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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 미군기지에 한국 군인 '성' 딴 '윤 게이트' 최초로 생겨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경기 평택 주한미군기지에 처음으로 한국 군인의 성(姓)을 딴 출입구인 '윤 게이트(Yoon Gate)'가 생겼다.   미 육군 험프리스 수비대-기지사령부(이하 험프리스 기지사령부)는 2일 '동창리 게이트'에서 비공개로 행사를 열고 6개 출입구 중 주출입구를 '윤 게이트(Yoon Gate)'로 명명했다.   윤 게이트로 이름이 바뀐 동창리 게이트를 배경으로 진행된 명명식에 참석한 윤승국 장군의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   '윤'은 6·25 전쟁 당시 유엔 지상군이 북한군과 첫 교전을 벌인 '오산 죽미령 전투'에 참전한 유일한 한국 군인인 윤승국(육사 4기·예비역 소장) 장군을 의미한다.   오산 죽미령 전투는 1950년 7월 5일 스미스 특임대 540명이 전차 36대를 앞세우고 남진하던 5천여명의 북한군과 벌인 유엔 지상군 최초의 전투다.   당시 대위였던 윤 장군은 미군 연락장교로 포대 진지에 배치돼 미군과 함께 북한군에 맞섰고, 철수 작전을 이끌며 미군 200여명의 목숨을 구했다.   윤 게이트 안쪽에 건립된 현판에는 험프리스 기지라는 안내 아래 'MG(Major General·소장) SEUNG KOOK YOON GATE'라는 설명이 붙었다.   험프리스 기지사령부 관계자는 "명명식 이후 동창리 게이트의 명칭은 공식적으로 윤 게이트로 바뀌게 된다"며 "주한미군 기지 출입구 명칭에 한국 군인의 이름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날 명명식은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외부 인사 초청 없이 비공개로 간소하게 진행돼 마이클 F. 트렘블레이 험프리스 기지사령관(대령)과 윤 장군 내외, 미군부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윤 장군은 행사 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내 이름을 딴 미군기지 게이트가 생겼다는데 대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70년 전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해준 모든 참전 용사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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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2
  • 6·17대책에도 서울 아파트 값 상승폭 유지
      [뉴스투데이=최천욱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폭을 유지했다. 6·17대책에 따른 강남권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과 거주요건 강화된 재건축 단지 위주로 매수심리가 위축됐으나, 저금리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과 개발호재 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지난달 29일 기준)이 전주와 동일한 0.06% 상승했다. 강북(0.10%), 노원(0.08%), 도봉(0.08%)은 9억원 이하 단지 위주, 은평(0.07%)은 개발호재(지난달 22일 서부선 적격성 통과) 있는 응암동 위주, 동대문(0.07%)은 휘경동 등 중저가 단지 위주, 마포(0.07%)는 성산동(재건축) 위주로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름세를 이어갔으나 그 폭은 전주와 동일, 제자리걸음을 걸었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제공=뉴스투데이DB]   송파(0.07%)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전 막바지 매수세와 주변 단지 관심 확대, 서초(0.06%)는 주요 대표단지 위주, 강동(0.08%)은 9억원 이하 신축 위주로 올랐다. 강남(0.03%)은 재건축 단지(은마 등) 위주로 매수세 감소하며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0.16% 오르면서 45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나 지난주(0.28%)와 비교하면 상승폭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   특히 인천의 상승폭(0.34%→0.07%)이 크게 꺾였다. 6·17대책으로 대부분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전반적으로 매수세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경기도(0.39%→0.24%)역시 떨어졌다. 안산(0.74%→0.12%)을 비롯해 구리(0.62%→0.19%), 안양(0.29%→0.19%), 수원(0.50%→0.15%), 용인(0.38%→0.20%) 등이 상승폭이 감소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추가 규제지역들이 매수세가 위축됐다”고 말했다.   비규제지역의 풍선효과는 확인됐다. 경기 김포는 한강신도시 매수세가 몰리며 지난주 1.88%에서 0.90%로 상승폭은 줄었으나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고 파주시도 0.27%에서 0.45%로 오히려 오름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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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2
  • [신상NEWS] 아이오페, 피부고민 단기 해결 ‘스킨 퓨처 시리즈’ 출시 外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뜨거운 여름 햇볕에 맞서는 패션뷰티 신제품들이 출시됐다. 아이오페는 단기간에 피부 고민을 해결해주는 ‘스킨 퓨처 시리즈’ 2종을, 코드글로컬러는 여름철 쉽게 무너지는 메이크업을 지키는 ‘문어 컬렉션-문어지지 말자!’ 컬렉션을 출시했다.   동인비는 예민해진 남성 피부를 위한 ‘현 올인원 플루이드’를 선보이는가 하면, 프리메라는 투명한 피부로 가꿔주는 ‘미라클 씨드 에센스 기획세트’를 내놓았다. 또 바네사브루노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영감 받은 ‘카바스백’을 새롭게 출시한다.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 아이오페, 피부고민 단기 해결 ‘스킨 퓨처 시리즈’ 출시   아이오페가 피부 고민 해결에 필요한 아이오페만의 3단계 솔루션을 골라 담아 제공하는 ‘스킨 퓨처 시리즈’를 출시했다.  아이오페 스킨 퓨처 시리즈는 필요한 순간에 단기 속성으로 피부 고민 해결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출시한 트라이얼 세트 상품이다. 빠르고 확실한 피부 개선 경험을 누릴 수 있는 3단계 솔루션 제품을 담았다.   ‘리프팅(Lifting)’과 ‘리제너라이징(Regenerising)’이라는 두 가지 테마의 세트로 출시됐다. 향후 다른 테마의 세트를 지속해서 출시할 예정이다.  아이오페 ‘스킨 퓨처 시리즈-리프팅 세트’는 결혼식이나 면접 등 중요한 날을 앞두고 자신감 있는 피부를 준비하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마련된 상품이다. ‘프로 필링 소프트 젤’과 ‘바이오 에센스 인텐시브 컨디셔닝’, ‘더 비타민 C23’의 3가지 제품으로 구성해, 단 5일 만에 매끈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만들 수 있다고 소개했다. 먼저 프로 필링 소프트 젤로 피부 결을 매끄럽게 정리한 후 바이오 에센스를 통해 피부 깊숙이 수분을 충전하고, 마지막 3단계로 비타민 C23을 사용하면 탄탄하면서도 자연스럽게 빛나는 피부로 가꾸는 데 효과적이다. 가격은 8만2000원대다. 14일 집중 안티에이징 솔루션인 ‘스킨 퓨처 시리즈-리제너라이징 세트’는 강한 자극에 의해 손상된 피부에 사용하기 적합한 세트다. ‘바이오 에센스 인텐시브 컨디셔닝’, ‘스템III 앰플’, ‘슈퍼 바이탈 크림 리치’ 3가지 제품으로 구성했다. 가장 먼저 바이오 에센스의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 피부 컨디션을 되돌리고, 이어 스템III 앰플이 매일 3시간 더 잔 듯 부족한 피부 시간을 채운다. 마지막으로 원래부터 탄력이 없던 피부까지 개선하는 슈퍼 바이탈 크림 리치의 강력한 안티에이징 효과가 2주 동안 꼼꼼하게 피부 에너지를 채워주는 제품이다. 가격은 9만9000원대다. 아이오페 ‘스킨 퓨처 시리즈’는 아리따움과 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온라인 아모레퍼시픽몰 및 아리따움몰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사진제공=LG생활건강]   ■ 코드글로컬러, ‘문어 컬렉션-문어지지 말자!’ 컬렉션 출시   LG생활건강은 더운 여름철 메이크업이 땀과 물 등에 잘 무너지지 않고, 마스크에도 묻어남 없이 오랜 시간 유지시켜주는 코드글로컬러의 ‘문어 컬렉션-문어지지 말자!’ 2종을 출시했다. 코드글로컬러의 ‘문어 컬렉션-문어지지 말자!’ 컬렉션은 여름철 무너짐 없는 메이크업을 콘셉트로, 비슷한 발음의 문어를 기획세트 이름과 캐릭터 디자인으로 내세워 재치 있게 표현했다. 귀여운 감성을 문구에 담는 일러스트레이터 만쥬와 디자인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으며, 기획 세트 전면에 핑크빛 문어의 모습과 ‘우리 문어지지 말자’ 등의 문구를 담았다. 문어컬렉션의 ‘L. 픽스-온 프라이머’는 코드글로컬러의 인기 제품이다. 피부의 모공과 요철을 매끈하게 커버해 베이스 메이크업의 밀착력을 높여준다. 본품 대비 동량의 증정품을 함께 구성해 가격적인 혜택까지 더했다. ‘P. 픽싱 마스카라’는 워터프루프 타입의 반투명한 블랙 컬러 마스카라 픽서로, 물과 땀 등에 마스카라가 번지거나 처지지 않게 고정시켜준다. 첫 메이크업처럼 속눈썹을 C컬 그대로로 강력하게 고정시키고, 풍성한 볼륨과 함께 길어지는 효과까지 경험할 수 있다. 기존 마스카라 위에 덧바르면 마스카라 번짐이나 가루 날림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픽서 역할뿐 아니라 프라이머, 탑코트, 마스카라 등 올인원 마스카라 픽서로 활용 가능하다. 함께 쓸 수 있는 립&아이 리무버가 내장되어 있다. 코드글로컬러 브랜드 담당자는 “이번 컬렉션은 야외 활동이 잦아지는 여름에 메이크업이 무너지지 않도록 도와주는 제품들로 구성됐다”며 “지친 현대인들에게 ‘문어지지 말자’라는 위로의 메시지도 전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제공=KGC인삼공사]   ■ 동인비, 남성 스킨케어 ‘현 올인원 플루이드’ 출시 정관장 프리미엄 홍삼 화장품 브랜드 동인비가 단 하나의 제품으로 피부에 풍부한 수분감을 공급하는 남성 스킨케어 신제품 ‘현 올인원 플루이드’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현 올인원 플루이드’는 복잡한 스킨케어 단계를 건너뛰고 간편하게 한 가지 제품으로 피부 관리를 하고자 하는 남성 소비자를 겨냥한 올인원 제품이다. 스킨과 로션의 중간제형으로 산뜻한 발림성과 보송하고 깔끔한 마무리감이 특징이다.  동인비 현 라인의 수분 보습 시스템인 ‘하이드로 락킹 시스템(Hydro Locking System)’은 홍삼에서 유래한 피부 보습성분인 ‘홍삼응축수’와 ‘홍삼글루칸’, ‘홍삼 세라마이드’ 성분이 합쳐져 거친 남성 피부에 촉촉함을 선사한다.  남성 피부에 효과적인 한방복합원료인 복령균핵추출물과 지치뿌리추출물로 장시간 마스크 착용과 면도 등으로 예민해진 남성 피부를 효과적으로 관리해준다. 동인비 관계자는 "가벼운 사용감과 간편하면서도 뛰어난 기능성의 남성 화장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세 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현 올인원 플루이드’를 출시하게 됐다”며 “끈적임을 싫어하거나 스킨, 로션, 에센스를 한 번에 관리하기 원하는 남성에게 딱 맞는 원 솔루션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동인비 ‘현 올인원 플루이드’는 전국 백화점 동인비 매장과 면세점, 정관장·동인비 라운지, 온라인 동인비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사진제공=LF]   ■ LF, 바네사브루노 브라질 리우 버전 ‘카바스백’ 출시 LF가 국내 전개하는 프랑스 여성복 브랜드 ‘바네사브루노(VANESSABRUNO)’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영감 받은 ‘카바스백’을 2일 출시한다. 신제품은 ‘카바스 보야지’의 리우 버전이다. 카바스 보야지는 바네사브루노의 대표 아이템인 ‘카바스백’ 론칭 20주년을 기념하여 2019년 봄·여름 시즌부터 진행한 글로벌 패션 프로젝트다. 세계 여러 도시를 탐험하는 여행자를 콘셉트로 각 지역의 매력을 담은 카바스백을 선보인다. 리우편은 프랑스 생트로페, 덴마크 코펜하겐에 이은 세 번째 프로젝트로 리우의 매혹적인 풍경을 이국적인 카바스백으로 탄생시켰다.  리우 카바스백은 면, 리넨, 라피아 등 여름 계절감이 돋보이는 자연 친화적인 소재에 다채로운 색상으로 진화했다. 반짝이는 스팽글과 글리터를 포인트로 사용해 뜨거운 태양 아래 펼쳐진 휴양지의 해변을 표현했다. 레드, 핑크, 오렌지 등 붉은 계열의 원색을 중점적으로 활용해 열대 과일의 화려한 색감을 담아냈다. 또 브라질 국기의 색을 감각적으로 조합했다. 카바스 보야지 리우 컬렉션은 기본 토트백 스타일인 카바스백 외에도 체인 숄더백, 프린지 장식 숄더백, 그물형 토트백 등 17가지의 다양한 스타일로 구성됐다.  리우의 강렬하고 역동적인 느낌을 고스란히 녹인 바네사브루노의 카바스 보야지 리우 컬렉션은 전국 바네사브루노 매장 및 LF의 공식 온라인 쇼핑몰 LF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LF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6일까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 프리메라, ‘미라클 씨드 에센스 기획 세트’ 출시 아모레퍼시픽의 마인드풀 클린 뷰티 브랜드 프리메라가 발아 순간의 에너지를 담아 피부를 투명하고 윤기나게 가꿔주는 ‘미라클 씨드 에센스 기획 세트’를 출시했다. ‘미라클 씨드 에센스’는 2013년 출시 이후 고객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는 베스트 셀러 제품이다. 항산화와 보습 효과가 뛰어난 연꽃 씨앗 발아수를 함유해, 강한 여름 햇빛에 빼앗긴 피부 속 수분을 빠르게 공급하고 피부 투명도를 개선한다.  피부과 테스트를 완료하고, 파라벤, 동물성 원료, 광물성 오일, 합성색소, 인공향 등 5가지 성분을 제외해 연약한 피부에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프리메라 미라클 씨드 에센스 기획 세트는 알파인 베리 워터리 크림, 페이셜 마일드 필링 등 프리메라 대표 제품을 함께 구성했다. 제품은 아모레퍼시픽몰(온라인)과 백화점몰(온라인), 네이버몰 등 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가격은 6만2000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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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2
  • [뉴투분석] ‘미분양 무덤’이었던 천안이 술렁이는 까닭은
    [뉴스투데이=최천욱 기자] 수도권을 벗어나 광역시와 세종시를 제외하곤 집값 상승과 거리가 멀었던 지방 부동산시장에서 천안이 술렁거리고 있다. 한때 미분양 물량이 골칫거리였던 이 지역은 12·16대책 이후 풍선효과로 이점이 해소되고 가격이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여기에 6·17대책으로 규제지역에 포함되지 않은 점과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 부회장이 삼성SDI사업장에서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 관련 비즈니스 회동을 가진 소식이 이 지역 부동산시장의 호재로 작용하면서 재평가되고 있는 분위기다.    12·16대책 이후 비규제지역의 풍선효과를 보고 있는 천안시가 최근 지방 부동산시장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수도권 접근성이 좋고 규제에서 자유롭다는 점 그리고 삼성 관련 이슈들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사진은 천안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7년 2월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천안은 지난해 8월 1538가구로 정점은 찍은 후 빠르게 소진하면서 올해 5월 300여 가구로 떨어지더니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벗어났다. 수도권과 가깝고 청약조건, 분양권 전매제한, 종부세 부담 등 각종 규제에서 자유로워 실·투자수요의 이동 때문으로 풀이된다.   천안역 가까이 있는 K 중개업소 관계자는 “일시적으로 분양이 많다보니 가격이 오르지 못했다”면서 “지난해 후반기부터 갭투자 등 목적의 투자자들이 들어와 (정체된 가격이 풀리면서)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미분양 문제가 해결되자, 집값도 꿈틀되기 시작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최근 1년 새 천안시의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692만원에서 729만원으로 4.5% 올랐다. 같은 기간 충남의 상승률(3.1%)보다 높은 수치다.   6·17대책 발표 후에는 집값 상승세에 탄력을 받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기준 천안의 집값 상승률이 전주(0.14%)대비 3배 오른 0.42%를 기록했다. 대전과 청주가 규제지역에 묶이면서 이들 지역과 가까운 천안이 지난해 말부터 이어져 온 풍선효과를 계속해서 보고 있는 것.   2017년 준공된 불당동에 있는 ‘천안불당린스트라우스2단지’ 전용 84.97㎡는 지난 5월 27일 5억9000만원(3층)에 실거래됐는데, 지난달 12일에는 6억9000만원(27층)에 매매 계약서를 작성했다. 보름 새 1억원이 올랐다.   호가도 오르고 있다. 천안시 S동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2년 전 분양가 2억원 후반대 단지의 시세가 3억원을 넘어섰고 호가는(3억원)중반대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전부터 있었던 투자 등 삼성 관련 소식이 최근 이슈가 됐고 수도권과 가깝고 젊은층의 인구 유입이 많아지면서 한동안 바닥을 다졌던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천안 부동산시장의 관심은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한 전문가는 “지난해 말 12·16대책으로 수도권 일대 아파트들이 대출 규제를 받자 가격이 저렴한 아파트들의 가격 상승이 이뤄지고 있고 천안도 예외가 아니다”면서 “정부가 추가 규제를 예고하고 있지만 (천안은)한동안  풍선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새 아파트 공급이 없던 동남구 지역이 분양을 앞두고 있고 개발 여부를 놓고 찬반이 이어졌던 일봉산 일대가 결론이 나면서 공원조성으로 주거환경도 쾌적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민간특례사업으로 진행되는 일봉산 사업은 동남구 용곡동 일대 40만2000여 ㎡의 부지에 약 6700억원을 투입, 29%(11만7770㎡)는 신축 아파트(1820가구)를 짓고, 71%(28만4844㎡)는 산책로와 생태학습원, 체력단련장 등을 조성해 천안시에 기부채납하는 걸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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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2
  • 국토부, GV80·티볼리·S560 등 10개 차종 10만여대 리콜 조치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국토교통부가 국내외 10개 차종 10만9212대의 차량에서 제작결함을 발견하고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갔다. 리콜 대상에는 현대자동차 GV80, 쌍용자동차 티볼리, 메르세데스벤츠 S560, 포르쉐 카이옌, 혼다 어코드, 시트로앵 DS3 등이 포함됐다.   자동차관리법 제31조의2에 따르면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가 차주에게 우편이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리콜 방법을 안내하도록 되어 있다. 또 리콜이 실시되기 전에 차주가 이미 해당 결함에 대해 자비를 들여 수리를 한 경우에는 수리비를 제작사에 청구해 보상받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 7월 2일자 리콜 대상 차량 명단 [자료=국토교통부]   리콜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쌍용차와 현대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포르쉐코리아, 혼다코리아, 시트로앵의 국내 유통사 한불모터스 등에 문의하면 된다. 국토교통부도 ‘자동차리콜센터’를 유선전화와 인터넷 홈페이지로 운영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차량의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리콜에서 문제가 된 결함은 △연료공급호스 균열 △연료 쏠림 현상 △엔진오일 마개 불량 △변속기 오일파이프 불량 △연료펌프 임펠러 불량 △ECU 고정부품 불량 등으로 화재나 시동 꺼짐, 엔진 불량 등의 위험요소를 가지고 있다.   먼저 쌍용차가 제작-판매한 티볼리와 코란도는 연료공급호스의 내구성 부족으로 호스 내·외면에 미세한 균열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연료가 새어나와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리콜에 들어간다. 티볼리는 2015년 7월 1일부터 올해 6월 7일까지 생산된 7만6858대, 코란도는 2019년 2월 12일부터 올해 6월 7일까지 생산된 1만1806대가 리콜 대상이며 이미 지난달 30일부터 쌍용차 정비 네트워크에서 무상으로 부품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가 제작-판매한 GV80(JX1)는 2019년 11월 7일부터 올해 6월 18일까지 생산분 1만5997대가 경사로 정차 시 연료 쏠림 현상을 보였다. 이로 인해 계기판 내 주행가능 거리가 과도하게 높게 표시되고 계기판대로 주행할 경우 연료 부족으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다. 이 차량은 오는 6일부터 현대차 직영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하고 판매한 S560시리즈는 엔진오일 마개의 내구성 부족 결함이 있다. 마개 사이로 엔진오일이 새는 경우 엔진이 손상돼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량은 2017년 3월 17일부터 2018년 10월 25일까지 생산된 S560 4MATIC 2381대, 2017년 3월 30일부터 2018년 10월 9일까지 생산된 마이바흐 S560 4MATIC 674대를 비롯해  S560 94대, 마이바흐 S560 1대까지 모두 3150대다. 공식 서비스센터의 무상 추가부품 장착 가능 시점은 오는 3일이다.   포르쉐코리아에서 수입-판매 및 판매 이전한 카이엔(9YA)은 이미 팔린 150대와 미판매분 587대에서 변속기 오일 파이프의 내구성 부족으로 변속기 오일이 새는 현상이 발견됐다. 이로 인해 변속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을 시행한다. 해당 차량은 2019년 9월 19일부터 12월 3일 사이 제작된 모델이며 오는 3일부터 공식 대리점에서 무상으로 점검 후 새 부품으로 교체할 수 있다.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어코드는 2018년 6월 19일부터 2018년 11월 19일 사이에 생산된 모델 608대가 연료펌프 내 임펠러 결함을 일으켰다. 연료펌프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이들 차량은 오는 13일부터 공식 대리점에서 무상으로 부품을 교체받을 수 있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하고 판매한 시트로앵의 DS3 Crossback 1.5 BlueHDi 모델은 전자제어장치(ECU)의 전기배선 묶음을 고정하는 부품이 불량을 일으켰다. 전기배선이 고정 지지대에서 벗어나 피복이 망가지면 합선이 일어나거나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어 리콜에 들어갔다. 미판매분 36대를 포함해 2019년 5월 8일부터 10월 16일까지 생산된 56대가 대상이며 오는 2일부터 공식 대리점에서 부품 고정 수리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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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2
  • 美 블룸버그 “시민단체‧정치권이 ‘어쨌든지 이재용 기소’ 검찰에 강요”
      [뉴스투데이=김영섭 기자] “기업 지배구조 개선 관련 시민운동가들과 정치인들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어쨌든 가능한 방법을 동원해(anyway)’ 기소하도록 검찰에 강요했다.”   2일 재계 등에 따르면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이재용 부회장과 관련해 지난달 30일 열린 대검찰청 검찰수사심의위 과정과 결과를 보도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최근 삼성 사업장 현장방문에 나선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블룸버그는 1일자 기사에서 “수사심의위의 결정은 권고사항이지만 삼성과 이 부회장에게 중요한 승리를 안겨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결과에 대해 즉각적으로 반대 의견을 제시한 자들도 많았으나, 검찰이 만약 심의위 결과를 무시하고 이 부회장을 기소하게 된다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후 한국 경제를 회복시키는데 삼성이 중요하다고 보는 대중을 분노케할 수 있다”고 우려감을 표명했다.   블룸버그는 ‘압도적으로 수사중단과 불기소를 권고한 수사심의위 표결이 이재용 부회장 사건의 교착상태를 타개했다’는 의미의 제목을 달았다.   또 블룸버그는 만약에 검찰 기소가 이뤄진다면 이재용 부회장이 또 3년을 더 재판에 얽매이게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위원은 블룸버그 통신에 “우리는 모두 매우 놀랐다”며 “우리는 열띤 토론을 했지만 모든 위원이 자신의 생각을 드러낸 것은 아니다. (생각을 그대로) 말하기는 매우 어려웠다”고 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교수, 학교 선생님, 승려 등 포함한 13명의 남자가 지난달 26일 최근 수사심의위원회라는 제도하에 모여 삼성 후계자 이재용의 법적 미래에 대해 9시간 동안 논의했고 10명은 불기소 권고, 3명은 기소 의견을 내 심의위원들도 놀라게 했다.   블룸버그는 “이 부회장이 2018년에 만들어진 수사심의위 제도를 사용하기로 결정하기 전엔 이 제도 자체에 대해 아는 이들이 많지 않았다”며 “이번 회의는 이 부회장과 대통령이 임명하는 검찰총장에 대한 대중의 시각을 보여주는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 위원은 해당 사안과 관련한 대립된 여론을 봤을 때 투표 결과가 더 팽팽할 줄 알았다고 했다”며 “또 다른 위원은 위원회가 최대한 객관적으로 토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과에 대한 논란이 커져 낙담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심의위원 중 1~2명이 삼성의 법적 어려움이 경제에 야기할 타격에 대해 얘기했고, 위원 중 한 명은 이 사안을 한 재벌을 둘러싼 이념적인 전쟁이라고 표현했다.   블룸버그는 “이제 검찰의 결정만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이전 수사심의위 결과를 검찰이 모두 수용했으나 이렇게 중대한 사안을 다룬적은 처음이다. 위원 중 한 명은 이번 회의가 이 부회장의 개인적인 책임들을 떠나 자본시장법과 질서를 지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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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2
  • 기업은행, ‘IBK창공’ 하반기 혁신 창업기업 61곳 육성
    [뉴스투데이=변혜진 기자] IBK기업은행은 2020년 하반기 ‘IBK창공(創工)’ 혁신 창업기업61곳을 최종 선발하고 마포·구로·부산에서 5개월간의 창업육성 프로그램 지원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2020년 하반기에는 마포 5기 19개, 구로 4기 20개, 부산 3기 22개 기업이 선발됐으며, 총 645개 기업이 지원해 1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IBK창공 구로센터에서 열린 ‘IBK창공 구로 4기 입소식’에서 김재홍 IBK기업은행 기업고객그룹 부행장과 선발 기업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IBK기업은행]   선발된 기업은 플랫폼, IoT, ICT 등 정보통신 분야가 33%로 가장 많았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게임, 영화, 광고, 디자인 등을 활용하는 언택트 산업인 지식서비스(26%) 분야와 건강진단(13%) 분야도 강세를 나타냈다. 이외에도 소재·부품·장비, 바이오헬스 등 기술력과 시장성을 겸비한 기업들이 최종 선발됐다.   선발기업은 사전 진단평가 이후 기업별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IBK창공은 공유오피스 형태의 사무공간 지원과 법률, IP, 세무, 회계 등 분야별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한다. IBK금융그룹의 투·융자도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5개월 간 전문 액셀러레이터 기관과 협업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마포센터는 엔피프틴 파트너스, 구로센터는 씨엔티테크, 부산센터는 아이파트너즈가 선발기업에 일대일 맞춤형 멘토링을 진행한다.   한편 IBK창공은 IBK形 창업육성프로그램으로 2017년 12월 개소 후 올해 상반기까지 총 182개 기업을 육성했다. 투·융자 등 금융지원 1008억원, 멘토링, 컨설팅, IR 등 비금융 지원 2172회를 제공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창업기업 라이프 사이클에 맞는 지원체계를 적극 도입해 스타트업 성장 생태계 조성에 지속 기여할 계획”이라며, “최종 선발기업에게 기업별 현황에 맞는 최적의 금융·비금융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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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2
  • 보령제약 ‘아플리딘’,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 확인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보령제약의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아플리딘(성분명: 플리티뎁신 (plitidepsin))이 코로나19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령제약에 따르면, 스페인 파마마(PharmaMar)와 독점판매 계약한 아플리딘은 항바이러스 효능 시험에서 '렘데시비르'에 비해 최대 약 2800배 낮은 농도에서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령빌딩 전경. [사진제공=보령제약]   아플리딘은 원숭이 신장 세포(Vero cell) 실험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특례수입 승인된 대조약물 ‘렘데시비르’ 대비 2400~2800배의 항바이러스 활성을 보였으며, 사람 폐세포(Calu-3 cell)에서는 ‘렘데시비르’ 대비 80배 항바이러스 활성을 보였다. 또한, 바이러스를 선택적으로 사멸하는 능력도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6년 보령제약이 파마마와 독점판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아플리딘은 아플리디움 알비칸스(Aplidium albicans)라는 해양천연물에서 기원한 성분으로서, 적응증은 재발하거나 기존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다발성 골수종 환자의 치료제다. 이번에 확인된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과는 코로나19로 인한 폐렴 입원환자의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으로의 진행을 억제 및 코로나19 환자의 빠른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4월에 파마마는 스페인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의 개발을 위해 아플리딘의 임상시험을 승인 받아 진행 중에 있다. 보령제약도 3분기 내에 국내 임상 착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보령제약 이삼수 사장은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제약사들이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다양하고 혁신적인 도전을 계속해야 한다”며 “여러 기관 및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높은 가능성을 가진 아플리딘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제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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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2
  • ‘규제·코로나19’ 무색…올 상반기 분양시장 여느 때보다 ‘후끈’
    [뉴스투데이=최천욱 기자] 올 상반기 분양시장은 정부의 고강도 규제와 코로나19의 여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여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청약 통장이 대거 몰린 곳은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 관심을 보인 새 아파트 공급이 적고 교통 등 개발 호재와 대출이 자유로운 비규제지역이라는 점이 특징.   2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165개 분양단지에서 쏟아진 청약통장은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88% 증가한 160만9185개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지난해 대비 무려 209%가 증가한 106만964개가 몰렸고, 지방은 54만8221개가 접수되면서 7% 증가에 그쳤다.   올 상반기 전국 분양시장에 던져진 청약통장이 160여 만개가 넘는다. 이는 전년대비 88% 증가한 수치다. 청약통장이 집중된 수도권 특히 인천은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500%이상 증가한 모습을 보였는데 비규제지역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개통 등 교통호재가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사진은 한 견본주택 내부 모습. [사진제공=뉴스투데이DB]   특히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뜨거웠다. 35만3450개로 지난해 대비 무려 1540%가 증가한 것. 비규제지역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개통 등 교통 호재가 풍부한 결과로 풀이된다.   지방에선 전남지역이 선전했다. ‘여순광’(여수·순천·광양)지역에 공급된 7개 단지에 8만7000여 개의 1순위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이 곳은 주택시장이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그동안 새 아파트 공급이 적어 대기수요가 풍부했기 때문이다.   단지별로는 대우건설이 2월 경기 수원 매교동에서 분양한 ‘매교역 푸르지오 SK뷰’에 15만6505개(일반분양 1074가구)의 청약통장이 몰려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인천 송도동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5만8021개(일반분양 804가구), 인천 부평동 ‘부평 SK VIEW 해모로’ 5만7621개(일반분양 547가구), 경기 화성 ‘동탄역 헤리엇’ 5만6047개(일반분양 375가구)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 전문가는 “정부의 잇따른 규제로 상대적으로 청약 및 대출 문턱이 낮은 비규제지역에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몰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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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2
  • SK바이오팜 조정우 사장 “글로벌 종합 제약사로 도약”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SK바이오팜이 유가증권시장(KOSPI)에 상장했다.  SK바이오팜은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일 오전, 한국거래소에서 SK바이오팜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념식이 개최됐다. (왼쪽부터) 안상환 한국IR협의회 회장, 박장호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대표이사, 임재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조정우 SK바이오팜(주) 대표이사, 조대식 SK SUPEX추구협의회 의장,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이기헌 상장회사협의회 부회장. [사진제공=SK바이오팜] SK바이오팜 조정우 사장은 “이번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종합 제약사로의 발전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히며 “우리의 사업모델을 국내외 제약사와 공유하고 협업해, 대한민국이 제약바이오 강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은 지난 6월 17일~18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된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공모가를 4만9000원으로 확정했다. 국내외 1076개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835.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경쟁률은 323.02대 1로 마감했다.  SK바이오팜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FDA 승인을 받은 혁신 신약 2개를 보유했다. 성인 대상 부분 발작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제품명: 엑스코프리™, XCOPRI®)는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개발, 허가까지 독자적으로 진행해 지난 5월에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또한, SK바이오팜이 임상 1상을 완료하고 기술 수출한 수면장애치료제 솔리암페톨(제품명: 수노시 Sunosi)은 현재 미국, 유럽(독일)에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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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2
  • 신한금융투자, 하반기 조직개편으로 효율성·안정성·디지털전환 세마리 토끼 잡는다
    [뉴스투데이=변혜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자본시장 대표증권사로 도약을 위해 ‘기본과 원칙’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둔 혁신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신한금융투자의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경영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조직을 구축한 것이다.   신한금융투자가 자본시장 대표증권사로의 도약을 위한 혁신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사진제공=연합뉴스] 우선 효율적 운영체계 구축을 위해 조직을 슬림화했다. 기존 106개 부서 및 팀에서 기존에 비슷한 업무를 수행하던 조직을 기능별로 통합해 91개 부서로 재구성했다.  또한 애자일 조직을 운영해 주요 현안에 대한 신속한 의사결정과 실행력을 갖췄다. 기본에 충실한 조직 슬림화와 유연한 의사결정 조직 구성을 통해 어려워진 대외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인 조직체계를 구축했다. 다음으로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상품공급 부서를 IPS(Investment Products & Services)본부 한곳에 편제해 상품공급체계를 일원화하고 상품감리기능을 강화했다. 출시예정상품과 자산운용사 심사기능을 업계 최초로 출범한 상품심사감리부에 부여했으며 상품의 사후관리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또한 헤지펀드운용부, 신탁부, 랩운용부를 IPS본부로 편제했다. 이를 통해 IPS본부가 펀드, 신탁, 랩 등 주요 금융상품 공급의 콘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엄격한 상품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부문은 증권업 디지털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하고 디지털 경쟁력 제고에 방점을 두었다. 회사의 디지털 전략을 기획하고 추진하는 디지털사업추진부와 디지털 전환(DT·Digital Transformation)추진팀을 디지털사업부로 통합하고 전사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을 강화했다. 또한 HTS(Home Trading System), MTS(Mobile Trading System) 등 채널 개발 업무를 수행하던 디지털개발부를 디지털사업본부로 이동해 플랫폼 개발과 혁신을 가속화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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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2
  • [뉴투분석] 위기의 한국 말산업, 주목받는 김낙순 마사회장 리더십
    [뉴스투데이=이상호 전문기자 / 최천욱 기자] 한국 말산업의 위기돌파를 위한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의 리더십이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지난 4개월 간의 경마중단으로 한국의 말산업은 고사직전의 위기에 처해있다.      고객의 경주에 대한 베팅액이 매출이 되는 경마장의 특성상, 휴장으로 인한 마사회의 매출감소가 2조 원에 달하고, 경기도와 과천시 등에 내는 지방세 결손액도 3000억원에 이른다. 또 서울, 부산경남, 제주 등 3개 경마공원에 5000명이 넘는 경마지원직(단기근로자)들은 물론, 말 생산자 등 말산업 관계자, 경마장 내부 및 인근 식당, 경마예상업 종사자 등도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지난 1월 한국마사회 시무식에서 김낙순 마사회장이 혁신경영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   경마는 경주마의 생산, 육성, 훈련, 경주, 그리고 생산으로 다시 이어지는 ‘말산업 선순환구조’의 핵심이다. 이에따라 말산업 순환고리의 핵심인 경마를 주관하는 한국마사회의 역할과 김낙순 마사회장의 리더십이 그 어느때 보다 주목받고 있다. ■ 마사회, 매출 없는 상황에서 농축산 상생협력은 계속 한국마사회와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하태식)는 지난달 26일 서울경마공원 힐링하우스에서 ‘축산 발전 및 도농교류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국내산 축산물 소비촉진 및 판로지원을 통한 축산 농가들의 경영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와 한국마사회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권에 접어들며 경마공원을 대중에 개방하는 시점부터 방문객을 대상으로 직거래장터를 추가 운영하는 등 국내산 축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양 단체는 말산업을 포함한 축산업이 국민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양 기관의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이밖에도 한국마사회는 축산농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기부금 지원 및 봉사활동도 조속히 시행키로 했다. 한국마사회는 매년 경마를 통한 수익금의 일부를 축산발전기금으로 출연하며 이를 통해 국내 축산업을 지원해왔다.   협약식에서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축산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은 마사회법 제1조에 명시된 우리 회의 설립목적”이라면서 “코로나 위기를 돌파하여 축산업 발전과 축산농가 지원에 앞장 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태식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축산단체와 마사회가 더욱 상생협력을 다지면서 경마공원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직거래장터를 열기로 한데 의미를 두고 있다”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조속히 안정권에 접어들어 관람객들이 우수한 우리 축산물을 직거래장터에서 만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와 김낙순 회장은 경마중단으로 인한 경영난 하에서도 공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경마중단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기수 등 경마 종사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200억원의 긴급자금을 조성, 무이자 지원에 나섰고, ‘착한 임대료 운동’에도 동참해 각 사업장에 입점한 매점·식당 등 협력업체의 임대료 전액을 감면하기도 했다.   아울러 소방공무원과 가축방역 종사자 등 사회공익직군을 위한 힐링승마교육과 농촌지역 인재 유치 차원에서 용산 장외발매소를 리모델링한 마사회 장학관 기숙사 운영 등의 사회공헌사업도 계속했다.   ■ 선진 한국경마 시스템 해외 수출에 중소기업까지 동반진출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경마중단으로 인한 비상경영 하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있는 한국 경마시스템 수출 등 혁신성장을 통해 위기 극복을 시도하고 있다.  경마시스템 수출은 김낙순 회장이 그동안 주력해온 경영혁신의 주요 성과로 꼽힌다. 대표적인 것이 카자흐스탄의 알마티 경마장에 마사회가 보유한 경마 전산시스템을 수출한 것이다.   김낙순 마사회장이 지난 2월 카자흐스탄에 한국경마시스템을 수출하기 위한 협약을 맺고있다. {사진=한국마사회]   앞서 김 회장은 지난 2월 알마티 경마장을 운영하는 텐그리 인베스트먼트사와 체결한 ‘알마티 경마장 운영 정상화’ 자문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경마 전산시스템에는 수많은 장비와 부품 제작이 수반되는데, 이들 모두 국내 중소기업들이 맡도록 했다. 마사회 관계자는 “마사회는 경마시스템은 물론 관련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까지 견인하면서 올해 55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마사회는 지난해 4대륙 14개국에 761억원 규모의 경주실황을 수출한데 이어, 올해는 아프리카를 포함한 전 대륙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트남 경마시장으로의 운영 시스템 수출을 위한 협상도 진행 중이다. 마사회는 베트남 수출까지 성사되면 2024년까지 총 1000억원 규모의 경마시스템과 장비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 김낙순 회장, 문재인 캠프에 민주당 의원 출신... 온라인베팅 등 능력발휘 기회   현재 한국마사회가 안고있는 최대 현안은 지난 2008년 폐지된 온라인베팅 부활이다. 지난 19일부터 경마가 재개되기는 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현재 무관중 무베팅 경마로는 말산업의 유지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 연말 당시 민주당 강창일 의원 등의 발의로 온라인베팅 부활법안을 제출했으나 20대 국회 회기내에 법안이 통과되지 못함에 따라 자동적으로 폐기됐다.   김낙순 마사회장은 17대 국회의원에 노무현 문재인 두 대통령의 대선캠프에서 활동한 바 있어 이 문제 해결에 최적의 기회를 맞은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법사위를 필두로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를 도맡아 3차추경 편성 등 민생안정을 위한 조치 및 법안제정을 주도한다는 방침이어서 온라인베팅 부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이와관련, 최근 김낙순 회장은 평소 친분이 두터운 마사회 소관 상임위원회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이개호 위원장을 만나 대책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마사회장 자리는 ‘낙하산 인사’의 상징으로 꼽혀왔다. 김낙순 회장도 예외가 아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마사회 및 한국 말산업의 최대 위기가 역설적으로 김낙순 회장에게 능력 및 리더십을 보여주는 기회가 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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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2
  • [CEO리포트] 김남호 DB그룹 회장, ‘뉴DB’로 과거 명성 찾을까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DB그룹의 ‘2세 경영’이 시작됐다. 사측은 김남호 DB손해보험 부사장이 그룹 회장으로 취임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영불확실성이 불거진 시기인 만큼 김 회장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김 회장은 창업주인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지난 2017년 김준기 전 회장이 갑작스럽게 사임하면서 전문경영인인 이근영 회장이 이끌어 왔다. 재계서열 39위인 DB그룹이 ‘2세 경영’이라는 새로운 국면을 맞아 과거 10대 그룹 반열에 올랐던 명성을 되찾을지 관심이다.   김남호 DB그룹 회장 [사진제공=DB그룹/그래픽=뉴스투데이]   ■ 김 회장의 ‘뉴DB’, 온택트 중심으로 새로운 변화 속 가시적 성과 도출이 과제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키우고, 미래를 위한 성장 발판들을 하나씩 만들어가겠다”며 다짐을 밝혔다. 더불어 임직원들에게 “우리 DB도 앞으로 많은 부분에서 변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의 ‘뉴DB’에 대한 의지가 드러난 발언이다. “경영자로서 저의 꿈은 DB를 어떠한 환경변화도 헤쳐 나가는 지속성장하는 기업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한 김 회장은 가시적 성과를 도출해 그룹 안팎에서 신뢰를 쌓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 회장이 DB금융연구소 부사장 당시 뚜렷한 성과가 없었다는 점을 지적한다. 실제로 DB손해보험의 ‘2019년 경영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DB손해보험 장기보험 손해율은 전년보다 2.4%p 상승한 85.6%를 달성했다. 손해율은 보험사가 받은 보험료 대비 지출한 보험금의 비율로, 손해율 상승은 수익성 악화로 연결된다.   또한 DB손해보험은 별도 재무제표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이익 5123억원으로 전년 대비 31.3% 하락을 기록했다.   김 회장은 '뉴DB'의 방법으로 “각 사업분야에서 온택트(on-tact) 사업영역과 사업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실행에 옮겨 달라”고 주문했다.   온택트는 비대면을 일컫는 ‘언택트’(Untact)에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연결’(On)을 더한 개념이다.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보험업계에서는 디지털화 추세가 거세다.   김 회장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온택트’를 기회로 삼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지난 3월부터 업계 최초로 영상통화 상담을 실시한 바 있다. 그 결과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4.7% 상승해 투자영업이익이 3250억원으로 집계됐다. DB손해보험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손보사들의 자동차 운행량과 의료이용량이 동시에 줄어든 덕이 컸다고 설명했다.   ■ DB하이텍, 성장 가능성 높은 시스템반도체 시장에서 입지 넓혀가나   DB그룹 전체 매출에서 DB손보, DB생명, DB금융투자 등 금융 계열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90%에 달한다. 그런데 최근 DB그룹 내 제조업 부문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DB하이텍은 비메모리 반도체를 수탁생산하는 파운드리 기업이다. 파운드리란 생산 시설을 갖추고, 고객사가 설계한 반도체를 수탁 생산하여 공급하는 것을 뜻한다. 생산 시설 구축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수 조원이 들어가기 때문에 투자 비용이 높은 사업이다.   DB그룹 관계자는 “DB하이텍은 2001년 본격적으로 비메모리반도체를 주요 사업으로 택하면서 대규모 투자를 이어왔지만 10년 넘게 적자에 시달렸다”며 “하지만 이제는 점차 영업이익을 내는 기업으로 변모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DB하이텍은 올해 1분기 매출 2258억원, 영업이익 64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18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9%에 달한다.   김 회장은 2009년부터 2012년 1월까지 3년간 동부제철(현 KG동부제철)에 근무한 경험이 있다. 당시 동부제철은 매년 1000억원이 넘는 순손실을 기록하여 결국 지난 2014년 매각했다.   김 회장으로서는 다시 한 번 제조업 분야에서 실적 만회 기회를 얻은 것이다. 비메모리 반도체는 연평균 5%씩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다. 김 회장이 DB하이텍의 입지를 확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3개월 DB손해보험 주가[자료=네이버증권]   ■ 경영학 석사에 파이낸스 과정까지 엘리트 경영 승계 밟은 김남호 회장, 제철부터 금융까지 업무 거쳐   김 회장은 1975년 8월23일 출생으로 올해 만 44세. 1994년 경기고 졸업 이후 미국 웨스트민스터대학교로 진학해 경영학과를 전공했다. 2007년 미국 시애틀 소재의 워싱턴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한 데 이어 2008년 UC버클리대에서 파이낸스과정을 수료했다.   김 회장은 2009년 1월 동부제철 아산만관리팀 차장으로 첫 DB그룹에 입사했다. 또 △2009년 인사팀 교육담당 차장 △2010년 동부제철 차장 △2012년 인사팀 부장 등 동부제철에서 약 3년간 근무했다.   이후 동부팜한농 부장을 거쳐 DB금융부문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고 있는 DB 금융연구소로 옮겼다. 2015년 DB금융연구소 부장이었던 김 회장은 2017년 상무, 2018년 부사장까지 고속승진했다. 차장부터 부사장까지 단 10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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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2
  • [투자의窓] 역대급 공모자금 몰린 SK바이오팜, 공모수익률 237% 엘이티 기록 깰까
    [뉴스투데이=정승원기자] 기관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과정에서 역대급으로 시중자금이 몰렸던 바이오 기업 SK바이오팜이 2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 공모주가 기록할 수 있는 최대수익률에 도전한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거래소 신관 1층 로비에서 SK바이오팜 상장 기념식을 진행한다.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 [뉴스투데이DB]   거래소가 주식시장에 새로 진입하는 기업에 대해 상장기념식을 갖는 것은 지난 2월20일 이후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상장 기념식을 중단해왔다.   SK바이오팜의 시초가가 얼마에 결정되고 종가는 얼마로 끝날지 관심이 뜨겁다.   SK바이오팜은 기관 청약에서만 575조원, 개인투자자의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는 기존 최고기록이었던 제일모직의 기록을 깨고 31조원이 몰렸다.   시장에서는 SK바이오팜이 상장 첫날 공모가액인 4만9000원의 200%까지 오른 가격에서 시초가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럴 경우 시초가는 9만8000원이다.   여기에 매수세가 몰려 상한가를 기록하면 12만7400원까지 오를 수 있다. 공모가 대비 최대 160% 상승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앞서 지난 2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던 엘이티는 상장 첫날 200% 가격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곧바로 상한가로 직행한 데 이어 그 다음날도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공모가 대비 237%라는 기록적 수익률을 청약투자자들에게 안겨줬다.   SK바이오팜의 상장 주식은 총 7831만3250주이지만 보호예수 물량을 제외하면 실제 시장에 유통이 가능한 주식은 1566만2648주로 전체의 20%이다.   이 중에서도 기관에 배정된 물량 중 의무보유 확약한 52.25%를 제외하면 첫날 유통 주식은 전체의 약 13%인 1022만주가 될 것으로 증권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공모과정에서 나타났던 시장의 높은 관심을 감안하면 실제 첫날 쏟아져 나올 물량은 이보다 더 적을 것이란 관측이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바이오기업에 대한 투기적 수요까지 나타난다면 의외의 오버슈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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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2
  • [뉴투분석] OELD TV 시장서 비지오‧샤오미 등에 맞서는 LG전자의 필승전략은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미국 최대 TV 업체 비지오(Vizio)와 중국 샤오미가 이르면 이번 달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출격을 예고하면서 이 시장 개척자인 LG전자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글로벌 OLED TV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LG전자의 입지가 늘어나는 경쟁사들로 인해 좁아질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OLED TV 출시를 알리는 TV 제조사들은 LG전자, 비지오, 화웨이, 샤오미, 소니, 파나소닉 등 모두 19개로 늘어났다.   비지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사진=비지오 홈페이지]   예컨대 미국 비지오(Vizio)가 곧 북미를 시작으로 OLED TV 55인치와 65인치 모델 온라인 판매에 돌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지오는 올 1분기 북미 TV 시장 점유율 15%로 삼성에 이어 2위를 기록한 업체로 미국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앞서 중국 샤오미도 최근 OLED TV를 출시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지난 상반기에 중국 화웨이, 일본 샤프가 한 달 간격으로 OLED TV를 출시, 세계 OLED TV 제조사는 총 19개사로 늘었다.   2013년 LG전자가 처음으로 OLED TV를 내놨을 당시와 비교해 현재 글로벌 OLED TV는 평준화를 맞이하게 된 셈이다. LG전자로서는 경쟁사들의 OLED 시장 진입을 반기는 동시에 지속적인 점유율 유지하기 위한 숙제도 가진 셈이다. 지난달 30일 OLED TV를 공개한 비지오와 비교하면 LG전자가 갖는 우위는 3가지로 압축된다.   올레드 GX. [사진제공=LG전자]   ■ 시장장악력 우위 : 글로벌 OLED TV 점유율 64.6%로 압도적 첫째, 시장장악력이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세계 OLED TV 시장에서 LG전자의 점유율은 64.6%(2018년)로 압도적이다. OLED TV 진영에 합류하는 기업들은 늘고 있지만, 시장의 포문을 연 만큼 시장장악력은 LG전자가 현재 쥐고있는 것이다.    이는 브랜드 인지도로 고스란히 이어지면서 소비자의 선택 받을 확률과도 비례하는 측면이 있다. ■ 소프트웨어 등 최종 화질 구현 기술력 우위 : LG전자 독자적인 ‘AI’칩 둘째, 고화질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력 여부다. 비지오와 샤오미 등 OLED TV를 내놓는 TV 제조사들은 사실상 LG디스플레이에서 OLED 패널을 공급받게 된다. 세계적으로 대형 OLED 패널을 공급하는 곳은 사실상 LG디스플레이가 유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같은 OLED 패널을 탑재하더라도 TV가 구현해내는 최종 화질과 선명한 블랙 표현 정도 등은 세트 업체들이 가진 세부적인 기술력으로 좌우된다. 이와 관련, LG전자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 통화에서 “같은 패널을 쓰더라도 전파 신호와 제조사가 가진 소프트웨어 기술력 등 고유 역량에 따라 TV 화질과 시야각 등 TV가 최종 구현하는 화질의 퀄리티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TV 화질 퀄리티를 결정짓는 요소는 OLED 단일 패널로만 결정지을 수 없다는 것이다. 실제 LG전자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인공지능(AI) 프로세서 칩 ‘알파 9 2·3세대’ 칩을 올레드 TV에 탑재해 재생되는 영상에서의 얼굴 피부톤과 표정을 세밀하게 구현한다. 더불어 2020년형 올레드 전(全) 모델에는 지싱크 호환을 탑재해 주사율이 다를 때 발생하는 화면 끊김을 최소화했다. ■ 폭넓은 선택지 : 올레드 AI·갤러리 등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제품들 마지막으로 소비자의 선택지가 넓다는 점이다. LG전자는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과 집 구조 등에 따라 TV 선택할 수 있는 여러 디자인의 올레드 TV를 선보이고 있다.  일례로 올레드 갤러리 TV는 65형 기준으로 20mm가 채 되지 않는 두께에 외부 장치 필요 없이 화면과 구동부, 스피커, 벽걸이 부품 등을 모두 내장해 벽에 밀착이 가능하다. 이외 스탠드형 등도 있다.  반면 전날 공개된 비지오의 OLED TV는 55·65형 모두 스탠드형으로만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같은 올레드 TV 라인업에서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좁은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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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2
  • [기자의 눈] 직원 복지를 최고로 생각하는 카카오게임즈의 매력남 남궁훈 대표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대표가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깜짝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 28일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CEO 특집’에 출연한 남궁훈 대표는 방송에서 본인의 창업 스토리와 경영 철학, 사내 문화 등을 소개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취업준비생이 가장 가고 싶은 취업 선호도 기업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기업답게 다른 유수의 기업과는 차별화한 복지제도로 정평이 나 있다. 먼저, ‘저녁과 여유가 있는 문화’를 전사적으로 공유하기 위한 새로운 제도 ‘놀금’을 적극적으로 도입했다. ‘놀금’은 카카오게임즈 임직원들의 가족 혹은 개인에게 ‘밀도 있는 쉼’을 선물하기 위한 것으로, 2018년 7월부터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마다 전사적 차원에서 전 직원이 함께 휴일을 즐기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놀금’은 회사에서 직원들 복지에 대해 많이 신경을 쓰는 와중에 감성적으로 편한 휴식을 제공해 줄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고민하다가 만들어진 정책”이라고 한다. 또 “직원들이 목요일 저녁부터 마음 편히 쉴 수 있도록 하자라는 취지에서 ‘놀금’이 시행됐다”고 설명한다. 카카오게임즈는 ‘놀금’뿐만 아니라 직장인에게 가장 소중한 시간, ‘점심시간’까지 추가로 보장한다. 12시 반부터 시작하는 점심시간을 1시간에서 1시간 반으로 늘리고, 이 시간을 통해 직원들이 여유를 갖거나 취미, 운동 등 다양한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이 외에도 카카오게임즈는 임직원들의 ‘월요병’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30분 늦은 10시 반 출근을 시행하고 있었으며, 매주 금요일마다 5시 반 조기 퇴근 등을 시행해 임직원들에게 ‘시간’을 선물하고 여유로운 출퇴근 문화를 독려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월요일은 10시 30분 출근·오후 7시 퇴근, 평일에는 10시 출근·오후 7시 퇴근, 금요일에는 10시 출근·오후 5시 30분 퇴근한다”라며 “7시 퇴근이면 회사가 판교라 서울에 친구들과의 모임이 있을 시 도착하면 2차가 진행되고 있을 때 도착하는데, 금요일 5시 30분에 퇴근하면 1차부터 함께 할 수 있다”고 자랑한다. 이번 방송에서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회사 내에 비치된 생맥주 기계를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보편적인 기업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일 것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사내 카페테리아에 ‘생맥주 기계’를 비치해 근무 중 시원한 맥주를 마실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으며, 식사를 챙기지 못하고 출근하는 직원들을 위해 라면을 비롯해 다채로운 조식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창의성과 몰입이 승부를 좌우하는 게임산업의 특성상 ‘충분한 휴식’이 근본적 경쟁력이라는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대표의 철학이 담겨있는 것이다.   방송에서 남궁훈 대표는 “게임산업의 규모가 14조원이고 대중문화 수출액보다 많다”며 “e스포츠 분야에서 한국은 축구로 치면 브라질과 같은 나라다. 우리 국민이 게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했으면 좋겠다. 게임을 터부시하지 말고 자녀와의 소통 창구로 생각했으면 한다”며 게임업계 관계자로서의 자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또 남궁 대표는 “최고경영자(CEO)라는 직업은 부족국가 시대 추장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사냥을 나가서 영업이익을 많이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냥을 함께한 직원들에게 전리품을 어떻게 분배하는지도 사냥만큼 중요하다”고 말했다. 회사의 실적과 결과를 소홀히 하지 않으면서도 직원의 복지와 근무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선진화한 경영마인드를 그대로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직원은 함께 가는 동반자란 직업정신을 내포하고 있는 셈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올 1분기 매출 964억원, 영업이익 127억원, 순이익 10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더불어 하반기 PC 신작 ‘엘리온’과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가디언 테일즈’ 등이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남궁 대표의 직원을 먼저 생각하는 선진화한 경영 마인드와 임직원들의 창의적 상상력이 결합된 노력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면 카카오게임즈의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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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2
  • 방카슈랑스로 1분기 숨돌린 보험사, 'IFRS17' 대비해 체질 개선 나선다
    [뉴스투데이=윤혜림 기자] 코로나19의 여파로 영업환경이 악화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험사들의 초회 수입보험료(보험을 계약한 후에 처음으로 납입하는 보험료)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험사에서 은행이나 다른 금융부문의 판매 채널을 이용해 자사상품을 판매하는 마케팅전략인 ‘방카슈랑스(Bancassurance)’ 판매를 확대하고, 은행이 비이자 이익의 실적 방어를 위해 방카슈랑스 판매를 공략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23년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IFRS17’에 따른 자산건전성이 우려되는 만큼, 저축성보험 상품에서 벗어나 변액보험이나 보장성보험상품으로 체질 개선에 나선 보험사들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 1분기 코로나19로 영업환경이 악화되며 어려움을 겪고 있던 보험사들의 초회 수입보험료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연합뉴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대면영업이 어려워진 가운데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초회 수입보험료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이처럼 보험을 계약한 후, 처음으로 납입하는 보험료인 초회 수입보험료가 증가한 것에 대해, 은행 창구에서 판매하는 보험 상품인 방카슈랑스가 확대됐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하나생명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영업에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큰 타격을 받지 않아 다행이다”며 “방카슈랑스에 주력해 같은 계열사뿐 아니라, 꾸준히 판매처를 발굴하고 있고, 보장성과 변액상품에 집중해 마케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생보사의 방카슈랑스 채널을 통한 상품 판매 비중은 75.17%로 손보사(6.61%)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 은행의 방카슈랑스 판매 증가에 더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생명보험사(생보사)의 방카슈랑스 수입보험료는 총 1조2746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의 1조653억원에 비해 19.65%가 증가했다. 반면 손해보험사(손보사)의 올해 1분기 방카슈랑스 수입보험료는 1조6289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의 1조5011억원보다 8.51%가 늘어났다. 이를 보험사 별로 살펴보면, 증가율이 100%가 넘은 곳은 삼성생명·미래에셋생명·KDB생명·하나생명·AXA손해보험 등 총 5곳이다.   생명보험사 방카슈랑스 수입보험료 비교표. [표=뉴스투데이] 은행 창구를 이용해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방카슈랑스가 확대된 이유는 은행이 초저금리 기조가 이어지자 순이자마진(NIM)이 줄어들 것을 대비해, 수익성 확보를 위해 비이자이익 부문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5대 시중은행(신한·KB국민·하나·우리·농협은행)의 올해 1분기 방카슈랑스 판매 수수료는 8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9억원보다 11.1% 증가했다. 우리은행은 80개의 보험상품 중 저축보험상품이 22개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으며, 국민은행은 102개의 보험상품 중 저축성보험상품이 20개로 두 번째로 많다. 5대 시중은행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곳은 KB국민은행이다. KB국민은행은 같은 기간 140억원에서 57.1%가 늘어난 220억원의 방카슈랑스 수익을 기록했고, 농협은행의 방카슈랑스 수익은 같은 기간 142억원에서 161억원으로 증가하며 13.4%의 증가율을 보였다. 방카슈랑스 실적 증대와 관련해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의 고위험군 상품에 대한 투자 선호도가 안정적인 상품군으로 이동함에 따라 방카슈랑스 관련 고객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특히 1분기에는 시기적으로 저축성보험 금리와 시장 금리의 차이(갭)이 발생해 고객 선호도가 높았다”고 밝혔다. 실제로 1일 기준 생보사의 저축성보험 공시이율은 2.37%로, 시중은행의 정기예금(1년 만기) 기본금리 0.82%보다 1.55%포인트(p)가 더 높다. 이에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상품군을 찾아 이동한 것이다. 은행이 방카슈랑스 판매에 주력함에 따라, 보험사는 1분기 실적향상에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2022년부터 도입되는 새로운 국제보험회계기준인 ‘IFRS17’가 적용될 경우, 보험사의 자산건전성이 악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는 IFRS17의 주 내용은 보험부채의 평가 기준을 원가에서 시가로 변경하는 것으로, 이 회계기준이 도입될 경우, 현재 매출로 잡히는 저축성보험이 부채로 계산되기 때문이다. 이에 보험사들은 앞으로 더 많은 자본충당금을 적립해야 한다. 이에 보험사들은 2~3년 전부터 저축성 상품 판매보다 변액보험이나 보장성보험상품에 주력해왔다. 하지만 은행에서 판매되는 방카슈랑스 중 저축성보험이 아직도 많다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한 대형보험사 관계자는 “대부분의 보험사들이 새롭게 도입될 IFRS에 대비해 체질 개선을 하고 있다”며 “미래에 부채로 잡힐 저축성상품을 팔기 위해 노력하는 보험사는 없을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는 보장성이나 변액상품 개발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 역시 “각 사별로 주력하는 상품이나 판매 채널이 다르고 아직 ‘IFRS17’ 회계기준이 적용되지 않았지만, 현재 변액저축보험이나 변액연금보험 상품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등 향후 도입될 회계기준으로 인한 건전성 문제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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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2
  • 시중은행, 외화예금↑…외화유동성을 확보로 코로나 방파제 될 수도
    [뉴스투데이=변혜진 기자] 최근 환율 변동성이 크지 않고 달러투자 수익률이 크지 않음에도 시중은행 달러예금이 늘어나자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분산투자가 각광을 받으면서 고객이 달러예금을 안전자산 포트폴리오에 편입시키려는 수요가 늘고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은 저비용으로 외화유동성을 확보해 외화조달 문제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게 됐다. ▲최근 환율 변동성이 크지 않아 달러투자 수익률이 크지 않음에도 시중은행 달러예금이 늘어나자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달 거주자 외화예금은 809억2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3.5%(27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지난 2월부터 증가세를 이어가며 2018년 3월(813억3000만달러) 이후 2년 3개월 만에 다시 800억달러로 올라섰다.   이에 시중은행의 달러예금 합산액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향후에도 달러투자가 안정적인 자산분산의 방편으로 지속활용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다만 최근 개인투자자들이 외화예금보다 외화현찰로 증권사를 통해 해외주식 거래를 하는 경우가 늘어남에 따라 은행권의 잠재 달러예금이 유출될 것으로 보인다. ■ 3월 환율변동성↑, 환차익 노리는 투자수요↑ /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 3월 달러예금 잔액 18.1% 증가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5월 말 기준 달러예금 잔액은 449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2월 말부터 3개월만에 원화 기준 10조원 가까이 달러 예금액이 늘어났다.   특히 코로나 타격이 본격화된 2월 말에서 3월 말 18.1%(6억6090만달러)가 늘어나면서 올 들어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대비 24.7%(85억6120만달러) 늘어난 수치다.   3월은 올해 중 가장 큰 환율 변동성을 보이기도 했다. 환율이 가장 크게 하락한 지난 3월 6일 1185원/달러에서 3월 20일 1280원/달러로 고점을 찍었다. 10일 이후에는 다시 1212원/달러로 떨어졌다.   이와 관련해 시중은행 관계자 A씨는 “환율 변동성이 심하면 수출기업의 경우 환전수요가 생기기 때문에 교체할 자금이 필요해진다”며, “조금 더 고점에 매도하기 위해 달러예금으로 묶어두려는 기업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3월에 환율이 평균 40~50원 가량 변동이 지속돼서 투자자들이 달러투자로 3~4% 수익률을 낼수 있었다”며 이 시기 달러투자 등이 늘어난 배경을 밝혔다. 환차익을 보려는 소위 환테크 수요가 높았다는 것이다.   환테크는 환율을 활용하는 제테크 방법으로, 환율의 변동방향에 따라 외환을 매입·매도해 수익을 얻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1280원/달러일때 10만 달러를 사들여 1212원/달러로 환율이 떨어졌을 때 팔면 680만원의 환차익을 볼 수 있다.   이에 더해 해외 유학생 송금 등, 달러화가 주기적으로 필요한 개인고객과 유학 자금마련으로 원화 강세(환율 하락)일 때 달러를 확보하려는 실수요로 인해 달러예금은 꾸준히 증가했다. ■ 4~6월 환율변동성↓에도 달러예금 늘어나 /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 6월 달러예금 잔액 4.0% 증가   [표=뉴스투데이 / 자료=각 은행]   달러예금 증가세는 환율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아진 4~6월에도 이어졌다.   4월 한달 간 환율 고점은 4월 3일 1237원/달러, 저점은 4월 13일 1212원/달러였다. 5월은 5월 26일에 고점 1242원/달러, 5월 11일 저점 1217원/달러 수준이었다. 평균 20원보다 작은 변동폭을 기록했다.   6월 들어서는 변동폭이 소폭 증가했으나 3월 대비 낮은 수준이었다. 고점은 6월 12일 1293원/달러, 저점은 6월 1일 1238원/달러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향후 원 달러 환율 변동성이 3월보다 낮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 B씨는 “코로나 사태가 급증하거나 재확산되지 않는 이상 원/달러 환율은 안정적인 범위에서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럼에도 5대 시중은행 달러예금은 꾸준히 증가했다. 4월 말 330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전 월대비 1.9%(8억2800만달러) 증가했다. 5월 말엔 449억9000만 달러로 전월대비 2.1%(9400만달러) 증가했다.   6월 말 기준 달러 예금은 4.0%(18억1200만달러) 증가한 470억100만달러를 기록했다. 3월 이후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 몰빵투자→달러예금 등 안전자산으로 위험분산 / 은행, 저비용으로 외화유동성 관리…급한 외화조달로 인한 손실 방지   업계에서는 최근 달러예금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이유를 자산투자에 대한 관점 변화에서  그 원인을 찾고 있다.   이와 관련해 A씨는 “3월만 하더라도 단기로 묶어놓는 달러 예금금리가 있었다”며, “금리가 조금 높았기 때문에 좋은 투자처였지만 요새는 환율이 하향안정화됐기 때문에 금리 측면에서는 메리트가 덜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근에는 달러로 투자이익 확대를 노린다기보다 분산투자를 위해 채권·달러·예금으로 안전자산을 구성하고, 위험자산은 주식·펀드 등으로 분산해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것이 추세”라고 밝혔다. 과거 한 곳에 집중투자하는 소위 ‘몰빵투자’보다 자산을 분산운용하려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다.   은행 입장에서는 달러 보유액이 늘어나 외화조달의 어려움이 거의 없다. 은행은 외화수요가 주기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개인·기업 고객이 달러를 많이 맡기면 자금활용 여력이 커진다.   A씨는 “달러예금 잔액 증가는 외화유동성 관리에 굉장히 도움이 된다“며, “고객의 외화달러 매도세가 강화되면 잔액이 줄어들고 달러 조달비용이 커지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외화유동성이 부족하면 만기가 돌아오는 외화채권·부채 등을 상환할 때 급하게 고금리로 달러를 조달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B씨 역시 “한·미 통화스와프, 외화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Liquidity coverage ratio) 인하 등으로 정부가 선제적으로 정책을 마련했고, 개인·기업이 달러투자 등을 확대해왔기 때문에 저비용으로 외화유동성을 확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외주식 거래 급증이 은행의 달러예금 증가로 이어지진 않을 전망이다. 최근 해외주식 거래 메커니즘이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A씨는 “증권사들이 외환업무 라이센스가 없기 때문에 은행의 외화예금을 통해 해외주식을 결제하는 게 관례였지만, 최근 외화현찰로 직접 결제하는 개인투자자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향후에도 은행권의 외화예금은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A씨는 “환율 변동성이 컸을 때보다는 달러투자 수익률이 낮겠지만, 안정성을 어느정도 담보하는 투자 기조가 이어지면서 달러투자 역시 장기적으로 유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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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2
  • 한한령 해제 가능성에 국내 화장품株 급등…아직은 ‘신중론’이 대세
    [뉴스투데이=안서진 기자] 중국 정부의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해제 기대감에 화장품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화장품 업계에서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는 아직은 일부 부분적인 완화 조짐만 있을 뿐 한한령 해제와 관련한 중국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이 없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변수와 하늘길이 여전히 막혀 있는 탓에 당장은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 정부의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해제 기대감에 화장품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화장품 업계에서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일 중국 최대 여행기업 트립닷컴그룹의 중국 브랜드 ‘씨트립(Ctrip·携程)’과 공동으로 한국 관광 상품을 판매한다. 트립닷컴의 공동 창업자인 량젠쟝 회장이 라이브쇼에 직접 출연해 해당 여행지를 소개하면서 호텔 숙박권과 관광 상품의 할인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라이브쇼는 이날 오후 8시에 시작하며 한국 특집은 약 40분간 열리게 된다. 중국이 한국 관광 상품을 공식 판매하는 것은 지난 2017년 3월 한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인 한한령 이후 처음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민간 기업이 아닌 관광공사가 직접 판매에 나선다는 점에서 중국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이 반영됐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그동안 중국 정부는 한한령을 통해 온라인 관광상품 판매금지, 전세기 및 크루즈 관광 금지, 롯데 계열사 이용금지, 대규모 광고 및 온라인 판매 제한 등을 금지하는 이른바 ‘4불(不) 정책’을 유지해 왔다. 앞서 지난 1월에는 중국의 건강식품·보조기구 제조업체 ‘이융탕(溢涌堂)’ 직원 5000명이 지난 1월 7일부터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면서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이는 중국 정부의 한한령 조치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이외에도 같은 달 겨울 방학을 맞은 중국 초·중학생 3500여 명이 수학여행으로 서울, 인천, 대구 등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처럼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중국 시장에 대한 매출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국내 화장품 주가가 최근 급등하기도 했다. 지난 6월 30일 아모레퍼시픽은 전 거래일 대비 약 12%까지 주가가 급등했으며 LG생활건강, 한국 콜마 주가도 4~29% 치솟았다. 그러나 국내 화장품업계는 오히려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그동안 한한령 해제 움직임이 여러 차례 있었지만 중국 당국의 공식 선언은 단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또 한한령이 실제 해제된다고 해도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으로 당분간은 업황이 회복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화장품업계 한 관계자는 “한한령 해제는 업계에서도 바라던 반가운 소식이다”면서도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변수와 중국 내 코로나19가 또다시 번지는 조짐이 있어 얼마큼 실효성이 있을지는 의문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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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2
  • [민경철의 검사수첩 (12)] 사법불신과 전관예우, 그리고 어떤 할머니의 돈봉투 투척사건
      검사를 그만두고 변호사가 되어 의뢰인과 상담을 해보면 우리 국민들의 뿌리 깊은 사법불신을 체감하게 된다. 검찰의 처분이든 법원의 판결 선고든 결과적으로 패소한 의뢰인 중 그 결과에 승복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 검사의 처분, 법원 재판에 지면 늘 “저쪽 변호사가 판검사와 친해서...” 누군가를 고소했는데 무혐의 처분이 나왔을 경우, “상대방, 즉 피고소인이 선임한 변호사가 담당 검사하고 친해서 무혐의 처분이 나온 것 같다. 이번에는 담당 검사와 재판부하고 좀 더 친한 변호인을 선임했으면 좋겠다” 이런 식의 상담을 하는 경우가 많다. 왜 이렇게 검찰의 처분이나 법원 판결에 대해 불신이 많을까 생각을 해봤다. 일단은 법원이나 검찰이 몇몇 정치적인 사건에서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판결과 처분을 내린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일들이 오랫동안 쌓이면서 사법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추락시켜온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에서 1년간 검찰에서 처리하는 사건만 최소 몇십만건이고, 법원이 판결을 내리는 사건 또한 수십만건이다. 국민의 관심을 끄는 정치적인 사건 한 두 개에 대해 납득하기 어려운 결론이 날 수는 있지만 나머지, 거의 대부분의 사건은 변호인과 재판부 또는 담당 검사와의 친분관계에서 좌우되지 않는다.   변호사들의 책임도 큰 것 같다. 대부분의 국민들은 평생 검찰청이나 법원은 물론 경찰서 마당 한번 밟아보지 않고 살아간다. 그러다 보니 어쩌다 한번 고소고발이나 재판같은 쟁송(爭訟)에 휘말리면 변호사의 말을 믿을 수 밖에 없는데, 패소한 변호사 중 일부는 “이거 우리가 이겨야 되는 건데 저 판사, 저 검사가 상대방 변호사하고 친하다보니까 우리가 졌다”식의 변명을 한다고 들었다.   ■ “저쪽 변호사가 판·검사와 친해서...”는 거의 대부분 사건에 진 변호사측의 변명 변호사가 증거를 통해 사실관계를 입증(立證) 하는데 실패했거나, 애당초 법리적으로 이길 수 없는 사건을 무리하게 진행한 측면도 있을 텐데, 변호사는 그것을 인정할 경우 그 책임도 자기가 져야 한다. 그러니까 의뢰인들한테 “재판부나 주임검사가 상대방 변호사와의 친분 때문에 억울한 판단을 내린 것이다.” 이런 변명을 하는 경우도 많다고 본다.   내가 검사로 현직에 있을 때, 친한 변호사가 찾아오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하지만 아무리 친한 변호사가 온다고 해도 안되는 것은 안되는 것이다. 특히 혐의의 유무에 대해서는 검사에게는 재량이 없다고 봐야한다. 정말 친한 변호사의 경우에는 제출하는 자료들을 가급적 꼼꼼히 보고 충분히 의견을 낼 수 있는 기회를 주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렇지만 변호사와 아무리 친하다고 해서, 죄가 있는데 없다고 하거나, 반대로 없는 죄를 만든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고위공직자 전관예우 방지방안에 관한 공청회. 사진은 연합뉴스  ■ 전관예우의 실체는 의뢰인의 기대감 내지 심리적 안정감일 뿐   이런 뿌리깊은 사법 불신은 여러 가지 원인에서 왔다고 본다. 전관예우(前官禮遇)라는 것도 그렇다. 언론에서 전관예우를 마치 제도인 양 문제를 많이 지적하지만, 사실 전관예우라는 것이 사회적 현상이지 법률, 제도적인 것은 아니다.   나 또한 검사를 그만두고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지만, 검찰에서 같이 근무하던 동료, 절친한 선·배, 후배 검사들이 많다. 그런데 그 동료나 선후배 검사들이 내가 검사를 그만두었다고 해서 ‘너는 이제 변호사가 됐으니까 더 이상 나하고 친하게 지낸 수는 없어’라는 식으로 인간관계가 갑자기 정리되는 것이 아니다. 그러다 보니 담당 판검사와 친했던 사람이 변론을 할 경우 절차적인 면에서 냉랭하게 대하기는 쉽지 않은 측면이 분명히 있다. 아마 이런 것이 언론에서 말하는 속칭 전관예우가 아닌가 싶다. 하지만 전관예우가 모든 걸 다 해결해주는 것은 아니다. 요즘 법원 검찰의 사법시스템 자체가 그렇게 될 수가 없는 것이다.   주임검사가 만약에 A라는 결정이 맞는데 변호사와 친하기 때문에 B라는 결정을 할 경우, 내부적으로 결재시스템이 있어 결재자인 부장검사와 차장검사가 부당한 결정을 그대로 통과 시켜 주지를 않는다. 만약 결재를 통과하더라도 기소 이후에는 재판 시스템이 있고, 불기소 결정일 경우에는 불복해서 항고할 수도 있다. 혹시라도 잘못된 처분을 해도 결국은 시스템적으로 바로 잡혀지는 것이다. 현실이 이렇기 때문에 전관 변호사가 아무리 판검사와 좋은 관계라고 해도 의뢰인이 원하는 것을 절대로 다 해줄 수 없다. 오히려 의뢰인들이 기대감, 즉 전관 변호사이기 때문에 주임검사나 담당 재판부에서 변호사가 원하는 대로 다 해결해 줄 것이라는 심리적 기대감, 이것이 바로 전관예우의 실체가 아닌가 싶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전관예우가 마치 형사소송법에 있는 어떤 제도인 것처럼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전관예우를 근절하려면 어떻게 해야되는가? 사실 근절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함께 근무하면서 맺은 인연을 제도에 의해서 단절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특정 변호사가 같이 근무했던 검사의 사건은 맡지 말라고 법으로 막지 않는 이상 불가능하다. 영화나 TV 드라마에 나오는 검사는 대부분 부패한 모습이다. 간혹 정의로운 검사상이 그려지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야비하고 자기의 출세를 위해서 수단과 목적을 가리지 않는다. 변호사나 정치인들, 기업인으로부터 향응과 금전적 이익을 취하는 검사로 그려진다. 그래서 나는 검사 나오는 드라마나 영화는 거의 안보는 편이다. 너무 현실과 너무 동떨어져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 어떤 시골 할머니의 돈봉투 나 스스로도 모든 검사가 다 깨끗하고 정의로울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모든 검사들이 다 부패하고 출세지향적인 기회주의자로 묘사하는 것은 분명 사실과 큰 괴리가 있다.  검사 시절, 사건 당사자 중 나에게 돈을 주려고 시도한 사람이 있었다. 대전지검 홍성지청에 근무할 때였는데, 한 할머니가 사기피해를 입은 사건을 맡았다. 형편이 넉넉치 않았는데, 어떤 사기꾼이 할머니를 속여 할머니가 가지고 있던 쌈짓돈 몇천만원을 가져가서 돌려주지 않았다. 그 돈이 없으면 할머니의 노후생활이 막막해지는 상황이었다.   할머니로서는 가해자의 처벌보다 돈을 돌려받는 것이 중요했다. 그런데 민사소송을 통해 돌려받기는 어려웠다. 민사소송을 이긴다 하더라도 실효성이 있으려면 강제집행 할 재산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사기꾼들 중에 자기 명의로 부동산이나 금융자산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렇다고 해서 사기꾼들이 돈이 없는 것은 아닐 수도 있다. 단지 명의만 타인 명의로 해 놓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할머니는 검사실에 와서 그 사람이 감옥에서 실형을 살든, 집행유예를 받든 그 것이 중요하지 않고, 돈을 돌려받아야 아이들을 키우면서 살아갈 수 있다고 하소연 하였다. 나는 사기꾼에게 할머니에게 돈을 돌려주면 그 점은 충분히 처분에 반영이 된다고 설득했다. 다행히 사기꾼은 할머니의 돈을 되돌려 줬고, 나 또한 그 점을 참작해서 사기꾼에게 감경된 처분을 했다. 그랬더니 할머니가 어느 날 검사실에 찾아와서 검은색 비닐 봉투를 책상 옆 휴지통에다 휙 던져놓고 나가는 것이었다. 무언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어 재빨리 봉투를 열어보니 만원권 몇 다발이 들어 있는 것이었다. 할머니는 황급히 나간 상태였기에 수사관이 허겁지겁 뒤 따라가 할머니에게 돌려드린 적이 있었다.  사건의 당사자들이 검사에게 돈을 준다는 것은 현실에서는 생각하기 어려운 일이다. 과거에는 선배 변호사가 사건이 없는 상태에서 사주는 식사는 같이 하기도 하였으나 그나마도 요즘은 사라진 풍속도가 되어 버린지 오래다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너무 부패한 검사상 만이 그려지는 것 같다. 대부분의 검사들은 산더미 같은 일에 파묻혀서 살고 있는데, 검사와 검찰조직 전체를 부패한 집단, 정치적 목적에 휘둘리는 것처럼 그려지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다.  ■ 사법의 권위는 공동체 유지를 위한 최후의 보루 법원과 검찰은 권위가 서야 그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있다. 판결이나 처분을 하면 사람들이 승복하고 따를 수 있는 신뢰와 권위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1심에서 졌다고 포기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2심, 3심까지 가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그게 다 돈이고 비용이다. 사건이 폭주하면 결국 결정이 느려지고 이게 다 사회적 비용이다.   이런 이유로 권위주의는 청산되어야 하지만 법과 사법기관의 권위는 살아있어야 한다. 그것이 우리 사회, 공동체가 유지될 수 있는 기본 장치인데, 이런 최후의 보루까지 무너지고 있는 것 같아 걱정스럽다.   아울러 사법 종사자들이 스스로를 되돌아 보는 반성도 필요하다. 검찰이나 법원은 과거처럼 국민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잘못된 결정과 판결을 해서는 안된다. 언론과 영화 같은 미디어도 흥미만 추구하기 위해 현실과 지나치게 다른 과장 묘사가 불러올 부작용을 생각해봐야 한다. 변호사들 또한 패소(敗訴)의 원인을 사법부패 탓으로 핑계 대는 일도 없어야 한다. 그러다 보면 점차 추락된 사법부의 신뢰가 회복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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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경철의 검사수첩
    202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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