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혁명(19)] LG화학의 융복합, 전기차 배터리 1위인데 코로나19 백신도 생산

오세은 기자 입력 : 2020.10.06 05:23 |   수정 : 2020.10.06 05:23

LG화학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4개 / 4차산업혁명 시대의 산업 및 직업의 특징은 융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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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은 한국인 모두의 화두이다. 사회에 첫발을 딛는 청년뿐만이 아니다. 경력단절 여성, 퇴직한 중장년 심지어는 노년층도 직업을 갈망한다. 문제는 직업세계가 격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4차산업혁명에 의한 직업 대체와 새직업의 부상뿐만이 아니다. 지구촌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위상 변화, 한국사회의 구조 변화 등도 새직업의 출현한 밀접한 관계가 있다. 뉴스투데이가 그 ‘직업 혁명’의 현주소와 미래를 취재해 보도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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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여수공장 전경. [사진=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점유율 1위 LG화학이 5일 코로나19백신 생산을 위한 협업계획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항암면역치료백신 개발 기업인 셀리드는 이날 자체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대량생산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과 상업화 촉진을 위해 LG화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AdCLD-Cov19)의 개발과 대량생산을 위한 협력을 하게 된다.

 

배터리 기업인 줄 알았던 LG화학이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하는 것은 4차산업혁명 시대의 산업과 직업의 특징인 융복합의 단면을 드러내주는 사안이다. 

 

5일 시장분석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LG화학은 올 1~8월 전세계 전기차 시장에 15.92GWh(기가와트시) 배터리 공급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공급 물량이 106.7% 늘어났다. 이 기간 시장점유율은 25%로 1위를 차지했다.

 

■ 석유화학 편중된 매출구조에서 배터리 부문 강화, 바이오 의약으로 시장 확대 중

 

전기차 배터리 시장점유율 1위 LG화학이 바이오 시장에 뛰어들 수 있는 것은 사업 포트폴리오의 다양화 덕분이다. 매출의 주력이 석유 산업에 편중된 것에서 탈피, 전기차 배터리의 비중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바이오 의약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LG화학의 사업 영역은 전지를 비롯해 석유화학, 첨단소재, 생명과학 등 4분야로 이루어져 있다. 이는 다른 LG계열사를 인수합병한 결과이다.

 

지난 8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LG화학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기준 회사의 매출 비중은 석유화학이 49.3%, 전지 37.2%, 첨단소재 7.8%, 생명과학 2.3% 순이었다.  올해 2분기 LG화학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9352억원, 5716억원을 기록했다.
 
LG화학은 2002년 8월 분사한 LG생명과학을 15년 만인 2016년에 다시 품에 안았다. 회사의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다. 합병 당시 LG화학은 생명과학부문에 매년 3000억~5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 오는 2025년 바이오 사업에서 5조원대의 연간 매출을 기록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즉 현재 LG화학 내에서 바이오 사업은 영위하는 부서는 생명과학사업본부다. 이곳에서는 의약품과 백신, 의료기기 등의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셀리드와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대량생산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한 것도 생명과학사업본부이다. 

 

■ 전기차 배터리 1위 이어 바이오서도 두각 나타낼까

 

LG화학은 국내 최초로 성장호르몬 촉진제 개발에 성공, 특수질환 의약품 연구개발에 집중적으로 힘쓰고 있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인증을 받은 B형 간염백신과 5가 혼합백신을 통해 글로벌 백신 시장에 문을 두드리는 등 경쟁력을 점진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향후 LG화학내에서 바이오 부문의 비중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LG화학은 배터리 사업을 물적 분할해 100%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을 설립하겠다는 발표가 이루어진 지난 달 17일 “배터리 사업과 함께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춘 ‘글로벌 톱5 화학회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더욱이 코로나19 백신을 향한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LG화학이 전기차 배터리 글로벌 1위에 이어 바이오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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