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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한국생산성본부 CEO북클럽 (8)] 인공지능(AI)에 의한 인간축출 현상과 기업의 대응전략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AI는 전 산업부문에 파고들 정도가 돼 거의 대부분의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일자리가 막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결국 어느 정도 대체가 일어나는 것을 피할 수 없어 고급인지능력, AI 응용기술 등을 갖춘 근로자가 필요하게 됩니다” 20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온-오프라인 연계로 진행된 ‘2020 한국생산성본부 CEO 북클럽’ 8회차 강연 첫 번째 연사로 나선 박철성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기술 발전으로 사라지는 일자리, 해결책은 없는가?’를 주제로 한 강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20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박철성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부 교수가 ‘기술 발전으로 사라지는 일자리, 해결책은 없는가?’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생산성본부]   ■ 박철성 한양대 교수 “AI의 학습능력, 지각 능력, 적응 능력은 인간을 대체하는 3가지 열쇠”   이날 박 교수는 인공지능(AI) 분야가 급격히 확장된 배경을 비롯해 산업혁명기 기술발전에 노동 시장의 변화 사례, AI로 인한 일자리 변화에 대한 단·장기적 전망, 이와 관련한 학계의 엇갈리는 견해, AI가 초래할 노동시장의 변화에 기업이 준비해야 할 부분 등을 전반적으로 설명했다.   강연은 지난 2016년 3월 구글 딥마인드의 AI ‘알파고’와 이세돌 바둑 기사 간의 대국 사례로 시작됐다. 박 교수는 “알파고의 승리는 큰 충격을 줬던 사건으로 우리 사회에 인공지능이란 단어가 머리에 딱 박히게 만들었던 것 같다”라며 “이후 인공지능이 우리의 일자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논의가 많이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특히 알파고의 등장으로 각광받기 시작한 기계학습 분야는 “AI가 사람을 대체하는 게 아니냐”는 논란을 촉발한 기폭제로 지목됐다. AI가 사람과 점차 비슷한 능력을 갖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됐다는 얘기다.   박 교수에 따르면 21세기 들어 빅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을 만큼의 고성능 컴퓨터가 등장하면서 AI의 활용도는 높아졌다. 이제 AI는 알파고처럼 빅데이터를 통해 스스로 바둑을 배우는 ‘학습 능력’, 학습 데이터를 모으기 위해 센서를 통해 주변 상황을 인지하는 ‘지각 능력’, 마침내 이들을 바탕으로 주변 상황에 따라서 다르게 반응할 줄 아는 ‘적응 능력’을 갖추게 됐다. 이 점이 인간과 유사한 임무를 수행하게 하는 3가지 열쇠로 꼽혔다.   응용 사례로는 직원들 중에서 1년내 이직할 확률을 예측해 관리 방법을 제시하는 경우, X레이 사진을 보고 질병을 찾아내는 경우, 사람의 목소리를 알아들어 콜센터에서 고객을 응대하는 경우 등이 제시됐다.   다만 AI가 사람을 대체할 수 있느냐에 대한 결론은 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현재 학계의 의견은 첨예하게 엇갈리는 중이다. △AI의 인간 업무를 어디까지 대체할 수 있느냐 △생산성 향상에는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느냐 △AI 도입에 따라 인간의 소득 불평등에 어떤 변화가 있을 것이냐 등의 논점에 대해 학자들은 긍정과 부정으로 맞서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논쟁의 배경은 18세기 중후반에 시작된 산업혁명이다. 당시 산업혁명이 많은 인간들에게 직업상실의 공포를 안겨줬다는 점은 오늘 날 AI논쟁과 유사하다는 것이다. 박 교수에 따르면, 산업혁명 초기 70년 정도는 노동자들의 삶의 질이 산업혁명 이전보다 나빴졌다.   하지만 산업혁명이 자리잡고 난 19세기 중반에는 점차 숙련노동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시장이 커지고 임금이 상승하게 되면서 18세기보다 월등히 나아진 삶의 질이 구현됐다는 게 경제학계의 정설이라는 설명이다.   박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의 미래와 관련, “자동화의 노동 대체 가능성은 여러 논문이 있는데 결론은 사람마다 다르다는 것”이라며 “50%까지 대체가능하다는 사람도, 10%도 안된다는 입장도 있어 딱 잘라 얘기하기 어렵다”라고 섣부른 판단을 경계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큰 변화를 보긴 어려워 일손이 부족한 걸 메꾸는 수준이지 대체하는 수준까지 와 있지는 않다고 진단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결국 어느 정도 인력 대체가 이뤄지는 것을 피할 수 없다"면서 “평범한 사람은 필요 없고 뛰어난 소수가 필요한 시대”가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때문에 향후에는 고급인지능력, AI 응용기술 등을 갖춘 근로자가 필요하게 되기 때문에 AI를 도입하고 AI와 보완되는, 사람과 같이 쓸 수 있는 노동시장을 설계할 것을 강연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20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김기찬 가톨릭대학교 경영학과 교수가 ‘중소기업을 위한 미래 성과 공유’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생산성본부]   ■ 김기찬 가톨릭대 교수 “직원들 마음 얻어야 성공…노사관계 유지 못하는 CEO는 실패”   “GDP 3만불 시대부터는 직원을 관리자가 아닌 사내기업가로 만들어주는 시대로 넘어갈 수 있어야 한다. 공감이 협력을 만들고 협력이 몰입을 만들고 몰입이 혁신을 만들고 혁신이 성과를 만든다”   AI에 의한 인간직업의 대체현상이 가속화될수록 사내 기업가를 키워내는 중견기업이 시장을 주도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두 번째 강연자인 김기찬 가톨릭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은 AI가 촉발한 노동시장 변화에 맞춰 기업들이 갖춰야 할 구체적 새로운 노동력 운영 방침을 소개했다. 강연 주제는 ‘중소기업을 위한 미래 성과 공유’다.   김 교수는 핵심 키워드로 ‘사람’을 제기하면서 “기업의 성과는 경영자가 직원들에게 긍정적 불확실성을 주느냐 부정적 불확실성을 주느냐에 따라 확연히 달라진다”며 “긍정적 불확실성을 주면 직원들은 도전을 하고, 부정적 불확실성을 주면 일을 기피하기 시작한다”라고 말했다.   그가 제시한 ‘미래성과’는 어떻게 하면 직원을 관리자가 아닌 기업가로 키울 수 있을까 하는  문제를 가리킨다. 성공하는 기업과 직원이 사내 기업가로 크고 실패하는 기업의 직원은 관리자로 크는 데 그친다는 이유에서다. 김 교수에 따르면 ‘기업가’는 무언가를 빨리 하는 사람, 새로운 것을 하는 사람, 도전하는 사람인 반면 ‘관리자’는 남을 따라하는 사람, 기존의 방식으로 수익을 내는 사람, 리스크를 관리하기만 하는 사람 등을 지칭한다.   여기에 김 교수는 “평범한 사람을 모아서 비범한 성과를 내도록 하는 게 경영”이라는 미국의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의 말을 인용하면서 직원들을 인정해주는 것만으로도 회사가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대한민국 경제의 생산성이 ‘생산 장비’에 기반을 두고 만들어졌으며 저신뢰 노동통제의 기업문화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자발적으로 일하고자 하는 직원들의 의욕도 낮아 몸과 마음이 모두 출근하는 비율이 우리나라는 11%, 전세계 평균이 13%라는 자료도 제시했다.   특히 국민소득 1만달러까지는 노동력의 투입에 의해서, 국민소득 3만달러까지는 충분한 산업용 생산 장비를 갖춰서 달성할 수 있지만 그 이후부터는 신제품을 만들어야 선진국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급여를 올려도 직원이 회사에 불만을 가지고, 그렇게 해서 경영자의 노여움을 사는 식으로 노사관계가 망가지면 회사가 발전하지 못하는 시대가 3만불 이후의 현재라는 얘기다.   이에 김 교수는 이 같은 문화를 바꿀 수 있는 기업이 성공할 수 있다며 일터 혁신을 ‘휴먼 뉴딜’의 핵심 사업으로 삼을 것을 제안했다. 종업원의 적극적 참여를 어떻게 이끌어내는 게 잘나가는 기업의 특징이므로, ‘몸과 마음이 모두 출근하는 비율’을 20%까지 끌어올릴 수 있어야 한다는 조언이다.    한편, 이날 북클럽 주최 측인 한국생산성본부는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이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현장 참석자를 50명 이내로 줄이고 강연 전체를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으로 동시 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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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21
  • [JOB현장에선] SK이노베이션이 기아차보다 2배 빠른 것은 ‘이모작’ 시기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올해 1분기 기준 주요 4대 은행 근로자들의 평균 근속연수가 주요 10대 기업체보다 대체로 긴 것으로 나타났다. 재직중인 회사에서의 근속연수가 짧을수록 인생 이모작의 시작은 빨라지는 것으로 해석된다.   뉴스투데이가 2020년 1분기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우리나라 매출 상위 10대 대기업들과 주요 4대 시중 은행들의 근속연수를 비교해본 결과, 10대 기업들의 근속연수 평균치는 14.6년, 은행들은 15.5년이었다. 기아자동차, 현대차동차, 포스코 등을 제외하면 대기업 직원들의 ‘인생 이모작’은 은행원들보다 빠르게 시작됐다. [표=뉴스투데이 이원갑, 자료=금융감독원]   대기업 중 근속연수가 가장 긴 곳은 직원수 3만5334명인 기아자동차로 21.6년에 달한다. 2위는 6만9039명의 현대자동차로 18.8년, 3위는 1만7764명의 포스코로 18.7년이다. 4개 시중은행 평균 15.5년을 넘어서는 수치를 보이고 있다.   반면 나머지 7개사는 4대 은행보다 근속연수가 짧다. 근속연수 4위부터 10위까지의 기업은 △현대모비스 13.2년  △삼성전자 12.1년 △LG전자 11.8년 △SK하이닉스 10.8년 △LG화학 10.4년 △한화 10.1년 △SK이노베이션 9.4년 순이다.   1위 기아자동차의 근속연수가 10위 SK이노베이션의 2.3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기아차 직원의 이모작 시기가 유난히 늦어지는 현상에 대해서는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 직장의 안정성이 높다는 측면도 있다. 강력한 노조의 존재 덕분에 신분보장이 확실할 뿐만 아니라 급여인상 및 복지 등에서도 다른 기업보다 유리한 점 등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될 수 있다.   SK이노베이션의 경우 전기차 배터리 등과 같이 치열한 글로벌 경쟁이 펼쳐지고 있어서 인적 이동이 활발하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퇴직자들이 전혀 새로운 분야에서 인생 2막을 설계하기보다는 유사 업종으로의 이직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10대 대기업은 ‘평균의 함정’을 안고 있다. 평균 근속연수는 14.6년이지만, 개별 기업간 편차가 크다.   [표=뉴스투데이 이원갑, 자료=금융감독원]   이에 비해 우리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등 주요 4대 은행의 근속연수는 상대적으로 고른 편이다. 1위는 직원 수 1만5147명의 우리은행으로 평균 16.4년, 2위는 1만7494명이 근무하는 국민은행으로 평균 16.1년을 일한다. 1만2957명의 하나은행과 1만4058명의 신한은행은 똑같이 14.7년이 평균 근속기간이다. 농협은행의 경우 근속연수 자료가 공개되지 않고 있다.    대기업 직원보다는 은행원이 보수적인 성향을 갖고 있어 새로운 분야나 직장으로 이동하는 시기를 늦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그러나 앞으로 직장인들의 인생 이모작 시기는 좀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평생직장의 개념이 소멸되는 추세일뿐만 아니라 평균수명의 연장도 제2, 제3의 인생설계를 불가피하게 만드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취업정보 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30~40대 직장인 2070명 중 81.3%는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 나온 이후의 경제활동인 ‘인생 이모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적인 자유(59.7%)와 마음 편한 삶(15.1%)에 대한 욕구가 이 같은 움직임을 만들어낸 주된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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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1
  • 최기영 과기장관 “디지털 뉴딜 소외계층 도울 서포터스 고용…낙오자 챙길 것”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5일 ‘디지털 뉴딜’ 정책의 예산과 일자리 창출 목표, 추진 배경, 주요 과제 등 세부계획을 발표했다. 낡은 산업영역에 종사하던 근로자들의 실직 문제와 같은 ‘부작용’을 완화할 대응책도 설명했다. 디지털 뉴딜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발표한 ‘한국판 뉴딜’ 계획의 첫 번째 분야를 가리킨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디지털 뉴딜의 투자 규모와 관련해 민관은 오는 2022년까지 총 23조4000억원, 2025년까지 총 58조2000억원의 투자 계획을 통해 9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미래변화에 먼저 대응해 디지털 선도국가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 세 번째)이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디지털 뉴딜’ 정책에 관해 발표하는 모습 [사진=뉴스투데이 이원갑]   최 장관은 이어 “현재 디지털 전환은 산업 혁신을 견인하고 국가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했다”며 “경제-사회의 구조적 전환과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선도적으로 나가기 위해 디지털 분야의 대규모 투자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디지털 뉴딜은 오는 2022년까지 총 23조4000억원, 2025년까지 58조2000억원을 투자해 산업구조를 디지털화하는 작업으로 2022년까지 일자리 39만개, 2025년까지 90만3000개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 4대 투자 분야는 △DNA(데이터, 네트워트, 인공지능) 생태계 강화 △교육 인프라 디지털 전환 △비대면 산업 육성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 등이다.   4대 분야의 12개 추진과제 사업은 △데이터 추출, 개방 및 활용 △전 산업의 5G, AI 융합 확산 △5G, AI 기반 지능형 정부 △K-사이버 방역 체계 △초중고 디지털 기반 교육 인프라 조성 △전국 대학, 직업훈련기관 온라인 교육 강화 △스마트 의료, 돌봄 인프라 △중소기업 원격근무 확산 △소상공인 온라인 비즈니스 지원 △핵심 인프라 디지털 관리체계 구축 △도시, 산단 공간 디지털 혁신 △스마트 물류체계 구축 등이다.   이날 회견에서는 디지털 뉴딜 사업의 추진과 관련해 산업구조 전환에 따라 소외계층이 발생하거나 ‘일자리 창출’ 과정에서 기존 산업이 대체돼 실직자가 나오는 충격을 완화할 방책을 묻는 질문이 연이어 나왔다.   먼저, 디지털 전환 가속화 과정에서 사회적 논란이 발생하는 데 대해 최 장관은 “사회적 갈등이 있어 왔고 앞으로도 있을 것이지만 각자 조금씩 양보하고 소통하고 같이 의논해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사회적 합의를 끈질기게 서로 노력해 나가는 과정에서 그런 문제가 해소되지 않을까 생각해 정부는 서로 양보하자는 ‘한걸음’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답변했다.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는 과정에서 기존 일자리 감소가 필연적으로 같이 나타나는 문제에 대해서는 “(일자리 창출 규모는) 취업유발계수라든가 이런 여러 데이터를 다 감안해서 나온 숫자이나 없어지는 일자리도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일자리가 없어지는 그분들이 가능한 한 큰 문제 없이 일자리 전환을 할 수 있도록 고용보험 같은 것이나 그와 관련된 재교육, 평생교육 이런 것들이 필요한데 한국판 뉴딜에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같은 직업 전환 등을 우한 디지털화 교육이 일부 뛰어난 학습력을 가진 그룹만 따라갈 수 있는 부작용이나 아예 노인층의 경우 디지털 인프라 및 교육에서 소외되는 문제도 제기됐다.   최 장관은 “정부로서는 이번 기회에 교육격차나 디지털 격차, 이런 것들을 오히려 해소해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농어촌 인터넷이 잘 안 깔려 있다든가 해서 격차가 더 일어날 수 있는 우려가 많은데 이 부분의 해소를 위해 인터넷이나 와이파이가 전국 방방곡곡에 깔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디지털 뉴딜에) 담겨 있다”고 말했다.   노인이나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디지털 교육 문제와 관련해서도 “디지털 전환이 빨리 일어나면 상당한 인구에 해당되는 그분들이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최대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교육도 하고 기기도 보급하고 주민센터나 도서관 등을 활용해서 교육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 댁에도 직접 찾아가서 설명드리는 서포터스도 고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 최 장관은 질의응답에서 주택법시행령 개정 시 공동주택 중계기 설치가 까다로워지는 문제나 5G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세액 공제가 업계에서 바라는 수준보다 낮은 문제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며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낙관적인 답변을 내놨다.   또 ICT 사업 과정에서 개인정보보호법 등 규제들에 대한 ‘개혁 청사진’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규제개혁의 중요성에 공감하면서 “많은 노력을 해서 민간이 참여하고 투자를 많이 할 수 있도록 규제 개혁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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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15
  • 文대통령 “한국판 뉴딜에 전례 없는 투자 약속…2025년까지 160조원 투입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025년까지 국고 115조원 직접 투자를 포함한 160조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한국판 뉴딜’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국가 산업구조를 4차 산업혁명으로 전면 개조하고 일자리 190만개를 만드는 프로젝트다.   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 모두발언에서 “한국판 뉴딜에 전례 없는 투자를 약속한다. 2025년까지 국고 114조원을 직접 투자하고, 민간과 지자체까지 포함하여 약 160조원을 투입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영빈관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날 보고대회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문 대통령이 발표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보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코로나 이후 글로벌 경제 선도를 위한 국가발전전략인 ‘한국판 뉴딜’을 통해 한국을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탄소의존 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 불평등 사회에서 포용사회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2022년까지 67조7000억원을 투입해 일자리 88만7000개를, 2025년까지 160조원을 투입해 일자리 190만1000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비는 국비 114조1000억원, 지방비 25조2000억원, 민간투자 20조7000억원으로 구성된다. 분야별로는 디지털 뉴딜에 58조2000억원, 그린 뉴딜에 73조4000억원, 안전망 강화에 28조4000억원이 집행된다.   ‘한국판 뉴딜’ 분야별 사업비 및 일자리 창출 계획 [그래픽=기획재정부]   한국판 뉴딜은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고용사회안전망 강화 등 세 개를 축으로 삼았다.   먼저 ‘디지털 뉴딜’은 58조2000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90만3000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생태계 강화 차원에서 공공데이터 14만개를 공개해 ‘데이터 댐’을 구축하고, 8400여개 기업 데이터의 바우처를 제공한다.   100만명의 바이오 빅데이터로 희귀 난치병 극복과 새 부가가치화에 나서고, 1·2·3차 전 산업에 5세대 이동통신(5G)과 AI를 융합한다.   디지털 비대면 산업을 위해 초중고교에 고성능 와이파이를 100% 구축하고, 스마트병원 18곳을 구축하며 폐암·당뇨 등 12개 질환별 인공지능(AI) 정밀 진단이 가능한 체계를 갖춘다.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도 추진한다. 국가 SOC·인프라 관리시스템과 스마트시티·스마트산단 등 도시와 산단공간을 디지털화한다. 물류체계를 고효율 지능형 시스템으로 전환해 자율주행차, 드론 등 신산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한다.   ‘그린 뉴딜’에는 73조4000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65만9000개 창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도시·공간·생활 인프라의 녹색 전환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어린이집, 보건소 등 노후 건축물 23만호부터 제로 에너지화에 나선다. 스마트 그린도시 25곳을 조성하고 학교 리모델링 등 그린 스마트 스쿨을 집중 추진한다.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확산을 위해선 전기차 113만대, 수소차 20만대를 보급하고, 노후 경유차 116만대 조기 폐차를 지원한다. 태양광, 풍력,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도 확대한다.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차원에선 스마트 그린 산단 10곳을 조성하고 스마트 생태 공장 100곳, 클린 팩토리 1750곳을 각각 만든다.   고용사회안전망 강화에는 28조4000억원을 투자해 새 일자리 33만9000개를 만든다.   먼저 고용안전망 분야에는 특수형태근로 종사자, 프리랜서들이 고용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가입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또 1367만명인 고용보험 가입자 수를 2025년 2100만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2차 고용안전망인 국민취업 지원제도도 내년 1월부터 도입한다. 이런 고용안전망 강화에 2025년까지 12조2000억원을 투입한다.   사회안전망 강화 분야에서는 2025년까지 모두 11조8000억원을 투자해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을 2022년까지 폐지하고, 한국형 상병수당을 도입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해 2022년 시범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긴급복지 지원 규모도 늘린다.   아울러 사람투자 차원에서 도서·벽지 등 1천200개 농어촌 마을에 초고속 인터넷망을 구축하고 AI·소프트웨어 핵심인재 10만명과 녹색융합 기술인재 2만명을 양성하는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한편, 정부는 한국판 뉴딜의 10대 대표과제로 △데이터 댐 △지능형(AI) 정부 △스마트 의료 인프라 △그린 스마트 스쿨 △디지털 트윈 △국민안전 SOC 디지털화 △스마트 그린 산단 △ 그린 리모델링 △그린 에너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등을 지목했다.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의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 모두발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는 바이러스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국민은 바이러스에 지지 않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이 생활화하고 있는 안전수칙이야말로 최고의 바이러스 예방백신입니다.   우리는 코로나 위기를 가장 모범적으로 극복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다른 나라들처럼 국경봉쇄나 지역봉쇄 없이 경제를 멈추지 않으면서 효율적인 방역에 성공했습니다.   지금 세계적으로 코로나가 다시 확산되는 상황 속에서도 국내 지역 감염 신규 확진자 수는 일일 평균 20∼30명 선에 머물고 있습니다.   K-방역은 세계의 표준이 되었습니다.   K-방역의 성공 덕분에 경제충격을 최소화하고, 세계에서 가장 빨리 경제를 회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위대한 국민 여러분께 한없는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합니다.   우리나라는 이제 빠른 추격자가 되고자 했던 과거의 대한민국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미 선진국'이라는 자부심과 함께 세계를 선도할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 갖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세계적 위상도 몰라보게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앞날을 결코 낙관할 수 없습니다.   인류는 일찍이 겪어보지 못한 거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바이러스가 세계 경제를 무너뜨렸고, 인류의 일상을 송두리째 바꿨습니다.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고 있고, 새로운 국제질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전과 이후의 세계가 근본적으로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 거대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합니다.   변화에 뒤처지면 영원한 2등 국가로 남게 될 것입니다.   정부는 다시 한번 국민의 힘으로 코로나 위기 극복을 넘어 세계사적 변화를 도약의 기회로 삼고자 합니다.   변화를 피할 수 없다면 그 변화를 적극적으로 주도해 나가겠습니다.   세계를 선도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을 열어나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정부는 오늘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약속으로 한국판 뉴딜의 담대한 구상과 계획을 발표합니다.   한국판 뉴딜은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대한민국 대전환' 선언입니다.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탄소의존 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 불평등 사회에서 포용 사회로,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입니다.   한국판 뉴딜은 대한민국 새로운 100년의 설계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정말 잘 해냈습니다.   식민과 분단, 전쟁을 딛고 놀라운 압축성장을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과거 방식의 성장은 이제 한계에 다다랐고 불평등의 어두운 그늘이 짙게 남아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새로운 100년의 길을 더욱 빠르게 재촉하고 있습니다.   선도형 경제, 기후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포용사회로의 대전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더는 머뭇거리거나 지체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입니다.   결코 한국만의 길이 아닙니다.   전 세계가 함께 나아가야 하는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입니다.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문명은 이미 시작된 인류의 미래입니다.   그 도도한 흐름 속에서 앞서가기 위한 국가발전 전략이 한국판 뉴딜입니다.   튼튼한 고용·사회안전망을 토대로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두 축으로 세워, 세계사적 흐름을 앞서가는 선도국가로 나아가겠습니다.   우리는 이미 디지털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앞서가는 경쟁력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의 디지털 역량을 전 산업 분야에 결합시킨다면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그것이 디지털 뉴딜의 목표입니다.   이미 우리 삶 깊숙이 비대면 디지털 세계가 들어와 있고, 교육·보건 분야에서 원격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데이터가 경쟁력인 사회가 열렸고, 인공지능과 네트워크가 결합된 새로운 산업이 미래의 먹거리가 되고 미래형 일자리의 보고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세계 최고의 ICT 경쟁력, 반도체 1등 국가로서 디지털 혁명을 선도해 나갈 기술과 역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미 혁신벤처 창업 열풍이 역동적인 경제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더 대담하고 선제적인 투자로 사회, 경제, 교육, 산업, 의료 등 우리 삶의 전 분야에서 디지털화를 강력하게 추진하여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1등 국가로 나아갈 것입니다.   그린 뉴딜은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입니다.   기후 위기는 이미 우리에게 닥친 절박한 현실입니다.   코로나 대유행이 기후변화 대응의 절박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기후변화 대응이 감염병을 막는 데에도 필수적이라는 공감대 속에서 유럽 등 선진국들은 이미 그린 뉴딜을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전체적으로 뒤처진 분야이지만 우리에게도 강점이 있습니다.   그린 혁명도 우리가 강점을 가진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삼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K-방역으로 세계적 찬사를 받고 있는 한국이 그린 뉴딜로 나아갈 때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한 연대와 협력의 새로운 세계 질서를 주도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저탄소 경제도 세계적 추세입니다.   그린 뉴딜은 미세먼지 해결 등 우리의 삶의 질을 높여줄 뿐 아니라 날로 강화되고 있는 국제 환경규제 속에서 우리의 산업경쟁력을 높여주고 녹색산업의 성장으로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해낼 것입니다.   불평등 해소와 포용사회로의 전환은 대한민국 대전환의 전제조건입니다.   코로나 위기는 우리 사회 안전망의 취약성을 더 극명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취약계층이 가장 먼저 타격을 받고 프리랜서, 플랫폼 노동자 등 새로운 형태의 노동과 일자리가 크게 위협받고 있습니다.   한국판 뉴딜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사회계약입니다.   위기가 닥쳐도 누구도 낙오되지 않고 모두가 상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과거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를 잘 극복했지만, 고용불안과 함께 양극화의 후유증을 남겼습니다.   '위기는 곧 불평등 심화'라는 공식을 깨겠습니다.   이번의 코로나 위기를 오히려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불평등을 줄이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정부부터 앞장서겠습니다.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을 두텁게 하고 사람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겠습니다.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사람 중심의 디지털 경제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사정 등 경제주체들이 위기 극복에 손을 잡고 양보하고 타협하며 상생의 미래로 함께 나아가길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 정부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책임도 무거워졌습니다.   재정지출을 확대하고 미래를 위해 과감히 투자하겠습니다.   정부가 앞장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불평등 해소와 안전망 확충에 국가적 역량을 모아 나가겠습니다.   한국판 뉴딜을 국가발전전략으로 삼아 정부의 역할과 책임을 힘있게 실천하겠습니다.   우리 경제를 바꾸고, 우리 사회를 바꾸며, 국민의 삶을 바꾸는 대규모 국가프로젝트를 대표사업으로 선정하여 집중투자하겠습니다.   정부는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분야에서 한국판 뉴딜의 간판 사업이 될 10대 대표사업을 선정했습니다.   데이터 댐, 인공지능 정부, 스마트 의료 인프라, 그린 리모델링, 그린 에너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그린 스마트 스쿨, 디지털 트윈, SOC 디지털화, 스마트 그린산단 등 10대 대표사업이 대한민국 대전환을 이끌게 될 것입니다.   우리 정부 임기 안에 국민들께서 직접 눈으로 변화를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한국판 뉴딜은 안전망 확충과 사람투자에 특별히 역점을 두었습니다.   전 국민 대상 고용안전망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노력과 함께 부양의무자 기준을 2022년까지 완전폐지하고, 아프면 쉴 수 있는 상병수당의 시범 도입을 추진하겠습니다.   사람투자를 확대하여 사회·경제구조의 변화에 맞춰 인재양성과 직업훈련체계를 강화하고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디지털 포용을 힘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정부는 한국판 뉴딜에 전례 없는 투자를 약속합니다.   2025년까지 국고 114조원을 직접 투자하고, 민간과 지자체까지 포함하여 약 160조원을 투입할 것입니다.   우리 정부 마지막 해인 2022년까지 국고 49조원 등 총 68조원을 투입하여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겠습니다.   새로운 일자리도 2022년까지 89만개, 2025년까지 190만개가 창출될 것입니다.   일자리가 필요한 국민들께 한국판 뉴딜이 새로운 기회가 되길 희망합니다.   국민 여러분, 한국판 뉴딜은 앞으로도 계속 진화할 것입니다.   지역으로, 민간으로 확산되어 대한민국을 역동적으로 변화시킬 것입니다.   세계의 변화에 앞장서서 우리 정부를 넘어 다음 정부로 이어지고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오늘 발표하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은 대한민국 대전환의 시작입니다.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로 도약하는 출발점입니다.   시작이 반입니다.   한국판 뉴딜의 성공에 모두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선도국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다 함께 열어나갑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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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14
  • [뉴투분석] 이것도 4차 산업혁명?…생활 속 ‘지능화 디지털 전환’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지능화 혁명’ 4차산업을 분야별로 구현하는 이른바 지능형 디지털 전환(IDX)이 삶의 구석구석에 뿌리내리고 있다. 칼로리 소모량을 분석해 주는 손목시계, 고속도로 위에서 알아서 달리는 차량 등 기존 산업에 다양한 형태로 디지털화 요소가 알게 모르게 배여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통신기술의 발달로 기존의 기기들이 서로 연결되고 여기에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이 더해지는 지능화 추세가 금융, 산업, 의료 등 사회 전 분야에서 나타나면서 가능해졌다. 분야를 막론하고 기기가 서로 연계되면서 ‘똑똑해지는’ 현상이다. [사진제공=ETRI]   ■ 지능화 디지털, 산업 생태계 구조 확 바꾼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심진보 박사는 “IDX란 모든 산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산업 생태계 구조와 사회 시스템의 동작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똑똑해진 기계들’은 크고 작은 분야에서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사람과 사람이 마주보고 사업 활동을 하기 어렵게 된 상황에서 비대면(untact) 사업을 수행하는 도구로 각광받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경제의 미래와 통상’을 주제로 ‘디지털경제통상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강연에서는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여러 경제 분야에 대한 소개와 분석이 이어졌다.   첫 번째 강연자인 김광순 디맨드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소개했다. 기존의 헬스케어 장비는 키를 재거나 몸무게를 재는 일차적 기능에 그쳤지만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면서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가 스마트폰 앱으로 전송되고 AI가 빅데이터를 분석해 유용한 정보를 만들어 내는 형태로 발전하게 됐다.   예를 들어, 먼저 삼성전자의 ‘기어 핏’이나 구글의 ‘핏빗’과 같은 스마트밴드의 센서가 신체 데이터를 수집해 스마트폰으로 보내거나 스마트폰이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는 센서로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 데이터를 ‘구글 핏’, ‘애플 헬스킷’, ‘나이키 플러스 무브’, ‘런키퍼’ 등의 앱이 분석해 이동 거리와 칼로리 소모량, 운동 형태 등의 데이터를 산출해 화면에 출력해준다.   김 대표는 이 분야에서 걸림돌이 되는 문제로 △서버나 데이터베이스의 위치(국가)에 따라 비용이나 세금, 법규 적용이 달라지는 점 △개인정보 보호 관련 분쟁이 발생하면 소비자 국가마다 제각기 적용되는 법률을 따라야 한다는 점 △사용법을 모르거나 인터넷이 잘 갖춰지지 않아 발생하는 디지털 정보격차를 극복해야 한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 “완성차 100년 기술유산이 이제는 진입장벽”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두 번째 강연자로 나서 자동차 산업의 미래와 디지털 전환의 관계를 소개했다. 전통적인 자동차는 기계적 장치를 수동 조작하는 행위에 따라서만 움직였지만 디지털 전환이 진행된 오늘날의 자동차에는 센서와 AI, 통신장비 등이 도입되면서 차량이 돌발 상황에 스스로 대응하거나 다른 전자장비와 연동될 수 있게 됐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자동차의 대표적 디지털 전환 사례다. 후측방에서 차량이 접근할 때 경보음이 울리거나, 내리막길에서 급가속을 감지해 속도를 스스로 조절하는 기능 등은 모두 센서가 수집한 데이터를 컴퓨터가 해석해 차량을 알아서 통제함으로써 구현됐다. 집의 전등이나 에어컨 등을 켜는 커넥티드카 서비스도 차량에 통신 장비가 내재되면서 가능해졌다.   고 센터장은 “완성차 업체들이 지난 100년 동안 쌓아온 기술유산은 이제 진입장벽으로 의미가 없으며 모빌리티 분야에 스타트업이 굉장히 많이 진출하고 있는 이유”라며 “완성차 업체는 기존 차량을 제조함과 동시에 글로벌 생산, 판매 네트워크를 모두 혁신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세 번째 강연자인 안덕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통상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이 적용된 사례와 이에 따른 미국의 제도 변화를 언급했다. 형체가 없는 디지털 영상, 게임, 정보 등이 국제적으로 구축된 인터넷망을 타고 유통되는 경우도 국경을 넘어 사고 파는 ‘무역’의 일종이지만 통관 절차를 거치지 않는 ‘디지털 무역’이다.   현재 디지털 전환이 이뤄진 무역의 대표적 사례로는 넷플릭스와 유튜브, 페이스북 등이 있다. 미국에 서버를 두고 있으면서 우리나라 소비자에게 돈을 받고 영화나 드라마를 보여주거나 우리나라 기업에서 광고료를 걷어 가는 수익모델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강연에서 안 교수가 주목한 점은 이같은 국경 간 정보 이동에 대해 미국이나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이 개인정보 보호 등 규제의 틀을 도입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그 특징으로는 △개념 정의 및 분류 체계상 혼란 △사이버 안보의 중요성 △무역구제 제도의 미비 △디지털 무역 관련 소비자 보호 등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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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12
  • 성전환 수술한 변희수 전 하사, '강제전역 취소' 기각…행정소송 제기할 듯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한 변희수(22) 전직 육군 하사의 '강제 전역' 취소 요청이 기각됐으며, 변 전 하사는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은 3일 변 전 하사가 제기한 인사소청 심사 결과 "'전역 처분'은 현행 군인사법에 규정된 의무심사 기준 및 전역심사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이뤄진 것으로 전역처분의 위법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성전환 수술을 받은 뒤 강제 전역 판정을 받은 변희수 부사관이 지난 1월 22일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군의 강제 전역 조치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경기 북부지역의 한 부대에서 복무하던 변 전 하사는 지난해 휴가 기간 중 해외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고 돌아와 여군으로 '계속 복무'하기를 희망했다.   그러나 육군은 성전환 수술 후 부대 복귀한 변 전 하사의 신체 변화에 대한 의무 조사를  곧바로 실시해 '심신장애 3급 판정'을 내리고, 지난 1월 22일 강제 전역을 결정했다.   이후 변 전 하사는 전역 결정을 다시 심사해달라며 2월에 육군본부에 인사소청을 제기했고, 지난달 29일 소청 심사가 실시됐다. 인사소청은 전역 등의 불리한 처분이 부당할 때 처분 취소 또는 변경 심사를 청구하는 제도이다.   '트랜스젠더 군인 변희수의 복직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강제 전역이 위법부당한 처분임에도 소청을 기각한 육군본부를 규탄한다"며 "변 하사는 부당한 소청 결과에 불복하며 행정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각 군에서 성전환자를 장애인으로 규정하고 있는 점 등 현실적인 '장벽'을 넘지 못한 셈이어서, 성소수자의 인권에 대한 차별적 결정이라는 비판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공대위는 "소청심사 과정에서 변 하사의 성별이 여성이라는 점을 고려하지 않고 남성의 기준으로 평가했다는 점, 수술 이후 변 하사의 군복무 가능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기회도 제공하지 않았다는 점 등이 충분히 지적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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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3
  • [뉴투분석] 프로그래머 구인난 시대…근본적 해법은 ‘난이도 낮추기?’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프로그램 개발자와 같은 정보통신기술(ICT) 전문인력 수급 문제가 구체화하면서 정부가 직접 실무인력 양성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실상은 현장의 수요가 그보다 더 클  것으로 전망되면서, 개발 난이도와 비용 자체를 낮춘 ‘미들웨어’ 분야가 근본적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3일 ICT 업계에 따르면 돈을 주고도 일할 사람을 구하기 힘든 개발 노동력 구인난이 가중하면서 미들웨어와 같이 개발 노동력 낭비 요소를 원천적으로 제거하는 방안이 새로운 해결책으로 떠올랐다.      [사진=정보통신산업진흥원 홈페이지 캡처]   미들웨어란 통역사와 같은 역할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블록체인과 같이 비교적 새로 등장한 네트워크 체계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도 이를 제어할 수 있도록 복잡하고 전문적인 작업을 하나의 기능으로 묶어 놓은 보조 도구를 가리킨다. 종전까지 쓰던 개발 인터페이스를 새로 접하는 개발 환경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번역’해주고 개발 소요 시간을 연장시키는 시행착오를 줄여 주는 효과를 가진다.   이와 관련, 홍의기 디케이에코팜 대표와 송만희 스페이스엔텍 대표는 최근 정보통신기획평가원 기고문에서 “개발 시 시간·비용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은 여행을 안전하게 갈 수 있게 도와주는 네비게이터처럼 블록체인 기술을 자신의 업무에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블록체인 미들웨어를 사용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블록체인 미들웨어를 활용한 개발 접근 방식은 블록체인 전체를 이해하지 않더라도 개발의 목적과 내용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라며 “블록체인 미들웨어는 생소한 블록체인의 기술적 문제에 발목 잡혀 본말이 전도되는 우를 범하여 상당한 실패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블록체인 기술을 충분히 쉽게 활용할 수 있게 만드는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기술했다.   스타트업 창업전문가인 김영록 넥스트챌린지 대표는 지난해 12월 저서 ‘변종의 늑대’에서 돈이 있어도 사람을 구하지 못하는 업계의 현실을 지적했다. 그는 “국내의 경우 중급 개발자의 연봉은 1억 원 수준이다. 하지만 스타트업 경영자들은 개발자를 구하지 못해 아우성치고 있다”라며 “현재 중급 및 고급 개발자의 미충원율은 16% 수준이며 2022년에는 무려 77%까지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술했다.   최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에서 2022년까지 국내 개발자 2만8994명이 모자랄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벤처기업협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위탁을 받아 지난 1월 발간한 ‘2019 ICT 중소기업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ICT 중소기업 평균 종사자 수는 11.1명인 가운데 연구 및 개발직 부족인력은 평균 1.2명으로 모든 직종 대비 가장 많았다. 기능 및 생산직은 0.5명, 일반사무 및 경영관리직이 각 0.1명으로 뒤를 따랐다. 특히 조사 대상의 59.8%가 연구개발 인력을 구하기 어렵다고 답했으며 이 응답률이 50%를 넘는 분야는 연구개발이 유일하다.   미국마저 사정은 마찬가지다. 인적자원 컨설팅 업체 ‘로버트 하프(Robert Half)’의 지난해 6월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7%가 팀 규모를 확장하고 싶다고 답했지만, 89%는 숙련된 전문가를 모집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당장 필요한 조직 1순위로는 ‘사이버 보안’이 꼽히기도했다. 이 설문은 미국 내 2800명의 IT업계 관리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정부는 정보기술(IT) 전문가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정부 예산을 들여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지난 1월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40곳에 들어갈 800억원을 비롯한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 예산 1633억원을 확정했다. 이후 올 4월에는 청년 실무인재 1700여 명을 양성하는 프로그램과 이 프로그램에 참가할 기업 및 기관 목록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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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3
  • 대한석탄공사 등 17곳 공공기관 평가서 낙제점…예산 깎고 성과급 ‘제로’ 조치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정부가 2019년 공공기관 경영실적을 평가한 결과, 대한석탄공사 등 17곳이 낙제점을 받았다. 특히 정부지침 위반과 임원급의 일탈행위, 혁신노력 미흡 등이 적발된 우체국물류지원단은 최하 등급인 E등급을 받았다. 전년도 유일한 E등급 기관이었던 대한석탄공사는 D등급에 머물렀다.   올해에도 해임건의 대상 인원은 ‘0명’이다. 경영실적 평가에서 E등급을 받거나 2년 연속 D등급을 받은 기관의 장은 해임건의 대상에 오르게 돼 있지만 우체국물류지원단은 기관장이 평가 전에 이미 해임됐고, 대한석탄공사는 지난해 평가 당시 기관장의 재임기간이 6개월을 넘지 않아 경고대상에서 빠졌기 때문에 해임건의 범위에 들지 않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공기관 운영위원회를 주재, 회의 시작을 알리는 의사봉을 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장관은 지난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차 공공기관운영회의를 개최해 이 같은 평가 결과를 포함한 ‘2019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및 후속조치안’을 심의 및 의결했다. 의결된 내용은 향후 국회와 청와대에 보고될 예정이다.   이번 2019년도 경영실적 평가대상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은 모두 129개로 A등급은 21곳, B등급은 51곳, C등급은 40곳, D등급은 16곳, E등급은 1곳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A등급을 얻은 곳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민건강보험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임업진흥원 등 5곳이다. 2년 연속 D~E등급 기관은 우체국물류지원단과 대한석탄공사 외에는 없다.  이 회의에서 기재부는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인사조치와 경영개선계획 조치, 성과급 차등 지급 등을 추진하기로 의결했다. 경영 과정에 결함이 발생한 기관의 장에게 경고 및 시정 요구 조치가 이뤄지고 C등급 이상 기관들에게만 성과급이 지급되도록 한다.   먼저 경영실적 평가 등급이 D 이하인 17개 기관 중에서 자리에 앉은 지 6개월을 넘긴 기관장 15명에 대해 경고 조치가 이뤄진다. 전년도에는 이 조항에 해당돼 ‘열외’로 빠졌던 대한석탄공사를 비롯해 15개 기관이 포함됐고 이번에는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우체국물류지원단이 제외됐다.   특수한 이유로 D등급을 받게 된 곳도 있다. 한국철도공사의 경우 고객만족도 조사를 조작한 혐의가 드러나 역시 경고 조치를 받고 기관평가는 D등급으로 강등됐다. 대한석탄공사와 한국해양수산연구원은 자체적인 잘못에 의한 중대재해가 발생해 최하등급의 안전지표를 받았고 역시 종합등급 D등급을 받게 됐다.   이들 D등급 이하 기관은 기획재정부나 주무부처에 개선계획을 제출해 향후 이행상황을 점검받아야 한다. 또 내년도 경상경비가 조정되는 등 예산 편성에 이번 평가가 반영되며 C등급 이상부터 적용되는 성과급 지급 대상에서도 빠진다.   한편, 이날 기재부는 경영실적 평가와 함께 62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감사 직무수행실적 평가도 발표했다. A등급은 11곳, B등급은 29곳, C등급은 16곳, D등급은 6곳이다. 전년도에 이어 연속 A등급을 받은 곳은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지역난방공사, 국민체육진흥공단 등이다.   [자료=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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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20
  • 네이버, QMIT·한국축산데이터·데이터라이즈 3개 스타트업에 투자
      [사진제공=네이버]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네이버가 17일 기업형 엑셀러레이터 D2 스타트업 팩토리를 통해 큐엠아이티(QMIT)·한국축산데이터·데이터라이즈 등 3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이들 스타트업은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소비자 수요와 사업의 특성을 초기부터 빠르게 파악해낸 데서 점수를 얻었다.   QMIT(대표 이상기)는 스포츠 선수 관리 솔루션을, 한국축산데이터(대표 경노겸)는 가축 헬스케어 솔루션을, 테이터라이즈(대표 김성무)는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을 각각 개발했다. 이들은 자기 분야에서 데이터 분석 기술, 산업 특성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두루 갖춘 것으로 평가받았다.  풍부한 현장 경험을 토대로 사업 초기부터 객관적인 지표로 제품 가치를 증명해내기도 했다.   QMIT의 솔루션 ‘플코’는 스포츠 선수들의 훈련 및 체력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한다. 플코는 선수 개인의 오버 트레이닝(over training) 여부, 신체 부하 정보 등을 판단해, 최적의 훈련 리듬과 강도를 추천하는 솔루션이다. 이번 투자에는 롯데 액셀러레이터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한국축산데이터의 해외수출 솔루션인 ‘팜스플랜’은 가축 및 농장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사육법을 제공하고 폐사율을 낮춘다. 농장 내 CCTV로 가축의 행동 패턴을, 주기적 혈액 검사로 질병 및 면역 상태를, 농장 내 사물인터넷(IoT) 센서로 환경 데이터를 분석하고 최적의 관리 플랜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데이터라이즈의 솔루션 ‘액션배너’는 쇼핑몰 방문자의 관심 상품 및 구매 확률을 실시간 분석해, 최적의 배너를 자동으로 생성 및 노출한다. 쇼핑몰의 구매 전환율 및 전반적인 유저 활동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며 오는 3분기에는 선제적으로 마케팅 솔루션 ‘액션메시지’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에는 베이스인베스트먼트가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데이터 분석 기술은 빠르게 상향 평준화되고 있어 범용 기술만으로는 경쟁력을 만들기 쉽지 않고, 특정 산업이나 시장의 기회를 빠르게 포착해 기술을 최적화하는 게 관건”이라며 “세 팀은 각 산업의 특성과 고객 니즈를 깊게 이해하고 있으며, 사업 초기부터 고객 가치를 증명하는데 성공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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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17
  • [2020 채용분석 (19)] 블라인드 채용하는 한국전력 승부처 '2단계 면접'의 필승전략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올해 상반기 대졸수준 공개채용에서 총 462명을 뽑는 한국전력공사가 필기전형 일정을 마치고 면접대상자 발표를 앞두고 있다. 서류전형을 통과해 필기전형에 진출한 인원은 1만7625명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604명이 더 몰렸다.   앞서 한전은 지난달 21일부터 28일까지 서류전형 원서접수를 받아 △전기 분야 15배수 △사무 분야 100배수 △ICT·토목·건축·기계·원자력 등 나머지 분야 20배수 등을 선발해 필기전형으로 넘겼다. 필기전형으로는 지난 13일 직무능력검사(NCS)와 인성검사가 실시됐고 필기시험을 통과한 면접시험 대상자들의 명단은 오는 23일에 나온다.   전라남도 나주 한국전력 본사 모습 [사진제공=한국전력]   필기전형 합격자들이 응시하게 될 면접 전형은 1, 2차 모두 서울에서 진행된다. 1차 직무면접은 오는 29일부터 7월 3일까지 실시된다. 이 면접 결과를 토대로 2차 종합(임원)면접 대상자가 7월 8일에 발표된다. 2차 면접은 7월 13일부터 17일까지, 최종 합격자 발표는 7월 23일이다. 입사 시점은 올해 8월이다.   ■ 면접서 이름, 출신학교 등 ‘개인식별정보’ 노출 안 돼/ 본인 이름 말해도 '부적격 처리' 위험    면접에 응시하는 취업준비생들이 유의해야 할 부분은 서류전형 때와 마찬가지로 블라인드 채용 방침을 면접전형에도 적용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자신의 이름을 적어 넣지 않았던 것처럼 면접관이 자기소개를 시켜도 이름을 말해서는 안 된다.   한전은 공채 모집요강에서 서류전형 자기소개서과 면접전형 구술 모두에 관해 “블라인드 채용을 위반하여 개인식별이 가능한 정보를 노출할 경우 당사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감점 처리하며 고의성이 명백한 경우에는 부적격 처리한다”라며 경고하고 있다.   서류전형 당시 공지사항에서 안내된 블라인드 처리 항목으로는 경력사항과 관련한 기관이나 직장명 또는 학교명이 포함되며 한전 관련 경력사항에서도 사명 외에 본부명, 지사(사업소)명, 지역명 등을 노출하면 안 된다. 부서, 전공, 학과, 산업분야 등에는 제한이 걸리지 않는다.   한국전력 직원들이 실시간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하는 모습 [사진제공=한국전력]   ■ 1차면접, ‘HVDC란?’·'역률이란'·'단로기와 차단기의 차이점은' 등 질문   한전의 면접은 지원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을 묻는 1차 직무 면접과 자기소개서 내용을 재검증하고 광범위한 질문을 던지는 2차 임원 면접으로 나뉜다. 취준생들은 면접별로 다른 질문의 특성에 따라 필요한 지식을 확고하고 예상 답변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강민혁 취업컨설턴트는 지난해 10월 ‘한국직업방송’의 한 프로그램에서 “(한전의) 1차 (직무)면접에서는 기술적으로 어려운 전공과 관련된 걸 물어보는데 관련 기사 자격증을 준비했다면 나올 한 문제들이 많이 있다”라며 “(2차) 임원 면접에서는 존경받는 기업, 한전의 사회적 책임 등에 대한 생각이나 스트레스 관리 방법 등 질문 범위가 굉장히 넓어진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취업정보 포털 ‘잡코리아’에 게시된 2019년과 2018년 한전 면접질문 기출자료에 따르면 1차 면접에서는 주로 전문 분야 지식을 묻는 ‘표피효과란?’, ‘HVDC란?’, ‘단로기와 차단기의 차이점은?’, ‘역률이란?’, ‘모기지론과 역모기지론의 차이는?’, ‘청탁금지법이란?’ 등의 질문이 나왔다.   ■‘2차면접, '영화 뭐 봤나’·'공익성과 수익성중 어느 게 중요' 등 물어    반면 2차 면접에서는 기업 관련 사항을 묻는 ‘공공기관은 공익성과 수익성 중 어느 것이 중요한가?’, ‘공기업들 중 한전을 선택한 이유는?’, ‘한전의 전력 기금에 대해 알고 있는 점은?’ 등의 질문과 개인의 인성을 묻는 ‘자기소개서에 언급한 마라톤은 왜 했나’, ‘해외인턴 당시 조직생활에 대해 느낀 점은?’, ‘최근에 접한 책이나 영화, 그것에 대한 감상은? 등의 질문들이 함께 나왔다.   자기소개와 마지막 할 말은 공통 질문사항이다.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자기소개서 내용을 심화시키는 방향으로 이루어지는 게 바람직하다. 자소서에서 표현된 자신의 장점과 포부 등을 부각시킬 수 있는 짤막한 스피치를 준비해서 막힘없이 풀어내야 하는 것이다. 이 질문에 대해 머뭇거리면 준비성이 없는 응시자로 낙인 찍힌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 밖에 잡코리아의 지난해 하반기 한전 해외사업전형 면접후기에 따르면 면접 장소는 서울 노원구 한국전력공사 인재개발원이었고 종합면접 기준 4명의 면접관과 3명의 지원자가 60분간 면접을 진행됐다. ’지원번호‘가 이름 대신 쓰이며 공통질문과 개별질문이 모두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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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16
  • 현대자동차그룹, 대리점 운영지원금 전년比 70% 늘린다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대리점 운영자금을 전년도 327억원보다 70% 늘어난 557억원으로 책정했다. 대출금 이자액 지원을 위한 상생펀드 400억원을 비롯해 대리점 임차료 지원금 121억원, 노후시설 개선 지원금 36억원 등이 포함된다. 판매지원금 700억원은 운영지원금 별도로 지급된다.   현대차그룹은 8일 이 같은 내용의 대리점 운영자금 지원안을 공개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에 대응해 대리점들의 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증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급 대상 점포는 현대자동차 및 기아자동차 대리점 760여곳과 현대모비스 부품대리점 1100여곳 등이다.   현대자동차 3세대 G80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그룹은 우선 4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대리점이 운영이나 시설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대출하는 경우 이자 비용을 지원한다. 기금 조성은 현대모비스가 지난 2016년부터 운용 중인 상생기금 200억원에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100억원씩을 새로 얹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상생펀드 이용률에 따라 추가 펀드 조성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완성차 판매 대리점이 다달이 늘 지출하는 임차료 부담을 덜기 위해 올해 121억원의 임차 지원금을 지급된다. 이 지원금은 대리점별 현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책정되며 현대차와 기아차의 모든 대리점에 지급된다. 대리점 노후 시설을 고치고 내외부 시설을 개선하는 데도 총 36억원을 투입한다.   금전적 지원과 더불어 현대차그룹은 현대·기아차, 현대모비스 각 사 대리점 협의회를 통해 본사와 대리점의 공정한 거래 관행을 정착시키기 위해 ‘자동차판매 및 자동차부품 업종 표준대리점거래계약서’ 도입도 논의 중에 있다. 이 밖에도 한편 현대차그룹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하청업체들을 위해 △중소 부품 협력사에 1조원대 자금 긴급 지원 △현대·기아차 서비스 협력사에 22억원의 가맹비 지원 △모비스 부품 판매 대리점에 4월 한시적으로 자동차 부품 공급 가격 5% 인하 및 어음 만기 최대 3개월 연장 △IT 협력사가 당사 상주가 아닌 원하는 장소에서 개발 업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비대면 IT 개발 플랫폼’ 구축 등의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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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08
  • [JOB현장에선] 첫 온라인 GSAT ‘해결사’는 삼성SDS, 홍원표 대표의 신기술 성장론 탄력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삼성그룹이 창사 이래 첫 온라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달 30,31일 이틀 간 실시된 온라인 시험은 깔끔하게 끝났다. 그 해결사는 누구였을까. 온라인 GSAT 시험 실시 및 감독 수단으로 쓰인 솔루션은 삼성SDS가 개발한 기업용 메신저 ‘넥스오피스’이다. 삼성그룹의 비대면 업무영역이 늘어남에 따라 이 메신저뿐만 아니라 개발사인 삼성SDS의 전반적인 성장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는 블록체인 플랫폼, 클라우드 체계와 같은 신기술 개발을 통해 성장을 추진해왔다. 이와 관련해 넥스오피스는 작지만 대중의 관심을 모을만한 사례로 평가되고있다. 삼성SDS의 한 관계자는 “넥스오피스는 안정성을 인정받아 이번 GSAT에 도입됐고 운용을 위해 기존 화상통화 기능에 별도의 개조를 하는 건 없었다”라며 “매출을 막 내는 주력 솔루션인 건 아니고 공급을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삼성)그룹 계열사들에 많이 적용돼 있는 솔루션이고 향후 계속해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용 메신저 ‘넥스오피스’ 영상통화 기능 예시 [사진제공=삼성SDS]   ■ 2020 상반기 GSAT, 넥스오피스 ‘영상통화’ 기능으로 감독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온라인 GSAT은 지정된 시간에 여러 명의 수험생이 휴대전화 카메라로 응시 중인 자신의 모습과 모니터를 동영상으로 촬영해 삼성그룹 측 감독관에게 ‘생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여기에 넥스오피스 메신저의 그룹 영상통화 기능이 쓰였다.   넥스오피스는 등록된 연락처를 그룹별로 나눠 접거나 펼 수 있게 돼 있다. 그룹명을 길게 눌러 ‘그룹 영상 통화하기’ 기능을 사용하거나 일대일 영상 통화에 타인을 초대하는 방식으로 다자간 화상회의가 가능해진다. 이런 식으로 감독관 1명이 9명의 응시자를 책임졌다. 응시자가 몰려 앱이 마비되는 현상이나 응시자들간의 부정행위 시비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업무용으로 개발된 넥스오피스 메신저의 기능을 채용 절차라는 용도에 맞게 고치는 ‘커스터마이징’ 작업은 없었다. 대신 통상적으로 납품되던 솔루션을 기존의 것 그대로 공급해 발주처인 삼성전자가 이를 운용, GSAT 시행에 활용했다는 게 삼성SDS 측의 설명이다.   이 협업도구는 테스트를 통과해 안정화됐지만 회사의 주력 솔루션인 건 아니다. 삼성그룹 내에서는 이미 쓰이고 있었지만 일반 기업들을 대상으로는 코로나19가 대규모로 창궐하던 지난 3월 19일 처음으로 공개돼 6개월의 무료 사용 기간을 부여했다. 쉬운 인터페이스와 음성 또는 모니터 공유 기능, 대화나 데이터의 암호화 통신 등을 강조하고 있다.   [표=뉴스투데이 이원갑]   ■ 코로나19로 비대면 솔루션 시장 확대…매출 증가할수록 내부거래 비중도 줄어들듯   코로나19를 계기로 넥스오피스뿐 아니라 이 회사 전체의 전망도 밝아졌다. 삼성그룹이 온라인 비대면 수단을 다른 채용 분야에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고 그룹 밖에서도 삼성과 마찬가지로 비대면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기 때문이다   일단 삼성SDS의 매출기반은 삼성그룹 내 관계사들로 지난해 3분기말 기준 삼성SDS의 특수관계자 매출(내부 거래) 비중은 84.4%다. 시스템관리(SI) 사업과 물류 공급망 아웃소싱(BPO) 사업을 영위하는 그룹 내 계열사로서 그룹의 정보와 물류 유통 과정에서 보안을 확보하는 역할을 맡은 셈이다. 그룹의 비대면 수요가 늘면 자연히 이 회사의 매출도 늘어난다.   나아가 삼성SDS의 과제 중의 하나인 '내부거래 비중 낮추기' 효과도 기대된다. 홍원표 대표 취임이후 삼성SDS의 내부거래 비중은 2017년 88.4%, 2018년 86.7%, 지난 해 84.4%로 꾸준히 하락해왔다. 삼성그룹 계열사가 아닌 외부 기업을 통한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넥스오피스와 같은 비대면 기술의 그룹 내부 활용도가 확대될수록 삼성SDS의 외부거래 증대 가능성도 높아진다.     그룹 외부의 비대면 추세와 관련해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일 보고서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온라인을 통한 소비, 재택근무, 비즈니스, 교육 등 비대면 인간관계가 전통적인 오프라인 인간관계를 대체하면서 일상화되고 있다”라며 “코로나19 사태가 단기적으로 (삼성SDS의)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궁극적으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장이 커지면서 동사의 수혜가 가능하므로 성장성 등에 주목할 시기”라고 전망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도 지난 4월 24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고객사의 IT 투자가 지연되는 가운데 그 영향이 글로벌로 확대됨에 따라 2분기 물류 부문에서의 영향도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삼성SDS의) 클라우드 사업, 언택트 솔루션, 물류지능화 솔루션 등의 분야에서는 기회요인도 발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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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08
  • 'AI 패권경쟁’ 판 커진다…KT 진영에 LG전자·유플러스 합류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국내 인공지능(AI) 기술의 패권을 선점하기 위한 기업들의 ‘합종연횡’ 판이 커지고 있다.   ‘대선배’ 네이버의 글로벌 독자 연구개발(R&D) 노선에 맞서 통신 외 먹거리를 갈망하는 SK텔레콤과 KT가 각자의 우군을 끌어모으는 형세다. 특히 KT 주도 산·학·연 AI 협의체 ‘AI 원팀(One Team)’에 LG전자와 LG유플러스가 합류하면서 경쟁 구도가 뚜렷해졌다는 평가다. 3일 서울 종로 KT광화문빌딩 EAST에서 관계자들이 AI연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모습. 왼쪽부터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 전홍범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 이상민 LG유플러스 FC부문장 부사장. [사진제공=LG유플러스]   ■ ‘KT·LG전자·유플러스’ vs ‘SKT·삼성·카카오’ 대립구도 본격화   LG전자와 KT, LG유플러스 3사는 3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에서 인공지능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세 기업은 AI 기반 연구과제 수행, AI 기술 및 경험 공유, 산학연 연계 인재 양성 등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KT 주도의 AI 원팀은 지난 2월 KT와 현대중공업그룹, 카이스트, 한양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을 스타팅멤버로 출범한 AI 연구 공동체다. 진행 중인 연구과제는 AI 음성인식 기술 고도화, 딥러닝 기반 음성합성 기술, 고장 예측을 위한 스마트팩토리 AI 고도화 등이다. 지난달 15일 첫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열어 주요 15가지 연구과제에 대한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LG유플러스와 KT는 5G와 데이터에 기반한 인공지능에, LG전자는 인공지능 솔루션에 강점이 있어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3사는 기대했다. 3사는 KT가 운영하는 인공지능 플랫폼 '기가지니'와 LG전자 'LG 씽큐(LG ThinQ)'의 음성인식을 연동하거나 KT와 LG유플러스의 홈 IoT(사물인터넷) 서비스에 LG전자의 스마트 가전을 연동하는 등 사업적 성과도 창출한다.   SK텔레콤 AI 동맹노선은 KT보다 먼저 구축됐다. 지난해 10월 SK텔레콤은 AI 분야에서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해 카카오와 3000억원대의 지분을 교환했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 간 AI  협력은 지난 1월 공식적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그르노블 소재 네이버랩스 유럽연구소 모습 [사진제공=네이버랩스 유럽]   ■ ‘독자노선’ 네이버는 5년 전부터 세계 곳곳에 AI 거점   국내 AI 업계에서의 전통적인 강자는 독자 연구개발 노선을 펼치고 있는 네이버다. 지난 2016년 ‘라인데이터랩스’를 세워 5년째 운영 중이다. 라인은 지난 3월 1일 AI 조직을 개편, 내년까지 200명의 AI 인재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2017년에는 당시 유럽 최대의 AI 연구소였던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XRCE)을 인수해 AI 등 여러 분야의 연구인력 80여명을 흡수하고 이름을 ‘네이버랩스 유럽’으로 바꿨다. AI 논문 인용 1만 건 이상인 연구자를 3명 보유하고 있다. 이듬해인 2018년에는 홍콩과학기술대학교(HKUST)와 손잡고 AI 연구소를 열기도 했다.   네이버는 한국, 일본, 베트남 등의 연구시설들을 한 데 묶어 AI 연구벨트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지난해 10월 28일 개발자 회의 ‘데뷰 2019’에서 “장기적으로 이 연구 벨트가 미국과 중국의 엄청난 기술력에 견줄 새로운 글로벌 흐름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청사진을 그려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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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04
  • [JOB현장에선] 기업채용·업무 비대면 전환 ‘대세’로 자리잡는다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 건수가 일부 사업장의 돌발변수에도 소강 양상을 보임에도 불구 기업들의 비대면 업무 체제 도입이 ‘추세를 넘어 대세’로 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업의 크기를 막론하고 채용 과정에서 화상면접 체계 도입이 늘어나면서 이를 위한 준비 과정이 자리잡고 있다. 개발 직군에서는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한 재택 근무가 정례화하는 모습도 관측된다.   입사지원자의 비대면 화상면접 연출 모습 [사진제공=마이다스인]   ■ 언택트 교육과 비대면 채용 급속도 증가…오프라인 교육은 연기나 취소   삼성그룹 산하 HR교육콘텐츠 업체 멀티캠퍼스는 국내 기업 및 기관의 사내교육 담당자 349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2~20일  온라인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51.9%가 기존 오프라인 교육을 언택트 교육으로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멀티캠퍼스에 따르면 응답자들의 64.9%는 코로나19의 확산에 대응한 조치로 예정돼 있던 오프라인 교육을 연기하거나 취소했다고 답했다. 또 비대면 교육을 늘렸다고 밝힌 응답자도 25.9%로 집계됐다.   특히 설문 응답자의 36.7%는 6개월 내에, 14.9%는 1년 내에 원격교육을 본격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비대면 교육 시스템이 앞으로 더욱 두드러질 것이란 관측으로 이어진다.   채용 시장에서도 ‘비대면 대세’가 속속 목격된다.   채용정보 포털업체 사람인이 지난달 25일 기업 436개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17.3%는 비대면 평가를 위해 사전 과제와 같은 평가 요소 증가로 최근 채용 업무 부담이 늘었다고 답했다. 화상 면접 등 새로운 솔루션 도입으로 채용 업무가 늘어났다는 응답도 15.7%로 집계됐다.  사람인이 지난 3월 372개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 기업의 31.2%는 온라인 채용전형 도입을 진행 중이거나 도입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실제로 삼성그룹은 지난달 30일부터 2일간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온라인에서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했다. 현대차그룹과 카카오 등도 채용 과정에서 비대면 화상 면접을 실시하고 있다.   중소-중견기업들도 비대면 채용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IBK기업은행 주최로 지난달 18일 시작돼 오는 7일까지 열리는 ‘2020 중견기업 온라인 일자리 박랍회’에서는 34개사가 참여해 300명을 뽑고 서류 제출과 심층면접 등 모든 채용과정이 온라인에서 이뤄진다.   ■ ‘비대면 오피스’는 이미 시작…온라인 업무보고에서 재택 SW 개발까지   또 지난달 28일 네이버의 오피스 협업도구 계열사 라인웍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 서비스 사용량 중 다자간 영상 통화는 28배, 음성 통화는 25배, PC 화면 공유는 15배 이상 각각 늘었다.  국내 언택트 업무 이전에는 잘 활용하지 않던 보고 작성 및 메시지 통신(템플릿) 기능의 사용량의 경우에도 올 4월 기준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지난해 12월 대비 각각 10배, 11배 이상 증가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달 11일 소프트웨어 등 IT개발 업무환경을 100% 비대면으로 바꾸기로 결정하고 이를 위한 플랫폼 개발을 끝냈다고 밝혔다. 이번 플랫폼은 계열사인 현대오토에버와 공동 구축한 시스템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기반시설과 개발 도구 등을 회사 밖 어디에서든 접속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방식을 도입하는 체계를 포함한다.   KT는 이런 추세를 ‘셀링 포인트’로 설정해 이미 구축된 자사 화상 대화 플랫폼 ‘KT 화상회의’의 홍보 활동을 늘리고 있다. 지난달 20일에는 전국 31개 지역아동센터의 긴급 돌봄 아동을 대상으로 ‘비대면 ICT 체험 교육’에 이 플랫폼을 지원했다. SK텔레콤의 경우 언택트 서비스 시장 진입을 위해 이달 말까지 비대면 솔루션 분야 유망 기업을 공개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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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01
  • [JOB현장에선]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의 친환경 패러다임 선언, 최태원의 딥체인지 냄새 물씬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이 향후 5년 안에 친환경제품 비율을 현행 20%에서 70%까지 끌어올리는 사업구조 전환 목표를 공개했다. 석유화학 사업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SK종합화학이 전향적인 계획을 내놓은 것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16년 이래 강조해온 ‘딥 체인지’ 전략에 가장 부합하는 비즈니스 패러다임 전환 계획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일 나 사장은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구성원과의 대화’ 소통 행사(커뮤니케이션 데이)에서 ‘화학사업의 생존’을 소재로 발언하는 가운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환경 문제에 직면한 화학 비즈니스는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비즈니스로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이 불가능하다”라며 “유일한 방안은 그린 중심의 딥체인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일 SK서린사옥 '구성원과의 대화' 행사에서 발언하는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 SK종합화학 관계자, "친환경 플라스틱 비율 높이고 관련 기업 인수합병 진행할 것" / 새로운 생산조직 접목작업 가속화 전망   나 사장의 ‘그린 중심 딥체인지’를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중점 과제로는 △고기능성 친환경 제품 확대 △친환경 플라스틱 생태계 조성 △기술 기반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역량 확보 등이 제시됐다.   특히 친환경 제품 비중을 늘리기 위한 역점 분야로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고기능성 소재 △재활용이 쉬운 단일 포장 소재 △배출가스 절감을 위한 자동차용 경량화 소재 등이다. ‘친환경 제품’은 분해 속도를 높인 생분해성 플라스틱과 기존보다 적은 양의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자동차 내장재 등을 가리킨다.    SK종합화학 임직원들로서는 전혀 새로운 분야에 적응하기 위해서 상당한 학습과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기업 인수합병도 빠르게 추진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5년 안에 나 사장이 선포한 대변화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생산조직을 기존 조직에 접목시키는 작업이 속도감 있게 진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SK종합화학 관계자는 26일 “자동차 내장재로 플라스틱이 많이 쓰이는데 이 무게를 낮춰서 적게 사용해도 성능을 내는 플라스틱 신제품이 있다”라며 “이런 제품을 개발하고 상용화한 것의 비중이 지금 20% 정도인데 지금도 이 비중을 늘리고 있고 (관련 기업의) 인수합병도 계속 진행함으로써 5년 안에 70%까지 올리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실적으로 SK종합화학은 에틸렌, 파라자일렌 등 기초석유화학 사업이 지난해 연간 매출의 74.78%(9조 6973억원), 영업이익의 84.31%(3869억원)를 차지하고 있다. ‘그린 중심 딥체인지’를 위해서는 기초유화 부문을 뺀 나머지인 화학소재 사업을 급격히 키워야 하는 입장인 셈이다.   ■ SK넥슬렌 출범, '아르케마'의 고기능성 폴리머 사업 인수 등도 친환경 행보   그런 SK종합화학이 사업구조의 빠른 전환을 위해 선택한 방법이 인수합병과 합작법인 설립이다. 지난 2015년에는 고성능 수지 생산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유화기업 ‘사빅’과의 합자법인 SK넥슬렌을 논의 4년만에 출범시켰고 지난해 12월에는 프랑스의 유화 기업 ‘아르케마’의 고기능성 폴리머 사업을 인수했다.   이 같은 행보와 관련해 SK종합화학 관계자는 “종합화학이 지금까지 아로마틱, 올레핀계열 화학소재를 만들었지만 이제는 친환경 제품 제조사로 거듭날 것”이라며 “‘그린 중심 딥체인지’를 위해 인수합병, 조인트벤처를 비롯해 이미 가지고 있는 기술도 최대한 활용해서 사업 영역을 바꾸겠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SK그룹에서 급진적인 혁신을 가리키는 개념인 ‘딥 체인지’는 최태원 회장이 특별사면 이듬해인 지난 2016년 6월 30일 그룹 확대경영회의에서 한 발언에서 출발했다. 당시 최 회장은 계열사 경영진들에게 “혹독한 대가를 치르지 않기 위해서 모든 것을 바꾼다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라며 “현 경영 환경에서 변하지 않는 기업은 ‘서든 데스’(예상치 못한 종말)를 맞게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당시 최 회장이 전면적으로 재고해 볼 것을 요구한 부분은 출퇴근 문화와 이윤 창출 구조, 자산 투입 기준 등이다. 그로부터 석 달 후인 그 해 9월에는 정철길 당시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딥 체인지 앤 이노베이션’을 주제로 사내 강연을 진행하면서 딥 체인지 개념이 그룹에 자리잡기 시작한 바 있다.   ■ SK종합화학 사내 소통행사 '구성원간의 대화'에서 딥체인지 계획 밝혀   한편, 나경수 사장이 딥 체인지 계획을 밝힌 자리인 ‘구성원간의 대화’는 해마다 2~3회가량 열리는 SK종합화학의 사내 소통 행사다. 참석 가능한 사내 구성원들이 강당과 같은 공간에 모두 모여 CEO의 이야기를 듣고 이후 자유롭게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형식으로 이뤄지는 게 보통이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온-오프라인 연계 행사로 전환, 현장 참석자도 2m 이상 거리를 두고 앉았다.   나경수 사장은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인 ‘유공’시절 입사해 SK그룹, 특히 에너지 부분의 사업 영역에서 줄곧 일해 온 ‘순혈 SK맨’이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SK이노베이션의 경영관리실장과 비즈이노베이션(Biz.Innovation) 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 2018년 12월 SK종합화학 사장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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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6
  • [2020 한국생산성본부 CEO 북클럽 (1)] 설혜심 연대 사학과 교수가 본 미래 소비 트렌드 7가지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유한계급론’에서 과시적 소비라는 개념을 제시한 소스타인 베블렌은 경제에서 숫자보다 사람의 심리를 봤다. 사람이 왜 돈을 쓰는지를 봐야 더 오래갈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베스트셀러 교양서적 ‘소비의 역사’의 저자이자 서양사학자인 설혜심 연세대학교 사학과 교수는 역사에서 도출할 수 있는 소비 트렌드 예측 전략과 관련해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소비자가 물건을 사는 이유와 이를 잘 공략한 사례를 연구해야 앞으로의 소비 패턴을 예측할 수 있다는 얘기다.   21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설혜심 연세대학교 교수가 ‘소비의 역사를 통해 본 미래 소비 전망’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이원갑]   ■ 7대 미래소비 패턴=의미소비 / 탈중심화 / 빅데이터의 한계 /소비하는 노년층 / 개인과 집단의 혼재 / 넷플릭스 현상 / 환경소비   설혜심 교수는 21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한국생산성본부(KPC)의 올해 ‘CEO 북클럽’ 첫 순서의 연사로 나서 ‘소비의 역사를 통해 본 미래 소비 전망’을 주제로 강연했다. 소비 행위의 동기를 역사 속 이야기에서 살펴보고 소비자를 유혹하는 판매 방식과 그 활동이 이뤄지는 공간의 변천사를 다룸으로써 미래 소비 전망과 관련한 화두 7가지를 제시해 관심을 끌었다.   이날 강연 서두에서 설 교수는 “소비가 생산보다 우리의 삶에 더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만큼 소비를 외면하면 사회의 변화를 제대로 관측할 수 없다”면서 “과거를 통해 미래를 전망할 수 있어야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같은 돌발 상황을 극복하고 기업이 오래갈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가 제시한 미래 소비 전망 7가지 포인트는 △상품 자체보다 상품에 담긴 ‘의미’를 소비하는 경향 △천편일률적인 경향을 벗어난 ‘탈 중심화’ 소비 패턴 △과거지향적이고 편협한 빅데이터 분석의 한계점 도출 △노년층의 소비 특성에 대한 주목 △개인 중심 소비와 소비자 집단 형성이 동시에 나타나는 현상 △‘넷플릭스’ 같은 콘텐츠 소비의 증가 △기술 진보보다 환경 문제를 중시하는 반(反) 근대 및 인간성 복원 경향 등이다.   특히 ‘상품의 의미’를 소비하는 경향에 관해 설 교수는 “경영에서 문제가 있을 때 물건을 만들어 파는 게 아니라 스토리를 팔아야 한다는 얘기를 많이 들으실 것”이라며 “미스터트롯 ‘트바로티’ 김호중 씨의 역경이 많은 스토리와 같이 ‘팔릴 만한 스토리’를 팔라는 얘기는 상품에 의미를 만들어내라는 것과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 소비자 집단이 생겨나는 배경에 대해서는 “사람들은 혼자 놀고 혼자 소비하며 대단히 개인주의적이지만 동시에 외롭기 때문에 ’오래가지 않는 집단‘인 소비자 단체를 만든다”며 “이 운동에 정치적 올바름(PC, Political Correctness)을 적용해 특정 기업에 대해 섹슈얼한 것, 젠더적인 부분을 ‘질러’ 놓고 책임지지 않는 게 앞으로 가장 아픈 변수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 소비 촉진 수단의 역사는 대면과 비대면의 유행 반복/로마 교황청에서 시작된 카탈로그, 현대인의 소비촉진 기재로 발전   설혜심 교수는 이 같은 7가지 소비 트렌드 전망을 내놓게 된 역사적 배경 사례로 먼저 인간의 소비 심리를 겨냥한 소비 촉진 수단의 계보를 소개했다. 구매 가능 제품의 목록인 ‘카탈로그’와 제품에 끼워 주는 ‘트레이드 카드’ 등 비대면 수단과 백화점, 쇼핑몰 등 오프라인 대면 수단 모두 당대 소비자가 ‘돈을 쓰는 계기’를 포착한 결과물이라는 얘기다.   카탈로그의 시초는 15세기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출판사업자 알도 마누치오가 교황청 금서를 발간해 카탈로그를 작성하고 이를 전략적으로 금서 수요처에 발송한 데서 발전하기 시작했다. 최초의 ‘비대면’ 소비촉진 장치로서 카탈로그는 소비를 견인하는 효과를 얻기 시작했고 컬러 인쇄가 등장하면서 카탈로그나 상품에 ‘덤’으로 주는 트레이드 카드 자체에 대한 수요가 상품의 수요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후 19세기 영국 만국박람회를 기점으로 소비촉진 아파라투스(appratus.기재)는 오프라인으로 넘어왔고 이때부터 등장한 백화점, 즉 실물을 종류별로 디스플레이(전시)하는 수단을 통해 소비자가 비슷한 제품 중 원하는 (가격대의) 것을 선택하는 소비 방식이 도입됐다. 농민과 저소득층 시장의 독특한 소비 패턴을 노린 미국 '시어스' 백화점과 교외 거주자들의 복합 소비시설에 대한 수요에 착안해 나타난 쇼핑몰 열풍도 소개됐다.   설혜심 교수는 “소비를 촉진하는 아파라투스는 탈공간에서 제한된 공간, 다시 탈공간으로 가는 500년의 사이클을 보여 준다”며 “이 사이클에서의 갈등이 되는 요소들은 인적 판매와 비대면 판매, 실물 디스플레이와 미디엄 디스플레이(카탈로그나 온라인 전시), 물건을 사는 행위와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것으로 서로 길항적”이라고 설명했다.   21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설혜심 연세대학교 교수가 ‘소비의 역사를 통해 본 미래 소비 전망’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이원갑]   ■ 재봉틀 기업 ‘싱어’, 온-오프라인 판촉 전략의 ‘고전’이 되다   미래 소비 전망을 도출한 두 번째 역사적 배경으로는 미국의 재봉틀 제조사 ‘싱어’가 재봉틀을 세계 시장에 판매하는 과정에서 대면 및 비대면 홍보를 통해 소비를 유도한 사례가 다뤄졌다. 싱어사(社)는 19세기 중반에 발명가 앨리어스 하우저로부터 아이작 메릿 싱어가 기술을 탈취하고 독점권을 행사함으로써 설립됐다는 게 설 교수의 설명이다.   싱어는 남북전쟁 특수를 포기하고 해외로 공장을 옮겨 다국적화를 진행, 비대면 판촉 수단인 트레이드 카드에 각국의 현지 문화를 반영하고 ‘문명의 전령(harbinger), 싱어’ 캐치프레이즈를 공통적으로 내걸어 자사 제품에 대한 선망의 심리를 자극했다. 또 세계 최초의 할부제 판매를 도입해 이 과정에서 ‘방문 가정의 자녀 이름을 파악하라’ 등 대면 판매 전략에서 필요한 지침을 정립했다.   설 교수는 “싱어는 마케팅에서 교훈이 될 만한 모든 요소를 다 가지고 있다”며 “남북전쟁 때 주변의 만류에도 해외로 진출해 ‘싱어, 문명의 전령’을 캐치프레이즈로 트레이드 카드를 냈고 세계 최초의 할부제를 시행해 오늘날 세일즈맨들에게 ‘성서’가 될 만한 내용들을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디지털 경제 시대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연간 교육과정인 KPC CEO 북클럽은 향후 7개월간 목요일 조찬 세미나 형식으로 총 16회에 걸쳐 이어진다. 지난 2007년 처음 개설돼 올해 14년째를 맞는 이 강연 프로그램은 현재 4차 산업혁명을 중심으로 우리 경제에 적용할 최첨단 혁신 트렌드에 대한 심층적인 학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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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2
  • [JOB리포트]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8500명 통큰 채용 시작, SKT·SK하이닉스 등 6개사 평균연봉 1억 68만원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SK그룹이 ‘2020 상반기 인턴 및 신입사원 채용’ 필기전형을 공정성 확보를 위해 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한다. 최소 8500명으로 예상되는 SK의 올해 연간 채용규모는 SK의 ‘사회적 가치’ 지표에도 반영될 전망이다. SK그룹은 오는 2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세종대학교와 서경대학교에서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브로드밴드, SK매직 등 5개 계열사의 종합역량검사(SKCT)를 진행한다. 결과 발표는 다음달 1일이며 지주사인 주식회사 SK의 사업(C&C)부문의 경우 6월 6일에 온라인 전형을 따로 진행한다. 현장에서는 정부 방역 방침에 따라 좌석 간격은 2m로 유지하고 수험생에게 장갑과 마스크를 착용시킬 예정이다. SK그룹은 삼성의 온라인 필기시험을 둘러싸고 취업준비생간에서 '공정성 문제'가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판단, 오프라인 시험을 실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표=뉴스투데이 이원갑, 자료=SK그룹]   ■ SK그룹, 상반기에 정유·통신 등 6개사 48개 부문 신입 및 인턴 채용/입사시점은 계열사별로 달라   SK그룹 6개사의 이번 상반기 공채는 앞서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10일까지 서류 접수가 진행된 바 있다. 합격자의 신입사원 입사 시점은 SK텔레콤이 내년 1월, 나머지 관계사는 올해 7월이며 인턴사원의 경우 6개사 모두 올해 7월과 8월에 걸쳐 8주간 일하게 된다.   채용분야는 SK그룹 C&C가 △지역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데이터 분석 및 엔지니어링 △인프라 엔지니어링(네트워크 설계) 등을 포함한 4개 부문, SK텔레콤은 △유선 인프라(성능개선, 리스크관리, 투자계획) △지역별 무선 인프라(망 투자, 관리, 성능개선)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기획 및 마케팅 등 5개 부문, SK하이닉스는 △설계 △공정 연구개발 △상품기획·마케팅·영업 등 10개 부문이다.   SK텔레콤의 자회사이기도 한 SK브로드밴드는 △미디어 사업 △웹 프론트(Btv) 개발 △데이터 과학(AI 연구개발) 등 9개 부문, SK매직은 △냉동설계 △전장설계 △원가 및 생산기획 등 10개 부문, SK이노베이션은 △본사 연구개발 3개 부문 △SK에너지 5개 부문 △SK종합화학 경영지원 부문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무역 부문 등에서 입사전형이 진행된다.   이들 6개사의 지난해 말 기준 사업보고서상 평균 급여는 1억 68만원으로, 각 관계사별로는 지주사 SK가 9178만원, SK텔레콤이 1억 1350만원, SK하이닉스가 1억 1747만원, SK브로드밴드가 1억 400만원, SK이노베이션이 1억 1639만원, SK매직이 6092만원 순이다.   [표=뉴스투데이 이원갑, 자료=금융감독원]   ■ SK그룹, 올해도 8500명 수준 채용할 듯…‘사회적 가치’ 추산에 반영   SK그룹의 올해 상·하반기 채용규모는 최소한 예년 수준인 8500명 전후일 것으로 보인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월 13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의 경제계 간담회에 참석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있을지도 모를 반도체 제품의 항공운송 차질을 막아달라는 요구와 함께 “앞으로 SK는 투자 일자리 창출에 매진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전년 수준의 투자와 고용을 할 것이다”라고 약속했다.   2019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에 채용하는 SK계열사들의 평균연봉은 대부분 1억원을 상회한다. SK하이닉스 1억 1747만원, SK이노베이션 1억 1639만원, SKT 1억 1350만원, SK브로드밴드 1억 400만원, (주)SK 9178만원, SK매직 6092만원 등의 순이다. 이들 6개사 평균연봉은 1억 68만원이다.   이 같은 채용 결과는 최태원 회장이 주창하는 ‘사회적 가치 측정 모델’의 변수들 중 하나로 활용될 전망이다. 지난 2018년 SK가 자체 추산한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그룹 3대 계열사의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는 약 12조원이며 2019년 기준 추산 결과는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이달 중에 나올 예정이다.   최 회장은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의 ‘아시아 시대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세션에 패널로 참석해 “재무제표를 통해 기업의 재무적 성과를 측정하듯 앞으로는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 성과를 키워가야 한다”면서 “특히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측정기법을 확보해야 사회적 가치를 제대로 된 방향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고 발언했다.   그가 가리킨 ‘사회적 가치’란 기업 경영활동 등을 통해 일자리 부족, 환경 오염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한 성과를 말한다. 영업이익 등 기업이 창출한 경제적 가치를 재무제표에 표기하듯 같은 기간의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를 화폐로 환산해 관리하는 ‘DBL(Double Bottom Line)’ 경영에 근거를 둔다. 지난해 5월 21일 처음 공식화된 개념으로 측정 시스템 자체는 아직 미완성이기 때문에 계속 보완해야 한다는 게 당시 SK의 입장이다.   이와 관련 SK그룹 관계자는 20일 “2019년도 사회적 가치 측정 결과는 아직 안 나왔다”며 “채용도 사회적 가치(변수들)의 일부이긴 하지만 계산 방식은 비공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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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1
  • [JOB현장에선]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보다 화웨이 제재에 긴장…트럼프·시진핑 갈등 향배 주목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중국의 대표적 통신기업 화웨이를 겨냥해 미국 상무부(BIS)가 새로 내놓은 제재안이 모호한 내용을 담고 있어 관련된 글로벌 기업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메모리반도체를 공급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 측의 구체적인 의중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양사의 주력 제품인 D램과 낸드플래시가 화웨이 수출 규제 대상에 포함될지 여부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만약에 포함된다면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보다 더 타격이 크다. 메모리 반도체 수출물량중 화웨이가 차지하는 비중에 있어서 SK하이닉스가 훨씬 크다.     [사진제공=SK하이닉스]     화웨이 제재의 향배는 코로나19 책임론을 둘러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간의 정치경제적 갈등의 확대여부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양국 정상간 갈등이 격화되면 한국의 반도체 기업들이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이야기이다.   ■서로 다른 화웨이 수출 비중...삼성전자 1.4~3.29%, SK하이닉스 12.5~13.7%   지난 15일(현지시간) 발표된 추가 화웨이 제재안에서는 미국의 반도체 기술을 활용해 미국 외에서 제조된 반도체를 사용한 제품이 특정 대상(entity)을 향하는(destined) 경우 수출관리규정(EAR)을 적용받아 미국 수입 시 별도의 라이센스를 취득하도록 했다. 적용 대상 목록에 화웨이와 114개 해외법인을 포함시켰다. 다만 신규 제재안과 함께 화웨이 그룹에 대한 ‘임시 일반 라이센스’가 발급되면서 오는 8월 13일까지는 제재 적용이 미뤄지게 됐다.   이번 제재안이 겨냥하는 대상은 화웨이가 다른 업체에게 외주를 맡긴 제품(product)이다. 종전까지 미국산 반도체를 쓰지 못하도록 한 미국의 제재를 피해 화웨이가 외주 생산이라는 우회로를 탔던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문제는 대상이 불분명하다는 점이다. 상무부는 이 ‘제품’의 구체적 범위를 명확하게 발표하지 않았다.   황민성 삼성전자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5월 15일 미국 상무성이 화웨이에 대한 반도체 수출 금지(미국 라이센스 필요)를 공식화했다. 이미 만든 제품은 120일 내로 납품을 허용한다”며 “미국 기술(장비, 소프트웨어)을 사용한 반도체의 화웨이 수출 대상이나 범위와 대상이 아직 구체적이지 않아 대상 기업들도 구체적인 행정명령 파악에 분주한 모습”이라고 기술했다.   일단 제재안에 확실하게 타격을 입는 회사는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계 TSMC다. 이 회사는 화웨이가 설계한 휴대전화용 AP칩 등 시스템반도체의 위탁생산 주문을 받아 생산과 납품을 해 왔다. 미국의 제재로 이 회사가 만드는 화웨이 AP ‘기린’ 시리즈와 같은 제품은 사실상 화웨이가 직접 만드는 제품으로 취급돼 수입 규제 대상이 된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미국과 일본에서 반도체 제조장비를 수입해 쓰는 우리나라의 반도체 제조사들도 입장이 모호해진 상황이다. 이미 완성된 D램이나 플래시메모리 등을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휴대전화에 화웨이 AP와 SK하이닉스 메모리를 함께 얹는 경우 어디까지가 규제 대상인지가 불분명해진다.   이들의 매출에서 화웨이향 납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불명확하지만 대체로 SK하이닉스 쪽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일 유진투자증권은 블룸버그통신 집계 자료를 인용해 2019년 매출에서 화웨이향 메모리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SK하이닉스는 13.7%, 삼성전자는 1.4%라고 추정했다. 2018년에도 삼성전자가 8조원, SK하이닉스가 5조원의 메모리반도체를 화웨이에 팔면서 당시 연말 기준으로 각각 3.29%, 12.5%의 매출 비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TSMC의 AP칩은 화웨이 설계대로 위탁생산된 제품/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는 화웨이와 무관한 '표준 공산품'   따라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번 '화웨이 때리기'가  TSMC에 그치지 않고 메모리 반도체 분야까지 확대된다면, SK하이닉스가 겪게될 충격이 삼성전자보다 크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메모리 반도체가 화웨이 수출규제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은 낮다는 게 업계의 일반적인 관측이다.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안보상 위험 요인'이 없기 때문이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화웨이 수출규제 대상의 조건은 두 가지이다. 첫째, '안보상 이유'이고 둘째는 '미국의 기술과 소프트웨어 등을 사용한 반도체'이다.   TSMC의 경우 파운드리 업체이다. 화웨이가 주문한 설계대로 AP칩을 제작해 공급해왔다. 사실상 화웨이 제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화웨이의 5G장비처럼 '백도어'를 심어서 미국의 안보를 위협할 수 가능성을 이론적으로 배제할 수 없다.   반면에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는 '표준화된 공산품'이다. 화웨이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제작된 반도체를 공급하는 것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가 화웨이에 공급된다고 해도 미국의 안보에 위협이 될 요소가 전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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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0
  • [JOB현장에선] 교육부 '에어컨 지침'에 학교는 전기요금 비상, 한국전력은 블랙아웃 경계경보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교육부의 에어컨 사용지침으로 올 여름 전기요금 대란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각급 학교에서 창문을 3분의 1 이상 개방한 채로 에어컨을 쓸 것을 원칙으로 제시했다. 폐쇄 공간에서 공기가 계속 섞이면 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는 그동안 문을 닫고 냉난방을 할 경우 전력사용량을 90% 정도 절약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이는 역으로 '개문 냉방'을 할 경우 전력사용량이 2배 가까이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을 의미한다. 더욱이 학교 에어컨 사용지침이 일반 업소 및 기업으로 확대적용된다면, 무더위가 예상되는 올 여름에 전력예비율이 급락할 것으로 우려된다. 전력공급량보다 수요량이 많아져서 일부지역에 정전사태가 벌어지는 블랙아웃이 발생할 수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 마포구의 한 고등학교 교실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   ■ 초중고 등교 앞두고 나온 교육부 가이드라인, "창문 3분의 1 이상 개방 후 에어컨 가동"   교육부는 지난 7일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학교방역 가이드라인 수정본’을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에서는 학교 내 에어컨 사용과 관련해 △일과시간에는 건물의 모든 창문을 상시 개방해 최대한 환기가 이루어지도록 할 것 △냉방기기(에어컨 등)를 가동하되 모든 창문의 3분의 1 이상은 열어둔 채 가동할 것 △공기청정기는 가동을 자제할 것 등이 권고사항으로 기술됐다. 지난 3월 지침에서는 에어컨 및 공기청정기 사용 금지를 권고했다. 그러나 무더위기 시작되면 에어컨 사용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새로운 지침을 제시한 것이다. 공기청정기는 여전히 사용금지 대상이다. 학교에서 사용하는 전력량 자체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판매된 전력량 1억 3114만 5138MWh(메가와트시) 중 교육용 전력은 194만 3531MWh로 전체의 1.48%에 불과했다.   문제는 같은 시기 공장 등 생산시설에서 쓰였던 산업용 전력 7331만 9080MWh(55.91%), 가정에서 쓰인 주택용 전력 1905만 4244MWh(14.53%), 상점 점포 등의 일반용 전력 3041만 5970MWh(23.19%) 등이다. 창문을 열고 냉방기를 사용하라는 정부 지침이 일반 가정과 산업계까지 적용된다면 전력 수요는 급상승할 수 있다. ■ 기업 관계자, "코로나19 장기화되면 개문 냉난방이 뉴노멀 될 것" / 지난해엔 '개문 냉난방'에 최대 3000만원 과태료 부과 한 기업 관계자는 "학교에서 창문을 열고 에어컨을 사용하라는 정부의 지침이 결국 일반기업이나 상점 등에도 적용되지 않겠느냐"면서 "그렇게 되면 기업 사무실은 물론이고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등도 가급적 환기를 시키면서 에어컨을 가동시키는 시스템을 적용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19사태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을 감안할 때, 소위 '개문 냉난방'은 뉴노멀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라면서 "이 같은 뉴노멀은 전력사용량의 급증이라는 새로운 경제사회 문제를 초래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코로나19사태 이전에 정부는 줄곧 출입문이나 창문을 열고 냉난방기를 가동하는 점포들을 단속해 왔다. 당장 지난 1월 산업통상자원부가 문을 열고 난방기를 트는 이른바 ‘개문영업’을 금지했다. 문을 닫고 난방을 하면 전력사용량을 91.9% 절감할 수 있다고도 당부했다. 지난해 여름에도 각 지자체가 개문냉방 적발 시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를 매겼다. ■ 올 여름 폭염오면 '개문 냉방'으로 인한 불랙아웃도 우려돼   이 같은 방침이 뒤집혀 여름철 냉방기 가동이 급증해 전력 수요가 몰리면 전력 수요가 전력 공급량을 추월해 ‘블랙아웃’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 지난해 8월 13일에는 일일 전력공급 예비율이 7%까지 떨어졌던 바 있다. 공급예비율은 전국 발전소들의 용량(공급능력)에서 최대전력량(수요)을 뺀 비율을 가리킨다.   기상청이 지난달 23일 발표한 3개월 장기예보에 따르면 여름이 시작되는 오는 6월과 7월 평균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매년 여름 무더위가 심해지는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 여름에도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다만 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지난 8일 “올해는 아직 모른다”라며 “실제로 얼마나 더울지는 조금 더 가 봐야 안다”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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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0
  • 국방부, 오늘부터 장병 휴가 및 간부 외출 정상 시행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통제됐던 장병의 휴가가 8일부터 정상 시행된다. 지난 2월 22일 통제를 시작한 지 76일 만이다.   국방부는 정부의 '생활 속 거리 두기' 전환에 발맞춰 장병 휴가를 이날부터 정상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제한됐던 간부의 외출도 정상적으로 시행된다. 다만 외박과 면회는 추후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군 장병의 부분적 외출이 허용된 지난 4월 24일 오후 강원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의 한 식당에서 외출을 즐기는 육군 27사단 장병들. [사진제공=연합뉴스]   국방부는 군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직후인 2월 22일부터 장병 휴가·외출·면회를 통제하며 정부 기준보다 더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해왔다. 그러다가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완화되자 지난달 24일부터 부분적 외출을 허용했다.   국방부는 이번 통제 해제 결정의 배경으로 외출 시행 후 군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국내 확진자도 일일 10명 내외로 안정화 추세이며 특히 국내 지역 사회 감염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군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해군부대 A 상병이 지난 5일 완치 판정을 받은 뒤로 군내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는 0명을 유지하고 있다.   국방부는 휴가 정상 시행에 따라 다양한 대비책을 마련했다. 휴가 전 유의 사항 및 행동 요령을 철저히 교육하고 휴가 중에도 다중밀집시설 이용 자제, 마스크 착용 등 예방수칙 준수, 복귀 3일 전부터 발열 등 특이 사항 발생 시 소속부대 보고 등을 이행토록 했다.   아울러 복귀 시 발열 등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유증상자의 경우 유전자증폭(PCR)검사와 예방적 격리 및 관찰 조치를 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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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08

경제 검색결과

  • 과기부, ‘데이터 경제 블록체인’ 개발 예타 통과로 1133억원 투입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내년부터 5년간 블록체인 원천기술 연구개발(R&D)에 1133억원의 국가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데이터 경제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개발’ 사업의 예비타당성(예타) 조사가 신청 8개월 만에 통과됐다고 30일 밝혔다. 주력 개발 분야는 △합의기술 △스마트 컨트랙트 보안 △분산신원증명 기반 개인정보처리 및 신원관리 △대용량 데이터 관리 등으로 처리 성능과 개인정보 보호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예타 조사는 총 사업비 규모가 500억원 이상이고 국가 재정이 30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국가 R&D 사업을 진행하기 전에 사업 타당성을 평가하는 제도다.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번 개발 사업은 탈중앙화 체제를 유지하면서 블록체인 참여자가 늘어도 안정적 성능을 보장하는 합의기술을 확보하는 게 첫 목표다.   합의기술이란 블록체인 내에서 데이터가 담긴 블록을 생성하고 합의하는 알고리즘을 가리킨다. 합의 참여자가 늘어날수록 합의 처리속도가 저하되는 문제가 있다. 따라서 서비스의 확장성을 위해서는 고성능의 합의기술 개발은 필수적이다. 이를 가능케 하는 제어 알고리즘을 비롯해 합의에 필요한 자원소모를 줄이는 기술의 개발이 추진된다.   특정 조건이 충족됐을 때 계약이 이행되도록 하는 스마트 컨트랙트는 보안 취약점을 개선하기 위한 기술 개발이 목표다. 코드에서 취약점을 발견하지 못하면 이용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자동으로 취약점을 탐지하고 방어하며 가상 환경에서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   이용자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 온라인 신원증명이 가능케 하는 기술도 개발 목표 중 하나다. 분산신원증명 관리 기술 및 데이터 활용 과정에서의 프라이버시 보호 기술을 가리킨다. 이를 위해 분산신원증명 서비스에 쓰일 △생체 기술을 적용한 개인키 복구 △정보제공 없이 해당 정보의 소유 사실을 증명하는 기술(영지식증명) 등 데이터 암호화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블록체인 플랫폼 상에서 대용량 데이터를 관리하고 빠른 속도로 분석하는 기술도 구현해야 한다. 블록체인 서비스의 활용성을 강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처리 용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대규모 노드 관리 및 대용량 데이터 분산 저장 기술을, 신속한 검색을 위해서는 인덱스 분석 및 질의 언어 기술을 개발한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초연결·비대면 신뢰사회 기반인 블록체인의 기술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지난달 발표한 ‘블록체인 기술 확산 전략’에 따라 기술 개발과 함께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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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30
  • [뉴투분석] 정부 ‘1조원 문화콘텐츠’ 펀드 조성해봐도 실제작비 ‘25분의 1’ 수준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정부가 미디어 콘텐츠 제작 지원을 위해 오는 2024년까지 약 1조원 규모의 ‘문화콘텐츠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최근 발표했다. 하지만 이런 펀드 규모는 실제 국내 방송업계 제작비 수요와 비교하면 25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문화콘텐츠 펀드’ 추진은 지난 22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의 제12차 정보통신전략위원회에서 의결된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 발전방안’에 포함돼 있다. 정보통신전략위는 총리를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 장관, 민간위원 13명 등 25인으로 구성된 정보통신 정책 의결기구다.   유튜브 방송 촬영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   24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이번에 통과된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 발전방안에는 △유료방송업계 점유율 합산규제 폐지 △인터넷 비디오 자율등급제 도입 △방송통신 분야 인수합병 절차 간소화 △1인 미디어 클러스터 및 창작공간 조성 △온라인 비디오물 제작비 세액공제 △콘텐츠 제작 및 해외진출 지원 문화콘텐츠 펀드 조성 등이 포함됐다.   특히 문화콘텐츠 펀드 조성 금액은 약 1조원 규모로 발표됐다. 이 펀드는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 등 신유형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주요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기획개발·제작초기·소외 장르에 대한 ‘모험투자펀드’가 오는 2022년까지 총 4500억원 투입된다. 또 OTT 등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신(新) 한류 콘텐츠 펀드, 문화산업 일반펀드, 신유형 콘텐츠 투자 관련 신규 투자조합 등이 검토 대상에 올라 있다.   이태희 과기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최근 이와 관련한 브리핑에서 “콘텐츠 제작과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OTT 등 신유형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총규모 1조원 이상의 문화콘텐츠 펀드를 조성·운용하겠다”며 “영화·방송 콘텐츠에 적용되고 있는 현행 제작비 세액공제를 OTT를 통해 유통되는 온라인 비디오물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문제는 이 펀드 조성 규모가 산술적으로 간단히 보면 연평균 200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지난해 1년간 방송업계가 사용한 제작비는 이 금액의 약 24.5배에 달한다.   실제로 방송통신위원회가 내놓은 ‘2019년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 공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방송사업자들의 프로그램 제작비는 전년 대비 1140억원 증가한 4조9037억원으로 조사됐다. 가장 비중이 큰 분류는 지상파로 2조7564억원을 차지한다.   이와 함께 글로벌 기업의 콘텐츠 제작 투자 규모도 국내 기업을 압도하고 있다.   지난 1월 미국의 투자사 BMO캐피탈마켓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지난해 콘텐츠 제작투자 규모는 153억달러(약 18조4950억원)다. 반면 국내 OTT 중 가장 큰 웨이브의 제작비 계획은 올해 600억원, 오는 2023년까지는 3000억원 수준이며 이마저도 외부 투자를 끌어모은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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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24
  • 방통위, ‘방송 지역성 보호’ 한번 더 방점…LG헬로비전 조건부 재허가 승인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업체간 빅딜이 진행되고 있는 유료방송업계에서 방송의 ‘지역성’을 유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한번 더 강화했다. LG헬로비전에 대해 지역채널 운영 권역을 재허가 이전보다 광역화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달아 종합유선방송방송사업자(SO) 재허가를 승인한 것이다.       방통위는 17일 전체회의를 열어 LG헬로비전(23개 구역), 브로드밴드노원방송, 한국케이블티브이푸른방송, 금강방송에 대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재허가 건을 심의, 조건을 추가·수정하고 권고사항을 부과한 후 동의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스투데이 이원갑]   이날 전체회의는 LG헬로비전의 최다액출자자가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 사업자인 LG유플러스로 변경됐음을 감안해 지역채널 운영계획 및 상생방안 등에 대한 의견도 들었다.   재허가 조건에서도 지역보도 프로그램 제작 시 선거방송 심의규정 등을 준수하도록 하는 등 또 다른 IPTV 사업자의 유료방송 합병 사례인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건과의 규제 형평성을 이루도록 조치했다.   구체적으로 방통위가 LG헬로비전에 대해 추가한 조건에는 △권역별 지역채널이나 지역채널 심의위원회를 재허가 이전보다 광역화해서 운영하면 안 된다는 점 △지역보도 프로그램 제작에서 선거방송심의에 관한 특별규정 및 법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는 점 △하청업체와의 계약 종료에 따른 후속조치 검토에서 하청사 의견을 들어야 한다는 점 등이 포함됐다.   한편, 개별 케이블방송에 대해서는 사외이사의 임명과 운영에 관해 승인을 받도록 하거나 감사 실적을 중앙전파관리소장에게 제출하도록 하는 등 경영 투명성 확보 계획을 마련했다. 소외계층 지원이나 방송의 공공성·공정성·공적책임 등을 제고할 수 있는 권고사항도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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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17
  • 공정위, 요기요 ‘최저가 강요’ 갑질에 4억6800만원 과징금 부과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배달앱 ‘요기요’ 운영사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가 가맹점들에게 자신들이 제시하는 가격에 음식을 팔 것을 강요하는 ‘갑질’을 해 4억6800만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자신들의 ‘최저가보장제’를 만족하는 가격조건을 갖추지 않으면 불이익을 주는 행위가 위법으로 간주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요기요 측이 거래상 지위를 남용해 배달음식들의 경영 활동에 간섭한 행위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에 어긋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다른 판매경로에서 요기요 앱보다 음식을 더 싸게 팔면 요기요 ‘납품가’를 낮추거나 다른 앱에서의 판매가를 높일 것을 요구하고 이에 불복하면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해 온 사례들이 덜미가 잡혔다.   서울 서초구 소재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사옥 모습 [사진제공=요기요]   요기요는 독일계 기업 딜리버리히어로가 한국 법인을 통해 운영 중인 온라인 거래 중개 플랫폼을 가리킨다. 소비자가 앱 내에서 배달 주문을 넣으면 요기요는 이 주문정보를 음식점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동작한다. 이 과정에서 요기요는 ‘최저가보상제’를 내걸고 다른 앱이나 직접 전화주문에서 제시된 가격보다 요기요 앱의 제시 가격이 비싸면 차액의 300%, 최대 5000원을 쿠폰으로 보상한다고 약속했다.   이후 보상제 준수 여부를 관리하기 위해 요기요는 직원을 위장 고객으로 투입하는 등 자체 모니터링 팀을 운영해 음식점들의 판매가격을 조사했다. 이렇게 해서 요기요 측은 2013년 7월부터 2016년 12월 사이 적발된 음식점 144곳을 상대로 가격을 바꿀 것을 요구하는 등 음식점들의 가격 결정에 간섭했다.   문제는 요기요가 배달앱 시장 2위 사업자로서 소비자의 음식점 접근 경로를 독점하고 있다는 점이다. 즉 요기요가 음식점들에 대해 우월한 ‘거래상 지위’를 가진다는 얘기다. 음식점이 요기요 혹은 1위 사업자인 배달의민족의 말을 듣지 않으면 그들과의 거래가 끊어지고 음식점은 매출에 심각한 타격을 입는 것.   공정거래법 중에서 불공정거래행위 금지에 관해 다루는 제23조는 거래상의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해 상대방과 거래하는 행위를 규제하고 있다. 동법 시행령에서도 생산품목이나 거래내용 등을 제한하는 경영활동 간섭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공정위는 “최근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거래분야가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다”라며 “공정위는 본건을 계기로 배달앱 뿐만 아니라 여타 온라인 플랫폼분야에서도 지배력을 이용한 불공정거래행위가 발생하고 있는지에 대해 감시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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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02
  • 정부, 임시국무회의서 코로나19 대응 긴급재난지원금 추경 배정안 의결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정부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12조 2000억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 배정계획안을 심의 및 의결했다. 국회가 전날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통과시킨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임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가 추경안의 국회 증액에 동의하여 확정된 예산을 공고하면서, 예산배정계획안 등을 의결하기 위해 열었다”며 “4일부터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생계급여·기초연금·장애인연금 수급가구를 먼저 지원하고, 이어 전 국민께 지원금을 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1일 정부서울청사 임시 국무회의에 참석한 정세균 국무총리(가운데)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오른쪽) [사진제공=연합뉴스]   정 총리는 “정부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마련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어제(30일) 국회에서 수정 의결됐다”며 “모든 국민들께 지원금을 드리기 위해 추경 규모를 12조 2000억원으로 확대했고 추가 재원 4조 6000억원은 국채 발행과 세출 조정 등을 통해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날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해당 2차 추경안을 재석 206명, 찬성 185명, 반대 6명, 기권 15명의 표결을 거쳐 가결시킨 바 있다. 2차 추경이 집행되는 건 지난 2003년 이후 처음이다. 이번 긴급재난지원금의 실제 예산은 지방비 2조 1000억원까지 더해 총 14조 3000억원 규모다. 기초생활수급자는 오는 4일, 일반 국민은 신청자에 한해 13일부터 지급될 예정이다.   이 밖에 임시 국무회의에서는 추경안과 같은 날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긴급재난지원금 기부금 모집 및 사용에 관한 특별법’ 공포안도 의결됐다. 이는 정부가 전 국민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 뒤 이를 기부할 수 있도록 한 데 따른 것이다.   법안에 따르면 기부금 모집 주체는 고용노동부 장관이 되며 기부금을 고용보험기금에 넣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이 기부금의 모집과 사용과 관련해선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을 적용하지 않고 재난지원금 신청 개시일로부터 3개월 안에 신청이 접수되지 않을 경우 기부 의사가 있는 것으로 간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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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01
  • 4월 수출 ‘코로나19’ 영향에 24.3%↓…99개월만에 무역적자 전환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 실적이 4분의 3 수준으로 줄고 무역수지는 적자로 돌아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중국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 아세안 등의 지역까지 수요가 위축되고 조업일수가 줄어든 데 따른 결과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2020년 4월 수출입 현황’에서 올해 4월 수출 실적은 지난해 4월 대비 24.3%(118억 6000만 달러) 감소한 369억 2300만 달러(한화 약 45조 91억원), 무역수지는 적자 전환한 9억 4600만 달러(한화 약 1조 1532억원)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같은 시기 조업일수 역시 전년 대비 2일 줄어든 22일을 기록했다.   [표=관세청]   한편, 바이오-헬스 부문의 수출은 29%, 컴퓨터 수출은 99.3% 늘었다. 국산 방역제품에 대한 다른 나라의 수입이 늘고 전 세계적으로 재택근무가 많아진 데 따른 영향이다.   수입 실적의 경우 15.9%(71억 8000만 달러) 감소한 378억 6900만 달러(한화 약 46조 1623억원)를 나타냈다.   산업부는 코로나19의 확산이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수요 위축과 조업일수 감소, 지난해 대비 역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이 같은 수출 실적이 나왔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월과 3월에는 주로 바이러스의 발원지인 중국에 대한 수출이 부진했지만 4월 이후에는 미국과 유럽연합(EU), 아세안 지역 등 모든 지역의 수출이 줄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한국 제조업은 주요국에 비해 정상 가동하는 가운데 수출보다 수입 감소율이 낮아지면서 일시적으로 적자가 발생했다”라며 “주요국과 비교해서 내수 여건이 상대적으로 양호함을 반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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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01
  • 토요타·테슬라 등 中 진출 글로벌 제조사도 '코로나 쇼크'
    ▲ 1월 26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진인탄 병원으로 투입되는 중국군 의료진 모습 [로고=각 사, 사진=AP·연합뉴스]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이른바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진자 수가 발원 지역인 중국 후베이성(湖北省)에서만 2만 명을 넘긴 가운데 토요타와 테슬라 등 중국에 진출한 글로벌 제조기업들도 조업일수에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중국 보건당국인 ‘국가위생건강위원회(國家衛生健康委員會)’는 5일 발표에서 지난 4일 0시부터 24시까지 나타난 중국 내 우한 폐렴 신규 확진자 수는 3887명으로 이 중 3156명은 후베이성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중국 내 전체 확진자 수는 2만 4324명으로 하루 동안 19.02% 늘어났다.진원지 우한(武漢)시의 도시 봉쇄에도 불구하고 외부 지역에서의 감염이 확산되면서 중국 정부는 지난달 30일로 끝날 예정이었던 춘제(春節, 설날) 연휴를 2일로 연장했고 지방 정부 단위에서 연장 기한을 최대 오는 9일까지로 다시 늘린 바 있다. 특히 후베이성의 연장 기한은 오는 13일까지로 가장 길다.이에 따라 우한시를 비롯해 중국 내에 공장을 두고 있는 글로벌 제조기업들은 예정보다 10일 늘어난 연휴 기간과 각급 지방 정부의 권고에 따라 공장 가동을 멈추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의 현대자동차 등 자동차 제조사들도 일부 하청업체의 중국 현지 공장이 멈추면서 재고난에 빠진 바 있다. ▲ [표=뉴스투데이 이원갑] ■ 토요타-테슬라, 車공장 9일까지 가동 중단 / ‘아이폰’ 만드는 폭스콘 휴대전화 공장도 멈춰중국 상하이에서 연간 15만대의 ‘모델 3’를 생산하고 있는 미국의 테슬라는 현재 생산을 멈추고 있다. 중국 정부가 다른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테슬라 측에도 최대 열흘까지 늘어나는 연휴 기간에 맞춰 공장을 닫을 것을 요구했기 때문이다.앞서 테슬라는 지난달 30일(한국 시간)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때 이미 상하이 공장의 재가동을 1주 반가량 늦추겠다고 밝혔던 바 있다. 이날 자크 커크혼 테슬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현 시점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의) 모델3 생산이 1주에서 1주 반가량 지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라며 “(중국)정부의 가동 중단 요구에 의한 것”이라고 전했다.같은 날 일본의 토요타도 중국 톈진(天津)시와 광둥성(廣東省) 일대의 현지 공장을 최소 오는 9일까지 멈춘다고 발표했다. 마찬가지로 중국에 공장을 두고 있는 미국의 GM과 포드, 독일의 폭스바겐 역시 같은 기간 동안 가동 중단 행렬에 합류했다. 각국 본사로부터 중국으로의 출장도 제한됐다. 중국에 공장을 두고 있는 대만의 폭스콘 역시 조업 중단을 피해갈 수 없었다. 이 회사는 중국 광둥성과 허난성(河南省) 등지에서 애플 ‘아이폰’ 휴대전화를 위탁 생산하고 있다. 종전까지 조업 재개 일자는 지난 3일이었지만 오는 10일로 밀린 상황이다. 이 시기에 실질적으로 조업이 재개될 수 있을지는 당국의 결정에 달려 있다.이 밖에도 하얏트 호텔과 샹그릴라 호텔은 중국에서 온 숙박객의 예약을 오는 29일분까지 수수료 없이 취소해주고 있다. 스타벅스는 중국 내 2000여 지점의 문을 닫았고 맥도날드도 후베이성 일대 점포의 영업을 중지했다.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공장, 코카콜라의 식음료 공장 등은 중국 정부의 묵인 하에 일부 생산시설을 가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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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05
  • 미 하원이 가결한 트럼프 탄핵안 상원서 부결 유력…금융시장 영향은 제한적
    금융시장 영향은 제한적
    •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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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19
  • [뉴투분석] 사우디 아람코 IPO, '탈석유' 신사업 투자 디딤돌 가능성은
    '탈석유' 신사업 투자 디딤돌 되나
    • 경제
    • 글로벌경제
    2019-11-16
  • 금융보안원, 한국지역정보개발원과 사이버보안 강화 업무협약 체결
    ▲ 금융보안원과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지난 12일 사이버 보안 강화를 위해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전략회의실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제공=금융보안원]금융·지자체 정보공유분석센터 사이버 위협정보 공유 및 대응 협력[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금융보안원과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지난 12일 정보공유분석센터(ISAC) 사이버 보안 강화를 위해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전략회의실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ISAC(Information Sharing & Analysis Center)는 사이버테러와 정보 침해 등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조직이다. 회원사가 정보 보호를 공동으로 대처함으로써 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금융보안원은 금융회사 191곳을 대상으로 금융 ISAC를,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지방자치단체 243곳을 대상으로 지자체 ISAC를 운영하고 있다. 양 기관은 향후 주요 사이버 위협정보를 공유하고 정보 침해 대응과 모의훈련 등에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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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
    2019-11-13
  • [창간8주년 기획] 기업들 생존전략 가동④ 통합 한국조선해양 ‘일단 출항’
    통합 한국조선해양 ‘일단 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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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16
  • [화이트리스트 충격 D-1] 日 ‘공공의 적’ 자처…韓 ‘기술독립’ 자극
    세계 산업 생태계에 악영향…삼성·SK, 새로운 공급처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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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
    2019-08-01
  • [韓·日 무역전쟁 손익계산서](하) 세계경제 리스크… 中 '어부지리'?
    세계경제 리스크… 中 '어부지리'?
    • 경제
    • 기획
    2019-07-06
  • 트럼프, ‘美·北 DMZ 회동’ 제의…北 “흥미로운 제안”
    청와대서 저녁 만찬…DMZ 북미 정상 회동 여부 주목
    • 경제
    • 글로벌경제
    2019-06-29
  • [특징주] 화웨이 악재 겹치며 삼성전자↑·LG유플러스↓
    ▲ LG유플러스·삼성전자 사옥 [사진제공=연합뉴스][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삼성전자와 LG유플러스의 주가가 화웨이 이슈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유플러스는 미국 정부가 한국에 대해서도 중국 화웨이를 퇴출시킬 것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약세로 마감했다. LG유플러스는 화웨이 장비를 사용한다. 반면 삼성전자는 반사이익이 기대되면서 주가가 나흘째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LG유플러스는 전날보다 6.35%(950원) 떨어진 1만4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만3700원까지 떨어지면서 연중 최저점을 갈아치웠다. 이회사의 주가 약세는 한 매체가 미국 국무부 관계자를 인용해 최근 우리 외교부에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는 LG유플러스가 "한국 내 민감한 지역에서 서비스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보도되면서다. 반면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80%(350원) 상승한 4만38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지난 20일이후 나흘 연속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1월 3일 경기도 수원 본사에서 열린 5G(5세대 이동통신)용 통신장비 생산공장 가동식에 참석하는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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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5-23
  • 7일부터 휘발유 등 기름값 올라, 원인은 에쓰오일 아니라 정부
    원인은 에쓰오일 아니라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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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정책
    2019-05-06
  • 연일 强달러 행진…유로화 약세·수출 부진 탓
    ▲ 25일 KEB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뉴스투데이 이원갑 기자][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연중 최고치를 돌파하면서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유럽 경기 침체에 따른 상대적 안전 자산인 달러화가 선호되고 국내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원화가 저평가됐기 때문으로 보인다.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61원으로 전날(1160.5원)보다 0.5원 상승 마감했다. 환율 상승의 원인으로는 유로화 대비 달러화 가치의 상승이 가장 먼저 지목되고 있다.지난 25일 런던 대륙간 거래소(ICE)에서 달러 인덱스 종가는 전일 대비 0.06% 상승한 97.91을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에서 가장 큰 비중을 가진 유로존이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반면 미국은 오히려 경기가 살아나고 있어 상대적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달러화로 돈이 몰린 탓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강달러가 지속되고 있는 건 유로존 경제지표의 부진 때문"이라며 "미국이나 중국은 경제지표나 심리지표가 반등을 보이고 있지만 유로존은 각종 지표가 반등을 보이고 있지 않다"고 진단했다.그는 "다만 2분기 이후 유로존 지표의 반등 가능성이 있어 달러화 강세가 약보합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최근 우리나라의 경제지표에 빨간 불이 켜진 점도 원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외환시장 참가자들이 종전까지는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하락세 없이 현상을 유지한다는 평가를 바탕으로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를 걸었지만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반전됐다.한국은행이 지난 25일 발표한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3%를 기록했다. 특히 수출은 지난해 4분기보다 2.6% 감소했다.이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1분기 GDP 역성장에 따른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기도 했다.이와 관련해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 원화가 다른 통화에 대해 펀더멘탈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약한 것"이라면서 "펀더멘탈 측면에서만 봤을 때 전반적으로 신흥통화에 비해 달러가 강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자금 유출이 더 심했다"고 전했다.이 같은 원·달러 환율 급변동 추세는 2분기 들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유미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배당금 송금 등 복합적인 원인들이 있다"며 "달러화 가치가 약해지지는 않겠지만 5월이 되면 달러의 수급적인 요인에 대해서는 약해지기 때문에 (환율의) 급등세는 완화될 것"이라고 추가 급등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박정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외국인 배당금 송금과 함께 국제유가 급등을 4월 원·달러 환율 급등의 요인으로 꼽았다.그는 "4월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일시적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라며 "5월 이후 외환시장의 달러화 공급 부족은 어느 정도 해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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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4-26
  • 서정호 센터장 “은행권, 살아 남으려면 플랫폼 혁신해야”
    ▲ 서정호 한국금융연구원 디지털금융연구센터장이 15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성공적인 오픈뱅킹 도입을 위한 향후 과제' 세미나에서 '오픈뱅킹 도입의 영향 및 향후 과제'를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금융연구원][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핀테크와 은행 사이의 경쟁과 협력, 즉 ‘코피티션(Co-petition)’ 현상이 심화될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은행업도 플랫폼화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기술혁신)에 어떻게 적응하느냐가 관건이다.”서정호 한국금융연구원 디지털금융연구센터장은 지난 15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성공적인 오픈뱅킹 도입을 위한 향후 과제’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히며 금융 플랫폼의 변화에 대비한 은행권의 혁신을 주문했다.서 센터장은 미래 금융 시장의 경쟁 구도에 관해 언급하면서 “종착점은 결국 경쟁력 있는 플랫폼”이라면서 “개발과 공급 등(플랫폼 참여자들의) 네트워크 효과를 극대화하는 은행이 살아남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오픈뱅킹(공동 결제시스템)의 확산에 대해 영국과 호주,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정책적인 차원의 추진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영국은 당좌예금을 대상으로 한 오픈뱅킹을 지난해 1월 13일부터 이미 시행 중으로, 이를 위해 설립된 오픈뱅킹 시행 기관(OBIE)의 주도 하에 바클레이즈 등 주요 9개 은행들을 포함한 110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호주의 경우 오픈뱅킹이 적용되는 범위에 예금뿐 아니라 대출상품까지 포함되면서 영국보다 대상의 폭이 넓고, 일본은 은행법을 개정해 오픈뱅킹 추진을 명문화하고 있다.서 센터장은 우리나라에도 오픈뱅킹이 도입될 경우 기대할 수 있는 효과로 ▲은행 등 참여 업체간의 경쟁 촉진을 통한 소비자 혜택 증가 ▲결제 서비스 이용 시 거래비용 절감 ▲새로운 사업 모델 수립 ▲취약계층에 대한 지급결제 서비스 접근성 강화 등을 꼽았다. 그는 또 “보안성 역시 중요한 이슈 중 하나”라면서 “여러 단계의 인증 체계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부정한 작업이 발생할 경우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오픈뱅킹이란 은행이 독점하고 있던 고객의 금융정보에 제삼자가 접근하는 것을 허용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오픈뱅킹의 국내 도입과 관련한 실무협의회가 지난 3월 7일에 구성돼 참여대상 확대, 수수료 조정 등 시행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2월 말 관계부처 합동으로 ‘금융결제 인프라 혁신 방안’을 발표하면서 핀테크 업체들의 수수료 부담을 완화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 ‘은행권 공동 결제시스템’ 구축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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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4-16

비즈 검색결과

  • '다이어리도 예약주문이 대세'…2021 다이어리, 8월 양지몰에서 최대 25%할인
    [사진제공=소피스 ‘인사이트’/양지사 제공]   [뉴스투데이=황경숙 기자] 다이어리 국내 점유율 1위 기업 양지사(대표이사 이현)가 지난 7월 1일부터 본사 공식 온라인몰인 양지몰을 통해 2021년 다이어리 주문사업에 돌입했다. 특히 8월에 주문하면 최대 25%의 할인 혜택까지 얻을 수 있어 벌써부터 반응이 뜨겁다.   규모가 큰 기업들은 이미 내년도 다이어리 준비에 들어가 상당 부분 제작이 진행되고 있고, 중소규모의 기업들도 가격적인 혜택과 더불어 연말에 바쁘게 준비하는 대신 여유있게 주문하고 빠르게 받아볼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예약주문이 늘고 있다.   최근 양지몰은 다이어리 주문제작에 대한 문턱을 낮췄다. 과거에는 주문제작이 가능한 최소 수량이 정해져 있었다면, 1부부터 가능하도록 하여 고객의 입장에서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으며, 나만의 다이어리를 가지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에게도 어필하고 있다.   또한 양지사 온라인 온리(Only) 제품인 소피스(sofice, Smart+Office)는 한층 더 감각적인 디자인의 신제품 3종을 출시했으며, 젊고 트렌디한 스타트업을 비롯해 아이템 하나로 분위기의 변화를 주고 싶어하는 중소규모의 기업에 인기가 높다.   1년 동안 매일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품질 또한 꼭 따져봐야 하는 중요한 요소다. 44년에 이르는 양지사의 품질은 그대로 가져가되, 경제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양지몰에서는 소피스 외에도 양지사의 베스트 셀러 제품인 유즈어리, 퍼스널 등도 주문제작이 가능하며, 예약주문 건은 10월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출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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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18
  • 7월 ‘넥쏘’ 등 친환경차 판매 두 자릿수 증가율…코로나19 쇼크 회복세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지난 7월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FCEV) ‘넥쏘’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친환경차 판매량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전반적인 차량 판매가 급감했던 추세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2020년 7월 자동차산업 월간 동향’에서 친환경차의 내수 판매가 6개월 연속 증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내수 판매는 39.3% 늘어난 1만7360대, 수출은 12.5% 증가한 2만7468대를 각각 기록,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여전히 역성장 상태에 있는 내연기관 차량 시장과 상반된 양상을 이어나갔다.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 동력 차량(FCEV) 넥쏘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분류별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과 판매대수를 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하이브리드(HEV)가  62.1% 늘어난 1만3610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는 79.3% 늘어난 649대, 수소차는 가장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98.9% 늘어난 700대가 각각 판매됐다. 두 번째로 비중이 높은 순수전기차(EV)는 28.4% 감소한 2401대가 팔렸다.   친환경차 내수판매 중에서는 지난해 대비 72%의 증가율을 보이며 1만881대가 팔린 국산 하이브리드 차량이 친환경차 판매 증가를 견인했다. 차종별로는 가장 많이 팔린 그랜저 HEV(3618대)와 신차 효과를 받아 두 번째로 많이 팔린 HEV(2338대) 등의 판매 호조를 보였다.   수출 판매에서도 전기차의 올해 7월 수출이 1만511대 전년 동월 대비 105.1% 늘면서 친환경차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전년대비 기준으로는 연속 36개월 늘어나고 있는 수치다. 같은 기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12.4% 늘어난 2330대, 수소차도 61.2% 늘어난 88대를 수출하면서 전체 친환경차 수출 실적은 12.5% 늘어난 2만7468대의 수출고를 올렸다.   특히 산업부의 친환경차 집계상 유일한 수소차인 넥쏘는 지난 6월보다는 낮은 내수 판매량을 기록한 다른 친환경차와 달리 전월 대비 판매량도 12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가 지난 3일 공개한 7월 판매량 집계에서 넥쏘는 7월 한 달간 700대, 연간 누적 3312대가 팔렸다. 넥쏘의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898대로 올해 누적 기준으로 74.5% 더 많이 팔리며 출시 이후 최대 실적을 올렸다. 넥쏘는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수소차로 세계 시장에서 4987대, 그 중 내수 시장에서 4194대가 팔린 바 있다.   내수 시장에서 더 두드러진 넥쏘는 현재 최대 4250만원에 달하는 정부 보조금을 받아 구매할 수 있고 올해 수소차 보조금은 국비에서 2250만원, 지방자치단체에서 최대 2000만원까지 책정돼 있다. 이 보조금은 연비(전비)를 고려해 차종별로 차등 지급되며 기존에는 배터리 용량 등에 따라 일부 차등을 두고 있다.   이와 관련해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히는 충전소 인프라 역시 관계부처 차원의 증설 계획이 잡혀 있다. 현재 전국에 설치된 충전소는 울산 6개, 경기 4개 등 25개 수준이지만, 정부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수소 인프라 및 충전소 구축 방안’에서 오는 2022년까지 일반용 충전소를 190기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산업부 발표에서 7월 전체 국내 자동차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3.8% 줄어든 34만5711대, 수출은 11.7% 감소한 18만1362대, 내수 판매는 8.9% 늘어난 16만4539대로 집계됐다. 수출 감소율은 지난 5월 -57.5%, 6월 -40.1%에 달했지만 이달 들어 -10%대로 꺾이면서 2개월 연속 회복세를 나타냈다. 6월 내수 판매량 역시 국산차의 판매 호조세로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업체별 전년 동월 대비 증감율은 △현대자동차가 G80 등 신차의 본격 생산에 따라 -0.1% △기아자동차는 신차 판매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수요가 위축돼 -7.6% △한국GM은 신차 트레일블레이저의 북미 수출이 늘며 9.5% △쌍용자동차는 유럽 판매감소가 이어지며 -29.8% △르노삼성은 기존 누력차종의 판매가 줄면서 -17.7%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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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17
  • ‘코로나 특수’ 한글과컴퓨터, 2분기 영업익 전년比 111.53% 늘어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한컴오피스’ 개발사 한글과컴퓨터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코로나19 특수를 타고 급성장했다고 13일 밝혔다. 재택근무 및 온라인개학이 클라우드 기반 오피스 매출을, 방역마스크 수요가 자회사인 한컴라이프케어(구 산청)의 매출을 끌어올린 결과다.   이날 한컴은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81% 증가한 1106억1400만원, 영업이익은 111.53% 오른 274억2900만원이라고 공시했다. 전분기보다도 각각 25.16%, 90.37% 늘어난 수치다.   한글과컴퓨터 통번역 단말기 ‘지니톡go 2’ 작동 예시 [사진=한글과컴퓨터 홈페이지 캡처]   한컴의 실적 호조는 ‘한컴오피스’ 계열 소프트웨어 사업의 꾸준한 성장과 함께 연결 자회사인 한컴라이프케어의 매출 신장에 바탕을 둔다.   한컴오피스부터 코로나19 사태의 확산으로 인한 재택근무와 온라인개학의 덕을 봤다. 클라우드 서비스인 ‘한컴 스페이스’를 기반으로 한 한컴오피스를 이용하는 수요가 급증하면서 한컴오피스의 B2B 시장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안전 장비 제조사인 한컴라이프케어는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725% 증가한 164억원을, 매출액도 120% 늘어난 506억원을 기록했다. 신사업으로 추진한 방역용 마스크 사업이 성장하면서 지난 분기에 이어 연속 고성장을 이어갔다.   한컴은 하반기에도 코로나19 국면이 이어지면서 비대면 서비스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이에 클라우드 기반 웹오피스 사용자 확대에 집중하는 한편 한컴라이프케어의 마스크 사업도 지속적인 성장 기조를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한컴의 웹오피스 기술은 아마존 AWS의 글로벌서비스 ‘워크독스’와 네이버 ‘웨일’ 웹브라우저, NHN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두레이’ 등에 기술을 공급되고 있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적인 언택트 확산 흐름을 공략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2월 그룹 일원이 된 한컴라이프케어의 경우 지난달 미국 최초로 식품의약국(FDA) 인증 없이 워싱턴 주와 시애틀 시에 마스트를 공급하게 된 바, 이를 기반으로 마스크와 방역복 등의 신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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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13
  • 삼성전자·SK하이닉스 하반기 수요 낙관론 적중…7월 메모리 수출 5%↑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반도체를 주력 사업으로 하는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지난 2분기 실적발표 당시 내놨던 하반기 반도체 수요 회복 전망이 부분적으로 현실화됐다.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정보통신기술 수출액 및 수입액 통계에서 7월 전체 ICT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 늘어나 지난 4월 이후 3개월만에 반등한 149억8900만달러(한화 약 17조732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DRAM 모듈 [사진제공=삼성전자]   특히 지난 7월 기준 메모리반도체 분야 수출액이 49억6500만달러(한화 약 5조8736억원)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기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 수출액은 8.1% 성장한 24억5600만달러(한화 약 2조9054억원)로 집계되면서 전체 반도체 수출액 증가율은 5.2%를 기록했다.   반도체 영역의 하반기 첫 수출 성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지난달 30일과 23일에 내놨던 하반기 반도체 수요 낙관론도 힘을 얻게 됐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3일 2분기 실적발표 당시 “하반기 경영환경에 대해 코로나19와 글로벌 무역분쟁으로 불확실성은 여전할 것”이라며 “그러나 주요 국가들의 부분적인 경제 활동 재개와 함께 5G 스마트폰 수요가 늘어나고 신제품 출시가 예정된 게임 콘솔 등에서 수요 개선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던 봐 있다.   삼성전자도 지난달 30일 실적발표에서 “하반기는 점진적인 세트 수요 회복이 기대되나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과 업계 경쟁 심화 등 리스크도 예상된다”며 “반도체의 경우 메모리는 신규 스마트폰과 게임 콘솔 출시로 인한 모바일과 그래픽 수요 회복세 전망 하에 탄력적인 제품 믹스와 투자 운영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산업연구원(KIET)은 지난달 1일 '2020년 하반기 12대 주력산업 전망' 보고서를 내고 반도체 부문의 올해 하반기 통관 기준 수출액이 493억4800만달러(한화 58조3787억원)로 전년 대비 6.17%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던 바 있다.   산업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과 관련 있는 정보통신기기 및 반도체는 하반기에도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하반기 반도체 생산은 SSD용 내수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고, 미세공정 전환 등도 순조로워 11.1%의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보이며 연간으로도 10.5% 성장이 예상된다”고 기술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통계에서 메모리반도체 단일 분야가 7월분 ICT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월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33.1%며 반도체 전체의 비중은 절반 이상인 52.8%를 나타냈다. 반도체 다음으로 비중이 큰 분야는 10.4%의 디스플레이로 7월 수출액은 15억54000만달러(한화 약 1조8384억원)다. SSD 등을 비롯한 컴퓨터 주변기기는 10억3200만달러(한화 약 1조2209억원)로 7.3%를 점유하면서 그 뒤를 이었다.   7월 ICT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2% 늘어난 98억6000만달러(한화 약 11조6644억원)로 나타났다. 주요 수입 품목은 점유율 순으로 △메모리 등 반도체(46%) △휴대폰 등 통신기기(12.7%) △컴퓨터(6.2%) △축전지 등 전기 장비(5.2%) △하드디스크 등 컴퓨터 주변기기(4.4%) 등이다.   이에 따라 수입액과 수출액을 합산한 7월 ICT 무역수지는 51억3000만달러(한화 약 6조688억원)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흑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품목별로 34.3%의 반도체와 12.4%의 디스플레이 패널이 가장 높고 국가별로는 중국(38.3%)과 베트남(16.4%), 미국(11.3%) 순으로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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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13
  • [뉴투분석] 올해 포천500대 기업 순위서 현대차가 선전하고 삼성전자가 약세인 까닭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미국의 경제 매체 포천(Fortune)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올해 글로벌 500대 기업(Fortune Global 500)’ 순위에서 한국의 ‘빅3’ 기업들의 명암이 엇갈려 그 배경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포천이 발표한 명단은 지난 2019년 연간 달러 환산 기준 매출액 순위대로 기업을 나열한 목록이다.    코로나19 사태 이전 매출을 반영한 순위인 것이다. 따라서 반도체 업황이 부진했던 삼성전자와 국내 및 북미 판매실적이 호조를 보였던 현대자동차의 상황만 반영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산업’의 부상과 자동차 시장의 붕괴와 같은 현실은 반영되지 않았다. 2021년 포천 500대 기업 명단은 그야말로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7월 21일 현대자동차그룹 남양연구소에서 2차 회동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사진제공=연합뉴스]   ■ 언택트 산업으로 인한 지각변동 효과는?/2021년 500대 기업순위서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희비 뒤바뀔 듯   올해 1, 2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각각 미국의 유통기업 월마트와 중국의 에너지 기업 중국석유화공(Sinopec)이 자리를 지켰다. 3위는 올해 2계단 오른 중국전망공사(State Grid), 4위는 순위가 유지된 중국석유(CNPC), 5위는 2계단 내려앉은 네덜란드의 로열 더치 셸이 차지했다.   우리나라 기업 중 올해 100위권 안에 든 기업은 지난해보다 4계단 내려간 19위의 삼성전자, 10계단 오른 84위의 현대자동차, 24계단 떨어진 97위의 SK주식회사 등이다. 이들 3개 기업이 한국의 ‘빅3’인 것이다. 전체 500위권에도 포스코(194위), LG전자(207위), 한국전력(227위), 기아자동차(229위), 한화(277위), 현대모비스(385위), KB금융그룹(426위), CJ(437위), GS칼텍스(447위), 삼성생명(467위), 삼성물산(481위) 등의 우리나라 기업이 올라갔다.   국내 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고 26년째 이 목록에 올라 있는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순위에서 역대 최고성적 12위를 달성한 이후 2019년 15위, 올해 19위까지 떨어졌다.   이와 관련 포천은 글로벌 500 순위 자료에서 “삼성은 (달러 환산 기준 지난해) 연간 매출이 11% 가까이 추락하고 순이익도 절반 이상 줄어들면서 올해 순위가 4단계 떨어졌다”라며 “대체로 메모리 칩 산업의 주기적인 하락 국면에 걸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한국의 거인’이 휴대전화 제조업에서 차지하는 으뜸으로서의 지위는 지속적으로 화웨이에게 위협받고 있다”라며 “다만 이는 미국이 중국에 대한 제재를 꺾을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변화를 보일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2020년 글로벌 500대 기업 순위 중 한국 기업들 목록 [사진=포천 홈페이지 캡처]   실제 삼성전자의 지난해 원화 기준 연간 매출액은 반도체 부진의 영향으로 2018년 대비 5.48% 하락한 230조4000억원, 당기순이익은 50.97% 하락한 21조7400억원을 기록했다. 이 시기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가전(CE) 부문이 0.58% 늘어난 2조6100억원, 휴대전화(IM)는 0.9% 하락한 9조27000억원,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DS)가 30.93% 역성장한 15조580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여기에 올해에는 미국과 중국의 기업이 각각 1곳씩 ‘끼어들기’를 했다. 지난해 19위였던 미국의 약국체인 겸 헬스케어 기업 ‘CVS Health’가 올해 13위로 올라섰고 21위였던 중국의 건설사 중국건축유한회사(CSCE)가 18위를 차지하면서 상대적으로 매출이 성장하지 못한 삼성전자를 각각 1계단씩 밀어냈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올해 순위에서 지난해 94위보다 10계단 오른 84위를 달성했다. 지난 2019년 연간 매출액이 국내와 북미, 러시아 지역 판매실적 회복의 영향으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역대 최고 성적은 2010년 실적으로 기준으로 매겨진 2011년의 55위다.   이 회사의 지난해 원화 기준 매출은 2018년 대비 9.3% 오른 105조7900억원, 당기순이익은 98.5% 오른 3조2650억원이다. 포천이 달러 기준으로 재집계한 매출 증가율은 3.1%, 당기순이익 증가율은 86.5%로 나타났다.   100위권 안에 든 세 번째 기업인 SK주식회사는 지난해 73위에서 24계단 떨어진 97위를 차지했다. 그룹 매출의 50.24%를 차지하는 SK이노베이션과 그 자회사들의 실적이 부진하면서 수익이 감소한 탓이다.   SK의 2019년 연결기준 원화 매출은 전년 대비 8.96% 감소한 99조2646억원, 당기순이익은 73.87% 줄어든 1조6072억원이다. 포천이 집계한 달러 기준 매출 감소율은 10.2%, 당기순이익은 69.9%이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가격 회복과 수요 급증이라는 겹호재를 맞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대 수혜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올 1, 2분기에서 이미 역대급 실적을 거뒀다. 반면에 현대차는 해외 공장 가동 중단이 거듭될뿐만 아니라 소비시장도 아직 회복되지 않고 있다.  2021년 500대 기업 순위에서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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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13
  • [뉴투분석] “철강 공급 늘었는데 수요 줄어” 코너 몰리는 포스코…비상경영·신사업전환 ‘과제 폭탄’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포스코가 실적 저하에 따른 비상경영뿐만 아니라 올해 초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신년사에서 강조한 고부가가치 사업으로의 전환까지 서둘러야 할 상황에 놓였다. 세계 전체의 철강생산량 증가 추세에 이어 공급과잉과 제품가격 하락은 계속되고 있어서다.   뉴스투데이가 10일 입수한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올해 6월 집계 기준 ‘철강제조업 생산능력 최신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철강업계의 생산능력은 23억6250만톤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포스코 홈페이지 캡처]   ■ OECD “2019년 세계 철강 생산능력 5년만에 반등…생산량은 4년 연속 상승”   이번 OECD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철강 생산력은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감소세를 보였기 때문에 지난해에 나타난 증가는 2014년 이후 5년 만의 반등이다. 중국과 미국, 멕시코, 일본, 한국 등 주요 생산국의 생산시설 및 기업 단위 생산능력 데이터가 상향 조정되면서 이같은 변화에 기여했다.   특히 전세계 생산능력의 67.93%를 차지하는 아시아 지역이 한 해 생산력 증가량에서도 대부분을 점유했다. 지난해 아시아 지역 철강 생산능력은 전년 대비 3040만톤(1.9%) 늘어난 16억480만톤을 기록했다. 최근 가장 두각을 보이고 있는 국가는 아시아 2위인 인도가 지목됐다. 지난 2016년부터 생산력 조정에 들어간 중국과 반대로 급속한 생산력 확장을 보이고 있고 인프라 확충에 따른 추가 성장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어서다.   이 밖에 지역에서는 아프리카의 철강 생산능력이 5.9%(240만톤), 러시아 등 독립국가연합이 1.1%(150만톤), 유럽이 0.3%(70만톤), 중동이 4.5%(280만톤) 증가에 그쳤고. 미국 등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체결국들은 2.5%(380만톤) 감소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여기에 실제 생산량은 5년 만에 반등한 생산능력과 달리 지난 2016년 이래 4년 연속으로 늘어 2015년 대비 14.1%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OECD 보고서에서 집계된 지난해 실제 생산량은 18억4850만톤으로 생산능력의 78.2% 수준을 보였다. 이 기간 철강 생산능력과 실제 생산량의 격차는 5억1390만톤으로 전년도 5억2000만톤보다 줄어든 값이다. 이 격차는 실제 생산량의 증가로 인해 지난 2016년 이래 좁혀지는 추세다.   철강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 철강제품의 가격이 떨어지고 포스코는 같은 양의 제품을 팔아도 이익률이 하락하게 된다. 올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철강제품에 대한 수요까지 공급과 무관하게 떨어진 점도 악재다.   ■ 세계철강협회 “코로나19 여파로 철강 수요 위축…2021년 돼야 회복될 것”   이와 관련, 세계철강협회는 지난 6월 2020~2021년 단기 전망(SRO)을 발표, 올해 세계 철강 수요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6.4% 줄어 16억5400만톤을 나타내고 이듬해에는 3.8% 반등해 17억1700만톤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나마 중국의 철강 수요가 다른 국가보다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보이면서 수요 감소 추세 자체는 완화(mitigated)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사이드 알 레메이티 세계철강협회 경제위원장은 이번 철강협회 발표자료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셧다운’이나 유통망 장애가 발생하면서 전반적인 소비 경직이 나타나 (철강) 고객들이 타격을 입었다”며 “철강 수요는 특히 2분기에 대부분의 국가에서 감소할 것이며 상황은 점차 나아지겠지만 회복 속도는 느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도 지난달 14일 보고서에서 “한국은 계절적인 비수기 영향과 코로나19에 따른 관련 수요산업의 회복 불확실성으로 철광석 등 철강 원부자재 가격 부담 속에서도 철강재 가격 인상이 여의치 않는 모습”이라며 “하반기는 수요산업의 회복과 함께 원소재 가격 안정화가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판단되나 그 개선 정도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2분기 실적 부진 포스코, 철강 집중 포트폴리오 변화 ‘숙제’   실제 포스코는 올해 판매량이 1분기 862만톤에서 2분기 776만톤으로 9.98% 줄었고 같은 기간 연결기준 매출액은 14조458억원에서 13조7216억원으로 5.09%, 영업이익은 7053억원에서 1677억원으로 76.22% 줄었다. 철강 사업만 놓고 보는 별도 기준으로는 108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철강 수요가 떨어졌고 이 와중에 원자재비인 철광석 가격까지 계속 올라서다.   이에 지난달 23일 포스코는 2분기 실적발표에서 이미 지난 4월부터 추진 중인 ‘선제적 비상경영체제’ 가동 성과를 언급했다. 당장의 사업구조 하에서 현금을 확보하고 재고를 줄이며 비용 지출을 절감하겠다는 계획으로 상반기 중 1752억원의 원가를 절감했다고 포스코는 밝히고 있다.    포스코의 올 2분기 실적발표 내용에 따르면 현재 철강부문의 매출액은 9조7879억원으로 포스코 전체 매출 21조341억원에서 단일 사업부문으로는 가장 많은 46.53%를 차지한다. 코로나19로 철강부문의 적자가 발생하기 전인 전년 동기에는 비율이 48.57%였고 같은 시기 영업이익 비중은 71.89%에 달했다.   앞서 최정우 회장은 연초 신년사에서 “미래 트렌드 변화에 맞게 지속적으로 사업 진화를 추구하면서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하고 집중해야만 지속성장이 가능하다”라며 전사적으로 친환경차 산업의 소재부품 공급자로 자리잡기 위한 통합 마케팅 체제를 갖추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특히 기존 철강 영역에서는 전기차용 프리미엄 제품을 확충하고, 미래 중장기 성장동력 신사업으로 이차전지 원료인 리튬을 확보한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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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11
  • 6G 공급자·수요자 로드맵 모두 나왔다…과기부·삼성전자 ‘10년 후 포석’ 한 목소리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5세대(5G)에 이어 6세대(6G) 이동통신 개발도 본격 시동이 걸리는 모양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가 삼성전자에 이어 6G 이동통신 개발 로드맵을 속속 선보이면서 6G 상용화 시점도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10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정부와 삼성전자 양측은 모두 2028년에서 2030년 사이 6G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다. 정부는 6G 구축을 필요로 하는 수요자, 삼성전자는 관련 기술과 장비를 내놓는 공급자 입장이다. 6G 이동통신이란 이론적으로 현행 5G 통신의 최대속도인 20Gbps(초당 2.5GB)의 50배인 1000Gbps(초당 125GB)까지 구현 가능하고 응답속도 역시 5G의 1ms(밀리세컨드)보다 10배 빠른 100㎲(마이크로초)를 보이는 차세대 통신망을 가리킨다.   6G 이동통신을 활용한 ‘초실감 확장현실’ 예시 [그래픽=삼성전자]   지난 6일 과기정통부는 제12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열고 ‘6G 시대 선도를 위한 미래 이동통신 연구개발(R&D)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6G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향후 5년간 2000억원을 투자하고 국제표준을 선점해 이 분야 국제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잡는 데 정부가 힘을 보탠다는 게 목표다.   특히 상용화 예상 시점은 2028년에서 2030년 사이로 제시됐다.   지난 7월 14일 ‘6G 백서’를 공개한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10년 후인 2030년 무렵 6G를 상용화할 수 있다는 목표에서 양측의 전망이 일치하는 전망이다.   6G 상용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제1과제는 이동통신 기술 개발이다.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과 같이 민간 영역에서는 기술투자를 단독으로 집행하기 어려운 영역에서 개발이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과기부는 6G 추진전략에서 △1Tbps급 전송속도 △5G 대비 10분의 1 수준의 전송지연시간 △저궤도 6G 위성을 활용한 해발 10㎞ 범위까지의 서비스 영역 △네트워크 전 구간의 인공지능(AI) 기술 적용 △설계 단계에서의 보안기술 내재화 등을 포함한 10대 중점 과제를 개발하는 데 2147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는 이미 지난 2018년 9월 시작돼 올해 4월에서야 최종 통과됐다.   이처럼 실질적인 6G 상용화에 필요한 ‘스펙’을 구현하는 기술적 수단은 삼성전자 ‘6G 백서’에서 찾아볼 수 있다. 백서에서는 6G가 불러올 영향과 이를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비전과 서비스, 기술 개발 요소 등을 소개하고 있다. 6G가 필요한 서비스의 구현을 위해 구조적 측면과 신뢰성 측면에서의 개발 방향을 설정하고 이에 따른 주요 기술개발 과제를 설정하기 위해서다.   먼저 삼성전자가 제시한 구조적 요구사항은 △통신용 단말기의 한정된 성능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부분 △개발이 끝난 통신망뿐만 아니라 기술 개발을 시작한 초기 단계서부터 AI를 적용하는 부분 △새로 등장한 6G 네트워크의 구성 요소들을 유연하게 활용하는 부분 등이다. 또 신뢰성 확보를 위해서는 사용자의 정보를 통신에 활용하고 AI를 적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예방하는 부분이 요구됐다.   이를 중심으로 6G를 구현하기 위해 연구해야 할 후보 기술 개발 요소들로는 △테라헤르츠 대역 활용 기술 △고주파 대역 커버리지 개선용 안테나 기술 △전이중 통신 등 향상된 양방향 통신 기술 △유연한 네트워크 구성과 위성 활용 등 혁신적인 네트워크 구성 방법 △주파수 공유 기술 △AI 적용 통신 기술 등이 꼽혔다.   또한 삼성전자는 백서에서 이같은 기술을 바탕으로 6G를 구현해 실질적으로 응용할 수 있는 서비스 분야로 △초실감 확장현실(XR) △고정밀 모바일 홀로그램 △디지털 복제 등을 제시했다. 공통적으로 현행 5G 통신으로도 이들 서비스에 필요한 전송속도와 반응시간이 구현되지 않아 6G를 동원했을 때 가능해지는 것으로 진단했다.   이와 관련, 최성현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은 삼성전자 ‘6G 백서’에서 “현재 5G 상용화 초기 단계이긴 하지만, 이동통신 기술의 한 세대가 10년이란 점을 고려하면 6G 준비는 절대 이르지 않다. 삼성전자는 그간 쌓아온 기술력을 근간으로 6G 기술 연구를 본격화하고 있다”면서 “향후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6G 글로벌 표준화와 기술 개발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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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10
  • 이통 3사, ‘갤럭시노트20’ 사전예약 마케팅 강도 ‘갤럭시S20’ 때보다 ↑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의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에 대한 사전예약에서 지난 2월 갤럭시S20 출시 당시보다 강도 높은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9일 분석됐다.   이통 3사는 지난 7일부터 갤럭시노트20 단말기에 대한 사전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이 스마트폰은 앞서 5일 삼성전자가 신제품 소개 행사인 ‘갤럭시 언팩 2020’에서 공개한 단말기로 ‘울트라’ 모델 기준 △6.9인치 QHD 디스플레이 △후면 최대 1억800만화소 카메라 △퀄컴 스냅드래곤 865 옥타코어 AP △RAM 12GB △저장용량 256GB 등의 제원을 가지며 출고가는 145만2000원이다.   [사진=뉴스투데이 이원갑]   이번 갤럭시노트20의 사전예약 행사는 지난 2월 갤럭시S20 출시 때와 비교해 경품의 규모나 홍보 이벤트의 덩치가 커졌다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100명 이하를 유지하고 있는 지금과 달리 2월에는 대구 지역에서 발생한 신천지발 대규모 감염을 기점으로 코로나19의 확산이 본격화하며 전반적인 마케팅 활동이 위축됐던 바 있다.   이통 3사 중 가장 많은 마케팅비용을 지출하는 SK텔레콤부터 갤럭시노트20의 사전예약 시점 프로모션이 갤럭시S20 사전예약 판촉 활동보다 더 큰 규모를 보였다.   지난 6일 갤럭시노트20 사전예약을 하루 남긴 시점에서 SK텔레콤은 사전예약 및 개통자 전원에게 무선 마사지기, 충전기 등의 액세서리 1종을 선택 지급하기로 했다. 추첨을 통해 52명을 대상으로는 에어드레서, 갤럭시워치3, 호텔 식사권, 스피커 등을, 나머지 1000명을 뽑아 신세계상품권 3만원권을 경품으로 주기로 했다. 선착순 1000명에게는 담당자의 일대일 방문으로 단말기를 전달하는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또 사전예약 홍보 단계임에도 단말기 프로모션을 미리 전개했다. 그 중 하나로 전국 28개 매장에서 자사가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해 도입한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이벤트를 열어 높은 점수를 따면 갤럭시노트20 등을 상품으로 주기로 했다. 단말기 개통자 중 300명을 추첨해 ‘2020 트롯 어워즈’ 공연 입장권을 2장씩 주는 이벤트도 함께한다.   이는 SK텔레콤이 지난 2월 20일 갤럭시S20 예약판매에 들어갈 때와는 사뭇 다른 풍경이다. 코로나19의 대구발 신천지 대규모 감염 사건이 터진 이후 시점인 이 당시 SK텔레콤의 프로모션은 △사전예약자에 대한 액세서리 경품 지급 △예약-구매자 선착순 3000명 대상 에코백 및 신세계상품권 지급 △실외 체험존 운영 △증강현실(AR) 앱 사용 인증에 따른 경품 추첨 행사 등에 그치며 갤럭시노트20 프로모션과 대조를 보인 바 있다.   갤럭시노트20 울트라 렌더링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홈페이지 캡처]   경쟁사인 KT와 LG유플러스 역시 SK텔레콤과 마찬가지로 이달 갤럭시노트20 사전예약에서 지난 2월 갤럭시S20 사전예약 때보다 마케팅 활동이 활기를 보이는 경향을 나타냈다.   KT는 이번 갤럭시노트20 사전예약 시점에 △특정 요금제 유지 전제 넷플릭스 스탠다드 3개월 이용권 지급 △구매자 대상 5G 스트리밍 게임 3개월 이용권 지급 △선착순 2500명 대상 포토북 서비스 이용권 지급 △예약자 중 당첨자 900명 대상 소형가전 지급 △그룹 하이라이트 소속 아티스트 윤두준 초청 온라인 론칭 행사 등 동시다발적인 마케팅을 전개했다.   이에 반해 2월 갤럭시S20 사전예약 당시 예약자 대상 디스플레이 파손 교체비 50% 할인권을, 개통까지 성사된 예약자에게는 인공지능(AI) 스피커를, 온라인 몰 구매자에게는 액세서리 1종 선택권을 주는 선에서 그쳤다. 1년간 휴대전화 요금 지원 등을 추첨 경품으로 내걸었던 온라인 론칭 행사에서도 연예인이 아닌 유명 인플루언서를 초대했다.   LG유플러스 역시 갤럭시노트20 사전예약에서는 △구매자 대상 유튜브 프리미엄 6개월 이용권 등 ‘베스트 오브 구글’ 패키지 지급 △오프라인 방문 예약자 중 당첨자 1333명 대상 노트북 등 경품 지급 △온라인 직영점 예약자 대상 제휴업체 쿠폰북 지급 및 당첨자 대상 1년치 통신요금 지원 등의 프로모션이 시작됐지만, 갤럭시S20 사전예약 때는 구매자 전원에 대한 베스트 오브 구글 패키지와 추첨을 통한 갤럭시 버즈 플러스 증정, 오프라인 매장 방문자 대상 음료 교환권 등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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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9
  • KT 2분기 매출 역성장…비용 절감 덕 영업이익은 18.6%↑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KT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 가까이 하락하면서 시장전망치를 밑돌았지만 단말구입비 등 영업비용을 절감하면서 같은 시기 영업이익은 오히려 두 자릿수 비율로 성장했다.   KT는 올 2분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매출 5조8765억원, 영업이익 3418억원, 당기순이익 207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6% 하락한 반면 영업이익은 18.6%, 당기순이익은 2.2% 상승했다.   [사진=뉴스투데이 이원갑]   같은 날 에프앤가이드 기준 최근 3개월 평균 시장전망치는 매출 6조510억원, 영업이익 3367억원, 당기순이익 2116억원으로 집계돼 실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당초 시장전망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 강화 노력에 따라 KT의 2분기 영업비용은 5조53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줄어 매출 감소폭 3.6%보다 더 큰 비용 절감률을 보였다. 특히 가장 큰 비용 절감이 이뤄진 부문은 ‘단말구입비’로 2320억원(22.8%)이 줄었다. 점유율이 큰 ‘사업경비’ 부문에서는 지난해 대비 1160억원(4.7%)을 줄였고 인건비 역시 224억원(2.2%)을 아꼈다.   사업 부문별로는 무선과 미디어 사업이 성장하고 AI/DX 기반으로 B2B 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작년 2분기와 비슷한 서비스 수익을 기록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단말 매출과 호텔, 카드 등 일부 그룹사 매출이 줄었다.   먼저 KT 별도 기준 B2B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기업들의 수요 증가로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매출이 성장하고, 지역화폐 발행량 증가에 따른 블록체인 매출이 성장하면서 AI/DX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상승하며 KT 주요 사업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무선사업 매출은 5G 가입자 확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했다. 2분기 5G 누적 가입자는 약 223만7000명으로 전체 핸드셋 가입자 약 1429만1000명 대비 15.65%를 기록했다.  특히 월 9만원의 ‘슈퍼플랜 Plus 요금제’에 2분기 5G 신규 가입자의 60% 이상이 가입했다. MNO 가입자도 29만5000명 늘어나면서 2018년 1분기 이후 최대 순증 규모를 나타냈다.   초고속인터넷과 유선전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7.0% 감소했고 IPTV 매출은 가입자와 플랫폼 수익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했다. 초고속인터넷은 2분기 누적 가입자 904만3000명을 기록해 시장 1위 리더십을 유지했다. IPTV 가입자도 전분기 대비 13만7000명이 늘어 누적 가입자 855만9000명을 달성, 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켰다   그룹사 BC카드의 매출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해외 카드 매입액이 줄면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부동산 매출 역시 호텔 이용객이 줄어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했다. 반면 스카이라이프는 위성 전용 고가상품 가입자가 늘면서 지난해보다 매출이 2% 증가했고 콘텐츠 자회사들의 매출도 0.1% 늘었다.   윤경근 KT 재무실장은 “KT는 코로나19 장기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무선, 미디어, B2B 등 핵심 사업에서 성장하고 효율적인 경영 활동으로 수익성 강화에 집중해 두 자릿수 영업이익 증가율을 달성했다”며 “앞으로 5G, B2B를 중심으로 장기적으로 지속 성장 가능한 체질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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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7
  • LG헬로비전 2분기 순이익 전년比 37.4%↑…M&A 시너지 가시화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LG헬로비전(구 CJ헬로)이 올 2분기 실적 부진에도 비용 절감 효과를 얻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비율로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영업비용과 시설투자비는 절감되면서 이익률이 올랐다.   LG헬로비전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701억원, 영업이익 95억원, 당기순이익 5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153억원)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 4.3%(112억원) 늘었다. 영업이익도 전년도보다 1.3%(1억원) 줄고 전분기보다 27.3%(20억원) 증가했다.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이사 사장 [사진제공=LG헬로비전]   특히 2분기 당기순이익은 5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7.4%(16억원), 전분기 대비 35.6%(15억원) 각각 늘어났다. 지출 비용이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52억4200만원(5.53%) 절감된 결과로 같은 시기 시설투자비(CAPEX) 역시 99억원 줄었다.   케이블TV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4만8000명 적고 전분기와는 동일한 415만5000명을 나타냈다. 업계 경쟁이 심화하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돼 영업 환경이 악화했지만 비대면 영업으로의 전환을 통해 보합세를 유지했다. 알뜰폰(MVNO) 가입자는 63만명으로 전년 대비 13만2000명, 전분기 대비 3만3000명 감소했다.   반면 인터넷 가입자는 기가인터넷 도입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1만7000명 적지만 전분기 대비 2000명이 늘어난 75만9000명으로 뛰었다. 지난 2017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순증 전환한 결과다.   이에 따라 케이블TV 사업의 가입자 1인당 매출(ARPU)은 7164원으로 전년 대비 165원, 전분기 대비 244원 감소하고 MVNO의 ARPU 역시 2만1837원으로 전년 대비 1261원, 전분기 대비 141원 각각 감소했다. 인터넷 ARPU는 1만1362원으로 전년 대비 537원, 전분기 대비 191원 증가하며 2017년 1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안재용 LG헬로비전 최고재무책임자(CFO) 상무는 “LG유플러스와의 시너지가 가시화하면서 효율성 중심의 체질로 개선되고 있다”며 “하반기도 안정적 실적을 기반으로 질적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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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7
  • LG유플러스 2분기 영업익 2397억원 …전년比 59.2%↑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LG유플러스가 올해 2분기 영업비용 절감 효과에 힘입어 당초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올렸다.   7일 LG유플러스는 연결기준 올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3조2726억원, 영업이익은 59.2% 증가한 239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대비 2.6%포인트 상승한 9.2%를 나타냈다. 같은 날 에프앤가이드 기준 LG유플러스의 2분기 매출 시장전망치는 3조3692억원, 영업이익 전망치는 2120억원이었다.   [사진=뉴스투데이 이원갑]   특히 2분기 LG유플러스의 매출액 증가율 5.1%는 영업비용 증가율 2.3%의 2배에 해당한다. 매출액 중 서비스수익은 지난해 대비 14.2% 증가한 2조6190억원을 올린 반면 단말수익은 20.4% 감소한 6537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비용에서도 전반적으로는 2.3% 늘어난 3조329억원이 지출됐지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비용인 단말구입비가 24% 절감돼 6516억원으로 산정됐다.   사업부문별로는 2분기 모바일 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1조3475억원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감소했음에도 꾸준한 가입자 성장에 힘입은 데 따른 결과다.   모바일 가입자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약 8% 증가해 누적 1585만9000명을 달성했다. 특히 순증 가입자는 5G 및 알뜰폰(MVNO) 가입자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5.2%, 전분기 대비 29.4% 각각 증가한 34만1000명을 기록했다. MVNO 누적가입자는 중소사업자 지원정책 효과와 함께 LG헬로비전, KB LiivM 등의 채널 성장으로 전년 대비 37.1%, 전분기 대비 10.3% 각각 증가했다.   스마트홈 부문 매출은 IPTV와 초고속인터넷의 견조한 가입자 성장과 고가치 고객 유입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성장한 4946억원을 달성했다. 2분기부터 인터넷전화는 ‘전화’ 사업부문으로 새롭게 분류되면서 스마트홈 부문 매출에 포함되지 않는다.   IPTV 매출은 VOD와 광고 수익 감소에도 가입자 성장으로 기본료 매출이 증가하면서 12.5% 증가했다. 2분기 IPTV 순증 가입자는 13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3% 증가한 값을 나타냈다. 초고속인터넷 매출 역시 기가 인터넷 등 고가치 가입자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7.8% 성장했다.   기업인프라는 IDC 및 솔루션 사업 확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전분기 대비 10.1% 증가해 34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기업인프라 부문에서도 이번 분기부터 기업 및 국제전화 사업이 ‘전화’ 부문으로 빠져나갔다.   IDC 사업은 비대면 환경이 지속되면서 대형 사업자 수주가 이어져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했다. 기업회선 사업도 전년 대비 4.1% 늘어난 18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반면 솔루션 사업은 같은 기간 0.9% 감소해 999억원을 벌어들였다.   새로 분류된 ‘전화’ 사업부문에는 역성장이 계속되고 있는 인터넷전화와 기업 및 국제전화가 포함돼 전년 대비 11.1% 감소한 1138억원의 매출을 냈다.   한편, 2분기 마케팅 비용은 전년 및 전분기 대비 각각 1.4% 감소하면서 5569억원이 지출됐다. 2분기 시설투자비(CAPEX)는 전년 대비 14.3% 줄고 전분기 대비 66.9% 늘어난 6253억원이 집행됐다. 상반기 누적 CAPEX는 올해 가이던스 의 40% 수준인 1조원을 기록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상반기 코로나 영향으로 대면영업이 제한된 환경에서도 수익성 개선과 핵심사업 성장을 이뤄냈다”며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와 온라인 유통채널 확대에 따른 비대면 판매 강화로 모바일 사업 성장을 지속하고 스마트홈과 기업인프라에서 고가치 고객 확대, 5G B2B 사업 수주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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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7
  • SKT 2분기 영업익 3595억원 전년대비 11.4%↑…미디어 성장폭도 커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2분기 SK텔레콤이 IPTV 등 미디어 사업 실적에 지난 4월 합병한 케이블TV사 티브로드의 실적이 합산된 데 힘입어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전망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냈다. 실적이 호전된 매출점유율 1위 무선통신(MNO) 사업보다 더 큰 성장폭을 낸 결과다.    SK텔레콤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조6028억원, 영업이익 3595억원, 당기순이익 4322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11.4%, 당기순이익은 66.8% 증가했다. 또 같은 날 기준 시장전망치는 매출 4조5828억원, 영업이익 3283억원, 당기순이익 3767억원이었는데 이를 모두 뛰어넘은 수치다.   [사진=뉴스투데이 이원갑]   사업부문별 매출은 전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미디어 사업 영역에 지난 4월 합류한 티브로드가 처음 반영돼 성장폭이 두드러졌다.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MNO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2조939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업계 1위 사업자로서 5세대 이동통신(5G) 시장지배력을 공고히 한 결과다.   MNO 외 ‘New Biz.’ 부문 핵심 사업인 미디어, 보안, 커머스의 총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다. 연결 영업이익에서 자회사 이익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2분기 15% 수준에서 올해 약 25%로 확대됐다.   미디어 사업은 지속적인 IPTV 가입자 규모의 성장과 지난 4월 30일 합병된 티브로드의 실적이 합산돼 전년 대비 16.2% 증가한 918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SK브로드밴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비대면 시대의 맞춤형 전략으로 콘텐츠 경쟁력 강화 및 결합 상품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ADT캡스와 SK인포섹 등의 자회사로 구성된 보안 사업의 매출은 32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ADT캡스와 SK인포섹은 지능형 열화상 카메라, 워크스루형 출입보안 솔루션 등의 비대면 공략 서비스와 클라우드, 융합 보안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신규 사업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커머스 사업은 11번가 거래 규모 확대와 SK스토아의 선전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192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11번가는 언택트 소비 문화에 적극 대응하며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가고, SK스토아 역시 상품 소싱 역량 강화 및 판매 채널 강화를 통해 올해 T커머스 업계 1위라는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한편, 영업이익보다 당기순이익의 증가폭이 더 큰 부분은 SK하이닉스에 대한 지분법 이익이 늘어난 데 기인한다. SK하이닉스 지분 20.07%를 보유한 SK텔레콤의 올 2분기 지분법이익은 2670억원으로 전년 동기 1361억원 대비 96.18% 늘었다. 2분기 말 종가 기준 SK하이닉스 주가는 8만5100원으로 지난해 2분기 말 6만9500원보다 22.4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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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6
  • 올 상반기 5G 품질 SKT 선두…그나마 가장 빠르고 잘 터졌다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올해 상반기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 커버리지 및 품질 평가에서 업계 1위 사업자 SK텔레콤이 전송속도가 KT나 LG유플러스에 비해 가장 빠르고 이용자가 많이 몰리는 곳에서 원활하게 신호를 주고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 한국정보화진흥원과 실시한 ‘2020년도 상반기 5G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4월 세계 최초 5G 상용화 이후 처음 이뤄진 평가다.   [사진=뉴스투데이 이원갑]   평가 대상은 서울을 비롯한 6대 광역시의 옥외 구역과 다중이용시설, 고속도로 등지로 △커버리지 규모 △가용률 △다운로드 속도 △LTE 전환율 △접속시간 △지연시간 △데이터 손실률 등의 항목에 대한 업체별 비교 평가가 이뤄졌다.   먼저, 5G 통신이 실내에서 ‘가장 잘 터지는’ 업체는 SK텔레콤으로 대형 점포,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의 평균 가용률이 79.14%로 64.56%의 KT, 60.08%의 LG유플러스보다 높았다. SK텔레콤은 5G를 쓸 수 있는 시설의 수도 1606개로 가장 많았고 LG유플러스는 1282개, KT는 938개에 그쳤다. 가용률은 전파 신호세기가 105dBm 이상으로 원활한 5G 이용이 가능한 경우를 가리킨다.   이통 3사의 5G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이 788.97Mbps(초당 약 99MB), KT가 652.1Mbps(초당 약 82MB), LG유플러스는 528.6Mbps(초당 약 66MB) 순으로 조사돼 SK텔레콤이 가장 빠른 값을 나타냈다. SK텔레콤과 KT는 실외보다 실내에서, LG유플러스는 실내보다 실외에서 더 빠른 속도를 보였다.   5G 서비스가 끊겨 LTE로 자동 전환되는 현상은 KT가 가장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5G를 이용한 다운로드 중 LTE 전환 비율은 KT가 4.55%로 가장 낮았고 SK텔레콤은 4.87%, LG유플러스는 9.14%로 집계됐다. KT는 실내와 실외에서 각각 5.48%와 2.17%로 3사 중 가장 낮은 LTE 전환율을 보였다.   5G 커버리지 범위의 경우 서울은 KT, 나머지 6대 광역시에서는 LG유플러스가 가장 넓었다. 서울의 5G 커버리지는 KT가 433.96㎢, SK텔레콤이 425.85㎢, LG유플러스가 416.78㎢였고 6대 광역시는 LG유플러스 993.87㎢, KT 912.66㎢, SK텔레콤 888.47㎢ 순으로 조사됐다.   5G 통신망으로의 최초 연결에 걸리는 반응시간(접속시간)은 LG유플러스가 가장 빠른 75.31ms(밀리세컨드), KT가 109.28ms, SK텔레콤이 122.15ms 순으로 나타났다. 지연시간은 SK텔레콤이 28.79ms로 가장 빨랐고 그 뒤를 LG유플러스가 29.67ms, KT가 31.57ms로 뒤를 이었다. 데이터 손실률은 다시 LG유플러스가 가장 낮은 0.32%, SK텔레콤이 0.59%, KT가 0.79%로 집계됐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국민이 5G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이동통신사는 상반기 평가 결과를 반영해 하반기에도 5G 등 망 투자를 지속 확대하길 바란다”며 “정부도 5G 투자 세액공제, 기지국 등록면허세 감면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과기정통부는 이달 중순부터 하반기 5G 품질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올 12월 이후 하반기 5G 품질평가 결과를 포함한 올해 전체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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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5
  • [뉴투분석] 대기업 광고주 눈치 안 보는 카카오·네이버…롱테일 전략 ‘1승 추가’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CPC(Cost Per Click‧클릭광고), CPS(Cost Per Sale‧쇼핑광고) 등 온라인 광고가 주요 수입원인 카카오와 네이버가 더 이상 소수인 대형 광고주에 수익을 의존하지 않는 것으로 상반기 실적에서 드러났다. 시장에서 다수를 차지하는 중소 광고주들을 공략하는 이른바 ‘롱테일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5일 에프앤가이드 집계에 따르면 카카오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여전히 삼성그룹과 같은 대형 광고주들의 광고 발주가 저조한 추세 속에서도 매출은 오히려 두 자릿수 비율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 ‘카카오프렌즈’(위)와 네이버 ‘라인프렌즈’ 모습 [그래픽=각 사]   이날 시장전망치 기준으로 카카오는 2분기 매출이 9142억원, 영업이익 961억원, 당기순이익 7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7%, 137.3%, 141.6%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카카오는 오는 6일 컨퍼런스 콜을 통해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네이버 역시 지난달 30일 2분기 잠정실적 발표에서 같은 양상의 실적 향상을 드러냈다. 2분기 네이버의 매출 잠정실적은 1조9025억원, 영업이익 2306억원, 당기순이익 9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7%, 79.7%, 226.7% 오른 것으로 발표됐다.   양사는 지난 1분기에도 코로나19가 무색한 실적 증가를 나타냈다. 카카오는 1분기 총 매출이 8684억원, 영업이익은 882억원, 당기순이익 799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시기보다 각각 23%, 219%, 355% 뛰었다. 네이버 역시 같은 시기 매출은 14.6% 상승한 1조7321억원, 영업이익은 7.4% 오른 2215억원, 당기순이익은 54% 늘어난 1349억원을 나타냈다.   이들이 상반기 내내 더블 스코어 수준의 실적 향상을 낼 수 있었던 배경은 IT 기술을 활용해 다수의 소액 광고주를 광범위하게 공략하는 ‘티끌 모아 태산’식 롱테일 전략이다.   이 전략은 해당 상품을 필요로 할 법한 소비자를 인공지능(AI)이 골라 노출하는 ‘성과형 광고’의 고성장 추세를 도출해냈다. 단가가 낮아 중소 광고주들이 주로 이용하는 유형의 광고다. 실제 네이버의 2분기 성과형 광고 매출은 전분기 대비 21%의 성장률을 나타냈고 모바일이 주축인 카카오의 1분기 광고 매출도 101.6% 늘었다. 모두 기존 검색 기록을 바탕으로 소비자 취향을 분석, 클릭 확률이 높은 광고를 개개인마다 다르게 송출하는 사업이다.   반면 일정액을 지불하고 광고를 무조건 노출하는 ‘보장형 광고’는 단가가 높아 대기업이 주로 사용하며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아 역성장했다. 이 광고를 주력으로 하는 포털사이트 광고가 모두 줄어 카카오는 지난 1분기 포털비즈 매출이 전년대비 8% 줄었고 같은 시기 네이버의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1.2% 증가에 그쳤다.   이같은 추세는 심화되지는 않더라도 당분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27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8월 광고경기전망지수(KAI) 발표에서  “8월 KAI는 101.3으로 전월대비 보합세가 전망된다”며 “국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비대면 또는 계절 성수기를 맞은 일부 업종을 제외하면 광고시장이 전반적으로는 활기를 찾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KAI 값은 높을수록 광고 집행을 늘리겠다는 사업자가 많은 상태를 가리키는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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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5
  • [뉴투분석] 현대오일뱅크 어닝 서프라이즈의 '비밀'은?, 권오갑 현대중공업 회장의 선견지명 위력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국내 정유업계가 치명타를 입고 있는 가운데 현대오일뱅크가 올해 2분기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하면서 그 ‘비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른 정유사들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오일뱅크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은 가격이 낮은 초중질유를 사용함으로써 정제마진을 높인 데 있다.   그렇다면 왜 현대오일뱅크만 초중질유 비중을 높일 수 있었던 것일까. 초중질유를 처리하는 데 필요한 ‘고도화설비’ 비율이 다른 정유사보다 월등하게 높기 때문이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이 같은 정유시스템은 권오갑 현대중공업 회장이 현대오일뱅크 대표시절에 추진했고 당시 대산공장 생산부문장 등을 지냈던 강달호 대표가 이를 실행에 옮겼다는 점이다. 권 회장과 강 대표의 ‘팀워크’가 현대오일뱅크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들어낸 것이다.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오른쪽)과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대표 모습 [사진=현대오일뱅크, 그래픽=뉴스투데이 이원갑]   이와 관련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지난달 31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남미산으로 대표되는 중질원유는 단순정제설비 투입 시 중유 성분 생산 비중이 더 높은데 고도화율이 높게 되면 가격이 싼 중질원유 투입을 늘리더라도 양호한 수준의 경질제품(휘발유, 등유, 경유) 생산 수율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라며 “현대오일뱅크는 단순정제설비와 고도화설비처리용량 간 비율을 뜻하는 고도화율이 40.6%로 업계 최고”라고 설명했다.   실제 대한석유협회가 발표한 지난해 기준 정제설비 고도화율은 현대오일뱅크가 40.6%로 1위, GS칼텍스가 34.3%로 2위를 차지했다. 23.9%의 SK이노베이션과 22%의 에쓰오일이 뒤를 따르고 있다. 특히 정기보수기간 중 일일 2만 배럴 규모의 탈황설비 증설작업을 통해 초중질원유 추가 투입이 가능했다는 게 현대오일뱅크 측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현대오일뱅크의 정제설비 고도화 작업이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사장에 의해 이루어졌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면서 “강 사장의 취임 이전부터 쭉 진행돼 오던 작업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011년 권오갑 당시 현대오일뱅크 사장(현 현대중공업그룹 회장) 시절에 충남 대산공장에 2차 고도화 설비를 준공해 정제설비 고도화율을 당시 업계 1위 수준인 30.8%로 끌어올렸던 바 있다.    권오갑 회장이 시동을 걸었던 정제설비 고도화율 높이기 전략이 코로나19라는 천재지변으로 인한 정유업계의 위기를 극복하는 핵심 원동력으로 작동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현대오일뱅크의 흑자전환은 최고경영자(CEO)의 통찰력이 기업의 성장과 발전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알려주는 사례라고 볼 수 있다.    현대오일뱅크가 ‘많이 남기는 장사’를 하게 된 비결인 원재료는 멕시코 등 남아메리카 지역에서 주로 수입되는 ‘초중질원유’이다. 그 비중이 33%로 타사보다 5~6배 높아 원가를 절감할 수 있었다.    초중질원유의 가격대는 배럴당 5달러로 지난 30일(현지시간) 기준 배럴당 43.14달러인 중동산 두바이유의 9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다만 변동폭이 큰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 가격에 의해 연동되기 때문에 경질유에 비해 얼마나 많은 원가를 절약할 수 있는지는 매번 일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중질유에 ‘황’과 같은 불순물이 많이 녹아 있어 정제 시 수요가 계속 줄고 있는 중유(벙커C유)가 많이 나온다는 점이다. 주로 선박 연료로 쓰이는 중유로부터 휘발유, 항공유, 경유 등 상대적으로 비싼 석유제품을 뽑아내려면 ‘탈황설비’와 같이 불순물을 솎아낼 수 있는 고도화 정제 설비가 필요한데 이 부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쪽이 현대오일뱅크다.   3분기 실적 개선도 전망됐다. 불황 속 흑자를 이끈 열쇠인 초중질원유와 이 원유를 ‘돈이 되는 선’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력에 대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더욱이 권오갑 회장의 현대중공업지주도 2분기 매출 4조58억원, 영업이익 104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여기에 자회사인 현대오일뱅크의 호조도 상당부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정유업계 4위 기업인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달 30일 2020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연결기준 매출 2조5517억원, 영업이익 1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수요가 줄고 유가 폭락의 영향이 계속되면서 매출은 전년 대비 52.03%, 영업이익은 91.45% 각각 감소한 결과다. 이는 경쟁사들보다 매출 감소폭은 더 크지만 이익률은 더 높은 수치다.   반면 마찬가지의 악재를 겪은 업계 ‘형님’들은 현대오일뱅크와 달리 모두 2분기에 적자를 낸 것으로 보인다. 업계 1위 SK이노베이션의 2분기 영업손실은 4397억원, 업계 3위 에쓰오일(S-OIL)은 1643억원으로 잠정 발표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감소폭은 각각 44.7%, 44.8%를 기록했다. 기업공개가 이뤄지지 않은 GS칼텍스 역시 2분기에 적자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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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3
  • [뉴투분석] 모든 이동수단 단일 앱으로…카카오 ‘서비스형 모빌리티 플랫폼’ 뜬다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초창기 유사 택시 영업에 치중한다는 택시 업계의 ‘색안경’을 뛰어넘어 택시, 자가용 차량, 열차, 자전거 등을 비롯한 모든 이동수단을 단일 앱에 담기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앱미터기를 비롯한 카카오모빌리티의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 플랫폼이 주목받는 이유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 통화에서 “이용자들의 이동에 대한 니즈(수요)와 목적이 매우 다양해진 만큼 이용자가 원하는 모든 이동을 카카오 T 앱 하나로 모두 해결하는 MaaS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고자 한다”며 “택시, 기차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접목시키려고 다각적으로 검토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카카오모빌리티]   ■ 앱미터기 도입은 MaaS 다양화 위한 카카오모빌리티 ‘포석’   카카오모빌리티는 출발부터 도착까지의 과정에서 이용되는 단일 혹은 복수의 이동수단을 카카오 T 앱이라는 하나의 MaaS 플랫폼만 있으면 최적의 수단과 경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단계를 목표로 한다. 지금까지 나온 이동수단과 이동 관련 서비스는 택시를 비롯해 대리운전, 주차장 안내, 내비게이션, 전기자전거, 기차(KTX), 비정기적 셔틀버스 등이다.   카카오모빌리티가 당장 주력하고 있는 부분은 서비스 형태의 다양화가 시작된 택시 부문. 업계가 따라올 만한 사례를 만들기 위해 직접 택시 사업에 뛰어들고 택시에 걸린 기존 규제를 벗어나 다양한 서비스를 직접 실시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출된 사업이 정부 심의를 통과하면 2년간 해당 규제를 풀어 주고 2년 연장도 가능한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이용한다.   가장 최근의 예로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4일 자체 택시 서비스 ‘카카오 T 블루’에 중형 규격 택시로서는 처음으로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기반 앱미터기를 도입했다. 지난해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규제 샌드박스 심의에서 임시허가를 받고 지난달에는 국토교통부의 앱미터기 임시검정 기준안을 통과한 사업이다.   현행 자동차관리법상으로는 택시에 쓸 수 있는 미터기가 기계식으로 한정돼 있다. 바퀴 회전수를 측정해 택시의 이동거리와 속도를 계산하는 방식이다. 앱미터기는 이 규정을 벗어난 규격이기 때문에 카카오 T 블랙과 같은 경우에만 허용돼 왔고 이번에 정보통신기술(ICT) 규제 샌드박스에 포함되면서 일반 택시에도 최소 2년, 최장 4년까지 쓰일 수 있게 됐다.   앱미터기는 바퀴 회전수 대신 GPS에 찍힌 차량의 위치와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산출한 속도와 이동거리를 요금 산정의 기준값으로 잡기 때문에 기계식보다 측정이 정확해진다. 이 밖에 △수리소 방문 대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한 요금제 변경 △유료 도로 및 시계외 할증비 자동 계산 △승객의 휴대전화를 통한 실시간 요금 확인 △정확한 요금 입력 등이 가능하다.   앱미터기 도입은 MaaS의 다양화를 위한 카카오모빌리티의 ‘포석’이다. 규제가 풀리거나 샌드박스가 적용돼 지금보다 더 여러 택시 서비스가 나타나면 요금제는 더 다양해지고 현행 기계식 미터기는 이런 변화에 걸림돌이 된다. 하지만 앱미터기가 보급되면 새로운 서비스가 보급될 때 택시들이 시간과 돈을 들여 기계식 미터기를 조정하는 대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도 새 서비스에 참여할 수 있다.   [그래픽=카카오모빌리티]      ■ ‘유사 택시’ 논란 넘어 업계 혁신 선봉장으로   카카오모빌리티가 처음부터 이처럼 택시 업계의 ‘혁신 선봉장’ 노릇을 하게 된 건 불과 2년이 채 되지 않는다. 지난 2018년 카카오모빌리티는 유료 카풀 중개 플랫폼인 ‘카카오 카풀’을 출시했다. 이에 곧바로 택시업계는 서울 여의도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어 이 서비스가 ‘유사 택시’라고 비난했고 분신 소동까지 벌이며 희생자를 냈다.   이후 카카오모빌리티는 편법 논란에 휩싸인 카풀 사업을 접고 합법적인 선에서 MaaS 플랫폼 구축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택시업계와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들간의 협상을 중재했다. 나아가 아예 법인택시 업체를 차례로 인수하는 등 이미 확고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택시업계 내부로 들어갔다.   이처럼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업계의 일원으로서 제도권 내에서 추진한 작업은 △택시업체 인수를 통한 택시 면허 매입-확보 △플랫폼택시 업체 ‘타고솔루션즈’ 인수 △사납금제도 폐지 및 월급제 도입 △기확보된 면허를 적용한 11인승 대형승합택시 ‘벤티’ 운영△한국소비자연맹과 민간기업 최초로 감수 및 자문 양해각서(MOU) 체결 등이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그간 택시 노동자들의 근무 태도를 모니터링할 수 없어 유지되던 ‘사납금’ 제도는 카카오 T 앱과 같은 플랫폼을 통한 운전자 동선 파악이 가능해지면서 존립 근거를 잃어 가고 있다. 빅데이터를 인공지능(AI)이 분석해 운전자의 최적 대기 및 운행 동선을 정해주면서 기사들이 무의미하게 배회하는 시간도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계열 모빌리티 서비스가 현재보다 다양해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2년간 임시허가를 받아 운영될 GPS 기반 앱미터기가 임시허가 이후 실제 제도로 정착돼도 문제가 없을 것임을 증명하는 게 제1과제다. 이 사업에서 마찰음이 나오지 않아야 규제 샌드박스를 거쳐 갈 다음 사업들도 현실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기 때문이다. 이미 운영 중인 가맹형 브랜드 택시 ‘카카오 T 블루’가 사업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운영해야 한다는 점도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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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7
  • 에쓰오일 2분기 매출 줄고 적자폭 늘어…코로나19發 수요 타격 여전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에쓰오일(S-OIL)이 1분기 유가 폭락의 충격에서는 벗어나는 움직임을 보였지만 여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수요 감소와 낮은 마진의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하고 영업손실도 늘었다.   에쓰오일은 올해 2분기 매출액 3조4518억원, 영업손실 1643억원, 당기순손실 66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당초 시장전망치가 매출 3조3287억원이었지만 소폭으로 늘었다. 영업손실 전망치(1144억원)와 당기순손실 전망치(489억원)보다는 밑지는 수치다. 다만 지난 1분기 저유가 기조가 2분기 들어 완화하면서 전분기 대비 매출은 33.6% 감소하고 영업손실 폭은 8430억원 개선됐다.   [사진제공=에쓰오일]   이와 관련, 에쓰오일 측은 “적극적인 판매활동으로 판매량이 6% 이상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유가 하락으로 낮아진 제품가격으로 인해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33.6%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은 그동안 쌓인 높은 재고부담으로 정제마진 부진이 지속됐지만 5월 이후 점진적 수요 회복에 힘입은 유가반등으로 전분기 대비 재고 관련 손실 규모가 감소하며 적자폭이 크게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매출비중 75.08%로 가장 큰 사업 부문인 정유 부문은 2분기 매출이 2조5915억원, 영업손실은 3587억원을 기록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2%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2226억원 늘었다. 그간 쌓인 높은 수준의 재고 부담으로 정제마진은 마이너스로 전환했지만 주요 국가들의 이동제한 조치 완화 및 경기부양 정책으로 인해 수요는 회복되기 시작했다.   매출비중 17.07%의 석유화학 부문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 감소와 저유가에 의한 스프레드 개선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35.3% 감소한 5891억원, 영업이익은 2069% 폭증한 911억원을 나타냈다.   제품별로는 아로마틱 계열 중 파라자일렌의 수익이 역내 설비 가동률 조정에도 불구하고 신규설비 가동에 따른 공급과잉으로 축소됐고 벤젠의 수익은 수요 부진과 중국 내 높은 재고로 인해 급락했다.   올레핀 계열에서는 폴리프로필렌(PP) 스프레드는 원재료인 납사 가격의 하락과 중국 시장의 견조한 수요로 확대됐고 산화프로필렌(PO) 스프레드는 역내 설비의 정기보수가 집중되며 상승했다.   매출비중 7.8%의 윤활기유 사업은 낮아진 원료 가격에 힘입어 스프레드가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매출은 전년 대비 21.2% 감소한 2713억원을 기록했음에도 영업이익이 149.5% 상승한 1033억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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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4
  • [뉴투분석] 박정원이 그린 두산중공업 ‘큰 그림’ 시동 걸리나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친환경 발전설비 부문을 겨냥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의 ‘빅 픽처’가 문재인 정부의 ‘그린 뉴딜’ 프로젝트와 맞물리면서 부도 위기에 처했던 두산중공업에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는 결과를 낳았다.   고강도 자구안을 통해 두산중공업의 생존에 ‘올인’한 선택도 이 회사를 친환경에너지 기업으로의 변신시키기 위한 구상이라는 분석이다. 박 회장은 두산중공업의 유동성 위기에 채권단이 자구안을 요구하자 주요 자산을 비롯해 두산솔루스와 같은 알짜배기 신성장 동력원까지 매각하기로 한 바 있다. 이러한 선택에는 두산그룹의 재기를 겨냥한 박 회장의 '큰 그림'이 담겨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제주 탐라해상풍력 발전단지 모습 [사진제공=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은 발전 설비를 수주-제조하는 기업으로 풍력발전기의 모터와 동력전달장치, 제어장치 등이 들어 있는 너셀(nacelle)을 만든다. 소위 ‘돈 안 되는’ 해상풍력 발전 설비 제조사로는 국내에서 유일하다. 대통령이 직접 나서 추진하는 ‘그린 뉴딜’ 정책에 따라 국가적으로 풍력발전 육성이 추진되면서 사업두산중공업의 친환경부문 구상은 탄력을 받고 있는 이유다.   지난 14일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160조원 규모의 ‘한국판 뉴딜’ 계획을 공개하고 정보화 분야 ‘디지털 뉴딜’과 친환경 분야 ‘그린 뉴딜’을 양대 축으로 설정했다.. 사흘 뒤인 17일에도 전북 부안 서남권 해상풍력 실증단지를 찾아 ‘그린 뉴딜’의 일환으로 오는 2030년까지 해상풍력발전 규모를 10배까지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같은 날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라북도 등 관계기관은 14조원 규모의 풍력발전 사업인 ‘전북 서남권 주민상생형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두산중공업 등 풍력발전 분야 기업들도 행사에 참여했다. 오는 2029년까지 전북 고창~부안 앞바다에 총 2.4GW(기가와트)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날 대통령이 약속한 대로 정부는 2030년까지 서남권 사업의 5배에 해당하는 12GW, 연평균 1.2G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 준공 계획을 함께 발표했다. 해상풍력발전 사업은 정부가 발표한 ‘한국형 뉴딜’ 10대 대표사업 중 하나인 ‘그린 에너지’ 분야에 속한다.   정부발 대규모 해상풍력발전 사업 계획이 발표되고 이 행사에 두산중공업이 직접 참석한 사실이 알려짐과 동시에 그간 침체됐던 두산중공업에 대한 투자심리는 극적으로 반등했다.   23일 종가 기준 두산중공업의 주식 시세는 8610원으로 마감해 지난 20일부터 나흘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정부의 해상풍력 사업 계획 발표가 있었던 17일 4915원으로 장을 마쳤던 두산중공업 주가는 주말을 지나 20일 5770원에서 시작해 이튿날에는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이 같은 주가 급등세는 정부가 원자력진흥종합계획에 따라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주력하던 시절과 비교하면 미약한 수준이다. 제3차 계획이 시작된 2007년에 원자력발전소 설비 제조사였던 두산중공업의 주가는 2년 10개월새 16배로 뛰었기 때문이다. 참여정부 시절이던 지난 2005년 1월 31일 1만182원이었던 두산중공업은 1년 후 3만71원까지 올랐고 2007년 11월 30일 최고가 16만5238원을 기록하며 ‘광기의 랠리’를 펼쳤다.   두산중공업에는 기시감을 일으키는 대목이다. 참여정부 당시의 ‘원전 붐’과 오늘날의 ‘그린 뉴딜’ 모두 국가 주도로 대규모 발전설비 투자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이미 정부 사업에 납품이 가능한 수준의 기술과 생산 여력을 갖춰 별도의 대규모 투자 없이 곧바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도 당시와 닮아 있다.   두산중공업은 풍력발전 사업 능력을 증명할 포트폴리오를 정부로부터 이미 확보한 상태다. 전국에 설치한 풍력발전기는 총 79기로 서남권 해상 풍력발전 실증사업 60㎿, 제주 탐라 해상풍력단지 30㎿를 포함해 240㎿를 공급 중이다. 지난 2005년부터 풍력발전 기술개발을 놓지 않은 결과다.   이와 관련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23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해상풍력 분야에서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등 여러 회사들이 진출했지만 지금은 다 접은 반면 두산은 그 사업을 계속하면서 기술개발에 매진했다”라며 “화력, 원자력, 풍력 등 발전 부문은 모두 커버하려 했기 때문에 같은 맥락에서 풍력도 추진해 왔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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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4
  • 현대차 2분기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코로나19 직격탄 개소세 인하로 상쇄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성장했지만 기존 시장 전망치를 넘어서는 수치를 나타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해외 시장 판매량 감소가 실적을 끌어내렸지만 국내에서는 개별소비세 할인으로 오히려 판매가 늘어난 결과다.   현대자동차는 23일 올 2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매출액 21조8590억원, 영업이익 5903억원, 당기순이익 37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 18.9%, 영업이익 52.3%, 당기순이익 62.2% 각각 줄어들었다. 다만 기존 시장전망치인 매출 20조9479억원과 영업이익 3192억원보다는 높은 수치다.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의 2분기 글로벌 시장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36.3% 감소한 70만3976대다.   해외 시장에서는 중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른 수요 감소로 전년 동기대비 47.8% 감소한 47만8424대의 판매 실적을 보였다.   반면 국내 시장에서는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개별소비세 인하로 인한 수요 회복 효과와 GV80, G80, 아반떼 등 신차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대비 12.7% 증가한 22만5552대를 판매했다.   매출액은 글로벌 도매 판매가 큰 폭의 하락을 보이면서 전년 동기 대비 18.9% 감소한 21조859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원화 약세와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 금융 부문 매출 성장 등이 하락폭을 완화시켰다.   영업이익은 매출 감소와 매출원가율 상승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3% 감소한 5903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1.9%포인트 하락한 2.7%를 나타냈다.   하반기들어 현대차는 유동성 관리 중심의 위기 경영을 지속하는 한편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늘리고 지역별 판매 정상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사업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집행한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하반기 자동차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의 재확산 및 이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여전한 상황”이라며 “하반기에도 선제적인 유동성 관리를 지속해 나가는 한편, 주요 신차의 성공적인 출시 및 지역별 판매 정상화 방안을 적극 추진해 수익성 방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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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3
  • [뉴투분석] 현대HCN 누구 품으로?…첫 출전 KT ‘재무적 우위’ 변수로 부상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국내 5대 유선방송사업자(SO) 중 하나인 현대HCN 매각과 관련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임박한 가운데 본입찰에 참가한 이동통신 3사 중 KT가 재무 건전성 면에서 다소 유리한 것으로 분석돼 눈길을 끈다.   23일 관련 업계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은 오는 24일 계열사 현대HCN의 매각 공개입찰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현재 입찰에 참가한 3사 중에서는 KT가 재무적으로 유리한 변수를 보유하고 있다. 타사와 달리 케이블방송사 인수전에 처음 참가하고 빚 부담도 가장 낮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마감된 본입찰에는 SK텔레콤의 자회사 SK브로드밴드와 KT의 자회사 KT스카이라이프,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가 예비 입찰 단계서부터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며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바 있다.   [그래픽=뉴스투데이 이원갑]   ■ KT 가장 낮은 차입금 부담…‘빅딜’ 거치지 않아   현대HCN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 통화에서 “인수 협상과 관련해 가격과 같은 조건들은 공개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통사 관계자 역시 “답변할 수 있는 부분이 전혀 없다”며 “엄청나게 중요한 딜이고 어떤 말이든 상대방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보니 내부적으로도 전혀 알려주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당사자들의 이같은 반응은 인수자 선정의 분기점이 인수 가격이기 때문이다. 우선협상대상자는 후보자 3사가 제출한 입찰 가격과 더불어 이미 제출된 주식매매계약 안건에 담긴 인수 후 계획에 따라 대상자를 정한다. 너무 큰 액수를 써내면 불필요한 지출이 발생하고 너무 적게 써내면 아예 입찰에서 떨어질 공산이 커 ‘눈치싸움’이 벌어지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 전자신문 최근 보도에 따르면 통신업계에서는 4000억원에서 5000억원 초반대의 인수가를, 현대백화점그룹 측은 6500억원 수준으로 방침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천억원대의 거래가 이뤄지는 판에서 지불 능력이 떨어지는 기업은 승부에서 밀려날 수밖에 없는 셈이다.   먼저, LG유플러스의 경우 지난해 12월 케이블방송업계 1위 사업자 CJ헬로(현 LG헬로비전)를 8000억원을 들여 인수했다. SK텔레콤의 자회사 SK브로드밴드도 케이블업계 2위 업체 티브로드를 75대(對) 25 비율로 흡수합병하며 모기업의 지분 비율이 100%에서 74.4%로 낮아졌다. 반면 KT는 아직까지 경쟁사들과 달리 ‘빅 딜’을 거치지 않은 상태다.   이통 3사 모두 AA에서 AAA 사이의 신용등급을 나타내며 건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KT가 가장 낮은 차입금 부담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NICE신용평가의 지난 6월 회사채 신용등급 평가자료에 따르면 1분기 기준 KT는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1조3031억원, 차입금의존도가 24.5%, EBITDA 대비 차입금 비율은 1.5배를 나타냈다.   이에 반해 SK텔레콤은 EBITDA가 1조3214억원으로 가장 높았지만 차입금 의존도는 26.3%, EBITDA 대비 차입금 비율 2.2배를 기록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EBITDA는 8148억원, 차입금의존도 33.8%, EBITDA 대비 차입금 비율은 1.9배로 집계됐다.   ■ KT 인수시 ‘유료방송 삼국체제’ 판도변화 예상   KT가 현대HCN을 가져가게 된다면 지난 4월부로 형성된 유료방송시장의 ‘삼국지’ 체제는 다시 KT 쪽으로 기울게 된다.   지난해 하반기 가입자 기준 유료방송시장 점유율 통계에 따르면 KT(21.96%)와 KT스카이라이프(9.56%)는 도합 31.52%, LG유플러스(12.99%)와 지난해 인수된 LG헬로비전(11.92%)는 도합 24.91%, 올해 합병된 SK브로드밴드(15.15%)와 티브로드(9.02%)는 모두 더해 24.17%다. KT진영에 현대HCN(3.95%)이 가세하면 1·2위 격차는 6.61%에서 10.56%로 벌어진다.   한편, 현대HCN에 이어 케이블업계 3위 딜라이브(5.98%)와 4위 CMB(4.58%)도 인수합병 시장의 매물로 나와 있는 상태로 유료방송 업계의 점유율 변화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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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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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부 “내년부터 지자체·공공기관 신차 80% 친환경차로”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정부가 내년부터 공공부문에서 새로 구입하거나 임차하는 차량 중 80%는 반드시 친환경차로 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8분의 1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공공부문의 친환경차 보유 비율을 내후년까지 두 배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는 26일 지난해 공공부문의 친환경차 구매 및 임차 실적이 4270대로 연간 전체 구매 및 임차 차량 중 27.6%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공공부문의 친환경차 보유 비율은 1만 4981대로 정부는 공공부문의 친환경차 의무구매 비율을 늘리는 방식으로 공공부문 차량 중 친환경의 점유율을 현행 12.7%에서 오는 2022년 35%, 2030년 9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실증사업에 도입된 서울 '수소 택시' 모습 [사진제공=서울특별시]   이번 조사에는 국가기관 56개, 지방자치단체 262개, 공공기관 1190개 등 공공부문이에서 구매한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수량이 집계됐다. 단일 기관 중 지난해 말 기준 가장 많은 친환경차를 보유하고 있는 곳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모두 1092대다.   산업부는 공공부문의 친환경차 보유비율이 우리나라 전체 친환경차 비중인 2.5%보다 5배 이상 높은 데 지난 2016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공공부문 친환경차 의무구매제도가 보급 초기인 친환경차 시장에서 ‘수요 마중물’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기준 70%였던 공공부문의 친환경차 의무구매 비율을 내년 80%, 이후 100%까지 올올리고 대상기관의 범위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열외로 빠져 있던 승합차, 화물차, 특수차 등도 전기동력 차량이 출시됨에 따라 단계적으로 의무구매 대상에 편입될 예정이다. 구매 실적은 매년 공개되며 의무구매 비율을 달성하지 못한 대상 기관에는 내년부터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최남호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은 “공공부문을 포함해 시장에서 성능이 좋은 다양한 친환경차를 선택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전기·수소상용차 등 차종 다양화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한승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도 “공공부문이 전기·수소차 수요창출의 선두에 서서 미래차 시대를 견인하도록 의무구매제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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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6
  • 기상청, 폭염특보 기준 ‘체감온도’로 바꾼다…‘찜통더위’ 제대로 반영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기상청이 8일 체감온도를 반영하기 시작한 새 폭염특보 발표기준을 내놨다. 일최고기온을 사용하던 기존 기준 대신 습도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 일최고체감온도를 사용해 온도가 비교적 낮아도 온열질환을 일으키던 ‘찜통더위’를 제대로 반영할 수 있게 됐다.   새로 발표된 기준에 따라 일최고체감기온 섭씨 33도가 넘는 날씨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폭염주의보, 35도일 경우 폭염경보가 발효된다. 온도 상승폭이 급격해 중대한 피해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에도 특보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온열질환사망자 감지율은 종전 대비 17% 상승한 49.9%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폭염특보 발표기준 변경안 [표=기상청]   체감온도란 기온이 같아도 습도가 높으면 체감하는 기온이 높아지는 현상을 반영한 수치다. 에를 들어 섭씨 30도에서 40도 사이, 습도 50% 이상인 경우 습도가 10% 증가하면 실제 온도에 변함이 없어도 체감온도는 1도 올라가는 식이다.   폭염특보가 습도를 반영하기 시작하면서 지역별 습도에 따라 특보 발효 판정 빈도도 달라진다. 지난해까지 6년간 집계된 종관기상관측(ASOS)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체감온도 적용에 따라 서울, 대구, 청주 등 내륙 지역의 특보 발효 일수는 평균 0.3일 감소하는 반면 부산, 울산, 제주 등 해안 지역은 상대저으로 습도가 높아 평균 8.6일 늘어나는 것으로 계산이 바뀐다.   이 밖에도 기상청은 서울의 폭염특보 적용 구역을 서북권 6개 자치구, 동북권 8개 자치구, 서남권 7개 자치구, 동남권 4개 자치구로 구분해 각자 발표한다. 또 태풍정보 제공 시 △열대저압부 예보기간 확대 △태풍 강도 최고등급 ‘초강력’ 신설 △태풍크기 정보제공 강화 등의 개편사항을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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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08
  •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9명 늘어 1만 774명…완치 9072명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0시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 774명, 누적 격리해제자는 9072명이라고 밝혔다.   질본은 전일 대비 신규 확진자는 9명, 격리해제자는 13명 늘어 현재 격리 중인 환자는 5명 줄어든 1454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 중 1명은 지역 발생 환자로, 나머지 8명은 해외 유입 환자로 잠정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명, 인천 1명, 경기 2명, 경북 1명이며 해외 입국자 검역소에서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표=질병관리본부]   누적 음성 판정 인원의 경우 전날보다 3128명 늘어난 60만 3610명, 현재 검사 중인 인원은 51명 증가한 8685명이다. 전일 경기도 명지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환자 1명이 사망하면서 총 사망자는 248명으로 늘었다. 일별 사망자 집계에 따른 치명률은 2.3%를 기록 중이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의 지난달 30일 집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일 대비 6만 6430명 늘어난 309만 445명, 사망자는 5378명 증가한 21만 7769명이다. 확진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으로 100만 3974명을 기록했으며 스페인(21만 2917명)과 이탈리아(20만 359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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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01
  • [주말 날씨] 전국 대체로 맑고 영동지방 눈·비…일교차 10도 이상
    ▲ [사진제공=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경숙 기자] 토요일인 오늘(18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동풍의 영향으로 영동 지방에 비나 눈이 내리겠다.오늘(18일)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상 3도로, 낮 최고 기온은 영상 4도에서 10도의 분포를 보이겠다.일요일인 내일(19일)은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5도에서 영상 2도, 낮 최고 기온은 영상 3도에서 10도 사이를 나타내겠다. 주말 내내 내륙을 중심으로 10도 이상의 큰 기온차가 발생하겠다.오늘(18일) 전국은 대체로 맑겠으나 태백산맥 동쪽 지역은 동풍의 영향권 안에 들겠다. 오전까지 강원 산지와 경북 동부는 1~5cm, 강원 동해안과 경남 동해안, 울릉도는 1cm 내외의 적설량을 보이겠다.이들 지역의 눈은 오후에 비로 바뀌어 경북 동해안은 10~40mm, 강원 영동과 경남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는 5~20mm, 경북 동부는 5mm내외의 강수량이 나타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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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18

스페셜기획 검색결과

  • [최태원의 패러다임 전환(6)] SKC의 대변신, 반도체 소재 완전 국산화와 '미래도시' 정조준
    한국의 주요 대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시대의 ‘비즈니스 패러다임 전환(Paradigm shift)’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기존의 제조업 기반을 고도화시키는 한편 인공지능(AI), 플랫폼비즈니스(Platformbusiness), 모빌리티(Mobility), 시스템반도체 등으로 전선을 급격하게 확대하고 있다. 새로운 먹거리를 선점함으로써 글로벌 공룡기업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투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한국대기업 특유의 ‘강력한 총수체제’는 이 같은 대전환을 추동하는 원동력으로 작동하고 있다. 뉴스투데이는 주요 그룹 총수별로 ①패러다임 전환의 현주소, ②해당 기업의 강점과 약점 그리고 ③전환 성공을 위한 과제 등 4개 항목을 분석함으로써 한국경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진단하고 정부의 정책적 과제를 제시한다. <편집자 주>   최태원 SK 회장 [사진제공=SK]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90년대에 VHS 비디오테이프로 영상을 시청해 봤거나 이른바 ‘공 CD’를 구입한 경험이 있다면 ‘SKC’라는 상호명이 눈에 익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인상은 그야말로 추억에 불과하다.  SK그룹의 석유화학 계열사인 SKC(대표 이완재 사장)는 문자 그대로 '딥체인지'중이다. 기존의 필름 및 화학분야에서 탈피, 모빌리티 소재와 반도체 소재를 양대 비즈니스모델(BM)로 삼은 전혀 새로운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혁신 요구에 가장 적극적으로 부응하는 계열사 중의 하나로 꼽힌다.    SKC의 반도체 소재 사업 구상은 '수직계열화'라는 원대한 목표를 지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해 한일경제갈등의 와중에서 일본 정부가 3대 핵심 반도체 소재의 수출규제 조치를 단행했을 때, 반도체 소재부품의 국산화가 화두로 떠올랐다. SKC의 변신은 SK그룹의 반도체 산업 수직계열화를 완성시키는 핵심적 요소가 된다.   동시에 SK하이닉스가 메모리반도체 시장 점유율 면에서는 삼성전자보다 낮지만 국산화라는 차원에서는 우월한 지위를 구축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수출규제조치를 취했던 고순도 불화수소라는 반도체 소재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한 SK머티리얼즈와 SKC라는 쌍두마차가 한국의 반도체 소재부품 국산화를 견인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유력하다.   SKC의 또 다른 타깃인 모빌리티 소재는 최 회장의 새로운 비전과 직결된 사업이다. 현재는 2차전지 배터리 소재인 동박사업을 시작하는 단계이지만, 4차산업혁명시대의 총아로 부상한 자율주행차 및 미래도시 산업을 겨냥한 첫 포석이라는 해석이 유력하다.   [표=뉴스투데이 이원갑]   ■ 현 주소=경기 민감한 PO·필름사업서 새로운 고부가치 BM으로 이동 중/기존 사업부문 중심의 매출 구조지만 양대 소재사업 부문 빠른 성장 추세   SKC의 BM혁신은 올해부터 급물살을 탔다. 우선 지난 1월 2차전지용 소재인 동박 제조기업인 KCFT를 인수해 자회사 SK넥실리스를 설립했다.  SKC로의 피인수 절차를 마친 KCFT는 지난 4월 SK넥실리스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었다. 사명 변경 당시 최태원 직접 출연한 축하 동영상을 보내 “명실상부한 SK의 일원이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정읍공장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시장에 발맞춰 과감한 투자와 지속 확장으로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자”고 역설했다.  지난달 1일에는 리튬이온 이차전지에 쓰이는 동박(銅薄) 제조에 설비 투자를 결정했다. 물론 SK넥실리스가 이 사업을 담당한다. 지난 3월 제5공장 증설 투자 이후 5개월만에 1200억원을 더 들여 현행 생산 능력을 17.31% 증가시킬 제6공장을 짓기로 했다. 동박은 이차전지 내부에서 음극재를 담는 구리 주머니로 얇을수록 전지 용량이 늘어난다.  반도체 소재 사업은 SKC솔믹스가 담당한다. 이를 위해 SKC솔믹스 지분 57.7%를 보유한 SKC는 다음달 2일까지 나머지 지분 42.2%를 사들여 SKC솔믹스를 100% 완전자회사로 편입시킬 예정이다. 공개매수 방식과 주식교환 방식을 모두 사용하며 교환 비율은 SKC 대 SKC솔믹스 기준으로 1 대 14.52다. 지난 2007년 당시 반도체용 세라믹 부품 제조사 솔믹스의 1대주주로 올라선 지 13년만이다.   새로운 BM으로 이동하면서 3가지 기존 사업부문은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SKC는 지난 3월 6일과 10일에 걸쳐 산화프로필렌(PO) 사업의 일부와 폴리이미드(PI) 필름 사업을 정리해 약 860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PO 사업은 쿠웨이트의 석유화학사 PIC에 지분 49%(5650억원 상당)를 넘겨 합작사로 분리하는 작업을 끝냈다. 코오롱그룹과의 합작사 SKC코오롱PI로 분리시켰던 PI 필름 사업은 해당 지분 27.03%(3035억원 상당)을 완전히 처분하면서 작별했다.  화장품 원료등을 생산해온 SK바이오랜드는 현대백화점측과 매각협상 중이다.   기존사업부문의 매각은 신사업을 추진하는데 필요한 자금 확보라는 점에서 필연적인 수순이라고 볼 수 있다.    이 같은 SKC의 전격적인 변신은 처음이 아니다. 두 번째라고 볼 수 있다. SKC는 플라스틱제 필름 회사로 출발했다. 지난 1976년 10월 ‘선경화학’으로 출범, 이듬해 국내 최초 폴리에스터(PET) 필름을 내놓았다. 한 해를 더 지나 첫 제품이 나왔고 이후 1980년에는 세계에서 4번째로 비디오테이프를 자체 개발하면서 포트폴리오를 쌓기 시작했다. 1982년에는 5.25인치 플로피디스크, 1984년에는 3.5인치 플로피디스크 개발을 거쳐 1986년에 CD 공장을 세웠다. 플라스틱 필름을 기반으로 한 기록매체 개발은 계속돼 1990년대에는 레이저디스크(LD), 미니디스크(MD), CD-R, CD-RW 등을 줄지어 자체 개발하면서 라인업을 늘려 나갔다. 그러다 석유화학 업계가 장기간 가라앉아 있던 2000년대 들어 PO 사업에 진입한 것은 첫 번째 변신이었다. 지난 2000년 6월에 SK에버텍 인수를 시작해 이듬해 11월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면서부터다. SK에버텍은 SKC의 CD 사업이 한창이던 때이자 유공야코화학 시절이던 1990년대에 PO 상업생산을 시작해 생산량을 늘려 오던 기업이었다.   SKC의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이 적용된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Z 플립 [사진제공=삼성전자]       이러한 사업부문의 수입원과 시장에서의 입지는 여전히 확고하다. 화학 부문에서는 PO를 비롯해 이를 원료로 사용하는 폴리올(PPG)과 프로필렌글리콜(PG) 등 플라스틱용 소재 사업은 생산기술 보유 업체 자체가 많지 않다. SKC와 일본 미쓰이화학 등이 시장점유율의 70%를 가져가는 과점 체제가 형성돼 있을 정도다. 대규모 투자가 필요해 새 업체의 진입이 마땅치 않아서다. 그렇지만 원료인 석유 가격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이 제품이 최종적으로 흘러들어가는 자동차나 조선, 건설업 등의 산업들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하락 국면을 타면 SKC의 화학사업 역시 함께 부진하게 되는 구조에 묶여 있다. 필름 사업도 상황은 비슷하다. 생산설비 규모로는 세계 4위이며 일본 업체들이 주도하는 시장에 SKC와 같은 우리나라 기업이 뒤를 따라가는 구조다. 역시 포장용 필름부터 디스플레이용 필름에 이르기까지 관련 산업이 경기를 타거나 원재료값이 올라가면 수익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스마트폰에 쓰이는 투명 PI필름 등 고부가가치 신소재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대자동차의 전기 콘셉트카 '프로페시'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 강점=SKC솔믹스와 SK넥실리스라는 양대 자회사 체제의 효율성 / 전기차 시장 성장성은 신사업 ‘캐시카우’ 동력    반도체 소재는 SKC솔믹스, 2차전지 소재사업은 SK넥실리스라는 별도의 자회사를 통해 추진함으로써 각각의 전문성을 독립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우선 SKC의 반도체소재 사업 집중은 SK하이닉스라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소재부품을 개발해 상용화할 경우, SK하이닉스라는 확실한 수요처를 확보할 수 있다. 삼성전자도 유력한 파트너로 꼽힌다.   SKC 입장에서는 일본산 반도체 소재 수입을 대체하기 위한 국산화 수단을 본격적으로 SK하이닉스 측에 공급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일각에서는 SKC솔믹스를 비상장 자회사로 편입시킴으로써 내부거래 비율 준수라는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SKC 관계자는 25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완전자회사가 돼도 매년 제출하는 감사보고서에서 내부거래 관련 사항을 기재하게 돼 있어 규제 대상에서 벗어나지는 않는다"라며 "반도체 소재산업 본격화 과정에서 시너지 강화와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솔믹스를 100% 자회사로 편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시장이 코로나19의 확산에도 오히려 성장하면서 SKC는 안정적인 자금력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전기자동차가 많이 팔리면 2차전지용 소재 사업에 진출하기 시작한 SKC로서는 더 많은 현금을 손에 쥐게 되기 때문이다. 산업부가 지난 17일 발표한 올해 7월 기준 친환경차 내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9.3% 늘어난 1만7360대, 수출량은 12.5% 증가한 2만7468대다. 중국 시장에서도 공산당 차원의 보조금 지급 연장에 따라 지난 7월 기준 친환경차량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9.3% 늘어 9만8000대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NICE신용평가는 지난 5월 18일 SKC의 신용등급 평가 당시 보고서에서 “활발한 사업구조 조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과정에서 대규모 자금소요와 차입금 증가로 재무 부담이 확대됐다”라며 “전지용 동박사업 부문의 실적향상 전망을 감안할 때 차입금 대응능력은 회복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전지 사업의 가능성이 채무 위험을 상쇄하면서 SKC의 신용등급은 그대로 유지됐다. ■ 약점=대규모 인수합병 등으로 인한 유동성 문제 / 구 사업부문 매출 우위 여전  그러나 나신평은 같은 보고서에서 여전히 재무적 부담과 관련해 눈여겨봐야 할 부분으로 △주요 제품 가격 스프레드에 따른 화학 부문의 실적 변동 △동박 부문의 가동률 제고 등을 통한 실적 개선 추이 △신사업 추진 경과 △코로나19 상황 하에서 나타날 수 있는 유동성 위험 확대 △공급차질 및 경기침체에 따른 실적 저하 가능성 등을 꼽았다.   전지박 부문이 호조를 보인다 해도 회사의 살림을 지탱하는 사업들이 코로나19에 얻어맞는다면 유동성 위기가 올 수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전지박 등을 포함하는 ‘모빌리티 소재’ 부문은 올해 상반기 이 회사 매출에서 11.2%(1476억원)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반도체 부품 등을 포함한 전자재료부문 매출도 14.3%(1884억원)에 불과하다. 반면 Industry 소재(필름) 부문은 43%(5648억원), 화학 부문은 26.8%(3526억원)에 달한다. 아직은 구사업 비중이 신사업 비중을 압도하고 있는 양상이다. 포트폴리오 다변화로의 길도 아직 멀고도 먼 셈이다.  ■ 정부의 정책적 과제=‘그린뉴딜’은 SKC에도 청신호…차질없이 보급사업 추진해야 SKC가 신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정책은 오는 2025년까지 예산 42조7000억원 등이 투입되는 ‘그린 뉴딜’이다. 지난달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발표한 한국판 뉴딜 정책 중 그린 뉴딜은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113만대를 보급한다는 계획 등을 담고 있다. 이는 현재보다 10배 수준의 전기차가 공급된다는 시나리오이다.  중국 정부의 보조금 부활이 즉시 중국 시장의 전기차 판매를 반등시킨 것처럼 우리나라 정부의 가장 유력한 정책적 수단도 전기차 구매 보조금이다. 실제 그린 뉴딜 계획에서는 중국과 마찬가지로 올해 만료돼야 할 보조금을 그린 뉴딜이 시행되는 오는 2025년까지 계속 지급하기로 했다. 이 계획의 주관 부처인 환경부는 지난 22일 친환경 모빌리티 보급 사업에 20조300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와 수소차를 보급하는 과정에서 구매보조금 지원 물량 자체를 늘리고 노후 경유차를 친환경으로 전환하는 과제를 내놨다. 전기차 충전 기반시설도 4만5000개 늘리고 신규 공동주택의 충전기 설치 의무대상도 확대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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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25
  • [최태원의 패러다임 전환(5)] SK텔레콤에 AI 터 닦은 ‘딥 체인지 용인술’의 3가지 특징
    한국의 주요 대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시대의 ‘비즈니스 패러다임 전환(Paradigm shift)’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기존의 제조업 기반을 고도화시키는 한편 인공지능(AI), 플랫폼비즈니스(Platformbusiness), 모빌리티(Mobility), 시스템반도체 등으로 전선을 급격하게 확대하고 있다. 새로운 먹거리를 선점함으로써 글로벌 공룡기업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투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한국대기업 특유의 ‘강력한 총수체제’는 이 같은 대전환을 추동하는 원동력으로 작동하고 있다. 뉴스투데이는 주요 그룹 총수별로 ①패러다임 전환의 현주소, ②해당 기업의 강점과 약점 그리고 ③전환 성공을 위한 과제 등 4개 항목을 분석함으로써 한국경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진단하고 정부의 정책적 과제를 제시한다. <편집자 주>   최태원 SK 회장(왼쪽 세 번째)과 박정호 SKT 사장(왼쪽 두 번째)이 지난해 SK텔레콤 을지로 사옥 수펙스홀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 발언자로 나선 모습 [사진제공=SKT]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SK그룹 내에서 SK텔레콤이 일으킨 ‘패러다임 전환’은 이동통신 사업으로 전격 진출한 데서 끝나지 않고 인공지능(AI) 산업으로 계속 이어진다.    첫째, AI 사업 진출 자체가 최태원 SK 회장의 ‘딥 체인지’ 이념에 충실한 패러다임 전환이다. 기존에 시도한 적 없던 사업영역인 점, 이에 따라 과감한 투자를 집행한 결과물이라는 점은 SK텔레콤의 이동통신업 진출과 공통된 혁신적 요소이다.    에너지 사업이 주력이었던 시절에 SK그룹이 이동통신 사업에 진출했듯이, 주력사업을 따로 갖고 있는 SK주요계열사들이 AI라는 신사업 추진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지난 2014년 삼성전자 부사장 출신 AI 전문가인 이호수 사장(현 SK텔레콤 고문)을 SK그룹 SUPEX추구협의회 ICT기술전략담당 사장으로 영입하고, 이듬해에는 SK C&C(현 SK주식회사 C&C)의 ICT R&D센터장 사장으로 기용하면서 AI 개발투자를 본격화했을 때도 C&C의 주력 사업은 AI가 아닌 시스템통합(SI) 소프트웨어였다. 2017년 SK텔레콤이 조직개편을 통해 AI 사업단을 새로 만들었을 때도 그 해 1분기 기준 이통사업 매출이 전사의 63.43%를 차지했다.   그러나 "꼬리(AI)가 몸통(이동통신)을 흔들다(Wag the dog)'가 아니라 "꼬리가 몸통이 돼야한다"는 게 최 회장의 구상으로 보인다. SKT가 이동통신이 아니라 AI를 주력으로하는 기업으로 재탄생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 회장이 SK텔레콤 등 주요 계열사의 '사명 변경'을 화두로 제시한 것도 AI 때문이라는 해석이 유력하다.    둘째, '기업' 중심이 아니라 '인재'중심으로 AI산업을 공략했다는 점이다. 사실 거대한 단일 건축물과 같이 ‘기업’ 위주로 돌아가는 이동통신 사업과 달리 AI 산업은 ‘인재’를 중심으로 끊임없이 진화하는 유기체와 같은 면모를 보이는 차이가 있다. 최회장의 AI전략은 이 같은 본질을 정확하게 겨냥하고 있다.   2014년부터 2017년 사이에 출발선을 끊은 AI 사업은 이동통신업 때와는 달리 특정 단일 계열사가 아닌 핵심 인재를 중심으로 운용되고 있다. 순혈주의에 매몰되지 않고 과감하게 외부 인사를 영입하는 행보도 눈길을 끈다.    SK그룹의 AI 연구 조직은 이호수 사장이 영입되던 해인 2014년부터 SK C&C를 중심으로 꾸려지기 시작했지만 C&C에서 기술개발과 경영을 각각 책임지던 이호수, 박정호 두 사장이 2017년부터 SK텔레콤으로 자리를 옮기자 이번에는 SK텔레콤이 AI 연구개발 중심지가 됐다.   셋째, 단호한 '세대교체' 원칙이다. 격변하는 AI기술 경쟁 상황에서 승부처는 거대기업의 하드웨어가 아니라 필요한 인재의 민첩한 기용에 있다.  최 회장은 필요한 인재가 있으면 외부 영입과 소속 계열사 이동, 세대 교체를 빠르게 실행하면서 단기간에 SK텔레콤 내 AI 개발사업단의 모양새를 구축했다. 개발자가 끊임없는 자기학습을 강화해야 하는 AI 업계의 특성을 그대로 반영한 용인술이다.   SK그룹에서 AI 사업의 기틀을 다진 이호수 사장은 1952년생이다. 그리고 그가 SK(주)C&C에서 SK텔레콤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AI 개발 현장 책임자를 물려받은 이상호 현 SK텔레콤 커머스사업부장은 1971년생, 애플에서 영입된 김윤 현 SK텔레콤 최고기술책임자(CTO)도 1971년생이다.      [표=뉴스투데이 이원갑]     ■ IBM·애플 출신 AI 전문가 영입하며 ‘인재 모으기’ 행보 계속   SK C&C에서 시작돼 SK텔레콤과 자회사 SK플래닛으로 중심이 옮겨가는 SK그룹의 AI 행보는 조직 개편과 인재 영입의 반복이다.   지난 2014년은 구글이 훗날 ‘알파고’ AI를 개발한 딥마인드를 인수한 시점이다. 그 해 11월 SK그룹은 AI 사업의 첫 발을 떼기 위해 삼성전자 부사장이던 이호수 사장을 영입해 AI를 비롯한 그룹의 ICT전략을 총괄하도록 했다.   이호수 사장은 과거 20년간 IBM에서, 10년간 삼성전자에서 몸담은 이력이 있는 ‘외부 인사’였다. 영입 당시 SK그룹 내부에서 ‘2차 검증’을 시도했지만 전문가들로부터 국내 최고의 AI 전문가라는 답변이 나왔다는 후문이다.   이호수 사장을 지원하고 손발을 맞췄던 ‘콤비’는 지난 2014년 12월 SK C&C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던 박정호 현 SK텔레콤 사장이다. 컴퓨터공학과 출신인 이 사장과 달리 박정호 사장은 경영학과를 나와 인수합병(M&A) 전문가이면서 비서실장을 지낼 정도로 최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최고경영자(CEO)이다. 지난 2012년 SK하이닉스 인수 당시 최태원 회장의 결정에 찬성 입장에 섰고 인수팀장까지 맡았다.    이듬해 정기 임원 인사에서는 지주사가 SK C&C를 병합한 법인 SK(주)C&C에서 AI 사업을 추진할 CEO 직속 ICT R&D 센터에 이호수 사장이 초대 수장으로 선임됐다. SK텔레콤과 커머스 플랫폼 개발 자회사인 SK플래닛, SI 계열사 SK(주)C&C 등에 걸쳐 진행되고 있었는데 이를 총괄하는 ‘사령부’가 C&C 산하에 신설됐던 셈이다.   센터장 부임 다음 해인 2016년 이호수 사장은 곧바로 자신의 친정인 IBM의 AI ‘왓슨’을 SK(주)C&C에 도입해 한국어판 왓슨을 만드는 협업을 성사시켰다. 한국어판 왓슨용 개발 도구인 ‘에이브릴(AIBRIL)’도 이 때 만들어졌고 에이브릴을 통한 왓슨 AI 응용 소프트웨어는 지금도 계속 개발되고 있다.   2017년에는 박정호 사장과 이호수 사장 모두 SK텔레콤으로 옮겨가게 됐는데 2015년 당시 SK(주)C&C에서 일어났던 조직개편과 유사한 과정이 진행됐다.   SK텔레콤에 CEO 직속 AI 전담 조직인 ‘AI사업단’이 신설됐고 자회사 SK플래닛에서 음성인식 AI 플랫폼 ‘누구(NUGU)’를 만든 이상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이 조직의 단장으로 배치됐다. 이듬해에는 미국 애플 출신으로 AI 음성비서 ‘시리’를 개발한 김윤 박사까지 AI리서치센터(현 AI센터)장으로 영입해 지금에 이른다.   ■ 시장 현 주소=매년 커지는 AI 시장…음성인식 서비스 등 응용 단계 돌입   시장조사업체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츠의 지난달 28일 발표자료에 따르면 AI 시장은 이 같은 연평균 성장률에 힘입어 오는 2027년 약 2669억달러(한화 약 316조5900억원) 수준으로 커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에 없던 기회가 AI 시장에 주어지면서 의료 분야에서의 AI 활용 도구의 사용이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국내 시장도 마찬가지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한국IDC는 지난 3월 ‘국내 인공지능 2019-2023 시장 전망’ 보고서를 내고 국내 AI 시장 규모가 연평균 17.8% 성장해 2023년에는 6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집계했다.   이에 SK는 계열사 차원에서 활발한 AI 연구개발과 응용 사업이 전개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10일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연세대학교 등 국내 16개 대학에 자사의 AI 교육자료와 관련 분야 전문가들을 활용한 AI 인터넷강의를 공급하고 해당 강의를 정식 학점 인정 과목으로 등록하기로 제휴했다.   지난달에는 노인 특화 AI 응대 서비스 ‘누구 오팔’을 출시했고 6월에는 AI를 활용한 증상 감시체계 ‘누구 케어콜’이 258시간의 모니터링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 강점=‘최태원 리더십’/'정보 혈관' 구축 능력/빅데이터 구축 위한 무선가입자 기반    SK그룹은 최태원 회장 본인이 직접 나서 AI 사업을 ‘드라이브’한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사업 추진에 있어서의 유리함을 갖는다. 최 회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실질적인 사업 추진 ‘야전사령관’을 맡고있는 점도 단기간의 수익성 여부에 연연하지 않는 투자를 가능케 하는 요소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 5월 30일 SK텔레콤의 을지로 사옥 수펙스홀에서 타운홀 미팅을 열어 임직원 300여 명에게 AI, 5G서비스, 빅데이터 등 ICT 신사업 전반으로의 사업 영역 확장을 주문했다. 특히 급격한 시장 변화에 대비해 SK텔레콤이 기존 통신사업에 기반한 성공에 안주하지 말고 차별화된 ‘딥 체인지’를 실행할 것을 요구했다.   최 회장은 이날 “AI와 5G시대에 모든 기업이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있는 만큼 초기에는 작더라도 성공의 경험을 쌓아서 역량을 내재화할 수 있는 ‘스몰 스타트’를 통해 고객 기대치를 맞춰나가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라며 “시대가 급변하고 있는 것은 우리에게 좋은 기회이자 위협 요소이다.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 5G와 AI를 발판으로 기존 통신 컴퍼니를 넘어서 최고의 기업으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나아가 “AI 기반의 개인화 서비스에서 중요한 것은 공급자 관점이 아닌 고객 중심적 사고로의 혁신”이라며 “상품 출시 자체나 기술 개발도 중요하지만 AI에서 최우선으로 삼아야 할 것은 고객과의 신뢰 관계 구축”이라고 강조했다.   SK그룹이 AI를 작동시키는 방대한 데이터를 신속하게 전송할 '정보혈관' 구축능력을 갖고 있다는 점도 상대적 장점이다. 이동통신 계열사 SK텔레콤은 초저지연 5G 통신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전국망 구축을 이미 진행중이다. 최 회장은 2012년에 2조3000억원을 LTE 통신사업에, 2018년에 5G 등 ICT영역에 11조원을 각각 투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AI의 주요 응용 분야 중 하나인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AI를 통해 분석한 데이터를 빠르게 주고받는 부분이 필수적인데 SK텔레콤은 AI와 결과적으로 연계된 통신 인프라를 이미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AI를 고도화하는 데 필수적인 천문학적인 규모의 빅데이터 확보에도 다른 기업들보다 유리하다. 무선가입자 1위 사업자 SK텔레콤이 올해 2분기까지 보유한 무선 가입자수는 3144만명, 유선인터넷 2위 사업자 SK브로드밴드의 유선방송 및 유선인터넷 가입자 수는 도합 1493만5000명에 달한다. 가입자의 동의만 이뤄진다면 전국민의 숫자에 필적하는 불특정다수로부터 빅데이터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셈이다.   ■ 약점=AI 특허 및 인재 경쟁에서 존재감 적어…박정호 사장의 과제, M&A 통한 인재 영입?   문제는 SK의 AI 관련 특허 보유량은 아직까지 IBM이나 삼성전자 등 다른 글로벌 기업에 비해서 열등한 위치에 있다는 점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지난해 말 내놓은 보고서 ‘글로벌 인공지능 특허 동향과 시사점’에서 최근 12년간 AI 특허 취득 건수를 상위 19개 법인 순으로 제시했는데 1위는 1865건의 IBM, 2위는 1645건의 마이크로소프트, 3위는 1178건의 구글, 4위는 1030건의 삼성전자, 5위는 920건의 바이두, 6위는 700건의 인텔 등으로 나타났다.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유일한 가운데 SK그룹은 해당 순위권에 소속 계열사를 들이지 못했다.   이에 SK의 벤치마크 대상은 삼성이라고 볼 수 있다. 삼성 역시 SK와 마찬가지로 AI 후발주자임에도 세계 각국의 기술기업을 연달아 인수합병하고 기술개발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면서 선발주자들을 따라잡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우선 박정호 사장은 과거 SK하이닉스 인수를 주도했고 SK텔레콤에서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까지 인수한 이력이 있는 M&A 전문가다. SK텔레콤 역시 주주의 이익에 반하지 않는 선에서 자금을 동원할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6월 기준 NICE신용평가가 매긴  SK텔레콤의 신용평가 등급은 ‘AAA Stable’이며 올해 1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96.6%, 5개년 평균 연간 세전이익은 4조7000억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AI 사업의 총책임자격인 박정호 사장은 과감한 인수합병 등을 통해 인재영입 및 특허경쟁에서 두각을 드러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는 지적이다. 빛의 속도로 기술경쟁이 진행될 때 승리하는 법은 인재를 키우기보다 인재를 영입하는 데 있기 때문이다.   ■ 정부의 정책적 과제=대중적 AI교육정책의 한계 탈피해야/'특 A급 AI인재' 양성 위한 3각동맹 구축해야   SK그룹이 AI 사업을 확장하면서 최우선적으로 실행한 정책은 핵심 인재를 확보하는 일이었다. 관련 인력을 수급하는 문제는 AI를 비롯한 소프트웨어 업계 전반의 고질적인 난관이다. SK텔레콤이 직접 나서 대학과 접촉해 인력 양성에 들어간 실정이다. 경쟁사인 KT마저 온라인 학습 콘텐츠를 개발해 직접 AI 교육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국내 AI토양은 척박하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이다. 삼성전자도 AI개발 거점을 미국, 캐나다 등의 해외로 이동함으로써 글로벌 인재확보 및 특허경쟁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다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 11일 ‘주요국 4차산업혁명 인력경쟁력 현황 및 전망’ 조사에서 우리나라의 인력경쟁력이 미국과 독일, 일본, 중국에 모두 밀리고 있으며 AI 분야의 인력경쟁력은 최하위, 오는 2025년 예상 인력부족률은 28.3%로 집계됐다.   AI라는 신산업에서 SK와 같은 국내기업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규제완화 및 예산지원 등과 같은 적극적 정책지원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지난 7일 제17차 전체회의에서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비롯해 전국민 대상 AI 및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 교육을 확산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기존의 직업훈련 시설은 지역 범위를 확장하고 AI 분야 교강사와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하지만 이 같은 정부의 AI정책은 대중적이라는 한계를 갖고 있다. 산업의 판도를 좌우할 '특 A급 AI인재양성'을 위한 정부, 기업, 대학의 3각 동맹이 구축돼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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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13
  • [최태원의 패러다임 전환(4)] ‘존재 자체가 혁신프로젝트’ SK텔레콤 장기집권 가능케 한 3가지 혁신의 순간은
    한국의 주요 대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시대의 ‘비즈니스 패러다임 전환(Paradigm shift)’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기존의 제조업 기반을 고도화시키는 한편 인공지능(AI), 플랫폼비즈니스(Platformbusiness), 모빌리티(Mobility), 시스템반도체 등으로 전선을 급격하게 확대하고 있다. 새로운 먹거리를 선점함으로써 글로벌 공룡기업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투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한국대기업 특유의 ‘강력한 총수체제’는 이 같은 대전환을 추동하는 원동력으로 작동하고 있다. 뉴스투데이는 주요 그룹 총수별로 ①패러다임 전환의 현주소, ②해당 기업의 강점과 약점 그리고 ③전환 성공을 위한 과제 등 4개 항목을 분석함으로써 한국경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진단하고 정부의 정책적 과제를 제시한다. <편집자 주>   최태원 SK 회장(오른쪽)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그래픽=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국내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이자 SK그룹의 통신계열사인 SK텔레콤은 그룹 오너 일가의 대를 잇는 혁신 프로젝트다. 이 회사의 역사 자체가 기존의 사업 영역에 안주하지 않고 수입원을 다변화하려는 SK의 노선을 일관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첫째,  최태원 SK그룹 회장 부친인 최종현 당시 회장은 84년 선경그룹 미주경영기획실 내 텔레커뮤니케이션팀을 신설하고 통신사업 진출을 준비했다. 92년 이루어진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에서 압도적인 점수 차이로 신규 사업자로 선정되었으나 노태우 전 대통령과의 사돈기업이라는 특혜시비가 일었다.   이에 최종현 회장은 사업권을 반납하고 2년 뒤인 1994년 5월, 김영삼 정부에서 이루어진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 지분 공개매각(민영화)에 참여 약 4300억원을 투자해 26%의 지분을 가진 최대 주주가 된다. 에너지/화학 분야에 주력했던 ‘선경그룹’이 완전히 새로운 영역에 발을 들였던 순간이다.   황금알을 낳는다는 제2이동통신 사업권은 당시 포스코-코오롱 컨소시엄이 차지하고 선경은 시장에서 막대한 비용을 치르고 통신 사업에 진출하게 된 것이다.   이와 관련 최종현 회장은 “이렇게 해야 나중에 특혜 시비에 휘말리지 않을 수 있다. 회사의 가치는 더욱 키워가면 된다”고 사업권 반납에 반대하는 사장단을 설득하면서 정면돌파를 강행했다.   둘째, 지난 2017년 1월 최태원 SK 회장은 총 투자계획 17조원 중 11조원을 SK텔레콤이 담당하는 5세대 이동통신(5G)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할당해 3년 간 집행하기로 결정했다. 아들의 투자 행보 역시 아버지와 궤를 같이 하는 셈이다. 그해 1분기 기준 SK그룹의 매출에서 에너지 및 화학분야는 46.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반면 ‘꼴찌’ 정보통신 분야는 13%에 불과했다.   셋째, 최 회장은 지난해 5월 타운홀미팅에서 SK텔레콤에 통신사를 넘어 인공지능(AI)까지 아우르는 종합 ICT 기업으로의 확장을 주문하기도 했다. 통신 영역에서의 패권에 안주하지 말고 신사업 영역에서의 우위를 점하라는 요구다. 최 회장이 직접 사옥에 찾아와 이동통신(MNO) 외 포트폴리오를 고르게 짜는 일을 SK텔레콤 박정호 사장과 직원들이 한 곳에 모인 자리에서 강조한 건 처음이다.   [표=뉴스투데이]   ■ SK텔레콤의 탄생과정, 특혜시비 원천차단 후 시장 인수방식으로 진행 / SK고위 관계자, ”SK 이동통신 진출 역사에 대한 오해 안타까워“   SK 고위관계자는 “우리가 노태우 정부 시절인 1992년에 이동통신 진출을 시도했던 것은 특혜시비가 일어 완전히 포기했었다”면서 “SK텔레콤은 김영삼 정부 시절인 1994년에 민영화된 한국이동통신 입찰에 참여해 시장가격에 인수한 것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94년 당시 SK의 인수 소식이 알려지면서 한국이동통신은 상당 기간 상한가를 기록할 정도로 주가가 올랐고, SK는 주가가 오른 상태에서 한국이동통신을 인수한 것”이라며 “SK의 이동통신 진출은 특혜시비를 원천차단하면서 시장에서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 같은 이동통신 역사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은 측면이 있어서 SK텔레콤의 역사에 대한 특혜시비와 같은 오해가 아직도 존재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SK텔레콤이 출발부터 치열한 시장경쟁의 결과물이라는 역사가 정확하게 인식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SK텔레콤은 한국전기통신공사(한국통신, 현 KT)에 뿌리를 두고 있다. 1984년 4월 한국통신의 무선호출 및 차량용 이동전화 사업부가 분사한 한국이동통신서비스가 전신이다. 독립 이후 1988년에 1세대 휴대전화 서비스를 개통하는 등 국영기업으로서 약 10년 간 존재했다.   그런 한국이동통신이 선경그룹에 편입돼 ‘011 핸드폰’의 역사가 시작된 때는 문민정부 시절인 1994년인데 여기까지 오는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먼저 1992년 노태우 정권 시절 선경그룹은 노태우 정권과의 유착 관계에 있다는 특혜 시비에 휘말려 제2통신사업자가 되지 못했다. 1990년 체신부가 이동통신 경쟁 도입 방침을 정하고 새로운 사업자를 섭외하는 작업에 착수하고 1992년 8월 20일 최종심사까지 통과했던 선경그룹이었지만 정치권의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같은 달 27일 스스로 사업권을 내려놨기 때문이다. 차기 대선이 임박하자 이 프로젝트는 다음 정권으로 이월됐다.   이후 새로 출범한 문민정부는 1993년 6월부터 제2통신사업자 선정 작업에 돌입함과 동시에 한국이동통신 지분을 민간에 매각하는 ‘투 트랙’ 노선을 탔다. 이번에도 선경그룹은 전경련을 통해 제2통신사업자 컨소시엄에 들어갔지만 당시 최종현 회장이 전경련의 수장을 맡고 있었던 부분이 문제가 돼 또다시 정치권으로부터 특혜 시비에 걸렸다.   그렇게 제2통신사업자 사업권은 포항제철 컨소시엄으로 넘어가 ‘신세기통신’이 설립됐고 이를 포기한 선경그룹은 한국이동통신 지분을 인수하는 쪽을 선택했다. 그 해 1월 11일 당시 한국통신은 한국이동통신 지분에 대한 매각 공고를 냈고 25일에 경쟁입찰 공모를 받았다.   이에 유공, 흥국상사, 선경인더스트리 등 선경그룹 소속 계열사들도 참가해 이튿날 매각사로 선정됐다. 이 절차를 통해 선경그룹은 23%의 지분을 매입하면서 한국이동통신 인수 과정에 들어갔다.   1996년 한국이동통신의 민영화 절차이 마무리된 후에도 통신시장 선점을 위한 SK그룹의 공격적 행보는 계속됐다. 1994년 당시 특혜 시비에 휘말려 얻지 못했던 신세기통신을 2000년에 포항제철로부터 인수한 것이다.   2년 후에는 합병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약 327만명의 ‘017 핸드폰’ 가입자를 흡수해 과반 점유율을 확보하게 된다. SK-KT-LG 3개 그룹이 경쟁하는 이동통신 3사 체제의 시작이다.      ■ 시장 현 주소=이동통신업계 왕좌 수성…불황 걱정 없는 ‘SK의 캐시카우’   이통3사 체제 이후 한 번도 가입자 기준 1위 자리를 놓지 않은 SK텔레콤은 SK그룹의 캐시카우로 자리잡았다. 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의 지난 6월 회사채 평가에 따르면 SK텔레콤은 ‘AAA Stable’ 등급으로 SK그룹 계열사들 중에서 가장 높다. 나신평은 평가서에서 이 회사에 대해 “공고한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우수한 수익성 지속 중”이라며 “매우 우수한 재무안정성에 보유 자산을 활용한 재무적 융통성이 풍부하다”고 기술했다.   먼저 브랜드 가치부터 업계 1위를 수성하고 있다. 지난 1분기 기준 SK텔레콤의 국가고객만족도(NCSI)는 23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유선인터넷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구 하나로통신)는 IPTV와 초고속인터넷 분야 NCSI가 10년 연속 1위다.   이동통신 가입자 수 역시 올해 1분기 약 2413만9000명을 보유하면서 업계 1위를 지켰다. 이는 1분기 이동통신시장 가입자의 47.4%에 해당하는 수치로 KT의 29.4%, LG유플러스의 23.2%에 비해 ‘더블스코어’에 가까운 위치에 해당한다. 이를 기반으로 같은 시기 매출은 4조4504억원, 당기순이익은 3068억원을 올렸고 경쟁사인 KT는 매출 4조4291억원에 순이익 3200억원, LG유플러스는 매출 3조2866억원과 당기순이익 1488억원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1분기 누적 5G 가입자 수는 264만8000명을 기록하면서 177만8000명의 KT와 145만5000명의 LG유플러스를 따돌리고 전체 이통통신 가입자와 마찬가지로 우위를 확보했다. 5G는 4G LTE에 비해 요금제 단가가 비싸고 기지국 설치 비용이 계속 투입되고 있기 때문에 수입원인 가입자를 최대한 확보하는 게 현재 이통 3사의 승부처다.   ■ 강점=선순환 구조 갖춰 경쟁력 유지…자회사 콘텐츠 사업 흥행하며 뒷받침   이처럼 가입자 수에서 경쟁사를 압도하는 구도는 SK텔레콤이 시장지배력을 굳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이동통신사의 주 수입원이 월정액 요금이기 때문에 가입자 수는 SK텔레콤의 매출과 비례 관계를 이룬다. 가입자가 많을수록 현금이 늘고, 현금이 많아지면 대규모 마케팅, 기술 개발, 기지국 증설 등이 쉬워지고 이를 근거로 다시 가입자가 늘어나는 구조다.   이와 관련해 나신평은 보고서에서 “(SK텔레콤은) 공고한 가입자 기반을 통해 매우 우수한 수익성 및 현금창출력을 실현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기술 및 서비스 변화에 적극 대응하면서 다시 서비스품질 제고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사업구조를 형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5G 출범 초기였던 지난해 5월 경쟁사 KT와 LG유플러스가 초기 가입자 확보를 위한 보조금 출혈 경쟁에 돌입했을 당시 한 SK텔레콤 관계자는 “우리는 서두르지 않는다. 어차피 가입자는 늘게 돼 있다”며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실제 4월 첫 달 KT가 가져갔던 5G 가입자 1위 자리는 불과 한 달 만에 SK텔레콤이 우월한 자금력을 앞세워 되찾아갔다.   LTE에 이어 5G 시장도 장악하기 위해 지난해 2분기 SK텔레콤이 단말기 보조금 등으로 투입한 마케팅비용 액수는 7286억원으로 KT 7116억원보다 앞선다. 이같은 격차는 올해도 이어져 1분기 마케팅비용 지출액은 SK텔레콤 7565억원, KT 5758억원, LG유플러스 5650억원을 나타냈다.   SK텔레콤의 마케팅비용 지불 능력이 초기 시장 선점을 이끌었다면 역시 자금력에서 비롯되는 기지국 설비 증설 능력은 서비스 품질을 높여 가입자들의 이탈을 방지하는 데 기여했다.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 한국정보화진흥원은 ‘2020년도 상반기 5G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서 SK텔레콤의 5G 다운로드 속도와 수신 상태가 이통 3사 중 가장 양호하게 측정된 통계치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서울과 전국 6대 광역시에서 SK텔레콤의 5G 다운로드 속도는 평균 788.97Mbps로 652.1Mbps인 KT보다 약 21%, 528.6Mbps인 LG유플러스보다 약 49% 빠르게 나타났다.   실내에서 사용하는 5G 통신 품질도 SK텔레콤이 우위를 보였다. 백화점이나 대형 점포, 대형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 중 옥내에서 5G 사용이 가능한 점포 수와 5G 가용률 모두 가장 높았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SK텔레콤의 5G는 서울 및 6대 광역시 다중이용시설 1606곳에서 사용이 가능해 LG유플러스보다 25.27%, KT에 비해서는 41.59% 많았다. 원활한 5G 통신이 가능할 만큼 전파가 잘 통하는 비율도 79.14%로 KT보다 14.58%포인트, LG유플러스보다 19.06%포인트 높았다.   이같은 서비스 품질의 격차는 곧 가입자 점유율 구도가 변함이 없도록 유지한다. 과기정통부가 지난 6월 발표한 ‘2020년 5월말 기준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확보한 5G 가입자 수는 311만314명(45.23%), KT는 208만2957명(30.29%), LG유플러스가 168만2339명(24.46%)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이동통신 사업의 지위와 별개로 자회사 SK브로드밴드의 IPTV 콘텐츠 사업도 성장을 계속하면서 추가 수익을 공급하고 있다.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 이동통신 시장과 달리 기존 케이블TV의 가입자를 계속 흡수하면서 높은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2분기 IPTV 등을 담당하는 SK브로드밴드의 매출은 91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늘어 같은 시기 MNO 사업의 전년도 대비 매출 성장률 3.3% 대비 5배에 가까운 성장 속도를 나타냈다.   여기에 지난 4월 케이블TV 업체 티브로드를 인수-합병하면서 2분기 집계 기준 839만8000명의 유료방송 가입자를 확보하게 됐다. 티브로드 합류 이전인 전분기 SK브로드밴드의 IPTV 가입자는 약 529만8000명으로 합병을 통해 58.51%의 가입자 증가 효과를 본 셈이다.   ■ 약점=여전히 이동통신 가입자 유치에 명줄 달려…포트폴리오 다변화 필요   그러나 IPTV의 높은 성장률에도 불구하고 SK텔레콤은 여전히 MNO 사업에 과반 비율 이상으로 편중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에서 IPTV를 비롯한 미디어 사업부문의 비중은 19.95%에 불과하다. 반면 같은 시기 LTE 및 5G 휴대전화를 주축으로 하는 MNO 사업의 매출 비중은 63.86%에 달한다.   이 문제는 최태원 회장이 직접 나서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5월 타운홀미팅에서 일반 임직원들과 만나 “기존의 성공방식을 고수해서는 5G시대에 성공을 보장하기 힘들다”며 "글로벌 주요 사업자들의 업무 접근 방식을 그대로 답습하기보다는 SK ICT패밀리의 강점을 활용한 차별화를 실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 회장은 이어 ”시대가 급변하고 있는 것은 우리에게 좋은 기회이자 위협 요소“라며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 5G와 AI를 발판으로 기존 통신 컴퍼니를 넘어서 최고의 기업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다만 SK텔레콤은 기존의 현금 창출 능력을 여전히 필요로 한다. 5G 사업에 들어가는 ‘밑천’이 아직 전부 투입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표면적으로는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는 마케팅비 지출과 실정법에 어긋난 지출이 부른 과징금 부담이 있다.   여기에 전국망 구축 시점까지 계속 투입되는 5G 기지국 신설 비용, 정부에 ‘할부’로 내고 있는 주파수 경매 비용 등이 고정적인 수익 감소 요인으로 작용한다.   ■ 정부의 정책적 과제=세제 혜택 부여해 이통사 5G 기지국 신설 지원   이 때문에 SK텔레콤 입장에서 정부로부터 필요로 하는 정책은 5G 기지국 설비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나 등록면허세 할인과 같은 감세 혜택을 부여하는 일이다. 기존 계획보다 빠른 5G 전국망 구축을 요구하고 있으면서도 설비 증설에 재정지출을 하지 않겠다는 현 정부가 취할 수 있는 투자 유인책이다.   이는 지난 1월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5G 산업육성책에 실린 내용이다. 당시 발표된 계획에서 수도권 지역 5G 통신망 장비 구입비와 공사비에 대한 세액공제 비율은 종전 1%에서 2%로 늘었다. 비수도권의 경우 종전까지 혜택이 없던 공사비가 최대 3%의 공제비율이 적용되는 내용이 포함됐다. 신설 기지국에 대한 연 단위 등록면허세도 완화하는 방안도 나왔다.   지난달 15일에는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구현모 KT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이통 3사 수장들을 만나 이같은 세액공제 지원을 재차 약속하기도 했다. 세율 조정은 기획재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세법을 개정해야 적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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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6
  • [최태원의 패러다임 전환(1)총론] SK그룹이 실현하는 '기업 진화론', 영업이익을 넘어선 '토털밸류' 추구
    한국의 주요 대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시대의 ‘비즈니스 패러다임 전환(Paradigm shift)’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기존의 제조업 기반을 고도화시키는 한편 인공지능(AI), 플랫폼비즈니스(Platformbusiness), 모빌리티(Mobility), 시스템반도체 등으로 전선을 급격하게 확대하고 있다. 새로운 먹거리를 선점함으로써 글로벌 공룡기업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투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한국대기업 특유의 ‘강력한 총수체제’는 이 같은 대전환을 추동하는 원동력으로 작동하고 있다. 뉴스투데이는 주요 그룹 총수별로 ①패러다임 전환의 현주소, ②해당 기업의 강점과 약점 그리고 ③전환 성공을 위한 과제 등 4개 항목을 분석함으로써 한국경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진단하고 정부의 정책적 과제를 제시한다. <편집자 주>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제공=SK]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혹독한 대가를 치르지 않기 위해서 모든 것을 바꾼다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 현 경영 환경에서 변하지 않는 기업은 서든 데스를 맞게 될 수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4년 전인 2016년 6월 확대경영회의에서 이 같이 경영화두를 던졌다. 최 회장의 핵심경영철학인 '딥체인지(Deep change.근원적 변화)'가 탄생한 것이다.    당시만 해도 최 회장이 주문한 딥체인지는 비즈니스 모델이나 기업문화 등의 혁신을 지칭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최 회장이 지향한 딥체인지는 문자 그대로 근원적인 변화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기업의 개념','비즈니스 모델', '최고경영자(CEO)의 역할' 등 3가지 영역에서 통념을 파괴하는 패러다임 전환을 이뤄냄으로써 새로운 총체적 가치(Total value)'를 창출하는 게 궁극적인 목적지이다.      최태원 SK 회장(무대 위)이 1월 15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2020 신입사원과의 대화’에서 신입사원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 [사진제공=SK]   ■ 최태원의 ‘딥 체인지’는 고객과 파이낸셜 소사이어티를 정조준 / 계열사 CEO는 진화책임자   최태원 회장은 지난달 23일 확대경영회의에서 “우리가 키워가야 할 기업가치는 단순히 재무성과·배당정책 등 경제적 가치 만이 아니라 사회적 가치나 유·무형자산을 모두 포괄하는 ‘토털 밸류’”라며 “그동안 우리의 성장을 가로막아 왔던 구조적 한계를 어쩔 수 없는 ‘주어진 환경’이 아니라 ‘극복의 대상’으로 인식하는 발상의 전환이 이뤄져야 딥체인지도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최 회장은 "계열사 CEO들은 자신만의 성장 스토리를 만들라"고 주문했다.   기업이 단순히 영업이익을 극대화하는 이윤추구자라는 고전적인 시장경제의 관점에서 탈피, 새로운 진화를 완성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구조적 한계의 극복은 진화를 위한 선결과제인 셈이다.   동시에 CEO들은 이러한 진화를 주도할 총책임자임을 명확히 했다. 이는 다른 글로벌 기업들이 새로운 산업구조를 주도함으로써 매출과 영업이익을 극대화하는 데 경영전략의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과 대조되는 대목이다.     SK그룹의 고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스토리텔러가 되라는 주문은 특정 CEO에게 한 것이 아니라 모든 CEO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모든 CEO가 지속가능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고객신뢰 등을 합쳐 토털밸류로 키워나가야 할 가치를 만들어냄으로써 시장과 사회에서 신뢰를 얻는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책임을 안게됐다"고 해석했다.   이 관계자는 "이런 관점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개척도 고객을 감동시키면서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면서 "그래야 고객 뿐만 아니라 주주, 기관투자자, 연기금, 투자은행 등으로 구성되는 파이낸셜 소사이어티를 감동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 회장이 확대경영회의에서 토론을 주재하면서 구체적 숙제를 줬으므로 (CEO들이) 이러한 파이낸셜 스토리를 준비해서 이야기를 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요컨대 최 회장은 사회와 소통하면서 영속할 수 있는 기업의 '새로운 전형'을 창조하라고 CEO들에게 지시한 것이다.    따라서 SK 주요 계열사들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자율주행차 등과 같은 4차산업혁명 분야로 주력 비즈니스를 이동시키는 것만으로는 최 회장의 '진화' 요구를 충족시킬 수 없다. 사회적 가치의 계량화, 구성원의 행복 증진, ESG, 고객신뢰등과 같은 비재무적 요소와 영업이익을 중심으로 한 재무적 요소를 결합시키는 기업의 개념을 구현해야 한다. 그리고 CEO들은 이러한 개념의 진화를 매력적인 스토리를 통해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최 회장 자신도 지난 4년 동안 딥체인지라는 경영철학을 감성적 스토리텔링을 통해 설명하고 전파해왔다. 최 회장의 카리스마도 친숙하고 감성적인 스토리텔링 능력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계열사 CEO들에게도 동일한 리더십을 주문하고 있는 셈이다.   최태원 SK 회장(왼쪽 첫 번째)이 1월 23일 스위스 다보스 콩그레스센터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공식 세션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제공=SK]   ■ 딥체인지 ① 기업의 개념 진화, 사회적 가치와 행복경영 중시하는 ‘더블보텀라인(DBL)’ 경영   딥체인지의 이념에 따라, SK그룹은 기업의 개념 자체를 혁신해왔다. 기업은 경제적 이윤을 극대화하는 존재라는 신자유주의적 기업관에서 탈피하려는 노력을 지속했다. 즉 '사회적 가치'와 '구성원의 행복'을 극대화하는 것을 기업의 새로운 성장철학으로 제시하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     사실 한 기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발전과 퇴보를 체감할 수 있는 반면에 사회적 가치는 모호성의 함정에 빠질 수 있다. 모호성은 신뢰를 주지 못한다. 최 회장은 이 점을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를 계량화할 것을 주문했다.   SK텔레콤 1조8709억원, SK이노베이션 1717억원, SK하이닉스 3조5888억원.   이상의 수치는 재무제표에는 나오지 않는다. SK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2019년도 ‘사회적 가치’ 창출 규모를 수치로 환산해 자체 산출한 값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집계가 이뤄졌다. SK텔레콤과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는 각각 집계한 수치를 지난달 1일과 2일, 5일에 각각 발표했다.   공개된 집계 항목은 △납세, 고용, 배당 등 경제 전반에 대한 간접적 기여 성과 △동반성장, 삶의 질 향상, 제품 및 서비스, 환경 등 사업 과정에서 창출된 사회적 성과 △사회공헌 프로그램, 기부금, 봉사활동 등 사공헌 성과 등이다.   SK의 사회적 가치 수치화 집계는 최태원 회장의 2018년 2월 8일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GEEF)에서도 강조한 ‘더블보텀라인(DBL)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손익계산서' 아래 한 줄(보텀라인)을 더 그어 '사회적 가치'와 같은 별도의 가치를 표현한다는 의미에서 DBL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이에 지난해 5월 21일 SK그룹은 SK이노베이션을 포함한 16개 주요 계열사가 1년 동안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측정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사회적 가치 측정은 독일의 세계 최대 석유화학사 바스프(BASF)도 활용하고 있는 개념으로 올해 2월 20일 명문화 경영규정인 ‘SK경영체계(SKMS)’에도 등재됐다.   최 회장이 기업활동을 통해 구현하려는 또 다른 목표는 '이해관계자의 행복'이다. 지난 2월 SKMS 개정 선포식에서 그는 “SK경영지향점을 지속가능한 구성원 행복으로 정립하고 VWBE(자발적-의욕적 두뇌활용)를 통한 수펙스 추구로 행복을 실현하기 위해 SKMS를 개정했다”라고 밝혔다.   최 회장의 행복경영론은 딥체인지 이념이 처음 등장했던 2016년 당시 SKMS 개정안에 추가됐고 사회적 가치와 반드시 한 묶음으로 등장하는 개념이다. 사내에서 이를 설파하기 위한 최근의 ‘행복토크’ 간담회는 지난해 12월 통산 100회를 채웠다.   이와 관련 최 회장은 ‘딥체인지 이해하기’를 주제로 지난해 8월 열린 SK그룹 이천포럼에서 “AI, DT 등 혁신기술으로 사회적가치를 창출하고 고객 행복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변화가 내 행복이구나’라고 생각하는 레벨로 치환할 필요가 있다”라며 “번지점프를 뛰어라”라고 주문했다.   ■ 딥체인지 ② '사업모델 혁신'의 특이점, 기술경쟁력과 사회적 가치의 결합   SK그룹 계열사들에게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이란 단지 신기술이나 신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데 있지 않다. 최 회장은 사회적 가치를 많이 창출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업 구조를 과감하게 뜯어고치거나 확장하는 결단을 각 계열사에 요구해왔다. 최 회장의 의지를 전파하는 그룹내 컨트롤타워인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도 이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사업의 성격이 친환경 분야로 바뀌는 경우가 늘면서 상호명도 ‘친환경적’으로 바꾸는 작업도 논의 단계에 있다.   물론 신기술 경쟁력도 빼놓을 수 없는 필수조건이다. 조대식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올해 확대경영회의에서 “글로벌 선진 기업은 고유의 강점을 내세워 신성장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고 신생 스타트업은 획기적 신기술로 높은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반면 SK는 기존 사업 영역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라며  “유망사업을 발굴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해 가시적이고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빠르고 과감하게 만들어 나가자”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은 지난 1월 8일(현지시간) 미국 CES 2020 박람회에서 참석해 회사 이름을 공모 과정 등을 통해 바꾸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인공지능(AI)나 모빌리티 등 통신 사업 외 다른 ICT 분야에서 타 기업들과의 협력이 많아지면서 SK텔레콤과 그 자회사들이 아우르는 사업분야가 넓어졌기 때문이다.   에너지 분야 계열사들도 마찬가지다. 박정호 사장과 같은 날 CES를 찾은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전사적인 차원에서 기존의 정유나 석유화학 사업 대신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을 겨냥해 이차전지와 첨단소재 등 신사업에 공을 들일 것을 강조했다. 계열사인 SK종합화학의 나경수 사장 역시 지난 5월 ‘구성원과의 대화’ 행사에서 기존 20%인 경량화 플라스틱 등 친환경제품의 비중을 7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사업 전환 계획을 밝혔다.    ■ 딥체인지 ③ CEO의 개념 진화, 오너보다 파이낸셜 소사이어티를 매료시키는 ‘스토리텔러’ 돼라   최 회장의 딥체인지는 결국 CEO에 의해 완성된다. 따라서 SK그룹에서는 CEO의 개념 자체도 혁신되고 있다. 최 회장은 계열사 CEO들이 각 사의 성장을 가로막는 요소를 극복할 방안을 찾아 ‘성장 스토리’를 만들라고 주문한 것은 한국적 기업문화 속에서 이례적인 사건이었다.   한국의 대기업에서 성공한 전문경영인이 되기 위한 자질로는 오너에 대한 충성심, 과묵함과 대조되는 탁월한 경영실적 등을 꼽는다. 하지만 최 회장에 따르면, 이러한 CEO의 개념은 진부한 통념이다. 기업의 진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CEO가 이야기꾼이 돼야 한다. 그래야 고객과 재무적 투자자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CEO가 충성해야 할 대상은 오너가 아니라 고객과 재무적 투자자라는 논리이다.   최 회장은 앞서 지난해 10월 18일 제주에서 열린 SK그룹 CEO 세미나에서도 ‘딥 체인지 수석 디자이너’가 되라고 요구한 바 있다. 그룹 내에서 CEO라는 존재가 조직 위계질서상의 결정권자 정도로 인식됐지만, 이제는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 모델과 업무 방식을 창의적으로 뜯어 고치는 주역이 돼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최 회장은 세미나 폐막식에서 “비즈니스 모델 진화·전환·확장, 자산 효율화, 인적자본 확보 등 딥 체인지의 모든 과제들이 도전적인 만큼 기존의 익숙한 생각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라며 “기업이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치밀한 전략을 세우듯 행복을 추구할 때도 정교한 전략과 솔루션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수석 디자이너로서의 창조성을 설득력있게 전달하는 CEO의 능력이 바로 스토리텔링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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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15
  • [60세룰 깬 CEO (1)] LG그룹의 미래를 이끄는 권영수의 힘, 그 5가지 관전 포인트
    격변의 시대엔 ‘젊음’이 갑이고, ‘나이 듦’은 을이다. 4차산업혁명시대엔 열정과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현명함과 통찰력을 압도하는 미덕으로 평가받는다. 100세 시대라고 노래하지만 대부분 기업에서 최고경영자(CEO)는 ‘60세룰’을 적용 받는다. 뛰어난 CEO도 60세가 넘으면 퇴장하라는 주문이다. 하지만 모든 법칙은 누군가에 의해 깨진다는 숙명을 안고 있다. 60세룰도 예외는 아니다. 따라서 그것이 궁금하다. 60세룰을 깨는 사람은 누구인가. <편집자 주>   권영수 LG그룹 최고운영책임자(COO, 부회장) [사진제공=LG]   [뉴스투데이=이태희 편집인 / 이원갑 기자] LG그룹 4개 주요 계열사 의장, 40년 근속 LG맨. 권영수 ㈜LG 최고운영책임자(COO) 부회장이 가진 타이틀이다. LG그룹의 경영 전반을 책임지면서 구광모 회장 체제를 구축해나가는 '으뜸 리더'로 평가된다. 1957년생(63세)임에도 불구하고 재계에 불고 있는 세대교체 바람 속에서 오히려 존재 가치를 부각시키고 있다.   권 부회장이 50대 최고경영자(CEO)들과 차별화되는 장수 경영자로서의 입지를 구축할 수 있도록 만든 원동력이 무엇인지를 단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본인도 모른다. 하지만 권 부회장이 오너가 아닌 전문경영인으로서 최고의 반열에 오르는 과정에서 주목할만한 관전포인트는 선명하다. △학창시절 융복합시대 대비 △1979년 입사 이래 그룹을 떠난 적이 없는 ‘순혈’ LG맨 △핵심 계열사에서 가시적인 경영 개선 성과 △오너 일가의 두터운 신임 △재계 1세대 혼맥 등 5가지이다.   [표=뉴스투데이 이원갑]   ◀학력 ▶ 40년 전 융복합시대를 대비한 '색다른 KS마크', 출발부터 '낙점'? 권영수 부회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KS마크 출신의 엘리트이다. 학력으로 보면 전형적인 금수저이다. ‘뺑뺑이’로 불렸던 추첨제가 아니라 치열한 입학시험을 거쳐서 경기고에 입학한 마지막 세대이다. 경기고 출신 중에서도 입학시험을 거쳐서 서울대에 입학한 세대가 이후 세대보다 유별나게 자부심이 강하다는 것은 한국사회에서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특히 권 부회장이 속한 KS마크 문과 출신의 일반적 선택은 고시에 합격해서 판검사가 되거나 공무원 혹은 교수로 입신양명하는 것이었다. 경영학과 출신의 경우 당시만해도 희소성이 높았던 회계사를 선호했다. 하지만 그는 색다른 선택을 했다.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난 뒤 카이스트 산업공학과에 진학해 석사학위를 받았다. 직장생활을 하다가 임원이 되고나서 학력을 보충하기 위해 유명대학의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하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   1979년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직후 카이스트 산업공학과 석사과정에 진학했다. 흥미로운 것은 1979년 1월에 금성사(LG전자의 전신) 기획팀에 입사했다는 점이다. 신입사원이 본격적으로 산업공학을 공부할 특전을 부여받은 셈이다. 이 대목에서 럭키금성그룹은 이미 젊은 권영수를 미래의 인재로 키우기 위해 큰 투자를 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첫 출발부터 권영수는 미래의 CEO로 낙점을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권 부회장 입장에서 보면, ICT기업에서 최고경영자가 갖춰야 할 기본지식의 틀을 40년 전에 준비해뒀던 셈이다. 본인의 선택이었는지, 아니면 회사 측의 배려였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사실이 없다. 그가 CEO의 청사진을 그리면서 금성사에 입사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21세기 융복합시대에 와서 경영학과 산업공학을 접목한다는 아이디어는 일반적이지만 1970년대만 해도 산업공학과는 주목받는 분야라고 보기 어려웠다”면서 “권 부회장은 ICT시대 CEO의 필수지식인 경영학과 산업공학을 젊은 시절에 미리 공부했던 이례적인 인물이다”고 말했다.   ◀ 경력 ▶ 혼종이 유리? ‘LG순혈맨’ / '재무통 신화' 입증 / 핵심 계열사 CEO섭렵할 기회 가졌던 '행복한 인재'   ICT 기업에서 '순혈'보다 '혼종'이 유리하다는 게 일반론이다. 산업 간의 융복합이 성장의 원동력이 되는 4차산업혁명 시대의 본질이기도 하다. 국내외의 유명한 CEO들은 글로벌 기업들을 넘나들면서 경력과 실력을 쌓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권 부회장은 'LG 순혈맨'이라는 독특함을 갖고 있다. 1979년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의 기획팀에 입사한 이후 단 한번도 외도를 한 적이 없다. LG그룹을 41년 동안 지켰다. 1970년대의 금성사는 오늘날 삼성전자와 비슷한 위상을 점하던 기업이었다. 제약사나 식품회사, 은행 말고는 별다른 기업이 없던 시절에 국산 흑백 TV를 생산하던 기업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이 한 기업에서 뼈를 묻는다는 것은 흔지 않은 사례이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요즘에도 신입사원을 뽑을 때 서울대 출신은 조기 이직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생각돼 망설이게 된다"면서 "속된말로 SKY 출신과 서강대 출신을 뽑아놓으면 2,3년 뒤에는 서강대 출신만 남아서 회사에 기여를 한다는 농담이 아직도 통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이 금성사에 입사하게 된 것은 대학 4학년 시절 개인교습을 했던 학생의 학부모가 금성사 임원이었던 인연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故) 구자경 명예회장의 취임 10년차 시점에 LG전자(당시 금성사) 기획팀에 입사했고 해외투자실 부장과 미주법인 부장을 역임하면서 초반 경력을 쌓았다.   LG그룹 관계자는 권 부회장의 '과외 수업'과 금성사 입사 계기가 실제로 관련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건 처음 들어 본다. 어디에도 알려지지 않은 것이고 오피셜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임원이 되면서 LG전자에서 '재무통' 역할을 수행했다. 1998년 LG전자 금융담당 및 경영지원 담당 상무, 2000년 1월 재경팀장 상무, 2002년 4월 재경담당 부사장, 2003년 1월 재경부문장 부사장, 2006년 1월 재경부문장 사장을 지냈다. 따라서 권 부회장은 한 기업내에서 장수형 CEO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돈의 흐름'에 대한 통찰력을 지녀야 한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사례이기도 하다.    이후 핵심 계열사 최고경영자 자리를 거의 빠짐없이 거쳤다. 2007년 LG필립스 LCD대표이사 사장, 2008년 3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2012년 1월 LG화학 전지사업본부 사장, 2015년 12월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2009년 2월부터 2012년 2월까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회장을 지낸 것 이외에는 외부 직책을 가진 적이 없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속담이 있다. 중요한 직책을 수행하다보면 유능한 사람으로 성장하기 마련이라는 것이다. 이는 아무리 뛰어난 사람도 불운이 겹친다면 어느 시점엔가는 둔재로 전락하기 쉽다는 점을 의미한다. 권 부회장은 입사 초반부터 낭중지추(囊中之錐)와 같은 인물이었고, 이후에도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중책을 맡을 수 있었던 '행복한 인재'라는 게 일반적 평가이다.   ◀ 능력 ▶ 4개 핵심 계열사 CEO로서 경영 개선 성과   권 부회장이 아무리 화려한 재무통 경력을 자랑하고 핵심 계열사 CEO를 역임했다고 해도 '실적'이 뒷받침 되지 못했다면 LG그룹 전반의 경영과 미래전략 수립을 책임지는 위치에 오르지는 못했을 것이다. 시장이야말로 가장 냉혹한 승부의 세계이기 때문이다.    물론 권 부회장의 사례도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와 같은  논쟁거리가 될 수도 있다. 즉 실적개선을 이끄는 '능력'이 지속적인 '기회'를 제공했던 것인지 아니면, 핵심 보직에 기용되는 '기회'가 줄곧 따라다님으로써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는지 여부를 두고 평가가 엇갈릴 수도 있다.    하지만 권 부회장이 가는 곳마다 일정 부분의 ‘실적 향상’을 거둔 것은 사실이다. 그가 실적 부진 해결사 역할을 처음 맡은 시기는 1995년 고(故)구본무 전 회장이 1995년 당시 부친인 구자경 명예회장로부터 경영권을 승계해 LG그룹 회장에 취임한 이후이다.    그는 LG전자에서 최연소 부장 승진을 거친 이후 미국법인 재무담당과 본사 세계화 담당이사를 역임했고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LG필립스LCD(현 LG디스플레이) 설립 과정에 참여하면서 첫 ‘대박’을 터뜨렸다. 당시 LG전자는 네덜란드 가전 기업 필립스로부터 4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는데 이를 주도하면서 두각을 나타낸 인물이 당시 LG전자 M&A팀장이었던 권 부회장이다.   그는 8년 후인 2007년에 자신이 인수합병을 주도했던 LG필립스LCD(2008년에 LG디스플레이로 회사명 개명) 대표이사 사장으로 부임한다. 이 기간 동안 권 부회장은 적자기업의 흑자 전환에 기여했다. 2006년 말 기준 LG디스플레이는 단기차입금이 2501억원에 달하고 879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2007년 말에는 단기차입금이 47억원으로 줄고 1조 504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미래를 내다보면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육성도 시작했다.현재 LG전자가 세계최고 품질의 OLED TV를 주장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적 태동'이 권 부회장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이다.    2012년에는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사장)으로 취임해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키웠다. LG화학은 2011년 매출 22조 6756억원에 영업이익 2조 8354억원을 기록했고 그 중 전지사업부문은 매출 2조 2686억원에 영업이익 1175억원이었다. 권 부회장이 전지사업부문장으로 취임한 이후인 2012년에는 전사 매출이 23조 2630억원, 영업이익은 1조 9103억원이었고, 그 해 전지사업부문은 매출 2조 4780억원, 영업이익 388억원을 기록했다. 취임 이듬해인 2013년에는 전사 매출 23조 1436억원에 영업이익 1조 7430억원, 전지사업부문은 매출 2조 5736억원에 영업이익 323억원을 올렸다. 매출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2016년에는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겨 IPTV 사업과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분야에서의 성장을 이끌었다. LG유플러스는 2015년에는 매출 10조 7952억원에 영업이익 6323억원을 거둬들였꼬 권 부회장 취임 이후인 2016년에는 매출 11조 4510억원에 영업이익 7465억원, 2017년에는 매출 12조 2794억원에 영업이익 8263억원을 기록했다. ◀ 오너 신임 ▶ 3대를 이어 계속된 '오너 일가의 신임' / 구자학 사장이 최연소 부장으로 발탁 / 구본무 회장, 구광모를 권 부회장 휘하에서 '인생수업'? / 구광모 회장, 취임 직후 권 부회장 기용     대기업 집단에서 전문경영인이 정상에 도달하려면 '오너 일가의 신임'은 필수적이다. 권 부회장이 그간 거쳐 온 LG그룹 오너 회장은 모두 3명에 달한다. '평화적인' 장자승계 전통이 정착된 LG의 기업문화에서 비롯된 현상이다.   그 3대에 걸쳐 오너 일가의 신임을 받았던 인물이 바로 권 부회장이다.  지난 2018년 6월 LG 대표이사에 취임한 구광모 회장을 비롯해 구 회장의 부친 구본무 전 회장 시대를 1995년부터 23년간, 조부인 구자경 명예회장 시대를 입사 시점부터 16년간 겪었다. 때문에 권 부회장은 LG그룹 내에서도 오너에게 직언을 할 수 있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두터운 신임이 전제되지 않고서는 어려운 일이다.   그의 능력을 가장 먼저 눈여겨 본 오너 일가는 구 명예회장의 동생이자 당시 금성사 사장으로 재임 중이던 구자학 아워홈 회장이라고 한다. 특히 32세가 되던 해에 해외투자실로 배치되면서 과장 승진 2년 만에 LG그룹의 최연소 부장이 됐는데 이 인사는 구자학 회장이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LG그룹 관계자는 "너무 오래된 것이기도 해서 확인이 안 된다"라며 "(권 부회장이) 부장이 빨리 되신 건 맞지만 무슨 연유로 되신 건지는 (모르겠다)"고 말을 아꼈다. 삼촌에 이어 조카인 구본무 전 회장도 권 부회장의 능력을 특히 높게 샀다. 만 49세 시점이던 2006년에 LG전자 재경부문장 사장직에 오르면서 최연소 사장 타이틀을 얻었고 이후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유플러스의 CEO 자리를 맡긴 인물도 구본무 전 회장이다.   지난 2018년 5월 구본무 전 회장이 1년 간의 투병 끝에 타계하면서 그해 6월 취임했던 구광모 회장도 권 부회장을 신임했다. 그해 7월 조성진 당시 LG전자 부회장, 하현회 LG부회장 등을 제치고 LG부회장에 기용됐다. 구광모 회장을 보좌하면서 사실상 그룹의 경영 전반을 책임지게 됐다.   구 회장이 취임 보름만에 권 부회장을 2인자로 기용한 것은 '구광모 시대'의 색깔내기라는 해석도 나왔다. 구 회장과 권 부회장은 14년전부터 각별한 인연을 맺어온 것으로 보인다. 구광모 회장이 2006년 LG전자 재경팀 대리로 입사했을 당시 권 부회장은 LG전자 재경부문장 사장이었다. 권 부회장이 구 회장의 최고 상사였던 셈이다. 당시 구광모 대리는 재경팀 소속이면서도 북미지사에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고 구본무 회장이 28세 청년 구광모를 권 부회장이 책임지고 있는 라인조직에 배치한 것은 한 것은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권 부회장은 오너 교체기에도 안정적으로 역할을 수행해왔다는 특징도 갖는다. LG그룹의 총수가 구자경 명예회장에서 구본무 전 회장으로 바뀌던 1995년과 구본준 전 부회장이 작고한 형을 대신해 그룹 경영을 임시로 총괄하기 시작했던 2016년 12월 당시에 인사이동 없이 현직을 유지했다.    구광모 회장이 취임한 2018년에는 오히려 그룹의 중심부로 이동했다. 구 회장이 취임 두 달만에 권영수 당시 LG유플러스 부회장을 지주사로 불러들여 대표 자리에 앉혔다. 하현회 부회장은 (주)LG 대표이사로 재선임된 지 5개월만에 LG유플러스 부회장으로 옮겨가게 됐다. LG그룹의 과도기를 이끌었던 구본준 부회장 시대에 '복심'으로 알려졌던 하 부회장의 자리에 권 부회장이 이동했다는 점은 의미심장하다. 구본준 부회장은 고 구본무 회장의 동생이자 구광모 회장의 작은 아버지이다.   권 부회장은 그룹 사업 전반에 대한 영향력을 계속 넓혀 가고 있다. 지난 3월 20일 LG화학은 정기 주주총회에서 권 부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가결시키고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이로써 그는 국내 대기업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사례로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에 이어 LG화학까지 주요 계열사의 이사회 의장직을 한꺼번에 겸임하게 됐다. 지난해 연결기준 이들 4개 계열사의 그룹 내 매출 비중은 약 89%에 달한다.  이 같은 수치는 권 부회장에 대한 구 회장의 신임의 폭과 깊이를 알려주는 바로미터라고 볼 수 있다.   ◀ 재계 혼맥 ▶ 국제그룹 양정모 회장의 마지막 사위, 재계 1세대 혼맥   권 부회장은 재계 1세대 혼맥에 해당된다. 전두환 정권이 1985년에 해체한 과거 국제그룹의 막내사위이다. 서울대 재학생 시절부터 6년간의 연애를 거쳐 결혼한 부인 양정례 씨가 지난 2009년 고인이 된 양정모(1921년~2009년) 전 국제그룹 회장의 9녀이다.   1981년부터 그룹이 해체되던 1985년까지 전경련 부회장을 역임한 양정모 전 회장은 이후 1988년 당시 전경련 회장이던 구자경 명예회장,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마찬가지로 ‘5공비리 조사특위 일해재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했던 바 있다. 이는 대한민국 근대화 역사를 이끌어왔던 재계 1세대의 비애를 상징하는 사건이었다. 그 혼맥에 권 부회장이 해당되는 셈이다.   한편 이와 관련 LG그룹 관계자는 "공식적인 것도 아니고 어디에도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으며 확인해 드리기는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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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5
  • [효성의 미래 (5)] 석유화학 강자 효성화학, 수소산업 정조준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1979년부터 효성그룹의 석유화학 사업부문으로서 지난 40년동안 플라스틱 원료를 만들어 온 기업이 최근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의 2배 수준인 3000억원을 투자해 액화수소 생산의 길로 들어섰다. 페트병이나 합성섬유의 재료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유화 계열사 효성화학이 주인공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지난달 28일 울산 효성화학 용연공장 내 3만여㎡ 부지에 액화수소 공장을 세우고 운송 및 충전시설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산업용 가스를 만드는 독일의 화학기업 린데그룹과 합작법인을 만들어 추진하는 투자 계획이다.   효성화학 울산 용연공장 모습 [사진제공=효성화학]   본래 효성화학의 주력 제품은 범용수지 폴리프로필렌(PP), 테레프탈산(TPA), 나일론 필름, PET 필름 등 석유화학 제품이며 반도체 공정에서 쓰이는 화학물질인 NF3 가스도 만들고 있다. 지난 2018년 6월 효성에서 석유화학 사업 부문이 분할돼 설립됐지만 분할 과정이 아직 완전히 끝나지 않아 중국에 있는 NF3 공장을 스판덱스 계열사인 효성티앤씨가 가지고 있다.   효성화학의 매출액은 성장을 거듭하다 지난해 잠시 주춤했다. 분할 이전인 2017년에는 1조 6673억원, 2018년 1조 8639억원, 분할 이후인 지난해에는 1조 8125억원을 나타냈다. 다만 영업이익은 2017년이 1088억원, 2018년 1092억원, 지난해에는 유가 하락에 따른 원재료비 절감 효과로 1539억원을 기록했다.   효성화학 3년간 실적추이 [표=뉴스투데이 이원갑]   ■ 글로벌 경영 - 국내공장 담당해온 석유화학 주력제품, 베트남 현지 생산 임박   현재 효성화학의 폴리프로필렌 생산라인은 국내 용연공장에만 위치하고 있지만 글로벌 생산이 목표다. 내년 완공을 목표로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省) 공장 투자를 진행 중이다.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여기에 원료로 쓰이는 LPG를 저장하는 시설을 함께 지어 원료 가격 변동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완공 시점에는 용연공장의 64만톤에 버금가는 60만톤의 생산력 증대가 이뤄진다.   베트남 공장에 들어가는 돈은 총 1조 4000억원 규모로 지금까지 투입된 금액은 약 2억 5000만달러(한화 약 3060억원), 금융기관에서 빌려 오는 돈은 7억 5000만달러(한화 약 9180억원) 수준이다. 이 같은 대규모 차입 투자의 영향으로 효성화학의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전년도 350.17%에서 353.81%로, 차입금 의존도는 같은 시기 59.44%에서 65.02%로 늘었다.   ■ 혁신 신사업 - 新·舊 사업에 동시다발적 투자해 시장 선점   기존 사업인 석유화학에 대한 증설과 함께 수소 분야 신사업에 대한 투자 결정과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 조현준 회장은 지난달 액화수소 플랜트 건립을 위한 린데그룹과의 양해각서(MOU) 체결 당시  “효성이 추진하는 액화수소 사업의 핵심은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수소를 저장하고 운송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이번 투자가 향후 국내 수소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던 바 있다.   오는 2022년 완공 예정인 이 공장의 액화수소 생산력은 세계 최대인 연간 1만 3000톤으로 창원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국내 최초의 액화수소 플랜트가 보유한 일간 5톤의 생산력에 비하면 7배 규모다. 인근 효성화학 용연공장에서 유화제품을 만들 때 부산물로 나오는 수소를 가져다 린데그룹이 제공하는 액화 기술을 적용하는 식으로 생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 기술 경영 - 품질이 보증하는 수익성이 차입경영 지렛대   효성이 ‘레버리지 투자’를 감행할 수 있는 근거는 보장된 수익 창출력을 바탕으로 한 높은 신용등급이다. 지난 4월 29일 나이스신용평가 정기평가 보고서에서 효성화학이 회사채 신용등급은 A등급으로 안정적으로 분류되고 있다. 나신평은 이 보고서에서 “핵심제품 경쟁지위와 수직계열화 등 효율성 제고를 바탕으로 한 우수한 수익성”을 평가 이유 중 하나로 꼽았다.   효성화학의 품질과 기술력은 지속적인 기술개발에 근거한다. 1984년 폴리프로필렌 수지 개발을 시작으로 2000년 LPG로 플라스틱을 만드는 ‘DH촉매’ 기술, 2010년 전자재료용 고부가 폴리프로필렌, 2017년 고충격 투명 폴리프로필렌 등 제품 개선을 거듭해왔다. 신소재 폴리케톤을 비롯해 폴리에스터 필름, 고순도 불소가스 등 첨단산업용 소재 기술력도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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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07
  • [효성의 미래(4)] 전력설비 50년 노하우 효성중공업, 중동 설비 부진에 건설이 '캐시카우' 역할
    효성그룹의 조현준 회장이 단기간에 '3세 경영체제'를 안착시키고 있어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팎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실적으로 경영능력을 인정받는 오너경영인의 반열에 오르고 있다. 지난 2016년 12월 29일 회장으로 취임한 지 3년만이다. 조 회장이 그룹 총수로서 안착시켜가고 있는 경영전략 및 주요계열사 핵심 경쟁력의 현재와 미래를 5회에 걸쳐 심층보도한다. <편집자 주>   효성 초고압변압기 모습 [사진제공=효성중공업]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효성의 주요 계열사 중 수주 가뭄 버티기에 들어가야 하는 곳은 1960년대부터 전력설비 사업에 몸담고 있는 효성중공업이다. 현대일렉트릭, LS산전 등과 국내 변압기 시장에서 과점 체제를 이루고 있는 기업이지만 지난해 시작된 저유가 흐름과 무역분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수주가 늘질 않고 있기 때문이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2018년 효성의 중공업 부문 중 전력PU 및 기전PU 사업에 건설 부문을 더해 분할됐다. PU는 performance unit의 약어로 사업부문을 가리키는 효성 내 명칭이다. 전력PU는 변압기와 차단기, 기전PU(기계전자공학)는 발전기와 전동기를 생산한다. 건설 부문은 아파트, 오피스텔 등을 짓는다.   조현준 회장은 지난 1월 31일 “효성중공업이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톱 수준의 전력 제조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신시장 개척을 통해 전력기기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고객의 작은 목소리까지 귀 기울이는 VOC경영을 강화함으로써 유지 및 보수, 미래에너지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토털 솔루션 공급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3년 간 효성중공업의 중공업 부문은 역성장을 거듭했지만 흑자 폭을 늘려 가는 건설 부문이 회사의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중공업 매출은 지난 2019년 1조 8021억원으로 전년 대비 9.37% 줄었지만 건설 매출이 같은 시기 29.16% 늘어난 1조 9798억원을 나타냈다. 중공업 부문은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지만 건설 부문 영업이익은 2018년 1392억원, 2019년 1496억원으로 각각 52.46%, 7.47% 늘었다.   즉, 전통적으로 영위해 오던 중공업 부문의 부진을 건설 부문이 '캐시카우' 역할을 하며 메워 주고 있는 형세다. 연간 2~3%대의 꾸준한 성장을 이어 오던 중공업 부문의 수주 실적은 2018년부터 주요 해외 시장인 중동 지역으로부터의 발주가 지연되고 미국 시장에서는 트럼프 정부의 반덤핑 관세 부과 이슈가 겹치면서 부진한 실적이 이어졌다. 반면 건설 부문은 토목건축 계열사 진흥기업이 워크아웃을 졸업하고 실적이 호전되면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표=뉴스투데이 이원갑, 자료=효성]   ■ 글로벌 경영 – 유럽 인정 받아 미국 겨냥하는 효성 전력설비   효성의 전력설비는 유럽 선진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지난 1월 스웨덴 전력청과의 계약에서 스톡홀름시 남부 전력 변전소용 420kV 초고압차단기를 수주해 오는 2021년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유럽 주요 시장의 추세대로 기존 노후 설비를 새 장비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앞서 2010년에는 국내 최초로 영국 전력청으로부터 5년간 초고압변압기 장기 공급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다음 목표는 미국 시장이다. 지난해 12월 효성은 약 500억원을 들여 미국 테네시 주에 있는 일본 미쓰비시의 초고압변압기 공장을 인수했다. 지난 2001년 이후 미국 전력회사들과 관계를 유지해 왔지만 현지 공장 설립 투자로는 처음이다.   ■ 혁신 신사업 – 수소충전소 , 풍력발전 등 친환경 사업분야 진출   국내 수소충전소 시장은 효성이 선점하고 있다. 2010년 양재 수소충전소, 지난해 국회 수소충전소 등을 세우는 데 효성중공업이 참여했다. 안성, 백양사 등 고속도로 휴게소 4곳에 있는 충전소도 효성 작품이다. 수소 이외에도 압축천연가스(CNG)를 비롯한 국내 충전소 시스템에서 40%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빠르게 충전할 수 있도록 높은 압력을 유지하는 기술이 효성의 무기다.   이 밖에도 친환경 신사업으로는 에너지공급체계(ESS), 태양광인버터, 풍력발전기 등을 진행 중이다. 특히 국내 풍력발전 사업자로서는 최초로 지난 2014년 5MW(메가와트)급 해상용 풍력발전시스템 형식인증을 국제 인증기관으로부터 취득하는 등 제조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현재 이 시스템은 제주도 해상에서 시험 운용 중이며 향후 국내에서 진행될 100MW 규모 풍력발전단지 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   ■ 기술경영 – 50년 축적된 자체개발 기술력으로 전력설비 국산화 선도   국제 인증을 받은 풍력발전시스템을 비롯해 효성중공업의 중공업 부문 사업들은 자체 기술력에 바탕을 두고 있다. 풍력발전기는 지난 2002년부터 국산화를 추진해 2006년 4월 3일 750kW급 시제품 개발을 마쳤고 강원도 대관령 일대에서 시운전을 시작했다.   전력설비 국산화는 그보다 앞서 진행됐다. 그룹 초창기인 1969년 국내 최초 154kV급 고압변압기 개발을 시작으로 1999년에는 국내 최초이면서 세계 3위로 800kV급 초고압차단기를 자체 개발했다. 최근에는 전력 공급에 ICT를 접목한 스마트그리드 기술력을 확보해 지난 2018년 한국전력에 세계 최대 규모인 400Mvar(메가바)급 무효전력보상장비 시설을 공급했다.  
    • 스페셜기획
    2020-04-22
  • [효성의 미래 (3)] 120배 성장할 수소연료탱크 절대강자 겨냥한 효성첨단소재, ‘조현준의 신성장동력’
    효성그룹의 조현준 회장이 단기간에 '3세 경영체제'를 안착시키고 있어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팎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실적으로 경영능력을 인정받는 오너경영인의 반열에 오르고 있다. 지난 2016년 12월 29일 회장으로 취임한 지 3년만이다. 조 회장이 그룹 총수로서 안착시켜가고 있는 경영전략 및 주요계열사 핵심 경쟁력의 현재와 미래를 5회에 걸쳐 심층보도한다. <편집자 주>   효성첨단소재의 주력 상품인 타이어 보강재(왼쪽)와 산업용 폴리에스터 원사 모습 [사진제공=효성]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스판덱스 섬유에 이어 효성그룹이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또 다른 제품은 산업용 섬유 계열사 효성첨단소재(황정모 대표이사)의 폴리에스터(PET)제 타이어코드이다. 타이어 내구력을 높이는 보강재로 지난해 세계 시장 점유율 45%를 차지하면서 2000년 이래 20년간 1위 자리를 수성했다. 그룹의 전략 신사업 분야인 탄소섬유를 담당하는 계열사도 이곳이다.   효성첨단소재는 현재 그룹 지주사인 모회사 ‘효성’에서 지난 2018년 6월 산업용 자재 사업부문이 분할돼 설립됐다. 타이어코드, 에어백 소재 등 자동차 관련 산업용 섬유를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다만 그룹의 사업부문별 분할이 아직 완성되지 않아 베트남의 일부 스판덱스 생산시설을 산하에 두고 있다. 또 베트남의 타이어코드 공장을 효성티앤씨로부터 가져오지 않고 있다.   스판덱스와 마찬가지로 타이어코드 ‘세계 1위’ 수성 비결은 국내 생산을 배제하고 주요 시장에 현지 공장을 지어 생산과 판매를 진행하는 전략이다. 현재 효성 타이어코드의 15% 국내에서, 나머지 85%는 해외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략의 연장선상에서 조현준 효성 회장은 지난 2018년 베트남을 방문해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만났고 같은 해 11월 두 번째 베트남 현지 법인을 세웠다.   지난해 연간 기준 효성첨단소재의 매출 및 영업이익 비중 1위는 타이어코드다. 매출은 57.02%(1조 7412억원), 영업이익 비중은 72.58%(1149억원)를 차지한다. 에어백 원사, 산업용사, 탄소섬유 등 나머지 사업부문이 매출 1조 3125억원, 영업이익 434억원을 냈다. 총 연간 매출은 전년도 대비 1.71%(513억원), 영업이익은 18.13%(243억원) 증가했다.   [표=뉴스투데이 이원갑/자료=최근 3년간 사업보고서]   ■ 글로벌 경영 – 현지 공장에서 85% 생산해 세계 1위 수성   효성첨단소재의 타이어코드 1위는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의 글로벌 경영의 힘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굿이어와 미쉐린 등 글로벌 타이어 대기업과 공급계약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에서 중국과 베트남 등 현지 공장에서 제품의 85%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수익성을 확보했다. 1억 5200만달러(한화 약 1854억원) 규모 신공장도 베트남 꽝남성(省)에 짓고 있다. 다만 2010년에 문을 열었던 미국 공장의 경우 지난 2012년 폐쇄됐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마켓인사이츠는 지난해 11월 보고서에서 타이어코드 및 타이어용 섬유 시장이 2018년 45억 달러(한화 약 5조 4900억원)로부터 연평균 6.1%씩 성장해 2026년 72억 달러(한화 약 8조 7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주도하는 자동차 산업의 성장세가 이 분야 시장에서의 수요에 연동된다는 설명이다.   ■ 혁신 신사업– 수소차 핵심소재 ‘탄소섬유’에 1조 원 투자   조현준 회장이 직접 챙기는 그룹의 전략 사업이자 효성첨단소재의 미래 먹거리는 탄소섬유다. 수소 연료전지 차량의 연료탱크와 연료전지 스택의 핵심 부품에 쓰이는 소재로 ‘도레이첨단소재’ 등 일본계 기업들이 세계 시장점유율의 60%를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다. 현재 국내 유일의 탄소섬유 기업인 효성의 점유율은 2%로 11위에 머물고 있다.   효성은 지난 8월 20일 일본 후지경제연구소 보고서를 인용해 오는 2030년까지 수소연료탱크용 탄소섬유 시장이 120배로 커질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글로벌마켓인사이츠의 2017년 11월 보고서에 따르면 탄소섬유를 활용한 복합소재 시장의 경우 오는 2024년까지 310억 달러(한화 약 38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조 회장은 지난해 8월 전주공장에 오는 2028년까지 1조원을 투입해 생산량을 10배 늘리기로 하고 전라북도 및 전주시와의 신규투자 협약식에 참석했다. 지난 1월 15일에는 468억원이 투입된 1차 증설 작업이 마무리돼 종전 2000톤에서 4000톤으로 생산 능력이 100% 늘었다.   ■ 기술경영 – 효성기술원, 2014년 ‘탄섬’브랜드 자체 개발해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 사업은 스스로 개발한 기술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룹 부설 기술연구소 ‘효성기술원’에서는 지난 2014년 탄소섬유 소재를 자체 개발해 ‘탄섬’ 브랜드를 상업화했다. 이 공로로 대한민국 기술대상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압력용기용 탄소섬유도 같은 해 개발됐다.   탄소섬유와 함께 회사의 신사업인 아라미드 섬유도 자체 개발해 지금에 이르렀다. 2003년에 아라미드 섬유 개발에 성공했고 2009년에는 첫 상용화, 2015년에는 이를 활용한 방탄 솔루션을 개발하면서 상업화 단계를 거쳤다.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등 3대에 걸친 효성그룹의 경영철학인 '기술경영'이 탄소섬유라는 신성장사업 부문에서도 철저한 원칙으로 지켜지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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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12
  • [효성의 미래 (2)] 4개 핵심중 '맏형' 효성티앤씨, 3가지 동력으로 스판덱스 ‘세계 1위’ 굳혀
    효성그룹의 조현준 회장이 단기간에 '3세 경영체제'를 안착시키고 있어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팎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실적으로 경영능력을 인정받는 오너경영인의 반열에 오르고 있다. 지난 2016년 12월 29일 회장으로 취임한 지 3년만이다. 조 회장이 그룹 총수로서 안착시켜가고 있는 경영전략 및 주요계열사 핵심 경쟁력의 현재와 미래를 5회에 걸쳐 심층보도한다. <편집자 주> [사진제공=효성]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효성티앤씨는 효성그룹에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맏형’ 계열사다. 수영복의 재료인 스판덱스 섬유는 이 회사 ‘크레오라’ 브랜드가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룹의 대표 먹거리를 책임지는 셈이다.   지난해 연간 기준 효성의 지주사 및 주요 계열사 중 효성티앤씨의 매출 비중은 33.22%(5조 9831억원), 영업이익 비중은 31.97%(3229억원)으로 가장 높다. 사업 부문별로는 섬유 부문이 매출 14.85%(2조 6753억원), 영업이익 26.43%(2670억원)을 차지하고 무역 부문은 매출이 18.36%(3조 3078억원), 영업이익이 5.53%(559억원)를 점유한다.   효성그룹 조현준 회장 체제가 지속돼온 지난 3년 동안 효성티앤씨는 매출과 영업이익 등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다는 사실이 주목된다.  조 회장 체제의 조기 안착을 도운 '효자기업'이라고 볼 수 있다. 섬유와 무역부문 모두 꾸준하게 실적을 개선해왔다.     [표=뉴스투데이 이원갑]   효성그룹은 지난 2018년 6월 그룹의 주요 사업을 한꺼번에 가지고 있던 법인 ‘효성’에서 섬유와 무역 부문을 분할해 별도의 계열사 법인 ‘효성티앤씨’를 만들었다. 섬유 부문은 스판덱스 제품군으로 대표되는 의류 및 산업용 섬유를 만드는 분야이고, 무역 부문은 원자재 수입 및 삼각무역 사업과 타 사업부문의 생산시설을 한데 묶은 개념이다.   그룹의 사업 분할은 아직 더 진행돼야 한다. 타 사업부문의 생산시설에 대한 인수인계가 아직 끝나지 않아서다.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은 산업용 섬유소재 담당 계열사인 ‘효성첨단소재’가 인수해야 하지만 아직 가져가지 않았다. 중국의 일부 반도체 공정용 NF3 가스 생산공장도 ‘효성화학’에게 넘겨야 한다.   ■ 글로벌 경영 ? 해외 공장 계속 늘려 가격·품질 ‘두 마리 토끼’ 잡아   효성티앤씨의 크레오라 스판덱스는 지난 2010년 이후 10년간 세계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켰다. 섬유 시장 자체가 이미 ‘레드 오션’이고 수요 변화도 심하지만 일단 효성의 제품이 생산력과 가격경쟁력, 품질경쟁력 모두 우위에 있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지난해 기준 450%를 넘는 부채비율을 감수하고 글로벌 생산기지를 공격적으로 증설할 수 있는 배경이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4일 “효성티앤씨 스판덱스 부문의 장점은 크게 글로벌 설비 규모 1위, 범용 대비 높은 프리미엄 판가, 원재료인 PTMG 내재화, 글로벌 전역에 분포하는 스판덱스 설비”라며 “고품질로 인정 받아 범용 제품 대비 30% 이상의 프리미엄을 받고있다”라고 분석했다.   생산시설은 국내외에 모두 존재하지만 해외 비중이 훨씬 높고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공장도 해외에 지을 예정이다. 국내에는 울산·구미·대구·안양 등지에, 해외에는 중국·인도·터키·베트남에 생산기지 갖추고 있으며 생산량의 95%를 해외 공장에서 해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인도 스판덱스 생산 신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 혁신 신사업 개발 ? 기존 스판덱스 제품군 기술력 높이는 데 집중   효성티앤씨는 스판덱스 이외의 새로운 사업을 찾기보다 스판덱스 제품군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제품군 내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수요 변동을 덜 타는 프리미엄화 전략을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추가 투자도 해외 스판덱스 공장 증설에 이뤄졌다.   회사는 지난해 11월 분기보고서에서 “스판덱스 크레오라는 시장을 주도하는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 브랜드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해외 현장의 지속적인 증설, R&D활동, 판로 구축을 통해 이를 확고히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라며 “폴리에스터 부분은 국내증설을 완료했으며 고부가가치 차별화 제품을 지속 개발, 판매함으로써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라고 기술했다.   지난해 3월 연간보고서에서도 “스판덱스는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와 브랜드 리뉴얼을 통한 브랜드 이미지 강화, 동유럽 등 신시장 개척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라며 “연평균 7%대 성장세를 지속중인 인도에 2019년 스판덱스 공장을 완공하여 인도 스판덱스 시장점유율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기술한 바 있다.   ■ 기술 경영 ? 그룹 R&D센터 ‘효성기술원’서 신제품 개발 전담   1971년에 설립된 효성그룹 부설 연구소 ‘효성기술원’은 지난 2016년 개발된 소취 스판덱스 섬유를 비롯해 50년 가까이 그룹의 신제품 개발을 전담하고 있다. 효성티앤씨뿐 아니라 이웃 계열사인 효성첨단소재와 효성화학의 연구개발도 이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섬유 분야에서는 1992년 건식 스판덱스 첫 개발을 시작으로 2000년대에 내염소 스판덱스, 내열 스판덱스, 내알칼리성 스판덱스 등의 개발이 이어졌다. 최근에는 지난 2017년 나일론 원착 고강력사, 재생 폴리에스터 난연사, 나일론 및 폴리에스터계 멜란지 복합사 등을 새로 내놨다.   신기술 개발에 따른 수상 기록도 있다. 지난 2015년 개발된 폴리에스터 및 나일론계 광발열 섬유가 2017년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을 탔고 2012년에는 폴리에스터계 신축섬유가, 2011년에는 스판덱스 원사가 각각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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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20
  • [효성의 미래 (1)] 강력한 ‘균형 포트폴리오’, 영업이익 1조 클럽 재진입한 조현준 체제의 경쟁력
    [사진제공=효성 / 그래픽=뉴스투데이]     효성그룹의 조현준 회장이 단기간에 '3세 경영체제'를 안착시키고 있어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팎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실적으로 경영능력을 인정받는 오너경영인의 반열에 오르고 있다. 지난 2016년 12월 29일 회장으로 취임한 지 3년만이다. 조 회장이 그룹 총수로서 안착시켜가고 있는 경영전략 및 주요계열사 핵심 경쟁력의 현재와 미래를 5회에 걸쳐 심층보도한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효성그룹 조현준 회장의 지론은 '기술 경쟁력'이다. 조 회장은 취임초부터 "기술 경쟁력이 성공 DNA의 본질"이라고 강조해왔다. 이 같은 경영철학은 극적인 실적개선을 이뤄냄으로써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   효성의 영업이익은 조 회장이 취임하기 전인 2016년 처음으로 1조를 돌파했으나, 조 회장이 취임한 이후인 2017년과 2018년은 각각 7509억원과 7223억원을 기록해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영업이익이 39.84% 증가한 1조 101억원을 기록했다. 조현준 체제가 효성그룹을 3년만에 '영업이익 1조 클럽'에 재진입시킨 것이다.   효성은 오는 20일 제65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조현준 회장과 조 회장의 막내동생인 조현상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로서 조 회장은 11번째, 조 사장이 4번째 사내이사 임기를 맞게 된다.   총수 취임 후 2년 동안 고전하다 3년 만에 능력을 입증한 조 회장의 첫째 경쟁력은 ‘균형 포트폴리오’에 있다. 이는 조회장 체제의 지속적 발전 가능성을 점치게 해주는 요소이기도 하다.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는 격언은 주식투자에만 해당되는 게 아니다.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는 산업구조가 격변하는 4차산업혁명 시애에 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척도이기도 하다.     [표=뉴스투데이 이원갑, 자료=금융감독원·효성]     3년치 사업보고서 분석해보니...리스크 분산시키는 '균형 포트폴리오'가 원동력   효성그룹이 거둔 지난해 영업이익 1조 101억원은 지주사 효성과 4대 주요 계열사인 효성티앤씨(섬유), 효성첨단소재(산업자재), 효성중공업(건설, 변압기), 효성화학(석유화학) 등 5개사의 연결기준 실적을 종합한 수치이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 합성섬유 제품 브랜드 스판덱스가 ‘1조 영업이익’을 이끈 그룹 대표 상품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뉴스투데이가 효성그룹 지주사와 주요 계열사의 최근 3년 간 사업보고서 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효성의 약진은 '균형 포트폴리오'의 힘이 발휘된 결과로 분석된다. 주요 계열사들이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어주는 형식이다. 한 계열사가 업황 악화 등으로 타격을 받으면 다른 계열사가 실적을 내줌으로써 그룹 전체의 실적을 개선해나가는 시스템이다.   실제로 효성그룹의 영업이익 비중이 주요 계열사별로 고르게 분포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 비중은 섬유 부문 26.4%, 타이어코드 등 산업자재는 15.7%, 건설은 14.8%, 석유화학은 15.2% 등의 순이다. 비중이 가장 높은 섬유와 가장 낮은 석유화학의 격차가 10% 안팎에 불과하다.   조현준 회장 체제는 이 같은 효성그룹의 사업구조를 안착시켜 나감으로써 '위험 분산형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용평가사 나이스신용평가정보는 지난해 9월 보고서에서 “효성그룹은 2018년 각 사업부문별로 매출액이 고르게 발생하고 있다”라며 “특히 주력인 섬유, 산업자재, 화학, 중공업 사업부문의 경우 이질적인 특성으로 인하여 서로 다른 경기 주기를 보이고 있어 사업위험 분산이 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라고 분석했다.     2018년, 중공업-섬유-산업자재 부진했으나 지주사-무역-건설이 선방   2018년 효성그룹 전체 영업이익은 7223억원이다. 2017년의 7509억원에 비해 3.81% 포인트 감소했다. 무엇보다도 발전용 변압기와 차단기를 만드는 중공업 부문은 한국전력으로부터의 수주가 줄면서 적자로 전환했다. 2017년 영업이익은 808억원이었으나 2018년에는 33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섬유와 산업자재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섬유는 2017년 2012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이 2018년에는 무려 26.24% 포인트 떨어진 1484억원에 그쳤다. 산업자재도 2017년 1878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이 2018년에는 28.59% 포인트 급감한 1341억원에 머물렀다.   그러나 지주사, 무역, 건설의 실적 개선 덕분에 전체적인 영업이익 감소폭을 크게 낮출 수 있었다. 지주사의 경우 2017년 359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이 2018년에는 331. 75% 증가한 1550억원으로 급증했다. 무역의 영업이익도 451억원에서 54.99% 증가한 699억원으로 올랐다. 건설도 913억원에서 52.46% 오른 1392억원으로 비약했다.     2019년엔 진화, 중공업-무역 부진 속 섬유-지주사-화학 등이 실적 견인   이 같은 균형포트폴리오는 지난 해 '진화된 결과'를 낳았다. 영업이익이 39.84% 증가해 영업이익 1조 101억원을 달성했다. 중공업은 영업이익이 -199억원으로 적자폭을 줄였다. 2018년 효자역할을 했던  무역의 영업이익은 20.03% 감소한 559억원에 그쳤다.   하지만 스판덱스 등을 주력으로 하는 섬유의 영업이익이 79. 92%나 급등한 2670억원을 기록했다. 맏아들이 최대 효자 노릇을 한 셈이다. 지주사 영업이익도 57.87%오른 2447억원으로 집계됐다. 화학 영업이익은 2018년 0.37% 상승하는데 그쳤으나 2019년에는 40.93% 오른 1539억원으로 치솟았다.   따라서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이 큰 폭의 실적개선을 이뤄내는 트로이카 기업으로 부상함에 따라 3년차 조현준 체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효성중공업도 업황 부진으로 중공업 부문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건설부문이 꾸준히 성장함으로써 선방을 하고 있는 양상이다.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는 포트폴리오의 힘인 셈이다.     '선제적 포트폴리오 조정'과 핵심 계열사의 부채비율 낮추기가 과제?   효성그룹의 이 같은 포트폴리오 체제가 지속적인 성장 동력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2가지 과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해나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첫째, 국내외 시장상황 및 글로벌 산업구조의 변동에 대한 치밀한 전망을 토대로 '선제적 포트폴리오 조정'을 해나가야 한다는 점이다. 둘째,일부 계열사의 과도한 부채비율 문제를 점진적으로 해소함으로써 공격적 투자를 위한 토대를 구축해야 한다.   한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효성그룹의 '균형 포트폴리오'의 미래 비전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와 관련해  “효성그룹이 영위하는 사업들의 전망이 어떻게 변하는지에 대한 관점에 따라 다를 수 있는 부분이라 그런 걸 예측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라며 “당연히 좋아질 것 같은 데를 더 강화하고 안 좋아질 것 같은 데를 줄여나가야 하는데 그걸 알기는 쉽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어느 부분에 집중을 해야 된다고 말하는 식의 예측은 쉽지 않은 문제”라는 설명이다.   다만 그는 효성그룹이 부채비율을 조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그룹에서 가장 많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두 계열사, 효성티앤씨와 효성첨단소재 양사의 높은 부채비율을 해소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효성티앤씨가 453.1%, 효성첨단소재가 529.7%를 나타내고 있다.   이 관계자는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려면 설비투자가 들어가야 되는 부분이라서 차입금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긴 하다”라며 “아직 사업적으로는 크게 문제가 있어보이지는 않지만 차입금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건 위기가 온다면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이고 요즘 같은 경제 상황에서는 좋은 시그널이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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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6
  • [2020 굿잡코리아포럼] 김정은 부센터장 “‘데이터 캐피탈’ 확보가 곧 글로벌 경쟁력 갖추는 길”
    김정은 인하대학교 블록체인센터 부센터장(오른쪽 두 번째)이 3일 서울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0 굿잡코리아포럼' 토론자로 나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이제 아날로그 세상의 혁신과 발전뿐 아니라 디지털 세상을 함께 갖고 ‘듀얼 월드’에서 살아가는 세상을 맞이했다” 김정은 인하대학교 블록체인센터 부센터장(경영학과 교수)이 디지털 전환 시대에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다량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나아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철학을 바탕으로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개한 블록체인 특강과 학생들이 보여준 기대 이상의 성과에 관해서도 전했다. 김 부센터장은 3일 서울웨스틴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혁신성장을 위한 AI와 신금융시대 비전'을 주제로 열린 '2020 굿잡 코리아 포럼'에 토론 패널로 나서 중고등학생 대상 블록체인 교육과 4차 산업혁명의 성공을 위한 빅데이터의 확보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인천광역시 연수구 신송중학교, 대건고등학교, 인송중학교, 포스코고등학교 등지에서 각급 중고등학생들에게 수업 14회, 총 28시간으로 구성한 ‘디지털 신기술 블록체인을 꿈꾸다’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그 해 12월 20일 성과 발표회를 끝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포럼에서 김 부센터장은 “14주에 걸쳐 블록체인 경제, 블록체인 기술, 그리고 실습이라는 파트로 수업과 4차례 추가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학습한 내용을 가지고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라며 “연말에 제가 발표회를 하면서 상당히 많이 상기됐었고, 울기 일보 직전이었다는 평을 받았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더 큰 데서 많은 강의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가장 많이 떨렸고 저도 가슴 벅찼던 순간”이라며 “학생들이 이렇게 빨리 흡수하고 우리보다 더 진짜 ‘말랑말랑한’ 생각들로 이런 프로젝트들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해서 너무 감동받았고, (학생들이) 정말 열심히 준비해줬다”라고 회상했다. 이어서 김 부센터장은 4차 산업혁명의 성공을 위한 방책에 관해서도 의견을 개진했다. 4차 산업혁명은 곧 디지털 전환을 의미하고, 중국과 미국의 디지털 전환 선도 사례에서 보듯이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빅)데이터, 즉 데이터 캐피탈을 최대한 많이 확보해야 이를 발판삼아 혁신성장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다는 얘기다. 혁신의 개념에 대해 그는 “혁신이라는 단어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껍질을 다 벗겨내고 새로운 껍질을 입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우리가 지금 4차 산업혁명이라는 단어를 쓰고 있는데, 혁명이라는 단어 역시 그 혁명이 성공했을 때는 과거와는 불연속적이며 비누적적인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김 부센터장은 이를 현실화하기 위한 도구로 빅데이터를 제시하며 “우리의 행동 자체가 디지털로 전환되는 시대에 갔고, 중국의 그걸 이용하는 인구수는 엄청나다라는 걸 여러분 아마 다 아실 것”이라며 “이들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의, 저는 디지털 캐피탈 시대라고 부르는데, 이 캐피탈에서 자원의 역할을 했던 것들이 이제는 데이터로 이전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캐피탈이 있는 곳에 공장을 지었던 것처럼, 이제는 데이터 캐피탈을 확보하고 있는 곳이 새로운 미래 인프라와 기업과 창조적인 경제를 생성시킬 수 있는 생태계를 확보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런 새로운 시장에서 이런 플랫폼의 협동을 가져나가면 저희가 훨씬 더 많은 글로벌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새로운 모형을 제시하지 않을까”라고 설명했다.   정삼영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종합 토론에서는 ‘혁신성장을 위한 AI와 신금융시대 비전’을 주제로 △김정은 부소장을 비롯해 △이준기 연세대 정보대학원장 △김희석 하나대체자산운용 대표 △정유신 서강대학교 기술경영대학원장 등이 패널로 참석해 의견을 개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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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5
  • [직업혁명](14) 포스코 최정우의 승부수 리튬 사업 '가격 리스크' 직면, 돌파구는 인간 줄이는 AI스마트마이닝?
    최정우 포스코 회장(둘째 줄 오른쪽에서 다섯 번째)이 지난해 10월 19일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의 리튬 추출공장 건설 현장에 방문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포스코]   취업은 한국인 모두의 화두이다. 사회에 첫발을 딛는 청년뿐만이 아니다. 경력단절 여성, 퇴직한 중장년 심지어는 노년층도 직업을 갈망한다. 문제는 직업세계가 격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4차산업혁명에 의한 직업 대체와 새직업의 부상뿐만이 아니다. 지구촌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위상 변화, 한국사회의 구조 변화 등도 새직업의 출현한 밀접한 관계가 있다. 뉴스투데이가 그 '직업 혁명'의 현주소와 미래를 취재해 보도한다. <편집자 주>     포스코 최정우 회장, 취임초에 10조원 규모의 리튬사업 투자계획 밝혀 리튬가격 폭락속 AI쓰면 비용은 감소, 인간 일자리도 함께 감소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포스코가 ‘탈철강’ 드라이브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리튬 탐사 및 수집 사업이 단기적인 '가격 리스크'에 봉착해 있다. 중국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단계적 철폐정책으로 인해 리튬가격이 급락추세이다. 포스코는 당장의 악재보다 중장기적인 성장 추세를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생산비용 절감책으로 인공지능(AI)을 제시해 주목된다.  인간 대신에 AI를 쓰면 비용은 줄어들지만 일자리는 사라지는 부작용을 피할 수 없다. 리튬의 탐사와 생산은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주요 관심 사업 중 하나다. 지난해 10월 19일에는 아르헨티나 리튬 생산공장 건설 현장에 직접 방문해 힘을 실었다. 이듬달에는 '100대 개혁과제' 1주년 진행상황을 점검하면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실제 포스코는 리튬의 탐사와 광산 매입, 추출, 생산 등 모든 과정을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최정우 회장은 취임 한달만인 지난 2018년 9월에는 중장기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5년간 리튬 사업에 10조원 투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27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그 (리튬 생산) 사업에는 저희 그룹사에서 하는 모든 활동들이 다 포함돼 있다”라며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 인수부터 시작해서 거기에 공장을 세우고, 그 다음에 (포스코)케미칼을 통해서 후공정, 추출하는 공장도 세우고, 이 모든 게 그룹사 사업에 포함돼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8년간 중국산 리튬 가격 추이 [그래픽=한국자원정보서비스 홈페이지 캡처]     중국산 리튬 가격 2년간 4분의 1 수준까지 하락 포스코 “일희일비 안 한다…리튬 사업은 중장기 플랜”   이런 포스코가 당장 마주친 난관은 리튬 가격이 수요 하락과 공급 과잉으로 인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중국산 리튬 가격은 2017년 11월 6일 킬로그램당 155위안(한화 약 2만 6779원)에서 정점을 찍은 후 지난 25일 39.5위안(한화 약 6824원)까지 떨어지면서 급등세가 시작됐던 2015년 11월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리튬 수요가 줄어든 원인은 중국 정부로, 지난해 6월까지 전기차 관련 보조금을 단계적으로 절반 수준까지 폐지하면서 전기차 수요가 위축됐다. 공급 과잉의 경우 업계 호황 속에 증산을 계속해 온 메이저 생산자들인 중국 1위 티엔치(天濟), 세계 1위이자 미국 1위인 앨버말(Albemarle) 등이 주도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리튬 가격 하락에 대한 대응책을 묻는 질문에 “리튬 가격이 떨어지는 건 일시적인 것”이며 “저희가 원료를 통해서 나중에 미래 먹리로 하는 건 중장기적인 플랜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떨어지고 등락에 의해서 정책이나 이런 게 바뀌진 않는다”라고 답했다. 그는 또 “어쨌든 전기차든 뭐든 배터리 수요가 계속해서 늘어날 것을 보고 하는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지금 바닥은, 지금 리튬 가격이 떨어졌다고 해서 대책이 뭐냐고 하면 일희일비하지 않고 떨어지면 떨어지는 대로 어쨌든 미래를 보고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 “인공지능 도입하는 스마트 마이닝이 탐사비용 낮춰” 조언   산업통상자원부, 스마트마이닝 시범사업 추진키로 이 같은 상황에 대한 장기적인 대응책으로는 탐사 작업에 인공지능을 도입하는 방안이 제시되고 있다. 광물이 묻혀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장소를 짚어낼 때 환경 데이터의 분석을 ‘알파고’같은 컴퓨터에 맡기자는 얘기다. 리튬을 얻을 수 있는 장소를 찾을 때 ‘헛발질’을 하는 경우의 수를 줄여 탐사 비용을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최요순 부경대학교 교수와 이희욱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지난 26일 정보통신기획평가원 게재 보고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광물자원개발기술 동향'에서 “광물 산업에 첨단기술 융합을 통한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창출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스마트 마이닝 기술 개발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최 교수 등은 “광물자원개발 현장에서는 원격탐사, 물리탐사, 지화학탐사, 시추탐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료를 획득하기 때문에 다중 해상도 융합, 노이즈 제거, 자료의 불확실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라며 “이러한 자료의 분석에는 지식 기반의 이론적 접근법보다는 머신러닝과 같은 자료 기반의 접근법을 적용하는 것이 유리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경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광물자원연구본부장도 지난 2일 바나듐 탐사기술과 관련한 ‘경향신문’ 기고문에서 “선진국들은 앞다퉈 첨단기술의 개발과 활용을 통해 핵심 산업원료들을 확보하고 있는데 우리는 너무 늦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라며 “우리도 기존 탐사기술을 뛰어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선진 탐사기술을 개발하면 된다”라고 밝혔다.   스마트마이닝은 광산작업 공정을 무인자동화하는 것이다. 정보통신기술(ICT) 광산 장비를 통해서 원격지에서 실시간 위치파악, 조업상황 및 위해요소를 모니터링하고 제어·보고하게 된다. 이 같은 시스템은 작업의 정확성과 효율성 그리고 안전성까지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낳는다.     맥도날드에서 점원 줄어들듯이 리튬사업에서 인간직원 줄어드나   더욱이 일부 전문가만의 주장이 아니다. 정부가 발벗고 나서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3일 에너지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스마트마이닝 시범사업 실시 등을 골자로 한 ‘제3차 광업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스마트마이닝이 전면적으로 도입되면, 탐색인력은 물론이고 광부인력도 최소 규모로 남고 대부분 사라질 전망이다.    마치 맥도날드 햄버거 매장에서 자동무인주문기계를 도입하면 주문을 받는 직원이 격감하는 것과 비슷한 풍경이 펼쳐질 것이다. 전기자동차 시대를 겨냥한 최정우 회장의 리튬 드라이브가 중국변수를 만나 인간 일자리의 감소라는 안타까운 결과를 낳을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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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8
  • [2019년 10대 JOB뉴스] (11)공동 10위: 청년의 소비욕망, 뉴트로 열풍
    복고풍 제품의 히트 추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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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년
    2019-12-31
  • [2019년 10대 JOB뉴스](2) 2위: 혁신의 아픔, 공유경제 갈등
    혁신의 아픔, 공유경제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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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년
    2019-12-24
  • [직장 돋보기 분석] 평균연봉 7707만원인 ‘스무 살 네이버’…개발자 위한 ‘기회의 땅’
    ▲ 경기도 성남 소재 네이버 그린팩토리 사옥. [사진제공=네이버]심각한 취업난에 시달리는 우리나라 청년들은 외견상 취업 자체를 목표로 삼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나름대로 까다로운 잣대를 가지고 입사를 원하는 회사를 정해놓고 입성을 꿈꾸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공무원 시험에 인재들이 몰리는 것은 안정성을 선택한 결과이고, 대기업이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보이는 것은 높은 효율성과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성장성이 매력적이기 때문입니다. 구직난 속에서도 중소기업이 구인난을 겪는 것은 효율성이나 안정성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데 따른 현상입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기업, 공기업, 중소기업 등에 대한 구직자 입장의 정보는 체계화돼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에 뉴스투데이는 취업준비생 및 이직을 바라는 직장인들을 위한 '라이벌 직장 분석' 기획을 연재 후속으로 ‘직장 돋보기 분석’ 기획을 연재합니다. 그들이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함에 있어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분석의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 및 입퇴사율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상의 사업보고서, 잡포털인 잡코리아, 사람인, 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활용합니다. <편집자 주> 국내 대표 포털 기업 네이버, 재계 순위 45위[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포털 기업 네이버는 국내 정보 검색 수단의 대명사가 된 이른바 ‘초록창’의 주인이자 ‘일본의 카카오톡’으로 자리 잡은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개발사다. 올해 재계 순위는 45위로 아모레퍼시픽이나 금호석유화학 등보다도 덩치가 크고 마찬가지로 ‘개발자 대제국’이자 재계 32위의 대기업집단인 카카오에는 못 미친다.온라인 노출 및 검색 광고로 수익의 대부분을 창출하는 네이버의 관심사는 새로운 캐시카우로 올라선 전자상거래 부문과 핀테크, 인공지능(AI) 신사업이다. 검색부터 메신저, 전자상거래, O2O(온-오프라인 연계사업)까지 ‘인터넷 그 자체’인 중국의 인터넷 대기업들과 같은 수순을 밟고 있는 셈이다.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는 2018년 연차보고서 서문에서 “커머스와 동영상 콘텐츠 분야를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과 신규 사업에 대한 도전을 이어가겠다”라며 “기술 플랫폼으로의 진화와 커머스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던 바 있다.① 효율성 분석=평균 연봉 7707만원…남녀 임금 격차 카카오 대비 ‘절반’▲ 네이버의 2018년 연간 사업보고서 기준 직원 산술평균 급여 현황 [자료 출처=금융감독원]네이버가 지난 4월 공시한 2018년 연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총 근로자 수는 3585명이다. 등기이사의 몫을 제외한 인건비 총액을 이 숫자로 나누면 산술적인 1인당 평균 연봉은 성과급 포함 약 7707만원이 나온다. 퇴직금은 계산에서 빠졌다.이 중 여성 근로자 1301명의 평균 급여는 약 6617만원, 남성 근로자 2284명은 8316만원으로 정규직과 계약직을 모두를 통틀어 남성이 여성보다 25.7%가량 높은 연봉 수준을 보였다. 같은 시기 경쟁사 카카오의 전사 평균 연봉이 약 8413만원, 여성이 6590만원, 남성이 9664만원을 나타낸 것보다 전체 연봉 수준과 남녀 임금 격차 모두 낮은 수준이다.이 밖에 기업 정보 사이트 ‘크레딧잡’이 추정한 네이버의 올해 입사자 평균 연봉은 4885만원이다. 네이버는 연차별 연봉 정보를 자체적으로 공개하지는 않고 있다.② 안정성 분석=평균 5.29년 근속…ICT 업계 상위 22% 수준네이버의 2018년 사업보고서상 평균 근속 연수는 5.29년으로 남성 근로자가 5.03년, 여성이 5.73년이다. 남녀 모두 4.7년의 평균 근속 연수를 나타낸 카카오보다 다소 긴 수준이다. 통계에는 정규직 외에 인턴직과 계약직 등도 함께 포함됐다. 한국고용정보원의 지난 6월 보고서 ‘ICT 산업과 고용의 질’에 따르면 2017년 기준으로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업 분야 근로자 중 77.9%는 한 회사에 머무르는 평균 연차가 5년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이상 근속 비율은 2.9%다.이와 관련 한 ICT 업계 사측 관계자는 “이 분야는 프로젝트 단위로 개발자들이 회사에 지원하고 프로젝트가 끝나고 나면 역시 자기가 하고 싶은 프로젝트를 찾아 움직인다”라고 설명했다.▲ 네이버의 2019년 2분기 잠정 실적자료 [자료=금융감독원]③ 성장성 분석=순항하는 ‘주력 사업’ 광고, 금융 부문도 확장 중증권가에서는 네이버의 3분기 영업이익률을 9.6~12%가량으로 전망하며 추가 성장에 대한 기대를 걸고 있다. 주력 사업인 광고 부문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고 금융 신사업 ‘네이버페이’는 기업공개를 목표로 분사하는 등 분야별로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이 같은 성장 요소를 발판으로 네이버는 지난 2분기 128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7.9%의 영업이익률을 냈다. 다만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는 48.8% 줄어든 것으로 일본에 진출한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마케팅 비용을 대대적으로 쓰면서 그룹의 최종 실적에 악영향을 끼쳤다.고용 확대에 대한 기대도 있다. 네이버는 춘천에 이은 제2데이터센터 건립 지역을 물색하고 있다. 오는 2020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센터가 생기면 네이버 측 추산 기준으로 약 1000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④ 기업문화 분석=적성 따라 원하는 업무 담당…지난 해 4월 노조 설립해 민노총 가입네이버는 상향식 기업문화를 내부 동력으로 차용하고 있다. 직무 배치 단계서부터 일방적인 배치 통보가 아닌 직원의 적성을 실무 현장에서 측정해 원하는 업무를 맡도록 하고 직원들 스스로 노동조합을 만들도록 허용하기도 했다.지난 8월 네이버 인사 관계자는 숭실대에서 열린 취업설명회에서 “신입사원은 두 달 정도 교육을 거친 후에 각 부서와 핏(궁합)을 맞춰 보고 본인이 잘할 수 있는 부서로 배치된다”라며 “여행을 너무 좋아하고 항공권을 잘 찾는 사원은 관련 서비스에 기여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이 같은 체계에도 불구하고 사세 확장에 따라 수직적 의사결정 구도가 나타나면서 해결책으로 지난해 4월 노동조합이 들어섰다. 협상력 강화를 위해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화섬노조)와 연계했고 사측과 1년에 걸친 협상을 거쳐 지난 6월 첫 임금-단체협상에 잠정 합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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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08
  • [창간8주년 기획] 기업들 생존전략 가동③ 이통사 희비 갈리는 케이블업체 인수전
    이통사 희비 갈리는 케이블업체 인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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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15
  • [창간8주년 기획] 일자리경제, 규제개혁이 처방이다④
    “여객자동차법 81조 탓 백년 지나도 안돼”
    • 스페셜기획
    • 심층기획
    2019-09-12
  • [박용인의 JOB카툰] 소·닭 세포 배양해 고기 만드는 ‘배양육전문가’
    ⓒ일러스트=박용인동물 세포만 따로 배양해 고기 형태로 만드는 '배양육' 개발자식품공학·생물학 등 전문 지식 갖추고 끈기 있게 연구 임해야[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배양육'은 소나 돼지, 닭, 오리처럼 고기를 얻어내는 동물을 키우거나 죽이는 대신 실험실에서 세포공학기술을 통해 고기 동물의 세포를 배양해 맨드는 살코기를 말한다.배양육의 등장 배경은 인구 증가에 따른 고기 공급 부족 문제를 비롯해 동물을 좁은 곳에서 키우는 윤리적 문제, 축산 산업에 투입되는 곡식과 물 등 각종 자원의 부족 문제, 온실 가스 배출 문제 등이다.관건은 킬로그램당 생산단가를 낮추는 일이다. 업계에서는 과거 수십만 달러에 달하던 고기의 생산단가를 10달러 수준까지 끌어내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어떤 일을 하나요?이처럼 배양육은 양산화 단계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에 배양육 전문가는 곧 연구개발 전문가, 즉 과학자를 가리킨다. 고기 외에도 동물에서 얻어지는 화학물질이나 약품, 배양 유제품 등 같은 계열의 기술을 적용한 다른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한다.기업 부설 연구소나 학계에서 배양육을 보다 많이, 또 맛있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도출하기 위해 연구와 실험을 끊임없이 반복하는 직업이다. >>>어떻게 준비하나요?배양육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식품공학이나 식품가공학, 유전공학 등을 공부하고 이 분야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교수의 연구팀에 들어갈 수 있을 만큼의 전문지식을 축적해야 한다.연구실에서 오랜 시간 동안 머무르며 일해야 하고 또 반복되는 실험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견딜 수 있는 능력도 갖춰야 한다.>>>직업의 현재와 미래는? 다국적 축산기업, 정부, 투자 전문가 등 각계의 연구개발 투자가 십수년 째 이어지고 있고 구미권을 중심으로 세계 각지에서 연구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 전망은 밝은 편이다.우리나라도 카이스트 내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MBG연구소'가 배양육 프로젝트에 종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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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용인의 JOB카툰
    2019-07-12
  • [박용인의 JOB카툰] 뉴스로 넘치는 바다, 항해 도와주는 '뉴스클리퍼'
    ⓒ일러스트=박용인일간지 읽고 의뢰받은 기사 골라내 재가공하는 역할스크랩 넘어 뉴스 선별 및 자료 해석 능력 필요[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뉴스클리퍼(Newsclipper)란, 하루하루의 뉴스 중에서 필요한 부분을 선별하여 의뢰를 한 고객에게 서비해 주는 사람을 말한다. 매일 저녁 다음 날짜로 발행되는 종합일간지, 전문지, 경제지 등을 전부 탐독하고 그 중 고객이 의뢰한 기사를 추리고 분석한 후, 다시 그것을 정리하고 재가공하여 원하는 고객에게 보내는 일을 한다.관련 기사나 정보를 스크랩하는 것과 유사하나, 그저 스크랩하는 선에서 좀 더 나아가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여 뉴스에 전문성과 다양한 부가가치를 더하는 직업이다.>>>어떤 일을 하나요? 뉴스클리퍼는 의뢰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켜야 한다. 의뢰 기업 당사를 다루거나 언급하는 기사만을 중점적으로 수집해 달라고 요구하는 경우, 반대로 경쟁사와 연관된 기사를 골라내 점검해 달라는 경우, 이들 요구에 더해 산업과 경제 전반에 걸친 일반적 기사까지 포함시켜 달라는 경우 등의 니즈가 존재할 수 있다.이 같은 수요에 대해 뉴스클리퍼는 선별된 정보를 가지고 일목요연한 스크랩북을 만들거나 더 나아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고하기도 한다.>>>어떻게 준비하나요? 뉴스클리퍼가 되기 위해서는 별다른 자격증이 필요하지 않다. 글 읽기에 흥미를 즐긴다면 누구든지 뛰어들 수 있어 젊은층과 정보 관념을 갖춘 가정 주부도 도전할 수 있다. 다만 고객이 요구하는 정보를 방대한 양의 신문들로부터 추려내야 하기 때문에 정보를 빠르게 분석하고 정리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고객이 요구하는 분야에 관한 지식과 경제 및 사회 전반에 걸친 상식이 요구되기도 한다. 보도된 정보를 세밀하게 해석하는 감각도 이 일을 즐겁게 하는 데 필요하다.>>>직업의 현재와 미래는? 이들은 광고대행사나 홍보대행사, 기업의 홍보 관련 부서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조간신문과 석간신문 담당자가 따로 나눠지며 이들의 출퇴근 시간도 신문이 나오는 시간에 따라 새벽과 오후로 갈린다. 정보와 지식을 바탕으로 한 데이터 분석이 곧 자본으로 여겨지고 있는 추세를 미루어 볼 때 뉴스클리퍼와 같은 메타데이터 제공 행위 자체는 유망하다고 할 수 있다. 다만 '다음', '네이버' 등 포털 기업과 같이 이 같은 작업을 인공지능(AI)으로 대체하려는 작업도 꾸준히 시도되고 있어 의도적으로 '어뷰징'을 가한 기사들을 가려내거나 잘못된 사실관계를 판별하는 등 AI가 감당하지 못하는 영역을 집중 공략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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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6-17
  • [박용인의 JOB카툰] 우주여행가이드, 믿고 따라가는 '숙련된 교관'
    ⓒ일러스트=박용인2001년 태동한 '민간 우주여행'…10년 내 대중화 예고우주비행사 교관으로서 중력가속도 견디고 초보 여행객 이끌어야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지난 2월 미국 우주탐사기업 ‘버진 갤럭틱’의 ‘스페이스십 투’ 왕복선이 조종사와 승객을 모두 태운 유인 시험 비행에 성공한 지 석 달이 지났다. 이 분야 시험 비행에서 ‘대선배’라 할 수 있는 아마존 계열 ‘블루 오리진’은 이달 초 다섯 번째 화물 시험 비행을 마치고 연말 중 정식 우주관광 서비스를 예고하고 있다. 돈만 충분히 들고 있으면 우주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날이 머지않았다.코앞으로 다가온 우주 관광은 사실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1년 미국의 기업인 데니스.A.티토는 러시아 우주선 소유즈 TM-32호에 탑승해 국제 우주정거장(ISS)에서 8일 간 머물렀다가 귀환했다. 당시 그가 냈던 2000만 달러의 우주관광 비용은 블루 오리진 기준으로 약 2억 2000만원까지 떨어졌다. 앞으로 더 떨어지지 말라는 보장은 없다. 2020년대 중반이 되면 지구 궤도 여행은 제법 감당할 만한 가격대를 형성할 것이라 분석되고 있다.>>어떤 일을 하나요?우주여행 가이드는 이런 우주여행의 총책임자다. 우주선에 탑승한 여행객들에게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지 설명해줘야 하는 역할을 맡기 때문에 우주선 조종이나 행동 요령, 여행 계획 등을 비롯한 여행 계획 전반에 대해 파악하고 전달하는 직업이다. 즉, 우주인이면서 우주에 처음 나와 보는 초보자들을 이끄는 교관의 역할을 수행한다.>>>어떻게 준비하나요?초보를 이끄는 교관 우주인이기 때문에 우주 비행사가 되기 위한 자격을 갖춰야 한다. 공군 전투기 파일럿처럼 로켓 발사 시 중력가속도를 견딜 수 있도록 물리적 훈련을 수료해야 한다. 우주선 운행에 관한 지식도 숙지해야 하기 때문에 문과보다는 이과가 유리하다.우주 관광을 원하는 사람들 중에서 적합한 탑승자를 선별해내기 위해 이들을 직접 상담하고 물리적으로 우주 관광을 할 수 있는 신체인지도 검토해야 된다. 아울러 탐사 준비 훈련, 심리 훈련, 무중력 훈련, 후유증 대비 훈련도 해야 한다.>>>직업의 현재와 미래는? 우주여행이 대중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2020년대 중반에 가면 흥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미래연구소가 선정한 10년 후 유망 직종 중 하나가 우주여행 가이드다. 기술적 변화와 경기 변동 그리고 사회적 구조의 탈바꿈이 과거의 직업관을 흔들고, 앞으로 뭘 해야 잘 먹고 살 수 있을 지 지속적으로 불확실한 가운데 우주여행 가이드는 그 미래를 약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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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5-27

사람들 검색결과

  • [8월 25일 부음] 강일구(한국과학기술한림원 종신회원)씨 별세 外
    [뉴스투데이=뉴스팀]   ▲ 이상기 씨 별세, 이석희(전 일간스포츠 기자)씨 부친상 = 25일 오후 3시, 경북 청도 전문장례식장, 발인 27일 오전 9시. ☎ 054-371-5544   ▲ 이준걸씨 별세, 이상원(동아대학교 재무처장·금융학과 교수)씨 부친상, 권은주(동양대학교 교직원)씨 시부상 = 25일 오전 7시, 경북 영주시 명품장례문화원, 발인 27일 오전 7시 20분. ☎ (054)634-4444   ▲ 강일구(한국과학기술한림원 종신회원)씨 별세, 강영모(미국 솔라터바인 매니저)·수경씨 부친상, 김종현(엘지전자 VS 사업 북미유럽 PMO 책임)씨 장인상 = 24일 오후 23시 22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27일 오전 7시. ☎02-2227-7580   ▲ 김재명 씨 별세, 문동균(KBO 심판위원)씨 장인상 = 25일, 서울 한일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27일 오전 7시. ☎ 02-901-3440   ▲ 이근수씨 별세, 이도현(DB금융투자 FICC영업1팀장)씨 부친상 = 24일 오후 1시, 고대안암병원 장례식장 206호, 발인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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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25
  • [부고] 배기은(효성그룹 전 부회장)씨 별세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배기은(효성그룹 전 부회장)씨 별세, 조영석씨 남편상, 배종서(화진데이크로 대표이사)·정선·민선씨 부친상, 홍기원씨 시부상, 박상범(재미)씨·서창희(법무법인 광장)씨 장인상   · 일시 : 2020년 8월 7일(금) 오전 4시   · 빈소 :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 발인 : 2020년 8월 10일(월) 오전 7시   · 장지 : 경기 고양시 해인사 미타원   · 연락처 : 02-3410-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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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7
  • [7월 23일 부음] 곽승훈(넥슨코리아 대외정책실 부장)씨 형제상 外
    [뉴스투데이=뉴스팀]   ▲ 곽덕연씨 별세, 김형권(코웨이 상무)·김재권(대도종합상사 대표)씨 모친상 = 23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5호, 발인 25일 오전 6시 15분. ☎ 02-3410-6915   ▲ 최기열씨 별세, 김성철(코스콤 클라우드사업부 팀장)씨 모친상 = 22일 오전 6시, 서울 은평성모병원 장례식장 3호, 발인 24일 오전 8시, 장지 경기 양평군 양동면 선영. ☎ 02-2030-4444   ▲ 배병홍씨 별세, 배용범(안동시청 여성가족과 팀장)·배경윤(TV조선 시청자센터장)·배용규(안동서울치과 원장)씨 부친상, 최재국(엘플란트치과 원장)씨 장인상, 이미숙(안동시청 환경관리과 팀장)·강수연씨 시부상 = 23일, 안동전문장례식장 2층 특실, 발인 25일 ☎ 054-821-0101   ▲ 곽동훈씨 별세, 곽승훈(넥슨코리아 대외정책실 부장)씨 형제상 = 23일,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장례식장 202호, 발인 25일, 장지 수원연화장 ☎031-411-4441   ▲ 이윤영씨 별세, 이병주(전 ubc울산방송 보도국장)씨 부친상 = 23일, 대구보훈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25일 오전 8시 30분. ☎ 010-3841-5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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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3
  • [부고] 양율모(KT 홍보실장)씨 장인상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김몽주씨 별세(향년 84세), 정우·선희·영희·덕희씨 부친상, 윤병진·김영도·양율모(KT 홍보실장)씨 장인상 = 14일 20시 15분, 분당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17일 오전 7시, 장지 용인추모원 ☎ 031-787-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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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15
  • [인사]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실장급 ▷ 고리규제실장 노경완 ▷ 한울규제실장 류수현 ▷ 생활방사선총괄실장 전승엽 ▷ 생활방사선조사평가실장 이재국 ▷ 사업성과실장 박상완 ▷ 예산실장 한덕규 ▷ 교육개발실장 김지환 ▷ 교육운영실장 최영성 ▷ 면허시험관리실장 임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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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3
  • [인사] 스카이데일리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 스카이데일리   ▷ 김병표 광고·마케팅본부장 겸 전무이사 ▷ 조성우 차장, 정치·사회부 팀장 ▷ 한원석 차장, 금융부 팀장 ▷ 문용균 기자, 건설·부동산부 팀장 ▷ 오주한 기자, 정치·사회부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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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04
  • [부고] 강국현(KT Customer부문장 부사장)씨 부친상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강재성씨 별세. 강국현(KT Customer부문장 부사장)씨, 문현씨, 경현씨 부친상   · 일 시 : 15일 오전 0시 45분   · 빈 소 : 부산 해운대백병원 장례식장 110호실   · 발 인 : 17일 오전 9시, 부산 기장군 정관면 부산추모공원   · 연락처 : 051-711-4400 ※ 코로나로 인하여 마음만 감사히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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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5
  • [인사] 한글과컴퓨터그룹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 한글과컴퓨터그룹   ▷ 그룹운영실장 김연수  
    • 사람들
    • 인사·부음
    2020-05-06
  • [부고] 김효석(대한석유협회장·전 국회의원)씨 별세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 김효석(대한석유협회장)씨 별세 · 일시 : 5월 2일(토) · 빈소 : 서울성모장례식장 14호실 · 발인 : 5월 4일(월) 오전 10시 30분 · 장지 : 서울추모공원 용인로뎀파크 · 연락처 : 02-2258-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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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03
  • [CEO 리포트] 한글과컴퓨터 부활시키는 '마이더스 손' 김상철 회장, 27개 계열사는 AI부터 코로나 마스크까지 진출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자수성가형 M&A 투자가 김상철(67) 한컴그룹 회장이 ‘매출 1조원’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호전기 영업사원 출신으로 IMF 외환위기 시절부터 매물로 나온 기업을 인수해 가치를 키운 다음 되파는 ‘차익 실현’이 주특기다. 그러나 한글과컴퓨터에 대한 전략은 전혀 다른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단기적인 재매각 기회를 노리는 대신 한컴그룹의 사업영역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국 IT기업의 효시격인 한글과컴퓨터를 완벽하게 부활시키겠다는 구상인 것으로 보인다.    그 구상은 실적을 통해 실현되는 중이다. 김 회장은 60대 후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도저'와 같은 공격적 경영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룹내 ‘맏형’ 위치인 한글과컴퓨터는 지난해 연결기준 3192억 555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사상 첫 3000억원 매출을 돌파했다. 김상철 당시 소프트포럼 회장이 한컴을 인수했던 2010년 연간 매출 472억 8201만원 대비 575% 성장한 수치다. 영업이익도 10년간 119억 7914만원에서 332억 723만원으로 177% 늘었다. 직원 수는 65% 늘어난 415명, 평균연봉은 184% 많아진 1억 2800만원이다.   지난해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오른쪽)이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과 '공공기관 서식 아래아한글' 공급 협약을 체결한 모습 [사진제공=한글과컴퓨터]   ■ 자수성가형 M&A 특화 사업가…한컴그룹에 ‘말뚝’ 박고 외연 확장 중   그렇다면 김 회장이 90년대 IT기업의 대명사였던 한컴을 되살린 경영전략은 무엇일까. 첫째,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한 공격적인 외연확장 정책이라고 볼 수 있다. 각 분야 선도 기업들을 인수합병(M&A)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다. 둘째, 사업영역을 4차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신기술 쪽으로 이동시켰다.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과 접목해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고 있다. 김 회장은 "10년 전의 한컴오피스와 지금의 한컴오피스는 완전히 달라졌다”고 밝힌 바 있다.   기업 인수합병은 샐러리맨 출신인 그의 경력 전반에 깔려 있는 단어다. 단국대학교 행정학과 재학 중이던 그는 1978년 금호전기에 영업사원으로 입사했다. 학교는 1982년에 졸업했고 금호전기에서는 19년 동안 일했다. 금호전기가 1997년 IMF 외환위기 때 계량기 부문 자회사 금호미터텍을 매물로 내놓자 이를 상환 5년 기한 100억원에 인수하면서 M&A 사업가로서 김 회장의 경력이 시작됐다.   [표=뉴스투데이 이원갑]   ■ 이종간 M&A로 한컴 키워내, 문어발식 경영?...4차산업혁명의 경쟁력은 이종간 융복합    2004년에는 LCD장비 기업 두레테크를 인수했고 2005년에는 소프트포럼(현 한컴위드)을 인수해 회장으로 취임했다. 같은 해 캐피탈익스프레스의 김정실 회장과 결혼해 소프트포럼 아래 캐피탈익스프레스를 두는 구조를 만든다. 이후 소프트포럼과 그 자회사를 거점으로 인수합병과 경영 참여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 매각으로 이어지는 사업 과정을 이어 왔다.   이후 지난 2010년 한글과컴퓨터 인수 컨소시엄의 구성원이기도 했던 소프트포럼은 현재 ‘한컴시큐어’를 거쳐 ‘한컴위드’로 이름을 바꾸고 한글과컴퓨터 지분 16.32%를 가진 최대주주가 됐다. 당시 소프트포럼은 계열사로부터의 투자 등을 통해 670억원을 조달해 IBK캐피탈 등 다른 투자사들과 소프트포럼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지분 28%를 매입하면서 한컴그룹의 초석을 얻었다.   인수 후에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사회관계망(SNS), 정보보안, 디지털포렌식 등 이종간 M&A를 연달아 실행했다. 지난 2017년에는 마스크를 비롯한 안전장비 업체 ‘산청’도 인수해 ‘한컴라이프케어’라는 이름으로 편입시켰다. 이로써 한글과컴퓨터는 김상철 회장의 인수 이후 지난해 기준 계열사 27개를 거느린 기업집단 한컴그룹으로 거듭났다.   이 같은 경영전략은 뚜렷한 방향성이 없는 '문어발식 경영'이라는 비판을 받을 소지가 있다. 하지만 자유로운 융합과 이종간 교배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4차산업혁명시대에는 강점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표=뉴스투데이 이원갑]   ■ ‘1세대 IT 기업’ 한컴, IMF 이후 우여곡절...김 회장 인수 이후 평균 연봉 1억 2800만원으로 솟아    한컴그룹의 출발점인 한글과컴퓨터는 1990년 10월 서울 종로구 와룡동에서 시작한 소프트웨어 개발사다. 이찬진 초대 사장, 김택진 현 엔씨소프트 대표 등의 창립자들이 모여 한글 워드프로세서 제품군을 만들었다. 초기 대표작 ‘아래아 한글 3.0b(1995년 7월)’, ‘한/글 97(1997년 7월)’ 등이 자리잡고 1996년에는 코스닥에 원년 멤버로 상장했다. 창립자들은 1998년 무렵 한글과컴퓨터를 떠났다.   한글과컴퓨터는 2000년 닷컴 버블을 타고 시작한 포털 사업이 좌초하며 경영난이 시작됐다. 회사는 10년간 대주주 교체가 반복된 끝에 2009년 당시 TG삼보가 주축이 된 셀런 컨소시엄으로 넘겨졌다. 이후 지난 2010년 김 회장이 한글과컴퓨터를 인수하면서 지금에 이르렀다.   기업집단으로 성장하면서 워드프로세서 외의 사업에도 발을 들이고 있다. 최근에는 지난달 24일 중국 드론제조사 DJI와 계약을 맺어 ‘드론 아카데미’를 국내에 도입하기로 했고 안전장비 계열사 한컴라이프케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마스크 증산에 들어갔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계열사 한컴MDS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교육 사업자로 선정돼 자율주행 인재 양성에 나설 예정이다.   김 회장 인수이후에 매출과 영업이익만 급증한 게 아니다. 직원 수와 평균 연봉면에서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한컴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10년만에 직원수는 251명에서 두 배 가까운 415명으로 늘었다. 평균연봉도 4500만원에서 1억 2800만원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중견기업에서 최상위권 대기업이나 금융기관 수준으로 비상한 것이다.     ■ 한글과컴퓨터 소유구조 눈길, 김 회장 일가가 지배하는 한컴위드가 대주주    한컴그룹의 소유구조도 주목되는 대목이다. 지난 3월 말 기준 한글과컴퓨터의 지분 구조는 지난해 말과 차이를 보이고 있다. 대주주 한컴위드(전 소프트포럼)는 지분율을 21.62%로 늘렸고 3대주주였던 김상철 회장의 부인 김정실 씨는 5.94%로 지분이 줄었다. 김상철 회장 개인 지분은 1.49%에 머물렀다. 대신 투자운용사 헤르메스홀딩스 유한회사가 7.61%까지 지분율을 올려 새로운 3대주주가 됐다.   한컴위드는 사실상 김 회장 일가가 지배하고 있는 법인으로 지난 3월 말 기준 김상철 회장이 15.77%, 김 회장의 딸 김연수 씨가 9.07%, 김정실 씨가 4.45%의 지분을 보유하는 등 김 회장 측 특수관계인 지분이 31.46%를 차지하고 있다.  
    • 사람들
    • CEO리포트
    2020-04-08
  • [인사] 방송통신위원회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 ◇실장급 전보 ▷사무처장 최성호  
    • 사람들
    • 인사·부음
    2020-03-31
  • 구자원 LIG그룹 명예회장 숙환으로 별세…향년 86세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구자원 LIG그룹 명예회장이 28일 오전 11시15분쯤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6세.   고인은 고(故) 구인회 LG 창업주의 첫째 동생이자 창업 동지인 고 구철회 전 LIG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지난해 12월 숨진 고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사촌동생이다. 1935년 경남 진양군에서 태어났으며, 고려대 법대와 독일 퀼른(KOLN)대에서 법률학을 전공했다.   구자원 LIG 명예회장 [사진제공=LIG그룹]   그는 1964년 락희화학에 입사한 뒤 럭키증권 사장, 럭키개발 사장, LG정보통신 부회장을 거쳤다. 1999년 LG에서 계열분리하며 금융업계에 뛰어들었다. LIG그룹의 모태가 됐던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을 이끄는 등 LIG그룹 경영을 이어왔다. LIG손해보험 매각 후에는 방산 회사인 LIG넥스원의 명예회장 직을 맡았다.   유족으로는 구본상 LIG 회장과 구본엽 전 LIG건설 부사장, 구지연 씨, 구지정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다. 발인 일시는 31일 오전이고 장지는 경남 진주 선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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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28
  • [부고] 신혁(에쓰오일토탈윤활유 대표)씨 빙모상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 홍숙자씨 별세, 신혁(에쓰오일토탈윤활유 대표)씨 빙모상   ·상주 : 은정·은효·은선·은양씨 모친상, 권혁준(KPN corp 바이오매스 부문 대표)·신혁(에쓰오일토탈윤활유 대표)씨 빙모상   ·별세 : 2020년 3월 16일(월) 오후 8시 45분   ·빈소 :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 2020년 3월 18일(수) 오전 9시 15분   ·장지 : 천안공원묘원   ·연락처 : 010-3242-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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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부음
    2020-03-17
  • [부고] 문정훈(현대자동차 전주공장장)씨 장모상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 김필순씨 별세, 문정훈(현대자동차 전주공장장)씨 장모상 · 상주 : 문정훈(현대자동차 전주공장장)씨 장모상 · 별세 : 15일 오전 · 빈소 : 부산 침례병원 장례식장 6층 특1호실, · 발인 : 18일 오전 6시 30분 · 연락처 : 051-923-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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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부음
    2020-03-16
  • 손경식 CJ 회장, 경총 회장 2년 연임키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사진제공=경총]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이재현 CJ 회장의 외삼촌이자 지주사 대표이사인 손경식 CJ 회장이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을 2년 더 맡게 됐다. 손 회장은 지난 2018년 2월 27일 제7대 경총회장으로 취임해 첫 임기를 시작했던 바 있다. 경총은 지난 25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열린 51회 정기총회에서 손 회장의 2년 연임안과 2020년도 사업계획안 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손 회장을 추대한 경총 회장단은 손 회장이 2018년 3월 취임 후 노동·경제·경영 등 기업활동 전반의 이슈에 대응하는 경제단체로서 역할을 정립해 경총의 위상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총회에서는 김용근 상근부회장과 비상근 부회장 20명, 감사 등 임원이 회장 추천을 거쳐 재선임됐다. 새로 선임된 비상근 부회장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김창범 한화솔루션(구 한화케미칼) 부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등이다. 회장을 의장으로 한 회장단 회의를 정관 개정을 통해 공식 기구화하기도 했다. 신임 회장 후보 추천, 임원 선임 관련 협의, 주요 경영과 정책 사항에 대한 의견수렴, 협회를 대표한 대외활동 수행, 그 밖에 의장 상정 사항 등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손경식 회장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종합경제단체로서의 역할과 위상을 확실하게 정립해 나가겠다”면서 “경총 회장으로서 기업의 도전과 혁신 노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관련 정부 대응에 대해서는 “정부가 잘 대응할 것으로 본다”라며 “정부가 열심히 대응해줘서 지난주까지 좀 잡히는 느낌이었는데,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심각해져서 걱정”이라고 답했다. 또 “하지만 모두가 힘을 합쳐서, 정부가 잘 대응해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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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6
  • [부고]황병국(현대중공업 전 상무)씨 부친상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 황상석 씨 별세, 황병국(현대중공업 전 상무)·병렬 씨 부친상, 강영구·권수호(농어촌공사 전 부장)·손종현·박영원 씨 빙부상, 황철환(연합뉴스 기자)씨 조부상· 일시 : 24일(월) 오전 9시   · 상주 : 황병국·황병렬 씨 부친상· 빈소 : 경북 영주 명품병원 장례문화원 2층 VIP실· 연락처 : 054-634-4444· 발인 : 26일(수) 오전 7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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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4
  • [인사] 에쓰오일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 에쓰오일◇ 전무 ▷홍승표(정유생산본부장) ▷한주현(정비부문장) ▷안종필(공장혁신/조정부문장) ▷김평길(대외업무부문장)◇ 상무보 ▷임종인(IT부문장) ▷박영오(윤활영업부문장) ▷김인찬(수급부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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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4
  • [2월 13일 부음] 김태환(명지대 법무행정학과 교수) 부친상 外
    [뉴스투데이=뉴스팀] ▲ 이달례씨 별세, 류계현(대신증권 오산센터 부장)씨 모친상 = 12일 오전 6시 30분, 경기 오산시 오산장례문화원 401호, 발인 14일 오전 7시. ☎ 031-375-1100 ▲ 김정일씨 별세, 김미애·김종엽·김미선씨 부친상, 선영배(안산시호남향우회장)·김선진씨 장인상 = 12일 오후 10시8분, 고려대 안산병원 장례식장 111호실, 발인 15일 오전. ☎ 031-411-4441▲ 김동원씨 별세, 이광일씨 남편상, 김태환(명지대 법무행정학과 교수·한국이민정책학회장)·김기환(아이오트레이딩 대표이사)·김선경씨 부친상, 김준호(현대케피코 생산2부서장)씨 장인상 = 12일 오후 9시30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3호실, 발인 15일 오전 5시40분, 장지 충남 예산군 덕산 선영. ☎ 02-2227-7594▲ 이경자씨 별세, 이재구(글로벌이코노믹 정보과기부장)씨 장모상 = 13일 오전 6시 30분, 일산병원 장례식장 7호실, 발인 15일 오전 8시 30분, 장지 일산 장안사. ☎ 031-900-0444▲ 정황성씨 별세, 유영택·영호(전 정읍시청 문화행정국장)씨 모친상, 은주(대자초 교사)·미주(광주신세계)·승필(광주도시공사)·승민(전북대병원)씨 조모상 = 13일 오전 0시 30분, 정읍사랑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15일 오전 9시. ☎ 063-538-4444▲ 공현석씨 별세, 공영도(금융감독원 자금세탁방지실 팀장)·공영곤(한국수력원자력 조직평가실 실장)·공정해·공미숙·공남희씨 부친상, 류경배씨·송성근(대명여고 교사)씨·장원만(경희태을한의원 원장)씨 장인상 = 13일, 부산인창병원 장례식장 201호실, 발인 15일 오전 7시 ☎ 051-464-5858▲ 나봉희씨 별세, 전옥현(전 국가정보원 제1차장·자유한국당 국가안보위원장)·전황현·전익현·전웅현씨 모친상 = 13일 오전 7시 55분, 한국요양병원 장례식장 1층 특실, 발인 15일 오전 10시. ☎ 041-952-0004▲ 조복순씨 별세, 장남식(대전의료관광협회장·동양굿모닝영상의학과 원장) 씨 모친상 = 13일 오전 8시, 빈소 대전 중구 충남대병원 장례식장 지하 2층 VIP실, 발인 15일 오전, ☎ 042-280-8181▲ 홍필종씨 별세, 홍순용(KBS 대전방송총국 촬영기자)씨 부친상= 13일 오전 6시, 천안하늘공원 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8시. ☎ 041-553-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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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3
  • [인사] 삼성중공업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삼성중공업◇ 부사장 승진 ▷ 정진택 기술개발본부장◇ 전무 승진 ▷ 윤종현 조선시추설계담당◇ 상무 승진 ▷ 배현근 ▷ 안강춘 ▷ 윤기원 ▷ 이병헌 ▷ 임종진 ▷ 전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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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30
  • [인사] 삼성SDI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삼성SDI◇ 전무 승진 ▷김상균 ▷박진 ▷안병진 ▷조용휘 ◇ 상무 승진 ▷김진경 ▷김태일 ▷윤경호 ▷이동섭 ▷이종훈 ▷이진웅 ▷임성빈 ▷정태영 ▷정현 ▷정훈 ▷최훈 ▷한준희 ▷황지상◇ Master 승진 ▷박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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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21

이야기쉼터 검색결과

  • [기자의 눈] ‘뒷북’ 샌드박스에 ‘마루타’ 된 '타다' 플랫폼 노동자들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정부의 규제개혁이 굼뜨게 진행되면서 일자리 1만여 개가 증발했지만 사업에 관여했던 운영사나 사실상 사업을 중단시킨 국토교통부 모두 별다른 후속 조치 없이 침묵하고 있다.   VCNC가 운영하는 모빌리티 서비스 ‘타다 베이직’은 지난 4월 11일부로 영업이 중단되면서 전업 및 파트타임으로 근무하던 드라이버 1만2000여명이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었다. 영업에 쓰인 기아자동차 카니발 1500대도 모두 매물로 나왔다. 이들은 어떠한 고용 보장도 없는 상태로 내몰려 전직을 하거나 법인택시 회사로 복직하는 것 같은 ‘자력갱생’을 강요받았다.   타다 베이직이 문을 닫은 건 지난 3월 6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이 개정되면서 영업을 위한 법적 근거를 잃었기 때문이다. 타다가 기댔던 근거는 11인승 이상 렌터카에 운전기사가 딸려 올 수 있다는 이 법의 조항이었지만 개정안에서는 택시업계에 기여금을 내라는 부가 조건이 붙으면서 사실상 ‘타다금지법’이 됐다. 개정을 추진한 국토부와 손님을 뺏긴 택시업계는 법률 조항에 따른 VCNC의 선택을 요구했다. 기여금을 내고 영업을 하거나 아니면 사업포기였다. VCNC는 영업 중단을 선언했다.   문제는 칼자루를 쥔 핵심 주체들이 ‘플랫폼 택시 실험’에 소모된 노동자들에게는 별 관심이 없었다는 대목이다. 국토부와 택시업계에 정면으로 도전하며 편법 논란이 일던 타다 사업을 강행했던 VCNC나, 지난해 7월에 허울 뿐인 협의기구만 만들어 놓고 5개월간 손을 놓고 있다가 돌연 타다금지법을 추진한 국토부 등은 모두 비판을 면키 어렵다. .   이런 비극에서 기괴한 코미디로 장르가 바뀐 건 타다 베이직의 영업 중단 직후부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5월 13일 ‘제9차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를 열고 8건의 ‘규제 샌드박스 과제’를 통과시켰는데 여기에 ‘파파모빌리티’가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파파는 타다와 동일한 사업모델을 가진 모빌리티 업체로 이날 2년간의 실증특례 사업 권한을 얻었다. 똑같은 규제가 샌드박스 시행 전후로 정반대의 처우를 받은 셈이다. 파파모빌리티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우리 서비스는 교통약자에 대한 조항을 강조하고 있지만 모든 승객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고 밝혔다.    최적의 시나리오를 꼽자면 ‘타다’ 문제가 테이블에 올랐던 지난해 3월 사회적 대타협 합의와 7월 실무 협의체 출범 때 규제 샌드박스를 곧바로 적용하는 경우의 수다. 이를 위해 정부와 VCNC가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조기에 활용하고 실증사업에 기반한 관련법 개정 작업에 돌입했다면 양자간의 법정 대립이나 택시 기사의 분신, 타다 기사들의 대량 실업 사태는 없었을 지도 모른다.   한 ICT 업계 관계자는 “정부 차원에서 시행되는 규제 샌드박스는 법을 개정하는 문제에 있어서 그간 법적 제약이 있었던 사업을 일단 한번 해 보고 (문제 없이) 잘 된다면 규제를 해소해 주겠다는 것”이라며 “법을 고쳐주지 않을 생각인데 규제 샌드박스에 넣어 줄 리가 없고 어차피 안 될 거라는 것을 전제로 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간의 사태를 건설적인 방향으로 해결할 열쇠는 이미 나와 있었던 셈이다. 무의미하게 방치됐던 ‘골든 타임’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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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
    2020-08-05
  • [기자의 눈] “폰 싸게 사는 게 뭐가 문제”…보조금에 속은 민심 어쩌나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휴대전화 단말기 보조금에 상한선을 걸어 궁극적으로 출고가를 끌어내리기 위한 제도가 ‘공감도 효과도’ 얻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세간에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은 “알 수 없는 이유”로 기기값을 올려놨다는 식의 엉뚱한 법으로만 인식되고 있는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단통법은 제조사와 이동통신사, 판매점 등 유통 단계별로 투입되는 단말기 구매 보조금에 최대값을 두고 지급 내역은 공시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출발했다. 제조사와 이통사가 휴대전화 값이 싸 보이게 하기 위해 보조금을 늘리면 그 비용이 휴대전화 출고가에 반영돼 휴대전화 값이 뛰고, 다시 비싼 휴대전화에 겁먹은 소비자를 유인하기 위해 보조금을 투입하는 식의 ‘악순환’을 막는다는 게 단통법의 취지다.   하지만 이 법이 갖는 기능과 제정된 이유는 태생부터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해 불협화음이 났다. 지난 2014년 10월 단통법 시행 당시 전 국민이 ‘호갱(호구 고객)’이라는 자조가 나왔고 윤종록 당시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은 “제조사들이 높은 출고가를 매기면서 소비자의 부담이 증대된 측면”이라고 맞섰다. 검색 포털 연관 검색어는 ‘단통법 폐지’가 가장 첫 번째로 나타났다.   6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여론은 차갑다. 시장 왜곡을 막겠다는 취지에 공감하기보다는 당장의 ‘싼 핸드폰 값’을 찾는 모습이다. 선택약정의 형태든 공시보조금의 형태든 할인을 원하는 심리는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인터넷 뉴스 댓글란에서는 ‘싸게 팔아도 벌금 이런 나라가 있나’, ‘자본주의 국가인데 서로 경쟁해서 싸게 팔면 왜 처벌하는 건지’ 등 보조금 제한을 해제할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여전하다.   유통 현장에서도 무덤덤한 반응이 돌아왔다. 지난 16일 용산전자상가 내 휴대전화 집합상가의 한 판매점주는 삼성전자 ‘갤럭시 S20’ 구매 상담 끝에 통신사를 옮기면 리베이트를 붙여 주겠다는 제안을 했다. 단통법 관련 정부 단속은 걱정하지 않느냐는 물음에는 “방통위요? 몰라요, 오면 오는 거구요”라고 반응했다. 온오프라인을 고사하고 ‘공짜폰’에 대한 수요가 건재하니 공급이 줄어들 리가 없다.   이런 가운데 단통법 관할기관인 방통위는 조만간  전체회의를 열고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개시 이래 첫 단통법 관련 제재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4일 방통위가 이통사들에 ‘시정조치안에 대한 의견제출 요청’을 보냈기 때문에 제재 규모는 이미 확정됐고 전체회의에서의 의결만 남겨놓은 마지막 수순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무려 700억원대의 과징금을 예상한다.   단통법 위반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불법보조금이 판을 치고 있어 열심히 단속을 하고 있다는 것이지만 지난 수 년간 등을 돌린 여론을 되찾으려면 단통법의 ‘쓸모’를 인지시켜야 한다. 지금껏 제대로 알려줘본 적 없는, 단말기 유통시장의 왜곡 프로세스와 폐해가 무엇인지에 대해 최대한 쉽고 정확히 안내해야 한다. 단통법에 대한 적개심과 공짜폰에 대한 열망으로 남녀노소, 진보와 보수가 한 뜻으로 뭉치는 지금 상황은 아무리 좋게 봐도 법의 제정 취지와 맞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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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
    2020-06-17
  • [기자의 눈] 세계 최초 5G 도입국, 코로나19 이후 세계변화 주도해야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가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진행됐다. 26.7%(1174만 2677명)의 투표율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지만 투표 자체는 여전히 재래식 투표 방식이었다.  5G 이동통신 최초 도입국인 우리나라에서 전 국민이 종이 투표지에 도장을 찍고 있는 건 안타까운 현실이다.     더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추가적인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면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서울 광화문 등 주요 지점의 각종 집회를 금지하고 초유의 온라인 개학을 강행하는 등 고육책으로 맞서는 중이다.   이런 가운데 협소한 투표소에 다수 유권자들이 운집할 수밖에 없는 총선 투표를 정부가 주관해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상황은 대단히 모순적이다. 사전투표소 행렬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무색하게 하는 진풍경이다.   유권자들은 빼곡히 들어찼고 바닥에는 1미터 간격으로 발자국 모양의 스티커를 부착했다. 입구에서는 일회용 비닐 장갑이 배부됐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현장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대책이 잘 지켜지도록 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렇다 보니 현장에서는 유권자가 투표 실시 자체에 반발하는 의견마저 나왔다. 서울에서 노점상을 운영하는 한 50대 여성 유권자는 이번 선거에도 무효표를 던지겠다며 분노했다. 그는 총선 투표가 '오프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을 두고  “코로나가 이런데 정치인들이 다 자기들 밥그릇 챙기려고 투표 (강행)한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온라인에서도 사전투표와 관련해 코로나19 확산을 경계하는 여론이 감지되고 있다. 연예인들이 기표소에 비치된 도장을 손등에 찍은 후 이를 촬영해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SNS)에 올리는 행위가 비난을 받기도 한다. 이미 올라온 게시물까지 스스로 삭제하는 추세다. 신체 부위의 접촉을 막기 위해 비닐장갑까지 배부하는데 이를 벗고 도장에 접촉했다는 이유에서다. 민심의 두려움은 그 정도로 크다.   감염병 확산 걱정이 없는 비대면 온라인 투표가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시스템 전체를 장악하지 않는 한 위변조가 어려운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면 된다는 보고서가 ‘블로코’ 등 일부 민간 기업 수준에서 나오기도 했다. 블록체인이 본격 출현하기 이전인 지난 2013년에도 이미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KT와 손잡고 온라인투표시스템을 만들어 보급하기도 했다.    동유럽의 국가 에스토니아는 아예 지난 2005년부터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총선거 등에 온라인 투표를 도입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신분증(ID카드)을 국민 개개인마다 배포해 어디서든 투표가 가능하게 했다. 유권자가 자신의 의사와 관계없는 투표를 행사하는 경우에 대비해 언제든 투표 사항을 수정할 수 있게 했다.   다만 에스토니아는 지금까지도 총선을 원격 투표하는 유일한 국가로 남아 있다. 부정선거를 확실하게 막는 장치를 마련해야만 온라인 투표의 적극적 도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제기된 온라인 투표 실시에 대해 정부와 여야정당이 진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  대선, 총선, 지방선거 등을 온라인 투표로 전환한다면, 또 다른 의미에서 세계의 주목을 받는 5G선진국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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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14
  • [기자의 눈] 현대차보다 절박한 중소기업의 '코로나 쇼크', 수입처 다변화가 해법
    중국산 제품 수입 막히면서 '차이나 리스크' 현실로USB 케이블 등 생필품 된 IT 소모품 대다수 중국에서 와기업은 대체 수입처 찾고 정부는 국내 기업 '유턴' 도와야[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코로나19바이러스(일명 ‘우한폐렴’)의 확산으로 중국 설 연휴가 수 차례 연장되면서 중국에서 물건을 떼어 오거나 중국산 부품을 쓰던 업체들이 된서리를 맞았다. 규모가 작은 업체일수록 피해 체감속도는 빠르고 ‘차이나 리스크’를 피해 갈 대책 마련도 절실하다.피해 업체들은 크기도 업종도 다양하다. IT 소모품점, 저가형 생활도자기 판매점, 배관 부속품을 수입해 쓰는 집수리 전문점과 같은 소상공인들부터 현대-기아자동차, 한국 GM,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주요 완성차 기업까지 주기적으로 들여오는 중국산 제품을 필요로 하고 별다른 대체 수입처를 마련하지 않았던 곳들이 피해를 입었다. 현대차같은 대기업도 어렵지만,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들이 체감하는 충격은 훨씬 클 수밖에 없다. 몸집이 큰 대기업은 태풍을 견딜수 있지만, 몸집이 작으면 아예 공중분해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그중에는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된 부분도 있다. USB 케이블이나 스마트폰 충전에 쓰는 포트를 바꿔 주는 컨버터(일명 ‘젠더’), 셀카봉 등 시중의 저가 IT 소모품은 십중팔구 중국산 제품이다. 때문에 용산전자상가에 즐비한 IT 소모품 유통상들도 ‘코로나 쇼크’를 피해 갈 수는 없었다. 더군다나 중국 이상의 조건을 가진 구매처가 없어 이들의 선택지는 매우 제한적이다.특히 대규모 물량을 미리 당겨 와 쌓아 두고 팔 여력이 없는 소규모 업체들은 구매처 다변화가 그저 ‘언감생심’이다. 중국 공장들의 가동 중단으로 그때그때 들여와서 팔던 물건들의 수입이 막혔고, 언제 다시 들어올지 모르는 물건만 기다리며 보유 중인 재고로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용산전자상가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IT 소모품 유통상 A씨는 “물건을 중국에서 우리 쪽으로 보내야 하는데 중국에서 직원들이 출근을 안 해버리니까 많이 어렵다”라며 “어차피 (주문)하면 (제품이) 금방 오니까 거의 딱 맞춰서 시키는 물품들도 있고, 재고를 소진한 다음에 한 번에 왕창 받는 물건들도 있어서 못 오고 있는 물건들이 많다”라고 털어놨다.그는 “연락한 후 물건을 받기까지 한 달은 걸려야 한다. 중국 춘절(설날)이 원래 10일까지 밀리는 거였으니 기다리면 재가동이 된다는 건 말뿐인 것이다”라며 “일부 제품은 재고는 이미 다 소진됐다. 주로 케이블이나 컨버터 같은 것들이 많이 부족하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이렇게 말을 하면 뭐가 바뀌기는 하는 것이냐”라고 토로했다.같은 분야에서 이보다 규모가 큰 점포를 운영하는 한 중소기업은 재고량을 미리 많이 확보해 중국 공장 폐쇄 사태로부터 직접적인 타격을 받진 않았다. 하지만 그마저도 중국에서 들여오는 재고량이 소모되고 나면 별도의 조달 방법은 없는 상황이어서 소상공인들과 마찬가지로 중국발 리스크에 맞설 ‘카드’가 없다.이 중소기업 관계자는 “아직 직접적으로 운송 때문에 문제가 생긴 건 없다고 봐야 한다”라며 “중국 업체들의 직원들이 업무 복귀가 안 돼가지고 생산라인이 조금 늦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그는 “중국의 설 연휴는 원래 굉장히 길기 때문에 그걸 저희가 염두에 두고 미리 (발주) 진행을 해서 거의 다 받은 상황”이라며 “중국 생산라인의 업무 복귀가 안 되다 보니까 지금 못 받은 물건들과 그쪽에서 선적해야 할 물건들이 늦어지고 있는 정도의 문제”라고 설명했다.‘메이드 인 차이나’가 없는 제품이 없다며 자조 섞인 농담을 하고 넘어가던 시기는 지났다. 기업들은 수입국 다변화를 위해 동남아 소재 구매처를 물색하고 정부는 저금리 융자와 같은 ‘언 발에 오줌누기’에 안주하지 않고 국내 기업의 해외 소재 공장들을 국내로 ‘유턴’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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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
    2020-02-19
  • [기자의 눈] 국토부의 "법대로 하세요" 에 할말 잃은 130만 '타다' 고객들
    방청권 새치기 당했다는 민원인에게 "법대로 하라"는 법원경위국토부, 개정안 통과되면 법에 따라 타다 서비스를 '불법화'법원의 행정편의주의, 피해자 1명 VS. 국토부의 법대로는 130만명 무시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마음대로 하십시오. 법대로 하시라고요!”주차 문제로 다투는 동네 주민들 간의 외침이 아니라 법원경위가 시민에게 내뱉은 말이다 . 지난 6일 오후 2시 5분 서울고등법원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세칭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 국정농단' 관련 사건(2019노1937 뇌물공여 등)에 대한 파기환송심 세 번째 공판이 열렸다. 방청권 배부는 이날 재판 1시간 전부터 이뤄졌다. 배부 말미에 ‘새치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던 한 시민이 법원 내 질서 유지를 맡는 법원경위에게 조사와 대응 조치를 요구하면서 마찰은 빚어졌다. 새벽 3시부터 사람 대신 줄세워 놓은 가방에 법원 측이 순번 스티커를 부착했는데 이를 누군가 떼어다 옮겨 달았다는 주장이다.문제는 주장의 진위 여부를 떠나 사건을 대하는 법원 측의 태도다. 법원경위는 위와 같은 답변과 함께 자신들이 할 일을 다 했다고 잘라 말했다. 법원도 애초부터 세 번째 공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방청권 배부 시 다툼이 벌어질 가능성에 대해 전혀 대비하지 않았다. 해당 시민은 “어떻게 이럴 수가 있죠”라며 항변했다.이날 소동에서 단편적으로 드러난 '행정편의주의'는 같은 날 모빌리티 정책을 결정하는 자리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물론 양자의 사안의 크기는 전혀 다르다. 하지만 정부가 새로운 현상에 대해 고민해서 해결하기보다는 '실정법'을 내세워서 칼로 무 자르듯이 해결하려 한다는 점에서 유사하다. 속칭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고 있는 여객운수법 개정안은 지난 4일 국회 상임위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통과됐고, 6일 국토위 전체회의에서도 가결돼 법제사법위원회로 넘어가게 됐다. 본회의 통과는 시간 문제다. 지난 11월 25일 열린 국토위 교통심사소위에 국토교통부가 참석해 입법을 촉구한 이후 법안 처리가 급진전됐다.해당 개정은 11~15인승 승합차를 ‘렌터카’ 형태로 대여하면 딸려오게 돼 있는 운전자를 알선할 수 있는 기존 조항에 제한 조건을 두는 게 골자이다. 관광 목적 전제, 최소 대여시간 6시간, 공항과 항만으로 대여지 제한 등의 조치를 더하는 내용이다. 렌트카에 딸려 오는 운전기사를 택시기사처럼 활용하는 타다의 서비스 방식을 불법으로 만들겠다는 게 목표다. 국토부가 처음부터 ‘싹 자르기’에 열중했던 것은 아니다. 카카오가 ‘총대’를 매고 협상을 중재하고 있던 지난 7월경 그간 이 문제를 내버려두고 있던 국토부는 모빌리티와 택시업계 간 상생 실무협의체를 발족시켰다. 그러다 채 반 년도 지나지 않아 자다 깬 사람마냥 태도를 바꾸고 타다의 제도 편입을 위한 노력 대신 사실상의 ‘택시 편들기’를 택했다.이런 시각을 의식한 듯이 국토부는 지난 10일 “합의가 안 됐다고 주장하는 부분은 ‘타다’의 주장이 수용되지 않은 것이지 합의가 안 된 것이 아니다”라는 해명을 내놨다. 그러나 이는 할 만큼 했으니 됐고 이제 택시업계의 일방적 주장을 반영한 개정안을 기준으로 삼아 '법대로' 처분하겠다는 입장인 셈이다. 국토부의 이 같은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은 법원의 경우보다 그 폐해가 크다. 법원의 '법대로'는 새벽 일찍 방청권을 받기 위해 줄을 선 사람만 억울하면 됐다. 반면에 국토부가 개정안 국회 통과 이후 '법대로'의 잣대를 들이댄다면 130만명으로 추산되는 타다 고객들의 권리는 완벽하게 무시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택시업체의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아 비용을 더 지불하는 타다를 선택했던 사람들이다. 그들은 정부의 '법대로'에 등떠밀려 다시 택시로 돌아가는 수밖에 없다. 또 타다 서비스에 혁신적 요소가 전혀 없고 불법 그 자체라는 개정안의 관점은 공정하기보다는 법률만능주의의 산물이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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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12
  • [기자의 눈] ‘필터 버블’ 외면한 채 ‘실검 타령’에 매몰된 국회
    "친문 세력 실검 조작 막아라", "'네일베' 왜 안 나와" 여야 불문 실검 집착여론 왜곡·양극화 '필터 버블' 현상은 언급도 없어…4일 국감서는 다룰까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조국 국감’에 합류해 포털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순위를 논의 대상에 올렸다. 의원들은 각자에게 불리하게 나온 검색 결과나 순위 집계를 놓고 대책을 마련하라며 양대 포털 최고경영자들을 다그쳤다.국정감사 현장에는 한성숙 네이버 대표와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가 출석했다. 단시간에 특정 검색어에 대한 트래픽이 급증하면 ‘실검’ 순위가 바뀌는 구조가 도마에 올랐다. 증인들에게는 ‘조국 법무부 장관을 위한 조직적 실검 조작이 있었던 것 아니냐’, ‘실검 기능을 없앨 의지가 없느냐’ 등의 추궁이 이어졌다. 증인들은 여론 조작 여부에 대한 포털 입장에서의 판단에 난색을 표했다. 답변으로는 기계적 알고리즘을 거친 결과인 점, 트래픽 급증이 마케팅·팬덤 분야에서도 이뤄지는 점, ‘매크로’ 등 비정상적인 접근이 없었던 점을 들었다. 이른바 ‘드루킹’ 댓글 순위 조작 사건이 불거져 실검 기능 개편 요구까지 나왔던 지난해 10월 국감과 똑같은 구도다. 당시 증인으로 불려 나온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도 “실검 알고리즘 공개는 이미 됐고 뉴스 알고리즘은 검토위원회가 심의하고 있다”라고 진술했다.문제는 국회가 ‘여론’과 ‘실시간 검색어·댓글 순위’를 사실상 동의어로 취급하고 포털 관계자를 불러 놓고도 정작 여론 형성 과정에 악영향을 미치는 ‘필터 버블’을 다루지 않은 점이다. 개별 유권자를 실시간 검색어만 따라 부화뇌동하는 ‘좀비’로 치부하는 처사다. 필터 버블은 개인 추천 알고리즘에 의해 이용자의 입맛에 맞는 뉴스만 골라서 반복적으로 출력되는 ‘뉴스 편식’ 현상을 말한다. ‘기계적 알고리즘’이 골라 준 기사만 보다 보면 자연히 반대 의견을 다루거나 아예 관심사 밖에 있는 기사는 보지 않게 되는 식이다.김선호 한국언론진흥재단 선임연구위원은 지난 2017년 기고문에서 “앞으로의 과제는 포털 알고리즘이 사용자의 맞춤형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어떤 데이터를 학습시키는지를 모니터링하는 것”이라며 “플랫폼 사업자들이 필터 버블과 같은 문제에 대해 책무성을 갖도록 어떻게 유도할 것인가가 핵심”이라고 지적했다.베키 화이트 구글 AI 리서치 프로그램 매니저도 지난 6월 구글 AI 포럼 강연에서 “AI는 실제 세상의 데이터로 학습하기 때문에 기존 세상의 불공정 편향성을 확대 재생산할 수 있다"라고 인정한 바 있다. 편향된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넣으면 결과도 편향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알고리즘도 지속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국회의원들이 ‘진짜 괴물’인 뉴스 출력 알고리즘 개선 문제를 뒤로 하고 오로지 당장의 콩고물이 떨어지는 실검에만 목을 맨다면 막대한 세금을 들여 고연봉 보좌진을 두당 9명씩이나 붙여 준 보람은 없다. 격무에 시달린 그들을 달래 줄 심산이라면 차라리 차기 총선 이후의 일자리를 알아봐 주는 쪽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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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
    2019-10-04
  • [기자의 눈] 5G 원년, B2C 아닌 B2B 선순환 나서야
    5G의 최종 경쟁자는 LTE 아닌 초고속 유선인터넷개인 소비자 눈속임 관두고 B2B 혁신에 총력 기울여야[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5G 혁명의 답은 처음부터 이미 나와 있었지만, 답을 낸 쪽이 먼저 일을 그르쳤다. 이제 뒷감당은 이통 3사에게 떠맡겨졌다.정부 관계부처는 5G가 상용화됐던 지난 4월 '5G 플러스 전략'을 내놓고 LTE의 활용 영역이 스마트폰(B2C)에 국한된 반면 5G는 다양한 산업분야(B2B)와 첨단 단말 디바이스에 전면 적용될 것이라 내다봤다. 특히 스마트공장 분야에서 유선인터넷에 의존하는 생산라인을 무선 체제로 바꾸는 로드맵을 내놨다. 석 달이 지난 지금 이통 3사는 어찌 된 일인지 개인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정부가 처음 밝혔던 5G의 혁신 분야인 B2B가 아닌 가입자 확보라는 B2C 수입원에 집착하며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현금 확보'에 혈안이 된 채 100일을 넘긴 모습이다. 이통사들은 과거 LTE 때처럼 신규 5G 가입자의 월정액 납부금을 '캐시카우'로 삼는다는 입장이다. 5G 기지국을 놓을 돈을 모으려면 아직 보급도 제대로 되지 않은 증강·가상현실(AR·VR) 등 5G 특화 콘텐츠 서비스를 잇달아 내놓으며 5G를 써야 할 명분을 이제 와서라도 부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밑에서 이뤄지는 보조금 출혈 경쟁은 덤이다.LTE 서비스보다 10여 일 더 빨리 100만 5G 가입자를 확보했지만 일선 대리점에서도 이들 가입자가 5G 단말기에 대한 보조금 때문에 가입한 후 'LTE 모드'를 쓴다고 토로한다.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커버리지와 미완성 속도 문제로 이통 3사가 진흙탕 싸움을 벌이기도 했다.이렇듯 각 사의 역량 누수가 발생하는 동안 시장의 관심은 5G가 가져올 B2B 영역의 대혁명이 아닌, 커버리지와 속도에서 '공수표'를 남발해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비판과 새로운 단말기에 거는 '보조금 대란'의 기대감에 쏠리고 말았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공수표는 B2B 혁명을 제창했던 정부에서 먼저 냈다. 5G의 최대 속도인 20Gbps, 스마트공장 체계를 보편화하는 열쇠인 1ms(밀리세컨드) 대의 초저지연 특성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당시 미래창조과학부)가 5G 추진 초기였던 지난 2015년부터 섣불리 '셀링 포인트'로 삼았다. 그런 '완전체 5G'가 실제로 보편화되려면 적어도 3년은 걸린다는 게 업계와 과기부가 털어놓은 사실이다. 5G 플러스 전략 발표 때까지 계속 이어져 온 원색적인 숫자 마케팅을 거듭하고 이통사들이 허울뿐인 5G B2C 서비스 개시를 서두르도록 등을 떠밀지 않았다면 이 같은 부조화는 없었을 수 있다.고작 100일이 조금 넘었다. 실질적인 서비스 수요를 이제부터 '맨 땅에 헤딩' 식으로 발굴해 나가야 하는 B2C에 매달리기보다는 지금이라도 B2B에 집중하고 이 분야의 중요성을 대중에게 설득해야 할 때다. 얄팍한 눈속임을 걷어내고 5G의 진짜 가능성을 모두에게 각인시켜야 새로운 시장에 활기가 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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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24

시큐리티팩트 검색결과

  • '한국형 아이언돔'인 장사정포 요격체계 만들고, 3만톤급 경항모 확보 공식화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군 당국이 북한의 장사정포 위협으로부터 수도권 및 핵심 중요시설을 방호할 '한국형 아이언돔'인 장사정포 요격체계 개발에 착수하고, F-35B가 탑재되는 3만톤급 경항모 확보도 공식화했다.   국방부는 10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2021∼2025년 국방중기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5년간 총 300조7000억원(방위력 개선비 100조1000억원+전력운영비 200조6000억원)이 투입된다.   국방부는 요격미사일을 현재 대비 약 3배까지 확보하여 미사일 방어능력을 견고히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림제공=국방부]   국방부에 따르면 방위력 개선 분야는 한반도 전역을 실시간에 가깝게 파악하기 위해 감시·정찰 분야에서 영상·신호정보 수집능력을 획기적으로 확충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방공식별구역(KADIZ)을 포함한 한반도 전역에 대한 24시간 통신·계기정보를 탐지할 수 있는 공중 신호정보수집체계를 추가 확보하고 잠수함 음향정보 등을 탐지하는 해양정보함도 추가 건조할 계획이다.   여기에 2025년까지 군사용 정찰위성, 국산 중고도 무인정찰기 등을 추가 전력화하고, 초소형 정찰위성 개발에도 착수한다.   군은 또 미사일 전력을 대폭 확충하는 한편 적의 미사일을 탐지하고 요격하는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복합·다층방어체계 구축을 통해 탄도탄 대응전력을 고도화한다는 취지다.   미사일 탐지거리가 확장된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 및 이지스함 레이더를 추가 도입해 미사일 탐지능력을 현재 대비 2배 이상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탄도탄 작전통제소 성능개량을 통해 표적처리 능력을 기존보다 8배 이상 향상시키고, 패트리엇(PAC-3) 미사일과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철매-Ⅱ의 성능개량형을 추가 배치하여 탄도탄 요격미사일을 현재보다 2배 이상 증강시킬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L-SAM) 양산사업 등에 착수하여 지금보다 약 3배의 요격미사일을 확보함으로써 미사일 방어능력을 견고히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북한의 장사정포 위협으로부터 수도권 및 핵심 중요시설을 방호할 수 있는 장사정포 요격체계 개발에 착수한다. 이른바 '한국형 아이언돔'으로 이르면 2020년대 후반 전력화한다.   국방부는 이날 3만t급 경항모 도입 사업도 공식화했다. 올해 말까지 개념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기본 설계에 착수하며, 2030년 초께 전력화할 계획이다.   최근 자주 국방력 강화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경항모급 수송함은 군사 정찰위성, 차세대 잠수함 등과 함께 주도적인 안보역량 강화를 위한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병력·장비·물자 수송능력을 보유한 경항모는 수직이착륙 전투기를 운용하며 해상기동부대의 지휘함 역할을 수행한다. 또 초국가·비군사적 위협에 대응하는 다목적 군사기지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경항모에 뜨고 내릴 수 있는 기종은 F-35B가 사실상 유일하다.   4천t급 잠수함 건조 계획도 처음 공개됐다. 현재 3천t급 한국형 차세대 잠수함인 '장보고-III' 사업이 추진 중인데, 발전된 기술을 토대로 국내 기술로 첫 4천t급 잠수함을 건조하겠다는 의미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무장 능력도 대폭 강화된다.   이 밖에 군은 F-15K 전투기에 능동전자주사식위상배열(AESA) 레이더를 장착하는 성능개량을 추진한다. AESA 레이더의 정보처리 속도는 기계식 레이더보다 1천배가 빠르고 전투능력도 3∼4배가량 강한 것으로 평가된다.   국내개발 중인 보라매(KF-X) 한국형 전투기 사업 양산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보라매를 양산하게 되면 한국은 셰계 13번째로 전투기 개발 국가가 된다.   아울러 병력 감축 등 변화하는 안보 환경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소형정찰로봇, 무인수색차량, 초소형 무인기 등 육·해·공 전반에 4차 첨단기술을 접목한 '유·무인복합전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국방부는 전했다.
    • 시큐리티팩트
    • 방위산업
    2020-08-10
  • ADD, AESA 레이더 개발 성공…한화시스템에서 첫 시제품 출고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개발을 시작한 능동전자주사식위상배열(AESA) 레이더가 4년 만에 개발에 성공하여 한화시스템에서 첫 시제품이 출고됐다.   방위사업청은 7일 오전 경기 용인시 한화시스템 용인종합연구소에서 한국형 전투기 핵심장비인 AESA 레이더 시제품 출고식을 개최했다. 해외로부터 기술이전 없이 국내 개발은 불가능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도 개발 착수 4년 만에 거둔 성과다.   방위사업청이 7일 한화시스템 용인종합연구소에서 한국형전투기(KF-X)에 탑재할 핵심장비인 'AESA 레이다 시제품 출고식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은 이날 출고식에서 공개된 AESA 레이다. [사진제공=연합뉴스]   AESA 레이더 시제품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내년 상반기에 출고할 한국형 전투기 시제 1호기에 탑재돼 지상·비행시험 등을 거치게 된다. 국산 AESA 레이더를 탑재한 한국형 전투기는 2026년에 개발이 완료된다.   '전투기의 눈'으로 불리는 AESA 레이더는 공중전에서 적기를 먼저 식별하고 지상의 타격 목표물을 찾아내는 핵심장비이다. 약 1천개의 송수신모듈을 독립적으로 작동시켜 목표물을 실시간으로 탐지·추적할 수 있으며 안테나장치, 송수신처리장치, 전원공급장치로 구성된다.  AESA 레이더의 국내 개발 과정은 험난했다. 미국이 2015년 기술을 이전해달라는 한국 정부의 요청을 거절하자, 정부는 이듬해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개발을 시작했다.   ADD는 2017년과 2018년 두 차례의 지상시험 및 점검을 통해 '입증 시제'(기술 검증 모델)의 기술 성숙도를 확인했다. AESA 레이더 하드웨어의 국내 개발능력이 확인된 것이다.   이후 ADD는 '입증 시제'를 이스라엘 방산업체 엘타사로 보내 송·수신 장치와 결합하고 지상시험 및 비행시험을 진행, 한국형 전투기 기체 앞부분에 실제로 장착하는 '탑재 시제' 개발에도 성공했다.   남세규 ADD 소장은 "첫 시제품 출고라는 큰 성과를 거둬 기쁘다"며 "이제 자신감을 갖고 우리가 개발한 레이더가 전투기용 레이더로 손색이 없는 수준까지 완성도를 높여가야 한다"고 말했다.  
    • 시큐리티팩트
    • 방위산업
    2020-08-07
  • SK텔레콤, 유럽표준협회 ETSI와 양자암호통신 표준화 선도에 나서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SK텔레콤은 자회사인 IDQ와 공동으로 제안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통합 관리 규격 표준화 제안’이 양자암호통신 표준화를 선도하는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의 표준화 과제로 채택되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는 광통신 네트워크와 병렬로 구축되기 때문에 통신사는 두 네트워크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번 과제는 양자암호통신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를 통신사의 전체 네트워크 통합 관리에 포함시키는 인터페이스 표준을 개발하는 것이다.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SDN 인터페이스 표준화 그림. [자료제공=SK텔레콤]   기존의 양자암호통신의 표준화는 독립적인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에서 암호화 키를 제공하는 기능 측면에서 진행되어 왔으나, 광통신 네트워크와의 통합 관리 규격의 표준화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인식되어 왔다.   이러한 중요성을 감안하여 유럽의 주요 통신사업자인 텔레포니카와 도이치텔레콤도 이 과제에 함께 참여하며, SK텔레콤은 과제의 책임자인 ‘라포처’로서 표준화를 주도할 계획이다.   표준이 완성되면, 통신사들이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를 도입할 때 두 개의 네트워크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기술적 장애 요인이 완화되어 양자암호통신 사업화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해킹 시도 시 즉시 인지하여 새로운 최적의 안전 경로로 연결하기 용이하며, 네트워크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때도 유연하게 적용할 수도 있어 5G 기반의 초연결 서비스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양자암호통신 규격 표준화는 매우 중요하다.   ETSI는 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 65개국에서 900개 이상의 회원사들이 참여하여 유·무선 통신, 전파, 방송, SW 및 ICT 융합 기술을 포함한 ICT 전 분야를 포괄하여 표준화하고 있다.   특히, 산하 조직인 ‘ISG(산업표준그룹) QKD’는 2008년 세계 최초로 양자암호통신의 표준을 개발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SK텔레콤 자회사인 IDQ뿐만 아니라 BT, HPE, NTT, 도시바, 화웨이 등 41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양자암호통신 기술의 선두 주자로 글로벌 업체들과 협력하여 표준화를 통한 생태계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IDQ는 개방형 양자암호키 분배 인터페이스의 유일한 국제표준인 ETSI GS QKD-014 규격으로 작년 12월 국내 암호화 전송장비와 양자암호분배장치 간 실증에 성공한 바 있다.   박종관 SK텔레콤 5GX기술그룹장은 “SK텔레콤은 대표적인 글로벌 표준화 기구인 ETSI와 ITU-T에서 양자암호통신의 세계 표준화를 선도하고, GSMA에서도 글로벌 통신사업자들과 함께 양자암호통신의 확산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 시큐리티팩트
    • 사이버안보
    2020-08-07
  • 정경두 국방, 극초음속 미사일 등 첨단무기 기술 개발 사실 최초로 밝혀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5일 국방과학연구소(ADD) 창설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극초음속 미사일과 스텔스 무인기 등 첨단무기 기술 개발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ADD 창설 50주년 기념식 축사를 통해 "앞으로 우리 군은 정밀유도조종 기능을 갖춘 유도무기, 장사정 및 극초음속 미사일, 고위력 탄두, 한국형 위성항법체계 등의 기술 개발을 가속해 미사일 전력을 더욱 고도화 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5일 국방과학연구소(ADD) 창설 5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한국군이 극초음속 미사일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는 사실을 국방부 장관이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이며, 미·중·러·일 등 한반도 주변국이 차세대 무기로 극초음속 미사일을 개발하는 동향을 고려해 한국군 대응 능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정 장관은 "최근 한반도의 평화를 지킬 수 있는 충분한 사거리와 세계 최대 수준의 탄두중량을 갖춘 탄도미사일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거리 800㎞, 탄두 중량 2t의 '현무-4' 미사일을 지칭한 것이다.   그는 "우리 군은 전쟁을 억제하고 유사시 전장의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타격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적의 전략 거점을 공격하는 탄도미사일 '현무'와 동종 무기 중 세계 최초로 자동 표적 포착 및 추적 성능을 갖춘 지대함 유도 로켓 '비궁' 등 세계적 수준의 정확도와 파괴력을 갖춘 지·해·공 정밀 유도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 장관은 "우리 군은 하늘, 바다, 우주에서 작은 움직임도 놓치지 않고, 군사정보를 획득해 분석하는 정보감시정찰 능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면서 "머지않아 우리도 독자적인 정찰위성 보유국이 되어 우리 군의 정보·감시·정찰능력을 비약적으로 향상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군은 지난달 21일 정보처리 속도와 전파방해 대응, 네트워킹 능력 등이 향상된 최초의 군사 전용 통신위성 발사에 성공해 국방 우주력을 한 단계 높였다고 정 장관은 평가했다.   그러면서 "새롭게 구축 중인 '군 위성통신체계(아나시스)-Ⅱ'는 의도적인 전파방해 환경에서도 군 지휘소 뿐 아니라 장갑차, 함정, 잠수함 등과의 신뢰성 있는 통신 능력을 제공하고, 감시정찰 및 지휘통제와 정밀타격 체계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지·해·공 입체 기동작전 수행능력을 한 차원 더 격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특히 신개념 유도무기, 스텔스 무인기, 고출력 레이저무기 등 전장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수 있는 새로운 무기체계 연구개발에 매진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첨단 국방과학기술 역량을 한층 강화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국방개혁2.0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국방과학연구소의 재구조화'를 반드시 완성해 세계 6위권의 국방과학 기술력 확보라는 목표를 달성해 주기를 기대한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 개발과 화생방전 대비 등 비전통적 안보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 활동에도 더욱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장관은 우주발사체에 고체연료 사용 제한을 해제한 미사일 지침을 채택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 군이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군사정보 감시정찰 위성, 그리고 항공우주분야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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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5
  • 미 첫 흑인 공군참모총장 브라운 대장 취임…트럼프, 백악관서 취임 선서 주재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미 전역을 휩쓰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오벌 오피스(집무실)에서 미국 첫 흑인 공군참모총장인 찰스 브라운 대장의 취임 선서를 주재했다.   앞서 미 상원은 지난 6월9일 미 태평양공군사령관 출신 브라운 신임 총장에 대한 인준안을 98 대 0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6월9일은 백인 경찰의 가혹 행위로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고향 휴스턴에서 영면에 들어간 날이다.   4일 미국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열린 찰스 브라운 신임 공군참모총장 취임선서 행사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브라운 신임 공군총장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이건 아주 중요한 일이고, 우리는 당신과 당신 가족을 축하하기 위해 오벌 오피스로 초대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은 98 대 0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 것"이라며 "이건 하나의 업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신은 믿을 수 없는 경력을 쌓아왔는데 이것이 그 정점이다"면서 "당신을 전설적인 집무실과 백악관으로 초대할 수 있어 영광이다"고 밝혔다.   이에 브라운 신임 공군총장은 "이런 기회를 갖게 돼 너무나 영광이며 축복받은 느낌"이라고 답했다. 브라운 총장은 조지 H.W. 부시 공화당 행정부 시절인 1989~1993년 합참의장을 지낸 콜린 파월 전 국무부 장관에 이어 흑인으로는 두 번째로 군 최고 수뇌에 오른 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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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5
  • 군전용위성 '아나시스 2호' 궤도 안착…생존성과 보안성 강화된 통신 가능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한국 최초의 군사전용 통신위성인 '아나시스(Anasis) 2호'가 31일 최종 목표 지점인 정지궤도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방위사업청은 아나시스 2호가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전 7시 11분께 지구에서 3만5천786km 떨어진 정지궤도(지구동기궤도)에 안착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이후 10일 만이다.   한국군 첫 전용 통신위성 '아나시스 2호'를 실은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지난 20일 오후 5시 30분(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의 40번 발사장을 이륙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아나시스 2호는 앞으로 본격적인 임무 개시를 위한 준비에 돌입한다. 우선 약 한 달간 위성체 제작사인 프랑스 에어버스사(社) 등에서 위성 중계기 동작과 제어 등 관련 성능시험을 하고, 10월께 군이 아나시스 2호를 최종 인수한다.   이후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된 지상 단말기 8종과 연결하여 군 운용성을 확인하는 시험평가를 연말까지 수행할 예정이어서 아나시스 2호가 임무에 본격 투입되는 시기는 내년 초로 관측된다.   군은 이번에 독자 통신위성을 처음 확보하게 되면서 전송용량과 대 전자전(Anti-Jamming) 능력 등 성능 면에서도 대폭 향상되어 생존성과 보안성이 강화된 통신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기존 민군 겸용 위성인 '무궁화 5호'보다 적의 '재밍'(전파교란) 공격 회피 성능이 3배 이상 강화됐다. 데이터 전송용량도 기존보다 2배 이상 증가하여 정보처리 속도도 대폭 향상된다.   우리군의 C4I체계, 전술정보통신망(TICN) 등 30여개의 각 군 무기체계와 상호 연동해 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된 것도 특징이다.   또 지형의 영향을 받는 지상 통신체계와 달리 아나시스 2호는 정지궤도에서 한반도 전 지역의 어느 곳이든 24시간 안정적 통신은 물론, 해외 파병지역을 포함한 원거리 지역의 통신망 지원이 가능해진다.   장병 개개인이나 장갑차 등 군용 차량에 단말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위성 통신이 가능해져 기동 작전 중에도 신속한 통신 및 지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방사청 관계자는 "(아나시스 2호용) 지상 단말기 개발에 20여개 국내 방산업체와 80여개 중소협력업체가 참여하며 국산화 95%를 달성했다"며 "방위산업 및 우주산업에도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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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31
  • 방진회, 방산수출기업의 ‘언택트’ 마케팅 지원 위해 ‘온라인전시관’ 구축 추진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한국방위산업진흥회(이하 방진회)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하여 비대면(언택트) 마케팅의 일환으로 국내 방위산업 제품의 ‘온라인 전시관’을 구축해 방산수출기업의 해외진출을 본격 지원한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방진회는 지난 5월초부터 방위사업청과 함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대응 전략을 수립해 정보기술(IT) 검토, 사업자 선정 등 준비 작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해 왔으며, 이날 홍보 컨텐츠(동영상, 카탈로그, VR 등)를 탑재한 웹사이트 및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구축 사업 보고회를 가졌다.   나상웅 방진회 상근부회장(앞줄 왼쪽 두 번째) 등 ‘온라인전시관 구축사업 보고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방진회]   오는 10월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추진 중인 온라인전시관에는 ▲업체 및 제품별 홍보공간 구축(VR, 3D 영상 등 첨단콘텐츠 게시) ▲온라인 제품 문의 및 화상 상담 등 소통공간 마련 ▲외국인 이용자에게 맞는 고급 검색(SEO) 최적화 구현, ▲해외 접속자 편의를 위한 CDN 서비스, ▲모바일 앱(안드로이드/IOS)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방진회 관계자는 “방위사업청의 국고보조금을 활용하여 신규로 제작되는 중소·중견기업(30개사)의 홍보 콘텐츠와 방진회가 보유하고 있는 111개 회원사의 카탈로그 및 동영상 자료 등을 탑재해 전시관을 운용할 예정이며, 신규 제작되는 홍보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업로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시관 구축사업 보고회에 참석한 김지형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홍보팀장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FA-50, 수리온 등의 제품 정보에 접속이 가능하게 되면 해외 인지도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나상웅 방진회 상근부회장은 “이번 온라인전시관 구축사업이 코로나19 상황으로 위축된 방산업체들의 해외수출 역량을 제고시키고, 해외 고객 만족도를 한층 더 높여 방산수출 추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사용자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상의 온라인 전시관 서비스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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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31
  • 방사청, 방위산업 육성 위해 총 32개 기업에 507억원 지원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방위사업청이 국내 방위산업 육성을 위해 3개 분야에서 선정된 총 32개 기업에 507억원가량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선정된 기업은 무기체계 핵심부품 국산화 개발 지원 사업 11개, 국방벤처 지원 사업 13개, 글로벌 방산강소기업 육성 사업 8개 등 3개 사업 분야에서 총 32개 기업이며, 기업별 수억원에서 최대 100억원까지 지원된다.   국내 방위산업 육성을 위해 507억원가량의 예산을 투입해 3개 분야에서 선정된 총 32개 기업을 지원하는 방위사업청. [사진제공=방위사업청]   무기체계 핵심부품 국산화 개발 지원 사업은 핵심부품 국산화에 최대 5년간 과제별 100억원을 지원한다. 올해 신규 선정된 11개 과제를 개발할 중소벤처기업들은 5년간 총 30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국방벤처 지원 사업은 우수 민간 중소벤처기업의 방위산업 진입을 위해 과제별 개발비를 기술 난이도에 따라 최대 2년간 3억원 또는 최대 3년간 20억원을 지원한다. 이번에 새로 선정된 13개 기업은 앞으로 2년간 총 65억5천만원을 지원받는다.   글로벌 방산강소기업 육성 사업은 국내 중소벤처기업 중 방산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곳을 선정해 제품 개발에서 해외 판로 개척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과제별 최대 3년간 30억원을 지원하며, 이번에 선정된 8개 업체는 3년간 총 141억3천만원을 지원받는다.   방사청은 “신규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중소벤처기업은 다음 달 중 사업수행 기관인 국방기술품질원과 협약을 맺고 앞으로 2∼5년간 32개의 방산 분야 기술 및 제품 개발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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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8
  • 국방부, ‘군수통합정보체계’ 구축…업무절차 표준화로 3군 공통 군수지원 가능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국방부는 기존 6개 분야로 분산 운용 중이었던 군수정보체계를 하나로 통합한 ‘국방군수통합정보체계’를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방군수지휘와 국방탄약, 국방물자, 육·해·공군 장비정비 등 6개 분야의 군수정보체계를 하나로 일원화함으로써 드디어 군수 14개 기능에 대한 표준 업무절차가 정립됐다.      기존 6개 분야로 분산 운용 중이었던 군수정보체계를 하나로 통합한 ‘국방군수통합정보체계’의 화면. [자료제공=국방부]   이로 인해 그동안 각 군의 군수품 품목과 제원, 장비등록번호 등이 달랐던 군수체계가 표준화되어 3군 공통 군수지원이 가능해졌고, 군수품을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국방군수통합정보체계 구축은 3군의 군수 및 정보체계 분야 전문 인력들을 사업 조직에 편성하여 약 10년여에 걸쳐 사업 준비, 개념연구 사업, 체계개발 사업으로 구분하여 추진된 ‘창군 이래 가장 큰 규모의 국방 군수 정보화 사업’이다.   기존 6개 분야로 분산된 군수정보체계를 웹 기반의 단일체계로 통합한 국방군수통합정보체계는 △효율적 군수업무수행 환경 개선 △3군 군수품 데이터 표준화 △야전운용제원 신뢰성 향상 △군수지휘 정보 적시 제공 △전·평시 훈련 및 교육용 체계 구축 등을 추진했다.   국방부는 국방군수통합정보체계 구축 성과를 바탕으로 2020년 8월부터 4차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군수 빅데이터 수집·분석체계, 스마트팩토리 관리체계, 군수기술정보관리체계에 대한 개념연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국방군수통합정보체계를 활용해 정책부서부터 중대급 단위부대까지 이어지는 통합 서비스로 군수 분야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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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7
  • 시큐아이, 차세대 무선침입방지시스템 ‘블루맥스 WIPS’ 출시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정보보안전문기업 시큐아이(삼성SDS 자회사)는 차세대 무선침입방지시스템(WIPS, Wireless Intrusion Prevention System) '블루맥스 WIPS'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블루맥스 WIPS는 와이파이 6 환경의 난제였던 비인가 AP 및 단말을 개별 차단하는 국내 최초의 무선보안 제품이다. 이 제품은 시큐아이가 특허 출원 중인 ‘PMF 적용 장치 차단 기술’을 탑재해 인가 단말의 무선 연결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비인가 AP와 불법 단말을 개별적으로 차단한다.   시큐아이가 출시한 차세대 무선침입방지시스템 '블루맥스 WIPS'. [사진제공=시큐아이]   PMF(Protected Management Frames)란 와이파이 네트워크 관리 트래픽의 무결성을 유지하기 위해 와이파이 협회에서 정한 표준을 말한다.   블루맥스 WIPS는 개발 단계부터 사용자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직관적이고 간편한 정책 설정 △다양한 시각화 툴을 적용해 가시성을 높인 대시보드 △사용자 정의 정기 리포트 △오픈API △써드파티 솔루션 연동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해 편의성과 유연성을 모두 강화했다. 특히, 블루맥스 WIPS는 센서-AP-단말-행위-조치 등 무선보안 주요 정보 중심의 이벤트 심층 분석 기능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무선사고 대응 및 분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탐지 위치 정보를 시간 별로 기록하는 시계열 이벤트 분석 기능을 제공하여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무선 접근 동선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블루맥스 WIPS 센서는 △신속한 탐지 △즉시 차단 성능 △컨트롤러와 통신 단절 시 센서 독립모드 전환 기능 등을 제공한다. 컨트롤러는 이중화(HA) 및 장애 시 백업 컨트롤러로 자동이관 기능을 제공해 중단없는 지속적인 무선보안 환경 구축을 지원한다. 최환진 시큐아이 대표는 "블루맥스 WIPS 출시를 통해 유·무선 통합보안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발과 투자를 통해 고객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보안 제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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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17
  • 반(反) 화웨이 전선 확대 시도하는 미국…폼페이오, 영국 화웨이 장비 퇴출 환영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국제사회에서 반(反) 화웨이 전선 확대를 시도하고 있는 미국은 14일(현지시간) 영국 정부가 5세대(5G) 이동통신망 구축에서 내년부터 중국 화웨이 장비 구입을 중단하기로 한 데 대해 환영을 표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환영 성명을 내고 "우리는 영국이 화웨이를 미래의 5G 통신망에서 금지하고, 신뢰할 수 없는 화웨이 장비를 기존 통신망에서 단계적으로 중단할 계획이라는 소식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영국이 화웨이 장비를 미래의 5G 통신망에서 금지한 것에대해 환영을 표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사진제공=연합뉴스]   폼페이오 장관은 "영국은 이번 결정을 통해 신뢰할 수 없는 고위험 업체(제품)의 사용을 금지함으로써 국가 안보를 지키는, 점점 더 늘어나는 전 세계 나라들의 목록에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안심할 수 있는 5G를 위한 모멘텀이 구축되고 있다면서 "영국이 미래의 통신망에서 화웨이를 금지하는데 있어 체코, 덴마크,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폴란드, 루마니아, 그리고 스웨덴에 가세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인도의 지오, 호주의 텔스트라, 한국의 SK와 KT, 일본의 NTT와 같은 깨끗한 통신사들과 다른 업체들도 역시 그들의 통신망에서 화웨이 장비 사용을 금지해왔다"며 한국의 통신업체들도 거론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국가들은 5G 장비와 소프트웨어가 국가 안보와 경제 안보, 프라이버시, 지적 재산권, 또는 인권을 위협하지 않는다는 것을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반(反) 화웨이 전선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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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15
  • 하태경 의원, 박지원 후보자 "군대든 대학이든 둘 중 하나는 가짜" 주장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은 10일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의 군 복무 중 대학 재학 논란과 관련, "군대든 대학이든 둘 중 하나는 가짜"라고 주장했다.   국회 정보위 소속인 하태경 의원은 이날 당 국정원장 후보 청문자문단 회의에서 "당시 광주-김포 비행 편은 일주일에 2편이었고, 기차로는 10시간이 걸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지난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자택을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광주 소재 31사단에서 복무하면서 당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단국대 캠퍼스까지 통학했다는 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하 의원은 "유일한 방법은 교수들이 방문 수업을 해주는 것인데, 상식적으로는 군대에 안 갔든지 대학을 안 갔든지 둘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대학이 허위 경력일 가능성이 큰데, 이 경우 선거법 위반"이라며 "이 건에 대해서 조금 더 면밀히 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거에 잘못이 있을 수 있지만 뉘우치고 반성하지 않고 계속해서 거짓을 끼고 인생을 허위 경력으로 만든 것으로 확인이 된다면 국정원장을 맡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국회에 접수된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1965년 4월 15일 입대해서 1967년 9월 23일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기록상 그는 군 복무 기간 중인 1965년 9월 1일부터 1967년 2월 28일까지 단국대에 편입해 졸업했다.   박 후보자는 이 의혹에 대해 "65년 4월 광주 31사단 훈련소로 입대, 신병교육을 받은 후 경북 영천 부관학교를 거쳐 65년 7월 29일 서울 용산 육군본부 정훈감실에 배치돼 67년 9월까지 근무했다. 이후 전역을 위해 일선부대인 31사단으로 전속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청문 요청안에 첨부되는 병적증명서에는 근무지가 '31사단'으로 되어있으나, 별도 문서인 병적기록표에는 이와 같은 전보 내용이 명시돼 있다고 박 후보자 측은 설명했다.   입대와 전역은 31사단에서 이뤄졌지만, 실제 근무는 서울 용산에서 했기 때문에 상급자 허락 하에 육군본부와 가까운 단국대 통학이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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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보종합
    2020-07-10
  • 미국 국무부, 일본에 F-35 스텔스 전투기 105대 판매 승인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미국이 일본에 최신예 F-35 스텔스 전투기 105대를 판매하고 대만에도 패트리엇 부품을 판매한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이날 일본에 F-35 전투기 105대와 관련 장비를 231억 달러(약 27조 7천200억 원)에 판매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미 국무부가 일본에 최신예 F-35 스텔스 전투기 105대와 관련 장비를 231억 달러(약 27조 7천200억 원)에 판매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사진은 F-35 스텔스 전투기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성명을 통해 "이번 판매 계획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발전에 힘이 되는 주요 동맹국의 안보를 증진시킴으로써 미국의 외교와 국가안보 목표를 지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부는 또한 대만이 이미 구매한 탄도미사일 요격체계인 패트리엇(PAC-3)의 생명을 30년 연장시킬 수 있도록 관련 부품을 살 수 있는 6억2천만 달러(약 7천451억 원) 규모의 무기 거래도 승인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무기 거래는 코로나바이러스 세계적 대유행에 대한 책임론과 홍콩 국가보안법,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력 확장 등을 놓고 미중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고 밝혔다.  
    • 시큐리티팩트
    • 방위산업
    2020-07-10
  •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 군 복무 중 단국대 편입·졸업 후 병장으로 만기 전역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군 복무 중 단국대에 편입해 3학기만에 졸업하고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한 것으로 드러나 인사청문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9일 국회에 접수된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1965년 4월 15일 군에 입대해서 1967년 9월 23일에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지난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자택을 나서며 차에 오르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그런데 단국대 졸업증명서에 의하면, 박 후보자는 1965년 9월 1일 단국대에 입학하여 3학기만인 1967년 2월 28일에 졸업했다고 나와 있다.   기록상으로 보면 박 후보자는 군 복무를 하던 시기에 단국대에 편입해 졸업까지 모두 끝낸 것이다. 그는 단국대 편입에 앞서 광주교육대를 졸업했다.   박 후보자는 단국대 상학과를 졸업하고 2019년 단국대에서 정치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가정보원장 내정 직전에는 단국대 석좌교수로 임명되는 등 모교와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미래통합당 관계자는 "당시 병역법상 현역병은 당연히 영내에서 근무해야 하는데 어떻게 대학을 다닐 수 있었는지 그 의혹이 짙다"며 "정보위 차원에서 철저한 검증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자 측은 "광주교육대를 졸업한 후 군 복무 중 부대장이 공부하도록 배려해줘 단국대 3학년에 편입해 야간에 학교를 다닐 수 있었다"며 "3학기 만에 학점을 모두 채워 졸업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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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보종합
    2020-07-09
  • 평택 미군기지에 한국 군인 '성' 딴 '윤 게이트' 최초로 생겨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경기 평택 주한미군기지에 처음으로 한국 군인의 성(姓)을 딴 출입구인 '윤 게이트(Yoon Gate)'가 생겼다.   미 육군 험프리스 수비대-기지사령부(이하 험프리스 기지사령부)는 2일 '동창리 게이트'에서 비공개로 행사를 열고 6개 출입구 중 주출입구를 '윤 게이트(Yoon Gate)'로 명명했다.   윤 게이트로 이름이 바뀐 동창리 게이트를 배경으로 진행된 명명식에 참석한 윤승국 장군의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   '윤'은 6·25 전쟁 당시 유엔 지상군이 북한군과 첫 교전을 벌인 '오산 죽미령 전투'에 참전한 유일한 한국 군인인 윤승국(육사 4기·예비역 소장) 장군을 의미한다.   오산 죽미령 전투는 1950년 7월 5일 스미스 특임대 540명이 전차 36대를 앞세우고 남진하던 5천여명의 북한군과 벌인 유엔 지상군 최초의 전투다.   당시 대위였던 윤 장군은 미군 연락장교로 포대 진지에 배치돼 미군과 함께 북한군에 맞섰고, 철수 작전을 이끌며 미군 200여명의 목숨을 구했다.   윤 게이트 안쪽에 건립된 현판에는 험프리스 기지라는 안내 아래 'MG(Major General·소장) SEUNG KOOK YOON GATE'라는 설명이 붙었다.   험프리스 기지사령부 관계자는 "명명식 이후 동창리 게이트의 명칭은 공식적으로 윤 게이트로 바뀌게 된다"며 "주한미군 기지 출입구 명칭에 한국 군인의 이름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날 명명식은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외부 인사 초청 없이 비공개로 간소하게 진행돼 마이클 F. 트렘블레이 험프리스 기지사령관(대령)과 윤 장군 내외, 미군부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윤 장군은 행사 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내 이름을 딴 미군기지 게이트가 생겼다는데 대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70년 전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해준 모든 참전 용사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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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2
  • 영국, 5G 이동통신망에 삼성과 NEC 참여 희망…화웨이 배제될 듯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올리버 다우든 영국 디지털문화미디어체육부 장관은 30일(현지시간) 영국의 5세대(5G) 이동통신망 구축사업에 삼성전자와 NEC가 참여하길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다우든 장관은 이날 의회 국방위에 출석해 화웨이가 장기적으로 영국 5G 이동통신망의 일부가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영국 5세대(5G) 이동통신망 구축사업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높아진 화웨이. [사진제공=연합뉴스]   다우든 장관은 미국의 제재로 5G 이동통신망 설비공급자로서 화웨이의 생존력에 의문이 생긴 상황이라면서 화웨이 경쟁업체들과 영국 5G 이동통신망 참여에 대한 건설적인 대화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삼성과 NEC가 영국 시장에 참가하길 원한다면서 시장 진입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무역과 금융 우대조치 등을 포함해 신규 진입 기업의 비용을 줄여주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영국은 지난 1월 화웨이 참여를 허용할 방침이라고 발표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논란과 중국의 홍콩 보안법 강행을 문제 삼아 화웨이 참여를 줄이거나 배제할 것이란 관측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한편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같은 날 화웨이와 통신업체 ZTE(중싱통신)를 국가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공식 지정, 미국 기업이 정부 보조금을 사용해 이들 회사의 장비를 구입하는 것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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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1
  • 국방차관, 방위사업 혁신 TF 회의 개최…첨단무기 도입 체계 개선 논의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1일 합동참모본부, 방위사업청, 각 군, 한국국방연구원(KIDA), 국방과학연구소(ADD) 등이 참여하는 '방위사업 혁신 특별팀(TF) 2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4차 산업혁명 첨단기술을 무기체계에 신속히 도입하기 위한 국방획득체계 개선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뤘으며, 특히 신속시범획득사업 범위 확대, 사업절차 개선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위사업 혁신 TF 회의를 이끌고 있는 박재민 국방부 차관. [사진제공=연합뉴스]   신속시범획득사업은 인공지능(AI)·드론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군 당국이 우선 구매한 뒤 시범 운용을 거쳐 신속하게 도입하는 사업이다. 민간 분야 첨단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선제적으로 구매해 군에 도입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와 함께 선행연구, 소요검증 등 사업 준비 및 예산 검증 단계에서 수행하는 조사·분석 업무를 효율적으로 통합하거나 간소화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국방부는 TF 회의에서 논의된 획득체계 개선안을 바탕으로 법규 개정안 마련 등 연내에 제도 개선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향후 주기적인 TF 운용을 통해 전방위 안보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국방에 신속히 도입할 수 있도록 국방획득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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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위산업
    2020-07-01
  • KAI, 6883억원 규모의 전술입문용훈련기 2차 사업 계약 체결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29일 6883억원 규모인 전술입문용훈련기 2차 사업으로 'TA-50 블록2' 20대에 대한 판매 계약을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과 체결했다.   전술입문용훈련기(TA-50)는 전투 조종사가 전투비행대대에 배치되기 전 무장 및 레이더 운용 등 전술 임무를 숙달하는 항공기로 고등훈련기인 T-50과 동시에 개발되어 2012년에 1차 전력화가 완료됐다.   지난 2019년 10월 15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19) 개막식에서 TA-50이 시범 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전술입문용훈련기 2차 사업은 공군 전투조종사 양성을 위해 부족한 전술입문용 훈련기를 추가로 확보하는 사업이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공군 조종사 양성에 필요한 입문, 기본, 고등, 전술입문 등 모든 비행훈련에 국내 개발된 항공기를 사용하게 됐다.    조종사 양성은 입문과정(KT-100), 기본과정(KT-1), 고등과정(T-50), 전술입문과정(TA-50) 등으로 이뤄지며, TA-50 블록2는 기존 전술입문용훈련기로 운용중인 TA-50과 비교해 조향 기능과 야간임무 수행능력 등이 향상됐다.   TA-50 블록2가 추가로 도입되면 전투조종사의 훈련 효과가 증대되어 F-15, F-16 및 향후 전력화될 F-35A, KF-X 등 최신 전투임무기에 대한 전투조종사들의 적응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방사청은 이번 계약이 1조9636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8893명의 고용 창출효과를 발생시키고, 사천·창원 등 항공산업과 연계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T-50 계열 항공기는 2011년 인도네시아에 T-50I 16대(4억 달러)가 수출된 것을 시작으로 2013년 이라크에 T-50IQ 24대(10억 달러), 2014년 필리핀에 FA-50 13대(4억 달러)가 수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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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위산업
    2020-06-30
  • 전방군단 C4I 체계 2차 성능개량…지휘관에게 최적의 공격방법 추천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유사시 전방 군단장에게 최적의 공격방법을 자동 산출해 추천하는 등의 기능이 탑재된 첨단 지휘통제 체계가 실전 배치됐다.   방위사업청은 29일 육군 전술지휘정보체계(C4I 체계·ATCIS) 2차 성능개량 작업을 마치고 첫 양산 물량을 육군 전방군단 일부와 교육사 등 12개 학교기관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새 C4I 체계는 1천30억원을 투자해 2018년 12월부터 국내 개발이 시작됐다.   ATCIS 1차 성능개량 체계와 2차 성능개량 체계 성능 비교표. [자료제공=방위사업청]   육군 C4I체계인 ATCIS(Army Tactical Command Information System)는 감시정찰, 상황인식, 작전지침 하달, 세부작전 지시, 공격 등 감시·결심·타격을 연계하여 전장을 가시화하는 지휘통제체계로서 네트워크 중심전 (NCW)을 구현하는 핵심 체계이다.   ATCIS는 2004년 최초 배치된 이래 기능과 성능이 떨어져 이번에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최신형으로 교체했다. 감시·결심·타격체계와 실시간 연동해 군단급 이하의 전방 지휘관들에게 최적의 지휘를 하도록 도와주는 첨단 장비다.   새 C4I체계는 전투력 수준을 자동 산출하고, 최적의 공격 방법을 지휘관에게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기능이 핵심이다. 특히 레이더 등 감시(Sensor) 무기체계와 미사일 등 타격(Shooter) 무기체계간의 실시간 연동 체계가 이전 1차 성능개량 당시 27개에서 44개로 확대됐다.   군단과 사단, 사단과 연대를 각각 연결하는 화상회의 시스템을 탑재했고, 인근 부대와 작전상황도 공유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인터넷 접속과 유사한 방식으로, 포털에 접속한 상태로 체계를 운영할 수 있는 웹 방식으로 고안됐다.   방사청은 "지휘관 결심을 지원하는 피아 전투력 수준 자동 산출과 최적의 공격 방법, 부대 추천 등의 기능은 처음으로 도입됐다"며 "서버, 네트워크, 보안장비 등을 탑재한 이동형 전산실인 '전산쉘터'를 소형 전술차량에 탑재해 신속한 기동력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서버 201대, 케이블 117㎞, 단말기 4천22대, 보안 하드웨어 458대, 광케이블 51㎞, 기동 전산차량 82대, 화상회의 모니터 169대, 소프트웨어 38종 1만3천747개 등으로 구성됐다.   방사청은 "군 운용 과정에서 장애가 발생하면 국내 기술진(삼성SDS 등)의 즉각적인 기술 지원이 가능해 작전 공백 없이 임무 수행의 연속성을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왕정홍 방사청장은 "이번 전력화로 군단의 대응 능력을 대폭 강화해 현존 전력 활용 효과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렸다"며 "다른 전방 군단에 배치하는 후속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시큐리티팩트
    • 방위산업
    2020-06-29
  • 북한, 21일부터 20여곳에 확성기 재설치…군, '확성기로 맞대응' 고심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북한이 지난 21일부터 대남 확성기 방송 시설을 20여곳에 설치하자 군 당국이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남북은 2018년 4·27 판문점선언으로 비무장지대(DMZ) 인근 확성기 방송 시설을 모두 철거했지만, 북한은 21일 오후부터 전격 재설치 작업에 들어갔다.   23일 파주 오두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지역에 확성기 시설이 보인다. 남북은 2018년 4·27 판문점선언으로 비무장지대(DMZ) 인근 확성기 방송 시설을 모두 철거했지만, 북한은 지난 21일 오후부터 전격 재설치 작업에 들어갔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군 당국이 북한의 이런 행동에 맞대응해 확성기를 설치하면 결과적으로 우리도 판문점 선언을 위반하는 격이어서 진퇴양난에 처한 형국이다.   23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군은 DMZ 동·서·중부 전선 일대 20여 곳에 확성기 방송 시설을 재설치했다. 북한은 과거 이들 지역의 40여 곳에서 확성기를 가동했기 때문에 앞으로 20여곳 더 설치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방송은 시작하지 않았지만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에서 삐라(대남전단) 살포를 승인하면서 확성기 방송도 삐라 살포와 함께 시작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군 당국은 분석한다.   국방부는 "북한의 군사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의 군사적 동향에 대해 작전 보안상 일일이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여당 의원들과 질의응답을 했지만, 북한이 한창 설치 중이던 확성기 문제는 언급하지 않았다. 국방부도 당시 업무보고에서 확성기 문제는 보고하지 않았다.   이에 정부 관계자는 "우리도 다양한 시나리오가 있다.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확성기 맞대응 설치 여부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고 했다. 다만, 군 당국은 2018년 5월 철거했던 확성기 방송 시설을 점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2018년 5월 1일 최전방 지역 40여 곳에 설치한 대남 확성기를 철거했다. 남측도 최전방 40여 곳에 설치한 고정식·이동식 확성기 방송 시설을 같은 달 4일 철거한 바 있다.   당시 확성기 방송시설 철거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명한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의 첫 이행사례로 꼽혔다. 군관계자들은 확성기 방송이 '북한이 가장 아파하는 심리전 수단'으로 꼽힌다고 평가했다.   확성기 출력을 최대로 높이면 야간에 약 24km, 주간에는 10여km 떨어진 곳에서도 방송 내용이 들려 군사분계선(MDL) 인근 북한군 부대에서 밤낮으로 들을 수 있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남측은 기존 고정식 확성기보다 10km 이상 더 먼 거리까지 음향을 보낼 수 있는 신형 이동식 확성기 차량도 보유하고 있다.  
    • 시큐리티팩트
    • 안보종합
    2020-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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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투데이 카드뉴스] 현대차 기업문화 새 바람.. “스타트업처럼”
    [글 : 이원갑 기자, 그래픽 : 가연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지난 5월 공개 토크쇼에서 “앞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의 기업문화는 스타트업처럼 더 많이 변할 것”이라고 밝혔다.실제로 최근 1년 동안 현대·기아차의 기업문화와 인사제도는 ‘실용주의’를 화두로 변화해왔다. 지난해 11월과 12월 ‘정몽구 사단’ 부회장단이 해체돼 ‘정의선 중앙 집권제’로 개편된 이후 복장 자율화, 수시채용제 전환, 절대평가 도입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공통적인 지향점은 직무능력이다. 자세한 내용을 영상 속에서 알아보았다.
    2019-08-19
  • [뉴스투데이 카드뉴스] 인천 ‘버스대란’ 면했다.. 임금 인상 등 합의 내용은?
    [글 : 이원갑 기자, 그래픽 : 박현규] 인천 시내버스 노사가 14일 임금 인상과 정년 연장에 합의했다.이에 따라 합의 결렬 시 벌이기로 했던 파업 찬반 투표도 무산돼 인천 전체 시내버스의 78%가 멈춰서는 사태도 없던 일이 됐다.정년은 현행 61세에서 63세로 2년 연장하기로 합의됐다.자세한 내용을 영상 속에서 살펴보았다.
    2019-05-15
  • [뉴스투데이 카드뉴스] 정부 유류세 더 걷어, 기름값 올랐다
    [글 : 이원갑 기자, 그래픽 : 박현규] 7일부터 현행 15%에서 7%로 축소된 유류세율이 적용되면서 리터당 휘발유 값은 68원, 경유는 47원, 자동차용 LPG 부탄은 17원가량 올랐다. 이같은 기름값 인상요인은 에쓰오일이나 SK에너지같은 정유사가 아니라 정부의 유류세 인하폭 축소에 있다.자세한 내용을 영상 속에서 알아보았다.
    2019-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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