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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투분석] 독감백신 배달사고 낸 신성약품 김진문 회장 국감 증인신문 ‘4가지 쟁점’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국가예방접종(NIP)사업 중단 사태를 초래한 의약품 유통업체 신성약품 대표 김진문 회장이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하게 됨에 따라 여야의원들의 추궁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와 독감 백신 1259만 도즈(1회 접종분) 공급 계약을 맺은 신성약품은 전국에 백신을 배송하는 과정에서 냉장차의 문을 열어놓거나 제품을 땅바닥에 내려놓는 등 '냉장유통'(콜드체인) 원칙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독감 백신 상온 노출 사고’와 관련하여 내달 8일 열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의 김진문 회장 증인 채택은 23일 확정됐다. 증인 신청인은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이다. 뉴스투데이가 23일 강 의원실을 취재한 결과에 따르면, 김진문 회장에 대한 증인신문 쟁점은 크게 4가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 질문이 확정되지는 않았다”는 게 강 의원실 입장이다.   김진문 신성약품 대표는 ‘독감 백신 상온 노출 사고’와 관련하여 내달 8일 열릴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의 증인 채택이 23일 확정됐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백신 상온 유출 경위 질의 / '하청-재하청' 시스템의 적절성이 초점  강기윤 의원실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먼저 “백신 상온 유출 경위를 추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이번 사고는 의약품을 저온 상태로 일정하게 유지하는 유통망 ‘콜드체인(cold chain)’의 과정에서 발생했다. 신성약품은 독감 백신 운반을 의약품물류전문기업 A 업체에 맡겼다.   A업체는 일부 지역 배송을 B업체에 재하청을 줬다. 이 과정에서 B업체 배송 차량의 일부가 땅바닥에 그대로 백신 상자를 두거나 냉장차 문을 상당시간 개방했다는 것이다. 강 의원은 해당 질의를 통해 신성약품이 의약품 관리감독을 성실히 이행했는지에 대한 책임소재를 물을 것으로 예상된다. 백신공급업체가 하청에 재하청을 주는 구조가 타당한지에 초점이 맞춰줄 수밖에 없는 것이다.   ■ 정부 차원 백신 조달 시스템 구축·관리 현황 추궁/정부의 신성약품 선정과정 검증     강 의원실 관계자는 “그동안 독감백신 배송 조달이 어떻게 이뤄져 온 건지, 정부 차원에서 약품 조달 시스템이 잘 구축하고 관리해 왔는지”에 대한 질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다른 도매상이 맡았어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라고도 지적한다. 백신 입찰은 질병관리청이 소관하고 물류는 지자체에서 맡고 있어 서로 책임을 떠넘길 수 있는 구조라는 것이다.   따라서 강 의원은 독감백신이 어떻게 관리되는 시스템인지, 그동안 기관 차원에서의 백신 관리·감독은 잘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도 파악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신성약품이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상황속에서 백신독감 접종이라는 중대사업을 수행할 기업으로 신성약품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정부의 오류나 문제점이 있는지 여부를 검증한다는 것이다.   ■ 화근은 독감 백신의 낮은 입찰 단가?/ 신성약품의 법적 책임 범위에 영향 줄 듯     이 관계자는 "독감 백신의 낮은 입찰 단가에 대해서도 질의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신성약품은 국가에 독감백신 1259만1190 도즈(1회 접종분)를 납품하고 약 1006억원을 받는다. 개당 조달가격은 8740원이다. 시중 판매 가격은 1만4000원으로 신성약품의 독감 백신가는 시중의 60% 수준에 불과하다. 독감 백신 상온 노출 사고는 낮은 입찰 단가로 인해 불거진 문제는 아닌지에 대한 추궁이 예상된다.   ■ 신성약품의 국가 백신 공급 자격여부/국가 백신 유통 경험 전무   강 의원실 관계자는 “신성약품이 생명에 직결되는 백신을 공급할 자격이 됐는가”에 대한 자격여부도 추궁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성약품은 국가 백신 유통을 맡아본 적이 없었고, 개찰 1순위도 아니었다는 것이다. 강기윤 의원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5차까지 독감 백신 구매 입찰공고를 한 후 지난 8월 31일 개찰을 진행했는데, 투찰금액상 신성약품은 2순위였다.   하지만 신성약품을 제외한 나머지 업체들은 5개 이상 백신제조업체의 공급확약서를 기한 내 제출하지 않아 적격성 심사에서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해당 질의를 통해 8월 31일 신성약품이 개찰된 후 9월 8일부터 공급해야 하는 긴급한 상황 속에서 질병관리청의 지휘 역할도 짚고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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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2020-09-24
  • [유통÷나누기 세상+더하기] 하이트진로, 저소득층 이웃에 ‘추석음식’ 전달 外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추석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사회공헌 활동이 이어진다. 하이트진로는 저소득층 이웃에 추석음식을 담은 선물상자를 전달하고, NS홈쇼핑도 홀몸 어르신들께 송편 담은 추석 꾸러미를 건넸다.   한국야쿠르트는 용산경철서와 손잡고 프레시매니저를 통한 용산구 순찰활동을 돕기로 했고, 농심켈로그는 보육원에 시리얼 3만2000인분을 전달한다. 또 세븐일레븐은 PB상품에 아동학대 예방 문구를 담는 등 경찰청이 진행하는 아동학대 예방 ‘도담도담’ 캠페인을 알린다.   24일 하이트진로 서초사옥에서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오른쪽)가 추석음식을 담은 선물 상자를 사회복지기관 남양주남부희망케어센터 조성필 담당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하이트진로]   ■ 하이트진로, 저소득층 이웃에 ‘추석음식’ 전달   하이트진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명절 음식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명절을 가족과 함께 보내지 못하는 저소득층 가정의 아동, 장애인, 노인 등 소외된 이웃들과 정성이 담긴 추석 음식을 나누며 따뜻한 정을 나누고자 마련했다.    하이트진로는 인천쪽방사무소, 송파노인종합복지관 등 총 45곳에 송편, 한과 등 명절음식을 자체 선물 상자에 포장해 2만인분을 24일부터 순차적으로 지원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직접 전달이 불가능해 하이트진로 서초사옥 앞에서 사회복지기관에게 전달했다.   하이트진로는 2012년부터 9년째 약 430여 곳의 사회복지기관에 명절 음식을 15만여 명에게 지속적으로 후원해왔다. 하이트진로 임직원들이 설, 추석 등 명절마다 음식을 직접 배달하고 나누는 이웃의 수는 매년 3만여 명이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은 “지역 사회의 소외계층에게 정성이 담김 명절 음식을 전달받아 건강하고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나눔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홈쇼핑이 ‘행복빚기 사랑나눔’ 행사를 열고 지역 홀몸 어르신들께 추석 꾸러미를 전달했다. [사진제공=NS홈쇼핑] ■ NS홈쇼핑, 홀몸 어르신 3200명께 ‘추석 꾸러미’ 전달   NS홈쇼핑이 추석을 맞아 지역의 홀몸 어르신 등 3200명에게 추석 꾸러미를 전달하는 ‘행복빚기 사랑나눔’행사를 진행했다. 11년째 이어오는 ‘행복빚기 사랑나눔’ 행사는 올해 코로나 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NS홈쇼핑 임직원이 참여해 송편을 빚고 식사 배식과 도시락 배달을 하던 자원봉사 형식의 행사는 홀몸 어르신 등 3200명에게 송편 넣은 추석 꾸러미를 전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수정노인종합복지관을 통해 22일부터 24일까지 어르신들에게 전달 및 배달한 추석 꾸러미에는 송편을 포함한 햇과일, 음료 등 풍성한 추석을 보낼 수 있는 먹거리들을 담았다.    도상철 NS홈쇼핑 대표이사는 “NS홈쇼핑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더 없이 힘든 시간을 지내고 계신 홀몸 어르신들이 즐거운 명절을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추석꾸러미를 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NS홈쇼핑은 ‘삶의 가치 창출과 행복나눔’이라는 사명처럼 사회공헌을 꾸준히 이행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서울시 용산경찰서에서 진행된 ‘지역 생활안전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성낙현 경장, 이연재 경장, 박재영 경위, 이한용 경감, 김억태 용산경찰서 생활안전과장, 정현석 한국야쿠르트 강북지점 동대문영업소장, 구재원 한국야쿠르트 한남점장, 김복동 한국야쿠르트 신용산점장, 최원영 한국야쿠르트 용산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야쿠르트]   ■ 한국야쿠르트 프레시매니저, 용산구 순찰활동 돕는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23일 서울시 용산경찰서와 ‘지역 생활안전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프레시 매니저’를 통해 용산경찰서 관할 내 순찰활동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골목길 안전 예방활동에는 용산구에서 일하고 있는 한국야쿠르트 ‘프레시 매니저’ 52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지역 곳곳을 누비며 얻은 정보를 용산경찰서에 제공한다. 주요 내용은 용산구 내 범죄발생 우려지역과 지역주민 불안사항에 대한 정보다. 수집된 정보는 용산경찰서와 공유, 지역순찰 강화와 환경개선에 활용된다.    범죄예방을 위한 탄력 순찰도 실시한다. ‘프레시 매니저’가 활동 중 안전 취약요소를 발견하면 경찰관과 함께 해당 지역을 순찰하고 점검한다. 또한 주거지 공동 현관문 비밀번호 공유 자제 등 일상생활 중 발생할 수 있는 범죄예방 홍보활동도 병행한다.   김억태 서울용산경찰서 생활안전과장은 “평소 건강한 친화력을 갖춘 52명의 ‘프레시 매니저‘와 경찰이 함께 지역사회 범죄예방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공동체 치안을 활성화 해 코로나 상황의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치안 불안요소를 사전에 파악·개선하는 등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홍종혁 한국야쿠르트 강북지점장은 “골목길을 누비는 ‘프레시 매니저’의 작은 관심으로 지역치안 안정에 도움이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한국야쿠르트는 지역 경찰서와 긴밀한 협업으로  주민 생활안전에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농심켈로그-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하트&소울 플레이’ 프로젝트 기금 전달식에서 송혜경 농심켈로그 상무(왼쪽)와 김유성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남부지역본부 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농심켈로그]   ■ 농심켈로그, 보육원에 3만2000인분 시리얼 지원   농심켈로그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어린이 및 청소년의 우울증과 자살을 예방하는 해법 찾기에 나선다. 신체적·정신적 건강 측면에서 더욱 불평등을 경험하는 보육원 아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하트 앤 소울 플레이(Heart & Soul Play)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하트 앤 소울 플레이’ 프로젝트는 보육원 아동 및 청소년들의 우울증이나 자살을 예방할 수 있는 미술 심리치료와 함께 총 3만2000인분의 시리얼 지원을 통해 마음과 몸 모두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농심켈로그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신생보육원을 포함해 서울 및 수도권에 있는 총 6개의 보육원을 선정해 전문 미술심리 상담사들과 같이 총 1년간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농심켈로그는 해당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켈로그 글로벌 펀드로부터 지원금 3만달러(한화 약 3500만원)를 지원받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또 임직원들이 손수 조립해 만드는 ‘DIY팝업북’ 100권을 전달하며 보육원 어린이들의 정서와 인지 발달을 돕는데 동참할 예정이다.    송혜경 농심켈로그 홍보팀 상무는 “통계청의 ‘2018년 사망원인통계’에서 국내 10~18세 사이의 자살률이 OECD 역대 최고치 기록하고 특히, 보육원 청소년들의 자살율이 높다는 사실에서 착안해 금번 치유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코로나19로 더욱 힘든 상황에서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심리적 고통을 이겨내고 밝고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세븐일레븐]   ■ 세븐일레븐, 아동 학대 예방 경찰청 ‘도담도담’ 캠페인 알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아이들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공익 활동으로 경찰청과 함께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도담도담’ 캠페인에 적극 나선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도담도담’ 캠페인을 통해 구매자가 아동학대의 심각성에 대해 인지하고 적극적인 신고로 이어져 관련 피해를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캠페인 일환으로 아동학대 예방과 신고 활성화를 위해 아동학대 예방 문구를 담은 상품을 선보였다. 해당 상품은 ‘알밤라떼’, ‘미숫가루우유’ 등 유음료 2종으로, 상품 패키지에 “아동학대 예방 세븐일레븐과 경찰청이 함께합니다”,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면 즉시 112로 신고해주세요” 라는 문구를 삽입했다. 세븐일레븐은 내달 PB상품 등 주요 상품에 추가로 아동학대 예방 문구를 넣어 선보일 예정이다.    또 점포 POS 객면 화면에 아동학대 신고 및 예방 관련 안내문도 상시 게재하고 있다. 점포 출입문에도 아동학대 신고 포스터를 부착한다. 나아가 지난 16일에는 세븐일레븐이 회원사로 속해있는 한국편의점산업협회가 대전광역시, 대전지방경찰청 등과 ‘아동학대예방 선도 도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우선희 세븐일레븐 상생협력담당 매니저는 “편의점은 우리 삶과 가장 밀접한 생활플랫폼으로서 아동학대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소비자와 함께 예방을 공유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편의점 네트워크를 활용해 공익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비즈
    • 유통
    2020-09-24
  • [이종목 버핏이라면] 코미팜, 코로나19 치료제 효능 입증하면서 주가 급등
       코미팜 주가차트 [네이버증권 차트 캡처 / 자료=한국거래소]     [뉴스투데이=박혜원 기자] 코미팜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효과가 입증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3시 15분 기준 코미팜은 전일 대비 18.68%(2400원) 오른 1만 5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797만 98343주를 기록했다.    지난달 코미팜은 항암제로 개발 중이던 신약 후보물질 '파나픽스(PAX-1)'에 대해 '코로나 19 임상시험'을 신청했다. 코미팜이 동물실험을 통해 최근 유럽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받은 덱사메타손과 비교시험을 진행한 결과, 유사한 염증 억제 효과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미팜은 1972년에 설립된 동물의약품 기업으로, 최근 항암제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자본금은 63억 9243만원이다.     
    • 경제
    • 금융/증권
    2020-09-24
  • [방산 이슈 진단 (27)] 민·군겸용기술사업 기술료 납부 문제점 개선 필요
    한국의 방위산업이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지난해부터 방위산업이 처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지속적인 제도 개선과 함께 법규 제·개정도 추진 중이다. 그럼에도 방위사업 전반에 다양한 문제들이 작용해 산업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 뉴스투데이는 이런 문제들을 심층적으로 진단하는 [방산 이슈 진단] 시리즈를 시작한다. <편집자 주>    민·군겸용기술 과제로 개발된 ‘OO 기술’ 시제품. [사진=김한경 기자]   ■ 부처(기관)별 기술료 징수 방식 상이…방산기업 ‘정액기술료’ 적용 받아   [뉴스투데이=김한경 안보전문기자] 민·군겸용기술사업은 정부출연금과 기업부담금으로 연구비를 마련해 기술을 개발하며, 개발이 완료되면 정부에 기술료를 납부한다. 기술료는 개발이 완료되면 납부하는 ‘정액기술료’와 매출이 발생해야 납부하는 ‘경상기술료’ 방식으로 구분된다. 그런데 정부부처(기관)에 따라 징수 방식 적용이 상이한 것으로 최근 드러났다.   그동안 민·군겸용기술사업에 여러 차례 참여해온 한 방산 중소기업이 최근 중소기업벤처부(이하 중기부)와 관련된 사업에 참여하면서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이 적용하는 징수 방식과 상이한 ‘기술료 관리규정’이 있음을 알게 됐다. 더구나 그 규정은 감사원이 이 분야를 감사한 후 문제가 부각돼 지적한 부분을 개선한 것이었다.   이런 사실이 방산 중소기업들 간에 알려지면서 현행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의 ‘민·군기술협력사업 공동시행규정’과 방사청의 ‘민·군겸용기술사업 공동시행규정’의 기술료 적용 조항에 대한 논란이 대두됐다. 중기부와 기술료 징수 상황이 유사함에도 별도 법령으로 다르게 적용하여 일관성이 없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민·군겸용기술 개발과제를 주관하는 방산 중소기업들은 국방과학연구소(ADD) 민군협력진흥원과 협약을 맺게 된다. 이 때 협약서상에 본 협약은 ‘민·군기술협력사업 공동시행규정’(산자부 훈령)을 따르거나 ‘민·군겸용기술사업 공동시행규정’(방사청 훈령)을 따른다고 명기하게 되며, 그 규정에 따라 기술료도 납부해 왔다.   해당 규정에는 ‘영리기관의 경우 정액기술료 징수 방식을 우선 적용하고, 비영리기관의 경우 경상기술료 징수 방식을 우선 적용한다’고 기술돼 있다. 이에 따라 기업은 정액기술료를 적용 받아 개발과제가 종료되면 매출과 무관하게 정부출연금의 10%를 기술료로 납부해야 한다. 반면, 방산 중소기업에 경상기술료를 적용한 사례는 발견하기 어렵다.   ■ 감사원, 정액기술료 징수는 기술료 취지에 부적합하다고 이미 지적   감사원은 지난 2015년 7월 실시한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지원실태’에 대한 특정감사에서 기술료란 R&D 성과에 대한 실시권의 대가이므로 매출 발생과 관계없는 정액기술료 징수 방식은 기술료의 취지에 부적합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기술료의 제도 취지에 맞게 기술료 징수 시점을 매출 발생 시로 변경하는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당시 감사원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은 정액기술료와 경상기술료 중 선택할 수 있는데  납부 방식의 편의성과 감면 혜택 등의 이유로 기업들이 경상기술료를 기피하고 정액기술료를 선호해 2011∼2013년간 99.5%가 정액기술료를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기업 설문조사에서는 ‘매출이 발생하지 않아도 기술료를 납부하는 것’에 불만이 가장 많았다.   감사원의 지적에 따라 중기부는 지난해 2월 ‘중소기업기술개발 지원사업 기술료 관리규정’을 일부 개정하여 중소기업이 정액기술료보다 경상기술료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했다. 또 중소기업 기술개발 과제를 실질적으로 관리하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도 당시에 ‘경상기술료 매뉴얼’까지 만들어 공지했다.    이 매뉴얼은 경상기술료를 정부에 납부하기 위한 세부절차와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매뉴얼 첫 페이지를 보면 ‘매출 발생과 무관하게 징수하는 현행 정액기술료는 기술료 취지에 맞지 않고 기업에 부담을 유발하므로 상용화 R&D 특성에 맞게 경상기술료를 도입한다’고 제도 도입 목적을 설명하고 있다. 참고로 정액기술료 매뉴얼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기술 개발에 성공해도 체계종합업체가 채택하지 않으면 기술 사장돼   중기부가 이런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산자부와 방사청은 기술료와 관련된 시행규정의 개정 필요성을 그다지 느끼지 못한 듯했다. 물론 현행 규정에도 ‘우선 적용’이란 문구가 있어 정액기술료를 우선적으로 적용한다는 것이지 경상기술료를 적용할 수 없다고 못 박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 규정에 따라 방산 중소기업들은 지금까지 정액기술료를 납부해왔다.    이와 관련, 한 방산 중소기업의 과거 사례를 보면, 2∼3년 간 진행된 ‘OO 기술 개발’ 등 2개 과제에 정부가 77억 1200만원을 출연하고 이 기업도 25억 9000만원을 투자했다. 이 기술들은 개발이 완료됐지만 아직 활용되지 못해 매출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 기업은 ADD에 기술료로 3억 6천여만원을 납부했다. 그나마 개발에 참여한 다른 업체가 있어서 분담한 액수이다.    이 기술은 개발에 성공하더라도 적용될 무기체계의 체계종합업체로 어느 업체가 선정되느냐에 따라 개발 기술의 채택 여부가 달라질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한다. 만약 체계종합업체가 개발된 국산품 대신 값비싼 수입품을 선택할 경우 77억원이 넘는 정부 돈을 포함해 103억원 가까운 비용이 투입된 기술이 사장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이 중소기업은 기술료를 포함해 약 29억원의 돈을 부담하고 기술 개발을 완료해 시제품도 만들었지만 아직 단돈 1원도 벌지 못했다. 이와 유사한 사례는 도처에서 발견된다. 기업이 막대한 비용을 부담하고 기술 개발에 참여하는 이유는 성공하면 상당한 매출이 발생해 이윤을 얻을 것이란 계산 때문이다. 그런 보장이 없다면 기술 개발에 뛰어들 기업이 과연 있을까?   ■ 경상기술료 적용으로 규정 바꾸고, 개발 기술 활용되도록 제도화해야   방산 중소기업 관계자들은 “중기부의 개정 사례를 참고하여 정액기술료 대신 경상기술료를 우선 적용하는 방식으로 산자부와 방사청의 관련 규정을 개정해야 하며, 업체가 이미 납부한 정액기술료도 경상기술료로 전환하도록 적극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아울러 “민·군겸용기술사업으로 개발된 기술은 유사 무기체계에 우선 적용되도록 제도 개선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이런 사실을 인지한 방산 전문가들도 “정부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기술 개발을 추진해놓고 체계종합업체가 개발에 성공한 기술을 활용하지 않을 경우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는 것은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고 업체의 피해를 초래하는 정말 잘못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기술 개발이 완료되면 반드시 활용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의 입장은 감사원 감사보고서에서 드러났듯이 정액기술료의 납부 편리성과 감면 혜택 등은 선호하지만 납부 시점은 경상기술료처럼 매출이 발생한 이후이길 원한다. 방사청은 감사원이 이미 중소기업 현실에 부합된 방향으로 답을 내놓은 상황이므로 방산 중소기업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은 후 하루빨리 기술료 징수 방식에 대한 검토 작업에 돌입하길 기대한다. 
    • 시큐리티팩트
    • 방위산업
    2020-09-24
  • [관점뉴스] 쿠팡은 '과대포장' 해소 노력하는데 재포장금지법은 '이커머스' 제외?
      [뉴스투데이=안서진 기자] 내년부터 ‘재포장 금지법’이 발효됨에 따라 유통기업들은 불필요한 재포장을 줄여야 한다. 유통·제조·수입업계는 환경부가 내놓은 가이드라인에 앞장서서 준수, 내년까지 포장 방법을 변경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커머스가 규제 대상에서 빠지면서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도 만만치 않다.   역설적인 것은 국내의 대표적인 이커머스기업인 쿠팡은 소비자들의 지적을 받아들여 '과대포장' 해소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 정작 정부 당국은 관련 법규가 없다는 이유로 규제대상에서 제외했다는 점이다. 유통산업이 이커머스 중심으로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환경보호를 위한 재포장금지법이 오프라인 유통업계만 겨냥한 것은 시대착오적인 '관료주의 발상'이라는 비판을 면키 어려운 상황이다.   재포장 줄이기 세부기준 적용대상 예시 [사진제공=환경부]   환경부는 지난 6월 재포장 금지법의 가이드라인을 내놨지만 ‘묶음 할인 판매 규제’라는 오해와 비난을 받으며 전면 재검토에 들어간 바 있다. 이에 이번 개정안에서는 불필요한 포장재를 줄인다는 기본 방침은 유지하되, 모호한 문구는 삭제하고 ‘합성수지’ 재질의 재포장을 줄인다고 명시해 관련 기준을 명확히 했다.   합성수지란 합성 고분자 물질 중에서 섬유, 고무로 이용되는 이외의 것을 총칭하는 단어다. 쉽게 말해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비닐, 플라스틱 등의 종류를 일컫는다. 이번 개정안은 재포장 금지 대상을 ‘합성수지’라고 명시하고 있다. 종이박스나 띠지, 고리 등은 사용이 가능하다. 금지 대상은 판매과정에서 추가 포장하거나, 일시적 또는 특정 유통채널을 위한 N+1 형태, 증정·사은품 제공 등의 행사 기획 포장 또는, 낱개로 판매되는 제품 3개 이하를 함께 포장하는 경우 가운데 어느 하나에 해당하면서 합성수지 재질의 필름·시트로 최종 포장하는 것이다. 논란이 됐던 ‘가격할인’ 문구를 삭제하고 적용 대상을 세분화해 명시했다는 게 환경부 측 설명이다. 이에 식품업계는 환경부에서 정한 새로운 규정에 맞춰 내년 1월까지 포장 방법을 변경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내년 1월부터 재포장 금지법을 시행하되 포장설비 변경, 기존 포장재 소진 등을 감안해 3개월의 계도기간을 부여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제품, 3개 묶음 포장 제품에 대해서는 추가 계도기간을 부여해 내년 7월부터 시행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재포장 금지법 규제 대상에 이커머스업계가 포함되지 않아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재포장 금지법이 과대포장, 재포장 등으로 인한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추진된 법안인데 정작 과대포장 문제의 중심에 있는 이커머스 업계는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커머스 업계에서 과대포장 문제가 제기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필(必) 환경 시대가 도래하면서 업계에서는 나름대로 스티로폼 박스를 종이 상자로 바꾸고 플라스틱 대신 종이를 대체하는 등 친환경 배송을 도입하고 있지만 여전히 과대 포장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 상품이 기본적으로 2~3번은 포장이 된 상태로 배송되는 것은 물론 한 번에 여러 가지 주문해도 각각 따로 포장돼서 오고 있다는 것이다. 이커머스를 자주 이용하는 한 주부는 “요즘 코로나 때문에 이커머스를 자주 이용하고 있는데 8가지 종류의 상품을 시키면 8개가 따로 포장된 상태로 배달이 온다”면서 “택배 받는 건 설레는 일이지만 내가 주문한 물건보다 버리는 쓰레기가 더 많은 느낌이라 포장이 죄책감이 든다”고 지적했다. 쿠팡은 과대포장의 오명을 씻기 위해 계속해서 친환경 포장 관련 연구 및 개발을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 최근 쿠팡은 새벽 배송 전용 재사용 보냉백인 ‘프레시백’을 내놓은 상태다. 마켓컬리 역시 냉장 상품 배송 시 친환경 종이 상자를 도입했으며 친환경 포장재 도입을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택배 배송 등을 위한 수송포장(박스)에 대해서는 현재 법적 기준이 없는 상황으로 제품 포장과 같이 포장기준을 마련하고, 택배 배송 시 사용하는 종이상자 등을 다회용 포장재로 전환하는 시범사업도 올해 중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면서 “다만 이번 재포장과 관련해서는 수송 포장 박스 문제가 아닌 제품에 대한 포장이기 때문에 포커스를 제조사 및 수입사에 맞춰 규정을 설정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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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4
  • 3천600t급 잠수함 탑재용 리튬이온전지 개발…성능 입증시험용 시제품 제작 돌입
    [뉴스투데이=이서연 기자] 군이 미래 성장동력인 리튬이온전지를 개발하여 국내 최초로 잠수함에 탑재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은 3천600t급 잠수함인 장보고-Ⅲ 배치-Ⅱ에 탑재할 리튬이온전지 성능 입증시험용 시제품을 10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제작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장보고-Ⅲ Batch-Ⅱ 리튬이온전지 연구개발 관련 설명도. [그림제공=연합뉴스]   잠수함은 물 위에 떠서 움직일 때에는 디젤 엔진으로, 물속에서 움직일 때는 전지로 기동한다. 따라서 전지 성능은 잠수함의 잠항 기동 성능과 직결된다.   장보고-III Batch-II 잠수함은 핵심 성능인 잠항 시간을 늘리기 위해 리튬이온전지를 최초로 적용하여 2026년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Batch는 동형(급) 함정을 건조하는 묶음 단위로, 기술 발전 속도가 빠르거나 전력화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함정에 적용하는 용어다.   개발 중인 리튬이온 전지는 기존 납축전지보다 수중 지속 항해 및 고속 기동 시간이 크게 향상되고 수명은 2배 이상 연장되며, 유지보수 등 편의성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어 잠수함의 전투능력을 대폭 끌어올릴 것으로 방사청은 기대했다.   방사청은 수중에서 밀폐된 공간이라는 잠수함의 특성을 고려해 안정성과 신뢰성 확보를 최우선에 두고 연구·개발을 수행 중이며, 잠수함과 유사한 육상 시험장에서 성능과 안전성을 추가로 검증한 후 잠수함에 탑재할 방침이다.   특히 민수용보다 안전성을 강화하여 설계했고, 탐색개발 중 잠수함 내부 화재 및 침수상황에서도 폭발하지 않도록 리튬이온 전지에 대한 화염시험(800°C), 해수 침수 시험(1시간) 등 가혹한 시험 환경을 설정했다.   조동진 방사청 한국형잠수함사업단장(해군 준장)은 “잠수함용 리튬이온전지 개발에 성공하면 잠수함 성능 및 수중 전투능력을 한층 강화함과 동시에 대용량 리튬이온전지 기술 경쟁력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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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4
  • [뉴스투데이 카드뉴스] 국내 1위 인테리어 ‘한샘’ 취업 어때? 성장동력이 ‘집콕족’?
    [글 : 안서진 기자, 그래픽 : 가연주] 한샘(대표 강승수 회장)은 국내 최대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이다. 지난 1970년, 자본금 200만 원 7평 남짓한 매장에서 출발한 한샘은 어느덧 주방, 가구, 인테리어 등 매출 2조 원 규모의 회사로 성장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기준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 평균연봉은 3033만 원이다. 그중에서도 대졸 신입사원과 대학원 졸 신입사원의 평균연봉은 각각 3594만 원, 3833만 원으로 나타났다.   안정성, 기업문화 등 자세한 내용을 영상 속에서 알아봤다.      
    2020-09-24
  • [투자의窓] 다시 불붙은 탄소배출 전쟁, 中시진핑 “2060년 탄소중립국가 달성” 바이든과 기후변화 주도권 다툼 탄소배출 관련주 주목
    [뉴스투데이=정승원기자] 중국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산화탄소 배출국이다. 그런 중국이 2060년까지 탄소중립국가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탄소중립국가란 온실가스를 쏟아내는 만큼 이를 흡수하는 조치도 병행해 실제 배출량을 제로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22일(현지시각)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은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UN) 총회 정상 화상연설을 통해 "중국은 2030년 이전에 이산화탄소 배출량 정점을 찍은 뒤, 2060년 전에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시진핑은 "중국은 보다 적극적인 정책과 조치를 취해 (파리기후협약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이며 다른 국가들을 향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세계 경제의 녹색 회복(green recovery)를 추구하자"고 촉구했다.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가로 ‘기후악당’이라는 불명예를 갖고 있는 중국이 이산화탄소 실제 배출량을 제로로 만들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영국의 기후변화 비영리조직 에너지 및 기후정보 유닛의 리차드 블랙 총괄은 "세부내용이 거의 없지만 엄청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은 단순히 세계 최대 배출국에 머물지 않고 최대 에너지 금융가이자 최대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진핑의 이같은 탄소중립 달성 목표는 세계 기후변화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선전포고로 해석되기도 한다.   세계 기후변화는 지난해 미국이 파리기후변화협약 탈퇴를 계기로 주인이 없는 상태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최대 치적 중 하나로 꼽히는 기후변화협약을 탈퇴함으로써 오바마의 치적 중 하나를 지워버렸다.   미국의 갑작스런 탈퇴 이후 온실가스를 줄이려는 세계 각국의 기후변화 공조 노력은 사실상 답보상태에 빠져있다. 시진핑이 UN총회 정상연설에서 탄소중립 카드를 꺼내든 것은 세계 최대 탄소배출 국가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실질적으로 기후변화를 주도하겠다는 선언적 의미를 갖는다.   블룸버그는 시 주석의 발언으로 볼때 중국이 향후 5년 간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친환경 에너지 확산을 가속화 하는 내용을 담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중국이 이를 위해 대규모 숲 조성이나 온실가스 저감 기술 구현에 적극 나설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중국은 현재 연간 112억t(2018년 통계 기준)의 탄소를 배출해 미국과 유럽연합(EU)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뿜어내고 있다.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탄소배출을 당장 줄일 수는 없지만, 이를 흡수하는 장치를 대대적으로 만들어 실질적으로 배출량을 제로로 만들어 탄소청정국가로 거듭나겠다는 것이 시진핑의 구상이다.   시진핑의 탄소중립 선언은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와도 궤를 같이한다. 차기대선의 유력후보인 바이든은 2035년까지 탄소배출이 거의 없는 기술개발에 2조달러(2300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과 미국이 서로 탄소배출을 줄이겠다고 나섬에 따라 미국 대선이 가까워올수록 탄소 관련주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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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4
  • [신조어로 본 청년취업대란 (13)] '서통면탈'과 '돌취생'에 드러난 한국청년의 고달픈 삶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지난 14일 잡코리아가 발표한 ‘코로나19 이후 경제 상황’을 살펴보면 직장인 5명 중 3명이 “경제적으로 불안정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이유로 투잡을 뛰거나 이직을 원하는 경향이 높다.  이처럼 최근 새로운 일자리에 대한 갈망은 취준생뿐 아니라 취업에 성공한 직장인에게도 해당하는 사항이다. 이직을 통해 더욱 높은 연봉과 커리어 등 퀀텀 점프를 원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된 취준생과 직장인 사이에 쓰이는 애환이 담긴 신조어들을 살펴보면, 한국청년들의 고달픈 삶을 실감할 수 있다.   면접에 임하는 취업중비생들 [사진=뉴스투데이DB]   ■ 서통면탈 – 서류에서 항상 합격하는데 면접에서는 탈락하는 취준생을 뜻하는 말 최근 취준생 사이에서 ‘서통면탈’이라는 신조어가 쓰이고 있다. 항상 서류에서는 무난하게 통과하지만, 면접에서 탈락하는 사람을 뜻하는 말이다. 이러한 이유로 스피치 방식, 외모, 자세에 대해 교정을 받고자 하는 취준생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기업에 대해 공부와 이 회사에 얼마나 자신이 잘 맞는지 등 철저한 전략을 세우고 면접에 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비슷한 신조어로는 이전에 소개된 신조어인 면접은 결과를 까보기 전까진 모른다는 뜻의 ‘면까몰’이 있다. ■ 취반생·돌취생 – 더 나은 직장을 들어가고자 이직을 준비하는 신입사원 인크루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평균 한해 직장인들은 9.2회나 이직을 시도했다. 취업난 속에서 어렵게 취업에 성공했지만, 보다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애쓰는 직장인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조사결과다. 이러한 조사 결과를 뒷받침하는 신조어들도 많다.  취업에 성공한 신입사원들 사이에서 ‘취반생(취업 반수생)’이라는 신조어가 쓰이고 있다. 회사의 분위기가 고압적이거나, 야근이 잦아 삶의 밸런스가 깨지거나, 연봉이 만족스럽지 않는 등 신입사원들이 지금의 직장을 다니면서 이직을 준비하고 있는 경우에 쓰인다. 비슷한 신조어로는 퇴직을 준비하고 있는 직장인이라는 뜻의 ‘퇴준생(퇴사준비생)’이 있다. 어렵게 취업했지만, 자신의 성향과 맞지 않거나 본인이 더 원했던 곳으로 취업하기 위해 직장을 관둔 ‘돌취생’이라는 신조어도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서 많이 쓰이고 있다. 비슷한 신조어로는 20대에 스스로 퇴직한 백수를 가리키는 말로 뜻의 ‘이퇴백’이 있다. 취반생이나 돌취생이 되지 않으려면 기업의 네임벨류만 보고 직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은 상태에서 지원하기보다는 본인의 적성과 지향점에 맞는 직장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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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4
  • [뉴투분석] 최태원 SK회장의 ‘ESG 파이낸셜 스토리’가 낙점할 계열사는?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우리는 이미 기업 경영의 새로운 원칙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축으로 하는 파이낸셜 스토리 경영을 설정하고 방법론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매출액이나 영업이익 같은 숫자로만 우리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가치에 연계된 실적, 주가, 그리고 우리가 추구하는 꿈을 하나로 인식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강력하고 유일한 생존법입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추석을 앞두고 지난 22일 SK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의 한 대목이다. 최태원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의 격변속에서 새로운 진화 전략의 하나로 ESG경영을 꼽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과 같은 재무적 성과 이외에 ESG라는 사회적 가치를 담아낼 때 시장과 재무적 투자자들로부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스투데이 DB]   ■ SK이노베이션·SKC·SK E&S가 K-택사노미 분류에 근접? / 환경부, 11월 중 K-택사노미 프로젝트 완성할 듯   그렇다면 향후 최 회장의 ESG 관련 파이낸셜 스토리 경영의 대상이 될 계열사는 어느 곳일까. 이는 쉽지 않은 문제이다. ESG 경영 및 투자가 상대적으로 활성화돼 있는 것으로 알려진 미국에서도 ESG의 개념적 모호성이 과제로 꼽히고 있을 정도이다. 전미 대체투자협회 브랜트 멀러 의장도 지난 11일 뉴스투데이가 개최한  ‘ESG 포럼 2020’의 화상대담에서  “ESG라는 용어가 너무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ESG의 정의에 대해 말해달라”며 대담 상대자에게 질문을 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환경부는 ESG 중 'E'에 해당되는 녹색 금융의 기준을 제시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K-택사노미(Taxonomy·표준분류체계) 프로젝트'가 그것이다. 환경부는 K-택사노미를 완성해 연말 이내로 발표할 예정이다. 녹색금융의 대상이 되는 기업이 바로 ESG 중 E에 해당되는 기업 혹은 산업이 되는 셈이다. 따라서 최 회장의 파이낸셜 스토리의 대상이 되는 SK계열사는 환경부의 K-택사노미에 포함된 업종일 가능성이 높다.    환경부 관계자는 23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K-택사노미 프로젝트는 녹색 전개 활동, 기업의 경제 활동 등을 분석해 어떤 활동들이 녹색에 해당이 되는가, 아닌가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는 연구”라고 밝혔다. “올해 11월에 프로젝트 관련 연구에 마침표를 찍고, 올 12월 큰 틀에서의 K-택사노미를 발표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이렇게 볼 때, SK이노베이션·SKC·SK E&S가 그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3개사의 사업 구조적 특성 때문이다.   먼저, SK이노베이션의 경우 핵심 신사업 모델(BM)이 전기차 배터리다. 석탄으로 달리는 승용차에서 전기로만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 확대 보급은 친환경적이다. 그리고 그 전기차를 구동시키는 핵심 동력이 바로 ‘전기차 배터리’다. 화석연료에 주력해온 SK이노베이션이 ESG에서 ‘E’(Environment·환경), 그린 산업으로 분류될 수 있는 이유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그린, 기술, 글로벌이라는 세 가지 비즈니스 모델 혁신 전략을 세우기도 했다. SKC는 SK그룹 계열사 중에서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적극 이행하는 계열사로, 바이오플라스틱과 같은 친환경 소재 사업과 2차전지 배터리 소재인 동박사업을 시발점으로 한 모빌리티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SK E&S도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펼치고 있다. 최근 정부가 전라북도 새만금에서 진행하는 수상 태양광 200MW(메가와트) 발전사업 본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00MW 수상 태양광은 부지 면적으로는 약 264㎡(약 80만평)로 여의도 넓이(약 88만평)과 맞먹는다.   여기에서 연간 생산되는 전력량은 263Wh(기가와트시)로 5만5000가구가 1년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SK E&S의 이번 수주는 미래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회사는 향후 국내에 태양광발전과 풍력발전을 합쳐 최소 2GW 규모 설비를 운영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는 국내외 재생에너지 사업을 5GW씩 총 10GW 규모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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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4
  • [뉴스 속 직업] 펀드조작에 맞선 윤관석 의원, 불공정거래에 철퇴 가하는 '행정처벌' 추진
    [뉴스투데이=이채원 기자] 불공정 거래에 대한 '행정처벌' 성격의 과징금 도입 제도가 추진된다. 기존에는 불공정 거래는 형사처벌만 가능했다. 따라서 불공정거래 행위를 통해 부당이득을 취한 자에 대한 조사 및 재판과정이 길게 소요되었다. 하지만 이번 개정안에서는 금융위원회가 검찰과 협의 후 부당이득 혹은 피해금액의 2배 이하에 해당되는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게 했다. 국회 정무위원장인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남동을)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지난 15일 대표발의했다. 윤관석 의원실 관계자는 23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회사 임직원이 내부 정보를 가지고 거래를 하거나 시세를 조정하는 등 불공정 거래가 자본시장에 팽배해 이를 제지하고 투자자들이 믿고 투자할 수 있는 투명한 자본시장을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주가조작이나 시세 조종, 미공개정보 이용 등과 같은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서 정부 당국이 즉각적인 피해회복을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금융위가 형사처벌 전에도 과징금 부과를 할 수 있게 된다. 윤관석 의원은 "자본시장을 정화해 부동산 자금을 유입" 한다고 밝혔다. [그래픽=뉴스투데이]   ■ 미공개 정보이용, 시세조작 등에 대해 부당이득의 2배 이하 과징금 부과 가능   이번 개정안은 윤관석 정무위원장과 금융위원회 및 범무부, 검찰이 사전 조율을 통해 준비됐다는 점에서 향후 조속한 입법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부당 이득 금액의 2배 이하 범위내에서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부당이득금이 없거나 산정이 곤란한 경우엔 50억원 이하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도 있다.   윤관석 의원실 관계자는 “자본시장에서 개별적인 펀드조작이나 주가조작으로 인한 피해 등은 기존에 항상 제기되어 왔던 문제 의식이었다”며 “입법으로 막힌 법을 정비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개정안 발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윤관석 의원은 “투명한 자본시장을 만들어 투자자들이 믿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했다”며 “부동산으로 흘러가는 유동자금을 자본시장으로 유입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 긴 시간 소요되는 '형사처벌' 이전에 신속한 '행정처벌' 및 피해자 구제 가능해져   개정안은 기존 형사처벌 절차와 별개의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기존에는 불공정 거래 적발 시 형사처벌만 가능하다 보니까 신속하게 처벌을 할 수가 없었다”며 “즉 미공개 정보를 가지고 회사의 임직원들이 내부정보를 이용해서 거래를 하거나 시세를 조정하거나 풍문을 퍼뜨리며 허위유포로 시장에 분란을 일으키는 일이 있어도 즉시 처벌이 안되니 피해자의 구제가 빨리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법부에 의한 형사처벌이 이루어지려면 검찰의 수사 및 기소 그리고 법원의 판결이라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 동안 자본시장을 교란시킨 범죄자는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고, 피해자는 법적인 구제를 받을 수 없는 상태에 처하게 된다. 이번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이 같은 문제점이 해결되는 것이다.   실제로 불공정 거래를 한 혐의자가 적발이 되면 거래소에서 심의를 한 후 금융위에게 넘긴다. 금융위의 자본시장조사단이나 금융감독원의 조사원 조사과정을 거친 후 검찰에 송치되는 구조다. 하지만 검찰 측은 행정처벌 성격의 과징금 부과 개정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따라서 이번 개정안에서는 양측이 합의점을 찾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정부 관계자도 “수사권이 예민한 사안이라서 합의를 보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개정안에서 금융위는 검찰로부터 혐의자에 대한 수사 및 처분 과정을 통보 받은 후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하지만 조사 기간이 1년이 넘은 경우라면 검찰의 판단 전에도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개정안에는 금융위가 과징금 부과를 위해 검찰에 수사 관련 자료를 요구하는 경우 검찰은 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도 마련되었다. 금융위가 검찰로부터 불공정거래 사건의 수사 관련 자료를 제공 받아 과징금 부과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    국회정무위원장인 윤 의원이 소관부처인 금융위와 협력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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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4
  • [직장 돋보기 분석] 연봉·복지 상위권인 ‘GS홈쇼핑’ 평균 연봉은 6400만원, '모바일 전환' 속도전 주목
    심각한 취업난에 시달리는 우리나라 청년들은 외견상 취업자체를 목표로 삼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나름대로 까다로운 잣대를 가지고 입사를 원하는 회사를 정해놓고 입성을 꿈꾸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공무원 시험에 인재들이 몰리는 것은 안정성을 선택한 결과이고, 대기업이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보이는 것은 높은 효율성과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성장성이 매력적이기 때문입니다. 구직난 속에서도 중소기업이 구인난을 겪는 것은 효율성이나 안정성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데 따른 현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기업, 공기업, 중소기업 등에 대한 구직자 입장의 정보는 체계화돼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에 뉴스투데이는 취업준비생 및 이직을 바라는 직장인들을 위한 '라이벌 직장 분석' 기획을 연재 후속으로 ‘직장 돋보기 분석’ 기획을 연재합니다. 그들이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함에 있어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분석의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 및 입퇴사율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상의 사업보고서, 잡포털인 잡코리아, 사람인, 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활용합니다.<편집자 주>     GS홈쇼핑 김호성 대표의 모습. [사진제공=GS홈쇼핑/그래픽=안서진 기자]   [뉴스투데이=안서진 기자] GS홈쇼핑은 지난 1995년 8월 ‘한국홈쇼핑’이라는 이름으로 국내 최초 TV홈쇼핑 방송을 시작했다. 소비자들에게 홈쇼핑을 통해 쇼핑 트렌드를 제시하면서 유통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지난 2001년에는 업계 최초로 연간 매출 1조 원을 넘어서면서 홈쇼핑업계의 선두 자리를 확고히 하는가 하면 지난 2017년에서는 최초로 취급액 4조 원을 돌파해 새 기록을 쓰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김호성 영업 총괄 부사장이 내정되면서 12년 만에 오너 체제에서 전문경영인 체제로 탈바꿈했다. GS홈쇼핑의 지휘봉을 잡은 김호성 대표는 모바일 중심 고객 확대와 미래성장 기반 조성을 핵심 경영 전략으로 펼치고 있다.   ① 효율성 분석 ▶평균연봉 6400만 원…동종 업계 대비 ‘상위권’   GS홈쇼핑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GS홈쇼핑의 1인 평균 연봉은 6400만 원 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 남자 직원과 여자 직원의 평균 연봉은 각각 7250만 원, 4900만 원으로 2350만 원 이상 차이가 났다. GS홈쇼핑의 평균 연봉은 동종업계 대비 1000만 원 이상 높았다.   또한 크레딧잡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기준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 평균연봉은 4136만 원이다. 그중에서도 대졸 신입사원과 대학원 졸 신입사원의 평균연봉은 각각 3784만 원, 3915만 원으로 나타났다. 크레딧잡은 대졸 신입사원 연봉의 경우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머신러닝 추정 연봉이며, 성과급 등을 제외한 금액의 추정치라고 공지하고 있다.   [표=안서진 기자]  ② 안정성 분석 ▶직원 평균 근속 연수 동종업계 대비 1등…하반기에 수시채용할 듯   전자공시시스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6월 기준 GS홈쇼핑의 전체 직원 수는 1012명이다. 그중에서도 남자 직원과 여자 직원 수는 각각 616명, 396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직원들의 평균 근속 연수는 8년이다. 영업직 여자 부문이 5년 7개월로 가장 짧았으며 영업 외 남자 부문이 10년 3개월로 가장 길게 나타났다. 같은 기간 동종업계인 현대홈쇼핑, CJ오쇼핑(커머스 부문)의 근속 연수가 각각 7년, 6년 8개월인 것과 비교해 가장 길었다.   한편 GS홈쇼핑은 지난 4월 코로나19로 인해 화상 면접을 통해 경력 사원을 채용한 바 있다. 이후 GS그룹의 GS홈쇼핑, GS글로벌, GS EPS 등 3개사는 AI 역량 검사와 화상 면접을 도입할 예정이다. GS그룹은 하반기에는 계열사별 수시채용을 통해 필요한 인력을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③ 성장성 분석 ▶코로나19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모바일 채널 키우기에 집중   GS홈쇼핑은 올해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어닝 서프라이즈(기대 이상 실적)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건강식품 판매가 늘고 창문형 에어컨 수요가 증가한 것이 선방한 실적의 이유라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GS홈쇼핑은 올해 취급액 1조134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또 영업이익은 414억86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139억7200만 원으로 1.1% 감소했으며 당기 순이익은 268억2900만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모바일 채널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모바일 쇼핑 취급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8.9% 증가한 6445억 원을 기록했다. 이와 달리 TV 쇼핑 취급액은 6.2% 감소한 3912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GS홈쇼핑은 취급액 절반 이상을 책임지게 된 모바일 채널은 더욱더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GS홈쇼핑은 지난해 6월 미디어커머스 업체인 ‘쿠캣’에 50억 원을 투자한 이후 계속해서 미디어 커머스 사업 역량 확장에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모바일 라이브방송 편성을 주 3회로 늘리는 등 모바일 사업 키우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GS홈쇼핑은 임직원을 위해 사내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제공=GS홈쇼핑]  ④ 기업문화 ▶동종 업계 내에서 연봉·복지 상위권인 GS홈쇼핑…복지제도도 상위권 수준   GS홈쇼핑은 동종 업계 내에서도 연봉과 복지 수준이 상위권 수준이다. 회사의 기본적인 기업 문화는 ‘걱정 없는’ 회사 생활 추구다. 우선 임직원 건강을 위하여 하루 3번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한다. 맛있는 메뉴와 편안한 분위기를 제공해 직원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또한 사내 어린이집을 운영해 임직원이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임직원의 열정이 가족에게서 비롯된다는 점을 기본 철칙으로 삼아 다양한 가족 연계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가정의 달인 5월 어버이날 행사에 자녀를 초청해 임직원이 자랑스러운 엄마, 아빠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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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4
  • [뉴투분석] “떠난거 아니였어?”…삼성전자가 e스포츠로 다시 돌아온 이유는
    [뉴스투데이=김보영 기자] 한동안 e스포츠를 좋아했던 팬이라면 최근 삼성전자의 행보에 의문을 가질 수 있다. 2017년 ‘삼성 갤럭시(프로 게임단)’를 KSV Esports(현 젠지 e스포츠)에 매각한 것을 마지막으로 삼성전자는 e스포츠 대회에서도, 구단에서도 모두 손을 놨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삼성전자는 언제 떠났냐는 듯이 e스포츠와 게이밍 산업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24일 업계 관계자들은 ‘삼성전자가 다시 e스포츠에 돌아왔다’는 평가와 관련해 게이밍 모니터, 노트북, SSD(메모리를 사용한 데이터 저장장치) 등 게임 관련 장비 산업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게임스컴에 참가한 삼성전자 [사진제공=삼성전자]   ■ e스포츠 20년 사랑 어디 가나…삼성전자 메인 스폰서로 변신   최근 삼성전자는 ‘SK Telecom CS T1(이하 T1)’과 협업해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7 T1 페이커 에디션’을 출시했다. 이번 페이커 에디션은 삼성 오디세이와 T1의 첫 협업 제품으로, 지난 5월 T1과 게이밍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모니터를 독점 제공하는 등 e스포츠 구단 후원 활동의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는 e스포츠 관련 전반적인 산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양상을 보인다.  스웨덴 e스포츠 구단 ‘갓센트’와 후원 파트너십을 맺고 세계적 게임쇼 ‘도쿄 게임쇼’, ‘게임스컴’, ‘차이나조이’ 등에 참여했고 e스포츠 대회도 개최하고 있다.   동시에, 삼성전자는 게이밍 주변기기인 SSD, 게이밍 노트북, 헤드셋 등도 만들어 내고 있다. 나아가 최근 삼성전자는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모바일 단말기의 보조제어 전자장치’란 게임패드 관련 특허를 등재, 콘솔 관련 기기에도 투자할 것이란 기대를 낳았다.   이와 관련해 지난 7월 시장조사기업 IDC는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이 올해 36억달러(약 4조2000억원)에서 2023년 45억달러(약 5조3000억원)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게이밍 모니터는 2018년 497만대, 2019년 782만대가 팔렸으며 올해는 약 1200만대가 팔릴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게이밍 관련 PC·콘솔 액세서리 시장이 커지는 만큼 삼성전자가 주력하는 제품들 모두가 시장 성장에 힘입어 매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여기에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또 다른 업계 상승 요인이 됐다. 코로나19로 인해 PC와 콘솔 게임 이용시간이 크게 늘어나면서 덩달아 게임 관련 기기를 찾는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2016년 ‘오디세이’ 출시 이후 꾸준히 성장했다. 지난해 IDC 조사결과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금액 기준)에서 17.6%의 점유을 차지, 각각 14.3%와 12.6% 점유율을 보인 ‘에이서(ACER)’와 ‘델(DELL)’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를 체험하는 관람객 [사진제공=삼성전자]   ■ 20년간 이어져 온 삼성의 게임 사랑…2000년부터 e스포츠 구단 투자   삼성전자의 게임 사랑은 약 20년 전인 2000년부터 시작된다. 같은해 6월 9일 ‘삼성전자 칸’이라는 이름의 e스포츠 구단을 창단하고 같은해 ‘월드사이버게임즈(WCG)’의 전신으로 4개의 종목, 17개국 180명 선수가 참가한 국가대항전 e스포츠 대회를 열었다.   이후 스타 프로게이머를 영입하는 대신 실력 있는 유망주를 키워내는 전략을 세웠다.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리그오브레전드’ 등의 게임 구단을 운영했다. 2008년 신한은행 프로리그 우승, 2017년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우승 등 좋은 성적을 거두며 프로 e스포츠 구단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삼성스포츠단 관할이 제일기획으로 넘어가며 규모가 점점 축소됐고 결국 2017년 구단이 해체하기에 이른다.   앞서 이건희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겸임까지 했던 만큼 공을 들인 WCG도 2013년을 끝으로 운영을 중단한 뒤 2017년 스마일게이트에 상표 및 운영권을 매각했다.   이어 예상과 달리, 지난해부터 삼성은 잠시 떠나있던 e스포츠 산업에 다시 돌아왔다. T1, 젠지, 갓센트 등 국내외 프로게임단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고 ‘배틀그라운드’ 등 유명 게임 e스포츠와 협력 및 게임쇼에 참가하여 입지를 넓혀 나가고 있다. WCG 메인 스폰서로서도 활동한다.   삼성전자는 ‘펍지(PUBG)’와 함께 이탈리아,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전역을 대상으로 ‘오디세이 리그’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디세이 리그는 이달 28일부터 올 11월 29일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토너먼트 대회다. 이는 국내 게임과 게이밍 기기 기업과 협업해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하혜승 전무는 “e스포츠 산업의 발전을 위해 게임 업계와 전략적인 협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삼성전자가 다시 e스포츠 산업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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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4
  • [뉴투분석] 3연임 성공한 윤종규 KB금융 회장 A부터 Z까지 ‘총정리’
    [뉴스투데이=변혜진 기자] 윤종규 KB금융지주회장이 KB금융 출범 이래 사상 최초로 3연임에 성공하면서 그 배경과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윤종규 회장은 임기 동안 리딩금융 수성, 비은행부문 강화, 내부조직 안정화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앞으로 윤 회장은 디지털금융 및 ESG(Economic·Social·Governance)경영 강화 등을 통해 뉴노멀(new normal)시대에 대응하면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연임을 거듭하며 발생하고 있는 노조와의 갈등은 숙제로 남아있다.   윤종규 KB금융지주회장 [그래픽=뉴스투데이]   ■ KB금융 신기록 행진의 주역…당기순이익 '3조원대' 달성 & '리딩금융' 9년만에 수성 / 푸르덴셜생명 완전 편입하며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지난 16일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윤종규 KB금융지주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자로 선정했다. 회추위는 같은날 최종 후보자군(숏리스트)으로 선정된 윤종규 회장, 허인 국민은행장,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 김병호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실시한 결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로서 윤종규 회장은 KB금융지주 역사상 첫 3연임을 달성하게 됐다. 윤 회장은 오는 11월20일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정식 선임된 이후 3년 임기를 새롭게 시작할 예정이다. 선우석호 회추위원장은 “인터뷰에 참가한 네 분 모두가 차기 KB 회장으로 손색이 없는 분들이었지만, 윤종규 회장은 지난 6년간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KB를 리딩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시키는 등 훌륭한 성과를 보여줬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코로나19와 같이 위기가 일상화된 시대에 KB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윤 회장이 조직을 3년간 더 이끌어야 한다는 데 회추위원들이 뜻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업계에서도 윤종규 회장이 임기 동안 달성한 실적 등을 이유로 연임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윤 회장은 2014년 첫 취임 이후 2017년 그룹 역사상 최초로 당기순이익 3조원을 달성했다. 그 결과 신한금융으로부터 9년만에 리딩금융 타이틀을 탈환할 수 있었다. 금융지주사 실적의 바탕이 되는 자산 규모도 껑충 뛰었다. 2014년 말 기준 KB금융의 자산총액은 308조원으로 신한금융보다 30조원 적었다. 그러나 2017년 처음으로 400조원대를 돌파(436조원)하면서 신한금융보다 20조원 앞섰다. 라임펀드, 독일 헤리티지 파생결합증권(DLS·Derivative Linked Fund) 사태 등을 빗겨가면서 올 2분기 역시 당기순이익이 9818억원으로 신한금융보다 1088억원 더 늘어났다. 비은행부문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2017년 KB손해보험·KB캐피탈 이후 이렇다 할 비은행 포트폴리오 라인업이 없었지만 올해 푸르덴셜생명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했다. ■ '상고 출신 천재' 윤종규 회장…첫 내부 출신 KB금융 회장 / KB사태 이후 선임돼 내부 정상화 & 지배구조 개선에 힘써 '상고 출신 천재'라 불리는 윤 회장은 1955년 전라남도 나주 출생으로 광주상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3년 한국외환은행에서 고졸행원으로 시작해 야간 재학을 통해 성균관대학교에서 학사, 이후 서울대학교 경영학 석사, 성균관대학교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0년까지 외환은행에 몸을 담았던 윤 회장은 1980년부터 삼일회계법인에서 상무, 전무, 부대표를 지냈다. 이후 2002년 KB국민은행 재무전략본부장·부행장직을 거치고 2004년 KB국민은행 개인금융그룹 대표‧부행장을 맡았다. 2010년에는 KB금융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Chief Financial Officer)를 역임했다. 윤 회장은 2004년과 2013년 KB에서 두 번이나 퇴사했지만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이 동반퇴진한 ‘KB사태’ 이후 다시 KB로 돌아왔다. 2014년 KB금융에서 첫 내부 출신 회장으로 당선된 후 2017년 재연임에 성공했다. 윤 회장은 취임 초기 내부 안정화에 공을 들이면서 △리딩금융그룹의 자긍심 회복 △고객 신뢰 회복 △그룹의 핵심 경쟁력 강화 등을 목표로 삼았다. KB사태를 반면교사 삼아 ‘원 펌, 원 KB(One Firm, One KB)’를 모토로 계열사 간 시너지 제고에 열을 올렸다. 아울러 지배구조 개선에도 힘썼다. 사외이사 선임을 투명화했고, 비상설기구였던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상설기구로 전환했다. 이사회 역시 관련 업계에서 실무 경험을 쌓은 인사들을 다양하게 등용했다. ■ 윤 회장, 뉴노멀 비전… 디지털금융·ESG경영 강화 / 글로벌비즈니스 확대로 국내 경기침체 대응 / 장기적인 노사갈등 해소는 미결과제   향후 3년의 임기 동안 윤 회장은 △뉴노멀 시대에 대응한 디지털금융 및 ESG경영 강화 △해외사업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이 중점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디지털금융과 관련해 윤 회장은 3기 경영목표로 ‘넘버원 금융 플랫폼’을 제시했다. 윤 회장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업종 사이 경계를 넘어 특히 빅테크와 여러 면에서 디지털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건 누가 고객의 편의와 혜택을 강화하느냐”라며 “그 점에서 KB금융은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KB금융의 장점으로 ‘종합적 금융서비스 제공’을 꼽았다. 은행, 카드사, 보험사 등 계열사 간의 시너지를 통해 빅테크보다 더 포괄적인 디지털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윤 회장은 “(KB금융의) 경쟁력을 살리면 Simple(단순), Speedy(속도), Secure(보안)가 특성인 디지털부문에서도 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SG 경영도 윤 회장이 주력하고 있는 분야다. 현재 20조원 수준인 ESG관련 상품·투자·대출 등의 규모를 2030년까지 50조원으로 확대하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KB 그린 웨이(GREEN WAY) 2030’를 제시했다.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신재생에너지 관련 직접투자 뿐 아니라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앞서 1000억원 규모의 ‘KB신재생에너지 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 1호’ 펀드를 조성해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사업, 영암 풍력발전사업, 등에 투자했고 연내 2호 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해외사업 등 글로벌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윤 회장은 “한국시장이 성장 정체를 겪더라도 새 성장동력이 필요한 만큼 글로벌 쪽을 강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올해 신년사에서 언급했던 바와 같이 동남아와 선진시장의 Two-track(투트랙) 전략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KB금융에 정통한 관계자는 “KB국민은행의 해외법인 수익 개선 및 법인 확장 등 코로나로 주춤하고 있는 여러 계열사의 글로벌비즈니스에도 집중해 수익원 다변화를 이룰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6년 간 꾸준히 이어진 노조와의 갈등은 윤 회장의 미결과제로 남아있다. 앞서 KB금융 노조협의회는 “대다수의 직원들이 윤종규 회장의 재연임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윤종규 회장이 최고경영자로 군림했던 6년은 각종 의혹과 잡음으로 점철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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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3
  • 38년만에 군복 벗는 박한기 의장…"국방 흔들리면 대화도 평화도 설 자리 없어"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박한기 제41대 합참의장이 23일 원인철 신임 합참의장에게 합참 군기와 지휘권을 넘겨주고 약 38년의 군 생활을 마감하면서 "국방이 흔들리면 대화도 평화도 설 자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주로 야전에서 근무하며 작전분야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은 박 의장은 2018년 학군 출신으로는 역대 두 번째이자, '비육사' 출신으로는 9번째 합참의장으로 임명돼 2년간 최고선임 지휘관으로서 군령권을 행사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오른쪽)이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 대연병장에서 열린 합참의장 이·취임식에서 박한기 전임 합참의장과 작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오른쪽 두번째는 원인철 신임 합참의장. [사진제공=연합뉴스]   박 의장은 이날 오후 열린 이임식에서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안보 환경들은 순간순간 어려움으로 다가왔고, 끊임없이 역경을 딛고 일어서야만 했던 결코 쉽지 않았던 순간들이 많았다"고 회고했다.   구체적으로는 2018년 12월부터 2019년 5월까지 수차례 일본 초계기의 한국 함정에 대한 근접 위협비행 상황과 2019년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북한의 기습적인 17차례 33발의 탄도미사일 발사상황 등을 언급했다.   또 지난해 7월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인근 영공 침범 시 공군이 360여 발의 기총 경고사격을 실시했으며,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의 150여 회에 걸친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진입 사실도 술회했다.   박 의장은 재임 기간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과 전작권 전환 및 연합사 평택 이전 등 한미 간 국방현안 협의를 위해 276차례 만나면서 어려운 시기에 한미동맹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에이브럼스 사령관도 "박 의장이 한미동맹을 깨지지 않는 동맹이 되도록 (많은 것을) 보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직접 작성한 10분가량의 이임사에서도 에이브럼스 연합사령관을 네 차례 언급하며 "당신과 함께 한미동맹의 발전을 위해 땀 흘리고 고뇌했던 나날들을 평생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특별히 에이브럼스 사령관을 '나의 친구'라고 부르기도 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 또한 지난 17일 박 의장을 용산 미군기지로 초청해 환송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박 의장의 리더십 덕분에 한미동맹은 어느 때보다 군사적으로 강해졌고, 더욱 협력적인 관계를 구축하게 됐다"면서 "박 의장과 함께 어떠한 장애물과 역경도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합참 내에서 솔선수범과 포용력 있는 리더십, 소탈한 성품으로 조직을 잘 이끌었다고 군 관계자들은 전했다. 그 또한 "2년간 단 한 건의 사건·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던 '무사고 합동참모본부'가 돼 전군 작전기강 확립의 모범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는 여전히 미완성"이라며 "평화에는 강한 힘이 필요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흔들리는 땅 위에 건물을 지을 수 없듯, 국방이 흔들리면 대화도 평화도 설 자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38년의 군 생활을 마감하면서 "이제부터는 가족들을 위해 아내의 지휘를 받는 '착한 남편'이 될 것을 약속합니다"라며 그동안 가정에 소홀할 수밖에 없어 항상 미안했던 숨겨진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합참의장 이·취임식에는 에이브럼스 사령관을 비롯해 서욱 국방장관,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등이 참석했으며, 서 장관은 이날 박 의장에게 보국훈장 통일장을 수여했다.  
    • 시큐리티팩트
    • 안보종합
    2020-09-23
  • [최환종의 공군 이야기 (32)] 조종사 자격증 시험① 중등 비행훈련 때 다하지 못한 숙제를 풀어라
    [뉴스투데이=최환종 칼럼니스트] 군산 포대장으로 부임하기 전에, 필자는 한 가지 마무리할 것이 있었다. 즉, 오산 기지에서 다시 시작한 비행이었다. 오산 기지에서 FAA(미국 연방 항공국) 조종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필기시험은 마쳤고, 실기 시험에 필요한 비행시간은 거의 충족했다.   남은 것은 실기시험과 구두시험인데, 이 두 가지 시험은 미국 본토에서만 치룰 수 있었다. 포대장으로 부임하게 되면 그 이후로는 조종사 자격증 취득은 힘든 상황이었다. 물론 이 자격증 취득은 군 생활(진급이나 보직 등등)과는 관계없고 더군다나 향후 취업과도 전혀 무관한, 필자 자신만의 숙제였다. 중등 비행훈련 때 다하지 못했던 숙제!   Dillingham 활주로에 접근하는 필자. 이 사진은 전역 후에 가족여행을 할 때 비행하면서 촬영하였다 [사진=최환종]   ■ 김포공항에서 야간에 출발, 다음 날 오전에 호놀룰루 국제공항 도착   마침 초겨울이 되면서 사무실의 주요 업무가 마무리 되던 때였다. 비교적 중요한 업무가 없는 시기를 택해서 휴가를 신청했고, 과장은 흔쾌히 결재했다. 그리고 오산기지 비행클럽 교관들의 조언을 받아 하와이의 어느 작은 비행클럽에서 시험을 보기로 결정했다. 준비는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김포공항에서 야간에 출발한 비행기는 다음날 오전에 호놀룰루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공항 밖에서 현지 비행클럽의 대표(60대 중반의, 한국에 대해서 잘 아는 백인 조종사였다)를 만나 숙소부터 잡은 후에 비행클럽으로 향했다. 비행클럽 위치는 호놀룰루 국제공항의 남쪽 주기장 인근에 위치해 있었다.   첫날은 서류준비와 지상학술 과목을 약간 공부하고 숙소로 왔다. 그때만 해도 필자는 30대 중반의 나이라 시차적응은 별 무리없이 되었다. 그리고 다음 날, 비행클럽의 대표와 2회 비행을 같이 했다. 필자에 대한 일종의 점검 비행 및 국지 절차를 익히기 위한 비행이었다.   ■ 미군 비행교관도 헷갈리는 관제탑과의 영어교신 '정복기'   처음에는 호놀룰루 국제공항이 아닌 별도의 작은 활주로에서 이착륙 연습을 할 줄 알았는데, 호놀룰루 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이착륙을 하며 비행을 했다. 이곳 호놀룰루 국제공항은 대형 여객기들의 이착륙이 빈번하다. 이런 공항의 활주로를 이용한다는 것이 심적 부담으로 다가왔지만 ‘한번 부딪쳐 보자’라고 마음먹고 비행에 임했고, 이륙 후에는 곧바로 그 곳 상황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그 다음날 오전에는 클럽 대표와 같이 오아후 섬 북서쪽에 있는 딜링햄(Dillingham) airfield에 가서 이착륙 연습을 했다. Dillingham airfield는 활주로 길이가 짧은 항공기 이착륙장이고 활주로 동쪽 끝에는 스카이다이빙 교습소가 있어서 공중에서 낙하산이 펼쳐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여기서 2~3회 이착륙을 하더니 클럽 대표가 나에게 이착륙 단독비행을 하라고 한다. 이착륙하는 항공기도 별로 없었고, 측풍이 조금 있었지만 이착륙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2~3회 이착륙 단독 비행을 마치고 클럽 대표와 같이 호놀룰루 공항으로 돌아왔다.   주기장에 들어와서 항공기 시동을 끄고는 간단하게 디브리핑을 마치자마자, 비행클럽 대표는 필자에게 오후에 단독 비행을 나가라고 한다. 이번에는 이착륙 단독비행이 아닌 호놀룰루 공항의 서쪽 공역(사탕수수밭이 펼쳐져 있는, 어제 클럽 대표와 같이 비행했던 지역이다)에 가서 일련의 공중조작을 한 후에 돌아오는 단독비행이었다.   드디어 호놀룰루 국제공항에서 단독비행을 나가는 것이다. 순간 긴장이 되었으나 이내 정신을 차리고 단독 비행을 준비했다. 관제탑 교신부터 비행경로, 그리고 활주로 접근시까지 거치는 여러 개의 report point 등등을 다시 한번 짚어 보았다.   한편, 미국에서 실기시험을 계획하면서 가장 신경이 쓰인 부분은 관제탑과의 교신이었다. 영어로 교신하는 것이지만 항공기 관제 용어가 따로 있어서 별도로 공부를 해야 한다. 만일 교신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비행할 경우에는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때문에 필자같이 영어를 제 2외국어로 사용하는 조종사는 관제탑과 교신할 때마다 늘 신경을 곤두 세워야 한다. 관제사의 발음도 문제가 될 때가 있었다. 한번은 군산 비행장에 접근하면서 미군 관제사와 교신을 하는데, 미군 관제사의 발음이 너무 좋지 않아서 미군 비행교관도 잘 알아듣지 못하고 “say again!”이라고 두어 번 외친 경우도 있었다.   관제탑 교신은 하와이에 도착한 첫날, 비행 클럽의 무전기로 교신내용을 들어 보았는데 처음에는 말하는 속도가 너무 빨라서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했다(오산 기지에서 미군 관제사와 수도 없이 교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나 계속해서 듣다 보니 교신내용이 들리기 시작했고, 이날 비행을 하면서 관제탑과의 교신은 무리 없이 알아듣고 이행할 수 있었다.   ■ 살 떨렸던 '단독비행'의 추억 / 심적 부담은 자신감으로 진화   이윽고 항공기들의 이착륙이 엄청나게 많은 호놀룰루 국제공항에서 첫 단독비행을 나갔다. 호놀룰루 공항에서 첫 단독비행이라는 심적 부담은 있었지만, 항공기 시동을 걸고 호놀룰루 Ground Control(항공기가 이륙 전이나 착륙 후에 활주로나 유도로 상에 있는 항공기를 통제함)과 교신을 한 이후부터는 오산 기지에서와 같이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진행되면서 긴장했던 마음이 자신감으로 변하고 있었다.   어제 오전에 비행교관과 같이 비행했던 경로를 따라 비행을 하며 지정된 공역 내에서 몇 가지 공중조작을 하고 다시 호놀룰루 공항으로 돌아왔다. 호놀룰루 공항은 이착륙하는 항공기가 워낙 많기 때문에 관제탑과 항공기간의 무선 교신량이 무척 많다. 따라서 수많은 항공기들의 교신을 듣다가 틈이 생겼을 때에 관제탑과 교신을 해야 한다.   관제탑과의 교신도 자연스럽게 진행되었고, 절차대로 활주로에 접근하고 무사히 착륙했다. 이 날 2차례의 비행 이후에는 구두시험에 대비해서 다시 지상학술 과목을 약간 공부하고 숙소로 갔다. 이틀 사이에 몸과 마음이 호놀룰루 국제공항 환경에 적응이 된 것 같은 느낌이었다.   다음날 부터는 장거리 비행(Cross Country Flight)에 집중했다. FAA 규정에 따라 몇 가지 유형의 장거리 비행을 해야 하는데, 이것은 한국에서는 여러 가지 여건상 1회만 실시했고, 나머지는 하와이에서 해야 했다. 장거리 비행을 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비행은 호놀룰루 공항에서 Big Island(이 섬의 이름이 하와이 섬이다)의 서쪽 해안에 있는 Kona 공항까지의 비행이었고, 비행하면서 내려다 본 풍경이 너무나도 이국적이고 아름다웠기에 지금도 그 풍경이 머릿속에 생생하다. (다음에 계속)         예비역 공군 준장, 순천대학교 우주항공공학부 초빙교수(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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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3
  • [직장 돋보기 분석] 평균연봉 7100만원 흥국생명, 지역 일자리 늘리고 조직문화는 쇄신
       심각한 취업난에 시달리는 우리나라 청년들은 외견상 취업자체를 목표로 삼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나름대로 까다로운 잣대를 가지고 입사를 원하는 회사를 정해놓고 입성을 꿈꾸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공무원 시험에 인재들이 몰리는 것은 안정성을 선택한 결과이고, 대기업이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보이는 것은 높은 효율성과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성장성이 매력적이기 때문입니다. 구직난 속에서도 중소기업이 구인난을 겪는 것은 효율성이나 안정성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데 따른 현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기업, 공기업, 중소기업 등에 대한 구직자 입장의 정보는 체계화돼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에 뉴스투데이는 취업준비생 및 이직을 바라는 직장인들을 위한 '라이벌 직장 분석' 기획을 연재 후속으로 ‘직장 돋보기 분석’ 기획을 연재합니다. 그들이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함에 있어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분석의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 및 입퇴사율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상의 사업보고서, 잡포털인 잡코리아, 사람인, 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활용합니다.<편집자 주>    조병익 흥국생명 대표[사진=흥국생명/그래픽=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박혜원 기자] 태광그룹의 금융계열사 흥국생명(대표 조병익)은 국내 생명보험사 순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안정적인 중견기업이다.       국내 보험업계가 레드오션에 접어들면서 대대적 혁신이 필요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흥국생명은 지난해부터 추진된 그룹 차원의 ‘정도경영’을 실천하며 고객 중심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다양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① 효율성 분석 ▶남성 평균연봉 9100만원, ‘주임’ 달면 업계 상위권    흥국생명의 2019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흥국생명 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은 7100만원이다. 남성 직원의 평균연봉은 9100만원, 여성 직원의 평균연봉은 5100만원이다.       잡코리아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흥국생명의 사원급 평균연봉은 2810만원으로 동종 업계 기준으로 적은 편이지만, 주임 직급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흥국생명 주임 평균연봉은 4040만 원이다. 상여금 규모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생명보험사 ‘빅3’로 불리는 삼성생명(3911만원), 한화생명(3600만원), 교보생명(3590만원)에 준하는 수준으로, 업계 상위권이라고 할 수 있다.    크레딧잡에서 집계한 금융감독원 기준 흥국생명의 평균연봉은 6218만원이다. 올해 입사자 평균연봉은 4595만원이며, 대졸 신입사원은 평균 3622만원이다. 고졸 신입사원의 경우 2848만원으로 나타났다.     [표=뉴스투데이 / 자료=금융감독원, 크레딧잡]    ② 안정성 분석 ▶ 평균 근속연수 8년 3개월, 5년 새 2년 늘어나     지난해 기준 흥국생명의 전체 직원 수는 총 630명이다. 고용형태별로 보면 정규직은 581명(92.2%), 단시간 근로자를 포함한 비정규직은 49명(7.7%)다.     이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8년 3개월이다. 5년 전인 2015년 6년 2개월에서 2년가량 늘어난 수치다. 남성직원 근속연수는 9년 1개월로 여성직원(7년 4개월)보다 2년 정도 길다.     ③ 성장성 분석 ▶ 부산시·광주시 등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 신한은행장 출신 위성호 부회장 기용으로 성장 기대     올해 흥국생명은 적극적인 지역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가장 눈에 띈다.   흥국생명은 지난 7월 부산시 동구 초량동에 신사옥을 오픈했다. 지상 15층, 지하 6층 규모로 준공된 부산 사옥 내는 향후 흥국생명 부산금융플라자와 부산지점, 부산HM지점, 부산GA지점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흥국생명은 부산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부산 사옥을 초량동의 랜드마크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는 최근 몇 년간 주요 보험사들이 부담 해소를 위해 부동산 매각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과 상반되는 행보다. 오는 2023년 보험사를 대상으로 새국제회계기준(IFRS17)이 도입되면 보유 부동산 자산에 대해 이전보다 더 많은 준비금을 쌓아야 하기 때문이다. 올해만 해도 현대해상, 한화생명, 신한생명 등이 부동산을 이미 매각했거나 매각을 진행 중이다.   더불어 흥국생명은 올해 광주시와 100석 규모 고객센터 신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흥국생명과 광주시는 올해까지 60명의 상담사를 신규 채용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40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광주지역 인재가 우선 선발된다.    올해 흥국생명 부회장 선임 소식도 향후 성장성을 기대하게끔 하는 대목이다.    지난 5월 흥국생명은 신한금융지주에서 35년간 근무한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을 부회장으로 선임하며 금융업계 이목을 끌었다. 흥국생명 내에 부회장 직함이 생긴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위 부회장은 신한카드 사장, 신한은행장 등을 역임했으며 특히 신한은행에서 디지털 전환 작업을 진두지휘한 바 있다. 인사 당시 흥국생명 측은 위 부회장에게 금융사업과 관련해 중장기적인 자문을 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흥국생명이 지난 7월 부산 동구 초량동에 위치한 신사옥에서 오픈식을 개최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중원 흥국화재 대표, 위성호 흥국생명 부회장, 허승조 일주학술문화재단 이사장, 조병익 흥국생명 대표, 최창성 티시스 대표. [사진제공=흥국생명]    ④ 기업문화 ▶ 태광그룹 ‘정도경영’ 영향으로 복지 및 처우 발전 진행형    흥국생명이 속한 태광그룹은 지난해 ‘정도경영’을 주창하며 기업문화 혁신을 선포한 바 있다. 당시 태광그룹은 흥국생명 조병익 대표를 비롯한 계열사 대표 9명으로 구성된 정도경영위원회를 꾸렸다.     위원회 주된 목표는 조직문화 개선에 있었다. 대표적인 활동이 ‘정도경영지킴이’다. 각 부서에 정도경영지킴이를 임명해 업무효율화와 조직문화, 윤리경영 등에 관한 사항을 체크하고 직원들의 의견을 취합해 상위 조직에 보고하는 식이다.      실제 흥국생명 현직자들은 조직문화에 대해 지난해를 기점으로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주로 내놨다.    현직자 A씨는 “급여 수준이 업계 대비 낮은 수준이었지만 최근 많이 인상이 이뤄졌고, 기업문화가 수평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직자 B씨 역시 “최근 복지나 처우개선을 위하 회사가 노력하는 분위기다”라며 “출퇴근 등 근무여건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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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3
  • 이성용 공군참모총장 취임…"전작권 전환 대비 핵심능력 조속히 구비"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이성용 신임 공군참모총장은 23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비한 핵심 군사능력을 조속히 구비하고, 본격적인 우주 시대에 대비해 필요한 전력을 확보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4차 산업혁명의 첨단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전장 환경 변화에 대비하고, 전작권 전환에 대비한 핵심 군사 능력들을 조속히 구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이 23일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거행된 '제37·38대 공군참모총장 이·취임식'에서 서욱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지휘권을 상징하는 공군기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제공=공군]   그는 "국방개혁2.0 추진의 실행력을 제고하고 본격적인 우주 시대를 대비해 조직과 교리를 정비하는 한편, 필요한 전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대내적으로 북한의 군사적 위협이 상존하는 가운데 동북아 지역 내 잠재적인 군사적 긴장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완벽한 영공방위 태세를 유지함으로써 전방위 군사대비태세를 확고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우리 공군의 미래를 좌우하는 것은 사람"이라며 "경쟁력과 군사 전문성을 두루 갖춘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장관은 훈시를 통해 "'힘을 통한 평화'는 우리 군에 부여된 엄중한 사명"이라며 확고한 대비태세 유지를 당부하고, "미래 전략 환경의 변화에 대비해 우주 공간을 주도할 수 있는 강력한 항공우주력을 건설해 나가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임한 원인철 대장은 지난1년 5개월간 공군참모총장으로 재임하면서 F-35A 전투기와 KC-330 공중급유기 등 신규 첨단무기체계를 성공적으로 전력화했다. 또 '에어포스 퀀텀 5.0'을 통해 미래 항공우주군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 총장은 서울 동대부고를 나온 후 공군사관학교 34기로 임관하여 방위사업청 지휘정찰사업부장, 제10전투비행단장, 공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 공군참모차장,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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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3
  • 남영신 육군참모총장 취임…"출신·지역·학교가 중요하지 않은 육군 문화 만들어야"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이 23일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취임식을 하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창군 사상 첫 학군 출신 육군총장이란 점이 언론에 부각된 것을 의식한 듯 취임 일성으로 "우리는 모두 육군 출신"이라고 강조했다.   남 총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일부 언론은 비육사 출신의 최초 참모총장이라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본질은 출신, 지역, 학교 등이 중요하지 않은 육군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청와대에서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에게 삼정검(三精劍)에 수치(綬幟)를 달아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남 총장은 "어떻게 육군의 일원이 되었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금 육군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며, 우리는 모두 다 육군 출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서로의 자질과 능력을 존중하고 편견 없이 육군의 이름으로 함께 할 때, 국민들도 우리를 존중해 주실 것"이라며 "육군의 전 구성원이 자부심과 애정을 가지고, 국민들이 신뢰하고 존중하는 육군을 만들어 가는 데 동참하자"고 당부했다.   남 총장은 "지금부터 향후 5년은 육군의 미래와 대한민국 안보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시기"라며 "싸워 이기는 강한 육군을 만드는 여정에 육군 전 구성원의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립도생(本立道生·기본이 바로 서면 길도 자연스럽게 생긴다는 뜻)의 원칙을 바탕으로 기본을 갖추고 미래로 전진하겠으며, 전임 총장이 이룩했던 업적에 벽돌 하나 더 쌓는다는 생각으로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남 총장은 "가야 할 길은 멀고, 험난하지만 우리가 함께 노력한다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며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가장 좋지만 싸워야 한다면 반드시 이기는 육군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남 총장은 울산 학성고와 부산 동아대를 졸업하고 학군 23기로 임관한 후 제7공수특전여단장, 제2작전사 동원처장, 제3사단장, 특수전사령관, 국군기무사령관, 군사안보지원사령관, 지상작전사령관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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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3
  • [로컬 소통현장 (2)] 임탁 서의성농협 조합장 “농협, 번거로운 일 맡아야”
    임탁 서의성농협 조합장 [뉴스투데이/경북 의성=황재윤 기자]   [뉴스투데이=황재윤 기자] “지역농협의 핵심은 경제사업에 있다. 조합원인 농민이 땀 흘려 생산한 농산물을 제 값을 받고, 판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제2회 조합장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임탁 경북 서의성농업협동조합장은 “농협이 번거로운 일을 맡아야 농촌이 발전한다”고 말한다.쌀과 사과, 자두와 가지의 고장으로 알려진 의성군의 경우 지방소멸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어르신의 인구 비율이 높다. 즉 조합원의 대다수가 고령화라는 이야기가 된다.   서의성농협 저온저장시설 전경 [뉴스투데이/경북 의성=황재윤 기자]   임 조합장은 의성지역 가바 쌀 재배에 공을 들여 미국과 캐나다 등에 수출하거나 벼 농가의 쌀을 전량매입하는 등 일석이조(一石二鳥)라 불릴 만큼 풍성한 결실을 맺었다.이어 가바 쌀 수출에 이어 상주공성농협, 낙동농협, 공검농협, 금남농협 등 다른 지역농협과 활발하게 교류하는 것에 공을 들여 무인헬기 공동방제단을 출범시켰다.무인헬기 공동방제단은 임 조합장의 노력에 화답하듯 구천·단밀지역 조합원들의 벼 논 1120㏊에 대해 방제작업을 돕고, 현재도 병충해를 예방하고 있다.그에 모자라 임 조합장은 의성군과 손잡고 가바 쌀(기능성 쌀) 외에도 총290ha의 계약재배 면적을 늘려 비료와 종자, 영양제를 보조공급해 계약재배로 수확한 벼를 전량 수매하기도 했다.   서의성농협이 ‘의성眞 가지’ 판매를 위해 홍보를 벌이고 있다. ‘의성眞 가지’는 농수산도매시장 출하를 시작으로 판매액 40억원을 달성, 추석 이후 5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 = 경북 서의성농업협동조합]   특히 지난해 구천면과 단밀면 50여개 가지 생산농가(면적 25ha 이상)에서 최상의 품질로 만들어진 ‘의성眞 가지’는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출하를 시작으로 부산 엄궁 농산물도매시장 등에서 팔린 바 있다. 임 조합장이 품질을 보증하고 자랑하는 ‘의성眞 가지’는 지난해 많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 잡은 것을 반증하듯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됨에도 현재 21만개를 판매하여 41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했으며, 추석 이후 53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전진하고 있다.‘의성眞 가지’의 명성을 인정받은 서의성농협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밭작물공동경영체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돼 2년간 10여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기도 했다.임 조합장은 “현재 농촌의 현실과 농업현장의 어려움은 여전하다”면서 “조합의 신용·경제사업, 조합원 복지, 지역사회 발전 등 모든 영역에서 다시 신바람나는 변화와 발전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그는 “번거롭거나 힘에 부치는 일은 농협이 맡고 농민들은 마음 편히 농사만 지을 수 있게 해드리는 것이 농협의 임무라는 초심을 잃지 않고, 작은 목소리도 경청하는 자세로 소통하고 발로뛰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임 조합장은 재임 기간 동안 미국 가바 쌀 수출을 비릇해 쌀 전량매입, 지역농산물 농산물도매시장 출하, 농협주유소 유류 공급 등 다양한 결실을 맺어냈다.그는 특유의 리더쉽 등으로 농식품부와 의성군으로부터 친환경농업 기반구축사업에 선정되어 14억 6000만원(보조금 11억)을 보조받아 친환경 도정시설 개·보수와 친환경 저온저장시설 사업, 무인헬기 방제사업 등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협동조합 중 유일하게 비정규직 직원 등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도 했다.특히 지난 2015년 3월 기준 서의성농협 대출액이 약 100억원에서 임 조합장 재임 기준 지난 2017년 기준 약 450억원으로 350억원 가량 증가시킨 그는 의성군조합장 협의회장과 한국농어촌공사 대의원 등을 맡으며, 농식품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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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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