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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융합보안’에 방점 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국민이 안심하고 정보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하, 정보통신망법)’ 일부 개정안이 이번 제378회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개정으로 정보통신망의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는 물론 국민과 기업에 안전한 융합서비스 이용환경 제공과 이를 통한 융합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정보통신망법의 주요 개정내용은 아래와 같다.   2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78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마친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첫째, 일명 ‘백도어’를 이용하여 정보통신망을 대상으로 하는 사이버침해사고 발생에 대응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정보통신망의 정상적인 보호·인증 절차를 우회하여 정보통신망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나 기술적 장치 등을 정보통신망 또는 이와 관련된 정보시스템에 설치하여 공격하는 행위 등으로 발생한 사태를 침해사고로 규정하는 내용이 신설된 것이다.   둘째,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기기·제품·서비스에 대한 보안사고 예방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법 적용 대상 확대 및 최소한의 보안기준을 마련하여 준수하도록 권고했다.   기존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에 적용되던 정보보호지침의 규율대상에 ‘정보통신망 연결기기 등’을 제조·수입하는 자를 추가하고, 정보보호지침에 정보통신망 연결기기 등의 안전한 이용을 위한 정보보호를 고려한 기술적 보호조치를 추가하여 준수하도록 권고한 것이다.   셋째, 산업별 개별법상의 기준에 정보보호지침 반영 요청 근거를 마련하여 개별법에 따른 기준 반영 시 정보보호지침을 의무화하지 않더라도 실질적인 규제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생명·신체 등 피해 우려가 있는 일부 기기의 경우, 과기정통부장관이 개별법에 따른 시험, 인증 등 기준에 정보보호지침이 반영될 수 있도록 소관부처에 요청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넷째, 융합보안 사고 원인분석 체계를 마련했다. 과기정통부가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정보통신망에 연결되어 있는 기기 등에 사고가 발생할 경우 사고 원인 분석을 할 수 있는 근거 및 관계부처와 제조·수입업자에게 피해확산 방지 조치를 요청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마지막으로 사물인터넷(IoT) 제품 등의 보안인증 제도를 도입해 기업의 자발적인 보안수준 향상을 유도하고 이용자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내용이 반영됐다.   이로 인해 정보통신망 연결기기 등에 대하여 정보통신망의 안정성 및 정보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자율인증제도를 실시할 근거가 마련됐다.   허성욱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5G 상용화로 기존 산업과 ICT 융합은 가속화될 전망이지만 보안 위협에 대한 사전 대응이 준비되지 않으면 사상누각에 그칠 수 있다”며, “이번 법령 개정으로 사이버위협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마련됐고, 다양한 ICT 융합서비스와 제품을 안심하고 이용할 환경 조성의 첫 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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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1
  • [박용인의 JOB카툰] 정보통신기술로 만드는 스마트한 농장시스템 '스마트팜구축가'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스마트팜이란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하여 농작물의 생육환경과 생육량 정보를 측정하고, 분석결과에 따라 온도, 습도, 햇볕량, 이산화탄소, 물 등을 제어장치를 통해 적절한 상태로 조정한 농사기술을 뜻한다.   [일러스트=박용인]     ■스마트팜구축가가 하는 일은?   스마트팜구축가는 스마트팜과 관련한 연구개발, 농업인 교육, 컨설팅을 담당한다. 이들은 ICT를 비닐하우스·축사·과수원 등에 접목하여 원격제어를 통해 자동으로 작물과 가축의 생육환경을 적절히 제어할 수 있는 농장(스마트팜)을 설치하고, 필요한 장비 및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또한 스마트팜 설치를 희망하는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농가가 보유하고 있는 시설, 장비 및 품목에 적합한 스마트팜 시설 설계를 지원하고, 시설 설치 후 사후관리가 가능하도록 하는 컨설팅 지원, 관련 교육 등을 추진한다.   ■스마트팜구축가가 되려면?   현재 스마트팜 구축가를 위한 별도의 대학 학과는 없으나 강원대학교의 시설농업학과, 경북대학교의 생물산업기계공학전공 등 농업과 기계, 전기, 전자 등의 융합전공을 통해 관련 내용을 배울 수 있다. 또한 농촌진흥청에서는 각 도의 농업기술원을 통해 스마트 농업에 관심 있는 대학 졸업생 및 졸업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스마트팜 관련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기도 한다.   이들은 작물의 생육환경과 생육 상황에 대한 측정요령, 수집한 자료의 분석 방법, 분석결과를 활용한 농가의 작물 재배와 경영 활동에 대한 컨설팅 기법 등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농업진흥청에서는 농업인실용교육,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 농업 분야별 스마트팜 교육 등을 수시로 마련하고 있다.   ■스마트팜구축가 분야의 현재와 미래는?   농촌진흥청은 ‘스마트팜 모델 개발, 축사시설과 환경 제어기술 개발, 빅데이터 활용 기술 개발’등 3가지 과제를 2025년까지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하지만 아직은 축산 스마트팜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ICT를 활용한 스마트 축사 모델을 마련하고 축종별 현장 실증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송아지에게 젖을 먹이는 포유(젖먹이)로봇, RFID인식을 통해 각 개체별로 필요한 양의 사료를 먹이는 사료 자동급기 등을 비롯해 양계의 경우 온도, 습도, 유해가스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환경 제어와 사료, 음수량 측정 등 경영관리 측면을 극대화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이처럼 농촌진흥청은 축종별 ICT를 접목한 스마트 축사 구축에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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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1
  • 과천지구에 GTX 연결…정부, 3기 신도시 하남, 과천 광역교통개선 대책 확정
    [뉴스투데이=최천욱 기자] 정부가 3기 신도시 하남 교산지구(3만2000호)와 과천지구(7000호)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하남 교산신도시와 서울 송파 방면을 연결하는 도시철도가 건설되고 과천지구에는 광역급행철도(GTX-C노선)가 연결된다.   하남과 과천은 3기 신도시 30만호 공급지역 중 인기택지로 꼽히는데  이 같은 교통망이 연결되면 판교, 위례신도시, 강남 등지로 접근성이 더 좋아져 주변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분양시장의 청약열기가 더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3기 신도시 하남교산지구와 과천지구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확정하면서 향후 이 지역의 집값과 분양시장이 술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경기 하남시 교산동 일대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   ■ 송파~하남 도시철도 1조4500억원 투입…20개 사업 총 2조원 투자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하남교산지구 대중교통 확충 부분 중 핵심사업은 하남시청역에서 교산지구를 지나 송파구 등 서울 주요 도시권을 연결하는 송파~하남 간 도시철도(12km)로 1조4500억원을 투입, 오는 2028년까지 완공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정차역 등은 결정되지 않았는데 3호산 종착역인 오금역과 연결하는 방안이 우선 검토되고 있다. 그런데 하남교산지구 거주자가 송파구 등지의 직장으로 출퇴근 시 불편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와 9호선 등 다른 노선과 연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걸로 알려졌다.   또한, 대중교통을 이용해 하남~서울 간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동남로 연결도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고 천호~하남 BRT를 지구 내 환승거점까지 도입해 지구 내 버스전용차로와 연계운영 할 예정이다.   특히, BRT 정류장과 철도역사 인근에 환승시설을 설치해 광역버스-지선버스 및 버스-철도-PM(개인형이동수단) 등 다양한 이동수단들 간의 편리한 환승서비스를 제공한다.   9호선 서울 중앙보훈병원역에도 환승시설을 설치해 대중교통 이용도를 높이고 지구 북측 하남드림휴게소에는 고속·광역·시외버스와 시내버스 간 환승이 가능한 종합 환승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도로 교통개선부분은 인접 고속도로와의 원활한 접속을 위해 사업지구와 국도43호선 연결도로를 신설하고, 서울~양평고속도로를 부분 확장하는 한편, 초이IC 북측 연결로를 신설할 계획이다.   서울~양평고속도로는 올해 안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완료하고 오는 2028년 개통(서울~상사창IC)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 위례~과천선 연장 등 10개 사업 총 7400억원 투입   과천지구는 선바위역과 경마공원역(4호선) 등 기존 교통시설과 연계해 서울·경기지역의 접근성을 보다 높일 수 있도록 철도·BRT 환승센터 등 10개 사업이 포함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했다.   대중교통 확충 부분 중 철도사업은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경마공원역까지만 반영돼 있는 위례~과천선(복정역∼경마공원역)을 경마공원역에서 과천지구 서남쪽에 있는 GTX-C 노선 정부과천청사역(5km)까지 추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추가에 드는 사업비 4000억원은 과천지구 아파트 분양가에 반영되지만 정부는 과천지구 분양가를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거쳐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 사당역과 안양을 연결하는 BRT를 설치하고, 과천지구 환승시설을 설치해 과천지구에서 서울 강남 및 수도권 남부(수원, 안양 등)로의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도록 했다.   도로교통 개선부분은 상습 정체해소 및 통과교통량 분산을 위해 과천~우면산 간 도시고속화도로를 지하화(상아벌 지하차도∼선암IC)하고, 상아벌 지하차도 확장 및 통합(4차로→6차로)사업을 진행한다.   동서방향의 주 도로인 양재대로의 교통혼잡 완화를 위해 과천대로~헌릉로 연결도로(과천대로∼청계산로∼헌릉로)신설과 청계산 지하차도~염곡IC 도로구조개선사업도 추진한다.   ■ 강남 등 접근성 2기 신도시 보다 가까워…집값·분양시장 ‘술렁’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시행되면 하남교산지구는 기존 잠실방면 50분, 강남역 65분 가량 소요되던 통행시간이 잠실 20분, 강남역 30분으로 단축되고 동남로, 서하남로 등 기존도로의 교통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천지구는 철도와 버스 대중교통시설을 통해 서울 강남 등 주요 도심까지 2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해지고 과천대로(서울시계~관문사거리), 양재대로 구간의 교통혼잡이 개선될 것이다.   이 같은 교통여건 개선 못지 않게 교통에 따라 집값과 분양시장이 술렁거린다는 분위기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한 전문가는 “서울과의 접근성이 2기 신도시보다 훨씬 가깝고 자족기능을 갖추고 있는 지역의 광역교통망은 3기 신도시에 대한 수요자들의 선호를 높혀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특히 최근 서울지역에 7만호 공급을 하면서 3기 신도시 사전예약제를 도입했는데 (이는) 분양시장의 관심도를 집중시키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경기도 하남은 거리상으론 서울 그 중에서도 강남권과 가깝지만 교통망이 원활하지 못해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다”며 “5호선 연장과 GTX, 위례신사선 연결이 되면서 지역 가치가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여기에 스타필드 하남점 등도 있어 생활인프라도 탄탄해 주거환경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양시는 비규제지역이면서 GTX-C노선과 월곶판교선 교통호재가 있어 그동안 집값이 크게 상승했던 지역이다. 결국 2월 20일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되면서 정부의 집값 잡기에 들어갔지만, 추가 교통호재까지 들어선다면 일대 아파트가격은 더 치솟아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경기도 하남시 망월동에 있는 ‘미사강변푸르지오’ 전용 84㎡는 이달 9억4000만원(17층)에 팔렸다. 지난해 7월 같은 평형대 같은 층의 매물이 7억65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억7500만원이나 상승한 것. 경기 안양동안구 평촌동 ‘귀인마을현대홈타운’ 전용 80㎡는 지난해 5월 6억4500만원(5층)에 매매계약서를 썼는데 이달에는 8억1000만원(5층)에 거래돼 1년 만에 1억6500만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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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1
  • [김희철의 직업군인이야기 (63)] 도루묵 되어버린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골목대장형 분대장 정예화’ 제도
    [뉴스투데이=김희철 칼럼니스트] ‘호사다마(好事多魔)’란 사자성어는 “좋은 일에는 탈이 나기쉽다”는 의미이다. 또한 ‘고무풍선 논리’는 풍선을 손가락으로 누르면 반대쪽이 튀어나온다는 것으로 어떤 일을 추진할 때에 반드시 역작용이 생긴다는 논리이다.  21대국회의원을 뽑는4.15총선에서 정치적 협상 끝에 변형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최초로 시행하였다. 원래 독일식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지역구에 출마하는 후보자가 아깝게 떨어지면 유권자들 표의 약 3분의 2가 사표가 되는데 정당 득표율이 충족되면 상당 수가 국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민의를 매우 잘 수용할 수 있는 좋은 선거방법이었다. 그러나 거대 양당이 미래한국당, 더불어시민당 등을 만들어 본래의 훌륭한 취지가 퇴색되었다.   ▲ GOP에서 경계근무중인 병장과 예하부대의 분대장을 격려 방문한 육군 참모총장 서욱 대장 모습 [사진자료=국방부]   ■ 하인리히 법칙을 걱정하며 부하들을 입창시킨 그날 밤, 잠 설치며 안타까워 해… 군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어느덧 중대장 근무도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 부대에서는 오랫동안 곪아왔던 고참 병사와 하사 분대장의 갈등이 결국 터졌다.  ‘골목대장형 분대장 정예화’ 제도는 당시 정호용 육군참모총장이 '창끝 전투력'의 지휘자인 분대장 정예화를 새롭게 추진하며 또한 간부들에게는 전술토의, 지식/지휘능력 배양 등의 교육훈련을 강화시키는 것으로 창군이래 가장 높은 전투력을 보유할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이었다.. 이것은 전투부대의 첨단 지휘자인 분대장을 강하게 양성하여 정예화시키고자 신병교육대 및 자대의 신병 중에 골목대장감 분대장 후보를 선발하여 상병까지 조기 진급시킨 후, 분대장 교육대에 입소시켜 교육을 마치면 하사 계급장을 달아주고 남은 의무복무 기간 동안인 1년~6개월간 분대장 근무를 하는 제도였다.  하지만 ‘풍선효과’처럼 일부 역작용이 발생했다. 상병 또는 병장 계급의 일부 고참들은 자신보다 후임병이지만 조기 진급한 하사분대장 밑에 근무하게 되자, 그들의 질투와 질시는 부대 운용을 어렵게 만들었다. 심지어 분대장의 지시에 복종하는 후임병들에게 압박을 가해 분대장 말보다 자신들의 지시에 따르도록 강요하는 사례도 있었다. 한편 군을 경험한 사람들은 육군 대장 위에 병장이라는 말들을 종종 한다. 의무 복무를 하는 병사들은 병장으로 진급하여 군생활을 마칠 때 즈음이면 무소불위(無所不爲)의 위치가 된다. 즉 모든 것에 열외하여 전역 준비를 하는 혜택을 누리며, 부대에서도 여건보장 등의 대우를 해주기 때문이다 결국 무소불위(無所不爲)의 병장이 후임인 상병에게 지시하여 분대장의 명령을 거부하고 지시하는 분대장과 싸우는 일까지 발생하였다. 이것은 상급자에 대한 분명한 항명이었고, 보고를 받은 필자는 ‘골목대장형 분대장 정예화’ 제도의 성과를 확신하고 있었기 때문에 관련된 병사 모두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5명을 한꺼번에 영창을 보냈다. 회자되고 있는 하인리히의 ‘1:29:300법칙’은 대형 산업 재해가 발생하여 중상자가 1명 나오면 그 전에 같은 원인으로 발생한 경상자가 29명, 같은 원인으로 부상을 당할 뻔한 잠재적 부상자가 300명 있었다는 논리이다. 이는 큰 사고는 우연히 또는 어느 순간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전에 반드시 경미한 사고들이 반복되는 과정 속에서 발생한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밝힌 것으로, 큰 사고는 항상 사소한 것들을 방치할 때 발생한다는 것이다.. 필자는 하인리히 법칙에 따라 더 큰 사고나 갈등을 방지하기 위한 강력한 조치를 했으나 그들을 입창시킨 그날 밤 잠을 이루지 못하고 안타까워 했다. 그들 중에는 정말 신뢰하고 아끼는 병사도 포함됐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사례는 타부대에서도 종종 발생했다. 결국 창군이래 가장 높은 전투력을 보유할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이었던 ‘골목대장형 분대장 정예화’ 제도는 정 총장이 바뀌고 후임 총장이 취임하자 얼마 안되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며 도루묵이 되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나 ‘골목대장형 분대장 정예화’와 같은 좋은 시스템을 구현하겠다는 대의와 조직을 위한 신상필벌(信賞必罰)이 정말 어렵구나 하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었다.   육군본부 정책실장(2011년 소장진급), 청와대 국가안보실 위기관리비서관(2013년 전역), 군인공제회 관리부문 부이사장(2014~‘17년), 현재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한국열린사이버대학 겸임교수 주요 저서 : 충북지역전사(우리문화사, 2000), 비겁한 평화는 없다(알에이치코리아,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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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철의 직업군인이야기
    2020-05-21
  • 신동빈 회장의 숙원사업 호텔롯데 상장, 코로나19에 또 다시 ‘빨간불’
      [뉴스투데이=안서진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숙원 사업으로 불리는 호텔롯데 상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암초를 만나 다시 한번 ‘빨간불’이 켜졌다. 일본 귀국 후 2주간의 자가 격리를 끝내고 국내 경영으로 복귀한 신 회장은 새 성장동력 발굴을 주문하면서 포스트 코로나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호텔롯데 상장은 실적 악화와 코로나19 사태가 더 해져 당초 계획대로 연내 추진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신 회장은 2015년부터 호텔롯데 상장에 힘을 쏟았으나 친형인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과의 경영권 분쟁 등으로 연기돼 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숙원 사업으로 불리는 호텔롯데 상장이 코로나19로 인해 다시 한번 미뤄질 전망이다. 사진은 신 회장이 지난 2015년 8월 호텔롯데 상장 계획을 밝히는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텔롯데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874억 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5% 감소했다. 영업 손실은 791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호텔·레저·면세 사업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면서 사업부 전반에 실적 악화를 가져왔다. 전 세계 하늘길이 막히면서 여행 수요 감소와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한 국내 이용객들의 외출 자제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호텔롯데 전체 매출 80%를 차지하는 면세 사업의 부진이 큰 영향을 끼쳤다. 롯데면세점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7.5% 줄어든 8762억6000만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42억 원이다. 이 같은 실적 악화에 따라 호텔롯데의 상장 일정에 대한 재검토가 이뤄질 전망이다. 코로나19 사태로 호텔 가치가 크게 떨어진 탓에 애초 연내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 또다시 무기한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고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호텔롯데 상장 작업은 신 회장이 지난 2015년 8월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다. 그러나 형제간 경영권 분쟁,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대법원판결 등 대내외적 사건으로 인해 상장 작업은 계속해서 미뤄져 왔다. 업계에서는 신 회장이 지난해 대법원판결로 사법 리스크를 완전히 털어버린 만큼 숙원 사업인 호텔롯데 상장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이번에는 코로나19라는 또 다른 변수를 만나 올해도 사업이 추진되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기업 실적이 곤두박질친 상황 속에서 상장 진행은 무리라는 보고 있는 것이다. 신 회장이 호텔롯데 상장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상장 작업이 바로 지배구조 개편을 통한 ‘뉴롯데’의 마지막 관문이기 때문이다. 현재 호텔롯데는 일본 롯데홀딩스와 일본 롯데 계열사가 지분 99%를 가지고 있다. 상장으로 주식이 분산되면 일본 주주 지분을 50% 이하로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일본 롯데의 지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상장은 필수적이다. 업계는 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지고 사업 실적 회복이 어느 정도 진행되고 나서야 롯데가 상장 작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세계 각국이 여전히 입국 금지 조치를 유지하고 있어 언제쯤 실적 회복이 가능할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금으로써는 밸류에이션 즉, 기업의 현재 가치를 평가하는 프로세스를 못 받기 때문에 아마 롯데 입장에서 올해 사업을 추진하기는 힘들어 보인다”면서 “일단 면세점 사업이 안정을 찾아야 사업 추진을 진행할 텐데 아직 하늘길이 막힌 곳이 많아 이 사업이 회복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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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1
  • 문 대통령, 재계간담회서 '그린뉴딜'과 '디지털경제'강조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국무역협회에서 열린 ‘위기 극복을 위한 주요 산업계 간담회’에서 “기업과 정부 국민이 모두 합심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산업위기를 극복하고, 디지털경제 시대의 강자로 거듭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취임 3주년 대국민 특별연설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국가 프로젝트 ‘한국판 뉴딜’의 사업으로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핵심으로 설정한 데 이어 또 다시 디지털 경제를 강조한 발언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협회 대회의실에서 '위기 극복을 위한 주요 산업계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날 간담회에는 홍남기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부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비롯해 항공·해운·기계·자동차·조선·정유·석유화학·철강·섬유 등 9개 업종 17개 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방역도 경제위기도 우리가 먼저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기업과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정부의 강력한 정책 의지를 강조하고, 주요 기업들에 협력을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난 한국판 뉴딜 사업에 ‘그린뉴딜’을 포함하는 사안에 대해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외환위기 때에는 IT산업을 일으켰고 글로벌 경제위기 때에는 녹색산업을 육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산업과 일자리 모두 위기상황”이라며 “실물경제 침체와 고용 위기가 서비스업을 넘어 제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했다.   그린뉴딜은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정책을 뜻한다. 문 대통령은 “그린 뉴딜은 우리가 가야 할 길임이 분명하다”며 “국제사회, 시민사회의 요구를 감안해도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판 뉴딜의 디지털경제 시대에 대한 의지를 다시 상기시켰다. 한국판 뉴딜의 구체적인 사업 분야는 △디지털 인프라 구축 △비대면 서비스 강화 △스마트팩토리 전환 등이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을 신속히 추진해 경제 회복과 미래 경쟁력 확보, 일자리 지키기와 고용 안전망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특히, 디지털경제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가속화된 디지털경제 시대는 더 과감하고 빠른 변화를 요구한다”며 “기업들의 혁신 노력을 응원하면서 정부도 미래기술 인재 양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변화를 기회로 삼고 도전하는 젊은이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때 기업과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며 기업에 필요한 인재들을 더 많이 키워서 디지털 경제의 핵심 역량이 강화되길 기대한다”면서 일자리 창출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코로나19 위기상황에 따른 기업과 일자리 지키기를 위한 구체적인 규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약 245조원의 규모를 투입하는 등 다섯 차례의 비상경제회의 등을 통해 전례없는 대책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3차 추경도 준비하고 있다”며 “항공업과 해운업에 이어, 어려움에 처한 기간산업들을 빠르게 지원하기 위해 특별히 ‘기간산업안정기금’ 40조 원을 마련했고, 140조 원 규모의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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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1
  • 저소득층 40만명 구직수당 300만원, 프리랜서 예술인 5만명 실업급여 받는다
    [뉴스투데이=윤혜림 기자] 지난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구직자취업촉진법과 고용보험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저소득층과 프리랜서 예술인들의 실업지원 정책이 대폭 강화되고 있다. 약 40만명의 저소득층 구직자는 내년부터 총 300만원의 구직수당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고용보험 적용대상에 프리랜서 예술인이 포함됨에 따라 약 5만명의 예술인들이 실업급여 등 고용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구직자취업촉진법과 고용보험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구직자취업촉진법 내년 1월 시행, 저소득층 구직자 50만원씩 6개월 지원받아/고용보험상 실업급여와 별도로 지급돼   구직자취업촉진법은 국민취업지원제도의 지원대상과 요건 등을 규정하고 있으며,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 법안에 따르면 국민취업지원제도의 구직촉진수당 지급 대상은 15∼64세 구직자 가운데 가구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의 60% 이하인 사람이다. 18∼34세 청년은 기준 중위소득의 120% 이하이면 된다. 기준에 해당되는 저소득층 구직자는 1인당 월 50만원씩 최장 6개월 동안 구직촉진수당을 받을 수 있다. 구직촉진수당 수급자는 구직활동 의무를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 정부는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수급자에게 구직촉진수당 지급을 중단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또한 부정 수급자에 대해서는 정부가 수당 지급을 중단하고, 이미 지급받은 수당에 대해서는 반환 명령이나 추가징수를 요구할 수 있다. 국민취업지원제도가 시행되면 고용안전망 사각지대에 있는 청년, 경력단절 여성, 특수고용직 종사자, 프리랜서 등이 고용보험의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고용보험기획과 관계자는 “작년에 국민취업제도 추진 당시 약 40만명의 저소득층 구직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며 “법안이 통과된 만큼 취업취약계층에게 진로상담,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고용보험법 개정안 통과로 프리랜서 예술인도 실업급여 대상/한국예술인복지재단, “예술활동증명서 받은 7만9000여 명중 5만여명이 대상 될 듯” 고용보험 적용대상에 예술인을 포함하는 고용보험법 개정안도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그동안 예술인은 고용보험법이 적용되지 않아 고용안전망의 사각지대에 있었고,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됐다. 통과된 고용보험법 개정안에는 예술활동증명서를 발급받은 예술인 등 문화예술용역 관련 계약을 체결하고, 자신이 직접 노무를 제공하는 예술인에게 고용보험을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다. 고용보험료는 예술인과 계약 상대방인 사업주가 공동으로 부담하게 된다. 이번 개정안을 통해 약 5만명의 예술인들이 실업급여와 출산 전후급여를 지원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 관계자는 “개정안에 따르면 예술활동증명서를 발급받은 예술인 등이 대상으로 규정되어 있는데, 현재까지 예술활동증명서를 받은 인원은 누적 7만9000여명 정도이다”라며 “이중 업무 관련 계약을 체결하고 직접 일을 하는 예술인 약 5만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직 예술인 고용보험법에 대한 시행시기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법안의 공포 준비 기간은 보통 2~3주가 걸리는데, 정부에서 정리된 법안을 내려받은 후 공포 절차를 진행할 수 있어 아직 구체적인 시행시기를 알 수 없다”며 “법안이 공포된 후 6개월을 시행시기로 보고 있으나, 법안 처리 과정이 궁금하다면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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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1
  • 美, 대만 차이잉원에 2천2백억 규모의 중어뢰 판매 승인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중국에 맞서 독립노선을 추구하는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집권2기를 시작한 가운데 미국이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공식 승인했다.   중국이 대만의 세계보건기구(WHO) 복귀를 총력 견제하는 상황에서 미국이 수상함 공격이 가능한 중어뢰를 대만에 판매하면서 '하나의 중국'을 내세우는 중국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잠수함에서 발사되는 MK 48 Mod 6 AT 중어뢰. [레이시언 홈페이지 캡처]   21일 대만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공식 트위터에서 대만에 1억 8천만달러(약 2천212억원) 규모의 MK48 Mod 6 AT 중어뢰를 판매하는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MK 48 기본형은 총중량 1.67t, 탑재 탄두 중량 295㎏으로 길이 5.79m, 지름 533㎜(21인치)다. 유효사거리는 약 8㎞로 속도는 28노트(시속 약 52㎞)로 알려져 있다.   미 국무부는 18발의 중어뢰 외에 관련 부품, 훈련, 기술 및 물류 지원 서비스 등이 판매 대상에 포함된다고 말했고, 미 국방부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이 사실을 의회에 통보했다고 전했다.   미 국무부는 중어뢰 판매가 대만관계법에 기초한 것으로 미국의 경제, 안보 이익에 부합된다고 강조하면서 이로 인해 역내의 군사적 균형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만관계법은 미국이 1979년 중국과 수교하면서 폐기한 대만과의 공동방위조약을 대체하기 위해 만든 법률로 대만에 대한 안전보장 조항 등을 담고 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해 7월 대만에 M1A2T 대만형 에이브럼스 전차와 스팅어 미사일을, 이어 같은 해 8월에는 최신 개량형 F-16V 66대의 판매 계획을 승인해 중국 당국이 강력 반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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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위산업
    2020-05-21
  • 이재용의 삼성전자, 대만 TSMC 겨냥한 '파운드리 1위 쟁탈전' 선포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삼성전자가 대만 기업인 TSMC를 겨냥한 '파운드리 1위 쟁탈전'을 선포했다. 시스템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는 1위 기업이고 그 뒤를 2위인 삼성전자가 추격하는 구도이다. 하지만 1,2위간의 시장 점유율 격차는 크다. 삼성전자가 21일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양사간의 격차가 빠르게 좁혀질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평택에 극자외선(EUV·Extreme Ultra Violet) 파운드리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증권 업계에서는 투자액이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2030년 글로벌 시스템 반도체 시장 1위를 달성하는 '반도체 비전 2030' 목표에 한 발 더 다가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4월 이재용 부회장이 2030년까지 133조원을 투자해 시스템 반도체 1위 자리를 차지하겠다고 밝힌 '반도체 비전 2030'의 일환이다. 올해 2월 화성 사업장에 초미세 극자외선(EUV) 전용 'V1 라인'을 본격 가동한 데 이은 신규투자 결정이다.   지난해 8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왼쪽부터)백홍주 TSP총괄 부사장, 김기남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과 함께 충남 아산 삼성전자 온양캠퍼스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 삼성전자, 이달 7나노 이하 기반의 평택 파운드리 라인 공사 착수…내년 하반기 가동   평택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구축을 확정하면서 삼성의 파운드리 전용라인은 화성, 평택 2곳으로 확대됐다. 파운드리 투트랙을 통해 삼성은 시장이 전망하는, 내년 양산을 목표로 하는 ‘3나노미터’(㎚·1㎚는 1억분의 1m) 반도체에 한 걸음 다가서는 동시에 글로벌 파운드리 1위 TSMC 맹추격에 나선 모양새다.   삼성전자는 이달 평택에 파운드리 라인을 짓는 공사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공장은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평택 파운드리 라인 구축은 지난해 4월 ‘시스템 반도체 2030’ 비전의 연장선”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지난해 화성 S3라인에서 극자외선(EUV) 기반의 7나노 반도체를 양산하기 시작했으며, 올해 2월부터는 화성 V1 공장에서 본격적으로 7나노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는 올 하반기 5나노가 우선 양산되며, 평택 공장도 구축이 완료되는 대로 5나노 반도체를 양산할 계획이다.   이 같은 파운드리 라인 추가 구축은 이재용 부회장의 시스템 반도체 2030 비전 달성을 앞당기기 위한 의지로 풀이된다.         [표=뉴스투데이]   ■ 시장 안팎에선 삼성전자 2021년 3나노 양산 전망, TSMC는 이보다 1년 늦은 2022년 예상   삼성이 파운드리 투트랙, 기술력 고도화 등으로 2021년 하반기에는 3나노미터 반도체를 양산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21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3나노 양산 시점을 못 박아 둔 적이 없다”면서도 “시장에서는 2021~2022년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화성 파운드리 V1 공장과 평택 파운드리 공장 양쪽에서 시장의 생산량에 따라 7나노 이하가 생산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삼성은 지난해 5월 미국 산타클라라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9’에서 3나노 미터 반도체 양산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것이라고 언급했다. 시장에서 삼성이 내년 하반기 3나노를 시장에 내놓을 것으로 보는 이유다.   시장의 전망대로라면 삼성전자는 TSMC보다 3나노 양산을 1년 앞당겨 양산하게 되는 셈이다. TSMC의 로드맵대로라면 2022년에 3나노 양산 2024년에 2나노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필립 왕 TSMC 부사장은 지난해 ‘반도체 타이완 2019’ 행사에서 “TSMC는 3나노 공정 외에 2나노는 물론, 심지어 1나노 공정까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7나노 이하부터는 EUV 기반으로 모바일, 고성능 컴퓨팅(HPC), AI 등 초미세 공정 기술을 적용한 시스템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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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1
  • 코로나19에 여행·유흥업종 피해 심각…재택 증가에 성형·안과 매출 증가
    [뉴스투데이 이철규 기자]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올해 1분기 국내 소비 형태는 집에서 음식을 해먹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홈쿡’과 혼술족이 증가했으며, 사회적 거리 두기로 집에 있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성형이나 안과 시술을 받는 경우도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이 급감한 가운데, 집 인근의 편의점이나 슈퍼마켓을 이용하는 생필품을 구입하는 경우는 증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자사의 신용카드 매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코로나19가 가져온 소비 행태를 분석한 보고서인 ‘코로나19가 가져온 소비 행태의 변화’를 21일 발표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1일, 하나카드의 매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코로나19가 가져온 소비 행태를 분석한 보고서인 ‘코로나19가 가져온 소비 행태의 변화’를 발표했다. [사진제공=하나은행]   이 보고서는 하나카드의 지난해 1분기와 올해 1분기 일시불·할부, 매출액과 매출 건수를 분석한 것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소비 트렌드 변화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행사나 영화관이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것과 달리,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홈콕 족이 증가하면서 홈코노미 시장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음식점과 유흥업소의 매출이 감소한데 비해, 수입차와 성형외과, 자전거 판매점의 매출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업종별로 분석해 보면, 코로나19의 여파로 여행사·영화관·테마파크의 매출 감소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원·유흥·음식점 업종의 매출 감소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살제로 국내 여행사의 올해 1분기 카드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에 비해 59%나 감소했다.   또한 면세점은 -52%, 항공사는 –50%를 기록, 코로나19의 타격이 큰 업종 중 하나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절정에 달했던 3월은, 지난해3월 비해 면세점은 –88%, 여행사는 -85%, 항공사는 –74% 기록하는 등 전대미문의 실적 악화를 나타냈다.   또한 휴원 권고를 받은 학원과 영업 규제를 받은 유흥업도 전례 없는 실적 악화를 기록했다. 무술도장/학원의 3월 매출은 지난해 3월에 비해 85%나 감소했으며, 예체능 학원은 67%, 외국어 학원은 62%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래방은 50%, 유흥주점과 안마시술소는 39%나 매출이 감소했다.   또 실내에서 서비스되는 피부관리(32%)나 미용실(30%)의 매출 역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밖에 한식(32%), 중식(30%), 일식(38%), 양식(38%) 등 자영업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음식점 업종의 3월 매출 역시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의 형태적 측면에서는 비대면 쇼핑 매출이 증가해, 인터넷 쇼핑 이용액이 41%나 늘었으며 이에 따라 홈쇼핑의 매출도 1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아울렛 매장(31%), 가전제품 전문매장(29%), 백화점(23%), 대형마트(17%) 등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이 급감해 대조를 이루었다.   다만 대형마트와 백화점은 건당 평균 구매액이 지난해 3월에 비해 대비 모두 증가(백화점 33%, 대형마트 6%)했는데, 이는 매장 방문 시 한번에 많이 구매했기 풀이 된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3월 정육점의 매출이 26%, 농산물매장의 매출이 10% 증가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식재료를 직접 구입해 집에서 조리해 먹는 ‘홈쿡’ 현상의 확산으로 분석했다. 이는 식당이나 주점의 매출이 감소한 반면, 주류전문 판매점의 매출이 20%나 증가했다는 점이 이를 증명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외에 나들이를 나가는 이들이 줄면서 레저·문화·취미 관련 업종의 매출은 크게 감소했으며 감염의 위협으로 인해 소아과나 이비인후과 등 병원을 찾는 이들이 감소하면 병의원의 매출이 급감한 것과 달리, 성형외과와 안과는 각각 9%와 6% 매출은 증가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정훈 연구위원은 “소비 심리가 위축되어 있고 긴급재난 지원금도 식재료 등 주로 생필품 구입에 사용될 것으로 보여 업종 전반의 매출 정상화는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여행· 항공·숙박·레저·유흥업은 올해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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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1
  • ‘관망세 모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8주 연속 하락
    [뉴스투데이=최천욱 기자] 5·6공급대책을 비롯한 시장 안정화 정책과 코로나19여파로 실물경제 위축이 지속되는 가운데 급매물이 소진되고 호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만, 매물을 잡으려는 매수자 없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서울 아파트값이 8주 연속 떨어졌다.   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지난 18일 기준)이 전주와 동일한 하락폭(-0.04%)을 나타냈다. 특히 중랑구는 지난해 7월 22일 보합을 기록한 이후 43주 만에 하락전환됐다. 신축 위주의 호가가 내렸기 때문이다.     급매물이 소진되고 호가를 올리는 매도자와 매수타이밍을 기다리는 매수자 사이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8주 연속 떨어졌다. 저렴한 아파트들 위주로 거래되고 특별한 호재가 없는 중랑구가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호가가 내려가면서 43주 만에 하락 전환됐다. 사진은 중랑구의 한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   마포(-0.06%)와 용산(-0.04%), 성동(-0.02%) 등 강북 주요지역은 고가 구축 아파트 위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용산구는 정부가 정비창 일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한 가운데 지난주(-0.06%)보다 낙폭이 줄었다. 노원(-0.01%)·도봉(-0.01%)·강북(-0.01%) 등 ‘노도강’ 지역도 약세가 계속됐다.            강남권은 급매 거래 이후 호가가 상승했지만 코로나19, 경기침체 등으로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서초(-0.15%→-0.14%), 강남(-0.15%→-0.13%), 송파(-0.08%→-0.07%)의 집값은 전주 보다 낙폭은 줄었지만 하락세가 지속됐다.   강동(-0.05%→0.06%)은 하락폭이 커졌다. 그동안 호가를 유지하던 9억원 이하 일부 단지에서 실거래가, 호가가 내려갔기 때문이라는 게 한국감정원의 설명이다. 구로(0.06%)와 금천구(0.01%)은 중저가 및 역세권 단지 위주로 올랐다.   수원시(0.18%)는 팔달구(0.27%)와 영통구(0.22%)가 신분당선 연장 등 영향으로 오르면서 지난주(0.08%)보다 크게 상승했다. 남양주(0.28%)와 구리시(0.36%) 등은 광역급행철도(GTX) 건설 등 교통망 확충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청약 기준 강화에 과천시(-0.41%)는 지난주(-0.05%)보다 낙폭을 키우며 16주째 하락했다.   인천은 부평구(0.35%), 남동구(0.28%), 계양구(0.27%) 등은 강세를 보였으나 동구(-0.05%)는 경기 위축 등으로 수요가 감소하며 하락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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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1
  • [유통÷나누기 세상+더하기] KT&G, 국내 잎담배 농가 복지증진 기금 4억원 전달 外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소외계층의 어려움을 나누기 위한 유통업계의 훈훈한 사회공헌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 KT&G는 고령화되고 있는 국내 잎담배 농가의 복지증진을 위해 4억원을 전달했고, SPC그룹은 임직원과 함께 저소득 장애아동을 돕기 위한 펀드금을 전달했다. 또 LF 트라이씨클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혈액 수급난을 해소하기 위한 헌혈 봉사를 진행했다. 농심켈로그는 올해 연말까지 취약계층에 긴급구호 식품 1만6000개를, 도드람은 취약계층에 2억원 상당의 가정간편식을 지원키로 했다. 지난 20일 대전 소재 연초생산안정화재단에서 (왼쪽부터)김삼수 엽연초생산협동조합 중앙회장, 신송호 KT&G 원료본부장, 백병갑 연초생산안정화재단 이사장이 ‘2020 잎담배 농가 건강검진 및 자녀장학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T&G]   ■ KT&G, 국내 잎담배 농가 복지증진 기금 4억원 전달 KT&G(사장 백복인)가 코로나19 위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잎담배 농가와의 지속적인 상생을 위해 4억원의 복지증진 비용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지원금은 저소득, 고연령의 잎담배 경작인 1000명의 건강검진 비용과 80명의 농가 자녀 장학금으로 활용된다. 농촌 인구의 지속적인 감소와 최근 코로나19 위기로 농가들은 노동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계화가 어려운 잎담배 경작 특성상 농민들의 노동 강도가 매우 높은 편이며, 특히 잎담배 경작인들은 다른 작물에 비해 평균 연령이 높아 건강관리에도 더 많은 관심이 요구된다. KT&G는 국내 잎담배 농가의 복지증진에 힘쓰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지원 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 경작인 건강검진과 자녀 장학금 등으로 24억540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까지 6900여명이 수혜 대상이 된다. 신송호 KT&G 원료본부장은 “KT&G는 농민들의 동반자로서 농가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왔다”며 “이번 지원이 코로나19 등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농민들에게 활력이 되고 경제 여건 향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농민과의 상생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1일 서울 종로구 푸르메재단에서 열린 SPC 행복한 펀드 전달식에서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왼쪽)과 김범호 SPC그룹 부사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PC그룹]     ■ SPC그룹 임직원들, 저소득 장애아동 돕기 동참  SPC그룹(회장 허영인)은 서울시 종로구 푸르메재단(이사장 강지원)에서 저소득가정 장애아동 지원을 위한 ‘SPC 행복한 펀드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2012년부터 시작된 ‘SPC 행복한 펀드’는 SPC그룹의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매월 급여의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회사가 매칭펀드를 조성해 기부하는 프로그램이다. 기부된 기금은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돕는 비영리재단인 푸르메재단에 기부되어 장애아동들의 재활치료비, 의료비, 보조기구 지원, 특기적성 교육비 등에 사용된다. 올해는 총 81명의 아동에게 재활치료비(21명), 의료비(8명), 보조기구 및 정형신발(36명), 특기적성 교육지원(16명) 등 2억원 상당의 금액을 지원할 계획이다.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는 “매년 꾸준히 장애어린이의 재활과 교육을 위해 기부해 주신 SPC그룹과 임직원에 감사를 전하고 싶다”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받지 못하던 장애어린이와 가족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 기부금인 만큼 의미가 매우 크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기부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2년부터 현재까지 기부된 SPC행복한펀드 규모는 총 15억여원이다. 재활치료비, 보조기구, 의료비, 특기적성 교육비 지원 등 총 796명의 저소득 아동들이 지원을 받았다. 또한 장애아동 가족들의 정서적 안정과 휴식 지원을 위해 매년 10가족을 선정하여 3박4일 간 제주 여행을 지원하며, 총 97가족(331명)에게 여행을 선물하였다.  서울 서초구 트라이씨클 본사에서 트라이씨클 임직원들이 '사랑의 헌혈' 봉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트라이씨클]   ■ 트라이씨클, 코로나19 혈액 수급난 해소 ‘사랑의 헌혈’ 봉사 LF 계열사 트라이씨클(대표 권성훈)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랑의 헌혈’ 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헌혈 봉사활동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일선 의료 현장에서의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돕기 위해 마련했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트라이씨클 본사를 방문한 대한적십자사 헌혈버스에서 서비스마케팅본부 김도운 상무를 비롯한 자발적 참여의사를 밝힌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트라이씨클 측은 참여 직원들의 안전을 고려해 사전 전자문진 및 현장 대면 검사를 통해 헌혈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자들이 한번에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팀별로 조를 구성해 시간대별로 헌혈을 진행했다. 김도운 서비스마케팅본부 상무는 “이번 헌혈 봉사활동은 내부 구성원들의 제안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현장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하게 됐다”며 “트라이씨클 임직원들의 작은 힘이나마 환자와 의료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서 진행된 ‘이머전시 푸드팩 시범사업 착수식’에서 송혜경 농심켈로그 상무와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농심켈로그]   ■ 농심켈로그, 1만6000개 제품 ‘긴급구호 식품’으로 지원  농심켈로그가 한국사회복지협회 전국푸드뱅크와 함께 식품 지원이 절실한 전국 8000여 가구를 위한 ‘이머전시 푸드팩(긴급구호 식품지원)’ 시범 사업에 동참한다고 21일 밝혔다. 푸드뱅크의 이머전시 푸드팩 사업은 코로나 19와 같은 대규모 재해‧재난 상황에서 위기에 처한 가구 대상 식품 지원 및 평상시 공적 지원체계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의 결식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농심켈로그를 비롯해 농심, SPC 그룹, 동서식품, 본아이에프 등 총 5개 식품 기업들이 동참해 쌀, 생수, 라면, 시리얼, 에너지바, 통조림, 커피 등을 기부한다. 농심켈로그는 매월 시리얼과 에너지바 2000여 개를 긴급구호 식품 지원 사업을 위해 전달할 계획이다. 올해 연말까지 총 1만6000여개의 제품이 기부된다. 이머전시 푸드팩은 서울‧인천‧경기‧충남‧충북‧전남 6개 시‧도 내 20개 푸드뱅크를 통해 매월 지역별 각 50여 가구에 8개월 동안 지원될 예정이다. 이머전시 푸드팩 시범사업 기념식에 참석한 농심켈로그 홍보팀 송혜경 상무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푸드뱅크의 이머전시 푸드팩 사업에 파트너로 동참해 재난으로 위기에 처한 가구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을 도울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특히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유례없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만큼 식품 나눔을 더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경기도 이천 소재의 도드람양돈농협에서 진행한 취약계층을 위한 가정간편식 기부 전달식에 (왼쪽부터) 신영석 현대캐피탈 선수, 한선수 대한항공 선수, 나경복 우리카드 선수, 박광욱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장, 김윤휘 한국배구연맹 총장, 이병학 한국자활복지개발원 원장, 이환원 도드람양돈농협 상임이사, 양효진 현대건설 선수, 강소휘 GS칼텍스 선수, 이재영 흥국생명 선수가 참석하여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도드람]   ■ 도드람, 취약계층에 2억원 상당 가정간편식 전달  한돈 브랜드 도드람(조합장 박광욱)은 지난 20일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한국배구연맹(KOVO) 및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녀 정규리그 1, 2, 3위 구단과 함께 총 2억원 상당의 가정간편식을 기부하고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프로배구 타이틀스폰서인 도드람양돈농협 박광욱 조합장과 프로배구 6개 구단 선수, 김윤휘 한국배구연맹 총장, 이병학 한국자활복지개발원 원장 등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했다. 기부금으로 마련한 가정간편식은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취약계층에게 전달된다. 도드람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적극적 대책이 필요한 시기에 생활 전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게 힘이 되고자 배구산업의 관계자들과 함께 기부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침체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하며, 이번 기부에 힘을 모아준 6개 배구구단과 한국배구연맹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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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1
  • [뉴스투데이 카드뉴스] 미래 금융서비스 이끌 ‘핀테크 전문가’는 어떤 직업? 전망은?
    [글 : 김태진 기자, 그래픽 : 가연주] 모바일, 빅데이터, SNS 등의 첨단 정보 기술이 발전하면서 금융서비스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핀테크(FinTech)란 금융(Finance)와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이다. 핀테크전문가는 빅데이터, 부실방지기술(FDS), 인공지능(AI) 등이 떠오르는 미래 금융서비스에 필수 인력이 될 전망이다.   핀테크 전문가가 하는 일, 필요한 능력, 전망에 대해 영상 속에서 알아봤다.  
    2020-05-21
  • 이번 주 입대 장정 4634명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국방부는 이번 주 입대한 장정 463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국방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8일부터 군에 입대하는 모든 장정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18일 육군훈련소로 입소한 입영 장정이 PCR검사 전수조사를 위한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태원 클럽발(發) 확진자 12명을 포함하여 모두 51명이며, 이 가운데 39명은 완치됐다.   지난 15일 국군사이버사령부 소속 간부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6일째 군내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으며, 보건당국 기준 군내 격리자는 19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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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보종합
    2020-05-21
  • 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발의한 '김관홍법' 국회 통과, 세월호의 '불편한 진실' 해결 가닥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국회는 20일 본회의에서 세월호 참사 당시 구조 활동에서 손실을 본 민간잠수사를 보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이른바 '김관홍법(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특별법)'을 처리했다. 개정안은 민간 잠수사가 구조나 수습 활동을 하다 사망하거나 부상하면 본인이나 유족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했다.   ▲ 지난 18일 오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초선 당선인들의 세월호 추모행사에 앞서 박주민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그간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와 세월호 인양 과정에서 피해를 본 어업인 등은 '세월호 피해자 지원법'에 따라 배상이나 보상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 구조활동으로 사망하거나 부상한 민간잠수사에 대해서는 세월호 관련법이 아닌 일반 수상 수색·구조에 대한 법률이나 의사상자 예우법으로만 보상받을 수 있었다. 기존의 이런 법률에 의한 보상은 장애등급 등에 따라 금액이 일률적으로 산정된다는 문제점이 있었기 때문에 세월호 구조활동에 참가한 민간 잠수사들의 노동능력 상실이나 치료에 따른 수익 감소 부분이 고려되지 않는 점이 문제로 제기됐다. 이번에 국회를 통과한 김관홍법은 민간 잠수사들이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법안의 별칭은 세월호 실종자 수색에 나선 뒤 트라우마와 잠수병에 시달리다 세상을 떠난 고(故) 김관홍 잠수사의 이름에서 따왔다. 발의자인 박주민 의원은 "참사 당시 민간잠수사 25명이 2개월간 희생자 304명 중 240여명을 수습하는 데 큰 역할을 했음에도 골괴사 등 주요 질병에 대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아 법안을 발의했다"고 말했다.  
    2020-05-21
  • 코로나란 거대 폭탄에 상처 입은 증권사들, 2분기 약진 발판은
    [뉴스투데이=윤혜림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선언이란 전 세계적인 악재로 증권사들의 올해 1분기 수익구조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증권사들의 수익을 이끌었던 투자은행(IB) 부문과 트레이딩(Trading) 부문이 손실을 기록하며 실적 하락을 이끈데 비해,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거래가 증가함에 따라 수탁수수료 수익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에 1분기 마이너스 성적표를 극복하기 위해선 IB와 트레이딩, 자기자본투자(PI) 부문의 리스크 관리는 물론 ELS 관련 신상품 출시와 같은 수익원 다변화가 중요해졌다. 더불어 2분기 반등을 위한 증권사들의 행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1분기 국내 증권사의 수탁 수수료 수입은 총 1조4341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의 9621억원에 비해 49.06%가 증가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그동안 증권사들은 수익의 다변화와 증시 변동성 따른 영향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IB 부문을 꾸준히 강화해 왔다. 전통적인 수익원이었던 거래 기반의 수탁수수료에 대한 비중을 낮춘 것이다. 이에 IB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져왔다.   하지만 올해 1분기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증권시장에 변화 조짐이 보이고 있다. 그간 두 차례 금융위기를 경험한 투자자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대거 주식시장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이에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거래가 증가하며, 거래를 중개하고 받는 수탁수수료 수익이 급증했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주요 증권사의 수탁 수수료 수입은 총 1조4341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의 9621억원에 비해 49.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수탁 수수료가 증가할 수 있었던 이유는 증권사들이 개인 투자자의 유치를 위해 현금 지급 이벤트나 자산관리 서비스를 앞 다퉈 제공했기 때문이다.   수탁 수수료 수익이 가장 많은 곳은 미래에셋대우로 올해 1분기 1432억2919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9년 1분기의 886억7901만원에 비해 61.54% 상승한 것이다. 미래에셋대우는 고객자산이 226조원에 달할 뿐 아니라, 리테일 부문 고액자산가가 15만명이 넘는 등, 탄탄한 투자자들을 기반으로 수탁 수수료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삼성증권은 개인투자자들에게 프라이빗뱅커(PB)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며, 2019년 1분기 713억6041만원 대비 80.26%가 증가한 1286억3321만원의 수탁 수수료를 올렸다. 국내 증권사 수탁수수료 수익 현황 표. [표=뉴스투데이] 미래에셋대우에 비해서는 적지만 키움증권도 역시 100%가 넘는 수탁 수수료 수익을 올렸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1분기 529억3153만원의 수탁 수수료 수익을 올렸지만 올해 1분기에는 1225억6879만원의 수익을 올려 무려 131.56%나 증가했다.   이는 키움증권이 올해 1분기 다양한 고객 유치 이벤트를 통해, 지난해 1분기 신규 계좌 개설 수인 2127계좌에 비해, 4개 이상 늘어난 8999계좌로 늘리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증권사의 공격적인 고객 유치 경쟁으로 인해, 브로커리지에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크지 않다”며 “개인 투자자들이 급증하긴 했지만, 수탁 수수료 수익이 2배 이상 늘어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밝혔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최근 비대면 계좌 개설 시 현금을 지급하거나, 주식 계좌 옮기기 이벤트 등을 통해 고객 유치에 힘썼기 때문이다”며 “개인고객들이 주식투자 쪽에 몰리는 시장의 영향도 이번 실적 기여에 큰 부분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삼성·키움증권 등은 수탁 수수료를 통해 실적을 올리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지만 미래에셋대우를 제외하고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대면접촉을 기피함에 따라 주력했던 IB 부문과 트레이딩 부문에서 큰 손실을 보며 실적 하락을 면치 못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대형증권사들의 당기순이익은 대신증권, 유진투자증권, 현대차증권을 제외하고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년 연속 업계 실적 선두를 달리던 한국투자증권은 2008년 이후 11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주가연계증권(ELS)와 파생결합증권(DLS) 등이 코로나19로 여파로 트레이딩 부문의 손실을 가져와 1분기 133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또한 삼성증권은 글로벌 주가지수의 급락과 자본시장의 흔들림으로 ELS 자체 헤지 부문에서 크게 손실이 발생해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1분기에 비해 86.85%가 감소한 154억원에 그쳤다. 반면 키움증권은 자기자본 투자(PI) 부문에서 발생한 손실로 1분기 순이익이 67억원에 그쳤다. ■2분기 증시 회복세 관건은  ‘트레이딩·IB·PI 관리’가 실적 방어의 열쇠 다행히 최근 코로나19 임상백신에 대한 긍정적 소식이 전해지면 글로벌 경기회복에 기대감이 높아지며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15%, 나스닥종합지수는 2.44%가 상승하는 등 글로벌 주식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증권업계는 코로나19의 여파로 2분기 실적은 1분기에 비해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주식, 채권, 선물 등의 거래를 중개하는 브로커리지 수입 증가와 더불어 트레이딩(금융상품 운용)과 PI 부문의 안정성 관리를 통해 영업이익 개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여파로 대면접촉 기피에 따라 IB의 실적이 감소하고 시장 변동성 확대로 PI나 트레이딩 부문에서 큰 손실을 봤지만, 글로벌 시장이 회복되면 손실의 폭은 줄어들 것”이라며 “현재 4월 이후 상품 운용 손실이 만회되고 있어서 자체헤지 등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브로커리지 부문에서도 비대면 상품의 개발을 통해 추가적인 수익 올리기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증권사들의 리스크 관리 역량에 따라 순이익 회복에도 차이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미래에셋대우의 경우, ELS 관련 자체헤지 비중이 낮고 운용손실 규모가 작고 유동성 이슈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롭기에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ELS는 조기상환이 지연되고 있지만 헤지비용 자체는 1분기보다 줄어들고 WM·IB 등 나머지 부문에서 이익이 증가하고 있어 2분기에는 실적 정상화를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증권가에서는 코로나19 이후, 고객 유입으로 수익이 확대된 브로커리지 부문도 증권사의 장기적인 수익원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개인투자자들은 2분기에 들어선 후에도 증시에서 9조8956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으며, 증시 대기자금을 나타내는 투자자예탁금도 18일 기준으로 42조2716억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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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1
  • [마켓인사이드] SK바이오팜 대표 주관사 맡은 NH투자증권 IPO 1위 수성 청신호
    [뉴스투데이=정승원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이 사실상 개점휴업인 상황에서 SK그룹의 바이오 기업 SK바이오팜이 7월 상장을 목표로 유가증권 상장절차에 돌입했다.   공무주식수 1957만주, 공모규모만 9593억원(공모가 희망범위 상단기준)에 달하는 초대형 상장으로 다음달 18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같은 달 23∼24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관심을 끈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공동으로 맡고 한국투자증권과 모간스탠리가 공동 주관사로 선정됐다.   올해 IPO 시장은 코로나19 사태로 4월까지 불과 8개 기업에 그쳤다. 위세아이텍, 서남, 레몬,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제이앤티씨, 서울바이오시스, 플레이디, 엔피디 등이 전부다.   센코어테크는 코로나19 사태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할 것이란 우려감에 4월로 예정됐던 상장계획을 철회했다.   오는 22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하는 드림씨아이에스와 6월 상장예정인 소마젠을 합쳐도 상반기 IPO 기업은 10개에 그칠 전망이다.   이 가운데 NH투자증권, KB증권, 신한금융투자가 각 2곳으로 총 6개를 상장시켜 건수로는 나란히 공동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IPO 실적은 NH투자증권이 1조3000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한국투자증권이 9000억원으로 2위에 올랐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5월까지 상장심사 승인을 받은 기업은 26개사로, 그중 NH투자증권이 7건(스팩상장 포함)으로 가장 많고 한국투자증권이 5개사로 그 뒤를 잇고 있다.   SK바이오팜이 오는 7월 상장되면 하반기 IPO 시장도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이며 IPO 시장 1위를 차지하기 위한 증권사들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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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1
  • [JOB리포트]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8500명 통큰 채용 시작, SKT·SK하이닉스 등 6개사 평균연봉 1억 68만원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SK그룹이 ‘2020 상반기 인턴 및 신입사원 채용’ 필기전형을 공정성 확보를 위해 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한다. 최소 8500명으로 예상되는 SK의 올해 연간 채용규모는 SK의 ‘사회적 가치’ 지표에도 반영될 전망이다. SK그룹은 오는 2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세종대학교와 서경대학교에서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브로드밴드, SK매직 등 5개 계열사의 종합역량검사(SKCT)를 진행한다. 결과 발표는 다음달 1일이며 지주사인 주식회사 SK의 사업(C&C)부문의 경우 6월 6일에 온라인 전형을 따로 진행한다. 현장에서는 정부 방역 방침에 따라 좌석 간격은 2m로 유지하고 수험생에게 장갑과 마스크를 착용시킬 예정이다. SK그룹은 삼성의 온라인 필기시험을 둘러싸고 취업준비생간에서 '공정성 문제'가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판단, 오프라인 시험을 실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표=뉴스투데이 이원갑, 자료=SK그룹]   ■ SK그룹, 상반기에 정유·통신 등 6개사 48개 부문 신입 및 인턴 채용/입사시점은 계열사별로 달라   SK그룹 6개사의 이번 상반기 공채는 앞서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10일까지 서류 접수가 진행된 바 있다. 합격자의 신입사원 입사 시점은 SK텔레콤이 내년 1월, 나머지 관계사는 올해 7월이며 인턴사원의 경우 6개사 모두 올해 7월과 8월에 걸쳐 8주간 일하게 된다.   채용분야는 SK그룹 C&C가 △지역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데이터 분석 및 엔지니어링 △인프라 엔지니어링(네트워크 설계) 등을 포함한 4개 부문, SK텔레콤은 △유선 인프라(성능개선, 리스크관리, 투자계획) △지역별 무선 인프라(망 투자, 관리, 성능개선)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기획 및 마케팅 등 5개 부문, SK하이닉스는 △설계 △공정 연구개발 △상품기획·마케팅·영업 등 10개 부문이다.   SK텔레콤의 자회사이기도 한 SK브로드밴드는 △미디어 사업 △웹 프론트(Btv) 개발 △데이터 과학(AI 연구개발) 등 9개 부문, SK매직은 △냉동설계 △전장설계 △원가 및 생산기획 등 10개 부문, SK이노베이션은 △본사 연구개발 3개 부문 △SK에너지 5개 부문 △SK종합화학 경영지원 부문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무역 부문 등에서 입사전형이 진행된다.   이들 6개사의 지난해 말 기준 사업보고서상 평균 급여는 1억 68만원으로, 각 관계사별로는 지주사 SK가 9178만원, SK텔레콤이 1억 1350만원, SK하이닉스가 1억 1747만원, SK브로드밴드가 1억 400만원, SK이노베이션이 1억 1639만원, SK매직이 6092만원 순이다.   [표=뉴스투데이 이원갑, 자료=금융감독원]   ■ SK그룹, 올해도 8500명 수준 채용할 듯…‘사회적 가치’ 추산에 반영   SK그룹의 올해 상·하반기 채용규모는 최소한 예년 수준인 8500명 전후일 것으로 보인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월 13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의 경제계 간담회에 참석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있을지도 모를 반도체 제품의 항공운송 차질을 막아달라는 요구와 함께 “앞으로 SK는 투자 일자리 창출에 매진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전년 수준의 투자와 고용을 할 것이다”라고 약속했다.   2019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에 채용하는 SK계열사들의 평균연봉은 대부분 1억원을 상회한다. SK하이닉스 1억 1747만원, SK이노베이션 1억 1639만원, SKT 1억 1350만원, SK브로드밴드 1억 400만원, (주)SK 9178만원, SK매직 6092만원 등의 순이다. 이들 6개사 평균연봉은 1억 68만원이다.   이 같은 채용 결과는 최태원 회장이 주창하는 ‘사회적 가치 측정 모델’의 변수들 중 하나로 활용될 전망이다. 지난 2018년 SK가 자체 추산한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그룹 3대 계열사의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는 약 12조원이며 2019년 기준 추산 결과는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이달 중에 나올 예정이다.   최 회장은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의 ‘아시아 시대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세션에 패널로 참석해 “재무제표를 통해 기업의 재무적 성과를 측정하듯 앞으로는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 성과를 키워가야 한다”면서 “특히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측정기법을 확보해야 사회적 가치를 제대로 된 방향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고 발언했다.   그가 가리킨 ‘사회적 가치’란 기업 경영활동 등을 통해 일자리 부족, 환경 오염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한 성과를 말한다. 영업이익 등 기업이 창출한 경제적 가치를 재무제표에 표기하듯 같은 기간의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를 화폐로 환산해 관리하는 ‘DBL(Double Bottom Line)’ 경영에 근거를 둔다. 지난해 5월 21일 처음 공식화된 개념으로 측정 시스템 자체는 아직 미완성이기 때문에 계속 보완해야 한다는 게 당시 SK의 입장이다.   이와 관련 SK그룹 관계자는 20일 “2019년도 사회적 가치 측정 결과는 아직 안 나왔다”며 “채용도 사회적 가치(변수들)의 일부이긴 하지만 계산 방식은 비공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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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1
  • [민경철의 검사수첩 (3)] ‘무당 살인사건’으로 돌이켜 보는 검사의 고뇌
      내가 광주지검 형사3부에서 근무할 때 일이다. 당시 형사3부는 경찰서에서 올라오는 사건 중에서도 살인, 강도 등 강력사건을 전담해서 처리하는 부서였다.   2004년 11월 쯤, 경찰에서 사건발생 보고가 들어왔다. 어느 동네 무당집에 불이 났는데, 화재를 진압하고 보니 한 여성 무당이 불에 타서 죽어 있었다는 내용이었다.   보통 거주지에 불이 나면 어린 아이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 빠져나오지 못하고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당시 무당은 40대였다. 왜 불길에서 빠져나오지 못 나왔을까 하는 당연한 의심이 생겼고 사인을 명확하게 확인해야 할 필요성이 있어 부검을 하기로 했다.   ■ 불난 집에서 발견된 여성 무당에 대한 사실사건 수사 개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죽은 무당의 폐에는 연기 흔적이 없었다. 보통 사람이 살아있는 상태에서 불이 나면 타 죽는게 아니라 연기에 질식해서 사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럼 폐에 연기가 들어가고 죽어서도 그 흔적이 남는다. 그런데 이 무당의 폐에서 연기 흔적이 보이지 않았다는 것은 결론적으로 불이 나기 전에 이미 사망했다는 의미였다.    결국 이 사건은 화재에 의한 사고가 아니라 살인사건으로 판단되었고, 검찰은 경찰을 지휘해서 수사를 벌였으며 그 때 주임검사는 나로 지정이 되었다.   경찰은 우선 마을 사람들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해보니, 불이 난 날 저녁에 무당이 집에서 동네 남자들 여러 명과 고기를 구워 먹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다섯 명을 용의선상에 놓고 넣고 그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무당과 어떤 관계인지, 그날 저녁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확인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 날 저녁 이 다섯 명은 무당과 동시에 헤어진 게 아니라 순차적으로 집을 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나온 네 명은 무당집에서 나온 뒤의 알리바이가 명확한데, 마지막으로 나온 한 명이 알리바이가 명확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나온 다섯 번째 남자(이하에서는 갑이라고 한다), 유력한 용의자 갑은 자신이 무당집에서 나온 뒤에 인근에 있는 형의 집으로 걸어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갑의 주장은 객관적 인 증거와 맞지 않았다. 휴대전화를 쓰면 기지국의 중계기를 통해서 사용한 지역이 나오는데 용의자가 무당집에서 나와서 주장하는 동선(움직인 위치)과 휴대전화를 쓰며 사용된 기지국의 동선이 일치하지 않았다.   하지만 갑은 계속 자신은 다른 사람들하고 고기를 먹은 뒤 그냥 형네 집에 갔을 뿐 다른 일은 없었다는 진술만 되풀이 했다. 결국 동네를 다 뒤지다시피해서 갑이 무당을 죽일만한 이유가 있는지 등을 파악하고자 했으나 특별히 원한 관계였던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그래서 죽은 무당은 어느 정도 미모도 있었고, 나이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갑이 무당을 강간하고 무당이 반항하자 살해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하지만 무당의 시체는 불에 타서 용의자의 DNA 같은 흔적을 발견할 수 없었다   그래서 무당과 주변 남자들의 치정(癡情) 관계를 살펴봤는데, 의외로 동네가 좁고 폐쇄적이다 보니 동네 사람들간의 치정 관계가 굉장히 복잡하긴 했으나 그래도 갑이 무당을 죽일만한 이유가 뚜렷하게 밝혀지지는 않았다.   ■ 마지막으로 무당집에서 나온 유력한 용의자, 직접증거 없어 ‘범행 부인’   그래서 어떻게 더 수사를 진행할 지 고민에 빠졌다. 누가 봐도 갑이 유력한 용의자이긴 한데 직접적인 증거가 아무것도 없었다.   단지 마지막으로 무당과 같이 있었다는 것, 알리바이가 객관적인 자료와 일치되지 않는다는 사실, 이 두가지 사실만으로 법정에서 갑이 살인범임을 입증할 수 있을까? 검사 입장에서 굉장히 고민이 됐다. 자료를 더 수집하려고 했지만 더 이상 나오는 것은 없었다. 우선 갑을 구속해야 할지 여부가 고민이었다. 구속을 하게되면 20일 내에 기소 여부를 결정해야 했다. 구속해서 수사를 계속했을 때, 자백을 할 수도 있지만 끝까지 부인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가 계속 부인하더라도 기소해서 재판을 받게 할 수는 있지만, 법원 재판 과정에서도 끝까지  범행 사실을 부인하면 공소유지(검사가 기소된 내용에 대하여 유죄 선고를 받기 위해 하는 활동을 말함)가 가능할지 고민스러웠다.   그래서 여러 검사들과 상의를 해봤지만, 당시 광주지검에는 목격자가 전혀 없고 직접적 증거가 없는 살인 사건을 처리해 본 검사가 아무도 없었다. 어떤 검사는 공소유지가 가능하다고 하고, 다른 어떤 검사는 살인죄로 기소하기에는 증거가 부족하다고 조언하기도 해서 나로서는 참으로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 검사들도 의견 엇갈렸지만 ‘확신’으로 기소... 유죄인정 무기징역 선고 나는 정황 증거상 갑이 살인범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갑이 살인범일 경우에는 그에게 최소 무기징역형을 구형해야 하고 법원이 검사의 주장을 받아들이면 그 정도 형량이 나올만한 사건이었다.   하지만 만약 나의 판단이 잘못된 판단이라면 나는 무고한 사람을 살인범으로 기소하게 되는 것이다. 검사가 증거 수집을 열심히 해도 잘못된 판단을 할 수는 있다. 그렇지만 살인죄는 그 책임이 너무 막중하기에 최선을 다해서 수사했다는 이유만으로 오판의 책임을 면할 수는 없다.   나는 치열하게 고민하고 설사 구속한 이후에 나의 심증이 잘못된 것으로 판단되면 다시 석방을 하는 한이 있더라도 갑은 구속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였다. 이때 마침 인사이동이 있어 나는 다른 부서로 옮기게 되었으나 내 사건을 승계받은 검사는 나와 절친한 동기였고, 동기 검사와 상의한 끝에 구속 영장을 청구하기로 했고, 법원은 구속영장을 발부해 주었다.   갑이 구속된 이후에 검사는 갑을 구속한 기간 동안 갑으로부터 진실을 받아 내기 위해 모든 노력을 해야만 했다.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그를 하루종일 검사실로 불러내서 더이상 할 얘기가 없을 때까지 집요하게 이것저것 물어보고, 어릴 적부터 살아온 얘기까지 들어봤다.   하지만 갑은 끝까지 범행을 부인했다. 하지만 나와 내 동료 검사는 확신을 할 수 있었다. 갑이 살인범이라는 확신이었다. 자신이 살인을 하지 않았는데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구속이 됐다면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까? 보통은 굉장히 억울해하면서 분노할 것이다. 하지만 그는 자기가 무당을 죽이지 않았다고만 되풀이할 뿐, 구속돼서 조사받고 있는 것에 대해 화를 내거나 분노하지 않았다. 그리고 자기의 동선이 잘못된 것을 알면서도 계속 같은 주장을 반복했다. 이런 간접 사실들을 종합해 볼 때 그가 무당을 죽인 게 맞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   갑이 끝까지 범행을 부인하였기에 무슨 이유로 갑이 무당을 죽인 것인지, 갑이 무당을 강간하였는지, 불은 어떻게 지른 것인지는 추측만 할 뿐 정확한 사실관계는 확인이 되지 않았다. 그 과정에서 갑은 구속기간을 거의 채운 후 기소되었고, 다행히(?) 갑은 1심부터 대법원까지 유죄가 선고됐고, 최종적으로 무기징역을 받았다. 검사들은 살인 강도 등 중대 범죄일 수록 진실규명과 범인 처벌을 위해 고심을 하게된다. 사진은 강력부 검사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 검사외전의 한 장면.   ■ 강력검사들, 살인 등 중범죄 다루는 스트레스 시달려 강력검사들은 중범죄 사건을 많이 다루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항상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다. 강도 살인처럼 형량이 무거운 범죄라도 목격자도 있고 피의자가 스스로 자백하면 오판의 가능성이 적어지기 때문에 마음이 편하지만, 피의자가 범행을 부인하고 목격자나 객관적인 증거가 없을 때 갈등에 빠진다.   벌금 정도를 내는 가벼운 사안이면 재판 과정에서 다시 시시비비가 가려질 수 있다. 하지만 무기징역이나 사형을 구형하는 정도의 사건이면 혹시라도 내 판단이 잘못돼서 억울한 사람을 만들지 않을까하는 두려움이 생기는 것이다.   강력사건이 아닌 경제사범들을 다루거나 공안사건을 다루는 검사들도 평소 많은 고민 속에서 사건을 처리하고 있지만, 중범죄를 많이 다루는 강력검사들은 나의 잘못된 판단 때문에 누군가가 장기간 감옥에서 복역하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된다.   독자들은 이태원 살인 사건을 기억할 것이다. 갑과 을 중에서 피해자를 살해한 사람은 분명 있는데 서로 범행을 부인하고 있어 검사는 증거에 의해 갑과 을 중에서 누가 사람을 죽였는지 결정해야 했다.   하지만 결국 재판 결과로만 보면 처음 기소했던 검사의 판단은 잘못된 판단이었다는 결과가 나왔다. 사회적 비판은 차치하고라도 내가 잘못 판단하여 억울한 사람을 중죄인으로 기소했다는 자책감에 많이 괴로워 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강력검사들은 종종 이렇게 외롭게 판단하고 그 책임을 감수해야 한다는 애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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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경철의 검사수첩
    2020-05-21
  • [이상호의 고공비행] 장미꽃이 사라진 자리에 모란과 작약이
    [뉴스투데이=이상호 전문기자] 신록이 푸르럼을 더하고 온꽃 꽃들이 피어나는 5월은 ‘계절의 여왕’이라고 불린다. 그런 5월의 여왕으로 불리는 것은 바로 장미꽃이다.   장미는 사랑과 순결을 뜻하는 꽃말과 더불어 사람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는꽃이다. 이미 오래전부터 전라남도 곡성 경기도 부천 같은 지자체들이 천만송이, 백만송이 장미꽃 공원을 만들어 관광객을 유치하거나 주민들의 기분을 달래주고 있다.    전라남도 곡성군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조성한 천만송이 장미꽃 정원 모습   서울 시내만 해도 여기저기 붉은 장미꽃 덩굴로 만들어진 울타리를 가로수길로 조성하거나 화단에 개량종으로 태어난 크고 탐스러운 장미를 심은 곳도 많다.   ■ “모란이 지면 작약이 핀다"   최근에는 서양에서 온 장미 대신 토종 5월의 꽃인 모란과 작약이 눈에 많이 띄이고 있다. 지자체가 관리하는 공원은 물론, 주택가 담벼락 밑에도 장미 넝쿨 대신 모란과 작약이 싹을 피우고 자라 특유의 화려한 꽃을 피우고 있다.   모란(牡丹)과 작약(芍藥)은 같은 과이고, 비슷하게 생겨서 구분하지 못하거나 혼동하는 사람이 많지만 다른 꽃이다. 중국이나 한국에서 ‘꽃중의 꽃(花中王)’이라는 별명이 붙은 모란은 줄기가 목본(나무)이다.   사람들이 작약과 많이 혼동하는 모란꽃   모란은 꽃이 화려하고 풍염(豊艶)하여 위엄과 품위를 갖추고 있는 꽃이다. 그래서 부귀를 소원하는 그림에 많이 등장한다.   반면 작약은 꽃이 함지박만큼 크다고 ‘함박꽃’이라고도 불리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꽃 형태도 모란꽃은 꽃속에 꽃이 핀, 복잎이고,작약은 연꽃처럼 꽃잎이 한겹이다.   모란은 중국에서 온 꽃이다. 당나라에서 신라의 선덕여왕에게 모란꽃이 들어간 그림을 보내면서 벌을 그려넣지 않는 식으로 ‘희롱’ 했다는 이야기가 유명하다. 반면 작약은 한국과 몽골, 동시베리아 일부에서만 자라는 ‘완전 토종’으로 알려져 있다.   ■ 장미보다, 모란보다 깊고 심오한 작약꽃의 ‘정서’   통상 모란꽃이 작약 보다는 2주쯤 빨리 꽃이 피고 지기 때문에, 옛 시인은 “모란이 지면, 작약이 핀다”고 노래하기도 했다.   장미에 관한 시들은 동서고금, 한결같이 사랑을 주제로 하고 있다. 모란은 김영랑의 ‘모란이 피기까지는’ 이라는 한국인의 애송시로 유명하지만 작약에 대한 시는 별로 알려진 것이 없다. 그러나 우리가 잘 몰랐던 작약에 관한 시의 정서들은 장미나 모란보다 토속적이면서도 훨씬 심오하다.   일명 함박꽃으로도 불리는 작약꽃 모습   “밤이 깊어가서/ 비는 언제 멎어지었다./ 꽃향기 나직이/ 새어들고 있었다.// (중략)풍경 소리에 꿈이 놀란 듯/ 작약 꽃 두어 잎이 떨어지고 있었다./ 의희한 탑 그늘에/ 천 년 세월이 흘러가고, 흘러오고……// 아, 모든 것/ 속절없었다./ 멀리 어디서/ 뻐꾸기가 울고 있었다.”(김달진, ‘古寺’)   “어느 아득한 눈나라 북녘에서 왔을까/ 백두대간 지리산 능선에는/ 하 눈부셔서/ 눈감아야 오롯하게 보이는 꽃 있어/ 함박꽃, 산목련이라고도 부르는 그 꽃/ (중략) 여염집 키 큰 목련만 보아도 가슴 뛰는데/ 가시덩굴 바위틈/ 함박꽃, 그 꽃덩이 보면/ 나는 그만 숫총각이 되고 만다네// (중략)/ 이 세상 맨 처음의 처녀 같은 함박꽃/ 그 꽃그늘 아래/ 한 천 년쯤 쉬어가고 싶네”(복효근, ‘함박꽃 그늘 아래서’)   “홀로라니요,/ 울 밑의 작약이/ 겨우내 언 흙을 밀치고 뾰족이/ 새움을 틔울 때/ 거기서 당신의 부드러운 손길을 보았는데요./ (중략)/ 하늘이 이렇게 푸르른 날,/ 내 어찌 당신 없이 홀로/ 이 세상을 살아갈 수가 있겠습니까.”(오세영, ‘홀로가 아니랍니다’)   요즘 우리가 살고있는 시대의 가장 큰 특성, 코드는 다양성과 공존이다. 은행나무 일색이 아닌 버드나무, 소나무 가로수길도 필요하고, 장미꽃만 아닌 모란과 작약이 탐스럽게 피어있는 꽃밭, 때로는 할미꽃 정원도 필요한 세상이다. 게절의 여왕 5월에 피어나는 꽃들을 보면서 문득 드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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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 이상호의 고공비행
    2020-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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