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군 최초로 육군총장에 학군 출신 남영신 임명…야전군서 잔뼈 굵어 육군 변화 이끌지 주목

김한경 기자 입력 : 2020.09.21 11:40 |   수정 : 2020.09.21 12:47

공군총장에 이성용 합참전략기획본부장…안준석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도 대장 진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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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신임 육군참모총장에 창군 사상 처음으로 학군(ROTC) 출신이 내정됐다. 국방부는 21일 신임 육군총장에 남영신(58·학군23기) 지상작전사령관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학군 출신 육군총장은 1948년 육군 창설 이후 72년 만에 최초이다. 또 육사 1기 서종철 대장이 첫 육사 출신 총장이 된 1969년 이후 51년 만의 비육사 출신 총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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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21일 신임 육군총장에 학군 출신인 남영신 지상작전사령관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국방부는 "서열과 기수, 출신 등에서 탈피하여 오로지 능력과 인품을 갖춘 우수 인재 등용에 중점을 두었으며, 창군 이래 최초로 학군장교 출신인 남영신 대장을 육군참모총장으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군 안팎에선 서욱 전 육군총장이 국방장관에 내정되자 남 내정자가 문재인 정부에서 비육사 출신 첫 육군총장으로 발탁돼 함께 국방개혁을 이끌어나갈 것으로 예측해왔다.

 

남 내정자가 서욱 국방장관과 임관 기수 동기이지만 이미 서욱 장관보다 임관 기수 선배인 원인철 합참의장이 임명된 상황이어서 임관 기수는 발탁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아니었다.

 

그는 국군기무사령부의 마지막 수장을 맡아 조직 해편 작업을 진두지휘한 후 새로 창설한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초대 사령관을 맡으면서 뒤늦게 추진력과 개혁적 마인드 등 업무 능력을 인정받았다.

 

일각에서는 국방부와 합참 근무 경력 없이 주로 야전에서 근무했던 그가 ‘미래 육군’과 ‘미래전’ 등에 업무 방점을 뒀던 이전 총장들의 흐름을 잘 이어가 육군의 변화를 이끌지 주목된다는 우려의 시각도 존재한다.

 

하지만 야전 실상에 정통한 그는 “야전군의 예산 확충이나 제도 개혁 등은 당면한 과제”라며 “진행 중인 국방개혁이나 그간 군 수뇌부가 계획한 싸우는 방법 등이 야전군의 시각과 동떨어지는 부분도 분명히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에서 특기할만한 점은 남 내정자의 총장 발탁으로 대장 직위 중 최고 요직으로 자리매김한 지작사령관 직위에 대장 진급과 동시에 임명된 안준석(56·육사43기)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이다.

 

청와대 비서관은 과거에 준장급이 보직돼 소장 진급 후 사단장으로 부임하던 자리였다. 그런데 현 정부에서 소장급이 보직돼 중장 진급을 하더니 급기야 군단장을 마친 중장급이 보직돼 대장 진급을 하는 첫 사례가 나왔다.

 

또 공군참모총장에는 이성용(56·공사34기)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이 내정됐다. 그는 제10전투비행단장과 공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 공군참모차장등을 역임한 합동작전 및 전력 분야 전문가이다.

 

이외에 , 지작사령관에 임명된 안준석 대장의 1기 선배인 김승겸(57·육사42기) 육군참모차장이 연합사 부사령관에, 김정수(57·육사42기) 지작사 참모장이 제2작전사령관에 각각 내정됐다.

 

이들은 오는 22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군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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