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돋보기 분석] 세계 최대 편의점 ‘세븐일레븐’ 평균 연봉은 4400만원, 흑자전환이 최경호 대표의 과제

안서진 기자 입력 : 2020.09.30 07:21 |   수정 : 2020.09.30 07:21

국내 편의점 업계의 넘버 3/글로벌 프랜차이즈의 저력 발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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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취업난에 시달리는 우리나라 청년들은 외견상 취업자체를 목표로 삼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나름대로 까다로운 잣대를 가지고 입사를 원하는 회사를 정해놓고 입성을 꿈꾸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공무원 시험에 인재들이 몰리는 것은 안정성을 선택한 결과이고, 대기업이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보이는 것은 높은 효율성과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성장성이 매력적이기 때문입니다. 구직난 속에서도 중소기업이 구인난을 겪는 것은 효율성이나 안정성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데 따른 현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기업, 공기업, 중소기업 등에 대한 구직자 입장의 정보는 체계화돼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에 뉴스투데이는 취업준비생 및 이직을 바라는 직장인들을 위한 '라이벌 직장 분석' 기획을 연재 후속으로 ‘직장 돋보기 분석’ 기획을 연재합니다. 그들이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함에 있어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분석의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 및 입퇴사율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상의 사업보고서, 잡포털인 잡코리아, 사람인, 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활용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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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호 코리아세븐 대표의 모습. [사진제공=코리아세븐/그래픽=안서진 기자]

 

[뉴스투데이=안서진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지난 1988년 설립된 롯데그룹 계열의 편의점 체인회사다. 동종업계인 CU와 GS25가 1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며 1, 2위 자리를 다투고 있으며 세븐일레븐은 빅3 자리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최근에는 그 뒤를 이마트24가 바짝 뒤쫓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세계 최대 규모 프랜차이즈 편의점으로 하루 평균 방문객 수는 6000만 명이며, 3.5시간마다 1개 매장이 오픈되고 있다. 지난 1988년 세븐일레븐 1호점인 올림픽 점에 이어 지난 7월 7만1100호인 방배점을 오픈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세븐일레븐 새 수장이 된 최경호 대표가 본격적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6년 만에 수장이 교체된 것이다. 최 대표는 올해 식품 강화 점포인 ‘푸드드림’ 플랫폼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① 효율성 분석 ▶평균연봉 4400만 원…동종 업계 대비 다소 낮은 편
 
코리아세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의 1인 평균 연봉은 4400만 원이다. 그중에서 남자 직원과 여자 직원의 평균 연봉은 각각 4900만 원, 3900만 원으로 1000만 원 정도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동종업계인 BGF리테일의 평균 연봉이 5500만 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GS리테일이 5300만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또한 크레딧잡에 따르면 고용보험 기준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 평균연봉은 3737만 원이다. 그중에서도 대졸 신입사원과 대학원 졸 신입사원의 평균연봉은 각각 3645만 원, 3803만 원으로 나타났다. 크레딧잡은 대졸 신입사원 연봉의 경우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머신러닝 추정 연봉이며, 성과급 등을 제외한 금액의 추정치라고 공지하고 있다. 또 경력 입사자를 포함한 평균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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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안서진 기자]

 
② 안정성 분석 ▶직원 평균 근속 연수 7.1년으로 동종업계보다 길어
 
전자공시시스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6월 기준 코리아세븐의 전체 직원 수는 2338명이다. 그중에서도 남자 직원과 여자 직원 수는 각각 1555명, 783명으로 남자 직원이 여자 직원보다 2배가량 많았다.
 
직원들의 평균 근속 연수는 7.1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직 여자 부문이 3년 5개월로 가장 짧았으며 편의점 남자 부문이 7년 7개월로 가장 길었다. 근속 연수의 경우 동종업계 중에서 가장 길었다. BGF리테일이 1년 9개월로 가장 짧았으며 GS리테일이 5년 6개월이다.
 
한편 코리아세븐은 지난 7월 영업 관리, 점포개발, 재무 부문 경력사원을 채용했다. 2년 이상 관련 경력을 필수로 보유해야 하며, 산업안전 관련 학위 취득자 및 관련 자격 소지자를 우선으로 채용했다.
 
③ 성장성 분석 ▶코로나19 장기화로 상반기 적자 전환…실적 부담 해소가 우선 과제 될듯
 
세븐일레븐은 편의점업계에서도 유독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코로나19로 대형마트 대신 집 근처 편의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상반기 어느 정도 특수를 누렸던 다른 편의점업계와 달리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 역시 부진한 영업실적을 보였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코리아세븐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1조9607억 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6% 소폭 늘었지만 영업손실을 70억 원을 기록하면서 적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8.9% 줄어 141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역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흑자 달성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연말 정기인사를 통해 전무에서 대표로 선임된 최경호 체제가 이끈 첫해인 만큼 상반기 ‘적자 전환’이라는 실적은 상당히 아쉽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대표가 세븐일레븐 취임 첫해부터 적자라는 고비를 맞은 가운데 코리아세븐의 실적 부담 해소가 우선 과제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적 개선을 위해 코리아세븐은 디지털 전환을 가속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급물살을 타고 있는 디지털 전환을 위해 외부 DT·IT 우수 인재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육성하고 내부 혁신과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세븐일레븐은 지난 7월 일반 로드 상권에서도 보안 걱정 없이 무인 운영이 가능한 시그니처 3.0 모델을 적용한 ‘시그니처 DDR’ 매장을 선보였다. 전국 총 22개의 시그니처 매장을 운영 중인 세븐일레븐은 가맹점 중심의 시그니처 로드샵 점포를 확대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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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은 임직원을 비롯한 가맹점주들에게 학자금 지원 혜택을 주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7년 롯데월드타워 123층에서 열린 ‘2017 경영주 자녀 학자금 수여식’의 모습. [사진제공=코리아세븐]

 
④ 기업문화 ▶풍요롭고 안정된 기업문화 지향…자녀 학자금 전액 지원까지
 
코리아세븐이 추구하는 기본적인 기업 문화는 풍요롭고 안정된 생활의 보장과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임직원의 가족 지원, 건강, 여가 생활 등에 대해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코리아세븐은 전 임직원의 유치원, 초·중·고·대학생 자녀의 학자금을 자녀 수에 제한 없이 100%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전국 가맹점 경영주 자녀를 위한 방학 캠프 등을 운영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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