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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리온, 제주도와 원수공급계약 및 상생 협약 체결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오리온이 '오리온제주용암수'에 대한 원수 공급 및 사용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오리온은 제주도 지역 경제 발전,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도 약속하며 오리온과 제주도 모두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상생협약 체결식 에서 박근수 제주특별자치도 환경보전국장(사진 왼쪽)과 허철호 ㈜오리온제주용암수 대표이사가 함께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오리온]   생산법인 오리온제주용암수는 용암해수 산업단지를 운영하는 제주테크노파크와 원수 공급 및 사용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오리온 제주용암수’는 일 평균 200톤으로 제한하되, 온∙오프라인 전 채널 판매를 합의했다. 오리온은 국내 생산을 기반으로, 그룹 내 해외 사업에 대한 인프라와 사업 역량을 총 동원해 오리온 제주용암수를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오리온홀딩스는 제주도와 함께 지역경제 발전과 용암해수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내용은 △제주용암해수를 활용한 제품 판매 이익의 20%를 별도 기금으로 적립해 제주도 환원 △제주지역 인력 우선 고용 △제주도 내 투자 확대 △제주 청정 이미지의 해외 홍보 △제주 지역특산품의 해외 판로 개척에 대한 적극 협력 등이 주요 골자다.  이 중 제주도 지역 사회공헌 기금은 제주도와 사전협의 후 환경보호를 위한 지원과 사회 복지 분야, 제주바다 생태보전 활동, 지역인재 육성 장학금 및 제주 문화∙예술∙학술의 진흥 등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리온 제주용암수는 국내 생산을 기반으로 해외시장을 본격 개척해 제주도 수자원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글로벌 브랜드로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제품 판매에 대한 이익 환원은 물론 제주도민 고용창출부터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제주도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리온 제주용암수는 베트남과 중국에 1차 수출이 완료됐다. 베트남은 현재 호치민, 하노이 등 대도시 대형마트와 편의점을 중심으로 입점을 진행 중으로, 본격적인 론칭은 6월로 예정하고 있다.  중국 역시 대도시를 중심으로 6월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현재 오리온 제주용암수는 제주도 내 항만을 통해 국내 공급과 해외 물량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수량이 많아질 경우 제품 생산에 필요한 부자재 수급 등 물동량이 늘어나 해상 물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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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2
  • ‘개점 휴업’ 인천공항 면세점, 정부 대책 ‘감감 무소식’에 속탄다
    [뉴스투데이=안서진 기자] 면세점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 세계 하늘길이 막히면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들어간 가운데 정부의 면세점 추가 지원책마저 늦어지면서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 가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5일 공사 회의실에서 신세계·신라·롯데 대기업 면세점 3사 대표자 간 다섯 번째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임대료 감면 확대 등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약속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면세점 추가 지원책이 늦어지면서 면세업계의 속이 타들어 가고 있다. 사진은 코로나19로 텅빈 인천공항 면세점의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임대료 감면안 등을 중심으로 현재 정부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한 시일 내에 임대료 감면 확대 등 추가 지원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간담회가 개최된 지 일주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정부의 추가 감면 지원 방안은 여전히 감감무소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상급 기관인 국토교통부의 결정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공항 이용객 수가 거의 없는 셧다운 수준이라 면세업계는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하는 등 그야말로 생사기로에 놓였다”며 “인천공항에 입점한 대기업 면세점 3사는 지난달 이후 매출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임대료, 인건비 등의 고정비용이 매출액보다 높아진 상황까지 가면서 이대로라면 매달 1000억 원 이상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지난달 인천공항 국제선 출발 여객 수는 3만2646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99% 급감했다. 이는 면세점 매출 하락으로 이어져 같은 달 대기업 3사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약 80% 줄어든 500억 원으로 추정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대기업 3사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매달 지급하는 임대료는 신세계·신라·롯데 각각 365억 원, 280억 원, 193억 원으로 총 838억 원으로 추정된다. 매출에 비해 늘어난 임대료는 상당한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추가 지원책 발표가 늦어질수록 면세업계의 피해가 매달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인천공항에 입점한 면세점 업체들은 지난 1분기 일제히 적자 전환했다. 롯데면세점 1분기 매출액은 8726억5900만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37.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42억 원으로 96% 급감했다. 신라와 신세계 면세점 역시 각각 490억 원, 324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문제는 세계 각국이 여전히 입국 금지 조치를 유지하고 있어 면세업계가 언제쯤 실적 회복이 가능할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업계는 2분기 실적도 1분기와 비슷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면세업계 한 관계자는 “면세업계는 인천공항 임대료 감면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한 상황이다”라면서 “국토부에서 면세점 현실에 맞게 빠른 의사결정이 나오도록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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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2
  • 고노 일본 방위상, "지소미아 잘 기능…수출 규제와는 별개"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방위상이 2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에 대해 "현시점에서 잘 기능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고노 방위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가 작년 11월 지소미아를 당분간 유지한다고 일본에 통보한 지 반년이 지난 것과 관련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생각하면 매우 중요한 결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9일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방위상이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과 전화 회담을 하는 사진 속 벽면에 한반도 지도가 걸려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우리 정부는 작년 8월 일본의 대한(對韓) 수출 규제에 대응해 지소미아를 종료한다고 통보했다가 같은 해 11월 한일 대화 동력 마련을 위해 종료 유예를 결정했다.   한국과 일본은 이후 수출 규제 문제를 논의하는 고위급(국장급) 정책대화를 두 차례 개최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지난 12일 수출 현안에 대한 입장을 이달 말까지 내놓으라고 압박했으나, 일본 측은 묵묵부답인 상황이다.   고노 방위상의 이날 지소미아 발언은 수출 규제를 둘러싼 한·일 갈등이 재차 지소미아로 번질 가능성을 경계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노 방위상은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에 대해서는 "지소미아와는 전혀 별개"라며 "혼동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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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2
  • [현장] 초역세권 브랜드 주거형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 주목
    [뉴스투데이=최천욱 기자] 최근 오피스텔 시장에서 아파트 평면과 거의 비슷한 주거형 오피스텔이 트렌드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이 이 같은 흐름이 잘 반영된 초역세권 브랜드 근린생활시설을 갖춘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를 분양하면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청량리역 주변에서 분양 대기 중인 오피스텔은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를 포함해 힐스테이트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등 1500여 실이 넘는다. 이에 시공사마다 주변 오피스텔과의 차별화를 꾀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청량리역 6번 출구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는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는 현재 A블럭(171실)과 B블럭(315실)의 터파기 공사를 위한 작업 준비가 한창이다. [사진=최천욱 기자]   견본주택 현장에서 만난 분양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일부 호실(53㎡, 84㎡ 등)은 아파트 평면과 거의 흡사한 3베이,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했으며 초미세먼지를 차단(99.97%)할 수 있는 H13등급 필터가 적용된 에어샤워시스템, 전열교환방식 실내 환기시스템 등의 특화된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아파트 생활 못지 않은 주거 편의성을 높여 시선을 끌겠다는 얘기다.   전용 면적을 살펴보면 A블럭 1개동(원룸)에는 37㎡ 19실, 38㎡ 38실, 53㎡ 76실, 56㎡ 19실, 59㎡ 19실이, B블럭 2개동(투·쓰리룸)에는 71㎡ 1실, 84㎡ 314실이 들어선다.   53~84㎡의 비율이 높은데 이는 청량리역 일대의 거주자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는 성향을 보이고 있어, 투자자보다는 실거주자 비율이 높을 것이라는 점을 반영했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상품 구성뿐 아니라, 이 오피스텔은 걸어서 1분 내에 청량리역을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입지를 지니고 있다. 청량리역 일대는 서울 동북부지역 최고의 교통 요지로 손색없다.   지하철 1호선, 경원선, 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KTX강릉선 총 6개의 노선이 지나고 단지 주변으로 수도권 지역을 오고가는 60여 개의 버스 노선을 이용해 종로·광화문·여의도·강남 등 주요 업무지구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때문에 이들 지역의 근무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어 투자자들에게도 매력적인 투자처다.   청량리역 가까이에 있는 A중개업소 관계자는 “교통이 가장 좋다”면서 “주변에 중견·중소기업들이 많아 수요층이 존재하고 강남과 여의도 등지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의 관심도 높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 원룸의 월세가 60만~80만원 정도다. (이 오피스텔의 월세는)100만원은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향후 청량리역 일대의 교통 여건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C 노선을 비롯해 강북 횡단선, 면목선 등이 계획돼 있다. 특히 GTX B·C노선을 이용하면 서울역과 삼성역까지 각각 한 정거장 거리여서 접근성이 한층 높아진다.   역세권의 상업시설이 투자자들에게 이목을 끌고 있어 이 오피스텔과 함께 짓는 근린생활시설도 안정적인 투자처로 눈길을 끈다. 486실의 고정 수요와 인근 대학가, 전통시장, 청량리역을 이용하는 풍부한 유동인구를 끌어들일 수 있어서다.   입지와 인프라, 개발호재 등을 갖추고 힐스테이트 브랜드를 입은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의 분양가는 4억7000만~15억2000만원이다.   견본주택은 동대문구 신설동 92-62에 마련돼 있으며 청약일정은 오는 27일 청약 접수를 받고 당첨자 발표는 내달 2일이다. 정당 계약은 3일과 4일, 양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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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2
  • [JOB현장에선] 석달째 휴장 경마공원과 강원랜드, 양대 사행산업 재개임박?
    [뉴스투데이=이상호 전문기자] 대한민국 양대 사행산업인 경마와 내국인 카지노 강원랜드의 휴업이 석달째 이어지고 있다. 한국마사회와 강원랜드는 지난 2월23일 임시 휴장을 결정한 이래 지금까지 8차례, 일주일 단위로 휴장기간을 연장해왔다.   경마장과 강원랜드의 휴장으로 인한 관련산업 및 종사자들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경마의 미시행으로 서울, 부산경남, 제주 등 3개 경마공원에 5000명이 넘는 경마지원직(단기근로자)와 말 생산자 등 말산업 관계자, 경마장 내부 및 인근 식당, 경마예상업 종사자 등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         고객의 경주에 대한 배팅액이 매출이 되는 경마장의 특성상, 휴장으로 인한 마사회의 매출감소가 2조원에 달하고, 경기도와 과천시 등에 내는 지방세 결손액도 3000억원에 이른다. 강원랜드도 매출이 사실상 전무해지면서 직간접 종사자는 물론 인근 태백 정선 등 지역경제에도 타격이 엄청난 상황이다.   한국마사회 의정부지점에서 마권발매 경마지원직으로 일하는 조모씨(43 가정주부)는 “한국마사회에서 일부 지급하는 생계지원금으로는 부족해서 집근처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한달에 1~2차례 열렸던 태백-강원랜드 상생협의회는 코로나19로 중단됐다. 한 사회단체장은 “코로나19로 강원랜드 1분기 영업손실이 1868억원으로 집계돼 막대한 사업비가 투입되는 협력사업이 또다시 지연, 중단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 과천 경마장 주말에 10만명, 강원랜드도 초밀집...재개장 발목   경기도 과천시에 있는 서울경마공원에는 토요일과 일요일 등 주말에는 10만명의 관중이 운집한다. '2m 거리두기'가 지켜지기 어려운 실정이다. 강원랜드도 매일 1만명 안팎의 입장객으로 초만원이다. 고객들이 두겹삼겹으로 게임 테이블을 에워싸고 베팅을 하는 바람에 뒷사람의 숨소리까지 들리는 상황이다.   정부, 방역당국 입장에서는 코로나19의 최대 취약장소가 아닐 수 없다. 결국 이 문제가 경마장과 강원랜드의 재개장에 발목을 잡고 있다. 두 사행산업이 재가동하기 위해서는 하루 10여명 선인 코로나19 확진자가 0에 가까워질 때 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얘기다.   물론 경마장과 강원랜드 모두 입장객을 최소화해서 재개장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경마장과 강원랜드 모두 하루 영업을 위해 드는 막대한 인력과 이에따른 비용을 감안하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충족되는 소규모 입장객 만으로는 적자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고민거리다.   ■ 경마 인터넷베팅, 강원랜드 영업시간, 게임테이블 늘리는 자구책 마련   경마산업 및 강원랜드의 매출은 사실상 100% 고객의 베팅에 의존하고 있다. 경마를 시행하는 한국마사회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지난해 말 일부 국회의원을 통해 인터넷을 이용해서도 베팅을 할 수 있는 법안을 제출해놓은 상태다.   이 법이 통과되면 프로야구처럼 경기는 무관중으로 운영되고 스포츠토토 등 베팅이 가능하면 한국마사회의 운영은 정상화 될 수 있다. 하지만 경마에 대한 인터넷 베팅이 원래 허용되다가 사행산업 억제를 위해 폐지된 제도로 반대여론이 만만치 않아 법안 통과 여부가 불분명하다.   한편 강원랜드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 카지노 영업시간을 기존 18시간에서 20시간으로 연장하고 게임 테이블 수도 160개에서 180개로 20개 늘리기로 확정했다. 그동안의 영업손실을 만회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앞서 2018년 문체부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 등의 권유에 따라  강원랜드의 운영시간과 게임 수를 감축한 바 있다.   경마와 카지노라는 한국의 대표적인 양대 사행산업을 바라보는 시선에도 차이가 있다. 사감위 등 감독기관이나 시민단체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연관산업이 많은 경마와 단순도박으로 인식되는 강원랜드를 분리해서 보는 입장이 다수다.   경마와 강원랜드의 재개장에는 코로나19라는 직접 요인과 더불어 이런 문제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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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일자리
    2020-05-22
  • 美 전문가, 미국 이익 위해 방위비 인상 요구보다 북한 급변 사태 대비해야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한·미 간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이익을 위해서라도 과도한 방위비 인상 요구에서 벗어나 북한의 급변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는 미국 내 한반도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왔다.   빅터 차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는 21일(현지시간) CSIS의 화상 세미나에 참석, "이 모든 상황에서 애석한 대목은 동맹이 이 한 가지 기술적인 이슈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이라며 "이는 동맹에 대한 한국의 인식도 좋지 않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1월 10일 '자주의 기치, 자력부강의 진로 따라 전진해온 승리의 해' 제목의 새 기록영화를 방영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2019년 행적을 돌아봤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그러면서 한미 동맹은 깊은 역사를 갖고 있고 두 나라에 서로가 필요하다는 점을 거론하며 "그들(한미)은 전 세계에서 서로에게 매우 필요한 파트너들"이라고 강조했다.   차 석좌는 방위비 분담금을 둘러싸고 '달러'와 '센트'를 놓고 싸우는 것과 같은 전술적 문제에서 벗어나 한반도 상황과 관련해 보다 큰 그림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에서 급변 사태가 일어날 경우 미국이 원하는 만큼 임기응변이 가능한지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면서 어떠한 일이 일어날 것에 대비해 "특히 중국과 충분한 대화가 있어야 하지만 미국은 현재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미 테리 CSIS 한국담당 선임연구원은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이 여전히 북한 정권의 지속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나타났었지만 다시 잠적한 상황이므로 "김정은 위원장의 나쁜 건강 상태는 정권 안정에 예측 불가능한 요인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로버트 킹 전 국무부 북한 인권특사는 대통령들보다 오래 일한 의회 멤버 대다수는 다른 나라들이 동맹에 참여하는 것이 미국 이익에 도움이 된다고 여긴다면서 "우리는 한국이나 유럽을 위해 이러한 일을 하는 게 아니라 우리의 이익에 부합되기 때문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치와 관심사를 공유하는 다른 나라들의 지지와 협력을 얻는 것이 유용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북한이 미국의 다음 지도자가 누가 될지 모르는 불확실한 상태에서 위험을 감수하지 않을 것이어서 올해 미-북 간 비핵화 협상은 진전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미 방위비 협상은 지난 3월 말 '13% 인상안'에 잠정 합의, 타결을 목전에 둔 듯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해 장기전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은 13억 달러 수준의 분담금을 요구하는 '역제안'을 했으나 한국은 13% 인상 이상으로는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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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보종합
    2020-05-22
  • [주말쇼핑정보] AK플라자, 애경 66주년 기념 할인 행사 外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다가오는 여름 아이템을 구매하려한다면 이번 주말이 적기다. AK플라자는 애경 창립 66주년을 맞아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롯데백화점의 편집숍 엘리든에서는 22일부터 국내외 디자이너 브랜드의 시즌오프 세일에 돌입한다. 또 스파오는 코엑스에 역대 최대 규모 플래그십 매장 오픈을 기념해 할인 행사를 실시하고, 쿠팡은 스포츠 및 레저 용품을 할인하는 ‘스포츠 레저 페어’를 진행한다. 유아동 전문몰 보리보리에서는 아이들의 여름 실내복을 할인 판매한다. [사진제공=AK플라자]   ■ AK플라자, 66주년 기념 패션부터 생활용품‧식품까지 할인 행사 AK플라자는 애경 창립 66주년을 맞아 수원점, 분당점, 평택점, 원주점 등 전 점에서 오는 6월7일까지 ‘Let’s go SHOW-PING’을 테마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전 점에서 ‘AK 쇼픽(AK SHOW-PICK)’ 기획전을 통해 유아의류 오가닉맘의 유아 민소매내의 6600원, 캐주얼의류 게스진 남/여 청바지 66000원 등 다양한 상품을 한정수량 특가에 판매한다. 또 ‘애경산업 창립 66주년 감사전’으로 케라시스, 2080 등 애경 산업 대표 상품을 초특가로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 수원점, 분당점, 평택점 등 3개 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는 ‘66 마켓’을 통해 22일부터 캘리포니아 체리(500g 한팩, 24일까지)와 블랙타이거 새우(10미 1팩, 28일까지)를 6600원에, 6월5일부터 7일까지 순차적으로 1등급 한우등심 100g 6600원, 닭볶음탕 2팩 6600원, 삼겹살 100g 1660원에 선착순 특가로 판매한다.  22일부터 24일까지 전 점 공통으로 AK카드, 신한카드, KB국민카드 30만원 이상 구매시 금액대별 5% 상품권을, 31일까지 AK우리카드(22~31일), KB국민카드(29~31일까지)로 30만원 이상 구매시 금액대별 10%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평택점과 원주점에서는 여성, 남성 패션장르 신한카드(22~24일) 20만원이상 구매시 금액대별 10% 상품권을 증정한다. AK플라자 관계자는 “애경 창립 66주년을 맞아 AK플라자를 방문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증정 이벤트와 AK플라자의 할인행사를 통해 17일간 고객들에게 즐거운 쇼핑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 롯데백화점 ‘엘리든’, 국내외 디자이너 브랜드 시즌오프 세일 롯데백화점에서 운영하는 해외 직수입 기반의 레이블 편집숍 '엘리든'에서는 22일부터 시즌오프 세일에 돌입한다. 해외 하이앤드 디자이너 브랜드 편집숍 '엘리든', 해외 컨템포러리 트렌드 리딩 브랜드 편집숍 '엘리든 스튜디오', 국내 외 라이징 영패션 브랜드 편집숍 '엘리든플레이', 유니크한 남성 캐주얼 편집숍 '엘리든맨', 엘리든에서 국내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하여 선보이는 컨템포러리 PB 브랜드 'FECT' 등 엘리든 전 레이블이 참여하며,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 볼 수 있다.  22일부터는 엘리든, 엘리든 스튜디오가, 오는 29일부터는 FECT 시즌 오프 세일을 진행한다. 그 외 엘리든 플레이, 엘리든 맨은 6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시즌 오프 세일은 롯데백화점 전 매장과 ‘롯데온’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스파오 서울 코엑스점 전경 [사진제공=이랜드월드]   ■ 스파오, 코엑스점 오픈 기념…스파오프렌즈 50% 스파오키즈 20% 할인 이랜드월드가 운영하는 글로벌 SPA 스파오는 서울 코엑스 스타필드 지하 1층과 2층에 면적 2400m², 역대 최대 규모의 플래그십 매장 오픈을 기념해 이번 주말 할인 행사에 들어간다. 스파오 코엑스점은 스파오의 기존 라인업인 남녀캐주얼, 포맨, 포우먼, 생필품라인에 덧붙여 4월 정식 런칭한 스파오 키즈, 국내유일 캐릭터 편집숍 스파오프렌즈, 액티브 라인까지 스파오의 모든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스파오는 최대 규모 플래그십 매장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먼저 스파오 플러스친구를 맺으면 전국 스파오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22일부터 24일까지 코엑스몰 단독 이벤트로 냉감 속옷 ‘쿨테크’를 2장에 1만9800원에 판매하며 쿨비즈 재킷, 티셔츠, 팬츠를 1만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스파오프렌즈는 50%, 스파오 키즈는 20% 브랜드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사은품 행사도 진행된다. 5만원 이상 사면 플라스틱을 재활용하여 제작한 에코백을, 7만원 이상 사면 타이 또는 벨트를, 10만원 이상 사면 양말 5팩 세트와 선착순 한정으로 꽝 없는 스크래치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사진제공=쿠팡]   ■ 쿠팡, 31일까지 스포츠‧레저 용품 31% 할인 쿠팡은 오는 31일까지 각종 스포츠 및 레저 용품들을 최대 31%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스포츠 레저 페어’를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은 등산, 캠핑, 헬스 총 3가지의 테마로 구성됐다. 등산 테마관에는 등산복, 배낭, 스틱 등 산악용품부터 암벽화, 카라비너, 헤드램프 등 클라이밍 용품까지 역동적인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제품들을 준비했다. 캠핑 테마관은 텐트, 피크닉 체어, 테이블 등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휴식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각종 캠핑 용품들로 구성했다. 헬스 테마관은 사이클, 덤벨 등과 같은 운동기구는 물론 시리얼, 보충제 등 건강식품까지 다가오는 여름을 대비해 체중을 관리할 수 있는 제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기획전에는 패스트캠프, 스포뱅크, 엑사이더, 켈로그 등 총 8개의 글로벌 아웃도어 및 헬스 브랜드들이 참여했다. 로켓 와우 회원은 추가 할인 혜택도 있다. 로켓 와우 회원은 오는 24일까지 대표상품인 △패스트캠프 오페라 스위트 원터치 텐트(5인용)를 18% 할인된 7만9000원대에 △스포뱅크 PVC 와이드 요가 매트를 31% 할인된 1만2000원 대에 구매 가능하다. 이 밖에도 △엑사이더 알베르토 자동 워킹 머신을 8% 할인된 25만 원대 △켈로그 프로틴 그래놀라 쉐이크 미숫가루 맛 12개입을 14% 할인된 2만2000원대에 구입 할 수 있다.  윤혜영 쿠팡 리테일 부사장은 “날씨가 따뜻해지며 레저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들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품질의 스포츠, 레저 용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쿠팡을 통해서 안전한 레저 활동을 즐기고 개인 건강도 챙길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사진제공=트라이씨클]   ■ 보리보리, 아이들 여름 실내복 할인 기획전 진행 LF 계열사 트라이씨클의 유아동 전문몰 보리보리에서는 오는 24일까지 아이들을 위한 여름 실내복 기획전을 진행한다. 아가방, 모이몰른, 컬리수 등 40여 개 인기 아동복 브랜드가 참여해 시원한 기능성 소재부터 오가닉 제품까지 한여름 가정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아동복을 최대 85% 세일한다. 대표적인 천연 냉감 소재인 인견으로 제작한 실내복도 할인 상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슬리피헤드 키즈가 남아용과 여아용 5부 쿨내의 8종을 5900원에 판매하고, 마밤과 맘푸는 4~10세 아이들이 입을 수 있는 레이온 인견 5부 상하세트 8종을 50% 할인한다.   라임앤블루는 순면 100%의 면메쉬 소재 실내 상하복 9종을 1만원대로 구성했다. 따솜, 미소베베의 오가닉 순면 5부와 7부 내의는 5~6000원대, 메이키즈 아동용 오가닉 런닝 3매 세트는 1만원대로 살 수 있다. 더미누의 무형광 실내복과 수면조끼 등은 2000원대부터 마련돼 있다. 아가방앤컴퍼니가 전개하는 브랜드인 아가방, 디어베이비, 에뜨와, 이야이야오의 봄, 여름 아이템 99종도 20~84%까지 세일한다. 모이몰른의 S/S 시즌 제품 181종은 최대 83%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파코라반베이비는 여름 실내복, 원피스 등을 단독 주말 특가로 선보인다. 이 밖에 키즈부터 주니어까지 연령대별 언더웨어와 파자마도 만나볼 수 있다. 미소주니어, 푸딩언더웨어, 씨엘스토리는 초등학생 여아용 속옷을 2000원대부터, 엘인보아는 남아용 냉감, 속건 기능성 드로즈와 런닝을 9000원대부터 판매한다. 아이들 나이에 맞춘 원피스, 상하세트형 잠옷도 2000원부터 구성했다. 이화정 트라이씨클 이사는 “본격적인 여름에 앞서 더위에 민감한 아이들을 위해 시원하고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홈웨어 아이템을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풍기인견, 100% 국내 생산된 면 소재 실내복 등을 주말 동안 실속있게 쇼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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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2
  • [지금 일본에선(356)] 잇단 스캔들에도 검찰지배 야욕 포기하지 않는 아베의 속셈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일본정부와 여당은 이번 국회에 제출했던 검찰청법 개정안의 국회통과를 단념하겠다고 이번 달 18일 공식 발표했다. 같은 날 저녁 기자들 앞에 선 아베 총리는 "국민의 이해 없이 앞으로 나갈 수는 없다. 비판에 확실히 대응하고 앞으로도 책임을 다하겠다"며 모처럼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바로 직전인 지난 15일까지만 하더라도 "(국민들 사이에) 정책의 내용과 팩트 없이 일시적인 이미지가 퍼져가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해할 것"이라며 개정안 통과에 의욕을 보이던 모습에서 정반대로 돌아선 것이다.     검찰청법 개정안의 핵심은 정권 입맛에 맞는 검찰간부 인사다. [출처=일러스트야]   무엇이 아베 총리를 강제로 겸손하게 만들었는지 확인하려면 먼저 이번에 국회통과를 시도했던 검찰청법 개정안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이번 검찰청법 개정안은 일반 국가공무원의 정년연령을 기존 60세에서 65세로 단계적으로 끌어올리는 국가공무원법 개정안과 세트로 국회에 제출됐다. 주요 내용은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검사의 정년을 현행 63세에서 국가공무원과 같은 65세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단, 검찰총장은 현재의 65세 정년을 그대로 유지한다.   두 번째는 보직정년의 도입으로 차장검사와 전국에 단 8명뿐인 검사장 등의 검찰간부는 63세를 지나면 평검사로 내려와야 한다. 목적은 인사경직화를 방지하여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함이다.   정부가 설명한 개정안의 내용만 보면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야당과 대다수 일본 국민들은 두 번째 내용에 교묘하게 삽입된 특례조항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보고 개정안에 극렬한 반대와 비난의견을 내놓고 있다.   특례란 바로 정부 내각이나 법무부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검찰총장이나 차장검사 등의 보직과 정년을 최대 3년 더 연장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나쁘게 말하면 정권이 자기들 입맛에 맞는 검찰 간부들만을 의도적으로 오랫동안 자리에 앉혀놓을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되는 셈이다.   심지어 개정안은 통과는커녕 국회제출 단계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지만 아베 정부는 이미 도쿄고등검찰청의 쿠로카와 히로무(黒川 弘務) 검사장의 보직과 정년연장을 확정했다. 법적 근거도 없는 인사조치 후에 이를 정당화하기 위한 개정안을 올렸다는 비판에 정부 관계자 누구도 해명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다.   비난여론이 정부는 물론 검찰청 안까지 밀려들어오자 쿠로카와 검사장이 사의를 표명했지만 그가 지금까지 아베 총리에 대한 각종 의혹들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고 불기소 처분으로 덮어버린 주요 인물이었다는 점이 다시 부각되며 논란의 불씨는 더욱 커졌다.   이쯤 되자 자신의 의견을 공개적으로 표명하기 꺼려하는 일본인들조차도 정부에 대한 비판이 노골적으로 바뀌었다. 일반인은 물론이고 유명배우와 가수들의 비난의견이 SNS에 쏟아지며 트위터에서는 ‘#검찰청법개정안에항의합니다’라는 태그가 실시간 1위로 올라서기도 했고 前검찰총장들의 모임은 개정안에 대한 반대의견서를 법무성에 공식적으로 전달하며 코로나를 뛰어넘는 사회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거세지는 국민들의 분노는 여론조사에도 명확하게 드러났다. 아사히신문이 16일부터 이틀간 실시간 전국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검찰청법 개정안에 대한 국민의견은 반대가 64%로 찬성 15%를 크게 웃돌았고 반대로 아베정권의 내각지지율은 41%에서 33%로 급락했다.   국유지를 지인의 학교법인에 헐값으로 매각해버린 모리토모학원(森友学園) 비리, 특정 학교법인에만 수의학부 신설을 허가한 카케학원(加計学園) 비리, 공적행사를 개인의 정치유세로 활용해서 비난받은 벚꽃을 보는 모임(桜を見る会)문제 때처럼 적당히 얼버무리고 언론을 침묵시키면 잠잠해질 것이라 예상했던 아베 총리도 이번에는 여론을 무시하지 못하고 결국 백기를 들었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후퇴일 뿐 결코 그가 검찰청법 개정을 포기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언론발표를 통해 검찰청법 개정은 여전히 필요하며 중요한 법안이라고 강조하면서 정부 인식은 조금도 바뀌지 않았다는 점을 시사했고 이번 국회에서만 통과를 포기했을 뿐 차기국회에서 별도의 수정이나 철회 없이 동일한 개정안을 다시 제출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국민들의 관심이 정치에 더욱 집중된 상황에서 장기집권과 검찰장악을 노리는 아베 정권의 야욕이 이전처럼 수월하게 이루어질 지는 계속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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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2
  • 셀트리온제약, 코로나19 공백 틈타 HIV 치료제 시장 확보 나서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셀트리온제약이 코로나19로 공장 가동률이 낮아진 경쟁사들의 빈자리를 틈타 HIV 치료제 시장 확보에 나섰다. 셀트리온제약은 최근 FDA로부터 잠정 승인 받은 HIV치료제 'CT-G7'의 생산을 본격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청주공장에 CT-G7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제품 생산에 필요한 인력을 대폭 충원해, 24시간 체제로 공장 가동 및 제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제약 청주공장 전경. [사진제공=셀트리온제약]   또한, 상반기 중으로 연구 및 생산 인력의 15%를 증원해 청주 및 진천공장에 신규인력을 배치하고, CT-G7 및 기타 케미컬 제품의 글로벌 생산 확대에 대응한다.   셀트리온이 자체 개발한 HIV 치료제인 CT-G7은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3개 성분을 복합한 개량신약으로 올해 4월 FDA로부터 잠정 승인(Tentative Approval)을 받았다. CT-G7의 생산시설인 셀트리온제약 청주공장은 올해 초 FDA 실사에서 무결점으로 통과하며 상업생산을 위한 준비를 완료한 바 있다. 클린턴 의료재단(CHAI, Clinton Health Access Initiative)에 따르면 지난해 HIV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1조 2000억원으로, 셀트리온그룹은 CT-G7을 통해 사업초기 해당 시장의 10% 규모인 연간 1200억원의 매출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주요 조달기관이 HIV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 공급 안전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셀트리온제약의 시장 선점 전략이 통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글로벌 케미컬 의약품 주요 공급처인 인도내 봉쇄령으로 경쟁사들의 주요 공장 가동률은 30% 대로 낮아진 상태다. 셀트리온제약은 앞으로 아프리카와 개발도상국 등 HIV 환자 치료를 위한 국제 조달 시장을 적극 공략해 시장점유율을 2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CT-G7을 통해 아프리카와 개발도상국 등을 타깃으로 하는 글로벌 조달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채용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셀트리온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케미컬 사업을 더욱 강화해 바이오와 케미컬 사업을 아우르는 글로벌 생명 공학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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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2
  • [투자의窓] 삼성, 신한 WTI 레버리지 원유선물 ETN 대규모 LP 물량폭탄
    [뉴스투데이=정승원기자] 삼성과 신한 미래에셋 등 자산운용사들이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레버리지 원유선물 ETN 상품에 대한 괴리율을 잡기 위해 대규모 물량폭탄 투하에 나섰다.   금융당국의 잇단 경고에도 불구하고 지표가치와 실제가치(괴리율) 간의 간격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자 유동성공급자(LP)들이 약속이나 한듯 이날 일제히 매물공세를 펼치고 있는 것이다.     WTI 원유선물 가격이 22일 7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연합뉴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3거래일 영업정지가 풀려 단일가 거래중인 WTI 레버리지 원유선물 ENT 종목들은 이날 오전부터 LP들의 대규모 매물폭탄에 밀려 내림세로 출발했다.   신한 WTI 레버리지 원유선물 ETN은 개장과 함께 500만주 이상의 LP 물량에 밀려 전거래일 대비 11.27% 하락한 315원에 출발했다.   삼성 WTI 레버리지 원선물 ETN 역시 500만주 이상의 LP 물량이 쏟아지면서 전거래일 대비 35.94% 하락한 410원에 장을 시작했다.   QV WTI 레버리지 원유선물 ETN과 미래에셋 WTI 레버리지 원유선물혼합 ETN들도 LP물량에 밀려 하락세로 출발했다.   신한과 삼성 WTI 레버리지 원유선물 ETN은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오름세로 돌아서거나 낙폭이 줄어들기도 했지만 LP 물량이 지속적으로 쏟아지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당국은 WTI 레버리지 원유선물 ETN 종목들이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괴리율이 좁혀지지 않자 괴리율이 30% 이내로 줄어들 때까지 하루 단일가 거래, 3거래일 영업정지 조치를 내렸다.   한편 WTI 원유선물 8월 인도분은 이날 오전 전거래일 대비 1.16% 떨어진 배럴당 33.94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원유선물 가격이 떨어진 것은 7거래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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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2
  • 의무사 군의관,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대응에 도움 될 '코로나19 체크업' 앱 개발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국군의무사령부(이하 의무사)에서 복무 중인 군의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입원 필요성 등을 알려주는 앱(Application)을 개발했다.   22일 의무사에 따르면, 신경과 전문의인 허준녕 대위는 인공지능 빅데이터에 기반한 예후예측 플랫폼인 '코로나19 체크업' 앱을 개발했다. 허 대위의 코로나19 관련 앱 개발은 이번이 네 번째다.   국군의무사령부가 개발한 '코로나19 체크업 앱'은 환자가 자신의 기본정보와 증상, 과거력을 앱에 입력하면 예후예측 결과를 제시해주는 웹 앱이다. 사진은 앱 개발을 주도한 허준녕 대위. [사진제공=연합뉴스]   코로나19 체크업 앱은 환자가 자신의 기본 정보와 증상, 과거력을 입력하면 코로나19 확진 시 입원 치료 필요성과 예후예측 결과를 제시해주는 웹 앱이다.   허 대위는 코로나19 확진 환자 300명의 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지능 분석 및 통계학적 모델을 만들어 빅데이터를 구축, 이를 기반으로 환자의 현 상태뿐 아니라 예후까지 예측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 앱은 환자용과 의료진용이 구분돼 환자가 입력한 정보와 증상 등은 데이터로 만들어져 의료진에게 전달되며, 의료진은 환자 입원 여부와 관련 없이 비대면으로 등록된 환자의 상태를 확인·관리할 수 있다.   이번 앱 개발에는 박유랑 연세대 의과대학 의생명시스템정보학 교수가 참여해 의료데이터 분석과 통계 작업을 지원했다. 그는 군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을 보면서 꼭 도움이 되고 싶었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유용하게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무사는 이 앱이 의료서비스가 열악한 개발도상국과 2차 유행처럼 환자가 급증하는 경우 의료자원의 효과적인 분배와 환자의 신체 상태에 맞는 적절한 의료지원을 통해 사망률 감소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달 1일 세계보건기구(WHO) '디지털헬스'(Digital Health) 부서 대표인 개릿 멜 박사는 "한국에서 개발한 코로나19 체크업 앱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대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앱은 WHO가 추진하는 DHA(Digital Health Atlas) 사업의 코로나19 '솔루션'(해법)으로 등재됐다. DHA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의료 관련 분야에 도움을 주는 각국의 솔루션을 찾아 전 세계에 제공하는 사업이다.   코로나19 체크업 앱은 인터넷 주소창에 'DOCL.org'를 입력하면 접속 할 수 있다. 현재 국군수도병원에서 활용 중이며, 신촌 세브란스병원도 활용을 검토 중이다.   허 대위는 지난 3월 2일 의료진들의 환자 중증도 판정에 도움을 주는 '코로나19 환자 중증도 분류 앱'과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스러울 때 자신의 증상을 확인해주는 '코로나19 체크업 앱(Ver1)'을 처음으로 개발했다.   '코로나19 체크업 앱(Ver1)'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등록된 지 하루만에 앱 다운로드 순위 3위에 올랐고, 22일 기준 접속자 수가 25만 건을 돌파했으며, 이중 절반 이상이 해외접속자다.   그는 지난 3월 25일에는 자가증상을 입력하면 개인이 지정한 사람들과 자신의 체온, 건강상태를 공유하고 기록할 수 있는 '우리건강지킴이' 앱도 개발한 바 있다. 이 앱은 개학을 앞둔 학생들의 건강관리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허 대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이 이 앱을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며 "앱 개발을 지원해준 동료 및 선후배 군의관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 시큐리티팩트
    • 안보종합
    2020-05-22
  • KISA, 암호모듈 검증 경험 없는 영세·중소업체에 컨설팅 지원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국가정보원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암호모듈 시장에 대한 민간업체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암호모듈 검증 경험이 없는 영세·중소업체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암호모듈검증(KCMVP)은 전자정부법 시행령 제69조 ‘전자문서의 보관·유통 관련 보안조치’에 따라 국가 및 공공기관에서 소통되는 자료 가운데 비밀로 분류되지 않은 중요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암호모듈의 안전성과 구현, 적합성을 검증하는 제도다.   암호모듈 시험평가 지원 모집 공고 포스터. [자료제공=KISA]   이에 따라, 국가·공공망에서 DB암호화, 통합인증(SSO), 문서 암호화(DRM) 등의 제품군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암호모듈을 필수적으로 탑재해야 한다.   KISA는 최근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확산 등 암호모듈 검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경험 부족 등으로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중소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컨설팅 사업을 마련했다.   이번 컨설팅은 암호모듈 검증 경험이 없는 영세·중소업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업체 규모와 암호모듈 이해도, 지원 필요성 등 발표심사를 통해 지원 업체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업체는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 간 ▲안전한 암호모듈 설계 및 구현 ▲암호모듈 검증기준 해석 ▲암호모듈 검증 관련 문서 작성법 등 암호모듈 시험과 관련한 종합적인 컨설팅을 지원받게 되며, 암호모듈 검증 전문교육 등 다양한 교육 참여의 기회도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암호이용 활성화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제출서류를 구비해 오는 6월 5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김석환 KISA 원장은 “이번 컨설팅 지원사업이 암호모듈 개발 및 인증에 관심 있는 영세·중소업체가 자체 기술을 확보하고 암호산업으로 진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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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2
  • [뉴투분석] 미·중 갈등 속 삼성전자 이재용이 걸머진 ‘3가지’ 민감한 과제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미국과 중국간의 간의 글로벌 경제 패권경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두 강대국에서 사업을 펼치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책임 소재지로 중국을 지목하고 이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강력 반발, 양국간 무역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것은 최대 악재로 꼽힌다.   특히 지난 17일~20일 사흘간 방중했던 이재용 부회장은 중국 지방정부 고위 당국자들로부터 “메모리 반도체와 배터리, 바이오 등의 분야에서 삼성과 협력을 강화하자”라는 요청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해법 마련이 쉽지 않은 과제를 걸머진 것으로 평가된다. 양대 강국이 글로벌 기업들에게 '줄서기'를 강요하는 상황에서 선택지를 골라야하는 딜레마적인 상황이다.   (왼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PG제공=연합뉴스]   재연되는 '고래싸움'의 와중에서 이 부회장이 새롭게 해결해야 할 과제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반도체 공장 증설·중국 배터리 및 바이오 투자 여부 등 3가지로 압축된다. ■ 美 ‘반도체 자급화’에 순응하는 TSMC의 미국 생산시설 건설은 삼성전자에 부담/시스템반도체 1위 겨냥한 이재용, 미중갈등구조는 큰 부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기업 경영인으로서는 이 부회장이 처음 중국 현장경영에 나섰다. 지난 18일 이 부회장은 중국 산시성에 위치한 시안 반도체 공장을 찾았다. 시안 공장은 삼성전자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 반도체 생산기지로 현재 증설 중인 2공장에서는 3차원 구조로 만든 V-낸드플래시가 양산될 예정이다. 삼성은 지난 2012년 시안 1기 공장이 가동된 곳에 2기 공장 준공을 위해 2021년까지 7조8000억원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지난해 12월엔 2공장 증설을 위해 80억달러를 추가 투입한다고 밝혔다.  시안 2공장에 투자되는 금액만 약 17조8000억원(150억달러)에 달한다. 시안 삼성 반도체 공장 부지는 42만평 규모로 이곳에서 일하는 임직원만 3000여명에 이른다. 지난달 삼성이 시안 2공장 증설에 투입될 기술진 200여명을 전세기로 급파한 것도 현재 양산 준비를 끝내고 2단계 투자를 앞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공장에서는 낸드플래시 생산량이 월 13만장 이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부회장은 시안공장 방문을 마치고 난 후인 18일 오후 후허핑(胡和平) 산시성 위원회 당서기, 류궈중(劉國中) 산시성 성장 등과 면담을 했다. 후허핑 서기는 "우리는 삼성의 프로젝트를 전적으로 보장하며 메모리 반도체와 배터리, 바이오 등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삼성은 협력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교류를 심화해 산시성이 새로운 시대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허핑 당서기의 ‘삼성의 협력 확대’ 발언은 우선 미중 갈등 속에서 삼성전자의 시안 2공장에 대한 차질 없는 투자를 요청하는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반도체 공장 증설을 검토하고 있는 시점에서 추가투자를 요청한 것이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더욱이 글로벌 파운드리 1위 업체 대만 TSMC가 미국의 ‘반도체 자급화’ 추진 정책에 호응해 미국 애리조나에 대규모 파운드리 생산기지 신설을 결정하면서, 이미 파운드리 오스틴 공장을 가동중인 삼성전자로서는 오스틴 공장 증설이라는 새로운 부담을 갖게 된 상황이다.  ‘2030년 시스템 반도체 1위’를 천명한 이 부회장으로서는 TSMC를 제쳐야 한다. TSMC의 미국 본토 진출은 고민스러운 대목이다. 특히 TSMC가 애리조나 생산기지를 통해 인텔·퀄컴·엔비디아 등 미국 반도체 업체들의 물량 수주를 더 늘리게 되면 삼성전자의 추격은 더욱 힘들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유력하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1분기 파운드리 분야의 TSMC의 시장점유율은 54.1%까지 올라선 반면,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5.9%에 그쳤다.  그러나 삼성은 오스틴 공장 인근에 부지를 확보해 신규 투자 여부만 확정하면 첫 삽을 뜨는 것은 어렵지 않다. 지난 19일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한 이 부회장은 미국 오스틴 공장 증설 여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이동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가운데)이 지난 19일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 방문을 마치고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 메모리반도체 넘어설 전기차 배터리 시장, 추가 투자 절실/삼성SDI “중국공장 추가 투자 진행은 몰라” 중국에 대한 배터리 추가 투자 요청도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삼성그룹 계열사 중 배터리 사업을 영위하는 곳은 삼성SDI다. 삼성SDI는 이미 중국 시안과 텐진 등에 사업장을 두고, 현지 공장에서 전지 및 전자재료 등을 제조하고 개발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따라서 후 서기의 배터리 사업 협력 확대 요청이 요청이 삼성SDI의 현지 공장 증설로 이어질 가능성은 일단 높지 않다는 시각이 존재한다. 삼성SDI 관계자는 20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중국 내 공장에 대한 추가 투자현황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반도체 시장을 넘어서는 '신성장시장'으로 꼽힌다. 삼성SDI가 추가 투자를 추진해야 한는 상황이고, 이재용 부회장의 '패러다임 전환' 목록에도 들어있는 시장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최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의 단독 회동에서 차세대 배터리에 대한 기술 공유 및 협력사업 확대에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 등에 따르면 2017년 330억달러(약 37조원) 규모였던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은 연간 25%씩 고속성장해 2025년 1600억달러(182조원)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메모리반도체 시장은 2025년 1490억달러(약 169조원) 시장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배터리가 메모리반도체보다 110억달러(약 13조원) 정도 큰 시장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난해 초 중국 제약사 3S바이오와 복제약 판권 계약/강대국 갈등 격화되면 선택지 좁아져 후 서기가 언급한 바이오 사업 협력에 응할 수 있는 삼성 계열사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있다. 하지만 삼성바이오는 인천 경제자유구역(송도지구)에 생산설비를 갖고 있을뿐 중국에는 공장이 없다. 다만, 삼성바이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초 중국 제약사 3S바이오와 바이오시밀러(복제약) 제품 판권 계약에 관한 파트너십 계약 체결하면서 미국·유럽에 이어 세계 2위 의약품 시장 중국으로 사업 영역 확대하고 있다. 바이오산업 역시 코로나19팬데믹 사태를 계기로 성장 속도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국가와의 협력 확대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문제는 강대국간의 경제 갈등이 격화될수록 그 선택지가 좁아진다는 데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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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2
  • [2020 한국생산성본부 CEO 북클럽 (1)] 설혜심 연대 사학과 교수가 본 미래 소비 트렌드 7가지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유한계급론’에서 과시적 소비라는 개념을 제시한 소스타인 베블렌은 경제에서 숫자보다 사람의 심리를 봤다. 사람이 왜 돈을 쓰는지를 봐야 더 오래갈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베스트셀러 교양서적 ‘소비의 역사’의 저자이자 서양사학자인 설혜심 연세대학교 사학과 교수는 역사에서 도출할 수 있는 소비 트렌드 예측 전략과 관련해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소비자가 물건을 사는 이유와 이를 잘 공략한 사례를 연구해야 앞으로의 소비 패턴을 예측할 수 있다는 얘기다.   21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설혜심 연세대학교 교수가 ‘소비의 역사를 통해 본 미래 소비 전망’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이원갑]   ■ 7대 미래소비 패턴=의미소비 / 탈중심화 / 빅데이터의 한계 /소비하는 노년층 / 개인과 집단의 혼재 / 넷플릭스 현상 / 환경소비   설혜심 교수는 21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한국생산성본부(KPC)의 올해 ‘CEO 북클럽’ 첫 순서의 연사로 나서 ‘소비의 역사를 통해 본 미래 소비 전망’을 주제로 강연했다. 소비 행위의 동기를 역사 속 이야기에서 살펴보고 소비자를 유혹하는 판매 방식과 그 활동이 이뤄지는 공간의 변천사를 다룸으로써 미래 소비 전망과 관련한 화두 7가지를 제시해 관심을 끌었다.   이날 강연 서두에서 설 교수는 “소비가 생산보다 우리의 삶에 더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만큼 소비를 외면하면 사회의 변화를 제대로 관측할 수 없다”면서 “과거를 통해 미래를 전망할 수 있어야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같은 돌발 상황을 극복하고 기업이 오래갈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가 제시한 미래 소비 전망 7가지 포인트는 △상품 자체보다 상품에 담긴 ‘의미’를 소비하는 경향 △천편일률적인 경향을 벗어난 ‘탈 중심화’ 소비 패턴 △과거지향적이고 편협한 빅데이터 분석의 한계점 도출 △노년층의 소비 특성에 대한 주목 △개인 중심 소비와 소비자 집단 형성이 동시에 나타나는 현상 △‘넷플릭스’ 같은 콘텐츠 소비의 증가 △기술 진보보다 환경 문제를 중시하는 반(反) 근대 및 인간성 복원 경향 등이다.   특히 ‘상품의 의미’를 소비하는 경향에 관해 설 교수는 “경영에서 문제가 있을 때 물건을 만들어 파는 게 아니라 스토리를 팔아야 한다는 얘기를 많이 들으실 것”이라며 “미스터트롯 ‘트바로티’ 김호중 씨의 역경이 많은 스토리와 같이 ‘팔릴 만한 스토리’를 팔라는 얘기는 상품에 의미를 만들어내라는 것과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 소비자 집단이 생겨나는 배경에 대해서는 “사람들은 혼자 놀고 혼자 소비하며 대단히 개인주의적이지만 동시에 외롭기 때문에 ’오래가지 않는 집단‘인 소비자 단체를 만든다”며 “이 운동에 정치적 올바름(PC, Political Correctness)을 적용해 특정 기업에 대해 섹슈얼한 것, 젠더적인 부분을 ‘질러’ 놓고 책임지지 않는 게 앞으로 가장 아픈 변수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 소비 촉진 수단의 역사는 대면과 비대면의 유행 반복/로마 교황청에서 시작된 카탈로그, 현대인의 소비촉진 기재로 발전   설혜심 교수는 이 같은 7가지 소비 트렌드 전망을 내놓게 된 역사적 배경 사례로 먼저 인간의 소비 심리를 겨냥한 소비 촉진 수단의 계보를 소개했다. 구매 가능 제품의 목록인 ‘카탈로그’와 제품에 끼워 주는 ‘트레이드 카드’ 등 비대면 수단과 백화점, 쇼핑몰 등 오프라인 대면 수단 모두 당대 소비자가 ‘돈을 쓰는 계기’를 포착한 결과물이라는 얘기다.   카탈로그의 시초는 15세기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출판사업자 알도 마누치오가 교황청 금서를 발간해 카탈로그를 작성하고 이를 전략적으로 금서 수요처에 발송한 데서 발전하기 시작했다. 최초의 ‘비대면’ 소비촉진 장치로서 카탈로그는 소비를 견인하는 효과를 얻기 시작했고 컬러 인쇄가 등장하면서 카탈로그나 상품에 ‘덤’으로 주는 트레이드 카드 자체에 대한 수요가 상품의 수요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후 19세기 영국 만국박람회를 기점으로 소비촉진 아파라투스(appratus.기재)는 오프라인으로 넘어왔고 이때부터 등장한 백화점, 즉 실물을 종류별로 디스플레이(전시)하는 수단을 통해 소비자가 비슷한 제품 중 원하는 (가격대의) 것을 선택하는 소비 방식이 도입됐다. 농민과 저소득층 시장의 독특한 소비 패턴을 노린 미국 '시어스' 백화점과 교외 거주자들의 복합 소비시설에 대한 수요에 착안해 나타난 쇼핑몰 열풍도 소개됐다.   설혜심 교수는 “소비를 촉진하는 아파라투스는 탈공간에서 제한된 공간, 다시 탈공간으로 가는 500년의 사이클을 보여 준다”며 “이 사이클에서의 갈등이 되는 요소들은 인적 판매와 비대면 판매, 실물 디스플레이와 미디엄 디스플레이(카탈로그나 온라인 전시), 물건을 사는 행위와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것으로 서로 길항적”이라고 설명했다.   21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설혜심 연세대학교 교수가 ‘소비의 역사를 통해 본 미래 소비 전망’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이원갑]   ■ 재봉틀 기업 ‘싱어’, 온-오프라인 판촉 전략의 ‘고전’이 되다   미래 소비 전망을 도출한 두 번째 역사적 배경으로는 미국의 재봉틀 제조사 ‘싱어’가 재봉틀을 세계 시장에 판매하는 과정에서 대면 및 비대면 홍보를 통해 소비를 유도한 사례가 다뤄졌다. 싱어사(社)는 19세기 중반에 발명가 앨리어스 하우저로부터 아이작 메릿 싱어가 기술을 탈취하고 독점권을 행사함으로써 설립됐다는 게 설 교수의 설명이다.   싱어는 남북전쟁 특수를 포기하고 해외로 공장을 옮겨 다국적화를 진행, 비대면 판촉 수단인 트레이드 카드에 각국의 현지 문화를 반영하고 ‘문명의 전령(harbinger), 싱어’ 캐치프레이즈를 공통적으로 내걸어 자사 제품에 대한 선망의 심리를 자극했다. 또 세계 최초의 할부제 판매를 도입해 이 과정에서 ‘방문 가정의 자녀 이름을 파악하라’ 등 대면 판매 전략에서 필요한 지침을 정립했다.   설 교수는 “싱어는 마케팅에서 교훈이 될 만한 모든 요소를 다 가지고 있다”며 “남북전쟁 때 주변의 만류에도 해외로 진출해 ‘싱어, 문명의 전령’을 캐치프레이즈로 트레이드 카드를 냈고 세계 최초의 할부제를 시행해 오늘날 세일즈맨들에게 ‘성서’가 될 만한 내용들을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디지털 경제 시대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연간 교육과정인 KPC CEO 북클럽은 향후 7개월간 목요일 조찬 세미나 형식으로 총 16회에 걸쳐 이어진다. 지난 2007년 처음 개설돼 올해 14년째를 맞는 이 강연 프로그램은 현재 4차 산업혁명을 중심으로 우리 경제에 적용할 최첨단 혁신 트렌드에 대한 심층적인 학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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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2
  • 절치부심 손보사들 새 먹거리 운전자보험에 전력질주 하나
    [뉴스투데이=강지현 기자] 3월부터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면서, 가해자의 형사 책임을 보장하는 운전자 보험의 시장 가입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보험사들은 보장한도를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늘리거나, 사고처리 지원금의 한도를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소비자를 유인하고 있다.   국내 5개 손보사들은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운전자보험 판매에 매진한 결과, 154만2000건의 신계약을 체결했다. 이처럼 손보사들이 운전자보험에 열중하는 이유는 불황 속 새 먹거리 상품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이에 운전자보험을 통해 실적을 끌어올리려는 손보사들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B손해보험·DB손해보험·삼성화재가 운전자보험 판매 확대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출처=픽사베이]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민식이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운전자보험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국내 5대 손보사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약 154만2000건의 운전자보험 신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약 81만건과 비교하면 무려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보험사들이 운전자보험에 매달리는 이유는 최근 몇 년 간 손보사들의 실적이 좋지 못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가장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KB손해·DB손해·삼성화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을 살펴보면 KB손보는 2018년 1분기에 비해 10.7%, DB손보는 27.9%, 삼성화재는 39.5%의 순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 각 보험사 모두 지난해 당기순이익 감소, 2분기 전망은 불투명한 상황…새 수익원 절실     또한 올해 1분기에는 삼성화재가 28.9% 순이익 감소를 기록했으며 KB손보는 2.5% 순이익 증가를 기록했을 뿐이다. 하지만 손보사의 순이익 증가는 코로나19로 인해, 영업이 위축돼 사업비가 줄고 병원 이용과 자동차 운행이 감소하면 손해율이 줄어든 탓이다. 말하자면 불황형 흑자인 셈으로, 2분기에도 이런 추세가 지속될지는 알 수 없다   이에 보험사 관계자는 “수익성이 있다고 판단했기에 운전자보험을 판매하는 것이다”며 “운전자보험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늘어나고, 이에 따라 보험사도 상품에 대한 차별화를 가져갔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의 불황 속에서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손보사들이 새로운 먹거리로서 운전자보험을 선택한 것이다. 손해보험사들은 자동차사고벌금의 보장한도를 늘리거나, 6주 미만 상해 사고를 별도로 보장하는 특약을 담는 식으로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DB손해보험은 지난 4월 ‘참좋은 운전자보험’을 선보였다. 자동차사고 벌금의 보장한도를 3000만원까지 확대하고, 6주 미만 상해 사고를 별도로 보장하는 특약을 담았다. 이는 기존 운전자보험이 6주 이상 상해 사고에 한해서만 형사 합의금을 줬던 것을 생각하면 이례적이다.   KB손해보험은 지난 20일 ‘하루운전자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자동차사고 벌금의 보장한도를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늘리고, 최소 1년 단위로만 가입할 수 있었던 것을 최소 1일에서 최대 7일까지 초단기 가입할 수 있도록 바꾼 것이 주 내용이다.   DB손보는 ‘6주 미만 상해 사고 보장 특약’을 통해 보험 상품에 대한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배타적 사용권은 새로운 담보나 서비스를 개발한 보험사에게 일정기간 독점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제도다.  삼성화재는 지난 7일 자사 운전자보험의 약관을 변경해 별도의 보험료 추가 없이도 어린이보호구역에서의 6주 미만 사고를 보상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대해 DB손해보험이 삼성화재가 배타적사용권을 침해했다고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지만 DB손보가 배타적사용권 침해 신고를 철회하면서 일단락됐다.   손보사들은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치열한 마케팅을 통해, KB손해보험은 지난해 1월부터 4월까지 기록한 10만7428건에 비해 132.1%가 증가한 24만9414건의 신계약을 유치했다. DB손해보험은 지난해 1월부터 4월까지 기록한 23만8797건에 비해 121.2%가 증가한 52만8198건의 신계약을, 삼성화재는 13만8498건에 비해 78.4%가 증가한 24만7057건의 계약을 기록했다   ■ 출혈경쟁·불완전판매 등은 주의점…KB·삼성 “이미 중복가입 확인하는 시스템 있어”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통해 운전자보험의 계약이 증가하면서 고객의 입장에선 주의할 부분도 있다. 계약율을 높이려다 보면 출혈 경쟁을 확대하고 불완전판매 비율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지난 18일 운전자보험을 가입할 경우,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KB손보와 삼성화재는 “중복가입을 확인하는 시스템이 있다”고 밝혔다. 설계사가 시스템을 통해 확인하면 고객이 타사의 운전자보험에 가입했는지 여부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더해 보험사들은 설계사들에게 이에 관련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운전자보험에 대해 한 관계자는 “운전자보험의 손해율은 아직까지 양호하지만 과열경쟁으로 인해 보장을 늘리다 보면 손해율이 높아질 수 있다”며 “결국 추후에는 보장을 줄이거나 보험료를 올리게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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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2
  • 증권사들, 부동산PF ABCP 규제에 골머리 앓는 까닭은
    [뉴스투데이=변혜진 기자] 최근 금융당국이 증권사들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Project Financing)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Asset-Backed Commercial Paper) 시장에 본격 규제를 예고하면서 증권사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업계는 금융당국이 제시한 규제안이 증권사는 물론 시행사·시공사 등을 포함한 부동산PF 관련업계 전체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입장이다. 증권사는 향후 의견 수렴과정에서 금융당국과 현실적인 규제 수준을 합의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자산유동화 제도 종합개선방안’ 관련 업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금융위원회에서 ‘자산유동화제도 종합 개선방안’을 발표하면서 증권사들의 부동산PF 유동화증권 발행 등에 대해 규제 강화를 예고했다.   특히 부동산PF 유동화증권 중에서도 증권사들이 집중발행해온 ABCP에 대한 규제 필요성을 적시했다. 부동산PF ABCP는 자산유동화증권(ABS·Asset-Backed Securities)의 구조와 기업어음(CP)의 구조를 결합시킨 것으로, 대부분 3개월 만기의 단기 유동화증권에 해당한다.   코로나19 사태로 ABCP 등의 차환이 어려워지고 금리 상승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서 리스크 관리 강화 필요성이 대두되자 금융당국이 칼을 빼든 것이다.   하지만 업계에서 현재 금융당국이 내놓은 규제 강도 및 규제안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업계의 의견 수렴을 통한 조정이 필요할 전망이다.   [표=뉴스투데이 / 자료=한국예탁결제원] ■ 증권사들, 부동산PF ABCP 발행↑…코로나 여파로 차환 발행↓, 단기자금시장 경색으로 이어져   증권사들이 그동안 부동산PF ABCP 발행을 늘려온 이유는 발행 절차·자금 조달의 편리성과 유동성 공급, 낮은 금리 등의 장점 때문이었다.   증권사 관계자 A씨는 “일반 채권들은 만기가 길고 발행도 복잡하지만 부동산PF 유동화증권은 대상자산이 정확한 부동산을 기반으로 한다”며, “특히 ABCP의 경우 짧은 만기로 유동성 공급을 늘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PF 자체도 장기 프로젝트다보니 ABCP 발행으로 자금이 원활하게 도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B씨 역시 “자산유동화증권의 경우 발행할 때마다 유동화전문회사(SPC·Special Purpose Company)를 설립해야 하지만 ABCP는 한번 설립해도 발행이 가능하다”며 발행 편리성을 장점으로 꼽았다.   단기물로 발행하면서 낮은 금리로 비용을 낮출 수 있어 수익성이 좋은 것도 한몫했다. 물론 그만큼 만기가 1~3년으로 긴 ABS에 비해 리스크도 높다. 만기가 PF 프로젝트의 현금흐름보다 짧아 차환발행이 무산될 수 있다. 이 경우 매입확약 등으로 신용 공여를 제공한 증권사가 자금을 고스란히 부담해야 한다.   다만 ABS의 안정성에도 ABCP로 발행이 몰린 것은 2006년부터 정부가 부동산 관련 유동화 규제(자산유동화법)를 강화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AA등급 정도로 신용등급이 높은 시공사·건설사가 보증한 재개발 PF 등으로 ABS 발행이 한정됐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ABCP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지난해 발행한 부동산PF ABCP는 22조1083억원으로, 2018년 대비 12.4%(2조4404억원)가량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코로나 여파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면서 증권사들은 지난 4월 신규 부동산PF 유동화증권(ABS, ABCP 등 포함)을 단 한건도 발행하지 않았다. A 증권사는 300억원 규모의 ABCP 중 250억원을 다시 사들였다. 투자 수요가 없어 차환 발행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처럼 증권사들의 매입약정 이행이 증가하면서 자금수요가 급증해 CP 금리까지 급등했다. 1%대를 유지하던 CP 금리는 3월 26일 2.04%, 4월 2일에는 2.23%까지 올랐다. ABCP 시장이 받은 타격이 단기자금시장 경색으로 이어졌다는 뜻이다.   ■ 금융당국, “비등록유동화 증권인 ABCP도 제재해야”…선제적 리스크 관리 금융당국에서는 자산유동화법의 규제를 받지 않는 비등록유동화 증권, 즉 ABCP에도 제재를 가해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고자 하는 것이다.   금융당국이 제안하는 방안은 ABCP 기초자산의 질적 관리와 기초자산과 증권의 만기를 일치시는 두 가지다. ABCP를 발행하는 증권사에 5%의 신용위험을 지도록 함으로써 신용도가 낮은 기초자산을 제외토록 하고, 만기 일치 ABCP 등에 대해 공모시장 진입을 유도하는 방안이다.   특히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지난 18일 모두발언에서 “부동산PF ABCP의 기초자산은 2~3년 이상 장기인데 만기 3개월 내외 단기증권으로 발행돼 자금조달과 운용의 ‘미스매치’가 생긴다”며 “이는 심각한 위험요인이 될 수 있어 미스매치 해결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기 자금조달과 장기 운용 간 만기 불일치로 인한 차환위험, 즉 유동성 위험을 미리 차단하겠다는 금융당국의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 ABCP 제재…증권사 부동산PF·IB, 시공사·시행사 등 업계 전반 타격↑ 업계는 금융당국의 제재 수준이 현실적이지 않을 뿐더러 부동산 PF 관련 업계 전체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A씨는 “증권사가 상당부분 수익을 올린 부동산 PF는 물론 투자금융(IB·Investment Banking) 역시 부동산을 대상자산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금융당국의 제재는 결국 PF 자체를 하지 말라는 것으로 현재 실정을 전혀 반영하지 못한 탁상공론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C씨 역시 “ABCP의 기초자산인 부동산 자체가 기본 3~5년으로 장기 투자 성격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단기로 자금조달을 나눠서 운용하는 것”이라며, “자금조달과 운용 만기를 일치시키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A씨는 “증권사의 부동산 PF 쏠림현상을 규제하려다 관련 건설사·시공사·시행사 등 업계 전반을 크게 위축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PF로 영세 시행사들은 저비용·저신용으로도 수익을 얻을 수 있었으며, 시공사 역시 우발채무만을 부담해 자금을 직접 조달해야 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   하지만 ABCP 규제로 부동산PF 시장이 위축되면 관련 시공사·시행사 역시 줄줄이 타격받게 된다.   업계는 관련 대안에 대해서는 금융당국과의 논의가 이뤄진 후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나와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A씨는 이번 규제로 증권사들이 ABS나 기타 부동산 PF 유동화증권 발행으로 돌릴 가능성에 대해 “그럴 수도 있지만 현 상황에선 장담할 수 없다”고 답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부동산PF 우발채무 규제도 결국 증권사 한곳만 해당됐던만큼 규제를 자산별로 세분화해서 적용하는 등 관련 기준이 나온다면 ABCP 규제의 영향도 제한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정부지원으로 단기자금시장 경색이 조금씩 풀렸지만 증권사들이 4월에 올스탑됐던 ABCP 발행에 적극적으로 나서기에는 어려울 전망이다. 정부 규제에 전면 대치하는 행보를 보이기에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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