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영부인, 의성 어르신에 “속엣말씀 못 꺼내는 마음 뭉클”

황재윤 기자 입력 : 2020.09.30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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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9일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제1회 청년의날 기념식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뉴스투데이=황재윤 기자] 김정숙 영부인이 지난 28일 의성지역 독거어르신에게 서한문을 보내 감사의 뜻을 전했다.

30일 의성군 등에 따르면 김정숙 여사가 서한문을 통하여 “어르신들께서 자제분들에게 보낸 영상편지를 몇 번이나 다시 보았다. 보고 싶다고, 가장 하고 싶으실 속엣말씀을 차마 꺼내놓지 못하시는 그 마음들이 뭉클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령의 부모님들을 찾아뵐 수 없는 상황이기에 죄송함과 서운함으로 자제분들도 편치 않을 것”이라며 “자신 또한 요양원에 계신 어머니를 오래 못 뵙고 있다”고 추석 연휴 부모님을 찾지 못하는 대한민국 모든 자녀들의 마음을 대신 전했다.

특히 “의성군의 어르신들이 보내주신 영상 메시지가 고향과 부모님을 찾지 못하는 많은 국민들의 마음을 보듬어 주셨다. 어르신들이 지금까지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내 온 것처럼, 현명하고 강인한 우리 국민들은 코로나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의성군은 지난 14일부터 25일까지 생활지원사 120명이 홀몸 어르신 1873명을 찾아가 ‘안전한 집에서 보내기’ 영상을 제작하여 타지에 거주하는 자녀에게 전달하며 전국적인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해당 영상은 AP통신에 기사로 게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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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관계자가 한 어르신에게 김정숙 영부인의 서한문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 = 경북 의성군]

 

실제 AP통신은 29일 자 인터넷판에 의성군에 사는 정성란(84) 할머니의 영상을 소개하며 ‘정 할머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추석을 맞아 딸의 방문 대신 생활지원사의 도움을 받아 생전 처음으로 딸에게 영상 인사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김주수 의성군수는 “영부인께서 보내주신 편지가 어르신들의 아쉬운 마음에 큰 위안이 됐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의성군은 자녀분들이 안심하고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명절기간 돌봄서비스를 강화하고,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방역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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