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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스뱅크, ‘코어뱅킹’ 경력 개발자 10개 분야 적극 채용
    [뉴스투데이=변혜진 기자] 제3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준비 중인 토스혁신준비법인이 핵심 금융IT 시스템을 구축할 경력 개발자를 공개 채용한다고 7일 밝혔다. 내년 토스뱅크(가칭)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는 토스혁신준비법인은 설립 초기 단계부터 합류해 새로운 인터넷은행의 핵심 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인재를 적극 채용 중이다. 모집 직무는 아키텍트, 대외연계, 고객 시스템, 리스크∙컴플라이언스, 여신, 수신, 내부신용조회(CSS), 전자금융, 카드, 회계관리 등 코어뱅킹 10개 분야 개발자로, 채용 규모는 00명이다. 기존 금융사 및 인터넷은행 등에서 개발 및 운영 업무를 경험한 개발자를 우대한다.   [사진제공=토스] 코어뱅킹이란 여∙수신, 외환, 카드, 신용조회 등 모든 고객 거래를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금융사의 모든 정보 흐름을 주관하는 핵심 IT시스템이다. 토스혁신준비법인의 코어뱅킹은 은행으로 유입될 많은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고, 동시에 고객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은행 상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안정성과 유연성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채용 과정은 지원서 접수부터 합격자 발표까지 3주 내에 완료된다. 오는 16일까지 서류를 접수받고, 1・2차 면접을 거쳐 오는 29일 이전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각 전형에 대한 평가 결과는 3일 이내에 개별적으로 안내하며, 최종 합격자는 10월 중 입사한다. 입사자에게는 전(前) 직장 연봉의 최대 1.5배, 1억원 상당의 스톡옵션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처우를 제공한다. 지원 자격과 채용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채용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민택 토스혁신준비법인 대표는 “토스가 만들 인터넷은행은 기존 금융권이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중저신용자와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상품을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현재 공급자 중심 은행 서비스를 사용자 중심으로 혁신할 것”이라며, “이전에 없던 새로운 뱅킹 시스템의 핵심을 처음부터 만들어 나가는 흔치 않은 여정에 역량 있는 개발자들이 함께 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중 인터넷은행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는 토스혁신준비법인은 이번 공채 이후에도 코어뱅킹을 포함한 총 47개 직군에서 상시 채용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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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7
  • SKT, 미래 통신보안 생태계 선도하는 양자암호통신 관련 세계 표준 2건 예비 승인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SK텔레콤은 8월 24일부터 9월 3일(현지시간)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언택트 방식으로 열린 ITU-T 회의에서 자회사 IDQ와 함께 주도한 양자암호통신 표준 2건이 국제 표준으로 예비 승인되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ITU-T는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을 뜻하며, 전기통신 관련 세계 최고 국제기구인 ITU의 산하기관으로 통신 분야의 표준을 정한다. 이번에 예비 승인된 표준은 회원국 간 의견 조율을 거쳐 이견이 없을 경우 최종 표준으로 채택된다.   세계 최초의 양자보안 5G 스마트폰인 갤럭시 A 퀀텀의 홍보 영상 장면. [SK텔레콤 홈페이지 캡처]   이번 예비 승인된 표준은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를 위한 보안 키 결합 및 제공 방식(X.1714)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를 위한 보안 프레임워크(X.1710) 등 2가지다. 두 기술 모두 통신망에 양자암호를 적용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핵심 기술 표준이다.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를 위한 보안 키 결합 및 제공 방식’은 양자암호 키와 다른 방식의 암호화 키 생성 방식을 결합하여 하이브리드 방식의 운용이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존 암호 키 방식의 보안성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의 도입도 더욱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를 위한 보안 프레임워크’는 양자암호 키 분배 기술을 통신네트워크에 적용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보안 요구 사항을 규격화한 것이다. 완벽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이를 포함한 전체 네트워크 차원에서의 보안 규격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SK텔레콤은 ITU-T 내 통신 보안 전문 연구조직 SG17에서 표준화 실무반 의장직을 수행하는 등 표준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번 2건 외에도 ‘양자 난수 발생기 보안구조’ 표준을 주도하여 지난해 11월 최종 등록했으며, 올해 3월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의 보안 고려사항’에 대한 기술 보고서 발간도 이끌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SK텔레콤은 차기 ITU-T 표준 연구 회기(‘21~’24) 동안 보안 전문 연구조직 SG17에 양자암호를 포함한 미래 보안 기술을 표준화하는 실무반 설립을 주도했다.   한편, SK텔레콤은 2008년부터 양자암호통신 표준을 개발하고 있는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의 ‘ISG(산업표준그룹) QKD’에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통합 관리 규격 표준화 방안’을 제안하여 과제 수행을 이끌고 있다.   SK텔레콤은 다양한 분야에서 양자암호통신의 상용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대전 간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구축, 5G 가입자 인증서버에 양자암호기술 적용, 삼성전자와 양자보안 스마트폰 출시 등을 통해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SK텔레콤과 자회사 IDQ가 공동으로 추진하여 이뤄낸 것이다. IDQ는 양자암호 키와 양자난수 생성기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양사는 양자암호통신 기술의 글로벌 생태계 확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IDQ는 EU 산하 ‘양자 플래그십’ 조직이 추진하는 ‘OPEN QKD’ 프로젝트에 양자키분배기(QKD) 1위 공급사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스위스 제네바, 독일 베를린, 스페인 마드리드, 오스트리아 비엔나 등 유럽 주요국의 14개 구간(1구간에 약 100Km)에 양자암호 시험망을 구축하고 있다.   IDQ는 ‘18년 미국 양자통신 전문기업 ‘퀀텀엑스체인지(Quantum Xchange)’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뉴욕과 뉴저지를 잇는 미국 최초의 양자암호 통신망을 구축, 전 세계에서 최고의 보안을 요하는 뉴욕 월스트리트의 금융정보를 안전하게 지키고 있다.   김윤 SK텔레콤 CTO는 “이번 표준 예비 승인은 양자암호통신 분야 국제 표준 생태계를 SK텔레콤이 선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향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표준 제정에서부터 네트워크·단말기 상용화에 이르기까지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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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7
  • [투자의窓] 한국판 K뉴딜지수 오늘 첫 선, 10월중 발표될 탄소효율 그린뉴딜 기대감 벌써부터 폭발
    [뉴스투데이=정승원기자] 한국판 뉴딜사업 대표 종목으로 구성된 'K-뉴딜주가지수'가 첫 선을 보인다.   한국거래소는 7일 한국판 뉴딜 선도기업 40개로 구성된 ‘BBIG(배터리, 바이오, 인터넷, 게임) K-뉴딜지수'를 발표한다.       BBIG K뉴딜지수는 산업별로 구성된 2차전지 K뉴딜지수, 바이오 K뉴딜지수, 인터넷 K뉴딜지수, 게임 K뉴딜지수 등 4개 지수에 각각 10개 종목을 포함한다.   또 대표지수인 BBIG K-뉴딜지수에는 배터리주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바이오주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팜, 인터넷주 네이버 카카오 더존비즈온, 게임주 엔씨소프트 넷마블 펄어비스 등 4개 산업군 내 시가총액 상위 3개 종목씩 12개 종목이 포진해 있다.   지수 산출 비중의 경우 시가총액 상위 3개 종목이 25%씩 총 75%다. 나머지 25%는 7개 종목의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구한다.   이들 업종은 K뉴딜정책의 핵심 분야로서 대표 10개 주요 종목의 시가총액 합계는 지난달 말 기준 322조원으로 코스피의 20.4%에 이른다.   거래소는 이번 지수 발표 이후 이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내달 중 조기 상장을 추진, 시중 자금이 관련 자본시장에 유입할 수 있도록 유인할 계획이다.   거래소는 그린뉴딜 관련 투자를 돕기 위해 '탄소효율 그린뉴딜지수'도 10월중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탄소효율 그린뉴딜지수는 탄소배출량을 확인할 수 있는 500여개 종목의 산업 특성 및 매출 단위당 탄소배출량을 점수화해 탄소효율점수가 높은 기업의 투자 비중이 커지도록 설계한 지수다.   이 지수를 통해 탄소 배출이 적은 기업의 주가가 오르게 함으로써 기업이 사업을 친환경·저탄소 기반으로 전환하도록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거래소는 전망했다.   관련종목으로는 후성, 휴켐스, KC코트렐 등이 꼽히는데, 그린뉴딜 열풍에 힘입어 탄소배출 관련주, 온실가스 관련주들이 테마를 형성할 것으로 증권업계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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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7
  • [뉴투 부동산 주간 동향] 한가한 모습…서울 청약 접수단지 ‘제로’
      [뉴스투데이=최천욱 기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분양이 몰린 후 이달에는 한가한 모습이다. 서울 아파트의 청약 접수는 지난달 마지막 주 1곳(힐데스하임 천호), 이달 첫째 주 1곳(신목동 파라곤)에 그쳤으며 둘째 주에는 청약 접수단지가 없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서울지역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장에서 속도 조절을 할 것으로 보여 전형적인 가을 성수기인 이달, 서울 분양 단지 보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힐스테이트 고덕 스카이시티 투시도 [사진제공=현대건설]   다만 분상제를 피하기 위해 입주자 모집공고 신청한 이후 분양 일정이 명확하게 나오지 않은 단지가 남아있기 때문에 분양 시장의 변수로 남아있다.   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둘째 주에는 전국 9곳에서 총 4931가구(오피스텔, 임대 포함, 도시형생활주택, 행복주택 제외)의 청약 접수가 실시된다.   수도권에서는 ‘힐스테이트 고덕 스카이시티’, ‘e편한세상 시티 광교’ 등이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방에서는 대구, 경북의 물량이 많다. ‘서대구센트럴자이’, ‘경산하양 금호어울림’의 1순위 청약 접수가 실시된다.   모델하우스는 대구에서 ‘수성 푸르지오 리버센트’ 1곳이 오픈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포레나 순천’, ‘e편한세상 김포 어반베뉴’, ‘KTX강릉역 동도센트리움’ 등 13곳에서 실시된다. 계약은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 ‘센텀 센트레빌 플래비뉴’ 등 15곳에서 진행된다. ■ 청약 단지   현대건설은 8일 경기 평택시 고덕면 좌교리 2038번지(고덕국제화계획지구 Ebc-1블록) 일원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고덕 스카이시티’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49층, 3개 동, 전용면적 76~106㎡, 총 665가구 규모다. 연면적 6만521㎡ 규모의 상업시설 ‘어반그로브 고덕’이 함께 조성된다. 고덕신도시 2단계 개발사업인 행정타운이 단지 바로 앞에 있고, 판매·업무·의료·위락시설 등이 들어설 수 있는 중심상업지구가 가깝다.   GS건설은 같은 날 대구 서구 원대동 1401번지(원대동 3가주택재개발정비사업) 일원에 들어서는 ‘서대구센트럴자이’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33층, 13개 동, 전용면적 59~125㎡, 총 1526가구다. 이 가운데 107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대구 도시철도 3호선 원대역이 역세권이며, 고속철도(KTX·SRT)이용이 가능한 동대구역과 신설되는 서대구역(2021년 예정)의 이용이 편리하다.   ■ 모델하우스 오픈 단지   대우건설은 11일 대구 수성구 중동 556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수성 푸르지오 리버센트’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84·110㎡, 총 714가구 규모다. 단지는 신천과 바로 접해 있어 뛰어난 조망과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롯데슈퍼센터, 수성구 보건소, 효성병원, 근린생활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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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2020-09-07
  • [최태원의 패러다임 전환(8)] SK의 미래가 걸린 3가지 ‘도전’과 ‘전망’
    한국의 주요 대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시대의 ‘비즈니스 패러다임 전환(Paradigm shift)’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기존의 제조업 기반을 고도화시키는 한편 인공지능(AI), 플랫폼비즈니스(Platformbusiness), 모빌리티(Mobility), 시스템반도체 등으로 전선을 급격하게 확대하고 있다. 새로운 먹거리를 선점함으로써 글로벌 공룡기업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투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한국대기업 특유의 ‘강력한 총수체제’는 이 같은 대전환을 추동하는 원동력으로 작동하고 있다. 뉴스투데이는 주요 그룹 총수별로 ①패러다임 전환의 현주소, ②해당 기업의 강점과 약점 그리고 ③전환 성공을 위한 과제 등 4개 항목을 분석함으로써 한국경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진단하고 정부의 정책적 과제를 제시한다. <편집자 주> 지난해 10월 제주 디아넥스 호텔에서 열린 ‘2019 CEO 세미나’에서 최태원 SK 회장이 폐막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패러다임 전환은 ‘3가지 도전’을 안고 있다. 그 중 2가지는 역설적이게도 비즈니스 모델(BM)혁신과 사회적 가치의 ‘동력 유지’이다. 최 회장이 수년 동안 이끌어 온 BM혁신과 사회적 가치라는 양대 과제는 언제라도 동력을 상실할 수 있는 ‘구조적 위기’에 처해있기 때문이다. 태생적으로 ‘미완의 과제’인 것이다.   최 회장의 경영철학인 딥체인지(Deep Change, 근본적 혁신)의 두 축을 형성하는 BM혁신과 사회적 가치 추구는 ‘창조적 파괴’를 요구하고, ‘창조적 파괴’는 항상 기존 조직 혹은 기득권에 의해서 저항을 받기 마련이다.   기득권을 향유하는 기업 혹은 사업부문 입장에서 BM혁신은 탐탁한 요구가 아니다. 현재의 BM에 집중해야 목전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뿐만 아니라 BM혁신은 실패 가능성이라는 ‘리스크’를 본질적으로 내포하고 있는 탓이다.   사회적 가치 추구도 마찬가지이다. 국내외의 주요 대기업들이 모두 ‘최소손실 최대이익’이라는 시장경제 논리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회적 가치’ 추구를 병행하라는 최 회장의 경영철학은 SK구성원들에게 ‘부담스러운 도덕군자’로 인지될 가능성이 상존한다.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소송은 세 번째 도전이다. 이는 표면적으론 최 회장의 개인사처럼 보인다. 하지만 내용적으로는 SK의 기업 정체성을 규정하는 문제이다.   노 관장 측은 1조원대의 재산분할을 요구하고 있다. SK의 성장과 발전에 노태우 정부시절의 ‘정경유착’이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입장에서만 가능한 태도이다.   따라서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과 최태원 회장의 끊임없는 경영혁신 노력과 성과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관점이다. 노 관장 측이 승소한다면, 최태원 회장의 경영권 약화에 그치는 문제가 아니다. SK의 성장이 혁신의 결과가 아니라 정경유착의 산물임을 법적으로 선포하는 행위이다. 그러한 선포는 글로벌 시장에서 SK에 대한 ‘낙인효과’로 남을 수 밖에 없다.   최 회장은 이혼소송에서 SK의 성장이 혁신의 결과임을 입증하는 것이 자신의 경영권뿐만 아니라 국가경제와 10만 여명 임직원의 미래가 걸린 SK의 브랜드 가치와 자존심을 지켜내는 길이다.   더욱이 재산분할 소송의 최대 쟁점으로 알려진 SK의 이동통신사업 진출이 김영삼 정부시절에 결정됐다는 사실도 노 관장 측이 ‘기여도’를 인정받기 어려운 대목으로 꼽힌다. 따라서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사실판단과 가치판단 면에서 모두 최 회장 측이 유리하다는 분석이 많다.    [표=뉴스투데이]   ■ 도전 ① 인간 본성에 의해 도전받는 BM혁신, ‘노키아 모델’ 아닌 ‘MS 모델’ 실현해야   딥체인지를 주도해야 할 SK그룹의 핵심 계열사들 중 일부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속에서 실적개선을 이뤄내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및 모빌리티 산업으로의 BM혁신을 주도해야 할 SK이노베이션은 국제유가폭락으로 초유의 적자 사태에 직면했지만,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 진출을 책임져야 할 SK하이닉스는 대표적인 ‘언택트 사업’으로 부상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2조7470억원이다. 지난해 1년동안 거둔 영업이익 2조7127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전기차 배터리 생산 및 반도체산업 수직계열화와 같은 BM혁신에 앞장서고 있는 SKC의 실적도 나쁘지 않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801억3600만원이다. 지난해 동기 영업이익은 834억1417만원이다.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선방한 셈이다.   그러나 이러한 성적표는 딥체인지의 동력을 약화시킬 위기 요인이다. SK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영업이익 면에서 선방할수록, 구성원들은 딥체인지의 필요성에 공감하기 어려워진다. 호황기에 나태해지는 것은 인간 본성이다.   때문에 기존 사업 부문의 시장 지배력이 강력할수록 창조적 파괴의 필요성이 절실하다는 논리가 성립된다. ‘축제의 역설’이라는 표현도 가능하다. 최 회장은 실제로 이 같은 기업의 진화 원리에 주목해왔다. BM혁신과 사회적 가치 추구가 ‘미완의 과제’라는 숙명을 안고 있다는 사실을 충분이 인식하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최 회장이 SK구성원들에게 딥체인지를 요구한 것이 지난 2016년 확대경영회의에서였다는 점만 봐도 그렇다. SK가 축제 분위기였던 시절에 최 회장은 ‘서든 데스(sudden death)’를 이야기했다.   SK 고위 관계자는 “2016년 당시 SK하이닉스가 분기당 4조원 안팎을 벌어들이면서 최고 실적을 내고 있을 때 최태원 회장은 서든 데스를 이야기했다”면서 “하이닉스의 착시에서 벗어나 암울한 미래를 직시하고 BM혁신을 할 것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2011년말 하이닉스를 인수해 수 년만에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키워낸 승자의 입에서 ‘암울한 미래’라는 단어가 튀어나온 것은 충격적이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딥 체인지’를 경영철학으로 삼고 있는 최 회장 입장에서는 당연한 지적이었다.   반도체 불황기에 시장논리와 충돌하면서 몰락해가던 하이닉스를 인수한 것 자체가 창조적 파괴였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막대한 영업이익을 안겨주는 SK하이닉스로 인해  오히려 SK의 미래가 암울해 보이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이처럼 위기 속에서 기회를 보는 것과 축제 속에서 위기를 보는 것은 동전의 양면과 같이 한 몸이다.   이처럼 인간 본성에 의해 도전받고 있는 ‘BM혁신’을 지속시키는 것은 최 회장에게 절박한 과제이다. 요컨대 ‘노키아 모델’이 아니라 ‘MS 모델‘을 실현해야 한다. 최 회장이 수년 째 딥체인지를 강조하는 이유이다.   노키아는 혁신기업으로서 성공했지만, 기득권 기업으로 변질돼 시장에서 퇴출됐다. 반면에 PC시대를 지배했던 ’위대한 혁신가‘ MS는 기득권 기업으로 시들어가지 않았다. 다시 혁신기업으로 부활했다.   핀란드 노키아의 몰락은 ‘축제 속 위기’가 빚어낸 비극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노키아는 1990년대 후반부터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1위의 휴대폰 제조기업으로 군림해왔다. 그 시절, 애플이나 삼성전자는 노키아의 적수가 아니었다. 그러나 애플이 주도하던 스마트폰 시대의 개막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   노키아 휴대폰의 OS(운영체제)인 심비안(Syymbian)은 다양한 지역별로 특화돼 있는 ‘분절적 구조’를 갖고 있었다. 이로 인해 다양한 앱과 콘텐츠를 지구촌 어디에서나 동일하게 즐길 수 있게 하는 스마트폰 혁명시대에는 부적절했다. 하지만 기득권자였다. 때문에 자신의 시장을 잠식하는 스마트폰 혁신을 주도하지 못했고, 퇴장당했다. 노키아가 앉아있던 왕좌에는 혁명군이 번갈아 오르고 있다. 애플과 삼성전자가 그들이다.   이처럼 창조적 파괴는 항상 기득권자보다는 새로운 혁신기업이 이뤄낼 가능성이 높다. 혁신의 결과는 이익을 가져오지만, 기득권자 입장에서는 자신의 기존 사업영역 일부 혹은 전체를 잠식하기 때문에 기대이익이 적어진다. 반면에 신진기업 입장에서는 혁신이 가져 올 기대이익이 막대하다. 창조적 파괴에 대해 신진기업이 적극적이고, 기존 강자가 미온적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경제적 이해타산을 따지는 ‘인간의 합리성’이 안고 있는 함정이다.   그러나 MS는 기존 사업을 통째로 접어버리는 수준의 창조적 파괴를 단행했다. 2014년 취임한 MS의 CEO(최고경영자)로 취임한 사티아 나델라가 단행한 BM혁신이 그것이다. 4년만인 2018년에 애플을 꺾고 시가총액 1위 자리에 다시 등극했다.   그 동력은 ‘클라우드’산업이다. 나델라는 기존 윈도OS의 대표 사업인 ‘개인 컴퓨팅’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Microsoft Azure(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생산 및 비즈니스 부문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 2019년 기준 MS 매출에서 클라우드 부문 비중은 63.7%에 달한다. 총 연매출 1259억달러 (한화 약 149조3000억원)중 802억달러 (한화 약 95조1091억원)을 차지했다. 현재의 MS는 과거의 MS가 아닌 것이다.   최 회장의 딥체인지 관점에서 볼 때, SK이노베이션·SK텔레콤·SK하이닉스 등은 모두 그 탄생 자체가 시장의 통념을 뒤집는 혁신이었지만 또 다시 MS와 같은 대혁신의 요구에 직면해 있는 것이다.   ■ 도전 ② 사회적 가치 추구에 대한 합리적 개인의 ‘냉소주의’, '설득'과 ‘경제적 보상’ 등을 통해 극복 중   최태원 SK 회장(컴퓨터 화면 속)의 ‘사회성과인센티브 어워드’ 개최 축하 인사를 행사 관계자가 시청하고 있다. [사진제공=SK]   목전의 이해타산에 집착하는 인간의 합리성은 ‘사회적 가치’ 추구에 대한 '냉소주의'를 낳기도 한다. 기업이 재무적 가치뿐만 아니라 사회윤리, 구성원의 행복 등과 같은 비재무적 가치도 추구해야 시장과 투자자의 신뢰를 얻어 지속가능한 발전이 이뤄진다는 주장은 합리적 개인들의 내면에 반발심을 초래할 수 있다. 계산적 논리가 아니라 가치지향에 불과하다고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최 회장이 이끌어온 SK의 사회적 가치 추구 경영은 '설득의 리더십'만으로는 부족하다. 끊임없이 합리적 개인의 고정관념과 투쟁하면서 추동돼야 하는 ‘창조적 파괴’인 것이다.   실제로 최 회장은 이런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지난해 7월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을 때, 당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의 ”그룹내에 사회적 가치를 심으려고 노력할 때 임직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자 내부의 불평불만과 자신이 마련한 해결책을 솔직하게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최 회장은, “지금 하고 있는 일도 어려운데 뭘 또 새로운 걸 시키느냐가 가장 기본적인 불평이었다”면서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는 등의 불만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그것보다 더 어려운 건 직원들의 냉소주의였는데 직원들이 ‘부화뇌동하지 말고 내가 하던 일을 하자’는 식이었다”고 회상했다.   최 회장은 “그래서 ‘딥체인지’, ‘서든데스’ 등을 써가면서 ‘왜 변화해야 하는지’ 협박 비슷하게 강조했다”면서 “지금은 핵심평가지표(KPI)에 50%를 사회적 가치를 얼마나 잘 만들었는지를 반영하겠다고 공언했고, 지금은 더 이상 도망갈 곳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KPI는 SK계열사들의 최고경영자(CEO) 및 임직원들의 인사고과 기준이 된다고 볼 수 있다. 사회적 가치를 추구해서 얻어낸 성과가 승진, 연봉인상과 같은 경제적 이득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만든 것이다. SK는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는 기준을 독일의 화학 기업인 바스프 등과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작업이 완성되면, 사회적 가치를 잘 추구한 SK임직원이 더 큰 경제적 보상을 받는 구조가 정착될 전망이다.   SK계열사가 아닌 기업들의 사회적 가치 창출 도모에도 힘쓰고 있다. 사회성과 인센티브 어워드가 그것이다. ‘사회성과 인센티브 어워드’에 참여한 일반 기업들은 2019년 기준으로 총 1682억원의 사회성과를 창출해 인센티브로 339억원을 받았다.  최 회장은 사회적 가치 추구에 미온적인 합리적 개인들에게 ‘경제적 보상’을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가치 추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는 것이다. ■ 도전 ③ 노소영 관장과의 이혼소송, 사실과 가치판단면에서 최 회장이 유리할 듯 / 개인사를 넘어서 SK그룹 10만여명 임직원의 미래와 자존심을 지켜내야   최태원 SK 회장(왼쪽)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진제공=연합뉴스]   최 회장은 2015년 12월 말 동거인과 혼외자녀의 존재를 언론에 공개하면서 노 관장과의 성격 차이로 인해 이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2017년 법원에 이혼조정을 신청했다. 이에 노 관장은 “가정을 지키겠다”고 강조해왔다.   노 관장은 돌연 2019년 12월 “이제 더 이상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맞소송을 제기했다. 이혼의 귀책 사유를 둘러싼 여론은 노 관장에게 우호적인 편이다.   하지만 그 이면도 존재한다. 법조계에 따르면, 최 회장이 2015년 8월 광복절 특사 사면대상으로 거론될 때 노관장은 박근혜 당시 대통령에게 ‘최태원 회장 사면에 반대하는 9가지 이유’를 담은 편지를 보냈다. 배우자가 자신의 특사를 반대한 행위는 최 회장에게 인간적인 상처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이는 가정을 지키겠다는 노 관장의 발언과 모순되는 것으로, 가정파탄의 사유가 노 관장에게도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밖에도 노 관장은 이혼소송을 전후로 "가정으로 돌아오면 이혼소송을 취하하겠다", "최 회장은 책임이 없고 모든 것이 내 책임이다", "동거인과의 사이에서 난 자녀도 받아들이겠다"는 등의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재계 일각에서는 “재산분할 소송을 하면서 최 회장이 돌아오면 소를 취하하겠다는 것, 자신이 아이를 돌보겠다는 것 등은 이중적이고 모순적이라는 지적도 있다”면서 “아이 엄마가 있는데 아이를 돌보겠다는 것은 인격무시이자 언론플레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하지만 이혼 귀책 사유는 SK의 미래와 관련성이 없다. 노 관장은 이혼조건으로 요구한 위자료는 3억원에 불과하다. 혼인파탄사유에 대한 책임을 묻는 금액이다.   하지만 노 관장이 요구한 재산분할액은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 지분 42.29%에 달한다. 최 회장은 지난 연말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SK(주)의 주식 18.44%(1297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노관장이 승소하면 최 회장의 SK그룹에 대한 경영권은 심각한 도전을 받게 된다.   그렇다면 노 관장이 이처럼 거액의 재산분할을 요구하는 법적 논리는 무엇일까. 두 사람 간의 이혼소송은 비공개로 진행되기 때문에 노 관장의 변호인이 어떤 주장을 펴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노 관장의 ‘기여도’가 근거가 될  수 밖에 없다.   물론 노 관장이 법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여도’의 근거가 무엇인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일각에서는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인 대한석유공사 인수와 SK텔레콤을 탄생시킨 이동통신사업 진출과정을 꼽고 있지만,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호사가들이 만들어낸 ‘가짜뉴스’에 불과하다. <뉴투스투데 8월 26일자 ‘[최태원의 패러다임 전환(7)] SK를 게임 체임저로 만든 3가지 DNA’ 참조>   고 최종현 선대회장은 박정희 정부시절부터 10여년 동안 중동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실 및 야마니 석유장관과의 인간관계를 구축, 원유수급 능력을 키워왔다. 이를 토대로 전두환 정권 초기인 1980년에 대한석유공사를 인수해 ㈜유공을 설립했다. 노태우 정부와 전혀 무관한 신사업 진출이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12.12쿠데타 동지였지만 전두환 정권 시절에는 정치적으로 소외된 인물이었다.   이동통신사업 진출도 노태우 정부 시절이 아니라 김영삼 정부 시절에 이뤄졌다. SK가 설립한 대한텔레콤은 노태우 정부 시절인 1992년 8월 압도적인 점수 차이로 제2이동통신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지만, 당시 김영삼 민정당 대통령 후보가 “현직 대통령의 인척기업에게 사업권을 허가한 것은 특혜”라고 비판, 사회적 논란이 일었다. 최종현 회장은 즉각 사업권을 반납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김영삼 대통령은 1993년 취임직 후 제2이동통신사업자 선정과 제1이동통신 사업자인 한국이동통신 민영화를 동시에 추진했다. 최종현 회장은 특혜논란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제2이통선정에 불참하는 대신에 시장경쟁을 통해 한국이동통신을 시세보다 4배 정도 높은 가격으로 인수한다.   따라서 SK의 이동통신사업 진출과정에서 노태우 전 대통령으로부터 특혜를 제공받았을 가능성은 0%이다. 노 관장 측이 SK의 이동통신사업 진출에 대한 기여도를 주장한다면, 군부정권 청산에 명운을 걸었던 김영삼 당시 대통령이 청산 대상이었던 전임 대통령의 사돈기업에게 특혜를 줬다고 우기는 것에 다름 아니다.   이와 관련해 한 법조계 인사는  “최 회장이 보유한 지분이 최종현 선대회장으로부터 상속 또는 증여된 특유재산으로 인정되면 재산분할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따라서 올해 초 대법원이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과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 간의 재산분할 소송에서 이 사장이 상속받은 주식은 재산분할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판결을 확정한 것은 주목되는 사례이다. 임 전 고문도 이 사장을 상대로 1조원 이상의 재산분할을 요구했으나 대법원이 인정한 금액은 141억원에 불과했다. 임 전 고문의 ‘기여도’를 거의 인정하지 않은 것이다.   실제로 노 관장 측이 거액의 재산분할을 요구하는 근거인 노태우 정부시절의 ‘정경유착’주장은 사실과 전혀 다를 뿐만 아니라 SK그룹의 이미지와 비전에 치명상을 가하는 논리이다. 노 관장이 승소해 1조원의 재산분할을 받게 된다면 최 회장의 경영권이 흔들리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글로벌 무대에서 혁신과 도전이 아니라 정경유착으로 성장해온 기업으로 낙인을 찍는 결과를 빚게 된다.   따라서 최 회장은 경영권과 함께 SK의 글로벌 이미지를 지켜내야 하는 도전과제를 안고 있는 셈이다. 이는 SK그룹 임직원 10만명의 미래와 직장에 대한 자부심이 걸린 문제이다. 나아가 한국경제를 움직이는 글로벌 기업에 대한 역사적 평가의 문제도 걸려 있다.(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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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7
  • [한독이 일하는 법(1)] 김영진 회장이 입증한 '몰입의 법칙', 휴가 끝판왕은 실적도 좋다
    헨리 포드는 통조림 공장에서 영감을 얻어 컨베이어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소품종 대량생산시대를 열었습니다. 다품종 소량생산시대로 넘어오면서 소수인원이 팀을 구성해 작업하는 ‘워크 셀’이 대세가 됐습니다. 명품차 페라리는 한 명의 장인이 한 대의 차를 완성시키는 방식을 통해 생산됐습니다. 이처럼 걸작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탄생합니다. 4차산업혁명시대의 일하는 방식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산업과 기업의 특징과 장점에 따라서 무궁무진하게 변형되는 추세입니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하는 법’의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국내 주요 기업의 ‘일하는 법’에 대한 뉴스투데이의 기획보도는 혁신을 갈망하는 기업과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편집자 주>     [사진제공=한독]    [뉴스투데이=안서진 기자] 제약업계 근무자에게 한독은 워라밸 천국으로 불린다. 한독의 연차 개수가 무려 25개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승진을 앞두고도 눈치 보지 않고 쓸 수 있는 육아휴직은 덤이다. 이 때문에 워라밸을 중요시하는 타 제약사 직원들이 이직하고 싶은 제약사 최상위권에 드는 회사로 꼽고 있다. 한독이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연차 개수는 25개로 직장인에게 평균적으로 지급되는 법적 연차가 15일인 것을 고려했을 때 약 1.6배 이상인 셈이다. 또 사용하지 않은 연차에 한해서는 연차 보상금까지 지급해준다. 지급된 연차 중 사용하지 못한 연차 일수에 비례해 보상금으로 지급하는 것이다.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따르면 한독에 다니는 직장인 A 씨는 “25일을 다 쉴 수는 있지만 연차 개수의 절반은 연차 보상금이 따로 나와 굳이 다 쉬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한독은 워킹맘들에게도 꿈의 직장으로 불린다.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육아 휴직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복귀한 뒤에도 불이익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한독은 보수적이기로 소문난 제약업계에서 최초로 육아휴직을 도입한 곳이다. 한독 관계자는 “여자 직원들은 물론 남자 직원들도 지속해서 육아휴직을 쓸 만큼 자유로운 편이다 ”면서 “지난 2013년에는 제약 업계 최초로 남성 육아 휴직을 허용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독에서는 임신 중인 여성이 최종 합격하는가 하면 육아 휴직 중에 승진한 사례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는 육아휴직 제도를 사용해도 불이익이 전혀 없다는 것을 알리면서 직원들이 눈치 보지 않고 육아휴직 제도를 활용해 가정에 충실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여성 직원의 수도 다른 제약사 대비 많은 편이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독의 직원 수는 남자 547명, 여자 406명이다. 국내 주요 제약사의 전체 직원 비율에 있어서 남성 직원이 여성 직원 대비 2배 이상 차이 나는 것과 비교했을 때 한독의 여성 직원 비율은 비교적 높은 편이다.       한독이 지난해 5월 27일 고용노동부 주관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조정열(사진 왼쪽) 한독 사장과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한독] ■한독관계자, "휴가복지 장려는 직원이 행복해야 회사가 성장한다는 경영철학에서 나와"     이 같은 휴가 복지 제도를 장려하는 사내 분위기는 김영진 한독 회장이 추구하는 경영 철학과도 연결된다. 한독관계자는 "직원들이 행복하게 성장해야 회사가 성장할 수 있다는 최고경영자(CEO)의 철학에 따라 다양한 복지제도를 장려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강조했다. . 한독 관계자는 “사실 복지 제도라는 것도 원래 기본적으로 모든 회사에서 탑재된 제도이지만 한독은 유독 기본에 충실해 원래 있던 제도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권장하는 분위기가 강한 것 같다”면서 “복지제도 이외에도 직원들이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제도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독은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5월 ‘남녀 고용 평등 우수기업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공정한 채용과 인사제도로 직원에게 평등한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은 것이다. 또 육아휴직, 유연근무제 등 가족친화제도로 직원의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는 다양한 근무 환경을 조성한 점 역시 표창을 수여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 일할 땐 일하고 쉴 땐 확실히 쉬는 사내 분위기…코로나19에도 2분기 실적 큰 폭 개선   한독은 지난해 매출액 4730억 원, 영업이익 27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9%, 24.4% 성장한 수준이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398억 7602만 원으로 전년 대비 464.6% 성장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한독은 2분기 매출액 1210억 원, 영업이익 8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 23% 증가하며 위기 속 강한 기업의 면모를 보여줬다. 한독 관계자는 “케토톱, 훼스탈 등 자사 제품 매출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고 또 전체 비즈니스적인 측면에서도 매출이 상승하면서 영업이익도 동반 상승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한독을 놀 땐 놀고 일할 땐 일 하는 분위기가 잡혀 있는 제약기업으로 평가하고 있다. 압도적인 연차 수와 탄탄한 복지 제도를 누리며 충분히 쉬는 대신 일할 때는 집중도가 높고 회사를 위해 열심히 창의적으로 근무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한독의 사례는 "휴가 끝판왕이 실적도 좋다"는 법칙을 만들어 내고 있다.  다만 한독은 유독 주식 시장에서 저평가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주식 시장이 안정세를 찾으면 한독의 최근 실적을 반영해 빠른 반등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내다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독은 워라밸 측면에서 누구나 한 번쯤은 꿈꾸는 그야말로 꿈의 직장으로 불린다”면서 “요즘은 연봉보다 워라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대기업에서도 한독으로 이직하는 경우도 잦다”고 말했다.    
    • 굿잡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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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7
  • [뉴투 분석] 재도약 초읽기 ‘케이뱅크’…‘디지털 혁신 은행’으로 발돋움하나
    [뉴스투데이=변혜진 기자] 국내 1호 인터넷은행의 타이틀에도 고전을 겪었던 케이뱅크가 유상증자 이후 재도약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새로이 확충한 자본금을 바탕으로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 개인 신용대출 등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향후에는 추가 증자로 외연을 확대하고 주주사와의 시너지를 강화해 ‘디지털 혁신’에 앞장서는 인터넷은행으로 나아갈 계획이다. 국내 1호 인터넷은행의 타이틀에도 고전을 겪었던 케이뱅크가 유상증자 이후 재도약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 그래픽=뉴스투데이] ■ 케이뱅크의 발자취…유상증자 실패로 고전→지배구조 안정화 & 자본금 9000억원 대로 깡총 7일 케이뱅크 경영공시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상반기(1~6월) 449억원의 순손실 기록하며 2017년부터 적자를 지속하는 상태다. 여러 차례 유상증자에 실패해 자본 확충이 어려웠던 탓이다. 지난해에도 금융위원회가 케이뱅크 모회사인 KT의 공정거래법 위반 전력을 문제 삼았고, 일부 주주의 불참으로 유상증자가 좌절됐다. 이처럼 자본이 마른 상황에서 케이뱅크는 제 역량을 충분히 펼칠 수 없었다. 이에 KT의 자회사 BC카드(당시 지분율 69.54%)가 케이뱅크의 최대주주로 나서면서 금융위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했다. 동시에 지난 4월 인터넷은행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대주주 적격 기준도 완화됐다. 그 결과 KT는 보유하고 있던 케이뱅크의 지분을 BC카드에 내주면서 KT가 우회적으로 케이뱅크를 지배하는 구조를 마련했다. 모회사가 적극 나서자 케이뱅크의 또다른 주주인 우리은행도 팔을 걷어부쳤다. 추가 증자에 참여해 지분율을 끌어올리면서 케이뱅크를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추가 증자에 참여한 우리은행은 은행법상 은행이 특정 회사의 지분을 15% 넘게 취득하면 자회사로 편입하게 된다는 은행법에 따라 케이뱅크를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그 결과 케이뱅크는 비씨카드(34.0%), 우리은행(26.2%), NH투자증권(10%)의 3대 주주체계를 공고화시켰다. 안정화된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7월 말 3대 주주는 396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완료해 케이뱅크의 자본금은 9016억원으로 늘었다. ■ 신용대출 가동 & 업계 최초 비대면 아담대…여신 포트폴리오 다변화 기대 케이뱅크는 자본금을 바탕으로 지난 7월부터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우선 최대 2억5000만원 한도의 개인 신용대출 상품을 가동시켜 고객 유치에 나섰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모바일 직장인 대출상품의 최대 한도가 1억5000만~2억2000만원임을 감안했을 때 업계 최고 수준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대출 한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서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는 것 같다”고 밝혔다. 향후에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개인사업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보다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상품은 업계 최초의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아담대)이다. 아담대 금리는 1.6%대로, 최저 수준이라고 전해진다. 또한 기존 대출상품보다 낮은 금리의 대출상품으로 전환해주는 대환대출(갈아타기 대출)도 최대 5억원까지 가능하다. 이를 비대면으로 진행하기 위해 케이뱅크는 인감증명서 없이도 주택담보대출을 갈아탈 수 있도록 하는 인프라를 구축한 바 있다. 케이뱅크는 향후 아담대를 주력 상품으로 밀면서 여신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현재로선 금융상품 중 아담대가 가장 규모가 크다”며, “품이 많이 드는 (부동산)담보대출 과정을 전부 비대면으로 하다 보니 사측에서도 많이 신경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이문환 케이뱅크 은행장은 지난달 4일 기자 간담회에서 “아파트 담보대출을 시작으로 비대면 금융의 영역 확장을 위한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케이뱅크의 상품 차별화 노력은 성과로 어느정도 이어지고 있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7월 수신 잔액은 전월 대비 약 4800억원 늘었고, 여신 잔액은 상품 출시 보름 만에 1700억원 증가했다. ■ 추가 증자로 몸집 불리기…IPO도 기대 / 주주사와의 합종연횡 협력으로 시너지 극대화…마이데이터·마이페이먼트 사업 대응도 향후 케이뱅크는 주주사와의 다양한 협력으로 영업 기반을 넓히고 기업가치를 제고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첫 번째로 추가 증자를 통해 몸집을 불리기에 나설 계획이다. 이문환 행장은 지난달 4일 기자 간담회에서 “유상증자는 한 번 더, 아니 여러 번 더 해야 한다”며 “최소한 자본금이 1조4000억원에서 1조5000억원은 돼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어 그는 “내부적으로 검토해보니 흑자전환은 빠르면 2022년, (적어도) 2023년에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업공개(IPO·Initial public offering)도 흑자전환이 이뤄지면 (언제 할 것인지) 고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번째로는 주요 주주사와의 합종연횡 협력으로 시너지를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이문환 행장은 앞선 기자 간담회에서 “주주사와의 시너지를 가속화해 지난 3년여간 이뤄온 주요 성과를 연말까지 두 배 이상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미 케이뱅크는 모회사 KT와의 합동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달 30일까지 케이뱅크의 체크카드나 계좌로 통신비를 자동이체하는 KT고객에게 최대 12만원을 돌려준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또다른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와의 차별화 지점은 주주사와의 다양한 협력 기반”이라면서 “이를 바탕으로 마케팅을 한다면 더 효과적으로 고객풀(pool)을 확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더해 KT, 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 BC카드 등과의 협업을 통해 마이데이터(MyData)·마이페이먼트(MyPayment)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미 KT그룹과 우리금융지주는 지난달 19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달부터 시행되고 있는 마이데이터 사업의 경우 BC카드·우리은행 등의 금융 고객 데이터와 KT통신 고객 데이터를 결합해 강력한 데이터 기반의 원스톱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KT그룹 자회사인 BC카드와 우리금융 계열사 역시 내년 도입 예정인 마이페이먼트(지급지시서비스업)을 위해 협업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마이데이터와 마이페이먼트 데이터의 2차 결합을 한다면 금융과 ICT를 연결하는 더 고도화된 혁신적인 서비스 개발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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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7
  • ESG, 녹색금융 화두에 기업 투자 중요 사안으로 떠오른다
    [뉴스투데이=이채원 기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글로벌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환경을 고려치 않은 업체보다 환경보호와 같은 사회적 가치 실현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에 투자하길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도 금융위원회가 녹색금융 추진을 위한 회의를 열고 정부 차원의 녹색금융 태스크포스를 구성, 그린 뉴딜 사업을 통한 녹색산업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KB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 등의 금융사들도 ESG채권 발행을 하는가 하면 임원 선발 기준에으로 삼고 있다. 또한 NH농협은 그린뉴딜 사업에 8조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으며 한국투자증권은 석탄 관련 투자를 중지하는 등 녹색 금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에 금융권에서 ESG는 기업 투자의 중요한 현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속가능한 경영이 글로벌 화두에 올라 금융사들은 투자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기 위해 ESG 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사진출처=픽사베이]     지난달 27일 금융위원회(금융위)에 따르면 세계의 ESG투자 규모는 2012년 16조1730억원에서 2018년 37조3290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라고 한다. 특히 유럽과 미국은 글로벌 ESG투자의 85% 이상을 차지할 정도다.   ESG는 환경(Environment)과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이 환경과 사회에 얼만큼 관심을 가지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책임 있는 경영을 실행하고 있는가를 보는 투자 방식이다.   최근 ESG 투자가 부각되는 이유는 투자자들이 코로나19와 같은 세계적 재앙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했기 때문이다. 즉, 환경을 고려치 않은 이기적인 경영업체보다 환경보호와 같은 사회적 가치 실현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에 투자하길 원하고 있는 것이다.   유럽의 경우, 유럽 지속 가능 투자 포럼(Eurosif)의 사회투자책임(SRI) 투명성 코드를 통해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산업과 기업은 포트폴리오에서 제외하고 있다. 이에 유럽 내 전체 SRI 공모펀드 884개 중 800개가 이 코드를 도입하고 있다.   일본공적연금(GPIF)의 경우, 2017년부터 ESG 평가 지수를 만들고 기준에 못 미치는 기업은 투자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또한 미국의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기후변화와 지속가능성을 2020년 투자 포트폴리오의 최고 우선순위로 삼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처럼 미국을 비롯한 유럽의 선진국들이 ESG를 기업 평가의 중요 사항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에 비해 국내는 이제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13일 금융위원회(금융위)는 ‘녹색금융 추진 태스크포스’를 열고 녹색금융 추진을 위한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금융위는 정부 차원의 녹색금융 태스크포스(TF)를 구성, 그린 뉴딜 사업을 통한 자금 유입을 유도해 녹색산업 투자에 활성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국내에도 녹색금융 바람이 불고 있다.   올해 7월 말 기준, 국내 ESG 펀드는 총 41개이며 순자산 규모는 4618억원 수준이다. 이 41개 펀드 중 16개가 2017년 7월 이후에 신규 설정된 것이다. 이는 최근 녹색산업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상품이 늘고 있는 것에 따른 효과다.   또한 일부 금융회사들은 ESG 실천의지를 회장에 필요한 자격요건으로 내놓고 있다. KB금융그룹은 요건에 ‘ESG 실천 의지’를 추가하는 등,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2019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2030년까지 자사의 탄소배출량을 25% 감축함과 동시에 ESG 상품·투자·대출을 30조원 가량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KB국민은행은 3개 영업점에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KB맑은하늘 금융상품과 KB맑은바다 금융상품을 통해 친환경 활동을 응원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KB맑은하늘적금과 같은 ESG 관련 상품이 적금 상품 중 가장 인기가 많다“며 ”국내 소비자들도 ESG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 같다“고 밝혔다.   신한금융그룹은 ‘에코 트랜스포메이션 20·20’을 선포하며 2030년까지 친환경 녹색 산업에 20조원을 투자하고 자사의 온실가스 배출을 20% 감축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또한 임원 평가 지표에도 ESG 항목을 추가하는 등, ESG 경영에 적극적이다.   신한금융은 14개 특화 상품을 통해 친환경 활동자금을 지원하고 녹색사업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녹색 채권을 발행하는 등, 녹색 금융 실천을 위해 노력 중이다.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늘푸른하늘통장·대출을 출시하고 환경개선을 실천한 고객에게 금리를 우대해주고 있으며 친환경 중소기업에게 대출을 지원해주고 있다. 또한 지난 3월에는 4000억원 규모의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했다.   NH농협은행은 지난달 26일 정부의 그린뉴딜 방침에 따라 ‘녹색금융사절단’을 신설하고 한국판 그린뉴딜에 8조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21일 석탄사업에 추가투자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하며 지속가능한 경영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금융사 관계자는 “ESG는 글로벌 트렌드 이기도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ESG 경영에 대한 필요성이 더 부각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착한 기업에 투자를 하고 싶어하는 움직임이 커져 앞으로 ESG는 기업 투자의 중요한 현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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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6
  • ‘삐꺽’ 출발 핸디캡 이겨낸 영등포뉴타운 ‘속도’ 장착
    [뉴스투데이=최천욱 기자] 서울시가 지난 2003년 노후상가·주택이 밀집해 있는 영등포재래상가 일대(22만6478㎡)를 상업, 업무, 거주 등 다양한 복합기능을 갖춘 부도심으로 탈바꿈 시키기 위해 2차 뉴타운으로 지정한 영등포뉴타운은 출발부터 삐꺽거렸다.   총 26개 구역(영등포 1-1~1-26)으로 나뉜 영등포뉴타운은 여러 곳으로 잘게 쪼개진 데다 주민 반발과 사업성 등을 이유로 사업 추진이 지연됐기 때문이다. 결국 2015년 18개 구역이 해제되고 1-14·16구역이 통합, 영등포동 2·5·7가 일대 총 7개 구역(14만4594㎡)으로 재정비 된 가운데 이 일대 집값을 이끄는 1-3·4구역이 남은 구역의 사업속도를 부채질하고 있다.   영등포뉴타운은 2003년 뉴타운 지정 후 총 26개 구역으로 나눴다가 현재 7개 구역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애초 잘게 쪼개져 단지 규모가 적고 주민 반발 등으로 인해 사업이 더디게 흘러가다가, 2015년 이후 꿈틀되기 시작하면서 오는 2025년께 모든 사업을 완료한다는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은 가장 먼저 정비 사업을 마친 1-3구역의 아크로타워스퀘어 단지 모습 [사진제공=대림산업]   4일 영등포구청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면적(5만8349㎡)이 가장 큰 1-4구역(아크로타워스퀘어 1221가구)은 2017년 준공됐다. 이 구역은 역세권(5호선 영등포시장역)의 입지에도 기반시설 부족과 주변 대형 쇼핑센터 등 신흥 상권 확대에 따른 낙후된 재래시장의 상권침체가 계속되고 있었다. 이에 사업추진에 대한 주민의 요구가 지속적으로 이어진 결과, 가장 먼저 사업을 끝냈다.   아파트 182가구, 오피스텔 111실을 짓는 1-3구역(포레나 영등포)은 공사 마무리가 한창이며, 10월 말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화건설에 따르면 ‘포레나 영등포’에는 실내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타워’가 설치되고 어린이, 노약자 등의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개발한 ‘포레나 안전도어’가 첫 적용된다.   구역별 추진 현황(지난달 말 기준)을 살펴보면 1-2구역(192가구)은 조합설립인가, 1-11구역(715가구)은 추진위원회 승인, 1-12구역(413가구)은 조합설립인가, 1-13구역(대우·두산건설 컨소시엄 659가구)은 사업시행인가, 1-14구역(184가구)은 정비구역 지정 상태다.   사업이 모두 끝나게 되면 총 3569가구(임대주택 866가구 포함)가 새 옷을 입게 된다. 영등포구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 “5년 후 모든 사업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집값 불지핀 1-4구역 ‘아크로타워스퀘어’ 1년 새 3억원↑   1-4구역의 아크로타워스퀘어는 영등포뉴타운 집값의 불을 지피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아크로타워스퀘어 전용면적 84.65㎡는 지난해 6월 11억5000만원(12층) 수준이었지만, 지난 7월 14억5000만원(11층)에 거래되면서 최근 1년 새 3억원 이상 오른 것.   영등포뉴타운은 영등포시장역이 가까이 있어 주요 업무지구인 여의도와 마포, 광화문 등으로 이동이 편리한 입지를 지녔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 9월 착공에 들어간 신안산선은 여의도 등 서울 도심 접근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 서남부 주민들의 교통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이 뉴타운의 미래가치를 현재보다 훨씬 크게 만들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2024년 상반기에 1단계(여의도~국제테마파크)공사를 마치면 이어 2단계(서울역~여의도)사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타임스퀘어와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등이 있고 한강공원도 가까워 생활인프라 또한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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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6
  • [관점뉴스] 외국인이 ‘신한 쏠 글로벌’ 앱으로 대출받을 수 있을까
    [뉴스투데이=이채원 기자] 디지털 뱅킹이 확대됨에 따라 국내 거주 외국인에 대한 오픈 뱅킹 서비스가 늘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외국인 전용 은행 어플리케이션(앱)을 만드는가 하면 자사의 오픈뱅킹 앱에 외국어 서비스를 넣어 외국인의 은행 앱 사용을 돕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의 은행 앱 사용은 아직 제한적이다. 계좌를 개설해 인터넷 뱅킹에 가입되어 있는 외국인이라면 은행 앱 가입을 할 수 있다. 다만 최초 계좌 발급을 위해서는 은행 내방이 필수적이다. 이 모든 절차를 거쳐 은행 앱 가입을 했다면 비대면으로 예·적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대출은 심사절차가 까다로워 비대면 신청은 불가능하다. 펀드는 가입자격과 제한이 없기 때문에 앱을 이용해 가입할 수 있다.   최초 계좌 발급한 외국인은 국내 은행 앱 사용이 가능해 예·적금과 펀드 가입은 가능하지만 대출업무는 영업점 방문이 필수적이다. [사진출처=픽사베이]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 6월 기준 중복가입자를 포함한 오픈뱅킹 가입자는 4096만명이다. 5월(3780만명)보다 316만명 많다. 등록계좌는 6588만개로 5월(6073만개)보다 515만개가 늘었다. 서비스 이용 건수는 6월 한달간 1억9000만건에 달한다. 오픈뱅킹에서는 예·적금 가입은 물론 타 은행 계좌이체, 대출과 펀드 상품까지 가입할 수 있다. 이렇듯 은행에 방문하지 않고 모바일로 은행거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은행 앱의 사용자가 갈수록 증가세를 보인다. 통계청의 ‘2019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결과에 따르면 15세 이상 국내 상주 외국인은 132만3000명으로 전년(130만1000명) 대비 2만2000명 증가했다. 증가하는 국내 상주 외국인을 겨냥한 시중은행들의 마케팅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외국인도 국내 앱으로 비대면 예·적금 이용가능, 계좌 개설 위한 영업점 방문은 필수    신한은행은 비대면 실명확인을 통해 은행 앱의 가입은 가능하나 최초로 계좌개설을 위해선 앱 상에서 계좌 신청만 가능하고 영업점을 필히 방문 해야 한다. 국민은행은 인터넷 뱅킹에 가입되어 있다면 은행 앱 가입이 가능하다. 다만 외국인이 인터넷 뱅킹을 가입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등록증이 필요하고 외국인 등록증으로 외국인 주민 번호를 따로 발급 받아야 하며 계좌 개설을 위해서 은행 지점을 방문해야 한다. 결국 외국인은 은행 앱만을 이용해서 최초 비대면 계좌를 발급 받을 수 없다는 말이다. 일반적으로 은행이 고객의 계좌를 발급하려면 자금의 실소유자 여부를 확인하고 개인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인데 외국인은 대면을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다. 시중은행은 외국인의 비대면 은행 업무 이용을 위해 자사 앱에 외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하고 외국인 전용 모바일 뱅킹을 따로 만들어 선보였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외국인 전용 은행 앱인 “신한 쏠 글로벌”과 ‘우리 글로벌 뱅킹’을 구축했으며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자사의 ‘스타뱅킹’과 ‘하나원큐’앱에 외국어 서비스를 넣고 외국인의 비대면 은행 업무를 도왔다. 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외국인 전용 은행 앱은 이용 층이 주로 국내 외국인 근로자이기 때문에  고객들은 해외송금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한다. 따라서 예금 출금에 대한 서비스는 외국인 사용자에게 필수적으로 제공이 되어야 한다는 은행의 입장이다. 실제로 ‘우리 글로벌 뱅킹’ 앱의 주요 서비스로는 우리글로벌퀵송금과 해외송금 등이 있다. 신한은행의 ‘신한 쏠 글로벌’ 앱의 경우 한국어·영어·중국어·인도네시아어를 비롯한 16개국 언어의 사용이 가능하고 외국인등록증으로 비대면 실명확인을 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외국인 고객이 비대면 앱을 이용할 때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공인인증서 사용을 없애고 지문, 패턴, 간편비밀번호로 로그인을 가능하게 했으며 하루에 1백만원까지는 계좌 비밀번호만으로 송금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터넷 뱅킹을 보유한 외국인은 은행 앱을 이용해서 비대면으로 예·적금 상품을 가입할 수 있다. 외국인 전용 앱이 없는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에서도 자사 앱을 통해 이와 같은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인터넷 뱅킹을 기존에 가입한 외국인 고객은 이미 계좌를 개설했기 때문에 계좌에 관련한 비대면 예금이나 적금 가입이 가능한 것”이라고 밝혔다. ■ 외국인, 은행 앱을 이용한 대출 신청 불가능, 펀드 가입은 가능 하지만 대출 업무는 엄격하다. 우선 외국인이 국내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국내소득이 명확해 소득신고가 분명해야 하고 직장이 있어야 하며 소득을 증명할 수 있는 내용등록증이 있어야 한다. 또한 국내에 거소하고 있는 주소가 있다면 심사를 거쳐서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도 받을 수 있다. 이처럼 외국인이 국내에서 대출을 신청하고 받기까지의 절차가 복잡하기 때문에 비대면으로 이를 신청 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다. 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대출의 경우 현재 외국인은 무보증 신용대출을 받을 수 없어 비대면 대출 신청이 불가능하며 담보대출 또한 비대면으로는 진행이 안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펀드는 외국인이 기존에 영업점을 방문해서 최초 계좌 개설을 했고 은행 앱을 이용할 수 있는 요건이 만들어졌다면 은행 앱을 이용한 비대면 펀드 가입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펀드는 가입자격과 제한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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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5
  • [뉴투분석] MZ세대 잡으려는 보험사의 3대 전략은 유튜브·미니보험·맞춤형 DIY서비스
    [뉴스투데이=이서연 기자] 최근 2030세대가 집을 사기 위해 빌린 돈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하는가 하면,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시장에 뛰어들면서 2030세대가 부동산과 주식시장의 새로운 투자자로 부상하고 있다. 보험사들은 MZ세대 끌어안기에 나서고 있다. 보험 관련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가 하면 ‘미니보험’을 출시하고 있다.  MZ세대는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용어이다.    DB손해보험·KB손해보험·삼성화재·한화생명은 유튜브를 통해 보험 관련 콘텐츠 제공과 상품 소개에 나서고 있다. 교보생명은 보험이 필요한 기간을 정해 보험료 부담을 낮춘 상품을, 미래에셋생명은 보험금 지출 정도에 따라 사후 정산해 환급해주는 미니보험을 출시했다. 또한 셀프보장분석서비스를 이용, 나이와 관심사, 경제력 등을 감안한 맞춤형 DIY 보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비대면서비스 선호하는 MZ세대 [사진제공=픽사베이]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현재 2030세대가 집을 사기 위해 신규로 빌린 주택담보대출이 33조74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2조3700억원)에 비해 51%(11조3700억원)가 증가한 것이다.   또한 증권사가 투자자들에게 대출해준 돈인 신용공여액은 2분기에만 7조9000억원이 증가한 29조9000억원으로 조사됐으며 20대의 신용공여액이 7243억원으로 13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30대는 39.4%, 40대는 22.4%가 증가했다.   이처럼 부동산과 주식시장의 새로운 투투자로 부상한 20대와 30대가 보험사들의 새로운 타깃 고객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대형보험사 유튜브 채널은 물론 블로그 운영도    대형보험사들은 스마트폰과 언택트 문화에 익숙한 2030세대를 고객층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는가 하면, 블로그를 운영하는 등, 눈눞이 맞추기에 나서고 있다. 이는 예전과 달리 종이와 문서를 통해 정보를 취득하던 40대 이상과 달리 2030세대는 대부분 디지털 통신을 이용해 정보를 취득하기 때문이다.   보험 관련 콘텐츠 제공과 상품 소개를 위한 공식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보험사로는 DB손해보험·KB손해보험·삼성화재·한화생명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들 보험사들은 실손보험·자동차보험·개인연금·보험 관련 저축 상품에 대한 설명은 물론 특장점에 대해서도 알기 쉽게 이야기해주고 있다. 또한 일부 콘텐츠는 짧은 시간 재밋게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흥미를 유도하고 있다.   DB손해보험의 유튜브 채널 [사진제공=이서연]   최근 운전자보험에 가입한 A씨(21세)는 “유튜브에 ‘자동차보험’을 검색하면 가입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이나 저렴하게 가입하는 방법 등이 다 나온다”며 “설계사를 통하는 건 부담스럽고 유튜브는 직접 알아보고 비교할 수 있어서 좋다”고 밝혔다.   ■ 현재 삶에 집중하는 MZ세대 위한, 가성비 좋은 ‘미니보험’ 출시   또한 대형보험사들은 불확실한 미래보다 현재 삶에 집중하는 MZ세대의 특성을 고려해 지난해 말부터 저렴한 보험료로 꼭 필요한 보장만 받을 수 있는 ‘미니보험’을 내놓고 있다.   교보생명도 최근 ‘(무)교보미니보장보험’과 ‘(무)교보미니저축보험’을 출시해다. 이 보험은 보험 가입을 원하는 고객이 보험이 필요한 기간을 정하는 방식으로 보험료 부담을 대폭 낮춘 것이 특징이다.   지난 2월 한화생명이 출시한 ‘여성건강보험’은 월 3800원으로 20~40대 여성의 주요 질병을 보장해주는 미니보험이다. 가입 연령은 20~49세 여성이며 발병률이 높은 유방암, 자궁경부암, 난소암 등 주요 암 진단이 확정되면 최대 1000만원까지 보장해준다.   미래에셋생명이 지난 7월 출시한 ‘보험료 정산받는 첫날부터 입원 보장보험’은 보험금 발생 정도에 따라 보험료를 돌려받는 상품으로 6개월 만기로 입원비를 보장한다. 이 보험은 기존 보험과 달리 보험금 지출 정도에 따라 보험료를 사후 정산해 환급해주는 미니보험이다.   케롯손보가 내놓은 ‘캐롯9900 어린이보험’은 월 9900원으로 아이에게 발생한 상해와 질병을 보장하는 상품으로 15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며 3년 만기 상품이다.   이러한 ‘미니보험’은 일반 상품에 비해 보험료가 낮은 대신 원하는 보장만 받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또한 상품 구성이 간단한 만큼, 온라인채널과 모바일로도 쉽게 가입할 수 있다.    ■ 맞춤형 DIY 보험 서비스, 셀프보장 분석 바탕으로 보험상품 추천    디지털 문명과 언택트 서비스에 능숙한 MZ세대를 위해 대형보험사들은 셀프보장 분석서비스를 통한 맞춤형 DIY 보험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셀프보장분석 서비스는 개인이 입력한 정보(나이·성별·관심사 등)를 바탕으로 짧은 시간내에 적절한 보험 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다.   삼성화재는 모바일을 통해 보험을 조회하고 가입까지 가능한 ‘셀프보장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 눈에 상품을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적절한 상품을 추천하고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DB손해보험의 ‘맞춤보장분석 서비스’도 마찬가지다. 이 서비스는 설계사를 만나지 않고도 비대면으로 가입까지 할 수 있다.   보맵의 보험보장 분석서비스인 ‘보장핏팅’은 나이나 관심사 외에 고객의 경제력, 부양가족 등도 고려해 부족한 보장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보장핏팅’은 불필요한 보장은 권하지 않는다는 게 특징이다.   이에 보험사 관계자는 “보험의 중요성에 대해 크게 실감하지 못하는 2030세대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가 하면 그들의 경제적인 측면을 고려해 미니보험이나 맞춤형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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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5
  • [무신사가 일하는 법(1)] B급 문화로 풀어내는 조만호 대표의 패션전략에 MZ세대 열광
    헨리 포드는 통조림 공장에서 영감을 얻어 컨베이어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소품종 대량생산시대를 열었습니다. 다품종 소량생산시대로 넘어오면서 소수인원이 팀을 구성해 작업하는 ‘워크 셀’이 대세가 됐습니다. 명품차 페라리는 한 명의 장인이 한 대의 차를 완성시키는 방식을 통해 생산됐습니다. 이처럼 걸작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탄생합니다. 4차산업혁명시대의 일하는 방식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산업과 기업의 특징과 장점에 따라서 무궁무진하게 변형되는 추세입니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하는 법’의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국내 주요 기업의 ‘일하는 법’에 대한 뉴스투데이의 기획보도는 혁신을 갈망하는 기업과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편집자 주>   무신사 사옥 [사진제공=무신사]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무신사는 조만호 대표가 고등학교 3학년 시절인 2001년 패션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커뮤니티 ‘무신사(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를 만든 것을 시작으로 2009년 온라인몰 ‘무신사 스토어’를 오픈하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013년만 해도 거래액은 100억 원 수준에 그쳤지만, 2019년 기준 연간 거래액 9000억 원, 매출 2197억 원을 기록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온라인 편집숍이 되었다.   무신사는 2019년 세계 최대 벤처 캐피털인 ‘세쿼이아 캐피털’에서 20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2조2000억 원 가치를 인정받아 화제가 되었다. 무신사가 2조가 넘는 가치를 인정받은 데에는 최근 소비의 주요층으로 불리는 MZ세대를 소통형 문화 콘텐츠를 통해 사로잡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MZ세대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통칭하는 용어이다.  무신사의 온라인 회원 수는 700만명인데, 그 중에서 90% 이상이 MZ세대이다. MZ세대가 무신사에 열광하는 이유는 단순히 물건만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숍이 아니라 재미있게 가공된 패션 정보와 트렌드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 기성세대들이 월간 패션잡지, 온라인 패션뉴스 등으로 패션 트렌드를 접했다면, MZ세대는 무신사를 통해 패션 트렌드와 스타일링 콘텐츠를 접하고 원스톱으로 마음에 드는 제품까지 바로 구매하고 있다.   무신사는 온라인 편집숍 내 ‘커뮤니티’와 ‘무신사 매거진’ 카테고리를 통해 월평균 7700여 건의 국내외 최신 패션 트렌드를 전달하고 있다. 이 외에도 유튜브 채널인 ‘무신사TV’를 통해서도 MZ세대 입맛에 맞는 콘텐츠를 제작해 패션 정보를 전하고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20년 동안 패션 업계에서 쌓아온 무신사의 노하우가 반영된 오리지널 콘텐츠, 자체 커뮤니티 등에서 형성된 회원과의 친밀한 소통 관계, 컬래버레이션 기획 등이 시너지를 내며 무신사와 브랜드 간 지속적인 동반 성장의 발판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무신사 커뮤니티 콘텐츠, 무신사 직원들의 출근룩과, 패션아이템의 다양한 스타일링 방법을 영상으로 소개하고 있다 [사진=무신사, 무신사TV 캡쳐]   ■ 패션 온라인숍에 B급 감성 더한 ‘패션 콘텐츠’ 더해 / 배달의민족 성공전략 연상시켜 굴지의 대형 패션업체들의 온라인몰은 많지만, 그 중에서 작은 패션 커뮤니티였던 무신사가 국내 최대 규모의 온라인 편집숍이 된 이유는 어렵게만 느껴지는 패션 용어들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고, MZ세대의 눈높이에 맞춰 패션을 즐길 수 있는 문화로 풀이한 것이 MZ세대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   제품을 나열하고 가격과 제품의 상세사진이 주를 이루는 일방적인 온라인숍과 달리 무신사는 커뮤니티를 통해 제품을 직접 무신사 직원이 활용해 여러가지 스타일로 활용법을 제안하는 등 패션 아이템에 스토리를 담아 콘텐츠로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 고객이 관심을 갖고 재미있게 패션에 대한 정보를 접하게 만드는 것은 마케팅 수단이 되었고, 이는 바로 구매로 이어지게 만들었다.   무신사의 콘텐츠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전국 곳곳 주요 핫플레이스에서 개성있게 패션 스타일링을 한 일반인을 촬영해 보여주는 ‘스트릿 스냅’이다. 연예인의 패션이나 화보가 아닌 길거리에 자신들과 비슷한 또래의 스타일링에 MZ세대들은 큰 관심을 보였다. 현직자들의 다양한 출근 패션을 살펴보는 ‘출근룩’ 콘텐츠도 반응이 좋다. 무신사에 출근하는 신입사원들, 포토그래퍼들의 옷 스타일, 삼성물산, 에잇세컨즈, 휠라, 야놀자,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다양한 현직자들의 출근룩들은 MZ세대들에게 호기심을 채워주고 재미를 줬다. 이 외에도 패션상품 제작 과정을 오직 소리로만 보여주는 ASMR 콘텐츠인 ‘무신소리’, 패션 브랜드 CEO와 디렉터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디렉터스 다이어리’도 인기를 끌고 있다. 무신사는 기존의 세련되고 럭셔리함을 보여주던 패션 온라인숍의 틀을 벗어나 ‘B급’ 유머 감성을 더했다. 이는 배달의민족이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라는 식의 B급 마케팅 문구와 굿즈들을 판매해 성공을 거뒀던 것과 닮아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패션을 일상에서 자신을 표현하고 즐기도록 만든 콘텐츠는 고객들에게 공감을 높이 샀던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무신사는 ‘공감’과 ‘호기심’이라는 지향점을 갖고 콘텐츠를 만들어 고객과 직접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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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5
  • [관점뉴스] 신약 및 제네릭 개발 '퍼스트무버'는 종근당, 그 3가지 관전 포인트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국내 제약사 중 임상시험 승인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종근당이었다. 한편 국내 총 임상시험승인 건수는 714건으로, 2019년 최초로 700건을 넘었다. 국내 임상시험 수의 증가는 신약, 개량신약 및 제네릭(복제약) 연구 개발(R&D)이 활발하게 진행된다는 방증이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높아진 의약품 개발 역량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종근당은 최근 5년 기록을 종합할 경우 임상시험 승인 건수 면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향후 국내제약 시장의 판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 종근당의 임상시험 관련 관전 포인트는 크게 3가지 정도이다.    2019년 국내 제약사 중 임상시험 승인 건수 1위는 종근당이었다. [사진제공=종근당 홈페이지]  ■ 종근당 최근 5년 간 임상시험 승인 건수 총 102건으로 1위 / 5년 중 3번 1위 기록   뉴스투데이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최근 5년(2015~2019년)간 임상시험 승인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 중에서 종근당이 가장 많은 102건의 임상시험을 승인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근당은 연도별로 2015년 30건, 2016년 14건, 2017년 10건, 2018년 25건, 2019년 23건의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 최근 5년 중 2017년과 2016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국내 제약사 중 임상시험 승인 건수 1위를 기록했다. 2016년에는 대웅제약이 16건으로 가장 많았고, 2017년에는 한미약품이 1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전 5년간(2010~2014년) 임상시험 승인 건수를 살펴보면 2010년 12건, 2011년 12건, 2012년 6건, 2013년 14건, 2014년 12건을 기록했다.   종근당은 국내 제약사 중 처음으로 임상시험 승인 1위를 기록한 2015년부터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종근당의 이같은 행보는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하여 이를 바탕으로 퍼스트무버 역할을 선점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신약 개발은 제약회사의 지속적인 성장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 113개 국내 상장 제약기업의 매출 대비 연구개발(R&D) 비중은 9.1% / 종근당은 13% 육박 /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임상 2상도 주목   종근당은 올 1분기 보고서에서 "당사는 신약 및 개량신약, 제네릭 의약품에 대한 우수한 개발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액 대비 약 13% 가량의 R&D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면서 "더불어 연구인력 및 R&D 투자비용을 점차 증가시켜 나아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 같은 연구개발 투자 비율은 국내 제약사중 최상위권이다. 한미약품의 올 상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상장 제약기업 113곳의 매출대비 R&D 투자 비중은 2015년 8.9%에서 2018년 9.1%로 증가했했다. 혁신형 제약기업의 R&D 비율은 11.5%에 달한다.   상반기 기준 종근당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연구개발 건수는 26건이다. 이 중 임상 3상에 진입한 연구는 8건이다. 고혈압, 녹내장, 당뇨, 황반변성, 위염치료제 등에 관련한 약물이다.   종근당은 이런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지난 3년 간 47여 개의 약품을 개발하고 식약처로부터 판매를 허가받았다. 그 중 올해 발매한 신제품은 7개였다. 1월에는 비만치료제인 큐시미아 캡슐, 2월에는 파키슨병치료제인 에도파벨정, 3월에는 인플루엔자 치료제 조플루자정, 5월에는 근이완제인 원더톡스주와 유산균 제품인 프리락토 시그니처 장용캡슐, 6월에는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피타로우정과 핸드케어 안심손소독제를 발매했다. 종근당의 꾸준한 신제품 발매 기반은 꾸준히 누적된 연구개발에서 비롯됐다.   종근당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도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지난 6월 나파모스타트 복제약인 ‘나파벨탄’이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 나파모스타트는 급성 췌장염 치료제로 쓰인다.   나파모스타트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3000여종의 후보 물질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세포실험에서 렘데시비르보다 수백배 이상의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능을 보였다고 해서 주목받고 있다. 또 종근당은 러시아 식약처로부터 항응고제 및 급성췌장염 치료제 ‘나파벨탄’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고 1일 밝히기도 했다.   ■ 제약바이오주 요동치는 상황 속에 종근당은 전반적인 우상향 추세 / 4일 기준 종근당 시가총액 1조8887억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인해 많은 제약바이오주들이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에 일부 제약바이오주들은 한국거래소의 매매거래정지 조치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종근당 주가의 경우 최근 1년 동안 전반적으로 우상향 추세를 보이는 것도 주목된다. 7만~8만원 대에서 출발한 1년 전 주가는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해 최근 17만~22만원 대에서 변동하고 있다.   단 지난 3월 23일 시가 6만900원으로 최저점을 찍은 후, 조금씩 상승하다 8월 초 시가 17만원 대로 한 차례 급등했다. 8월 5일 22만5000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17만원 선에서 미세한 등락이 이뤄지고 있다. 이 지점이 종근당 주식을 소유한 주식투자자들의 속을 애태우는 요인이기도 하다.   한편 4일 기준 종근당의 시가는 17만4000원이고 시가총액은 1조888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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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5
  • [김희철의 직업군인이야기(72)] 일사불란(一絲不亂)한 간부와 병의 자세는 승리의 지름길
    [뉴스투데이=김희철 칼럼니스트] 손자병법 구지(九地)편에 나오는 ‘선용병자 비여솔연, 솔연자 상산지사(善用兵者 譬如率然, 率然者 常山之蛇)’는 용병을 잘하는 자는 솔연에 비유함과 같으니, 솔연이란 상산에 사는 뱀이라고 직역이 된다. 이는 머리를 치면 꼬리가 달려들고, 그 꼬리를 치면 머리가 달려들며, 가운데를 치면 머리와 꼬리가 함께 달려드는 솔연이라는 뱀처럼 몸이 하나가 되어 일사불란(一絲不亂)하게 적을 무찔러야함을 강조한 병법의 한가지이다.    ▲ 전시대비 한미연합 지휘소연습을 주관하는 지상작전사령관(남영신 대장), 한미연합사령관(에이브럼스 대장)과 부사령관(최병혁 대장) 모습 [사진자료 = 연합뉴스] ■ 잔칫날 위해 살찌우는 돼지처럼 전쟁 등 국가위기 대비해 훈련하는 군인들 일부 전략가들은 군인들을 평소 잘 먹여 키워서 잔칫날 가족들과 손님들이 맛있게 즐기며 먹을 수 있는 돼지에 비유한다. 이는 군인들이 잔칫날 위해 살찌우는 돼지처럼 평시에 끊임없이 교육훈련을 하고 무기체계를 발전시켜 전쟁 등의 국가위기가 도래하면 국가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워 이겨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사단급 부대에서도 동계 혹한기훈련이 끝나고 새싹이 돋아나는 봄이 시작되면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된다. 3~4월이면 현재의 키리졸브훈련과 비슷한 ‘비호훈련’이 시작되고, 전방을 포함한 야전부대에서 예비군들까지 동원되어 현역군인들과 함께 훈련을 했다. 더불어 4주간 진지에서 숙영하며 춘계 진지보수 공사도 진행됐다. 7~8월 즈음에 민관군 전체가 을지연습을 한다. 이를 위해 각급 제대는 사전에 부대별로 전술토의 등의 훈련 준비를 했고 상급 지휘관은 전술토의 시 각 부대의 발표 내용을 통해 얼마나 개념 있는 훈련 준비를 하는지 평가했다.   ▲ 2019년 1월, 한미 연합작전을 위해 탱고지휘소를 현장 지도하는 박한기 합참의장과 에이브럼스 연합사령관, 우측은 1986년 당시 사단작전처 챠드병으로 근무했던 현 한남대 조형예술학부 김병진교수의 모습 [사진자료=합참/한남대학교] ■ 전술토의는 융통성이 발휘된 창의력 싸움 “타타탁 드루룩~ 타탁 ……” 이처럼 심야에 상황실에서 들려오는 김덕수의 사물놀이 같은 연타음은 상급 및 예하부대에서 날라오는 전문을 타자로 찍어내는 소리이다.  이 소리에 반주를 맞춰가며 작전병 김병진(현재 한남대 조형예술학부 교수) 상병은 전술토의 시 슬라이드 유리판에 붙일 아스테지에 글씨와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상황실 야간 당직근무자는 전화기 옆에 앉아 졸린 눈을 비비며 대기하고 있으나, 김상병의 두 눈은 반짝이며 손놀림은 학이 춤추는 것 같았다. 다음날 오전에 사단장의 전술토의 발표내용 점검이 있었다. 각 연대의 발표내용을 참고했으나 종국에는 독일 군사학교에서 전술지식을 배웠고 보병학교에서 교관을 역임한 김관진 작전참모(육사28기, 전 국방부 장관)의 아이디어 위주로 착안되어 작성됐다.  발표내용은 인접부대 협조점을 통해 아군 진지로 유입되는 적 주력의 첨단을 장애물과 공격헬기로 저지하고 주변에 배치된 부대들이 진입하는 적의 옆구리를 치는 촌단 공격이 핵심이었다.   이에 더해 지평리 전투에서 크롬베즈 TF(특수임무부대)가 충격적인 돌진으로 중공군들을 완전히 제압했던 것처럼 최종적으로 전차를 동반한 TF(특수임무부대)가 스와핑 작전을 통해 적을 완전히 격멸하는 계획으로 전술토의를 준비했다. ([김희철의 전쟁사](3) “유엔군의 '자유전사' 프랑스 몽클레어 장군과 미국 프리만, 크롬베즈 대령” 참조) 이러한 발표내용은 김 상병의 미적 감각이 더해져 빔프로젝터로 화면에 비출 때 완전한 예술작품이 되었다. 그러나 옥에 티가 있었다. 상황판 뒤에서 작전참모의 발표에 맞추어 슬라이드를 집어주던 교육장교가 슬라이드를 꺼꾸로 넣어 화면이 뒤집혀버렸다. 순간 모두 당황했으나 작전참모는 “교육장교가 어젯밤 밤을 새워 준비하느라 피곤해서 실수한 것 같다”며 보고하자 사단장은 지금은 예행연습이니 실제 발표할 때 실수하지 말라는 당부와 함께 미소 지으며 내용이 잘 됐다는 칭찬을 보내 실수가 오히려 사기 고양이 되었다. 결국 군단장을 모시고 시행된 전술토의에서는 우리 사단 발표가 단연 돋보였다. 우선 내용이 창의적으로 신선했고 김 상병의 미적 감각으로 화면이 멋있게 연출되었기 때문이었다.   ▲ 을지연습 중 합참지휘소에서 훈련 상황보고를 받는 황교안 국무총리와 국방부 장관 등의 모습 [사진자료=연합뉴스] ■ 을지연습에서도 ‘솔연자 상산지사(率然者 常山之蛇)’ 개념을 실천한 작전참모 전술토의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실제 을지연습이 시작되었다.  사단 예비지휘소 벙커에서 숙영을 하며 훈련에 임했는데 환기가 잘 안되어 벽에 물방울이 생기는 결로 현상이 심하게 나타났고 습기로 인해 보고하는 차트도 축축히 젖어 있었다. 한 여름이지만 벙커 안에서는 침낭속에 들어가 잠을 청해야 가능했고 눈을 뜨면 침낭은 습기로 젖어 있었다. 군대에서는 “업무를 보고로 시작해서 보고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역시 하루에 두 번씩 사단장에게 그동안 훈련 상황을 보고하는 것이 참모부 훈련의 중요한 일과였다.  적이 공격을 개시해 GOP가 돌파되고 FEBA전단에서 방어를 지속하다가 상급부대 훈련 유도에따라 방어 종심까지 돌파되는 상황이 되면 각 참모부는 매우 바빠진다. 전투로 피해를 입은 병력과 장비를 보충하기 위해 상급부대에 추가 지원도 요청하고 역습계획 등 우발계획을 수립해 보고해야 했다.   오전 상황회의에 야간 상황을 종합해서 보고하는데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자 미처 작전참모의 검토도 못 받아 참모의 질책을 받았으나, 회의시간이 되어 초안 그대로 사단장 주관 상황회의에 임하게 되었다. 역시 작전의 대가답게 김관진 작전참모는 사전 검토는 못했지만 능숙하게 지도판과 차트를 활용하여 야간 상황을 보고했다. 그런데 다음 상황 차트를 넘기자 당시 상황에 부합되지 않는 오자가 눈에 들어와 아찔한 순간을 접하게 되었다. 참모의 표정은 속으로 “이놈들 사전에 검토 받으라고 했는데 시기도 놓쳐 미리 확인도 못해서…”하며 실무자들을 질책하는 것 같았다. 그때 참모는 오자가 있는 차트판을 몸으로 가린 후 자연스럽게 옆 지도판을 지시봉으로 가리키며 보고를 이어갔고 재빨리 다음 차트로 넘겼다. 참모의 순발력으로 위기를 넘기고 상황회의는 무사히 끝났다.  전술토의에서 발표했던 상산의 솔연(率然者 常山之蛇)이란 뱀처럼 머리를 치면 꼬리가 달려들고, 그 꼬리를 치면 머리가 달려들며, 가운데를 치면 머리와 꼬리가 함께 달려들어 공격하듯 융통성 있고 창의적인 촌단 공격 및 스와핑 작전이 훈련간 시도된 것을 보고했다.  또한 상황회의에서도 순발력으로 부하들의 실수를 커버하며 순간의 위기를 넘기는 위기 극복 및 용병을 잘하는 솔연(率然)같은 리더가 작전참모였고 이러한 그의 업무 스타일은 작전처 후배 장교들에게 산 교육이 되었다.  마치 전쟁 등의 국가위기가 발생하면 잔칫날 목숨을 바치는 돼지가 평소 살을 찌우는 것처럼 전쟁에서 목숨을 바칠 각오로 융통성과 창의력을 발휘하는 솔연 같은 군인이 되기 위해 평소 교육훈련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었다.   육군본부 정책실장(2011년 소장진급), 청와대 국가안보실 위기관리비서관(2013년 전역), 군인공제회 관리부문 부이사장(2014~‘17년), 현재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주요 저서 : 충북지역전사(우리문화사, 2000), 비겁한 평화는 없다(알에이치코리아,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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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4
  • [이번주 워라밸] 코로나블루‧태풍까지…우울‧불안 극복하는 ‘마음 챙김’ 취미 추천
    최근 우리 삶에 깊숙이 파고든 트렌드인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뜻의 준말)로 인해 ‘가치있는 삶’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가시간을 중시하는 개개인이 늘고 있는 가운데, 회사-집-회사-집을 반복하는 직장인들의 따분한 일상을 채워줄 볼거리·즐길 거리들을 정리해봤다. <편집자주>   [사진제공=픽사베이]   [뉴스투데이=염보연 기자] 코로나19의 재확산과 태풍 소식으로 우울감과 불안감에 시달리는 사람이 늘고 있다.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답답한 분위기가 길어지면서 마음마저 지쳐가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불안한 외부 상황에 휘둘리지 않고 내면의 평화를 찾으려는 마음 챙김 여가 활동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마음 챙김 활동과, 도움이 되는 콘텐츠 영상을 소개한다.   ■ 10분 명상   명상은 내면을 다스리는 대표적인 활동이다. 외부 환경을 떠나 자신의 순수한 마음 상태에 집중하면서 심리적 고통을 덜고 긍정적이고 이완된 기분을 얻는다. 스트레스 관리, 학습 향상, 건강 증진, 심리치료 등에 효과가 있다.   이번에 소개하는 ‘에일린 요가’의 가이드 영상은 자세와 호흡법, 이미지 설명 등 기초를 소개하고 10분간 함께 명상하는 시간을 갖는다. 선생님과 함께 하는 10분을 통해 내면을 환기하고 활력을 얻어보자.     ■ 수채색 연필로 그림그리기   수채색연필은 색연필처럼 그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칠해놓은 연필심에 물을 묻히면 수채화처럼 번지는 효과를 낼 수 있는 재미있는 그림도구다. 물감과 파레트 없이도 물과 붓만으로 운치 있는 수채화를 그려낼 수 있다.   그림 그리기는 자신의 내면을 표출하고,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면서 지친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활동이다.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는 수채색연필로 스트레스를 해소해보는 것은 어떨까? 그림 실력에 자신이 없다면 컬러링 북이나 도안을 이용해도 좋다.   수채색연필을 소개하는 ‘봉천동황금손햄찌’ 채널의 귀여운 카드 그리기 영상을 소개한다.     [사진캡처=GSEEK]  ■ 무료 인터넷 강의   자격증 시험, 취업, 창업, 비즈니스... 코로나19가 가져온 사회적인 정체기도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주요 요인이다. 진전되는 것 없이 표류하는 것 같은 상황이 불안감을 부채질한다.   경기도 무료 온라인 평생학습 사이트 ‘GSEEK’은 이런 시기를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다양한 강의를 제공한다. 경기도민이 아니어도 회원가입만 하면 이용할 수 있다. 외국어, 자격증, IT, 직무역량 향상, 창업 등 직장인 취항저격의 강의는 물론 제과제빵, 악기 연주, 네일아트, 메이크업, 귀농귀촌, 건강관리, 재테크 등 각종 흥미로운 무료 강의가 무궁무진하다.   최근 모바일앱이 출시되어 오는 13일까지 선물을 주는 다운로드 이벤트가 진행중이다.     ■ 건강주스 홈카페   ‘홈카페’는 코로나19 이전부터 인기를 얻은 힐링 활동이다. 자신만의 공간에서 내가 좋아하는 음료를 직접 만들고 특별한 시간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직접 음료를 만드는 김에 상큼한 건강주스로 찌뿌둥한 기분을 털어보는 것은 어떨까? 과일과 채소는 비타민과 섬유질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세로토닌 수치를 증가시킨다. 세로토닌은 감정, 수면 행동을 조절하고 긍정적인 기분을 유지시켜 주는 등 ‘행복 호르몬’이라고도 불린다. 건강주스 홈카페를 즐길 수 있도록 ‘만개의 레시피’가 추천한 15가지 건강주스 레시피 영상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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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4
  • [조완제의 시장 엿보기]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과 공매도의 악연(惡緣)이 끝나는 시점
    [뉴스투데이=조완제 편집국장] 바이오 대장주 셀트리온이나 서정진 회장을 거론할 때마다 빠지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공매도다. 2013년 4월16일 서정진 회장은 공매도 주가조작세력을 언급하면서 울분을 토한 적이 있다. 서 회장은 이날 셀트리온이 지난 2년간 432거래일 중 95%가 넘는 412일 동안 공매도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공매도란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을 빌려 판 뒤 이를 다시 사들여 돌려주는 식으로 차익을 얻는 투자법이다. 서 회장이 공매도를 거론하기 전인 2012년부터 2013년초까지만 하더라도 셀트리온 주가는 3만~4만원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셀트리온 주가 추이 [자료제공=네이버]   그런데 2013년 4월초에 갑자기 2만원 초반까지 급락했고, 그후 서 회장의 발언이 나오게 됐다. 급락 원인은 허위매출, 분식회계 등 루머 때문인데, 사실 증권가는 셀트리온의 수익성이나 사업모델에 대한 의문을 끊임없이 제기해 왔다.   그러나 서 회장의 강도 높은 문제제기가 있은 뒤 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해 2016년에는 8만원대에 진입했고, 자연스럽게 공매도 논란은 수면 아래로 내려갔다. 특히 지난 2017년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의 본격 판매 등에 힘입어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더니 2018년 3월 37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셀트리온 주가는 이후 2년여간 지속적으로 하락한 뒤 15만~20만원 박스권에서 횡보하다 공교롭게도 공매도가 금지된 지난 3월부터 다시 급등했다. 금융위원회는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증시가 폭락하자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3월1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6개월간 공매도를 금지했다.   특히 지난 6월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 착수 소식에 셀트리온은 20만원에서 30만원대까지 수직 상승했다.  전 고점인 37만원을 넘을 것으로 예측됐지만 주가는 30만원 안팎에서 2달 넘게 박스권에 갇혀있다.   그러자 최근 셀트리온 일부 투자자들이 공매도를 탓하기 시작했다. 주가가 올라가지 않는 것이 공매도 때문이라는 것이다. 개인투자자 등 대부분의 시장 참여자는 지난 3월16일부터 공매도를 할 수 없게 돼 있다. 다만 금융위는 시장조성자(증권사) 등에게는 공매도를 허용하고 있다. 현재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 등 국내외 12개 증권사가 지정돼 있는 시장조성자는 원활한 거래를 위해 매수·매도 호가를 촘촘하게 내 가격 형성을 주도하는 한편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당연히 셀트리온도 지난 3월16일부터 시장조성자만이 공매도를 할 수 있게 돼 공매도량이 예전의 10분의 1도 안 되게 줄었다. 매일 수만주에 달하던 공매도 물량이 수천주로 떨어진 것. 특히 지난 6월초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 착수 소식이 전해진 뒤 공매도량은 1000주 아래로 떨어졌다.   시장에서는 고작 수백주의 공매도가 셀트리온의 주가 상승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 금액으로 계산하면 1억원도 안 되는 물량이다. 그런데도 일부 투자자들은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에 공매도를 의심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공매도가 다시 허용된 때부터다. 금융위는 이달 15일까지인 공매도 금지기간을 내년 3월15일까지 6개월 연장했다. 시장에서는 벌써부터 내년 3월 이후 셀트리온의 주가 향방과 공매도세력의 공세수위에 대해 설왕설래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공매도가 횡행하는 종목이 셀트리온·신라젠·에이치엘비 등 바이오기업임을 들어 공매도가 이들의 주가 거품을 줄이는 순기능을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게 나오고 있다. 대부분의 바이오기업들이 검증되지 않은 수익모델과 성장성으로 기업가치보다 훨씬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얘기다.   결국 셀트리온이 공매도공격을 물리치기 위해서는 정당하게 평가받고 있다는 확실한 시그널을 시장에 줘야 한다. 내년에 서정진 회장과 공매도의 악연(惡緣)이 어떤 모습으로 표출될지 사뭇 궁금하다. 조완제 뉴스투데이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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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4
  • [JOB리포트] “온라인 공채전형 꼼꼼히 챙겨라”…삼성·SK·CJ 등 주요 기업 하반기 신입공채 돌입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주요 대기업들이 올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에 나선다. 채용에 나선 기업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인·적성검사인 인공지능(AI) 역량검사와 면접 등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AI 역량검사와 면접을 온라인으로 치른 경험이 있는 취업준비생이라면 이번 하반기 준비가 어렵지 않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사전에 주의사항을 챙겨야 낭패를 보지 않는다고 주요 기업 인사 담당자들은 강조한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4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AI 역량검사든 면접이든 휴대전화가 울리면 그대로 녹음, 전달돼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으니 매너모드로 사전에 조정해 놓고 재차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또 다른 대기업 관계자는 “PC방이나 타인과 함께 있는 공간에서는 면접 진행이 어려우니 독립된 공간을 사전에 확보”하라고 설명했다.   지난 2일 서울 서초구 이스트소프트에서 직원들이 화상 면접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삼성전자, 7일부터 온라인 채용설명회…SK그룹, 이달 중순 채용공고   대기업 중 사상 첫 온라인으로 필기시험을 진행한 삼성은 이달 중순 하반기 모집 공고를 낼 예정이다. 삼성은 올 상반기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코로나19 장기화가 예상되는 만큼 하반기도 온라인 진행이 유력해 보인다. GSAT는 서류전형 통과자에 한해 이르면 10월 치르고 이어 11월 면접이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7~11일 5일간 서울대 학생들과 원격으로 채용설명회를 진행하고, 7~9일부터는 성균관대에서 온라인 취업설명회를 연다. 설명회에는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의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생활가전사업부와 IT·모바일(IM) 부문의 무선사업부, 네트워크사업부, 삼성리서치 등 현직자들이 참여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8~9일 이틀간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오후 6시 개최한다.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하며, 바이오산업과 직무 소개, 현직 선배와의 질의응답 시간 등으로 이뤄진다.   올 상반기 온라인으로 치른 GSAT는 수리 20문항, 추리 30문항 30분씩 총 1시간으로 진행됐다.  SK그룹도 이달 중순 채용 공고를 내고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한다. 원서접수와 채용설명회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신입사원 공채 필기시험인 SKCT는 10월 말에서 11월 초 치를 예정이다. SK는 SKCT 온라인 진행 여부를 논의 중에 있다. ■ 포스코그룹 오는 18일 원서접수 마감…KT, 채용형 인턴십 300명 수시 100명 등 400명 채용  포스코그룹은 지난 1일부터 원서를 받고 있다. 포스코·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건설 등 3개 계열사는 오는 18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생산기술, 설비기술, 공정기술, 환경, 안전, 마케팅, 구매, 재무, 경영지원 등이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1·2차 면접 순이다. 포스코그룹은 코로나19 재확산 정도를 고려해 인·적성검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할지 여부를 결정한다.올초 정기공채를 폐지하고 수시채용과 인턴십을 통해 신규직원을 뽑겠다고 발표한 KT는 올 하반기 채용형 인턴십을 통해 300명, 수시채용 100명 등 4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모집 분야는 네트워크, 정보기술(IT) , 연구개발(R&D), 마케팅&세일즈 등이다. ■ CJ는 실무진·임원면접 모두 언택트…면접 중 서버 불안으로 끊겨도 재기회 있어 CJ그룹은 CJ제일제당·CJ대한통운·CJ ENM·CJ올리브영·CJ올리브네트웍스 등 6개 계열사가 오는 7일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채용 전형은 서류접수, 테스트, 직무수행능력평가, 면접 순이다. CJ 관계자는 본지 통화에서 “지원자가 면접 장소를 선택할 수 있고, 또 면접 보기 전에 회사에서 지원자의 네트워크 환경 등을 점검해 면접 도중 서버가 끊기는 일이 없도록 하고 있다”며 “서버 불안으로 면접이 중간에 끊기더라도 향후 그 지원자는 면접을 이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CJ는 올 상반기 온라인으로 면접을 치렀다.   [표=뉴스투데이]   ■ LS, AI 역량검사·실무진 면접 온라인…임원면접은 논의중 LS그룹도 오는 14일 원서를 접수한다. LS전선·LS일렉트릭·LS니꼬동제련은 14일 E1은 올 10월 하반기 신입사원 모집을 시작한다. 채용 전형은 서류접수, AI 역량검사, 실무진 면접, 임원 면접 순이다. 실무진 면접은 다대다로 진행된다. LS 관계자는 본지 통화에서 “실무진 면접은 화상으로 진행하지만, 임원 면접은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 밝은 목소리와 자신감 중요…‘AI 역량검사’ 합격 꿀팁 AI 역량검사도 실제 대면 면접처럼 상의는 깔끔하게 입는 게 중요하다. 면접관이 향후 녹화된 영상을 돌려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역량검사를 위한 헤드셋과 이어폰 등 장비를 미리 준비하는 게 좋다고 관계자들은 조언한다. 역량검사에는 여러 종류의 문항이 나오는데 그중 하나가 ‘상황 대처’를 알아보는 질문이다. 이는 답변 내용이 아니라 지원자의 목소리나 표정 등 전반적인 태도를 보기 위한 문항이다. 자연스럽게 하는 게 핵심이다. 대화 과정에서 상대방에게 높은 신뢰를 줄 수 있는지를 보는 것이기 때문에 밝은 목소리와 자신감이 중요하다. 지원자 성향을 알아보는 역량 게임에서는 게임 시 표정과 태도에 신경쓰고 비속어는 삼가는 게 좋다. 비속어 사용 시 신뢰도 결과에서 부정적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170문항을 15분에 풀어야 하는 인성검사에서는 빠르게 체크하고 다음 문항으로 넘어가는 게 포인트다. 긍정적인 방향으로만 체크할 시 신뢰도가 낮게 나올 수 있어 최대한 솔직하게 답변하는 게 핵심이다.  한편, 롯데그룹 역시 조만간 하반기 채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채용에 나서는 계열사는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로 채용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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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준생
    2020-09-04
  • [직장 돋보기 분석] 디지털 뉴딜 최대 수혜기업 ‘케이아이엔엑스(KINX)’…평균연봉 5700만원 받는 정규직이 100%
    심각한 취업난에 시달리는 우리나라 청년들은 외견상 취업자체를 목표로 삼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나름대로 까다로운 잣대를 가지고 입사를 원하는 회사를 정해놓고 입성을 꿈꾸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공무원 시험에 인재들이 몰리는 것은 안정성을 선택한 결과이고, 대기업이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보이는 것은 높은 효율성과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성장성이 매력적이기 때문입니다. 구직난 속에서도 중소기업이 구인난을 겪는 것은 효율성이나 안정성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데 따른 현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기업, 공기업, 중소기업 등에 대한 구직자 입장의 정보는 체계화돼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에 뉴스투데이는 취업준비생 및 이직을 바라는 직장인들을 위한 '라이벌 직장 분석' 기획을 연재 후속으로 ‘직장 돋보기 분석’ 기획을 연재합니다. 그들이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함에 있어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분석의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 및 입퇴사율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상의 사업보고서, 잡포털인 잡코리아, 사람인, 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활용합니다. <편집자 주>   케이아이엔엑스 김지욱 대표 [그래픽=김보영]   [뉴스투데이=김보영 기자] 정부가 지난 7월 한국형 뉴딜정책을 발표했다. 이번 정책은 그린 뉴딜, 디지털 뉴딜, 안전망 강화 등 총 3분야이며 2025년까지 총 160조원의 예산이 편성되었다. 그 중 디지털 뉴딜은 58조2000억원의 예산을 받아 앞으로 국가와 산업 전반의 ‘디지털 대전환(DT)’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케이아이엔엑스(대표 김지욱. 이하 KINX)’는 디지털 뉴딜 정책에 최대 수혜기업 중 하나로 평가 받는다. 정부가 강조한 디지털 뉴딜 세부정책 4가지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생태계 강화 △교육 인프라 디지털 전환 △비대면 산업 육성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에 사업부문 대부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정부 정책에 따라 데이터댐 구축, 공공클라우드 신설 등 방대한 트래픽을 원활히 연동해주는 네트워크가 필요해진 만큼 KINX의 오픈스택(인프라 서비스 기술에 초점을 맞춘 오픈소스 기술)기반 클라우드와 IX(기업간 트래픽을 원활히 연동하는 기술) 사업이 앞으로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①효율성 분석 ▶ 평균연봉 5700만원·대졸 신입 평균연봉 3324만원   케이아이엔엑스(이하KINX)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직원 1인 평균연봉은 5700만원으로 나타났다. 남성 직원 평균연봉은 5800만원으로 여성 직원(5300만원)보다 500만원 더 많았다. 특이한 점은 남성 직원의 평균 연봉이 2018년 5900만원에서 100만원 줄은 반면, 여성 직원의 평균연봉은 2018년 4600만원에서 지난해 700만원 증가했다.   크레딧잡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기준 KINX의 평균연봉은 5697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올해 입사자 평균연봉은 3888만원으로 나타났다. 그 중 고졸 신입사원의 연봉은 평균 3012만원, 대졸 신입사원은 평균 3324만원으로 예측되었다. 크레딧잡은 대졸 신입사원 연봉의 경우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머신러닝 추정 연봉이며, 성과급 등을 제외한 금액의 추정치라고 공지하고 있다.   [표=김보영]   ② 안정성 분석 ▶직원 모두 정규직…입사율이 퇴사율보다 높아   케이아이엔엑스의 2019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직원 수 120명 모두가 정규직(100%)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이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4.9년으로 알려졌다. 남성 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5.0년, 여성 직원은 4.6년이다. 남성 직원과 여성 직원 모두 비슷한 근속연수를 보여준다.   크레딧잡의 국민연금 데이터로 분석한 자료를 보면 케이아이엔엑스의 지난 1년간 입사율은 17.0%(21명)이고 퇴사율은 9.0% (11명)으로 입사율이 더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③ 성장성 분석 ▶한국형 뉴딜 정책 디지털 부문 기업…지난 5년간 매출액 53% 증가    KINX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로 인해 개인과 기업의 클라우드 이용이 증가하고 비대면 온라인 활동에 필요한 IX의 공급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여기에 지난 7월 정부가 DT 사업을 주요 뉴딜 정책으로 선정함에 따라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KINX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75억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것을 나타낸다. 지난 5년간의 매출액을 비교해보면 2015년 421억원에서 지난해 646억원으로 53%가량 큰 폭으로 상승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2.5% 증가하면서 45억을 기록했다. 주가는 지난 정책 발표 이후 3개월간 56%가량 증가해 3일 기준 86000원대를 기록했다.   이 회사에 가장 큰 특징은 국내 주요 정보통신인프라로 유일하게 중립적IX 사업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300만명 정도가 KINX 인프라를 통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인터넷 가입자의 약 17%에 해당한다.   여기에 자체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구글 클라우드와 연계하여 해외 데이터 교류의 유일한 중계자 역할을 맡아 글로벌 기업인 트위치, 삼성 SDS, 엔씨소프트, 기아자동차 등 다양한 업종과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KINX 데이'에 이벤트에 참여한 직원들의 모습 [사진제공=KINX]   ④ 기업문화 ▶주 35시간 근무 /출산휴가 100% 등 ‘2019 일하기 좋은 SW전문기업 대상’ / ‘매칭그랜트 생일기부’ 통해 기부문화 활성화    KINX는 정규직 100%, 출산휴가 100%, 20·30대 직원비율 63%, 자유 호칭제 등 다른 기업에서 보기 힘든 수준높고 안정적인 고용형태를 보여준다. 더불어 주 35시간 근무제와 ‘EWL(Effective Work& Life) 캠페인’ 진행하여 업무효율 향상을 목표로 직원들의 일과 생활균형을 맞추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KINX는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일·생활 균형 캠페인’참여 인증을 받았으며 지난해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주최하는 ‘2019 일하기 좋은 SW전문기업’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 밖에도 직원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한 달에 한번 ‘KINX 데이’를 운영해  전 직원들이 함께 게임하고 식사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으며, 사내 동호회 지원과 직원 간 1박 2일 단체 여행 지원 등 기업을 넘어 하나의 공동체로서 다양한 복리후생을 제공하고 있다.   KINX의 사회공헌 활동으로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사회 학생을 대상으로 서울특별시남부교육지원청과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장학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직원들이 받는 생일축하금을 기부할 경우 KINX도 같은 금액을 기부금에 더하는 ‘매칭그랜트 생일기부’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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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4
  • [박용인의 JOB카툰] 현명한 이별을 위한 조력자 역할을 하는 ‘이혼상담사’
    [일러스트=박용인]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이혼상담사는 이혼을 조장하는 직업이 아니다. 오히려 바람직하지 않은 이혼을 예방하기도 하고, 마지막 결정으로 이혼을 할 경우 보다 현명하게 이혼하는 방법을 안내해준다.   한국의 이혼율은 1950년대에 비해 2000년대 이르러 무려 13.6배나 증가했다. 특히 최근에는 그 증가율이 더욱 빨라져 아시아 최고 수준에 달한다. 이런 이혼율의 증가는 전문적인 이혼상담사 태동에 결정적인 배경이 되었다. ■ 이혼상담사가 하는 일은? 이혼상담사는 이혼을 고려하는 부부를 대상으로 심리상담과 법적 절차, 이혼 후의 재정문제나 양육문제 등을 상담하고 이혼과정에 필요한 전반적인 사항을 대행한다. 이혼의 위기에 처한 부부들에게 과연 이혼이 필요한 상황인지 진단해주고, 관계를 회복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충분한 상담 후에도 회복이 불가능한 부부는 경제적, 심리적 충격을 최소화하여 이혼을 준비할 수 있도록 조언해준다. 이때 재산분할, 친권, 양육권과 관련된 갈등을 조율하고 해결하며, 필요한 서류 등을 준비해 이혼과정을 대신 진행한다. 이혼한 다음에는 서로의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주거지를 정하는 일도 조언하며, 여성 이혼자에게는 재취업에 필요한 사항을 돕기도 한다. 또 이혼 후의 심리치료와 자녀교육, 재혼까지 이르는 전 과정을 컨설팅하고 지원한다. ■ 이혼상담사가 되려면? 이혼상담사로 일하는데 필요한 특별 자격이나 필수 요건은 없으나 실제 이혼 경험이 없더라도 이혼 자체에 대한 어느 정도 상식적인 지식이 필요하다. 때문에 청년이나 미혼이 도전하기보다는 오랜 결혼생활 경험이 있는 중장년층에 적합하다. 더불어 신뢰를 주는 화법을 구사하는 능력을 갖추고, 가족문제, 자녀양육 문제, 남녀 심리문제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도전할 만하다. 또한 기본적으로 이혼을 고려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상담과 컨설팅을 진행해야 하므로, 심리상담, 심리치료 등의 지식이 있으면 도움이 된다. 법률적인 부분을 다룰 때가 많으므로 법률적인 지식도 큰 도움이 된다. ■ 이혼상담사 분야의 현재와 미래 전망은? 이혼상담사가 활동하는 업체는 한 곳 정도가 대표적이다. 이혼플래너 교육과정을 거쳐 창업을 한 업체가 대표업체의 지부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민간시장에서 자생적으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신직업이라는 점에서 서비스에 대한 잠재 수요는 많지만 아직까지는 안정적인 일자리 확보에는 어려움이 존재한다. 하지만 기혼자는 모두 잠재고객이 되고 한 해 협의이혼건수가 10만 건이 넘는 점을 고려했을 때, 직업적 전망은 밝다. 결혼 후 단 한번이라도 이혼을 고민해 보지 않은 부부가 별로 없다고 할 정도로, 이혼에 대한 전반적인 상담을 원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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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4
  • [주말쇼핑정보] 홈플러스, ‘홈플러스 시그니처’ 제품 할인 ‘시그니처 위크’ 열어 外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대형마트들이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한 할인 프로모션을 주말 동안 이어간다. 홈플러스는 홈플러스의 프리미엄 PB브랜드 ‘시그니처’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시그니처 위크’를 진행한다. 또 이마트는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사과 가격 안정화를 위해 ‘경북 햇사과’를 20% 할인해 내놓고, 롯데마트는 도축 이후 3일 이내에 매장에 진열되는 초신선 ‘3일 돼지고기’를 20% 할인한다.   착한 기업의 착한 상품도 할인 판매된다. 11번가는 사회적기업 상품 318개를 모아 20% 할인하는 ‘2020 SOVAC 마켓’ 기획전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서는 친환경‧윤리적 기업의 상품을 판매하는 ‘그린프렌즈관’을 열고, 10%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사진제공=홈플러스]   ■ 홈플러스, ‘홈플러스 시그니처’ 제품 할인 ‘시그니처 위크’ 열어   홈플러스는 오는 16일까지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홈플러스의 프리미엄PB ‘홈플러스 시그니처’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시그니처 위크’를 진행한다.   먼저, 시그니처 상품 중 △시그니처 물티슈 및 baby 물티슈(각각 20입, 10입, 1만8900원) △시그니처 1A 우유(1L, 1990원) △시그니처 부드러운 화장지(33m, 30입, 2만5900원) △시그니처 캔커피 2종(스위트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각 1000원) △시그니처 이것은 라면이 아니다(시원한 김치찌개라면)(4입, 2490원, 2개 구매 시 10% 할인)를 BEST 5로 선정해 기획가에 내놓는다. ‘시그니처 부드러운 화장지’는 1+1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간편 메뉴로 시그니처 자이언트 바비큐 폭립 2종(오리지널/코리안, 각 1.2kg)을 각 1만7900원에, 시그니처 진짜 스팸 부대찌개(1120g)는 7990원에 할인 판매한다. 아울러 이탈리아 세몰리나 듀럼밀 100%로 전자레인지 조리에도 쫄깃한 면을 즐길 수 있는 시그니처 스파게티 2종(비프 오븐 스파게티/콰트로치즈로제스파게티, 각 400g)은 각 4990원, 에어프라이어로 간편하게 전문점의 맛과 퀄리티를 구현할 수 있는 시그니처 돈카츠 4종(미니돈카츠/통등심카츠/통치즈돈카츠/생선카츠)은 9900~1만900원에 판매하며 2개 이상 구매 시 10% 할인한다.   집에서 홈카페를 즐기는 소비자들을 위한 ‘힐링 디저트’ 메뉴로는 시그니처 브리티시 쇼트브래드 2종(핑거스/라운드 바이트, 각 3990원/3490원), 시그니처 비스킷 4종(시나몬버터페스츄리/땅콩이그대로쿠키/고다치즈바이트/고다에담치즈스틱, 각 2990원) 등이 있다. 이밖에도 시그니처 구운 점보 아몬드(400g, 9990원)는 1+1 혜택이 제공되며, 시그니처 소르베 3종(딸기/레몬/망고패션프루트, 각 473ml, 각 5990원)와 시그니처 아이스크림 3종(바닐라 초콜릿 콘/초콜릿 바/아몬드초콜릿 바, 각 5990원)은 2개 이상 구매 시 30% 추가 할인된다.   사용이 부쩍 늘어난 위생 용품도 시그니처 일회용 수세미(50매, 3990원), 시그니처 더 도톰한 키친타월(130매, 12롤, 9900원), 시그니처 니트릴 위생장갑 백색(중, 100매, 8990원) 등 주방용품과 시그니처 토탈케어 핸드워시 용기 및 리필(사과향/무향, 각 500ml, 각각 4900원, 3900원) 등 세정제를 저렴하게 내놓는다. 또, 집에서도 효과적인 운동을 돕기 위해 직수입 및 시그니처 피트니스 상품 35종을 20% 할인한다.   이와 함께 시그니처 위크 기간 신제품도 선보인다. 시그니처 1A 멸균우유(200mL, 24입, 1만1900원)와 향긋하고 달콤한 시그니처 1A 멸균바나나우유(200mL, 24입, 1만1900원)다. 두 제품은 연세우유 전용 목장에서 관리한 1급 A원유를 상온에서도 안전한 6겹 무균팩에 담은 제품으로, 언제 어디서나 시그니처 1A 우유의 신선함을 맛볼 수 있는 제품이다.   또 톡 쏘는 청량감을 가진 시그니처 스파클링 워터 2종(플레인/라임, 350ml*20입, 각 8990원)과 커피나 시원한 음료와 함께 즐기기 좋은 시그니처 바닐라아이스크림케익(1L, 6990원)도 선보인다. 5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스페인 아이스크림 전문 제조사 제품을 직수입해 선보인 이 제품은 바닐라 아이스크림 층 사이에 바삭한 초콜릿이 들어 있어 부드러운 맛에 씹는 재미까지 더했으며, 넉넉한 패밀리 사이즈로 가성비가 돋보인다. 시그니처 바닐라아이스크림케익은 2개 이상 구매 시 3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추석 차례상에 올리기 좋은 전과 튀김도 홈플러스가 엄선해 시그니처로 선보인다. 시그니처 바삭한 단호박튀김(350g, 4990원)과 시그니처 바삭한 오징어튀김(350g, 6990원)은 원재료를 큼지막하게 슬라이스해 통째로 사용하고 쌀가루를 넣어 더욱 바삭한 튀김옷을 완성했으며, 시그니처 고추전 튀김(320g, 7990원), 시그니처 깻잎전(345g, 7990원)은 국내산 재료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더욱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2개 이상 구매 시 10% 할인된다.   소시지 명가 존쿡 델리미트와 협업해 출시한 시그니처 국내산 무항생제돈육비엔나(470g)와 시그니처 국내산 무항생제돈육프랑크(440g)는 100% 국내산 무항생제 돈육을 각각 94%, 95%로 꽉 채워 육즙이 풍성하고 씹는 식감이 일품이다. 가격은 6900원이다. 2개 구매 시 2000원 할인된다.   이 외에 시그니처 IH티타늄단조프라이팬/궁중팬도 함께 내놨다. 3500톤 프레스로 누르는 특수 단조공법으로 제작되어 견고하고, 티타늄 코팅을 사용해 뛰어난 내구성과 내식성을 지녔으며, 인덕션 겸용으로 활용도가 더욱 높다. 프라이팬은 20cm/24cm/28cm/30cm 4종, 궁중팬은 24cm/28cm 두 종류며, 가격은 1만5900~2만2900원이다.    닐 마피(Neil Maffey) 홈플러스 상품전략본부장은 “생필품을 중심으로 가격 부담이 적고 믿을 수 있는 PB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며 “실속 소비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홈플러스는 앞으로도 가격과 품질 모두 만족스러운 시그니처 제품을 선보여 ‘믿고 사는 홈플러스 시그니처’의 명성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이마트]   ■ 이마트, ‘경북 햇사과’ 20% 할인 판매   이마트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손잡고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가격이 오른 국산 과일 가격 안정화에 나선다. 이마트는 오는 9일까지 '대한민국 농할(농산물 할인)갑시다' 행사 품목으로 ‘경북 햇사과’를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포인트 회원 인증 시 1인당 최대 1만원까지 20% 할인 판매하며, '경북 사과(5~8입, 1.5kg/봉)'를 9980원에서 20% 할인된 798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와 농림축산식품부가 함께 사과 가격 안정화에 나선 이유는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인해 사과와 포도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농산물유통정보센터(ATKAMIS)에 따르면 지난 1일 홍로 햇사과 도매가는 상품(10kg) 기준 7만1000원으로 지난해 9월2일 대비 66.6% 늘었다. 홍로 사과 가격 확인이 가능한 200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처럼 사과 가격이 크게 올랐음에도 이마트는 오히려 작년, 재작년보다 판매가를 낮췄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2019년과 2018년 9월 첫째 주 햇사과 판매 가격은 각 8980원(1.5kg/봉), 9900원(1.8kg/봉)으로, 금주 행사가인 7980원(1.5kg/봉)의 경우 약 11%, 3% 가량 저렴하다.    이와 함께 이마트는 ‘국내산 캠벨 포도(3kg, 박스)’를 오는 5~6일 주말 단 2일간만 할인 판매한다. ‘대한민국 농할갑시다’ 20% 할인 행사에(1인당 최대 1만원) 행사 카드 구매 시 추가 30% 할인이 적용되는 방식으로, 신세계포인트 회원이 행사카드로 '캠벨포도'를 구매 시 기존 1만8900원에서 50% 할인된 945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국내산 ‘캠벨 포도’ 역시 지난 1일 도매 가격이(상품, 5kg기준) 2만4980원으로 전년 대비 47% 가량 상승했으나, 이마트는 일주일 행사 물량을 단 2일 한정 물량 행사로 줄이고, 혜택을 집중해 전년 대비 36% 가량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었다.   최지윤 이마트 과일 팀장은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인해 과일 산지 시세가 많이 오른 상황임에도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국산과일물가안정을 위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과일 할인행사를 기획해 국산과일농가를 돕는 한편, 과일 가격 안정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롯데마트]   ■ 롯데마트, 도축부터 진열까지 딱 3일 ‘3일 돼지고기’ 20% 할인   롯데마트는 지난 5월 신선식품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출시한 초(超) 신선 상품, '3일 돼지고기'를 전 점으로 확대 운영하고, 이를 기념해 오는 6일까지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20% 할인을 진행한다. 삼겹살과 목살을 100g 기준 각 2880원에 판매한다.   ‘3일 돼지고기’는 도축 이후 매장에 진열되기까지 약 7일 정도 소요되는 일반적인 돼지고기와 달리, 직경매를 통해 도축 이후 3일 이내 매장에 진열된 돼지고기다. '3일 돼지고기'는 1등급 암퇘지만을 선별, 도축 3일째 되는 날 매장에 진열되는 형태다. 전 과정 콜드체인 환경을 유지해 최상의 신선도를 유지했다.   지난 5월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출시 당시 7개점에서만 판매를 시작했다. 그 결과 소비자들의 수요를 확인했다고 판단해 전 점으로 판매를 확대한다.   윤지영 롯데마트 축산팀장은 "'3일 돼지고기'가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번 할인 행사를 통해 많은 고객들이 초신선 상품을 경험해 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11번가]   ■ 11번가, 사회적기업 상품 318개 모아 ‘2020 SOVAC 마켓’ 기획전 열어   11번가는 ‘사회적 가치’ 관련 국내 최대 민간축제인 ‘소셜밸류커넥트 2020(Social Value Connect∙ SOVAC)’의 개막에 맞춰 오는 25일까지 사회적기업, 예비 사회적기업 및 소셜벤처 총 51개 업체의 318개 상품을 모아 ‘2020 SOVAC 마켓’ 기획전을 진행한다.   SK그룹이 2년째 진행하고 있는 SOVAC은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려는 사람들이 모여 서로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고 협력을 키워 나가는 연결과 협력, 소통과 교류의 장이다.   11번가는 이번 기획전을 통해 30곳의 사회적기업과 13곳의 예비 사회적기업, 8곳의 소셜벤처 기업의 제품을 소개한다.   사회적 기업의 상품들은 독특하고 건강과 환경을 고려한 상품이 많다. 구매한 상품을 1대1 매칭으로 필요한 곳에 기부하는 사회적 기업 비타민엔젤스의 ‘프로바이오틱스 BG나눔유산균 1개월분’을 2만1250원에 판매하고, 붓기제거에 좋은 유기농 호박농축액인 ‘참트루 가볍게하마 1박스(21포)’를 3만9000원에 판매한다. 친환경 식품인 ‘달하루 양갱세트(2만3000원), 반려묘를 위한 친환경 간식 ‘벨리스 치카츄르 15g 20개 세트(1만5000원)’ 등 다양한 상품을 만날 수 있다.   11번가는 기획전에 참여한 51개 업체에 행사 기간 내 판매수수료를 인하해 주는 한편 기획전 구매 고객을 위해 20% 할인 쿠폰(1000원 이상 구매 시 최대 3만원 할인)을 11번가 ID 당 20장씩 제공한다. 해당 쿠폰은 기획전 내 상품에 한해 기획전 기간 중 언제든 사용할 수 있다.   백창돈 11번가 대외협력담당은 “그 동안 11번가의 사회적 가치 지향 프로그램들을 사회적 기업들에게 소개하고 여러 차례의 간담회를 통해 동반성장의 방안을 모색해 왔다”며 “사회적 기업들이 온라인을 통해 매출을 증대시키는 방법을 체득하면 더욱 다양한 성장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현대백화점]   ■ 현대百 더현대닷컴, 친환경기업 상품 기획 ‘그린프렌즈관’ 오픈 기념 10% 할인   현대백화점은 4일 공식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에 친환경, 윤리적 기업의 상품을 판매하는 '그린프렌즈관'을 열고, 오픈 기념으로 10%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그린프렌즈관'은 소셜벤처(사회문제 해결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기업)을 를 지원하는 비영리 사단법인 '루트임팩트', 한국환경산업협회, 한국업사이클센터, 한국윤리적패션네트워크 등 6개사가 지원하는 70여 개 협력사가 입점한다.    현대백화점과 각 지원사들은 그린프렌즈에 입점한 협력사의 경영지원과 판로 지원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매월 4개의 중점관리 브랜드를 선정해 주요 행사 기획 등 마케팅 자문을 진행하고 오프라인 판로 지원에도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향후 우수 브랜드를 선정해 현대백화점 자체 편집숍인 '피어(PEER)' 입점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윤리적, 환경적 소비가 확산되면서 여러 지원사와 함께 이러한 가치를 추구하는 관련 브랜드 육성에 나서게 되었다"며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픈 이벤트는 오는 6일까지 4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베스트 아이템 특가전'이다. 비건 패션 브랜드 '비건타이거', 최소한의 자원과 기술로 환경과 사회문제를 풀어가는 디자인 스튜디오 '그레이프랩', 공정무역 브랜드 '그루' 등이 대표적인 브랜드로, 총 150여 개 상품을 선보인다. 행사 기간 구매 고객에게는 10% 할인 쿠폰을 증정하고, 추가로 더현대닷컴 적립금(5%) 증정 혜택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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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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