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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OB현장에선] “게임사 홈피, 게임보다 더 재밌네”…솔직 토크 등 화제만발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고 있다. 자택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호황기를 맞은 산업 분야가 있다. 바로 게임 업계다. PC 온라인 게임을 비롯해 모바일 게임까지 다양한 형태의 게임들이 이른바 ‘코로나 이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두주자로 떠올랐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나아가 게임회사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자사가 새로 출시하는 게임부터 게임업계에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취업준비생을 위한 복지제도까지 소개함으로써 취업을 준비하는 데 많은 정보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 게임회사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게임 소개 및 취준생들을 위한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함으로써 다채로운 볼거리들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제공=스마일게이트]   ■ 채용담당자들 인터뷰…취준생 궁금증 모두 해결 ‘게임빌-컴투스’ 송병준 대표가 이끌고 있는 게임빌-컴투스는 각각의 독립된 법인회사이지만 채용블로그만큼은 공동으로 운영하며 취준생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많은 코너중에 가장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인사 채용담당자들이 나와 채용 시 취준생들이 궁금해할 만한 사항에 대해 세부적으로 자세히 설명해주는 부분이다. 타사와는 차별화한 방법으로 구체적 준비사항을 조언한다. 사이트에 실린 인터뷰에서 사회자의 ‘학교, 학점, 어학점수, 공모전 등 중요시 보는 스펙이 있나’란 질문에 게임빌 채용 관계자는 “가장 중요하게 보는 건 유사경험”이라고 강조한다. 학교, 전공은 무관하고, 게임 동아리라든지 개인 활동 등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취준생의 궁금점을 ‘콕 집어서’ 명쾌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 [사진제공=게임빌 컴투스 채용 블로그 캡처]   또 ‘학점이 영향을 많이 미치나’란 질문에 컴투스 채용자는 “저희 회사에서는 학점 자랑이 통하지 않아요. 무의미하거든요. 다들 게임 하시느라 공부에 약간 소홀하신 분들이 많다”고 밝힌다. 이어 “면접 때 ‘학점 왜 이렇게 낮아요?’라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는데, 대부분 ‘게임 하느라구요’라고 말해도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을 정도로 학점이 중요한 요소는 아니다”라고 말한다. 이른바 ‘스펙’이나 ‘학점’보다는 전문성과 창의성을 중요시하는 기업문화에 대해 당당하게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 회사 동호회 활동 소개…선진 기업문화 알리는 ‘스마일게이트’ 게임업계 6위를 달리는 ‘스마일게이트’는 게임업계 직원들 사이에서 ‘스마일 樂’이라는 동호회 지원 프로그램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자사 홈페이지에 이런 동호회 활동을 소개함으로써 게임회사 입사를 준비하고 있는 취준생들이 ‘꼭! 가고 싶은 회사이다’라는 마음이 들게끔 유혹하고 있다. 진정한 워라밸(워크라이프 밸런스)을 실천하고 있다는 선진 기업문화를 가감없이 소개하고 있다.   ▲ [사진제공=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 사내 골프 동호회 ‘이글이글’은 2018년 초 결성된 가장 인기있는 동호회. 스마일게이트 복지제도 중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 역시 ‘스크린 골프장’이다. 스마일게이트 임직원이라면 누구나 스마일게이트 캠퍼스 지하 1층에 위치한 골프 연습장에서 스크린 골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골프 초보자가 즐길 수 있도록 골프 레슨도 지원하고 있다. 이 외에 주짓수 동호회 ‘스마일그라운드’ 소개를 통해 대련을 하며 정을 쌓고 특별한 유대감을 공유하는 자사의 기업문화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CF라이브팀 인상헌 선임은 주짓수 동호회 창설 멤버로 “주짓수는 ‘삶의 행복’ 그 자체”라며 “주짓수는 흔히 ‘몸으로 하는 체스’라고 한다. 앞으로도 10년 이상 주짓수를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호회 활동 소개는 건강과 동료애를 중요시하는 스마일게이트의 조화가 잘 이뤄진 선진 기업문화인 셈이다. ■ 임신 기간에도 ‘예비맘 케어 제도’…마음 놓고 회사 다닐 수 있는 ‘선데이토즈’ ‘애니팡 신화’를 일으키며 대한민국 대표 중견 게임사로 떠오른 선데이토즈는 ‘예비맘 케어 제도’를 통해 산모들이 출산 전까지 건강하게 업무에 동참하며 건강관리를 잘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 [사진제공=선데이토즈]   산모가 임신 사실을 회사에 알리면 임신 축하 키트를 선물로 받는다. 임신 축하 키트는 튼살 크림, 필수 영양소 엽산, 철분, 비타민D, 전자파 차단 담요, 임신출산육아대백과 등 워킹맘으로서 착실히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선물로 구성돼 있다.  선데이토즈 소속 산모의 경우 임신 기간에 단축 근무를 신청할 수 있다. 유산의 위험이 높은 임신 12주까지는 2시간 단축 근무를, 12주에서 16주까지는 1시간 단축 근무를 할 수 있다. 몸이 무거워지는 임신 30주부터 35주까지는 1시간, 36주부터는 2시간 단축 근무가 가능하다.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해 해당 기간에 사용하면 된다. ‘애니팡’을 국민 게임 반열에 올려놓으며 성공신화를 작성 중인 선데이토즈는 자사의 기업문화 또한 체계적 시스템을 통해 국민 눈높이를 뛰어넘는 ‘직원 우선, 선진 기업문화’를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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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4
  • [한국의 여성임원(1)] 삼성전자 여성임원 55명 그들은 누구인가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의 여성임원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4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2020년 1분기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상장법인 2148개 기업의 성별 임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여성 임원 수 상위 20대 기업에서 1위를 차지한 곳은 삼성전자였다. 조사에 따르면 2020년 1분기 기준으로 삼성전자 전체임원 1059명 중 여성 임원은 57명으로 그 수가 가장 많았다.   뉴스투데이는 2019년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서 사외이사를 제외한 상근 여성임원 55명의 연령, 출신대학, 직무영역 등을 조사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세워진 삼성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삼성전자 여성 임원 평균 연령 48세…최연소 44세 최고 연령 55세 조사 결과 삼성전자 여성 임원의 평균 연령은 만 48세로 집계됐다. 최연소 임원은 만 44세 최고 연령은 만 55세로 나타났다. 출생연도로 분류하면 70년대생이 34명으로 다수를 점하고 있다. 나머지 21명은 60년대 생이다.    직무는 무선사업을 담당하는 임원이 13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반도체·가전 각 8명, 영상디스플레이 임원 6명 순으로 나타났다. 최연소 임원인 정혜순 연구위원(만 44세)도 무선 개발실 소속이다. 최고령 임원인 이영희 부사장(만 55세)과 장단단 상무(만 55세)는 각각 글로벌마케팅센터, 중국전략협력실 소속이다.   [자료=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 표=뉴스투데이]   ■ 국내파 30명, 해외파 25명…국내파 중에선 서강대·카이스트·포항공대 출신 많아 임원 55명 중 해외파는 25명이다. 전체의 45.4%이다. 국내파는 30명이고, 그중 서강대·한국과학기술원(KAIST)·포항공대 출신이 각각 5명이다.  서강대 출신은 △조인하 SENA법인장 △송명주 글로벌마케팅센터 담당임원 △정유진 생활가전 담당임원 △이혜정 영상디스플레이 개발팀 담당임원 △최승은 무선 전략마케팅실 담당임원 등이다.   카이스트 출신 임원도 5명(이영순 인재개발원 부원장, 김민정 메모리 기획팀 담당임원, 박정미 무선 GDC센터 담당임원, 장세영 무선 개발실 담당임원, 김수련 메모리제조기술센터 담당임원), 포항공대 출신 임원도 5명(이애영 무선 개발실 담당임원, 유미영 생활가전 개발팀 담당임원, 안수진 메모리 Flash개발실 담당임원, 최윤희 영상디스플레이 개발팀 담당임원, 조혜정 생활가전 개발팀 담당임원)으로 나타났다.   [자료=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 표=뉴스투데이]   ■ 무선사업부에 유리천장은 없어?…무선사업 담당 女 임원 13명 IT와 모바일 사업을 담당하는 무선사업부 수장은 노태문 사장이다. 이 사업부는 여성 임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무선사업을 담당하는 여성 임원은 13명으로 전체 여성 임원 55명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반도체·가전(각 8명), 영상디스플레이(6명) 순이다.  무선사업부 외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은 김기남 부회장이 소비자가전(CE) 부문은 김현석 사장이 각 사업부문 사령탑이지만, DS·CE 모두 여성 임원 비율이 여타 다른 사업부와 비교해 높다.    [자료=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 표=뉴스투데이]   한편, 올해 1분기 기준 여성 임원이 1명 이상 있는 기업 비율은 33.5%로 전년 대비 1.4%포인트 증가했다. 여성 임원도 196명으로 늘어 여성 임원 비율이 전년 대비 0.5%포인트 증가한 4.5%에 이른다. 이 중 자산 총액이 2조 이상되는 147개 기업의 경우 여성 임원 선임 기업 비율은 66.7%로 전년 대비 6.8%포인트 증가했다. 또 여성 임원 비율은 전년 대비 0.8%포인트 증가한 4.5%를 기록해 여성 임원 선임이 보다 적극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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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4
  • [JOB현장에선] SK바이오팜 우리사주 ‘대박’ 본 직장인들 반응은? “회장님한테 충성충성”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SK바이오팜이 상장 이틀째인 3일에도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우리사주를 배정받은 SK바이오팜 직원들이 다른 대기업 직원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일 상장한 후 공모가(4만9000원) 대비 약 159.18% 폭등한 12만7000원을 달성했다. 3일에도 전 거래일보다 29.92% 오른 16만5000원에 거래됐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2일 9조9500억원에서 12조9217억원까지 치솟았다. 흥행에 대박을 친 만큼 SK바이오팜의 주식을 매수하려는 투자자들은 넘치는 데 비해 매도물량이 적어 극심한 매매 정체가 일어나고 있다. SK바이오팜이 신규 상장한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포맥스 모니터에 주가 그래프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삼성전자 직원, “회장님한테 충성충성 각ㅋㅋㅋ” / JW중외제약 직원 “정말 회사에 충성하겠네”   매수를 하고 싶어도 못하는 상황 속에서 우리사주 배정을 받아 ‘돈방석’에 앉게 된 SK바이오팜 직원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어플 블라인드에서 서울특별시교육청 직원은 “와 완전 부럽ㅠㅠ”, JW중외제약 직원 “우와 부럽다 영끌해서 우리사주 사면 최소 두 배...정말 회사에 충성하겠네”, 미래에셋대우 직원 “SK 다니고 싶다”, LIG넥스원 직원 “사주를 줬다고? 갓스크네” 등의 의견을 냈다.   SK바이오팜 직원들이 공모사주 배정을 받기 전부터 이를 부러워한 글도 있었다. 삼성전자 직원은 “우리사주 얼마까지 넣을 수 있나요?  만약 N빵이라 치면 진짜 이거는 사돈의 팔촌 영끌 다 모아야하는거고 회장님한테 충성충성 각ㅋㅋㅋ”이라고 말했다.   우리사주 배정 물량은 244만6931주다. SK바이오팜 임원이 6명, 직원이 201명인 점을 고려하면 1인당 평균 1만1820주가 배정된 셈이다. 공모가(4만9000원)을 감안하면 직원 1명당 평가차익은 13억7112만원이고, 주식 평가액은 20억원에 육박한다.   ■ 우리사주 매도 시점 두고도 설왕설래 / 대한항공 직원 “수십억원 벌 팀장급은 (퇴사)고민 많을 듯” / 애플 직원 “9억원 퇴사는 아까울 듯”   SK바이오팜의 향후 주가 추이와 우리사주 매도 시점을 둘러싼 설왕설래도 한창이다.   SK바이오팜 직원은 블라인드에서 “글쎄 아무튼 안 산 사람 없어”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SK바이오팜 직원들이 공모주를 쥐고 있다는 말이다. 다만, 일정 기간 해당 주식의 매도를 제한하는 제도적 장치인 보호예수에 따라 1년 동안 우리사주를 매도할 수 없다. 퇴사할 경우에만 1년 안에 매도가 가능하다.   이를 두고 한 직장인은 “회사 그만두면 제외된다고? 당장 그만두는게 이득일거 같은데”라고 말했다.   또한, 대한항공 직원은 “우리 사주는 1년의 보호 예수기간에 묶인다고 한다! 그러면 회사를 그만두면 주식을 보호예수에서 제외되니까 바로 팔 수 있지 않나? 수십억원을 벌 수 있는 팀장급들은 고민이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 팀장급의 경우 2만주 이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즉, 팀장급 이상은 평가차익 23억원에 보유 주식 평가액은 25억원을 넘어섰다. 대한항공 직원의 말처럼 팀장급은 퇴사하면 거액의 현금 보유가 가능하다.   애플 코리아 직원은 “근데 9억원에 퇴사는 좀 아까운거 같은데”라고 말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SK바이오팜의 주가가 앞으로도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비슷한 일례로 지난 2016년 11월10일 상장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1년 2개월 만에 3배 이상 주가가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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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4
  • [JOB현장에선] 개그맨들은 왜 무대를 잃었을까
    [뉴스투데이=염보연 기자] 대한민국 최장수 개그 프로그램인 KBS ‘개그콘서트(이하 개콘)’가 지난달 26일 1050회를 끝으로 막을 내리며, 마지막 인사를 했다. 1999년 9월 정규 편성된 개그콘서트는 한때 일요일 밤을 알리는 국민 예능 프로그램이었다. 하지만 세월의 흐름 속에서 자리를 잃어가다가 결국 21년만에 막을 내린 것이다.   ‘개콘’의 마지막 방송에는 박준형, 신봉선, 박성호, 김대희, 안유미 등 KBS가 배출한 기존 개그맨들과 이제 막 개그를 시작한 후배들이 함께 출연했다. ‘개그콘서트의 장례식’이라는 컨셉으로 짜여진 이날 코너에서는 조문을 온 ‘갈갈이’ 박준형이 북받치는 울음 속에서 마지막 무를 갈자 다른 개그맨들도 울먹이며 땅을 치며 곡을 하는 연기를 했다.   1999년 방송을 시작해 21년간 일요일 밤 웃음을 책임진 KBS2 ‘개그콘서트’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사진=KBS 2TV 제공]   이로서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 MBC ‘개그야’에 이어 지상파에 남아있던 개그맨들의 마지막 무대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개그맨들로서는 아직까지는 가장 영향력이 큰 미디어인 지상파 무대를 잃어버린 것이다.   ■ 2013년부터 시청률 큰 폭 하락.. 미디어 환경‧가치관 변화가 원인   개그콘서트는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의 상징이었다. 1999년 편성당시 개그맨 전유성의 제안으로 대학로에서 운영되던 공연 형식의 코미디 쇼를 TV로 옮겨온 뒤, 콘서트 같은 무대효과와 개그를 섞은 새로운 무대로 반향을 일으켰다.   개그콘서트는 기존의 코미디가 아닌 ‘개그’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퍼트렸다. ‘갈갈이 삼형제’, ‘박성호의 뮤직토크’, ‘사랑의 카운슬러’, ‘3인 3색’, ‘달인’ 등 셀 수 없이 숱한 인기 코너와 개그맨들이 활약했다. TNMS가 전국 시청률을 집계하기 시작한 2000년 1월부터 ‘개그콘서트’는 13년 동안 2~30%대 시청률을 유지하며 남녀노소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13년부터 시청률이 급격히 하락해 10%로 내려앉았고, 2019년에 5%대 이하로 떨어졌다.   마지막 방송 시청률 조차 3.3%로, 2.5%를 찍었던 직전 주보다는 다소 상승했지만 초라한 성적이었다. 더욱이 ‘KBS 공채 개그맨 몰카 사건’으로 심란한 가운데 쓸쓸한 마무리를 지었다.   개그콘서트의 몰락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우선 미디어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했다. 1박2일에서 런닝맨, 놀면 뭐하니 같은 버라이어티나 관찰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이 유행하면서, 한정된 무대에서 짜여진 극을 연출하는 개그프로그램은 점점 시청자의 흥미를 잃어갔다.   또 한편으로는 유튜브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개인 크리에이터들이 제작한 대체 콘텐츠가 넘쳐나기 시작했고, 예능과 웃음을 찾아 굳이 TV를 켤 필요성도 없어져갔다.   더불어 여러 가지 코너에서 외모비하나 성인지감수성 문제를 일으키면서 이에대한 시청자의 가치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 개콘, 웃찾사, 개그야 등 지상파 공개 코미디가 봉착한 한계   방송, 특히 지상파 방송은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되어 있다. 때문에 방송국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규제를 엄격하게 적용받는다.   규제 뿐만 아니라 이목이 집중되다 보니 사회정치적 배경과 가치관이 다양한 계층에게 모두 노출된다. 개그 소재를 다룰 때 어떤 특정 계층에라도 불쾌감을 유발하면 엄청난 질타를 받게 된다. 웃음을 주기 위해 다룰 수 있는 소재와 표현에 제약이 많다. 또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단막극 형식을 유지해야한다는 한계도 있다.   반면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들은 보다 자유로운 소재를 다양한 형식으로 표현할 수 있다. ‘장삐쭈’는 우스꽝스러운 더빙과 내용을 담은 성인향 코미디 애니메이션으로 인기를 끌고 있고, 별 내용 없이 ‘삑삑’ 소리를 내는 풍선 닭인형의 배를 눌러 음악을 연주하는 것만으로 재미를 유발하는 ‘빅마블’같은 경우도 있다.   이렇게 코미디 콘텐츠가 다양하게 발전하는 상황에서 정규 방송에 소속된 개그맨들은 스스로 변신하거나 적응하는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   코미디보다 더 웃기는 정치, 사회적 현실도 한몫한다. 미디어의 발달로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 터지는 사건사고들까지 보고 있으면, 굳이 억지로 만든 개그나 몸짓을 볼 필요가 없는 것이다.   199만 구독자를 보유한 웃찾사 출신 흔한남매[사진캡처=유튜브]   ■ 사라지지 않는 코미디 본능, 그들이 만드는 새로운 무대   TV무대를 잃은 기존 개그맨 중 유튜브에서 자신만의 무대를 만든 이들이 있다.   대표적인 성공 케이스는 199만 구독자를 보유한 ‘흔한남매’다. SBS 웃찾사 출신으로 TV 무대에서 진행한 꽁트를 그대로 가져왔지만 게임, 여행, 먹방 등의 소재를 섞어 훨씬 다채롭게 연출한다.   ‘일주어터’ 김주연은 다이어트 도전기를 코믹하게 풀어내며 20만 구독자를 확보했다. 개그콘서트 출신인 강유미와 김준호도 40만대 구독자를 확보한 상태로 유튜브에서 보다 자유로운 개그 콘텐츠를 시도하고 있다.   예능, 오락 분야는 개그와 게임이 융합된 형태로 나아가고 있다. 오리지널 개그 프로그램은 닫히지만 개그 무대로 양산된 개그맨들이 활약하기에 좋은 상황인 것이다. ‘봉숭아 학당’은 끝났지만 개그맨들이 설 무대는 남아있다.   개그의 형식이 달라지고, 프로그램이 사라졌지만, 개그와 코미디의 본능, 콘텐츠는 죽지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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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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