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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시대의 과제 (1)] 삼성전자 회장 조기 취임 유력, 사법리스크 속 묘책은?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78)이 별세하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52)의 회장 취임 시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국내 재계 5대 그룹에서 재계 1위인 삼성의 총수만이 유일하게 ‘회장’ 직함을 달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2014년 5월 이건희 회장이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입원한 뒤 이 부회장이 실질적으로 그룹을 이끌어 왔으나 회장 직함을 달지 않았다.   그러나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지난 2018년 이 부회장을 공시대상기업집단 동일인으로 지정했다. 공정위가 삼성그룹의 총수를 와병중인 이건희 회장에서 이 부회장으로 변경한 것이다. 이 회장 별세 이후 이 부회장이 회장 직함을 물려받는 것은 예정된 절차이다. 그 시기만이 미정일 뿐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18년 8월 6일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열린 ‘혁신성장을 위한 삼성 현장 소통 간담회’에서 김동연 부총리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 이건희 회장 이병철 창업주 별세 후 약 12일 만에 회장 취임식 가져…이 부회장도 비슷한 기조 따를까   재계 안팎에선 다음 달 초 이내에 이 부회장이 회장에 취임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고(故) 이건희 회장의 취임시기와 비슷한 기조를 따를 것이라는 점을 토대로 한 분석이다.   이건희 회장은 1987년 11월 19일 부친인 이병철 창업주가 별세한 다음 달인 12월 1일에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약 12일 만이다. 이 같은 기조가 유지된다면 다음 달 6일 정도가 이 부회장이 회장 직함을 달게 되는 날이다.   다른 대기업의 경우를 봐도 이 부회장의 회장 취임은 조기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최태원 회장은 1998년 9월 1일 회장에 취임했다. 아버지 최종현 회장이 타계(1998년 8월 26일)한 지 7일만 이었다. LG그룹은 구본무 선대회장이 2018년 5월에 별세하면서 다음 달인 6월에 구광모 회장이 취임했다. 한 달 가량 뒤였다.      1987년 12월 1일 서울 중구 호암아트홀에서 이건희 삼성그룹 2대 회장(왼쪽)이 취임식을 갖고 삼성그룹의 회사 깃발을 흔들고 있다. [사진제공=삼성]   ■ 미등기 임원으로 회장 취임? 사법리스크 속 현실적 대안/다음 달 1일 삼성전자 창립 ‘51주년’, 어떤 메시지 낼까   이 부회장이 장례 절차를 마친 직후인 오는 30일 삼성전자 3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고, 다음 달 1일엔 삼성전자 창립 51주년이라는 행사도 있다. 당초 이 부회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할지 여부가 불투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50주년도 아니고 51주년 이기에 이 부회장이 참석할 가능성은 적을 것”이라며 “대신 김기남 부회장이 창립 주년 관련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부회장이 참석해 '이재용 총수 시대'의 공식 개막을 알리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는 셈이다.      물론 이 부회장이 두 개의 재판을 받고 있다는 점이 부담이라는 시각도 있다. 이 부회장이 실질적으로 그룹을 이끌고 있지만,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불법성 의혹이 제기됐고 관련 재판이 진행중이기 때문이다.   이 부회장은 이건희 회장과 마찬가지로 '미등기 임원' 상태이다. 따라서 등기임원으로 대표이사 회장이 되려면 주주총회를 거쳐야 하지만 미등기 임원으로 회장에 취임하기 위해서는 장례식을 마치고 난 뒤 임시 이사회를 열면 된다.   사법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미등기 임원으로서 회장에 취임하는 방안은 삼성그룹이라는 글로벌 기업의 안정적 경영을 위해서 필수적인 해법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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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27
  • [뉴투분석] 마켓컬리와 ‘새벽 전쟁’ 벌이는 배달의민족, 그 ‘3가지 관전 포인트’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국내 유통업·IT 기업들이 잇따라 ‘퀵커머스(Quick-Commerce)’에 뛰어들면서 업체들의 이용회원수 확보 등 시장 주도권을 두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주문 즉시 배송하는 ‘퀵커머스’판을 깐 건 마켓컬리다.   2015년 마켓컬리는 자사앱에 접속해 밤 11시 전에 채소와 과일 등을 주문하면 다음 날 아침 7시 전에 문 앞에 배달하는 새벽 배송을 처음으로 시작했다. ‘주문 즉시 다음 날 눈을 떠 바로 받아 볼 수 있다’는 새벽 배송 시장 경쟁의 포문을 연 것이다.   [사진제공=각사 / 그래픽=뉴스투데이]   하지만 최근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배달앱 업체들은 ‘주문 즉시 30분 안에 배송이 가능합니다’라는, 마켓컬리 새벽 배송보다 더 빠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마켓컬리와 배민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첫째, ▶ 타깃이 다르다는 점이다.   마켓컬리는 특히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도가 높다. 또 배달이 특정 일부 지역에 국한되지도 않는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21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신혼부부와 30대 연령층이 이용률이 가장 높다”면서 “특히 계란 한 알이 아니라 한 판 이렇게 판매해 제품에 대한 수요층이 타사와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운영중인 ‘B마트’는 1,2인 소형 가구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 주문 품목으로 이를 알 수 있는데, 계란 2구, 두부 300g 1개 등 1인이 한 끼에 필요한 양을 판매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B마트 타깃은 1,2 소형 가구”라면서 “생필품이나 간편식(HMR) 주문량이 특히 많다”고 말했다. 배민이 B마트 사업모델을 구축한 것은, 최근 3년 우리나라 가구수를 정통한 비즈니스 모델로 관측된다.   지난달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우리나라 총가구는 2089만1000 가구로 나타났다. 가족으로 이루어졌거나 가족이 아니어도 5인 이하로 이루어진 일반 가구는 2034만3000 가구로 이 중 1인 가구(614만8000명)가 차지하는 비중은 30.2%로 전녀(29.3%)보다 0.9%포인트 증가했다.   또한, 우리나라 1인 가구는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일반 가구에서 1인 가구는 561만000명으로 28.6%였는데, 2018년(584만9000명) 29.3%, 2019년(614만8000명) 30.2% 수준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표=뉴스투데이]   둘째, ▶ 품목 가짓수와 볼륨에 차이가 있다.   마켓컬리의 경우 주문 가능한 품목은 1만여 개로 배민 B마트 5000여 개의 2배 수준이다. 품목 가짓수가 이처럼 차이가 나기 때문에 물류 센터의 규모에서도 차이가 나타난다.   마켓컬리의 물류 센터는 서울 장지동, 경기 남양주 화도, 경기 용인시 수지구 죽전, 그리고 현재 센터를 짓고 있는 김포까지 도합 4군데이며, 물류 센터 부지를 매입해 운영하고 있다. 공사 중인 김포 센터는 나머지 3군데 센터장을 합친 면적보다 더 큰 규모다.   반면, 배민의 경우 소형 가구를 타깃으로 해 마켓컬리처럼 대규모 면적의 물류 센터가 필요하지 않다. 배민은 현재 총 30개의 물류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센터 공간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규모면에서는 배민이 소규모일지 몰라도 성장 속도는 매우 가파르다. 배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15개였던 물류 센터는 올해 1분기에 추가로 15개가 늘었다.   셋째, ▶ 마켓컬리는 주문에서 배달까지 반나절, 배민은 30분 이내   마켓컬리는 밤 11시 이전에 주문을 완료해야 다음 날 아침 7시 이전에 배달을 완료한다. 마켓컬리는 새벽 배송 문을 열었지만, 해가 지고 난 다음 해가 뜬 뒤에 물품을 받아 볼 수 있는 구조인 셈이다.   반면, 배민의 B마트는 주문을 완료한 시점으로부터 30~40분 이내 배달이 완료된다. 배민과 마켓컬리의 가장 큰 차이점은 주문 즉시 배달 여부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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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1
  • [관점뉴스] '롯데온' 승부수 성공시키기 위한 과제와 해결책은?
    [뉴스투데이=안서진 기자] 통합 온라인몰 플랫폼인 '롯데온'을 둘러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고민이 날로 깊어지고 있다. 2년여 동안 3조원을 투자한 롯데온이 출범 4개월이 지난 현 시점에서 여러가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롯데쇼핑의 재도약이라는 사명을 부여받고 기용된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가 풀어가야 할 과제로 꼽힌다.   뉴스투데이가 SNS 및 소비자들의 의견을 취재한 바에 따르면 롯데온이 드러낸 문제점 뿐만 아니라 그 해결책의 방향도 선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방향은 신동빈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소비자주의'이다.   신동빈 회장과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그래픽=뉴스투데이]   롯데온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롯데 유통 계열사 7개 쇼핑몰의 온·오프라인 데이터를 통합해 지난 4월 말 야심 차게 출범했다. 규모의 논리를 통한 매출신장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시대의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꼽히는 빅데이터 구축을 겨냥한 사업혁신이었다.   그동안 오프라인 매장과 각각의 온라인몰에서 쌓아온 온·오프라인 데이터를 통합해 빅데이터를 활용한다면 국민의 약 75%에 달하는 3900만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쿠팡, 쓱닷컴, 마켓컬리 등 강력한 선발주자들과의 경쟁은 쉽지 않은 형국이다. 일단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겨야 하는 단계인 것으로 분석된다.   오픈 첫날에 트래픽 과부하 문제로 사이트가 먹통이 됐던 것은 일과성 해프닝이라고 볼 수 있다. 소비자의 목소리를 경청해 풀어나가야 할 문제점은 크게 3가지 정도로 나뉜다.               [표=뉴스투데이]   첫째, 우선 소비자들이 가장 큰 불만을 호소하는 것은 회원 등급제 폐지 문제다. 롯데온이 론칭되면서 자연스럽게 이전 롯데닷컴의 회원 등급은 폐지됐다. 기존 롯데닷컴의 회원제는 웰컴, 프렌드, 실버, 골드, 플래티넘으로 구분됐으나 롯데온으로 통합되면서 고객들의 등급이 일괄 무효가 된 것이다. 회원 등급제 폐지로 일부 고객들은 불만을 호소하며 발길을 돌리고 있는 현실이다. 회원 등급제 폐지와 관련해 충성 고객의 잇따른 이탈이 발생하자, 롯데온은 지난 7월 통합 등급제를 새롭게 시행했다. 온라인몰 회원 등급을 롯데온에 맞춰 MVG, VIP, GOLD, ACE 등 4단계로 통일한 것이다. 롯데온 관계자는 “롯데닷컴에서의 기존 회원제가 롯데온으로 통폐합되면서 없어지거나 변경된 부분이 일부 있었다”면서 “그러나 지난 7월 롯데온 통합 등급제를 새롭게 시행하면서 이전 롯데닷컴 우수 회원들에게는 실적과 상관없이 그 이상의 혜택과 할인 쿠폰을 지급해드렸다”고 설명했다.    회원등급제 문제는 롯데온 측이 신속하게 소비자의 입장에서 해결책을 시행한 것이다.  다만 고객 소통이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롯데온은 론칭 전부터 계속해서 문자, 이메일 등으로 변경 사항을 고지했지만 제대로 된 안내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고객이 상당수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 등급제 폐지 조치 자체가 소비자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던 조치라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고객과의 소통 채널을 재정립하는 것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는 평가이다.  둘째, 기술적인 장애요인 역시 문제로 꼽힌다. 롯데온 론칭 초기부터 앱 튕김 현상, 속도 느림 등은 고질적인 문제로 언급됐다. 이에 롯데온 측은 편리한 쇼핑 환경 개선을 위해 여러 차례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불만은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한 소비자는 “지난 8월 업데이트 이후 자동 로그인이 되지 않아 앱에 들어갈 때마다 로그인하는 불편함과 장바구니 시스템 오류로 들어가지지 않는다”고 불편함을 호소했다.  롯데온 측이 개별 소비자 입장에서 로그인하는 시뮬레이션을 반복함으로써 기술적 문제점을 완벽하게 파악,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인 것이다.   마지막 과제는 '통합의 미완성'이다. 롯데백화점의 ‘100 Live’가 백화점업계 라이브커머스 채널을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롯데마트까지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롯데하이마트의 ‘하트라이브’와 롯데면세점의 ‘LDF LIVE’ 역시 최근 자체 채널을 오픈했다. 롯데온 역시 지난 7월 ‘온 라이브(ON LIVE)’를 론칭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 서비스가 주목받으면서부터 롯데쇼핑의 계열사가 너도나도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뛰어들고 있지만 이들 모두 제각각 운영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롯데하이마트와 롯데면세점의 라이브커머스는 통합몰인 롯데온과 콘텐츠 공유조차 되지 않고 있다.    롯데온이 롯데그룹의 통합 플랫폼이라고 여기는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롯데그룹 계열사들의 또 다른 라이브커머스 출시는 혼란스러운 대목이라는 이야기이다.    롯데그룹이 이처럼 몇 가지 유형으로 집약되는 고객 불만 사항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적극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는 게 초창기 롯데온의 성공여부를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애초에 완벽한 애플리케이션을 처음부터 만들 수는 없다”면서 “앞으로 롯데가 고객들의 불만 사항을 얼마나 정확하고 신속하게 파악하고 해결책을 마련하느냐에 따라 향후 롯데온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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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2
  • [뉴투분석] SK바이오팜 상장 대박과 궤도에 오른 최태원의 ‘제2의 SK하이닉스’ 만들기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SK바이오팜이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향후 시가총액 가치가 업계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현재 증권업계에서는 SK바이오팜의 기업가치를 약 5~7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존 공모예정금액(7408억원~9593억원)의 5~7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그야말로 ‘상장 대박’이 이뤄지는 셈이다.   지난 2002년 최태원 SK 회장은 바이오 사업을 그룹의 또 다른 핵심적 신성장동력으로 지목했다. SK바이오팜이 2030년 이후에는 제 2의 SK하이닉스로 성장해 그룹의 중심축 중 하나로 자리매김시킨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혁신적인 신약 개발의 꿈을 이룹시다”는 최 회장의 꿈이 SK바이오팜의 상장 대박을 계기로 궤도에 오르고 있는 분위기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16년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에 있는 SK바이오팜 연구소를 찾아 신약 물질 실험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제공=SK]   ■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 2023년 약 500조원 규모 성장 / SK바이오팜 8년간 연구개발비 5000억원 투입   SK그룹의 바이오 산업을 주도하는 SK바이오팜은 지난 1993년부터 중추신경계 질환 신약을 개발해 온 SK 바이오·제약 사업 부문이 2011년 분사한 기업이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의 지난해 4월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2017년 2706억달러(약 306조원)에서 연평균 8.6%씩 성장해 2023년 4420억달러(약 500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따라서 최 회장은 바이오 산업을 제 2의 반도체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취지로 끊임없이 투자해왔다. 2011년 분사 이후 SK바이오팜이 8년 간 연구개발비로 투입한 금액은 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연구개발비와 인건비가 포함된 영업활동비로 △2016년 489억원 △2017년 983억원 △2018년 1413억원 등이 투입됐다.   ■ FDA 승인 신약 2개 보유한 국내 최초 기업 / 상장자금으로 향후 2년간 총 4200억원 신약 투자   그 결과 SK바이오팜은 국내에서 미국 식품의약품(FDA) 승인 2개 신약을 최초로 보유한 회사가 됐다.   SK바이오팜의 1호 신약은 수면장애 신약 ‘솔리암페톨’이다. 지난해 3월21일 FDA의 신약허가 심사 결과 최종 승인을 받았다. 1993년 설립 후 27년만의 결실이었다. 지난해 7월8일부터 미국 시판이 시작됐다. 올해 1분기 솔리암페톨 매출은 39억원을 기록했다.   2호 신약은 뇌전증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이다. SK바이오팜이 신약 개발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진행했으며, 지난해 11월 FDA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다. 지난달 11일 미국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   SK바이오팜은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2021년까지 2년간 세노바메이트 상업화를 위해 2000억원, 연구개발비에 2200억원 가량을 사용할 예정이다.   ■ SK바이오팜 상장 소식에 지주사 SK 주가·시총 2배 이상 껑충   SK바이오팜은 최 회장이 최대 주주인 그룹 지주사 SK의 100% 자회사이다. SK 주가는 SK바이오팜 상장이 가시화되면서 급등하고 있다. 최근 3개월 간 SK의 주가는 지난 3월19일 10만2500원으로 최저를 기록한 후 12일 27만7500원을 기록했다. 200% 이상의 고속상승이다.   SK의 시총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날 종가기준 SK의 시가총액은 17조 8363억을 기록했다. 불과 3개월 만에 2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금액으로는 10조 이상 급증했다.   SK바이오팜이 주식 시장에 안착할 경우 SK그룹은 최대 9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SK바이오팜의 상장과 이에 따른 현금확보는 최 회장의 그룹 전체 지배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최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계기로 그룹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동성 확보에 나선 바 있다.   SK그룹은 현금 확보를 위해 올해 들어 회사채 시장에서 최대 규모를 발행했다. △2월 SK하이닉스 1조600억원 △4월 SK에너지 5500억원 △5월 SK루브리컨츠 3000억원 등 회사채를 발행했다. SK가스·SK브로드밴드·SKC도 현금 확보에 나서는 중이다.    SK바이오팜의 상장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회사채 발행없이 거액의 유동성을 확보해주는 효자노릇도 하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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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13
  • [정의선의 패러다임 전환 ⑧] 2375조원 시장 겨냥한 현대차의 '미래도시', 구글과 도요타 따라잡기가 과제
    한국의 주요 대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시대의 ‘비즈니스 패러다임 전환(Paradigm shift)’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기존의 제조업 기반을 고도화시키는 한편 인공지능(AI), 플랫폼비즈니스(Platform business), 모빌리티(Mobility), 시스템반도체 등으로 전선을 급격하게 확대하고 있다. 새로운 먹거리를 선점함으로써 글로벌 공룡기업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투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한국대기업 특유의 ‘강력한 총수체제’는 이 같은 대전환을 추동하는 원동력으로 작동하고 있다. 뉴스투데이는 주요 그룹 총수별로 ①패러다임 전환의 현주소, ②해당 기업의 강점과 약점 그리고 ③전환 성공을 위한 과제 등 4개 항목을 분석함으로써 한국경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진단하고 정부의 정책적 과제를 제시한다. <편집자 주>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0'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1월 6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현대차 미디어데이 뉴스 컨퍼런스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0’에서 “현대차는 이동 시간의 혁신적 단축으로 도시 사이의 경계를 허물어 시간을 의미 있게 활용하도록 도울 것이며, 새로운 커뮤니티를 통해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는 역동적인 인간 중심의 미래도시 구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도시란 첨단기술을 이용해 기반시설을 연결하고 교통·환경·주거 등의 기존 문제를 해결한 도시를 뜻한다. 모빌리티와 사물 간 ‘연결성’으로 인해 일반적으로 글로벌 IT 기업들이 미래도시에 두각을 보일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완성차 업체들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완성차 업체들이 ‘플랫폼 서비스 기업’으로의 탈바꿈 움직임과 뜻을 같이 한다. 미래도시는 완전 자율주행기술이 접목된 물류 시스템과 교통 인프라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 이 때 완성차 업체들이 이동수단뿐 아니라 차량 호출, 차량 공유, 로봇틱스 등의 다양한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다. 완성차 업체들이 미래 모빌리티와 도시의 연결성을 구축해, 스마트 시티(Smart City)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정 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의 미래 도시 구현을 위해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Hub(모빌리티 환승 거점) 등 3가지 솔루션을 제시했다. UAM은 하늘을 이동통로로 사용하는 도심항공 모빌리티이며, PBV는 다양한 형태와 기능으로 변하는 자율주행 지상 모빌리티이다. Hub는 UAM과 PBV를 잇는 구심점이다.   즉, 하늘에서는 복잡한 도로교통 문제 없는 UAM, 지상에서는 완벽한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돼 휴식이 가능한 PBV, 모빌리티 환승 거점이자 주거·여가·문화·의료 등의 공간으로 활용되는 Hub가 현대차가 구상하는 미래도시인 것이다.   정 부회장은 “우리는 도시와 인류의 삶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깊이 생각했다”며 “UAM과 PBV, Hub의 긴밀한 연결을 통해 끊김 없는 이동의 자유를 제공하는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은 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 ‘인류를 위한 진보’를 이어 나가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표=뉴스투데이]   ■ 시장 현주소=미래시장 글로벌 규모 2025년 2375조원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미래도시의 전 세계 시장 규모는 2025년 2375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고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국내 스마트시티 시장이 2021년까지 151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표적인 미래도시는 △현대차 ‘인간 중심의 미래도시’ △도요타 ‘우븐시티’(woven city) △마운트 레몬 홀딩스 ‘벨몬트’(Belmont) △사우디아라비아 '네옴'(Neom) △구글 알파벳의 '퀘이사이드'(Quayside) 등이 있다. 이 중 완성차 업체는 현대차와 도요타가 유일하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11월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모빌리티 이노베이터스 포럼(MIF) 2019’에서 “새로운 모빌리티를 수용할 수 있는 도시계획이 함께 실현되지 않는 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인간중심 스마트시티 자문단’을 운영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자문단은 △포용적(Care)이고 △자아실현적(Enable)이며 △역동적(Vitalize) 도시구현이라는 인간중심의 미래 도시를 위한 세 가지 핵심 가치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2050년 미래 도시의 정책과 구조의 변화를 연구하는 ‘미래도시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50 미래도시 프로젝트는 글로벌 전문가들과 각 지역의 유형별 특성에 따라 변화하고, 발전하게 될 미래 도시를 예측하는 공동 프로젝트이다.   현대자동차는 미래도시에 필요한 기반 시설과 도시 발전 방향에 대한 예측을 위한 미래도시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현존하는 도시를 특징별로 분류하는 작업도 병행했다. 교통정체가 심각한 대도시의 문제 해결을 목표로 인간 중심의 모빌리티 솔루션을 집중 연구했다고도 전했다.   ■ 강점=초연결과 초지연을 가능케하는 한국의 디지털 인프라/국내 이동통신사들과의 활발한 협업   현대차그룹은 디지털 인프라 활용 잠재력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한국이 세계 2위 수준의 인터넷 속도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 속도 세계 1위는 싱가포르가 차지했다.   미래도시는 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모빌리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한다. 촘촘하고도 데이터 전송속도가 빠른 인터넷망 구축이 전제조건이다. 외부 인식 센서를 탑재한 자율주행차, 집과 모빌리티의 연결, 실시간 교통분석 등을 위해서는 끊임없는 통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5G(5세대 이동통신) 산업 발전이 미래도시 구현 가능성을 높이는 이유이다. 5G는 4G에 비해 통신 응답의 지연속도가 10분의 1 이하인 초지연성과 20배 이상 빠른 초연결성 특징을 가지고 있다. IoT 기기들이 다량으로 접속해도 끊김없이 빠르게 통신이 가능하다.   지난해 4월3일 5G 상용화 이후 1년이 지난 현 시점 구축된 기지국은 11만5000국이다. 통신사들은 상반기에 망 투자규모를 4조원으로 50% 가량 확대 계획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현대차그룹은 국내 이동통신사 기업들과 미래도시 관련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4월 현대차그룹은 SK텔레콤과 모빌리티 및 커넥티드카 분야의 테크·서비스 스타트업을 선발해 육성·투자하는 제로원 트루이노베이션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또한, 지난해 8월 LG유플러스의 IoT 기술 ‘LTE-M1’을 현대차의 공유형 1인 이동수단 서비스 ‘제트’에 탑재한 바 있다. 지난해 9월에는 현대자동차의 상용 전기버스에 실시간 데이터 수집·차량 위치 관제·차량 원격 진단 등이 가능한 KT의 차량 통합관리서비스를 탑재했다.     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비전 이미지[사진제공=현대차]   ■ 약점=도요타·구글에 비해 늦은 출발   현재 미래도시 구상을 밝힌 글로벌 기업은 현대차, 도요타, 구글 등 소수에 불과하다. 그 중에서도 현대차는 늦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도요타는 그물망처럼 촘촘히 짜여있다는 의미인 ‘우븐시티’라는 이름을 붙였다. 자율주행 셔틀, 요리 로봇, 인공지능 시스템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살아있는 실험장소’로 불린다. 이를 위해 공장 폐쇄·이전, 인력 활용, 미래 기술 연결 등을 위한 연구개발(R&D)에 최소 5~6년간의 시간을 쏟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시의 전체 디자인은 덴마크의 스타 건축가 비야케 잉겔스가 맡는다.   우븐도시의 장소는 시즈오카 현 스소노 부근의 도요타 히가시후지 공장 부지로 확정했다. 도요타는 2021년 초에 착공해 이르면 2023년부터 자사 연구원과 일반 시민들이 실제로 거주하며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도시계획 사업을 위한 자회사 ‘사이드워크 랩스’(Sidewalk Labs)를 지난 2015년 설립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17년 10월 캐나다 토론토시와 협약을 맺고 해당 지역에 미래도시 ‘퀘이사이드’를 개발하고 있다. 총 250만 평의 부지 공간에 달한다.   사이드워크 랩스의 ‘혁신 개발 계획’은 총 3권의 1500쪽 분량으로, 2만1000명의 토론토 주민들과 협의 과정까지 끝났다. 구글 캐나다 본사와 300명 직원을 우선적으로 이전하는 구체적 계획까지 내놓았다.   반면, 현대차그룹은 ‘2050 미래도시 프로젝트’의 연구결과를 내년 초에 공개할 방침이다. 도요타와 구글에 비해 아직 시기 및 장소가 정해지지 않았다.   ■ 정부의 정책적 과제=공공성 결합된 미래도시 사업...정부의 지원과 승인 필수   미래도시는 이동수단뿐 아니라 도로, 건물, 기계 등의 사업과 연관되어 있기에 자동차 제조업만의 역량으로는 역부족이다. 그래서 여러 기업과 협력을 진행해야 할뿐만 아니라 도시 인프라를 책임지는 정부의 지원도 필수적이다.   실제로, 사이드워크 랩스가 미래도시 퀘이사이드를 위해 4조원이 넘는 거액을 투자함과 동시에 캐나다 연방정부가 1조원이 넘는 보조금을 지원했다. 2028년까지 실시간 교통정보 체계와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의 인프라 투자도 진행한다.   그리고 미래도시의 시범운영이 광활한 부지를 필요로 하는 만큼 정부의 승인이 필요하다. 사이드워크 랩스는 토론토 시민들이 개인정보 활용에 반대해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 지난해 11월 캐나다 정부가 조건부 승인을 내줘 현재 진행 중인 것이다. 이처럼 미래도시 구현은 정부의 지원과 승인이 필요해 공공성이 결합된 사업으로 분류된다.   이에 맞춰 국내 정부는 2018년 1월 ‘스마트시티 추진전략’과 함께 ‘세계 스마트시티’ 선도모델로 국가시범도시 세종 5-1 생활권과 부산 에코델타시티 등 2곳을 발표했다. 부산과 세종은 시범도시 착공 시기를 각각 지난해 11월과 올해 7월로 잡았으며, 2021년 말부터 최초 주민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세종 5-1 생활권은 모빌리티·건강관리·교육·에너지환경·당사자들 간 책임감·문화쇼핑·일자리 등 7대 서비스 구현에 최적화된 공간계획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 에코델타시티는 고령화나 일자리 감소 등 도시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로봇과 물 관리 관련 신산업 육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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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22
  • [정의선의 패러다임 전환 ⑦] 1조8000억원 투자하는 현대차의 UAM 비전, 'S-A1' 선두로 1800조 시장 겨냥
    <편집자 주>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0'의 현대차 부스에 전시된 'S-A1' 모형을 지켜보고 있는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의 모습[사진제공=연합뉴스]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10월22일 서울 서초구 현대차 본사 대강당에서 ‘함께 만들어가는 변화’를 주제로 타운홀 미팅을 열고 “미래에는 자동차가 50%가 되고 30%는 개인용 비행체(PAV), 20%는 로보틱스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그 안에서 서비스를 주로 하는 회사로 변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PAV 상용화 시기가 자율주행차보다 빠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심은 건물과 도로, 움직이는 차량과 인파 등 자율주행에 장애물이 많다. 반면, 드넓은 공중은 포화 상태인 도심과 다르다.   정 부회장 또한 이를 인식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지상과 달리 장애물이 없어 자율주행에 더 적합한 면이 있다”며 “비행 자동차가 레벨 5의 자율주행차보다 먼저 상용화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지난 1월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가진 ‘CES 2020’ 미디어 행사에서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상용화 시점은 2028년쯤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UAM은 PAV개발부터 인프라 구축까지 도심 항공 이동수단과 관련된 모든 사업을 포괄하는 산업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2월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선 열린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2025 전략’을 발표했다. 기존사업 경쟁력 강화에 41조1000억원, 미래사업 역량 확보 20조원 등 총 61조1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사업 역량은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로보틱스, UAM, 모빌리티 등이 있다. 이 중 UAM의 투자 계획은 1조8000억원으로, 미래사업 중 가장 많은 투자 금액이다.    [표=뉴스투데이]   ■ 시장 현주소=UAM 시장 2025년 약 150조원···2040년에는 10배 이상 증가한 약 1800조원   글로벌 시장은 이미 미래를 겨냥한 기업들간에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보잉, 에어버스, 아우디, 도요타 등 세계 150여개 기업이 300종의 PAV를 개발 중이다. 또한, UAM 사업은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는 만큼 우버 등 플랫폼 기업, 인텔이나 텐센트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도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초 미국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는 UAM 시장이 2025년 약 150조원에서 2040년에는 1800조원가량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의왕연구소에 ‘UAM 사업부’를 신설했다. 신재원 UAM 사업부 부사장이 이끌고 있다. 신 부사장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 항공연구총괄본부장 출신으로 미래항공 연구와 안전 부문의 세계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현대차는 CES 2020에서 PAV 콘셉트 ‘S-A1’을 최초 공개했다. S-A1은 전기 추진 방식으로 도심에서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다. 조종사를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한다. 최고속도 290km/h로 최대 약 100km를 비행할 수 있다. 2023년 시제기 개발, 2028년 상용화가 목표다.   ■ 강점=비행업체보다 뛰어난 양산 능력/우버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로 기술력 보완/정의선의 비전은 '실현 가능성' 높아   현대차는 UAM과 PAV 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강점을 지닌 기업이다. 때문에 정의선 부회장의 비전은 실현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국내 1위 완성차 업체로 뛰어난 양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실무총책임자격인 신 부사장은 CES 2020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UAM산업은 높은 수준의 기술 산업이면서 규모가 큰 시장이 될 것이다”며 “그래서 기존 항공업계보다 현대차처럼 양산 능력을 갖춘 곳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신 부사장은 전 세계 항공사 중 가장 많은 비행기를 만드는 보잉조차도 737기종을 한 달에 60대만 생산하는 만큼 기술력과 양산 능력은 다르다고 설명했다.   UAM산업은 기술력과 시장 규모 측면에서 항공업과 자동차의 중간 수준이다. 뛰어난 기술력으로 디자인과 설계를 잘해도 양산체제가 급증하는 시장 규모를 따라가지 못하면 상용화가 어렵다는 뜻이다.   현대차그룹은 자본, 제조역량, 생산능력 모두 글로벌 상위 5위 수준을 갖춘 완성차 기업이다. 현대차는 UAM 플랫폼 기술력 보완을 위해 CES 2020에서 세계 최대의 차량공유 플랫폼 업체인 우버와 ‘UAM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우버는 현재 가장 적극적으로 UAM 생태계를 주도하지만 직접 제조는 안 한다. PAV 제조는 협력사들에게 맡긴다. 우버와 협력을 맺은 제조 기업은 총 8곳이며, 그 중 현대차만이 유일한 완성차 업체이다.   우버 엘리베이트 에릭 앨리슨 총괄은 “현대차는 고객들이 안전하고 저렴하게 비행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매우 빠르고 훌륭한 품질로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현대차의 제조 역량과 우버의 기술 플랫폼이 힘을 합치면, 도심항공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큰 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과 다라 코스로샤히(Dara Khosrowshahi)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7일(현지시각) 개막한 '국제가전박람회(CES) 2020' 현대차 전시관에서 'UAM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현대차] ■ 약점=미국기업의 52개 업체가 eVTOL 개발 주도, 국내는 현대차 포함해 2곳 불과   현대차 입장에서는 국내 PAV 개발을 위한 협력 파트너가 부족한 상황이다. 미래시장의 경쟁력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신기술을 보다 빠르고 비용 효율적으로 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해 ‘PAV 기술시장 동향 및 산업환경 분석’ 보고서에서 △네덜란드의 팔브이(PAL-V)와 카브(Carver) △독일의 이볼브(E-Volo)와 어센딩테크놀로지(Ascending Technologies) △미국의 조비항공과 NASA 등이 자국 내 파트너십을 구축해 기술 개발 소요 시간을 효과적으로 단축했다고 밝혔다.   삼정KPMG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 세계 114개의 기업이 133개의 전기동력 수직이착륙 항공기(eVTOL) 모델을 개발 중에 있다. 현대차의 S-A1 또한 eVTOL이다.   그 중 미국기업의 52개 업체가 eVTOL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영국 11개사 △프랑스 8개사 △러시아 6개사 △독일 5개사가 뒤를 잇는다. 국내에서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현대자동차뿐이다. 현대차가 eVTOL 개발을 위해 국내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싶어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 정부의 정책적 과제=PAV 상용화 위한 인프라 투자 및 규제완화에 속도 내야    PAV 상용화를 위해서는 기술력 지원, 인프라 구축, 규제완화 등 3가지가 핵심과제로 꼽힌다. 일부 국가에서는 PAV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규제 개선에 나서며 시범 비행을 독려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PAV의 경우 300kW 수준의 충전이 요구된다. 이에 유럽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350kW의 충전이 가능한 지상 전기 충전소 400곳 이상을 건설하는 계획에 있다.   국내 정부 또한 2025년 UAM의 상용화를 위해 관련 규제 혁파와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정부는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사자원부를 PAV 주무 부처로 정하고, ‘자율비행 개인 항공기 개발 사업’(OPPAV)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5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총 480억원을 투자한다. 2024년 비행시험을 염두에 둔 계획이다.   또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31일 ‘제3차 항공정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드론배송을 위해 제한된 구역에서만 날릴 수 있는 현재 규제를 면제·완화하는 특구를 지정하겠다는 계획도 담겨있다.  이 같은 인프라 투자 및 규제완화 계획이 얼마나 속도감 있게 실천되느냐에 따라 '현대차 UAM비전'의 경쟁력은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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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10
  • [이재용의 패러다임 전환 ⑩] 삼성전자를 ‘게임체인저’로 만드는 9가지 선제적 투자와 준법감시위 체제
    한국의 주요 대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시대의 ‘비즈니스 패러다임 전환(Paradigm shift)’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기존의 제조업 기반을 고도화시키는 한편 인공지능(AI), 플랫폼비즈니스(Platformbusiness), 모빌리티(Mobility), 시스템반도체 등으로 전선을 급격하게 확대하고 있다. 새로운 먹거리를 선점함으로써 글로벌 공룡기업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투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한국대기업 특유의 ‘강력한 총수체제’는 이 같은 대전환을 추동하는 원동력으로 작동하고 있다. 뉴스투데이는 주요 그룹 총수별로 ①패러다임 전환의 현주소, ②해당 기업의 강점과 약점 그리고 ③전환 성공을 위한 과제 등 4개 항목을 분석함으로써 한국경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진단하고 정부의 정책적 과제를 제시한다. <편집자 주>  [사진=뉴스투데이 DB]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삼성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공포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패러다임 전환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거대기업들도 휘청거리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혁신과 투자를 지속할만큼 기초체력이 튼튼하다는 사실을 굳이 숨기지 않는 분위기이다.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DS부문장)은 지난 18일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삼성전자 제51기 주주총회’에서 이례적으로 삼성전자의 글로벌 위상과 비전에 대해 자신감있게 규정했다. 김 부회장은  “지난해 회사의 브랜드 가치는 인터브랜드사 평가 기준 6위인 611억불로 최초로 600억불을 돌파해 글로벌 리딩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이어 “어떠한 환경변화에서도 미래를 선도하기 위해 AI(인공지능) 전용 반도체, 폴더블 폰 등과 같은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더불어 시스템 반도체와 QD디스플레이와 같은 미래 성장 기반 기술에 대한 투자를 통해 사업기회를 선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삼성전자 김기남 부회장, 패러다임 전환 추진하는 사업부문 조목조목 언급   김 부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회사가 글로벌 리딩기업이 될 수 있었던 주요 사업 부문들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우선 “반도체 사업은 10나노급 D램, 극자외선(EUV) 7나노 공정 등 초격차 기술혁신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전(CE) 부문은 QLED 8K TV, 세로 TV, 비스포크 냉장고 등의 제품으로 고객 라이프 스타일 혁신을 주도하고 있으며, IT·모바일(IM) 부문은 폴더블폰 등을 출시해 스마트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고, 세계 최초로 5세대 이동통신(G)를 상용화해 차세대 통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133조원을 투자해 패러다임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사업부문들을 조목조목 언급한 것이다.    실제로 9가지 사업부문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통해 김 부회장이 강조한 것처럼 ‘사업기회 선점’을 실현하고 있는 흐름이다. 삼성전자가 팬데믹이라는 대위기에 직면해 오히려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 삼성, 코로나19 팬데믹에도 ‘D램’ 급성장…반도체 시장 ‘왕좌’ 탈환 유력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D램시장이 급성장하고 삼성전자는 여전히 28년 연속 1위 자리를 고수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실제로 대부분의 기업들이 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해 올 1분기 하향 실적 악화를 피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는 것과 달리, 삼성전자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3.9%, 38% 늘어난 239조3060억원, 38조21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국 클라우드 수요 회복이 예상과 달리 빠르게 진행되면서다. 중국 내 확산하고 있는 재택근무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클라우드 기업들은 서버용 D램을 필요로 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실적도 2분기부터 견조한 성장세를 드러낼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D램이 왕좌로 귀환하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삼성전자는 지난달에 역대 최대 용량인 16기가바이트(GB) 모바일 D램을 세계 최초로 본격 양산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 12GB 모바일 D램을 세계 최초로 출시한 데 이어 불과 7개월 만이다. 16GB 모바일 D램 패키지는 풀HD급 영화(5GB) 약 9편(45GB)을 1초만에 처리한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지난 2018년 2월 화성 캠퍼스에 6조7000억원을 투입해 EUV 생산 공장을 착공했다. 글로벌 시스템 반도체 시장에서도 세계 1위를 하겠다는 목표 달성을 위한 첫걸음인 셈이다.  6조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 단행은 삼성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전문업체)에 힘을 싣고 있기 때문이다. EUV 방식의 노광장비는 더 세밀한 회로를 새기는 데 필요하다. 이 장비는 대당 2000억원으로 10대만 구입해도 2조원 이상의 비용이 든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4월 세계 첫 7나노미터(㎚·1㎚는 1억분의 1m) 극자외선(EUV) 제품 출하식에서 “2030년까지 133조 원을 투자해 파운드리 1위를 포함해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확실한 1등을 하겠다”라며 파운드리 육성 의지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연구개발(R&D) 분야에 73조원, 파운드리에 60조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R&D 분야 73조원은 파운드리와 팹리스를 포함한 금액이다. 73조원중 40조원 정도가 파운드리 R&D 투자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삼성전자는 향후 10여년 동안 파운드리에만 100조 원 안팎의 자본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 코로나에도 메모리 반도체 투자 지속, 지난 10일 중국 산시성 시안 반도체 2공장 가동 기념식    코로나19가 한창인 지난 10일 삼성전자는 중국 산시성 시안 반도체 2공장 가동을 알리는 출하 기념행사를 현지에서 진행했다. 이곳에서는 3차원 구조로 만든 V-낸드플래시가 양산될 예정이다. 낸드플래시는 스마트폰, PC, 서버 등에 데이터 저장장치로 쓰이는 메모리며, V낸드는 수평 면적당 정보 저장 밀도를 높여 더 많은 데이터를 담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8월 시안 반도체 2기 생산라인 투자를 위해 산시성 정부와 MOU를 체결하고, 3년간 70억달러(8조6900억원)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 시안 공장은 삼성전자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 반도체 생산기지다. 시장의 공급 과잉에서도 삼성전자가 17년간 1위를 수성할 수 있던 배경에는 이 같은 선제적 투자가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의 디램익스체인지 부문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기준 글로벌 낸드 시장점유율에서 삼성전자는 34.9%로 1위를 차지했다. 도시바가 18.1%로 2위, 웨스턴디지털이 14% 점유율로 3위에 자리했다.   ■ 글로벌 모바일AP 최강자 ‘퀄컴’ 맹추격중   파운드리와 함께 시스템 반도체에 해당하는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에도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30조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뉴스투데이가 삼성전자 측 자료를 종합한 결과에 따르면 삼성이 지난해 4월에 발표한 ‘반도체 비전 2030’에서 시스템 반도체 133조원 투자 금액에서 시스템LSI(팹리스)에 33조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2014년 당시 글로벌 팹리스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존재감은 극히 미미했다. 순위권도 10위권 밖이었다. 그러나 5년 만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시장점유율 3위로 올랐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2019년 2분기 기준 글로벌 모바일AP 시장점유율에서 퀄컴이 39.6%로 1위, 애플 19.9%로 2위, 삼성전자가 13.1%로 3위를 차지했다. 현재 이 시장이 강자는 퀄컴이지만 삼성전자가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 매년 두 자릿수로 성장하는 이미지센서 시장서 삼성전자 2위   향후 스마트폰 가격을 좌우하고 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게 할 주된 요소는 후면에 장착된 카메라 개수와 기술력이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구성하는 3대 부품에는 이미지센서, 렌즈, 액추에이터다. 이 중 이미지센서는 빛을 받아들이는 창문 역할을 하는데 센서가 클수록 받아들이는 빛의 양이 많아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또렷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1 시리즈는 카메라 여러 개가 툭 튀어나와 ‘인덕션’이라고 불렸다. 그러나 아이폰 11시리즈 출시 직후 삼성이 내놓은 ‘갤럭시S20’ 시리즈도 4개의 카메라가 후면 상단의 직사각형 모듈에 담긴 인덕션 형태를 채택했다. 업계에서는 향후 5개 6개 카메라가 장착된 스마트폰이 시장에 나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상황이 이러하다 보니 이미지센서 시장의 매출 규모도 해를 거듭할수록 상승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TSR(Techno Systems Research)에 따르면 이미지센서 시장의 매출 규모는 2018년 130억달러(15조1580억원)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150억달러(17조4900억원), 2021년에는 167억달러(19조4722억원)로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율로 전망됐다.  현재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점유율이 가장 높은 곳을 소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이 조사한 2019년 1분기 모바일용 이미지센서 시장점유율 1위는 51.1%의 일본 기업 소니, 2위는 17.8%의 삼성전자, 3위는 13.5%의 미국 기업 옴니비전이다. 삼성은 지난 2014년 2분기 처음으로 옴니비전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선 이후 6년째 2위를 지키고 있다.   ■ 삼성전자, 2030 비전 133조원 중 25조 AI·5G 등에 투자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180조 투자 계획에서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낙점한 4대 분야인 AI·5G·바이오·전장용 반도체에 25조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뉴스투데이의 [이재용의 패러다임 전환] 시리즈와 각종 자료를 종합한 결과, AI·5G·전장용 반도체 등의 연구개발 비용으로 지난해 8조원이 투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4차 산업혁명 도래로 법조계 등을 포함해 업종 불문, AI가 대부분 분야에서 활용되는 현재 삼성전자의 AI 진출은 미국, 유럽과 비교해 다소 늦은 편이다. 그러나 실탄 확보가 확실한 삼성은 향후 10년 동안 이 분야에 수조원을 투자해 메모리 반도체 1위를 잇는 분야로 키워낸다는 계획이다.   ■ 인포테인먼트 1위·텔레매틱스 2위인 ‘하만’ 인수로 전장사업 본격화   삼성전자의 주력 사업 부문인 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1709억달러(약 198조 5003억원)다. 삼성전자 전체 매출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를 뛰어넘는 시장이 바로 전장이다.   시장조사업체 SA의 지난해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차량용 전장 시장 전체 규모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7.4%씩 성장해 오는 2024년에는 4000억달러(약 464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이 일찌감치 세계 최대 자동차 전장 기업 하만을 9조원에 인수한 이유다.   인수 이후 영업실적은 등락을 한차례 보인 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만의 영업이익률은 인수 직후인 2017년 2분기 0.47%에서 2019년 3분기 3.8%까지 8배 올랐다. 두 차례 적자를 거친 영업이익도 2년 반 새 10배 규모인 1000억원으로 성장했다.    [표=뉴스투데이 오세은]   ■ 소비자의 선택은 ‘QLED’였다   18일 주총에서 삼성전자는 각 사업 부문별의 경영현황에 대해 “삼성전자의 QLED TV는 지난해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며 14년 연속 글로벌 1위를 수성했다”라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이 발표한 금액 기준으로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점유율에서 삼성전자는 30.9%로 1위를 차지했다.   생활가전 사업은 불확실한 대외환경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해 매출과 이익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해, 2019년 CE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4조8000억원 2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리얼 8K TV’ 시장선점을 두고 LG전자와 힘겨루기를 했지만, 결국 소비자의 선택은 삼성전자의 QLED TV였던 셈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밀레니얼 세대 특성을 반영한 ‘더 프레임’, ‘더 세리프’ TV 판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핸드폰과 TV를 동기화해 대형 화면에서 모바일 동영상을 즐길 수 있는 ‘더 세로’를 해외에 출시할 계획이다.   ■ LG전자가 주도하는 OLED 시장, QD 올레드로 게임의 룰 바꾼다   주총에서 김 부회장이 언급하지 않은 퀀텀닷(Q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13조원 대규모 투자 보따리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풀어지면서 향후 QD올레드가 적용될 대·중형 TV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0월 향후 5년간 13조1000억원을 QD올레드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13조원 중 약 10조원은 시설투자에 3조원은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비용에 투입된다.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3조원 신규 투자 계획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QD 올레드는 LCD 기반의 QLED와는 다르다. OLED를 기반으로 하는 QD 올레드는 청색 소자를 광원으로 사용하고 컬러 필터에 퀀텀닷을 적용한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OLED TV 시장에서 LG전자의 점유율은 60% 이상으로 압도적이다. 그러나 TV 시장이 LCD에서 OLED로 전환하는 만큼, 기존 LCD 강자였던 국내 업체들은 거세진 중국의 추격에 실적 악화를 면하지 못했다. 또 LCD에 이어 OLED에서도 중국의 추격이 예상과 달리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삼성이 OLED 시장이 아닌, QD 올레드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이유다.   ■ 세계 최초 5G 상용화해 차세대 통신 시장 선도   세계 경기 둔화와 모바일 시장 성장 정체로 IM부문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한 9조3000억원이었다.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성장해 107조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는 전년과 비교해 감소했지만, 세계 5G를 상용화해 차세대 통신 장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해 6월 내놓은 ‘5G+실행계획안’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세계 5G 네트워크 장비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36%를 차지하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28%의 에릭슨, 3위는 15%의 화웨이, 4위는 14%의 노키아였다. 전체 네트워크 장비 시장에서 에릭손과 화웨이, 노키아가 ‘천하삼분지계’를 이뤘던 때와 대조이다. 미·중 무역갈등의 여파로 화웨이가 주춤하는 동안 삼성전자가 우리나라 통신 3사와 미국의 버라이즌, AT&T, 스프린트 등에 5G 장비를 대면서 급격한 성장세를 나타내 이 같은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더불어 연간 3억 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5G 스마트폰인 ‘갤럭시S10’를 출시했으며, 지난달에는 접었다 펴는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폴드’를 전격 선보이며 모바일 시장에 새로운 카테고리를 열었다. 지난달에 공개된 상하로 접히는 ‘갤럭시Z플립’은 휴대성과 디자인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 미전실 해체 3년…준법위는 ‘뉴삼성’ 밑거름 될까 김기남 부회장은 올해 주총에서 회사의 사업부문별 현황을 언급한 것과 더불어 책임경영 강화도 강조했다.  그는 “이사회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최초로 사외이사를 의장으로 선임해 기업지배구조를 한층 더 개선시켰다”며 “준법·윤리 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해 외부 독립 조직으로 준법감시위원회를 설치함으로써 글로벌 수준의 엄격한 준법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21일 삼성전자는 이사회를 열어 자진 사임한 이상훈 이사회 의장 후임으로 박재완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박 의장은 이명박 정부 때 기획재정부 장관을 역임했고, 2016년 3월부터는 삼성전자 사외이사로 활동해왔다. 박 신임 의장은 이사회에 상정을 안건을 결정하고 이사회를 소집해 회의를 진행하게 된다. 그가 언급한 준법감시위는 사실상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이재용 부회장 재판 과정에서 탄생한 기구이다.  비록 재판부의 제안에 따라 설치된 기구인 점은 분명하나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공룡 기업들 중 누구도 갖지 못한 투명 경영 체제로 진화하는 기본 시스템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게 관측이 유력하다.  일각에서는 준법감시위의 역할이 얼마나 공정할지,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을지 등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된다. 준법위 시스템이 용두사미가 될 경우 삼성전자에게 더 큰 부담이 될 것이므로 새로운 경영환경의 기본으로 자리잡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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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20
  • [정의선의 패러다임 전환]⑥ 현대차의 20% 차지할 로보틱스, '웨어러블 로봇'앞세워 세계시장 진격
    한국의 주요 대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시대의 ‘비즈니스 패러다임 전환(Paradigm shift)’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기존의 제조업 기반을 고도화시키는 한편 인공지능(AI), 플랫폼비즈니스(Platform business), 모빌리티(Mobility), 시스템반도체 등으로 전선을 급격하게 확대하고 있다. 새로운 먹거리를 선점함으로써 글로벌 공룡기업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투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한국대기업 특유의 ‘강력한 총수체제’는 이 같은 대전환을 추동하는 원동력으로 작동하고 있다. 뉴스투데이는 주요 그룹 총수별로 ①패러다임 전환의 현주소, ②해당 기업의 강점과 약점 그리고 ③전환 성공을 위한 과제 등 4개 항목을 분석함으로써 한국경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진단하고 정부의 정책적 과제를 제시한다. <편집자 주>   지난 2017년 1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하반신 마비 환자의 보행을 돕는 의료용 웨어러블 기기 H-MEX가 소개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한국전쟁 이후 불모지 남한에서 자동차를 만들어 현재는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의 약 6%를 차지하는 현대자동차가 ‘로봇’ 시장에서 날개를 활짝 펴 주목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10월 서울 서초구 현대차 본사 대강당에서 임직원 1200여 명이 자리한 자리에서 “앞으로 자동차가 50%, 개인항공기(PAV) 30%, 그리고 로보틱스가 20%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현대차 그 안에서 서비스를 주로 하는 회사로 변모할 것”이라고 구체적 수치를 들어가며 현대차의 미래를 제시했다.   로보틱스는 로봇과 공학의 합성어로 로봇공학 분야를 말한다. 현대차가 집중하고 있는 로봇 시장은 ‘웨어러블’(착용형)이다. 웨어러블 로봇은 옷처럼 입는 로봇을 의미한다. 사람의 몸동작을 따라 움직이며 큰 힘을 내는 로봇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BIS에 따르면 세계 웨어러블 로봇 시장 규모는 지난 2016년 9600만달러(1077억원)에서 2026년 46억5000만달러(약 5조2150억원)로 전망됐다. 현대차가 웨어러블 로봇 시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다. 일본 후지경제연구소의 자료에 따르면, 2019년 1조9438억엔(한화 약 11조6300억원)이었던 글로벌 로보틱스 시장 규모는 2025년에 4조5464억엔(한화 약 46조 5032억원)으로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의선 부회장이 현대차의 비즈니스 모델중 20%가 로보틱스가 될 것이라고 언급한 것은 웨어러블 로봇을 앞세워 로보틱스 시장 전체를 공략한다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특히 로보틱스 시장에 미국, 일본 등이 먼저 뛰어들었으나 '확고한 강자'가 아직 없는 상황이다. '유동적 판세'인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지가 정 부회장의 '20% 발언'에 내재돼있다는 것이다.   현대차는 2018년에 미래 자동차와 로봇, 인공지능(AI) 등 신사업에 23조원의 투자 계획도 밝혔다. 그리고 이 분야에서 4만5000명의 일자리 창출 계획도 밝혔다.   [표=뉴스투데이]   ■ 시장 현주소= 의료용 웨어러블 로봇 ‘H-MEX’ 상용화 코앞   현대차가 주력해 개발하고 있는 웨어러블 로봇은 로봇산업 대분류에서 전문서비스용 로봇(의료, 군사, 엔터테인먼트, 빌딩서비스용 등)에 해당한다.   현대차가 개발한 의료용 웨어러블 로봇의 대표적인 제품인 ‘의료용 착용로봇’(H-MEX·Hyundai Medical EXoskeleton)은 최근 TV 광고에도 자주 등장한다. H-MEX는 보행이 불편한 고령자나 하반신 마비인 장애인에게 보급이 가능한 웨어러블 로봇이다. 현대차는 이 제품을 지난 2017년 세계 가전박람회(CES)에서 소개했고, 현재 의료기기 상용화를 위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과정에 있다.   H-MEX 외에도 자동차공장 중심으로 웨어러블 로봇이 개발되고 속속 도입되고 있다.   지난 2018년 9월 현대·기아차는 북미 공장에 ‘의자형 착용로봇’(H-CEX·Hyundai Chairless EXoskeleton) 시범 적용했다. 산업 현장에 적용할 목적으로 개발된 첫 번째 웨어러블 로봇인 이 로봇은 작업자의 앉은 자세를 유지해주는 무릎관절 보조 시스템으로 1.6kg의 가벼운 로봇임에도 체중 150kg까지 견디는 내구성을 지녔다.   H-CEX와 동시에 공개된 ‘윗보기 작업용 착용로봇’(H-VEX·Hyundai Vest EXoskeleton)은 작업자가 팔을 올리면 최대 6kg가량의 힘을 더해 근골격계 질환 예방 및 작업 효율성에 탁월한 효과를 가져다준다.   [자료제공=코트라]   현대차가 시장에 로봇 제품들을 선보인 것은 최근 일이지만, 현대자동차 계열사인 현대로템은 지난 2010년부터 웨어러블 로봇 개발에 뛰어들었다. 당시 이 회사가 추산한 웨어러블 로봇 시장 규모는 2010년 기준으로 거의 제로에 가까웠다. 그러나 시장조사업체 BIS에 따르면 이 시장은 2025년 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같이 현대차가 일단 역점을 두고 있는 웨어러블 로봇시장은 전체 로보틱스 시장에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후지경제연구소의 자료에 따르면, 의료및 간호용과 건설용 등에 웨어러블 로봇이 포함돼 있다고 볼 수 있다. 현대차는 웨어러블 로봇시장에서 안착해나가면서 다른 로보틱스 분야에도 진출해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 강점>> 자동차 제조 노하우로 타사 제품보다 가벼워   현대차는 자동차 제조 노하우를 살려 웨어러블 로봇을 특화하고 있다.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미국 이레그스, 이스라엘 리워크 등과 비교하면 20% 이상 가볍고 보행 속도나 배터리 구동시간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현대차가 산업 현장의 특성을 고려해 전기 공급이 필요 없는 ‘무동력 작동’ 형태로 개발한 웨어러블 로봇 ‘벡스’의 중량은 2.5kg으로 기존 제품보다 최대 42% 가벼워 착용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다. 구명조끼처럼 간편하게 착용이 가능한 이 로봇은 세계 최초로 인체의 어깨 관절을 모사한 다축 궤적 구조와 멀티링크 구조의 근력보상장치를 개발, 적용해 활동성과 내구성을 높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벡스는 내장된 관절 구조와 스프링의 결합으로 힘을 낼 수 있는 구조다. 일반 성인이 3kg짜리 공구를 들 때 무게가 느껴지지 않는다고 한다.   ■ 약점>> 美·日 기업보다 다소 늦은 출발   현대차는 글로벌 기준으로 웨어러블 로봇 시장에서 후발 주자에 속한다. 현대차는 H-MEX 시제품 개발 당시 2020년에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미국과 일본은 현대차가 시제품 개발 당시 이전인 2014년에 이미 상용화했다.   미국 로봇전문업체 엑소(EKSO)는 장애인과 재활치료를 위한 웨어러블 로봇을 2014년에 이미 미국 내 병원에 1대당 약 1억원에 판매를 시작했으며, 같은 해 일본 도요타도 재활과 의료 분야에서 웨어러블 로봇 사업화를 추진했다.   또한, 일본 도요타는 최근 미국의 로봇 전문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해 이 시장에 사활을 걸고 있는 모습이다. 일본 혼다 역시 로봇 개발에 저력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정부의 정책적 과제>> 서비스 로봇 분야 집중 육성 이 같은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정부에 요구되는 움직임은 로봇산업 생태계를 안착시키기 위한 세부적인 과제들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의료, 웨어러블 등 유망 서비스 로봇 분야를 성장하기 위한 적극적인 정책과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더불어 로봇 관련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 중 다수가 일본 소재 기업으로 그중 높은 기술력 바탕으로 사업영역을 빠르게 확장해 가고 있어 정부는 로봇 부품 제품과 기술력을 갖춘 기업을 육성하고 이를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편, 정부는 올해부터 30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해 4대 서비스 로봇 분야 기술력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여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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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8
  • [정의선의 패러다임 전환]⑤ 세계 최강의 수소차 기술은 美 정부도 인정…핵심 소재는 日 업체 독점
    한국의 주요 대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시대의 ‘비즈니스 패러다임 전환(Paradigm shift)’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기존의 제조업 기반을 고도화시키는 한편 인공지능(AI), 플랫폼비즈니스(Platform business), 모빌리티(Mobility), 시스템반도체 등으로 전선을 급격하게 확대하고 있다. 새로운 먹거리를 선점함으로써 글로벌 공룡기업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투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한국대기업 특유의 ‘강력한 총수체제’는 이 같은 대전환을 추동하는 원동력으로 작동하고 있다. 뉴스투데이는 주요 그룹 총수별로 ①패러다임 전환의 현주소, ②해당 기업의 강점과 약점 그리고 ③전환 성공을 위한 과제 등 4개 항목을 분석함으로써 한국경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진단하고 정부의 정책적 과제를 제시한다. <편집자 주>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오른쪽)이 2월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에너지부 청사에서 마크 메제네스 미국 에너지부 차관과 악수하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자동차]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지난달 10일(현지시간) 현대자동차는 미국 에너지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실증데이터 수집용 '수소 연료전지차량(FCEV)'을 공급하고 관련 인력 개발 프로그램에 수소 기술을 전수하기로 했다. 미국 정부가 지난 2009년 중단했던 수소차 사업을 10년 만에 재개하면서 현대차를 ‘수소 선생님’으로 낙점한 셈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 DC에서 마크 메제네스 미국 에너지부 차관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은 수소연료전지 기술 대중화에 적극적이며 미국 에너지부가 수소의 미래 잠재력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어 이번 협력의 시너지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같은 날 미국 주지사들을 만나 직접 수소 기술을 홍보하기도 했다. 최근 전 세계적인 자동차 수요 불황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정 수석부회장이 직접 나서 회사의 신사업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실제 현대차는 지난 2018년 발표한 ‘FCEV 비전 2030’에서 오는 2030년까지 수소차 부문에 7조 6000억원을, 지난해 ‘2025 전략’에서는 오는 2025년까지 전동화 사업에 9조 7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표=뉴스투데이 이원갑]   ▶시장 현주소◀ 수소차 ‘넥쏘’ 판매량 3.8배 늘어나   글로벌 수소차 시장규모, 8년간 14배 성장할 듯 지난 12일 시장조사업체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는 글로벌 FCEV 시장규모가 2026년에 67억 3140만달러(한화 약 8조원) 규모로 지난 2018년 4억 4670만달러(한화 약 5471억원) 대비 연평균 29.7%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시기 전동화 시장 전체는 533억 달러(한화 약 65조원)로 2018년 279억 달러(한화 약 34조원) 대비 연평균 8.5% 성장이 전망됐다. 현대차가 수소차 초기 시장 선점에 공을 들이고 있는 이유다. 이 계획은 지난해보다 급격히 진척되고 있다. 지난 2월까지 최근 12개월간 현대차 수소 SUV ‘넥쏘’ 판매량은 내수와 수출을 모두 합쳐 5483대로 2018년 3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의 1142대보다 380.12%(4341대) 늘었다. 넥쏘의 항속거리는 609km, 출력은 최대 113kW다. 또 스위스로 수출될 예정인 수소트럭 ‘넵튠’은 지난 1월 시범운행 차량이 처음 건너갔다. 지난해 12월 10대 판매를 시작으로 오는 2025년까지 총 1600대를 판다는 계획이다. 넵튠은 기존 15톤 트럭 ‘엑시언트’를 기반으로 제작된 차량으로 항속거리는 400km, 최대출력은 190kW다.   현대자동차 수소 연료전지 SUV '넥쏘'와 모델로 기용된 방탄소년단(BTS)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강점◀ 수소차 심장 ‘연료전지’ 자체 개발…부품도 국산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수소전기차는 금년부터 차량뿐만 아니라, 연료전지시스템 판매를 본격화하고 관련 인프라 구축사업 협력을 통해 수소 산업 생태계 확장을 주도해 나갈 것입니다” 수소차 시장에서 현대차의 강점은 미국 정부가 인정한 부품 제조 기술력이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지난 1월 2일 신년사에서 이처럼 언급한 부분이 경영자로서의 수사적 표현이기보다는 ‘팩트’에 가까운 셈이다. 특히 수소차의 동력장치이자 차량 내에서 가장 비싼 부품인 ‘연료전지 본체(스택)’를 국내외 기업들의 원천기술을 활용해 자체 개발했다. 지난해 12월 27일 임원 인사에서는 전무로 승진한 김세훈 현대차 연료전지사업부장은 “수소차 부품의 국산화는  몇 개 빼고 다 됐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지난 해 1월 정부 자료 기준 수소차 핵심부품의 국산화율은 부품수 기준 99%를 달성했다. ◀약점▶ ‘일본산 소재’ 없으면 ‘국산 부품’ 못 만들어   세계시장 점유율 1위 일본 '도레이'가 탄소섬유 공급 문제는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이들 ‘국산 부품’을 만들기 위한 소재가 일본산에 의존하고 있다는 부분이다. 독자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어도 핵심 소재에 일본 정부가 수출 규제를 건다면 지난해 6월 ‘화이트리스트’ 도발 때의 반도체처럼 수소차는 생산에 차질을 빚게 된다. 지난해 1월 정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르면 수소차 가격에서 연료전지 스택은 40%, 연료탱크는 2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이들의 핵심 소재 중 하나인 탄소섬유를 일본산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예를 들어, 연료전지의 핵심 부품 중 하나는 전기를 발생시키는 데 쓰이는 ‘막-전극 접합체(MEA)’로 수소연료가 공기와 한번에 닿지 않도록 가둬놓는 탄소섬유 분리막과 연료를 조금씩 공급하는 전극으로 이뤄진다. 연료탱크는 높은 압력을 견디기 위해 탄소섬유를 통째로 쓴다. 세계 탄소섬유 시장에서는 일본 기업들이 66%를 점유하고 있고 현대차가 사용하고 있는 일본의 도레이첨단소재는 지난 2013년부터 세계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이 분야에서 일본을 추격하고 있는 국내 기업은 글로벌 시장점유율 2%(11위)를 차지하고 있는 효성첨단소재다.  ◆정부의 정책적 과제 = 수소차 ‘소재 독립’ 생태계 조성해야 이 같은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정부에 요구되는 움직임은 현대차가 해외 기업에 목덜미를 잡히지 않도록 국내 소재-부품 기업을 육성하고 이를 가능케하는 생태계 조성을 위해 공공 수소차 수요를 만들어 초기 시장에 ‘마중물’을 붓는 일이다. 지난달 7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시장자립형 3세대 xEV 산업육성사업’을 공고했다. 친환경차 관련 기술을 산학 연계를 통해 확보하고 개발에 참여한 기업에 기술을 공급하는 계획이다. 오는 2025년까지 들어가는 총 사업비는 3856억원이고 수소연료전지 핵심부품 기술과 가격저감기술, 수소충전기술 등이 개발 대상 목록에 포함됐다. 앞서 지난해 1월 로드맵에서는 공공수요 창출 차원에서 수소택시 보급을 위한 실증사업에 대당 3700만원의 보조금을 책정하고 오는 2022년까지 전국 주요 도시에 수소버스 2000대를 도입하고 경찰버스를 수소버스로 교체하는 사업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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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7
  • [정의선의 패러다임 전환]④ 현대차 모빌리티 '올라'와 '그랩'등 해외투자 강세, 국내는 신중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서울 서초구 현대차 본사에서 지난 1월2일 열린 2020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한국의 주요 대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시대의 ‘비즈니스 패러다임 전환(Paradigm shift)’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기존의 제조업 기반을 고도화시키는 한편 인공지능(AI), 플랫폼비즈니스(Platform business), 모빌리티(Mobility), 시스템반도체 등으로 전선을 급격하게 확대하고 있다. 새로운 먹거리를 선점함으로써 글로벌 공룡기업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투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한국대기업 특유의 ‘강력한 총수체제’는 이 같은 대전환을 추동하는 원동력으로 작동하고 있다. 뉴스투데이는 주요 그룹 총수별로 ①패러다임 전환의 현주소, ②해당 기업의 강점과 약점 그리고 ③전환 성공을 위한 과제 등 4개 항목을 분석함으로써 한국경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진단하고 정부의 정책적 과제를 제시한다. <편집자 주>     개인 차량 구매율 하락하고 공유차량 비율은 2040년까지 16%로 상승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11월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모빌리티 이노베이터스 포럼(MIF) 2019' 기조연설에서 “제가 대학원을 다녔던 1995년 이후 샌프란시스코의 가장 큰 변화는 자동차가 소유에서 공유로 바뀌기 시작하는 전환점을 제시했다는 것”이라며 “하지만 차량 소유 개념은 여전하고 새로운 서비스들이 기존의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이어 “모빌리티는 그 시작부터 우리 인간을 위해 개발되고 발전돼왔다”며 “현대차그룹은 넓은 인문학적 관점에서 인간 중심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모빌리티를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점 해결을 위해 ‘인간 중심 모빌리티’ 철학을 내세웠다.   이같은 정 부회장의 의지는 현대차가 지난해 12월4일 발표한 ‘2025 전략’에도 반영됐다. 2025 전략은 개인화된 콘텐츠'와 서비스 기반의 '지능형 모빌리티 서비스'와 전기차, 수소차와 같이 특화 차량 공급을 지원하는 '지능형 모빌리티 제품'을 양대 축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6년간 61조1000억 원의 투자를 단행한다.   차량공유와 차량호출 서비스가 대표적인 모빌리티 시장은 성장하고 있다. 특히, 차량공유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차량 구매율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자동차 신규 등록은 111만6851대로 전년보다 2.6% 감소했다. 반면, 공유차량을 포함한 법인·사업자 구매 비중은 28.3%로 전년 동기 대비 1.8% 포인트(p) 높아졌다.   그로 인해 글로벌 컨설팅업체 삼정KPMG는 2035년부터 완성차 수요가 연평균 4.4%씩 감소하지만 전 세계 공유차량 보유대수가 2040년에는 16%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차량공유 시장은 오는 2025년 1970억 달러, 2040년 3조3000억 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표=뉴스투데이 김태진 기자]    ▶시장 현주소◀ 모빌리티 시장 선두주자 '우버', 매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   현대차그룹, 해외에서 '모션 카 셰어' 국내에서 '셔클' 선보여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을 주도하는 ‘우버’(Uber)의 기업가치는 134조 원에 달한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차량 공유 사업에 힘입어 40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우버는 음식배달사업 우버이츠와 자율주행차 기술 연구개발로 몸집 불리기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 또한 해외 투자와 더불어 지난해 미국 LA에 모빌리티 서비스를 목적으로 ‘모션랩'(MOCEAN Lab)을 설립했다. 최근에는 LA시와 협업해 유니언 역 등 4개 주요 역사에서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기반으로 한 차량공유 서비스 '모션 카 셰어'를 제공하고 있다. 주행시간에 따른 사용료가 시간당 12달러로 우버(약 60달러)의 5분의1 가격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현대차는 국내에서도 모빌리티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인천 영종도에서 두 달간 수요응답형 버스 ‘아이엠오디’(I-MOD), 지난달 14일부터 서울 은평뉴타운에서 인공지능(AI) 플랫폼이 적용된 차량호출 서비스 ‘셔클’(Shucle)을 선보였다. 특히 셔클은 경로가 유사한 승객을 태워서 함께 이동시키는 것으로,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모빌리티 서비스다. 하지만 우버와 같은 전면적 서비스가 아니라 제한적 성격이 강하다.   ▶강점◀ 잠재성 높은 인도·동남아 시장 집중 공략에 나서   압도적 주행거리의 전기차 기반 모빌리티, 대기오염 우려 불식    현대차그룹의 첫 번째 장점은 해외 모빌리티 기업에 대한 공격적 투자다. 현대차그룹은 동남아의 최대 차량호출 기업인 싱가포르의 그랩(Grab)에 총 2억7500만 달러, 인도 2위 차량공유 업체인 레브(Revv)에 1230만 달러, 인도의 차량호출 업체인 올라(Ola)에 3억 달러를 투자했다. 현대차그룹이 인도와 동남아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인도와 동남아시아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자동차 전문 컨설팅 업체인 알릭스파트너스는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동남아 시장의 비중은 지난해 9%였지만 2026년까지 35%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그룹 또한 인도와 동남아시아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4월 인도 첸나이 공장을 직접 방문했었다. 또한, 지난해 7월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직접 만난 정 부회장은 “인도네시아는 매우 도전적인 시장이다”고 언급하며 협력 방안을 모색한 바 있다.   두 번째 장점으로는 모빌리티 산업과 전기차 기술력의 시너지다. 인도와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대기오염 예방을 위해 전기차 산업 지원 정책에 역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인도 정부는 전기차 세율을 12%에서 5%로, 전기차 충전 서비스 관련 세금은 18%에서 5%로 인하하는 등 전기차 관련 관세를 대폭 축소했다. 인도네시아는 배터리식 전기차 프로그램 촉진법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부분에서 현대차그룹이 전기차를 앞세워 모빌리티 서비스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독일 유명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모토&슈포트는 현대차 코나EV의 압도적인 주행 거리(1회 충전시 406km)를 높게 평가했다. 종합점수에서도 코나EV(93점)가 BMW의 i3s(84점)를 앞섰다. 더불어 현대차 전기차 판매 증가율은 54.3%로 테슬라(47.4%)와 중국 지리(47.7%)보다도 높다.   실제로 그랩은 지난해 1월 싱가포르에서 현대차그룹의 코나EV를 활용한 차량 호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대차그룹과 그랩은 올해 초부터 아이오닉 일레트릭을 활용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역의 차량 호출 서비스 운영 계획에 있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는 대기오염 우려도 해결 가능하다. 참여과학자모임은 승차공유 서비스가 대중교통보다 69% 가량 높은 대기오염을 유발한다고 주장한다. 최근 높아진 환경 문제 인식에 맞춰 현대차그룹은 친환경차인 전기차로 돌파구를 모색할 방침이다.     정의선 (왼쪽) 현대차 수석부회장이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     ◀약점▶ 현대차, 국내 모빌리티 시장 늦은 출발에 규제도 겹쳐   플랫폼 서비스 업체 '모션' 설립 및 '코드42' 투자로 국내 경쟁력 확보에 나서   현대차그룹은 활발한 해외 투자에 반해 정작 국내 모빌리티 시장에서는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KPMG의 ‘TaaS(Transportation as a Service) 투자로 본 모빌리티 비즈니스의 미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2018년 차량공유 투자금액은 7800만 달러로 15위에 그쳤다. 전년(2000만 달러·9위) 대비 6단계나 하락했다.   국내 모빌리티 기업에 대한 투자 규모는 적은 편이다. 그마저도 국내 자동차 1위 기업 현대차그룹의 투자가 아닌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쏘카에 5700만 달러, 카카오모빌리티가 럭시 인수를 위한 2140만 달러 투자였다. 그로 인해 모바일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의 조사에 따르면 카카오T의 지난해 상반기 차량호출 자동결제금액은 340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6% 성장하며 국내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했다.   현대차그룹 또한 지난해 12월부터 두 달 간 수요 응답형 버스 ‘아이엠오디’와 지난달 14일부터 차량호출 서비스 ‘셔클’을 뒤늦게 선보였다. 그러나 현대차그룹은 아직 시범 서비스 단계에 있어 차후 국내 시장에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현대차그룹이 국내 모빌리티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국내 자율주행·모빌리티 스타트업 ‘코드42'(Code 42)에 지난해 4월 20억 원 투자에 이어 기아차 150억 원을 추가해 총 170억 원을 투자햇다. 코드42는 AI·자율주행·모빌리티 기술 개발 전문 업체이며, 현재 도심형 모빌리티 플랫폼 '유모스'(UMOS·Urban Mobility Operating System)를 개발하고 있다.   이같은 현대차의 코드42 투자는 지난 ‘2025 전략’에서 밝힌 플랫폼 서비스에서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다짐과 일맥상통한다. 코드42 투자 외에도 지난해 12월 모빌리티 플랫폼 제공 전문기업 ‘모션’ 설립, KST모빌리티에 플랫폼 제공 등을 통해 현대차그룹이 플랫폼 서비스를 기반으로 국내 모빌리티 점유율 확보에 나서고 있다.     ◆ 정부의 정책적 과제=기존이해관계 중재하며 모빌리티 규제 철폐해야   글로벌 차량공유서비스 확산 추세에 역행   지난해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발표한 ‘국제혁신스코어가드’에서 우리나라는 차량공유 부문에서 F등급을 받았다. CTA는 보고서에서 “한국은 차량 공유 금지 같은 공유경제 규제를 철폐해야 이 부분에서의 F등급을 면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우버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워싱턴과 영국에서 합법이고, 인도, 싱가포르 등에서 조건부 허용이 되고 있다. 반면, 개인이 택시 영업 가능한 우버엑스(UberX)는 2013년 한국에 출시했지만 서울시가 자가용을 이용한 택시 운영을 불법으로 규정하면서 2015년 3월 철수했다. 현재 택시호출서비스 ‘우버택시’와 고급택시 ‘우버블랙’이 허용된 규제 내에서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자동차 단기(1년 미만) 대여 서비스업에 대기업 진출을 막는 규제가 있다. 현대차그룹이 KST모빌리티에 플랫폼만 제공해서 셔클을 운영하는 이유다. 또한, 택시 합승 금지 등 여러 모빌리티 서비스 규제가 존재한다.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가 도입될 때면 정부 규제와 항상 함께 나오는 것이 택시업계의 반대 목소리다. 우버엑스 출시 당시 택시 4개 단체의 반대 집회, 심야 버스공유 서비스 ‘콜버스’가 출시된 지 3개월 만에 ‘콜버스 반대 총파업’, 그리고 최근 카풀과 타다 반대 시위까지 꾸준히 기존 산업 종사자들과의 충돌이 있었다.   지난달 19일 타다가 무죄 판정을 받으면서 택시업계와의 갈등은 일단락됐지만 정부 역할론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정부가 기존 산업 종사자들만의 편이 아닌 중재자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로 인해 적절한 규제를 마련해서 소비자 편익 증대와 산업 발전에 이바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도심 모빌리티 구현을 위한 정책 변화’를 주제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한 미치 쿠퍼 우버 호주·뉴질랜드 총괄자는 “소비자 관점에서 새로운 교통 편익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정부, 택시업계와 손잡고 스마트한 규제를 함께 설계하고 발전시켰다”며 글로벌 모범 사례로 선정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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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5
  • [정의선의 패러다임 전환]③ 앱티브와 손잡은 현대차의 자율주행차 플랜, 글로벌 선두기업 정조준
    앱티브와 손잡은 현대차의 자율주행차 플랜, 글로벌 선두기업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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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0
  • [정의선의 패러다임 전환]② 테슬라 추월한 현대차 코나 EV 글로벌 성장률, 전기차부품 기술 독립이 숙제
    전기차부품 기술 독립이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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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1
  • [정의선의 패러다임 전환]① 현대차 전동화 대전환 착수, 내연기관 감축은 역사의 도전
    현대차의 전동화 대전환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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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03
  • [불황 속 빛난 2019 스타상품](18) 카카오,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
    ▲ [자료 제공=카카오]2019년이 저물어가고 있다. 올 한해는 ‘경기침체’, ‘불황’이란 우울한 단어가 우리의 경제상황을 표현했다. 그런 불경기 속에서도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한 히트상품들은 있었다. ‘뉴스투데이’는 2019년 불황속에서도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스타상품들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달빛 조각사’, ‘김 비서가 왜 이럴까’ 등 대표작모바일 게임-TV 드라마 등 2차 콘텐츠 생산에 IP 활용첫 화 무료로 풀어 시선 끌고 6.6만개 볼거리 확보[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카카오의 유료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가 오리지널 콘텐츠를 앞세워 올해도 폭발적 성장세다. 굵직한 독점 연재 작품들이 흥행몰이를 한 덕에 판 자체가 커졌고 ‘기다리면 무료’ 서비스도 독자들을 유인하는 주 요소다.카카오페이지의 출발은 ‘오픈마켓’ 방식 쇼핑몰처럼 참여자들이 모바일 콘텐츠를 자유롭게 서비스하는 플랫폼이다. 웹소설과 웹툰, 웹드라마를 비롯해 기존에 출시된 만화나 소설, 드라마. 영화, 도서 등도 서비스된다. ‘다음 웹툰’에서 넘어온 작품들도 볼 수 있고 오리지널 지적재산권(IP)은 7000여종이다.이 플랫폼이 이용자를 끌어모은 요소는 한정적 무료 열람 서비스 ‘기다리면 무료’다. 소설이나 웹툰 등의 작품에서 연재된 지 일정 기간 이상 지난 회차를 공짜로 볼 수 있게 하고 비교적 최신 회차는 유료로 결제하도록 하는 제도다. 무료화 여부와 시점 등은 작가와의 협의로 결정되기 때문에 작품마다 차이를 보인다.신규 고객을 끌어들인 ‘킬러 콘텐츠’는 2007년부터 독점 연재가 시작돼 올해 7월 4일 완결된 판타지 소설 ‘달빛 조각사(남희성 작)’다. 이 IP를 활용해 올해 4분기에 모바일 게임이 출시되기도 했다. 지난해 9월 2년간의 독점 연재를 마친 로맨스 소설 ‘김 비서가 왜 이럴까(김명미 작)’도 tvN을 통해 같은 해 드라마화됐던 바 있다. ‘영화 선물’ 프로모션을 간헐적으로 전개해 마블 영화 팬들을 끌어모으기도 한다.카카오페이지의 유료 결제액은 ‘우상향’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9월 기준 하루 최고 거래액이 10억원.지난 2015년 2억원, 2017년 5억원에 비해 폭발적 성장세다. 9월 누적 가입자 수는 2200만 명, 작품 수는 6만 6000개, 콘텐츠 공급 파트너사는 1300여 곳에 달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페이지 독점 웹툰, 오리지널관을 신설한 결과 이용자 작품 몰입도, 서비스 관여도 등이 개선됐고 거래액도 성장했다”라며 “3분기 거래액은 사상최대치를 기록했으며 검증된 오리지널 콘텐츠를 기반으로 동남아 서비스 확대를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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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20
  • [불황 속 빛난 2019 스타상품] (17) NH농협은행, ‘올원5늘도 적금’
    ▲ [자료제공=NH농협은행]2019년이 저물어가고 있다. 올 한해는 ‘경기침체’, ‘불황’이란 우울한 단어가 우리의 경제상황을 표현했다. 그런 불경기 속에서도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한 히트상품들은 있었다. ‘뉴스투데이’는 2019년 불황속에서도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스타상품들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신경쓰지 않아도 매일 자동이체로 저축가입기간 짧고, 직장인 특화 우대금리 적용해 인기출시 4개월여 만에 5만좌 돌파[뉴스투데이=김성권 기자] NH농협은행이 ‘주52시간’ 시대 트랜드를 반영해 출시한 ‘NH올원5늘도적금’이 스타상품으로 떠올랐다. 매일 자동으로 저축돼 신경쓰지 않아도 되고, 짧은 기간에 목돈을 만질 수 있어 바쁜 직장인들의 가입이 늘고 있다.‘5늘도’라는 이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일간 매일 저축 가능한 적금이라는 의미다. 매일 자동이체 기능을 통해 저축하는 습관을 기르고,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젊은층을 겨냥한 맞춤상품으로 출시됐다.이 상품은 토요일과 공휴일은 제외한 주 5일간 매일 자동이체 되는 게 특징이다. 설정에 따라 매월 최대 70만원, 한번에 10만원까지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다. 1인당 3계좌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매일 자동이체 금액은 1000원 이상 3만원 이내다.가입기간도 6개월로 짧아 단 기간에 목돈을 모을 수 있다. 기본 금리는 연 1.45%로 우대조건을 충족하면 0.6%포인트가 더해져 최대 연 2.05%까지 이자를 준다. 우대금리는 자동이체를 60회 이상 달성하면 0.3%포인트, 만기 시 저축액이 300만원 이상이면 연 0.2%포인트(200만원 이상은 0.1%), 평일 저녁 퇴근 후(18:00~24:00) 또는 토요일이나 공유일에 가입하면 0.1%포인트가 적용된다.가입자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 7월 29일 출시 이후 열흘 만에 가입좌수 1만좌를 돌파했고, 11월 말 4만7420좌(183억3500만원 판매), 이달 16일 기준으로 5만좌를 돌파하며 순항하고 있다.농협은행 관계자는 “일일 재테크, 소확행, 워라밸을 중시하는 젊은 층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상품으로 기획했다”며 “간편한 방법으로 저축이 가능하고, 20~30대 직장인 고객이 선호하는 짧은 가입기간 설정으로 고객 유입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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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19
  • [불황 속 빛난 2019 스타상품](15) KEB하나은행 ‘하나원큐대출’
    출시 6개월 만에 8만2300건 돌파..판매액 2조5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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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17
  • [이재용의 패러다임 전환]⑨ 삼성전자 13조 배팅, OLED 말고 ‘퀀텀닷 올레드’로 LG전자·소니와 정면승부
    OLED 말고 ‘퀀텀닷 올레드’로 LG전자·소니와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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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16
  • [불황 속 빛난 2019 스타상품](13) 우리은행 ‘우리 여행적금2’
    ▲ [사진제공=우리은행]2019년이 저물어가고 있다. 올 한해는 ‘경기침체’, ‘불황’이란 우울한 단어가 우리의 경제상황을 표현했다. 그런 불경기 속에서도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한 히트상품들은 있었다. ‘뉴스투데이’는 2019년 불황속에서도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스타상품들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기본금리 연 1.8%에 우대금리 더해 연 최고 6.0%항공·면세·호텔·데이터로밍 등 여행 혜택 제공[뉴스투데이=김성권 기자] 우리은행이 여행을 테마로 선보인 적금 상품이 올해 흥행을 이어가며 스타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연 최고 6%의 높은 금리에 여행에 필요한 다양한 혜택까지 더해져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의 관심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우리은행은 지난해 말 출시해 히트를 친 우리 여행적금에 이어 지난해 9월 ‘우리 여행적금2’를 출시했다. 가입기간은 6개월과 1년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월 최대 50만원 이하로 지정해 적금이 가능하다.이 상품은 시즌1과 동일하게 우대조건을 충족하면 연 최고 6% 금리가 제공되며, 여행 관련 부가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기본금리 연 1.8%에 우대금리 조건을 충족하면 연 4.2%포인트가 더해져 최대 연 6%의 금리를 받아갈 수 있다.우대금리는 우리은행 첫 거래 고객, 우리은행 계좌로 급여(연금) 수령, 공과금 자동이체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연 0.7%포인트, 우리 신용카드 이용액과 공과금 카드납부 등의 조건을 달성하면 최대 연 3.5%포인트가 추가로 제공된다.여행 관련 혜택은 시즌1보다 업그레이드 됐다. 지난해 나온 우리여행적금에서는 항공권 할인과 면세점 제휴혜택만 제공됐지만, 추가로 호텔과 데이터로밍 서비스가 더해졌다.구체적으로는 제주항공 이용시 국내선(왕복항공권) 7만원 이상 결제 시 5000원, 국제선(왕복항공원) 15만원 이상 결제 시 1만5000원 즉시할인 쿠폰을 준다. 호텔스닷컴을 통해 35만원 이상 결제하면 5만원을 즉시 할인받을 수 있다.시즌2에서는 와이파이도시락 1일 무료이용 서비스와 현대백화점 인터넷면세점 이용 시 최대 8만원의 적립금을 주는 혜택이 추가됐다. 환전우대 이벤트도 진행된다. 우리 여행적금2를 보유한 고객이 우리은행에서 환전하면 주요통화(USD, JPY, EUR)를 최대 80%, 기타통화 40%까지 상품출시일로부터 6개월 간 우대해준다.우리여행적금은 고금리와 다양한 혜택에 최근 여행 수요 증가까지 맞물려 지난해 11월 시즌 1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10만 계좌를 돌파했고, 이후 적금 한도를 늘려 20만 계좌까지 팔았다. 이달 10일 기준으로 판매된 여행적금 시리즈(우리웰리치100 여행적금·우리 여행적금·우리 여행적금2)는 총 44만 계좌로 잔액 3770억원, 계약금액은 1조7000억원에 달한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자유여행을 준비하는 20~30대 대학생이나 직장인이 주로 가입한다”며 “우리 여행적금1의 혜택에 추가로 호텔과 데이터로밍을 제공해 차별화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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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13
  • [불황 속 빛난 2019 스타상품](11) 신한은행 ‘첫급여 드림 적금’
    ▲ [사진제공=신한은행]2019년이 저물어가고 있다. 올 한해는 ‘경기침체’, ‘불황’이란 우울한 단어가 우리의 경제상황을 표현했다. 그런 불경기 속에서도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한 히트상품들은 있었다. ‘뉴스투데이’는 2019년 불황속에서도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스타상품들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신한은행 급여통장 보유 고객이 적금 가입 시 금리 우대실적에 따라 최고 연 5%이자율..20만좌 돌파[뉴스투데이=김성권 기자] 신한은행이 새내기 직장인을 겨냥해 출시한 ‘첫급여 드림(Dream) 적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저금리 추세 속에 연 최대금리가 5.0%에 달해 올해 직장인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올 4월 출시한 첫급여 드림 적금은 신한은행을 급여통장으로 사용하는 고객들에게 우대금리 혜택을 주고자 만든 적금이다. 새내기 직장인뿐만 아니라 급여이체 계좌를 신한은행으로 옮긴 고객이 적금에 가입하면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이 상품은 매월 1000원 이상 100만원까지 납입이 가능하며, 기간은 1년이다. 기본금리 2%에 급여이체 실적에 따라 스텝업방식의 우대이자율을 적용한다.스텝업 우대이자율이란, 급여이체 누적 실적이 늘어날수록 우대이자율도 점점 증가하는 방식이다. ▲급여이체 실적 3개월 달성 시 이후 입금분부터 1.0%포인트를 우대이자율로 받고 ▲6개월 달성 시에는 연 2%포인트 ▲9개월이 넘으면 연 3.0%포인트를 각각 적용한다. 따라서 9개월 달성 시 나머지 가입기간 3개월간은 최고 연 5.0% 이자율을 적용 받는다.급여이체로 인정받는 계좌는 ‘신한 주거래 우대통장’ 또는 ‘Tops 직장인 플랜 저축예금’이다. 급여일을 등록하고 해당일 전후 1영업일 포함해 건당 50만원 이상 입금되면 인정된다. 대량급여이체로 이체되거나 타행에서 이체 시 거래메모나 내용상 급여, 상여금, 월급, 봉급, 연금, 성과급, 급료, 보너스, 보로금, salary, bonus, pay 등으로 입금실적이 건당 5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지난 7월부터는 마이(MY)급여클럽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에게도 확대 시행했다. 마이급여클럽은 급여뿐만 아니라 용돈, 생활비, 아르바이트비, 카드매출 등 소득이 있는 모든 고객에게 수수료 면제 및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한 ‘월급봉투’라는 포인트 혜택을 제공하는 플렛폼이다. 월급봉투는 200만 포인트 이내에서 랜덤으로 제공한다.이자율이 연 5%에 달하는 데다 마이급여클럽과도 연계돼 성과도 좋다. 지난 4월 출시 이후 12월 4일 기준으로 총 가입계좌 20만4934좌를 팔았다. 출시 이후 금리 인하는 없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마이급여클럽 출시로 금리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급여이체 고객은 은행거래 메인화 연결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주거래고객 창출측면에서도 기여도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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