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국방부 장관 취임…“전작권 전환 가속화해야…전환 조건 조기 충족시킬 것”

김한경 기자 입력 : 2020.09.18 16:32

정경두 전 장관, “평생 부하 장병에게 도덕적으로 한 점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고 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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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서욱 신임 국방부 장관은 “9·19 군사합의의 충실한 이행을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을 뒷받침하겠다”면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가속화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서 장관은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방부 장관 이·취임식 취임사에서 “북한은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평화 정착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반도 안보 환경 개선에 선뜻 나서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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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신임 국방부 장관이 1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46·47대 국방부 장관 이·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서 장관은 “확고한 국방태세를 확립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뒷받침하겠다”며 “확고한 국방태세 확립은 효율적인 무기와 작전체계, 굳건한 임무 완수 의지, 지속적 훈련을 통해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한반도 안보 정세에 대해서는 “주변국의 자국 이익 추구로 지역에 긴장감이 조성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코로나19, 재해재난, 테러 등 초국가적·비군사적 위협이 국가 안보의 도전 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시대적 요구인 전시 작전 통제권 전환을 가속화해야 한다”면서 “한국군의 핵심 군사 능력을 포함해 그동안 축적해 온 우리 군의 능력을 정밀히 평가해 전환 조건을 조기에 충족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공동체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사기 진작을 통해 장병이 자랑스러워하는 군으로 지속해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 로봇, 바이오, 우주 분야 등을 포함해 기술발전에 기초한 미래 전장을 명확히 예측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과학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서 장관은 추미애 장관 아들 의혹과 관련하여 “부대 정밀진단을 통한 실태 파악으로 개선점을 찾겠다”며 “(그런 의혹이)군의 전체적인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일부 부대를 면밀하게 진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문회 때 말을 아꼈던 것은 저의 한마디로 결론이 나면 혼란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서였다”며 “검토를 많이 하고 국방 전체를 포괄할 수 있는 일반화된 지침이 필요한지, 부대 특수성을 고려한 지침이 필요한지 신중하게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임식을 가진 정경두 전 장관은 이임사에서 “재직 기간 중 17회에 걸친 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 발사, 일본 초계기 근접 위협 비행, 러시아 군용기 독도 영공 침범 등 긴박했던 순간이 많았다”고 회고했다.

 

이어 “군이 한반도의 새로운 평화를 만들어나가는 여정을 강한 힘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는 사명을 갖고 9·19 군사합의를 실질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추진 과업도 철통같은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평가 검증을 하는 등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냈다”며 “코로나19 상황 때는 군의 가용한 모든 자원과 인력을 총동원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그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평생 군인으로서, 공직자로서 부하 장병에게 도덕적으로 한 점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고 자부한다”면서 “1126일에 달하는 합참의장, 장관 재임 기간 주말을 쉰 날이 손에 꼽힌다”고 말했다.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휴가 의혹 문제와 관련해서는 “누구를 옹호한 것이 아니라 장관으로서 국민들께 있는 그대로 설명했던 것”이라면서 “늘 모든 것은 공정하고 올바르게 지휘 관리를 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살아왔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퇴임 후 한국국방연구원(KIDA)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게 되며, 매월 일정액의 자문료와 함께 사무실과 차량 등을 제공받는다. 이 자리는 서욱 장관이 퇴임할 때까지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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