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보기

  • [별별 유튜브 추천 (22)] ‘진솔한 비글미’ 양팡, 구독자 251만‧월 1억 수입 비결은?
    바야흐로 ‘유튜브’ 시대다. 다양한 정보가 넘실대는 영상의 바다는 남녀노소, 개인과 기업, 직종을 불문하고 거대한 미디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무수한 영상의 홍수 속에서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콘텐츠로 눈길을 끄는 유튜브 채널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양팡[사진제공=양팡 인스타그램]   [뉴스투데이=염보연 기자] 이번에 소개할 유튜버는 ‘양팡’이다.   양팡은 아프리카TV BJ 겸 유튜버로 활동하는 인기 크리에이터다. 1997년생 부산토박이로 본명은 양은지.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251만명, 평균 조회수는 139만뷰에 이른다.   주력 콘텐츠는 바로 양팡 자신이다. 털털한 매력과 개그감, 예쁜 외모, 친화력 있는 성격 등 본인 자체의 매력으로 뭘 하든 즐거운 웃음을 준다.   피겨스케이팅 유망주 유영 선수가 즐겨보는 유튜버로 꼽기도 했다.   ■대학동기에게 추천받아 인터넷 방송 시작.. 타고난 개그감에 오픈마인드 가족들까지 매력   대학시절, 한 동기가 쾌활한 양팡에게 인터넷 방송을 해보라고 권하면서 2014년부터 방송을 시작했다. 먼저 아프리카TV에 발을 들였고, 2016년부터 생방송으로 촬영한 영상을 편집해 유튜브에도 올리기 시작했다.   동기의 말대로 양팡의 성격은 인터넷 방송과 잘 맞았다. 소탈하고 유쾌한 성격으로 시청자들과도 금세 유대를 쌓고, 방송 초기 무례한 코멘트들도 무던하게 넘겼다. 감스트, 철구 등 타BJ들과도 스스럼없이 어울리다보니 그들의 시청자들에게 노출되는 기회도 많아져 빠르게 인지도를 올렸다.   높은 텐션과 에너지도 매력포인트다. 시청자에게 유료재화 ‘별풍선’ 선물을 받고 감사 리액션으로 가족들 앞에서 격렬한 셔플댄스를 춘다든지, 의자 위에서 물구나무를 서다가 의자에 낀다든지, 술먹방을 하다가 만취해 어머니가 발을 잡고 끌고가는 모습은 인터넷 짤방으로 유명해지기도 했다.   양팡 못지 않게 그의 가족들도 눈길을 끈다. 아버지, 어머니, 언니와 남동생까지 가족들이 수시로 방송에 등장하며 방송을 더욱 풍성하게 꾸며준다. 시청자들은 양팡의 가족들에게까지 정을 붙이면서 더욱 돈독한 친밀감을 느끼게 된다.   2019년 8월 유튜브 구독자 수만해도 200만명을 넘어섰고, 그해 아프리카TV BJ대상을 수상했다. 유튜브 분석 사이트 ‘녹스 인플루언서’에 따르면 현재 양팡의 월수익은 7천~1억2천만원 사이다. 양팡은 아프리카TV에서도 별풍선을 많이 받기로 유명한데, 이 수익까지 생각하면 더욱 어마어마하다. 2020년 4월 부산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인기 크리에이터 양팡 채널의 영상을 소개한다.       ■대륙의 펑티모 병아리송 하다가 동생한테 들킴ㅋㅋㅋ   양팡 채널에서 두 번째로 조회수가 높은 영상으로 649만뷰를 기록했다. 중국 유명BJ 펑티모가 부른 ‘병아리송’을 커버한 영상이다. 성대결절 탓에 원곡의 빠른 리듬감을 따라가지 못해 헐떡이면서도 열심히 부르고 있는데, 양팡의 남동생이 방 밖을 지나가다 돌아와 누나가 이상한 노래를 부르고 있는 걸 오래도록 지켜본다. 결국 등을 돌려 나가버리는데, 절박한 양팡의 모습과 대조되어 웃음을 준다.       ■양팡의 연돈 돈까스 만들기   양팡이 SBS ‘골목식당’에 방영된 뒤 화제가 된 연돈돈까스를 만드는 영상이다. 양팡이 혼자서 요리를 한다고 주장하지만 부모님이 자잘한 과정부터 설거지까지 도맡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양팡은 요리 중 자꾸 방귀를 끼면서 식욕을 감퇴시키고, 돈까스 레시피는 이상하게 변해가면서 과연 무사히 완성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양팡의 개그감과 가족의 화목함을 볼 수 있는 영상.  
    • 굿잡뉴스
    • 미래일자리
    2020-05-28
  • “변해야 산다”…유통 빅2 리뉴얼 개점으로 고객 잡는다
      [뉴스투데이=안서진 기자] 유통 빅2로 불리는 롯데·신세계가 리뉴얼 개점으로 오프라인 활로를 모색하며 고객 발길 잡기에 나선다. 이마트 월계점과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광명점이 각각 복합쇼핑몰형 이마트타운과 롯데몰로 변신하는 것.   두 매장 모두 오프라인 매장만의 강점을 내세우기 위해 고객 체험 시설을 늘렸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는 오프라인 유통업의 위기를 타개하고 이커머스업계와의 경쟁에서 이기려면 체험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유통 빅2로 불리는 롯데·신세계가 매장 전체를 탈바꿈했다. 이마트는 복합쇼핑몰형 이마트타운 월계점으로 리뉴얼했으며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은 롯데몰로 변신했다. [사진제공=각 사]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10개월간의 리뉴얼을 통해 미래형 점포 ‘이마트타운 월계점’을 이날부터 그랜드 오픈한다. 이번 리뉴얼은 고객의 오프라인 매장 방문 목적을 분석, 쇼핑 공간 및 상품 구성을 최적화해 복합 몰 형태의 ‘고객이 오래 체류하고 싶은 매장’으로 점포를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타운 월계점은 오프라인 매장만이 할 수 있는 체험형, 고객 맞춤형, 정보 제공형 매장으로 구조적 변화를 시도했다. 특히 유통 환경 및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를 고려해 오프라인 강점인 그로서리를 강화한 것은 물론 트렌디하고 차별화된 다양한 테넌트를 선보여 고객의 체류시간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는 월계점 리뉴얼을 통해 이마트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그로서리 매장 혁신에 중점을 뒀다”면서 “완제품 요리 소비가 많이 늘어난 최근의 식품 트렌드를 반영해 델리 매장을 크게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해 사상 첫 적자를 기록하면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택했다. 올해 기존 점포의 30% 이상을 리뉴얼하고 ‘삐에로쇼핑’ 등 수익성이 낮은 전문점 사업은 과감히 정리해나간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이번 월계점을 시작으로 전체 158개 매장 가운데 30% 수준인 50여 개 매장을 리뉴얼할 계획이다. 롯데쇼핑도 경기 광명에 있는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광명점을 롯데몰로 오는 29일부터 전환한다.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광명점은 지난 2014년 광명역 인근에 개장한 ‘도심형’ 아울렛이다. 주로 패션 브랜드 이월 상품을 할인가에 판매해왔다. 그러나 유동 인구가 많고 젊은 층이 주 고객인 상권 특성을 고려해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하고 트렌드를 따라가는 브랜드를 입점시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복합쇼핑몰로의 전환을 결정했다. 특히 젊은 20~30대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가 된 맛집은 물론 젊은 층이 선호하는 트렌디한 브랜드 유치에도 공을 들였다. 골프를 즐기는 중장년 신규 고객을 유입시키기 위해서는 ‘QED 골프 아카데미’ 등 체험형 집객 콘텐츠도 선보인다. 개장일인 29일에는 미술품 렌털숍인 '갤러리K'가 문을 여는 등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는 콘텐츠 강화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시장이 급격히 커지면서 오프라인 업계를 위협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오프라인 매장만이 가질 수 있는 강점은 충분히 있기 때문에 이를 누가 얼마나 더 잘 살리느냐가 관건이다”면서 “그중에서도 흥미를 유발하고, 오프라인 공간 체험을 통해 상품 구매를 돕는 ‘체험형 매장’은 앞으로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다”고 전망했다.    
    • 비즈
    • 유통
    2020-05-28
  • [2020 채용분석 (16)] NHN 정우진 대표의 ‘통 큰’ 채용, 수시채용 대세 속 오히려 정기공채 신설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채용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국내 유력 IT·게임 업체인 NHN이 지난 27일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했다. 이번 채용은 게임직군 신입공채의 '정례화'라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비정기적으로 채용해오던 게임직군 신입사원을 정기적으로 공채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명칭도 ‘Game Changer 1기’이다.   매년 하반기 개발 직군 신입사원 채용에 있어 ‘TOAST Rookie’라는 브랜드 네이밍을 사용해온 것처럼 앞으로 매년 게임 부문 신입사원 채용을 정례화한다는 것이다. ‘코로나19’ 확산 속 고용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오히려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 의지를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정우진 대표가 위기 시에 국가경제에 기여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통 큰’ 채용을 시작하고 있다는 게 NHN의 설명이다.         ▲ '코로나19' 경기침체 속 오히려 정기공채를 신설해 사회적 환원을 직접 실천하고 있는 NHN 정우진 대표. [사진제공=NHN]     NHN 관계자는 28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전에는 게임 부문 신입사원을 채용하기는 했지만 1, 2년 쉬었다가 채용하는 방식과 같이 수요에 따라서 간헐적으로 채용을 했다”면서 “이번 ‘Game Changer 1기’ 채용은 앞으로 특별한 일 없으면 매년 채용을 하고 공채 개념으로 1기, 2기, 3기 형식으로 정례화 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채용은 회사 자체적으로 게임 분야를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채용이다”라며, “코로나19 경기침체 속 사회적 환원의 일환으로 정우진 대표의 ‘통 큰’ 채용이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다수의 대기업들이 정기공채를 폐지하고 수시채용으로 전환하는 추세 속에서 NHN이 기업의 사회적 환원의 관점에서 의미있는 '역선택'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NHN의 정기공채 확대 방침, 견조한 실적과 성장에 대한 자신감이 바탕   NHN의 공채 확대 방침은 견조한 실적과 향후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토대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NHN은 지난 8일 발표한 1분기 실적에서 매출 3946억원, 영업이익 283억원, 당기순이익 17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6.5%, 영업이익 30.2%, 당기순이익은 58.9% 상승한 수치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코로나19의 팬데믹 현상에 따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페이코를 중심으로 한 결제부문과 게임사업에서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크리티컬 옵스:리로디드’와 ‘용비불패 M’과 같은 신작 출시와 함께 페이코가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쿠폰, 페이코오더, 캠퍼스존, 식권 등 서비스 영역을 점차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6월 8일까지 서류접수, 3개 부문 00명 선발/유튜브 채용설명회 챙겨봐야/올 8월 졸업예정자도 지원 가능   이번 공채의 서류접수는 6월 8일까지이다. 개발과 디자인(UI/원화), 기획의 세 가지 부문에 걸쳐 신입사원 00명을 모집한다. 응시자는 NHN 채용 홈페이지에 접속해 지원서를 작성하면 된다.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사전과제(기획·디자인)와 온라인 프리테스트(개발)를 진행한다. 이 과정을 통과하면 1차 면접인 ‘T 인터뷰’와 2차 면접인 ‘C 인터뷰’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게 되고 7월 말 정식 입사하게 된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면접에서 화상방식 도입을 검토 중이다. NHN과 게임 부문 개발 자회사인 NHN빅풋, NHN픽셀큐브, NHN스타피쉬가 참가하며 최종적으로 입사하게 되는 법인 및 부서는 본인 의사 및 면접 전형 결과에 따라 최종 확정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유튜브를 활용한 온라인 채용 설명회가 도입된 것이 특징이다. 6월 1일부터 3일까지 디자인과 개발, 기획 각각 직군별로 오후 7시부터 1시간 동안 라이브 채널을 통해 방영되는데 선배들로부터 듣는 합격 꿀팁과 기타 회사에 관한 여러 정보들을 들을 수 있다. 보다 많은 인재들을 채용하기 위해 NHN은 인스타그램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한다. NHN 공식 채용 인스타그램 계정을 리그램하면 에어팟 프로와 페이코 상품권 등을 증정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이번 채용에는 2020년 8월 졸업 예정자 또는 기졸업자로서 병역필 혹은 면제로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다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으며 특히 게임에 관심이 많고 새로운 도전과 성장을 경험해보고 싶은 지원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이승찬 NHN 인사총무지원실 이사는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에 따라 언택트(비대면) 문화와 기술 발달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면서 “NHN은 언택트 분야에 있어서 게임이 차지하는 중요성과 그 역할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며 앞으로 매년 게임 부문의 신입사원 채용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굿잡뉴스
    • 취준생
    • 취업도우미
    2020-05-28
  • [나의 공군 이야기 (25)] 포대장 시절을 뒤로 한 대학원 공부, '즐거운 상상'과는 전혀 달라
    [뉴스투데이=최환종 칼럼니스트] 며칠 간 고민하다가 결국은 개인의 발전을 위하여 위탁교육 시험을 보기로 결정하고 전대본부로 보고를 했다.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한 장교는 근무성적이 양호하고 본인이 원할 경우에 민간 대학(국내 및 해외)에서 석사, 박사 과정을  공부할 수 있다. 물론 학비는 공군에서 지원하고, 위탁교육 기간은 부대를 떠나 해당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이 임무다. 정말 좋은 여건이다. (지금은 공사 출신이 아니라도 위탁교육을 갈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시험과목은 영어, 수학, 전자공학 등이었다. 영어는 업무상 매일 사용하므로 큰 부담은 없었지만 수학과 전자공학이 문제였다.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벌써 시간이 꽤 흘렀다. 생도때 보던 책을 구해서 다시 공부하는데, 머리속이 하얗게 되는 느낌이다. 괜히 신청했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포대장 이취임식 [사진=최환종]   위탁교육을 가기 위해서는 시험을 두 번 치루어야 한다. 즉, 1차 시험은 공군내 선발 시험이고, 2차 시험은 해당 대학에 가서 일반 학생들과 똑같이 시험을 치룬다. 결코 만만한 과정이 아니었다. 아무튼 일과시간 후와 주말에는 꼼짝 없이 숙소에 앉아서 시험공부를 했다. 그때는 왜 그리도 술 마시자는 후배들의 유혹이 많은지.......   시간은 흘러, 어느덧 시험일자가 되었고 필자는 1차 시험인 공군내 선발 시험을 치루기 위하여 공군사관학교로 향했다. 오랜만에 보는 시험! 문제를 풀다보니 머릿속이 과열되어 머리가 폭발하는 줄 알았다.   가을로 접어들 때쯤 해서 합격자 명단이 발표되었다. 다행스럽게도 필자의 이름이 그 명단에 포함되어 있었다. 그리고 인사명령이 하달되었다. 포대장을 마치고 공군사관학교로 소속이 바뀌면서 본격적인 대학원 시험 준비를 하게 되는 것이다. 군산기지에서는 약 20개월 정도 근무를 했다.   포대를 육군에서 인수한 후에 심혈을 기울여 지휘하면서 우여곡절도 많이 있었고, 숱한 난관을 극복하면서  미운정 고운정 다 들었는데, 막상 포대장을 마치고 떠나려고 하니 하나의 임무를 완수했다는 성취감과 아쉬운 마음이 동시에 들었다.   11월 초에 포대장 이취임식이 있었고, 후임자에게 포대를 인계한 후에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정든 군산 포대를 떠났다.   며칠 후, 필자를 비롯한 1차 시험 선발자들은 사관학교에 집결해서 대학(원) 시험에 대비한 각종 교육을 받았다. 필자는 한양대학원 전자공학과에 지원하기로 결정했고, 이날부터 대학원 본고사를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약 한달 반 정도의 시험 준비 기간을 거쳐 대학원에 가서 시험을 보게 되는데, 매일 책상에 앉아서 시험공부를 하려니 처음 며칠은 적응이 안되었다.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는 답답한 한달 반이었다.   시간은 흘러, 12월 중순! 시험을 치루는 날이 되었다. 답안지는 빈칸 없이 모두 채웠다. 그리고 스스로 잘 될 거라고 최면을 걸면서 합격자 발표를 기다렸다. 그리고 합격자 발표를 하는 날이 밝았다. 당시는 인터넷이나 휴대폰이 없을 때라 합격자 발표가 나오면 한양대에서 1년 먼저 위탁교육을 받고 있는 후배 장교가 확인해서 알려주기로 했다.   약간 긴장된 마음으로 후배와 통화했다. 합격했다는 후배의 말에 그동안 쌓인 긴장이 풀어지고 기분이 상쾌해지면서, 앞으로 어떻게 즐거운 대학원 생활을 할지 상상을 하기 시작했다. 그때만 해도 위탁교육생의 생활은 부대를 떠나서 학교에서 하는 생활이기에 매우 자유롭고 여유가 있다고 들었다. 그러나 그러한 기대는 대학원 연구실에 출근하기 시작하면서 깨지기 시작했다.   며칠 후에, 대학원에 가서 어떤 교수님 연구실로 가야 할지를 결정하고, 다음날부터 연구실로 출근했다. 나의 선택지는 컴퓨터 언어 분야 전공이었다. 그때가 1월 초로 기억한다.   연구실 생활은 박사 과정 학생이 일종의 팀장이 되어서 석사 과정 학생들을 이끌어 가는 형태였다. 며칠이 지나면서부터 공부에 대한 부담이 다가오기 시작했다. 당시 필자를 제외한 신입생 대다수는 대학을 마치고 갓 입학한 학생들이었고 필자보다 5~6년 정도 어린 학생들이었다.   일주일에 한번 이상은 연구실에서 돌아가면서 과목별로 연구한 것을 발표도 하고 토론도 해야 했다. 나이 어린 신입생들은 공부가 계속 이어지는 환경이었기에 능숙하게 했는데, 필자는 많은 것이 어렵고 새로웠다.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6년 만에 공부한다는 것이 이렇게 힘들 줄이야...   아무튼 합격자 발표하는 날의 즐거운 상상과 기대는 사라지고 밤을 낮 삼아 공부할 때가 다반사였다. 스트레스가 점점 쌓여 갔다.   한편, 대학(원)에 위탁교육 받으러 가는 것을 마치 대충 공부하며 쉬러 가는 것으로 생각하는 장교들이 있었다. 필자도 그런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실상은 전혀 다르다. 즉, 각 군 규정상, 성적이 불량하면(C학점 이하로 기억한다) 즉시 원대복귀와 동시에 각 군의 ‘징계위원회’는 물론 ‘장교 부적격 심의위원회’에 회부된다.   ‘징계위원회’나 ‘장교 부적격 심의위원회’에 회부된다는 것은 장교로서 엄청난 불명예이며, 차후 진급이 매우 심각한 난관에 부딪치게 된다. 실제로 성적 불량으로 원대복귀해서 징계를 받은 사례가 있었기에 위탁생들은 늘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 (너무 심한 규정이 아니냐고 할 수 있겠지만,  그런 규정이 이해가 간다. 귀중한 국비로 교육을 받는데 성적이 불량하면 되겠는가!)   첫 1학기 기말시험이 끝나고 성적표를 받은 후에야 공부하는 것이 궤도에 올랐음을 느끼며 자신감이 생겼다. (2년 후 졸업 성적은 매우 양호했다.) 대학원 2년을 지내면서 방학이란 개념은 없었다. 연구실에 계속 출근해서 공부(연구)를 해야 했고, 유일하게 쉴 수 있는 기간은 하계와 동계방학 기간 중에 공군에서 실시하는 위탁생 소집 교육 기간(2박 3일 정도)이 유일한 휴가였다. (다음에 계속)       예비역 공군 준장,  순천대학교 초빙교수(현재)  
    • 이야기쉼터
    • 칼럼
    • 최환종 나의 공군 이야기
    2020-05-28
  • 강남권 급매물 소진 낙폭 둔화…서울 아파트값 9주 연속 하락
    [뉴스투데이=최천욱 기자] 강남권의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낙폭이 둔화되고 있지만 서울 아파트값은 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2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지난 25일 기준)은 전주(-0.04%)보다 -0.02%떨어졌다.   재건축 아파트는 호가가 뛰고 있다. 송파구 잠실동에 있는 주공 5단지 전용 76㎡는 대부분 20억원 이상으로, 강남구 대치동의 은마아파트 전용 76㎡는 1~2주 전보다 1억원 이상 오른 18억5000만∼19억5000만원 수준으로 거래선을 유지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다.   잠실주공5단지 등 재건축 단지의 급매물이 팔리면서 호가가 뛰고 있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은 낙폭이 둔화되면서 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사진은 잠실주공5단지 모습. [사진제공=뉴스투데이DB]   이런 상황 속에 서울 아파트값은 최근 4주간(-0.06%→-0.04%→-0.04%→ -0.02%)하락폭을 줄였다. 강남4구의 아파트는 0.07% 떨어져 지난주(-0.10%)보다 낙폭을 더 줄였다. 강남구(-0.13%→-0.08%)는 급매물 소진된 일부 재건축 및 인기 단지 위주로, 송파구(-0.07%→-0.04%)는 개발호재(현대차글로벌비즈니스센터 착공 등) 영향 있는 일부 단지 위주로 호가가 상승하면서 하락폭이 줄어들었다는 게 한국감정원의 설명이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은 모두 보합을 기록했다. 지난주 모두 -0.01% 하락에서 하락세를 멈췄다.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지역 역시 하락폭이 둔화했다. 마포구(-0.06%→-0.05%)는 고가 주택 위주로 매수세가 감소했고, 용산구(-0.04%→-0.03%)는 개발호재(용산정비창)영향으로 낙폭을 줄였다.   경기(0.13%→0.15%)는 상승폭을 키웠다. 이와 관련해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수원 팔달, 영통구는 신분당선 연장 등 교통호재와 신규분양 영향으로 오르면서 상승했다”고 말했다.  
    • 비즈
    2020-05-28
  • [박용인의 JOB카툰] 전 세계 17억 인구의 할랄 산업을 견인하는 ‘할랄전문가’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할랄(halal)은 이슬람교도인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을 총칭하며, 아랍어로 ‘허용된 것’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일러스트=박용인]  ■할랄전문가가 하는 일은?   할랄 산업 및 할랄 인증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기업과 자문계약을 체결하여 컨설턴트로서 정부의 해외규격 획득 지원 프로그램 활용 등 해외 할랄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할랄 인증의 핵심 요구사항인 HAS(Halal Assurance System:할랄보장시스템) 구축을 위한 교육과 컨설팅을 진행하며 할랄 인증 신청 대행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아울러 해외 할랄시장에 대한 지식을 활용하여 현지 라벨링, 제품 등록 등 수입절차에 대한 자문을 수행하고, 전시회 및 온라인플랫폼 활용 등 해외시장 진출 전략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할랄 인증 관련 내용을 교육하는 강사로 활동 할 수 있으며, 취업을 통해 할랄 인증기관 등 유관기관에서 상담 업무를 담당하거나 할랄 연구기관에서 할랄 분야 연구조사 업무를 수행하기도 한다.   ■할랄전문가가 되려면?   할랄전문가로 일하는 데 필요한 특별한 자격이나 요구 조건은 없으나 식품이나 화장품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이들 분야의 전공자가 다소 유리할 수 있다. 이는 식품이나 화장품의 성분 및 각종 첨가물 등에 대한 기본지식을 알면 업무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한편, 할랄전문가는 업무를 수행할 때 외국 업체와 의사소통을 하거나 대응하는 일이 잦기 때문에 영어 등의 어학 실력을 일정 수준을 갖추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할랄전문가는 ‘할랄’이라는 이슬람의 문화적 특수성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므로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인 직업이다.   ■할랄전문가 분야의 현재와 미래 전망은?   2015년 3월 농림축산식품부는 ‘할랄식품산업발전을 위한 8대 추진과제’를 발표하고 할랄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기존에 HACCP, ISO 등 제품 관련 인증 및 심사에 관여하던 업체가 할랄 분야에 진출하는 경우가 많다. 해를 거듭할수록 관련 업체도 늘고 있지만 아직은 일반 국민에게 친숙한 개념은 아니다. 그러나 식품 업계에서는 해외 수출을 위해 필수적인 인증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점차 인증 신청 업체도 늘어나는 추세다.   맥도날드, 스타벅스, 네슬레 등 여러 글로벌 기업들은 이슬람권에서는 거의 모든 매장을 할랄 인증 매장으로 운영한다. 현재 국내 몇몇 대형 매장에서도 할랄 제품 만을 진열해 안내하는 코너를 별도로 마련할 계획이기도 하다.  
    • 스페셜기획
    • JOB카툰
    • 박용인의 JOB카툰
    2020-05-28
  • 코로나19 부실대응 논란 키운 쿠팡, 김범석 대표 사과할까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쿠팡이 부실한 초기대응으로 인해 코로나19의 새로운 진원지로 급부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쿠팡의 최고경영자(CEO)이자 창업자인 김범석 대표가 침묵하고 있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도외시한 태도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동일업종인 마켓컬리 김슬아 대표가 확진자 1명을 확인한 당일 즉각적으로 사과문을 발송한 것과 대조적이다.   더욱이 쿠팡 부천 물류센터가 신천지, 이태원 클럽에 이어 제3의 진앙지로 부상할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쿠팡 부천 물류센터와 관련한 확진자는 모두 82명이다. 고양 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태원 클럽 사례의 경우 인천 학원강사 최초 확진판정 이후 19일만에 7차 전파까지 이어진 만큼 쿠팡 사태가 향후 얼마나 확대될지에 국민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전면 폐쇄 조치에 들어간 쿠팡 고양 물류센터 [사진제공=연합뉴스]   ■ 방역당국, 쿠팡의 방역수칙 위반 지적 / 쿠팡 관련 첫 확진자 이후 닷새 동안 82명 / 김범석 대표의 침묵은 향후 대책 수립에 ‘악재’   김범석 대표가 책임있는 자세로 나서서 실수나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인정함으로써 정부 당국의 방역대책이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대표가 이번 사태에 대해 공식적 언급조차 하지 않는 것은 평소 경영스타일인 ‘비밀주의’가 국민적 위기 상황에서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낳고 있다.     특히 쿠팡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의 최대 수혜 기업 중 하나로 꼽혔지만 확진 환자가 나온 뒤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는 등 초기 대응마저 적절치 못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브리핑에서 “(물류센터) 구내 식당과 흡연실 등 마스크를 쓰지 못하는 상황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으며 셔틀버스, 작업장 등에서의 접촉도 감염 지점으로 추측하고 있다”며 문제점을 제기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도 “쿠팡 부천 물류센터의 경우 기본적인 (방역) 수칙이 제대로 준수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특히 아프면 3~4일 쉬어야 한다는 지침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염려가 되는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쿠팡 부천물류센터는 첫 24일 오전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에도 방역 수칙과는 달리 2시간의 소독작업만을 거치로 오후조 인력을 작업에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사태를 키웠다는 의혹이 커지는 실정이다.   지난 27일 쿠팡은 사무직 직원의 확진 판정 이후 고양 물류센터 전체를 폐쇄하고 방역당국과 함께 필요한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부천 물류센터의 경우 4000여명 이상 진단검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감염경로나 무증상자가 많이 확인돼 코로나19 확산 중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쿠팡은 김범석 대표의 사과없이 조사 결과가 나오면 회사의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언급했을 뿐이다. ■ 확진자 1명 나온 마켓컬리 김슬아 대표는 즉각 사과문 발송 이와 달리 마켓컬리는 신속한 대응으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마켓컬리는 지난 24일 서울 장지동 상온 1센터 물류센터에서 일하던 일용직 근무자가 지난 2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는 곧바로 당일 밤 홈페이지에 자필 서명이 담긴 사과문을 게재했다. 더불어 소비자들에게 해당 사실을 적은 사과문을 발송했다.   김슬아 대표는 사과문에서 “고객에게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객께 현재 상황과 대응계획에 대해 자세히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대표는 구체적 대응방안으로 “(확진자가 근무한) 상온1센터 재고 중 방역이 불가능한 상품을 전량 폐기하고, 센터 운영을 재개할 때까지 상온 상품 판매를 중단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는 소비자들이 택배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가능성과 사용 여부에 대한 불안감을 최소화시키기 위한 대처이다.   하지만, 쿠팡은 아직까지 물품 폐기 등의 구체적 대응 방안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단지, “방역 당국에 협조하고 있다”, “상품은 안전하다”, “차질없게 배송 서비스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소비자들의 쿠팡 신뢰감이 떨어지는 모습이다. 실제로 새벽배송과 무료반품 서비스를 제공하는 쿠팡의 ‘로켓와우’ 회원인 직장인 A씨는 “최근 코로나19 관련해서 빠른 배송만을 추구하고 회사의 공식입장이 없어 소비자들을 배려하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여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구매한 상품이 출고된 물류센터를 확인하는 방법이나 배송 물품을 현관 밖에서 소독하는 방법까지 인터넷 상에서 공유되고 있다. 마켓컬리 대표가 고객이 우려하는 부분과 관련해선 모든 진행 상황을 숨기지 않고 투명하게 전달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쿠팡 대표는 어떠한 사과 및 대응방안을 언급하지 않고 있어 소비자들을 외면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 비즈
    • 산업
    • 업계소식
    2020-05-28
  • “양질의 건설 일자리 창출”…서울시, 사회보험 전액·주휴수당 지원
    [뉴스투데이=최천욱 기자]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시에서 발주하는 공사의 건설노동자에게 사회보험(국민연금, 건강보험)전액을 지원하고 유급휴일을 누리도록 주휴수당을 지급하는 등 건설 일자리 고용 개선에 나선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8일 청사 브리핑룸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건설일자리 혁신’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건설 일용노동자는 위험하고 고된 노동 환경에 비해 임금수준은 낮고 불안정하다. 유급휴일은 꿈도 못꾼다. 지금까지 일당제로 인해 월 평균 근무가 13일 밖에 되지 않고 고용 불안 상태는 지속되고 있다”면서 “(건설 근로자의)불안한 고용구조와 노동환경은 이번 코로나19로 여실히 드러났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28일 청사 브리핑룸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고용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건설일자리 혁신’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최천욱 기자]   이어 “열악한 노동환경의 근본적 체질 개선이 없으면 건설업 전체 생존 기반도 위태로운 상황에 놓이게 된다. 고용유발 효과가 가장 큰 건설일자리를 양질의 일자리로 혁신하는데 서울시가 먼저 하겠다”고 덧붙였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고용 안전망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 7.8% 공제됐던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지원   첫째, 건설노동자가 부담했던 7.8% 정도 사회보험료(국민연금 4.5%, 건강보험 3.335%)를 시가 전액 지원한다. 지난 2018년 정부는 건설노동자의 사회보험 적용대상을 확대(월 20일 이상 근무한 건설노동자→8일 이상 근무한 건설노동자)하기 위해 국민연금법을 개정했다.   그러나 노동자들이 임금삭감으로 체감해 가입을 회피, 오히려 7일 이하 단기근로가 급증하는 역효과가 발생했다. 서울시 발주공사장의 건설노동자 10명 중 7명이 한 공사장에서 7일도 채 발을 붙이지 못하는 ‘떠돌이 건설노동자’가 된 것. 이런 제도적 미비점을 보안하고 20%초반 대에 그치는 건설노동자의 사회보험 가입률을 대폭 끌어올리기 위해 전국 최초로 노동자 임금에서 공제됐던 사회보험(국민연금‧건강보험) 부담분 7.8%를 전액 지원한다.    ■ 주휴수당 지급…‘표준근로계약서’ 사용 의무화      둘째, 주5일을 근무하면 하루치 임금에 해당하는 주휴수당을 지급한다. 이에 포괄임금제를 금지하고, 기본급과 주휴수당 등을 명확히 구분해 근로계약을 맺는 ‘표준근로계약서’사용을 의무화한다. 지급 대상은 한 사업장에서 주5일을 연속으로 근무하고 다음 주 근무가 예정돼 있는 건설근로자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근무하면 주휴수당을 받게 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주휴수당 원가계산 기준표’를 만들었다. 주휴수당은 공사원가에 반영하고 표준근로계약서를 입찰공고, 공사계약조건에 명시하는 방식으로 담보한다.     ■ 고용개선 장려금 인센티브 지급...“일당제 노동자 개념 없애”   셋째, 건설노동자가 한 현장에서 오래 근무하는 여건을 유도하기 위해 주급제 개선에 노력한 우수 사업체에 대해선 고용개선 장려금을 인센티브로 지급한다. 지원 대상은 주휴수당이나 사회보험료를 적극적으로 지급하고, 내국인 노동자 비율이 90%를 넘는 업체다. 박 시장은 이와 관련해 “일당제 노동자 개념 자체를 없애겠다”고 말했다.    현재 건설노동자의 약 25%만이 주휴수당의 지급대상이 되는 만큼, 업체에 대한 고용개선 장려금이 일용직 노동자들이 한 현장에서 오래 근무하도록 유도하는 중요한 전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최대 28% 임금인상 효과…“정부 반대 이유 없어”   시는 이번 발표가 시행되면 개인에게 최대 28%의 임금인상 효과가 돌아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설일자리 혁신의 추진은 무엇보다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 이와 관련해 박 시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새로운 복지국가로의 완성이고 일하는 모든 사람들의 고용 확대가 화두다”라면서도 “아직 보건복지부와 논의는 하지 않았고 국토부와는 했다. 정부가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건설 근로자는)가장 열악한 노동계층으로 건설업 자체의 기반이 붕괴될 수 있다. 이 기반을 굳건하게 할 필요가 있고 사각지대을 메우고 사회안전망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재원은 낙찰 금액의 차이로 해소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시와 산하 공기업이 직접 집행한 공사는 총 2100건으로 약 1조8000억원이 투입됐다. 올해부터 혁신방안이 시행되면 약 3.6% 공사비 증가(650억원)가 예상된다. 추가 예산투입 없이 낙찰차액 등을 통해 재원을 확보한다는 얘기다.  
    • 굿잡뉴스
    • 일자리정책
    • 지자체
    2020-05-28
  • [유통÷나누기 세상+더하기] 맥도날드, 코로나19 ‘마이히어로’ 1만명에 원두커피 제공 外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끝 모를 코로나 19 여파에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유통업계의 사회공헌 활동도 계속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고객과 함께한 ‘라잇!러브챌린지’ 기부금 1000만원을 코로나 19 의료진에 쓰이도록 기부했고, 롯데제과는 경상북도 코로나19 의료진에 홍삼제품 700세트를 전달했다. 또 맥도날드는 코로나19 시기를 이겨내기 위한 모두가 ‘히어로’라는 취지의 캠페인을 진행하는가 하면, 세븐일레븐은 코로나19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가맹점주들에게 무이자로 ‘생활지원 대여금’을 운영한다. 애경산업도 전라남도 저소득층 아동에게 생필품 등을 후원키로 했다.   지난 27일 서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서 김윤식 한화갤러리아 영업기획팀장,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정서윤 구호모금본부장, 최재봉 모금팀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갤러리아백화점]   ■ 갤러리아百, 코로나19 의료진에 ‘라잇!러브챌린지’ 기부금 1000만원 전달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 27일 서울 마포에 위치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라잇(Right)!러브챌린지’를 통해 조성된 기부금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경기의료원 수원병원과 천안의료원 등 수도권 및 충남지역 코로나 19 전담 의료진을 위한 건강 키트 전달에 쓰인다. 갤러리아는 지난 9일부터 ‘라잇(Right)!러브 챌린지’를 진행, 백화점 외관 조명을 통해 코로나 19 극복 응원 메시지를 담은 ‘하트’ 영상을 송출했다. 희망과 연대의 상징인 ‘하트’ 연출을 통해 코로나 19 극복을 염원하는 캠페인은 지난 몇 달간 스위스 마테호른산을 비롯하여 라스베이거스 MGM 호텔 등 국내외 주요 호텔 등 세계 곳곳의 랜드마크에서 진행된 바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9일 갤러리아 명품관을 시작으로, 더플라자호텔과 한화이글스, 한화건설, 갤러리아 센터시티 및 광교, 수원컨벤션센터 등 7개 랜드마크가 점등에 참여했다. 지역적으로는 서울부터 전라남도 여수까지 코로나 19 극복 희망의 메시지가 확산됐다. 조명 연출과 동시에 고객 참여 기부 행사도 진행됐다. 고객이 갤러리아 앱/웹 사이트와 SNS에 코로나 19 극복을 응원하는 댓글을 달면 갤러리아가 댓글 1건당 1000원을 기부 출연하는 방식으로, 총 1000만원의 성금이 조성됐다.  기부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경기의료원 수원병원과 천안의료원을 포함한 수도권 및 충남지역 코로나 전담병원과 보건소에서 근무하는 의료진에게 건강 키트를 제공하는데 사용된다. 의료진들은 3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코로나 19 확산 방지와 치료에 투입되며 계속되는 과로로 면역력이나 건강 상태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의료진 피로회복과 면역력 향상에 좋은 건강 식품을 키트로 구성하여 전달할 예정이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갤러리아가 시작한 ‘라잇!러브챌린지’ 불씨가 전국적인 코로나 극복 염원으로 이어져 서울부터 여수까지 붉은 하트 불빛으로 물들였다”며 “고객과 회사가 한마음으로 의료진에게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건강키트 지원이 의료진들의 건강에 작은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난 25일 경북도청에서 진행된 기부 제품 전달식에서 (왼쪽 두 번째부터)손정식 롯데제과 상무,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노섭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제과]     ■ 롯데제과, 경상북도 코로나19 의료진에 홍삼제품 700세트 전달  롯데제과(대표이사 민명기)가 경상북도에 홍삼제품 약 700세트를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 제품은 농어촌상생협력기금으로 출연한 것으로, 소비자가 기준 1억원 상당이다. 헬스원 황작 브랜드의 홍삼정과 홍삼스틱으로 구성된 기부 제품은 경상북도 내 6군데의 코로나19 전담병원 의료 관계자들에게 공급됐다. 롯데제과와 경상북도는 지난 25일 경북도청에서 기부 제품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에서 손정식 롯데제과 상무는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현장에서 고생한 의료관계자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코로나19 위기가 잘 극복되어 경상북도가 다시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롯데제과 전 직원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제과는 코로나19 감염병 극복을 돕기 위한 나눔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3월에는 대구, 경북 지역 장애아동 등 취약계층에게 지원하는 ‘힘내요 키트’ 제작을 위해 과자 약 1천박스를 밀알복지재단에 전달했다. 또한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대한적십자사에는 과자와 식사 대용 오트밀 1500여  스를 전달했으며 이달에는 아름다운가게에 빼빼로 등 과자 약 600박스를 전달하여 코로나19 피해자들의 생계지원기금 마련을 돕기도 했다.   [사진제공=맥도날드]   ■ 맥도날드, 코로나19 시기 ‘마이히어로’ 1만명에 원두커피 제공한다  맥도날드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시기를 이겨 내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모두에게 감사를 표하고 응원하기 위한 ‘마이히어로’ 캠페인을 28일 시작한다.  맥도날드의 마이히어로 캠페인은 그동안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힘이 되어준 우리 주변을 돌아보고 고마움을 전하자는 취지로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최일선에서 고생한 의료진, 소방관, 구급대원 등은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 외출 자제, 철저한 개인 위생 등을 실천하며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히어로’라는 의미를 담았다.  맥도날드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 히어로’라는 메시지를 담은 CF를 공개하고, 이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전국 매장에서 28일부터 콤보 및 세트 메뉴 구매 고객에게 특별 제작된 ‘고마워요! #마이히어로’ 스티커를 제공한다. 참여 방법은 스티커와 함께 본인의 히어로에 대한 사진과 이야기를 인스타그램에 게시하거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해당 스티커를 사용해 본인의 히어로를 소개하고 감사 메시지를 게시하면 된다. 오는 6일10일까지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본인과 지목된 히어로 1만명에게 맥도날드에서 프리미엄 로스트 원두커피를 제공한다.  또한, 맥도날드는 철저한 위생 관리와 방역을 통해 고객들이 더욱 안심하고 맥도날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한 모든 매장 직원들 역시 모두의 히어로라는 의미로 전국의 매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히어로 배지를 수여한다. 뿐만 아니라, 동료 ‘히어로’를 추천하는 사내 이벤트를 통해 참여한 크루와 히어로 동료, 참여 매장에 소정의 선물을 제공하고, 사장님과의 식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앤토니 마티네즈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는 “어려운 시기에 맥도날드를 믿고 찾아 주신 고객분들과 매장의 위생 관리를 더욱 철저하게 유지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 맥도날드 전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작게나마 ‘마이히어로’ 캠페인을 통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준 우리사회의 히어로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서로 응원하는 훈훈한 순간이 되시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 세븐일레븐, 가맹점주에 코로나 19 무이자 ‘생활지원 대여금’ 운영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코로나19 여파로 가맹점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영주를 응원하고 돕기 위해 단기 ‘생활지원 대여금’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2월 말부터 편의점 업계도 타격을 받으면서, 지역과 상권에 구분 없이 많은 점포들의 매출이 하락했고, 경영주들의 어려움도 가중됐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경영주의 안정적인 점포운영과 생활을 뒷받침하기 위해 점포 수익이 크게 줄어 단기자금이 필요한 가맹점을 대상으로 ‘대여금 제도’를 상생 차원에서 마련했다.  경영주의 신청을 받아 총 11억원의 지원금을 이달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단기 생활지원 대여금’은 전액 무이자로 지원되며, 추후 분할 상환하면 된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생활지원 지원금’ 외에도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은행과 함께 1000억원 규모의 상생 펀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푸드, 차별화상품, 상온/냉장 상품에 대한 폐기지원도 확대 운영하고 있다. 경영주 배분율을 상향 조정한 ‘안정투자형’ 타입을 신설했고, 저수익 가맹점의 해지비용을 최대 50% 감면해주는 출구전략도 마련했다. 이우식 세븐일레븐 영업본부장은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사회적 위기 속에서 경영주님들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만큼 가맹점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안을 늘 고민하고 있다”며 “하루 빨리 점포의 어려움이 회복되길 바라면서 가맹본부도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7일 전라남도 무안군에 위치한 전라남도청에서 진행된 ‘저소득층 아동 후원’ 업무협약식에서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가운데), 최용희 애경산업 상무(왼쪽), 김정안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 회장(오른쪽) 등이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애경산업]     ■ 애경산업, 전라남도 저소득층 아동 돕는다  애경산업은 지난 27일 전라남도 무안군에 위치한 전라남도청에서 전라남도,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과 함께 ‘저소득층 아동 후원’ 협약식을 진행했다. 저소득층 아동 후원 협약은 전라남도와 애경산업,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이 함께 지역사회의 취약계층 아동들의 복지증진과 나눔 문화를 확산하려는 목적으로 체결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 최용희 애경산업 상무, 김정안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 회장이 참석해 협약식을 진행했다. 애경산업은 이번 협약을 통해 5년간 총 50억원 상당의 세제, 샴푸, 치약, 화장품 등 생필품을 지원한다. 특히 저소득층 아동들의 개인 위생 관리를 위해 애경산업의 위생전문 브랜드 ‘랩신’의 마스크, 손소독제, 핸드워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달된 지원 물품은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을 통해 전라남도의 아동복지시설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지역 내 저소득층 아동들이 마음껏 꿈꾸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이번 협약을 진행하게 됐다”며 “애경산업은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 비즈
    • 유통
    2020-05-28
  • 한은, ‘코로나 극복 쉽지 않다’…두달 만에 기준금리 연 0.50%로 인하
    [뉴스투데이=이철규 기자] 한국은행(한은)이 기준금리를 연 0.75%에서 연 0.50%로 내렸다. 한은은 28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기존 연 0.75%에서 0.50%로 0.25%포인트(p) 인하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 3월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인 팬데믹으로 금융시장에 불안감이 확산되자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0.75%로 낮춘 바 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75%에서 0.50%로 인하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게 됐으며,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기준금리(3월 0.00∼0.25%로 인하)와의 격차는 0.25∼0.5%p로 좁혀졌다.   한은이 3월에 이어 두달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은 수출 급감으로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진 데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경기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한은은 경기 위축에 따른 충격이 여전한 만큼, 유동성 추가 공급을 통한 통화정책을 선택한 것이다.   한편 한은은 기준 금리 인하와 더불어 경제성장률 추정 전망치를 발표했다. 한은 수정 전망을 통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2%로 하향 조정했으며, 물가상승률은 0.3%로 발표했다.   한은이 마이너스 성장률 전망을 내놓은 것은 금융위기 당시인 지난 2009년 7월 –1.6%를 발표한 이후 11년만에 처음이다.   이처럼 한은이 마이너스 성장률을 내놓은 것은 코로나19의 여파가 그만큼 심각하며, 그 여파를 극복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이주열 한은 총재는 “하반기에는 어느 정도 경제활동이 개선되겠지만 1%대로 가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기도했다.  
    • 경제
    2020-05-28
  • 군사기밀 노린 해커 작년에 9500여회 침해 시도…군사자료 유출되지 않아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최근 3년간 외국에서 한국군의 군사기밀을 빼내려는 해킹 시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는 9500여회 해킹 시도가 있었으나 다행히 군사자료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국방부에 따르면 최근 외국에서 한국군의 국방정보시스템을 대상으로 해킹을 시도한 사례가 2017년 약 4000회에서 2018년 5000여회로 늘었고, 작년에는 무려 9533회에 달했다. 하지만 국방정보시스템은 뚫리지 않아 군사자료 유출 사례는 없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한국군의 군사기밀을 빼내려는 해킹 시도가 작년에 9533회로 2017년에 비해 5500여회 급증했다. [일러스트제공=연합뉴스]   국방정보시스템은 국방 정보의 수집·가공·저장·검색·송신·수신 및 그 활용과 관련된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해 지칭하는 용어다. 사이버작전사령부 등이 작년에 해킹 시도한 인터넷 프로토콜(IP)을 추적한 결과, 중국과 미국에 있는 IP가 대부분이었다.   이에 국방부 관계자는 "침해 시도 세력은 자신의 정보를 노출하지 않고자 의도적으로 IP 주소를 다중 우회시킨다"면서 "실제 침해 시도 세력의 소속 국가를 단정하는 것은 제한된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최근 국방정보시스템 해킹 시도가 급증함에 따라 네트워크와 서버, 단말PC 등 영역별 다계층(多階層) 보호 체계를 구축해 운용하고 있다. 또한 각 군, 기관별 국방정보시스템에 대한 취약점 분석·평가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최신 보안패치 미적용, 관리자 계정관리 미흡, 패스워드 관리 미흡 등이 지속해서 식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방정보시스템별 보안 점검 때 표준화된 점검 항목이 없어 보안 취약점 확인과 사이버 공격 징후를 찾아내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이버 침해 위협 수준에 따라 5단계로 순차적으로 발령되는 정보작전방호태세(인포콘)와 관련해서는 점검 항목을 만들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주요 국방정보시스템을 대상으로 안전성 확보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시큐리티팩트
    • 사이버안보
    2020-05-28
  • 올해 청약통장 최다 접수 단지 ‘흑석리버파크자이’, 청약 가점 만점 등장
    [뉴스투데이=최천욱 기자]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 중 가장 많은 3만1277개의 청약통장이 모인 ‘흑석리버파크자이’(흑석뉴타운3구역)의 1순위 결과, 청약 가점 만점(84점)이 나왔다. 28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용면적 59.98㎡의 당첨자 중 최고 가점이 84점이었다. 이 주택의 최저 가점은 70점이며, 평균 가점은 74.56점으로 집계됐다. 주택형별로 최고 가점은 70점 이상, 평균가점은 62.88~70점을 기록했다.   만점은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돼야 나올 수 있는 점수다. 이 단지는 지난 20일 1순위 청약(해당 지역)에서 특별공급을 제외한 326가구 모집에 총 3만1277명이 청약 통장을 접수해 평균 청약경쟁률 95.9대 1을 기록했다.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 중 1년 5개월 만에 청약 가점 만점(84점)이 나온 흑석리버파크자이 투시도 [사진제공=GS건설]   서울에서 민간분양 단지 중 청약 가점 만점이 나온 것은 지난 2018년 12월 말 은평구 수색9구역 재개발 ‘DMC SK뷰’(전용 112㎡) 이후 약 1년 5개월 만인 걸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의 각종 규제와 코로나19여파에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분양시장의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기존 아파트시장의 매매 가격 진입 장벽이 높아진 반면, 새 아파트는 주변 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시세차익이 커 ‘로또 분양’이라는 인식이 팽배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수도권과 지방광역시에 공급되는 아파트에 대한 분양권 전매 제한 강화, 분양가상한제 시행에 따른 공급 물량 감소 우려 등이 분양시장에서 청약통장을 쓰게 하고 있다.   
    • 비즈
    • 부동산
    2020-05-28
  • [장원준 칼럼] 한국 방위산업 클러스터, 이제부터 시작이다
    [뉴스투데이=장원준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지난 4월 방위사업청이 도입한 ‘방산혁신 클러스터 시범사업’의 시행 주체로 창원시가 선정됐다. 향후 5년간 450억원을 투자하여 방산혁신지원센터 신설 등을 통한 부품 국산화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클러스터란 유사 업종에서 다른 기능을 수행하는 기업·기관들이 한곳에 모인 산업 집적지를 의미한다. 미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인 1950년대부터 방위산업 클러스터 육성에 매진해온 결과, 텍사스·플로리다 등 20여개 주에 방산·항공우주 클러스터가 집적해 있다. 일례로, 텍사스 주 포트워스의 록히드마틴 공장이 생산하는 F-35 전투기 1대는 1,000억원을 호가하며, 현재까지 확보한 물량이 2,700여대를 상회한다. 여기에 향후 30여 년간 운영유지 비용을 고려하면 F-35 전투기만으로 무려 1,000조원의 성과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방위사업청의 ‘방산혁신 클러스터 시범사업’에 선정된 창원시가 지난 11일 방위·항공부품산업 발전위원회를 발족하고 위원 위촉식을 가졌다. [사진제공=창원시]   ■ 건강한 방산 클러스터가 최고의 방위산업 국가 만들어   이러한 건강한 방산 클러스터들이 미국을 세계 최고의 방위산업 국가로 만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지난 50여 년간 중앙정부와 국방과학연구소(ADD) 위주의 ‘정부주도형 방위산업 발전모델’을 통해 성장해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2019년 기준 국방예산 세계 10위(47조원), 생산 10위(15~16조원), 수출 10위권(1.5~2조원), 고용 13위권(3.7~3.8만명)으로 방위산업 분야에서 세계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방위산업 클러스터 수준은 미국 대비 71%로 저조한 수준이다. 최근 ‘방산혁신 클러스터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창원시의 클러스터 경쟁력 수준도 높지 않다. 2018년 산업연구원 실태조사에 따르면, 창원시는 방산클러스터 혁신 환경 7개 지표 평가에서 9점 만점에 3.9점을 받아 대전(5.7), 사천·진주(5.4)보다 열위로 나타났다. 특히 R&D 활동(3.3), 마케팅(3.5), 인력양성(3.5) 측면에서 평균 이하였다.   또한, 클러스터 혁신 활동 6개 지표 평가에서도 9점 만점에 3.8점으로 5개 지자체 중 4위를 차지했다. 특히 클러스터 브랜드화 활동(3.4), 지역 내 비전 공유 활동(3.6) 등에서 적극적인 개선 노력이 요구됐다. 결과적으로, 중앙정부의 방산혁신 클러스터 시범사업 지정과 지자체의 방위산업 육성 노력에도 불구하고, 세계적 수준의 방산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서는 부단한 혁신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시범사업에 그치지 말고 광역 개념으로 클러스터 조성해야   이에 따라, 향후 선진국 수준의 방위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하기 위해 몇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먼저, 중앙정부의 방산혁신 클러스터 사업이 단지 시범사업에 그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창원(무기체계) 외에도 사천·진주(항공), 대전(국방 R&D), 구미(국방 ICT) 등 기존의 국내 방산 클러스터들이 있다.   게다가 국내 최초의 국가 국방산단을 추진 중인 논산(전력지원체계)과 영천(항공전자), 판교(민간 R&D) 등도 클러스터 육성을 통한 지역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고 있다. 이와 연계하여 금년부터 시작된 중앙정부의 방산혁신 클러스터 사업 규모와 예산, 지원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함과 아울러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법제화할 필요가 있다.    둘째, 특정지역이 아닌 광역 개념의 방산 클러스터를 조성해 나가야 한다는 점이다. 세계적으로 클러스터 광역화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미국 동남부 4개 주는 2009년부터 주지사간 합의에 따라 방산·항공우주 클러스터 육성에 노력하고 있다. 플로리다와 인접한 앨라배마, 미시시피, 루이지애나 등 4개 주가 연합하여 클러스터를 형성, 약 4,900여개 방산·항공우주 기업과 연구소, 대학교가 지역산업을 견인하고 있다.   최근 방산수출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한 터키도 2004년 이후 자국 내 방산역량 강화를 위한 수단으로 클러스터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2011년 수도 앙카라와 에키세히르를 잇는 지역을 산업 특별구역으로 지정, 200여개 기업과 연구소, 대학이 밀집한 방위·항공 광역 클러스터(Defense & Aviation Valley) 조성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2023년까지 글로벌 10대 방위산업 국가 진입을 목표로 클러스터를 적극 육성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현재의 특정 지자체 위주 방산 클러스터에 만족하지 않고, 부산-경남-사천·진주를 잇는 ‘방산·항공우주 광역 클러스터’와 대전-논산을 연결하는 ‘국방산업 광역 클러스터’를 목표로 중장기적인 발전 계획과 지원, 체계적인 클러스터 육성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관련 산업으로 확대하고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협의체 필요   셋째, 방위산업에 한정하지 않고 항공, 우주, 사이버보안 산업 등을 포함하는 방산 관련 산업 클러스터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점이다. 방위산업은 국가 기간산업이면서 첨단기술의 테스트베드(Test Bed)적 특성을 가진 장점이 있지만, 수출을 포함한 규모의 경제 확보가 쉽지 않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이에 따라, 항공, 우주, 전력지원체계, 사이버보안, 그리고 소방·경찰 등 공공보안 산업에 이르기까지 보다 다양한 산업 분야로 클러스터의 확대가 요구된다. 이는 지난 60~70년간 미국, 프랑스, 이스라엘, 터키 등 주요국 방산 클러스터가 보여주고 있는 공통적인 특징 중 하나이다.   마지막으로, 중앙정부와 지자체간 방산클러스터 육성을 위한 협의체 신설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프랑스가 세계적 경쟁거점 클러스터 정책에 따라 ‘뚤루즈 항공우주밸리’ 육성을 위한 중앙정부와 지자체간 3단계 협력 거버넌스(방침위원회-운영위원회-조정위원회)를 마련했는데, 이를 적극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미국의 주요 방산클러스터도 관련 조례와 법 제정을 기반으로 중앙정부와 클러스터 육성 발전을 위한 소통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도 대전 등 주요 지자체를 중심으로 ‘광역 국방산업 발전 정책 협의회(가칭)’ 설립을 추진 중에 있어 다행스럽다. 이에 대해 중앙정부와 소요군도 관심을 갖고 방산 클러스터 육성에 머리를 맞댈 필요가 있다.   주지하다시피,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방위산업에도 찬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금년 전반기 방산 실적은 국방예산 증가로 어느 정도 선방을 했지만, 추경에 따른 방위력개선비 삭감과 글로벌 방산전시회 취소 등 무기 수출의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후반기 실적 확보가 우려된다. 이 위기에 적극 대처하면서 이제 걸음마를 뗀 방산 클러스터 육성을 위해 중앙정부와 지자체, 소요군 및 기관, 기업들의 긴밀한 협업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산업연구원 연구위원(경제학박사)前 산업연구원 방위산업연구센터장한국방위산업학회 이사국방산업발전협의회 자문위원前 국방대 외래교수
    • 시큐리티팩트
    • 방위산업
    2020-05-28
  • [마켓인사이드] “코로나보다 더 센 돈의 힘” 전세계 역대급 돈풀기와 백신 기대감에 증시 질주
    [뉴스투데이=정승원기자] 미국, 유럽, 일본 등 전세계 주요 국가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실상 무제한 돈풀기에 나서면서 2008년 금융위기를 뛰어넘는 역대급 유동성 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시중에 이미 풀렸거나, 앞으로 풀릴 자금은 결국 증시로 흘러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요국 증시가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3.16포인트(2.21%) 뛴 2만5548.27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4.36포인트(1.48%) 오른 3036.1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2.14포인트(0.77%) 상승한 9412.36을 각각 기록했다.   다우지수가 2만5000을 넘은 것은 지난 3월 10일 이후 처음이며, S&P 500 지수 역시 3월 5일 이후 처음으로 3000선을 회복했다.   특히 다우지수는 지난 3월23일 1만8500 수준까지 떨어졌던 것과 비교하면 2개월새 37%나 회복된 것으로 연중최고치였던 2월14일의 2만9568.57에 4000포인트 차이로 다가섰다.   유럽 증시도 일제히 1% 이상 오름세로 끝났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26% 상승한 6144.25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 역시 1.33% 오른 1만1657.69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79% 상승한 4688.74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등 주요국 증시 회복은 코로나19로 봉쇄됐던 경제가 전면 혹은 부분적으로 해제되면서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코로나19에 대한 치료제와 백신 개발이 가속화할 것이란 예측도 주가상승에 힘을 보탰다.   전세계 주요국가의 증시상승은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감이 줄어든 까닭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시중에 풀린 돈의 힘으로 해석하는 게 맞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초저금리를 유지하는 가운데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대규모로 사들이는 한편 무제한 양적완화 등을 발표했다. 연준의 총자산은 최근 8조 달러 수준으로 지난 2월의 4조달러와 비교하면 2배로 증가했다.   유럽중앙은행(ECB)도 7500억유로(1020조원)의 긴급매입프로그램(PEPP) 규모를 유지하기로 했고, 중국도 경기부양을 위해 대대적인 돈풀기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KTB증권은 풍부해진 유동성으로 시중의 돈은 결국 증시로 몰릴 것이라면서 현재 유동성 기준 최소 30%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 경제
    • 금융/증권
    • 증권
    2020-05-28
  • [JOB리포트] 삼성전자의 첫 온라인 'GSAT', 4가지 주의사항 챙겨라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삼성이 오는 30~31일 양일간 온라인으로 치러지는 직무적성검사(GSAT)를 앞두고 지난 26일 27일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예비소집을 마쳤다. 예비소집도 온라인 방식으로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27일 예비소집은 정오에 시작해 오후 4시가 다 돼서야 끝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상 초유의 온라인 GSAT시험인 만큼, 수험생들은 절차상의 문제로 인해 낭패를 보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고생하며 실력을 쌓아온 수험생이 단순한 실수로 인해 불이익을 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 GSAT는 수리 20문항, 추리 30문항으로 각각 30분씩 총 1시간으로 진행된다.   이번 사상 처음으로 실시되는 삼성그룹 GSAT에서는 스마트폰과 PC를 함께 사용해야 응시할 수 있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딜라이트 샵에 ‘삼성 갤럭시S20’가 전시돼 있는 모습.[사진제공=연합뉴스]   ■ 예비소집일과 동일한 방식으로 ‘접속코드’ 받아서 실행해야 응시 가능 / ‘접속코드 어디서?’ 예비소집 접속부터 애먹기도   예비소집에 참여하는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시험에 응시해야 한다. 예비소집에서 수험생들은 스마트폰으로 ‘접속코드’를 받은 후 그 접속코드를 PC에 입력해서 감독관과 소통했다. 시험 당일에도 마찬가지 방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예비소집일의 접속코드를 사용하게 할 지 아니면 시험 당일에 새로운 접속코드를 부여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도 “시험을 보기 위해서는 예비소집에 응하는 것과 동일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GSAT 응시자들에게는 사전에 예비소집과 관련한 내용이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집일 당일 접속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게시글도 커뮤니티에 여럿 올라왔다.   한 취업 커뮤니티에는 “예비소집 참여에 필요한 ‘접속코드’가 뭔지도 모르겠고, 이를 어디서 부여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스마트폰으로 예비소집 참여하려는데 PC로 안내된 URL로 접속하라네요. 그런데 URL 접속하려면 접속코드 필요하다는데 이거 어디서 받나요?” 등 ‘접속코드’ 부여 방법에 어려움을 겪는 글들이 올라왔다.   접속방법은 휴대폰과 PC 두 기기 모두를 실행해야 한다. 먼저 휴대폰으로 삼성 채용 홈페이지에 접속해 로그인한 뒤, 지원결과 보기 창 하단에 있는 예비소집 감독프로그램 URL을 클릭하면 해당 앱이 설치된다. 이후 앱을 통해 감독관이 말하는 데로 이행하면 된다. 그런 다음 PC에서 삼성채용 홈페이지에 접속해 휴대폰 앱을 통해 감독관이 불러준 ‘접속코드’를 입력해 PC 응용프로그램을 실행하면 된다.    접속코드 부여에 어려움을 겪는 게시글에는 인사팀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접속코드 받는 게 안돼 직접 인사팀에 전화를 걸었더니 앱을 삭제 후 다시 설치하라는 안내를 받았다” “앱 설치 관련해 인사팀에 전화했는데 해결 안돼 현재 기다리는 중인데 인사팀에서 다시 전화 준다네요” 등 인사팀으로부터 도움을 받았다는 댓글이 달렸다. ■ 부정행위 절대 금지...감독관이 응시자의 스마트폰 전·후면 카메라로 책상과 주변 환경 감시 ‘부정행위’ 절대금지도 유념해야 할 사항이다. 부정행위로 오해받을만한 행동 자체를 삼가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그만큼 수험생 간에는 부정행위에 대한 우려도 높다. 삼성 측은 감독관들에게 부정행위에 대해 철저하게 감시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도록 당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 취업 커뮤니티에는 이틀간의 예비소집을 마친 이후 참여 소감 등을 적은 게시글이 여러 개 올라왔다. 소집일 관련해 노출 빈도가 높았던 키워드는 ‘부정행위’, ‘접속코드’로 압축된다. 커뮤니티에는 “감독관이 응시자의 스마트폰 전·후면 카메라를 통해 시험 당일 PC가 놓일 책상 위는 물론, 주변 장소 전체를 훑었다. 부정행위는 사실상 불가능”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또 “역시 삼성에서 커닝에 대한 브레인스토밍을 진행해 각종 커닝을 대비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시간이 빠듯한데 부정행위 할 틈이 있나. 있다면 강심장들이 부정행위 할 듯” 등의 댓글도 있었다.   ■ 온라인 예비소집에서 보여준 ‘동일 장소’에서 GSAT 치러야  GSAT 시험은 온라인 예비소집에서 감독관에게 보여준 장소와 같은 곳에서 치러야 한다. 한 응시생은 “예비소집일에 스마트폰으로 시험을 볼 책상과 주변 환경을 찍어서 실시간으로 감독관에게 보여줬다”고 말했다. 감독관은 받아본 개별 수험생의 시험장소 화면을 저장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시험 당일에 감독관은 예비소집일에 보여준 화면과 시험을 치르는 장소를 비교해서 다른 장소라고 판단되면 ‘응시 불가’ 판정을 내릴 수도 있다. 예컨대 예비소집에서 자기 방의 책상을 보여주었던 수험생이 시험 당일에 무심코 거실의 테이블에 자리를 잡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된다.   ■ ‘응시자 메뉴얼’을 준수하라 예비소집 전 응시자들에게 전달된 ‘삼성 직무적성검사 응시자용 키트’에는 응시자 매뉴얼이 담겨있다. 매뉴얼에는 “응시자 주변 환경 예시를 참고해 휴대전화 환경에 모니터, 응시자의 얼굴과 양손이 보이도록 휴대전화의 위치를 고정하시기 바랍니다. 공정한 시행을 위해 책상 및 주변 환경 정리하고 특히 책상 위에는 PC, 필기구, 문제지 용지, 휴대전화 거치대 이외에는 다른 물건은 비치가 불가능합니다.”라고 적시돼 있다. 이 메뉴얼을 정확하게 준수해야 한다. 그렇지 않은 응시자들은 중대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 굿잡뉴스
    • 취준생
    • 대기업족
    2020-05-28
  • 시중은행, 개점휴업했던 해외 IB 사업 시동 건다
    [뉴스투데이=윤혜림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실사가 어려워짐에 따라, 해외 투자은행(IB) 사업이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하고 개점휴업 상태인 가운데 최근 미국과 유럽의 봉쇄조치가 풀리자 국내 은행들이 IB사업에 시동을 걸고 있다. 이는 해외 투자가 쉬운 것은 아니지만, 해외 IB 데스크를 활용하면 정보수집이나 투자대상에 대한 자료를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를 통해 꽉 막힌 IB 부문의 활로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 주요 은행들이 IB 부문 강화를 위해 조직 개편은 물론, 인력 채용에 나서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라는 장애물에 국내은행들의 해외 IB 사업이 어려워져, 국내은행들은 기존에 해외에 진출한 IB 데스크를 통해 현지 네트워크와의 소통에 주력하며 기회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사진제공=픽사베이] 저금리가 지속되며 금리 차에 따른 수입인 예대마진이 감소하자, 국내 주요 은행들은 가계 대출을 통해 수익을 올리던 전통적 방식에서 벗어나 비이자 부문의 수익을 높이기 위해 IB 사업에 을 집중해왔다. 실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최근 소상공인의 대출은 급증했지만 올해 1분기 국내 은행의 이자 이익은 10조1000억원에 그쳤을 뿐이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0.2%인 229억원이 감소한 수치다. 이에 비해 올해 1분기 IB 사업이 포함된 비이자 부분의 수익은 1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3억원이 줄었을 뿐이다. 이에 금융권에서는 코로나19의 여파에도, 지난해 사업의 영향으로 이익 하락을 방어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국내 은행들이 IB 분야에서 금융 주선 업무나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진행하며 성과를 올렸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11월, 베트남 민영항공사 비엣젯(Vietjet)과 에어버스321 10대를 구입할 수 있는 1억4000만달러 규모의 금융 주선 업무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하나은행은 중국공상은행(ICBC) 항공기 리스 자산 매각 거래에서 주선권을 확보해 30억원의 비이자이익을 거두었으며, 총 10건의 신규 계약을 주선했다. 신한은행은 홍콩 금융시장의 주류에 합류하기 위해 홍콩에 지점을 설립한 후, 홍콩 부동산 포트폴리오에 참여하거나 자체 심사역을 통해, 2000만달러 이하의 대출 건에 대해 현지 지점 자체 전결로 사업에 뛰어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처럼 성과를 내던 해외 IB 사업은 올해 코로나19라는 장애물을 만나면서 잠시 걸음을 멈춰야 했다. 해외 출장이 금지되고 프로젝트가 멈춰서면서 해외 IB 사업은 어려워진 것이다. 이에 국내 은행들은 기존에 해외에 진출한 IB 데스크를 통해 현지 네트워크와의 소통에 주력하며 기회를 잡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시중 은행들은 IB 부문 조직 개편은 물론, 인력 채용에 나서고 있다. IB 데스크는 해외의 현지에서 일어나는 주요 IB 사업에 대한 정보를 취합하고, 진행하는 하나의 창구를 일컫는다. 우리은행은 2017년 하반기부터 뉴욕·런던·시드니·싱가포르 등, 금융 중심지에 IB 데스크를 설치했으며 최근에는 베트남의 호치민과 인도 뭄바이에 IB 데스크를 구축했다. 또한 하나은행은 뉴욕·런던·시드니에, 신한은행은 뉴욕·동경·호치민에, KB국민은행은 뉴욕·런던·도쿄·홍콩에 IB 데스크를 설치했다. 이처럼 해외 IB 데스크를 설치한 덕에 KB국민은행은 코로나19가 잠시 소강상태를 맞은 지난달 말과 이달, IB 부문 거래를 바로 재개할 수 있었다.   KB국민은행은 12일, 캐나다에서 약 2097억원 규모의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PF 선순위대출과 관련한 금융약정을 체결했다. 또한 지난 4월 말에는 아랍에미리트의 플랜트 프로젝트에 약 1230억원 규모의 에쿼티브릿지론(Equity Bridge Loan) 금융약정을 체결했다. 이에 대해 KB국민은행 관계자는 “IB 사업은 수수료 비율이 낮아도 금액이 커 새로운 수익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보통 북미나 유럽권에는 대형 플레이어가 IB 시장을 선점하고 있어 진입이 쉽지 않지만 지속적인 트랙 레코드(실적)를 통해 경쟁력을 쌓은 후,  더 큰 시장으로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직까지 추가적인 IB 데스크 설립 계획은 없지만,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적극적으로 해외 IB 사업에 뛰어들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 같은 흐름에 국내 은행들도 IB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 개편과 인력 채용에 나서고 있다. KB국민은행은 기존의 기업금융그룹을 CIB(Corporate·Investment Banking) 그룹으로 개편하고, 업무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IB 사업본부와 글로벌본부로 이분화했다. 또한 해외 인프라 투자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금융부에서 담당한 업무를 분리, 인프라금융부를 신설했다. KEB하나은행은 조직 개편을 통해, IB 사업단에 해외 인프라·부동산 투자·프로젝트 금융 등을 담당하는 ‘글로벌IB 금융부’를 신설했다. 우리은행은 권광석 행장 취임 후 조직 개편을 통해 ‘PIB(PB+IB) 비즈니스 추진 태스크포스팀(TFT)’이 출범했다. 또한 신한은행은 지난해 말 PB와 IB를 결합한 ‘PIB센터’를 개설했다. 더욱이 시중 은행들은 코로나19로 인해 공개 채용을 미루고 있지만, IB 부문은 꾸준히 수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올해 처음으로 IB 부문 수시 채용을 도입했다. 지난해부터 일부 전문 분야에 수시 채용을 도입한 신한은행은 올해 상반기 공개 채용을 미루는 대신 IB 분야의 수시 채용 공고를 냈다. 이에 대해 시중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은행권의 영업 환경이 비대면으로 변한 것이 공개 채용이 미뤄진 이유 중 하나”라며 “이에 디지털 분야나 IB 부문에서의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 됐다”고 밝혔다.  
    • 경제
    • 금융/증권
    • 금융
    2020-05-28
  • [뉴투분석] 종금사 뗀 메리츠증권, 초대형IB로 부상할 비책은
    [뉴스투데이=변혜진 기자] 최근 종합금융업 라이선스가 만료된 메리츠증권이 어떤 방식으로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인 초대형 투자은행(IB·Investment Bank) 대열에 합류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메리츠증권이 유상증자 등으로 재무건전성 개선·자본확충에 나서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대체투자·리테일 강화 등 수익 다각화에 집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종금사 타이틀에서 졸업한 메리츠증권의 초대형 투자은행(IB) 합류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진은 IFC타워에 입주해 있는 메리츠증권 본사.   2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의 올 1분기 자기자본은 4조318억원으로 5년만에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초대형IB 인가는 신종자본증권을 제외한 개별재무제표 기준이다. 이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아직 3조원 후반대 수준이다.   그간 메리츠증권은 종금사 라이선스를 바탕으로 종금형수신상품(CMA) 등을 통해 저금리로 자금을 조달했다. 또한 건설사를 상대로 신용공여를 하면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중심의 부동산 금융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하지만 지난 4월 종금업 라이선스가 만료된데다, 금융당국의 부동산 우발채무(채무보증) 규제로 인해 사업다각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표=뉴스투데이 / 자료=메리츠증권] ■ 메리츠증권, 1분기 IB 실적 61%↑…부동산 우발채무 관리는 숙제   올 1분기 메리츠증권의 당기순이익은 102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7.2%(607억원) 감소했다. 당초 컨센서스(평균 실적전망)가 784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했을 때 상당히 선방한 수치다.   순영업수익은 3051억원으로 10.9%(375억원) 감소했으나 IB부문 실적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1431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61%(542억원)이나 급증했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2.9%(41억원) 올랐다. 타 증권사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IB 수수료수익이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주목할만한 대목이다.   메리츠증권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 A씨는 “올해 1분기 실적이 양호했던 것은 벨기에 파이낸스타워와 같은 굵직한 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IB부문 수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1월 17일 제이알투자운용·AIP자산운용 등과 함께 네덜란드 부동산기업 브레이바스트로부터 파이낸스타워를 약 1조8000억원에 인수했다.   종금사 타이틀을 떼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메리츠증권은 부동산PF를 주수익원으로 삼았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업계 20위권이었으나, 2010년 이후 부동산PF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5위권으로 진입하기도 했다. 2018년 1분기부터 1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 달성을 이어갔다.   하지만 지난해 말 금융당국이 올해부터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우발채무 규제를 강화한다고 예고했다. 이에 증권사는 2021년 7월까지 자기자본 대비 부동산 채무보증 한도를 100%이하로 맞춰야 하는 부담이 생겼다.   특히 메리츠증권은 지난해말 기준 채무보증잔액이 5조원대로 자기자본대비 140%를 기록했다.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자기자본대비 약정잔액비율이 100%를 상회했다.   또한 종금업 라이선스가 만료됐기 때문에 자본적정성·규제레버리지비율 계산 등에서 더 이상 특혜를 받을 수 없게 됐다.   이에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4월부터 선제적으로 종금 라이선스 사용을 중지하는 등 리스크 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메리츠금융지주 대상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로 자본확충   메리츠증권은 유상증자 등으로 재무건전성을 개선하고 자본을 확충해 초대형IB를 향한 초석을 다질 방침이다.   실제로 메리츠증권은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고 최대주주인 메리츠금융지주를 대상으로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신주 5865만주를 액면가(1000원)의 3.4배 수준인 3410원에 발행한다.   이에 대해 메리츠증권 측은 “그룹 차원에서 재무건전성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며 외부 자금 없이 최대주주만을 대상으로 유상증자에 나선 배경을 밝힌 바 있다.   내달 2일 납입이 마무리되면 자본적정성 지표인 영업용순자본비율(NCR) 수치가 큰 폭으로 개선된다. 메리츠증권의 구NCR(총위험액 대비 영업용순자본비율)은 올 3월말 기준 151.3%에서 159.7%로 8.4%포인트(p) 높아지게 된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 B씨는 “증권사는 유상증자로 재무건전성을 개선할 수 있으며 확보된 자금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여력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 1호 해외부동산 글로벌리츠 상장까지…해외대체투자·리테일 강화 등 수익 다각화 나서   수익 다각화의 한 방편으로는 IB부문 중에서 부동산PF 익스포저(대출·보증 등 위험노출액)를 관리하면서 해외대체투자를 강화할 방침이다.   실제로 메리츠증권은 앞서 매입한 벨기에 파이낸스타워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제이알글로벌리츠의 상장을 앞두고 있다. 27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업계에서는 공모규모를 4500억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증권사가 해외 부동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 리츠(REITs·Real Estate Investment Trusts)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공적으로 상장된다면 국내 증권사들 중 글로벌리츠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셀다운(미매각)이 어려운 해외 부동산을 유동화하는 선례를 세울 수 있다. 해외대체투자가 부동산PF 규제로 풍선효과까지 더해져 과열양상으로 접어드는 시점에서 셀다운 재고 리스크를 관리하는 활로를 여는 것이다.   B씨는 “메리츠증권의 해외부동산 리츠가 흥행한다면 여타 리츠들도 기존 포트폴리오에 해외 부동산을 추가하는 등 셀다운 자산을 유동화할 수 있는 방편을 찾게 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주요 증권사의 해외대체투자에서 고수익을 위한 지분성 투자 혹은 후순위 투자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리스크 관리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자산가치가 하락하거나 위기 발생 시 증권사들의 유동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A씨는 “벨기에 파이낸셜타워의 경우 선순위 투자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상대적인 안정성을 담보했다는 설명이다.   메리츠증권은 고금리 상품 출시 등을 앞세워 리테일 부문에도 힘쓸 계획이다.   코로나발 주식시장 변동성으로 거래대금이 폭증하면서 증권사들의 브로커리지 수수료가 큰 폭으로 늘어났으나 메리츠증권은 큰 수혜를 얻은 편은 아니다. 올 1분기 기준 전년 동기대비 35.6%(32억원) 증가한 122억원을 기록했다. 증가율은 높았지만 증가폭은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이에 메리츠증권은 지난 7일 리테일 고객을 대상으로 2%대 전자단기사채를 출시했다. 1차 발행 금액은 1017억원이다. 2차 발행은 지난 10일 이뤄졌으며 금리는 1개월 2.2%, 2개월 2.3% , 3개월 2.4% 등 만기일에 따라 차등화했다. 향후에도 고금리 상품으로 고객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 경제
    • 금융/증권
    • 금융
    2020-05-28
  • [민경철의 검사수첩 (4)] “남편 친구가 저를 강간했어요”…성범죄 수사가 어려운 이유
      대전지방검찰청 홍성지청에 근무하던 때의 일이다. 경찰로부터 강간죄 고소사건이 송치됐다. 경찰은 피고소인에게 혐의가 있다고 보고 기소의견이었다. 하지만 강간사건이고 혐의가 있으면 중한 범죄여서 구속이 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구속을 하지 않았다는 점이 의아했다. 내용을 살펴보니, 고소인의 남편은 다른 사건으로 구속된 상황이었고 피고소인 A씨는 남편의 아주 절친한 친구였다.   ■ 고소인 “강간이었다” VS A씨 “합의된 성관계였다” 주장 엇갈려   고소인의 주장에 따르면, 남편이 구속되자 의지할 데가 없어진 고소인은 평소 남편의 절친이어서 자신과도 허물없이 지내던 A씨에게 물적‧심적으로 여러가지 도움을 받았다. 특히 남편 옥바라지를 하면서 변호사는 어떻게 선임해야 하는지, 합의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등 세상 태어나서 처음 겪는 일이어서 당황스럽기만 하던 차에 A씨와 대부분 논의를 하였고, 자기 일처럼 도와주던 A씨가 고소인으로서는 무척 고마웠다.   그러던 어느 날 A씨가 고소인을 사무실로 불렀다. 고소인은 A씨가 남편과 관련된 여러가지 문제에 대해 상의를 하려고 부른 줄 알았는데, 이야기를 하던 중 A씨가 돌변하여 자신을 강간하였다고 했다.   반면 A씨는, 고소인의 남편이 구속된 이후 여러 도움을 주다가 고소인과 많이 가까워졌고, 그러다보니 성관계를 맺은 것도 맞다. 하지만 강간은 아니다. 성관계는 고소인과 합의하에 이루어진 것이지, 절대로 고소인을 강간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 직접증거 없고 양측 주장 배치.. 고소인과 A씨의 잦은 만남에 의심   경찰은 양측의 주장을 토대로 수사를 했다, 하지만 사건 당일 목격자도 없었고 고소도 몇 개월이 지난 다음에 이뤄진 상황이었다. 그러다보니 두 사람의 이야기만 듣고 몇가지 보강수사를 마친 후 고소인의 말이 맞다고 판단하여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했던 것이었다.   스토리만 놓고 보면, A씨는 고소인의 남편과 굉장히 친한 친구사이로, 친구가 구속된 상태에서 친구의 아내와 합의된 성관계를 맺는다는게 상식적으로는 말이 안되는 것이기에 경찰이 A씨 말을 믿지 않는 것도 일리는 있어보였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었다. 고소인과 A씨가 너무 자주 만났다는 것이다.   A씨 주장에 따르면 고소인의 남편이 구속된 이후 한 두번 상의를 했다고 하는데, 그에 비해 음식점을 같이 가거나 함께 보낸 시간이 너무 길고 통화도 잦았다.   강간이 있었다고 한 시점 이후에도 고소인과 A씨는 계속 통화를 한 사실이 통화 기록에 나타나 있고, 고소인도 A씨와 함께 식사를 하고 시간을 보낸 사실에 대하여는 다툼이 없었다. 그래서 이건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좀 더 면밀히 사건을 살펴볼 필요성을 느꼈다. 일단 고소인과 A씨가 함께 갔다는 음식점들의 CCTV를 확인하기로 했다.   시간이 많이 지나 영상이 지워진 곳도 있었고, 어떤 곳은 CCTV 자체가 아예 없고, 있지만 작동되지 않는 곳도 있었다. 어렵게 두 군데 정도의 영상을 확보했다. 영상을 보니 고소인과 A씨의 모습은 연인 같은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다. 이 영상을 보고 나니 고소인의 주장이 사실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고소인과 A씨를 각각 따로 불러 당시 상황과 구체적인 정황에 대해 물었다. ■ 고소인 남편의 출소로 드러난 사건의 전말   조사 과정에서 고소인과 A씨가 성관계를 가진 이후 고소인의 남편이 출소한 사실을 알게 됐다. 출소한 남편은 우연히 아내인 고소인과 A씨 간의 관계가 연인관계로 발전해서 성관계까지 가진 것을 알게 됐다.   나는 고소인이 그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서 A씨와 합의하에 성관계를 가지고도 허위로 고소한 것은 아닌가 의심이 들었다. 그래서 고소인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나는 당신의 말을 다 믿고 싶지만 이런 부분에서는 믿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당신과 A씨가 성관계를 한 것은 남편 입장에서는 참을 수 없는 일이고, 고소인으로서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겠지만 그렇다고 합의하에 성관계를 맺어놓고 이제와서 허위로 고소하여 A씨가 강간죄로 처벌된다면 그건 더 큰 잘못을 하는 것이다. 만약 고소한 내용이 사실이 아니면 사실대로 말해주기 바란다”   한참을 조사하다가 밤 아홉시쯤 됐을 때였다. 조사를 받던 고소인이 펑펑 울면서 입을 열었다.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남편이 구속된 상태여서 너무 힘들고 외롭고 의지할 사람이 없다보니까 A씨와 가까워졌고 남편 친구 이상의 감정을 가지게 됐고 그러다보니까 성관계까지 가지게 됐다. 너무 후회스럽다. 하지만 남편에게 사실대로 이야기 할 수는 없었다”   그녀가 30분 동안 눈물을 쏟아내면서 고백한 진실은 이렇다.   출소한 남편이 자신과 A씨의 관계를 의심하기 시작했고 성관계를 했는지 캐묻자 거짓말을 할 수 없어서 인정을 했다. 그런데 남편이 구속돼 있는데 바람이 났다고 하면 면목도 없고 맞아 죽을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남편에게 사실과 달리 강제로 당한 것이라고 이야기했고, 그러면 고소하자는 남편의 말에 따라서 고소를 하게 된 것이다. 결국 나는 A씨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을 하고 고소인은 고의로 멀쩡한 사람을 죄인으로 몬 죄, 즉 무고죄로 기소했고 결국 유죄가 선고되었다. 고소인의 무고 혐의는 죄질이 매우 좋지 않았지만 구속하지는 않았다.   남녀간 애정관계 및 사회적 이해관계가 결부된 성범죄는 수사와 사건처리가 까다롭다. 사진은 영화 '해피엔드'   ■ 성범죄 사건에 대한 인식변화가 수사의 어려움으로 작용   대개 고소인의 주장과 피고소인의 부인 진술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검사, 수사관, 판사도 피해를 봤다는 여성을 대체로 믿게 돼 있다. 일반적으로 여성이 그런 피해를 당했다고 허위로 지어내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사건에는 그런 배경이 있었다.   성범죄 수사가 굉장히 어려운 이유다. 이 사건처럼 남편과의 관계 때문에 불가피하게 허위로 고소할 수 밖에 없던 사정이 있을 수도 있고, 금전적 이유로 합의하에 가진 성관계를 강간이라고 주장하는 사례도 있었다. 비록 아주 일부이긴 하지만 모든 사건에서 피해자의 주장이 사실이라고만 볼 수는 없는 것이다.   최근에는 성범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많이 변했다. 예전과 지금을 비교하면 거의 하늘과 땅 차이라고 볼 수 있다. 처벌 수위도 과거에 비하여 지금은 형량이 2~3배 이상 늘었다.   피해자를 조사하거나 재판에서 증언하는 것이 피해자에게 2차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공감대가 형성되어 가급적 피해자는 한번의 조사로 종결되게끔 되었다. 법정에서 증언을 여러 번 한다거나, 피해자가 경찰에서 한번 조사를 받았는데 검찰에서 다시 조사하는 것이 쉽지 않다. 아주 예외적으로만 인정되고 있다.   ■ 여성인 피해자의 ‘가짜주장’ 의심 금기시되는 풍토는 문제   피해자 보호 강화는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문제 때문에 극소수 사건이기는 하지만 허위로 고소한 피해자의 주장을 확인하기는 매우 어려워졌다.   언젠가부터 여성인 피해자의 진술을 믿지 않고 의심하는 것이 수사기관에서 매우 금기시 되어 있다. 그러다보니까 자칫 합의하에 성관계를 맺은 사람들이 강간으로 몰려 무고한 죄인을 낳을 수도 있는 그런 위험성도 커진 것이다.   100건, 1000건 중 한 두 건 있을 수 있는 잘못된 고소사건은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걸러져야만 되는데 그렇지 않을 않을 가능성이 생겨버린 것이다. 2차 피해는 반드시 막아야 되는게 맞지만,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이 정말 가해자인지 명학하게 규명하는 것 또한 형사소송에서 중요한 목표가 되야 한다는게 내 생각이다.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강간사건에서 검사가 혐의없음 처분을 하거나 오히려 고소인을 무고로 기소할 할 경우 여성 시민단체에서 들고 일어나 검사의 처분을 비난하는 일도 종종 일어나고 있다.   검사는 이럴 때 참 괴롭다. 그냥 여론대로 처분하면 뭇매를 맞을 일이 없겠지만 진실에 대한 판단이 여론과 반대일 때, 큰 고민에 빠지게 된다.   증거로 사실관계가 명명백백하게 드러나는 사건이라면 검사가 고민할 필요가 없겠지만, 상당수 사건은 당사자의 상반된 주장만 있을 뿐 확실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런 애매한 상황에서 검사는 신념에 따라 처분을 해야 하는 것이다.   원래 검사에게 주어진 사명, 의무는 여론 등 외부적 환경과 관계없이 스스로 독립적으로 열심히 수사해서, 수집된 증거에 따라 판단하고, 그 판단대로 결정하는 것이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사건에 대한 검사의 처분, 판사의 판결을 놓고 정치‧사회적 입장에 따른 비판과 논쟁으로 비화되는 일이 잦아졌다.   검사의 결정, 판사의 판결이 소신대로 이루어지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사회풍토. 법조인의 한 사람으로서 이 나라의 법치주의를 생각할 때 큰 걱정이 아닐 수 없다.  
    • 스페셜기획
    • 민경철의 검사수첩
    2020-05-28
  • 보험업계로 들어온 ‘미래 이동수단’, 신시장될 수 있을까
    [뉴스투데이=강지현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한 손해보험사에게 커넥티드카·자율주행차·드론 등 ‘미래 이동수단’이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이는 저출산·고령화 등으로 기존 먹거리인 신규 자동차 등록대수는 줄어드는 데 반해,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은 확장되고 있어서다.   이에 국내 보험사들은 신시장을 개척해 불황을 타파하고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이지만, 시장의 속도를 법이 따르지 못해 보험 개발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보험업계는 보험 산업의 특성상 법에 기반을 둔 측면이 많기에 관련법 정비가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커넥티드카·자율주행차·드론 보험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사진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0'에 나타난 미래차의 모습. [사진출처=연합뉴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손해보험사들이 커넥티드카·자율주행차·드론 등과 관련된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포화 상태에 이른 보험업계에게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새로운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모양새다.   KB손해보험은 이달 커넥티트카 기술을 접목한 ‘커넥티드카안전운전할인특약’을 출시했다. 커넥티드카는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자동차의 내·외부를 양방향으로 연결해 실시간 길 안내를 돕고 운전자의 운전 습관 등을 분석할 수 있는 서비스다. KB손해보험은 이를 통해 고객의 안전습관을 보험과 연계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해상은 ‘자율주행차 위험담보 자동차보험’을 선보였다. 이는 자동차를 자율주행 모드로 운행하면서 발생하는 모든 위험을 보장해주는 상품으로, 자율주행차 보험은 업계 최초 출시다.   한편으로는 드론 보험을 판매하는 곳도 늘고 있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등 주요 손해보험사들은 모두 공공기관이나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드론 보험 상품을 갖추고 있다.   ■ 신규 자동차 등록대수 감소 추세…자율주행차·드론은 정부 관심 높아   이런 ‘미래 이동수단’ 보험의 향후 전망은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저출산·고령화 등으로 인구절벽을 맞이하고 있는 상황에서 손해보험업계의 주요 먹거리인 자동차 등록대수의 증가세는 완만해지고 있는데 반해, 자율주행차나 드론 사업은 확장세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자동차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신규 등록대수는 181만1000대로 2018년 184만3000대 보다 3만1081대가 감소한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자율주행차는 상용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통계는 없지만, 이번 달 중소벤처기업부와 세종시에서 '세종 자율주행 실증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히는 등 정부의 관심이 높다. 공공분야가 소유한 드론 대수도 2017년 300여 대에서 지난해 말 2900여 대로 확대됐다. 국토부는 이를 오는 2021년까지 4000대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 보험사 관계자는 “이런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보험은 전에 없던 시장이기에 전망이 좋다”며 “새로운 보험을 개발하는 데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당연히 미래 예측이 좋은 경우에만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 법이 시장 상황 따라오지 못해…“결국 법 정비 가장 중요”   이처럼 보험사들이 향후 신시장으로서 주목하고 있는 미래 이동수단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사업계획이나 분야는 대체로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관련 법령이나 제도가 마련되어있지 않아서다.   보험은 기본적으로 소유주나 배상주체가 누구인지 등을 규정하는 법에 기반을 둔 산업이라는 측면을 가지고 있는데, 이런 새로운 이동수단의 발전 속도를 법이 따라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로 인해 보험사들도 신규 보험을 개발하기에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실제로 자율주행차 보험도 아직은 한계를 갖고 있다. 오는 7월부터 운전자와 시스템이 교대로 운전을 하는 레벨3 자율주행차의 출시 및 판매가 가능해지는데, 아직까지 책임부담 규정이 미비해 보험상품을 만들기 어려운 상황이다.   아울러 최근 늘고 있는 전동킥보드와 관련해서도 개인 이용자를 위한 보험 서비스는 찾기 힘든 실정이다. 오토바이 등과 비교해 안전장비 착용에 대한 규정이 없어 위험요율을 측정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은 법에 기반을 둔 산업이라는 측면이 있기에, 결국에는 법 정비가 가장 중요하다”며 “자율주행차는 배상 주체나 자율주행차 단계별로 명확하게 규정을 마련하고, 드론보험도 소유주가 누구인지 명확하게 밝히는 것을 의무화하는 기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굿잡뉴스
    • 미래일자리
    2020-05-28
  • [로컬 크리에이터 혁명 (21)] 강원도 수제맥주, ‘경월소주 신화’ 재현하나
    대한민국이 극복해야 할 최우선 과제 중 하나는 갈수록 심화되는 수도권과 지방, 대기업과 중소 상공인, 자영업자간의 격차 문제다. 이런 가운데 주목되는 것이 지역에서 시도되고 있는 창조도시 혁명이다. 지난 20년 간 지역발전에 의미있는 성과를 꼽자면 서울 강북과 지역도시 골목상권, 제주 지역산업(화장품,IT) 강원 지역산업(커피, 서핑)이다. 그 주역은 창의적인 소상공인으로 자생적으로 지역의 문화와 특색을 살리고 개척해서 지역을 발전시켰다. 이제, 이들 ‘로컬 크리에이터(Local Creator)’가 지역의 미래이자 희망으로 부각되고 있다. 각각의 지역이 창조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로컬 크리에이터의 육성과 활약이 필수적이다. 뉴스투데이는 2020년 연중 기획으로 지난 2015년 네이버가 만든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도하는 로컬 크리에이터 혁명의 현장을 찾아 보도한다. <편집자 주>   강원도 강릉에서 생산되는 버드나무 부루어리는 이 지역을 찾는 사람들이 반드시 맛보는 명품이 됐다.  [뉴스투데이=이상호 전문기자] 태백산맥 맑은 물과 청정 재료 등 강력한 콘텐츠 경쟁력을 갖춘 강원도의 대표적인 로컬 크리에이터 산업, 수제맥주 제조업이 전국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호기를 맞았다.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이 지난 19일 발표한 ‘주류규제 개선방안’을 통해 소규모 수제맥주 제조업체도 대량 생산 및 판매가 가능하도록 관련 규제를 풀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강원도 토종 소주 브랜드로 진로소주의 아성을 깨뜨린 ‘경월소주 신화’를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규제완화로 소규모 수제맥주, 설비투자·물류비 부담 덜고 시장 진출 가능   정부의 주류 규제 개선으로 앞으로 제조 면허가 있는 사업자라면 타사 공장에서 캔맥주, 병맥주의 위탁생산(OEM)을 할 수 있게 됐다. 또 술을 배송할 때 자체 '주류 운반차량 검인 스티커'가 부착된 차량이나 전문 물류업체를 이용해야 하는 규제도 없어져 택배 회사를 통해 전국적으로 유통할 수 있게 됐다.   이 때문에 차별화된 맛으로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도 설비투자와 물류비 부담 때문에 대량 생산 및 판매가 어려웠던 강원도의 수제맥주 분야 우량 소기업들이 성장할 발판이 마련됐다.   국세청과 한국수제맥주협회에 따르면 강원지역의 수제맥주 업체는 16개로 경기(35개), 서울(17개) 다음으로 많다. 청정 물과 관광객 수요를 기반으로 로컬 수제맥주 브랜드가 지난 2년 간 128% 증가했다.     실제로 최근 강원도 삼척에서는 현지에서 생산된 보리로 만든 맥아와 농산물로 ‘탄광맥주’라는 수제맥주 브랜드를 내놓기도 했다.    ■ 야간관광과 결합된 문화 콘텐츠로 도약 가능   설립 3년 만에 연매출 20억원대 기업으로 성장한 속초의 수제맥주업체 크래프트루트는 이번 정부 발표 이후 여러곳으로부터 제품 납품 문의를 받았다고 한다. 그동안 속초를 찾는 관광객과 서울 직영점에서만 주로 판매했지만 택배회사를 통한 전국 유통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 업체는 캔맥주 제조시설도 갖추고 있어 OEM생산을 통한 추가 수익구조도 기대하고 있다. 현재 강원도의 수제맥주 업체 가운데 전국적인 판매망을 갖춘 업체는 3곳(문베어브루잉, 세븐브로이, 스퀴즈) 정도이지만 이번 규제 완화로 더 늘어날 전망이며 연매출액 100억원대 이상의 수제맥주 업체의 탄생을 통해 경월소주 신화 재현도 가능해졌다는 분석이다.   이와함께 속초 강릉 등 강원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을 향한 문화콘텐츠로 도약도 가능해졌다. 현재 강릉의 유명한 수제맥주점인 버드나무 드루아리 같은 업소는 홍제관 등 인근의 로컬 크리에이터 업소와 연계된 관광코스로 큰 인기를 끌고있기 때문이다.   한국수제맥주협회 이사를 맡고있는 김정현 크래프트루트 대표 등 강원지역 수제맥주 관계자들은 “수제맥주는 당일치기 관광을 숙박형 관광으로 바꿀 수 있는 대표적인 야간관광 콘텐츠”라며 “최근 로컬 수제맥주를 선호하는 관광객 수요가 뚜렷한데, 이에 맞춰 가장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 강원도인 만큼 체계적인 산업 육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 와인만 수혜보는 주류 통신판매 ‘스마트 오더’에 적극 참여해야 전통적으로 국세청은 술은 대면거래를 원칙으로, 전화나 온라인 등을 통한 통신판매는 엄격하게 규제해 왔다.  하지만 IT기술 발전 등 유통산업 전반의 변화를 이유로 업계에서 지속적으로 규제개선을 건의하자, 지난 3월 주류도 핸드폰으로 주문·결제한 뒤 매장에서  인도받을 수 있는 ‘스마트오더’가 허용됐다.   스마트오더를 허용한 지 석 달째, 국산 주류보다는 수입 주류가 대부분인 와인 등이 최대 수혜를 보고 있다. GS25는 스마트오더 허용 이전부터 와인 당일 예약서비스 ‘와인25’를 도입했고, 이마트도 지난해 7월부터 와인 예약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일부 편의점은 스마트오더 도입 후 와인 매출이 한달 만에 네배 가까이 늘어난 곳도 있다.  반면 소주, 맥주 등의 대중주나 전통주는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다는 약점을 안고 있어 스마트오더 시스템의 활용이 적은 편이다. 국산 수제맥주 제조사들도 티몬 등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스마트오더를 활용해 보려는 시도가 진행중이다. 박정진 한국수제맥주협회장은 “스마트오더를 업계에서 현실적으로 적용하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며 “소규모 업체들이 모여 스마트오더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방안을 모색하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 스페셜기획
    • 심층기획
    2020-05-28
비밀번호 :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