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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핫이슈] ‘카이스트 100년’ 총장 설문조사 결과보고서 뭘 담고 있나
    [뉴스투데이=김영섭 기자] 카이스트(KAIST)가 차기총장 후보 3인을 선정한 가운데 전임교원을 대상으로 KAIST 총장의 역량·자질, 중장기 과제·단기현안, 총장 선출제도 등을 조사‧발표해 관심을 모은다.   17일 KAIST에 따르면 KAIST 교수협의회 산하 총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김상율)는 제17대 총장후보지원자 중 서류심사를 통해 선정된 5인의 후보자들을 인터뷰한 후 심층토론과 위원들의 무기명 투표를 통해 3인의 후보자를 확정했다.   왼쪽부터 김정호, 이혁모, 임용택 교수 [사진제공=KAIST]   KAIST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기반 근대화를 뒷받침한 KAIST의 지난 반세기 성과를 계승하고, 학교의 백년대계를 세워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갈 17대 총장에 대한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말했다.   이런 취지에 따라 KAIST 교수협의회는 학교의 비전과 사명을 구성원과 함께 구상하고 충실히 구현할 수 있는 총장후보 선출을 위해 ‘KAIST 100년을 생각하는 총장’ 설문을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지난달 18∼23일 전임교원의 약 3분의 1에 달하는 총 207명이 참여했다.   설문의 주요 결과를 보면, 바람직한 총장의 역량으로 재정확보 역량, 바람직한 총장의 자질로 장기적 비전·통찰력, 차기 총장이 우선시해야 할 학교의 사명 및 임무로 고급 과학기술인재 양성을 들었다. 차기 총장이 중점을 둬야 할 중장기 과제로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환경 및 인프라 개선을 제시했다.   또한 차기 총장이 해결해야 할 단기 현안으로, △교원 심사 전문성과 공정성 제고 △대학원생 전문연구요원 유지 등 우수대학원생 확보 △행정절차 간소화 △교수·직원·학생 상호존중의 학내 문화 개선을 요구했다.   현재의 총장 선임제도 개선에 대한 평교수들의 요구도 매우 컸다.   차기총장 후보로는 학교의 내부 사정을 잘 파악하고 있는 내부 인사(현직 교수진)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특히 현행 총장선임 체제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개선 방안으로 이사회 총장후보발굴위원회와 교수협의회 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합, 단일 발굴위원회를 통해 ‘훌륭한 총장후보’를 발굴하고 추천하는 것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AIST 교수협의회(회장 최원호)의 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최근 총장후보지원자 중 서류심사와 인터뷰를 통해 총장후보 선거에 임할 3인의 후보자로 김정호, 이혁모, 임용택 교수를 선정했다.   김정호 교수는 전기및전자공학부 학부장, 연구처장을 역임, 현재 글로벌전략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이혁모 교수는 신소재공학과 학과장을 역임, 중소벤처기업부 기술혁신추진위원장, 기초과학연구원 이사를 맡고 있다. 임용택 교수는 홍보국제처장, 글로벌협력연구본부장, 한국기계연구원장 등을 역임했다.   교수협의회는 이날 오후 4시 3인의 총장 후보들에 의한 합동 소견발표 및 토론회를 KAIST KI빌딩 퓨전홀에서 개최한다. 이어 내달 6∼12일 평교수들의 온라인 선출 투표에 의해 2인의 후보가 확정된다. 선출된 2인의 총장후보는 모든 평교수들의 지지를 받으며 이사회 주관의 공모에 나서게 된다. 17대 KAIST 총장은 내년 1월 KAIST 이사회에 의해 최종 결정된다.     이런 움직임은 KAIST 모 교수의 자율주행차량 LIDAR 첨단기술 해외유출과 관련한 KAIST 구성원들의 재발 방지 노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KAIST는 지난 6월 연구보안TF(팀장 박현욱 연구부총장)를 신설, 국가지정기술 보호와 연구보안 강화를 위해 교원의 해외파견 심의절차를 강화하고 사후 관리시스템도 적극 보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교원 해외파견 시 심의절차를 강화하고 파견기관과 협약 내용 이외의 업무 수행을 금지, 협약 내용 외의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 추가 신고 및 심의절차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교원이 해외파견 중 연구업무를 수행하는 경우 해당 연구의 국가 핵심기술 등 해당 여부에 대해 관계 기관과의 사전 확인절차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도입한다.   아울러 국가가 정한 핵심기술 관련 연구성과물을 더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시스템을 재정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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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7
  • LG유플러스, UX공모전으로 인재뽑는다…“코로나 시대 고객가치 창출”
      [뉴스투데이=김영섭 기자]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공모전을 통해 디자인과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 고객리서치 분야 우수인재를 채용한다고 30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2013년부터 공모전을 통해 LSR(라이프소프트리서치)·UX담당 우수 인재를 채용 중이다. 올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고객가치 발굴을 주제로 개최한다. 공모 분야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고객가치를 전달하는 ▲신규 서비스 디자인 ▲UX·UI 전략 ▲고객 인사이트 제안 총 3개이다.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공모전을 통해 디자인과 UI/UX, 고객 리서치 분야 우수 인재를 채용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인재채용 포스터 이미지.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고객·시장 분석 능력 ▲고객가치 기반 UX 도출 능력 ▲쉽고 재미있고 고객에게 매력적인 디자인 표현 능력 ▲논리성, 창의성 및 사업 영향력 등을 기준으로 작품을 평가할 예정이다.   분야별 입상한 ▲‘골드(GOLD)’ 3인에게 각각 상금 100만원과 상장 ▲‘실버(SILVER)’ 3인에게 각각 상금 50만원과 상장 ▲‘브론즈(BRONZE)’ 3인에게 상장을 수여한다. 입상자에게는 신입 채용 연계형 인턴십 기회가 제공된다. 별도 우수작도 추가 선정, 인턴십 참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수상작은 9월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이후 10월 중 인적성 검사와 AI영상 면접, 1차 면접을 거쳐 다른 직무 신입 채용 지원자들과 함께 11월에 인턴십을 수행하게 된다. 12월 최종 면접 후 내년 1월 LSR·UX 담당 신입사원으로 LG유플러스에 입사한다.   입사 후에는 LG유플러스의 5G, 스마트홈 등 다양한 제품, 서비스의 고객 경험을 최적화할 수 있는 UX 전략과 기획, GUI(Graphical User Interface·그래픽사용자인터페이스) 디자인, 고객 트렌드·라이프스타일 리서치 관련 직무를 담당하게 된다.   LG유플러스 신입사원 채용 전형에 참석할 수 있고, 내년 1월 입사가 가능한 4년제 대학 기준 2021년 2월 이전 졸업예정 또는 경력 2년 미만 기졸업자(전공무관) 누구나 9월 18일까지 LG유플러스 UX 공모전 홈페이지에 작품을 제출, 지원할 수 있다.   개인만 참가 가능하며 분야별로 중복 참여할 수 있다. 타 공모전 수상작은 출품할 수 없다. 모집 분야별 구체적인 작성가이드와 제출 분량, 형식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LG유플러스 유혜종 LSR·UX담당은 “최신 ICT 기술과 트렌드에 대한 풍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고객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창의적이고 논리적이며 완성도 있는 작품에 높은 점수를 줄 예정”이라며 “공모전을 통해 입사한 선배 직원들이 직무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만큼 훌륭한 UX 인재들의 적극적인 지원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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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30
  • KAIST, 개교 이래 첫 ‘비대면 학위수여식’ 내일 개최
    [뉴스투데이=김영섭 기자] KAIST(총장 신성철)가 28일 2020년도 학위수여식을 개최한다. 지난 2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폭발적인 확산으로 잠정 연기한 지 6개월 만이다.   올 학위수여식에서는 박사 721명, 석사 1399명, 학사 726명 등 총 2846명이 학위를 받는다. 이로써 KAIST는 지난 1971년 설립 이래 박사 1만3750명을 포함해 석사 3만4182명, 학사 1만8744명 등 총 6만6676명의 고급 과학기술 인력을 배출하게 된다.   사진 왼쪽부터 KAIST 2020년 학위수여식에서 명예 과학기술학 박사학위를 받는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군 위탁생으로 전산학부 박사 학위를 취득한 권현 소령(진), 직장의 학술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전기및전자공학부 석사 학위를 취득한 김정훈씨. [사진제공=KAIST]   KAIST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그간 미뤄 온 학위수여식을 1971년 개교 이래 최초로 온택트 방식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대신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자 수를 졸업생 대표 67명을 포함해 주요 보직교수와 진행 요원 등 110여 명 규모로 참석 인원을 최소화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사항을 철저하게 준수해 학위수여식 행사장을 대전 본원 대강당과 창의학습관 터만홀, 학술문화관 정근모 콘퍼런스홀 등 3곳으로 분산, 개최한다. 행사장마다 50인 이하로 입실한 인원은 적정 거리를 유지한 상태에서 학위수여식에 참여한다.   각 행사장은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으로 연결해 식순을 진행하며, 전체 현장은 학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KAIST는 특히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행사장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안전관리 담당자를 지정해 입장객의 발열 및 소독 상태를 점검하고 이동 시 2m 이상의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키로 했다. 학생지원팀 관계자는 “행사 전후로 실내·외 방역 소독을 하고 참석자를 위해 사전 교육을 진행하는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학사과정 수석 졸업의 영광은 이건용(24·생명화학공학과) 씨가 차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는다. 이사장상은 노희광(25·화학과) 씨, 총장상은 홍재민(22·전산학부) 씨, 동문회장상과 발전재단이사장상은 김동현(23·기계공학과) 씨와 마동현(23·생명과학과) 씨가 각각 수상한다.   기계공학부 강윤정(38) 씨는 영상을 통해 졸업생 대표 연설을 맡았다. 2000년 학부생으로 입학한 뒤 20년 만에 박사학위를 받은 강 씨는 “졸업생 대표로 연설을 하게 된 것은 그 누구보다도 많이 실패하고, 좌절했지만, 결국 그 시련을 극복해 냈기 때문일 것”이라면서 “어찌 보면 저는 단 한 번도 실패하지 않았었고, 지금의 저를 완성하기 위한 과정을 보내고 있었던 것”이라는 진솔한 경험담을 전할 예정이다. 강 씨는 박사 후 과정을 위해 지난 4월부터 미국 노스웨스턴대학(Northwestern University)에서 연구를 수행 중이다.   한편, KAIST는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에게 명예과학기술학 박사학위를 수여한다. 김 회장은 기업가로서 세계 에너지 문제 해결에 앞장선 인물로 변방에 머물러 있던 국내 에너지산업 분야를 세계 무대의 중심으로 부상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김 회장은 미국 미시건대에서 경영학·법학 석사, 하버드대에서 신학석사 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이후 1988년부터 대성그룹에 재직하며 기획조정실장, 대성산업 사장을 거쳐 2000년 그룹 회장으로 취임했다.   또한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세계 최대 민간 에너지 기구인 세계에너지협의회(WEC)의 부회장(2005년), 공동회장(2013년), 회장(2016년)에 잇따라 선출돼 작년까지 글로벌 에너지 정책을 이끄는 리더로 활약해왔다. 특히 2013년에는 에너지 분야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에너지총회(World Energy Congress)를 국내에 유치하고 대구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우리나라 위상을 높이는 일에 기여했다.   이 외에도 아태경제협의회(APEC) 기업인자문회의(ABAC) 위원, 제7차 세계물포럼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미세먼지 감축 등을 목적으로 하는 국가기후환경회의(위원장 반기문) 산업계 위원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 밖에 올 학위수여식의 화제의 인물로는 36개월의 재학 기간 중 총 26편의 논문을 주요 저널에 게재하고 국제 학술대회에서 발표해 박사 학위를 받는 권현(33·전산학부) 소령(진)이 꼽힌다. 육군 위탁 교육생으로 지난 2017년 전산학부 박사과정에 입학한 권 소령(진)은 인공지능·뉴럴 네트워크·회피공격:적대적 샘플 등을 포괄하는 머신러닝 사이버 보안과 침입감내 시스템을 주로 다루는 시스템 보안 분야를 연구했다.   박사과정 재학 기간 중 12편의 주 저자 논문을 포함해 총 14편의 SCI(E)급 논문 출판한 데 이어 미국 군사 분야 학회인 밀컴(Milcom 2018)·컴퓨터 보안 분야 학회인 ‘ACM CCS(ACM Conference on Computer and Communications Security) 2019’ 등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학술대회에서도 12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권 소령(진)은 “아침에 일어나면 식사 후 곧장 출근해서 종일 연구실에서 시간을 보낸 뒤 자정이 넘겨 기숙사에 돌아온 뒤 잠이 드는 그야말로 ‘좀비’처럼 연구하는 생활을 반복했다”고 말했다.   그는 10여 년 군인으로 살아오며 몸에 밴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야전에서 작전을 수행하듯 단기 목표를 정해 달성 정도를 점검하는 연구 방식이 짧은 기간에 탁월한 성과를 연이어 배출하게 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덧붙였다.   석사와 박사 학위를 모두 KAIST에서 취득한 권 소령(진)은 보안 분야 연구에 관한 국내 최고의 교수진들과 군 위탁생 선수 교육 프로그램 등 국방부와의 다양한 업무 협정을 바탕으로 마련된 체계적인 교육 환경을 학교의 장점으로 꼽았다.   그는 군 위탁생 최초로 2018년 네이버 박사 펠로우십 어워드·2020년 KAIST 박사학위 우수논문상 등을 수상하고 25개 SCI(E)급 저널지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관련 연구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였으며, 올 2월 박사과정을 마무리한 뒤 8월 현재 육군사관학교 전자공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KAIST에서 보낸 박사과정 3년은 원 없이 연구하고 하고 싶었던 것들을 다 마음껏 해볼 수 있어서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힌 권 소령(진)은 “앞으로 의료 데이터를 이용한 보안 문제 연구나 최신 딥러닝 모델에 대한 보안 취약점 분야 등을 계속 탐구해 대한민국의 사이버 안보 강화는 물론 연구자로서 개척할 수 있는 학문의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회사의 학술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KAIST에서 수학한 석사 졸업생인 김정훈(40·전기및전자공학부) 씨도 화제의 졸업생으로 꼽힌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 근무하던 김정훈 씨는 2017년 봄 만삭의 몸으로 석사과정에 합격했다. 휴대전화 화질개발·평가 분야 책임연구원으로 근무했던 김 씨는 사내 전문 조직에서 제안하는 부품 및 알고리즘 기술을 선별하는 능력을 보다 전문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진학을 결심했다.   출산 후 2개월이 지나지 않은 시기에 남편과 갓 태어난 아이를 신혼집에 남겨둔 채 학교 기숙사로 거처를 옮기면서도 ‘KAIST가 공부하기 가장 좋은 곳’이라는 각오를 다지며 학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산후조리가 덜 끝난 몸 상태로 연구실을 오가는 생활은 쉽지 않았다. 결국 휴학을 선택한 김 씨는 “원하는 만큼 몸이 따라주지 않는 상태에서 온갖 복잡한 감정들이 올라와 눈물을 흘리며 기숙사를 퇴사하는데, 배웅하던 사감 선생님이 출산과 육아 문제로 떠나는 제 사정을 공감하며 같이 울어주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휴학 후 아이 이유식을 먹이는 동안에도 전공 관련 책을 펼쳐놓고 보았다는 김 씨는 이듬해 봄 다시 한번 학업에 도전하기 위해 학교로 돌아왔다. 석사과정 초기에 20년 전에 배운 미적분이 기억나지 않아 곤혹스러웠을 때는 15살이나 나이 어린 연구실 동료로부터 도움을 받았고, 가족이 있는 수원과 학교가 있는 대전을 한 주도 빠짐없이 오가는 일상이 힘에 부칠 때는 대학원생 기혼자 자치회에서 상담을 받기도 했다.   “매일 밤 서로의 일과를 나누며 든든한 지지를 주고받은 기숙사 룸메이트를 포함해 캠퍼스 안에서 받았던 크고 작은 도움과 격려에 힘입어 석사 학위 과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학위 과정 동안 딥러닝을 이용한 화질 개선 분야 연구에 매진해 주 저자로 참여한 논문을 관련 분야 해외 학회(IS&T International Symposium on Electronic Imaging 2020)에서 발표하는 기회도 얻었다.   김 씨는 “디스플레이 기술은 화학, 전자, 기계 등 공학적인 요소를 바탕으로 사람의 눈을 모방하는 생체학과 인지 영역을 다루는 뇌공학, 더 나아가 이를 위한 심리학적인 요소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재미있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공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 실무 현장에서 경험했던 문제들의 원인과 해결법을 발견할 수 있었다”면서 산업계와 학계가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하는 이유도 강조했다.   김 씨는 지난 3월 수석 연구원으로 현업에 복귀한 뒤 딥러닝을 이용한 휴대전화 디스플레이 신기능을 연구하고 있다. “묵묵히 기다려준 남편과 아이, 집안일은 아무것도 걱정하지 말고 공부만 하라며 양육을 도맡아주신 양가 부모님 덕분에 좋은 성과를 거두며 학위를 취득하게 됐다”고 졸업 소감을 밝혔다. 이어 “도움을 받던 입장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리로 돌아온 것이 가장 기쁘다”면서 “캠퍼스에서 고군분투하던 저에게 주저하지 않고 손을 내밀어준 연구실 동료들과 교수님, 지인들에게 보탬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신성철 총장은 식사를 통해 “새로운 직장에서, 혹은 진학한 대학원에서 도전(Challenging)과 창의(Creating)와 배려(Caring)의 ‘C3 정신’을 실천하고 발현하며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야말로 KAIST 졸업생들에게 부여된 시대적 소명”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졸업생들을 격려한다.  
    • 굿잡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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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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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투포커스] 분산탄 떼내고 탄소발자국 없앤다…한화 김동관 ‘ESG 올인’
      [뉴스투데이=김영섭 기자] 한화그룹이 지속가능경영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평가 지표 상승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질적 지주사 ㈜한화는 이산화탄소를 줄일 ‘탄소발자국 지우개’ 캠페인을 23일 전격 발표했다. 인명과 시설에 큰 피해를 주는 살상무기로 지목된 분산탄(확산탄) 사업부문을 ‘떼내기’ 위한 물적분리 안건도 오는 24일 임시 주주총회로 의결한다.   이는 친환경(E‧Environmental Responsibility) 기술과 사회책임(S‧Social Responsibility) 선도를 부각, ‘ESG 1등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한화의 경영전략으로 풀이된다. 그 중심에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이 서있다는 평가다. 김 부사장은 태양광 사업 등에 주력하며 기업 이미지 개선과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해왔다. 올 1월 김 부사장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부문장과 ㈜한화 전략부문 부문장에 동시 취임했다.   김동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장 부사장 [사진제공=한화솔루션 / 그래픽=뉴스투데이]    ■ 한화, 업계 유일 ‘태양광모듈 탄소인증제’ 1등급…탄소발자국 캠페인도   한화그룹의 친환경 ESG 경영 전략은 그간의 행보와 사업성과로 증명된다.   최근 한화큐셀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시행하는 ‘태양광 모듈 탄소 인증제’에서 업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1등급을 획득했다. 1등급을 획득한 태양광 모듈은 큐피크 듀오 시리즈 중 7종으로 내달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공급된다.   특히 한화큐셀은 지난 2011년부터 국내 태양광 모듈 탄소 인증제와 유사한 ‘탄소발자국(CFP‧Carbon Footprint for Product)’ 제도를 실시 중인 프랑스에서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탄소배출량 인증을 획득했다. 프랑스 정부는 탄소발자국 점수를 설비규모 100kW(킬로와트) 이상의 공공조달 태양광 설비 입찰의 평가항목으로 반영, 저탄소 태양광 모듈 사용을 유도한다.   이로써 한화큐셀은 프랑스는 물론이고 탄소 인증제가 확산하고 있는 유럽시장 진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한화큐셀은 포르투갈 남부 알렌테주(Alentejo)와 알가르베(Algarve) 지방의 12개소 약 700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 사업 입찰에서 총 6개소 315MW의 사업권을 확보했다.   나아가 한화그룹은 프랑스의 ‘탄소발자국’ 제도를 기업 활동을 넘어 일상 생활 속 캠페인으로 발전시켜 주목된다. ‘탄소발자국 지우개’로 이름붙인 캠페인은 23일부터 8주간 진행된다. 탄소발자국이란 2006년 영국의회 과학기술처(POST)에서 최초로 제안한 개념이다. 제품 생산과 소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총량을 탄소발자국으로 표시하는 것에서 유래했다.   한화그룹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탄소발자국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을 매주 1개씩 선보인다. 소개된 친환경 기술을 실천했다는 인증사진을 본인 인스타크램 계정에 올리고 관련 해시태그(#나는탄소발자국지우개, #지속가능한화)를 추가한 사람을 대상으로 매주 3명씩 추첨해 친환경 샴푸바, 대나무 칫솔, 고체치약, 진공텀블러 등의 선물을 증정한다.   캠페인과 함께 진행하는 TV광고는 ‘탄소는 발자국을 남긴다’며 ‘앞으로의 기술은 발자국을 남기지 않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한 ‘탄소 배출 없는 태양광 에너지 기술’, ‘그린 수소 에너지 솔루션’, ‘자연에 무해한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기술’을 로토스코핑 기법을 활용한 아름다운 영상으로 표현했다.   그간 한화그룹은 친환경 경영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다양한 글로벌 활동을 진행해왔다. 기후변화 문제를 알리기 위한 ‘한화 태양의 숲’ 활동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2011년부터 국내는 물론 몽골, 중국 등 세계 각국에 현재까지 축구장 180개 면적의 부지(총 133만㎡)에 나무 50만 그루를 심었다.   이날 한화그룹 관계자는 “전세계를 뒤흔든 코로나 바이러스, 유례없이 길었던 태풍과 폭우로 어느 때보다 미래와 환경에 대한 걱정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런 사회적 분위기에서 우리 모두가 실천할 수 있는 일상생활 속 친환경 기술을 소개해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들자는 취지로 본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화그룹 인스타그램에 업로드된 첫 번째 ‘탄소발자국 지우개 프로젝트’ 실내조명 낮추기 캠페인 [사진제공=한화]    ■ 분산탄 물적분할 내일 의결…사업구조 재편 ESG 기업가치 높이기   또 한화그룹은 사업 구조변경을 통해 시장으로부터 적정한 기업가치를 평가받음으로써 궁극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런 맥락에서 ㈜한화는 지난 1일 이사회를 열어 무역부문 일부 사업 재편을 결정했다. 무역부문의 유화사업과 기계사업이 화약·방산부문, 기계부문으로 각각 통합됐다. ㈜한화는 경영환경이 급변하고 불확실성이 증가함에 따라 선제적인 대응 차원에서 선택과 집중의 사업 재편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한화는 지속 확대가 가능한 가능한 사업들에 대해 타부문에서 통합 운영해 내부 사업간 연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는 차원이다. 이에 따라 철강·식품 등 불투명한 사업환경이 계속돼온 ‘한계 사업’들은 정리한다.   특히 ㈜한화는 지난 7월 30일 공시를 통해 분산탄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해 분할신설회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신설회사 법인명은 ‘주식회사 코리아 디펜스 인더스트리’(가칭)로 정해졌다.   이번 공시 자료에 따르면 분할 목적은 분산탄 사업부문을 독립법인으로 분리 경영함으로써 전문성을 특화하고, 그 특수성에 적합하게 기동성 있는 경영활동을 수행함으로써 경영효율성 및 전문성을 높여 책임경영체제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있다.   앞서 유엔은 영어로 ‘클러스터 밤(Cluster Bomb)’으로 불리는 분산탄에 대해 지난 2010년 2월 분산탄 금지협약을 발표했고 이후 38개국이 조약을 비준했다.   따라서 분산탄 사업분리는 사회적 책임 등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에 대한 경영평가인 ESG 이슈가 글로벌 진출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적극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재계 관계자는 “이번 한화의 분산탄 사업의 물적분할은 각국 연기금 등 전세계적으로 사회책임투자를 강조하는 ESG 경영·투자 이슈가 적극 반영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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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3
  • ‘수소경제 사회로 한걸음 더’…KIST, 암모니아로부터 고순도 수소 생산 성과
    [뉴스투데이=김영섭 기자] 국내 연구진이 대용량의 수소를 장거리 운송할 수 있는 수소운반체로서의 암모니아 가능성을 확인하는 성과를 올렸다.   7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원장 윤석진)에 따르면 KIST 수소·연료전지연구단 조영석·윤창원 박사팀은 암모니아로부터 고순도의 수소를 추출하고 전력을 발생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   KIST 박용하(왼쪽) 박사(박사후연구원)와 KIST 조영석(오른쪽) 선임연구원이 개발한 수소추출장치를 통해 암모니아로부터 수소 생산과 동시에 정제하는 실험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IST]    재생에너지 기반의 글로벌 청정에너지 공급망 확산이 전 세계적인 이슈로 부상하고 있지만, 재생 전력을 전기의 형태로 장거리 이송하는 데는 많은 제약이 따른다. 이러한 이유로 잉여 재생전력을 수소의 형태로 변환하고, 생산된 수소를 원하는 곳까지 운반하여 이를 활용하는 기술개발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기체 형태의 수소는 단위 부피에 저장할 수 있는 양이 작아 한 번에 많은 양의 수소를 운송하기 어렵다. 최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으로 현재 사용 중인 화석연료의 이송 방법과 유사하게 액상 형태의 화합물을 수소운반체로 활용하는 방법이 제안되고 있다.   액상 암모니아는 액체수소보다 같은 부피로 1.5배 가량의 더 많은 양의 수소를 저장(부피대비 수소저장밀도 108kg-H2/m3)할 수 있다. 생산과정에서 다량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기존 천연가스 수증기 개질 기반의 수소생산법과는 달리 암모니아는 분해 과정에서 수소와 질소만을 생성한다.   그러나, 암모니아가 가지는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암모니아로부터 고순도의 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연료전지와 연계하여 전기를 생산하는 연구는 상대적으로 개발이 미흡했다.   KIST 연구진은 암모니아를 수소와 질소로 분해하는 촉매와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는 분리막 소재를 개발하였다. 개발한 촉매와 분리막 소재를 결합하여 암모니아로부터 수소를 생산하는 반응과 동시에 분리막으로 고순도의 수소를 분리해내는 추출기를 구현하였다. 개발된 기술은 높은 순도의 수소를 연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으며, 별도의 수소 정제장치 없이 연료전지와 직접 연계하여 소형 전력발생장치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연구진은 암모니아 분해 반응과 동시에 수소를 분리함으로서 분해 반응 온도를 550oC에서 450oC까지 현저히 낮추어 에너지 소비를 줄임과 동시에 수소 생산 속도를 기존 기술 대비 2배 이상 높였다. 또한, 자체 개발한 저가금속 기반의 분리막을 활용하여 PSA (Pressure Swing Adsorption) 공정 등 값비싼 분리공정 없이도 99.99% 이상의 순도를 갖는 수소를 생산할 수 있었다.   현재 암모니아 운반선을 이용한 대륙 간 운반으로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추출하여 활용하는 저장, 운송 관련 인프라는 전 세계적으로 상용화되어 사용되고 있다. 이번 연구진의 기술이 이러한 인프라에 활용된다면 수소경제 사회로 들어가는데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IST 조영석 박사는 “본 기술을 기반으로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컴팩트한 수소 파워팩을 개발해 드론택시, 무인비행기, 선박 등의 이동수단에 적용하는 후속연구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KIST 윤창원 수소·연료전지연구단장은 “이번 연구 성과는 순수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암모니아 기반 수소 추출·정제 원천기술로서, 가까운 미래에 암모니아를 활용한 국내 대용량 수소공급에 새로운 장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구결과(논문명 “A Catalytic Composite Membrane Reactor System for Hydrogen Production from Ammonia using Steam as a Sweep Gas”)는 분리막 분야 권위지인 ‘Journal of Membrane Science’의 7월26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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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7
  • KAIST, ‘청량음료 치아에 해롭다’ 과학적 증명 논문 발표
    [뉴스투데이=김영섭 기자] 국내 연구진이 여름철 자주 찾는 청량음료가 치아 건강에 해롭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뒷받침하는 논문을 발표했다.   KAIST(총장 신성철) 신소재공학과 홍승범 교수팀은 청량음료가 치아에 미치는 기계적 특성인 거칠기(roughness)와 탄성 계수(elastic modulus) 변화를 원자간력 현미경(AFM, Atomic Force Microscopy)으로 관측하고 영상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왼쪽부터) KAIST 신소재공학과 홍승범 교수, 오충익 박사 [사진제공=KAIST]   ■ 청량음료 노출된 치아의 거칠기와 탄성 계수 변화 관측에 성공   거칠기는 재질 표면에 나 있는 규칙 또는 불규칙한 요철의 정도를 말한다. 탄성 계수는 인장력 또는 압축력에 대한 재료의 저항 정도를 가리킨다. 원자간력 현미경은 나노미터(nm, 100만분의 1 밀리미터) 수준의 탐침으로 재료의 표면을 스캔해 표면형태나 상태를 관측하는 장비로 주로 활용된다. 이 현미경은 또 탐침을 이용해 물질 표면에 힘을 가해 변형되는 정도 등 여러 기계적인 특성(거칠기, 탄성 계수 등)에 대한 측정이 가능하다.   최근 인구의 고령화에 따라 사람들의 건강에 관한 관심이 다방면으로 급증하고 있다. 그중 치아는 치료 비용도 비싸고, 손상됐을 때 복구하기가 쉽지 않다. 또 제대로 치료가 되지 않으면 다른 질환의 발병률도 높여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이 때문에 치아에 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는 추세며 치아 건강을 위한 다양한 의료 기술의 개발과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기 위한 예방법들도 많이 소개되고 있다.   치아는 다양한 구조로 이뤄져 있는데, 이중 가장 바깥쪽에 있는 곳을 치아 법랑질(에나멜, enamel)이라고 한다. 법랑질은 치아의 구성분 중에서 가장 단단해 음식을 씹을 때 치아의 손상을 방지하고, 외부 환경으로부터 치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치아 법랑질이 손상되면 보호막 역할을 할 수 없어 일반적인 음식을 먹을 때에도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따라서 치아 법랑질의 손상을 예방할 방법뿐만 아니라 손상 원인 및 손상 과정을 규명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원자간력 현미경 측정을 위한 치아 샘플 준비 과정(왼쪽), 원자간력 현미경 탐침 사진(오른쪽) [그림제공=KAIST]   ■ “청량음료로 치아 법랑질 표면성질 변화 영상화”   홍승범 교수 연구팀은 치아 법랑질이 청량음료에 노출됐을 때, 노출된 시간에 따라서 치아 법랑질 표면이 받는 영향을 원자간력 현미경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분석했다. 청량음료는 현대 사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호 식품이며, 연령대와 성별을 가리지 않고 많이 소비되고 있다.   홍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콜라·사이다·오렌지주스 등 3종의 청량음료를 사용했다. 3종의 청량음료에 치아를 각각 담갔다가 꺼내서 부식된 정도를 나타내는 표면의 거칠기와 재료(물질)에 힘을 가했을 때 변형된 정도를 나타내는 탄성 계수의 변화를 시간대별로 측정했다.   연구팀은 우선 청량음료에 노출된 치아 법랑질을 노출된 시간별로 초기 상태부터 10분까지 거칠기의 변화와 5분까지의 탄성 계수 변화를 측정했다. 치아 법랑질의 표면 거칠기는 청량음료에 노출된 시간이 10분이 됐을 때, 초깃값보다 약 5배 정도 거칠어졌고 탄성 계수는 노출된 지 5분 동안 약 5배 정도나 떨어지는 결과를 얻었다.   연구팀은 특히 원자간력 현미경으로 영상화한 사진을 통해 치아 법랑질의 부식 과정을 분석했는데 흠집이 있는 치아의 경우 부식속도가 훨씬 빠르게 진행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치아 법랑질의 부식 정도와 청량음료에 노출된 시간이 상호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밝힌 이번 연구 결과는 청량음료가 치아 건강에 해롭다는 기존 학설을 원자간력 현미경을 이용한 실험과 영상관찰을 통해 증명하고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홍승범 교수는 “원자간력 현미경을 이용해 청량음료에 의해 치아 법랑질이 부식됨에 따라 표면 성질이 변하는 과정을 영상화했다ˮ며 “실제 치아의 부식 과정은 구강 환경이나 보호막 역할을 하는 침에 의해 연구 결과만큼 심각하지 않을 수 있지만, 장시간 청량음료에 노출된 치아는 부식에 의해 표면이 거칠어지고 또 탄성 계수 등 기계적 특성 또한 저하될 수 있다ˮ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는 신소재공학과 판판 리(Panpan Li) 연구원과 오충익 연구원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 연구결과(논문명: Nanoscale effects of beverages on enamel surface of human teeth: An atomic force microscopy study)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the Mechanical Behavior of Biomedical Materials’의 지난달 29일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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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1
  • ETRI, AI 음향 인식 대회서 세계 1위
    [뉴스투데이=김영섭 기자]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소리를 듣고 어떠한 상황인지 음향 인식 기술력을 겨루는 국제대회에서 세계 1위를 달성했다. 이로써 기계가 사람과 같이 청각을 인식하는 길에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음향 기술과 다양한 산업 분야의 융합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 3일 세계적인 인공지능 기반 음향 이벤트 및 장면 인식 기술 경진 대회(DCASE) ‘음향 장면 인식 분야’에 참가해 전 세계 기업, 대학 연합팀들과 겨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ETRI연구진들이 개발한 차세대 다채널 오디오 프로세서 기술을 시연하는 모습 [사진제공=ETRI]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본 대회는 세계 최대 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 AASP가 주관하고 구글, 인텔, 아마존, IBM, 삼성, LG 등 세계 유수 기관이 참가하는 음향 기술 관련 유일한 대회다.   대회는 6개 분야에 총 138개 팀과 473개의 제안 시스템이 제출되어 지난 3월부터 6월 중순까지 과제별 기술 경쟁이 이뤄졌다.   ETRI가 참가한 분야 중 하나인 ‘복수 단말 대상 음향 장면 인식’ 과제는 여러 종류의 단말기로 녹음한 소리를 듣고 녹음 장소를 알아맞히는 분야다.   액션캠 및 바이노럴 마이크 뿐 아니라 잡음이 쉽게 섞이는 일반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장비별로 다른 신호 특성을 아울러 정확하게 판단하는 분야로 ‘일반화 성능’이 관건이다.   예를 들면, 학습용 음향 데이터로 프랑스 파리 지하철에서 나는 소리를 스마트폰으로 녹음한 파일이 주어지면 이를 인식하는 시스템을 개발한 뒤, 평가에서는 학습에 쓰이지 않았던 액션캠으로 녹음된 지하철 소리를 들려주며 상황을 맞힐 수 있는지 알아보는 방식이다.   연구진은 해당 분야에서 시스템 순위 1, 2위를 석권하며 압도적인 기술력을 자랑했다.   팀별로 최대 4개 기술까지 제출이 가능해 총 28개 팀, 92개 시스템이 출전한 가운데 ETRI 기술들은 최고의 성적을 차지하며 팀 순위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다.   팀 순위 2등은 조지아텍-중국과기대-텐센트-UEK 연합팀이 차지했다.   개발한 기술은 노약자 및 청각 장애인 등을 위한 ‘위험 회피 기술’ 분야로 응용이 가능하다.   소리를 잘 듣지 못해 상황을 인식하지 못하는 계층을 위해 따뜻한 기술로 활약할 수 있는 셈이다.   이 밖에 소리를 듣고 관련 정보를 도출해내는 미디어 자동 태깅 기술, 자동차, 공장 라인 소리를 듣고 이상 유무를 알아내는 장비 상태 모니터링, 로봇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도 예상된다.   연구진은 우수한 성적의 비결로 △소리를 주파수 대역별로 나누어 모델이 각각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만든 ‘딥러닝 기반 트라이던트(Trident) 구조 신경망 개발’ △단말별 오디오 신호처리 특성 일반화를 이루는데 강점을 지닐 수 있는 ‘비균등 입력 특징 분할 기법’을 설계, 적용한 점을 들었다.   덕분에 전년도보다 어려워진 과제를 능숙하게 대처하고 학습에 사용된 단말뿐 아니라 새로운 단말의 음향 데이터를 접했을 때도 다른 참가팀들에 비해 앞서는 성능을 낼 수 있었다.   한편, 연구진은 수행 중인 과제와 관련하여 ‘저복잡도 기반 음향 장면 인식’, ‘음향 발생 방향 및 이벤트 인식’ 분야에도 참가, 좋은 성적을 거뒀다.   입상한 팀은 추가 성능 분석 결과를 포함하여 학회 논문 제출 및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ETRI 김흥묵 미디어연구본부장은 “딥러닝 기반 음향 인식 기술은 향후 새로운 응용 서비스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관련 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AI가 시각, 언어 인식 등의 분야에서는 인간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연구가 이뤄진 것에 비해, 청각 분야에서는 아직 갈 길이 먼 상황에서 ‘전자귀’와 같은 모든 음향을 인식할 수 있는 수준으로 목표로 연구개발 중이다.   이번 대회는 ETRI 미디어부호화연구실 서상원 연구원, 박수영 연구원, 정영호 책임연구원이 공동으로 참여하였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체기능의 이상이나 저하를 극복하기 위한 휴먼 청각 및 근력 증강 원천 기술 개발』 과제의 일환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진은 본 기술과 관련하여 지난 2017년부터 국내·외 특허 17건 출원, 기술 논문 11건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한편, ETRI는 지난 달 14일, 인공지능 영상 압축 대회인 CLIC 2020에서도 세계 1위를 거둔 바 있어 오디오 및 비디오 분야를 아우르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음을 여실히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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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1
  • 윤석진 박사 KIST 신임 원장 취임…“글로벌‧국가현안 대응”
    [뉴스투데이=김영섭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25대 신임 원장으로 윤석진 박사가 취임했다.   21일 KIST에 따르면 윤 신임 원장 취임식은 전날 서울 성북구 본원에서 열렸다.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주요 보직자만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원광연 이사장이 KIST 제 25대 신임 원장 윤석진 박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제공=KIST]   윤 원장은 취임식에서 KIST가 나아갈 방향으로 “글로벌 어젠다와 국가 현안에 대응하는 연구수행체계 구축”을 첫 번째로 꼽았다. 치매 문제, 감염병, 미세먼지 등 국가재난 극복과 궁극적 해결책 마련 등 산적한 과제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또 소·부·장 기술뿐만 아니라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미래 핵심 기술을 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시하는 연구소에 대한 역할을 천명했다.   이어 세계 최고 수준의 수월성 연구를 수행하면서 대학, 연구소, 기업과의 융합과 협력에 힘쓰는 ‘국가혁신시스템 허브 역할’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윤 원장은 “구성원 모두가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겠다”며 “격식과 형식을 타파하고 원장실 문턱을 낮춰 항상 존중하는 마음으로 구성원들에게 마음과 귀를 열어 진정성 있게 소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원장은 1983년 연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8년에 KIST에 입사해 미래융합기술연구본부장, 연구기획조정본부장을 역임하여 연구와 행정을 두루 경험했다 2014년부터 3년간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융합연구본부장을 역임하면서 융합연구 분야에 혁신을 선도하기도 했다. 2017년부터는 부원장을 수행했다.   KIST는 국내 최초의 종합연구소로 1966년 설립 이후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연구 패러다임을 주도하며 경제발전의 원동력을 제공해온 곳이다. 축적된 연구 역량과 탄탄한 인적 네트워크 및 인프라는 국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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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1
  • “자산 팔고 빚내 버틴다”…상장사 총차입금 올 1분기 386.7조원
      [뉴스투데이=김영섭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저유가 등 경제충격으로 올 1분기 상장사 총차입금이 작년말 대비 20조원 늘었다. 지난해 분기당 5조원 가량 늘었던 데 비하면 차입금 증액 규모가 4배로 증가한 것이다.   특히 항공·조선 등 코로나19 피해업종은 차입금 의존도가 모두 올랐다. 이는 영업현금흐름이 마이너스로 전환됨에 따라 기업들이 차입금 확대, 자산 매각 등으로 유동성 위기를 견뎠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올해 3월13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62.89포인트(3.43%) 떨어진 1771.44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은행대출 중심 자금조달…매각, 차입 등으로 버티기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22일 코스피 상장 623개사의 별도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코스피 상장 623개사의 총차입금은 올해 1분기 386조7000억원으로 작년말에 비해 20조원 늘었다고 밝혔다.   올 1분기 차입금 의존도는 21.6%에서 22.5%로 올랐다. 상장사 차입금 구성은 ‘회사채’(39.9%), ‘은행 등 차입’(33.5%) 순이다. 하지만 올 1분기 차입금 증가 중 은행 등에서의 차입금은 14조9000억원 늘어 회사채를 통한 자금조달(5조3000억원)을 상회했다. 한경연은 올해 2∼4월 회사채 시장 냉각으로 기업들이 은행대출 중심으로 자금을 조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피해를 크게 본 항공, 대형유통, 관광·레저, 조선, 섬유의복 5개 업종은 올해 1분기 차입금의존도가 모두 상승했다. 특히 항공업에서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업종들은 영업현금흐름이 나빠지면서 차입금 확대, 자산 매각 등으로 현금을 확보해 위기를 어렵게 견딘 것으로 보인다.   현금흐름표 상 영업현금흐름은 모든 업종이 나빠졌다. 항공, 대형유통, 관광·레저, 조선 4개 업종은 순현금흐름이 작년 1분기 유입에서 올해 1분기 유출로 악화됐다. 영업활동으로 현금을 번 것보다 나간 게 더 많았다는 뜻이다. 영업현금이 올해 플러스인 업종은 섬유의복뿐으로 규모는 작년 동기대비 10분의 1에 그쳤다.   재무현금흐름은 항공, 관광레저, 조선 업종이 차입금 확대 등으로 올해 1분기 자금조달이 늘었다. 그 결과 이들 업종의 차입금 의존도가 상당 폭 올랐다.   작년 4분기 대비 올해 1분기 차입금 의존도는 △항공 5.3%p(58.5%→63.8%), △조선 2.3%p(17.7%→20.0%), △관광레저 1.4%p(19.5%→20.9%), △대형유통 1.1%p(31.4%→32.5%), △섬유의복 0.8%p(19.1%→19.9%) 순으로 늘었다.   투자가 활발할수록 마이너스 폭이 커지는 투자현금흐름은 올해 1분기 모든 업종에서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폭이 축소(투자규모 축소)되거나 플러스로 전환(투자자산 매각)됐다.   한경연 관계자는 “투자활동 중 ‘지분, 금융상품 및 기타자산 투자’ 관련 현금흐름이 대형유통을 뺀 4개 업종에서 플러스였다”며 “이는 기업들이 영업활동에서 빠져나간 현금을 금융상품·지분 등 자산 매각으로 충당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 삼성전자 제외 시 현금흐름, 영업현금유입 줄고 투자지출 위축   코스피 상장사(623개사)의 영업현금유입은 올해 1분기 20.1%(4조5000억원) 증가하고 투자현금지출이 24.6%(5조1000억원) 늘었다. 하지만 몸집이 큰 삼성전자를 제외한 상장사(622개)의 작년 1분기 대비 올해 1분기 영업활동 현금유입이 13.0%(2조5000억원) 줄고 투자활동 현금지출이 26.4%(5조2000억원) 감소해 투자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차입, 증자 등 재무활동을 통한 자금조달은 두 경우 모두 늘었다. 한경연은 기업들이 코로나19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투자지출을 줄이고 자금조달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올해 1분기 총자산 대비 현금비율은 영업현금흐름 축소에도 오히려 상승했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 충격이 3월부터 본격화됐기 때문에 2분기 지표는 더 나쁠 것”이라며 “이번 위기가 종식될 때까지 자금공급이 막힌 곳은 없는지 정부의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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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22
  • 5월 수출 23.7%↓…코로나19 영향 수출 감소세 지속
    [뉴스투데이=김영섭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세계경기 위축과 글로벌 수요 급감 등의 영향으로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 5월 수출이 작년 5월보다 23.7% 급감한 348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발표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나승식 무역투자실장이 1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0년 5월 수출입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로써 5월 수출은 25.1% 줄어든 전월 감소폭보다 약간 나아졌다. 하지만 월별 수출액은 감소세를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작년 5월 이후 수출 증감률을 보면 올 2월 전년대비 3.6% 상승한 것 외에는 지난달까지 매달 거의 두 자릿수대의 감소세를 이어왔다. 올 5월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21.1% 감소한 344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원유(-68.4%)・석탄(-36.1%)・가스(-9.1%) 등 에너지 수입의 감소가 5월 전체 수입 하락을 주도했다. 반도체 제조장비(167.8%) 등 반도체 관련 수입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 5월 무역수지는 4억4000만 달러 흑자를 보이면서 1개월 만에 흑자 전환했다.   이는 무역수지 적자가 발생한 지난 4월과 비교해 5월에는 수출이 17억 달러 줄어든 데 비해 수입이 35억 달러 규모로  상대적으로 더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수입 중 가장 많이 감소한 품목은 도입 단가 하락으로 12억 달러 줄어든 원유로 파악됐다.    산업부는 “수입이 상대적으로 적게 줄었지만, 반도체 제조장비를 포함한 자본재 수입은 9.1% 증가했다”며 “우리 기업들의 정상적인 생산활동이 지속되고 있음을 반증한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코로나19 여파로 미국(-29.3%)・유럽연합(EU)(-25.0%)・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30.2%) 등 지역으로의 수출은 감소세가 이어졌다. 반면 중국으로의 수출은 한 자릿수대 감소율(-2.8%)을 기록했다.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은 증가(4.0%)하며 회복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대(對) 중국 수출이 코로나19 이전의 수준으로 복귀한 것과 같이 미국 등 다른 국가도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 정상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품목별로 보면 수입국의 경기변동에 가장 빠르게 반응하는 자동차(-54.1%), 차부품(-66.7%), 섬유(-43.5%) 등이 이번달 부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 밖에도 석유제품은 단가와 물량이 동시에 감소하며 69.9%의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글로벌 리서치 기관들의 세계 시장 하향 전망에도 반도체는 18개월 만에 총수출과 일평균 모두 ‘플러스’로 전환하면 긍정적 신호를 보였다. 또한 진단키트 등 방역제품에 대한 선호로 바이오헬스는 큰 폭으로 상승(59.4%)했고, 비대면 경제활성화로 컴퓨터(82.7%)도 호조세를 보이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유망산업으로 부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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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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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핫이슈] SK이노 ‘어벤져스’, 사회적가치 플랫폼 SOVAC 홍보대사 성공적 데뷔
      [뉴스투데이=김영섭 기자] “집과 사무실에서 랜선을 통해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나눌 수 있었던 것이 너무나 신선했습니다”(사회적기업 ‘우시산’ 변의현 대표), “SOVAC을 통해서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앞으로도 기업들과 대중이 사회적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를 기원합니다”(사회적기업 ‘그레이프랩’ 김민양 대표).   25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소셜밸류커넥트(Social Value Connect·SOVAC) 2020’ 행사가 전날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이 회사의 지원을 받는 사회적기업 및 소셜벤처 11개사 ‘SOVAC 어벤져스’의 역할이 두드러졌다는 평가가 업계 안팎에서 나온다. SOVAC은 국내 최대 규모의 사회적가치 민간축제로 꼽힌다. ‘우시산’과 ‘그레이프랩’은 어벤져스의 일원이다. 나머지는 천년누리푸드, 모어댄, 소무나, 몽세누, 이노마드, 마린이노베이션, 오투엠, 인진, 맹그러브 등이다.   SK이노베이션이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및 소셜벤처 11개사로 결성된 ‘SOVAC 어벤져스’가 국내 최대 사회적가치 민간 축제인 ‘SOVAC 2020’의 참여 소감 및 인사이트를 비대면 방식으로 전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 ‘어벤져스’ 사회적가치 소통플랫폼 역할 부각   ‘SOVAC 어벤져스’는 올해 초부터 시작한 SK이노베이션 ‘SV Community(사회적가치 커뮤니티)’의 확장판이라고 할 수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OVAC 어벤져스’ 결성 배경에 대해 “‘SOVAC’이 추구하는 가치의 주인공 격인 사회적기업과 소셜벤처들이 이를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삼고, ‘SOVAC’이 가진 풍성하고 유익한 콘텐츠를 통해 경영에 활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참여한 사회적기업과 소셜벤처는 ‘SOVAC’의 주인공들로서 구성원들뿐만 아니라 사회적가치를 추구하는 주변 홍보도 도맡고 있다. 그야말로 ‘SOVAC’ 홍보대사 역할을 자처하며 ‘SOVAC’ 효과를 최대화하는 일을 서로 즐겁게 ‘밴드’로 소통하는 것이 ‘SOVAC 어벤져스’란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이번 행사 기간 내내 ‘SOVAC 어벤져스’는 유튜브 등 온라인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SOVAC 2020’을 응원할 뿐 아니라, 강연을 바탕으로 한 사회적가치와 관련된 토론을 이어나갔다.   국내 최대 사회적가치 민간 축제인 ‘SOVAC 2020’ 행사가 24일 종료됐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 사회적기업·소셜벤처 ‘SOVAC 소감’ 직접 전해 ‘공감’ 높아져   ‘우시산’ 변의현 대표는 지난 1일부터 4주간 이어진 ‘SOVAC 2020’에 참여한 소감에서 “평소 궁금했던 MZ세대가 사는 법, 임팩트 투자, 1020체인지 메이커 등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소셜벤처 ‘인진’ 성용준 대표는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층에서 오히려 시장의 일반적인 인식을 공감하지 못할 수 있다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며 “정보의 선택적 노출, 지각, 기업과 같은 정보 편향의 함정에 빠지지 않으면서 내가 틀릴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위해서는 부단히 자신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소셜벤처 ‘오투엠’ 서준걸 대표는 “우리를 둘러싼 ‘환경’에 대해 개인의 작은 ‘실천’이 우리 ‘사회’를 바꾸는 시도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셜벤처 ‘몽세누’ 박준범 대표는 “공감이라는 것이 소셜벤처에게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가치를 만들어 내는 초석이 되기도 한다”며 “공감 능력도 교육이 가능하고 여러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체험, 학습이 가능하다는 것도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왔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SK이노베이션 대외업무 담당 관계자는 “여러 부문에서 나타난 것처럼 사회적기업은 사회문제 해결에 가장 최적화된 대안 중 하나로 손꼽힌다”며 “SK이노베이션은 다양한 사회문제를 보다 혁신적 으로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기업 발굴 및 지원, 스타(Star) 사회적기업 육성 등 다양한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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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5
  • 삼성 변호인단 “의견광고는 기사와 전혀 무관…공소장 공개 심히 유감”
    [뉴스투데이=김영섭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및 전·현직 임원 변호인단은 11일 특정 언론에서 공소장 전문이 공개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특히 2015년 7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전국 주요 언론사에 의견광고를 게재한 것은 각 언론사의 보도내용과 전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검찰 깃발 뒤로 보이는 삼성 [사진제공=연합뉴스]   삼성 측 변호인단은 삼성물산 홈페이지를 통해 ‘한겨레 및 오마이뉴스 보도와 관련한 변호인단 입장을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변호인단은 입장문에서 “2015년 7월 13~16일 삼성물산의 의견광고는 주주들에게 합병의 취지를 설명하고 의결권 위임을 요청하기 위한 것”이라며 “서울과 지방, 종합지, 경제지 등의 구분 없이 전국 130여개 신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또 “의견광고 게재는 합병에 대한 각 언론사의 보도내용과 전혀 무관하다. 한겨레에도 7월 13일과 7월 16일 1면 하단에 두 차례 광고를 게재했다”며 “그런데도 한겨레는 합병에 찬성하는 보도가 광고 게재의 결과인 것처럼 열거하며 ‘언론동원’으로 규정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아가 한겨레는 각사의 취재를 기반으로 논조를 결정한 다른 언론사들의 자율적, 독립적 판단을 폄훼했을 뿐 아니라 여론의 다양성을 부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변호인단은 “유죄를 예단함으로써 재판 받을 권리를 침해해선 안된다”며 “공소장에 포함된 혐의는 검찰이 수사결과로 주장하는 것일 뿐, 재판에 의해 확정된 것이 아닙니다. 법무부가 지난 해 12월 ‘형사사건 공개금지 훈령’을 통해 공소장 공개를 금지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변호인단은 “오마이뉴스가 전문을 공개한 공소장은 현단계에서는 적법한 절차를 통해서는 입수할 수 없는 공문서로서, 여러 개인들의 실명 등 개인정보가 포함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경영상 정보가 포함돼 있다”며 “이를 무단으로 공개하는 것은 개인정보보호법 등 실정법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변호인단은 “더욱이 오마이뉴스는 2020년 2월 7일자 ‘무죄추정의 원칙, 개인정보 보호 등 고려하면 공소장 함부로 공개해선 안된다’는 법률전문가의 기고문을 통해 ‘공소장 공개가 갖는 위법성과 문제점’을 보도한 바 있다”며 “스스로 이에 반하여 공소장 전문을 공개, 유포한 것은 심히 유감”이라고 했다.   이어 변호인단은 “검찰의 공소 사실이 증거와 법리에 기반하지 않은 수사팀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 결코 사실이 아니라고 이미 밝힌 바 있다”며 “법정에서 진실이 밝혀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차분하게 사법절차를 지켜봐 주시길 거듭 호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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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1
  • 삼성 변호인단 “검찰은 처음부터 이재용 기소가 목표였다”
      [뉴스투데이=김영섭 기자] “이 사건 공소사실인 자본시장법 위반, 회계분식, 업무상 배임죄는 증거와 법리에 기반하지 않은 수사팀의 일방적 주장일뿐 결코 사실이 아닙니다.”   삼성 변호인단은 1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검찰의 불구속 기소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지적했다. 또 “수사팀이 주장하는 공소사실은 범죄로 볼 수 없다는 것이 객관적으로 확인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처음부터 (검찰은) 이재용 기소를 목표로 수사한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검찰 깃발 뒤로 보이는 삼성 [사진제공=연합뉴스]    ■ 수사심의위 무시는 “검찰에 대한 국민 신뢰를 스스로 훼손하는 것”   변호인단에 따르면 삼성물산 합병은 ‘정부규제 준수’, ‘불안한 경영권 안정’, ‘사업상 시너지효과 달성’ 등 경영상 필요에 의해 이뤄진 합법적 경영활동이다. 합병과정에서의 모든 절차도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판단받았다. 이는 구속전 피의자심문뿐만 아니라 투기펀드인 엘리엇 등이 제기한 여러 건의 관련 사건에서의 법원 판결 등을 통해 확인됐다.   변호인단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와 관련해선 “회계처리에 대한 금융당국의 입장은 수차 번복됐고, 12명의 회계 전문가들도 회계기준 위반이 아니라는 의견을 제시했다”며 “법원 역시 증선위의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사건 및 분식회계 혐의 관련 영장 심사에서 회계기준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맞섰다.   전문가를 포함한 일반 국민들로 구성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의 수사 중단 및 불기소 권고가 ‘무시’된 데 대해서도 부적함을 적시했다.   변호인단은 “수사심의위원회의 판단은 국민의 판단이며, 그렇기에 검찰은 지금까지의 수사심의위원회의 결정(8건)을 모두 존중했다”며 “그런데 유독 이 사건만은 기소를 강행했다”고 비난했다.   또 “오늘 검찰이 설명한 내용과 증거들은 모두 구속전 피의자심문이나 수사심의위 심의 과정에서 제시돼 철저하게 검토됐던 것이고, 다시 반박할 가치가 있는 새로운 내용은 아무 것도 없다”고 했다.   이어 “국민들의 뜻에 어긋나고, 사법부의 합리적 판단마저 무시한 기소는 법적 형평에 반할 뿐만 아니라,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스스로 훼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부장검사 회의, 전문가 의견 청취를 통하여 결론을 도출하였다고 하나, 이는 검찰권 행사를 민주적으로 통제하기 위해 도입된 중립적·객관적인 수사심의위의 결론을 뒤집기 위한 편법에 불과하다”고 했다. 또 “참석자나 전문가를 자의적으로 선정하고 수사팀의 일방적 주장과 자료만을 제공해 수사팀이 의도한 결론을 도출한 것이 어떻게 기소를 정당화시킬 수 있다는 것인지 매우 의문”이라고 우려감을 표명했다.   ■ “수사심의위 상정않던 업무상배임죄 추가…무리에 무리 거듭”   무엇보다 이날 변호인단은 “이런 수사팀의 태도는 증거에 따라 실체적 진실을 찾아가기보다는 처음부터 삼성그룹과 이재용 기소를 목표로 정해 놓고 수사를 진행하였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결론내렸다.   변호인단은 “영장 청구와 수사심의위 심의 시 전혀 거론조차 되지 않았던 업무상 배임죄를 기소 과정에서 전격적으로 추가한 것은 피의자의 방어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수사심의위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변호인단에 따르면 수사팀도 그동안 이사의 주주에 대한 업무상 배임죄를 인정하지 않는 일관된 대법원 판례에 반한다는 법리적 이유와 합병으로 인해 구 삼성물산이 오히려 시가총액 53조에 이르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을 소유하게 되는 이익을 보았다는 점 등을 고려해 의율하지 못했는데, 기소 과정에 ‘느닷없이’ 추가됐다.   변호인단은 “또한 합병비율 조작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결론 나서 공소사실에 한 줄도 적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합병비율 조작이 없고 법령에 따라 시장 주가에 의해 비율이 정해진 기업 간 정상적인 합병을 범죄시하는 것을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사팀은 수사심의위 심의를 신청하니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수사심의위에서 압도적으로 수사중단·불기소를 결정하니 수사심의위에 상정조차하지 않았던 업무상배임죄를 추가하는 등 무리에 무리를 거듭해 왔다”고 비판했다.     변호인단은 “더구나 수사팀이 구성한 공소사실은 삼성물산 합병에 반대했던 투기펀드 엘리엇이 우리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ISD 중재재판에서 주장한 내용과 동일하다”며 “피고인들은 재판에 성실히 임할 것이며, 검찰의 이번 기소가 왜 부당한 것인지 법정에서 하나하나 밝혀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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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1
  • 검찰, 이재용 불구속 기소…‘심의위 권고무시’ 논란 불가피
    [뉴스투데이=김영섭 기자] 검찰이 1일 삼성 경영권 승계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지난 2018년 11월 증권선물위원회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분식회계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지 1년 9개월 만이다. 검찰과 이 부회장 측은 앞으로 최소 4~5년간 치열한 법정 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민간 전문가들로구성된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의 수사 중단 및 불기소 권고가 검찰 스스로 출범시킨 수사심의위 제도 도입 후 연이어 수용되지 않는 데 대한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앞서 8차례의 수사심의위 권고는 수용했지만, 최근 '채널A 사건'과 이번 삼성 사건은 연이어 수사심의위 권고를 따르지 않았다.   지난 6월 구속영장 기각으로 귀가하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사진제공=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이복현 부장검사)는 이날 이 부회장을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및 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최지성(69) 옛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김종중(64) 옛 미전실 전략팀장(사장) 등 삼성 관계자 10명도 함께 기소했다.   검찰은 이 부회장이 경영권 불법 승계 혐의의 최종 책임자이자 수혜자라고 결론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이 부회장은 2017년 2월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이후 3년 6개월 만에 새로운 법정 다툼을 시작하게 됐다.   특히 이번 ‘삼성 수사’의 경우 무리한 수사라는 비판이 많았던 만큼, 만약 이 부회장에게 무죄가 선고될 경우 검찰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 기소를 계기로 검찰은 수사심의위가 내린 결론을 입맛에 따라 선택적으로 수용한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법조계에선 수사심의위 제도를 손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법조계 한 관계자 A씨는 뉴스투데이와 통화에서 “수사를 진행하면서 검찰 스스로 수사심의위의 존재의의를 상실시키고 있다”고 우려했다.   다른 관계자 B씨는 “아무리 수사심의위 의결이 강제력이 없고 권고적 사안이지만 이 부회장을 기소한 것은 검찰이 자승자박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삼성 측은 변호인단 구성 검토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채비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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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1
  • 넷피아 스타트업 콤피아, 모바일 기반 한글도메인 상용화 개시
      [뉴스투데이=김영섭 기자] 넷피아 스타트업 콤피아(대표 배진현)가 9월 1일부터 모바일용 자연어도메인인 콘텐츠네임 한글도메인 본등록 서비스에 들어갔다.   넷피아는 지난 1999년 9월 1일 세계 최초 자국어 도메인 상용화 이후 21년 만에 ‘자연어도메인’인 모바일 한글도메인 상용화 서비스 세계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모바일 한글도메인은 음성지원 모바일 브라우저인 꿀업 브라우저에서 지원된다.   넷피아 스타트업 콤피아, 모바일 기반 한글도메인 상용화 개시 [이미지제공=콤피아]    콤피아 측은 사파리, 크롬, 엣지 브라우저 등에서도 사용자 선택권이 주어질 수 있도록 브라우저 제작사에 직접연결 선택 협조 공문을 보낼 예정이다.   현재는 브라우저 제작사들이 사용자 선택권을 기존의 포털만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로 인해 모바일에서는 실명인 리얼네임도메인이 도메인처럼 직접 연결될 길이 없게 만들어져 있다. 따라서 사용자와 심지어 소속 직원들조차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이름으로 직접 들어갈 방법이 없어 불공정 이슈가 제기되고 있다.   모바일 한글도메인은 자연어 도메인으로도 불린다. 자연어인 말로 부르면 해당 사이트와 해당 콘텐츠가 열리기 때문에 자연어 연결시대를 열고 있다. 작은 모바일 환경에서는 기존의 영문도메인은 입력이 쉽지 않아 사용자들은 대부분 기업명 등 브랜드를 입력하거나 자연어를 입력한다.   따라서 모바일 시대는 작은 기업이 영문도메인 하나만 있어도 웹사이트를 운영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다. 기존의 영문도메인은 ICANN이 지정해준 도메인네임 구조에 따라 등록 운영이 됐지만, 자연어도메인시대는 ICANN이 지정해준 gTLD(일반최상위도메인), ccTLD(국가코드의 최상위도메인)없이 사용자가 등록을 하면 그것이 인터넷의 영역 이름인 도메인이 되는 시대를 열고 있다.   미래는 사용자가 이름을 붙인 문장이나 애칭 등이 사용자의 편의에 의한 도메인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콤피아 측의 설명이다. 포노사피엔스 시대인 모바일 시대가 되면서 전 세계의 자국어도메인 체계 역시 혁신적으로 변혁하고 있다. 콤피아의 모회사인 넷피아가 21년 전인 1999년 2월 싱가포르에서 세계최초로 발표하고 개발해 지금 전 세계가 쓰고 있는 자국어도메인<삼성.한국, ソニー.日本, 北京大学.中国> 이후, 21년 만에 콤피아가 또 한 번 전 세계에 첫 선을 보이며 ‘자연어도메인 시대’를 열어가는 그 첫날이 ‘2020년 9월 1일’이다. 리얼네임도메인 상용화의 의미다.   넷피아 병역특례 1호로 입사 후 넷피아 부사장에 이어 콤피아 대표이사를 맡은 배진현 대표는 21년 전 1999년 싱가포르 APRICOT에서 아시아의 인터넷 아버지인 전길남 박사의 도움으로 넷피아가 개발한 전세계 자국어 도메인을 발표했다. 그 후 자국어도메인 개발 보급을 담당하며 전 세계에 보급하기까지 수많은 일들을 겪었다.   배진현 대표는 “대한민국이 자국어 도메인분야에서 전세계 인터넷 패러다임의 파이어니어가 됐지만 국가적, 제도적 미성숙으로 세계화하는 데 아쉬움이 있었다”고 했다.   배 대표는 “인터넷이 본격 성장하는 모바일 인터넷시대는 전길남 박사의 수제자인 카이스트 이동만 박사와 함께 지난 20여년 차근차근 준비했다”며 “대한민국이 자연어 도메인분야에서 전 세계 각국의 경제발전에 100년 전 전화번호같은 가치있는 의미를 제공할 충분한 준비가 됐다”고 지난 21년의 소회를 밝혔다.   이번에 콤피아가 본서비스를 하는 모바일 한글도메인 가격은 선착순 등록으로 연간 6만원이다. 21년 전 모 회사인 넷피아가 한글도메인을 서비스 할 때 가격 그대로다.   실명인 한글도메인은 95개국 자국어 실명 도메인 아키텍처로 설계됐다. 그래서 글로벌 이름은 ‘리얼네임도메인’이다. 기업이 특허청을 통해 상표권을 등록 할 수 있는 류는 45류까지다. 동일한 실명 한글도메인에 45업종의 기업이 동시에 등록요청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영문도메인네임보다 더 선점에 따른 분쟁이 늘어날 전망이다. 콤피아는 사용자 평의회와 특허청 등 관계 기관의 협력을 도출해 더 안정적인 자연어도메인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모바일 한글도메인인 자연어도메인 본등록 서비스의 의미와 경제적 중요성을 밝혔다.   모바일 한글도메인은 자연어인 말로서 접속할 수 있다. 그 편리한 만큼 선점에 따른 사회적 분쟁도 늘어날 수 있어 단점이 클 수 있다.   이에 대해 콤피아 모바일 한글도메인(자연어도메인) 가치운영팀 방현근 팀장은 “같은 이름이 최소 45류가 있어 먼저 등록한 기업이 우선권을 갖는 운영정책을 적용하고, UDRP(도메인분쟁조정위원회)와 유사한 정책을 운영할 수 밖에 없는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20세기 전화가 대공황 이후 경제발전을 이루는 촉매플랫폼이 됐듯이, 21세기 전 세계 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촉매 플랫폼으로서, 기업들이 도메인보다 편하게 고객을 직접 맞을 수 있는 구조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런 마케팅 비용 절감을 통해 전 세계적 이슈인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세계적 경제발전을 이루는 21세기 직접연결플랫폼인 자연어도메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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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31
  • 삼성전자 세계 최대 평택2라인 가동…30조 이상 투자, 3만명 이상 고용창출 기대
      [뉴스투데이=김영섭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인 평택 2라인 가동에 들어갔다. 평택 2라인에서는 업계 최초로 EUV(Extreme Ultraviolet·극자외선) 공정을 적용한 첨단 3세대 10나노급(1z) LPDDR5 모바일 D램이 생산된다. LPDDR5(Low Power Double Data Rate 5)는 스마트폰, 태블릿과 같은 모바일 기기에 사용되는 저전력 특성을 갖는 D램의 규격을 말한다.   3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평택 2라인은 이번 D램 양산을 시작으로 차세대 V낸드, 초미세 파운드리 제품까지 생산하는 첨단 복합 생산라인으로 만들어져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반도체 초격차 달성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평택 2라인은 연면적이 12만8900㎡(축구장 16개 크기)에 달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인 평택 2라인 [사진제공=삼성전자]   ■ D램, 낸드, 파운드리까지 생산하는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 라인   삼성전자는 평택 2라인에 지난 5월 EUV 기반 최첨단 제품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파운드리 생산라인을 착공했으며, 6월에는 첨단 V낸드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낸드플래시 생산라인도 착공에 들어갔다. 두 라인 모두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이번 평택 2라인은 지난 2018년 8월 발표한 180조원 투자, 4만명 고용 계획의 일환으로 건설된 것으로 삼성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신규투자와 채용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평택 1라인에 이어 이번 평택 2라인에도 총 30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가 집행된다. 직접 고용하는 인력은 약 4000명으로 예상되고 협력사 인력과 건설인력을 포함하면 약 3만명 이상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   지난 2015년부터 조성된 평택캠퍼스는 289만㎡의 부지를 가진 삼성전자의 차세대 반도체 전초기지다. 평택 1라인은 2017년 6월 양산을 시작했으며, 평택 2라인은 2018년 1월 착공돼 이번에 처음으로 D램 제품을 출하했다.   삼성전자는 평택캠퍼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미래 반도체 시장 기회를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1z나노 기반 16Gb LPDDR5 모바일D램 [사진제공=삼성전자]   ■ 차세대 스마트폰 시장 선점할 최첨단 EUV D램 본격 양산   평택 2라인에서 이번에 출하된 16Gb LPDDR5 모바일 D램은 메모리 양산제품으로는 처음 EUV 공정을 적용, 역대 최대 용량과 최고 속도를 동시에 구현한 업계 최초의 3세대 10나노(1z) LPDDR5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2세대 10나노급(1y) 공정으로 역대 최대 용량의 16GB(기가바이트) LPDDR5 D램을 양산한 지 6개월 만에 차세대 1z 공정까지 프리미엄 모바일 D램 라인업을 강화했다.   이번 제품은 기존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12Gb 모바일 D램(LPDDR5, 5500Mb/s)보다 16% 빠른 6400Mb/s의 동작 속도를 구현했다. 16GB 제품 기준으로 1초당 풀HD급 영화(5GB) 약 10편에 해당하는 51.2GB(기가바이트)를 처리할 수 있다.   또한 16Gb LPDDR5 모바일 D램은 8개의 칩만으로 16GB 제품을 구성할 수 있어 기존 제품(12Gb 칩 8개 + 8Gb 칩 4개) 대비 30% 더 얇은 패키지를 만들 수 있다. 이를 통해 멀티카메라, 5G 등 부품수가 많은 스마트폰과 폴더블폰 같이 두께가 중요한 제품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에게 차세대 1z 16GB 모바일 D램을 업계 유일하게 제공함으로써 내년 출시되는 인공지능(AI) 기능이 더욱 강화된 5G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또 고온 신뢰성도 확보해 전장용 제품까지 사용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DRAM개발실 이정배 부사장은 “이번 1z나노 16Gb LPDDR5는 역대 최고 개발 난도를 극복하고 미세공정 한계 돌파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제품”이라며 “프리미엄 D램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고객 요구에 더욱 빠르게 대응하고 메모리 시장 확대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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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30
  • 한화시스템-카이스트 AI대학원 업무협약 ‘AI 연구’ 손잡는다
    [뉴스투데이=김영섭 기자] 한화시스템(대표 김연철)이 국내 유수의 인공지능(AI) 대학원과 산학 협력을 통해 AI 과학기술자들과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기술 고도화 방안을 적극 모색한다. KAIST AI대학원과 첫 협약을 통해 AI 관련 연구에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시스템은 KAIST AI대학원(원장 정송)과 ‘AI 분야 연구협력 및 인재양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AI 공동연구 과제 개발과 우수 인재 발굴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    한화시스템과 KAIST는 AI 분야 관련 영상인식, 자연어처리 부문의 연구 과제를 발굴하고 한화시스템 AI 브랜드인 ‘하이큐브(HAiQV)’ 플랫폼·솔루션 검증(PoC) 사업도 함께 진행할 방침이다.   한화시스템은 앞으로 3년 동안 KAIST 측에 ▲AI 분야 공동 과제 발굴 및 연구수행 제반 지원 ▲KAIST AI대학원 학위과정 학생의 인턴십 및 채용 우대 ▲연구활동을 위한 한화시스템 AI 플랫폼·솔루션 제공 및 공유 등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KAIST AI대학원은 2019년 국내 최초로 AI 분야 학위과정을 개설했다. 국제머신러닝학회(ICML)·신경정보처리시스템국제학회(NeurIPS) 등 글로벌 AI 관련 학회 제출 논문수 2018년 기준 세계 11위, 아시아 2위에 등극하며 AI 전문 학술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AIST AI대학원은 한화시스템의 AI 플랫폼 및 솔루션을 연구에 활용하여 그 결과를 공유하고, 전문 인재 양성도 협업해 나갈 예정이다.   한화시스템 김연철 대표는 이번 협약과 관련, “한화시스템은 KAIST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AI 우수 인재 영입과 전문가 네트워크를 형성, 미래 성장동력과 기술 역량 높여나가고자 한다”며 “혁신역량을 갖춘 두 기관이 협력을 통해 실용적 AI 연구를 고도화 하고, 관련 기술 리더십 확보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송 KAIST AI대학원장은 “한화시스템과 협업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선도할 본교 AI 연구 프로그램에 힘을 보태고, 다양한 실전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은 KAIST와 2018년 국방 AI 융합 과제인 AI기반 지휘결심지원체계 연구, AI기반 지능형 항공기 훈련시스템 연구, AI기반 지능형 물체추적 및 인식기술 개발, 2019년 AI기반 지능형 항공기 훈련시스템 연구, 2020년 AI 탑재 군집 무인수상정 운용기술 개발 착수 등을 함께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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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28
  • 한화큐셀, 포르투갈 최초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 발전소 짓는다
    [뉴스투데이=김영섭 기자] 한화큐셀(사장 김희철)이 포르투갈 남부 알렌테주(Alentejo)와 알가르베(Algarve) 지방의 12개소 약 700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 사업 입찰에서 총 6개소 315MW의 사업권을 확보했다.   28일 한화큐셀에 따르면 이번 사업권은 한국 기준으로 연간 약 45만 명이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화큐셀은 향후 잔여 인허가 개발작업을 완료하고 오는 2024년까지 발전소를 준공할 예정이다.   한화큐셀이 건설한 독일 브란덴부르크 태양광 발전소 [사진제공=한화큐셀]    ■ 재생에너지 출력변동성 해소 시장확대 기대   현재 포르투갈은 국가 전체적으로 재생에너지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포르투갈 정부는 2018년 6월 2030년까지 전체 발전원의 35%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올해 7월 포르투갈 국영전력회사인 EDP(Energias De Portugal)는 내년까지 1.2GW(기가와트)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운영을 종료하겠다고 선언했다.   전체 사업 중 한화큐셀이 획득한 사업은 포르투갈 최초로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결합한 형태로 진행된다. 태양광과 ESS가 결합한 발전 사업은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에 따른 출력변동성을 해소할 수 있어 향후 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사업 유형이다.   이번 사업은 한화큐셀에도 ESS를 결합한 최초의 대규모 프로젝트이자 포르투갈에서 진행한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다.   ■ 유럽 전역 태양광 발전사업 본격 추진 ‘신호탄’   한화큐셀은 그간 태양광 모듈 사업에 집중해왔으나 올 1월 ‘토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수립한 후 태양광과 ESS가 결합된 태양광 솔루션 사업, 태양광 발전소 개발 사업, 소비자들에게 직접 전기를 판매하는 전력 판매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큐셀 김희철 사장은 “유럽은 한화큐셀의 주요 시장이자 세계 재생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시장”이라며 “그간 태양광 모듈 사업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시장의 빠른 확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큐셀은 올해 1월 RIC에너지로부터 스페인에서 1GW 규모의 태양광을 사업권을 인수하는 등 이베리아 반도를 시작으로 향후 유럽 전역에서 본격적인 태양광 발전 사업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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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28
  • ETRI, 온디바이스 비전처리 SW 국제 표준 인증
      [뉴스투데이=김영섭 기자] 국내 연구진이 영상을 다루는 온디바이스 장치의 핵심 SW 기반 기술을 개발해 우리나라 최초로 국제 표준 인증을 받았다. 이번 기술을 활용하면 낮은 전력으로도 온디바이스 장치에서 비전처리 소트프웨어(SW)를 높은 성능으로 구동할 수 있고 개발 비용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온디바이스 장치를 위한 고성능 저전력 비전(Vision) 처리 소프트웨어’를 개발, 국제표준 컨소시엄인 크로노스 그룹(Khronos Group)으로부터 ‘OpenVX’ 표준 규격 적합성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ETRI 연구진들이 개발한 국제 표준 Open VX 인증을 받은 비전처리 SW 관련 논의를 진행하는 모습. 왼쪽부터 석종수 연구원, 이문수 책임연구원. [사진제공=ETRI]    최근 전 산업에서 ‘지능화’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온디바이스 장치를 통해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존 비전처리 기술과 인공지능 기술을 함께 활용하기 위한 성능 고도화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또한 온디바이스 장치마다 탑재되는 단일 칩 시스템(SoC‧System-on-a-chip) 컴퓨팅 자원이 달라 기업에서는 매번 자사 제품에 맞는 SW를 개발해야 하는 ‘파편화 현상’이 심각했다.   특히 SW를 개발하려면 높은 전문지식과 기술력이 필요하고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 산업 현장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예컨대 컴퓨터는 어떤 회사 제품을 사든 SW 호환이 잘 이뤄지는 편이지만 스마트폰의 경우 제조사, 신제품마다 사용하는 하드웨어(HW) 칩과 특성이 달라 매번 SW 개발과 최적화가 필요하다.   ETRI가 개발한 컴퓨터 비전처리를 위한 가속 표준(OpenVX) 기반 결과물은 한 번의 응용 SW 개발로 다양한 하드웨어 상에서 동작이 가능하다.   아울러 자동으로 최적화 실행 환경까지 갖췄다.   이로써 온디바이스 장치의 SW 이식성과 호환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ETRI는 총 6162가지의 다양한 기능 테스트를 통과, 국내 최초로 OpenVX 국제표준 인증을 받았다. 국내 임베디드 비전처리 SW 기술 역량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연구진은 표준에 따라 제품 하드웨어 환경에 맞는 비전 모듈을 선정해 연결, 자동으로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가장 좋은 코딩 방법들을 모듈로 만들어 구현코자 하는 기능을 일일이 코딩할 필요 없이 성능을 끌어올린 셈이다.   본 기술은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 팩토리, 자율 로봇, 드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마치 사람의 두뇌 후두엽처럼 활약, 머신비전 분야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OpenVX 표준을 다양한 스마트 기기에서 활용 중이다.   국내서도 OpenVX 표준을 차세대 프리미엄 자동차를 위한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솔루션 개발 등에 도입하고 있다.   중소기업도 이번 기술로 국제표준을 만족하는 비전 솔루션을 갖출 수 있게 된 셈이다.   연구진은 ‘OpenVX 응용 실행을 위한 런타임 환경 경량화 기술’도 추가 개발했다.   Open VX 표준을 따르면서도 모바일 그래픽처리장치(GPU)의 병렬 컴퓨팅 연산 기능을 적용할 수 있도록 만든 기술이다.   이번 기술을 적용하면 사용 환경에 따라 컴퓨팅 자원을 최적으로 활용해 연산할 수 있다.   덕분에 중앙처리장치(CPU)만 쓰는 경우보다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혼용하면서 성능을 향상하면서도 필요한 전력도 줄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지난 10여 년간 온디바이스 GPU 활용 연구를 지속하며 쌓아온 노하우와 2017년부터 크로노스 그룹 OpenVX 표준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병행하면서 이번 결실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ETRI 고성능디바이스SW연구실 김정시 책임연구원은 “이번 기술 개발로 온디바이스 비전처리 환경에 필요한 저전력, 고성능 머신 비전을 응용한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발빠르게 지원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향후 연구진은 개발 중인 ‘온디바이스 경량 딥러닝 프레임워크’와 연계, 데이터 전처리부터 딥러닝에 이르는 비전인식처리 전 과정을 아우르는 종합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컴퓨팅 SW 플랫폼 기술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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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26
  • LG유플러스 초중고 원격수업 지원…‘스쿨넷’ 무상으로 속도 증강 지원
    [뉴스투데이=김영섭 기자]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자사 스쿨넷 서비스를 이용하는 전국 교육청과 초·중·고 대상으로 인터넷 속도 무상 증속과 EBS 제로레이팅 적용 등 원활한 원격 수업 진행을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수도권 초·중·고가 다음 달 11일까지 전면 원격 수업으로 전환된 데 따른 것이다.   LG유플러스 고객이 가정에서 원격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속도 저하로 인한 온라인 화상수업 지연 등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자사 스쿨넷 서비스 이용 전국 교육청 및 초·중·고 대상 인터넷 속도 무상 증속 지원을 제공키로 했다.   스쿨넷은 교육청과 초·중·고교가 이용하는 인터넷 서비스다. LG유플러스 스쿨넷을 이용 중인 전국 4개 교육청과 산하 초중고 3460곳 학교는 500Mbps(메가비피에스‧초당 메가비트란 의미)의 속도로 인터넷 이용이 가능하다.   또 LG유플러스 4세대 롱텀에벌루션(LTE), 5세대(5G) 모바일 이용 고객은 연말까지 EBS 10개 서비스와 주요 교육사이트 7개 웹‧앱 접속 시 제로레이팅을 적용, 데이터 사용량이 차감되지 않는다.   LG유플러스 IPTV 서비스 U+tv와 모바일 IPTV 서비스 U+모바일tv에서도 원격 수업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교육과 학습을 이어가는 전국 교사와 학생, 학부모들이 교육과 학습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도록 LG유플러스가 보유한 통신 기술과 자원을 적극 지원한다”며 “함께 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추가 지원책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부터 서울을 포함한 전국 15개 교육청에 온라인 개학으로 인한 원격 수업과 디지털 교육에 활용이 가능한 교육용 스마트패드 기증에 나섰다. 지난 5월 경남교육청 300대 기탁을 마지막으로 당초 계획한 수량 1만대 기증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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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26
  • KAIST, 이산화탄소처리로 산화 티타늄 신소재 판형 맥신의 합성 성공
    [뉴스투데이=김영섭 기자] KAIST(총장 신성철) 생명화학공학과 이재우 교수 연구팀은 나노 신소재 맥신(MXene)과 이산화탄소와의 반응을 통해 산화 티타늄 나노입자가 고르게 분포된 판형 구조의 맥신을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교수팀은 수용액 상태에서 표면을 벗겨낸(박리된) 맥신과 이산화탄소와의 반응을 통해 산화 티타늄 나노입자가 맥신 표면에 고르게 분포된 판형 맥신을 합성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산화 금속이 고르게 분포된 판형 맥신은 단일공정으로 매우 경제적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맥신과 CO2 분위기에서 산화시킨 산화맥신의 표면 이미지: 기존맥신의 표면은 매우 매끄럽고 한 층의 두께는 약 2nm다. 산화맥신의 표면은 땅콩모양의 타이타늄옥사이드 결정구조가 전체에 분포돼 있다. [사진제공=KAIST]    KAIST 생명화학공학과 이동규 박사과정생이 제1 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결과(논문명 “CO2-Oxidized Ti3C2Tx-MXenes Components for Lithium-Sulfur Batteries: Suppressing the Shuttle Phenomenon through Physical and Chemical Adsorption”)는 국제학술지 ‘ACS 나노 (ACS Nano)’ 7월30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맥신은 전기전도도가 높고 유연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센서·에너지 저장 및 전환장치·전자기차 폐수처리 재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신물질이면서 그래핀이나 탄소나노튜브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물질로 주목받고 있다.   맥신을 리튬-황 전지의 양극 물질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활물질인 황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줘야 하고 또한 충‧방전 과정에서 생성된 리튬 폴리설파이드가 전해질에 녹아 음극 쪽으로 이동하여 발생하는 셔틀 현상을 막을 수 있어야 한다.   셔틀 현상(Shuttle phenomenon)은 방전 과정 중 리튬을 말단으로 가지는 황 체인인 중간물질(polysulfides)이 전해질에 녹아 양극과 음극 사이를 확산하면서 전지 내에서 소비되는 것으로서 결과적으로 양극 활물질 손실 및 사이클링 성능 저하를 초래한다.   맥신은 금속 카바이드 형태로 다공성이 거의 존재하지 않고 또 리튬 폴리설파이드와 상호작용이 적은 물질이기에 리튬-황 전지의 소재로 이용하기엔 적합하지 않다. 연구팀은 맥신이 포함된 수용액에 초음파를 주입한다.   또 맥신을 박리시켜 각 단일 맥신 층을 다량으로 제조한 후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고 동시에 이산화탄소와 맥신 층을 반응시켜 표면에 리튬 폴리설파이드를 흡착할 수 있는 다량의 산화 티타늄 나노입자를 고르게 합성시켜 문제를 해결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산화 금속이 고르게 분포된 판형 맥신 제작 기술은 맥신 전구체 종류에 상관없이 적용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와 함께 이 기술을 사용하면 길이 50~100나노미터(nm), 지름 20나노미터(nm)의 땅콩 모양의 나노입자들이 형성된 판형 맥신을 제조 가능함을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   연구팀 관계자는 “산화 금속 판형 맥신 제조공정은 수용액처리 및 이산화탄소와의 반응으로 이뤄진 단순화된 공정이기 때문에 온도, 반응시간 조절로 다양한 판형 소자 제조 및 비용 절감이 가능하고 리튬-황 전지 성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1저자인 이동규 박사과정 학생도 “이산화탄소와의 반응을 통해 제조된 산화 금속 판형 맥신은 리튬-황 전지의 양극뿐 아니라 분리막에 필름 형태로 성형해 셔틀 현상을 이중으로 방지할 수 있는 막을 제조할 수 있다”면서 “균일한 금속산화물 나노입자가 형성된 판형 맥신은 전극 및 다양한 에너지 저장장치 소자에 사용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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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25
  • 넷피아 스타트업 콤피아, 아이언맨 ‘자비스’식 AI서비스 상용화
    [뉴스투데이=김영섭 기자] 넷피아(대표 이판정) 스타트업 콤피아(대표 배진현)가 내달 1일부터 모바일용 자연어도메인인 콘텐츠네임 한글도메인 본등록 서비스를 실시한다. 서비스명은 ‘리얼네임도메인’이다.   콤피아는 21일 발표 자료를 통해 “지난 1년간 시범서비스를 거치며 10년 후 전 세계 10조개의 콘텐츠네임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술적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시장에서 가등록 형태로 시범 서비스를 해왔다”고 밝혔다.   콤피아의 리얼네임도메인 설명사진 [사진제공=콤피아]   지난 1년간 가등록된 ‘모바일용 한글도메인인 리얼네임도메인’이 무려 3만건에 달했다. 지난해 9월 1일 한글도메인 상용화 20주년을 맞아 사용자들이 등록을 하는 모바일용 한글도메인이 시범서비스 1년 만에 무려 3만여건이 등록이 된 것이다.   내달 1일 기점으로 본등록 서비스를 앞두고 시범등록이 무려 3만건에 돌파를 하면서 21년 전 상용화를 한 한글도메인이 모바일에서도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콤피아 이판정 이사회 의장은 “21년 전과 차이는, 그 때는 영문도메인을 한글 및 각국의 자국어로 등록하고 서비스했다면, 모바일 시대는 기업명뿐만 아니라 모든 자연어로 등록가능하고, 앱을 통해 음성으로도 서비스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 의장은 또 “음성연결 서비스는 향후 차량, 로봇, 가전기기 등에 네임플랫폼으로 제공할 예정”이라며 “영화 아이언맨의 ‘자비스’와 같이 자연어인 말로 대화를 하면서 원하는 서비스가 인공지능(AI)으로 제공될 날이 멀지 않았다”고 밝혔다.   콤피아 측에 따르면 사용자가 지역명 도메인 이름과 유튜브 등 콘텐츠 이름을 등록을 해 좋은 콘텐츠를 찾아 해당 이름을 선착순 선등록하면 사용 빈도수에 따른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서비스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사용자가 숨어 있는 좋은 콘텐츠를 발굴해 이름붙이고 홍보, 숨어 있는 콘텐츠가 생명을 얻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점이 큰 차별점이다.   지난 1년 시범서비스 기간 등록된 자연어 도메인은 2만9795개(기관 단체 2282개, 학교 472개, 소상공인 91개, 기업 약 2만6000여 개 등) 콘텐츠에 이름을 붙여 등록을 한 콘텐츠 도메인은 492개로 집계됐다.   특이한 형태는 사물인터넷(IoT)네임이다. 영화 자비스 같이 ‘도시이름+폐쇄회로(CC)TV’를 부르면 CCTV가 실시간으로 나온다. 이렇게 서비스되는 이름이 약 2317개로 집계됐다. 예컨대 ‘도시이름+CCTV’ 형식으로 ‘수원 CCTV’, ‘전주CCTV’, ‘대전 CCTV’ 등이라고 콤피아 관계자는 말했다.   콤피아 배진현 대표이사는 “앞으로 꿀업의 서비스를 키워드 나열이 아닌 문장으로 말하는 ‘자연어’ 처리가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즉, ‘여의도 맛집 찾아줘’라고 할 때 현재 위치, 시간, 사용자 나이, 성별 등을 기반으로 디시전 트리(decision tree) 등 멀티 리그레션(multi regression)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배 대표는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도록 사용자 데이터를 모으고 이를 ‘BERT’ 같은 자연어 처리 방식을 이용해 사용자 의도에 가깝게 처리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1차로 95개 국어 글로벌 AI 네이밍 플랫폼을 완성해 나간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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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21
  • KAIST 최재혁 교수, 올해의 ‘IT 젊은 공학자상’ 수상
    [뉴스투데이=김영섭 기자] KAIST(총장 신성철)는 최재혁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가 올해의 ‘IT 젊은 공학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2006년부터 시작해 올해 15회째 진행되는 ‘IT 젊은 공학자상’은 국제전자전기학회(IEEE)와 대한전자공학회(IEIE)가 공동 주관하고 해동과학문화재단(이사장 김영재)이 후원하는 국제적 규모의 상이다.   최재혁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국내외 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IT 분야에서 기술과 학문 발전에 크게 기여한 만 40세 미만의 젊은 과학기술자를 매년 1명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된 최 교수는 5G 통신을 비롯한 초고속 통신시스템을 위한 고성능 반도체 회로 설계 분야 연구를 진행했다.   특히 차세대 유무선 통신 및 메모리 시스템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초(超)저잡음 고주파 신호 생성’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SCI 저널논문 및 국제학회 논문 64편을 발표했고 25건의 국내‧국제특허를 출원 및 등록했다.   최 교수는 반도체 회로 분야 최고 학술대회인 ‘국제반도체회로 학술대회 (ISSCC, International Solid-State Circuits)’와 ‘유럽반도체회로 학술대회(ESSCIRC, European Solid-State Circuit Conference)’의 기술프로그램위원(Technical Program Committee)으로 활동 중이다.   올해부터는 국제전기전자학회 산하 반도체회로소사이어티(SSCS, IEEE Solid-State Circuit Society)에서 저명연구자(Distinguished Lecturer)로 선정돼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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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20
  • ETRI, 5G 엣지 보안 기술 개발 나선다
    [뉴스투데이=김영섭 기자] 국내 연구진이 5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5G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보안 기술 개발에 나선다. 이로써 제4차 산업혁명 핵심 인프라를 안전하게 보장하고 다양한 융합서비스를 활성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5G 엣지 네트워크(Edge Network)와 멀티 액세스 엣지 컴퓨팅(MEC)의 잠재적 보안 위협을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핵심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ETRI 연구진들이 무선장비를 이용하여 단말‧기지국간 트래픽을 분석하는 모습. 왼쪽부터 이종훈 책임연구원, 김민재 UST학생연구원 [사진제공=ETRI]    엣지 네트워크는 5G 망에서 단말과 물리적으로 가까운 기지국부터 지역 또는 광역국사까지의 초기 접속 구간을 말한다.   또한 MEC는 엣지 네트워크에서 클라우드를 이용해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연 시간을 줄이는 기술로 5G 개념인 초연결·초저지연·초고속 융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핵심 기반 기술로 손꼽힌다.   기존 4G 이동통신 기술은 서울 등 중앙에 집중된 코어망을 통해 인터넷 서비스가 이뤄져 보안 관리 대상이 상대적으로 단순한 편이었다.   하지만 5G는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단말이 대규모로 연결되는 등 접속 환경이 변화하고 네트워크가 소프트웨어화하면서 5G 엣지의 역할이 높아졌고 코어망뿐만 아니라 공격 접점이 급증한다.   특히 MEC는 외부 서비스 개발자의 응용이 실행될 수 있는 개방형 시스템으로 침투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고 공격이 발생하면 피해 파급효과도 매우 크기에 보안에 더욱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새롭게 부각되는 잠재적 보안 위협을 대비하는 기술은 미흡한 실정이다.   ETRI는 코어망 경계 중심의 보안위협 대응에서 벗어나 융합서비스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5G 엣지 시큐리티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연구진이 개발하는 기술은 △5G 엣지 네트워크 보안 기술 △MEC 및 컨테이너 보안 기술 △인공지능(AI) 기반 보안위협 분석 및 관제 기술 등이다.   ‘5G 엣지 네트워크 보안’ 기술은 무선 액세스 네트워크(RAN)에서 포착되는 비정상 데이터를 분석하고 허위 기지국 등을 통한 침투 시도를 탐지하는 기술이다.   또한 이동통신사 및 사설 MEC 보호를 위한 실시간 침해위협 탐지·차단 하드웨어 플랫폼도 개발한다.   ‘MEC 및 컨테이너 보안’ 기술은 가상화 플랫폼과 실행 중인 컨테이너의 이상 징후를 탐지, 비인가된 접근을 통제하고 정보 유출을 차단하면서 응용 소프트웨어의 무결성 검증 등을 위해 개발하는 기술이다.   ‘지능형 보안위협 분석 및 관제’ 기술은 엣지 네트워크와 MEC로부터 취합된 보안상황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기술을 이용해 보안 위협을 탐지한다.   특히 코어망과의 위협 정보를 공유해 5G 전역에 걸쳐 인프라 보안을 보장하기 위한 기술개발 내용을 담고 있다.   연구진은 개발된 기술을 스마트팩토리에 적용, 5G MEC 기반 B2B 융합서비스 보안 실증을 통한 및 기술 실효성 검증도 추진할 계획이다.   총괄책임자를 맡은 ETRI 정보보호연구본부 박종근 박사는 “네트워크 환경 변화에 따라 5G 엣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협을 선제적으로 분석·탐지·대응함으로써 5G 네트워크 인프라와 5G+ 융합서비스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TRI 문대성 네트워크·시스템보안연구실장도 “ETRI가 지닌 네트워크 보안 및 클라우드 보안 기술을 바탕으로 코어망뿐만 아니라 5G 엣지 등 네트워크 전 영역에 걸친 보안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정보보호 핵심원천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지난 4월부터 4년간 수행되며 ETRI가 주관기관을 맡고 있다. 또 성균관대, SGA솔루션즈, SK텔레콤, 소만사, 숭실대, 시스메이트, LG유플러스, 윈스 등 산·학·연 컨소시엄이 연구개발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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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20
  • KAIST, 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 수 예측 기술 개발
      [뉴스투데이=김영섭 기자] 국내 연구진이 해외유입 확진자 수를 예측할 수 있는 관련 기술을 개발했다. KAIST(총장 신성철)는 산업및시스템공학과 이재길 교수 연구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 수를 예측하는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해외 각국의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 해외 각국에서의 코로나19 관련 키워드 검색빈도와 한국으로의 일일 항공편 수, 해외 각국에서 한국으로의 로밍 고객 입국자 수 등 빅데이터에 AI 기술을 적용해 향후 2주간의 해외유입 확진자 수를 예측한다.   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 수 예측 방법의 모식도 [사진제공=KAIST]    최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최근 국내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해 2차 대유행 조짐을 보인다. 정부는 16~17일부터 서울 등 수도권과 부산 등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해 시행 중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 누적 확진자 수는 18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총 1만5761명. 이 중 해외유입 감염자 수는 2662명(18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전체 확진자의 16.9%를 차지한다. 대륙별로 보면 아시아(중국 외), 미주, 유럽, 아프리카 순이다. 지난 14일 이후 국내 지역 발생 신규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지만 향후 해외유입 확진자 수의 확산추세 또한 결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할수록 해외유입에 의한 지역사회 확산의 위험성도 항상 뒤따르기 마련이다. 이에 따라 이재길 교수팀이 개발한 정확한 해외유입 확진자 수 예측기술은 방역 시설 및 격리 시설 확충, 고위험 국가 입국자 관리 정책 등에 폭넓게 응용 및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크다.   KAIST 지식서비스공학대학원에 재학 중인 김민석 박사과정 학생이 제1 저자로, 강준혁, 김도영, 송환준, 민향숙, 남영은, 박동민 학생이 제2~제7 저자로 각각 참여한 이번 연구(논문명 : Hi-COVIDNet: Deep Learning Approach to Predict Inbound COVID-19 Patients and Case Study in South Korea)는 최고권위 국제 학술대회 ‘ACM KDD 2020’의 ‘AI for COVID-19’ 세션에서 오는 24일 발표된다.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일반적으로 해외 각국에서의 코로나19 위험도와 비례하며, 해외 각국에서 한국으로의 입국자 수와도 비례한다. 그러나 코로나19 위험도와 입국자 수를 실시간으로 알아내기에는 많은 제약이 따르므로 연구진은 쉽게 구할 수 있는 종류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AI 모델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기본적으로 해외 각국의 코로나19 위험도를 산출할 때, 보고된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를 활용했다. 이러한 수치는 진단검사 수에 좌우되기 때문에 코로나19 관련 키워드 검색빈도를 같이 입력 데이터로 활용해 해당 국가의 코로나19 위험도를 실시간으로 산출했다.   이와 함께 실시간 입국자 수는 기밀정보로서 외부에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매일 제공되는 한국 도착 항공편수와 로밍 고객 입국자 수를 통해 이를 유추해냈다. 로밍 고객 입국자 수 데이터는 KT로부터 제공받았지만 KT 고객 입국자만을 포함한다는 한계를 일일 항공편수를 함께 고려함으로써 이 문제를 해소했다.   이 밖에 해외유입 확진자 수 예측을 위해서는 국가 간의 지리적 연관성도 매우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 어느 특정 국가의 코로나19 발병이 이웃 국가로 더 쉽게 전파되며, 국가 간의 교류도 거리에 따라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지리적 연관성을 학습하도록 국가-대륙으로 구성되는 지리적 계층구조에 따라 우선 각 대륙으로부터의 해외유입 확진자 수를 정확히 예측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전체 해외유입 확진자 수를 정확히 예측하도록 하는 AI 모델을 설계했다. 연구팀은 이 인공지능 모델을 ‘Hi-COVIDNet’으로 이름 붙였다.   이후 연구팀은 약 한 달 반에 걸친 단기간의 훈련 데이터만으로 생성된 ‘Hi-COVIDNet’을 통해 향후 2주 동안의 해외유입 확진자 수를 예측한 결과, 이 모델이 기존의 시계열 데이터기반의 예측 기계학습이나 딥러닝 기반의 모델과 비교했을 때 최대 35% 더 높은 정확성을 지니고 있음을 확인했다.   제1 저자인 김민석 박사과정 학생은 “이번 연구는 최신 AI 기술을 코로나19 방역에 적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K-방역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KAIST 글로벌전략연구소(소장 김정호)의 코로나19 AI 태스크포스팀의 지원을 받았다. 또 KT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코로나19 확산예측 연구 얼라이언스’를 통해 로밍 데이터 세트를 지원받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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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19
  • 게임빌 2분기 영업익 108억·순이익 84억원 전분기대비 대폭 상승
      [뉴스투데이=김영섭 기자] 게임빌(대표 송병준)이 올 2분기 자체 게임사업 흑자 전환과 계열회사 실적 호조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대폭 상승한 실적을 올려 주목된다.   게임빌은 2분기 매출 405억원, 영업이익 108억원, 당기순이익 84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6% 확대됐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73.6%, 101.5%씩 늘어났다. 매출과 이익 모두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2020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게임빌,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 케릭터이미지 [사진제공=게임빌]   이로써 게임빌은 지난 분기 전사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이어 이번 분기에는 관계기업 투자이익을 제외한 자체 게임사업 실적도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탄탄하게 구축한 것으로 분석된다.   ‘게임빌프로야구 2020 슈퍼스타즈’, ‘별이되어라!’, ‘MLB 퍼펙트이닝 2020’ 등 주요작들의 꾸준한 매출 성과와 함께 사업지주회사로서 계열 회사들의 실적 호조에 따른 투자이익도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게임빌은 이달부터 차별화한 신작들을 글로벌 시장에 속속 선보인다. 자체 개발한 대표작 ‘게임빌프로야구 2020 슈퍼스타즈’는 이달 중 일본 시장을 비롯해 북미, 대만 등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한다.   게임빌의 대표 지적재산권(IP)인 ‘게임빌프로야구’는 그동안 12개의 시리즈를 통해 글로벌 누적 6천 8백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바 있다. 해외매출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해외에서 인기가 높았던 만큼 글로벌 출시를 계기로 게임빌의 수익성과 성장성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캐주얼 판타지 야구 장르가 강세인 일본 시장을 겨냥해 유명 IP ‘열혈경파 쿠니오군 시리즈’와 컬래버레이션을 준비하는 등 현지화된 콘텐츠와 사전 마케팅 강화를 통해 흥행몰이에 나선다.   11월에는 랜덤 디펜스 RPG ‘아르카나 택틱스’를 글로벌 버전으로 출시한다. 이 게임은 인기 웹툰 ‘아르카나 판타지’ IP에 기반한 짜임새있는 스토리 라인과 창의적인 덱 조합을 통한 전략의 재미가 특징이다.   글로벌 유명 레이싱 게임 IP를 모바일에 최적화시킨 ‘프로젝트 카스 고’도 11월에 출시한다. 사실적인 레이싱의 재미를 원버튼 방식으로 현실감있게 구현한다. 실제 유명 레이싱 트랙을 정교하게 묘사한 그래픽과 50여종의 다양한 레이싱카를 세밀하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해 실사형 레이싱 모바일게임 장르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게임빌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는 검증된 IP 기반의 게임들을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시켜 사업 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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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12
  • 넷마블 2분기 매출 6857억원…상반기 매출 1조2186억원 기록
      [뉴스투데이=김영섭 기자] 넷마블(대표 권영식·이승원)은 지난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857억원, 영업이익 817억원, 순이익 852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2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3%, 전 분기보다 28.7%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46.1%, 전 분기보다 300.5% 늘었다.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24.2%, 전 분기보다 48.2% 올랐다.   세븐나이츠 타임원더러 [사진제공=넷마블]       또 넷마블의 올 상반기 매출은 1조2186억원, 영업이익 1021억원으로 집계, 전년 상반기에 비해 21.4%, 52.2% 각각 늘었다.   2분기 매출 중 해외매출 비중은 75%(5144억원)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매 분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북미, 일본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Kabam)’,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쿠키잼(Jam City)’ 등이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 요인이다.   넷마블은 하반기도 자체 및 인지도 높은 지식재산권(IP) 기반의 신작을 앞세워 국내 및 해외 시장 공략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지난 7월 8일 하반기 들어 첫 출시한 ‘자체 IP’ 활용 모바일 야구게임 ‘마구마구2020 모바일’을 필두로 넷마블과 빅히트의 두 번째 협업 작품인 ‘BTS 유니버스 스토리’의 전세계 동시 출시를 3분기 내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또 넷마블 대표 IP 중 하나인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세븐나이츠2’, 스위치 버전인 ‘세븐나이츠 –Time Wanderer-’를 비롯해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 등도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3월 국내에 출시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A3: 스틸얼라이브’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준비 중이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글로벌), ‘A3: 스틸얼라이브’(국내) 등 상반기 출시작들이 견조한 성과를 올리고 있고, 하반기에도 자체 및 글로벌 인기 IP를 앞세운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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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12
  • ETRI, 신재생에너지 확산 인프라 기술 3종 개발
    [뉴스투데이=김영섭 기자] 국내 연구진이 신재생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 기반 기술과 신산업 지원 상용화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 이로써 친환경 에너지 활용을 확산하고 부가가치를 한층 더 높일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태양광 발전소 전 주기 관리 및 유지보수를 위한 모니터링 플랫폼 기술 △소규모 분산 에너지 전력중개사업자 플랫폼 기술 △에너지저장장치(ESS) 연계 기술 등 3종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ETRI 연구진이 태양광발전-ESS 최적 연계 기술을 시연하고 있는 모습(왼쪽부터 이정인 선임연구원, 허세완 선임연구원) [사진제공=ETRI]   재생에너지 확산 계획에 따라 전국에 산발적으로 설치돼 있고 기후 특성상 발전량 예측이 어려운 태양광 기술을 실시간으로 통합 모니터링하는 기술의 중요성이 커졌다. 또 설비 폐기 전까지 전 주기에 걸쳐 발전 성능을 최대로 유지하며 경제성을 높이는 기술의 필요성도 높아졌다.   이때 ETRI가 개발한 태양광 발전소 관리 및 유지보수를 위한 모니터링 플랫폼 기술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태양광 발전소의 발전량 예측부터 자동복구, 폐기진단까지 전 단계에 걸쳐 운영관리를 최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지능형 플랫폼 기술이다.   ETRI 연구진은 전국 3000여 개 태양광발전소를 대상으로 개발된 모니터링 기술에 대한 실증작업을 수행했다. 연구진 기술로 각 발전소의 운영현황에 대한 실시간 수집 및 모니터링을 통해 관리 및 유지보수를 위한 빅데이터 기반 분석작업 수행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이상 징후를 선제적으로 파악하는 것은 물론, 자동으로 문제점을 복구하며 발전소 수명이 다하기까지 최대 성능을 내도록 돕고 있다.   이번 기술은 태양광 유지보수사업자에게 기술을 이전해 대규모 태양광 자원을 통합관제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설치 운용 중이다. 앞으로는 태양광사업 재생에너지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컨설팅 서비스 등 신사업 육성과 관련 분야 고용 창출도 기대된다.   소규모 전력중개 플랫폼 기술은 전력중개 사업자들이 분산에너지 자원을 모아 전력시장에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사업 운영시스템 기술이다.   ETRI 연구진은 중개사업자가 소규모 전력을 모아 집합자원 단위로 거래할 수 있도록 운영시스템을 개발했다. 특히 태양광 발전량 예측 기술을 도입해 안정적인 전력시장 입찰을 돕도록 만들었다. 이를 통해 사업자가 불확실성을 감소하면서 운영을 더 유연하게 진행토록 지원 중이다. 해당 기술을 이전받은 지역 기업은 내년 상반기에 본격 서비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연구진과 전력거래소가 추진한 재생에너지 예측제고 정산금 제도 기초연구는 예측제고 정산금 제도에 반영됐고 관련 규칙개정과 시스템 반영 절차를 거쳐서 2021년 4월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그리드 안정화용 태양광발전-에너지저장장치(ESS) 최적연계 기술은 태양광발전 전력을 에너지저장장치와 연계, 최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태양광발전기가 단일로 존재할 경우, 발전량이 들쭉날쭉해 안정적인 운영이 어렵다. 이에 에너지저장장치로 잔여 전력을 저장해 필요한 시점에 공급해야 하는데 장치 단가가 비싸고 종류도 다양해 구축이 힘들다는 단점이 있었다.   연구진은 발전 정도를 최적화하고 출력을 안정화하기 위한 관련 지표와 운영 방안 설계 구조, 평가 툴 등을 개발했다. 태양광 용량에 따라 적절한 에너지저장장치 용량을 산출하고 운영에 따라 출력 에너지가 전력망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안정도를 평가하기 위한 기술이다.   특히 분산자원 그리드 안정화 지표 는 국내 최초로 단체 표준으로 제정되어 신재생발전 단지를 운영하는데 많은 활용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진은 그간 마이크로그리드 최적 운영, 에너지 데이터 분석 모니터링 등 사물인터넷(IoT), AI 기반 기술을 연구해 오며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기술은 현장에 바로 구축, 동작할 수 있어 태양광을 소유한 국민, 재생에너지사업자 등 민간 참여를 기대할 수 있다는 관점에서 의미가 크다.   ETRI 이일우 에너지·환경ICT연구단장은 “재생에너지 전환과 그린뉴딜 정책 정합성을 고려해 국민 참여를 확대하는 신산업 기반 확보와 신기술 개발을 지속 발굴하여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향후 인공지능 에너지 융합 적정기술, 에너지 디지털 트윈 기술, 양질의 에너지 데이터 댐 등 디지털 에너지 인프라 및 응용 기술과 공장, 스마트시티 등에 쓰이는 에너지 융합 플랫폼 기술을 개발해나갈 계획이다.   이번 기술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소규모 분산자원 중개시장서비스 상용화 기술 개발 및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돼 기업체 기술이전 5건, SCI급 논문 8건, 국제표준기고서 10여 건, 국·내외 특허 출원 39건 등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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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12
  • 온라인 헌금부터 QR체크인까지…교회 통합앱 ‘체리’
    [뉴스투데이=김영섭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비대면 예배 확산, 교회 전자 출입 명부 필수화에 부담이 가중되는 모든 교회에 무료 QR코드 체크인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어 화제다. 이는 온라인 헌금, 온라인 예배, 온라인 구역 모임, 주보 등 교회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앱 하나로 통합 관리한다.   10일 정보기술(IT) 전문기업 이포넷(대표 이수정)에 따르면 이 회사가 개발한 국내 최초 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 ‘체리 희망 나눔 플랫폼’(이하 체리)은 이런 내용으로 교회 통합 앱 기능을 강화했다.   이포넷, 교회 통합 앱 체리 [사진제공=이포넷]   체리의 교회 통합 앱은 헌금, 예배, 소모임, 주보, 교육 신청, 공지사항 등 교회 운영에 필요한 모든 활동을 온라인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또 QR코드를 통한 전자 출입 명부 시스템을 무료로 제공해 모임이 불가피할 경우 교회와 교인 모두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체리 교회 통합 앱 등록 절차를 완료하면 등록 교인들만 접속 가능한 우리 교회만의 페이지가 생성된다. 교회는 목적별 헌금‧모금함을 개설할 수 있고 교인들은 계좌 이체, 카드 결제, 네이버페이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활용해 간편하게 헌금을 드릴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앱을 통해 예배, 소모임,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주보, 공지사항 등의 정보도 전달할 수 있다.   교회 대상 전자 출입 명부 필수화에 따라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모든 교회에 대해 QR코드 체크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점도 눈에 띈다. 기존 일반적인 QR코드 체크인 서비스와는 달리 교회에 초점을 맞춰 개발, 교인의 정보가 외부 서버에 저장되지 않아 정보 유출의 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나아가 향후 축적된 데이터를 목회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각 교인들이 QR코드를 발급받아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교회에 부착된 QR코드를 카메라로 스캔하기만 하면 체크인이 가능해 대기시간이 발생하지 않는다.   헌금 및 QR코드 체크인 내역 등은 교회 관리자가 웹 사이트를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교인의 이름, 헌금 내역을 엑셀 파일로 다운로드할 수 있어 별도의 헌금 계수가 필요하지 않아 편리하다. 또한 예배 및 모임 별 체크인 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체리 운영사 IT 전문 기업 이포넷 이수정 대표(충신교회 집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교회 운영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체리 교회 통합 앱을 출시하게 됐다”며 “비대면 교회 운영과 전자 출입 명부 도입 등 준비해야 할 것이 많은 교회들에 통합 플랫폼을 무상으로 제공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서비스를 론칭한 체리는 블록체인-핀테크 산업 활성화 기여 공로를 인정받아 2019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30여 개의 공익 단체가 활발한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충신교회, 금란교회 등 다수의 교회에서 교회 통합 앱 기능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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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10
  • 'AI, 사람의 말까지 이해한다'…ETRI, 구어체 엑소브레인 언어분석 API 공개
    [뉴스투데이=김영섭 기자] 국내 연구진이 기존의 문어체 언어분석 기술을 고도화시킨 구어체 언어분석 API를 공개했다. 이로써 글을 이해하는 인공지능(AI)을 넘어 사람의 말까지 이해할 수 있는 AI 서비스 개발에 박차가 가해질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위키백과 및 법령 등 문어체를 주로 이해하는 기존 언어분석 기술을 확장, 사람의 대화 분석오류를 최대 41% 개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구어체 언어분석 기술을 관련 사이트에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ETRI 엑소브레인 로고 [사진제공=ETRI]    ETRI가 개발한 ‘엑소브레인(Exobrain)’은 현재 ‘한컴오피스 2020’에 탑재되는 등 이미 상용화가 이뤄진 인공지능으로 언어분석 기술, 딥러닝 언어모델 기술, 질의응답 기술 등이 적용되었다.   특히 언어분석 API는 2017년 10월 공개 이후, 일 평균 2만 6천 건 등 총 2천 6백만 건에 이를 만큼 학계 및 언어처리 분야 연구자들에게 널리 사용되고 있다.   연구진은 기존 문어체 기술을 고도화해 사람의 대화까지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구어체 언어분석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관련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AI비서, 챗봇 등 AI 서비스 개발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예컨대, ‘패션검색’을 주제로 AI 서비스를 하기 위해선 기존에는 언어처리 기술 준비작업이 만만치 않았으나 ETRI 엑소브레인 API를 활용하면 서비스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ETRI가 공개한 구어체 언어분석 기술은 크게 형태소분석 기술과 개체명 인식 기술 두 가지이다. ETRI가 공개한 기술은 TTA 표준 가이드라인을 따르며, 형태소 태그는 47개, 개체명 태그는 146개다.   형태소분석 기술은 한국어 의미의 최소 단위를 분석하는 기술로 한국어 처리에 필수적으로 활용된다. 특히 지난해 코버트(KorBERT) 딥러닝 언어모델의 기본 입력으로 적용, 많은 기업에서도 ETRI 제안 방법과 같이 형태소분석에 기반한 딥러닝 언어모델 기술을 활용 중이다.   개체명 인식 기술은 문장 내 고유 대상과 그 의미를 인식하는 기술로 AI스피커와 챗봇 등 다양한 언어처리 서비스에서 활용도가 높은 기술이다. 예를 들어, ‘국민은행’이라는 단어가 ‘국민’이라는 명사와 ‘은행’이라는 명사의 결합이 아닌 고유 은행 명칭이라는 점을 인식하는 기술이다.   연구진은 구어체 언어분석의 어려운 점은 과업 자체의 난이도와 학습데이터 부족에 있다고 설명하였다. 예컨대 “경상도인데”를 “경상돈데”라고 구어체로 표현하는 경우, 기존 형태소분석 기술은‘경상도+인데’라는 축약 표현을 인식하지 못한 채 ‘경상돈+데’라고 분석하는 것이다.   또한, 기계학습 및 딥러닝 기술이 대규모 학습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데 반해 구어체 분야는 데이터 확보조차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실제 개체명 인식 학습데이터의 경우, 문어체는 약 27만 건이지만 구어체는 10분의 1 수준인 2만 5천 건 수준에 불과했다.   연구진은 전이학습(transfer learning)과 데이터 증강(data augmentation) 기법을 활용하여 학습데이터 부족 한계를 극복해냈다.   전이학습과 데이터 증강 기법은 학습 데이터가 부족한 환경에서 딥러닝 기술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기술로 이미 존재하는 타 분야의 학습 모델과 소량의 학습데이터를 재사용하는 방식으로 학습이 이뤄진다.   그 결과, 본 구어체 언어분석 API는 기존 모델 대비 형태소분석과 개체명 인식 성능이 각각 5.0%, 7.6% 개선되었으며, 41.74%, 39.38%에 달하는 오류감소율을 나타냈다. 특히, 형태소분석은 메캡(Mecab) 오픈소스 라이브러리 대비 10.6%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ETRI 연구진은 구어체 언어분석 API와 더불어 기존 대비 성능을 개선한 문어체 언어분석 API도 추가로 공개했다. 추가로 공개된 API는 형태소분석과 개체명 인식 기술이 각각 96.80%, 89.40%의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   ETRI 언어지능연구실 임준호 박사는 “기존 엑소브레인 언어분석 기술이 백과사전 및 법령을 분석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되었음에도 구어체 분야에 많이 적용되고 있었다. 이번 구어체 언어분석 API 공개로 언어분석의 정확도 및 신뢰도를 제고해 국내 인공지능 시장이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엑소브레인 사업단은 최근 3년간 기술이전 22건과 사업화 17건을 달성하여 외산 인공지능 솔루션의 국내시장 잠식을 막는 동시에 응용 서비스의 폭을 넓히는 데 힘쓰고 있다. 추후 딥러닝 언어모델의 지속적인 성능 개선 및 추가 공개를 통해 AI 기술 고도화 및 플랫폼 개발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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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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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암제 표적을 전달체로’…KAIST, 암치료 단백질 나노튜브 전달체 개발
    [뉴스투데이=김영섭 기자] 국내 대학이 항암제의 표적 단백질을 전달체로 이용하는 역발상 연구결과를 내놨다. 항암제를 이용한 암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이 열릴 것으로 평가된다.   24일 KAIST(총장 신성철)에 따르면 이 대학 바이오및뇌공학과와 생명과학과 공동연구팀은 이런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 지난 20일자 표지논문(논문명 “Tubulin-based Nanotubes as Delivery Platform for Microtubule-Targeting Agents”)으로 발표했다.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 지난 20일자 표지논문 [사진제공=KAIST]   이번 연구에는 KAIST 김진주·이준철 박사과정 학생이 공동 제1저자로, 전상용·최명철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우리 몸속 세포가 분열할 때 염색체들은 세포 한가운데에 정렬해 두 개의 딸세포로 나눠지는데 이 염색체들을 끌어당기는 끈이 바로 ‘미세소관(microtubule)’이다. 미세소관은 ‘튜불린(tubulin)’ 단백질로 이뤄진 긴 튜브 형태의 나노 구조물이다. 염색체(Chromosome)는 DNA와 단백질이 응축해 만드는 막대 형태의 구조체로 생명체의 모든 유전 정보를 지니고 있다.   미세소관을 표적으로 하는 항암 약물인 ‘미세소관 표적 치료제(microtubule-targeting agents)’는 임상에서 다양한 암의 치료에 활용되고 있다. 이들은 암세포 미세소관에 결합해 앞서 언급한 끈 역할을 방해함으로써 암세포의 분열을 억제, 결국 사멸을 유도한다.   튜불린 단백질에는 이 약물이 강하게 결합하는 고유의 결합 자리(binding site)가 여럿 존재한다. 연구진은 이 점에 착안해 표적 물질인 튜불린 단백질을 약물 전달체로 사용한다는 획기적 아이디어를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   공동연구팀은 튜불린 나노 튜브(Tubulin-based NanoTube), 약자로 TNT로 명명한 전달체를 개발하고 항암 효능을 실험으로 확인한 것이다. TNT라는 이름에는 암 치료를 위한 폭발물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미세소관 표적 치료제는 TNT에 자발적으로 탑재된다. 약물 입장에서는 세포 내 미세소관에 결합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기 때문이다. 이는 항암제마다 적합한 전달체를 찾아야 했던 기존의 어려움을 해소해 준다. 즉 TNT는 미세소관을 표적으로 하는 모든 약물을 탑재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만능 전달체’인 셈이다.   연구진은 먼저 튜불린 단백질에 블록 혼성 중합체인 PEG-PLL(pegylated poly-L-lysine)을 섞어 기본적인 TNT 구조를 만들었다. 여기서 튜불린은 빌딩 블록, PEG-PLL은 이들을 붙여주는 접착제다. 그 다음, 도세탁셀(docetaxel), 라우리말라이드(laulimalide), 모노메틸아우리스타틴 E(monomethyl auristatin E) 3종의 약물이 TNT에 탑재됨을 보였다. 이 약물들은 실제 유방암, 두경부암, 위암, 방광암 등의 화학요법에 활용되고 있는 항암제들이다. 블록 혼성 중합체(Block copolymer)는 두 종류 이상의 단위체로 이뤄진 고분자 화합물로, 각 단위체들이 길게 반복되는 특징이 있다.   연구팀은 또 탑재되는 약물의 종류와 개수에 따라 TNT의 구조가 변할뿐만 아니라 약물 전달체로서의 물리·화학적 특성도 달라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는 TNT가 탑재하려는 약물에 맞춰 자발적으로 형태를 변형하는 ‘적응형 전달체’임을 보여주고 있다.   연구팀은 특히 항암제가 탑재된 TNT가 엔도좀-리소좀 경로(endo-lysosomal pathway)로 암세포에 들어가 뛰어난 항암 및 혈관 형성 억제 효과를 보인다는 점을 세포 및 동물을 대상으로 한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적응형 만능 약물 전달체가 성공적으로 구현이 가능했던 배경에는 연구진이 보유한 튜불린 분자 제어 기술력 때문이다. 연구진은 튜불린 단백질을 일종의 레고 블록으로 봤다. 블록의 형태를 변형하고 쌓아 올리는 방식을 제어, 튜브 형태의 구조체를 조립하는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포항 방사광 가속기의 소각 X-선 산란 장치를 이용해 TNT 구조를 나노미터(nm, 10억 분의 1미터) 이하의 정확도로 분석했다.   공동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는 지금까지 학계에 보고되지 않은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약물 전달체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ˮ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어 “TNT는 현재까지 개발된, 또 향후 개발예정인 미세소관 표적 치료제까지 운송할 수 있는 범용적인 전달체이며, 다양한 항암제들의 시너지 효과(synergy effect)를 기대할 수 있는 ‘플랫폼 전달체’가 될 것ˮ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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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24

사람들 검색결과

  • [JOB인터뷰] 배진현 콤피아 대표 “이젠 말하면 바로 접속, 자연어도메인 시대”
    [뉴스투데이=김영섭 기자] “저희 콤피아가 모바일 시대를 맞아 모바일에 가장 적합한 도메인네임인 모바일용 한글도메인 즉, 자연어도메인(리얼네임도메인) 본 서비스를 지난 9월 1일부터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습니다.”   한글도메인으로 유명한 넷피아(대표 이판정)의 스타트업 콤피아 배진현 대표는 14일 뉴스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배 대표는 “올해부터 한글을 시작으로 일본어, 중국어,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로 차츰 그 서비스를 넓혀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콤피아 배진현 대표 [사진제공=콤피아]   배 대표는 “아직은 생소한 자연어 도메인이지만 모바일은 기본적으로 음성으로 ‘부르면 열리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10년, 20년 후 전 인류는 말로 부르면 열리는 자연어도메인 시대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모바일 세상이 인류를 더욱 편리하고 유익하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배 대표는 넷피아 병역특례 1호로 입사한 후 넷피아 부사장에 이어 콤피아 대표에 오른 정보기술(IT) 전문가다. 배 대표는 21년 전 1999년 싱가포르 APRICOT에서 아시아의 인터넷 아버지인 전길남 박사의 도움으로 넷피아가 개발한 전세계 자국어 도메인을 발표했다.   ■ “10~20년 후 인류, 말로 부르면 열리는 자연어도메인 시대”   Q. 자연어도메인, 뭔지 가장 궁금하다.   ▲모바일 한글도메인은 자연어 도메인으로도 불린다. 자연어인 말로 부르면 해당 사이트와 해당 콘텐츠가 열리기 때문에 자연어 연결시대를 열고 있다. 작은 모바일 환경에서는 기존의 영문도메인은 입력이 쉽지 않아 사용자들은 대부분 기업명 등 브랜드나 자연어를 입력한다. 그래서 모바일 시대는 작은 기업들이 영문도메인 하나만 있어도 웹사이트를 운영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다.   기존의 영문도메인은 ICANN이 지정해준 도메인네임 구조에 따라 등록 운영이 됐지만, 자연어도메인 시대는 ICANN이 지정해준 gTLD(일반최상위도메인), ccTLD(국가코드의 최상위도메인) 없이 사용자가 등록하면 그것이 인터넷의 영역 이름인 도메인이 되는 시대를 열고 있다. 미래는 사용자가 이름을 붙인 문장이나 애칭 등이 사용자의 편의에 의한 도메인이 될 수 밖에 없다   자연어도메인은 그 모태가 1999년 9월1일 넷피아 이판정 대표가 세계 최초로 시작한 한글도메인 ‘자국어도메인’을 기반으로 한다. 그 후 IETF의 표준인 CNRP를 기초로 자연어로도 유니크한 도메인인 ‘인터넷 영역’이 가능하도록 전(全) 세계 최초로 수년간 시도했고, 드디어 지난 9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상용화를 시작했다.   Q. 자연어도메인 본등록 서비스의 의미와 경제적 중요성은.   ▲이번에 콤피아가 본 서비스를 하는 모바일 한글도메인 가격은 선착순 등록으로 연간 6만원이다. 21년 전 모회사인 넷피아가 한글도메인을 서비스할 때 가격 그대로다. 실명인 한글도메인은 95개국 자국어 실명 도메인 아키텍처로 설계됐다. 그래서 글로벌 이름은 ‘리얼네임도메인’이다. 기업이 특허청을 통해 상표권을 등록할 수 있는 ‘류’는 45류까지다. 동일한 실명 한글도메인에 45업종의 기업이 동시에 등록요청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영문도메인네임보다 더 빨리 선점하는 데 따른 분쟁이 늘어날 전망이다. 콤피아는 사용자 평의회와 특허청 등 관계 기관의 협력을 도출해 더욱 안정적인 자연어도메인 시대를 준비하겠다.   Q. 자연어도메인 개발 과정이 쉽지 않았을 것 같다.   ▲비록 작은 스타트업의 시도이지만, 넷피아가 지난 20여 년 전 세계 95개국 자국어도메인네임을 각국에 보급하면서 쌓은 그 기반으로 출발했기에 결코 작고 짧은 준비는 아니었던 것 같다. 넷피아가 시도한 전세계 자국어도메인네임은 ICANN에서 IDN이라는 이름으로 지금 전 세계가 사용 중이다. 모바일 시대가 되면서 ICANN구조의 ‘.(dot·점)’이 있는 도메인 네임은 20년 전 넷피아의 지적처럼 이제 그 한계를 분명히 맞이하고 있다. 콤피아는 넷피아의 이런 자국어도메인네임으로 쌓은 풍부한 경험과 전 세계 200여개국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출발했다. 머잖아 ICANN에 10년, 20년 후 전 인류가 사용할 자연어도메인 시대를 함께 열자고 제안도 할 예정이다.   콤피아가 리얼네임도메인 본 서비스를 지난 9월 1일부터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사진제공=콤피아]    ■ “3만개 시범서비스 후 본 서비스…시장반응 뜨거워”   Q. 모바일 한글도메인 상용화까지 지난 21년 세월의 소회를 밝혀주면.   ▲대한민국이 자국어 도메인분야에서 전세계 인터넷 패러다임의 파이어니어가 됐지만 국가적, 제도적 미성숙으로 세계화하는 데 아쉬움이 있었다. 그러나 인터넷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모바일 인터넷 환경에서 전길남 박사의 수제자인 카이스트 이동만 박사와 함께 지난 20여년 차근차근 준비했다. 대한민국이 자연어도메인 분야에서 전 세계 각국의 경제발전에 100년 전 전화번호와 같은 가치있는 의미를 제공할 충분한 준비가 됐다.   Q. 시장 반응과 앞으로의 각오를 밝혀주면.   ▲9월에 첫 발을 내디딘 자연어도메인은 비록 작은 출발이지만 지난 1년 여 시범 서비스를 통해 약 3만개 이상의 시범서비스 이후 시작을 하는 것이라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콤피아가 시작하는 작은 발자국이 미래 전 세계 인류가 함께 할 자연어도메인의 첫 발자국이 되도록, 오늘 함께한 모든 분들의 발자국이 자국어도메인네임에 이어 전 세계 인류를 위한 자연어도메인의 첫 발자국이 되도록 함께 해 주시면 더욱 영광이겠다.    
    • 사람들
    • JOB인터뷰
    2020-09-14
  • [JOB인터뷰] 넷피아 이판정 대표 “한글도메인, 한글처럼 국가비밀 프로젝트”
    [뉴스투데이=김영섭 기자] “세종대왕 한글창제가 당시 극비였습니다. 한글도메인, 즉 자국어도메인도 국가 비밀 프로젝트였습니다. 이젠, 말만 하면 모든 콘텐츠와 바로 접속되는 ‘리얼네임(실명) 도메인’ 시대를 열겠습니다.”   국내 인터넷 서비스 기업으로 가장 오래된 기업 중 한 곳으로 꼽히는 넷피아(Netpia)의 이판정 대표. 이 대표는 넷피아 창립 25주년 기념일인 10일 인터뷰에서 ‘자국어도메인 탄생’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이 대표는 “넷피아가 순조롭게 출발할 수 있었던 것은 공공기관 한글도메인 등록 의무화 등 노무현 대통령의 혜안이 있었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됐다”고 했다.   넷피아 이판정 대표 [사진제공=넷피아]   이 대표는 또 “넷피아인들은 그간 전 세계 95개국의 자국어 도메인을 만들기 위해 전 세계 60개국 이상을 다니며 온갖 위험을 감내한 시간이기도 했다”고 25주년의 소회를 밝혔다.   이견의 여지 없이 자국어도메인은 넷피아의 대표 상품이자 대한민국의 정보기술(IT) 역사에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다. 특히 올해 넷피아는 관계 기업인 콤피아를 통해 ‘리얼네임 도메인’ 글로벌 서비스에 야심찬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대표는 “앞으로는 모바일 시대”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넷피아의 사업은 영문도메인을 자국어로 하는 사업이었지만, 앞으로는 모든 콘텐츠에 이름을 붙여 10년 내에 10조 개의 콘텐츠에 이름을 붙이는 프로젝트에 최대 역점을 두고 있다”고 향후 계획을 힘줘 말했다.   ■ “세상은 상상력의 게임”…95개국에 자국어도메인 서비스   Q. 25주년 참 긴 시간인데, 소감이 각별할 것 같은데. ▲지난 25년 250년을 산 느낌이다. 20세기 말에 인터넷 사업을 시작해 영문도메인네임이 무엇인지 대한민국에 소개를 하고, 1996년 언론사와 캠페인을 통해 최초로 대한민국에 상업용 국제도메인을 알렸다. 수많은 기업들에 도메인을 등록하도록 안내도 했다.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 기업들의 ‘닷컴(.com) 도메인’ 확보 비율이 높은 이유도 그때 넷피아가 있어 글로벌 도메인을 확보하는 것이 로컬 도메인을 확보하는 것보다 기업의 위상이 높아짐을 홍보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단순히 남의 이름을 매점매석해 돈을 버는 장사가 아니라, 기업인으로서 가치를 만들고 그것을 공유하는 일에 수많은 국내의 기업들이 대부분 도움을 줘 오늘의 넷피아가 있게 됐다.   Q. 인터넷 사업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변리사 시험을 준비하다가 시작한 인터넷사업과 도메인네임 등록 사업을 하면서 95개국 자국어 도메인까지 만들게 됐다. 그 덕분에 지난 25년 세계 50여 개국 이상을 다니면서 각국의 문화를 익히고 각국의 자국어 도메인을 만들고 테스트도 하면서 온갖 위험을 겪었고 재미도 있고 보람도 있었다.   Q. 자국어도메인, 즉 한글도메인 서비스가 시작된 계기도 무척 궁금하다. ▲미국은 대통령이 직접 부통령에게 지시해 영문도메인루트를 확보하게 했다면 우리는 노무현 대통령이 전국의 모든 공공기관에 한글도메인을 모두 등록하게 해 정부 투자 없이, 또 벤처캐피털 투자 없이 자본금이 79억원까지 된 중견 기업으로 만들 수 있었다. 정책자금이 들어가지 않고, 또 벤처투자기업 투자 없이 그렇게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키운 회사는 넷피아가 처음이다.   그것은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혜안이었다고 나중에 알게 됐다. 일종의 비밀프로젝트였다. 마치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들 때 극비로 만들었던 상황을 연상시킨다. 지금은 너무도 당연한 우리글 한글이지만 당시는 그 자체가 불경으로 여기고 수많은 사건이 있었던 것을 우리는 역사로 배우고 알고 있듯, 한글도메인‧자국어도메인은 중요한 국가의 비밀 프로젝트였던 셈이다. 노무현 대통령께 그점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Q. 25년 간 적잖은 성과를 거뒀는데 주요 성과를 꼽으면. ▲조금 전에 밝힌 넷피아의 작은 시작이 무려 95개국 자국어 도메인을 만들 것이라고 생각지도 못했다. 역시 세상은 상상력의 게임같다. ‘미래에 당연한가’란 명제를 갖고 미래는 당연히 음성으로도 가능한 자국어가 있어 전세계 인류가 자국어로, 말로도 불러 모든 기업에 모든 콘텐츠에 접속을 할 것이라는 상상과 예측이 현실이 됐다. 1995년 당시는 인터넷이라는 용어도 생소했고 도메인은 돌멩이로 알아듣던 시기였던 것을 상기하면 충분히 가늠해볼 수 있는 시나리오가 아닐 수 없다.   자국어도메인 전문기업 넷피아가 10일 창립 25주년을 맞았다. [사진제공=넷피아]   ■ “10조 개의 콘텐츠에 이름을”…‘리얼네임 도메인’ 글로벌 서비스   Q. 힘든 가운데서도 지금도 보람있는 일로 기억되는 게 있다면. ▲미국이 영문도메인네임 루트를 만들어 영문도메인네임 종주국이 됐다면 작은 대한민국은 전 세계의 자국어로된 실제 이름 즉, 실명 ‘리얼네임’ 자국어 도메인 루트를 확보할 수 있었다. 국내의 위대한 석학 분들이 계셔 가능했다. 그분들의 전 세계 네트워크로 각국의 인터넷 선각자 분들이 도움을 줬다. 그 덕분에 전 세계 인터넷아버지로 불리는 분들과 국제무대에서 공개적 토론을 하기도 했다. 그 덕택에 대한민국이 미래의 인터넷을 위한, 각국의 자국어 도메인네임의 루트를 확보했고 그것을 하나, 둘 각국에 보급할 수 있었다.   Q. 앞으로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과제는 무엇인지. ▲앞으로는 모바일 시대다. 기존 넷피아의 사업은 영문도메인을 자국어로 하는 사업이었지만 앞으로는 모든 콘텐츠에 이름을 붙여 10년 내에 10조 개의 콘텐츠에 이름을 붙이는 프로젝트를 자회사인 콤피아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한때는 이제 끝인가하면서 포기도 할 뻔했다. 그런데 대기업과 소송하면서 이해못할 소송 구조에도 참 많이 눈물을 흘렸다. 그런 어려움이 밀려오면 올수록 스스로 더 단단해짐을 알게 됐다.   모바일 시대가 열리면서 더 큰 기회가 찾아 왔다. 앞으로 수많은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리얼네임도메인 플랫폼을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로 공유하는 앱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미 몇몇 기업과 추진이 되고 있기에 연말 구체적 결과가 나올 것 같다.   Q. 리얼네임도메인 실현을 위한 ‘꿀업 플랫폼’은 뭔지. ▲전세계 모든 콘텐츠에 이름을 붙이고자 한다면 반드시 사용자의 도움이 필수적이다. 기존 PC의 북마크처럼, 사용자가 즐겨 찾는 콘텐츠에 이름을 붙여 공유하는 플랫폼을 만들었다. 그것이 자체 개발한 모바일 브라우저 꿀업 플랫폼이다. 예를 들어, 모바일 기반의 모빌리티에서 말로 부르면 고속도로 폐쇄회로(CC)TV를 바로 볼 수 있다. 꿀업으로 사용자가 지정한 검색으로 말로 한 번에 검색할 수 있어 일일이 입력할 필요가 없다.   또 포털 간 실시간 이동이 가능해 매번 포털에서 검색어를 입력하는 불편함을 해소했다. 전 세계 각국의 약 10만 사용자를 ‘꿀미 특공대’로 조직해 콘텐츠를 모으고 지역도메인과 기업도메인을 등록하며 수익을 공유하는 앱테크 시대도 함께 열어갈 예정이다. 자국어도메인은 PC 기반이지만 리얼네임 도메인은 지역명 도메인과 사물인터넷(IoT)도메인까지 기반을 넓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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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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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칼럼] 최정우 포스코 회장 ‘기업시민’, 100년 지속경영 ESG 존재감 드높여
      [뉴스투데이=김영섭 산업부장] “기업은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우리가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바탕으로 사회문제에 적극 참여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자발적이고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기업시민’이 되어야 한다는 답을 얻게 되었습니다.”   ‘기업시민’, 영어로는 ‘Corporate Citizenship’이라고 하는데, 이 말의 저작권자인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이른바 기업시민으로 안내하는 지도, ‘기업시민 실천가이드(CCMS·Corporate Citizenship Management Standards)’를 발간하면서 ‘기업시민’을 이처럼 설명한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제공=연합뉴스, 그래픽=이서연]    ■ 최정우 “사회와 조화롭게 성장하고 영속하는 100년 기업 포스코” 주창   최정우 회장은 2018년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포스코의 향후 50년을 이끌어갈 경영이념으로 선언했다. 당시 취임 시점이 포스코 창립 50주년이 되던 해인 만큼, ‘50년 기업시민 포스코’를 더해 ‘100년 기업 포스코’의 비전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이어 최 회장은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1주년인 지난해 7월엔 기업시민헌장을 선포했고, 2주년인 올 7월엔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담아 가이드를 마련한 것이다.   최 회장은 가이드 발간사에서 “경제적 수익 창출을 넘어 그 이상의 역할을 수행하고 사회와 함께 지속 발전할 수 있는 성장방식을 만드는 것이 기업에게 부여된 새로운 시대정신”이라고 결론내렸다.   나아가 “사회적 자원을 활용한 기업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것, 이것이 기업시민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라고 강조한다.   현 시기 지속가능경영은 모든 기업이 추구해야 할 필수적인 경영방침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투자대상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성과에 어느 때보다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은 강조한다. ESG는 환경경영(Environmental Responsibility), 사회책임경영(Social Responsibility), 기업지배구조개선(Governance)을 지향한다.   필자가 보기에 최 회장의 ‘기업시민’ 경영이념은 근년들어 급부상한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 환경·사회·지배구조) 지속가능 경영의 ‘모범규준’ 첫 사례로서 손꼽힐 만하다.   가장 좋은 예로, 포스코 국내그룹사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기업지배구조원으로부터 ESG 부분 대상을 수상했다. 전사(全社)적 환경경영과 국내외 이해관계자 리스크에 적극 대응해 지속가능경영체계를 구축했다는 게 시상 사유였다. ESG 평가대상 기업은 상장 875개사(유가증권 746사, 코스닥 129사)였던 만큼 더욱 갚진 것으로 평가됐다.   또 지난 7월 포스코건설이 국내 건설사 중 처음으로 2년 만기 1억달러 규모의 ESG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을 발행했다. 포스코건설은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에너지 효율 증대를 위한 친환경 건축물 기술개발을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사회인프라 확충, 노후 주거 환경개선 등 건설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 기업시민 포스코, ‘솔루션으로 기획하고 숫자로 증명한다’   ‘기업시민 포스코’의 솔루션은 ‘포스코 벤처 플랫폼’, ‘미래세대의 꿈’, ‘대중소기업 공생의 솔루션, 성과공유제’, ‘출산, 그 패러다임의 전환’, ‘만남이 예술이 되다’ 등의 기획사업으로 나타난다.   숫자로 보는 기업시민은 더욱 구체적이다. 살펴보면 △포유드림(POSCO YOUTH DREAM, 2019년) 1100명 참여, 318명 취‧창업 성공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총 189개 발굴 △울릉도 바다숲 가꾸기 0.4ha 규모 조성 △임직원 봉사활동(2019년 총 누적시간) 45만1511시간 △포스코 1%나눔활동 누적 수혜자(2019년말 기준) 6만746명 △연말 이웃돕기 성금 1520억원(1999∼2019 누적액) 등이다.     최정우 회장은 CEO 코너에서 “주인의식을 가지고 서로 합심해 일터를 개선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소통이 일어나고 행복한 직장, 경쟁력 있는 회사를 만들 수 있다”고 밝힌다. 최 회장의 바람대로 포스코 100년 지속경영 신화를 넘어 ‘대한민국 ESG 100년 모범규준’으로 자리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영섭 산업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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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2
  • [데스크칼럼] “공소사실이 사실이 아니다” 삼성변호인단 입장문 ‘이유 있는 이유’
    [뉴스투데이=김영섭 산업부장] 삼성 변호인단의 입장문이 보름 동안 3차례나 나왔다. 검찰이 이른바 ‘삼성 합병·승계 의혹’ 사건 수사 1년 9개월 만인 지난 1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삼성 전현직 임원 등 총 11명을 불구속 기소한 후 일이다.   보통의 경우 변호인단은 재판 이후 뭔가 주장을 한다. 삼성 재판 절차의 시작으로 볼 수 있는 첫 공판준비기일은 내달 22일로 잡혀 있다. 따라서 “재판이 시작되기도 전에 삼성 변호인단의 입장문이 이렇게 세 차례 이어지고 있는 ‘이유’가 뭔지 궁금할 수밖에 없지 않냐”는 ‘얘기는 얘기’가 된다.   검찰 깃발 뒤로 보이는 삼성 [사진제공=연합뉴스]   흔히들, 판사는 판결문으로, 기자는 기사로 ‘말한다’고 한다. 그러면, 변호인단의 입장문은 재판 과정이나 최종 판결을 놓고 나오는 것이 매우 당연한 이치다. 그런 점에서 재판 개시도 전에 나온 삼성 변호인단의 연쇄적 입장문은 매우 이례적이다.   그런데 의외로 궁금증은 금방 풀린다. ‘9월 1일→11일→16일’로 연결된 입장문 3건을 관통하는 키워드를 보면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입장문 3건은 ‘일방적 주장’에 대한 바로 잡기, 다시 말해 ‘사실이 아니다’란 말로 요약된다. ‘사실이 아닌 것’을 갖고 검찰이 기소하고, 또 특정 언론이 이를 둘러싼 관련 기사를 보도하니 사실 관계를 밝히지 않을 수 없다는 게 ‘이유’인 것이다.   첫 번째 입장문은 이런 이유가 보다 분명하다. 입장문은 “이 사건 공소사실인 자본시장법 위반, 회계분식, 업무상 배임죄는 증거와 법리에 기반하지 않은, 수사팀의 일방적 주장일뿐 결코 사실이 아닙니다”로 시작된다. 검찰이 공소장에 적시한 ‘공소사실’은 ‘사실이 아니다’란 내용이다.   “삼성물산 합병은 ‘정부규제 준수’, ‘불안한 경영권 안정’, ‘사업상 시너지효과 달성’ 등 경영상 필요에 의해 이뤄진 합법적인 경영활동이고, 합병과정에서의 모든 절차는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판단받음으로써 수사팀이 주장하는 공소사실은 범죄로 볼 수 없다는 것이 객관적으로 확인된 사안”이라고 입장문은 밝힌다.   더욱이 이는 “구속전 피의자심문뿐만 아니라, 투기펀드인 엘리엇 등이 제기한 여러 건의 관련 사건에서의 법원 판결 등”을 통해 판단받았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확인됐다는 게 변호인단의 입장이다.   두 번째 입장문도 특정 언론사의 보도와 관련한 ‘사실 바로잡기’로 맥락을 같이 한다. 2015년 7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삼성 측이 전국 주요 언론사에 의견광고를 게재한 것은 당시 각 언론사의 보도내용과 전혀 무관하다는 요지다.   입장문은 “2015년 7월 13∼16일 삼성물산의 의견광고는 주주들에게 합병의 취지를 설명하고 의결권 위임을 요청하기 위한 것”이며 “의견광고 게재는 합병에 대한 각 언론사의 보도내용과 전혀 무관하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특정 언론이 “합병에 찬성하는 보도가 광고 게재의 결과인 것처럼 열거하며 ‘언론동원’으로 규정한 것”은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취지를 강조한다.   세 번째 입장문 역시 특정 언론 기사내용의 ‘명백한 허위’를 전면에 내세운다. 첫 번째, 두 번째 입장문과 마찬가지로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구속영장에 어떤 범죄 사실이 담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따라서) 범죄 사실을 전혀 모르는데, 변호인이 (검찰) 수사팀에 삼성생명 관련 내용을 빼달라고 요청했다는 보도 내용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입장 발표의 이유를 밝힌다.   이런 모든 상황을 정리한 변호인단 입장문은 두 번째 발표문의 말미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증거와 법리에 기반하지 않은 수사팀의 일방적 주장, 결코 사실이 아니다”고 거듭 강조한다. 또 “법정에서 진실이 밝혀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치분하게 사법절차를 지켜봐 주시길 거듭 호소한다”고 했다.   재판 시작도 전에 나온 변호인단의 릴레이 입장문 발표가 ‘이유 있는 이유’를 자세히 설명하는 것은 그렇게 썩 유쾌한 작업은 아니다. 재판을 앞두고 불필요하고 다분히 의도적인 논쟁의 불씨는 이제 없애야 한다. 변호인단의 바람 대로 공정한 사법절차를 통해 조속히 진실이 밝혀지고 순리(順理)대로 정리되길 손꼽아 기대하는 이유다.    김영섭 산업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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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8
  • [이판정 칼럼] 바른인터넷‧4차산업분류 ‘포스트 코로나’ 세계경제 구한다
    21세기의 산업분류는 제4차 산업분류다. 20세기 산업분류인 제1차, 제2차, 제3차 산업분류에서 한 단계 더 분류하는 제4차 산업분류가 가능해졌다. 제1,2,3차 산업이 융복합화한 21세기형 제4차 산업분류다. 인터넷의 등장과 발전이 산업분류를 새롭게 정의할 수 있는 경제사회구조를 만들었다. 대량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의 증가는 새로운 산업분류로 보면 보다 명확해진다. 제4차산업분류와 바른 인터넷정책 코로나19 이후 각국의 경제위기를 구할 수 있는 이유다.   제4차 산업분류와 바른정책, 경로에 의존된 정보격차 인식에서 시작된다. 들고 다니는 폰이 스마트폰인가? 전화번호 입력 시 직접 연결이 되듯 인터넷에서 소속된 회사 이름으로 접속 시 전화처럼 한 번에 연결이 되지 않는다. 그런데 스마트한 폰이라고 한다. 경로에 의존된 정보격차가 낳은 현상이다.   자국어 인터넷 주소 전문기업 넷피아 [사진제공=넷피아]   ■ 현실 경제구조 알려면 인터넷의 바른 이해가 최우선   20세기 만약 모든 전화가 전화교환센터인 114로만 연결이 되었다면 산업의 발전은 기대할 수 있었을까? 특히 제2차 산업에서 제3차 산업으로의 이동은 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뉴노멀의 시대, 전화를 걸었는데 매번 114만 나오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이 먹혀들까?   수많은 기업, 특히 창업 중소기업이 제품명과 회사명을 알리기 위해 생존전쟁을 한다. 그런데 인터넷에서는 그 이름을 입력하는 고객과 심지어 직원조차도 전화처럼 직접연결이 되지 않는다. 코로나19가 가져온 지금의 경제위기, 각국의 경제 학자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한다.   문제는 시간이다. 불확실성의 시대 거시경제정책은 그 어떤 최선의 길도 불확실성하에 운용된다. 시간상 가장 빨리 경제정책에 투입될 수 있는 방법은 기존 메커니즘의 오류를 수정하는 일이다. 전 세계는 지난 20여 년 정보격차라는 인터넷구조 인식의 팬데믹에 빠져있다.   경제정책 관계자들은 현실 경제구조를 알고자 한다면 시대의 도구인 인터넷의 바른 이해가 최우선이다.   ■ ‘직접 포털의 키워드 광고를 해보지 않고 경제를 논하지 말자’   전체고용의 약 90%를 책임지는 중소기업이 겪는 고충을 직접 체험하지 않고 논하는 경제정책은 탁상공론 그 자체다. 상당수 중소기업은 코로나19 이전은 그나마 버틸 여력도 있었지만 이젠 그마저 없이 다급하다. 큰 예산 없이 정책만으로도 왜곡된 인터넷구조인 기존 메커니즘의 오류를 바로 잡을 수 있다.   인터넷의 왜곡된 구조를 바로 잡으면 21세기 신산업 분류인 제4차 산업분류가 더 빨리 열릴 수 있다. 잘못된 기존 메커니즘이 각국 경제정책의 블랙홀이 돼 신산업 분류로의 이동을 막고 있었기 때문이다. 기존 메커니즘의 오류를 바로 잡으면 새로운 산업분류가 더 빨리 열리고 새로운 산업분류는 그 자체로 코로나19를 극복하는 핵심 열쇠는 물론이고 오히려 코로나19로 인해 더 명확히 더 빠르게 21세기 신기술에 밀려난 일자리 문제, 은퇴층 소득의 문제를 극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경제사적으로 언제나 신산업분류로 일자리는 이동했고 소득은 증대했다. 그것은 잘 인식되지 못한 문명의 이기가 선순환 구조로 개선되면서 단위 시간당 노동인구의 생산성을 높인 데 기인한다.   21세기는 인터넷시대다. 전화번호대신 기업명 브랜드이름으로 입력을 해도 매번 인터넷114와 같은 포털만 나온다. 품질 좋고 서비스 좋은 작은 기업들이 아무리 기업명 등 브랜드를 알려도 직접 연결되지 않고 포털만 나온다. 그곳에는 좋은 기업들의 짝퉁 또는 유사 기업도 있다. 지난 20여 년 남의 고객 가로채기와 포탈의 키워드 광고는 작은 중소기업인 ‘치어’를 싹쓸이하는 덫이 됐다.   그런 악순환이 전 세계적으로 20여 년 지속되고 있다. 전화를 걸었는데 114만 나오고 연결하고자 하는 기업이 114에 광고를 하지 않으면 직접 연결을 할 방법이 없다면, 또 짝퉁으로 연결을 해 준다면 경제주체는 큰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다.   정부의 중소기업 육성정책이 치어의 방류라면 포털의 키워드 광고는 치어를 싹쓸이하는 대형 수로다. 그들 스스로 그것을 롱테일 마케팅이라고한다. 즉 작은 기업 싹쓸이 기법이다. 수많은 기업이 신상품이나 회사이름을 홍보를 하면 할수록 그 고객은 대형 수로인 포털로 들어간다.   영문 도메인은 어렵고 복잡해 스마트폰에서는 사용이 어렵다. 기업명, 상표명을 입력하는 사용자는 분명한 그 기업의 고객임에도 인터넷 114로만 이동하는 구조다. 인터넷시대 전 세계에 감염된 인식적 전염병 정보격차 팬데믹이다. 모든 전화를 114로 돌릴수만 있다면 114는 모든 기업이 쓴 마케팅 비용을 114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인터넷114인 포털은 마케팅 비용 없이 상당한 고객을 자동으로 모은다.   인터넷은 브라우저가 있어야 이용할 수 있다. 브라우저 제작사와 포털은 대부분 같은 회사다. 그들이 카르텔을 만들어 지난 20여 년 각국의 경제정책자들의 눈과 귀를 가렸다. 애플은 특정 검색으로 모든 기업의 고객을 돌려주는 대가로 영업외 수익이 약 10조에 육박한다. 삼성도 그 절반을 차지한다. 인터넷의 연결표준을 어긴 달콤한 불로소득이다. 포털로만 기본검색자 설정을 도운 까닭이다. 브라우저 제작사와 컴퓨터 및 스마트폰을 만든 회사, 심지어 인터넷 및 통신표준을 만들고 지키는 데 힘써야 할 통신사까지 합세해 남의 고객 가로채기 카르텔을 만들었다.   사용자 선택권은 오로지 카르텔을 만든 포털만 선택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기업명 심지어 자신이 근무히는 회사이름으로 한 번에 갈 수 없는 이유다. 지난 20여 년 포털의 성장사는 수많은 남의 고객 가로채기로 이룬 부끄러운 성장사다. 모든 기업의 인터넷 고객이 자동으로 포털의 고객이 된 원리다.   코로나19가 몰고온 전 세계 경제위기, 우선적으로 예산없이 정책만으로도 잘못된 기존 메커니즘을 신속히 바로 잡아 제4차산업을 열 수 있다. 인터넷으로 산업 간 융합된 제4차 산업분류, 코로나19 극복과 일자리 문제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새로운 산업분류로의 일자리 이동은 소득의 증대를 가져오는 대량의 일자리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신산업 분류인 제4차 산업 분류는 원격경제를 기초로 한다. 바른 인터넷으로 열리는 제4차 산업분류에는 누구나 온라인으로 손쉽게 창업을 할 수 있다. 은퇴층과 청년들이 귀촌을 해 만든 지방의 좋은 특산물, 공유 숙박 플랫폼으로 어촌의 아름다운 펜션과 중 장기로 머물 수 있는 힐링프로그램, 그 이름만 알면 인터넷으로 전화처럼 직접 연결돼 비싼 포털의 키워드 광고 없이도 전 세계의 단골이 늘어나는 경제, 제4차 산업분류다.   114는 전화번호를 모를 때 이름을 모를 때 그것을 찾기 위한 직접연결 보조수단이다. 청년층, 은퇴층, 경력단절 여성 등 저 생산성 일자리 자산을 고 생산성 자산으로 바꿀 수 있는 경제구조, 바른 인터넷구조로 열리는 제4차 산업분류다.   이판정 넷피아 대표이사(현) 콤피아 이사회 의장(현) 2015년 제37회 외솔상 실천부문 수상 2010년 도산아카데미 창립 21주년 기념 공로패 수상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 부회장(전) 대한적십자사 위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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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4
  • [차병희의 사장의조건2 (2)] 한 번밖에 없는 인생, 도전하는 것이 사장이다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은 독립해 ‘언제 내 일을 해 볼 수 있을까’하고 고민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큰 회사의 중역이나 부장과 같은 요직에 있는 사람들조차도 한 번 쯤은 독립하려고 진지하게 고민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수없이 생각을 하면서도 좀처럼 독립할 용기가 나지 않아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리고 샐러리맨이라면 누구나 다 독립과는 관계없이 한두 번쯤 회사를 그만두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미래에 대한 불안이나 주변 사람들의 설득으로 그만두는 것을 단념했을 것이다. 그러다 미처 준비하지 못하고 명예퇴직이나 실직으로 가정에 많은 문제를 일으키곤 한다.   ■ 마음껏 자신의 능력 발휘…준비와 노력, 체력 뒤따라야   요즘은 점점 회사를 그만두고 독립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추세다. 소자본으로 창업을 할 수 있는 사업이 많아졌고, 경험이 없는 사업 초보자에게도 경영 방법이나 노하우를 친절하게 가르쳐 주는 프랜차이즈도 많이 발달했기 때문이다.   필자 역시 이 글을 통해 독립하고자 하는 사람을 위한 사업 지식을, 지극히 초보적인 지식을 제공함과 동시에 성공하지 않으면 안 되는 예비 사장들에게 창업함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나름대로 준비와 노력, 체력이 따르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일단 샐러리맨을 벗어나 사장이 됐지만, 사업이 잘 안 돼 창업한 것을 후회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고 안타까웠다. 필자도 40년 전 처음 사업을 할 때에는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사업을 한 것을 후회했다. 그러나 아무리 후회한들 다시 예전으로 되돌아 갈 수는 없는 노릇이어서, 그때마다 마음을 바꿔 먹고 이를 악물고 다시 노력했다. 그래서 때론 좋은 결과를 얻는 경우에는 나름 성공의 단맛을 느끼게 된 적도 많았다.   인생은 누구에게나 한 번밖에 없는 것이기 때문에 마음껏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며 의미 있는 인생을 보내고 싶은 것이 인간의 심리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샐러리맨 생활을 벗어나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해 보고 싶은 것인지도 모른다.   ■ ‘무조건 해보자는 식’ 절대 반대…조언자는 필수   조직에 얽매여 자유스럽지 못하다든가, 실적이 좋든 나쁘든 월급에 큰 차이가 없다는 등의 생각이 강하게 들면 들수록 샐러리맨 생활을 집어 치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게 들 때가 있다.   그러나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만은 않다. 샐러리맨 생활을 그만두고 독립한다고 해서 잘 된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자칫 잘못되면 자금난으로 사금융에까지 손을 대고 변제할 능력이 막연해 도망 다니는 신세가 될지도 모른다. 심지어는 신용불량자로 전락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처지가 될 수도 있다.   이처럼 독립은 여러 가지 위험을 안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주도면밀한 준비와 계획이 필요하며 혼자만의 지식과 경험을 갖고는 불안하기 때문에 누군가 조언을 해줄 사람이 필요하다. 게다가 창업 자금 때문에 여러 가지로 있는 재산과 가용재산을 정리하는 일도 해야 하기에 아내나 남편, 주변 사람들에게 부탁도 해야 한다. 이렇게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단 한 번뿐인 인생이기에 자기 생각대로 하고 싶은 것을 어쩔 수 없다. 그러니 준비와 계획을 철저히 세워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사업을 시작하는 이유나 동기는 자기 나름대로의 인생 설계에 근거한 적극적인 것이어야만 한다. 단순이 직장이 재미없어서, 직장 동료와의 인간관계로 괴로워서, 또는 승진에서 누락되거나 회사의 장래성이 없어서 미리 지레 짐작해서 실직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무조건 해보자는 식’으로 창업을 결심한 것이라면 필자는 극구 말리고 싶다.   사업은 기분에 의해 하는 것이 아니다. 이런 생각으로 창업해서는 성공한 사장이 될 수 없다. 많은 준비를 하고도 실패하는 사장은 많다. 하물며 기분에 의해 창업을 한 사업이 잘되는 경우는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과 다를 게 없다. 운이 좋아 성공해도 금세 어려움에 닥치는 순간 망하게 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사업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오래 버틸 수 있는 지구력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업의 비전만을 갖고 성공하기 힘들다. 따라서 창업 전에 꼼꼼한 준비와 여유자금 나아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조언을 충분히 듣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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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병희의 사장의조건2
    2020-07-13
  • [차병희의 사장의조건2 (1)] “사장이라고? 자존심도 없냐” 소리 들어야 진짜사장
      필자는 20세부터 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40년이란 세월을 사장만 하였다. 그동안 정말 많은 업종의 사장을 거쳤다. 이런 다양한 경험을 살려 2003년 ‘차병희의 사장의조건’이란 책을 출간했다. 이 책에 대해 많은 창업자와 소상공인에게 나름의 도움이 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당시는 ‘IMF 경제위기’ 이후 몇 년이 지난 뒤였고, 대체로 경제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했다는 분위기가 지속됐다. 책 출간 이후 10년 넘는 세월이 흘러가면서도 개정판을 굳이 내지 않은 이유라면 이유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실업문제는 우리 사회에 커다란 골칫덩어리가 아닐 수 없다. 해결 방법을 찾기 위해 정치인과 기업인들이 노력하고 있지만 시원한 답은 나오지 않는다. 특히 코로나 사태로 또 다시 많은 사람들이 실직에 몰려 생업을 위해 창업의 돌파구를 찾는 뉴스를 보고 결정을 내렸다. ‘차병희의 사장의조건’ 개정판을 쓴다는 마음으로, 출간 이후 20년의 경험을 추가해 ‘차병희의 사장의조건2’란 제목으로 연재하기로 결심했다.   ‘차병희의 사장의조건2’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인, 나아가 창업을 꿈꾸는 예비사장들에게 경영을 하다 생기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번 연재는 뉴스투데이(대표 강남욱)가 지향하는 ‘잡뉴스(JOB NEWS)’와도 부합한다고 생각한다. 연재의 기회를 준 뉴스투데이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   ■ ‘40년 사장’으로서 사업하다 생기는 문제 해결할 현실적 방법 제시   사업 현장은 약육강식의 논리가 지배하는 곳이다. 마치 전쟁터처럼 기업과 사장의 허술한 곳을 여지없이 공략하기 때문에 사업 현장에 나가 도덕성을 찾는 것은 전쟁터에서 죽음을 자초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 세상은 내가 없으면 없는 것이다. 사장은 사업을 하기 전에 우선 마음가짐을 확실히 정립해야 한다. 사업에 도덕성은 없다고 말이다. 사업은 예술이나 사교가 아니며 봉사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고상함을 추구한다면 절대로 사업을 해서는 안 된다.   사장이란 겉과 속이 전혀 다른 것이다. 겉으로 보면 품위가 있어 보이고 대접을 받는 것 같지만 그것은 사업이 잘 됐을 때의 이야기일 뿐, 정작 사업에 실패를 하면 가혹한 대접만이 기다린다. 그것이 사장의 진짜 모습이다. 더 현실적으로 말한다면 사업이 잘 된다고 품위가 있고 대접을 잘 받는 것도 아니다.   사업이란 긴장의 연속이다. 사업이 잘 돼도 긴장을 푼다면 언제 망할지 모르는 것이다. 솔직히 필자는 자식에게 사업을 물려줄 생각이 없다. 너무 힘들게 사업을 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긴장만 한다고 사업이 잘 되는 것도 아니다. 사업은 사장 마음먹은 대로 가지도 않는다. 회사가 망하는 것은 경영을 못한 경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천재지변이나 과거 금융위기 또는 최근 코로나 사태처럼 사장만의 잘못이 아닌 경우에도 얼마든지 망할 수 있다.   사장은 겉으로는 멋있어 보일 수도 있지만 속으로는 불쌍한 사람이기도 하다. 사장은 회사를 위해 때론 비굴한 선택도, 또 때론 아부도 해야 한다. 어디 그뿐인가. 거래처뿐만 아니라 회사 부하직원에게도 욕도 먹어야 한다. 그것이 사장의 본모습이다.   ■ 비굴한 선택도, 또 때론 아부도 해야…“사장은 불쌍한 사람”   만약 독자들 중에 돈으로 품위 있는 사장이 되려 한다면 그 돈을 차라리 사회봉사단체에 기부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돈을 버는 사장은 그렇게 고귀하지도 고상하지도 않다. 돈을 잘 버는 사장일수록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소리 듣기를 포기해야 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사장이 되기 전에 첫 번째로 가져야 할 마음 자세다. 좋은 사람과 능력 있는 사람의 차이가 있듯이 좋은 사장이 능력 있는 사장은 아니다.   사람 좋다는 소리를 듣는 사장일수록 능력 있는 사장과는 거리가 먼 경우가 많다. 좋은 사람이라고 거래처가 손해를 보면서까지 물건을 납품하는 경우가 얼마나 되겠는가? 오히려 단가를 더 부르고 틈만 나면 부실 제품을 납품하고 결제를 미뤄 회사의 자금난을 더 어렵게 할 뿐이다. 인심 좋은 사장은 항상 손해 보는 사장이다. 그러니 애당초 사장이 되기 전에 인심부터 잃을 생각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두 번째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확실한 사장이 돼야 한다. 즉 따질 것은 따지고, 줄 건 주고, 받을 것은 확실히 받는 사장이 돼야 한다. 대충은 없다. 그것은 회사를 망하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회사는 사장의 것이 아니라 구성원 모두의 것이란 생각을 가져야 한다. 학연, 지연도 필요 없다. 오로지 비즈니스에는 거래만 있을 뿐이며 거래에 있어서는 학연, 지연을 따지며 인심을 얻을 필요는 없다. 사장을 하려면 인심을 얻을 생각은 아예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거래를 위해 만난 사이에서는 거래가 우선이다. 학연이나 지연을 따지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그래서 사장은 힘든 것이다.   셋째로 사장은 토사구팽을 감수해야 한다. 어떻게 보면 야비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이익을 남기는 것이 사업이니 이익을 위해서는 배신도 해야 하는 것이다. 사업은 이익을 쫒는 것이지, 신세를 지는 것이 아니다. 그러기에 신세는 되도록이면 지지 않는 게 좋다. 나중에 배신자, 배은망덕한 자로 몰리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 사장은 뻔뻔해야 한다…“한번밖에 없는 인생, 사장을 선택했다”   넷째로 사장은 뻔뻔해야 한다. 과거지사는 쉽게 잊어 버려야 한다. 자존심은 돈 나가는 소리요, 사업을 망치는 것이다. 한마디로 속이 없어야 한다. “자존심 없냐”는 소리를 들어야 망하지 않는다. 사장은 엔지니어가 아니다. 사장은 잘 만든 제품보다 잘 팔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해야 한다. 세상에 좋은 것은 많다. 내 것이 최고의 제품이 되려면 최고로 잘 팔리는 제품을 생산해 최고의 매출을 올려야 한다. 최고의 좋은 제품을 만들려고 생산과 판매를 미룬다면 평생 개발만 하다 망하는 사장이 될 것이다.   다섯째로 학창시절에 배운 도덕 교과서로는 사업을 할 수 없다는 걸 알아야 한다. 게다가 도덕적으로 살면서 사장을 하라는 것은, 눈을 감고 걸으라는 것보다 더 힘들고 어려운 것이다. 사장은 백조와 같다. 호수에 떠 있는 백조는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노닐고 있지만 물속을 들여다보면 열심히 발을 젓고 있다. 열심히 발을 젓지 않는 백조는 우아한 모습으로 있을 수 없다. 사장도 마찬가지다. 고귀해 보이는 모습 뒤에는 힘들고 추한 모습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막연히 사장의 겉모습만을 동경해 사장이 되길 바란다면 차라리 포기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일 것이다.   여섯째로 부지런해야 한다. 눈 뜨고 눈 감을 때까지 회사 걱정을 하는 것이 사장이다. 사장에게는 주일이나 주말이란 말은 없다. 사장이 주일과 주말을 즐기려 한다면 회사는 망하게 돼 있다. 사장은 회사와 한 몸이다, 직원과 같이 일할 수는 있어도 같이 즐길 수는 없는 게 사장이다. 그래서 필자는 자녀에게 사장을 물려주고 싶지 않다. 하지만 필자는 사장을 선택했다. 그것은 선택이라기보다는 사실 의무였다. 한 가정을 책임지고 한번밖에 없는 인생이기에 필자가 하고 싶은 것을 하고 부자로 살고 싶었기 때문이다. 평생 직장은 없다. 그러나 평생 직업은 있지 않은가. 필자는 평생 직업을 만들기 위해 사장의 길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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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6
  • [데스크 칼럼] 6월 마지막 ‘한 날 한 장소, 이재용 4마디’ 왜 나왔나
    [뉴스투데이=김영섭 산업부장] “불확실성의 끝을 알 수 없다” “갈 길이 멀다” “지치면 안된다” “멈추면 미래가 없다”   이 4마디 발언은 대충 봐도 뭔가 절박함과 간절한 호소를 공통분모로 한다. 나아가 비장한 각오까지 느껴진다. 더욱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7월을 하루 남겨두고 ‘한 날 한 장소’에서 한꺼번에 연속으로 쏟아낸 말들이다. 그 사연이 궁금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월 30일 세메스 천안사업장을 찾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생산 공장을 살펴보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이 부회장이 지난 6월30일 삼성전자 반도체부분 자회사 세메스(SEMES) 천안사업장을 찾아 남긴 4마디 말을 꼼꼼히 살펴 봤다. 이 부회장의 심경이 솔직하고도, 있는 그대로,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판단된다. 위기극복 의지와 함께 미래를 위한 철저한 대비의 자세다. 검찰 수사 등 수년간 이어지는 온갖 리스크도 뚫고 나가겠다는 ‘글로벌 기업인’으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똑같은 말인 듯하다. 하지만 ‘자칫하면 무너질 수 있다’는 이재용 부회장의 애절함이 발언마다 그 존재감을 발휘한다. 한 마디로 그치지 않은 이유인가. 이 4마디는 ‘불확실성’, ‘갈 길’, ‘지치면’, ‘미래’로 특징지어진다. 지금 이 부회장의 삼성을 둘러싼 경영환경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키워드라고 할 수 있다.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과 관련한 검찰 수사는 지난 1년 8개월에 걸쳐 50여 차례 압수수색에다 110여 명에 대한 430여 회 소환 조사 등 유례가 없을 정도로 강도 높게 진행돼 왔다. 코로나19와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적 리스크에 사법리스크까지 겹치면서 삼성이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는 점은 불문가지(不問可知)다.   하지만 이 부회장과 삼성은 경영위기 상황에서도 검찰의 수사를 묵묵히 받아들이며 성실하게 수사에 협조해왔다. 삼성은 지난달 검찰이 이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이례적으로 대(對)언론 호소문까지 내며 “삼성이 위기”라고 했다. “지금의 위기는 삼성으로서도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것”이라며 “삼성의 경영이 정상화되어 한국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매진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시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이런 호소와 절박함은 이 부회장의 ‘4마디’에도 구구절절(句句節節) 담겨 있다. 이는 연이은 현장경영을 통한 행동으로도 나타났다. 지난 5월18일 이 부회장은 중국행에 몸을 실어 국내외를 놀라게 했다. 코로나19 이후 중국을 방문한 세계 주요 기업인은 이 부회장이 처음이다. 그만큼 이 부회장이 ‘글로벌 현장경영’을 통해 대내외적 위기극복 의지를 몸으로 보여줬다는 평가다.   6월 들어서도 현장경영이 잇따랐다. 이 부회장은 지난 15일 삼성전자 반도체 및 무선통신 사장단과 연달아 간담회를 가졌다. 이후 19일에는 반도체 연구소, 23일에는 생활가전사업부를 찾아 중장기 전략을 논의했다. 급기야 마지막 날, 수원 장비사업장을 찾아 ‘4마디 발언’을 남겼다.   이제 이 부회장의 행동과 메시지는 ‘글로벌 기업인’ 면모를 넘어 결실을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삼성의 대언론 호소와 이 부회장의 애절함과 간절함은 검찰수사심의위원회의 권고대로 ‘수사중단과 불기소’로 이어져야 한다.   검찰이 일반 시민들로 구성된 검찰시민위원회의 동의까지 얻어 소집된 수사심의위 권고를 ‘사상 처음으로’ 무시한다면 검찰 스스로 도입한 제도 자체를 부인한 것이란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검찰의 ‘기소 강행은 출구 없는 무리수’다. 불 보듯 분명하고 뻔하다는 뜻의 명약관화(明若觀火) 그 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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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1
  • [데스크 칼럼] 예견된 영장기각에 ‘이재용 불기소’가 순리(順理)
    [뉴스투데이=김영섭 산업부장] 뭐든 순리(順理)대로 해야 한다는 옛말이 있다. 누구나 한 두 번은 들어봤을 것이다. 세상일이란 다 순리를 따라가기 마련이라는 뜻이다. 순리를 어기면 부작용이 생긴다는 것은 오랜 경험에서 나온 자연이치다. 오랜 역사 현장과 수많은 사건에서 배우는 학습결과이기도 하다.   지난 9일 법원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영장 기각이 그랬다. 이를 전후해 벌어진 일과 다가올 일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른 단어가 ‘순리’라고 보인다. ‘순리대로’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은 예견된 일이었다는 게 법조계 안팎의 실제 평가다.   구속영장 기각으로 귀가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제공=연합뉴스]   사실, 검찰의 공세가 수년간 이어진 것은 매우 이례적이었다. 유력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장세진 싱가포르 국립대 교수의 말을 인용해 지적한 바다. 법원의 기각사유 역시 기본적 사실관계 외에 피의자들의 책임 유무 등 범죄혐의가 소명되지 않았고 구속 필요성도 없다는 취지다.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 이 부회장의 관여·지시가 있었다는 검찰 측 주장은 법원에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검찰은 시세조종과 분식회계 혐의를 ‘사상 최대 규모 금융범죄’로 규정하며 범죄의 중대성을 강조했지만 법원은 사실상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따라서 영장기각 이후 이재용 부회장이 맞게될 상황이 뭐가 될지도 ‘순리’에 따를 것이다. 사법 리스크는 여전히 이 부회장의 삼성에 큰 우려이고 대검찰청 ‘검찰수사심의위원회’에 주목하는 이유다. 자연스럽게 국민의 시선은 검찰수사심의위에 모아진다.   삼성 측은 검찰수사심의위원회 등 적법 절차에 근거한 검찰수사심의위 절차가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이재용 부회장 등 전현직 임원들에 대해 전격적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당혹’ 그 자체였다. 1년 8개월의 수사에 이은 검찰의 ‘기습적 영장청구’는 누가 봐도 순리에서 벗어났다. 검찰 수사의 공정성 시비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를 검찰 스스로 부정한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하지만 서울중앙지검 검찰시민위원회가 오는 11일 수사심의위 소집을 결정하면 검찰총장은 수사심의위를 소집해야 한다. 법원의 영장 기각은 수사심의위의 기소 판단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초 제도 시행 후 수사심의위가 심의한 8건의 사건에서 검찰은 수사심의위 권고를 따랐다.   수사심의위가 불기소 권고를 하는데 검찰이 이와 다른 판단을 하려면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이는 이 부회장이 기소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영장기각이 예견된 것처럼 기각 이후 불기소 권고가 ‘순리대로’ 다가올 일로 충분히 예상되는 이유다.   이제, ‘순리를 넘어 기대’도 갖는다. 삼성은 회사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기 위한 전향적 변화 노력도 추진해 왔다. 검찰 수사 심의 절차에서 엄정한 심의를 거쳐 수사 계속과 기소 여부가 결정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삼성전자 등 계열사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고 ‘뉴삼성’ 전략이 본격 전개될 것으로 ‘기대’도 한다.     김영섭 뉴스투데이 산업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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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10

시큐리티팩트 검색결과

  • KAIST, ‘보안의 현재와 미래’ 기술 세미나 개최
    [뉴스투데이=김영섭 기자] KAIST(총장 신성철)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시큐리티(Security)@KAIST 보안의 현재와 미래 기술세미나’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지난해 8월 신설된 KAIST 정보보호대학원 융합보안 프로그램이 주관하는 이번 세미나는 보안 기술의 현황과 미래의 발전 방향을 전망하기 위해 마련됐다.   KAIST, ‘보안의 현재와 미래’ 기술 세미나 개최 [사진제공=KAIST]    5G와 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결합한 ICT 융합서비스가 등장한 이후 보안 기술은 매우 광범위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신기술에 대한 정보 보안 교과서 한 권을 완성할 무렵이면 보다 진보한 또 다른 기술이 등장해 보안 문제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이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KAIST 정보보호대학원은 이처럼 날로 가속화되는 보안 기술의 발전 양상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이번 기술세미나를 마련했다. 다양한 보안 분야의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미래의 보안 기술 발전을 예측해 국내 보안산업을 지원하는 한편 국내 연구자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기술을 연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세미나의 목표다.   10일 첫날 세미나에서는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보안’을 주제로 다룬다. 신인식 정보보호대학원 책임교수가 ‘멀티 디바이스 모바일 플랫폼(Multi-device Mobile Platform): UI와 보안’이라는 주제로 하나의 앱을 여러 조각으로 분할하고 각 조각들을 여러 기기에서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새로운 멀티 디바이스 모바일 운영체제 기술에 관해 공유한다.   이와 함께 허기홍 교수의 ‘소프트웨어 정적 분석’, 차상길 교수의 ‘퍼징(Fuzzing)’, 강병훈 교수의 ‘트러스티드 컴퓨팅(Trusted Computing)을 향한 신뢰 실행환경’ 강연도 함께 진행된다.   이튿날인 11일에는 ‘네트워크, IoT 보안 그리고 암호’를 주제로 김용대 교수가 첫 강연자로 나선다. 김 교수는 자율주행차·드론·로봇으로 대표되는 인간을 대체하는 무인 이동체들의 안전성 보장에 관한 견해와 앞으로 나타날 수 있는 새로운 보안 문제점을 제시하는 무인 이동체 보안에 대해 강연한다.   그리고, 이주영 교수와 강민석 교수는 각각 ‘대칭 키 보안과 응용’과 ‘어드밴스드 디도스(Advanced DDoS)의 공격 및 방어’를 주제로, 마지막으로 신승원 교수는 ‘SDN/NFV 보안’에 관련한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KAIST 정보보호대학원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분야 전문가 8인이 나서는 이번 기술세미나는 국제적으로 손꼽히는 보안 분야 TOP4 학회에서 발표된 논문과 학회지에 게재된 최신 기술들을 중점적으로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AIST는 작년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진행한 지역전략산업 융합보안 핵심인재 양 사업 공모에 선정돼 같은 해 8월 융합보안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올 8월 현재 7명의 석사과정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 스마트시티에 특화된 융합보안 관련 분야를 학습 중이다.   이와 관련해 KAIST는 안랩, LGU+, 네이버, 세종시 등 16개 유수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는 콘소시엄인 ‘Security@KAIST’를 구성하고, KAIST 캠퍼스를 테스트베드로 만들어 지역 거점 연구시설로 활용하고 있다.   신인식 KAIST 정보보호대학원 책임교수는 “KAIST는 실제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보안 수요와 실무적 난제를 해결하는 협업형 프로젝트를 활발하게 추진해 융합보안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 교수는 “관련 연구 결과물을 학계와 공유하기 위해 주기적인 세미나, 기술 설명회, 특강 등을 개최해 한국 보안 산업 및 연구의 발전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10일 열리는 ‘Security@KAIST 보안의 현재와 미래 기술세미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전면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국내 스마트시티·보안 관련 기업 및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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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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