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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의 보험사, 2분기 실적 위축 타개할 돌파구는 바로 이것
    [뉴스투데이=강지현 기자] ‘코로나19사태’ 여파와 저금리 기조의 타격으로 1분기 실적이 저조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보험사들이 깜짝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2분기에는 진정한 위기를 맞을 것이란 전망이 나와 보험사들이 이를 어떻게 타개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단 생명보험사들은 새로운 보험상품을 개발한다는 전략을, 손해보험사들은 비용을 절감한다는 방침을 내세운 가운데 장기적으로는 비대면 확대 등 체질 개선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보험사들이 1분기 실적 증가를 기록한 가운데,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되는 2분기에는 어떤 전략을 택할지 주목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실적이 위축될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을 뒤엎고 보험사들은 좋은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한화생명은 1분기 당기순이익이 83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261.5% 늘었다. 동양생명도 같은 기간 636억원으로 61.6% 증가했고, 미래에셋생명은 303억원으로 25.3% 늘은 수치를 보였다. DB손해보험 역시 당기순이익이 1376억원으로 38.7% 늘었고, 메리츠화재도 1076억원으로 63.6% 증가를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1분기에 비해 48.5% 감소한 229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지만, 오히려 보험부문 이익은 4010억원으로 13% 증가했다. 이에 대해 삼성생명 관계자는 “당기순이익이 준 것은 채권 매각에 나서지 않고 보수적으로 자산 운용을 해서 그런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실적 증가에 대해 공통적으로 생명보험업계의 경우 고수익 ‘보장성보험’ 중심의 판매 전략을 강화했다는 점을, 손해보험사는 코로나19로 자동차 이용과 병원 방문이 줄어 손해율이 감소했다는 점을 들었다.   문제는 2분기 이후에 다가올 위기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올해 한국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예측되는 데다, 이에 따라 정부의 저금리 기조도 지속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각 보험사들은 새로운 상품을 개발해 고객 발굴에 나서거나, 사업비 절감 전략을 택해 위기를 타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로는 비대면 기술을 통해 더 장기적인 위기에 대비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 생보사, 새로운 상품 개발 및 포트폴리오 개선 전략   한화생명·동양생명·삼성생명 등은 다양한 신상 보험을 개발하는 전략으로 위기를 타개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저출산으로 인해 양적 확대를 하기 어려운 생명보험업계의 상황과 인구·가구 구조가 변화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화생명은 이번달 들어 가입연령을 80세에서 90세로 확대한 ‘한큐가입 간편건강보험’과 30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어린이보험 ‘라이프플러스(LIFEPLUS) 어른이보험’을 출시했다. 가입 연령을 확대해 고객층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생명보험업계의 경우 금리 때문에 신규계약을 늘리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어디에 특화하겠다고 이야기하기는 힘들지만, 다양한 신상 보험이나 투자 등을 종합적으로 봐야한다”고 전했다.   동양생명의 경우 보장성 보험에서 새로운 상품을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보장성 보험은 사망·상해·입원과 같이 생명에 관련된 보험사고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한 상품으로, 지급 금액이 이미 납입한 보험료를 초과하지 않기에 장기 수익성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이와 관련해 동양생명 관계자는 “아무래도 기본적인 방침은 리스크 관리를 하는 것”이라면서도 “장기적으로는 수익성이 좋은 보장성 보험에서 새로운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생명 역시 지속적으로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에 ‘우리아이 올바른 성장보험’으로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데 이어, 지난 5월에는 시니어 연령에 맞춰 보장을 강화하고 보험료는 낮춘 ‘원더풀 종합보장보험’을 출시하기도 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고객에 맞춰 계속해서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 손보사, 사업비 절감에 주력…장기적으로는 비대면 체질 개선해야   손해보험사들은 투자에 주력하기 보다는 손해율 개선이나 사업비 절감 등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당장 1분기 순이익 개선을 이끌었던 손해율 감소가 2분기에는 원래 수준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2월 넷째주 293만대까지 떨어졌던 주말 고속도로 통행량이 5월 셋째주 다시 414만대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DB손해보험은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기보다는 비용 절감을 중심으로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DB손보 관계자는 “다이렉트 채널을 통해 수수료를 절감하거나, GA수수료 과당 경쟁을 완화해 사업비 절감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 DB손보는 자동차보험 다이렉트 점유율 19.7%를 기록하며 삼성화재에 이어 2위를 기록한 바 있는데, 이런 기존의 강점에 더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장기인보험 확대로 외형 성장과 실적 차별화에 나섰던 메리츠화재 역시 올해는 손해율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장기인보험 매출을 너무 많이 올리다보면 추가상각 부담도 늘어 사업비도 증가한다”면서 “이제는 언더라이팅 조절 등을 통해 손해율 관리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언더라이팅은 보험에 가입하려는 피보험자의 신체적·재정적 위험 등을 평가해 보험 청약에 대한 승낙 여부 등을 판단하는 심사과정을 의미한다. 이를 조절해 보험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겠다는 것으로, 결국 이 또한 안정성을 중시한 전략으로 해석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결국 장기적으로는 비대면 등을 준비해 체질을 개선하는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코로나19의 영향뿐만 아니라 저성장이나 저출산 등 보험업계가 마주한 위기는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와 관련해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 업계의 어려운 상황은 한 회사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의 문제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비대면 확대 등 체질 개선에 나서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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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9
  • 카드론 연체율 상승 우려에 카드사가 시기상조라고 주장하는 까닭은
    [뉴스투데이=윤혜림 기자] 코로나19의 여파로 급전 수요가 증가하면서 제1금융권에서 대출이 어려운 서민들이 정해진 한도 내에서 쉽게 돈을 빌려 쓸 수 있는 카드론에 몰림에 따라, 이로 인한 연체율 상승이 2분기 카드사들의 부실로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카드사들은 가계대출 총량규제와 레버리지 비율 한도라는 금융당국 규제 아래 카드론을 운영하고 있는데다, 연말에는 정해진 레버리지 규제에 맞출 수 밖에 없기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건전성 리스크를 거론하는 것이 시기상조라는 카드사들의 주장에 카드론 연체율 등과 관련한 논란은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산에 소비가 위축되며 국내 카드사의 올 1분기 실적 악화가 예상됐으나, 일찍이 시작된 가맹점 수수료 인하에 따라 영업 비용 절감과 카드 대출과 할부금융 등을 통해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사진제공=연합뉴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주요 7개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5216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4564억원을 기록한 것에 비해 14.2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카드는 지난해 1분기 240억3700만원을 기록한 것에 비해, 올해 1분기는 112.06%가 증가한 509억72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우리카드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감소를 해결하기 위해 채권 매각을 통한 일회성 이익과 해외사업환산 손익을 지난해 1분기 2억400만원에서 올해는 19억8800만원으로 증가시켰다. 현대카드는 카드사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현대카드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약 781억원에 비해 15.5%가 늘어난 90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코스트코, 이베이코리아와의 협업을 통해 발행한 상업자 표시 전용카드(PLCC)의 효과를 톡톡히 본 셈이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1분기 779억6600만원에서 올해 1분기는 820억9900만원, 하나카드는 지난해 1분기 182억3432만원에서 올해 1분기는 302억8823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KB국민카드는 자동차 할부를 통해 수익이 증대했으며 하나카드는 디지털 업무 방식 도입에 따른 비용 감소로 지난해보다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 이처럼 카드사의 카드론이 급등하게 된 것에는 코로나19의 영향이 크다. 카드론은 주로 신용등급이 낮은 중·저신용자가 이용한다. 카드론은 시중은행에 비해 금리가 3배가량 높지만, 대출 심사가 쉬워 카드만 있으면 손쉽게 급전을 빌릴 수 있다. 카드론의 평균금리가 14.06%에 달하는 것에 비해, 시중 주요 은행의 일반신용대출 평균금리는 4.29%로 약 3.27배나 높다.  이처럼 높은 금리에도 국내 주요 카드사의 카드론 취급 금액은 올해 1분기 총 12조107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3월 한 달 기준으론 4조3242억원을 기록해 2019년 1월 대비 25.6%가 급증했다. 지난 1월과 2월은 각각 3조9148억원, 3조8685억원을 기록해 2019년 1월의 3조8522억원과 2월의 3조3166억원에 비해 각각 1.6%와 16.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일각에선 카드사들이 영업비용 절감과 사업 다각화로 1분기 실적 방어에는 성공했지만, 카드론 급증에 따른 대출 부실과 연체율 상승에 따른 부실 문제로 인해 2분기에는 호실적이 어렵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코로나19의 확산이 심화된 2월 중순 카드사의 연체율은 0.2% 포인트(p) 가량 상승했지만, 카드사들의 지난해 말 연체율인 1.48%와 비교하면 카드론 연체율이 소폭 줄어들어 연체율로 인한 영향은 미미하다. 이에 대해 카드사 A씨는 “아무래도 코로나19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반화되면서 영업이 힘들어진 소상공인 등이 카드론에 의존했을 것”이라며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 대출상품이 마련됐지만, 신청이 몰리거나 조건이 맞지 않아 돈을 빌리지 못한 것도 카드론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런 우려에도 카드사들은 가계대출 증가율이 전년 대비 일정 수준 이상 늘어나지 못하도록 하는 가계대출 총량규제와 레버리지(자기자본 대비 총자산) 비율 한도라는 규제 아래 카드론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유동성 문제로 인한 자본 건전성을 우려하기에 시기상조란 입장이다. 2017년 도입된 가계대출 총량규제는 카드사의 가계대출 잔액 증가 폭을 전년 말 대비 7%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즉 지난해 한 카드사의 가계대출 영업액이 100억원이었을 경우, 올해는 107억원 이내에서 가계대출이 가능한 것이다. 또한 2012년 도입된 레버리지 비율 한도는 카드사의 대출 등 총자산이 자기자본의 6배를 넘지 못하게 하는 규제로, 이를 위반할 경우 초과액의 30% 이하 범위에서 과징금이 부과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코로나19의 피해 감소를 위한 대책의 하나로 카드사의 레버리지 배율 규제를 8배로 확대했지만, 7배 이상 도달 시 자기자본 감소행위를 제한하는 등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의 가중치를 각각 115%와 85%로 차등 적용하는 조건을 적용하는 등 카드사의 카드론 영업이 무제한으로 확대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카드사 관계자 B씨는 “아무래도 연말에 자기자본비율 및 대출 잔액 등에 대한 관리·감독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연초에는 카드론 비율이 늘어날 수 있다”며 “최근 코로나19라는 특수한 환경 때문에 카드론이 급증했지만, 연말이 되면 한도에 맞출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대다수 카드사의 이익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카드이용도 줄어든 터라 당분간 카드사들이 수익 하락분을 카드 대출과 할부금융 등으로 만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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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9
  • 채안펀드 발행 40일… AA등급만 몰리는 양극화 해결, 투트랙으로?
    [뉴스투데이=변혜진 기자] 채권안정펀드(채안펀드)가 본격 운영된지 40일이 넘어가고 있지만 AA등급 이상의 우량 회사채로 매입이 쏠리면서 비우량 회사채가 외면받는 양극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는 채안펀드 출자기관들이 수익성 압박을 받고 있어 비우량 회사채를 기피하고, 시장 전반적인 분위기 역시 상위등급 회사채만 선호하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금융업계에서는 채안펀드가 지금처럼 우량 회사채 위주로 매입을 이어가고, 한국은행이 특수목적회사(SPV)를 설립해 비우량 회사채 매입을 지원하는 ‘투트랙(two track)’ 정책을 펼칠 것으로 보고 있다. ▲채권안정펀드(채안펀드)가 본격 운영된지 40일이 넘어가고 있지만 AA등급 이상의 우량 회사채로 매입이 편중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1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채안펀드가 매입한 회사채 약 6000억원은 지난달 6일 롯데푸드를 시작으로 총 11건이었다. 장기 회사채를 기준으로 평균 AA등급 이상의 우량 회사채에 집중돼 있는 양상이다.   A급 이하의 비우량 회사채는 ‘회사채 신속인수제도’와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를 통한 매입이 이뤄질 계획이었으나, 이마저도 A급 기업들에게 몰리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이달 말 1차 발행될 5000억원 규모의 P-CBO에도 기간산업안정자금(기안기금)의 조건 중 하나인 ‘고용총량유지’가 의무가 뒤늦게 부과되면서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지난달 14일 기업들이 1차 P-CBO를 신청했을 때만 하더라도 고용유지조건이 없었던만큼 소급적용시 불만이 나올 수 있다.   또한 신청 기업들이 저신용 비우량 기업들이 대부분인만큼 구조조정 없이 정상화하는 것이 어렵다는 목소리도 높아 금융당국의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마련이 시급한 시점이다.   [표=뉴스투데이 / 자료=각사]   ■ 채안펀드 매입 11개 기업, AA등급 이상으로 쏠려…보수적인 수요·공급이 원인 지난주 회사채 3년물(AA-, 무보증)과 동일만기 국고채 신용 스프레드는 74.9bp(1bp=0.01%포인트)로 3월 말 59.5bp보다 큰 폭으로 벌어졌다. 신용위험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뜻이다.   채안펀드가 매입한 11건의 회사채는 롯데푸드(AA), 롯데칠성음료(AA), 기아차(AA), 오리온(AA), 호텔신라(AA), SK에너지(AA+), GS(AA), CJ대한통운(AA-), 롯데쇼핑(AA), 롯데지주(AA), LG CNS(AA) 등이다. CJ대한통운을 제외하고는 AA등급 이상이 대부분이었다.   이는 채안펀드 수요와 공급이 보수적인 기조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채안펀드 출자기관들은 대부분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의 시중은행으로 IBK자산운용이 대표로 출자금을 운용한다. 신한BNP파리바·멀티에셋·KB·NH아문디·하나UBS·삼성·한투·유진자산운용 등 8개 하위 자산운용사에 재투자하는 방식이다.   업계 관계자는 “채안펀드는 시중은행들이 출자기관으로 참여해 조성한 펀드”라며, “운용사 입장에서도 펀드를 잘 운용해서 어느정도 수익을 내야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렇다 보니 시중은행 역시 손실을 안으면서 비우량기업에 투자할 유인이 없다. 채안펀드가 우량 회사채 매입 위주로 높은 회수율을 얻고자 하는 이유다.   회사채 시장 역시 AA 이상의 상위등급만 선호하고 있다.   앞선 관계자는 “AA-등급은 A등급으로 하향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한화솔루션(AA-)급의 회사채도 기피하는 분위기”라며 “AA등급 이상으로만 수요가 쏠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더해 발행시장이 차츰 안정을 찾으면서 채안펀드가 아닌 일반투자자·기관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되고 있는 영향도 한몫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상위등급 회사채에 대해서는 경쟁률이 높은 상황”이라며, “크레디트 리스크가 없고 발행금리가 높아져서 괜찮다는 시각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혔다. 즉 현재 금융기관·연기금 등을 중심으로 가용자본이 꽤 있기 때문에 투자여력이 충분하다는 뜻이다.   결국 상대적으로 발행 금리가 낮은 채안펀드가 시장에서 외면을 받으면서 당초 계획했던 최대 20조원 규모 중 1조원도 채우지 못한 것이다.   ■ 한은 SPV, 비우량 회사채·CP 등 매입 예정…P-CBO, 비우량기업 고용유지조건 조정 필요   채안펀드가 우량 회사채로 편중됨에 따라 정부에서는 지난달 22일 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저신용등급 회사채·CP(기업어음)을 매입하고 P-CBO의 공급 규모도 확대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기획재정부 측은 “그동안 채권시장안정펀드·P-CBO·한국은행의 금융안정특별대출제도 신설 등에도 불구하고, 신용등급이 낮은 회사채와 CP는 여전히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었다”며, 한국은행이 유동성 지원을 바탕으로 저신용 회사채·CP까지 매입하는 특수목적기구(SPV)의 설립을 예고했다.   한국은행은 20조원 규모의 재원으로 산업은행 산하에 SPV를 설립해 비우량기업 회사채·CP 등을 매입할 방침이다.   다만 자금 운용을 한국은행과 산업은행 중 누가 할지는 미정이다. 한국은행에서 자금을 출자하지만 산업은행에 대출해주는 형식이 될지 SPV로 직접 조달할지도 아직 결정된 바 없다. 업계에서는 한국은행이 대출 방식인 전자의 안을, 정부·산업은행은 직접 조달안을 선호한다고 보고 있다. 이는 이번달 혹은 다음달 초 결정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은의 SPV는 하위등급 회사채를 매입하도록 구조를 마련할 것”이라며, “결국 채안펀드는 종전처럼 상위등급 회사채 매입을 지속하도록 매입 채널이 이원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당초 A급 이하 비우량 회사채·CP 등의 매입 방식 중 하나였던 P-CBO 역시 조정이 필요해질 전망이다. P-CBO는 부실 우려 심사를 통과한 비우량기업 회사채를 하나의 채권으로 만들어 신용보증기금이 지급보증을 한다. 이후 우량 채권 형태로 재발행하는 형태다.   지난달 14일 1차 P-CBO 신청에는 한솔그룹, 대한해운, 현대건설기계, CJ CGV 등 A등급 기업들도 다수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결국 P-CBO마저 BBB급 등 비우량 회사채를 외면하게 되지 않을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앞선 관계자는 “아직 1차 신청 단계인만큼 더 지켜봐야할 것”이라며, “소매 쪽을 제외하고 일반 투자자가 부재한 두산 계열사나 대한항공 등 BBB등급 기업들은 충분히 지원을 받을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BBB등급에 해당하는 두산그룹의 계열사인 두산(BBB+)과 두산인프라코어(BBB)는 회사채 시장에서 자금 조달이 어렵게 되자 각 기업당 최대 규모인 1000억원 규모의 P-CBO를 신청했다.   다만 P-CBO에도 기안기금의 고용유지조건이 뒤늦게 적용되면서 비우량기업들의 입장이 난처해지고 있다.   이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기업은 모두 일정 규모 이상의 고용 총량을 유지해야 한다. 5월을 기준으로 대기업 전체와 일정규모 이상의 중견기업 총 2284개 기업이 이에 속한다.   고용총량유지 의무를 어긴 기업은 최대 연 1%의 가산금리가 부과된다.   업계 관계자는 “고용조건을 추가함으로써 정부차원의 기업 지원의 정당성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대부분 한계기업의 경우 구조조정을 좀 해야 정상기업으로 살아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서는 현실적인 구조조정 수준 등을 고려한 세부적인 가이드라인이 마련돼야 기업지원이 유의미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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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9
  • SK바이오사이언스, 빌게이츠재단에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지원 받는다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빌&멜린다게이츠재단으로부터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다양한 발현 기술을 활용해 다수의 코로나19 백신 항원을 개발하고자 빌&멜린다게이츠재단으로부터 360만 US달러(한화 약 44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제공=SK바이오사이언스]  이후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세계 코로나19 백신의 연구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와 지원금 활용에 대한 논의를 조율해 나갈 예정이다.   전세계적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효과적이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의 코로나19 백신이 시급한 상황임에도, 높은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갖춘 백신 개발을 위해 필요한 최적의 항원 구조에 대한 규명은 아직 완전히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의 세계적 항원 디자인 연구소와 협력, 게이츠재단의 지원금을 활용한 코로나19 백신 공정개발 및 비임상 시험의 수행에 나서게 된다. 향후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보유중인 3개의 백신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다수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최적의 항원을 찾아 임상 후보로 도출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는 자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병행해 더 높은 면역원성을 가진 다양한 백신 후보군들을 확보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세포배양 독감백신, 자궁경부암백신, 소아장염백신 등을 자체 개발한 R&D 역량과 GMP 인증을 확보한 상업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신속히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공정개발과 비임상 시험을 완료하고 임상 시험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활용하는 플랫폼은 이미 기존에 개발된 많은 백신에 적용돼 오랜 기간 사람에서의 안전성과 면역원성이 입증된 만큼 허가에 보다 유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대표는 “소아장염백신과 장티푸스백신에 이어 또 한번 게이츠재단과 손잡게 된 걸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는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인류에 공헌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역량을 집중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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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9
  • 동국제약, 코로나19 진정효과 '포폴주사' 4개국 수출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동국제약이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싱가폴, 일본 등 유럽과 아시아 주요 4개국에 ‘포폴주사’를 비상공급물량으로 수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진정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프로포폴’ 성분의 ‘포폴주사’는, 중증 환자 치료 시 환자의 호흡곤란을 치료하는데 고통을 경감해 주는 필수적인 의약품으로, 전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에서 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동국제약 사옥. [사진제공=동국제약]   이 같은 수요 증가에 따라 동국제약은 올해 4월 네덜란드와 룩셈부르크를 시작으로, 5월에 싱가포르와 9월에 일본에도 수출하는 등 총 4개국에 ‘포폴주사’를 수출할 예정이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룩셈부르크 주한대표부의 긴급 요청에 의해 이번 수출이 이루어졌으며 다른 국가와도 수출을 진행중이다”라며, ”올해 동국제약의 포폴주사 수출액은 전년 대비 큰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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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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