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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성제약이 일하는 법 (2)] 이양구 대표를 기쁘게 한 유럽시장 진출기 3가지 포인트
    헨리 포드는 통조림 공장에서 영감을 얻어 컨베이어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소품종 대량생산시대를 열었습니다. 다품종 소량생산시대로 넘어오면서 소수인원이 팀을 구성해 작업하는 ‘워크 셀’이 대세가 됐습니다. 명품차 페라리는 한 명의 장인이 한 대의 차를 완성시키는 방식을 통해 생산됐습니다. 이처럼 걸작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탄생합니다. 4차산업혁명시대의 일하는 방식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산업과 기업의 특징과 장점에 따라서 무궁무진하게 변형되는 추세입니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하는 법’의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국내 주요 기업의 ‘일하는 법’에 대한 뉴스투데이의 기획보도는 혁신을 갈망하는 기업과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편집자 주>   사진은 동성제약 이양구 대표의 모습. [사진=홈페이지 캡처]   [뉴스투데이=안서진 기자] 동성제약의 유럽시장 진출기는 국내 중견기업에게 여러모로 시사점을 주는 사례이다. 해외지사를 개설할  정도의 충분한 자본력과 맨파워를 갖추지 못한 상황에서 정부제도와 현지의 핵심 바이어를 활용해 성공적으로 목표를 달성했기 때문이다. '최소 비용'에 의한 해외시장 진출 성공인 것이다.   동성제약은 국내 염모제 시장 1위 자리를 20여 년째 굳건히 지키고 있는 기업이다. 그러다 보니 업계에서는 ‘동성제약의 역사는 곧 대한민국의 염모제의 역사’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동성제약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염모제라는 제품을 선보인 시장 개척자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동성제약은 양귀비를 시작으로 컬러 염모제의 시초인 훼미닌과 새치 염색의 셀프염색 대중화를 이끈 ‘세븐에이트’까지 다양한 염모제를 선보이고 있다. 젊은 층에서도 ‘이지엔 푸딩헤어컬러’가 인기를 끌고 있어 여전히 염모제 시장을 이끄는 마켓리더로 불리는 중이다.   동성제약은 이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염모제로 그 입지를 탄탄히 다진 후,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왔다. 해외시장 진출은 선대 설립자인 이선규 회장의 오랜 염원이었고, 2세 경영인인 이양구 대표는 그 꿈을 실현해나갔다.   미국, 중국 등의 큰 시장에 우선적으로 진출했다. 그 다음에는 동성제약은 화장품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유럽 시장’ 진출을 시도했다.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동성제약이 맨 먼저 한 일은 지난 2018년 프랑스 비즈니스 파트너십 참여였다. 이어 2019년 6월에는 폴란드 비즈니스 파트너십에 참여했다. 유럽시장 전체를 탐색한 뒤 폴란드를 첫 타깃으로 설정한 것이다.  동성제약은 KOTRA 폴란드 바르샤바무역관의 지사화 사업을 활용했다. 이 사업을 통해 ‘센스앤바디’라는 현지의 핵심 바이어와 접촉하게 됐다. 동성제약의 담당자가 실무자급인 나지선 대리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나 대리는 화상회의를 통해 바이어와 기본적인 의사소통을 한 뒤 폴란드로 날아가 바이어를 만나 50만 달러 거래를 약속하는 MOU를 체결했다.   이 MOU를 바탕으로 지난 해 11월 폴란드 등 유럽  3개국 시장에 동성제약 제품을 독점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총판권을 획득했다. 이어  폴란드의 대표적인 H&B전문점인 ‘로스만’에도 입점했다.    동성제약은 지난 2018년 프랑스 비즈니스 파트너십 참여 이후 2019년 6월에는 폴란드 비즈니스 파트너십에 참여했다. 동성제약은 이지엔을 필두로 올해 하반기에는 필란드 로스만 전 매장 및 인근 2개 국가에 런칭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제공=동성제약]   이 같은 동성제약의 유럽진출기는 3가지 시사점을 던진다.   첫째,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서 지사개설이 필수적인 요소는 아니라는 점이다. 대리급 실무자만으로도 해외개척이 가능한 것이다. 지사개설과 같은 고비용 방식을 선택하지 않았다. 10여년전에 미국과 중국 시장에 진출할 때만 해도 지사를 설치했다. 지사 설치는 현지 소비자의 특징을  면민하게 파악해서 정교하게 공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고비용 구조이다. 진출하려는 모든 국가에 지사를 설치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둘째, '각국 정부제도 활용'이 지사 설치의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알려준다. 동성제약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지원을 활용했다. KOTRA는 무역진흥 등을 담당하기 위하여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에 설립된 정부투자기관으로 지사를 따로 설립하지 않고도 현지 시장의 분위기를 심층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폴란드의 핵심 바이어를 만난 것도 KOTRA의 폴란드 바르샤바 무역관의 지원 시스템을 통해서였다. 프랑스와 폴란드의 비즈니스 파트너십도 초기 정보를 취합하는 데 도움이 됐다.   셋째, 현지 바이어의 적극적 활용의 중요성이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29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자사 제품에 대한 현지 바이어의 반응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현지 시장의 분위기를 파악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서 “다만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통해 얻은 시장 정보 및 바이어 반응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상담을 진행한 바이어와 추후 얼마나 지속적인 유대 관계를 이어 나가 수출로 연결시킬 것인지 등의 업체의 몫이다”고 밝혔다.     이양구 대표는 실무자의 열정과 땀으로 이루어진 유럽진출에 대해 크게 기뻐했다고 한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뷰티의 본고장인 유럽 시장에 동성제약의 두발·염모 브랜드 '이지엔'을 선보일 수 있었던 것은 회사 전체가 기뻐했던 일”이라면서 “앞으로도 동성제약은 유럽 현지에 적합한 다양한 홍보·마케팅으로 진출국을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동성제약은 두발·염모 브래드인 ‘이지엔’을 필두로 해서 올해 하반기에 폴란드의 로스만 전 매장 및 인근 2개 국가에 런칭 하는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지엔을 런칭해 시장 안착에 성공한 뒤 현지 소비자들이 원하는 상품을 개발하고 현지에 맞는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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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1
  • [직업혁명(15)] SKT와 현대차 협력업체가 손잡고 만든 ‘스마트팩토리’, 인간에게 다른 능력 요구
    취업은 한국인 모두의 화두이다. 사회에 첫발을 딛는 청년뿐만이 아니다. 경력단절 여성, 퇴직한 중장년 심지어는 노년층도 직업을 갈망한다. 문제는 직업세계가 격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4차산업혁명에 의한 직업 대체와 새직업의 부상뿐만이 아니다. 지구촌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위상 변화, 한국사회의 구조 변화 등도 새직업의 출현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뉴스투데이가 그 ‘직업 혁명’의 현주소와 미래를 취재해 보도한다<편집자 주>   4차산업혁명이 추구하는 산업현장 ‘스마트팩토리’ [HMG저널제공]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4차산업혁명이 추구하는 산업현장은 스마트팩토리이다. 사람이 일일이 제품을 조립하고 포장하고 기계를 점검할 필요 없이 모든 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공장을 말한다. 이런 단계는 아직 실현되지 않았지만 스마트팩토리 성장속도는 빠르다.   인공지능(AI)은 일반적 상상을 뛰어넘는 다양한 요인들을 빅데이터로 활용해 공정 자동화를 이뤄내고 있다.   SKT는 ‘소리’에 대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스마트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SK플래닛과 협력해 현대자동차 협력업체인 화신의 생산라인에서 불량품을 자동으로 검사하는 솔루션을 상용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SKT는 28일 자동차 샤시제조업체인 화신과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팩토리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SKT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우선적으로 소리로 불량을 분석하는 AE(Acoustic Emission, 음향방출) 솔루션을 모든 화신의 생산라인에 도입함으로써 불량품을 검수하게 될 것”이라면서 “제조과정 중 불량품에서 나는 소리와 정상제품에서 나는 소리는 다르다는 점에 주목한 기술”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불량품을 만들 때 나오는 소리는 너무 미세해서 사람의 귀로 듣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AE솔루션은 이처럼 미세한 소리를 쉽게 잡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SKT의 AE솔루션은 인간의 직업을 대체하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화신의 샤시 생산라인에서 불량품 검사를 담당하는 직원들은 ‘똑똑한 조수’를 부리게 된다고 보는 게 정확한 상황이다.   물론 인간의 작업을 대체하는 신기술은 인건비 등과 같은 생산원가를 낮춤으로써 이윤을 증대시키기 위해서 도입된다. 산업혁명 당시 기계의 발명이 실업자를 증가시키자 러다이트(기계파괴) 운동이 벌어진 것은, 직업을 지키기 위한 인간의 투쟁이었다.   그러나  SKT 관계자는 “AE 솔루션 적용을 통해 불량품을 잡아내는 기술이 고도화된다고 하더라도 사람을 안 쓸 수 있는 건 아니다”면서 “불량이 나오면 공정을 수정해야 할 기술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E솔루션이 소리를 통해서 금방 불량품을 잡아낼 수 있으니 불량을 수정하는 속도가 빨라짐으로써 신속하고 효율적인 생산 과정이 되는 것이지 인건비 감축과는 무관하다”는 설명이다.  당장 인간의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SKT의 솔루션이  도입되면, 인재 유형이 바뀐다. 화신의 생산라인에서 불량품을 발견해 내는 능력보다는 불량을 만들어낸 공정을 수정하는 능력이 더 필요해지기 때문이다. 이번 협력 사업을 진행하는 3사는 AE 솔루션과 5G, AI, IoT 센서 등을 통한 스마트팩토리를 추진할  경우 연간 수 백억원 규모의 생산원가 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불량품을 잡아내는 AE(음향방출) 솔루션은 일종이 ‘기존 기술의 진화’라는 점에서도 흥미롭다. AE는 대상물에서 발생하는 이상마찰음, 구조균열 등을 초음파를 이용하여 확인하는 방법을 말한다. 압력탱크, 교량, 항공기, 건축물 및 기타 대형구조물의 안전성을 확인할 때 주로 쓰여온 기술이다. 자동차 샤시라는 비교적 큰 제품의 불량여부도 가려낼 수 있도록 정교화된 것이다.   화신의 경우 그동안 불량품 검사에 손이 많이 가는 제조공정을 유지해왔다. 작업자가 모든 완성품을 육안으로 직접 확인하는 방식이었다.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불량 확인 역량에 차이가 발생해 균등한 품질 유지가 어려웠다. 특히, 불량이 발생하더라도 원인 파악이 어려워 경험에 의존해온 측면이 컸다.   화신의 생산라인 AE솔루션이 완전하게 적용될 경우, 인간 작업자들은 불량품 검색 능력을 가질 필요가 없다. AE가 전해주는 공정의 문제점을 수정하는 기술을 탁월하게 구사하는 게 핵심 경쟁력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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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1
  • [보험 따라잡기 (16)] 사고 잦고 저연령 고객의 보험 서비스, ‘내 차보험 찾기’
    자동차 보험은 다른 보험과 달리 1년에 한 번씩 갱신해야 한다. 보험사들은 매년 갱신할 때마다 사고이력을 확인하고 생산시기와  운행거리 등을 고려해 보험료를 산출한다.   이때 보험료를 결정하는 중요 요인 중에 하나가 사고 여부다. 자동차보험은 사고 횟수가 많을수록 보험료가 높아진다. 이는 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인 손해율이 높기 때문이다.      고객의 입장에선 자동차 보험이 사고나 부상으로 인한 비용을 대비하기 위해 드는 것이지만 보험사의 입장에선 사고나 부상이 잦은 고객은 이익이 아닌 마이너스를 양산하는 고객일 뿐이다. 때문에 자동차 보험이 의무보험임에도 불구하고 보험사에선 이 같은 고객에 대해 가입(계약갱신)을 거절하기도 한다.   즉, 1년 동안 가벼운 접촉사고 몇 번 만으로도 계약갱신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말이다. 이 뿐만 아니라 교통법규 위반이 잦아도 계약거절 사유가 될 수 있다. 이는 그만큼 교통신호 무시한고 차를 운행한다는 의미며 이는 사고와 직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 음주운전·무면허·뺑소니·보험사기와 관련된 범법행위자도 계약 대상에서 제외된다. 더욱이 일부 보험사들은 저연령 가입자(21세 이하), 보험가액이 높은 수입 자동차나 스포츠카를 소유한 고객에 대해서도 가입에 제한을 두기도 한다.   때문에 교통사고 이력이 많은 운전자들이나 저연령 가입자, 고급 자동차를 소유한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자동차 보험 공동인수제도’를 찾게 된다.   ‘자동차 보험 공동인수제도’는 소비자에게 보험료 부담을 더 지게 하는 대신, 여러 보험사가 공동으로 이에 대한 책임을 지는 시장 타협 제도이다. 이는 사고가 잦은 고가 자동차에 대해 한 보험사가 책임을 지게될 경우, 손해율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자동차 보험 공동인수제도’는 국내 11개 손해보험사가 공동으로 보험상품을 인수하는 것으로, 각 손해보험사가 보험료를 나눠 가지며 보험금 역시 11곳에서 지급하게 된다.   ‘자동차 보험 공동인수제도’는 손해보험사나 소비자에게 모두 이익이라 할 수 있지만 일반 자동차보험에 비해 2~3배 가량 가격이 비싸다.   보험사들은 개별 보험사의 내부 기준에 따라, 자의적으로 보험 물건에 대한 인수 제한을 둘 수 있다. 하지만 자동차 보험 가입자들은 보험사가 가입을 거절할 경우, 보험을 들기가 쉽지 않은 만큼, 비싼 보험료를 내고 공동인수제도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   물론 기존 보험사에게 가입이 거절한다 해도 다른 보험사에 가입할 순 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선 보험가입자가 가입이 가능한 찾아야 하고 심사를 받아야 한다. 따라서 가입자의 입장에선 그만큼 시간적인 낭비가 크다.   이에 금융감독원과 보험개발원은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2018년부터 ‘내 차보험 찾기’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기존 보험사에 가입이 쉽지 않은 교통사고 이력이 많은 운전자들이나 저연령 가입자, 고급 자동차를 지난 사람들이 각각의 보험사에 연락하지 않아도 보험사의 가입 가능 여부를 한번에 알아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내 차보험 찾기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인터넷에서 ‘내 차보험 찾기’ 사이트를 검색한 후 해당 사이트에 들어가 개인정보이용 동의 및 가입담보, 가입금액 등의 보험 가입정보를 입력하며 된다. 그 다음 보험회사를 선택해 인수가능 여부 조회를 요청하면 보험가입 여부를 의뢰한 날로부터 2영업일 내로 인수가능 여부를 유선이나 문자로 통보받을 수 있다. 인수가능 통보를 받으면 보험회사의 텔레마케팅을 통해 보험가입이 진행 된다.   보험개발원의 관계자는 “‘내 차보험 찾기’의 이용자 중 88%가 1개 이상의 보험사로부터 가입이 가능하다는 결과를 통지 받았다”며 “보험료가 일반 자동차 보험과 비슷한 수준으로 공동인수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고 밝혔다. 더불어 ‘내 차보험 찾기’서비스를 통해 경승합차나 경화물차, 4종 화물차 등, 위험도가 높아 보험가입이 힘들었던 운전자들의 편의성이 증대될 수 있었다.   따라서 기존 보험사에 보험가입이 거절당했다고 해서 ‘자동차 보험 공동인수제도’를 결정하기 보다는 ‘내 차보험 찾기’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수월하게 보험에 가입하는 방법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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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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