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회의장, 與野 118명 참여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 출범식 참석
“선거제 개혁‧개헌을 통해 승자독식의 극한대립 정치문화 끝내야”

[뉴스투데이=최정호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이 30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 출범식에 참석했다. 이날 김 의장은 선거제 개혁과 개헌을 통해 승자독식, 극한 대립의 정치 문화를 종식시킬 수 있도록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이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의장은 축사에서 “국민들이 정치권에, 국회에 바라는 것은 불필요한 싸움을 멈추고 국민들의 삶을 돌봐달라는 것임에도 국민 81%가 국회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조사결과가 있다”며 “정치권은 항상 진영 간 대립과 갈등, 비상식과 약속 파기의 모습을 보여 국민들이 국회를 불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 정치개혁을 위해 여야가, 선수와 지역에 관계 없이, 이렇게 많은 의원들이 함께 모였다”며 “개인의 유불리를 초월하고 정치개혁이라는 시대의 숙제를 풀기 위해 뜻을 모아준 의원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김지표 의장은 “정개특위가 복수의 개정안에 합의하면, 3월 한 달 동안 국회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전원위원회를 매주 2회 이상 열겠다”며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들이 힘을 모아주면 전원위원회가 합의안을 도출해 국회는 스스로 정한 기한 안에 선거제도를 개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정한 선거개혁과 정치개혁, 그리고 대한민국 개혁은 헌법 개정에서 시작된다. 정치제도 개혁을 시작으로 우리 시대의 해묵은 과제인 개헌까지 완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은 팬덤 정치와진영 대결의 분열적 정치를 타파하고 공생 정치를 추구하고자 정치개혁과 선거제도 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여야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모임이다. 이날 출범선언문에는 여야 의원 118명이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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