[JOB현장에선] V커머스 앞세워 성장전략 펴는 홈쇼핑, 백화점·마트 라이브커머스와 차별점은

안서진 기자 입력 : 2020.09.14 16:45 |   수정 : 2020.09.14 16:45

영상 연출, 다양한 자료화면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는 강점 보유 / 유통채널, TV 그대로 가져가면서 모바일까지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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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안서진 기자] 최근 홈쇼핑이 V커머스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하면서 대세로 자리매김하는 라이브커머스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는 것에 대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V커머스란 동영상을 활용한 모든 상거래를 뜻하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보는 사람들이 늘어난 탓에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한 커머스 생방송이라는 뜻으로 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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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NS홈쇼핑]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대형마트, 백화점, 이커머스 등 각종 유통 채널은 물론 네이버와 카카오까지 라이브커머스 시장으로 뛰어들었다. 언택트(비대면) 시대가 도래하면서 라이브커머스가 새로운 쇼핑 트렌드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특히 라이브커머스 특성상 모바일 방송을 통한 실시간 채팅으로 판매자와 소비자 간 쌍방향 소통이 가능해 재미와 실속을 추구하는 MZ세대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다. 궁금한 점을 직접 묻거나 피팅, 시식 등을 제안할 수 있어 집에 있으면서도 마치 현장에 있는 것과 비슷한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성장 속도도 무섭다. 국내 대기업들은 물론 다수의 유통채널이 우후죽순 라이브커머스에 뛰어들면서 라이브커머스 시장 규모도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통계청과 시장조사업체 e 마케터에 따르면 국내 미디어커머스 시장은 오는 2021년 약 106조 원 규모로 전망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부분의 유통업계에서는 라이브커머스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롯데마트는 라이브커머스 1위 사업자인 그립과 손을 잡았고 롯데백화점은 라이브커머스 채널 ‘100 Live’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역시 지난 3월부터 네이버와 쇼핑 서비스 앱 ‘그립’과 손잡고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백화점 매장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처럼 라이브커머스가 대세로 자리 잡자 업계에서는 원조 라이브커머스 업체인 홈쇼핑의 경쟁자가 나타났다고 판단했다. 다만 모바일로 소비되는 라이브커머스는 엄격한 방송법 규제를 받는 TV홈쇼핑과 달리 비교적 규제에서 자유로워 ‘규제 역차별’ 논란을 빚었다.
 
실제로 홈쇼핑업계에서는 “지난해 TV홈쇼핑산업은 송출 수수료로 1조5497억 원을 지출했으며 매출의 절반 정도가 송출 수수료로 투입되고 여러 가지 법적 규제를 받고 있다”면서 “모바일판 TV홈쇼핑인 라이브커머스는 아무런 규제를 받지 않고 있다”며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홈쇼핑업계가 라이브커머스를 넘어서기 위해 V커머스를 강화하는 모양새다. 라이브커머스에 맞서 홈쇼핑 시장의 경쟁력을 다시 찾기 위해 TV채널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모바일 채널로의 확장까지 고려하겠다는 것이다. 즉 기존 TV홈쇼핑에 대한 4050 소비자의 수요는 유지하면서 V커머스 등 미디어커머스를 통해 2030 소비자를 새롭게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홈쇼핑은 미디어커머스 분야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오는 2022년까지 미디어커머스 회사로 발전하겠다는 계획이다. 미디어 커머스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관련 콘텐츠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NS홈쇼핑 역시 자사 V커머스 ‘띵라이브’를 통해 모바일 채널을 강화하고 있다. 라이브커머스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까지 주 1회 하던 방송을 올해부터는 주 2회 방송으로 새로 편성하기도 했다.
 
또 TV방송이 끝난 직후 NS홈쇼핑 인스타그램에서 방송되는 ‘리틀빅쇼’의 경우 방송에서 하지 못한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언급하면서 소비자와 소통 채널을 강화한 것도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요즘 많은 유통사에서 라이브커머스를 시도하고 있는데 홈쇼핑업계의 경우 영상을 다루는 회사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다른 업계보다 영상 연출, 다양한 자료화면을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꼽을 수 있다”면서 “또 TV 방송을 모바일로도 시청할 수 있도록 동시에 두 채널로 송출하는 방법을 통해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를 끌어모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독보적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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