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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숫자로 풀어보는 베스트직장(27)] 직원들에게 ‘조직 DNA’를 심어주는 아데코그룹
    ▲ 인사관리서비스 전문기업 아데코. ⓒ아데코그룹 페이스북 (뉴스투데이=정진용기자)1996년 아디아와 에코사가 합병해 아데코그룹 출범 청년들에게 CEO체험 프로그램 통해 직무경험 부여포춘 글로벌500대 기업 중 하나인 아데코그룹(Adecco Group)은 인사관리서비스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Adecco, Modis, Badenoch & Clark, Spring Professional, Lee Hecht Harrison, Pontoon and Adia 등 6개 계열사를 통해 인력문제 관한 토털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전세계 60여개국에 5000개 이상의 지사 및 현지법인을 두고 있으며 전체 임직원수는 3만3000명이다. 글로벌 본부는 스위스 취리히에 있다.아데코라는 이름은 스위스 로잔에서 출발한 아디아(Adia)와 프랑스 에코(Ecco)가 1996년 합병을 통해 1년 후 지금의 상호로 바꾸면서 정착된 것이다. 아데코그룹을 통해 일자리를 찾는 인원은 연간 수백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아데코그룹에 따르면 매일 70만명의 구직 및 이직희망자들이 아데코그룹을 통해 조언과 상담을 받고 있으며 연결된 기업 수만도 10만여개에 이른다. 한국 지사로는 아데코코리아, 리헥트해리슨디비엠코리아, 템플러휴먼서치가 있다. ▶ 8,000-14,000= 아데코그룹의 독특한 기업문화 중 하나는 매년 전세계 젊은이들에게 제공하는 직장체험(Experience Work Day)과 인턴쉽 기회 부여다. 아데코그룹은 2017년의 경우 8000명의 젊은이들로 하여금 46개국, 700개 지사 및 현지법인에서 직무체험을 경험하게 했다. 특히 재능이 뛰어난 청년들에게는 한 달간 최고경영자(CEO) 직무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 제도는 아데코그룹 임원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임원회의는 물론, 고객과의 회의에도 직접 참여하고 개별상담을 통해 진로지도를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아데코그룹은 또 2015년 이후 전세계 5000여개 지사 및 법인에서 연간 1만4000명의 인턴을 채용, 이들에게 직무경험을 쌓도록 해주고 있다. ▶ 23-46= 아데코는 세심함과 꼼꼼함을 필요로 하는 직무 성격상 전체 직원 중 여성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여성이 61%, 남성이 39%다. 임원 중에서는 여성의 비율이 23%로 타 업종에 비해서는 비교적 높은 편이다. 회사의 임원들은 끊임없이 ‘아데코 DNA’를 강조한다. 아데코만의, 아데코를 위한, 아데코에 의한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겠다는 것이 회사의 방침이다. 그래서 많은 아데코 직원들은 스스로를 다른 조직과는 차별화된 아데코만의 독특한 DNA가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아데코그룹 직원들의 근무연수를 보면 2년 미만이 34%, 2~5년이 20%, 5년이상이 46%로 구성돼 있다. 이직이 잦은 인사관리서비스 회사의 특성을 고려하면, 오래 근무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 ▲ 아데코는 글로벌기업 중 일하기 좋은 직장으로 뽑혔다. ⓒ아데코그룹 페이스북 ▶ 57-2.3= 취업사이트 글래스도어닷컴에 후기를 남긴 응답자 중 아데코를 주변 지인들에게 직장으로 추천하겠느냐는 질문에 57%가 “그렇다”고 답을 했다. 회사의 평판이나 명성에 비하면 낮은 수치다. 평균적으로 그레이트플레이스투워크닷컴이 선정한 글로벌 기준의 좋은 직장들의 추천율이 70~80%임을 고려하면 다소 의외다. 전세계 응답자들이 설문에 참여하다 보니 국가별 편차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면접을 경험한 사람들의 면접 난이도 평가는 2.3으로 평균 이하로 쉬웠다는 평가를 내렸다. 면접 이후 긍정적 이미지를 가졌다는 응답은 55%, 부정적 이미지를 가졌다는 응답은 18%, 중립은 25%로 나타났다. 지원방식은 온라인지원이 49%, 직원추천이 12%, 스태핑회사를 통한 지원이 10%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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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1-24
  • [숫자로 풀어보는 베스트직장(26)] 직원과의 소통을 가장 중시하는 기업 DHL
    ▲ DHL은 직원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기업이다. ⓒDHL페이스북 (뉴스투데이=정진용기자)1969년 미국에서 설립, 독일기업에 인수된 특급송배달 전문회사업종특성상 이직률 높지만 5명중 1명꼴로 10년 이상 장기근속자페덱스, UPS와 함께 세계물류시장을 쥐락펴락하는 DHL은 원래 미국에서 만들어진 회사다. 미국의 델세이(Dalsey), 힐블롬(Hillblom), 린(Lynn) 세 사람이 1969년 샌프란시스코에 회사를 설립했고 DHL은 이 세 사람의 이름 앞 글자를 따서 지은 것이다. 세계 최초의 국제항공 특급송배달 서비스 회사로 출발한 이 회사는 1980년대 본격적으로 아시아 지역으로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했다.독일 도이체포스트가 1998년부터 DHL 주식을 인수하기 시작해 2001년 최대 주주가 되었으며, 2002년 DHL을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현재 본사는 독일 본에 있다.우리나라에는 1977년 진출해 DHL코리아라는 회사이름으로 운영 중이다. DHL코리아는 한국인터넷소통협회(KICOA)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소셜미디어 물류부문대상을 올해까지 4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90,000-220= 현재 DHL은 전세계 220여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고용인원은 9만여명이다. 보유항공기는 250여대에 달하고 전세계 500여개 공항에 네트워킹을 형성하고 있다. 고객 수는 250만명, 연간 취급화물은 15억개 이상이다.국제우편 서비스를 비롯하여, 특송, 항공 및 해상운송, 육상 운송, 계약 물류 솔루션 등 운송에 필요한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2016년 140억유로(18조2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모회사인 도이체포스트 DHL그룹 전체 매출은 2016년 기준 570억유로(74조1000억원)에 달한다. ▲ DHL은 직원의 98%가 정규직이고 5명중 1명은 10년이상 장기근속자이다. ⓒDHL페이스북 ▶ 98-22= DHL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DHL 직원 9만여명 중 정규직은 98%에 달한다. 비정규직은 2%에 불과해 독일기업 특유의 고용안정에 주력하고 있다. 임원 중 여성의 비율은 22%선으로 다른 기업에 비하면 약간 높은 편이다. 전체 직원 성비는 여성이 57%, 남성이 43%로 여성이 더 많다.근속기간을 보면 11년이상 장기근속자가 전체의 21%에 달한다. 20년이상 초장기근속자의 비율도 6%로 적지 않다.▶ 71-2.7= 미국 채용사이트 글래스도어닷컴에 따르면 DHL을 다른 사람에게 직장으로 추천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1%가 “그렇다”고 답해 긍정적 비율이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실제 고용과 관련한 면접을 경험한 사람들이 내린 면접 난이도 점수는 5점 만점에 2.7점으로 평범한 수준으로 조사됐다.DHL의 연봉수준은 직종마다 다르지만, 가장 보편적인 현장서비스 매니저의 경우 6만1492달러(6760만원), 오퍼레이션 매니저는 5만6278달러(6190만원), 관리이사직은 13만6642달러(1억5000만원) 정도로 경쟁사인 페덱스와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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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1-21
  • [글로벌JOB기획: 멀어진 아메리칸 드림]③ 한국에서 진행하는 EB3 비숙련을 ‘사기’(fraud)로 보는 주한미대사관의 시각
    ▲ ⓒ주한미대사관 비자블로그 미국 이민 문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현재 미국에 거주중인 한국인 이민자 수는 106만명. 2015년 기준 전체 미국이민자 수 4300만명 가운데 2.4%를 차지한다. 2000년 이전까지 급증했던 한국인의 미국 이민건수는 2010년을 고비로 서서히 줄어들었지만 미국은 여전히 한국인의 이민선호 1순위 국가다. 하지만 올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정부가 출범함과 동시에 이민문호를 대폭 조이면서 미국으로 향하는 길은 더 멀어지고 있다. 더 높아진 미국이민 문턱과 그로 인해 파생되는 문제점들을 시리즈로 짚어본다. <편집자주> 수천만 원대 EB3 상품구조 자체를 '사기'로 인식외교부 관계자와 만난 자리서 부정적 인식 내비쳐 (뉴스투데이=정진용 기자) 비숙련취업이민(EB3)에 대한 미 국무부의 비자승인이 1년째 꽉 막혀 있는 가운데 주한미대사관은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EB3 상품 자체를 매우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주가 부담해야 할 홍보비와 변호사비 등을 신청자에게 떠넘기는 상품구조를 ‘사기’(fraud)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20일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주한 美 대사관은 최근 EB3 비자승인 지연문제와 관련하여 외교부 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 한국에서 판매 중인 일부 EB3 상품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 이주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이 자리에는 로베르토 파워스 주한미대사관 총영사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 회의에서 주한 美 대사관 영사과 관계자는 EB3 비자승인 지연과 관련하여 수천만 원에 달하는 일부 EB3 상품구조의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주한 美 대사관 영사과는 특히 고용주가 떠안아야 할 변호사비와 홍보비 등을 신청자에게 부담시키는 현재의 상품구조에 대해 ‘fraud’(사기)라는 표현까지 쓴 것으로 알려졌다. ‘Fraud’는 사기, 가짜, 엉터리로 번역되는 매우 부정적인 단어다. 주한 美 대사관 영사과는 2015년 한해 동안 한국에서 유독 EB3 신청자가 크게 늘어난 점에 주목했고 비자신청자들에 대한 인터뷰를 통해 진행비용, 이주공사와의 계약서 등 EB3 상품구조에 대해 상세한 내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무부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 가운데 비숙련 취업이민비자를 통해 영주권을 받은 사례는 2015년 2089명(전체 EB3 비자 취득자 5945명)로 2014년의 580명에 비해 3.6배로 증가했다. 전체 EB3 비숙련취업이민 쿼터가 연간 1만장 정도임을 고려하면 한국인이 5분의 1 이상을 차지한 셈이다. 주한 美 대사관이 특히 문제로 꼽고 있는 것은 수천만 원에 달하는 진행비다. 일반적으로 EB3 영주권 트랙은 고용주가 변호사비와 홍보비, 접수비 등을 부담하고 근로자를 뽑아야 한다. 근로자 모집이 어렵다면 HR회사를 통해 사람을 구해야 한다. 모든 비용은 고용회사가 부담하는 것이 원칙이다. 신청자가 부담해야 할 몫은 건강검진비(30~40만원), 비자인지대(375달러) 등을 합쳐 1인당 700달러, 4인 가족 기준으로 최대 3000달러를 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주한미대사관의 해석이다. 신청자가 수천만 원을 내고 EB3를 진행하는 것은 회사가 책임져야 할 몫까지 신청자의 돈으로 부담시키는 것으로 해석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주한미대사관은 신청자들이 낸 비용의 일부가 고용회사에 건네지고, 고용회사는 이를 토대로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에 고용관련 비용에 관한 증빙서류를 제출하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미국 현지브로커까지 개입해 고용회사와 한국의 이주업체를 전문적으로 연결해주고 수수료를 챙기는 것도 주한미대사관은 불법적 행위로 보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EB3 비숙련의 경우 수속비는 인기가 한창일 때는 4000만원대에 팔렸으며 대략 2000만원에서 3000만원 선에 집중적으로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업계 관계자는 “미 국무부는 미국비자를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며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는데, 주한미대사관의 시각은 일부 EB3가 이미 미 국무부의 요주의 감시대상에 올랐음을 말해주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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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9-20
  • [숫자로 풀어보는 베스트직장(25)] 복지혜택으로 ‘직원마음’ 사로잡은 힐튼호텔
    ▲ 이직률이 높기로 유명한 호텔업계에서 힐튼호텔은 직원들의 직장에 대한 자긍심이 96%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힐튼호텔 블로그] 1919년 텍사스주 작은 도시 시스코서 호텔업 시작13개 브랜드, 매출 12조원 거대 호텔체인으로 성장(뉴스투데이=정진용 기자)힐튼호텔 하면 억만장자 상속녀이면서 배우이자 가수로 활동하며 구설이 끊이지 않는 패리스 힐튼을 떠올리곤 한다. 패리스 힐튼은 힐튼호텔의 설립자 콘래드 힐튼의 증손녀다. 힐튼가의 역사는 설립자 콘래드 힐튼이 1919년 텍사스의 시스코에 있는 모블리호텔(Mobley Hotel)을 매입한 것을 시작으로 아들 배런 힐튼을 거치면서 13개 브랜드를 지닌 거대 호텔체인으로 성장했다. 지금의 힐튼호텔 이름은 1929년부터 쓰기 시작했다.미국 내 호텔 수만 342개에 달하며, 직원 수는 6만2289명, 전세계적으로는 16만5506명을 채용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전세계 기준)은 113억달러(12조6600억원)로 호텔업계 부문에서는 세계최대 크루즈선사 카니발, 매리어트 인터내셔널, 로얄 카리비안 크루즈에 이어 지난해 4위(포브스 글로벌2000기업 중 호텔부문 랭킹)에 올랐다.▲ 96-58,076 = 미국 고용전문조사기관인 그레이트플레이스투워크닷컴 조사에 따르면 힐튼호텔의 직원 자긍심은 96%다. 직원 100명중 96명이 회사에 다니는 것을 자랑스러워 한다는 것이다. 직장 내 의사소통(95%), 직장분위기(95%), 좋은 상사(94%), 도전정신(94%), 일에 대한 보상(93%)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취업사이트 글래스도어닷컴 조사에서는 5점 만점에 4.1점을, 인디드닷컴조사에서는 5점 만점에 4.0의 평가를 받아 직원들의 만족도가 꽤 높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인디드닷컴 조사에 응한 7242명의 응답자들은 직장문화(5점 만점에 3.9점), 일과 가정의 조화(3.8점)에서 비교적 후한 평가를 줬다.호텔 특성상 시급계산이 많은데 하우스키퍼의 시급은 평균 9.56달러(1만700원)로 동종 호텔업계와 비슷한 수준이다. 조리부문은 11.66달러(1만3000원), 예약부문은 12.45달러(1만4000원) 정도의 보수를 받는다. 매니저 급은 평균연봉이 5만8076달러(6500만원) 수준이다. 룸 매니저는 4만3092달러(4800만원), 재무담당 매니저는 9만828달러(1억170만원)로 매니저 중에서도 직무에 따른 편차가 크다. ▲ 힐튼호텔의 매니저 급 직원의 평균연봉은 5만8000달러 수준이다. [힐튼호텔 블로그] ▲ 82-14 = 학력이 높지 않은 호텔업계의 특성을 고려하여 힐튼호텔은 직원 중에서 우리나라의 검정고시에 해당하는 GED(고졸학력인증서) 코스를 밟고자 하는 모든 직원들의 교육비를 회사가 대신 지급한다. 참전군인에 대한 특별대우도 빼놓을 수 없다.힐튼호텔은 전체 고용인원의 1만명을 참전군인 혹은 그 배우자로 채우고 있다. 또 청년취업을 독려하기 위해 2019년까지 전체 직원의 1만5000명을 청년으로 채용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았다. 글래스도어 조사에 따르면 이 같은 직원우대 정책 덕분에 힐튼호텔 직원들은 “지인들에게 힐튼호텔을 직장으로 추천하겠느냐”는 질문에 82%가 “그렇다”고 응답했다.일과 가정을 병행하도록 하기 위해 아이를 새로 낳은 직원들에 대해서는 14일 간의 출산휴가를 주고 있으며 아이엄마는 8주간의 별도 유급휴가가 주어진다. 또 아이를 입양할 경우 10일간의 유급휴가와 함께 최대 1만달러의 입양보조금을 지급한다. 직원들에 대한 다양한 복지혜택을 제공한 최고경영자(CEO) 크리스토퍼 나세타에 대한 직원 지지율은 95%에 이르고 있다.(글래스도어 2017년 조사) ▲ 힐튼호텔은 직원들로 하여금 직장과 가정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배려를 하고 있다.[힐튼호텔 블로그] ▲ 45-61= 힐튼호텔 직원들이 가장 좋은 혜택으로 꼽는 것은 직원할인이다. 여행을 할 경우 미국 내 어느 지역 힐튼호텔이든 45달러(5만원)에 좋은 방을 쓸 수 있다. 같은 계열의 햄프튼 호텔은 35달러 선이면 된다. 유급휴가는 처음 입사 후 1년이 지나면 연간 22일이 주어지고 이듬 해에는 25일이 주어진다. 자기시간을 많이 쓸 수 있는데다 어떤 지역이든 싼 값에 힐튼호텔을 이용할 수 있도록 대폭적인 직원할인을 해주고 있다.무료식사 제공도 직원들에게는 꽤 높은 점수를 따고 있다. 힐튼호텔은 직원 모두에게 무료식사와 간식, 음료수를 제공하는데, 음식의 질에 대해서는 좋다는 의견과 별로라는 의견이 엇갈린다.하지만 연봉이나 시급에 대한 만족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디드닷컴의 보수만족도 조사에 응한 583명 중 보수가 만족스럽다고 답한 사람은 100명 중 61명에 그쳤다. ▲ 힐튼호텔의 13개 브랜드. [힐튼호텔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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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9-06
  • [숫자로 풀어보는 베스트직장 (24)] 일은 많지만 98%가 만족하는 CRM 전문기업 ‘세일즈포스’
    ▲ 세일즈포스는 설립 18년이 지난 중견기업이지만 스타트업 같은 직장분위기로 직원들의 자긍심이 대단하다.[세일즈포스 블로그] 1999년 오라클 임원 출신이 설립한 CRM 전문회사직원 100명 중 98명이 회사에 대한 프라이드 지녀(뉴스투데이=이진설 경제전문기자)세일즈포스(Salesforce)는 일반인에게는 많이 알려진 회사는 아니다. 기업을 대상으로 고객관리 클라우드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기 때문이다. 1999년 오라클 임원이었던 마크 베니오프가 설립한 세일즈포스는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 컴퓨팅 방식으로 제공한 최초의 기업으로 CRM(고객관계관리) 부문의 절대강자로 자리잡고 있다.CRM은 이름, 주소, 전화번호 등의 고객 정보를 저장하고 웹사이트 방문, 전화 통화, 이메일 등과 같은 고객 활동을 추적하는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고객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거대기업들이 끊임없이 시장을 공략했지만 세일즈포스는 여전히 클라우드 부문 세계1위를 고수하고 있다. 고객사로는 구글, 페이스북 등 전세계 15만개사에 달한다.▲ 98-85 = 미국 고용전문조사기관인 그레이트플레이스투워크닷컴 조사에 따르면 세일즈포스의직원 자긍심은 98%로 나왔다.직원 100명중 98명이 회사에 다니는 것을 자랑스러워한다는 얘기다. 직장분위기(97%), 도전정신(97%), 일에 대한 보상(97%), 좋은 상사(96%), 의사소통(96%)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96% 이상의 최고수준평가를 받았다.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이 회사의 미국 내 지사는 59개, 직원 수는1만4410명이다. 전세계적으로는 2만2070명을 고용하고 있다. 2017 회계연도 매출은 83억9000만달러(9조4000억원)였고 2018 회계연도에는22.7% 증가한 103억달러(11조54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미국 취업사이트 인디드닷컴 조사에 응한 직원들의 연봉만족도는 85%에 달한다. 연봉수준은 10만달러 이상이 대부분인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평균 11만9732달러(1억3400만원), 판매담당임원은 17만4688달러(1억9500만원)로 조사됐다. 회사가 그레이트플레이스투워크닷컴에 공개한 회계담당임원의 평균연봉(상여금 포함)은 15만6300달러(1억7500만원)이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기술담당이사의 연봉은 16만4300달러(1억8400만원)다. ▲ 세일즈포스 직원들의 연봉만족도는 8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일즈포스 블로그] ▲ 1-1-1 = 세일즈포스는 생산제품의 1%, 자산의 1%, 직원시간의 1%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1-1-1 모델’을 통해 사회적 평판을 쌓아가고 있다. 실제로 회사는 직원들이 자원봉사를 할 수 있도록 기존휴가와는 별개로 연간 7일간의 유급휴가를 주고 있다. 직원들이 기부를 할 경우 연간 5000달러까지 회사가 직원의 기부금액에 매칭하여 해당기관에 별도로 기부를 한다. 지난해에만 이렇게 기부한 금액이 660만달러(74억원)에 달한다. 회사 전체로는 4570만달러(512억원)를 기부금으로 지출했다.회사는 그러면서 기업 본연의 목표달성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설립 이후 줄곧 V2MOM이란 업무관리시스템을 통해 직원들의 목표달성을 독려한다. V2MOM은 비전(Vision), 가치(Value), 방법(Methods), 장애(Obstacles), 생산성지표(Metrics)를 뜻한다. 각 팀마다 매년 V2MOM을 정하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업무순위를 정해서 생산성을 높이는 이 회사 특유의 경영전략이다. 세일즈포스는 이 같은 전략을 통해 지루할 틈이 없는 직장분위기를 연출, 직원들이 회사업무에 열중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 세일즈포스는 직원들의 생산성을 높여 목표달성을 독려하면서도 직원들이 참여하는 사회봉사에 대해서도 아낌없이 투자한다. [세일즈포스 블로그] ▲ 4.2-86 = 세일즈포스에 다니거나 다녔던 사람들은 한결같이 “회사가 마치 스타트업 회사처럼 바쁘게 돌아간다”고 지적한다. 그러면서 가정을 소홀히 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는다고 말한다. 직업전문사이트 글래스도어(Glassdoor) 조사에 따르면 이 회사에 대한 전∙현직 직원들의 직장평가는 5점 만점에 4.2점을 기록했다. 직원들이 전하는 회사분위기는 “분명 일은 많지만, 직원들을 혹사하는 느낌은 전혀 없다”로 요약된다.회사는 직원들이 일을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무료아침을 제공하고, 음료와 스낵, 간식 등을 수시로 나눠준다. 통근에 필요한 교통비 일부를 보전해주기도 하고, 직원들이 입사한 날로부터 3년, 5년, 10년, 15년이 될 때마다 직원이 지정한 사회단체나 기관에 50, 100, 200달러의 기부금액을 직원 이름으로 대신 기부해준다.덕분에 직원들은 “지인들에게 세일즈포스를 좋은 직장으로 추천하겠느냐”는 질문에 86%가 “그렇다”고 답했다고 글래스도어는 밝혔다.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베니오프에 대한 지지율(2245명 응답참여)은 무려 98%에 달해 베니오프가 글래스도어가 선정한 2017년 직원 지지율 1위 CEO의 영예를 차지하기도 했다. ▲ 세일즈포스 직원들은 86%가 지인들에게 자기회사를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세일즈포스 블로그] 한편 이 회사의 채용루트는 직원추천이 40%로 가장 많고, 온라인 지원(30%), 전문 리크루터를 통한 지원(1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채용면접을 경험한 사람들은 면접질문이 5점 만점에 3.2점으로 중상 수준의 난이도를 보였다고 답했다. 면접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7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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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9-04
  • [글로벌JOB기획: 멀어진 아메리칸 드림]② EB3 비숙련, 언젠가 터질 ‘시한폭탄’
    ▲ EB3 비숙련 이민자들이 많이 일하는 닭 가공공장. 육가공공장의 실태를 조사한 빈곤전문 NOG기구인 옥스팜 아메리카에 따르면 이곳 근로자들은 분당 35~40마리의 닭을 처리하고 있다. [출처=샤롯 옵저버] 미국 이민 문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현재 미국에 거주중인 한국인 이민자 수는 106만명. 2015년 기준 전체 미국이민자 수 4300만명 가운데 2.4%를 차지한다. 2000년 이전까지 급증했던 한국인의 미국 이민건수는 2010년을 고비로 서서히 줄어들었지만 미국은 여전히 한국인의 이민선호 1순위 국가다. 하지만 올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정부가 출범함과 동시에 이민문호를 대폭 조이면서 미국으로 향하는 길은 더 멀어지고 있다. 더 높아진 미국이민 문턱과 그로 인해 파생되는 문제점들을 시리즈로 짚어본다. <편집자주>(뉴스투데이=정진용 기자)비자승인 계속 지연될 경우 수백억 원대 소송 사태 불러올 듯비자문제 책임소재 애매해 이주업체-신청자간 갈등 격화 예상“비숙련취업이민(EB3)은 사실상 시한폭탄입니다. 시기의 문제일 뿐 언젠가는 터질 문제입니다. 그런데도 어디에 하소연할 곳이 없습니다. 수천 명이 관련돼 있는데도 누구 하나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비숙련취업이민 문제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만난 이모(35)씨는 답답함부터 호소했다. 이씨가 EB3 비숙련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2015년말. 직장생활에 염증을 느낄 시점에서 미국이민을 생각하게 됐고, 서울 강남의 한 이주공사를 찾아 상담을 받는 과정에서 EB3 비숙련 이민상품을 추천 받았다.영어실력을 따지지 않는 것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짧은 기간 내에 영주권을 딸 수 있다는 제안에 마음이 끌렸다고 한다. 이름도 낯선 주에 가야 하는 것도, 한번도 해본 적이 없는 닭공장 일이라는 점이 마음에 걸렸지만 1~2년만 열심히 일하면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꺼이 계약했다.노동허가가 나오고 I-140까지는 순탄하게 진행됐다. 그러나 주한미국대사관 영사인터뷰가 문제였다. 영사는 인터뷰를 마치자 마자 블루레터를 쥐어줬다. 비자승인보류에 해당하는 AP(행정심사)였다. AP는 서류미비 혹은 영사가 비자신청 건에 대해서 의심이 들어 좀더 조사를 하겠다는 뜻이다.이 씨는 “금방 비자수속이 재개되는 줄 알았는데 지금까지 감감무소식”이라면서 “더욱 답답한 것은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지 답을 주는 곳이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이민관련 카페에 안타까운 사연들 = 이 씨의 케이스는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수많은 사람들 중 하나에 불과하다. 미국이민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미준모 카페(café.naver.com/gototheusa)에는 비숙련 EB3에 관한 글들이 지난해부터 집중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대부분 비자승인보류에 관한 내용들이다.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승인보류 처분을 받고 기약 없는 대기상태에 놓여 있는 것일까? 미 국무부나 이민국 사이트를 들어가 봐도 비자승인보류에 관한 통계는 나오고 있지 않다.다만 추정할 근거는 있다. 신청만 하면 별 문제없이 비자가 나오던 2015년의 경우 2058명의 한국인이 비숙련취업이민 비자를 받은 것을 감안하면, 최소 2000명 이상이 연관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I-140를 받고도 승인보류를 우려해서 비자인터뷰를 신청하지 않고 있는 사람들까지 합하면 숫자는 이보다 더 올라갈 수 있다.EB3 비숙련의 경우 수속비는 인기가 한창일 때는 4000만원대에 팔렸지만 대략 2000만원에서 3000만원 선에 집중적으로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요즘에는 진행이 어렵다는 소문에 단가가 낮아져 이보다 낮은 가격에 진행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1인당 평균 2000만원만이라고 하면, 피해액은 최소 40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추정된다. 소송이 벌어진다면 수백억 원대 소송이 될 수 밖에 없다. 물론, EB3 비자취득이 완전히 끝났다는 공식결과가 나온 것이 아니라는 주장을 받아들인다면 아직은 피해액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하지만 기약 없는 기다림이 계속될 경우 결국은 진행포기자가 속출할 것이고, 그에 따른 환불문제가 불거질 것이 자명해 보인다. 환불이야 계약서대로 하면 되는 것이 아니냐고 쉽게 생각할 수가 있지만 말처럼 간단하지 않다. 많은 이주업체들이 계약 당시 환불규정을 집어넣었지만 계약자 스스로가 포기할 경우 환불을 받기가 쉽지 않다. ▲ EB3 비자취득자들이 많이 일하는 곳으로 알려진 미국의 닭 가공회사 콕푸즈. [홈페이지] ◇ 환불사태 벌어지면 피해보상 길 막막 = 비자거절이 미국 고용주의 문제인지, 신청자 개인사유인지가 불분명한 상황도 환불을 둘러싼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비자승인보류가 길어져 기다리다 지쳐서 진행을 포기할 경우 그 책임이 누구에 있느냐의 문제도 쉽게 판단하기 어렵다.이주업체들도 답답함을 호소한다. 2014년과 2015년에 별 문제 없이 EB3 비자가 나와서 상품을 팔았는데 갑자기 미국정부가 한국에서의 과다한 비자신청을 문제삼고 나온 것을 어떡하느냐는 항변이다.이주업계 관계자는 “2015년만 해도 영사인터뷰 신청만 하면 대부분 비자승인이 나왔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미국정부의 비자정책이 이렇게 달라질 것이라고는 전혀 예측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책임론과는 별개로 과연 이주업계가 경제적 책임을 질 여력이 있는지도 논란거리다. 자본금이 큰 이주업체도 있겠지만 대부분 책임과실에 따른 보증보험 범위가 수억 원대에 불과해 소송이 본격화하고 수천 명이 소송에 참여한다면 모두 피해보상을 받기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이미 수속비용 가운데 상당액수가 중간브로커들에게 비용으로 넘어간 점도 보상문제를 복잡하게 한다. 업계에서는 이주업체와 미국 내 EB3 고용주를 중간에 전문적으로 연결해주는 미국 내 에이전트 J씨가 최근 수년간 EB3 비숙련 상품 하나만으로 1000만달러에 가까운 돈을 벌어들였다는 소문이 파다하다.취재과정에서 만난 또 다른 EB3 비숙련 진행자 김 모(44)씨는 “분명히 피해자는 있는데 가해자가 없는 이상한 상황”이라면서 “누구도 책임을 질 수 없다면, 마지막으로 우리가 기댈 곳은 정부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직접 나서 사태를 해결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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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8-29
  • [글로벌JOB기획: 멀어진 아메리칸 드림]① EB3 비숙련 대기자만 2000여명
    ▲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지난해 하반기부터 좁아지기 시작한 미국 이민문턱이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인 고용우선’ 정책에 따라 갈수록 더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뉴시스 미국 이민 문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현재 미국에 거주중인 한국인 이민자 수는 106만명. 2015년 기준 전체 미국이민자수 4300만명 가운데 2.4%를 차지한다. 2000년 이전까지 급증했던 한국인의 미국 이민건수는 2010년을 고비로 서서히 줄어들었지만 미국은 여전히 한국인의 이민선호 1순위 국가다. 하지만 올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정부가 출범함과 동시에 이민문호를 대폭 조이면서 미국으로 향하는 길은 더 멀어지고 있다. 더 높아진 미국이민 문턱과 그로 인해 파생되는 문제점들을 시리즈로 짚어본다. <편집자주>(뉴스투데이=이진설 경제전문기자)2016년 하반기 이후 3순위 비숙련이민 사실상 ‘올스톱’美 대사관 비자인터뷰서 승인보류된 사례만 2000건 추정최근 몇 년간 한국인이 미국으로 이민을 가는 가장 쉬운 수단은 EB3 비숙련취업이민이었다. EB3는 고용이 보장된(Employment-based) 취업이민의 한 형태로 1순위와 2순위에 미치지 못하는 사람들이 선택하는 3순위를 의미한다. 3순위는 다시 전문직(professionals), 숙련직(skilled workers), 비숙련직(unskilled or other workers)으로 나뉘는데, 비숙련직은 영어실력은 물론, 특별한 기술이나 학력을 요구하지 않는다. 주로 닭공장이나 피자집, 요양원처럼 힘든 육체노동을 요구하는 곳에 배치된다.우리나라에서 EB3 비숙련취업이민 트랙을 지원한 사람들 중에는 대졸 이상의 고학력자들이 즐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졸자들이 힘든 육체노동을 요구하는 곳에서 취업하려는 이유는 단 한가지다. 짧게 몇 년만 고생하면 미국 영주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EB3 비숙련, 힘든 육체노동 불구 영주권 속성 취득 소식에 수 천명 몰려 = 당초 비숙련 EB3는 미국인들이 꺼리는 고된 공장작업에 필요한 인력을 미국 이외 지역에서 수혈하기 위해 발급됐다. 조지아, 앨라배마, 와이오밍 주 등에 있는 닭공장 등 육가공공장이 대표적인 케이스다.치킨, 소시지 등 육류 소비량이 많은 미국에서 육가공공장에 대한 인력수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자 미국정부는 2014년 영주권을 빨리 얻을 수 있는 조건을 ‘당근책’으로 내세웠다. 과거 최소 6~7년 걸렸던 EB3 영주권 트랙이 육가공공장에서 일하면 1년6개월에서 2년까지 대폭 줄어들었다. 특히 규제가 크게 완화된 2014년에는 영주권을 1년만에 취득했다는 소문까지 돌았다.비숙련취업이민 비자는 만18세 이상 신체 건강한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학력, 경력, 성별, 영어실력을 따지지 않는다고 해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4무 비자’라고도 불린다. 고용주와의 의무고용계약기간인 1년만 근무하고 회사를 그만둬도 향후 영주권 취득에 아무 지장이 없다는 점도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고된 육체노동에도 2년만 일하면 미국영주권을 얻을 수 있다는 희망에 앞다퉈 한국인 이민자들이 몰렸다. 미국이민을 전문으로 하는 이주공사들도 EB3 비숙련취업이민 상품을 집중해서 팔았다.미 국무부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 가운데 비숙련 취업이민비자를 통해 영주권을 받은 사례는 2015년 2089명(전체 EB3 비자 취득자 5945명)로 2014년의 580명에 비해 3.6배로 증가했다. 전체 EB3 비숙련취업이민 쿼터가 연간 1만장 정도임을 고려하면 한국인이 5분의 1 이상을 차지한 셈이다.◇ 2015년 미 국무부 EB3 비숙련 비자발급자 중 5분의 1이 한국인 = 미 국무부에 따르면 미국은 특정비자 발급에 특정국가 출신 비율이 7%를 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이 같은 규제가 나온 것은 인구가 많은 중국과 인도 등 특정국가에서 이민자가 쏟아져 들어올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EB 비자의 경우 미 국무부가 발급하는 연간 쿼터는 2015년 기준 15만장 정도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비숙련취입이민 쿼터는 1만장을 넘지 않는다. ▲ EB3 비숙련취업이민 영주권 신청자들이 주로 많이 갔던 미국의 닭공장. [출처=뉴스바이스닷컴] 2015년 한국인의 EB3 비숙련취업이민비자 발급자 수가 2000명을 넘은 것은 전체 EB비자 15만장 중 특정국가 7% 룰(약 1만장)을 어긴 것은 아니지만, 비숙련취업이민의 20% 이상을 차지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으로 미 국무부가 받아들였을 가능성이 높다.2016년 하반기를 고비로 EB3 비숙련취업이민 신청자에 대한 주한미국대사관의 비자승인이 AP, TP 등의 이유로 줄줄이 제동이 걸리기 시작한 것도 이런 맥락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 시기는 버락 오바마 정부 말기에 해당한다.AP(administrative process)는 이민수속의 마지막 단계인 미국대사관 비자인터뷰에서 영사가 신청 건에 대해서 의심이 들어 조사를 하는 과정을 말하는 것이며, TP(transfer in process)는 영사가 AP 결정을 내린 건에 대해 미국 이민국(USCIS)으로 다시 재심사를 해달라며 돌려보내는 것을 의미한다. 모두 비자승인 보류 혹은 거절에 해당하는 것으로 지난해 9월부터 이런 사례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기 전부터 주한미국대사관에서 비숙련취업이민 3순위에 대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기 시작한 것이다.◇ EB3 비숙련 수속 진행자들 수천 명 발동동 = 현재 AP와 TP상태에서 이민수속이 멈춰있는 EB3 비숙련 지원자수는 정확히 파악된 것이 없다. 다만, 업계에서는 2015년과 2016년 상품이 집중적으로 팔려나간 점으로 미뤄 최소 대기자가 2000명은 족히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대기자는 수천 명에 달하는데 실제 비자발급에 성공한 사례는 수십 명에 불과하다. 미 국무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중 한국국적자 가운데 미 국무부로부터 이민비자를 발급받은 사람은 454명이었고, 이 가운데 EB3 비숙련 신청자(EW3)는 11명, 그 배우자(EW4)와 자녀(EW5)는 각각 8명과 10명이었다. 4월에는 비자취득자 287명 중 EW3 신청자가 1명에 불과했고 EW4는 3명이었다. 5월에는 비자취득자 379명 중 EW3가 4명, EW4는 5명, EW5는 9명이었다.최종적으로 EB3 비자를 취득한 사람들이 어디에서 비자수속을 진행했는지는 국무부 통계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미국, 호주 등 한국 이외의 지역에서 비자수속을 진행하는 경우도 많아 실제 한국에서 비자를 받은 사람은, 있더라도 극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상품을 판매한 이주업계나 상품을 산 진행자들 모두 공황상태에 빠져있다. 지난해 미대사관 영사인터뷰 때 TP통지를 받고 8개월 째 기약 없이 대기중인 이모(35)씨는 “이주공사에서는 좀더 기다려보라는 말뿐이고 대사관에서는 아무런 추가통보가 없어 답답하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수천 명이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아직까지 사회문제화 되지 않는 것이 신기할 정도”라고 분노했다.이주업계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한 이주업계 관계자는 “미국 이민국으로 다시 넘어간 이민서류에 대한 재심의는 통상 10개월을 넘기지 않기 때문에 9월쯤에는 어떤 형태로든 답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현재로선 비숙련취업이민에 대한 규제가 언제 풀릴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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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8-28
  • [숫자로 풀어보는 베스트직장 (23)] 영화 ‘캐스트어웨이’의 척이 몸담았던 ‘페덱스’
    ▲ 페덱스는 이직률이 높은 택배업종 가운데서도 장기근속직원들이 많은 기업으로 유명하다. 페덱스의 대표적인 사회봉사활동인 ‘페덱스 케어’ 활동에 참여한 직원들. [페덱스 블로그] 1971년 아칸사주서 시작해 매출 56조원 국제특송 전문기업으로 성장업종특성상 이직률 높지만 페덱스는 3명 중 1명이 10년이상 장기근속(뉴스투데이=정진용 기자)페덱스(FedEx)는 별도의 설명이 필요 없는 국제택배 전문회사다. 2000년 로버트 저메키스의 영화 ‘캐스트 어웨이’에서 페덱스 직원 척 놀랜드(톰 행크스 분)는 무인도에 표류된 후 4년이란 시간을 홀로 보내고 구사일생으로 구조된다. 성대한 환영식과 복귀축하 파티와 함께 척은 다시 회사로 돌아온다. 영화는 척이 자신과 함께 4년간 표류했던 택배상자를 한적한 시골 주인집 문 앞에 놓고 되돌아 나오는 과정에서 사거리에서 우연히 물건주인과 만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영화는 잘 만들어진 페덱스CF라고 불릴 만큼, 페덱스의 투철한 직업정신을 강조한다. “페덱스는 한번 맡은 물건은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목적지까지 배달한다”는 메시지를 말이다.세계 물류시장의 3대 축은 DHL, UPS, 그리고 페덱스다. 회사역사는 UPS(1907년)가 가장 길고 DHL(1969년), 페덱스(1971년) 순이다. 페덱스는 후발주자이지만, 일찌감치 국제특송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 현재 국제특송의 61%를 차지하는 절대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95-1,234,121= 미국 고용전문조사기관인 그레이트플레이스투워크닷컴 조사에 따르면 페덱스의 직원 자긍심은 95%다. 직원 100명중 95명이 회사에 다니는 것을 자랑스러워 한다는 것이다. 직장 내 의사소통(92%), 좋은 상사(92%), 도전정신(92%), 직장분위기(91%), 일에 대한 보상(90%)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90% 이상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회사의 미국 내 지점수는 4712개에 직원수는 26만 8784명이다. 전세계적으로는 33만 5435명을 고용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503억6500만달러(56조7600억원)를 달성했다.지난해 미국 전역에서 진행된 페덱스 채용인원은 15만8193명인데, 채용에 응모한 지원자수는 123만4121명으로, 평균 경쟁률은 7.8대1에 달했다. 고용증자율은 약 5%였다.미국 취업사이트 인디드닷컴에 따르면 페덱스의 연봉수준은 직종마다 다르지만, 가장 보편적인 트럭 드라이버의 경우 평균 6만6184달러(7450만원), 고객서비스부 매니저는 4만4368달러(5000만원), 배차담당 4만2909달러(4830만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7만3463달러(8270만원), IT매니저는 10만7314달러(1억20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 페덱스 직원의 평균연봉은 6만달러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페덱스 링크드인] ▲ 32.21-12 = 통상적으로 물류회사는 이직률이 높은 편인데, 페덱스는 10년이상 근무한 직원의 비율이 32.21%에 달해 3명중 1명이 중∙장기근속자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직원 중 12.38%는 20년 이상 근무한 장기근속자들로 나타나 페덱스가 고용안정에 얼마나 신경을 쓰는 지를 짐작케 한다.페덱스에 따르면 올해 7월에는 페덱스 역사상 처음으로 40년 근속기간 중 단 하루도 결근을 하지 않은 기록의 보유자가 나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주인공은 신시내티 국제공항에서 일을 시작한 켄 페디코드씨로 그는 현재도 항공기 화물 적재와 분류업무를 담당하는 램프 에이전트로 근무하고 있다. ▲ 1977년부터 2017년까지 40년간 페덱스에서 램프 에이전트로 일하면서 단 하루도 결근하지 않고 근무한 켄 페디코드씨. [페덱스 블로그] 페덱스가 이처럼 장기근속자가 많은 이유는 페덱스만의 독특한 안식년제도 때문이다. 입사 후 5년이 지나면 12주간의 유급 안식년제도를 사용할 수 있다. 무급으로 주어지는 4주간의 별도 안식년제도까지 합하면 최장 16주간 자기계발을 위해 회사를 떠날 수 있다. 일반적인 유급휴가는 입사 1년이 지나면 20일이 주어지는데, 파트타임 근무자 역시 10일의 유급휴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16,000-3.9 = 페덱스는 활발한 사회봉사활동으로도 유명하다. 페덱스 케어(FedEx Cares)로 이름을 붙인 봉사활동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며 지난해 1만6000명이 봉사활동에 나선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 역시 지역봉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5300만달러를 기부했다고 그레이트플레이스투워크닷컴에 밝혔다.직업사이트 인디드닷컴 조사에 응한 페덱스 전∙현직 직원들의 전체평점은 5점 만점에 3.9점으로 평균 이상을 기록했다. 같은 직업사이트 글래스도어 조사에서는 5점 만점에 3.8점이 나왔다. 임금수준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69%가 “임금수준에 만족한다”고 답했다고 인디드닷컴은 밝혔다.글래스도어 조사에 따르면 3065명이 응답에 참여한 가운데 지인에게 페덱스를 직장으로 추천하겠느냐는 질문에 74%가 “그렇다”고 답했고 창업자겸 최고경영자(CEO)인 프레드 스미스에 대한 지지율은 88%로 나타났다. ▲ 톰 행크스가 주연한 영화 캐스트어웨이에서 주인공 척은 4년간의 조난 후 다시 페덱스로 돌아온다. [유투브] 한편 채용 면접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내린 면접 질문의 난이도는 5점 만점에 2.6으로 어렵지 않게 생각하는 나타났다. 지원 채널은 온라인 지원이 61%로 가장 많았고 면접에 응한 후 회사이미지가 좋아졌다는 응답률은 68%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실제 면접질문은 “5년뒤 당신의 모습은?” “이 직종에 응모하게 된 계기는” 같이 매우 평이한 질문들이 많았다고 글래스도어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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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8-28
  • [숫자로 풀어보는 베스트직장 (22)] 자산관리 SW 최고의 핀테크기업 ‘인튜이트’
    ▲ 인튜이트는 적정 몸무게를 유지하고 콜레스테롤이나 혈압 관리를 제대로 하는 직원에게 연간 2470달러의 별도 보너스를 지원할 정도로 직원들의 건강을 챙긴다. [인튜이트 트위터] 80년대초 회계관련 아이디어로 출발, 매출 46조원 기업으로 성장직원 건강과 복지혜택 최우선, 회사에 대한 직원들의 자긍심 97%(뉴스투데이=이진설 경제전문기자) 인튜이트(Intuit)는 미국의 자산관리 소프트웨어 분야 최고의 핀테크 기업으로 꼽힌다. 1983년 스탠퍼드대학교가 위치한 미국 캘리포니아 팔로 알토에서 회계처리 혁신기업으로 시작한 인튜이트는 IT공룡기업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 매출 46억9400만 달러(2016년 기준)의 핀테크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지난 34년간 관련분야 핵심 기업에 대한 왕성한 인수합병으로 세무회계, 온라인 문서처리, 전자지불서비스, 모바일뱅킹서비스, 이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했다. 특히 인튜이트의 퀵북(QuickBooks)은 미국 회계프로그램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하는 이 회사의 상징으로 불린다.▲ 97-23,200,000 = 미국 고용전문조사기관인 그레이트플레이스투워크닷컴 조사에 따른 인튜이트의 직원 자긍심은 97%나 된다. 직원 100명중 97명이 회사에 다니는 것을 자랑스러워 한다는 것이다. 직장분위기(96%), 근무에 대한 보상(96%), 도전정신(95%), 좋은 상사(95%)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95% 이상의 최고 평가를 받았다.회사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직원들이 열심히 노력하는 덕분에 이 회사의 대표적인 회계 프로그램인 퀵북 사용자는 2016년 기준으로 232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전체 자영업자 수가 2900만명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약 8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셈이다. 2008년 당시 사용자가 약 390만명 정도였던 것에 비하면 10년 사이 6배 가량 불어나는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했다.인튜이트가 자영업자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하는 것은 온라인을 통한 저렴한 판매전략 때문이다. 인튜이트는 현재 월 8달러의 사용료만 내면 사용이 가능한 저가형 퀵북을 대량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자영업자들에게 회계 자문을 해주는 40만명에 달하는 회계사의 입소문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 인튜이트는 끊임없는 사내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애사심과 만족도를 높인다. [인튜이트 트위터] ▲ 4.2-85 = 미국 최대 직업 사이트 글래스도어(Glassdoor) 조사에 따르면 인튜이트에 대한 직장 평가에 참여한 사람 3096명이 내린 이 회사의 평점은 5점 만점에 4.2점이다. 가장 많은 671명이 동의한 회사 평가는 “직원들을 잘 보호하고 관리해준다”는 것이다. 제품뿐 아니라 기업문화 전체가 혁신적이라는 평가도 많이 나왔다. 회사상사들의 섬기는 리더십도 긍정적인 요소로 꼽혔다. 경력을 쌓고 배우는 면에서도 좋은 직장이란 평가도 적지 않다.실제로 이 회사 근로자들은 다른 사람에게 회사를 추천하겠느냐 는 질문에 85%가 “그렇다”고 답할 정도로 회사를 마음에 들어 했다. CEO에 대한 직원들의 지지율은 무려 96%에 달했다.연봉 수준도 동종업계에서 비교적 높은 편이다. 글래스도어닷컴에 따르면 고참급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경우 평균 12만3792달러를 받는다. 관리자급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연봉이 14만8085달러, 이사급은 21만2202달러에 각각 달한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인턴의 시급은 31.42달러로 웬만한 일반직장인보다 더 받는다.채용 면접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내린 면접 질문의 난이도는 5점 만점에 3.0으로 다소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 채널은 온라인 지원이 39%로 가장 많았고 채용전문가를 통한 지원이 18%, 캠퍼스 공개모집이 15%를 차지했다. 채용절차는 통상적으로 4주 이상이 걸린다.사전 전화면접과 집단면접, 프리젠테이션, 그리고 채용책임자와의 1대1 면접까지 통과해야 최종적으로 채용된다. 면접질문은 ‘과거의 실패로부터 배운 점’ 같이 평이한 질문에서 소프트웨어의 미래, 하루 일과에 대한 우선순위 매기기 등 다양한 질문으로 구성된다. ▲ 직원은 말하고, 회사는 듣는다. 인튜이트 직원들이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스미스와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인튜이트 트위터] ▲ 2,470-16,000 = 인튜이트가 얼마나 직원들을 잘 관리하는지는 이 회사가 운영하는 건강 보조금 지원프로그램에서 잘 나타나 있다 인튜이트는 모든 직원들에게 연간 650달러에 달하는 직장내 헬스장 이용료를 지원하고 있으며 적정 몸무게, 콜레스테롤과 혈압이 회사에서 정한 기준을 충족할 경우 연간 2470달러의 보너스를 추가로 지원하고 있다. 회사는 직원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채식을 위주로 하는 건강식단을 점심메뉴로 제공한다.회사는 또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기 위해 매달 100달러의 대중교통 보조비를 제공하고 야근 등으로 대중교통편이 끊겼을 경우 연간 5회까지 회사차량을 이용하여 집까지 데려다 준다. 차량 이용을 줄이기 위해 자전거 40대를 마련, 원하는 직원들이 출퇴근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직원들의 봉사활동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좋은 일을 위한 휴식제(Time Off for Good Behavior)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 개개인에게 연간 4일은 봉사활동에 쓰라고 유급휴가를 주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이렇게 직원들이 지역 봉사활동에 사용한 시간은 총 1만6000시간에 달한다. 회사 자체적으로도 지난해 4200만 달러를 지역사회에 기부했다.출산에 따른 유급휴가는 100일을 제공하고 입양을 할 경우 5000달러의 보조금과 함께 40일의 유급휴가를 별도로 지원하고 있다. 임원의 30%는 여성이 차지하고 있고, 소수인종 임원 비율도 27%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 직원 남녀 비율은 58대 42이고, 직원 모두가 100% 정규직이라는 것도 이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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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8-23
  • [숫자로 풀어보는 베스트직장](21) “상호존중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 이케아(IKEA)
    스웨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케아의 기업 비전은 “많은 사람들을 위한 더 좋은 생활을 만든다(To create a better everyday life for the many people)”이다. 멋진 디자인과 다양한 기능의 홈퍼니싱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것을 경영철학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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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8-21
  • [글로벌JOB리포트-해외취업 성공 TIP] 아랍에미리트⑥ 거주비자 받기
    ▲ UAE에서 취업하는 모든 외국인들은 2년 유효의 거주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출처=걸프뉴스] 아라비아반도 동부에 위치한 아랍에미리트는 인구 590만명의 작은 국가다. 7개 아랍 토후국으로 이뤄진 아랍에미리트는 전체 민간 노동력의 85%를 외국인으로 채우고 있어 외국인들에게 기회의 땅으로도 불린다. 하지만 전체 외국인 노동력의 절반 이상은 건설 노동자와 같은 단순노동이 주를 이뤄 전문직업 자리를 얻기는 쉽지 않다. 아랍에미리트 역시 싱가포르와 마찬가지로 지나치게 높은 외국인노동력 의존을 줄이기 위해 최근에는 자국민 고용증진에 힘쓰고 있다. 전문가와 취업 성공자들이 말하는 취업성공 팁을 시리즈로 다뤄본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정진용기자)외국인을 위한 영주권, 시민권 개념 자체가 없어장기취업자는 거주비자 받고 2년마다 갱신해야취업을 통해 아랍에미리트(UAE)에 거주하는 사람은 모두 유효기간이 2년짜리인 거주비자(Residence Visa)를 받아야 한다. UAE는 영주권제도가 없으며 현지인과 결혼을 해도 시민권을 주지 않는 나라다. 때문에 UAE에 거주하려면 반드시 이 비자를 받는 수 밖에 없다.지난해 9월부터 UAE는 한국인에 대해 비자 없이 최대 90일간 체류를 허용하기 시작했다. 당초 40일(30일 그레이스 기간 10일)이던 무비자 체류기간을 한·UAE 비자면제 협정에 따라 90일로 늘린 것이다. 이에 따라 취업을 해서 UAE에서 거주비자를 받으려는 사람은 일단 여권만 들고 UAE를 방문해서 거주비자를 신청할 수 있다.거주비자는 보통 현지 학교나 회사에서 보증을 서서 비자신청을 해준다.취업자는 노동거주비자 발급이 필수, 매 2년마다 갱신절차 거쳐야UAE는 앞서 언급했듯이 외국인을 위한 영주권 또는 시민권 제도 자체가 없다. 장기 체류제도도 없기 때문에 외국인 취업자는 2년 유효기간의 거주비자를 발급받은 후 2년마다 이를 갱신해야 한다.거주비자는 크게 노동거주허가(Residence Permit for Work)와 그 가족을 위한 가족거주허가(Residence Permit for Family)로 구분된다.노동거주허가는 기업의 경우 대부분 PRO(Public Relation Officer)라 불리는 비자행정업무 대행자를 통해 발급받는다. 노동거주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지문채취를 시작으로 ①건강검진 ②노동카드 취득 ③거주비자 취득의 3가지 절차를 거친다.건강검진은 주로 보는 것들이 TB(Tuberculosis·폐결핵), B형 간염, 에이즈 등이다. 흉부 X레이도 찍어야 한다. 과거에는 TB에 대한 규제가 까다로웠으나 최근에는 그 기준이 완화되어 활동성이라도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완치가 되면 취업이나 거주비자를 받을 수 있도록 법이 바뀌었다.건강검진을 끝내면 노동카드를 취득해야 하는데, 먼저 노동계약서에 서명하고 관련서류를 카운터에 제출하면 남은 절차는 PRO가 알아서 해준다. 통상 비자가 나오기까지는 1~2주 정도가 소요된다. 하지만 이곳의 행정절차가 빠른 편이 아니어서 경우에 따라 1개월 이상이 걸리기도 한다.지난 4월 두바이 현지에서 거주비자를 신청했던 K씨는 “현지 비자업무 대행자들이 한국사람들에게는 다소 친절하게 대해 주지만, 캄보디아나 동남아시아 출신 근로자들에게는 소리를 지르면서 윽박지르듯 지문을 채취해가 위압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말했다. 거주비자는 6개월 이상 연속으로 UAE를 떠날 경우 자동으로 취소된다.코트라 두바이무역관은 “회사에 따라 범죄경력이력서 제출을 요구하는 기업도 있는데, UAE는 다른 GCC(걸프협력회의)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자국의 경제안보를 매우 중시하기 때문에 금융관련 전과나 성범죄 전과가 있을 경우 취업 자체가 어렵다”고 밝혔다. 자국에서도 그런 짓을 할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거주비자 발급비용은 회사 쪽에서 부담하는 게 관행, 졸업증명서는 주한UAE대사관에서 미리 공증받아 가는 것이 편리한국산업인력공단은 “UAE에서 거주비자는 기본적으로 고용주가 근로자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비자발급 등 입사에 필요한 비용을 회사가 부담한다”면서 “만약 회사가 비자취득을 이유로 비용을 요구한다면, 취업사기를 의심해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또 거주비자 신청에 필요한 서류는 대부분 현지에서도 발급이 가능하지만 최종학력증명서(졸업증명서)의 경우에는 주한UAE대사관에서 미리 공증을 받아가는 것이 좋다고 취업성공자들은 귀띔했다.가족거주허가는 배우자, 부모 등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직계가족(부모도 포함)만 가능하며 자식이 딸인 경우에는 미혼이어야 하고, 아들은 18세까지만 가능하다. 또 여자가 가족의 스폰서가 되려면 이민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 조건이 충족되면 나머지 절차는 거주비자와 똑같다.거주허가 비자를 받은 외국인은 우리나라의 주민등록증과 비슷한 에미리트 아이디(거주중)를 반드시 발급받아야 한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관계자는 “에미리트 아이디는 병원이나 은행 이용 등 실생활에서 다방면으로 쓰이는 유용한 신분증이기 때문에 있으면 편리하다”고 말했다.거주비자가 발급된 후 10일 후 우정국에서 수령할 수 있으며 구비서류는 유효한 여권, 입국비자 또는 거주비자, 15세 이하 어린이의 경우 부모의 여권과 비자, 여권용 사진 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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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7-20
  • [글로벌JOB리포트-해외취업 성공 TIP] 아랍에미리트⑤ 출신국가 따지는 ‘고용계약’
    ▲ UAE에서는 근로자의 출신국가에서 비슷한 업종에서 일할 경우 얼마를 받는지를 따져 임금을 책정하는 기업들이 많다. 따라서 같은 일을 하더라도 출신국가에 따라 임금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사진출처=걸프뉴스]아라비아반도 동부에 위치한 아랍에미리트는 인구 590만명의 작은 국가다. 7개 아랍 토후국으로 이뤄진 아랍에미리트는 전체 민간 노동력의 85%를 외국인으로 채우고 있어 외국인들에게 기회의 땅으로도 불린다. 하지만 전체 외국인 노동력의 절반 이상은 건설 노동자와 같은 단순노동이 주를 이뤄 전문직업 자리를 얻기는 쉽지 않다. 아랍에미리트 역시 싱가포르와 마찬가지로 지나치게 높은 외국인노동력 의존을 줄이기 위해 최근에는 자국민 고용증진에 힘쓰고 있다. 전문가와 취업 성공자들이 말하는 취업성공 팁을 시리즈로 다뤄본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정진용 기자)임금책정 때 ①국적, ②전문성, ③학력 순으로 고려계약기간만료 전이라도 30일전 통지 통해 해고가능아랍에미리트(UAE)에서 합법적으로 취업 등 노동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연방법 1980-8을 토대로 하는 UAE 노동법(Labor Law)에 따라 고용계약서를 작성해서 노동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고용계약의 형태는 기간제계약(limited period)과 무기계약(unlimited period)으로 나뉜다.코트라 두바이무역관에 따르면 기간제계약은 최대 2년을 초과하지 못하며, 무기계약이라 하더라도 법으로 허용한 경우가 생기면 30일간의 통지(notice)를 주고 계약을 종료할 수 있다. 고용계약이 경직되지 않고 비교적 탄력적으로 적용되는 국가라는 얘기다.◇최저임금 따로 없고 국적, 전문성, 학력에 따른 차등임금 적용= UAE는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최저임금제가 마련돼 있지 않다. 내국인의 경우 학력에 따른 최저임금 수준은 어느 정도 정해져 있지만 외국인에게는 대부분 기업별로 정해진 조건에 따라 임금이 결정된다.코트라 두바이무역관에 따르면 UAE에서는 크게 국적, 전문성, 학력이라는 세가지 기준을 통해 임금이 결정된다. 일반적으로 미국이나 유럽국적이 가장 많이 받고, 걸프협력회의(GCC)국가 출신이 그 다음이고, 아시아국적이 마지막이라는 것이 관행처럼 돼 있다.UAE 정부투자기관에서 4년간 조달업무 전문가로 일한 경험이 있는 C(42)씨는 “전문경력을 인정받아 회사에 입사해서 처음에는 월 1만 디르함(AED·약310만원)을 받고 일했는데, 나중에 보니 똑 같은 업무, 비슷한 학력의 스웨덴 출신은 월 2만5000 디르함(785만원)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고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C씨는 “고용계약을 맺을 때 UAE기업들은 근로자의 출신국가 월급수준을 따진 후 해당국가에서 기존에 받던 월급에 1.25배 정도를 책정해서 월급을 정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덧붙였다.특별한 전문성을 필요로 하지 않는 업종의 신규직원의 경우라 하더라도 유럽출신은 월 1만 디르함(310만원)을 받을 수 있는 반면, 아랍출신은 월 6000 디르함(188만원)을, 아시아출신은 월 4000 디르함(125만원)에 그친다는 설명이다.일부 파키스탄이나 필리핀 노동자의 경우 월 1200 디르함(37만원) 같은 헐값 수준의 임금을 받고 일을 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UAE 기업과 계약을 맺을 때는 계약서상에 계약체결일, 근무시작일, 직무, 근무지, 급여, 근무기간(기간제계약의 경우)을 명기해야 한다고 코트라 두바이무역관은 조언한다.근로시간은 1일 8시간, 1주 48시간을 초과할 수 없다. 단, 무역, 호텔, 경비, 레스토랑을 비롯해 노동부장관이 정하는 직종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경우 추가 1시간 연장근무를 할 수 있다. 또 휴식 없이 5시간 이상 연속으로 일할 수 없는데, 이 경우 휴식시간은 근무시간에 포함시키지 않는다. 직무특성상 연장근무가 있다면 근로자는 연장수당을 받는다. 연장수당은 일반근무수당에 25% 이상의 특별근무수당을 가산해 지급한다. ▲ 고용계약서는 꼼꼼히 살피고 서명해야 한다. 고용계약서에 월 기본임금이 한화 1원도 안되는 0.001 디르함(약 31전)으로 하고, 숙소보조비와 교통비, 복지비로 월 6000 디르함(188만원)을 제공하는 것을 강요한 기업이 적발되기도 한다. [이미지출처=걸프뉴스] 일용직근로자를 제외한 모든 근로자들은 대부분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일을 한다. 금요일과 토요일은 공휴일로 지정돼 있다. 만약 근로자가 업무상 이유로 금요일에 출근할 경우 근로자에 대해 정상업무일 중 하루를 휴일로 제공하거나 기본임금의 1.5배 이상을 지급해야 한다.특히 라마단기간에는 하루 6시간을 근무하도록 돼 있다. 관공서와 정부기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로 근무시간이 단축된다. 주UAE한국대사관도 라마다기간에는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2시30분까지로 근무시간이 달라진다.◇1년이상 근무할 경우 연간 30일의 휴가보장과 숙소보조= UAE 노동법에 따르면 1년이상 근무할 경우 연간 30일간의 휴가를 보장한다. 휴가 중에도 기본급여와 주택보조금은 지급된다. 사용하지 못한 휴가일수는 2년까지 이월되며, 2년이 지나게 되면 자동으로 소멸된다.법정공휴일은 유급으로 인정되며 휴가일수에 포함시키지 않는다. UAE의 법정공휴일은 △신년(1월1일) △사도 무하마드 승천일(5월5일) △라마단 시작일(6월6일) △이드 피뜨르(단식종료축제·7월7일) △아라팟(9월10일·성지순례의 날) △이드 아드하(9월11일·희생제) △이슬람신년(10월2일) △순교자의 날(11월30일) △UAE건국기념일(12월 2,3일) △사도 무하마드 탄신일(12월12일) 등이다. 종교와 관련된 법정공휴일은 이슬람력에 따라 해마다 날짜가 변동될 수 있고, 공식일정은 해마다 2~3일전에 발표되는 것이 관행이다. ▲ 라마단기간에 정부기관과 모든 기업들이 하루 2시간 단축근무를 한다. [사진출처=에미리트247] 퇴직은 고용기간이 만료되거나 회사와 근로자가 합의했을 때 이뤄진다. 고등학교 학력 미만의 미숙련 근로자에 대해서는 6개월 이내 고용계약을 종료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만 이를 제외하곤 노사간 합의만 있다면 언제든지 노동계약을 종료할 수 있다.해고의 경우는 적어도 30일 전에 피고용자에게 해고통보를 해야 한다. 계약기간이 명시되어 있는데, 그 이전에 해고할 경우에는 3개월 또는 잔여계약기간 중 짧은 기간에 해당하는 급여의 상당액을 보상금으로 지급한다.하지만 △입사서류에 하자가 있거나 위조된 자격증 등을 제출한 경우 △수습기간 중 해고하는 경우 △피고용자의 실수로 재산상의 큰 손해를 입혀 고용주가 48시간 이내 관련사실을 노동부에 신고한 경우 △사전에 고지된 작업상 안전규정을 어긴 경우 △계약상의 기본업무를 계속해서 수행하지 못하는 경우 △업무상 취득한 기업비밀을 누설한 경우 △업무시간 중 술에 취해 있거나 마약을 복용한 경우 △업무 중 고용주를 폭행한 경우 등은 별도의 통지 없이 즉시 해고할 수 있다고 코트라 두바이무역관은 설명했다.UAE에서 노동단체 결성은 법으로 금지돼 있다. 노사 간에 분란이 생기면 UAE 노동부(인적자원 및 에미레티제이션)가 중재자로서 분쟁을 중재한다. 노동부의 중재에 불만이 있다면 노사 양측 모두 법정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 경우 조정위원회와 노사중재원에 각각 14일, 30일 이내에 검토 및 중재를 요청할 수 있다.한편 UAE노동부는 지난해 9월 노동법 개정을 통해 월 2000 디르함(62만원) 미만 봉급자 50인 이상을 고용한 고용주는 임금보호제도 등에 따라 노동자 숙소 규정에 부합하는 숙소를 무료로 제공하도록 했다.또 고용주로 하여금 UAE의 임금보호제도(Wage Protection System·WPS)에 따라 임금을 지급하게 하고, 만약 임금 지급일이 10일 지체된 경우 지급지체로 간주하고, 한 달이 지체된 경우 임금 지급 거부로 간주하여 노동자 100명 이상의 고용주의 경우는 경고 혹은 벌금을 포함해 다양한 불이익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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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7-10
  • [글로벌JOB리포트-해외취업 성공 TIP] 아랍에미리트④ 간호사 도전하기
    ▲ 아랍에미리트는 의사와 간호사 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해외인력을 적극 영입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 병원의 간호사 구인광고. [이미지출처=인포너스] 아라비아반도 동부에 위치한 아랍에미리트는 인구 590만명의 작은 국가다. 7개 아랍 토후국으로 이뤄진 아랍에미리트는 전체 민간 노동력의 85%를 외국인으로 채우고 있어 외국인들에게 기회의 땅으로도 불린다. 하지만 전체 외국인 노동력의 절반 이상은 건설 노동자와 같은 단순노동이 주를 이뤄 전문직업 자리를 얻기는 쉽지 않다. 아랍에미리트 역시 싱가포르와 마찬가지로 지나치게 높은 외국인노동력 의존을 줄이기 위해 최근에는 자국민 고용증진에 힘쓰고 있다. 전문가와 취업 성공자들이 말하는 취업성공 팁을 시리즈로 다뤄본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정진용기자)2년 경력 이상이면 일단 간호사 취업자격 주어져영어실력 뛰어나지 않아도 의사소통 가능하면 OK아랍에미리트(UAE)는 자국민의 95%가 국가보험혜택을 누리는 국가다. 치과 및 약값 일부를 제외하곤 국가에서 의료비를 전액 제공한다. 돈 많은 환자들이 즐비하다 보니 외국계 병원들의 진출도 활발하다. 미국, 영국, 스웨덴 등 의료선진국들은 아부다비와 두바이에 의료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우리나라에서는 삼성의료원이 지난 2010년 UAE 대표기업인 인덱스홀딩(INDEX Holding)과 공동으로 두바이 헬스케어시티 내에 삼성의료원 두바이 메디컬센터를 개설했다. 우리들병원 역시 지난 2013년 국경기업인 무바달라사와 위탁계약을 맺고 아부다비 우리들척추센터를 개원하기도 했다.UAE정부는 의료분야의 민영화를 통해 의료수준을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럼에도 병원시설 및 전문의료수준이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이어서 해마다 2000명 이상이 선진국 등으로 의료쇼핑을 나가고 있는 실정이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UAE정부는 해외인력을 향해 의사와 간호사 등 보건의료 취업 문호를 크게 열어놓고 있다.◇ 서툰 영어에 관대, 2년경력 기본적인 의사소통 능력만 있어도 취업기회 열려 있어= 미국의 경우 외국인이 간호사로 취업하기 위해서는 아주 높은 수준의 영어실력을 필요로 한다. 다른 대부분의 선진국들도 마찬가지다. 의료사고 예방 등을 이유로 영어실력이 취업당락을 결정하는 중요변수로 작용한다.하지만 이민자가 많은 UAE에서는 영어에 서툰 외국인에게 관대한 편이다. 병원 역시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병원면접에 합격할 정도의 영어실력만 있으면 취업이 가능하다고 경험자들은 조언하고 있다.2015년 한국산업인력공단의 K-MOVE 사업을 통해 두바이에 있는 민간병원에 간호사로 취업한 황미나(31)씨는 “영어실력이 아주 없어서는 곤란하지만, 기본적인 의사소통 능력이 있다면 충분히 도전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황 씨 역시 간호학과 졸업 후 한국대학병원에서 5년간 근무하면서 영어를 따로 익힐 기회가 없었으며 6개월간의 호주 워킹홀리데이 경험에서 배운 영어실력이 전부였다고 한다.황 씨는 “병원관계자 인터뷰 과정에서 아주 전문적이고 어려운 질문을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크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면서 “평소 영어회화 실력을 익히는 습관을 기른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UAE에서 간호사로 일하기 위해서는 최소 2년의 경력과 간호사면허인 DHA(Dubai Health Authority) 혹은 HAAD(Healthcare Authority-Abu Dhabi)가 필요하다. 두바이 헬스케어 시티 내의 병원은 DHCC(Dubai Healthcare City)라는 간호사 면허를 신청해야 한다.간호사 면허는 어느 하나를 딸 경우 다른 면허로 변경이 가능하다. 간호사 면허를 따기 위해서는 중동 전체를 관할하는 프로메트릭(Prometric)이라는 회사에서 시행하는 간호학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한국에서도 시험을 볼 수 있는데,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풀브라이트 빌딩에 위치한 교육기관에서 진행하고 있다. ▲ UAE의 대표적인 간호사 면허인 DHA와 HAAD. 두 면허는 호환이 가능하다. 시험은 총 3번의 기회가 주어지며, 면허신청은 웹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최근에는 2년의 임상경력이 없다 하더라도 종합병원 이상에서 수간호사 등의 감독 아래에서 일하는 것을 조건으로 간호사 면허를 딴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그만큼 간호사 취업이 용이해졌다는 얘기다.◇ 현지 병원 모집공고에 직접 지원하거나 현지 HR회사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일반적으로 UAE내의 간호사 취업은 국내 민간알선업체를 이용하거나 한국산업인력공단 ‘월드잡’을 이용하는 방법이 가장 흔하게 활용된다. 하지만 현지에서 간호사로 취업한 경험자들은 현지 병원의 구인공고를 직접 확인해서 지원하거나 현지 에이전시를 활용하는 방법도 좋다고 권하고 있다.2016년 대기업 회사원인 남편을 따라 두바이에 갔다가 현지에서 간호사로 취업한 채모(36)씨는 직접 현지병원 간호사 모집공고를 보고 일자리를 노크한 케이스다. 채씨는 두바이에 있는 여러 병원 웹사이트를 통해 간호사 모집공고를 체크했고, 조건이 좋은 병원에 직접 CV(이력서)를 작성해서 면접을 통과했다.채 씨는 “두바이 병원들은 웹사이트를 통해 간호사를 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병원 홈페이지를 수시로 방문해서 관련정보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인터뷰는 외국에서 지원할 경우 스카이프를 통한 화상면접도 가능하므로 한국에서 직접 진행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하지만 전문가들은 구직경험이 많지 않다면 직접 구인활동에 의존하기 보다는 현지 HR회사를 병행해서 활용하는 것이 시간절약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황미나 씨는 “병원에 취업해 보니 현지 전문HR회사를 통해서 간호사로 취업한 외국인들이 적지 않았다”면서 “UAE 현지 HR회사들은 중개수수료를 받지 않기 때문에 비용에 대한 부담도 없다”고 말했다. 이왕이면 한 곳만 할 것이 아니라, 여러 HR회사에 CV를 담은 이메일을 돌리는 것이 좋다고 황 씨는 덧붙였다.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병원 취업을 위한 대표적인 의료직 관련 현지 HR 회사로는 Prime Source Consultancy(www.primesource.ae)가 유명하다.CV를 작성할 때는 나이와 결혼여부, 부양가족, 지원직종, 학력, 졸업연도, 간호사 자격증을 딴 연도, 총 경력, UAE 간호사면허증 보유여부, 현재 일하는 병원(과거 경력), 현재 직위, 현재 근무파트, 현재 세전 및 세후 급여와 복지, 출국희망날짜, 영어수준 등을 구체적으로 적어야 한다. 서류심사를 통과해야 면접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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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7-04
  • [글로벌JOB리포트-해외취업 성공 TIP] 아랍에미리트③ ‘항공사 승무원' 도전하기
    ▲ 아랍에미리트 주요 항공사들은 승무원 채용면접 때 상황대처능력을 중시한다. [사진출처=엠알빈두바이] 아라비아반도 동부에 위치한 아랍에미리트는 인구 590만명의 작은 국가다. 7개 아랍 토후국으로 이뤄진 아랍에미리트는 전체 민간 노동력의 85%를 외국인으로 채우고 있어 외국인들에게 기회의 땅으로도 불린다. 하지만 전체 외국인 노동력의 절반 이상은 건설 노동자와 같은 단순노동이 주를 이뤄 전문직업 자리를 얻기는 쉽지 않다. 아랍에미리트 역시 싱가포르와 마찬가지로 지나치게 높은 외국인노동력 의존을 줄이기 위해 최근에는 자국민 고용증진에 힘쓰고 있다. 전문가와 취업 성공자들이 말하는 취업성공 팁을 시리즈로 다뤄본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정진용 기자)각 항공사 홈페이지 통해 온라인 지원후 면접자 결정최종면접 참가 때는 제출해야 할 필수서류 챙겨가야아랍에미리트에서 항공사 승무원 취업은 한때 오픈데이(Open Day·지원자 누구나 이력서를 제출할 수 있으며 서류통과자를 대상으로 영어시험과 면접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뽑는 채용방식)가 유행이었다.에미리트항공(Emirates Airlines) 등 아랍에미리트 주요 항공사들은 지난해까지 전세계에서 오픈데이를 진행하여 필요한 인원을 채용했다. 국가마다 다르지만, 일부 민간기관이 에미리트항공, 에티하드항공(Etihad Airways) 등 특정 항공사로부터 채용대행권을 받아 오픈데이를 대행하기도 했고, 외항사 해외오픈데이를 겨냥해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특별반을 운영하는 승무원 학원도 적지 않다.지금까지는 많은 지원자들이 오픈데이를 활용하여 항공사 승무원 취업에 성공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2월 독일 뒤셸도르프에서 열린 오픈데이는 불과 44명의 지원자만이 참가했다. 다만, 에미리트항공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오픈데이를 통한 승무원 채용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해외에서 면접참가할 경우 파이널 면접에 필요한 서류들까지 꼼꼼히 챙겨가야= 지난해 2월 뒤셸도르프 오픈데이를 통해 에미리트항공에 취업한 제니리씨는 해외에서 면접에 참가할 경우 최종면접에 참여하는 것까지 고려해서 필요한 서류들을 모두 챙겨갈 것을 권했다.에미리트항공의 경우 1단계 테스트 단계에서는 깔끔한 면접복장과 헤어메이크업, 영문이력서가 전부지만 최종면접에 들어갈 경우 △여권사본 컬러프린트 2장 △전신사진 1장 △여권크기 사진 8장 △캐주얼 전신사진 1장 △캐주얼 반신사진 1장 △최종학력 졸업증명서 등 6가지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최종면접까지 갔는데 필요서류를 미처 챙기지 못했다면 서류미비로 탈락할 수도 있다.제니리 씨는 “독일 뒤셸도르프 오픈데이에서는 44명 지원에 서류심사 탈락 없이 전원이 테스트를 받았다”고 밝혔다. 당시 최종면접까지 올라간 지원자는 제니리씨를 포함해 8명이었다.제니리 씨는 영문이력서는 경력이나 경험을 중심으로 작성하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이력서를 작성할 때 서비스업 아르바이트나 인턴 경험, 그리고 해외여행 경험 등을 포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아랍에미리트 주요 항공사들은 학력이나 학과제한, 그리고 나이제한을 두고 있지 않는데, 이는 면접관이 지원자의 상태를 직접 보고 채용여부를 판단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2015년 프랑스 파리 오픈데이를 통해 에미리트항공에 취업한 이소정 씨는 “면접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어떤 면접관을 만나느냐에 따라 당락이 엇갈릴 수 있다”면서 “한두 번 떨어졌다고 절대 좌절하지 말고 꾸준히,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항공사 승무원 인터뷰 복장. [이미지출처=하우투비캐빈크루닷컴] 항공사마다 사정은 다르지만, 아랍에미리트 항공사에 취업하기 위해서는 각 항공사 채용관련 홈페이지를 방문해 온라인으로 먼저 지원해야 한다. 중동지역 채용소식에 전문적으로 다루는 걸프뉴스(gulfnews.com)에 따르면 에미리트항공과 플라이 두바이항공 등은 지난달까지 온라인 지원을 받았고, 에티하드항공은 현재 아부다비에 근무할 승무원 채용을 위한 온라인 지원을 진행 중이다. 에티하드항공은 지원자격과 관련하여 ‘고교학력이상, 유창한 영어실력, 뛰어난 프리젠테이션, 스타일 및 이미지를 갖춘 사람’으로 공고가 나갔다.◇ 토론에서는 상황판단과 대처능력, 최종면접에서는 살아온 경험에 관한 질문 많아= 아랍에미리트의 주요 항공사들은 대개 2~3회에 걸친 집단토론을 거쳐 매 라운드마다 탈락자를 결정한다. 생존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철저한 서바이벌식 채용방식이다.지난해 2월 독일 뒤셸도르프 채용에서는 44명의 지원자들이 3명씩 짝을 이뤄 1차토론(small discussion)을 했는데, 토론주제는 요리할 때 물을 빼는 여과기를 활용하는 창의적인 사용법에 관한 프리젠테이션이었다. 2차 토론(full discussion)에서는 크루즈에서 오버부킹 됐을 경우 8명의 손님 중 2명만 고르는 방법이 주제로 제시됐다.토론에서는 혼자서 너무 많은 말을 할 경우 오히려 팀워크를 해친다는 이유로 감점을 받을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좋은 리액션을 취해주는 것이 포인트라고 취업성공자들은 말한다.코트라 두바이무역관에 따르면 항공사의 경우 세계정치, 문화, 사회, 환경정책 등에 민감하기 때문에 때로 시사상식과 관련한 주제도 나온다. 따라서 시사문제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는 주제에 대해서는 사전정보나 자기생각을 정리하는 습관을 기르는 게 좋다.1, 2차 토론이 주로 상황별 대처능력을 따지는 방식이라면, 최종면접은 지원자의 경험과 지원동기를 묻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최종면접까지 올라갔다가 아깝게 고배를 마신 L씨는 “에미리트항공에 입사하려는 이유를 물었는데, 사전에 미리 항공사의 현황 및 문제점, 관련기사를 많이 읽어두는 것이 유용하다”고 조언했다. ▲ 에티하드 항공은 여성승무원에게 스커트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치프플라이츠] 이소정 씨는 “영어로 답변할 때 지나치게 문법을 의식하거나 억양과 발음을 원어민에 가깝게 말하기 보다는 똑똑한 발음으로 자기생각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면서 “긴장하지 말고 여유를 갖고 제스처를 섞어서 얘기하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복장은 드레스코드에 맞춰 준비해야 하는데, 치마를 입을 경우 무릎 아래 1인치까지 내려와야 한다. 남녀 모두 문신이 보여서는 안되며, 특히 남자는 말끔한 면도와 함께 얼굴화장을 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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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7-03
  • [글로벌JOB리포트-해외취업 성공 TIP] 아랍에미리트② 한국인 선호하는 항공사
    ▲ 두바이 에미리트항공운항대학에서 교육생들이 기내음식을 서빙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 [사진출처=트래블러닷컴] 아라비아반도 동부에 위치한 아랍에미리트는 인구 590만명의 작은 국가다. 7개 아랍 토후국으로 이뤄진 아랍에미리트는 전체 민간 노동력의 85%를 외국인으로 채우고 있어 외국인들에게 기회의 땅으로도 불린다. 하지만 전체 외국인 노동력의 절반 이상은 건설 노동자와 같은 단순노동이 주를 이뤄 전문직업 자리를 얻기는 쉽지 않다. 아랍에미리트 역시 싱가포르와 마찬가지로 지나치게 높은 외국인노동력 의존을 줄이기 위해 최근에는 자국민 고용증진에 힘쓰고 있다. 전문가와 취업 성공자들이 말하는 취업성공 팁을 시리즈로 다뤄본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정진용 기자)에미리트항공 등 ‘친절-신속 서비스’ 한국인 승무원 선호수 차례 토론 통해 생존자 가리는 서바이벌식 채용 절차아랍에미리트 제2의 도시 두바이(Dubai)에 본부를 둔 에미리트항공(Emirates Airlines)은 직원수만 5만1786명(2016년 기준)에 달하는 대형 항공사다. 대한항공의 직원 수가 2017년 3월 현재 1만8692명인 점을 고려하면 에미리트항공이 얼마나 많은 직원을 채용하고 있는지를 짐작케 한다.코트라 두바이무역관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에 있는 항공사 중 에미리트항공에만 한국인 승무원 수가 약 1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에티하드항공(Etihad Airways)이 100여명, 저가항공사인 플라이 두바이(Fly Dubai)와 에어아라비아(Air Arabia)가 각각 70명, 50명의 한국인승무원을 두고 것과 비교하면 에미리트항공의 한국인 승무원 취업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을 알 수 있다.승무원 채용이 대개 그렇지만 에미리트항공은 특히 까다로운 채용절차로 유명하다. 채용은 두바이뿐 아니라 홍콩, 파리 등 전세계 주요도시에서 진행된다. 보통 한번 채용에 수 천명의 지원자가 몰리는데 최종합격자는 40~60명 선에 그치고 있어 경쟁률만 50대1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오전부터 밤늦게까지 진행되는 서바이벌 토론식 면접=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에미리트항공사에 승무원으로 취업한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서바이벌식으로 진행된 면접이 가장 어렵고 인상 깊었다고 말한다.2015년 프랑스 파리 오픈데이(지원자 누구나 이력서를 제출할 수 있으며 서류통과자를 대상으로 영어시험과 면접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뽑는 채용방식)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이소정 씨는 면접이 여러 번에 걸쳐 주제를 달리 하며 그룹토론식으로 진행됐고 라운드마다 탈락자가 발생했다고 전한다.이 씨에 따르면 토론은 주제가 정해지면 해당주제를 놓고 참가자들이 자기의견을 얘기하면 면접관들이 토론의 주제와 발언의 적절성, 타인을 배려하는 자세, 적극적인 참여도, 토론그룹의 분위기 등을 채점해서 낮은 점수를 기록한 참가자를 떨어뜨리는 식으로 진행된다.생존자에게는 “congratulations”라는 쪽지가 전해지며 총 3차례의 토론에서 끝까지 살아남으면 영어에세이와 적성검사를 하게 되고, 최종면접 대상자에게는 인터뷰 약속이 주어진다. 아침에 시작된 면접이 저녁 9시경에야 끝날 정도로 면접은 치열하고 길게 이어진다.K-Move 해외취업사업을 통해 에미리트항공에 취업을 주선해온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면접에서는 인성적 요인을 많이 보는데, 주로 임기응변과 적응력, 동료들과의 협동성, 리더십과 판단력, 지적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채용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히고 있다.특히 영어는 필수이며, 제2 외국어가 가능하다면 매우 유리하다고 한다. K-Move를 통해 에미리트항공에 승무원으로 취업한 김소연 씨는 “모든 토론은 영어로 진행되며, 비행 중 일어나는 업무와 승객에 대한 정보 전달, 갑자기 벌어질 수 있는 돌발사태에 대처할 수 있는 원활한 의사소통 능력을 매우 중요하게 따진다”고 말했다.다만, 항공사에서 어떤 업무를 하느냐에 따라 요구되는 영어구사능력의 정도는 달라질 수 있다. 김 씨는 “에미리트항공의 경우 국가별 노선이 다양해 제2외국어 능력이 있으면 선발 과정에서 유리해진다”고 덧붙였다.채용방식은 국내의 경우 민간기관에서 에미리트항공사로부터 대행권을 확보하여 채용을 진행하고, 해외의 경우는 국가별로 오픈데이가 달라서 홈페이지를 통해 개별적으로 일정을 체크해야 한다. 국내보다는 해외의 오픈데이가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직접 항공권을 구해 현지로 가야 한다는 것이 부담스럽다.◇신장, 학력 등 외형적 자격조건은 까다롭지 않지만 채용과정은 복잡= 중동지역 항공사의 경우 지원자격은 항공사마다 약간씩 다르다. 코트라 두바이무역관에 따르면 에미리트항공의 경우 학력은 고졸이상, 신장은 남자 165센티미터, 여자 160센티미터를 요구한다. 교정시력은 1.0 이상이어야 하고, 기내 짐칸을 자유롭게 열고 닫아야 하는 직업 특성상 양팔을 올렸을 때 높이가 212센티미터를 넘어야 한다.김소연 씨는 “자격조건에 신장은 여성 160센티미터로 되어 있지만 실제로 뽑힌 최종합격자를 보면 170센티미터 이상의 키 큰 여성들이 많았다”면서 “강한 체력을 요구하는 업무이므로 채용 때 작은 체구의 소유자 보다는 큰 체구의 소유자를 선호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영어는 기본적으로 중·상급 이상의 능력을 요구한다. 제2외국어는 해당 언어에 아주 능통한 경우 우대해준다. 다른 항공사 경력자를 우대하며 CRS(Computerized Reservation System), DCS(Departure Control System) 등의 자격증 소지자도 가점을 준다. 또한 호텔이나 의료서비스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사람도 우대한다.채용절차는 크게 서류전형, 제1토론(small discussion), 팔이 닿는 정도를 재는 암리치(arm reach) 측정, 제2토론(full discussion), 영어필기시험, 영어읽기시험(article test), 최종면접 등의 다소 길고 복잡한 과정을 거친다.최종면접 때 나오는 질문은 다양한데, 실제로 최종면접까지 올라간 경험자들이 구직전문 웹사이트 글래스도어닷컴에 올린 면접후기를 보면, “가장 힘든 고객을 만났을 때 대처방안” “살아오면서 가장 힘들었을 때와 그것을 극복한 방법” “에미리트항공에 입사하려는 이유” 등 예측가능하고 다소 평범한 질문들이 많다. ▲ 에미리트항공운항대학 수강생들이 교육과정 중 화장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교수진 중에는 한국인 교수, 강사들도 많다. [사진출처=트래블러닷컴] 근무조건은 직종마다 약간 다르다. 코트라 두바이무역관에 따르면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승무원의 경우 초봉은 월급 200여만원 수준이다. 비행시간은 월 70~80시간 정도이고, 최대비행시간을 넘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 3년차 정도의 경력자는 연봉 3600만원 정도다. 연간 휴가기간은 30일이 주어지며 각종 수당이 제공된다.숙소는 회사에서 제공되며, 보통 3베드룸 아파트에서 3명이 함께 기거한다. 계약기간은 3년이며, 3년 근무 후에는 승진의 기회가 주어진다. 각종보험(의료보험, 사고보험, 치과보험)이 제공되며 숙소에서 근무지까지 교통편이 무료로 제공된다. 무엇보다 아랍에미리트는 월급에서 세금으로 떼이는 돈이 없어 세전과 세후월급이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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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6-29
  • [글로벌JOB리포트-해외취업 성공 TIP] 아랍에미리트① 외국인 고용 85%의 나라
    ▲ 아랍에미리트는 외국인 고용비중이 높은 국가 중 하나다. 한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아랍에미리트 항공사의 채용공고. [이미지출처=클릭온잡스닷컴] 아라비아반도 동부에 위치한 아랍에미리트는 인구 590만명의 작은 국가다. 7개 아랍 토후국으로 이뤄진 아랍에미리트는 전체 민간 노동력의 85%를 외국인으로 채우고 있어 외국인들에게 기회의 땅으로도 불린다. 하지만 전체 외국인 노동력의 절반 이상은 건설 노동자와 같은 단순노동이 주를 이뤄 전문직업 자리를 얻기는 쉽지 않다. 아랍에미리트 역시 싱가포르와 마찬가지로 지나치게 높은 외국인노동력 의존을 줄이기 위해 최근에는 자국민 고용증진에 힘쓰고 있다. 전문가와 취업 성공자들이 말하는 취업성공 팁을 시리즈로 다뤄본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정진용기자)항공사, 호텔 등 한국인 취업유망직종으로 부상수입 의존해 물가 비싸지만 세금부담 없어 매력한국인에게 아랍에미리트(UAE) 하면 떠오른 것은 국영 아랍에미리트 항공일 것이다. 스페인 명문 축구클럽 레알 마드리드의 공식 스폰서(지금은 이탈리아 AC밀란의 공식스폰서로 활동)이기도 했던 아랍에미리트항공은 ‘플라이 에미리트(Fly Emirates)’라는 슬로건으로 한국인들에게도 낯설지 않다.2014년부터 늘기 시작한 항공사 한국인 취업자 수는 2015년 92명이 알선을 통해 한꺼번에 취업하면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현재는 항공사외에 호텔 등에 한국인 취업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코트라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아랍에미리트의 전체 한국인 취업자 중에는 항공승무원과 호텔서비스 직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UAE소속 항공사들의 급속한 사세 확장과 두바이 제벨알리에 위치한 알막툼 신공항(DWC) 부분 개항에 힘입어 지상직을 포함한 항공승무원 구인수요가 늘고 있어 한국인 해외취업 희망자들을 유혹하고 있다.2016년 7월 현재 아랍에미리트에는 항공사 승무원 200여명, 호텔서비스직 34명, 건설 및 토목기사 26명 등 한국인 취업자 350명 이상이 활동하고 있다.◇건설 플랜트, 석유 및 가스, IT분야 상시 인력부족= UAE에서 상시적으로 인력부족이 심각한 분야는 건설 플랜트, 석유 및 가스, IT분야 등이 손꼽힌다.특히 건설 플랜트 분야는 2013년부터 시작된 대형 프로젝트가 2020년까지 줄줄이 진행 중이어서 늘 인력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2020년에 열릴 두바이 엑스포 개최 등 공공 인프라, 호텔, 주택 등 대형 프로젝트가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대형 프로젝트 규모만 미화로 850억달러(약 96조원)에 달한다. 하지만 건설 플랜트의 경우 엔지니어와 기술자, 관리자의 경우 최소 2년 이상의 경력을 요구하고 있어 신규 취업자에게는 다소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다.코트라는 건설, 플랜트 공사현장 시공 엔지니어, 중간관리자, 장비기술자, 장비정비사, 해양플랜트, 해양 프로젝트 관련 장비기술자, 잠수부, 설계분야 및 건설감리 분야의 고급 엔지니어 등의 수요가 꾸준히 존재한다고 밝혔다.석유와 가스 분야는 최근 유가하락 여파로 산업위축이 우려되고 있지만 UAE 경제의 핵심이기 때문에 인력수요가 급격하게 줄어들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해당사업에 속한 기업들은 대부분 국영기업에 속하기 때문에 자국민에 대한 채용 우선도가 높을 수 밖에 없어 외국인이 진입하기에는 장벽이 존재한다. 코트라 측은 원유 및 가스 시추, 서비스 관련 분야 엔지니어, 국영 석유회사 및 계열사의 엔지니어 수요는 꾸준한 편이라고 밝혔다.IT분야는 UAE 정부가 추진중인 국가발전의 핵심전략인 산업다각화에 힘입어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UAE 비전 2021, 두바이 전략계획 등을 통해 UAE 정부는 IT분야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특히 전자정부, 전자상거래 도입을 적극 추진중인 상황에서 ICT 산업과 관련한 인력수요는 당분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해당사업의 경우 경력이 별로 없는 신규취업은 힘든 경향이 있으며 인도 출신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한국인이 비집고 들어가기에는 진입장벽이 있다는 것이 코트라 측의 설명이다.◇항공, 호텔 등 취업유망직종 노려볼 만= UAE 쪽으로 취업을 타진 중인 신규취업자들은 항공과 호텔분야를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특히 UAE는 정부 차원에서 장기적으로 항공 관련기술(항공기 및 부품생산)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실제로 UAE 정부는 2015년 11월 우주항공 기술산업 개발에 총 54억달러(약 6조1000억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특히 UAE 정부가 추진중인 알막툼 신공항 학장사업으로 인해 항공사 승무원과 지상직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10여번의 도전 만에 아랍에미리트항공에 취업한 김혜주(31)씨는 “해외취업에 유용한 사이트를 찾아서 지원 가능한 자리가 있는지 틈틈이 찾아보는 자세가 중요하다”면서 “꾸준히 이력서를 업데이트 하면서 기회의 문이 보일 때면 계속해서 지원하고 면접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시트콤 ‘프렌즈’로 유명한 헐리웃 여배우 제니퍼 애니스톤(왼쪽)을 모델로 쓴 아랍에미리트항공 광고장면. [사진출처=걸프비즈니스] 김씨는 “항공산업의 발전으로 항공사 대졸 사무직 공채, 지상직, 승무원 채용 등 많은 일자리가 기다리고 있지만 쉽게 열리지는 법은 없다”면서 “반복되는 고배를 두려워하지 말고 계속해서 문을 두드리고, 도전하는 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또 다른 항공사에 취업한 신희연(33)씨는 “정부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K-Move 멘토링 제도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실제 항공사에 근무하는 선배들로부터 조언을 받아 아랍권 항공사의 조직문화에 대해 미리 준비하고 공부한 것이 면접에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귀띔했다.항공사에 취업할 경우 현지에서 5주간 교육을 받고 2회 가량 견습비행(일명 스피드웨이)을 마치면 정식 승무원이 된다. 신씨는 “한달 비행시간 80시간, 기본수당과 비행수당을 합쳐 한달 평균 250만~300만원 정도를 받는다”고 말했다. 연봉 3600만원이 꽤 많은 액수는 아니지만, 기숙사가 무료로 제공되고 아랍에미리트가 세금이 전혀 없는 나라임을 고려하면 현지에서 살기 부족하지 않은 금액이다.호텔 역시 2020년 두바이 엑스포 등 각종 국제행사가 대기 중이어서 인력수요가 꾸준하다. 하지만 호텔의 경우 영어는 기본이고, 관리자급 정규직으로 취업하기 위해서는 5년 이상의 경력을 필요로 하거나, CHA(Certified Hotel Administrator) 같은 자격증이 있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붙는다. 신입이나 인턴으로 시작할 경우 직무도 직무지만, 월 50만원 정도의 낮은 보수를 받고 일을 하는 사례도 적지 않아 권유할 정도는 아니라는 게 현지 전문가들의 충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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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6-28
  • [글로벌JOB리포트-해외취업 성공 TIP] 싱가포르 필승전략⑥
    ▲ 싱가포르는 고용비자 종류가 다양하다. 싱가포르 기업에 취업할 때는 연봉과 함께 어떤 비자를 받는지 꼼꼼히 따져야 한다. 비자발급을 관할하는 싱가포르 인력부(MOM) [사진출처=티더블유씨투] 싱가포르는 대표적인 강소국가다. 인구는 550만명에 불과한 도시국가이지만, 1인당 GDP(국내총생산)은 5만6000달러로 웬만한 선진국을 웃돈다. 제조업과 도·소매업이 발달했고 특히 금융은 런던, 뉴욕, 도쿄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외환시장을 보유할 정도로 기업친화적인 시스템을 자랑한다. 싱가포르는 경제발전을 유지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우수한 외국인 인력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 하지만 고급인력을 제외한 저임금 외국인근로자에게는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전문가와 싱가포르 취업 성공자들이 말하는 취업성공 팁을 시리즈로 다뤄본다. <편집자 주>기본적으로 고용주 제시 연봉에 따라 비자종류 결정고용계약 때 연봉과 함께 비자종류 꼼꼼히 체크해야(뉴스투데이=정진용기자) 싱가포르는 다른 국가보다 비자체계가 다소 복잡하다. 비자에는 방문비자(관광비자 포함), 고용비자, 부양가족 비자 등이 있는데, 외국인이 취업을 위해 장기간 싱가포르에 체류하려고 한다면 싱가포르 인력부(Ministry of Manpower·MOM)로부터 적법한 고용비자를 받아야 한다. 고용비자에는 Employment Pass(전문직비자), S-Pass(기술직), Work Permit(준기술직) 등이 있다.코트라 싱가포르무역관에 따르면 고용비자는 기본적으로 연봉에 따라 달라진다. 연봉이 얼마냐에 따라 받는 비자가 다르고, 연장가능성 또한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싱가포르 기업에 취업하려는 구직희망자들은 연봉과 함께 고용주가 어떤 고용비자를 발급해주는 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비자발급 소요기간은 신청 후 대략 3주에서 1개월 정도가 소요되며, 사전 건강검진을 요구한다.◇취업비자의 종류와 발급조건은 기본적으로 연봉에 의해 결정= 싱가포르의 외국인 취업비자는 크게 EP, SP, WP, TEP, TWP 등으로 구분된다. EP는 전문인력 용이다. MOM에 따르면 EP를 받기 위해서는 최소 월3600 싱가포르달러(약 295만원)를 받아야 한다. EP는 다시 월3600 싱가포르달러 이상의 Q1과 월4500 싱가포르달러 이상의 P2, 월8000 싱가포르달러 이상의 P1으로 구분된다.전문인력 비자 중에는 싱가포르에서 직접 고용을 통해 사업을 영위하는 투자비자(Entre Pass)와 개인고용비자인 PEP(Personalized Employment Pass)도 있다. Entre Pass는 싱가포르에서 직접 법인회사를 설립해야 하며, 자본금 5만 싱가포르달러(약4100만원) 이상을 납입해야 한다.또 회사주식의 최소 30% 이상은 본인이 소유해야 하고 법인을 설립한지 6개월 이내에만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커피숍, 푸드센터, 술집, 나이트클럽, 노래방, 마사지샵, 한약방, 인력에이전트 등은 사증발급 대상에서 제외된다.PEP는 EP 소지자 가운데 6개월 이내 최종 수령월급이 8000 싱가포르 달러(약650만원) 이상인 전문직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다. PEP 소유자는 EP소지자보다 혜택이 더 많다. 특히 직업 없이 최대 6개월간 직장을 알아보면서 싱가포르에서 체류가 가능하며 유효기간도 5년이다. EP 중 P1 Pass 소지자, P2 Pass(2년이상 경력 최소연봉 3만4000 싱가포르달러이상), Q1 Pass(최소 5년이상 경력 최소연봉 3만4000 싱가포르달러이상) 소지자 가운데 경력과 연봉자격이 되는 외국인에게 발급된다.기술직 취업비자인 S Pass는 중간레벨 기술자 등에게 발행하는 비자이다. 월급여는 2200 싱가포르 달러 이상이어야 하며, 학사학위 혹은 1년 이상 정규 전문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S Pass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쿼터가 필요한데, 고용회사 내에서 싱가포르 근로자 3명을 고용하면, 1명의 S Pass 쿼터가 나온다. S Pass는 기본적으로 동반가족 비자신청이 불가하지만 월4000 싱가포르달러를 받는 봉급자에 한해 DP(동반가족비자) 신청이 가능하다.WP는 월급여 2000 싱가포르달러 미만의 외국인 취업자에게 발급된다. 자격조건이 까다롭지 않고 국가별, 산업분야별 자격조건이 가장 낮다. 동반가족 비자신청은 불가능하다.이밖에 인턴비자(Training Employment Pass·TEP)는 대학재학중인 학생으로서 싱가포르에서 인턴근무를 하거나, 싱가포르 정부에서 인정하는 범위 내의 교육기관의 학생으로서 학위프로그램의 일부로 인턴과정을 이수하고자 하는 자에게 발급된다. 또 외국회사나 그 자회사 연습생의 경우에도 발급되는데, 외국회사 자회사의 경우는 학사학위 혹은 수료증을 요구한다. 월급여는 3000 싱가포르달러 이상이거나 공인 전문자격증을 소지해야 한다. ▲ 싱가포르는 고용비자 중 하나인 EP의 발급기준을 강화했다. 기존 월3300 싱가포르달러에서 올해 1월부터는 3600 싱가포르달러 이상으로 자격이 까다로워졌다. [이미지출처=폴하이프페이지] TWP(Training Work Permit)는 단기인턴용이다. 최대 6개월까지 발급이 가능하고 외국학생의 경우는 싱가포르 프라이빗 교육기관에서 공부하는 학생도 자격이 주어진다.◇취업비자 신청을 직접 할 경우는 온라인이 편리= 전문에이전시나 중개업체를 통하지 않고 직접 취업비자를 신청하는 경우는 온라인 신청과 방문신청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두 방법 중 온라인 신청이 시간과 비용면에서 더 유리하다.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경우, 서류들을 스캔해서 업로딩하면 된다. 확장자는 PDF를 이용하며, 파일당 최대 2MB까지 가능하다. 영문이 아닌 서류는 번역 및 공증서류를 함께 첨부해서 제출해야 인정을 받을 수 있다.취업비자에 필요한 서류는 비자별 신청서, 학력 및 경력증명서, 신청자 증명사진, 개인정보가 나와있는 여권사본, 최근 3개월 동안의 CPF(중앙적립기금제도) 개인분담금 증명서 등이다. 취업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싱가포르 정부에 등록된 기업체의 스폰서가 필요하며, 고용회사 기업의 스탬프와 담당직원의 서명이 첨부돼야 한다.취업비자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고용주의 영어 인터뷰를 통과해야 하고, 채용이 결정되면 고용계약서가 발급되며, 이를 토대로 비자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이후 비자가 발급되면 원본서류를 지참해서 EPSC(Employment Pass Service Center)를 방문해서 제출한 서류에 대한 최종 확인절차를 거쳐야 한다. ▲ 싱가포르의 고용비자 신청서. 비자신청서에는 채용기업의 스탬프와 담당직원의 서명이 들어가야 한다. [이미지출처=피디에프필러닷컴] 싱가포르에서는 또 유학비자를 취업비자로 전환할 수가 있다. 싱가포르에서 인정한 교육기관에서 정규과정 교육을 받는 학생비자(Student Pass) 소지자 가운데 취업이 되는 경우에 일반 취업비자 발급과정을 거쳐 취업비자를 발급받는다. 보통 신청 후 3일에서 7일 사이에 결과를 알 수 있다. 승인이 나면 회사에서 알려주는 절차에 따라 비자를 진행하면 된다. 이 경우 학생비자는 자동으로 Work Permit으로 바뀌게 된다.승인 후 회사에서 주는 서류를 갖고 신체검사를 받으면 회사는 이를 MOM에 제출해 방문날짜를 정하게 된다. 방문날짜에 사진촬영을 하고 지문등록을 완료하면 3일에서 5일 사이에 회사에서 신청한 주소로 IC(Identification Card)가 배달된다. 이민국에는 자동으로 연계되므로 별도의 비자전환은 필요가 없다.취업비자를 갱신하는 경우 EP와 SP의 경우는 싱가포르 국내에서 가능하다. 하지만 WP는 반드시 싱가포르에서 출국했다가 돌아온 후 진행해야 한다. 코트라 싱가포르무역관 관계자는 “WP 소지자 중에는 출국에 따른 비용 등 부담을 이유로 싱가포르와 국경이 맞닿아 있는 말레이시아로 차를 타고 국경만 넘었다가 돌아오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한편 최근 관광비자를 갖고 싱가포르에 들어가서 불법으로 취업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비자위반행위로 적발이 되면 다시는 싱가포르에 입국할 수 없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특히 최근에는 싱가포르 당국이 관광비자를 활용한 불법취업자를 막기 위해 3개월을 꽉 채우고 다른 나라를 거쳐 재입국하는 관광객들에게 90일짜리가 아닌, 30일짜리 체류허가를 내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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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6-23
  • [글로벌JOB리포트-해외취업 성공 TIP] 싱가포르 필승전략⑤
    ▲ 싱가포르는 국가적으로 사업주를 보호하는 경향이 강한 국가다. 싱가포르 기업에 취업할 때는 채용이 쉬운 만큼, 해고도 쉽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싱가포르 대학생들이 기업취업에 대비하여 모의면접 훈련을 받고 있다. [사진출처=SP비즈니스스쿨] 싱가포르는 대표적인 강소국가다. 인구는 550만명에 불과한 도시국가이지만, 1인당 GDP(국내총생산)은 5만6000달러로 웬만한 선진국을 웃돈다. 제조업과 도·소매업이 발달했고 특히 금융은 런던, 뉴욕, 도쿄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외환시장을 보유할 정도로 기업친화적인 시스템을 자랑한다. 싱가포르는 경제발전을 유지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우수한 외국인 인력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 하지만 고급인력을 제외한 저임금 외국인근로자에게는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전문가와 싱가포르 취업 성공자들이 말하는 취업성공 팁을 시리즈로 다뤄본다. <편집자 주> 최저임금 없고 쉬운 채용, 쉬운 해고, 고용주우선 정책의료비부담 등 고용계약서 작성 때 보장범위 체크해야(뉴스투데이=정진용기자) 싱가포르는 최저임금에 관한 규정이 따로 없다. 고용주와 근로자간의 자유로운 고용계약에 기초한 노무관계가 그래서 중요하다. 싱가포르의 노무관리는 기본적으로 싱가포르 노동법(Employment Act, chapter 91)에 의해 규제되고 있다.코트라 싱가포르무역관 및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싱가포르 노동법은 월임금 2500 싱가포르달러(약205만원) 미만의 근로자와 월4500 싱가포르달러(약370만원) 미만의 전문인 계층에 한해 적용된다. 싱가포르는 2014년 4월부터 변경된 싱가포르 노동법을 적용하기 시작했다.달라진 내용의 핵심은 근무시간과 관련한 규정이 적용되던 근로자의 급여가 기존 월2000 싱가포르달러에서 지금은 월2500 싱가포르달러로 상향 조정된 것이다. 덕분에 더 많은 근로자들이 이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됐다.◇주44시간 근무원칙에 초과근무는 월 최대 72시간까지 규제= 싱가포르 노동법상 최대 근로시간은 일 8시간, 주 44시간 근무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를 초과하면 초과근무로 간주하고 초과근무시간에 대한 보상은 통상급여의 1.5배 이상으로 정하고 있다. 초과근무의 월 최대한도는 72시간으로 규정하고 있어 아무리 돈을 많이 준다고 해도 월 72시간을 넘기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다.휴일은 연간 11일이 국경일로 규정돼 있다. 싱가포르는 휴가법(Holiday Act)에 따라서 법으로 정해진 국경일이 일요일일 경우는 다음 근무일이 자동적으로 휴일로 대체되거나 근로자와 합의하에 추가로 휴일을 보장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실시중인 대체휴일제와 비슷하다. 대체휴일제 란 법종 공휴일이 일요일과 겹치면 평일 하루를 더 쉬도록 하는 제도를 말하며, 우리나라는 현재 설·추석과 어린이날에만 적용되고 있는 반면, 싱가포르는 모든 국경일에 이를 적용하고 있다.싱가포르는 또 노동법에 의해 보호되는 계층에 한해서 국경일이 계약서상 정의된 근무시간이 아닌 요일이 될 경우, 추가로 휴일을 보장하거나 일일임금으로 이를 보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3개월이상 같은 고용주를 위해 근무한 근로자는 첫 12개월의 근무기간 동안 7일의 유급휴가를 사용할 수 있고, 이러한 유급휴가는 노동법이 규정한 계층에 한해 그 후로 매년 1일씩 추가된다. 연차 이외에 법으로 정해진 11일의 국경일에 대해서는 추가로 휴일이 보장된다.코트라 싱가포르무역관 관계자는 “총 연차일은 고용계약에 따라 정해지지만, 일반적으로 법에 규정된 최소 휴가일수인 7일보다 많은 일수를 휴가로 인정하는 것이 관행이고, 이를 계약시에 반영하는 기업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싱가포르는 또 세계 최저수준인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출산휴가에 관대하며, 고용주는 출산휴가를 이유로 피고용자를 해고할 수 없다. 현재 싱가포르의 합계출산율은 지난 2014년 1.25명에서 2015년 1.24명으로 줄었다. 이는 인구 대체가 가능한 출산율(2.1명)을 크게 밑도는 세계 최저 수준이다.◇쉬운 해고와 엄격한 고용주 보호정책에 따른 인사권 보장= 싱가포르는 기본적으로 노동시장이 매우 유연하다. 취업하기가 쉽지만, 그만큼 해고도 쉽다는 얘기다. 채용과 해고 모두 고용주와 피고용주간의 계약에 따르도록 돼 있다. 정규직이라고 해서 정년이 보장되지는 않는다. 또 비정규직에 대한 정규직 전환의 의무 역시 없다. ▲ 싱가포르기업들은 채용과정에서 대부분 조건을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의료보험 같은 구체적인 부대조건은 계약서 작성 때 협상을 통해 정한다. [이미지출처=DW커뮤니케이션] 퇴직급여는 별도의 규정이 없다. 이것 역시 최초 고용계약서에 의거하여 지급이 결정된다. 다만, 인원감축 또는 조직개편을 할 경우 고용주는 인원감축 보상금(Retrenchment Benefit Payment)을 최소 3년 이상 근무한 직원에게 지급하도록 돼있다.싱가포르의 또 다른 특징은 고용주 우선원칙이다. 정부가 노사관계를 직접 관리하며, 원칙적으로 노사분규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분쟁이 일어나면 산업중재원(IAC)의 강력한 조정 및 중재를 통해서 해결하도록 돼있다. 계약해지 또한 탄력적이며 기업인수합병(M&A), 기업분할, 자회사 설립 시 근로관계 이전이 가능하다.직장 내에 노동조합은 있지만, 단체협약이 결렬됐다고 해도 노동부 노동관계국의 중재나 산업중재원의 중재에 따라야만 된다. 어떠한 경우도 파업 등 노사분규 행위를 할 수 없다. 특히 고용주의 고유한 경영권한을 보호하기 위해서 고용주의 인사조치에 대하여 이의제기, 제소, 분규 등을 할 수도 없도록 해놨다. 다만, 법규를 위반한 부당해고가 있었을 경우에는 노동부 노동관계국에 제소하여 그에 따른 보상을 청구할 수는 있다.싱가포르의 월평균 임금은 2015년 기준 3798 싱가포르달러(약311만원)이며, 휴일근무수당은 기본적으로 피고용자의 자발적인 휴일근무의 경우 통상임금의 100%를, 고용자가 요구한 휴일근무의 경우 통상임금의 200%를 지급하도록 돼 있다.◇높은 의료비용 부담, 회사마다 다른 의료보험 지원 꼼꼼히 따져야= 싱가포르의 사회보장제도 기본원칙은 자립과 자존이다. 일반국민의 노후생활이나 주택구입, 의료비 지출 등은 기본적으로 국민 각자의 저축을 통해 대비하도록 하고, 국가의 공적 부조를 최소화하고 있다. ▲ 싱가포르는 의료보험 부담액 대비 실제혜택이 다른 국가에 비해 낮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미지출처=더헬스트루스닷컴] 싱가포르에서 의료보험이 기업마다 보장범위가 다른 것도 이런 맥락이다. 싱가포르는 특히 의료비용에 대한 부담이 높기로 유명하다. 한국과 달리 모든 병∙의원들이 영리기관이라서 그렇다.의료보험은 한국과 체계가 다르다. 보험(insurance)과 의료혜택(medical benefit)으로 구분된다. 일반적인 의료보험은 입원이나 수술과 같은 심각한 질병이나 부상에 대한 의료비를 지원하고, 의료혜택은 주로 클리닉이라 불리는 의원이나 치과 등 크게 심각하지 않은 치료를 요하는 경우에 받는 의료서비스에 해당하는 것이다.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K-Move사업을 통해 싱가포르 현지기업에 취업한 김영희(30)씨는 “싱가포르 기업에 취업할 때는 회사가 제공하는 의료보험의 범위를 확인해야 한다”면서 “어떤 보장을 해줄 것인지는 계약단계에서 정해지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잘 모르면 주변 지인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김씨는 “한국인들은 계약서나 계약조건의 협상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대부분 회사에서 정하는 계약서에 그대로 사인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나중에 똑 같은 시기, 똑 같은 직급으로 채용된 다른 사람과 계약조건이 다른 것을 알고 당황하는 사례도 있다”고 덧붙였다.경력직으로 채용되는 경우 경력을 얼마나 인정받을 수 있는지도 체크포인트다. 코트라 싱가포르무역관 관계자는 “보통 1~2년의 경력을 쌓으면 경력직을 지원할 수 있다”면서 “다만 인턴이나 아르바이트 경력은 제대로 된 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없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경력직 채용에서 다양한 순환근무 경력을 내세우는 것도 싱가포르에서는 금물이다. 싱가포르 기업들은 전문직 경력을 중시하기 때문에 회사의 다양한 부서에서 경험을 쌓은 것은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오히려 감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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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6-20
  • [글로벌JOB리포트-해외취업 성공 TIP] 싱가포르 필승전략④
    ▲ 싱가포르는 구직과 구인활동 모두 전문사이트를 통해 많이 이뤄진다. 구인구직 사이트를 활용하면 취업정보를 얻기가 용이하다. [이미지출처=퓨러티프러덕츠블로그] 싱가포르는 대표적인 강소국가다. 인구는 550만명에 불과한 도시국가이지만, 1인당 GDP(국내총생산)은 5만6000달러로 웬만한 선진국을 웃돈다. 제조업과 도·소매업이 발달했고 특히 금융은 런던, 뉴욕, 도쿄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외환시장을 보유할 정도로 기업친화적인 시스템을 자랑한다. 싱가포르는 경제발전을 유지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우수한 외국인 인력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 하지만 고급인력을 제외한 저임금 외국인근로자에게는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전문가와 싱가포르 취업 성공자들이 말하는 취업성공 팁을 시리즈로 다뤄본다. <편집자 주>(뉴스투데이=정진용 기자)직접 지원, 잡포털 활용, SNS를 통한 홍보 등 다양한 구직활동현지채용 사이트 적극 활용하되, 인맥을 통한 구직활동이 최고코트라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의 취업활동은 크게 원하는 기업에 직접 지원하는 방법, 잡포털을 활용한 구직활동, 링크드인 같은 SNS에 개인프로필을 올려놓고 기업에서 이를 보고 연락하는 방법, 한국의 헤드헌팅사와 같은 서치펌(search firm)을 이용하는 방법, 인맥을 활용한 방법 등 다양하게 이뤄진다. 싱가포르 현지에서 활동 중인 권우현 헤드헌터는 각 방법은 장점과 단점을 지니고 있으며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활용해야 효과가 크다고 조언한다.◇ 구직활동 방식에 따른 장단점 파악이 중요= 권우현 헤드헌터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의 취업활동은 다양한 루트로 진행된다. 가장 일반적인 방식은 직접 지원이다. 평소에 가고 싶은 회사에 구직자가 직접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서는 평소 관심이 가는 회사의 홈페이지를 방문, 채용페이지(career page)에 들어가서 직접 공고를 확인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이 방식의 장점은 중소규모의 회사 입장에선 채용으로 인한 비용이 들지 않아 덜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하지만 언제 채용공고가 날지 알려주는 알림 기능이 없기 때문에 수시로 들어가서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또 면접 진행 시 기본적인 면접 프로세스에 관한 정보를 구하기 어렵다는 것도 단점으로 지적된다.잡포털을 활용하는 방식도 많이 사용된다. 한국의 사람인이나 인쿠르트 같은 채용사이트들이 싱가포르에도 많이 있다. 원하는 카테고리별로 맞춤검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장점은 손쉽게 키워드 검색을 통해 원하는 포지션을 찾을 수 있다는 편의성이다. 접근 가능한 정보가 많다는 것도 장점이다. 하지만 회사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얻기 어렵거나, 신뢰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것은 단점으로 꼽힌다.링크드인, 잡스트리트, 몬스터 등의 SNS를 활용하는 것도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구직자가 개인 프로필을 올려놓으면 관심 있는 사람이 연락해 오기도 한다. 장점은 자신이 올려놓은 프로필을 보고 원하는 사람이 적극적으로 연락한다는 것이다.링크드인의 잡포스팅은 비용이 비싸서 상대적으로 대기업들의 이용이 많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개인의 스펙이나 경력이 좋아야 관심을 끌 수 있지, 그렇지 않으면 아무도 연락하지 않는다는 단점을 지니고 있다.서치펌은 한국의 헤드헌팅과 같은 성격의 채용전문알선 회사다. 채용컨설턴트 회사들이 고객회사의 요구에 맞는 인재들을 찾아서 추천하는 방식이다. JAC나 아데코 등은 매우 좋은 고용회사 풀을 지니고 있어 유용하다. 장점은 서치펌에 데이터베이스를 등록해 놓으면 관심 있는 분야 혹은 포지션에 대한 포스팅이 있을 때마다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인터뷰 진행 시에도 상대적으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반면 프로필이 고객회사의 요구에 맞지 않으면 진행이 되지 않는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또 채용하는 회사 입장에서는 채용에 따른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신입 포지션은 별로 진행하지 않는다는 것도 단점이다. ▲ 싱가포르에서는 잡관련 전문SNS에 프로필을 올려놓고 관심을 갖는 기업의 연락을 기다리는 방식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이미지출처=잡스트리트닷컴] 마지막으로 인맥을 통한 취업활동은 사실상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꼽힌다. 기업 내부에 아는 사람이 있다면, 지인 추천을 통해 1, 2차 인터뷰를 건너 뛰고 최종 인터뷰 진행이 가능하다. 상대적으로 빠르고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 진행된다는 것도 장점이다. 권우현 헤드헌터는 “인맥을 통한 취업활동은 특별히 단점으로 꼽을 만한 것이 없으며 기회가 있다면 이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지적한다.◇ 현지채용사이트 활용하기= 싱가포르에서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은 기본적으로 싱가포르 공공기관이 구축해놓은 사이트를 활용하거나 채용 웹사이트를 많이 이용한다.코트라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공공기관 사이트의 대표적인 것이 컨택 싱가포르(http://.jobs.contactsingapore.sg)다. 이 사이트는 싱가포르 정부에서 구축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싱가포르에 주거, 투자, 근로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한다. 컨택 싱가포르와 함께 싱가포르 퍼블릭 섹터 잡포털(www.careers.gov.sg)도 자주 활용되고 있다.공공기관 사이트 말고도 구인과 구직 웹사이트는 다양하게 존재한다. 구직자들은 웹사이트 검색을 통해 다양한 산업의 채용정보를 검색할 수 있고, 온라인으로 영문이력서를 직접 제출할 수도 있다.고급인력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서치펌들도 있다. 중간 관리자급에서 고위직급의 특정 전문직 인재들을 찾는 고객회사들을 도와주는 헤드헌터 회사다. 서치펌들은 보통 경영 컨설팅, 채용 및 배치를 포함한 단대단 서비스(end-to-end service)를 제공한다. ⓒ뉴스투데이 싱가포르에는 약 1100개 이상의 인가받은 채용대행사들, 국제적 잡검색 대행사들 및 고급인력 전문 서치펌들이 있다. 코트라 싱가포르무역관에 따르면 구직자들은 서치펌에 부담 없이 이메일을 보내 구직의사를 알리고 자신의 구직서류를 보내면 된다고 조언한다.더욱이 이러한 서치펌들을 이용할 경우 사실상 비용부담이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서치펌들은 구직자가 취업에 성공할 경우 서비스 제공에 대한 보수를 구직자가 아니라, 구직자가 취업한 회사로부터 받기 때문이다.이밖에 싱가포르 한인정보사이트도 유용한 것으로 지적된다. 한국인 커뮤니티는 구인구직의 장으로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 또 관련뉴스, 한국계 기업의 채용정보가 많이 올라온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대표적인 사이트로는 한국촌(www.hankookchon.com)과 코닷싱(www.korea.com.sg)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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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6-16
  • [글로벌JOB리포트-해외취업 성공TIP] 싱가포르필승전략③
    ▲ 싱가포르의 기업문화는 동양과 서양의 전통이 함께 공존한다. 면접을 볼 때는 개인의 잠재력도 중요시 하지만, 직장 내 친화력도 상당히 따진다. [사진출처=컴퍼니레지스트레이션인싱가포르닷컴] 싱가포르는 대표적인 강소국가다. 인구는 550만명에 불과한 도시국가이지만, 1인당 GDP(국내총생산)은 5만6000달러로 웬만한 선진국을 웃돈다. 제조업과 도·소매업이 발달했고 특히 금융은 런던, 뉴욕, 도쿄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외환시장을 보유할 정도로 기업친화적인 시스템을 자랑한다. 싱가포르는 경제발전을 유지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우수한 외국인 인력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 하지만 고급인력을 제외한 저임금 외국인근로자에게는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전문가와 싱가포르 취업 성공자들이 말하는 취업성공 팁을 시리즈로 다뤄본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정진용기자)영어실력보다 잠재력과 직장 내 융화여부가 중요이력서는 단순정보 나열 대신 개인역량 강조해야싱가포르 기업의 채용절차는 신입이나 경력직에 상관 없이 상당히 유사한 절차를 거친다. 가장 보편적인 행태는 구직자 본인이 직업관련 SNS인 링크드인(Linkedin)이나 전문 구직웹사이트를 통해 직접 자신을 소개하고 이력서를 송부하는 것이다.외국인의 경우 취업에이전시를 통하는 경우도 많다. 헤드헌팅 펌(Headhunting Firm)이나 리쿠르트먼트 에이전시에 연락하고 알선담당자와 면접을 보면 알선업체가 구직자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찾고 지원하는 일을 대행하기도 한다.면접은 짧게는 수일, 길게는 1개월 내에 이뤄진다. 1차 면접은 회사 인사담당자가 하는데, 때에 따라서 1차 면접 전이나 1차 면접 때 구직자의 인∙적성 검사를 진행한다. 2차 면접은 함께 업무를 수행할 실무자가 진행하고, 마지막 3차 면접은 임원진들이 직접 맡는다.채용이 결정되면 비자발급 절차에 들어가고 이 과정에서 신체검사를 받아야 한다. 신체검사는 한국에서처럼 회사에서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비자발급에 필요한 과정 중 하나이다.◇ 현지인과의 영어 경쟁은 불리, 프레젠테이션에서 실력발휘해야= 싱가포르는 영어, 중국어, 말레이어, 타밀어 등 4개언어가 공용어다. 그 중에서도 기업에서는 영어의 사용빈도가 가장 높다. 따라서 싱가포르에서 취업하려는 구직자들은 기본적인 영어실력을 갖춰야 한다. 그렇다고 반드시 처음부터 유창한 영어실력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싱가포르콘티넨탈 바이어로 활동중인 정승규씨가 밝힌 취업성공기에 따르면 싱가포르에 진출해 있는 다국적기업들은 기본적으로 영어구사능력이 뛰어난 유럽이나 영어권 출신국가 사람들, 그리고 영어를 공용어로 쓰는 싱가포르인들이 많이 근무한다. 이들과 영어실력을 경쟁하는 것은 무리가 있으며 오히려 대화나 프레젠테이션의 내용에 더 충실하라고 조언한다.정 씨는 “기본적으로 유럽출신들은 어려서부터 영어에 익숙하고, 싱가포르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도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인지 영어가 유창하다”고 말했다. 정씨는 “싱가포르에 근무한지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싱가포르 동료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면서“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영어와 중국어를 동시에 자유롭게 구사하는 이들과의 경쟁에서 쉽게 지지 않는다”고 자신했다.성공하려면 반드시 영어실력이 아니더라도 한국인이 갖는 근면성과 부지런함, 그리고 성실한 근무태도와 책임감 등을 통해 얼마든지 직장 내에서 인정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5성급 호텔에서 2년간 일했던 K씨는 “싱가포르에서 취업을 하려면 영어실력은 당연히 갖춰야 하지만, 처음부터 높은 수준의 영어실력을 요구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의사소통이 가능한 정도면 괜찮다가 점점 높은 자리로 올라가면 더 높은 수준의 영어실력이 필요해진다”면서“경력이 쌓이면 영어실력도 덩달아 좋아지기 때문에 지나치게 영어실력을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코트라 싱가포르 무역관 관계자는 “많은 한국인 구직자들이 토익이나 토플 같은 공인영어성적에 집착하는데, 실제로 공인영어성적을 제출하라는 싱가포르 기업은 없다”면서“중요한 것은 의사소통이 가능한지의 여부”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영어쓰기는 이메일을 영어로 쓸 수 있는 정도면 괜찮다”고 덧붙였다.◇ 이력서에 거짓정보 기술하면 '자살행위', 면접서 '친화력'도 체크=싱가포르에서는 신입직원을 채용할 때 높은 직무역량이나 경력을 요구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력서는 주로 직무와 관련해서 자신의 역량과 경력을 집중적으로 담는 것이 좋다. ▲ 싱가포르에서는 면접 과정에서 구직자의 잠재력, 직장동료들과의 친화력 등을 함께 보는 경향이 강하다. [사진출처=그래드싱가포르닷컴] 이력서 양식은 따로 없다. 한국에서처럼 개인정보를 나열하는 방식은 좋지 않고, 서술형으로 자신의 역량과 경력을 채용담당자가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좋다. 자신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를 하는 커버레터(cover letter)를 쓰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필수 사항은 아니다.이력서에 거짓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자살행위다. 싱가포르는 다른 선진국처럼 채용 마지막 단계 혹은 채용이 결정되고 나면 채용과정에서 제공한 정보에 대한 조사(background check)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행이다. 백그라운드 체크는 회사와 용역계약을 맺은 전문조사기관을 통해 이뤄지며 학력과 경력 등에 대한 한국 내 확인절차 등 광범위한 조사가 진행된다.일부 해외취업 알선업체들은 취업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이력서 작성 때 거짓정보를 부추기기도 하는데, 절대 이런 말에 현혹되지 말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이력서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면접이다. 코트라 싱가포르 무역관 관계자는 “싱가포르에서는 신입으로 취업할 경우 면접비중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면서“면접관들은 면접에서 구직자가 당장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지식이나 역량을 갖췄는지를 보기 보다는 얼마나 잘 배우고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추고 있는지, 또 다른 직원들과 잘 융화할 수 있는지를 더 자세히 본다”고 말했다.면접은 주로 영어로 진행되며, 이 과정에서 영어구사능력에 대한 평가도 함께 이뤄지지만 단순히 영어실력을 드러내기 보다는 잠재력과 호감이 느껴지도록 긍정적이고 밝은 톤으로 대화를 나누는 기술이 중요하다.북유럽계 은행 싱가포르지점에 취업한 김진기씨는 코트라에 전한 취업성공기에서 이렇게 밝히고 있다.“큰 은행에서 커피 한잔을 하자고 해서 스카우트를 기대하고 갔는데, 정말 커피 한잔하면서 지극히 일상적인 이야기만 나누다 왔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북유럽계 은행은 업무를 잘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용할 직원이 나머지 사람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 성향의 사람인지, 대화나 행동에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지 등에 무게를 많이 둔다는 것을 알았다. 얼마 뒤 다시 만난 자리에서 나를 고용하고 싶다는 얘기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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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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