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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약품이 일하는 법 (1)] 업계 1위 연구개발 투자로 '제3의 신약' 개발 가능성 커
    헨리 포드는 통조림 공장에서 영감을 얻어 컨베이어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소품종 대량생산시대를 열었습니다. 다품종 소량생산시대로 넘어오면서 소수인원이 팀을 구성해 작업하는 ‘워크 셀’이 대세가 됐습니다. 명품차 페라리는 한 명의 장인이 한 대의 차를 완성시키는 방식을 통해 생산됐습니다. 이처럼 걸작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탄생합니다. 4차산업혁명시대의 일하는 방식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산업과 기업의 특징과 장점에 따라서 무궁무진하게 변형되는 추세입니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하는 법’의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국내 주요 기업의 ‘일하는 법’에 대한 뉴스투데이의 기획보도는 혁신을 갈망하는 기업과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편집자 주>   한미약품은 올 상반기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비율은 19.2%를 기록했다. [사진제공=한미약품]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한미약품(공동대표 우종수, 권세창 사장)의 일하는 법 중 가장 큰 특징은 공격적인 ‘연구개발(R&D) 투자’라고 할 수 있다. 한미약품은 올 상반기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비율은 제약 업계 최고 수준인 19.2%를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미약품이 국내 제약사 가운데 가장 많은 특허를 등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의 R&D 비율은 2할에 못미치지만 성장동력의 전체를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제3의 신약' 개발가능성이 가장 큰 제약바이오기업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 한미약품 국내 제약사 중 특허건수 1위 기록 / 신약 개발에서 파생된 제품군들 매출 상승 요인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특허청에 따르면 이 가운데 가장 많은 특허를 등재한 국내제약사는 한미약품으로, 총 73건이 등재됐다. 국내제약사의 전체 특허등재 건수는 695건이다. 국내제약사 총 특허등재 건수의 약 11%를 한미약품이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 중 30건이 한미약품의 대표 고혈압치료 복합신약 제품군인 아모잘탄 시리즈와 관련한 특허였다. 아모잘탄 특허가 9건, 아모잘탄큐 특허 12건, 아모잘탄플러스 특허 9건 등이었다. 자체 개발한 신약을 기반으로 복합제를 만드는 방식으로 특허 수를 확보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특허 수 확보는 물론이고 신약 개발에서 파생된 다양한 제품군의 개발을 가능케 해 매출 상승에 기여해왔다. ■ 113개 국내 상장 제약기업의 매출 대비 연구개발(R&D) 비중은 9.1% / 한미약품 20% 육박 한미약품의 특허 개발 건수가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R&D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뒷받침됐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볼 수 있다. 한미약품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투자 비율은 2017년 18.6%(1706억원), 2018년 19%(1928억원), 2019년 18.8%(2097억원)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는 매출액 대비 19.2%(1023억원)를 연구개발비로 사용했다. 이같은 연구개발 투자 비율은 국내 제약사 중 최고 수준이다. 한미약품의 올 상반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상장 제약기업 113곳의 매출대비 연구개발 투자 비율은 2018년 9.1%였다. 한미약품은 제약사들의 평균 두 배 이상을 연구개발에 할애하고 있다. 제약회사의 활발한 연구 개발은 신제품을 통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활발하게 모색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제약회사의 미래가치는 여기에서 나오는 셈이다. ■ 적극적인 R&D 투자는 신약 개발 넘어 기술 수출 등 다방면으로 매출 상승에 기여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 덕분에 한미약품은 빈번하게 신약개발 관련 소식을 발표해왔다.   지난 1일 한미약품의 먹는 항암 합성 신약후보 물질 ‘오락솔’이 미국 식품의약품안전국(FDA)에서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받아 빠른 심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오락솔을 수입해간 미국의 바이오기업 아테넥스(Athenex)가 1일(현지시각) FDA가 오락솔의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시판허가신청(NDA)에 대한 검토를 시작하면서 오락솔이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받으면 통상 10개월 걸리는 심사기간을 6개월 이내로 줄일 수 있다. 이 후보물질에는 한미약품의 플랫폼 기술 ‘오라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이는 주사 형태로 처방되는 항암제를 알약 형태로 바꿔주는 기술이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병원 방문을 줄일 수 있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미국 제약사 얀센에 기술수출했다가 돌려받은 신약후보 물질(에피노페그듀타이드)을 또 다른 미국 제약사 MSD에 1조원 규모로 재수출했다. 7월에는 미국의 제약사 스펙트럼에 이전한 폐암 및 유방암 신약후보 물질 ‘포지오티닙’이 고무적인 임상 2상 결과가 나왔다. 이로써 신약개발 성공에 한걸음 더 다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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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2
  • [한독이 일하는 법 (2)] 제넥신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얻는 두 가지 이익
    헨리 포드는 통조림 공장에서 영감을 얻어 컨베이어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소품종 대량생산시대를 열었습니다. 다품종 소량생산시대로 넘어오면서 소수인원이 팀을 구성해 작업하는 ‘워크 셀’이 대세가 됐습니다. 명품차 페라리는 한 명의 장인이 한 대의 차를 완성시키는 방식을 통해 생산됐습니다. 이처럼 걸작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탄생합니다. 4차산업혁명시대의 일하는 방식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산업과 기업의 특징과 장점에 따라서 무궁무진하게 변형되는 추세입니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하는 법’의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국내 주요 기업의 ‘일하는 법’에 대한 뉴스투데이의 기획보도는 혁신을 갈망하는 기업과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편집자 주>   한독은 오픈 이노베이션이 활발한 기업이다 [사진제공=한독]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한독은 2018년 흑자전환 이후 꾸준히 흑자를 유지해오고 있는 기업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타격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매출 2385억원, 영업이익 142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연구개발(R&D) 투자 비율은 매년 감소추세이다. 금융감독원 공시자료를 살펴보면 한독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율은 2017년 5.39%, 2018년 4.73%, 2019년 4.10% 였다.   보통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성장 동력은 R&D 투자를 통한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에 있다, 혁신형 제약기업의 R&D 비율은 11.5%에 달한다. 한독이 R&D 투자 비율을 낮추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 낮은 R&D 비중? ,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 적극 활용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전략이 그것이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아이디어를 외부에서 조달하고 내부 자원을 외부와 공유하면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전략을 말한다.   한독은 R&D 투자를 늘리는 대신에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단시간 내에 높이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온 것이다. 한독 관계자는 “한독은 자체적인 연구개발보다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파트너기업들의 연구역량을 모아 협력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 고(故) 김신권 회장은 '불모지'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 김영진 회장은 '경제 공동체' 구축 후 오픈 이노베이션   한독의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은 역사성을 갖고 있다. 1954년 한독의 전신인 연합약품을 창업한 고(故) 김신권 회장의 경영철학이다. 김신권 회장은 “변변한 기술력이 없는 제약사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선진 제약사와의 기술제휴 및 합작투자가 필수적이다”는 모토 아래 창업초부터 다른 유명기업과의 제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는 회사 설립 3년 만인 1957년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독일 제약사 훽스트와 기술제휴를 맺는 성과를 거뒀다. 오픈 이노베이션이라는 개념이 나오기 한참 전이다.   김신권 회장의 둘째 아들인 김영진 한독 회장은 이 같은 경영철학을 발전시켜 오픈 이노베이션을 체계화했다. 그 첫 번째 단계가 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한 기업을 물색하고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것이다. 특히 김영진 회장은 오픈 이노베이션의 파트너가 될 기업에 대해서는 지분투자를 한다.   '경제이익 공동체'를 형성함으로써 믿고 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한독의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의 성패를 좌우하는 단계이기도 하다. 한독이 지분 투자를 통해 제넥신의 최대주주(15.9%)가 된 후 오픈 이노베이션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대표적인  사례이다.   ■ 코로나 19백신은 제넥신 단독 사업/성장 호르몬 결핍증 치료제 개발은 오픈 이노베이션, 의사소통 능력 중요해져   한독은 현재 다양한 국내·외 제약바이오사들과 공동개발 및 지분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한독칼로스메디칼, Theravalues Corporation, 한독테바, 제넥신,엔비포스텍, JUST-C, INC,Rezolute, Inc,TRIGR Therapeutics , SCM생명과학, BiomX Ltd 등이다. 제약 바이오 분야를 넘어 신약과 의료기기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제약회사인 한독이 의료기기까지 개발할 수 있는 건 오픈이노베이션의 힘이다.   가장 주목할 파트너는 바이오 기업 ‘제넥신’이다. 제넥신은 현재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으로 국내 백신 개발사 중 가장 빠른 개발 진행 상황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백신개발은 오픈 이노베이션이 아니다. 제넥신의 단독사업이다. 한독 관계자는 ”백신 개발은 제넥신이 단독으로 진행하는 하는 것으로 오픈이노베이션과는 무관하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제넥신이 백신개발에 성공한다면 최대주주인 한독은 그 수혜기업이 된다. 자체 연구개발전략이 가질 수 없는  '지분 인수 후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의 장점이다.  즉 김영진 회장이 좋은 파트너를 고르는 선구안을 발휘할수록 오픈 이노베이션의 성과가 커질뿐만 아니라 제3의 수확도 거둘 수 있는 것이다.   한독이 제넥신 간의 오픈 이노베이션은 2012년부터 개발을 시작한 소아 및 성인 성장호르몬 결핍증 치료제 ‘GX-H9’이다. 두 회사는 GX-H9의 지속형 제형으로서의 가능성을 알아보고자 한국과 유럽 등 10개국 27개 병원에서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 시험을 했다.   그 결과, 이 물질이 기존 1일 제형인 지노트로핀과 달리 주 1회 혹은 2주 1회 투여만으로도 효과가 지속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지난 6월 발표했다. 긍정적인 결과를 토대로 현재 임상 3상을 계획하고 있다.   이처럼 오픈 이노베이션은 연구 및 실험과정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그 결과물도 수시로 공유해야 한다. 따라서 '협업' 및 '소통'이 중요한 미덕이 된다고 한다. 실험실에 파묻혀 자신의 성과에만 매달리는 기존의 자연과학도의 모습에서 탈피, 자신의 실험 내용과 결과를 정확하게 전달할 줄 아는 의사소통 능력 등이 오픈 이노베이션에서 필요한 자질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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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2
  • [바이오헬스 일자리 (6)] 서류전형 블라인드인 HK이노엔, 최신 사업트렌드를 공략하라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HK inno.N(HK이노엔)은 지난 주 개최한 ‘2020 바이오헬스 일자리 박람회’ 온라인 채용설명회에서 오는 10월~11월 중 채용 공고를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채용에서는 전 직군 채용이 이뤄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HK이노엔의 서류전형은 블라인드로 진행되는 만큼 ‘자기소개서’가 합격여부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 따라서 HK이노엔 채용에 관심 있는 구직자들은 회사의 인재상 및 사업 방향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기반으로 지원 준비를 한다면 ‘합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HK이노엔이 ‘2020 바이오헬스 일자리 박람회’ 온라인 채용설명회에서 오는 10월~11월 중 채용 공고를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HK이노엔] ■  HK이노엔 10월이나 11월 중 채용 예상/향후 수시채용 전환 가능성 언급 HK이노엔은 현재 모회사인 한국콜마와 같이 채용을 진행하는 것으로 검토 중이다. 10월이나 11월 중 올라가는 모집 공고에서는 일부 직군 채용계획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HK이노엔 관계자는 “향후 채용은 공채가 아닌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는 쪽으로 방향성을 잡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하반기 공채가 마지막 공채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통상적으로 경영지원(인사, 재무, SCM, 경영전략/관리, 정보전략, 심사 등), 연구개발(R&D) , 생산(약사, 품질관리, 품질보증, 공무, 생산 포장 등), 영업(전문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뷰티사업), 마케팅(전문의약품, 건강기능 식품, 뷰티사업, 글로벌 사업 등) 다섯 부문에서 채용이 이뤄진다. 전 직무 공통적인 채용과정은 서류전형 → 온라인 인성검사 → 면접전형(실무, 인턴십, 임원) → 채용 검진 → 입사 순으로 진행된다. 눈여겨 볼 점은 HK이노엔은 서류전형에서 학점, 학교, 어학 등을 따지지 않는 전체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자기소개서가 합불에 큰 당락을 차지한다. 회사 관계자는 “타 회사에서 쓸 수 있는 자소서는 지양하고, 기업과 사업에 대한 최신트렌드와 지원 직무 관련 지원자가 가지고 있는 역량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온라인 인성검사는 회사에 적합한 인재인지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이 관계자는 “이 과정에서 본인을 포장하기 보다는 있는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고, 일관성 있는 답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면접전형에서는 실무면접, 인턴십, 임원면접이 진행된다. HK이노엔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올해 2월부터 비대면 화상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 직원의 워라밸을 존중하는 회사. 동종업계 최고 복지 수준 HK이노엔은 수평적인 기업문화를 지향하고 있다. 직급과 관계없이 전직원이 ‘님’이라는 호칭을 사용함으로써 모두가 존중받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 중이다. 또한 근무자가 출퇴근 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와 법정근로 시간을 초과하면 PC가 자동적으로 꺼지는 PC-OFF시스템을 시행하고 있다. 이외 복지포인트 지급, 경조사·주택자금지원, 임신부 단축근로제, 출산 장려금, 자녀 돌봄휴가, 유급휴가 연차 등 활용해 최대 4주 리프레시 휴가 등이 제공된다. HK이노엔 관계자는 “현재 회사는 동종업계 최고의 복지 수준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세 가지 사업축 축은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 사업영역의 확장은 고용창출의 원동력 현재 HK이노엔은 제약,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크게 세 가지 사업을 구축하여 규모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먼저 기존 주력 사업이었던 전문의약품 부문에서는 200가지 넘는 다양한 약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그 중 2019년에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인 신약 ‘케이캡’을 출시했다. 출시 첫해 264억원을 수입을 달성하며 첫 해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중국, 태국, 중남미 등 22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1상을 승인받아 미국 진출도 준비 중이다. 건강기능식품에서는 숙취해소 음료 컨디션, 헛개수, 히비스커스, 뉴틴, 홍삼진 등이 있다. 화장품 분야에서는 최근 클레더마, 스칼프메드 등을 런칭하며 시장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사업영역의 확장은 고용창출의 원동력이 됐다. HK이노엔 관계자는 “2020년 8월 기준 직원수는 1512명으로 8개월동안 40여명의 신규직원을 고용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사업확장으로 채용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HK이노엔은 2018년 한국콜마와 인수합병했고, 올해 4월 CJ헬스케어에서 HK이노엔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회사는 바이오헬스 산업의 위대한 리더로서 세계를 나아간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회사의 핵심 강점으로는 적극적인 R&D 투자를 통한 성장동력확보, 글로벌 수준의 생산 시설, 강력한 영업력과 다양한 제품군 보유, 안정적 재무구조 네 가지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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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6
  • [바이오헬스 일자리 (5)] 평균연봉 8800만원 자랑하는 유한양행, ‘유일한 정신’을 입증하라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유한양행은 지난 주 개최한 ‘2020 바이오헬스 일자리 박람회’ 온라인 채용설명회에서 오는 10월 중 하반기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채용 부문은 연구개발(R&D), 영업, 생산 등 세 영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이번 채용설명회에서 채용과정 전반에 대한 설명과 몇 가지 팁을 전했다. 특히 유한양행 창업자인 고(故) 유일한 박사의 고난과 역경에 굴하지 않았던 진취적인 정신을 강조했다. 구직자 입장에서 자기소개서 작성이나 면접과정에서 진취적인 인물임을 설득해내는 것은 중요한 전략이 되는 셈이다.   유한양행은 ‘2020 바이오헬스 일자리 박람회’ 온라인 채용설명회에서 오는 10월 중 하반기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유한양행]  ■ 직무별로 면접 방식 달라/ 영업·품질은 블라인드 면접 , 해외파트는 어학능력 평가, 연구개발(R&D)은 논문PT 유한양행의 하반기 채용과정은 서류접수(10월 초) → 서류전형(10월 중순) → 인적성검사(10월 말) →  면접전형(11월 초~중순) -> 입사 및 교육(12월 초) 순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류전형이 외부전문기관에 위탁되는 게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유한양행 관계자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전형을 유지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청탁으로 인한 채용 비리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느낄 수 있다. 이 관계자는 자기소개서 작성 시 도움이 되는 몇 가지 팁도 밝혔다. 그는 먼저 “자기소개서 작성시 회사명만 바꿔쓰는 자소서는 지양하고 지원 직무와 관련된 본인만의 장점을 자소서에 잘 녹여낼 것”을  당부했다. “유한양행에 들어와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 역시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적성검사는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해당 시험은 인성역량검사(310문항, 50분), 직무능력검사(70문항, 60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필수 역량인 도정정신, 소통능력, 신뢰성, 정도지향 등을 평가해 반영한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적절한 시간 안배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면접전형은 1차(실무진 및 부서장), 2차(임원)로 진행되는데, 관계자는 이번 하반기 채용에서는 비대면 면접을 시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는 직무별로 면접을 다르게 보고 있다. 영업·품질 직군은 블라인드 면접 , 해외 파트는 어학능력 평가, 연구개발(R&D) 직군은 논문PT를 진행하고 있다. 공통적으로는 기초소양평가를 진행한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면접관 질문은 자소서에 기반하니 자소서를 거짓없이 작성하라”고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채용이 확정되면 홈페이지에 개시할 예정이니 관심있는 구직자들은 참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올바른 가치관, 진취적인 마인드 등이 인재상 유한양행의 기업이념은 우수 의약품생산, 성실한 납세,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을 통한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큰 꿈이다. 또한 창업자 존경, 인간존중, 합리추구, 사회지향의 기업문화를 추구한다. 인재상은 올바른 가치관과 긍정적인 사고의 소유자, 투철한 목표의식과 적극적인 자세의 소유자, 미래지향적이며 진취적인 마인드의 소유자다. 더불어 “유한양행은 창업자인 유일한의 정신이 있는 직원을 중요시 생각한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지원자들은 이를 참고해 자소서에 녹여낸다면 좋을 것으로 보인다. ■ 기업문화, 복지, 임금 3박자 갖춘 유한양행 이번 채용설명회에서 유한양행 관계자는 “유한양행은 노사분규가 한 번도 없었던 기업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회사는 인간존중이라는 기업 문화를 잘 실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유한양행은 임직원을 위한 복리후생 제도가 잘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자녀장학금이 자녀 수에 상관없이 대학교까지 전액 지급되고 있다. 임직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콘도미니엄 및 하기휴양소, 사내헬스장 운동, 사내동호회 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자유로운 휴가 사용 문화를 권장하고 있으며, 연차는 연간 22일, 최대 32일까지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출산 육아 지원, 사내대출, 생일선물, 개인 교육비지원 등의 복지가 마련되어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평균 근속 연수와 연봉은 제약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공시자료를 살펴보면 2019년 기준 평균 연봉은 8800만원이고, 평균 근속연수는 11년 4개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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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6
  • [2020 바이오헬스 일자리 (4)] 수시채용 진행하는 GC녹십자, ‘인재 DB’ 활용하라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GC녹십자는 최근 열린 ‘2020 바이오헬스 일자리 박람회’ 온라인 채용설명회에서 지난 해부터 공채 제도를 폐지하고 수시채용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채용설명회에서 GC녹십자 관계자는 지원자들은 ‘인재 데이터베이스(DB)’를 적극 활용하고, 지원서 작성 시 GC녹십자의 핵심가치인 “창의도전, 봉사배려, 정도투명, 인간존중”을 자기소개서에 잘 녹여낼 것 등 몇 가지 팁을 전했다.    GC녹십자는 지난 해부터 공채 제도를 폐지하고 상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GC녹십자]  ■ 작년부터 공채 폐지 상시 채용 / 인재 DB 메뉴 활용하라 GC녹십자는 지난 해부터 공채 제도를 폐지하고 상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회사는 TO가 발생할 때마다 채용 공고를 올리고 있다. 따라서 GC녹십자 취업에 관심 있는 구직자들은 주기적으로 GC녹십자 채용 홈페이지를 살펴 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지원자 입장에서 채용 공고 시점을 예상하기 힘들 뿐더러 놓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구직자들은 GC녹십자의 ‘인재 DB’ 메뉴를 활용할 수 있다.   GC녹십자 관계자에 따르면 구직자들이 인재 DB에 이력서를 등록해놓으면 회사는 해당 부문 TO가 발생할 때, 이 곳을 먼저 리뷰한다고 한다. 이력서 검토 후 적합한 인재들에게 개별 연락한다. 채용은 일반적으로 서류전형 → 인성검사 → 1,2차 면접 → 입사 순으로 진행된다. 채용부문은 크게 관리직(전략, 재무, 회계, 법무, HR, 총무, 구매, IT, 홍보, 브랜딩), 생산직(생산, 생산기획/지원,QA, QC), 연구개발직(개발, 의학, 학술, 허가, 특허, 연구기획/개발), 영업직군(종합병원/병의원/약국/해외영업, 영업기획/지원, 마케팅) 4가지로 나뉜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채용 전형에 대한 몇가지 팁을 전수했다. 우선 지원서를 작성할 때 지원 부문에 필요한 역량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장점과 엮어서 써볼 것을 추천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인성검사에서는 최대한 솔직하게 답변하라고 강조했다. 검사에서 신뢰도 점수를 낮게 받으면 불합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후 진행되는 면접에서는 무엇보다 지원자가 직무에 얼마나 적합한 인재인가가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라고 말했다. 또 면접관을 얼마나 논리적으로 설득할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고도 언급했다. 따라서 자신의 장점을 얼마나 직무에 잘 활용할 수 있을지 어필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 지원자들 “창의도전, 봉사배려, 정도투명, 인간존중” 핵심가치 잘 고민해볼 것 GC녹십자의 미션은 인류의 건강한 삶에 이바지하는 것으로 건강산업의 글로벌 리더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재상은 최고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인재, 국제적 안목과 역량을 갖춘 글로벌 인재, 사회구성원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인재다. 핵심가치는 창의도전, 봉사배려, 정도투명, 인간존중이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제약 분야는 생명과 관련 있다보니 각각 핵심가치들 하나하나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지원하실 때 이런 부분을 잘 고민해보면 자소서 작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GC녹십자 관계자가 말하는 ‘GC녹십자’는? “투자 통한 ‘성장성’ 높은 회사” GC녹십자 관계자는 “GC녹십자는 성장성이 높은 회사”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8년 동안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도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를 통한 파이프라인(제품 특허는 되었으나 임상시험 등으로 제품화 과정이 오래 걸리는 제품)의 다양성은 향후 성장 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 GC녹십자의 파이프라인은 대략 20여 개 정도 된다. 이어 이 관계자는 “국내 제약 산업 중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율이 두 자리수를 넘는다는 건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적극적인 투자 때문에 R&D직군 연구소 직원들은 비용에 얽매이지 않고 연구개발에 매진할 수 있다”고 전했다. 금융감독원 공시자료에 따르면 GC녹십자의 올 상반기 매출액 대비 R&D비율은 10.38%였다. 또한 GC녹십자는 인재육성을 위해 교육에 대한 투자도 많이 하고 있는 기업이다. 현재 리더십 교육, 직무 교육, 개인역량 강화 교육, 핵심인재 교육, 글로벌 교육 등 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회사는 직무순환제도를 적극적으로 시행하여 개인 커리어를 쌓아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GC녹십자는 해외 법인 6개를 가지고 있다. 회사 계자는 “입사 후 해외 커리어를 쌓길 원하는 사람들은 해외 법인으로 가서 근무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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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5
  • [2020 바이오헬스 일자리 (3)] 한미약품 합격전략, 10가지 덕목 중 하나를 입증하라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한미약품은 10일 개최한 2020 바이오헬스 일자리 박람회 온라인 채용설명회에서 오는 9월 14일부터 10월 5일까지 하반기 채용을 위한 입사지원서 접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하반기 채용 모집 분야는 관리/품질, 연구/개발, 국내사업부 등이다. 한미약품의 인재상과 사업에 대한 트렌드 및 주력 제품, 지원 직무에 대한 꼼꼼한 분석은 ‘합격’의 지름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약품이 9월 14일부터 10월 5일까지 하반기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제공=한미약품]  ■ 9월 14일부터 10월 5일까지 원서접수 / 관리·품질,연구·개발,국내사업부 등 채용 예정     한미약품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되는 이번 하반기 모집 부문은 관리/품질, 연구/개발, 국내사업부 등이다. 기졸업자 또는 2021년 2월 졸업예정자는 지원 가능하며, 단 연구/개발 분야에는 석사 이상 지원할 수 있다. 채용과정은 국내사업부와 나머지 부문이 조금씩 다르다. 먼저 국내사업부의 채용과정은 서류전형→ AI인적성검사 → 1차면접(실무) → 현장체험 → 2차면접(임원) → 교육전형 → 최종입사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 중 현장체험은 한미약품이 유일하게 진행하고 있는 제도로 지원자들은 지원 직군 업무를 1일 체험할 수 있다. 또 현직자와 1:1로 만날 수 있어 지원자는 회사와 직군이 본인에게 맞는지 판단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 부문의 채용과정은 서류전형 →  AI인적성검사 → 1차면접(실무) → 2차면접(임원) →  최종입사 순으로 진행된다. 채용과정 중 전 직군 공통적으로 시행되는 AI인적성검사는 총 1시간 정도 소요되며 온라인으로 면접과 인적성 검사를 치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면접은 총 4단계로 10개의 질문과 n개의 돌발 질문이 있으며 ,약 20분 정도 소요된다. 인적성은 게임과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되며 약 40분 정도 소요된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AI인적성검사는 다음 면접전형에서 질문을 위한 것이니 지원자들은 편하게 임하면 된다” 고 말했다. 또한 오는 15일과 24일에는 회사 차원에서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관심있는 구직자들은 한미약품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19년 하반기 채용 결과를 살펴보면 서류전형 5565명, AI인적성검사 5244명, 1차 실무면접 630명, 2차 임원면접 318명이 응시했다. 이 중 최종입사자는 119명이었다. 경쟁률이 50대 1안팎인 셈이다. ■ 자유로운 휴가 사용 / 임직원의 워라밸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회사 한미약품은 임직원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에 따르면 임직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복지는 휴가제도다. 회사는 22일의 연차를 제공하며, 본인이 원하는 날에 최대 1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또 직무순환제도가 잘 정착되어 있다. 사내 공석이 발생한 부서가 있으면 직원들이 지원하거나, 먼저 직무 변경 지원서를 올려놓고 부서 이동이 발생하면 직무를 변경할 수 있다. 올해에는 사내대출 제도가 추가됐다. 이외 임직원 개인·자녀학자금, 개인·가족 경조사, 출산 기념일 등 축하지원 등이 있다. ■ Elite 한미인상 10가지 덕목 자소서에 녹여야/ 2020 한미약품 슬로건 ‘제약강국을 위한 새로운 도전’ 한미약품은 “인간 존중, 가치 창조”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창조적이고 도전정신이 강한 인재를 원한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특히 채용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엘리트(Elite) 한미인상 10가지 덕목’을 주의깊게 볼 것을 강조했다. 지원자들은 자기소개서에 엘리트 한미인상 중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한 가지를 선택하여 사례를 소개하여 항목을 채워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잘 분석하여 지원자들의 진솔한 경험과 엮어낸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미약품은 매년 경영 슬로건이 바뀌는데, 올해 슬로건은 ‘제약강국을 위한 새로운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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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2
  • [2020 바이오헬스 일자리 (2)] 14일 하반기 신입채용 시작하는 일동제약, '퇴직금 누진제'가 매력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일동제약이 10일 개최한 2020 바이오헬스 일자리 박람회 채용설명회에서 오는 9월 14일부터 21일까지 하반기 채용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여전히 확산 추세인 만큼 최소한의 채용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채용 모집 분야도 약국영업 분야(00명)와 품질기획 분야(0명)로 한정했다. 약국영업과 품질기획 분야의 채용과정이 조금씩 달라 일동제약의 채용에 관심있는 구직자들은 이를 확인하고 철저히 준비한다면 제약회사 ‘취업’이라는 최종 목표에 도달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동제약은 2020 바이오헬스 일자리 박람회에서 9월 14일부터 21일까지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일동제약]  ■ 14일부터 21일까지 원서접수 / 약국영업 &품질기획 분야만 채용 / 올해 코로나19로 경력자 위주 수시채용 진행일동제약의 입사지원서 접수는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며, 일동제약그룹 채용홈페이지에서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하반기 채용은 약국영업과 품질기획 두 분야에서만 진행한다. 각 00명과 0명씩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눈여겨 볼 점은 약국영업과 품질기획 분야의 채용과정이 조금씩 다르다는 점이다. 먼저 약국영업 분야의 채용과정은 서류접수 → 온라인AI 역량검사 → 임원진면접 → 신체검사 → 교육입소 → 배치 및 입사발령의 순서로 진행된다. 전공 제한 없이 4년제 이상 졸업자는 지원 가능하며, 2종 보통 이상의 운전면허를 소지해야 한다. 품질기획은 서류접수 → 온라인AI 역량검사 → 실무진면접 →  임원면접 → 신체검사 → 최종합격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화학, 생명과학, 생화학, 미생물, 산업공학 외 이공계열 전공자만 지원이 가능하며, 일본어나 영어 능력 우수자를 우대한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여전히 확산하는 시기인 만큼 최소한으로 신규채용을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대신 이번 해에는 경력직 위주의 수시채용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다음 주 중으로 회사 차원에서 채용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관심있는 구직자들은 일동제약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 약국영업직 전직원 SUV 차량 지급 / 김장비, 퇴직제 누진제 등 다양한 복지 제공   이번 채용박람회에서 일동제약 관계자는 회사 복지를 특히 강조했다. 먼저 11월에는 김장비 40만원, 7월에는 하계휴가비 50만원이 지급된다. 장기 근속자에게는 5년 단위로 현금성 포상이 이뤄진다. 또 일동제약 임직원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퇴직금 누진제’ 제도가 있다. 5년 근무를 하면 6년, 10년 근무하면 12년의 퇴직금이 누적이 된다. 이를 통해 장기근속자를 배려하고 인재들을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많은 복지 중 약국영업 전직원들에게 신형 SUV 차량을 지급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더불어 업무지원비 및 차량 보험료를 지급해줌으로써 영업 사원들이 걱정 없이 맡은 업무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고 있다. 이외에도 명절·창립기념일 선물 및 상비약 지급, 경조사지원, 임직원 단체 보험 등의 복지 혜택이 있다. ■ 인재상은 전문성, 도전정신, 고객지향, 개성과 팀웍 일동제약은 80 여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기업으로, 인재상은 전문성, 도전정신, 고객지향 그리고 개성과 팀웍이다. 회사는 인류의 건강과 행복한 삶에 기여하는 초 일류 기업되겠다는 이념을 바탕으로 인간존중, 품질경영, 가치창조를 경영이념으로 삼고 있다. 일동제약의 비전은 매출 1조 원, 이익 1천억 원이상의 지속성장하는 토털헬스케어전문기업으로서, 새로운 솔루션을 위한 혁신적인 R&D를 실현하고, 의료전문가가 가장 신뢰하는 파트너가 되며, 최고의 소비자가치를 제공하는 브랜드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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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1
  • [보령제약이 일하는 법 (1)] 두마리 토끼 잡은 ‘오픈 이노베이션’, ‘카나브’ 넘어서나
    헨리 포드는 통조림 공장에서 영감을 얻어 컨베이어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소품종 대량생산시대를 열었습니다. 다품종 소량생산시대로 넘어오면서 소수인원이 팀을 구성해 작업하는 ‘워크 셀’이 대세가 됐습니다. 명품차 페라리는 한 명의 장인이 한 대의 차를 완성시키는 방식을 통해 생산됐습니다. 이처럼 걸작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탄생합니다. 4차산업혁명시대의 일하는 방식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산업과 기업의 특징과 장점에 따라서 무궁무진하게 변형되는 추세입니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하는 법’의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국내 주요 기업의 ‘일하는 법’에 대한 뉴스투데이의 기획보도는 혁신을 갈망하는 기업과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편집자 주>         사진은 보령제약 건물이다 [사진출처=보령제약]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보령제약(공동대표 안재현, 이삼수 사장)은 제약업계에서 ‘알짜경영’기업으로 손꼽힌다. 창사 이래  62년 동안 단 한 번도 적자를 내지 않았다.  지난 해에는 매출 5000억원을 넘겨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이처럼 안정성과 성장성을 겸비한 보령제약의 일하는 법 중 가장 큰 특징은 ‘오픈 이노베이션’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신약 개발에 대한 위험부담과 연구개발(R&D) 비용을 줄이는 반면에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른 기업과 공동 성장하면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전략인 셈이다. ■ 오픈 이노베이션이란?   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아이디어를 외부에서 조달하는 한편 내부 자원을 외부와 공유하면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전략을 말한다. 기업 내부의 R&D 활동을 중시하는 것이 ‘폐쇄형 혁신’이다. 아웃소싱은 한쪽 방향으로 역량을 이동시키는 것이다. 이에 비해 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술이나 아이디어가 기업 내외의 경계를 넘나들며 기업의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다. 따라서 ‘개방형 혁신’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 최근 오픈 이노베이션은? 공동신약 개발 업무 협약 체결 지난 8일 보령제약과 보령제약의 자회사로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인 바이젠셀은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R&D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다양한 면역세포치료제의 성공적인 개발과 상업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보령제약은 일전에 고혈압 치료제 신약 카나브 개발 및 상업화를 성공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바이젠셀과 함께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신약개발에 시너지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항암분야의 신약파이프라인 및 포트폴리오를 확대함으로써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업계에선 보령제약의 주력 제품인 카나브 패밀리와 함께 매출 신장을 견인할 다른 품목을 개발할 시점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보령제약의 자회사인 바이젠셀은 기술특례 상장 기업 선정 가능성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있다. 보령제약과 바이젠셀의 공동 성장 여부는 눈여겨 볼 대목이다. ■ 보령 디헬스커버리(D:HealthCovery) 출범으로 투자기업과의 공동성장 도모 지난 달에는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펀드 ‘보령 디헬스커버리(D:Health Discovery)’를 출범시켰다. 총 10억원 규모의 출자액으로 운영되는 ‘보령 디헬스커버리’ 펀드는 국내 최초로 스타트업과 대기업을 연결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한 ‘더인벤션랩’이 파트너사로 운영을 함께 한다. 투자 외에도 보령제약 및 관계사와의 공동 사업화 기회 제공, 비즈니스 고도화 지원, 헬스케어분야 네트워크 연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 기업과의 공동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보령제약의 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율이 타 제약회사들보다 비교적 낮다. 2017년 7.56%(319억원), 2018년 7.23%(333억원), 2019년에는 7.19%(376억원)을 기록했다. 혁신형 제약기업의 평균 R&D 투자 비율은 11.5% 정도다. 이처럼 낮은 수치는 보령제약이 내부 R&D 투자보다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적 혁신)에 치중한 결과라는 해석이다. ■ 주력 제품인 고혈압 치료제를 넘어 항암치료제 개뱔, 오픈이노베이션의 효율성 주목돼 보령제약은 2011년 자체 개발한 고혈압 치료제 신약 ‘카나브’를 넘어 항암제 분야에서도 리더십을 구축하려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항암치료제 개발에서도 오픈이노베이션 시스템이 효율성을 발휘할지가 관전 포인트이다. 사업보고서에서 2019년 주요 제품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제품군 중에서는 고혈압 치료제인 카나브 패밀리가 매출 1위(716억원)를 차지했다. 카나브는 4종의 복합제를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제품수명과 매출 규모를 확대하고 있어 수익성이 향상될 것으로 평가된다. 보령제약에 따르면 올해 2종의 카나브 복합제를 출시 할 예정이다. 두 종 모두 고지혈증 동반 혈압 환자를 치료할 수 있도록 이상지질혈증 성분인 스타틴을 담았다. 현재 카나브패밀리는 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일라이 릴리의 항암치료제 ‘젬자’의 국내 권리를 확보한 바 있다. 더불어 회사는  전문의약품(ETC)부문 산하에 있던 항암 사업본부를 별도의 항암제사업부문으로 독립시키며 항암분야 신약 개발 의지를 높이고 있다. 따라서 항암제 분야에서 보령제약의 시장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 창사 이래 줄곧 흑자기업 / 2019년 매출 5000억원 돌파 금융감독원 공시자료에 따르면 보령제약의 매출은 지난 2017년 4227억원에서 2018년 4604억원으로 증가했고 2019년에는 524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17년 102억원에서 2018년 249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고 2019년에는 390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에는 창사 62년 만에 매출 5000억원을 돌파했다. 5000억원 돌파는 사실상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 패밀리의 힘이 컸다. 2019년 카나브 패밀리의 매출은 716억원으로 전년 대비(575억원) 141억원 정도 뛰었다. 제약업계에서 매출 5000억원이 갖는 상징성은 크다. 국내 시장 규모가 작은 데다 약가도 다른 국가들에 비해 낮게 책정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반이 탄탄한 중견 제약사들도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올 상반기 매출은 2687억원, 영업이익 230억원으로 지금 같은 속도라면 올해도 연 매출 5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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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0
  • [JOB談] 코로나19로 돌아간 전공의 가슴에 남은 불씨, 의료수가에 대한 ‘N가지’ 쟁점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지난달 21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던 전공의들이 8일부터 업무복귀를 결정하고 병원으로 돌아갔다. 장장 18일 만이다. 정부와 의료계의 지루한 싸움 사이에는 공공의대 설립, 의사 수 증원, 건강보험료 등 다양한 쟁점이 연관되어 있었다. 그 중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가슴에 불을 질렀던 최대 쟁점은 ‘의료수가’ 라고 볼 수 있다. 이 문제가 근본적인 해결의 가닥을 잡지 못한다면 전공의들의 가슴에 남은 불씨가 언제 다시 타오를 지 알 수 없다는 게 의료계 현장의 목소리이다.   8일 서울 아산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집단휴진에서 복귀한 전공의 등 의료진들이 업무에 앞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의료수가가 무엇? 의료서비스에 대해 의료기관이 지급받는 비용   의료수가는 의료서비스에 대해 환자가 의료기관에 내는 본인부담금과 건강보험공단에서 의료기관에 지급하는 급여비를 합산한 가격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치료원가와 의사·간호사 등 보건의료인의 인건비와 전기료 등 의료기관 운영에 따른 부대비용을 합친 금액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의료수가의 결정과 인상은 환자에게 제공되는 서비스의 정도, 서비스 제공자의 소득, 물가상승률 같은 경제지표 등을 토대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서 결정한다. 수가인상률은 매년 대한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등 각각의 가입자단체와 건강보험공단이 협상을 통해 결정한다.   하지만 단체 간 많은 이해관계 때문에 합의로 결정되는 경우가 드물다. 올해도 의료계와 건정심 간 협상 결렬로 2021년 의료수가 인상률은 건정심이 정한 2.4%로 결정됐다. 이로써 2021년 의원 초진 진찰료는 1만6530원이다.   ■ 의료수가 모든 진료에 적용되는 게 아니다?   의료수가는 일종의 사회보장제도다. 병원에서는 환자에게 정해진 의료수가 그 이상을 받을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은 정해진 의료수가만 내면 잘 살고 못 살고를 떠나 누구나 차별받지 않고 치료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모든 진료가 의료수가로 가격이 묶여있는 것은 아니다. 이를 ‘비급여항목’이라 부르는데 대부분 의료수가를 정해두지 않은 치료 항목이다. 대표적으로 미용 목적 등 생명에 직결되지 않는다고 분류되는 치료들이 이에 속한다. 예컨대 쌍꺼풀, 콧대 수술 등 단순 미용을 위한 성형수술들이 성형외과마다 가격이 달라지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외에도 시력교정술료(라식,라섹) 치과보철료(임플란트,크라운), 도수치료 등이 있다.   ■ 의료수가 인상론, 비인기학 진료과 및 지역의원을 중심으로 제기돼   낮은 의료수가로 인해 상당수 의사들이 생존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게 의료계의 주장이다. 이들은 흉부외과, 산부인과 등 비인기과에 의사 수가 부족한 이유도 수술을 진행할수록 의료수가가 낮아 적자가 날 수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점에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기피과인 외과나 산부인과는 절개를 하고 피를 보는 수술이 많다 보니 의료사고가 날 부담이 큰데, 그 부담에 비해 의료수가가 낮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최근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나 공공의대 설립 정책에 반대하여 파업을 선언한 전공의들의 역시 의료수가 개선이 근본적인 대책이라고 말한다. 지방에 의사가 가지 않고 또 인기과·기피과가 나뉘는 건 낮은 의료수가로 수익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의료수가 인상을 통해 수익을 보장함으로써 의사들이 지방으로 내려가고, 기피과에 가도록 하는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더불어 의사협회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수가 가산제’를 도입하자고 주장하기도 했다. 지역에서 근무하는 의사들한테 건강보험에서 수가를 추가로 주자는 것이다.   ■ 의료수가 인상 반대론, 건강보험 재정악화 가능성이 동력   의료수가를 올린다는 건 의료기관에 지급하는 돈이 늘어남에 따라 건강보험 재정을 더 써야 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건강보험공단은 2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은 2018년 매출 75조3653억원, 영업손실 4조3474억원을 기록했고, 2019년에는 매출 84조8096억원, 영업손실 4조264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민 소득이 감소해 건강보험료 수입이 줄어 재정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또한 노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건강보험을 보장받을 사람은 많아지는 반면 출산율 저하로 생산가능인구는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도 의료수가 인상 반대에 힘을 싣는다. 생산가능인구는 줄고 부양인구는 늘어나는 탓에 의료수가까지 오르면 건강보험료, 진료비 모두 올라 서민들이 더 힘들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의료수가 인상은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올해 발표한 ‘2018 한국 직업 정보’ 보고서를 살펴보면 2018년 기준 가장 연봉이 높은 직업으로 외과의사가 1억2307만원으로 3위, 피부과의사가 1억1317만원으로 5위, 내과의사는 1억1007만원으로 6위를 기록했다. 반면 국세청이 2019년 발표한 국세통계 연보에 따르면 2018년 한국 직장인의 평균 연봉은 3647만원이다. 의료수가가 낮아 힘들다는 의료계의 주장이 국민들에게는 낮설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이유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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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8
  • [2020 바이오헬스 일자리 (1)] 한미약품·유유제약 등 50여개 제약바이오기업 하반기에 500여명 채용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이 주최하는 ‘2020 바이오헬스 일자리 박람회(Job Fair)’가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로 얼어붙은 채용시장을 활성화하고, 기업들의 우수인재 채용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오헬스 산업 최대 일자리 행사이다.   제약·바이오·의료기기·화장품 대표 기업 약 100여개 사가 참가함에 따라 박람회의 세부 프로그램에 대한 구직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 상반기 내내 지속됐던 채용 가뭄이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취준생들에게는 단비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 참여하는 한미약품, 유유제약 등 50여개 제약바이오 기업은 올 하반기에 총 50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0 바이오헬스 일자리 박람회(Job Fair)’가 9월10일부터 16일까지 전면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전면 온라인 행사로 전환 / 대신 일주일로 기간 연장하며 취준생들 접근성 높아져   제약·바이오산업은 타 산업에 비해 정규직의 비중이 높고 연구인력 중 석·박사급 전문 인력 비중도 높아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고용 있는 성장산업’으로 평가된다. 취준생들은 이번 온라인 박람회 일정을 미리 파악해 바이오헬스 산업 분야의 일자리 정보를 적극적으로 파악해 적절한 기업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 다양한 채용정보와 면접, 직무 멘토링 등이 제공되기 때문이다.   행사가 전면 온라인으로 대체된 대신에 기간을 기존 이틀에서 일주일로 대폭 늘린 것도 눈길을 끈다. 다만 모든 프로그램은 홈페이지 사전신청자에 한해서 진행된다. 관심있는 구직자들은 ‘2020 바이오헬스 일자리 박람회’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한 후 참가할 수 있다.   ■ '온라인 채용관' 기업, 우수 면접자에겐 하반기 공채 서류전형 면제해줘/ 셀트리온, 종근당 등은 '온라인 채용 상담관' 참여   홈페이지를 보면 채용관에는 두 가지 카테고리가 있다.   첫째, 카테고리는 온라인 채용관이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채용을 하는 기업들이 배치되어 있다. 지원을 원하는 구직자들이 이력서를 넣으면 각 회사에서 면접자들을 선정해 개별 연락을 안내하고 온라인 면접을 진행한다. 현재 온라인 채용관에서는 동구바이오제약, 유유제약, 필립스 코리아 등 약 52개 기업이 구직자의 이력서를 받고 있다.   온라인 채용관 기업 중 한미약품이 눈에 띈다. 한미약품은 온라인 채용관을 통해 면접을 본 지원자 중 우수 면접자에 한해 하반기 공채 진행 시 서류전형 패스 혜택을 주기로 했다. 채용관에는 제약 바이오 등 다양한 회사들의 회사 소개밎 비전과 기존 채용 정보들이 자세히 기입되어 있어 취준생들이 관련 업종을 파악하고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둘째, 카테고리는 온라인 채용 상담관이다. 당장은 채용 계획이 없지만 하반기 채용일정 및 수시 채용을 안내하는 기업이 배치되어 있다. 구직자들이 해당기업에 상담신청을 하면 지원동기를 토대로 회사측이 선별해 개별적으로 온라인 상담을 진행한다. 셀트리온, GC녹십자, HK inno.K, 중외제약, 유한양행, 종근당 등이 참여한다.   ■ 10~11일 양일 간 온라인 채용 설명회 및 직무 토크쇼 진행 / 유한양행, GC녹십자, 일동제약 등 참여   또한 채용박람회 기간 중 10일과 11일에는 온라인으로 채용설명회 및 직무 관련 토크쇼가 진행된다. 10일은 대원제약, 유한양행,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미약품, 리브스메드, 일동제약, 로피바이오 등이 채용설명회를 진행한다.   11일에는 HK inno.K, 루닛, GC녹십자 등이 채용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일정 및 시간은 추후 변경될 수 있다. 해당 기업 채용이 궁금한 구직자들은 10일, 11일을 놓치지 않고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서 시청하면 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사전신청 없이도 접근 가능하다.   2020 바이오헬스 일자리 박람회 스트리밍 일정이다. 추후 변경될 수도 있다. [그래픽=한유진 기자]   이외에도 1:1 직무 멘토링, 취업 아카데미 등과 같이 취업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 이용이 가능하다.   1:1 직무 멘토링은 1개의 아이디당 1명의 멘토가 지정된 시간에만 지원되며, 선착순으로 마감될 예정이다. 관심있는 구직자들은 홈페이지에서 직무 및 멘토 선택 후 지원하면 된다. 주최 측은 멘토-멘티간 원활한 상담을 위해 사전질문을 자세하게 작성해달라고 당부했다.   취업 아카데미는 11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 스트리밍될 예정이다.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기소개서 작성, 취업 전략 등을 알려준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권덕철 원장은 “코로나 19로 구직자들의 일자리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보다 많은 구직자들이 다양한 채용정보를 얻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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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4
  • [뉴투분석] 여론악화에도 전공의 파업 강행한 진짜 이유는?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전공의들이 지난달 21일부터 단계별로 무기한 파업에 돌입하고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해 목숨을 잃은 시민들의 이야기까지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전공의 파업에 대한 여론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는 30일 집단휴진 등 단체행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10시부터 이날 오전까지 밤샘 회의를 이어간 끝에 내린 결론이다. 파업 강행 관련 안건은 첫 투표에서 과반수 지지를 받지 못해 부결됐다가 재투표를 거쳐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들은 왜 파업을 강행하는 걸까. 그 이유로는 크게 3가지를 꼽을 수 있다.   전공의들이 21일부터 단계별로 무기한 파업에 돌입하고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첫째 ▶ 낮은 의료수가에 대한 불만 폭발 /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결정도 화근  지나치게 낮은 의료수가로 인해 상당수 개업의들이 생존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게 의료계의 주장이다. 의료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권인 현행 국내 의료수가를 적정수준으로 높여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지난 6월 내년 의원급 의료기관 수가 인상률이 의원 2.4%, 병원 1.6%으로 확정됐다. 이로써 2021년 의원 초진 진찰료는 1만6530원이다. 이 정도 인상률로는 의료수가 현실화가 이뤄질 수 없다는 의료계의 불만이 쌓여오다가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정책을 계기로 폭발했다고 볼 수 있다.   더욱이 수가인상률이 의료계와의 협상이 아닌, 보건복지부의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가 일방적 의결로 결정됐다는 점도 전공의 등이 문제를 제기하는 대목이다. 수가인상률은 3년째 의결로 결정된 것이다. 현행 체계상 각 유형별 수가인상률은 공단과 각 유형 대표 단체간 협상을 통해 결정하도록 하고 있으나, 협상이 실패한 경우에는 건정심에서 해당 유형의 인상률을 정하고, 그 결과를 보건복지부 장관이 고시한다. 의료계는 낮은 의료보험 수가가 해결되지 않은 채 의대정원이 확대될 경우 향후 동네의원 간 과도한 출혈경쟁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동네의원은 물론 전공의들이 총파업에 발벗고 나선 이유도 전공의 상당수가 향후 개업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파업을 찬성하는 전공의들의 입장에 따르면  현재 정부가 제시하는 의대정원 확대나 공공의대 설립보다 의료수가 개선이 근본적인 대책이라고 말한다. 지방에 의사가 가지 않는 건 수익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이들은 흉부외과, 산부인과 등 비인기과에 의사 수가 부족한 이유도 수술을 진행할수록 의료수가가 낮아 적자가 날 수밖에 없다는 구조적 문제점에 있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이들은 공공의대 설립, 의대 정원 확대를 통해 의사 수를 늘리기 이전에 현재 의사들의 처우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파업에 찬성하는 한 전공의는 “지방 의료 활성화를 위해 투자를 하고 큰 병원을 짓고 인재를 유치해야지, 공공의대 설립과 의대 정원은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의사 수가 부족했다면 필요한 의사 수를 예측하는 예방 의학분야 전문가와 함께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결정과정이 반드시 필요했다”며 정부의 일방적인 결정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 둘째 ▶ '원점 재논의'에 대한 정부의 문서화 거부도 '불신' 낳아  정부와 국회, 의료계 원로들은 이번 파업의 불씨가 된 의대정원 확대 등 정책에 대한 ‘원점 재논의’를 약속했으나 대전협이 끝내 집단휴진을 강행하면서 갈등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대전협은 집단휴진을 계속하겠다는 결정에 대해 정부가 의료정책에 대한 원점 재논의 명문화를 거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대전협 비대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전공의들은 총리와의 간담회를 통해 진정성 있는 대화가 시작되었다는 기대감을 표명하며, 코로나19 재확산 등 엄중한 시국을 고려하여 코로나19 대응 진료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공표한 바 있다. 총리실은 업무개시 명령을 내리지 않겠다는 ‘구두’ 약속도 했다.   하지만 사흘만인  지난 달 26일 일부 의사들이 진료에 복귀하지 않았다며 전공의들에 대해 일괄적인 업무개시 명령을 발동했다고 비대위는 설명했다.     그러나 정부는 이날 대전협의 무기한 파업 결정에 즉각 유감을 표명했다. 정부가 그간 수차례에 걸쳐 의과대학 정원 조정 등을 포함한 주요 보건의료정책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화를 해 나가자고 제안했지만 전공의들이 이를 거부했다는 것이다. ■ 셋째 ▶ 전공의에 대한 정부의 형사고발 조치, 필수 의료분야 의사들도 대상?   보건복지부는 지난 달 27일 업무개시명령 이행 여부 확인을 통해 3개 병원의 응급실 업무에 복귀하지 않은 10명에 대해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후 다시 의료계의 의견을 듣겠다며 고발을 유보했다. 하지만 바로 다음날인 28일 돌연 태도를 바꿔 10명의 전공의와 전임의에게 행정명령 불복에 따른 형사고발을 단행했다는 것이 비대위의 견해다. 의료법 제59조(지도와 명령)에 근거를 둔 업무개시명령은 보건의료 정책을 위해 필요하거나 국민 보건에 중대한 위해가 발생 또는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할 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의료기관이나 의료인에게 내릴 수 있는 지도·명령 중 하나다. 이행 불응 시엔 면허정지 처분이나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대전협에 따르면 필수의료 분야에 종사하던 의사들이 형사고발 대상이 됐다. 대전협은 중증 코로나 응급환자를 진료하다가 자가격리 대상이었던 전공의, 뇌출혈 환자의 응급수술을 돕기 위해 밤새 수술방에 있었던 전공의, 다른 병원에 파견 중이던 전공의, 환자 걱정에 병동을 떠나지 못했던 전임의까지 무차별적으로 선정되어 고발 조치가 취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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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1
  • [2020 일자리 으뜸기업 분석(5)] 워라밸 중시하는 종근당바이오, 매출 늘면 ‘청년채용’도 증가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종근당바이오(대표 이정진)가 ‘2020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된 가장 큰 이유는 노동시간 단축 노력을 통한 직원들의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 보장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데 있다.   신사업을 통해 매출이 증가하면 그에 상응하는 신규채용을 진행함으로써 워라밸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따라서 청년고용 증가 비율도 크게 늘었다. 종근당바이오의 2019년 청년 채용은 89명으로 전년 48명 대비 85.41%가 증가했다. 직원 전체가 정규직인 점도 눈길을 끈다.   종근당바이오(대표 이정진)가 ‘2020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됐다. [그래픽=한유진 기자]  ■ 신규 채용으로 노동시간 단축 노력 / 정시퇴근 장려와 자유로운 휴가 사용으로 워라밸 보장 종근당바이오는 특히 일과 생활의 균형 실천을 위한 노동시간 단축 노력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종근당바이오는 2018년 법적으로 규정된 주 52시간의 근로시간을 준수하기 위해 그 해부터 꾸준히 신규 채용을 진행해왔다. 2018년에는 17명을, 2019년에는 14명을 각각 채용했다. 줄어드는 근무 시간에도 직원들의 업무량을 늘리지 않겠다는 노력의 일환이다. 또한 회사 차원에서 정시퇴근 장려와 불필요한 연장 근로를 지양함으로써 직원들의 워라밸을 높이는데 한몫하고 있다. 가족 사랑의 날을 시행함으로써 매주 수요일 정시 퇴근을 통해 퇴근 후 가족과 저녁을 보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점심시간이나 퇴근시간 등 정해진 시간이 지나면 업무용 PC가 자동으로 꺼지면서 추가 근무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PC-OFF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직원들이 불필요한 연장 근무에 얽매이지 않도록 보장하고 있다. 리프레시 휴가도 있다. 종근당바이오 직원들은 본인이 원할 때 휴가를 언제든지 사용 가능한 분위기다. 연차를 붙여 사용하면 최대 5일까지 휴가를 보낼 수 있다. 종근당바이오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2020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과 관련 “종근당바이오가 지속적으로 신사업을 진행하며 신규 채용이 필요했고 이게 일자리를 창출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신사업 추진을 통해 꾸준히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자료제공=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그래픽=한유진 기자]  ■ 코로나19로 인한 건강기능제품 프로바이오틱스 성장세, 고용창출로 이어져 종근당바이오는 항생제 및 면역억제제 등 원료의약품을 생산하며 국내 공급, 수출 등 을 하고 있는 기업이다.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종근당건강의 건강기능식품인 ‘랏토핏’의 핵심원료인 프로바이오틱스를 공급하고 있다. 작년 종근당바이오의 매출 향상은 건강기능식품 ‘락토핏’의 덕이 컸다. 락토핏 매출이 늘수록 프로바이오틱스 공급업체인 종근당바이오의 매출도 더불어 증가한다. 락토핏은 지난해 매출 2000억원을 넘어서며 국내 건기식 시장에서 독보적인 우위를 점했다. 특히 종근당바이오는 지난해 108톤 규모의 프로바이오틱스 완제시설을 구축해 올 하반기 가동을 앞두고 있어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프로바이오틱스 등 관련 매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제공=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그래픽=한유진 기자]   종근당바이오의 매출은 지난 2017년 1181억원에서 2018년 1245억원으로 증가했고 2019년에는 1371억원으로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2017년 90억원에서 2018년 70억원으로 줄었으나 2019년 15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의 증가를 기록했다. 올해 2분기에는 매출 347억4100만원, 영업이익 43억3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매출은 5.4%늘었고, 영업이익은 6.9% 늘었다.   그결과 올해 상반기 매출은 651억3200만원, 영업이익은 73억2500만원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종근당바이오가 실적 개선을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은 원달러 환율 상승이 주요 요인이었다. 종근당바이오는 매출의 대부분이 원료의약품 수출을 통해 발생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수출 비중은 약 74% 수준이다. 2019년 기준으로 직원 수는 421명이고 평균연봉은 6106만원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남성 직원은 367명으로 평균연봉은 6335만원이고, 여성 직원은 54명으로 평균연봉은 4538만원이다. 직원들의 평균 근속 연수는 10년 2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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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25
  • [2020 일자리 으뜸기업 분석(3)] 마취제로 특화된 하나제약 ‘인재중시 철학’, 실적개선 낳는 선순환 만들어
    고용노동부는 매년 일자리 창출 기여도가 높은 대기업과 중소 및 중견기업 등 100곳을 선정해왔다. 올해 역시 지난 7월 29일 ‘2020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을 발표했다. 이들 기업이 다른 경쟁자보다 고용창출 역량을 발휘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일자리 으뜸기업의 선정이유, 최고경영자(CEO)의 일자리 창출 의지, 고용창출의 원동력이 되는 시장비전, 임직원 수 및 연봉수준 등을 분석해 제공한다. <편집자 주>   하나제약(대표 이윤하)이 ‘2020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됐다. [그래픽=한유진 기자]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하나제약(대표 이윤하)이 ‘2020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된 가장 큰 이유는 직원들에게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을 통한 임직원의 근로환경 개선과 정규직 전환 노력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데 있다.   또 고용창출 및 청년 채용에도 앞장서고 있다. 매년 약 40명의 신입사원을 꾸준히 채용하고 있다. 중견기업인 하나제약은 올해 4월 말 기준 전체 임직원의 약 44%가 청년일 정도로 청년 비중이 높다.   하나제약은 최근 3년간 꾸준히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실적개선을 이어오고 있다. 이 같은 실적개선은 이 대표의 '인재중시 철학'이 선순환 구조의 토대가 됨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대표는 “회사의 노사상생과 일자리 창출 성과로 2020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직원들의 일과 생활의 균형을 중요시하는 문화를 만들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적극적인 연차 사용 권장, 탄력 근무제 등을 통한 근로환경 개선 / 정규직 전환 적극적   우선 직원들의 근로환경 개선 측면을 보면, 자유롭고 적극적인 연차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특히, 징검다리 연휴 기간에는 연차 사용에 부담을 느끼지 않고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공동연차 제도를 시행함으로써 직원들의 휴가 사용 만족도를 높였다. 그 결과 2019년 직원들의 연차 사용률은 84% 까지 올랐다.   또한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맞춰 특정기간 업무가 과중되는 부서에는 2주 단위로 탄력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업무 집중도가 요구되는 시기에는 근로시간을 좀 더 할애하고, 집중 근무 이외의 시기에는 근무시간을 단축하여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비정규직 고용비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9년 기준 8%까지 떨어졌다. 92%가 정규직인 셈이다. 장애인 일자리 마련도 역점을 둔 부분이다. 회사 전체 인원을 증원할 경우, 지속적으로 장애인을 추가 고용했다. 그 결과 장애인 의무고용률 3.1%를 꾸준히 충족해왔다. 이외에도 점심·문화 회식 지원 등 직원들 간 친밀감 형성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자료제공=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그래픽=한유진 기자]  ■ 통증관련 치료제로 특화꾸준한 신약 개발·출시는 기업 성장의 핵심 동력  하나제약은 의약품 전문 생산 기업이다. 마취제와 의료용 마약제제, 진통제 등 통증관련 의약품을 특화로 다양한 치료제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왔다.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관련 마취제, 조영제 신약 개발 등 신약 개발 및 출시에 힘쓰고 있다. 개발되는 신약들이 국·내외에서 승인을 받고 시판될 경우 매출과 영업 이익 상승을 위한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하나제약은 자사 마취제 신약 ‘레미마졸람’이 벨기에 정부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의 동정적 사용을 승인받았다고 지난 4일 밝혔다. 동정적 사용이란 생명을 위협하고 장기간 또는 중증으로 나타나는 질환의 적절한 치료제가 없을 때, 개발 중이나 판매허가를 아직 취득하지 못한 치료제의 사용을 허가하는 제도다. 레미마졸람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2900명에 달하는 환자의 임상을 통해 효과와 안정성을 확인했고 지난 1월 일본에서는 ‘전신마취의 유도 및 유지’ 적응증으로 신약 허가가 승인됐다. 미국에서는 ‘수술 및 진단 시 의식 하 진정’ 적응증으로, 유럽과 한국은 연내 허가 승인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하나제약은 지난 10일 MRI T1 조영제 신약 ‘HNP-2006’의 임상 1상 환자 투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조영제 신약 ‘HNP-2006’은 기존 조영제의 부작용 중 하나인 신원성전신섬유증(Nephrogenic systemic fibrosis)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인 약물이다.     [자료제공=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그래픽=한유진 기자]  ■ 지난 3년 간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 / 올해 2분기 코로나19로 잠시 주춤   하나제약의 매출은 지난 2017년 1393억원에서 2018년 1528억원으로 증가했고, 2019년에는 1663억원으로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2017년 319억2964만원에서 2018년 335억6302만원으로 증가했고, 2019년에는 335억6657만원을 기록했다. 다만 올해 2분기에는 매출 418억 원, 영업이익 64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8% 늘었고, 영업이익은 15.4% 감소했다. 하나제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영업활동 축소, 연구개발비 증가 때문으로 분석했다. ■ 직원 수 611명에 평균연봉 7000만원 / 사업부문 별로 급여 차이 보여  2019년 기준으로 직원 수는 611명(기간제 근로자 포함)이고 평균연봉은 7000만원이다. 사업부문 별로 살펴보면 사무, 생산, 영업, 연구직으로 나뉘는데 사무직군의 남성 직원은 36명으로 평균연봉은 4100만원이고 사무직군의 여성 직원은 30명으로 평균연봉이 3100만원이다. 생산직군의 남성 직원은 100명으로 평균연봉은 4500만원이고, 생산직군의 여성 직원은 66명으로 평균연봉은 3500만원이다. 영업직군의 남성 직원은 301명으로 평균연봉은 1억1000만원이다. 연구직군의 남성 직원은 38명으로 평균연봉은 4500만원이고 여성 직원은 39명으로 평균연봉은 42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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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21
  • [뉴투분석] 주식 부호 ‘4위’ 오른 셀트리온 서정진의 5가지 성공전략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로 재계판도가 지각변동을 일으키는 가운데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이 국내 주식부호 4위에 올랐다. 지난 17일 금융정보서비스 인포맥스에 따르면 지난해 말 2조7611억원 이었던 주식 가치는 지난 14일 5조6194억원으로 늘어나면서 보유주식 가치가 8위에서 4위로 뛰어 올랐다.   그러나 서 회장의 약진을 코로나 혜택만으로 평가하는 것은 단견에 불과하다. 셀트리온 창업과 성공의 역사를 분석해보면 5가지 성공전략이 두드러진다.   17일 금융정보서비스 인포맥스에 따르면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의 주식 가치는 현재 5조6194억원으로 주식 부호 순위 4위에 올랐다. [그래픽=한유진 기자] ■ 첫째 ▶ 높은 역경지수가 오히려 성공의 동력으로 작용 서정진 회장은 건국대학교 산업공학과와 건국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삼성전기’와 ‘한국생산성본부’에서 근무하였다. 1992년에는 대우그룹의 김우중 회장에게 스카웃되어 ‘대우그룹’으로 이직해 대우자동차 경영혁신팀을 책임지는 임원 자리를 맡게 된다. 당시 34세로 최연소 임원이었다.   이렇게 승승장구하던 그였지만 IMF 외환위기때 실직을 경험했다. 구조조정에 의해 하루 아침에 백수 신세가 된 것이다. 성공 가도를 달렸기 때문에 좌절의 깊이는 더 깊었다.   하지만 2000년 밑바닥에서부터 창업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더 높은 비상을 꿈꾼 것이다. 시련이 쉴새없이 엄습했지만, 높은 역경지수가 그 시련을 돌파하는 힘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창업 초기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산업에 대한 한국사회의 인식이 부족했다. 투자받기가 어려웠던 서 회장은 초기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사채 시장을 전전하기도 했다. 그는 한 강연에서 “스스로 대단한 능력을 갖췄다고 자부했지만 생각처럼 일이 잘 풀리지 않았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 둘째 ▶ 과감한 도전을 즐긴 기업가 정신 서 회장이 전혀 새로운 분야인 바이오시밀러 영역에 뛰어들었던 것도 주목된다. 큰 성공은 과감한 도전의 산물이기 마련이다. 때문에 도전정신은 기업가 정신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서 회장은 2000년에 함께 실직한 동료 10명을 모아 셀트리온의 전신인 넥솔을 창업하기로 하고 작은 사무실을 얻었다. 그러나 생명공학 분야가 유망하다는 결론에도 불구하고 사업을 구체화하기 어려웠다. 그는 “전 세계 바이오 강국에 직접 가서 사업 아이디어를 얻어 오겠다”며 홀로 해외로 떠났다. 이는 외로운 선택이었고, 그만큼 치열한 도전정신이 담겨 있었다.   훗날 서 회장은 “1년 가까운 시간 동안 미국, 서유럽, 일본, 중국 등 40개국을 돌아다니며 문전박대를 당하기 일쑤였지만 한국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을 동료들을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에 섣불리 돌아갈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나에게 당시 창업은 직업을 갖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절박했기 때문에 기회가 나타날 때까지 직접 찾아다닐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도전은 절박함의 산물인 것이다.   ■ 셋째 ▶ 직접 발로 뛰는 철저한 ‘현장 경영’    "논문에 답이 없으면 현장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이는 서정진 회장의 경영 철학이다.    실제로 서 회장은 해외 각국을 직접 발로 뛰며 철저한 ‘현장 중심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2018년 서 회장은 일본 시장 확대를 위해 일본 위암학회와 소화기학회, 류마티스학회 등 일본 주요 의료관계자들을 만나 셀트리온의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 마케팅 활동을 직접 지휘한 바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MHLW) 임직원 대상 강연 등에서 바이오시밀러 산업을 소개하고 세미나를 진행하는 등 현장 경영을 몸소 실천했다. 2000년 넥솔 창업 직후 사업 아이디어를 얻고자 1년 동안 40개국을 돌아다닌 경험부터 이어져온 서 회장의 현장 경영은 셀트리온의 눈부신 성장을 이룬 지금까지도 유효하다.   ■ 넷째 ▶ 명실상부 CMO 퍼스트무버  제약·바이오에 대한 서정진 회장의 과감한 도전은 ‘맨땅에 헤딩’과 같은 막무가내 투자가 아니었다. 한 사업의 성장 비전에 대한 냉철한 분석을 통해 일궈낸 성과였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라는 단어조차 생소한 사업 초창기 시절, 바이오의약품 CMO 사업을 시작으로 익힌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세계 최초로 EMA와 FDA에서 승인받은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 상업화에 성공,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서 회장은 사업 아이템을 찾으러 무작정 미국으로 떠났을 때 성공 가능성을 발견했다. 당시 항체 개발 분야에서 가장 선두를 달리고 있던 미국 회사 ‘제넨텍’은 에이즈 백신을 개발하고 있었다. 그러나 에이즈 백신 개발은 후진국에서 주로 소비되기 때문에 수익성이 낮은 분야였다.    서 회장은 제넨텍에 “우리에게 에이즈 백신 기술 이전을 해주면 한국에서 에이즈 백신을 생산해주겠다”고 제의했다. 시장 개척자를 자임한 것이다. 제넨텍은 서 회장의 말에 투자를 결정했다. 그는 곧바로 한국으로 돌아와 주변에서 돈을 빌려 공장을 지었다. 즉 셀트리온은 CMO(위탁 생산)로 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이후 설비 운영 노하우, 품질 관리 기술 등을 축적한 셀트리온은 항체 바이오시밀러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고, 이후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까지 미국의 승인을 받았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금의 셀트리온이 있기까지는 서 회장의 선견지명과 우수한 연구개발 역량이 바탕이 됐다"면서 "셀트리온의 현재는 끈기와 노력이 이뤄낸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꾸준히 이어져 온 우수한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현재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CT-P59 의 개발을 비롯한 신약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글로벌 바이오 산업을 이끄는 대한민국의 대표기업으로 전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다섯째 ▶ 두터운 인간관계가 만들어 낸 성공이라는 ‘행운'   서정진 회장이 대표가 가져야 할 자질로서 ‘인간성’을 매번 강조한다. 서 회장은 회사가 부도 위기에 처했을 때 친구가 선뜻 15억원을 내준 것,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한반도 위기감이 고조됐을 때 외국 투자은행으로부터 거액의 투자금을 받는 데에 성공한 것 등의 사례는 모두 그들이 자신을 좋아해줬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처럼 서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주변의 도움으로 셀트리온을 창업해 성공이라는 행운을 거머쥔 인물이다. "행운도 인간성이 바탕이 되어야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지론을 입증한 셈이다. 또한 서 회장은 셀트리온의 전신인 넥솔의 창업 멤버 10명과 15년 넘게 근무한 것으로 유명하다. 서 회장은 “똑똑한 사람은 혼자 시작할 수는 있지만, 마무리는 할 수 없다, 마무리는 주위에 아군을 거느린 사람의 몫이다”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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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20
  • [뉴스 속 직업] 셀트리온제약 꺾은 대장주 씨젠의 천종윤 대표, 이대교수 출신 ‘성공신화’?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코로나19 속 씨젠의 성장은 매섭다. 씨젠은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았다. 씨젠은 ‘분자진단’ 개발 전문 기업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 속 신속하고 정확한 코로나19 감염 진단키트를 개발해 ‘K-방역’의 주역으로 꼽힌다. 현재 씨젠은 국내에서 사용하는 코로나 19 진단키트의 75% 이상을 제공하고 있다.   2000년에 씨젠을 창업한 천종윤(63)대표는 이화여자대학교 생물학과 교수 출신이다. 따라서 꽃길을 걸어온 부유한 엘리트 출신일 것이라는 선입견을 갖게 만든다. 하지만 사실은 다르다. 어린 시절 지독한 가난 그리고 질병을 겪었지만, 그 고난을 자력으로 극복한 인물이다. 만학도로 대학에 들어가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미국유학 생활을 견뎠다. 강한 성취동기와 집념의 소유자인 셈이다.   지난 2월 천종윤 씨젠 대표가 '씨젠'에서 열린 코로나19 진단시약 기업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코스닥 ‘223위’→ ‘2위’ 씨젠의 폭풍 성장 / MSCI 한국 지수 등극   지난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씨젠은 셀트리온 제약을 꺾고 코스닥 시가총액 2위 자리를 꿰찼다. 한 달 전까지만해도 1,2위 모두 셀트리온헬스케어(16조2762억원), 셀트리온제약(4조3076억원)이 지키고 있던 ‘셀트리온 성벽’에 균열을 낸 것이다. 창업 20년 만에 거둔 성과이다.   13일 기준 씨젠의 시가총액은 7조1803억이다. 1월 초만 하더라도 시가총액 8119억원으로 223위 였다. 씨젠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748억원, 영업이익 1690억원, 당기 순이익 1316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증권가에서 추정한 2분기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결과로, 이는 전년 연간 실적대비 3배에 달하는 수치로 역대 최대 규모의 실적이다. 또 씨젠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녈(MSCI) 한국 지수에 13일 추가됐다. 씨젠이 MSCI 한국 지수에 편입된 이유는 MSCI에서 가장 높게 평가하는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실제 유통 주식을 기준으로 한 시가총액) 기준을 만족했기 때문이다. 증권업계에서는 MSCI 지수에 신규 편입되기 위해서는 평가 기간 중(7월20일~31일 사이) 임의의 하루에 시총 3조8000억원 이상, 유동 시총 2조7000억원을 넘어야 한다고 추정했다. 씨젠의 평가 당시 시가총액은 7조6052억원, 유동 시총은 4조6000억원을 넘어 예상대로 안정적으로 MSCI 편입에 성공했다. 씨젠은 하반기에도 역대급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일반적으로 3분기는 비수기로 통하지만 오는 4분기는 독감 등의 호흡기 질환이 많아지는 시기가 겹쳐 안정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더욱이 MSCI 한국 지수 편입으로 씨젠은 이제 한국 대표 기업 그룹으로 묶여 외국인들의 자금이 지금보다 더 들어올 가능성이 높아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 천종윤 대표의 ‘빠른 판단력’과 ‘뚝심’, 코로나19를 기회로 만들어 씨젠의 괄목할만한 성공은 천종윤 대표의 빠른 판단 덕분이다. 지난해 12월 말 중국에서 원인불명 바이러스성 폐렴 환자가 집단 발병했다는 뉴스가 국내에 최초 보도됐다. 코로나19가 판명되기 전임에도 천종윤 대표는 이 뉴스를 접하고 바이러스가 전 세계에 확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천대표는 즉시 연구소장에게 진행 중이던 모든 작업을 중단하고 최우선 순위로 진단시약 개발에 착수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불과 2주 만에 코로나19 바이러스 진단키트 ‘올플렉스(Allplex 2019-nCoV Assay)’를 개발했다. 보통 인허가에는 통상 6개월 이상이 소요된다. 하지만 씨젠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2주 만에 긴급 사용승인을 얻어냈다.   이런 발빠른 대응 덕분에 현재 국내에서 사용하는 코로나19 진단키트의 75~80%가 씨젠 제품이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이탈리아·스페인·프랑스 등 유럽 주요 국가는 물론 미국·캐나다 등 북미, 브라질·멕시코 등 총 67개국에서 씨젠의 진단키트를 사가고 있다. 실제 6월 말 기준 총 3000만 테스트 이상의 진단키트를 수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행운이 아니었다. 지난 20년간 ‘분자진단’ 이라는 한 우물만 파온 천종윤 대표의 뚝심과 신속한 의사결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특히 초기 3년간 매출이 제로였음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연구개발을 거듭한 게 씨앗이 됐다. ■ 연구보다 기업을 통한 ‘더 큰 일’에 관심/삼촌인 천격준 전 삼성전자 부사장의 3억원 투자가 종잣돈 천 대표가 이렇게 분자진단 분야에 한 우물을 파게 된 이유는 ‘어린 시절’ 영향이 컸다고 말한다. 그는 학교에 다닐 때부터 기업 경영을 염두에 뒀다고 한다. “한 세상을 사는 데 연구보다는 사업이 더 큰 일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는 이야기이다.   1957년생인 천 대표는 어린시절에 가난을 겪었다. 초등학교 3학년 때는 끼니를 걱정할 정도로 가정 형편이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학교 졸업 이후에는 갑작스레 발병한 결핵 때문에 고등학교도 다니지 못한 채 5년간 요양을 해야 했다. 결국 독학으로 21살에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2년 뒤인 23살에 건국대 농대에 진학했다. 경제적 어려움과 건강문제 등으로 남들은 대학을 졸업할 나이에 입학하는  ‘만학도’가 된 것이다.   졸업 후 미국 테네시대에서 분자생물학 박사, 이후 하버드대, UC버클리대 등에서 박사 과정을 밟았다. 학부시절에 공부했던 농학과 분자생물학은 전혀 다른 분야라 힘들게 공부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잠시 연구원으로 일하다 1995년 귀국해 금호생명환경과학연구소 연구원으로 재직했다.   이 기간 동안 다양한 유전자 관련 연구를 했다. 가뭄저항성 유전자, 조골세포 특이 유전자, 태반 특이 및 태반조절 호르몬 유전자 등이 그것이다. 해외 학술지에 논문 21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같은 연구활동을 통해 창업을 위한 아이디어와 지식을 구축한 것으로 보인다.   2000년부터는 이화여대 생물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씨젠을 세웠다. 삼촌이 투자한 3억원이 종잣돈이었다. 삼촌은 ‘애니콜 신화’의 주역인 천격준 전 삼성전자 기술총괄 부사장이다.   사업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고전을 면치 못했다. 천 대표는 결단을 내린다. 2002년에 교수직을 사퇴하고 씨젠에 전념하기로 했다. 그러나 수년 간 적자를 면치 못하는 위기를 겪었다.   2005년 유전자 증폭 기술인 DPO(Dual Priming Oligonucleotide)의 독자개발, 2006년 동시 다중 유전자 증폭(Multiple PCR) 플랫폼을 구축 등의 성과를 거두며 분자진단 시장에 입성함으로써 활로를 찾을 수 있었다. 씨젠은 2009년에 영업이익 46억원을 기록하고, 다음 해인 2010년에 코스닥에 상장함으로써 본격적인 성장을 위한 출발에 서게 된다.   천 대표는 검정고시 출신 ‘늦깍이 대학생’에서 수조원대 기업을 일궈낸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최고경영자(CEO)’ 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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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14
  • [JOB談] 서정진 회장이 챙겨보는 블라인드서 셀트리온 직원들은 무슨 얘기할까?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지난해 11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직장인 애플리케이션(앱)인 ‘블라인드’를 매일 꼼꼼히 살핀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우리 직원들은 블라인드에서 회사 욕도 하곤 하지만, 그래도 거기에서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지혜를 배울 수 있다”며 블라인드를 매일 확인하는 이유를 밝혔다.   ‘블라인드’에서는 셀트리온 재직자들은 어떤 이야기를 하기에 서 회장이 관심을 가지는 것일까. 기자가 블라인드를 살펴보니, 셀트리온 직원들은 ‘속마음’을 드러내고 있었다. 서 회장은 블라인드를 통해 직원들의 본심을 파악하고 있는 셈이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그래픽=한유진 기자] ■ 구내식당이 그렇게 맛있다던데요?  “구내식당 밥 때문에 셀트리온 들어가고 싶다”   블라인드 앱에서는 셀트리온 구내식당 밥이 맛있어서 이직하고 싶다는 얘기가 종종 나온다. 직장인 A씨는 “다른 건 모르겠고 셀트리온 구내식당에 뼈를 묻고 싶습니다”라고 얘기할 정도다.   셀트리온 구내식당은 셀트리온 직원들의 자부심이다. 아침, 점심, 저녁 세끼를 직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무료임에도 메뉴 구성이 다양하다. 평일에는 한식과 양식 두 종류로 식당이 구성된다. 직원들이 골라 먹으면 된다. 맛도 훌륭해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다.   셀트리온 식사일지를 올려놓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살펴보면 삼계탕, 리조또, 브리또 등 꾸준한 메뉴 개발에 항상 다채로운 메뉴가 제공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셀트리온 식사일지를 본 블라인드를 이용하는 직장인들은 “현타 온다”, “부럽다”, “이직 땡긴다”는 반응을 보였다.   ■ 이직하고 싶어요! 회사 분위기는 어떤가요?/업무강도 높아 ‘헬트리온’?/치열한 창업의 역사가 셀트리온 문화 지배?   “셀트리온 직장으로서 어떤가요?”   블라인드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이 셀트리온 직원들에게 이렇게 질문했다. 이렇듯 블라인드는 직장인들을 위한 앱인만큼 셀트리온으로의 '이직 질문'이 많이 올라온다. 코로나19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제약바이오기업의 주가가 폭등하면서 셀트리온은 다른 기업 직장인들에게 선망의 대상으로 비춰지고 있는 모습이다.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를 박차고 셀트리온을 간다고?” 라고 놀라움을 표하는 삼바 직원과 “삼바를 박차고 여길 온다고?” 라며 간접적으로 만류하는 셀트리온 직원도 볼 수 있었다.   해당 질문에 대해 가장 많이 나온 대답으로는 “부서바이부서(부서마다 다르다)”라는 답변이었다. 또 다른 셀트리온 직원은 “자신이 다녀 본 회사 중 부서바이부서 가 가장 심한 회사”라고 답변하기도 했다.   또 “나는 우리 회사 너무 좋다” 라는 댓글들이 있는 반면 “여기가 헬트리온”, “너무 힘들다” 는 반응도 있었다. 업무 강도가 너무 높아서 셀트리온의 이직을 말리고 싶다는 셀트리온 직원들의 푸념도 적지 않게 발견된다.   대우자동차 최연소 이사 출신인 서정진 회장은 아무런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2002년 셀트리온을 창립,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시장에 뛰어들어 10여년만에 대성공을 거뒀다. 그만큼 치열하고 격렬하게 도전해온 것이다.   그 과정에서 일단 목표가 정해지면 앞뒤 보지 않고 달려가는 기업문화가 형성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요즘 젊은 직원들 사이에서 “업무 강도가 너무 높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은 이 같은 셀트리온의 역사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다녀보니 진짜 다들 젊어요”라는 댓글도 볼 수 있었다. 실제 셀트리온 직원들의 평균 나이는 34세로 미래 성장 동력인 제약바이오 산업에 걸맞게 젊은 인재를 지속해서 채용하는 기업으로 꼽힌다.   ■ 회장님, 엔터테인먼트 계속 하실 건가요?   “셀트 회장님 엔터는 그만...”   이런 글도 볼 수 있었다. 실제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최대주주인 셀트리온 홀딩스가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다. 이 회사는 2018년 이후 계속해서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그런 까닭에 돈은 셀트리온이 벌고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가 쓴다는 말도 나온다.   대표적으로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는 2019년 개봉한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에 150억원을 투자했다. 하지만 손익 분기점인 400만명에 턱없이 부족한 17만명의 관객수를 기록하며 영업 손실을 입었다.   그 후 영화 대신 드라마 ‘배가본드’, ‘나의 나라’ 등 꾸준히 콘텐츠를 제작하고 무난한 성적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해 38억원의 영업 손실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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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13
  • [JOB 리포트] 연봉 7500만원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일자리 1800개 생긴다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1일 인천 송도에 세계 최대 규모인 바이오 의약품 생산 제4공장을 설립하기로 함에 따라 임직원 1800명의 직접 고용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제 4공장은 바이오의약품 CMO(위탁생산) 뿐만 아니라 CDO(위탁개발), R&D(연구개발)까지 가능한 첨단 공장으로 조성된다.   1800명의 인력도 이 같은 직무영역에 걸쳐 선발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바이오의약품 생산 수주량이 급증함에 따라 관련 산업에 막대한 ‘일자리 창출 효과’를 낳고 있다는 평가이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1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제4공장 증설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제4공장 건설에 의한 고용창출 규모는 약 2만 7000명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 그래픽=한유진]   ■ 2020년말부터 공정직, 연구직, 지원직 등 1800명 단계적 채용 계획/전체 고용창출 효과는 2만 7000명   삼성바이오의 제 4공장 건설에 의한 고용창출 규모는 약 2만 7000명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그 중 직접 고용인력은 1800여명이다. 별도 건설인력 6400여명도 고용된다.   직접 고용되는 임직원 규모 1800명은 큰 규모의 채용시장을 형성하게 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삼성바이오의 2019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해 연말 기준 전체 직원 수는 2587명이다. 1800명이라는 신규채용 규모는 기존 인력의 70%에 달하는 규모이다.  삼성바이오 관계자는 11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1800명의 채용은 어떤 직무영역에서 이뤄지느냐”는 질문에 대해 “아직 제4공장 건공 계획 발표 단계라 이들의 일자리에 대해 구체적으로 답변할 수는 없다”면서도 “크게 공정직, 연구직, 지원직군 안에서 제4공장 건설의 전 과정에서 필요한 인력(가동, 건설, 설비, 유지 등)에 대해 뽑을 예정이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또한 채용시기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2022년 말 공장 가동 시기에 맞춰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답변했다. 그는 “다만 2022년 말 가동 예정이라도 풀 가동이 아니라 부분 생산부터 돌입할 계획이기 때문에 1800명의 채용은 단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지난해 기준 직원 수 2587명, 평균 연봉 7500만원 / 생산라인서 일하는 공정직이 최대규모    삼성바이오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회사 직무는 크게 공정직, 연구직, 지원직 등 3종류로 나뉜다. 삼성바이오 관계자는 “인사 부문은 회사 기밀 사항이라 세분화된 직무 분류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공정직은 현장에서 바이오 의약품 생산에 관여하는 모든 직군을 말한다”는 설명이다. 또 연구직은 CDO 개발 직군, CMO 개발 직군 등이 포함된다. 지원직은 일반 회사와 마찬가지로 관리, 마케팅, 기획, 홍보 등의 업무를 생각하면 된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자료제공=dart, 그래픽=한유진 기자]   2019년을 기준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직원 수는 2587명이고, 평균 연봉은 7500만원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남성 직원은 1509명으로 평균 연봉은 8300만원이고, 여성 직원은 961명으로 평균 연봉은 6600만원이다. 직무별 근무인원으로는 공정직군에 남성 707명, 여성 305명이다. 연구직군에서는 남성 574명, 여성 574명이 근무 중이고, 지원직에서는 남성 289명, 여성 138명이 현재 근무 중이다.  바이오의약품 생산라인에서 근무하는 공정직이 최대 규모인 것이다.   ■ 삼성바이오 합격자 평균 스펙은?    잡코리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합격자 스펙은 평균 학점 3.68이었다. 또 합격자 중 61.6%가 외국어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중  토익(TOEIC)점수 보유자가 41.3%로 가장 많았다. 이중에서도 900점 이상의 보유자가 38.7%로 가장 많았다. 평균 토익 점수는 848점이었다.   합격자의 57.5%는 한 개 이상의 자격증을 가지고 있었다. 컴퓨터활용능력 2급, 정보처리기사, 화학분석기사 등 다양하게 가지고 있었다.   합격자 중 해외경험과 인턴은 없는 경우가 더 많았다. 해외경험 없음이 69.9%, 인턴 경험 없음이 72.6%로, 이 두 가지 변수는 합격 당락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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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12
  • [현장르포] 양양공항의 ‘화려한 부활’은 코로나19 나비효과, LCC항공사 생존위기는 깊어져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기자는 최근 강원도로 여름 휴가를 가기 위해 ‘서울-양양’간 왕복 항공편 예약을 하려다가 깜짝 놀랐다. 7일 출발하는 티켓은 있었지만 돌아오는 표가 없었다. 매진 된 것이다. 지난 5월에는 마음에 드는 좌석을 골라서 예약할 수 있었던 것과 대조적이었다.     출발 이틀전인 지난 5일 돌아오는 비행기에 겨우 한 자리가 생겨 가까스로 왕복 비행기표를 예매할 수 있었다. ‘양양 공항의 화려한 부활’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이처럼 양양공항은 활기를 되찾고 있었지만, 그 속에는 안타까운 현실이 숨어 있었다. LCC 항공사들의 생존위기는 더욱 깊어지고 있었다. 왜 이런 모순적 현상이 발생하는 것일까. 지난 9일  강원동 양양공항이 탑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양양=한유진 기자] 지난 7일 김포에서 비행기를 타자 한 시간도 안 걸려 양양공항에 도착했다. 버스로 가려면 서울고속터미널 기준 2시간30분에서 3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다.   양양공항 내부에는 탑승객들로 북적였다. 그들은 전국 각지의 다양한 지역에서 온 여행객들이었다. 김해, 제주, 김포 등 다양한 지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탑승하기 위해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다. 자리가 부족해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었다.   불과 두 세달 전만하더라도 전혀 다른 풍경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양양공항 국제선은 운영이 중단됐다. 그 결과 양양공항에 취항한 항공사는 LCC항공사인 ‘플라이 강원(대표 주원석)’의 양양-제주 노선 하나 뿐이었다. 공항 내부는 물론이고 공황활성화를 위해 무료 개방 중인 주차장도 한적 했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기자와 만나 “코로나19 초기에는 양양공항도 다른 공항처럼 인적이  끊겼으나 국내 활동이 어느 정도 재개되면서 코로나 이전보다 더 많은 탑승객들이 몰리고 있다”면서 “해외여행을 할 수 없게 된 국민들이 국내 여행을 대안으로 선택함으로써 양양공항은 전례없이 활기찬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국제선을 못띄우는 티웨이, 제주항공 등 다른 LCC 항공사들도 양양공항에 노선 수를 늘리고 있다. 코로나19로 폭락한 매출 감소를 상쇄하기 위해 국내선 노선 확대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지난 9일 양양공항 모습 [양양=한유진 기자]   운항 노선도 광주, 김포, 대구, 김해, 제주 등 다양해지고 있다. 국내선이 급격하게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의 나비효과로 양양공항이 부활하고 있는 셈이다. 실제 한국공항공사의 항공통계에 따르면 양양공항의 지난 7월 운항 편수는 390대이다. 전년 동월 42대와 대비해 828.6%가 증가한 수치이다.  여객 수도 3만5663명에 달한다. 전년 동월 5035명 대비 608.3%가 증가한 것이다. LCC항공사들은 이 같은 국내노선의 확대 및 탑승객 수 급증 덕분에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경영위기를 극복하는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일까. 대답은 “그렇지 않다”이다.   현재 양양공항에는 플라이강원, 티웨이항공, 제주항공 등이 운항 중이다 [양양=한유진 기자]  또 다른 항공업계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LCC 항공사들의 국내선 노선 확대는 차선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비행기가 남아 돌아서 매출이나 영업이익에 큰 기여를 할 수 없는 단거리 국내선이라도 최대한 확대하고 있는 절박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대부분의 LCC 항공사들이 국내 노선 확대에 뛰어든 탓에 출혈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때문에 티켓 가격이 워낙 저렴해 항공리스료, 인건비 등 지출 대비 매출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국내 노선 확대는 코로나19라는 항공업계의 유례없는 상황에서 어떻게든 수익을 내고자 하는 ‘벼랑끝 자구책’의 일환으로 보면 될 것 같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11월 출범하자 마자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플라이강원은 가장 어려운 형편이다. 양양공항을 기반으로 한 LCC이지만 양양공항 부활의 혜택을 거의 받지 못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의 고용유지지원금 연장이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담보’와 ‘실적’이 없어서 산업은행의 지원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플라이강원은 LCC 중에서 무급휴직을 실시하지 않은 유일한 항공사였다. 하지만 정부 지원금이 끊기면 급격한 경영악화를 피할 수 없다.   LCC 항공사들의 위기는 깊어지고 있지만, 양양 지역주민들은 양양공항의 부활을 반기고 있다. 코로나19라는 악재로 인해 오히려 외부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에서 렌트카, 택시, 숙박, 식당 등 관련 업종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에게 공황 활성화는 코로나19발 경제위기 속 또 다른 기회를 얻은 셈이다. 그러나 LCC항공사 관계자는 “양양과 다른 지역을 연결해주는 LCC항공사들 경영난을 견디지 못해 도산한다면, 지역경제는 또 다른 타격을 받을 것”이라면서 “LCC의 생존은 지역경제의 존립과도 직결된 문제”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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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11
  • [2020 일자리으뜸기업 분석(2)] ‘근로시간 단축’ 선도한 신세계인터내셔날, ‘워라밸 일류기업’ 평가 받아
    고용노동부는 매년 일자리 창출 기여도가 높은 대기업과 중소 및 중견기업 등 100곳을 선정해왔다. 올해 역시 지난 7월 29일 ‘2020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을 발표했다. 이들 기업이 다른 경쟁자보다 고용창출 역량을 발휘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일자리 으뜸기업의 선정이유, 최고경영자(CEO)의 일자리 창출 의지, 고용창출의 원동력이 되는 시장비전, 임직원 수 및 연봉수준 등을 분석해 제공한다. <편집자 주>   신세계인터내셔날 사옥 [그래픽=한유진]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장재영·이길한·손문국)가 ‘2020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된 가장 큰 이유는 직원들에게 ‘복지’ 혜택을 통해 직원들의 자기개발과 사기진작에 각별히 노력해온 데 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복지와 워라밸을 고루 갖춘 신의 직장 중 하나로 꼽힌다. 2019년 채용인원 296명 중 235명을 청년으로 채용하기도 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지난 7월 22일 공개된 ‘최대주주 등 소유주식 변동보고서’ 에 따르면 지난 최대주주 보유주식은 ㈜신세계 45.76%,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 15.14% 등이다. 정유경 사장은 상속세 마련 등을 위해 꾸준히 지분을 매각해왔으나 여전히 2대 주주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지난 2018년 신세계인터내셔날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   ■ 국내 대기업 중 최초 노동시간 단축, 복지 해택 多를 통한 ‘워라밸’ 일류 기업으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특히 일과 삶의 균형 실천, 청년고용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국내 대기업 중 최초로 노동시간을 단축한 기업이다. 2018년 주40시간 근무 시간을 주35시간으로 바꾸는 대전환을 이룬 바 있다.   또한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출근해 퇴근하는 유연근무제 역시 직원들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높이는데 한 몫하고 있다. 현재 직원들은 8시 출근 4시 퇴근, 9시 출근 5시 퇴근, 10시 출근 6시 퇴근 중 선택해서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출근하여 근무하고 있다. 아이를 낳아도 근무와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복지도 눈길을 끈다. 직원들이 출근 전 아이를 편하게 맡길 수 있도록 직장 내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또 출산, 육아, 난임 휴직 제도를 운영하여 직장을 그만두지 않고도 아이를 돌볼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 입학 자녀를 둔 경우 학령기 아동 돌봄 휴직제도도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가족 돌봄 휴직제도 운영, 어학교육비 지원, 자사 브랜드, 백화점, 이마트, 스타벅스 할인 등을 통한 다양한 복지를 제공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패션회사 최초로 주 35시간 근무를 시작했는데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과 근무만족도가 눈에 띄게 높아졌다”면서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해 회사와 직원이 함께 발전하는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자료제공=dart, 그래프=한유진]   ■ 향후 고용창출, 복지에 모범사례가 될 듯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신세계 그룹사의 패션 및 코스매틱 전문 유통기업이다. 아크네, 알렉산더 왕 등 다수의 해외 브랜드와 국내브랜드를 바탕으로, 뷰티와 리빙 영역으로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지속적으로 신규사업을 펼치고 성장해 온 기업이다.   특히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기존 온라인 마켓을 적극적으로 활용 중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공식 온라인몰인 S.I빌리지를 통해 최대 50%까지 할인해 면세품 판매를 시작했고 개시 후 하루만에 물량이 완판되었다. 추가 면세점 명품 재고 행사는 내수 통관 판매 허용이 종료되는 10월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이는 온라인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현재 운영하고 있는 400여개 매장 중 10%가량인 40여개 오프라인 매장을 정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신 온라인 브랜드 론칭을 확대하고 잡화·액세서리 라인도 별도로 세분화해 온라인 전용 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도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섬유의류 부문 상장 기업 중 브랜드평판지수 3위에 안착하며 작년보다 다섯 계단 상승했다. 코로나19 위기를 잘 극복해나간다면 기존 백화점 입점 영역을 넘어 온라인까지 확장할 수 있는 위치라고 볼 수 있다.   [자료=dart, 그래픽=한유진]   ■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상승 매출 및 영업이익도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였다. 매출은 지난 2017년 9606억원에서 2018년 1조1207억원으로 증가했고, 2019년에는 1조2824억원으로 상승가도를 달렸다. 영업이익도 2017년 289억9611만원에서 2018년 678억4876만원으로 대폭 증가했고, 2019년에는 867억1693만원을 기록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침체 영향으로 올해 1분기에는 매출 3234억 원, 영업이익 120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1.6%, 58.9%씩 감소했다. 2019년 기준으로 직원 수는 1419명이고 평균연봉은 5800만원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남성 직원은 314명으로 평균연봉은 8200만원이고, 여성 직원은 1107명으로 평균연봉은 52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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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8
  • [JOB현장에선] 관료주의에 빠진 고용노동부, 아파트 경비원 대상 ‘갑질’엔 생색만?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가 아파트 경비원(공동주택 경비직 노동자)에 대한 ‘주민 갑질’ 해결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실효성이 부족한  ‘생색내기용’ 혹은 ‘관료주의적’ 대처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고용노동부의 대책은 지난 5월 서울 강북구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 고(故) 최희석 씨가 입주민의 폭언과 폭행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을 직접적 계기로 해서 마련됐다.   그러나 아파트 경비원들의 장시간 노동, 열악한 근무환경 등을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을 뿐이다. 고용노동부가 스스로 지적한 입주민이나 입주자 대표등으로부터 당하는 폭행이나 폭언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려는 노력은 사실상 발견되지 않는다.   지난 5월 '고(故) 최희석 경비노동자 추모모임'이 개최한 '고 최희석 경비노동자 산재신청 및 경비노동자 조직화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경비노동자에게 온전한 근로기준법 보장,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 재입법 등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고용부는 지난 2일 공동주택 경비직 노동자들의 노동환경을 개선을 위한  지도·점검과 근로감독을 순차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그 내용을 보면 핵심적 문제인 ‘주민 갑질’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우선  8월부터 노무관리가 취약해 최근 3년 이내에 노동관계법 위반으로 지방고용노동관서에 신고사건이 다수 접수된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500개소를 대상으로 지도및 점검을 실시한다는 게 고용부의 설명이다.  그러나 관리사무소 점검을 통해서 파악할 수 있는 문제점은 제한적이라는 게 현장의 지적이다. 과도한 근로시간이나 잡무 부여 등과 같은 사안을 파악하고 행정지도를 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관리사무소 문서 등을 통해 ‘주민 갑질’ 현황을 파악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물론 “안전하고 존중받는 근무환경의 조성을 위해 마련한 「공동주택 경비원 건강보호 지침」이 이행되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고 강조하고 있다. 이 지침은 경비원이 입주민의 폭언 폭행 등으로 인한 건강장해를 예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하지만 아파트 주민의 입장을 대변해야 하는 관리사무소에 대한 점검을 통해서 경비원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을지도 모르는 폭언이나 폭행의 사례를 파악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주민의 갑질은 입주민 개인의 잘못된 가치관이나 태도가 근본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현실적으로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대응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오히려 최희석씨의 사례에서 드러났듯이 사전에 사회적 여론을 환기시킴으로써 문제를 예방하거나 해결할 수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용부는 관련 사안을 ‘보안’에 부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6월 22일부터 7월 10일까지 전국 150세대 이상 되는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전체(1만 6926개 단지)를 대상으로 노무관리 자가진단을 실시했다고 밝혔지만, 그 진단을 통해서 어떤 문제가 드러났는지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서울시내 모 아파트 단지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최희석 씨 사건과 같은 비극을 막기 위해서는 정부가 문제의 핵심을 봐야 한다”면서 “아파트 경비원에 대해 철저히 익명성 보장을 전제로 설문조사 등을 실시하는 게 실태를 파악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했다.이 관계자는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대책은 아파트 경비원들이 일반적으로 직면해 있는 열악한 노동환경을 개선하는 데는 다소 보탬이 될 수 있겠지만 비상식적인 주민에 의한 갑질 문제는 전혀 건드리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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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4

경제 검색결과

  • 가전‧자동차‧이차전지가 7개월만의 수출 증가세 견인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9월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7.7% 증가한 480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밝혔다. 이로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급락해왔던 우리나라 수출은 7개월 만에 반등했다. 또 7.7%는 2018년 10월 이후 2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이다.   품목별로는 가전 30.2%, 자동차 23.2% 그리고 이차전지 21.1%의 증가율을 보여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반도체(11.8%), 일반기계(0.8%) 수출도 증가했다. 이에 따라 한국의 3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자동차, 일반기계가 일제히 2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현대자동차는 수소전기차 '넥쏘' 2대,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 2대 등 총 4대를 사우디아라비아로 수출했다고 지난 달 28일 밝혔다. 사진은 울산항에서 사우디아라비아로 수출되는 '일렉시티 FCEV'를 선적하는 모습.[사진제공=현대기아차]     지역별로는 미국 수출 증가율이 23.2%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유럽연합(EU·15.4%), 중국(8.2%), 아세안(4.3%) 등의 순으로 이었다. 4대 수출시장에서 모두 성장세를 나타낸 것이다.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 2월 3.6% 증가했으나, 코로나19 충격파가 본격화되면서 3월 1.7% 감소로 돌아섰다. 이후 4월(-25.6%), 5월(-23.8%), 6월(-10.9%), 7월(-7.1%), 8월(-10.1%) 등으로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왔다.    9월 수입은 1.1% 늘어난 391억7000만달러로 집계돼 무역수지는 88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5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간 것이다.   산업부는 "15대 수출 품목 가운데 10개 품목이 플러스를 기록하고 23개월 만에 4대 수출 시장이 모두 증가세를 보이면서 9월 수출이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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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2020-10-01
  • [핫이슈] 애플이 주도하는 미국의 탈 중국 속도전, 전경련은 한국의 ‘중국사랑’ 우려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미국이 아시아지역의 해외공장을 빠르게 축소시켜나가면서 중국 현지공장을 베트남 등 다른 아시아지역으로 이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에 치우쳐 있던 글로벌 공급망(GVC)을 분산시키는 한편 해외 공장들을 미국 국내로 다시 이전하는 ‘리쇼어링(해외생산기지의 자국 복귀)’ 작업이 진행 중인 것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여전히 아시아 지역 의존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중국 현지공장의 증가율도 증가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22일 발표한 ‘미국·EU 글로벌 공급망 재편 및 리쇼어링 현황 분석’ 보고서에 의하면 이 같은 생산공장의 이전 추세가 주목된다.   미국이 중국 현지공장을 베트남 등 다른 아시아지역으로 이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미국의 지난해 제조업 총산출은 2018년과 큰 차이가 없지만 아시아 14개 역외생산국(오프쇼어링)으로부터의 수입은 7%(590억달러) 감소했다. 특히 대 중국 제조업 수입이 전년대비 17%(900억달러) 감소해 탈(脫)중국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탈 중국화는 미·중 무역분쟁 및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로 인해 중국 외 다른 아시아 국가로부터의 수입은 310억 달러 늘었고, 이 중 140억달러가 베트남으로 흡수됐다. 한국으로의 이전 효과는 미미했다는 게 전경련의 분석이다.   전경련이 주목한 미국 기업의 탈 중국 현상은 애플이 주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해 미·중 경제전쟁이 격화되는 와중에 중국 현지공장에서 생산돼 미국시장에 역수입되는 상품에 대해 보복관세를 부과함에 따라 ‘중국철수’는 당면과제가 됐다.   특히 주력상품을 중국공장에서 생산해 온 애플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애플의 최대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폭스콘은 올 2분기 베트남공장에서 무선이어폰 에어팟(AirPods) 생산을 400만개로 확대했다. 중국 공장 생산물량을 이전한 것이다. 이는 에어팟 생산량의 30%에 달하는 규모이다. 미국 기업들이 중국공장을 베트남으로 이전하고 있다는 전경련의 분석 보고서와 정확하게 일치하는 게 애플의 에어팟 생산라인인 셈이다.   대만 폭스콘은 중국의 아이폰 생산 라인 일부도 인도로 이전한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통신은 지난 12일(현지시간) “폭스콘이 인도 남부에서 운영 중인 애플 아이폰 공장을 증설하기 위해 향후 3년 간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1조2000억원 규모의 공장을 지어 중국 물량을 이전할 계획인 것이다. 애플은 이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겨냥해 부과할 보복관세의 칼날을 피하고 신흥시장인 인도를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에 한국은 지난 10년 간 대중국 제조업 수입 의존도가 연평균 7%씩 지속적으로 증가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기업의 중국 현지공장이 여전히 증가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는 게 전경련의 해석이다.   다만 증가 폭이 점점 줄며 베트남이 이를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작년 대 베트남 제조업 수입은 전년대비 9.6%(17억달러) 증가했다. 우리나라의 아시아 14개 역외생산국에 대한 수입은 중국이 60%, 베트남 12%, 대만 9%, 나머지 국가들이 각각 5% 미만을 차지하고 있다.   [그래픽=한유진 기자]   미-중 갈등 양상이 화웨이 틱톡 제재, 미국의 홍콩 특별지위 박탈 등 미중 무역분쟁을 넘어 다방면으로 확대되고 있음에 따라 이와 관련한 한국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수입·수출 다변화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한편 전경련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리쇼어링(해외생산기지의 자국 복귀) 지수’를 측정한 결과 역외생산 의존도가 심화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리쇼어링 지수는 미국 컨설팅업체 AT커니(Kearney)가 개발한 지표로, 미국 제조업 총산출 중 아시아 14개 역외생산국(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으로부터 수입하는 제조업 품목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플러스는 리쇼어링 확대를, 마이너스는 역외생산 의존도 증가를 의미한다. 미국의 리쇼어링 지수는 2011년부터 계속 마이너스에 머물다 작년에 98로 반등하며 최근 10년 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경련이 동일한 방법으로 한국의 리쇼어링 지수를 측정한 결과, 지난해 -37로 나타났다. 2017년(-50)보다는 높지만 2018년(-11)보다는 낮다.   우리나라는 2013년 ‘해외진출 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유턴법)’시행 이후 현재까지 복귀한 기업이 74개에 불과해 리쇼어링 성과는 미미한 편이라고 전경련은 분석했다.   전경련에서 고용 정보가 공개된 99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유턴기업 1개사당 평균 130명의 고용 효과가 발생했다. 코로나발 경제 위기로 일자리 창출이 시급한 상황에서 정부의 지원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는 개정된 ‘유턴법’을 올해 3월부터 시행했다. 시행 당시 산자부는 개정 유턴법 시행과 유턴기업 유치 지원확대 방안을 계기로 보다 많은 기업이 국내복귀 투자에 나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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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2020-07-23
  • [핫이슈] 코로나19로 손소독제 해외직구 ‘104배’ 급증 현상 왜?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코로나19의 여파로‘사회적 거리두기’ 관련 물품의 해외직접구매(직구)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손소독제는 104배가 폭증한 것으로 집계돼 그 배경이 주목된다.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인천공항을 통해 반입된 해외직구 물품은 1837만8000건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7.7% 증가했다. 주목할 점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관련 품목들의 수입이 크게 늘었다는 것이다. 지난해 대비 마스크 수입은 2291%,  체온계 1396%가 각각 증가했다. 그런데 손소독제는 1만391%나 증가했다.   코로나19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장기화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관련 물품의 해외직구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손소독제 직구는 '104배' 증가했다. 사진은 기사중 특정사실과 무관함. [사진제공=연합뉴스]   이와 관련 관련업계의 한 관계자는 “손소독제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생활용품으로 전환되는 추세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해외직구의 급증이 일시적인 수급불균형으로 인한 현상인지에 대해 정부 당국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회적거리두기’ 실천으로 이른바 ‘집콕’을 즐길 수 있는 취미 용품 반입량 증가도 눈에 띈다. 캠핑용품 156%, 오락 용구 65%, 커피머신 38%, 운동용품 20% 등이 각각 증가했다. 인천본부세관은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비대면 여가 문화가 확산된 것이 해외직구 품목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직구 1위 품목은 종합비타민, 오메가3 등 건강기능식품으로 총 603만6000건이 차지했다. 화장품 75만1000건, 커피·차 56만7000건, 의약품 47만1000건 등이 뒤를 이었다.   손소독제 직구의 증가율이 현저하게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래픽=한유진 기자]  
    • 경제
    • 종합
    2020-07-18

비즈 검색결과

  • 빙그레와 롯데 간의 아이스크림 ‘양강구도’ 향배 주목돼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이 빙그레(대표 전창원)와 롯데그룹 계열사(롯데제과·푸드) 간의 양강구도로 재편돼 향후 판도 변화가 주목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달 28일 빙그레의 해태아이스크림 인수를 승인했기 때문이다. 빙그레는 지난 3월 31일 해태아이스크림 주식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고 공정위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빙그레 투게더와 해태 브라보콘 아이스크림 [그래픽=한유진]   ■ 기업결합에 의한 '시너지 효과', 빅2 간의 팽팽한 접전 낳을 듯   공정위는 “기업결합으로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의 경쟁이 제한될 우려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빙그레와 해태아이스크림이 결합하더라도 롯데그룹 계열사(롯데제과·푸드)가 여전히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 1위 사업자 지위를 유지하고 가격 인상 압력을 분석한 결과 인상 요인이 없다고 공정위는 판단했다.   그러나 2,3위 사업자 간의 기업 결합에 의한 '시너지 효과'가 발휘될 경우 빙그레와 롯데 간의 경쟁은 팽팽한 접전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015년 2조184억원이던 국내 아이스크림 매출액은 지난해 1조4252억원으로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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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01
  • [추석정보] 추석연휴 대형마트, 백화점 문 여는 곳은 어디?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본격적인 추석 연휴에 접어들면서 대형마트와 백화점 휴무일이 관심사로 떠올랐다. 대형마트 점포 10곳 중 7곳이 추석 당일을 포함해 연휴 내내 문을 여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신세계 복합쇼핑몰 스타필드는 올 추석 연휴 기간 닷새 내내 문을 연다. 신세계·롯데·현대백화점 등 주요 백화점들은 추석 당일 휴무다.   지난 22일 추석을 앞두고 북적이는 대형마트 모습이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홈플러스는 전국 140개 점포 중 113개 점포가 정상 영업 할 예정이다. 나머지 27개 점포는 기존 의무휴업일을 내달 1일로 변경하여 휴무한다. 홈플러스 △파주문산 △파주운정 △서귀포 △강동△ 인하 △인천숭의 △안산 △안산선부 △안산고잔 △의정부 △화성향남 △화성동탄 △병점 △김해 △창원 △마산 △진해 △논산 △킨텍스 △고양터미널 △일산 △포천송우 △평촌 △안양 △경산 △구미 △원주 등 27개 점이 추석당일인 10월 1일 문을 닫는다. 이마트는 전국 141개 점포 중 95개 점포가 추석 연휴 내내 영업한다. 이마트 △천호점 △이수점 △명일점 △인천공항점 △경기광주점 △고잔점 △과천점 △광명소하점 △광명점 △동탄점 △산본점 △안성점 △안양점 △양주점 △여주점 △의왕점 △의정부점 △일산점 △킨텍스점 △파주운정점 △파주점 △평촌점 △포천점 △풍산점 △하남점 △화성봉담점 △화정점 △보령점 △아산점 △제천점 △충주점 △김해점 △김천점 △구미점 △경산점 △동구미점 △마산점 △안동점 △양산점 △영천점 △창원점 △원주점 △태백점 △서귀포점 △제주점 △신제주점 등 46곳이 추석 당일인 10월 1일 휴뮤다. 롯데마트도 116개 점포 중 81곳이 문을 열 예정이다. 롯데마트 △아산터미널점 △남악점 △동두천점 △안성점 △제주점 △은평점 △안산점 △선부점 △경기양평점 시△시티세븐점 △장유점 △창원중앙점 △김해점 △양덕점 △충주점 △구리점 △화정점 △의왕점 △주엽점 △원주점 △당진점 △홍성점 △구미점 △김천점 등이 추석 당일 문을 닫는다. 휴무 점포는 각 업체별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신세계·롯데·현대백화점 3사는 추석 당일인 10월 1일은 모두 휴무다. 10월 2일은 대부분 지점이 영업을 재개한다. 9월 30일 문을 여는 백화점은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하남점, 롯데백화점 분당점, 센텀시티점, 마산점, 현대백화점 5개 지점(압구정본점, 신촌점, 미아점, 디큐브시티, 울산동구점)이다.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현대백화점 5개 지점(압구정본점, 신촌점, 미아점, 디큐브시티, 울산동구점)은 9월 30일은 영업을 하나 10월 2일은 휴무다. 한편 추석 연휴 내내 영업하는 곳도 있다. 신세계 복합쇼핑몰 스타필드는 올 추석 연휴 기간 닷새 내내 문을 연다. 다만 추석 당일은 낮 12시부터 영업을 시작하고, 백화점과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휴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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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9
  • 주식가치 최대 상승한 씨젠 천종윤 대표, 7개월 만에 주식가치 ‘6배 이상’ 폭등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국내 상장사 주식 부자 순위의 판을 흔들었다. 특히 씨젠 천종윤 대표의 주식가치 성장이 눈에 띤다.   코로나19로 인한 제약바이오 산업 돌풍으로 씨젠 천종윤 대표의 주식가치가 불과 6개월 만에 6배 이상 폭등했다.   씨젠 천종윤 대표 현재 주식가치 1조526억원, 지난해 말 대비 622.35% 올랐다. [사진제공=연합뉴스]   17일 금융정보서비스 인포맥스에 따르면 진단키트 업체 씨젠 천종윤 대표는 지난해  말 1457억원이던 주식 가치가 현재 1조526억원으로 커지면서 주식 부호 순위 24위로 떠올랐다. 지난해 말 대비 622.35%의 폭발적인 성장이다.   씨젠의 폭발적인 성장은 코로나19 속 두각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씨젠은 분자진단 개발 전문 기업으로 코로나19 초기에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과 보급을 신속하게 진행함으로써 K방역의 주역으로 꼽히고 있다. 이는 천종윤 대표의 빠른 판단이 주효했다.   지난해 12월 말 중국에서 원인불명 바이러스성 폐렴 환자가 집단 발병했다는 뉴스가 국내에 최초 보도됐다. 코로나19가 판명되기 전임에도 천 대표는 이 뉴스를 접하고 바이러스가 전 세계에 확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천 대표는 즉시 연구소장에게 진행 중이던 모든 작업을 중단하고 최우선 순위로 진단시약 개발에 착수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불과 2주 만에 코로나19 바이러스 진단키트 ‘올플렉스(Allplex 2019-nCoV Assay)’를 개발했다. 보통 인허가에는 통상 6개월 이상이 소요된다. 하지만 씨젠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2주 만에 긴급 사용승인을 얻어냈다. 이런 발빠른 대응 덕분에 현재 국내에서 사용하는 코로나19 진단키트의 75~80%가 씨젠 제품이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주식 투자자들은 씨젠으로 눈을 돌렸다. 지난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씨젠은 코스닥 당시 시가총액 7조1903억원으로 2위에 안착했다. 1월 초만 하더라도 시가총액 8119억원으로 223위였던 씨젠이었다.   씨젠의 폭발적인 성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씨젠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에 13일 추가됐기 때문이다.   MSCI 한국 지수 편입으로 씨젠은 이제 한국 대표 기업 그룹으로 묶여 외국인들의 자금이 지금보다 더 들어올 가능성이 높아 주가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씨젠 역시 하반기에도 역대급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3분기는 비수기로 통하지만 코로나19가 장기전에 접어들었고, 4분기는 독감 등의 호흡기 질환이 많아지는 시기라 안정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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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17
  • 삼성바이오로직스 세계최대 공장 증설, 김태한 사장의 발빠른 코로나19 대응전략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에 단일공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바이오 의약품 생산 제4공장을 설립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등 위탁 생산에 대한 수요 급증에 따라 발빠르게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어 “고객사들의 공급 요청과 더불어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성장 속도, 글로벌 제약사들의 CMO(위탁생산), CDO(위탁개발)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해 제 4공장 증설 계획을 최종 확정했다”고 말했다. 제 4공장은 올해 하반기 기공식을 시작으로 오는 2022년 말부터 부분 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송도에 제4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제 4공장은 생산량 25만6000리터로 현재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생산 시설이다. 제 4공장의 총 연면적은 약 23만8000㎡(7.2만평)로 1,2,3공장의 전체 연면적 24만㎡ (7.3만평)에 육박하며, 상암월드컵 경기장의 약 1.5배에 달한다.   이곳은 세포주(細胞株·대량 증식해 원하는 항체의약품을 만들어주는 세포) 개발부터 공정 개발, 임상시험용 물질 생산, 상업 생산을 위한 완제품 생산 등을 모두 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이 될 예정이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제 4공장 건설에 1조74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제 4공장이 가동에 돌입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62만 리터의 생산규모를 보유함에 따라 글로벌 전체 CMO생산규모의 약 3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 4공장의 건설로 일자리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제 4공장 건설에 따라 임직원 1800여명을 추가 채용하고, 별도 건설인력 6400여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생산유발 효과 약 5조6000억원, 고용창출효과는 약 2만7000명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제 4공장 건설로 기존에 확보된 모든 부지를 활용하게 됨에 따라, 제2의 바이오 캠퍼스 설립을 위해 인천 송도에 10만평 규모의 추가 부지 확보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협의 중이다.   이를 통해 향후 추가 공장 건설을 위한 부지를 확보하고, 바이오벤처 육성 공간인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도 설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R&D(연구개발) 및 분석 서비스 시설도 구축해 바이오 기술 개발 기능을 더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 사장은 “이번 제 4공장 건설을 통해 바이오 산업이 우리나라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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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11
  • 아시아나항공 2분기 영업이익 1151억원…코로나19에도 ‘흑자’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올 2분기 매출 8186억원, 영업이익 1151억원, 당기순이익 116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44.7%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전세계 항공업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괄목할 만하다.   아시아나항공이 7일 올 2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로 여객기 운항 감소에 대한 대응 방안은 ‘화물’이었다. 여객기 화물칸을 활용해 화물을 운송하는 ‘벨리 카고(Belly Cargo)’ 영업을 확대하고 화물기 스케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화물기 전세편을 적극 편성했다. 그 결과 화물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주, 유럽 노선과 같은 장거리 노선에서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의 매출이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국제선 여객기 정기편 운항률은 전년대비 92% 감소했다. 하지만 전세기 유치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 인도, 베트남, 호주, 필리핀 등에 대기업 인력과 현지 교민 수송을 위한 전세기 유치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이뤘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장기간 대기된 항공기가 늘어남에 따라 중정비를 조기 수행해 총 27대(연초 계획대비 51.9%)의 중정비를 완료했고, 외주 정비 예정이었던 항공기 4대를 자체 정비로 전환해 비용을 절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와 인수합병(M&A)이 진행되는 어려움 속에서도 모든 임직원이 자구안에 적극 동참해준 덕분에 예상 밖의 좋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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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7
  • 웹젠 2분기 영업이익 164억원 작년보다 76%↑…“뮤 아크엔젤 덕분”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웹젠이 올 2분기 자사 모바일게임 ‘뮤 아크엔젤’을 흥행시킨 데 힘입어 영업이익을 크게 늘렸다.     웹젠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02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8.78%, 영업이익은 76.22% 각각 늘어난 수치다.   웹젠이 올해 2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웹젠 2분기 당기순이익은 1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18% 늘었다. 이로써 상반기 매출은 총 945억원, 영업이익은 25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매출은 11.43%, 영업이익은 40.46%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16억원으로 23.12% 올랐다.   올 상반기 실적상승은 지난 5월 출시한 모바일게임 '뮤 아크엔젤'의 흥행을 반영한 ‘뮤(MU)’ 지적재산권(IP) 사업 확대가 견인했다. ‘뮤 아크엔젤’은 출시 직후 구글플레이 스토어 매출 3위에 올랐고, 지금까지 6위를 유지하면서 웹젠의 상반기 매출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장기 흥행 PC게임인 ‘메틴2’도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56% 오르면서 실적상승을 뒷받침했다. 웹젠은 올해 3분기 중 신작 모바일게임 ‘R2M’을 출시해 하반기 추가 실적성장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웹젠의 김태영 대표이사는 “상반기는 코로나19 확산에 주시하며 위기관리에 대응하고, 게임개발과 신작출시 준비가 위축되지 않도록 전사역량을 기울였다”며 “하반기 국내외 시장 상황을 고려해 ‘R2M’을 비롯한 신작게임 출시와 신사업을 준비하면서 기업가치와 성장성의 퀀텀점프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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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7
  • NHN 2분기 영업익 265억원…전년대비 4%↑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NHN이 올 2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도 결제, 커머스, 기술, 게임 등 주요 부문 모두 고르게 성장하며 매출 확대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NHN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4051억원, 영업이익 265억원, 당기순이익 187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0.6%, 영업이익은 4.0% , 당기순이익은 7.8% 각각 늘어났다.   NHN이 올해 2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제공=NHN]   특히 금융서비스 페이코(PAYCO)의 거래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오프라인 결제 규모가 1분기보다 20% 가량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3배 성장, 전체 결제 중 오프라인 비중은 12%까지 확대됐다.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은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해 1055억원을 기록했다. 결제 및 광고 사업 부문은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온라인 PG와 해외 가맹점 결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9.3% 상승한 1569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부문은 지속적인 온라인 거래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36.1% 성장한 668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은 음악 플랫폼 벅스의 매출 하락과 티켓링크의 티켓 판매가 감소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8.9% 줄어든 396억원을 기록했다. 기술 부문은 클라우드 사업 확대 등 주력 사업 매출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32.3% 증가한 396억원을 기록했다. 이 외 사업 매출은 여행사업 부진 등으로 전 분기 대비 58.1% 줄어든 21억원을 기록했다. NHN 정우진 대표는 “글로벌 팬데믹 현상의 지속으로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서도 결제와 커머스, 게임, 클라우드 등 언택트 부문의 고른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게임 부문에서도 ‘용비불패M’ 등 기대작 출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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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7
  • 넥슨 2분기 사상 최대 매출 달성…영업익 3025억원 전년대비 106%↑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넥슨이 신작 모바일게임들의 동반 흥행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넥슨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301억원, 영업이익 3025억원,  당기순이익 2238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넥슨이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넥슨 일본법인이 도쿄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발표한 2분기 연결 실적 자료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3025억원(267억엔, 이하 기준 환율 100엔당 1132.5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2분기 매출은 7301억원(645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액이라고 넥슨은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은 2238억원(198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폭을 보였다.   이로써 올해 상반기 매출은 1조6674억원(1472억엔)을 달성했다.  상반기 매출 역시 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넥슨의 2분기 모바일 게임 매출이다. 넥슨의 올 2분기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올랐다. 해당 부문은 4분기 연속 상승했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등 주요 스테디셀러 PC 게임들과 ‘V4’,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등 모바일 게임들의 동반 흥행에 힘입어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했다.   넥슨 일본법인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이번 실적에 대해 “선택과 집중을 기반으로 주요한 지식재산권(IP)들에 적극적인 투자와 리소스를 투입한 결과 올해 상반기 호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기록적인 성과를 기반으로 재무구조가 더욱 건실해진만큼 하반기에도 양적·질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15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넥슨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바람의 나라: 연’은 출시 직후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최상위권에 오르며 장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중국에서 사전 등록자 수 약 6000만명을 기록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를 오는 12일 시작하는 등 3분기에도 신작을 통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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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6
  • 항공업계 2분기 실적 양극화 전망…대형항공사 화물 운임 증가로 흑자 예상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올 상반기 항공업계 전체가 직격탄을 맞았지만, 항공사 특성에 따라 올 2분기 실적에서 희비가 엇갈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형항공사(FSC)의 2분기 실적은 화물 운임 증가로 ‘깜짝 실적’이 기대된다. 반면 국내선 확대로 버텨온 저비용항공사(LCC)의 2분기 적자 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LCC 1위인 제주항공이 2분기 잠정 실적에서 84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을 봐도 예상할 수 있는 대목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천국제공항에 멈춰선 여객기들 [사진제공=연합뉴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국내선 매출이 90%가량 급감했지만 화물 운임 급등세가 이어지며 흑자를 기대해볼 만한 상황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전망치는 8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하면 흑자 전환할 것으로 관측된다. 대한항공의 2분기 매출액 전망치는 2조20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가량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화물 부문의 매출만 따져봤을 때 전체 매출의 절반이 넘는 1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이전에는 보통 전체 매출의 20% 가량이 화물 부문이었다. 아시아나항공도 최근 2개월 치 영업이익 전망치가 10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하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여객 중심인 LCC는 1분기보다 적자 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LCC 업계 1위인 제주항공은 지난 5일 항공업계에서 가장 먼저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제주항공의 2분기 잠정 실적을 살펴보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 84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상반기 영업손실 규모는 1505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2분기에는 국제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기 때문에 적자 폭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다른 LCC 항공사인 티웨이항공과 진에어, 에어부산 등도 적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LCC들은 사활을 걸고 국내선 확대에 나섰다. 하지만 유류비와 인건비 등을 따지면 국내선에서 큰 이익을 거둘 수 없는 구조다. 더구나 이 과정에서 항공사마다 고객 유치를 위해 항공권 가격을 대폭 낮추는 등 출혈 경쟁을 벌이면서 적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업계 하반기 실적도 어둡다.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3분기도 정상적인 운항이 어려울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항공 포털에 따르면  주요 항공사의 올 7월 한 달간 국제선·국내선 출·도착 여객수는 대한항공 75만3314명, 아시아나항공 82만2648명, 제주항공 92만6406명, 티웨이항공86만5294명, 진에어 80만6402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항공업계 관계자는 “현재 LCC들은 신규노선 발굴, 증편 등 매출 증대를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지만 국내 항공업 특성상 국내선만으로는 큰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이 밖에도 무급휴직 등 가용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 전례없는 항공업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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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6
  • 제주항공 2분기 영업손실 847억원…적자 확대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제주항공이 항공업계에서 가장 먼저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제주항공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 2분기 84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액은 3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5%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832억원으로 전년동기 537억원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제주항공이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에 따라 상반기 영업손실 규모는 1505억원, 당기순손실은 1846억원으로 집계됐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가 2분기에도 이어지며 국제선 노선 대부분의 운항이 중단된 데다 여행객도 급격히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제주항공이 지난달 이스타항공 인수 계약을 해지하지 않았다면 경영난은 더욱 악화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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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5
  • 카카오게임즈·크래프톤 ‘IPO 초대어 흥행’ 예감…넥슨‧넷마블‧엔씨 3N 체제 허문다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기업공개(IPO) 초읽기에 들어가며 흥행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크래프톤도 배틀그라운드가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장외시장에서도 각광받으면서 하반기 IPO 기대주로 돌풍이 예상된다. 크래프톤은 주관사를 선정하지는 않았지만 연내 상장이 유력시된다. 이에 따라 기존 게임업계의 핵심축이었던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 중심의 이른바 ‘삼국지 체제’가 저물고 다극체제의 ‘춘추전국시대 도래’라는 새 판을 구축할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올 상반기 게임 시장의 전체 규모가 커진 상황에서 기업별 입지 굳히기를 위해 다양한 종류의 게임 개발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종의 ‘메기 효과(막강한 경쟁자의 존재가 다른 경쟁자들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기대해볼 수도 있다는 말이다. 여기에 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의 하반기 IPO는 ‘태풍의 눈’이 될 전망이다.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3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그래픽=한유진 기자]  ■ 카카오게임즈·크래프톤  IPO 주목 …이미 장외주식 들썩   먼저, 하반기 IPO 시장의 기대주로 꼽히는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3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준비를 위한 공모 절차를 개시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카카오게임즈는 신주 총 1600만주를 발행하고 공모 희망가는 2만~2만4000원로 제시했다. 이를 고려하면 총 공모금액은 최저 3200억원에서 최대 3840억원이 될 전망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26일과 27일,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 절차를 거쳐 이르면 9월 안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후 카카오게임즈의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으로 1조7569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카카오의 공모 희망가에 다소 놀랐다는 반응이다. 장외시장에서 카카오게임즈의 주식은 1주당 6만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기 때문이다. 저렴한 공모가로 기업공개를 진행하는 것은 향후 카카오게임즈의  우호적 평판 확보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카카오게임즈의 이같은 행보에 배틀그라운드로  잘 알려진 국내 게임 개발사 크래프톤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IPO 발표에 크래프톤도 장외주가가 연일 급등했다. 크래프톤의 장외 주식은 1주당 140만원 정도까지 형성돼 있어 소위 ‘황제주’로 평가받고 있다. 올 1분기 모바일 배틀그라운드의  흥행이 매출을 견인한 결과다. 그동안 크래프톤이 IPO 추진에 대한 의지를 꾸준히 드러낸 것도 올해 IPO 추진에 대한 역대급 흥행 가능성을 증폭시키는 대목이다. ■ 카카오게임즈·크래프톤 ‘3N 체제’ 균열 일으키나   이에 따라 엔씨소프트, 넷마블, 넥슨 등 이른바 기존 국내 게임사에서 오랜 기간 유지돼온 ‘3N’의 3강 체제를 허물고 새 판을 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19년 주요 게임업계 매출액을 살펴보면 넥슨 2조6천840억원, 넷마블 2조1755억원, 엔씨소프트 1조7012억원, NHN 1조 4891억원, 크래프톤 1조874억원, 펄어비스 5389억원,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 알피지 제외) 5185억원, 컴투스 4696억원, 카카오게임즈 3910억원, 네오위즈 2549억원, 웹젠 1761억원 순이다.   국내 상장 게임사는 엔씨소프트, 넷마블, 펄어비스, 골프존, 컴투스, SNK, 웹젠, 넥슨지티, 더블유게임즈, 네오위즈, 위메이드, 게임빌, 엠게임, 바른손이앤에이, 플레이위드, 베스파, 선데이토즈, 미투온, 조이시티, 넵튠, 넷게임즈, 한빛소프트, 조이맥스, 액션스퀘어, 드래곤플라이, 썸에이지, 파티게임즈, 룽투코리아, 엔터메이트, 데브시스터즈 등이다. 우선, 상장 후 카카오게임즈의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으로 1조7569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SK바이오팜의 사례처럼 첫 날 오버슈팅이 나온다면 2조~3조원대까지 치솟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즉 카카오게임즈의 기업 가치는 배가 될 것이란 예측이다.     특히 크래프톤 IPO 시 예상 시가총액은 10조~20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엔씨소프트의 시가총액이 약 20조원인 만큼 3N 체제에 균열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크래프톤은 엔씨소프트와 비교해 히트작이 많지는 않지만 배틀그라운드가 전세계적 인지도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엔씨소프트에 밀리지 않는다는 관측도 적지 않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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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5
  • LG화학 2분기 영업이익 5716억원…전년대비 131.5%↑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LG화학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전 사업에서 흑자를 내며 올 2분기 5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렸다. LG화학은 올 2분기 매출 6조9352억원, 영업이익 5716억원을 적을 달성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131.5% 각각 증가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LG화학 본사가 위치한 LG 트윈타워 [사진제공=연합뉴스]  특히 전지 부문 중 자동차 전지에서 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 성과를 거뒀다. 폴란드 공장 수주 등 생산성 개선, 원가 절감 등으로 자동차 전지 사업에서 흑자를 거둘 수 있었다고 LG화학은 설명했다. 이로써 전지부문은 매출 2조8230억원, 영업이익 1555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차동석 부사장은 “2분기는 코로나19 영향에도 내부 효율성 제고 및 차별화된 역량을 한층 강화해 시장 기대치 보다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며 “특히 자동차 전지 부문에서 수율 정상화와 고정비 절감으로 구조적 이익창출 기반을 마련한 것이 큰 의미”라고 말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3조3128억원, 영업이익 4347억원을 기록, 저유가 영향으로 제품가격이 하락하며 매출은 줄었다. 하지만 차별화한 운영 역량 강화와 중국 수요 회복에 따른 ABS 등 주요 제품 스프레드 확대로 다섯 분기 만에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13.1%를 기록했다. 첨단소재부문에서는 매출 7892억원, 영업이익 350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정보기술(IT), 디스플레이 등 전방시장 수요 감소로 매출은 떨어졌다. 하지만 원재료 가격 하락, 비용 효율화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1603억원, 영업이익 141억원으로 집계됐다. 자회사인 팜한농은 매출 1778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했다. 차 부사장은 “3분기에도 코로나19 지속에 따른 불확실성이 예상된다”면서도 “석유화학부문에서의 안정적 수익성 유지, 전지부문의 큰 폭의 성장 등을 통해 실적 호조를 이어가고 중장기적 관점의 사업 효율화도 지속해 위기 속에도 안정적 실적을 달성하는 사업 구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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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31
  • [뉴투분석] 삼성전자의 '6G 가속 전략’을 둘러싼 시기상조론이 틀린 3가지 이유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삼성전자가 ‘6G 새로운 차원의 초연결 경험 백서’를 발표하자 업계 안팎에서 가벼운 논란이 일었다. 5G 시장도 충분히 성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6G기술로 이동한다는 게 피부에 와닿지 않는 흐름이라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시기상조론도 제기됐다. 과연 그럴까?   실상은 다르다. 6G기술개발 경쟁은 4차산업혁명의 승패를 좌우할 승부처로 주목되고 있다. 2018년 미국과 핀란드를 시작으로 세계 각국이 6G 선점을 위한 연구에 이미 착수한 상황이다. 3G, 4G, 5G 등 급변하는 통신기술 산업에서 다른 나라를 제치고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다소 일러보여도 ‘선제적 연구와 투자’가 필요하다.    지난 14일 삼성전자에서 5G를 넘어 "6G 생활백서"를 발표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뉴스룸]   14일 발표된 삼성전자의 백서와 삼성전자 통합 연구조직인 삼성리서치 최성현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이 26일 삼성 뉴스룸에 올린 기고문 ‘지금 우리는 왜 6G를 준비해야 하는가’ 등을 종합해보면, 6G기술경쟁이 시급한 이유는 크게 3가지이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열정적으로 특정 기술 개발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것은 이례적인 현상으로 꼽힌다.   ■ 자율주행차, 증강현실 등 미래 산업에 6G는 ‘핵심 경쟁력’ 6G는 초고주파 대역을 사용하는 5G 다음 단계의 기술이다. 아직 기술 개념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4차산업혁명의 꽃이라고 볼 수 있는 자율주행차, 무인드론,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 등이 상용화되는 데 필수적인 기술이다.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아 분석해내려면, 상상을 뛰어넘는 속도전이 필요하다.   기지국에서 전송된 데이터가 자율주행차의 단말기에 전달되는 데 시간이 걸린다면 자율주행차는 가동될 수 없다. 수시로 대규모 교통사고가 발생하게 된다.   그런데 6G는 최대속도 1,000Gbps(초당 기가비트)이다. 이는 5G의 50배 속도이다. 무선지연은 100μsec(마이크로초, 0.0001초) 에 불과하다. 기지국과 단말기 간에 0.0001초만에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5G에 비해 10분 1로 줄어든 시간이다.   따라서 6G가 상용화되면 영화 속 세계가 현실이 될 수 있다. 자율주행차, 홀로그램 통신, 의료용 로봇을 이용한 원격 수술, 하늘길을 달리는 드론 택시 등이 미래신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 대규모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송수신하는 산업이 본격화될 경우 6G 기술력 격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ICT기업의 간의 세력판도를 결정하는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6G기술개발은 아무리 빨라도 지나치지 않다”고 강조했다.   ■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 ‘선진국 간 경쟁’ 이미 가열    글로벌 트렌드도 ‘속도전’이다. 5G가 상용화되기도 전인 2018년 미국과 핀란드를 시작으로 주요 국가들은 6G 선점을 위한 연구에 이미 착수했다. 현재 6G 상용화에 가장 적극적인 나라는 미국이다. 국방부 산하 연구기관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이미 2018년 7월부터 6G 연구개발에 착수, 지난해 3월에는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가 6G에 이용할 수 있는 테라헤르츠파(THz) 주파수 대역을 연구용으로 개방했다고 한다. 중국 역시 6G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이 한창이다. 지난해 11월 5G 상용화 이후, 국가 6G 기술 연구개발 추진 업무팀을 출범해 6G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중국공업정보화부는 올해 6G 개발에 착수해 2030년에 6G를 상용화하겠다는 구체적인 청사진까지 제시했다. ■ 6G기술 경쟁은 ‘장기전’, 5G도 10여년 전부터 연구개발을 해온 성과 6G기술의 완성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점도 현재 상용화된 5G 기술도 단기간에 나오지 않았다. 삼성리서치센터 최성현 센터장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5G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2012년부터 UN 산하 ITU-R(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부문)에서 진행한 5G 국제 표준화 작업에 참여했다. 이를 위해 10여년 전부터 핵심기술 연구를 치밀하게 준비했다고 한다.   따라서 6G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10년보다 더 긴 연구개발 및 투자기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이 자율주행차, AI로봇, 증강현실 등 미래 산업의 상용화를 겨냥해 질주하고 있는 시점에서 5G시장 확대에만 전념한다면, ‘진검승부’를 포기하는 행위와 다름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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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8
  • 쌍용차 자구노력에도 2분기 영업손실 1171억원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쌍용자동차가 올해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쌍용차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은 7071억원, 영업손실은 1171억원이라고 27일 공시했다. 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 칸 [사진제공=쌍용자동차]   올해 2분기 매출액은 7071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24.4% 줄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4만9419대의 차량을 판매했고 매출액은 1조3563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각각 29.7%, 27.4% 줄었다.   고정비 감축 등의 자구 노력에도 일시적인 매출감소와 경쟁심화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 등 영향으로 영업손실이 확대됐다.   쌍용차는 “복지 축소와 인건비 감축 등 고정비 절감 노력에도 코로나19로 수출이 감소하고 생산에 차질이 생기며 적자폭이 커졌다”고 말했다.   그나마 2분기 들어 티볼리와 코란도 등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로 내수 판매가 4월 이후 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1분기 대비 회복세를 보였다.   쌍용차는 “경영쇄신 방안과 함께 신규 투자자 유치 등 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여러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 방안 모색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하반기에 출시되는 신모델 등을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손익을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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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7
  • 삼성 지원받은 KAIST와 아산병원 교수, 세계 최초 ‘코로나19 사이토카인 폭풍 원인’ 밝혀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지원을 받는 국내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사이토카인 폭풍(Cytokine storm, 과잉 염증반응) 원인을 밝혀냈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지는 과학 기술 육성을 목표로 2013년부터 1조 5천억 원을 출연해 시행하고 있는 연구 지원 사업이다.   신의철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와 정인경 KAIST 생명과학과 교수, 김성한 서울아산병원 교수, 최준용·안진영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수, 정혜원 충북대병원 교수와등은 공동 연구를 통해 코로나19에 걸린 환자들의 신체에서 급작스럽게 염증 세포가 증가하는 현상의 원인을 규명한 것이다.    보건환경연구원 생물안전밀폐실험실에서 연구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 분석에 앞서 준비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   이번 연구 결과는 10일(미국 현지시간) 면역학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인 ‘사이언스 이뮤놀로지(Science Immunology)’에 발표됐으며, 향후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있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팀은 2014년 12월부터 지금까지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중증 바이러스 질환에서 면역세포의 숙주손상 유발기전’을 연구해왔다. 앞서 2018년 1월에는 바이러스성 간염 환자에서 어떻게 면역세포가 간 손상을 유발하는지 상세한 메커니즘을 밝혀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다.  바이러스성 질환에 대한 꾸준한 연구결과가 축적됨으로써 코로나19와 관련된 중대한 의학적 발견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신의철 교수는 “6년 전부터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축적한 중증 바이러스 연구 경험과 인프라가 이번에 갑자기 찾아온 코로나19의 연구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지금까지 601개 과제에 7713억 원을 집행했다. 지원을 통해 국제학술지에도 총 1244건의 논문이 게재되는 등 활발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 중 사이언스 5건, 네이처2건 등 최상위 국제학술지에 소개된 논문도 96건에 달한다.   한편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은 연구중에서 △정보 통신 기반 기술 △차세대 퀀텀닷(QD) 소재 등을 주제로 다룬 논문들도 최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 등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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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3
  • [핫이슈] 코로나19 속 전기차 시장 호황은 뛰어난 가성비 덕분
    [뉴스투데이=한유진] 최근 배우 유아인이 MBC 예능 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에 나와 공개한 자동차가 화제가 됐다. 해당 모델은 테슬라 차종 중 ‘모델X’로 뒷문이 위로 열리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무엇보다 친환경적인 ‘전기차’라는 점도 이슈가 됐다.   실제로 전기차 수요는 빠르게 늘고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전기차 등록대수는 2016년 1만대를 돌파한 후 올해 5월 기준 10만6099대를 기록했다.   [지난 5월 서울 테슬라 서울종로수퍼차저에 충전 중인 테슬라 차량. 뉴스제공=연합뉴스]   이 같은 전기차의 증가는 다양한 요인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우선 정부의 지원책이다. 코로나19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정책인 개별소비세 인하, 노후차 교체지원 등 세제혜택 효과가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저렴한 연료비도 매력이다. 전기차는 연간 연료비를 따졌을 때도  높은 가성비를 자랑한다. 저공해차 통합 정보 누리집에 따르면 100km 기준 휘발유차 연료비는 1만1448원, 경유차는 7302원, 전기차는 완속 기준1132원, 급속 기준 4059원이다. 이를 연간으로 따지면 휘발유차 157만원, 경유차는 100만원을 지불해야 하지만 전기차는 급속 충전 기준 56만원, 완속 충전 기준 16만원이다.   향후 정부는 그린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전기차 113만대와 전기충전기 4만5000대를 보급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자동차 업계도 정부 기조에 발맞춰 2025년까지 총 23종 이상의 전기·수소차 출시할 계획으로 친환경차를 주력 수출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래픽=뉴스투데이 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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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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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투분석] 추석연휴 3가지 코로나19 ‘리스크’에 정부 당국 바짝 긴장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주춤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고개를 들 조짐을 보이면서 추석 연휴(9월30일∼10월4일) 기간 방역 대응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는 추석연휴 코로나19 리스크는 크게 3가지이다. 대규모 귀성객 확진자 발생 가능성, 확진자 증가세 전환, 수도권 확진자 증가세 등이 그것이다.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 달 30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붐비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귀성객 확진자 규모 관건 /  30일 부산서 첫 귀성객 확진자 발생 방역당국은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서울 거주 귀성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점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부산시에 따르면 목욕탕 방문자와 건강용품 설명회 참석자 등을 중심으로 전날 부산에서 6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 중에는 서울 거주 귀성객 1명도 포함돼 있다.   유사 사례가 늘어날 경우 자칫 코로나19 재확산의 요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4월 말∼5월 초 황금연휴, 7월 말∼8월 중순 여름휴가 후에도 확진자가 급증한 전례가 있다. 일각에선 이번 추석 연휴를 고리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할 경우 자칫 가을·겨울철 대유행의 시발점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한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중대본 회의에서 지금은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언급하면서 “이번 추석 연휴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가을철 유행 여부가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1차장은 “수도권 중심의 감염이 다시 전국적으로 확산할지, 아니면 기다리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는 우리 모두의 실천에 달려있다”며 "이번 추석만큼은 코로나19로부터 가족의 건강, 공동체의 안전을 지켜달라"며 국민들의 지속적인 방역 협조를 당부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도 브리핑에서 “8월 말에 최고점, 정점을 찍은 이후 (확진자가)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이런 추세의 가장 큰 변곡점은 바로 추석 연휴”라고 말했다.   따라서 방역당국은 그동안 가급적 고향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해 왔다. 인구 이동량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만큼 코로나19 확산 위험도 커지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귀성 자제 권고에 따라 이번 연휴에 고향을 찾는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약 30%가량 줄어든 2759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 확진자 재증가 추세 29일 전날 30명대에서 100명대로 3배 증가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추석연휴 첫 날인 9월 30일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113명으로, 지난달 25일 114명 이후 닷새 만에 다시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직전일인 29일 8명의 약 3배에 달한다. 9월 중순 이후 신규 확진자 수는 조금씩 감소하는 움직임을 보여왔다. 100명 안팎을 오가면서 두 자릿수에 그치는 날도 7차례나 됐고, 이틀 전인 지난달 29일에는 수도권의 유행이 본격화한 8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가 30명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상황이 다소 심상치 않게 돌아가는 분위기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달 28∼29일 40명, 23명을 각각 기록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기준 지표인 ‘지역발생 50명 미만’을 잠시 충족했지만, 전날 다시 93명으로 치솟으며 100명에 육박했다. ■ 재연된 수도권 확진자 증가세, 의료기관과 노인요양시설 집단감염 경계경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역시 지난달 27일부터 '60명→33명→17명' 등으로 점차 감소하던 흐름에서 벗어나 다시 76명까지 올라섰다. 서울에서는 하루 새 확진자가 51명이나 나왔다.   의료기관과 노인요양시설 등 곳곳의 산발적 신규 집단감염이 코로나19 확산세를 이끄는 모양새다. 서울 도봉구 소재 정신과 전문병원 ‘다나병원’의 경우 지난달 28일 입원 환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전날 낮까지 무려 28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 병원에서만 환자 30명이 새로 확진된 것이다. 다나병원과 인접한 것으로 알려진 도봉구 ‘예마루데이케어센터’ 관련 확진자도 전날 3명이 늘어 누적 30명이 됐다. 여기에는 데이케어센터 이용 확진자가 방문했던 황실사우나 관련 감염자 8명도 반영돼 있다. 이 밖에도 강남구 주상복합 ‘대우디오빌플러스’(누적 54명), 경기 이천시 주간보호센터(총 26명) 등 시설과 유형을 가리지 않고 곳곳에서 코로나19의 감염 전파 고리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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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01
  • [핫이슈] 점자표기 병기 의약품 중 45%를 부광약품이 차지, 그 의미는?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국내 의약품 중에 점자표기를 병기하는 의약품은 총 94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94개 의약품을 제약사 별로 살펴보면 부광약품이 42개로 가장 많았고 대웅제약 12개, 동화약품 8개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나머지 제약사들이 5개 미만의 점자표기 병기 의약품을 보유하고 있었다.   점자표기 병기 의약품 중 부광약품이라는 단일 제약사의 비중이 45%에 달하는 셈이다. 이는 역설적으로 대부분 국내 제약사들이 자사 제품에 점자를 병기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혜영 의원실(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현재 의약품에 점자표기를 하는 의약품은 총 94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pixabay]   현행 약사법에는 의약품 표시정보의 점자, 수어 제공 의무화 조항이 없다. 대신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 ‘의약품 표시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표기를 권장하고 있다.   의약품에 점자 표기를 의무화하는 약사법 개정안은 지난 국회에서 꾸준히 발의됐으나 통과되지 못했다. 포장자재 교체 등 의약품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제약업계의 부담이 반영된 부분도 있다.   ■ 민주당 최혜영 의원 점자 표기 제약사 지원법 발의   이런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최혜영 의원은 장애인의 의약품 접근성을 보장하는 회사에 재정을 지원하는 약사법 개정안을 28일 발의했다.   개정안은 안전상비의약품, 보건용 마스크 등 다빈도로 사용되는 의약품·의약외품에 대해 점자 및 음성·수어 영상변환용 코드를 표시하도록 의무화하고, 식약처장은 제약회사가 점자 등 표시에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장애인의 의약품 정보 접근성 보장을 위한 연구개발도 수행하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장애인의 보건의료서비스 접근성은 법으로 보장받아야 하는 당연한 권리지만 점자표기 등 정보 접근성 개선에 소요되는 제약사의 부담을 무시한 채 무조건 의무화만 주장한다면 양쪽이 평행선을 달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점자 표기 의무화만 주장하다가 임기 만료로 폐기되는 상황이 반복되어 온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건당국의 지원이 불가피하다”라고 언급했다.   최 의원은 그동안 식약처는 장애인의 의약품 안전 정보 접근성 개선에 소홀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의약품 점자, 수어 동영상 표기 여부 실태조사는 한 번도 실시한 적 없고, 관련 연구용역은 2015년에 한 번 실시한 게 전부다.   한편, 약사법 개정안의 시행은 공포 후 3년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하되, 점자 및 음성·수어 영상변환용 코드의 표시 연구개발 등 식약처의 준비행위는 미리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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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01
  • [핫이슈] 치매약 약가인하하고 한약 건보지원하는 보건복지부 '이중잣대' 논란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보건복지부가 건강보험 지원 대상을 두고 ‘이중 잣대’ 논란에 휩쓸리고 있다. 치매약에 대한 약가는 대폭 인하한 반면에 한약에 대해서는 건보지원 시범사업을 시작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는 종근당 등 80개 제약사가 시판 중인 ‘콜린알포세레이트’ 관련 의약품에 대해 치매 질환 사용을 제외하고 보험급여를 축소했다. 그 외 질환에서는 약효가 불문명하다는 이유다. ‘콜린알포세레이트’ 보험급여 축소는 제약사들의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앞으로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이에 비해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은 한약의 급여화 시범사업은 닻을 올렸다.   보건복지부가 80개 제약사가 시판 중인 ‘콜린알포세레이트’ 관련 의약품에 대해 치매 질환 사용을 제외하고는 보험급여를 축소했다. 그 외 질환에서는 약효가 불문명하다는 이유다. 때문에 일각에선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은 한약 급여화 시범사업은 진행된다는 점에서 '형평성'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그래픽=한유진 기자] ■ 콜린알포세레이트 관련 의약품 치매 외 처방 본인부담률 80%로 늘어나 / 제약업계 반발   보건복지부는 지난 8월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에 대한 새로운 급여 기준을 담은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개정안을 발령했다.   개정안을 살펴보면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는 치매로 진단받은 환자의 ‘뇌혈관 결손에 의한 2차 증상 및 변성 또는 퇴행성 뇌기질성 정신증후군(기억력저하와 착란, 의욕 및 자발성저하로 인한 방향감각장애, 의욕 및 자발성 저하, 집중력감소)‘에 투여 시에만 본인부담률 30%인 현행 급여 체계가 인정된다. 의학적 근거가 부족한 나머지 질병에 대해서는 본인부담률 80%로 선별급여가 적용된다.   이 같은 결정에 제약업계는 즉각 반발했다. 제약사들은 효력정치 가처분 신청, 고시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15일 서울행정법원은 종근당, 프라임제약, 제일약품 등이 제기한 콜린알포세레이트 급여 축소와 관련된 기준 변경 효력을 관련 고시 취소 청구 판결 때까지 정지한다고 결정했다. 이로써 본안 소송 때까지 이전과 같은 판매가 가능하ㄷㅏ.   제약업계가 정부와의 소송까지 불사한 이유는 콜린알포세레이트 급여 축소는 곧 매출과 직결되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업계는 기존 처방의 80% 가량이 변경된 본인부담금의 영향을 받는 만큼 최악의 경우에는 80~90%의 매출 감소가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콜린알포세레이트' 시장은 연간 3500억원 규모로 형성돼 있지만, 급여 축소가 시행되면 시장 규모가 2000억원대로 줄어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보건복지부,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치매 외 의학적 근거 없어   보건복지부가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의약품에 대한 보험급여를 축소시킨 핵심 이유는 ‘치매 외 의학적 효능에 대한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교과서 및 임상진료지침, 의료기술평가(HTA) 보고서, 임상연구 문헌 등 모든 관련 문헌 근거를 광범위하게 검토한 결과를 토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외국에서는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의약품이 건강기능식품으로 판매하고 있어 그동안 국회와 시민단체 등에서 약제 오남용 및 보험급여 적정성에 대한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  복지부 한약 처방 건보지원 시범사업 시행 / 일각에서 ‘콜린알포세레이트’에 대한 역차별 주장   그러나 일각에서는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가 임상적 효능 근거 없음을 이유로 건강보험 지원 범위가 줄었는데, 한약은 대규모 임상시험 없이 시범사업을 먼저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의학계에서는 한약은 양약처럼 임상시험 등을 거치지 않아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ㄷㅏ.   지난 7월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은 한의사 진료를 받는 환자의 부담을 줄이고 첩약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관리하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ㄷㅏ.   오는 10월부터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후유증, 월경통 질환 등 3개 질환에 대한 한방 첩약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보건복지부는 3개의 질환에 대해서는 환자가 부담하는 비용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ㄷㅏ.   보건복지부는 10월부터 시범사업을 시행하면서 사업의 타당성을 분석하고 첩약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모니터링하는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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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6
  • [뉴투분석]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주목받는 세 가지 이유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최근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주목받고 있다. 자회사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유통과 위탁생산(CMO) 수주 가능성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한 행보가 돋보인다. 연간 4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는 자회사 동아제약의 탄탄한 행보와 함께 다른 자회사들의 동반 성장가능성은 향후 동아쏘시오홀딩스 가치를 더욱 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    동아쏘시오홀딩스 한종현 사장 [그래픽=뉴스투데이]  ■ 코로나19 상황 속 용마로지스의 콜드체인 유통 체계 부각 용마로지스는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자회사다. 동아쏘시오홀딩스가 회사 지분 전체를 보유하고 있다. 용마로지스는 의약품·화장품 전문 물류회사로 관련 부문 국내 1위다. 특히 회사는 의약품 저온 유통체계인 ‘콜드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콜드체인 유통체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으로 주목받았다. 일부 코로나19 백신은 극저온(모더나 -20˚C, 화이자 -70 ˚C)에서 보관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22일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000만명 분의 확보를 위해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 화이자, 존슨앤존슨, 모더나 등과 개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을 중앙처리 방식으로 배포할지, 제약사 자율에 맡기는지 확정된 건 없지만 백신을 운반할 수 있는 콜드체인을 구축한 용마로지스의 수혜 가능성은 주목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 제약전문 매체인 파마슈티컬 커머스에 따르면 2017~23년 동안 콜드체인을 필요로 하는 의약품 성장율은 59%에 달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콜드체인을 구추한 용마로지스의 성장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 디엠바이오 항체와 재조합백신 생산능력 보유, 수주 확대 가능성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지분 51%를 소유하고 있는 디엠바이오(DM bio)도 주목받고 있다. 디엠바이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등 완제 의약품 제조업체다. 회사는 항체 및 재조합백신 생산이 가능한 기업으로 8,000리터의 생산능력(CAPA)을 보유하고 있다. 디엠바이오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의약품 생산 공급 부족 상황으로,위탁생산능력에 여유가 있는 디엠바이오의 의약품 수주 확대 가능성 때문이다. 이런 특수한 상황이 아니더라도 증권가에서는 디엠바이오의 성장을 예측하고 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2019년 디엠바이오의 매출은 64억원이었다. 하지만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3상 시료 생산 및 DA-3880(빈혈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상업 생산 확대로 올해 150~200억원, 2021년 300억원 이상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 UNGC 가입,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 실시 / 기업 이미지 제고 노력 동아쏘시오홀딩스는 기업 이미지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가입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UNGC는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분야의 10대 원칙을 기업의 운영과 경영전략에 포함시켜, 지속가능성과 기업시민의식 향상에 동참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실질적 방안을 제시하는 UN산하 기관이다. 이번 UNGC 가입으로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동아쏘시오그룹 경영활동에 있어서 UNGC 10대 원칙을 내재화하고, 유엔(UN)이 제정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함으로써 동아쏘시오그룹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책임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24일에는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동아쏘시오그룹 내 플라스틱 제로 문화를 확산시키고 일회용품의 사용을 줄여 코로나19 로 인한 쓰레기 대란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고자 실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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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5
  • [뉴투분석] 독감백신 배달사고 낸 신성약품 김진문 회장 국감 증인신문 ‘4가지 쟁점’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국가예방접종(NIP)사업 중단 사태를 초래한 의약품 유통업체 신성약품 대표 김진문 회장이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하게 됨에 따라 여야의원들의 추궁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와 독감 백신 1259만 도즈(1회 접종분) 공급 계약을 맺은 신성약품은 전국에 백신을 배송하는 과정에서 냉장차의 문을 열어놓거나 제품을 땅바닥에 내려놓는 등 '냉장유통'(콜드체인) 원칙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독감 백신 상온 노출 사고’와 관련하여 내달 8일 열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의 김진문 회장 증인 채택은 23일 확정됐다. 증인 신청인은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이다. 뉴스투데이가 23일 강 의원실을 취재한 결과에 따르면, 김진문 회장에 대한 증인신문 쟁점은 크게 4가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 질문이 확정되지는 않았다”는 게 강 의원실 입장이다.   김진문 신성약품 대표는 ‘독감 백신 상온 노출 사고’와 관련하여 내달 8일 열릴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의 증인 채택이 23일 확정됐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백신 상온 유출 경위 질의 / '하청-재하청' 시스템의 적절성이 초점  강기윤 의원실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먼저 “백신 상온 유출 경위를 추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이번 사고는 의약품을 저온 상태로 일정하게 유지하는 유통망 ‘콜드체인(cold chain)’의 과정에서 발생했다. 신성약품은 독감 백신 운반을 의약품물류전문기업 A 업체에 맡겼다.   A업체는 일부 지역 배송을 B업체에 재하청을 줬다. 이 과정에서 B업체 배송 차량의 일부가 땅바닥에 그대로 백신 상자를 두거나 냉장차 문을 상당시간 개방했다는 것이다. 강 의원은 해당 질의를 통해 신성약품이 의약품 관리감독을 성실히 이행했는지에 대한 책임소재를 물을 것으로 예상된다. 백신공급업체가 하청에 재하청을 주는 구조가 타당한지에 초점이 맞춰줄 수밖에 없는 것이다.   ■ 정부 차원 백신 조달 시스템 구축·관리 현황 추궁/정부의 신성약품 선정과정 검증     강 의원실 관계자는 “그동안 독감백신 배송 조달이 어떻게 이뤄져 온 건지, 정부 차원에서 약품 조달 시스템이 잘 구축하고 관리해 왔는지”에 대한 질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다른 도매상이 맡았어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라고도 지적한다. 백신 입찰은 질병관리청이 소관하고 물류는 지자체에서 맡고 있어 서로 책임을 떠넘길 수 있는 구조라는 것이다.   따라서 강 의원은 독감백신이 어떻게 관리되는 시스템인지, 그동안 기관 차원에서의 백신 관리·감독은 잘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도 파악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신성약품이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상황속에서 백신독감 접종이라는 중대사업을 수행할 기업으로 신성약품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정부의 오류나 문제점이 있는지 여부를 검증한다는 것이다.   ■ 화근은 독감 백신의 낮은 입찰 단가?/ 신성약품의 법적 책임 범위에 영향 줄 듯     이 관계자는 "독감 백신의 낮은 입찰 단가에 대해서도 질의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신성약품은 국가에 독감백신 1259만1190 도즈(1회 접종분)를 납품하고 약 1006억원을 받는다. 개당 조달가격은 8740원이다. 시중 판매 가격은 1만4000원으로 신성약품의 독감 백신가는 시중의 60% 수준에 불과하다. 독감 백신 상온 노출 사고는 낮은 입찰 단가로 인해 불거진 문제는 아닌지에 대한 추궁이 예상된다.   ■ 신성약품의 국가 백신 공급 자격여부/국가 백신 유통 경험 전무   강 의원실 관계자는 “신성약품이 생명에 직결되는 백신을 공급할 자격이 됐는가”에 대한 자격여부도 추궁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성약품은 국가 백신 유통을 맡아본 적이 없었고, 개찰 1순위도 아니었다는 것이다. 강기윤 의원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5차까지 독감 백신 구매 입찰공고를 한 후 지난 8월 31일 개찰을 진행했는데, 투찰금액상 신성약품은 2순위였다.   하지만 신성약품을 제외한 나머지 업체들은 5개 이상 백신제조업체의 공급확약서를 기한 내 제출하지 않아 적격성 심사에서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해당 질의를 통해 8월 31일 신성약품이 개찰된 후 9월 8일부터 공급해야 하는 긴급한 상황 속에서 질병관리청의 지휘 역할도 짚고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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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4
  • [코로나 백신전쟁 (8)] 셀트리온과 GC녹십자 발 코로나19 치료제의 2가지 매력 포인트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전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이 한창이다. 국내에서도 많은 제약사들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힘쓰고 있다. 국내 제약사 중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다수는 이미 다른 질병 치료에 쓰이고 있거나 개발 중인 약물의 용도를 바꿔 새로운 질병 치료제로 사용하는 약물재창출 방식으로 연구 중이다. 신약 개발에 드는 비용과 기간을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GC녹십자의 ‘혈장치료제’와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는 두 가지 관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첫째, 기존의 약물에서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발견하는 것이 아닌 신약 개발 형태다. 개발기간이 길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맞춤형 치료효과’가 기대된다. 둘째, 두 회사 모두 임상 2상에 돌입해 빠른 개발 속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약물재창출방식보다 더 빨리 상용화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양사의 임상 2상 결과에 따라 코로나19 치료제의 연내 승인 가능성도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GC녹십자의 '혈장치료제'와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 모두 임상 2상에 돌입했다. [사진제공=pixabay]  ■ 혈장치료제보다 안전성이 높은 GC녹십자 ‘혈장분획치료제’, 국내 임상 2상 개시 GC녹십자에서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 'GC5131A'는 ‘혈장분획치료제’다. 혈장분획치료제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을 대량 수집 후 분획 과정 등을 통하여 혈장 속에 포함된 중화항체(면역글로불린)를 정제·농축한 제품으로 고농도의 중화항체가 일정하게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소수의 코로나19 완치자로부터 채혈한 회복기혈장을 그대로 주입하는 수혈요법인 '혈장치료'보다 안전성이 높다. 혈장치료는 미국에서 긴급사용 승인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GC녹십자는 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A’의 임상 2상 첫 환자 투여를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달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후 한 달 만에 첫 환자에게 치료제 투여가 진행된 것이다. 첫 환자 투여는 19일 중앙대병원에서 이뤄졌다. 이번 임상 2상은 ‘GC5131A’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고 약물의 적정용량을 설정하는 내용으로, 영상학적 진단으로 확인된 폐렴 환자나 고령 및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중앙대병원, 고대 안산병원, 연대 세브란스병원, 충남대병원 등 총 6개 의료기관에서 추가 환자 투여를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GC녹십자가 올해 안에 국내 임상 2상을 끝내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치료목적 조건부 승인 또는 긴급 사용승인을 얻어 긴급한 의료 현장에서 쓰일 가능성이 있다. 임상 2상까지의 결과만으로 조건부 승인을 받아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해외에선 GC녹십자가 참여한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 얼라이언스’가 이달 중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 3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는 국내 임상과는 별개로 진행된다. 때문에 해외에서의 개발이 국내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 바이러스 표면에 항체치료제가 붙어 감염 막는 셀트리온 ‘항체치료제’, 국내 2·3상 승인 받아 셀트리온에서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 ‘CT-P59’는 유전자재조합 ‘중화항체치료제’다. 치료원리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에 있는 인체 세포와 결합하는 부위에 항체치료제가 대신 붙음으로써 감염을 막게 되는 방식이다. 셀트리온의 CT-P59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2과 3상을 동시에 승인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임상2·3상은 국내와 글로벌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번 식약처 승인으로 국내에서는 국립중앙의료원을 비롯한 10여개의 의료기관과 협력해 CT-P59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고 올해 말까지 임상시험을 종료할 예정이다. 또 셀트리온은 CT-P59의 글로벌 임상시험을 위해 한국을 포함한 미국, 스페인 등 6개 국가에 임상시험계획을 신청한 상태다. 향후 최대 12개 국가에서 1000여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해 올 연말까지 이들에 대한 중간 결과를 확보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이번에 승인받은 임상 2·3상과 더불어 연말까지 밀접 접촉자 및 무증상 확진자를 대상으로 한 예방 임상시험까지 진행해 감염 예방 효과와 감염 초기 바이러스의 효과적 사멸 효과도 함께 확인할 예정이다.   회사는 임상 2상을 연내 마무리하고, 내년에 임상 3상에 착수해 3~4월쯤 끝낼 계획이다. 특히 임상 2상 결과가 나오면 식약처에 조건부 승인 또는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방침이다. 식약처의 승인이 이뤄지면 연내 코로나19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셀트리온은 “치료제의 원활한 생산에 대비하고자 이달부터 회사 대량생산시설에서 공정검증배치 생산을 시작했으며, 향후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의 치료제 대량 공급에 대비해 기존 제품 재고 및 생산계획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식약처 승인과 관련하여 정부는 2상 시험 중간 결과를 놓고 조건부로 사용을 승인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8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조건부 승인과 관련해 “임상 3상에서 안정성과 유효성을 주로 점검하는 단계이므로 총괄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GC녹십자, 셀트리온의 임상 2상 시험 결과에 따라 코로나19 치료제의 연내 사용가능성 여부가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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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2020-09-22
  • [신흥 바이오기업 분석 (5)] 조직공학 업계 리더 ‘한스바이오메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미중수출 주목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바이오의약분야에 대한 요즘 주식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은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에 쏠려 있는 편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기자와 만나 "제약바이오 산업이 코로나19와 같은 대규모 감염병 사태를 맞아서 재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향후 산업판도를 재편할 핵심 축 중의 하나가 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장래가 주목되는 바이오의약 기업 모두가 감염병 치료와 관련된 것은 아니다. 한스바이오메드(대표 황호찬 회장)가 그렇다. 뼈·피부이식재, 의료용 실리콘(인공유방보형물), 미용의료기기, 화장품 등 의료·의약 제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바이오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이다. 1993년 흉터치료제 개발로 시작해 피부이식재·인공보형 등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왔다. 향후 주력 제품의 해외 신규 진출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한스바이오메드 황호찬 대표 [그래픽=뉴스투데이]  ■ 국내 최초 인공유방보형물과 인공피부 개발한 회사   한스바이오메드의 사업은 실리콘 폴리머 부문, 의료기기 부문, 인체조직 부문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먼저  한스바이오메드의 주력 제품은 실리콘 폴리머이다. 인공유방보형물, 안면성형용 실리콘 제품, 흉터관리제품(점착성투명창상피복재) 등이 그것이다. 특히 2002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인공유방보형물 ‘벨라젤’은 국내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둘째, 의료기기 부문에서는 2014년 국내 출시한 리프팅실 ‘민트(Mint)’가 있다. 민트 리프트는 주름 개선 등의 목적으로 피부 조직을 당기거나 고정시킬 때 사용하는 흡수성 재질(PDO)의 리프팅실(안면조직고정용실)이다. PDO는 시술 후 6개월 내에 체내에서 녹아 없어지는 생분해성 고분자 수술용 봉합실이다. 2019년 중국, 호주, 러시아, 브라질, 카자흐스탄 등의 국가에서 수출 허가를 취득한 후 수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셋째, 인체조직 부문 피부와 뼈 이식재가 있다. 피부 이식재는 화상 환자, 잇몸치료, 인대손상 등에 사용되며 벨라셀, 슈어덤 등이 대표 제품이다. 이 중 ‘슈어덤’은 2002년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자체 개발한 인공피부다. 회사의 대표적인 뼈 이식재는 탈회골이식재 ‘슈어퓨즈’로 2012년 FDA 승인과 AATB(미국조직은행연합회)에서 동시에 승인을 받으며 사업이 본격화되었다. 장기과제로는 당뇨병치료제, 간암치료를 위한 색전물질, 면역세포 등을 연구 중이다. ■ 조직공학 업계 최초로 코스닥 상장, 성공 비결은 꾸준한 연구개발과 ‘기다림의 미학’   황호찬 대표는 홍익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뒤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생체전자공학을 공부했다. 석사과정 중 진흥기업에 들어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근무하게 됐다. 당시 사내 의사가 귀국하는 바람에 우연히 현장 의무실에서 일하게 됐는데, 이때 인체조직 이식재와 인연이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장 의무실에 있으면서 손가락이 잘리거나 기계에 다쳐 흉터가 많이 남는 사람들을 보게 됐는데, 이때 바이오기업 창업을 결심한 계기가 됐다고 한다. 이후 황 대표는 미국의 흉터예방 전문기업을 직접 찾아가 흉터예방제 기술을 배웠고, 1993년 한스바이오메드의 전신이 되는 ‘한스메디칼’을 설립했다. 2000년에 기업이미지 제고를 위해 한스메디칼에서 ‘한스바이오메드’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때쯤부터 피부이식재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해나갔다. 그는 화상 환자 치료를 위한 피부 이식재를 개발했고, 2004년 국내 1호 ‘조직은행’으로 등록됐다. 이후 치과시술, 척추수술 등에 쓰이는 인공뼈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2009년 조직공학 업계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한 한스바이오메드는 이후 사업 분야를 의료용실리콘과 미용의료기기로 넓혔다. 황 대표가 꼽는 지금의 위치까지 올 수 있었던 회사 성장의 비밀은 ‘기다림’이다. 황 대표는 연구원들에게 성과를 강요하지 않고 몇년이고 기다린다. 최초 연구개발(R&D)부터 임상실험을 거쳐 최종 승인을 받아 시판되기까지 지난한 시간이 필요한 바이오업계 특성 때문이다. “기다려주지 않으면 연구가 성공하질 못한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이들을 믿고 기다려주고 격려해주는 것 뿐이다. 나의 일은 거기까지다” 라고 말하기도 했다.   ■  매출과 영업이익의 꾸준한 증가 추세, 연구개발 성과 가시화 / 중국, 미국 등 해외 수출 인허가 앞둬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게재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한스바이오메드의 매출은 지난 2017년 390억원에서 2018년 517억원, 2019년에는 670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히 상승가도를 달렸다.영업이익 역시 2017년 94억원, 2018년 104억원, 2019년 125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활 대표의 지론인 ‘기다림의 미학’이 효과를 발휘한 결과인 것으로 풀이된다. 올 상반기 매출은 556억원, 영업이익 74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사 보고서에 따르면 한스바이오메드는 주력 상품인 인공유방보형물 ‘벨라젤’과 리프팅실 ‘민트’의 해외 수출이 향후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단 한스바이오메드는 매년 10월을 기준으로 사업보고서를 작성한다. 예컨대 2017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2016년 10월부터 2017년 9월까지의 통계치이다. 2018년 회사는 인공유방보형물 3세대 벨라젤 ‘Smooth Fine’에 대해 중국 수출 인허가 신청을 했다. 2020년 말 인허가가 완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 판매중인 3세대 제품은 현재까지 없으며, 한스바이오메드가 승인을 받으면 첫번째 사례가 될 예정이다. 미국 시장은 2021년 하반기 임상을 시작할 계획이며, 미국 시장 진출은 회사의 중장기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리프팅실 민트 역시 2020년내 중국 수출 인허가 승인이 예상되어 2021년 성장성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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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1
  • [신흥 바이오기업 분석 (4)] 코로나19 백신 개발 국내 선두주자 제넥신의 2가지 미래가치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정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가 지난 달  백신 임상 시험 지원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던 제넥신은 속도 면에서 선두주자이다. 당시 함께 예비 지원 대상에 오른 진원생명과학, SK바이오사이언스보다 빠른 진행 속도를 보이고 있다. 제넥신은 국내 유일하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모두를 임상시험 단계에 올려놓은 회사이기도 하다. 따라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는 신흥 바이오기업으로 꼽힌다. 이 기업의 미래가치는 코로나19 백신에만 걸려있지 않다.   제넥신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모두 개발 중인 회사다. [그래픽=한유진 기자]   ■ 차세대 단백질 신약 및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항암 면역치료제는 임상 1상/코로나 백신은 1상과 2a상 진행    제넥신은 글로벌 생명공학기업으로서 면역 치료 약물 및 치료 백신 제조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는 회사다. 해당 원천기술을 개발하여 기술이전하는 사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제넥신의 사업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먼저 차세대 단백질 신약 개발이다. 차세대 단백질 신약은 기존 단백질 치료제에 비해 체내의 반감기 및 효능을 현저히 향상시킨 것을 말한다. 단백질 신약 개발 중 대표적 파이프라인으로는 지속형 인간성장호르몬 ‘GX-H9’, 항암 면역치료제‘GX-I7’, 빈혈 치료제‘GX-E4’ 등이 있다. 제넥신은 이중 항암 면역치료제‘GX-I7’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나섰다. 지난 달 임상 1상 승인을 받았다. 두 번째는 DNA백신 신약 개발이다. DNA백신은 바이러스 항원을 만들어내는 유전자를 인체에 투입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것을 말한다. 회사는 자궁경부암 치료 백신 ‘GX-188E’와 코로나19 예방 백신 ‘GX-19’를 개발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체내 면역력을 효과적으로 증진시키고 치료 효과 지속 유지 및 암을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제넥신의 코로나19 백신 ‘GX-19’는 현재 안정성과 내약성 및 면역원성을 탐색하기 위한 1상과 2a상을 진행 중이다. 이는 지난 달 정부가 개최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에서  백신 임상 시험 지원 대상 기업으로 선정(예비선정)된 진원생명과학, SK바이오사이언스 중 가장 빠른 진행 속도다. 제넥신은 내년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시장성 및 수요를 함께 꾸준히 제품 파이프라인을 추가함으로써 수익 창출 및 연구개발비 유입에 의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보인다. ■ 성영철 제넥신 회장, 바이오 업계 소문난 기부왕 / 코로나19 치료제 백신 개발도 공익이 목표   제넥신은 1999년 6월 설립되어 독자적 원천기술인 항체융합단백질 제조기술 및 유전자치료백신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2009년 9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되었다. 성영철 제넥신 회장은 연세대 생화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미네소타대에서 분자생물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이후 미국 하버드대 병리학교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1989년 7월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교수로 임용되어 계속해서 교수직을 유지해오고 있다. 성 회장은 1999년 6월 제넥신을 설립해 현재 시가총액 4조원 이상 규모의 회사로 키웠다. 성 회장은 바이오업계에 소문난 ‘기부왕’이다. 지금까지 대학, 학회, 병원 등에 기부한 금액만 700억원이 넘는다.  지난 달에는 포항공대에 자신이 보유한 회사 지분 100억원어치를 기부했다. 코로나19 이후 또다른 신종 전염병 유행에 대비하기 위한 연구인력 양성에 써달라는 취지에서였다. 그는 “주변의 도움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제넥신은 없었을 것”이라며 “기부를 통해 빚을 갚으면서 사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최근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나선 것도 공익을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성 회장은 “돈을 벌려고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뛰어든 것이 아니다”며 “신약을 개발하는 사람으로서 현재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기여해야 하지 않겠냐”고 했다. ■ 현재까지는 연구개발 회사 특성상 매출보다 지출↑ / 코로나19 백신 및 단백질 신약 상용화가 터닝 포인트 될 듯  금융감독원 공시자료에 따르면 제넥신의 매출은 지난 2017년 284억원에서 2018년 128억원으로 감소했고 2019년에는 11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2017년 268억원에서 2018년 380억원이 되었고, 2019년 44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94억원, 영업손실은 146억원을 기록했다. 제넥신은 백신 제조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회사다. 백신 개발에 보통 10년 정도가 걸리는 긴 임상시험 탓에 연구개발(R&D) 비용이 들어간 만큼 아웃풋을 도출해내기까지는 다른 사업보다 오래걸릴 수밖에 없다. 눈여겨 볼 점은 제넥신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율이 타 제약바이오 회사보다 월등히 높다는 것이다. 2017년 123%(500억원), 2018년 254%(370억), 2019년에는 무려 358%(430억원)나 연구개발비로 지출했다. 올 상반기에도 182%(180억원)나 투자했다. 혁신형 제약기업의 평균 R&D 투자 비율은 11.5% 정도다. 신약 개발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동력이다. 그만큼 회사차원에서 R&D에 공을 쏟고 있기 때문에 연구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추후 회사 성장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이 제넥신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특히 국내 코로나19 백신 개발사 중 선두를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은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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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7
  • [관점뉴스] 신약 및 제네릭 개발 '퍼스트무버'는 종근당, 그 3가지 관전 포인트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국내 제약사 중 임상시험 승인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종근당이었다. 한편 국내 총 임상시험승인 건수는 714건으로, 2019년 최초로 700건을 넘었다. 국내 임상시험 수의 증가는 신약, 개량신약 및 제네릭(복제약) 연구 개발(R&D)이 활발하게 진행된다는 방증이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높아진 의약품 개발 역량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종근당은 최근 5년 기록을 종합할 경우 임상시험 승인 건수 면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향후 국내제약 시장의 판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 종근당의 임상시험 관련 관전 포인트는 크게 3가지 정도이다.    2019년 국내 제약사 중 임상시험 승인 건수 1위는 종근당이었다. [사진제공=종근당 홈페이지]  ■ 종근당 최근 5년 간 임상시험 승인 건수 총 102건으로 1위 / 5년 중 3번 1위 기록   뉴스투데이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최근 5년(2015~2019년)간 임상시험 승인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 중에서 종근당이 가장 많은 102건의 임상시험을 승인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근당은 연도별로 2015년 30건, 2016년 14건, 2017년 10건, 2018년 25건, 2019년 23건의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 최근 5년 중 2017년과 2016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국내 제약사 중 임상시험 승인 건수 1위를 기록했다. 2016년에는 대웅제약이 16건으로 가장 많았고, 2017년에는 한미약품이 1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전 5년간(2010~2014년) 임상시험 승인 건수를 살펴보면 2010년 12건, 2011년 12건, 2012년 6건, 2013년 14건, 2014년 12건을 기록했다.   종근당은 국내 제약사 중 처음으로 임상시험 승인 1위를 기록한 2015년부터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종근당의 이같은 행보는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하여 이를 바탕으로 퍼스트무버 역할을 선점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신약 개발은 제약회사의 지속적인 성장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 113개 국내 상장 제약기업의 매출 대비 연구개발(R&D) 비중은 9.1% / 종근당은 13% 육박 /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임상 2상도 주목   종근당은 올 1분기 보고서에서 "당사는 신약 및 개량신약, 제네릭 의약품에 대한 우수한 개발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액 대비 약 13% 가량의 R&D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면서 "더불어 연구인력 및 R&D 투자비용을 점차 증가시켜 나아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 같은 연구개발 투자 비율은 국내 제약사중 최상위권이다. 한미약품의 올 상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상장 제약기업 113곳의 매출대비 R&D 투자 비중은 2015년 8.9%에서 2018년 9.1%로 증가했했다. 혁신형 제약기업의 R&D 비율은 11.5%에 달한다.   상반기 기준 종근당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연구개발 건수는 26건이다. 이 중 임상 3상에 진입한 연구는 8건이다. 고혈압, 녹내장, 당뇨, 황반변성, 위염치료제 등에 관련한 약물이다.   종근당은 이런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지난 3년 간 47여 개의 약품을 개발하고 식약처로부터 판매를 허가받았다. 그 중 올해 발매한 신제품은 7개였다. 1월에는 비만치료제인 큐시미아 캡슐, 2월에는 파키슨병치료제인 에도파벨정, 3월에는 인플루엔자 치료제 조플루자정, 5월에는 근이완제인 원더톡스주와 유산균 제품인 프리락토 시그니처 장용캡슐, 6월에는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피타로우정과 핸드케어 안심손소독제를 발매했다. 종근당의 꾸준한 신제품 발매 기반은 꾸준히 누적된 연구개발에서 비롯됐다.   종근당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도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지난 6월 나파모스타트 복제약인 ‘나파벨탄’이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 나파모스타트는 급성 췌장염 치료제로 쓰인다.   나파모스타트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3000여종의 후보 물질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세포실험에서 렘데시비르보다 수백배 이상의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능을 보였다고 해서 주목받고 있다. 또 종근당은 러시아 식약처로부터 항응고제 및 급성췌장염 치료제 ‘나파벨탄’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고 1일 밝히기도 했다.   ■ 제약바이오주 요동치는 상황 속에 종근당은 전반적인 우상향 추세 / 4일 기준 종근당 시가총액 1조8887억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인해 많은 제약바이오주들이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에 일부 제약바이오주들은 한국거래소의 매매거래정지 조치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종근당 주가의 경우 최근 1년 동안 전반적으로 우상향 추세를 보이는 것도 주목된다. 7만~8만원 대에서 출발한 1년 전 주가는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해 최근 17만~22만원 대에서 변동하고 있다.   단 지난 3월 23일 시가 6만900원으로 최저점을 찍은 후, 조금씩 상승하다 8월 초 시가 17만원 대로 한 차례 급등했다. 8월 5일 22만5000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17만원 선에서 미세한 등락이 이뤄지고 있다. 이 지점이 종근당 주식을 소유한 주식투자자들의 속을 애태우는 요인이기도 하다.   한편 4일 기준 종근당의 시가는 17만4000원이고 시가총액은 1조888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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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5
  • [코로나 백신전쟁(7)] 종근당과 녹십자의 코로나19 치료제 차이는? ‘2상’ 승인 받은 7개 치료제 장단점 달라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며 사회·경제적 타격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 사태가 길면 길어질수록 전세계적으로 악화일로를 걸을 수밖에 없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성공 소식에 모두가 목말라하는 이유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현재 국내 제약업체가 진행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임상시험은 총 12건이다. 그중 7건이 식약처로부터 2상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 7건 모두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약물이다. 이들 7개의 치료제 후보들은 그 성격과 특징이 서로 다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현재 국내 제약업체가 진행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임상시험은 총 12건이다. 그중 코로나19 치료제 7건이 2상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 [사진제공=pixabay]  현재까지 식약처로부터 2상 승인을 받은 코로나19 치료제는 부광약품 ‘레보비르’, 엔지켐생명과학 ‘EC-18’, 신풍제약 ‘피라맥스’, 종근당 ‘CKD-314’(나파모스타트), 크리스탈지노믹스 ‘CG-CAM20’(카모스타트), 대웅제약 ‘DW1248정’(카모스타트), GC녹십자 ‘GC5131’(혈장분획치료제) 등이다. ■ 약물 재창출 방식 코로나19 치료제들 기존 임상 기간 줄일 수 있어 임상시험 단계는 전임상 단계(동물실험 단계), 임상 1상(최초로 사람에게 투여하여 안전성 등을 평가), 임상 2상(소수에게 치료효과 평가) 임상 3상(다수에게 안정성 및 치료효과 검증) 등으로 나뉜다. 최근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에 따라 임상 1상을 건너뛰고 임상 2상으로 가거나 1상과 2상 혹은 2상과 3상을 동시에 승인받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식약처로부터 2상 승인을 받은 7개의 코로나19 치료제 중 GC녹십자의 혈장분획치료제를 제외한 6개 제품들은 모두 약물 재창출 방식(이미 다른 질병 치료에 쓰이고 있거나 개발 중인 약물의 용도를 바꿔 새로운 질병 치료제로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전략)으로 개발 중이기 때문에 빠른 승인이 가능했다.■ 부광약품 ‘레보비르’, B형 간염 치료제로 국내 최초 허가용 임상 승인 받아   먼저 부광약품은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해 가장 먼저 임상 2상을 승인 받은 제약사다. 치료제 ‘레보비르’는 부광약품이 2007년 출시한 ‘B형 간염 치료제’로 세계에서 네 번째, 아시아에서는 첫 번째로 개발된 항바이러스 신약이다.   해당 물질은 세포에 침투한 바이러스가 증식해 다른 세포를 감염하는 바이러스 증식을 막는 역할을 해 코로나19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레보비르는 이미 항바이러스제로 사용되던 성분이기 때문에 장기간의 안전성 데이터를 이미 확보하고 있다. 때문에 국내 최초로 허가용 임상을 승인 받아 2상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부광약품은 지난 8월 레보비르를 코로나19 치료 효과 특허를 등록한 바 있다. ■ 엔지켐생명과학 ‘EC-18’, '사이토카인 폭풍' 관리 효과 기대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 5월 신약물질인 ‘EC-18’이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 시험을 승인받고 개발에 돌입했다. ‘EC-18’은 코드명으로 항암 부작용 중 하나인 호중구 감소증(백혈구 감소증) 완화에 도움을 주는 신약 PLAG를 의약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EC-18’은 코로나19 환자의 사망을 재촉하는 합병증 ‘사이토카인 폭풍(외부에서 침투한 바이러스에 대항하기 위해 인체 내에서 면역작용이 과다하게 이뤄지면서 정상 세포까지 공격하는 현상)’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에는 국내 바이오기업 중 최초로 ‘EC-18’가 미국 FDA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임상 2상을 승인받기도 했다. ■ 신풍제약 ‘피라맥스’, 정부 지원 대상으로 예비 선정돼   신풍제약 역시 지난 5월 자체개발한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에 대해 경증 또는 중등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상 시험을 승인받고 개발 진행 중이다. 피라맥스는 주성분인 ‘피로나리딘’이 코로나19 치료 후보약물로 한때 거론됐던 클로로퀸과 화학구조가 유사하다고 알려지면서 주목받았다. 또한 신풍제약의 ‘피라맥스’는 지난 8월 정부 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에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시험 지원 대상 기업으로 예비 선정됐다. ■ 종근당 ‘CKD-314’(나파모스타트), 렘데시비르보다 수백배 이상의 항바이러스 효능   종근당은 지난 6월 나파모스타트 복제약인 ‘나파벨탄’이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 나파모스타트는 급성 췌장염 치료제로 쓰인다. 나파모스타트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3000여종의 후보 물질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세포실험에서 렘데시비르보다 수백배 이상의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능을 보였다고 해서 주목받고 있다. 종근당은 러시아 식약처로부터 항응고제 및 급성췌장염 치료제 ‘나파벨탄’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고 1일 밝히기도 했다. 이번 임상은 이르면 연말에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임상 성공 시 국내와 해외에서 긴급승인을 신청해 코로나19 치료제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 크리스탈지노믹스 ‘CG-CAM20’(카모스타트), 대웅제약 ‘DW1248정’(카모스타트)는 생존율 개선효과   지난 7월에는 크리스탈지노믹스와 대웅제약이 ‘카모스타트’를 이용해 각각 ‘CG-CAM20’, ‘DW1248정’에 대한 국내 임상 2상 승인을 받았다. 카모스타트 만성 췌장염 및 역류성 식도염 치료에 사용되는 의약품이다. 실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활성을 억제했고, 감염된 쥐 모델에서 생존율 개선 효과를 보여 코로나19 치료제로 주목받았다.    대웅제약의 ‘DW1248정’(카모스타트) 은 앞서 언급한 신풍제약의 피라맥스’와 더불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에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시험 지원 대상 기업으로 예비 선정됐다. 앞서 소개한 6개 제품들은 모두 이미 다른 질병 치료에 쓰이고 있거나 개발 중인 약물의 용도를 바꿔 새로운 질병 치료제로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전략인 '약물 재창출' 방식으로 코로나 19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약물 재창출은 신약 대비 안전성 문제가 비교적 적고, 임상 기간과 개발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어 빠른 코로나19 치료제 시판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GC녹십자 ‘GC5131’(혈장분획치료제), 항체 추출 방식이라는 점에서 차별화   GC녹십자는 지난 8월 코로나19 혈장분획치료제 ‘GC5131’의 국내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 기존에 허가된 의약품의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약물재창출’ 외에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가운데 임상 2상을 승인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C5131’은 혈장분획치료제로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혈액의 액체성분) 속에 포함된 다양한 항체를 추출해 만든 코로나19 치료제다. 일반 혈장을 활용해 상용화된 동일제제 제품들과 작용 기전 및 생산 방법이 같아 코로나19 치료제 파이프라인 중 상용화가 가장 빠른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혈장이 인체에서 유래하고, 중화항체를 이용해 질병을 치료하는 제품이 예전부터 개발돼 사용됐다. 식약처는 이를 고려해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 1상 시험을 면제했다. GC녹십자는 9월부터 삼성서울병원 등 6개 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 중 영상학적 진단으로 폐렴이 확인됐거나 만 70세 이상인 환자  및 만 60세 이상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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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3
  • [신흥 바이오기업 분석(3)] 코스닥 달군 ‘진원생명과학’의 3가지 포트폴리오와 미래가치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한 관심이 연일 뜨겁다. 그 중 진원생명과학은 지난 달 정부가 개최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에서 제닉신, SK바이오사이언스와 함께 코로나19 백신 임상 시험 지원  대상 기업으로 예비 선정됐다. 이후 주가는 급등 추세이다. 지난 달 27일에는 단기급등으로 한국거래소의 해당종목 거래정지 예고를 받기도 했다. 심상치 않은 코로나19 확산세는 주식투자자들이 진원생명과학을 더욱 예의주시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진원생명과학이 지난 달 정부가 개최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에서 코로나19 백신 임상 시험 지원 대상 기업으로 예비 선정됐다. [그래픽=한유진 기자]   ■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이목 집중 / 섬유산업이 매출의 40% 차지   진원생명과학은 DNA, RNA백신을 포함한 핵산기반 바이오의약품 개발과 위탁생산(CMO)에 전념하고 있는 생물의약품전문 연구개발 기업이다.   진원생명과학의 사업은 바이오의약품 개발 크게 세 가지 분야로 나뉜다. 우선  바이러스 항원을 만들어내는 유전자를 인체에 투입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DNA 백신과 바이러스의 RNA를 여러 개로 쪼개서 그 단편을 인체 내에 집어넣는 방식의 RNA 백신을 포함한 핵산기반 바이오의약품 개발 사업이다. 대표적으로 메르스 DNA 백신인 ‘GLS-5300’은 국내에서 안정성과 면역원성을 확인하기 위한  1상과 2a상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수 년 이내에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DNA백신의 시판 허가 및 상업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진원생명과학은 현재 코로나19 DNA백신인 ‘GLS-5310’의 동물실험 단계인 전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올 하반기에 ‘GLS-5310’의 임상 1상과 2a상 연구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임상 2b상을 거쳐, 2022년 상반기 식약처로부터 긴급사용 허가를 받아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둘째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 복제약) CMO(위탁생산) 사업이다. 임상 및 비임상 시험에 필요한 유전자치료제 및 DNA 백신의 원료인 국제규격(cGMP) 플라스미드(Plasmid) DNA 제품을 진원생명과학의 자회사인 VGXI를 통해 생산·판매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진원생명과학의 섬유산업은 바이오의약품사업과 별도의 한 축이다. P/C 및 CVC 등을 소재로 한 의류용 접착, 비접착 심지를 주 품목으로 하여 베트남 해외공장에서 제조한 심지(셔츠와 모자 등의 부자재로 쓰임)를 판매하고 있다.   특히 다품종 소량생산을 통해 다양한 수요자의 욕구에 대응하는 판매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이와 관련된 고부가가치제품개발과 다양한 소재개발로 해외수출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진원생명과학의 2019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섬유 심지사업은 국내시장 수요의 50~60%선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2019년 기준 회사 매출의 약 40% 정도를 차지한다.   ■ 섬유회사가 바이오 기업으로 진화 중/재미교포 조셉 김이 창업자, 박영근 대표가 CEO   진원생명과학은 2014년  ‘VGX인터내셔널(주)’이 사명을 변경한 것이다. 이 기업은 2005년 미국 이노비오 바이오 회사에 인수됐다. 이노비오가 인수한 동일패브릭은 1976년에 설립돼 1987년 11월에 한국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한 회사였다. 인수 후 VGX인터내셔널(주)로 바뀌었다. 즉 진원생명과학은 미국 바이오기업 이노비오의 DNA백신 기술에 기반해 국내에 진출한 일종의 ‘스핀오프(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각화된 기업이 한 기업을 독립적인 주체로 만드는 회사 분할)’ 회사다. 이노비오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한국계 미국인인 조셉 김이다. 그는 11세 때 미국으로 이민가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생물학과 경제학을 복수 전공했고 펜실베이니아 의과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제약회사 머크에 재직하던 중, 2000년 말 한인교포들과 뭉쳐 VGX를 설립했고 2009년에는 VGX를 나스닥 상장사인 이노비오와 합병했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는 MIT Sloan School of Management 석사를 취득했다. MIT시절 조셉 김과 인연을 쌓을 수 있었고, 2000년 VGX 설립 시절부터 공동창업자로 함께 했다. 이후 2011년 진원생명과학 대표에 올라 사실상 이노비오의 국내 대리인 역할을 맡기도 했다. 박대표는 현재 진원생명과학의 미국내 자회사인 VGXI 대표이사를 겸임하고 있다. ■ 현재가치, 매출은 늘지만 16년 간 적자 VS. 미래가치, 메르스 및 코로나 DNA백신   금융감독원 공시자료에 따르면 진원생명과학의 매출은 지난 2017년 271억원7138만원에서 2018년 342억원9256만원으로 증가했고 2019년에는 412억원4125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2017년 248억원에서 2018년 112억원이었고 2019년에는 82억원을 기록했다. 3년간 꾸준히 적자를 줄여나가긴 했지만 2004년 이후 지금까지 영업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은 187억원, 영업손실은 72억원을 기록했다. 진원생명과학의 현재가치는 낮은 것이다. 이는 백신개발이 이뤄지려면 보통 10년에서 15년 정도가 걸리는 임상시험 기간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막대한 투자만 이뤄지고 수익은 발생하지 않는 상황인 것이다.   현재 개발중인 코로나19 DNA백신 ‘GLS-5310’이 회사가 목표한대로  2022년 상반기 식약처로부터 긴급사용 허가를 받아 시장에 공급이 된다면, 매출증대 및 흑자 전환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진원생명과학의 미래가치는 3가지 포트폴리오중 가장 큰 미래가치는 메르스 및 코로나 DNA백신에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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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1
  • [뉴투분석] 마스크산업으로 돌파구 마련한 한글과컴퓨터와 국제약품의 서로 다른 전략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며 '마스크 산업'이 급부상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에만 해도 일시적 현상일 것으로 치부하는 시각이 우세했으나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코로나19사태가 최소한 2년 이상 지속될 뿐만 아니라 또 다른 대규모 감염병이 도래할 가능성이 거론됨에 따라 '마스크 산업'은 철도나 도로와 같은 국가기간산업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특히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마스크 산업'에 합류, '공급부족' 현상을 해소하며 실적개선을 이뤄냈다. 특히 한글과컴퓨터(대표 변성준)와 국제약품(공동대표 남영우, 남태훈, 안재만)은 서로 다른 성공사례로 눈길을 끌고 있다. 전자는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순발력있게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경우이고, 후자는 코로나 이전에 새로운 먹거리로 마스크 사업에 주목했다.    8월 3주(17일~23일) 마스크 생산량은 2억512만개를 기록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한컴라이프케어 2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725% 상승 / 국제약품 마스크 매출액은 상반기 매출의 25% 차지   마스크 제조 업체들 역시 마스크로 이익을 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발 경기 침체로 인해 매출이 부진할 것 같았던 기업들이 마스크 산업으로 눈을 돌리며 이를 통해 매출 향상을 이뤄냈다.   우선 한글과컴퓨터는 코로나19를 맞아 순발력있게 마스크사업을 강화한 케이스이다. 자회사인 한컴라이프케어가 지난 3월 마스크 제조기업인 대영헬스케어 인수에 나섰다. 대영헬스케어는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KF94, KF80 등급 인증을 받은 마스크 생산 업체로, 연간 최대 생산량 4700만 장 규모의 설비를 갖춘 기업이다.   이런 포트폴리오 전략에 힘입어 2분기 매출 절반가량을 한컴라이프케어가 올렸다. 한컴에 따르면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은 110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9%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27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1%가 상승했다.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이다.   한글과컴퓨터는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의 실적도 함께 공개했다. 한컴라이프케어의 2분기 매출은 506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20%, 725%씩 성장했다. 현재 한컴라이프케어는 현재 해외로까지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 7월 자사 방역마스크를 미국 워싱턴주와 시애틀시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국제약품의 마스크 사업은 코로나19 이전에 시작됐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선견지명'이 거둔 수확인 것이다.   지난 2017년 1월 부사장에서 승진한 남태훈 사장은 '마스크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점찍어 투자를 단행했다. 미세먼지 및 황사로 인해 마스크 수요가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 금액은 현재의 수익성에 비하면 작은 규모이다.   2018년과 2019년 2년에 걸쳐 총 5억원을 투자해 마스크 생산에 돌입, 지난해 3월부터 마스크를 생산했다. 그게 효자가 된 것이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국제약품의 2분기 매출은 35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3.7% 늘며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실현했다.   국제약품의 상반기 마스크 매출은 110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50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2분기에는 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상반기 매출 총액은 686억원이고 그 중 마스크 매출액은 170억 원이다. 마스크가 전체 매출의 25%에 달한다.   상반기 국제약품의 마스크 생산량은 1200만장에 달한다. 지난해 상반기 121만장보다 10배 가까이 늘었다. 국제약품은 상반기에만 작년 마스크 총 생산량인 415만장보다 3배에 달하는 물량을 생산한 셈이다.   26일 국제약품은 자체 생산하고 있는 보건용 KF마스크 생산시설을 2배 증설했다고 밝혔다. 해당 생산라인은 9월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마스크 생산업체는 1월 말 137개사에서 현재 396개사로 2.9배 늘었다. 마스크 품목은 1월 말 1012개에서 현재 2179개로 2.2배 증가했다. [자료제공=식약처, 그래픽 한유진 기자]   ■ 개별 기업 실적개선과 마스크 시장 안정이라는 '일석이조' 효과 낳아   이들 기업의 성장은 물론 마스크 시장의 급속한 팽창에 힘입은 결과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마스크 생산업체는 1월 말 137개사에서 현재 396개사로 2.9배 늘었다. 마스크 품목 역시 1월 말 1012개에서 현재 2179개로 2.2배 증가했다.   8월 3주(17일~23일) 마스크 총 생산량은 2억512만개로 마스크 생산량을 처음 집계한 2월 4주 생산량인 6990만개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공적 마스크’로 공급된 기간(3월 6일~7월 11일) 중 주간 최대 구매량이었던 4315만장(6월 15일~6월 21일)보다 마스크가 4배 이상 생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코로나19 발생 초기 대비 3배 가량 늘어난 마스크 제조 업체가 공급량 확대함에 따라 '수급 안정'이 유지되고 있다.  기업들의 마스크 산업 진출이 자사의 실적개선과 마스크 시장 안정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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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28
  • [신흥바이오기업 분석 (2)] 씨젠과 함께 MSCI 편입된 ‘알테오젠’ 의 3가지 매력 포인트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이 매수한 기업은 알테오젠이었다. 알테오젠은 씨젠, 신풍제약과 함께 지난 8월 13일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한국 지수에 편입되며 더욱 주목을 받았다. 많은 주식투자자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는 이유다.    알테오젠은 씨젠, 신풍제약과 함께 지난 8월 13일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한국 지수에 편입되며 더욱 주목을 받았다 [그래픽=한유진 기자]  ■ 4조7000억원 규모 플랫폼 기술 수출 ‘잭팟’ / 추가적인 잭팟 계약 기대감도    알테오젠(대표 박순재)은 기존 바이오 의약품보다 효능이 개선된 차세대 바이오베터와 기존 바이오 의약품과 동등한 효능을 나타내는 바이오시밀러 등을 연구·개발하고 있는 기술 바이오기업이다. 알테오젠의 사업은 크게 3가지 분야로 나뉜다. 우선 지속형 바이오베터 기술이다. 이는 미국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아서 팔리고 있는 기존 약품의 치료 효과를 증진시키거나 환자의 편의성을 강화하는 플랫폼 기술을 지칭한다. 세계 최강의 의약바이오기업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는 전염병 백신 ‘항원보강제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항원 보강제 기술은 백신의 면역반응을 강화시킴으로써 백신 1회 투약분의 양을 현저하게 감소시킨다. 백신을 개발한 제약바이오기업들은 대부분 GSK의 항원보강제 플랫폼 기술을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바이오의약 산업에서는 플랫폼 기술의 시장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둘째, 항체-약물 접합 치료제이다. 이는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항체에 암세포를 죽이는 약물을 결합한 치료제로, 일부 환자에게만 효과를 보이는 항체 의약품의 단점을 개선한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다.   셋째, 항체 바이오시밀러이다. 이는 병을 유발하는 ‘원인 단백질’을 무력화시키는 항체의약품의 복제약이다.   올해 6월 알테오젠은 다국적 제약사(계약 조건에 따라 계약 상대방 공개 안 함)와 정맥주사(IV)제형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바꾸는 플랫폼인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에 대한 4조7000억원 규모의 비독점적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더욱이 비독점적 계약이라 다른 제약사와 앞으로도 추가 계약이 가능하다. 이미 지난해 11월 같은 기술을 다른 다국적 제약사에 1조6290억원 규모로 기술 수출을 한 바 있다. ‘ALT-B4’는 알테오젠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한 피하주사 제형 변환 기술로, 전임상 단계를 마쳤다. 기존 항체 치료제나 단백질 의약품의 경우 혈관 내에 약물을 투여하는 정맥주사 제형이 많은데 투약하는 시간만 4~5시간 걸린다.   ‘ALT-B4’ 기술이 상용화되면 집에서도 편하게 몇분 안에 주사를 맞을 수 있게 된다. 이 때문에 피부에 직접 투약하는 피하주사 제형으로 바꾸는 ‘ALT-B4’ 기술에 대한 수요가 높다. 26일 알테오젠은 ‘ALT-B4’ 제조 방법에 대한 권리 특허 출원을 하며 해당 기술에 대한 우위를 선점했다.   ■ 기술과 사업역량 두루 갖춘 스위치히터 / LG생명과학 출신 박순재 대표와 정혜신 교수가 협업   알테오젠은 LG생명과학(현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출신인 박순재 대표와  한남대학교 생명시스템과학과 교수이자 알테오젠 CTO(최고기술경영자)를 겸임하고 있는 정혜신 박사가 2008년 함께 창업한 기술 바이오 기업이다.   박순재 대표는 LG생명과학 연구원으로 재직하면서 성장호르몬, EPO(빈혈치료제), 간염백신 등의 유전자재조합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성공하는 등 25년의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경험을 갖고 있다. 특히 박 대표는 2006년 성장호르몬 바이오시밀러의 유럽 승인에 성공하며,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전 세계적인 선구자로 인정받고 있다. LG생명과학 재직 후반에는 해외사업개발 및 사업제휴, 라이센싱-아웃 등을 담당했다. 당시 다양한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기업들과의 사업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사업개발 경험을 축적하였고, 알테오젠에서 발휘하고 있다. 또 한화그룹이 항체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시작할 때 관련 조직과 파이프라인 등을 구축하였으며, 이후에는 바이넥스의 전문경영인으로 재직하면서 지식경제부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시설인 KBCC의 민간 운영권을 획득하여 운영하기도 했다. 박 대표는 2010년 한림공학원이 수여하는 ‘대한민국 60년사에 100대 기술 및 주역’으로 선정되는 등 바이오의약품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 등에 있어 국내 최고 권위자 중 한사람으로 인정받고 있다. ■ 27일 기준 코스닥 시총 3위 / MSCI 한국 지수 편입으로 주가 탄력 받아   MSCI 한국 지수 편입으로 알테오젠은 이제 한국 대표 기업 그룹으로 묶여 외국인들의 자금이 지금보다 더 들어올 가능성이 높아 향후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알테오젠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17일~21일) 외국인들이 313억원(18만4985주)을 사들이며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주식을 가장 많이 매수한 기업이 됐다.   올해 알테오젠의 2분기 매출은 99억원이고 영업이익은 3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동기 대비 매출은 87억 늘었고, 영업이익은 14억원이 늘며 적자에서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 2분기 흑자전환은 기술수출료 유입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기준 알테오젠의 시가총액은 5조1281억원으로 시가총액 기준 코스닥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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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28
  • [뉴투분석] 주식액면분할 앞둔 동국제약의 성장동력에 시장 관심 집중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주식 액면분할을 앞둔 동국제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 경제적 악재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어 그 동력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국제약의 올해 2분기 매출은 1388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이런 추세로 가면 올해 매출은 역대급인 5500억원 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동국제약은 1주를 5주로 나누는 액면분할을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액면분할이 되면 액면가는 2500원에서 500원으로 낮아진다. 액면분할을 위한 거래정지 이전에 주가는 14만~15만원 대였다. 신주는 9월 10일 상장된다. 주식 수는 5배로 늘어나고 가격은 5분의 1로 낮아지면 소액투자자들의 참여가 늘어남으로써 주가부양 등의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 하지만 액면분할 이후 주가흐름은 동국제약의 내재적 경쟁력에 의해 영향받을 수밖에 없다.    주식액면분할을 앞둔 동국제약의 성장동력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동국제약 오흥주 대표. [그래픽=한유진 기자]  ■ 일반의약품은 동국제약의 ‘캐시카우’ / 신약, 화장품, 헬스케어 등 신성장 동력도 주목  동국제약(대표 오흥주)을 성장시키고 있는 핵심 동력은 '다양한 포트폴리오'에 있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이다. 일반의약품(OTC), 전문의약품, 헬스케어 부문이 고르게 실적개선을 이뤄내고 있다.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어주는 안정적인 매출 구조인 것이다.   우선 일반의약품(OTC) 부문은 뚜렷한 히트상품이 포진하고 있어 가장 안정적이다. 기존 주력 제품인 마데카솔, 인사돌(잇몸질환), 오라메디(구내염), 훼라민큐(갱년기 증상) 등은 매출 성장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여기에 신제품 라인인 치센(치질), 판시딜(탈모), 센시아(정맥질환)를 개발하며 매출 극대화에 성공했다. 또한 인사돌은 지난 1일 20년 만에 7%의 가격 인상 조치를 단행했다. 이로 인한 수익성 개선효과가 클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2015년 ‘센텔리안24’를 론칭하며 진출한 화장품 사업은 신성장 동력이다. 센텔리안24는 2015년 론칭한 기능성 더마 화장품 브랜드로 50여 년간 식물성 원료의 연구개발에 주력해온 동국제약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탄생했다. 동국제약의 대표적인 상처 치료제 ‘마데카솔’의 주원료 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TECA)을 화장품에 적용해 뛰어난 제품력을 인정받으며 올해 6월까지 누적 매출 3100억원을 기록하는 등 국내 더마코스메틱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하반기 해외 수출 계획 등을 감안할 경우 최대 실적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동국제약은 끊임 없이 사업 다각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경쟁이 치열한 제네릭 전문의약품 시장과 조영제 부문에서도 기존 제품 점유율 확대와 신제품 개발을 통해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Takeda사의 오리지널 제품을 최초로 복제하여 출시한 로렐린 제품 역시 동국제약의 매출 증가에 꾸준히 기여하고 있으며, 펩타이드 의약품 분야에서의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현재 5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전신 마취에 이용되는 포폴주사 제품 판매 또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건강검진에 대한 수요 증가와 더불어 전신 마취제 시장은 확대로 동국제약의 포폴 매출은 34.8%만큼 증가하였고 프로포폴 시장에서 프레지니우스카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26%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일반의약품 분야에서 벌어들인 돈을 신약개발 분야에 투자하는 선순환 사업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자료제공=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그래픽=한유진 기자]  ■ 동국제약, 코로나19 뚫고 매출 상승가도 달리는 중   동국제약의 매출은 지난 2017년 3547억원에서 2018년 4008억원으로 증가했고, 2019년에는 4822억원으로 흔들림없이 상승가도를 달려왔다. 영업이익도 2017년 478억원에서 2018년 482억원으로 증가했고, 2019년에는 615억원을 기록하며 괄목한만한 성장을 계속해나가고 있다. 특히 2018년에서 2019년 사이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는데 2019년 30%가 넘는 성장을 한 화장품과 생활건강 부문인 헬스케어에서 영업이익에 큰 몫을 했다. 더욱이 올해 2분기 매출은 코로나19발 경제적 타격에도 불구하고 1388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82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 늘었고, 영업이익은 21.9%늘어난 규모다. 올해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건강 중시 및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되면서 헬스케어 부문이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결과 올해 상반기 매출은 2694억원, 영업이익은 375억7923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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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27
  • [코로나 백신전쟁 (6)] 유한양행·동화약품 등 국내 코로나19 치료제 후발주자들의 현황은?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하루 확진자 수가 200~300명을 넘어서며,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돌입한 상태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제약사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백신개발 이전에 치료제만 상용화되도 사회적 안정을 되찾고 경제적 타격을 줄여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제약기업이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을 승인받은 건수는 19건이다. 아직 임상시험 전이지만 치료제 개발 대열에 합류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국내 제약 기업들도 적지 않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동화약품, 유한양행등은 코로나 치료제 개발의 다양한 실태를 보여주는 사례들이다. 이들 기업은 정부지원 대상에는 포함되지 못했지만 자력으로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러 국내 제약 업체들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었다. [사진제공=pixabay]  ■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전임상시험 완료 후 임상 1상 허가 받아 준비 중/자사 천식치료제 활용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은 흡입형 코로나19 치료제 ‘UI030’의 임상시험 계획을 지난 19일 발표했다. UI030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천식 치료제로 지난 6년 동안 개발해 온 약물이다. 성분은 아포몰테롤과 부데소니드 등이다. 아포몰테롤과 부데소니드 모두 항바이러스 효과를 갖고 있으며 부데소니드는 항염증 작용도 한다. 이때문에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와 감염으로 인한 폐렴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회사 측은 독성시험(3종)과 약리시험(12종) 등 총 17종의 전임상시험(새로 개발한 신약후보물질을 사람에게 사용하기 전에 동물에게 사용하여 부작용이나 독성, 효과 등을 알아보는 시험)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한 인체 폐세포를 사용한 시험실 연구 효능평가에서 대조군인 천식 치료제 대비 5~30배 뛰어난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UI030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천식 치료제로 임상 1상을 허가받고 임상을 준비 중이다. 코로나19 치료제로서는 국내와 필리핀에서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임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최연웅 전무는 “패스트트랙이 적용되면 임상 1상과 2상을 면제받고 연말 또는 내년 초 임상 3상에 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강덕영 회장이 내년 상반기 코로나19 흡입치료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신속한 개발에 기대가 되고 있다. ■ 동화약품, 긍정적 동물효능시험 토대로 곧바로 2상 임상시험 신청/감염된 페럿의 비강 세척액 배양  동화약품(대표 박기환)은 코로나19 치료제 DW2008S에 대한 2상 임상시험을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동물을 대상으로 한 전임상을 마치고 임상1상 과정없이 곧바도 임상2상을 신청한 경우이다. 이는 코로나 사태의 긴박성으로 인해 생겨난 새로운 제약업계 풍속도이다.   앞서 동화약품은 충북대학교에서 수행한 족제비의 일종 ‘페럿’(Ferret) 대상 동물효능시험 결과 항바이러스 효능을 확인한 바 있다. 동물효능시험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감염시킨 페럿의 비강 세척액 내 바이러스 역가를 세포배양법으로 측정했다. DW2008S 투약군은 감염 대조군에 비해 감염 초기인 2일 째부터 유의미한 바이러스 억제 효능이 관찰됐고, 시험기간 동안 지속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동화약품 이마세 연구소장은 “동물효능시험 결과가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이미 예상한대로 DW2008S에서 항바이러스 효능이 긍정적으로 나타났다”며 “동화약품은 앞으로도 신약개발을 통해 전 세계의 코로나 사태 종식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유한양행, 전임상 및 임상 시료 생산 단계 / 앱클론과 손잡고 중화항체치료제 개발 중   유한양행(대표 이정희)은 5월부터 항체 기반 치료제 전문기업 앱클론(대표 이종서)과 손잡고 항체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유한양행과 앱클론은 현재 실험용 세포주 개발과 전임상시험 및 임상 시료 생산 단계에 있다. 항체치료제는 완치자의 혈액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가장 잘 결합하는 항체를 선별한 다음, 이를 세포 배양 방식으로 대량 생산해 만든 바이오 의약품이다. 혈액 수급과는 무관하게 안정적으로 양질의 의약품을 대량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항체 기반 치료제 전문기업 앱클론은 올해 2월부터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발굴에 착수해 인체 ACE2 단백질과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간의 결합을 완전히 차단하는 초기 항체 후보물질 20종을 발굴했다. 최적화 과정을 통해 최종 항체신약 후보를 도출하는데 성공했다. 앱클론 항체는 아시아 지역에서 유행한 S형 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그리고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유행하고 있는 G형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동등한 중화능 효과를 확인했다. 최종 중화항체신약후보 물질은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도 무력화 시킴으로써 바이러스의 빠른 변이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식약처 등 허가 상황이 신약 출시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현재로선 회사 차원에서 항체치료제 예상 출시 날짜를 확정해 말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에 따르면 20일 기준 전 세계적으로 렘데시비르·덱사메타손을 포함한 1429건이 임상 시험 등록을 수행 중이다. 국내만 놓고 보면 코로나19 치료 약물 15종에 대한 임상시험 19건이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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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25
  • [코로나 백신전쟁 (5)] 국내 백신개발 3각 경쟁, 제넥신 앞서고 SK바이오사이언스와 진원생명과학이 추격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2차 대유행 조짐을 보임에 따라 정부가 국산 백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조속한 경제회복을 위해서 치료제와 백신개발이 절박한 과제라는 인식이다.   정부는 21일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를 열고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 시험 지원 대상으로 백신 3개, 치료제 5개 총 8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백신에 대한 정부 지원 기업은 제넥신, SK바이오사이언스, 진원생명과학이다. 정부는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끝까지 지원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하고, 총력지원하기로 했다. 이들 3개 기업에 ‘K-방역’의 위상과 성패가 달려있는 셈이다.   국내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이 한창이다. [사진제공=pixabay]  ■ 제넥신은 사람 대상 임상단계 돌입, SK바이오 등은 동물 시험 단계   제넥신이 가장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11일 개발에 들어간 DNA 백신 ‘GX-1’에 대한 임상 1상(20~80명 정도 소수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 실시)과 2a상(100~800명 정도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적절한 사용 용량에 대한 검사 실시)을 승인받아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사람 대상 임상시험에 진입했다. 임상 결과는 10월 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3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발굴에 성공해 동물시험을 진행 중이며 9월 임상시험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SK바이오사이언스에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360만달러(약 44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해 이목을 끌었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7월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하며 세계에서 가장 앞서 개발될 것으로 예상되는 백신의 국내 물량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어 지난 13일에는 미국 노바맥스가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 후보 ‘NVX-CoV2373’의 항원 개발과 생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공급을 함께 하는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  진원생명과학도 개발 중인 DNA 백신 ‘GLS-5310’에 대한 동물시험을 진행 중으로 조만간 임상 1상과 2a상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연내 임상 진입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들 백신의 상용화는 내년 하반기로 예상된다. ■ 휴벳바이오, HK이노엔 등도 백신 개발 위해 분투 중  그 외에도 휴벳바이오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백신후보물질 기술을 이전받아 옵티팜과 공동으로 재조합 단백질을 항원으로 하는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HK이노엔은 한국화학연구원 신종바이러스(CEVI)융합연구단이 개발한 백신후보물질에 대해 기술이전을 받아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스마젠은 재조합VSV(rVSV) 벡터기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다.   보령바이오파마는 해외 제휴사와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 1상을 완료한 백신을 코로나19에도 적용할 수 있는지 연구 중이다. 현재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국내외 총 29종의 후보물질이 임상 시험 중이다. 이 중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바이오앤텍, 모더나 등 6개 기업이 임상 3상에 진입하였다. ■ COVAX Facility(국제백신공급협의체) 등 통한 백신 확보 노력도 병행 현재 정부는 백신 치료제 개발 뿐만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백신 확보에도 적극적인 모양새다. 우선 정부는 COVAX Facility(국제백신공급협의체)를 통한 국제 백신 배분 논의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COVAX Facility는 백신을 세계 인구의 20%에게 균등하게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세계보건기구(WHO), CEPI(감염병혁신연합), GAVI(세계백신면역연합) 등이 중심이 돼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정부는 백신 개발 선두에 있는 글로벌 기업과 개별 협상을 통한 백신 확보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미 보건복지부는 아스트라제네카-SK바이오사이언스 및 노바백스-SK바이오사이언스와 백신 국내 공급 협력 등을 내용으로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정부는 전 국민이 접종 가능한 물량의 백신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어려울 경우 집단 면역 형성이 가능한 수준의 물량인 70% 정도 확보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우리의 안전한 일상을 되찾기 위해서 치료제와 백신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임상시험 비용 지원 등을 위한 추경예산의 신속한 집행 등을 통해 국산 치료제와 백신이 조속히 확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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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23
  • [신흥바이오기업 분석 (1)] ‘새내기’ 상장기업 셀레믹스의 3가지 관전 포인트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셀레믹스는 코스닥 상장 첫날인 21일 개장하자마자 하락세를 보였으나 상승세로 전환, 이날 오전 11시 현재 시초가(2만4900원) 대비 13.64% 오른 2만 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2만원)에 비해서는 40% 정도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씨젠 등 진단기업들의 성공 가도에 셀레믹스도 합류할 것인지가 눈여겨 볼 대목이다.   셀레믹스 이용훈(좌측), 김효기 공동대표 [사진제공=셀레믹스, 그래픽=한유진 기자]  ■ 코로나19 속 빛을 발한 셀레믹스   2010년 설립된 셀레믹스(공동대표 김효기·이용훈)는 자체 개발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GS)’ 기반 분자 클로닝 기술로 유전자를 분석하는 바이오 소재 회사다. 분자 클로닝은 원하는 DNA 분자를 복제해 서열이 같은 복수의 DNA 분자를 만드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을 통해 DNA 염기서열 분석(시퀀싱) 제품인 ‘타깃 캡처(Target Capture)’ 키트와 차세대 시퀀싱 솔루션인 ‘BTSeq’(Barcode-Tagged Sequencing)을 개발하고 사업 분야를 키워나가고 있다.   ‘타깃 캡처 키트’를 통해 혈액·침·조직세포를 이용해 고형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유전자 돌연변이를 진단하거나 유전자 검사로 종양, 심장질환 등의 위험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 키트는 전세계적으로 6개 사에서만 제조돼, 원천기술의 희소성도 높다. 따라서 연구기간만 최소 5년이 걸리는 높은 기술 진입 장벽과 해당 기술을 통한 확장성이 주목받고 있다.   또한 셀레믹스는 ‘BTSeq’ 기술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창궐 상황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2월 ‘BTSeq™’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염기서열을 24시간 내에 분석해 질병관리본부에 제공한 바 있다.   ■ 서울대 ISRC의 '기술력'과 휴맥스 창업 멤버의 '시장 감각'이 결합   셀레믹스는 권성훈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와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 박사 출신인 김효기 셀레믹스 공동 대표, 방두희 연세대 화학과 교수가 2010년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ISRC)에서 창업한 바이오 소재 기술 기업이다.   학자 중심으로 이뤄진 회사에서 한 단계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셀레믹스는 2017년 이용훈 공동 대표를 영입했다. 이 대표는 서울대 제어계측공학 석사를 받은 직후인 1989년 휴맥스 창업 멤버로 동참해 휴맥스 경영혁신실장 등을 지냈던 ‘벤처 1세대’이다.   이 대표는 “셀레믹스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시장 지향성”이라며 “공급자 위주의 사고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이 원하는 기술을 파악하고 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의 휴맥스 창업 당시 축적한 경영 노하우를 살려 셀레믹스가 세계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전두지휘하고 있다.   실제로 이 대표가 합류한 이후 셀레믹스는 가시적인 성장을 일궈나가고 있다. 2019년 매출은 50억원으로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했다. 올해 셀레믹스는 흑자전환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   ■ 올해 4번째 상장하는 코로나19 관련 진단 기업   셀레믹스의 코스닥 상장으로 소마젠, 젠큐릭스, 제놀루션에 이어 올해 네 번째로 상장하는 진단 관련 기업이 됐다. 특히 진단키트 업체 ‘씨젠’이 코로나19의 수혜를 입으며 지난 10일 코스닥 시가총액 2위에 오르는 등 연일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중이라 진단기업 계열인 셀레믹스 상장에 대한 관심이 커질 수 밖에 없었다. 또 셀레믹스가 공모가를 낮춘 것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부각됐다.   셀레믹스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 청약 결과 1176.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인 1만6100원~2만원의 최상단인 2만원으로 확정했다.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주식 132만주 중, 20%에 해당하는 26만4000주에 대해 진행됐다. 이로써 청약 금액의 절반을 납부하는 청약 증거금은 3조106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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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21
  • [코로나 백신전쟁 (4)] 코로나19 2차 대유행 조짐 속 ‘중·러 백신 개발경쟁’ 주목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대유행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장기화된 코로나19 사태를 타개하고자 전 세계적으로 관련 백신 개발 경쟁이 한창이다. 특히 러시아가 자체적으로 ‘스푸트니크V’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했다고 발표한 데 이어 중국도 자국 기업에 관련 특허를 내주며 백신 개발 ‘속도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 개발은 속도전이 아니라 안전한 효과가 중요한 만큼 양국이 속도와 효과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세계적으로 백신 개발 경쟁이 한창인 가운데 러시아와 중국이 더욱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출처=PIXABAY]      러시아는 지난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세계 최초로 공식 등록했다. 백신 명칭은 ‘스푸트니크 V’로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자국 국부펀드인 ‘직접투자펀드’(RDIF)의 지원을 받아 만들었다. 그러나 해당 백신은 임상시험의 최종단계인 3상 시험을 거치지 않았고 통합 실시한 1상, 2상 시험도 불과 38명을 상대로 진행돼, 백신의 효능과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전세계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신을 개발한 가말레야 국립전염병·미생물학 센터는 15일 “해당 백신의 1차분이 생산됐다”면서 “모스크바 지역에 거주하는 3만 명을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한 뒤 민간에 유통할 예정이며 최초 생산부터 시판까지 3, 4주가 지연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16일 러시아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질세라 중국 역시 자국 기업에 코로나19 백신 관련 특허를 내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은 지난 11일 백신 개발업체 캔시노 바이오로직스의 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해 특허를 발부했다고 1관영지 글로벌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앞서 캔시노 바이오로직스는 코로나19 백신 1차 임상 실험을 시작한 지 사흘 만인 지난 3월 18일 특허를 신청한 바 있다. 이 업체는 현재 멕시코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브라질, 칠레 등과 3단계 임상 시험을 진행하거나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국 바이오 제약사 중국의약집단인 시노팜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바레인에서 3상 시험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시노팜은 현재 아랍에미리트(UAE)에서도 1만5000명을 상대로 코로나19 백신 3상시험을 시행하고 있다. 중국 바이오 기업 시노백 역시 인도네이사 국영제약사인 바이오파마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여 3상 시험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이렇듯 중국 제약사들은 3상시험 대상자 부족으로 늦어지는 백신 출시에 임상시험 장소를 외국으로 옮겨 개발 속도를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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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18
  • [뉴투분석] 한국 대표제약사 유한양행 창업주 유일한의 ‘독립운동’과 ‘무소유’정신, 광복절에 재조명돼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15일 광복 75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속에서도 치열한 독립운동을 멈추지 않았던 유한양행 창업주 유일한(1895~1971)박사의 ‘이타적 리더십’이 재조명되고 있다. 일제의 가혹한 탄압 아래서 민족기업의 씨앗을 키우면서도 항일전선에 직접 뛰어들었고, 운명의 순간에 전재산을 사회에 환원했던 유일한의 삶의 궤적은 사후에도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의 대표 제약사이다. 가장 오랜 역사를 바탕으로 매출 기준 국내 1위의 위치를 지켜왔다.   유한양행은 다양한 조사에서 17년 연속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뽑히고 있다. 그 뿌리가 창업주 유일한 박사이다. ‘기업은 사회의 이익 증진을 위해서 존재하는 기구’라고 말했던 유 박사의 기업정신을 이어온 결과이다. 현재 유한양행은 헌혈, 연탄 나눔, 학술 연구 지원, 국가유공자 지원에 앞장서는 등 착한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유한양행 창업주 유일한 박사 [그래픽=한유진 기자]  ■ 일제강점기 시절, 기업가의 삶 버리고 독립운동 전선에 합류 / OSS요원 활동은 사후 비밀문서 공개로 알려져 / 1995년 건국훈장 독립장 추서   유일한 박사는 1904년 9살의 나이에 미국으로 떠나 1919년에 미국 미시간대를 졸업하는 등 남부럽지 않은 유학 생활을 보냈다.   졸업 후 1922년 ‘라초이식품회사’를 창업, 미국에서 성공한 사업가가 됐다. 그러던 중 우연히 간도를 방문하게 된 유 박사는 일제강점기 시대에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동포들을 보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일제강점기 하에서 한국인들은 온갖 질병을 앓으면서도 약이 없어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유 박사는 고민을 거듭한 끝에 1926년 미국에서 운영하던 식품회사의 주식을 매각하고 국민 건강에 기여하겠다는 마음으로 유한양행을 설립하였다.   이후 1942년에는 일제의 박해를 피해 미국으로 돌아가 재미 한인들로 구성된 무장독립운동단체 맹호군을 주도하는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독립운동을 펼쳤다. 기업가로서의 삶을 버리고 무장독립운동의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유 박사는 1945년 50세의 나이에도 미국 전략정보처(OSS)와 한국광복군 국내 침공작전인 ‘냅코(NAPKO)작전’ 핵심요원으로도 참여하며 고된 군사훈련까지 견뎌냈다. 그는 이 같은 사실을 주변에 조차 알리지 않았다.   OSS의 비밀문서가 유 박사의 사후인 1970년대에 공개됨으로써 유 박사가 OSS요원이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독립운동 이력을 스스로 내세울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밝히지 않았던 셈이다. 때문에 유 박사의 독립운동에 대한 구체적 사실들은 사후에 연구가들에 의해 재조명됐다. 유 박사는 유명을 달리한 지 24년만인 1995년에 독립운동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 해에 김영삼 정부에 의해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다. ■ 전재산을 사회환원, 손녀 학자금 1만달러만 증여 / 2019년 유한양행 사업보고서 통해 ‘무소유’ 확인돼   민족을 위해 자신을 버리는 유일한 박사의 ‘독립운동’ 정신은 마지막 순간에 유한양행의 사회환원이라는 ‘무소유’ 결정으로 이어졌다. 그는 전재산을 사회에 환원했다. 그는 보유 주식 14만941주를 한국사회 및 교육원조 신탁기금에 기증했다. 당시 아직 대학을 나오지 못한 손녀 유일링에게 대학졸업까지 학자금 1만달러(한화 약 1200만원)를 지원한 것이 유산의 전부였다.   유일한 박사는 가족들에게 회사를 물려주지 않고 전문경영인 제도를 도입했다. 유 박사는 아들을 비롯한 친척들이 경영에 참여하여 회사발전에 많은 공헌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아들이나 친인척이라는 이유로 경영권을 승계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유 박사의 친척들이 유한양행의 약품을 돈을 내고 사먹었다는 일화도 유명하다.   1969년 경영의 제일선에서 은퇴하여 조권순 부사장에게 사장직을 물려주고 자신은 회장직으로 물러났다. ‘가족 승계’가 당연시 됐던 당시로서는 충격적인 일이었다. 유한양행의 전문경영인 체제는 50년을 넘겨서 이어져 오고 있다.   현재의 유한양행이 지배구조(governance)측면에서 창업주 일가와 무관하다는 사실은 2019년 유한양행 사업보고서에서도 선명하게 확인된다.   [자료제공=dart]   [자료제공=dart]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유한양행의 최대주주는 유한재단이다. ‘유’씨 성을 가진 인물은 없다. 특수관계인에도 ‘유’씨 성은 찾을 수 없다. 한국의 주요기업들의 사업보고서를 보면, 최대주주가 창업주의 후손이라는 점과 대조된다.   유한재단을 경영하고 있는 현 이사장도 외부인사 출신인 한승수 전 국무총리다. 유한재단 이사회를 구성하는 임원 현황에서도 유 박사의 가족과 친인척은 배제돼 있다. 유한재단 이사회는 이사장을 포함해 총 12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모두 유한양행 관련인물, 정관계, 학계, 경제계 인사 등이다.   [자료제공=dart]  ■ 민족과 국가를 위한 삶, 그 이념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삶 살아 유일한 박사는 “기업은 사회의 이익증진을 위해서 존재하는 기구다”라고 말했다. 그는 말한 바대로 실천하는 삶을 살았다.   유 박사가 1962년 서울시가 제2한강교 건설을 위해 제안한 토지수용을 공익차원에서 받아들였던 것도 유명한 일화이다. 당시 서울시가 지급한 금액은 시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유 박사는 흔쾌히 수용했다. 유 박사는 교육사업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1963년 개인소유주식 1만7천주를 장학기금으로 연세대와 보건장학회에 기증하였다. 1964년에는 학교법인 유한재단을 설립하고 유한공업고등학교를 건립하였으며, 1965년에는 유한교육신탁기금 관리위원회를 발족하고 개인주식 5만6000주를 희사하였다. 이때도 회사의 재산이 아닌 자신의 재산을 투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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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15

스페셜기획 검색결과

  • [박용인의 JOB카툰] 타인과의 협력을 통해 함께 사는 세상을 꿈꾸는 ‘협동조합운영자’
      [일러스트=박용인 작가]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협동조합은 공공의 협동조합은 공동의 관심사와 목표, 이해를 가지고 구성된 인적결합체이면서 동시에 경제활동을 하는 사업조직이다. ■ 협동조합운영자가 하는 일은? 협동조합운영자는 각종 협동조합을 설립해 실제 운영하는 일을 한다. 협동조합은 대표인 이사장과 조합원으로 구성되는데, 공동의 목적을 가진 5인 이상의 조합원이 공동출자하여 설립한다. 협동조합의 설립과 운영을 위해서는 협동조합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조합원의 구성, 출자금 모집, 사업 계획 수립, 임직원 모집 등의 일련의 과정을 거쳐야 하고, 협동조합운영자는 모든 과정에서 총책임자로서의 역할을 담당한다. ■ 협동조합운영자가 되려면? 협동조합의 설립 관련 법규 및 제반 규약, 정관작성 등 설립단계에서의 실무사항을 숙지해야 하며, 자금조달처 마련과 창업투자 지원 등 재무관련 계획 또한 수립해야 한다. 협동조합을 운영한다는 점에서 사람들과의 협력관계를 잘 맺어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그간 쌓았던 인적 물적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것도 필수이기 때문에 협동조합 아이템에 맞는 최적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관리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설립 및 운영에 있어 리더십이 중요하고, 아이템과 관련된 분야에서의 업무 경력이나 경험, 전문성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 협동조합운영자 분야의 현재와 미래 전망은? 2012년 12월 29일 협동조합기본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화하면서 협동조합의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협동조합기본법에 따라 금융보험업을 제외한 모든 사업에서 5인 이상이면 누구나 협동조합을 설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협력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고, 사회·경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앞으로도 많은 협동조합이 설립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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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5
  • [박용인의 JOB 카툰] 글씨로 예술의 의미를 전하는 ‘손글씨작가’
      [일러스트=박용인 작가]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손글씨작가는 멋스러운 손글씨를 쓰는 사람으로 캘리그라퍼(Calligrapher)로 잘 알려져 있다.   ■ 손글씨작가가 하는 일은? 제품 및 광고에 쓰일 캘리그라피(Calligraphy) 의뢰가 들어오면 제품이나 광고의 특성, 의미, 목적 등을 고려하여 글씨의 콘셉트를 결정한다. 붓을 사용하여 다양한 형태의 글씨를 써본 후 고객과 협의하여 최종적으로 글씨의 시안을 결정한다. 글씨를 스캔하고 컴퓨터그래픽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틀이나 굵기, 간격, 흐름 등을 정리한다. 고객에게 결과물을 전달하고 고객의 요청에 따라 수정한다. 이외에도 돌에 이름이나 호를 새기는 전각 업무를 하기도 하며, 전시회를 개최하기도 한다. ■ 손글씨작가가 되려면? 손글씨를 광고나 상품에 접목시키기 위해서는 사물을 보는 관찰력과 무언가를 새로 창출할 수 있는 응용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서예의 기교와 디자이너의 능력을 갖춰야 한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독특한 필체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손글씨를 많이 써보고 여러 재질의 종이에 다양한 글씨 이미지를 표현하는 등 꾸준한 연습 과 노력이 필요하다. ■ 손글씨작가 분야의 현재와 미래 전망은? 손글씨작가는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 요즘은 인터넷으로 개인의 손글씨 작품을 의뢰받아 작품별로 수익을 올리는 작가들도 있다.  따라서 인터넷이나 SNS를 활용해 작품을 알리는 활동이 중요하다. 이외에도 전문가로 인정받은 경우에는 강사로 활동 영역을 넓힐 수 있다. 실제로 문화센터나 공방, 방과후 학교 등에서 강사로 활동하는 사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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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8
  • [박용인의 JOB카툰] 숲에 대한 이해와 산림 탐방을 도와주는 ‘숲해설가’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숲해설가는 숲을 방문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숲 속에 사는 동식물과 곤충들이 사람들과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관련을 맺는지를 설명하는 해설사를 말한다.   ■ 숲해설가가 하는 일은?   자연에서 느낄 수 있는 상황들을 알려주고 방문객들이 동식물이나 곤충들을 스스로 찾아 관찰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또 숲을 더 깊이 이해하고 소중히 아끼고 가꾸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도록 돕는다.   숲과 자연휴양림을 찾는 사람들에게 나무와 숲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효율적인 산림탐방 활동 등을 도와주며, 산림 내에서의 산림휴양이나 자연체험활동 등에 대해 지도한다.   유치원이나 초·중·고등학교, 기타 단체로부터 숲생태체험학습 진행에 대한 의뢰가 오면, 미리 현장에서 설명할 내용을 점검했다가 교육 당일 숲이나 공원에서 관람객에게 설명한다.   ■ 숲해설가가 되려면?   숲해설가는 학력이나 경력, 연령에 크게 구애 받지 않고 교육과 현장 실습을 통해 누구나 시작할 수 있다. 안정적인 수입은 크게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활동 목적에 맞는지 판단하고 준비하는 것이 좋다.   업무의 특성상 오랜 시간 걸으며 해설하기 위해서는 평소 건강과 체력관리가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숲에 대한 애정이 있어야만 스스로 즐기면서 오랫동안 즐겁게 일할 수 있다. 또한 자연생태와 환경 전반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므로 관련된 책을 꾸준히 읽고 지식을 쌓는 습관을 가지는 것도 좋다.   ■ 숲해설가 분야의 현재와 미래 전망은?   숲해설가는 보통 산림청에 계약직으로 채용되어 국립자연휴양림, 국립수목원 등에서 일한다. 학교나 문화센터, 복지시설 등에서 숲해설에 대한 의뢰가 오면 숲으로 나가 해설활동을 하고 방과후학교에서 활동하기도 한다.   주5일 근무제와 숲과 자연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것으로 볼때 앞으로 숲 체험프로그램이 늘어나고, 숲해설가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양성되는 숲해설가 수에 비해 활동의 장이 아직은 부족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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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1
  • [박용인의 JOB카툰] 현명한 이별을 위한 조력자 역할을 하는 ‘이혼상담사’
    [일러스트=박용인]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이혼상담사는 이혼을 조장하는 직업이 아니다. 오히려 바람직하지 않은 이혼을 예방하기도 하고, 마지막 결정으로 이혼을 할 경우 보다 현명하게 이혼하는 방법을 안내해준다.   한국의 이혼율은 1950년대에 비해 2000년대 이르러 무려 13.6배나 증가했다. 특히 최근에는 그 증가율이 더욱 빨라져 아시아 최고 수준에 달한다. 이런 이혼율의 증가는 전문적인 이혼상담사 태동에 결정적인 배경이 되었다. ■ 이혼상담사가 하는 일은? 이혼상담사는 이혼을 고려하는 부부를 대상으로 심리상담과 법적 절차, 이혼 후의 재정문제나 양육문제 등을 상담하고 이혼과정에 필요한 전반적인 사항을 대행한다. 이혼의 위기에 처한 부부들에게 과연 이혼이 필요한 상황인지 진단해주고, 관계를 회복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충분한 상담 후에도 회복이 불가능한 부부는 경제적, 심리적 충격을 최소화하여 이혼을 준비할 수 있도록 조언해준다. 이때 재산분할, 친권, 양육권과 관련된 갈등을 조율하고 해결하며, 필요한 서류 등을 준비해 이혼과정을 대신 진행한다. 이혼한 다음에는 서로의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주거지를 정하는 일도 조언하며, 여성 이혼자에게는 재취업에 필요한 사항을 돕기도 한다. 또 이혼 후의 심리치료와 자녀교육, 재혼까지 이르는 전 과정을 컨설팅하고 지원한다. ■ 이혼상담사가 되려면? 이혼상담사로 일하는데 필요한 특별 자격이나 필수 요건은 없으나 실제 이혼 경험이 없더라도 이혼 자체에 대한 어느 정도 상식적인 지식이 필요하다. 때문에 청년이나 미혼이 도전하기보다는 오랜 결혼생활 경험이 있는 중장년층에 적합하다. 더불어 신뢰를 주는 화법을 구사하는 능력을 갖추고, 가족문제, 자녀양육 문제, 남녀 심리문제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도전할 만하다. 또한 기본적으로 이혼을 고려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상담과 컨설팅을 진행해야 하므로, 심리상담, 심리치료 등의 지식이 있으면 도움이 된다. 법률적인 부분을 다룰 때가 많으므로 법률적인 지식도 큰 도움이 된다. ■ 이혼상담사 분야의 현재와 미래 전망은? 이혼상담사가 활동하는 업체는 한 곳 정도가 대표적이다. 이혼플래너 교육과정을 거쳐 창업을 한 업체가 대표업체의 지부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민간시장에서 자생적으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신직업이라는 점에서 서비스에 대한 잠재 수요는 많지만 아직까지는 안정적인 일자리 확보에는 어려움이 존재한다. 하지만 기혼자는 모두 잠재고객이 되고 한 해 협의이혼건수가 10만 건이 넘는 점을 고려했을 때, 직업적 전망은 밝다. 결혼 후 단 한번이라도 이혼을 고민해 보지 않은 부부가 별로 없다고 할 정도로, 이혼에 대한 전반적인 상담을 원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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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용인의 JOB카툰
    20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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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6일 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급▷ 과학기술정책국장 고서곤 ▷ 연구개발투자심의국장 김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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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6
  • [CEO리포트] 정의선의 ‘모빌리티 구상’ 키맨으로 떠오른 코드42 송창현 대표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코드42는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의 송창현 대표가 지난해 초 설립한 자율주행 TaaS(aTaaS·자율주행 교통시스템) 기업이다. 스타트업 기업이지만 네이버와 카카오 출신의 핵심 기술 인력들이 대거 창립 멤버로 합류한다는 소식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올해로 2년 차인 신생기업 코드42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현대기아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모빌리티’ 구상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코드42에 나란히 투자했을 뿐만 아니라, 최근 코드42는 기아차의 자회사에 출자하기도 했다.    [그래픽=한유진 기자]   재계 2위인 현대기아차그룹이 무명의 스타트업과 이처럼 ‘자본적 결합’을 강화하는 이유는 뭘까. 내연기관 자동차 제조업의 시대가 저물고 자율주행차와 차량공유 서비스 등이 새로운 산업구조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코드42와 같은 플랫폼기업이 중대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게 정의선 부회장의 판단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기아차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혁신을 이끌기 위해 e모빌리티 전문기업 ‘퍼플엠’을 세우고 코드42와 협력한다고 밝혔다. 퍼플엠은 퍼플(Purple)에 모빌리티를 뜻하는 M을 더한 조어이다. 보라색은 각별한 의미를 담은 색깔이다. 관습과 기존의 틀을 파괴하는 시도를 의미한다. 기아차는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선도를 위한 혁신 DNA를 실현한다는 의지가 퍼플엠이라는 사명에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코드42는 양사간 협력을 보다 강화하는 차원에서 퍼플엠에 출자하고 이사회도 참여한다. 퍼플엠 이사회 의장을 송 대표가 맡는다. 송 대표는 “전기차 시대를 앞당기는 기아차와 힘을 모아 설립한 퍼플엠이 e-모빌리티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모든 영역을 아우르도록 만드는 게 우리의 방향”이라고 말했다.   ■ 정의선 부회장, 송창현 대표와의 파트너십 주도/ ‘한 몸’이 되는 듯한 상호 투자 눈길 이처럼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동등한 위치에서 협업하는 사례는 이례적이다. 더욱이 그 협업을 정 부회장이 주도하고 있다는 흐름이다.  송 대표가 ‘구애’하고 정 부회장이 이를 수락하는 구도는 아닌 것 같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즉 현대차가 먼저 코드42에 투자했다. 지난해 4월 현대차는 코드42에 전략 투자하고 상호 다각적인 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당시 현대차는 코드42에 대한 투자 규모와 지분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시장안팎에서는 투자금액을 20억원 정도로 추정했다.   정 부회장은 당시 송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코드42가 보유한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통찰력과 서비스 플랫폼 운영 경험은 현대차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 추진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핵심 역량”이라며 “이번 전략 투자를 바탕으로 향후 코드42는 현대차그룹 모빌리티 사업의 핵심 파트너로서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함께 추진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에는 기아차가 150억원을 투자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코드42 투자금액은 총 170억원 정도 인 것으로 추산된다. 현대기아차의 규모에 비추어 볼 때, 큰 금액이라고 볼 수는 없다. 정 부회장의 발언이 코드42의 역할에 더 큰 무게를 부여하고 있는 상황이다.   ■ 스타트업 중 이례적인 규모의 투자 유치  / 현대기아차 이외에도 다양한 자본이 참여 코드42는 지난해 10월 기준 현대차그룹을 포함해 SK, LG, CJ 등에서 총 3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아직 시제품도 선보이지 않은 초기 단계인 스타트업에 3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한 것은 이례적이다. 스타트업 단계 중 프리에이(Pre-A) 라운드에서 코드42보다 많은 투자를 유치한 기업은 드물다. 300억원 유치로 코드42는 설립 6개월 만에 1000억원 정도의 가치를 인정받은 셈이다. 이후 9개월이 지난 시점인 지난 6월에는 LIG넥스원, KTB네트워크, 신한은행으로부터 50억원씩, 총 15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코드42는 전략적 투자사(SI)인 LIG넥스원, 재무적 투자사(FI)인 KTB네트워크·신한은행의 합류로 다양한 투자사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현대차가 모빌리티 기업으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자율주행 기술 및 IT 시스템 제공?   이처럼 다양한 자본이 코드42에 관심을 갖는 가운데, 정 부회장이 유독 코드42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나가는 이유는 ‘자율주행차’에 있다는 관측이 유력하다. 내연기관 자동차 제조 및 판매업이 저물고 모빌리티 산업이 새로운 왕좌에 오르려면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돼야 한다. 운전자 없이 자동차가 도로를 돌아다니는 상황이 온다면, 다수의 소비자들은 자동차를 소유하는 대신에 공유하는 선택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 부회장은 자율주행차 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다양한 투자와 인재영입을 진행해왔다.  20억달러(약 2조3900억원)를 투자해 미국 자율주행 전문기업 앱티브와 합작법인(JV)을 설립했다. 플라잉카를 통해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UAM(도심항공모빌리티) 사업부’를 신설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 최고위직 출신인 신재원 박사를 사업부 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 송창현 대표, 네이버 시절에 자율주행 레벨4 기술 실현/코드42의 플랫폼 ‘유모스’는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 중    송 대표는 1967년생으로 미국 퍼듀대에서 컴퓨터사이언스 전공했다. 이후 미국 디지털이큅먼트사 소프트웨어엔지니어를 거쳐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세계적 IT회사 핵심 개발자로 일했다. 2008년 네이버에 입사, 네이버랩스 대표겸 네이버 CTO(최고기술경영자)를 겸해온바 있다. 송 대표는 네이버 CTO 시절인 2018년 12월 직원들에게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새로운 길을 찾기 위해 네이버를 그만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9년 1월말 퇴사했다. 그의 대표적인 성과로는 네이버의 기술연구조직인 네이버랩스와 네이버 CTO 대표를 맡아 네이버의 자율주행 기술을 운전자가 손을 대지 않고 목적지로 갈 수 있는 수준인 레벨4에 진입하게 만드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욱이 코드42의 통합모빌리티 플랫폼 ‘유모스’는 기아차의 플랫폼 퍼플엠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자율주행차 기반의 모빌리티서비스를 구체화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유모스는 신생 스타트업이 구현해내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되는 광범위한 영역을 커버하는 통합플랫폼이다. 자율주행차, 드론, 배달로봇 등 다양한 미래 이동수단이 포함된다. 이들 이동 수단의 카헤일링(차량호출), 카셰어링(차량공유)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수요응답형 택시, 스마트 물류, 음식 배달, 온라인 쇼핑 등 별도의 다양한 서비스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같은 코드 42의 모빌리티 서비스 기술력에 정 부회장이 주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아차의 자회사인 퍼플엠에서 송 대표가 주도적 역할을 맡은 것만 봐도 그렇다.   퍼플엠 이사회 의장은 기아차측 인사가 아니라 송 대표이다. 최고경영자(CEO)는 카풀 서비스 스타트업 ‘풀러스’ 대표 출신 서영우 씨이다. 서영우 CEO는 송 대표가 추천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기아차가 자신이 투자한 합작회사인 퍼플엠의 미래를 송 대표의 손에 쥐어준 것은 그만큼 신뢰한다는 의미이다.   기아차 송호성 사장은 “코드42는 미래 혁신기술 분야 국내 최고 업체로, 새로운 e-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에 최적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송 대표도 “전기차 시대를 앞당기는 기아차와 힘을 모아 설립한 퍼플엠이 e-모빌리티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모든 영역을 아우르도록 만드는 게 우리의 방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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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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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 코로나19 발 제약·바이오주 열풍, 옥석 잘 가려내야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임상 소식만으로도 연일 주가가 들썩인다. 2014년 발생한 에볼라 바이러스, 2015년 메르스 당시에도 제약사들이 치료제·백신 등을 개발하겠다고 발표해 주가가 요동친 적 있었지만 올해만큼은 아니었다.   격변하는 주식시장 속 심지어 빚을 내어 주식에 투자하는 2030세대들도 늘고 있다. 때문에 코로나19라는 이슈에만 휩쓸리지 않고 제대로 된 안목을 통한 투자가 필요해 보인다.   ■ 주가 급등한 기업이 이익 실현하면, 개미투자자에겐 악재   동학개미운동 열풍에 휩쓸려 일부 투자자들은 실적에 상관없이 기대감 만으로 주식을 사는 경우도 많다. 대표적으로 신풍제약-신풍제지 사례가 있다. 지난 7월 신풍제약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소식에 올해에만 20배 넘게 급등하자, 신풍제약이 투자경고 종목으로 거래정지가 된 적이 있었다. 당시 이름이 비슷하다는 이유만으로 신풍제지 주가가 15%나 오르기도 했다. 실제 두 기업은 전혀 연관 없는 기업이다.   어떤 이유에서든 회사에 있어 주가상승은 호재다. 유상증자 등을 통해서 자본금을 확대할 수 있거나, 자사주를 담보로 대출을 받아서 경영자금으로 쓸 수도 있다. 일부 회사들은 주가가 급등한 틈을 타 자사주를 매각해 현금화하기도 한다.   주가가 오른 기업은 이처럼 여러모로 이득이지만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악재로 작용하기도 한다. 보통 자사주 매각은 시장에서 주가가 고점이라는 신호로 받아들여져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 비싼 가격에 주식을 살들인 개인 투자자들은 상당한 손실을 얻을 수밖에 없다.   일례로 지난 5월 모더나의 mRNA 백신의 1상 성공 소식이 알려지자 해당 기업의 주가가 20%나 상승했다. 주가가 급등하자 최고 경영자 두 명이 주식을 팔아 수백억의 차익을 남기기도 해 논란이 됐다.   ■ 신풍제약 자사주 매각으로 순이익의 120배 유동성 확보/일반 투자자들은 "뒤통수 맞았다" 반응   이는 비단 해외 제약사의 일만은 아니다. 22일 신풍제약은 자사주 128만9천550주를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자사주 매각으로 얻은 금액은 2154억원으로 회사의 지난해 순이익 18억원의 약 120배 규모였다. 즉 자사주 매각 한 번에 120년 치 순이익에 해당하는 돈을 확보한 셈이다.   때문에 신풍제약의 이번 자사주 매각을 두고 신풍제약 주주들 사이에선 “뒤통수 제대로 맞았다”, “2000억 먹튀다”라는 부정적인 반응들이 많았다. 신풍제약은 이번 매각 결정에 대해 “생산설비 개선 및 연구 개발 과제를 위한 투자 자금 확보가 목적”이라고 밝혔다.   ■ 코로나19 백신 이슈의 위험성, 백신의 성공확률은 7% 불과   투자를 하기 전 염두해야 할 것은 치료제와 백신이 임상에 들어간다고 해서 무조건 희망적인 상황은 아니라는 점이다. 보통 백신이나 치료제가 시장에 나오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동물시험 단계인 전임상부터 사람 대상인 1상, 2상, 3상의 임상시험을 거쳐야 한다. 개발 기간은 보통 10년 이상 걸린다.   물론 코로나19의 심각성으로 임상시험을 건너뛰거나 긴급승인사용 신청으로 개발 기간이 단축될 수 있다. 하지만 3상까지의 성공 확률은 희박하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감염질환 치료제의 경우 임상 2상부터 최종 시판까지 성공확률이 27.5%, 백신의 성공확률은 7% 정도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제약바이오주 투자를 결정할 때에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라는 이슈에만 집중하지 말고 다각도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심화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환경, 시판까지의 낮은 성공률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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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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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투데이 카드뉴스] 한국 노인들은 어디에서 가장 많이 일할까?
    [글 : 한유진 기자, 그래픽 : 가연주] 통계청이 28일 공개한 ’2020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고령층이 가장 많이 종사하는 산업군은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는 산업군을 포괄적으로는 농림어업, 광업‧제조업,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으로 분류했다. 이중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 안에는 건설업, 도소매·음식숙박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전기·운수, 통신·금융업이 포함되어 있다.   자세한 내용을 영상 속에서 알아봤다.    
    2020-08-04
  • [뉴스투데이 카드뉴스] 코로나19발 고용쇼크…11년 만에 취업자 4개월 연속 감소
    [글 : 한유진 기자, 그래픽 : 가연주]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면서 전년 대비 지난 6월 전체 취업자 수가 35만2000명이 감소했다.   취업자 수가 4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지속되던 2010년 1월 이후 11년만이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6월 취업자가 2705만500명으로 지난해 6월 대비 35만2000명 감소했다.   자세한 내용을 영상 속에서 알아봤다.    
    202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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