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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정의선과 LG 구광모가 그려낸 ‘아름다운 풍경’···국내 전기차 배터리 동맹 강화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현대차그룹 경영진과 LG그룹 경영진들이 전기차용 배터리 부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양사가 22일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알버트 비어만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사장, 김걸 기획조정실 사장, 박정국 현대모비스 사장 등이 이날 LG화학 오창공장을 방문했다. 구광모 (주)LG 대표이사 회장과 권영수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등이 현대차그룹 경영진을 맞았다.    정 부회장과 구 회장의 이번 첫 공식회동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빠른 성장속도를 보이고 있는 패스트 세컨드인 현대차와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 배터리 기술력을 보유한 LG화학이 전통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 향후 전기차 고속성장시대에 동반성장을 다짐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미국, 중국, 유럽 등의 강대국 기업들이 전기차 시대의 본격적 개막을 앞두고 이합집산을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의 대표적 기업 총수들이 협력강화를 다짐했다는 점에서 ‘아름다운 풍경’이라는 평가를 낳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사진 왼쪽)과 구광모 (주)LG 대표가 22일 충북 청주시 LG화학 오창공장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LG그룹]   정 부회장은 지난달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찾아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난 지 한 달 만이다. 조만간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만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배터리 3각 동맹’을 구축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그룹 경영진은 LG화학이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장수명(Long-Life) 배터리와 리튬-황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등 미래 배터리의 기술과 개발 방향성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양 그룹 경영진은 미래 배터리 관심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LG화학 오창공장의 배터리 생산 라인과 선행 개발 현장을 둘러봤다.   현대차그룹은 현대·기아차가 생산하고 있는 하이브리드카와 현대차의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일렉트릭 등에 LG화학 배터리를 적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22년 양산 예정인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의 2차 배터리 공급사로 LG화학을 선정하고 최상의 성능 확보를 위해 협업하고 있다.   ‘E-GMP’ 기반의 현대·기아차 전기차에 탑재될 LG화학 제품은 성능이 대폭 향상된 차세대 고성능 리튬-이온 배터리로, 전기차 전용 모델의 특장점들과 시너지를 창출해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전망이다.   자동차 업계는 앞으로 본격적 성장이 예상되는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고성능, 고효율 배터리 확보를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2011년 첫 순수 전기차를 선보인 이래 현재까지 국내외 누적 27만여대 판매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핵심 플레이어로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전문 매체인 EV세일즈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 1분기 총 2만4116대의 순수 전기차를 판매해 테슬라(8만8400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3만9355대), 폭스바겐그룹(3만3846대)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현대·기아차는 2025년까지 총 44종의 친환경차를 선보일 예정이며, 이 중 절반이 넘는 23종을 순수 전기차로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2025년 전기차 56만대를 판매해 수소전기차 포함 세계 3위권 업체로 올라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아차는 글로벌 전기차 점유율을 지난해 2.1%에서 2025년 6.6%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지난 30년 간 선제적인 R&D 투자를 통해 1만 7000건 이상의 전기차 배터리 특허를 확보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LG화학은 25.5%의 점유율로 올 1월~4월 합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도 91%로 배터리 업계에서 가장 높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기아차는 세계 최고 성능의 전기차에 필요한 최적화된 배터리 성능 구현을 위해 연관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면서 “이번 방문은 향후 전기차 전용 모델에 탑재될 차세대 고성능 배터리 개발 현황을 살펴보고, 미래 배터리에 대한 개발 방향성을 공유하기 위한 차원이다”고 말했다.   LG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LG화학은 장수명 배터리와 리튬-황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등 미래 배터리 분야에서도 게임 체인저가 될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양사간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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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22
  • [뉴투분석] LG 구광모 만나는 현대차 정의선 ‘배터리 3각 동맹’ 추진하는 3가지 이유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전기차 배터리 업체와의 다각적 파트너십 체결을 위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 방식도 기존과 달라 주목을 받는다. 은밀한 막후 접촉을 통해 사업을 성사시키는 방식이 아니다. 해당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주요 그룹 총수와의 회동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정 부회장은 이 같은 회동을 통해 국내 배터리 업체들과의 ‘배터리 3각 동맹’을 구축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기차는 매년 급성장을 보이는 시장이다. 그만큼 전기차업체와 배터리업체 간의 협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전기차업체 1위인 테슬라는 중국 CATL, 한국 LG화학 등의 업체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정 부회장은 22일 오후 충북 청주시 LG화학 오창공장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을 방문한다. 이 자리에서 구광모 (주)LG 대표이사 회장을 만난다. 지난달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찾아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난 지 한 달 만이다. 조만간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만날 것으로 알려져 있다.   LG화확,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 산업을 주도하는 국내 3대 기업이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4월까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조사에서 LG화학(1위), 삼성SDI(5위), SK이노베이션(7위)은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정 부회장의 ‘배터리 3각 동맹’ 구축 행보가 빨라지는 이유는 3가지로 분석된다.   [그래픽=뉴스투데이 이원갑 기자]   ■ 빨라지는 정의선의 패러다임 전환, 전동화 변환에 9조7000억원 투입 / 전기차 판매 증가율 ‘톱10’ 중 1위   첫 번째 이유로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업체로의 변환 전략 때문이다. 정의선 부회장의 핵심적 패러다임 전환이다. 늘어나는 전기차 생산을 위해 전기차 배터리의 원활한 공급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해 12월4일 현대차그룹은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열린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25 전략’을 공개했다. 글로벌 친환경 시장에서 3위 도약, 전기차 생산 등 전동화에 9조7000억원 투자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기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 수소차 기업으로 전환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SNE리서치는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 순위에서 6만 4000대를 판매한 현대자동차가 6위에 올랐다고 보고했다.   이 조사에서 현대차의 전기차 판매 증가율은 54.3%였다. ‘톱10’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지리(47.7%), 테슬라(47.4%), GM(35.9%)이 뒤를 이었다. 현대차가 유일하게 50% 증가율을 보이며 급격한 전기차 성장세를 입증했다. 이에 현대차는 전기차 생산량을 올해 연 10만대에서 내년에는 두 배인 20만대까지 확대한다. 2025년에는 배터리 전기차 56만대, 수소전기차 11만대 등 총 67만대의 전동화 차량을 생산할 계획이다.   ■ 이르면 내년 전기차 배터리 공급 부족 도래 / 재규어·아우디의 배터리 공급 차질이 신호탄   두 번째는 전기차 배터리 공급 부족 사태 대비이다. 지난해 5월23일 SNE리서치는 오는 2024년을 전기차 배터리 공급 부족 시점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수요량이 916GWh까지 육박해 공급량(776GWh)을 넘어선다는 것이다. 즉, 공급이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는 상태이다.   통상적으로 시장경제에서 수요자는 ‘갑’이고, 공급자는 ‘을’이 된다. 하지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는 공급이 부족해 ‘갑을관계 역전’ 현상이 벌어질 조짐이다.   업계에서는 ‘갑을관계 역전’ 현상이 앞당겨져 이르면 내년에 도래할 수 있다는 분석이 있다. 실제로 LG화학의 배터리 물량이 부족해 지난 2월 전기차 생산에 차질이 발생한 바 있다.   영국의 재규어 전기차 ‘I-PACE’가 배터리 공급 부족으로 인해 지난 2월17일부터 일주일간 생산을 중단했다. 이 차량에 장착되는 리튬이온배터리는 LG화학의 폴란드 공장에서 생산된다. 아우디의 전기차 ‘e-Tron’ 또한 LG화학의 배터리셀 공급 난황에 따라 지난 2월20일 생산을 중단했다. ■ 현대기아차의 경쟁자들, 국내 배터리 3사와 동맹체제 구축 / 최근 총수 회동은 정의선 부회장의 강력한 대응행보 일환   셋째, 현대차그룹의 경쟁자인 미국, 중국, 유럽의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와 국내 배터리 3사간의 동맹 구축 작업이 활발하다는 점이다. 현대차로서는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 정 부회장의 최근 행보는 바로 그러한 대응을 상징하고 있다.   전기차업체와 배터리업체 간의 파트너십은 각 사에게 ‘윈윈’ 전략이다. 전기차업체는 높은 수준의 기술이 필요한 배터리를 수월하게 공급받을 수 있고, 배터리업체는 공장 건설에 따른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배터리 3대 기업들은 글로벌 전기차 업체와 협력을 넓혀가고 있다. 하지만, 현대차그룹 입장에서는 LG화학, SK이노베이션, 삼성SDI와의 협력 선점 기회가 줄어드는 상황이다.   [표=뉴스투데이 김태진 기자]   LG화학은 지난해 4월 GM, 지난해 6월 중국 지리 자동차 등 잇따라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에 들어갔다. 두 협약 모두 50:50 지분으로 LG화학은 GM과 합작사에 약 1조원, 지리 자동차와 합작사에 약 1034억원을 투자한다. GM과 합작공장은 지난 4월 미국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서 착공했고, 지리 자동차와는 공장 부지 선정 단계이다.   GM과 지리 자동차는 현대차를 바로 뒤에서 추격하는 전기차 업체이다. 특히, 지리 자동차의 지난해 전기차 판매는 7위(5만8000대), 판매량 증가율이 2위(47.7%)였다. 판매 6위(6만4000대), 증가율 1위(54.3%)인 현대차를 위협하는 상황이다.   이외에도 LG화학은 베트남 1위 민영기업인 빈그룹 계열사인 ‘빈패스트’와도 배터리 팩 합작사 설립한다고 지난 4월5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중국 5대 자동차 기업 중 하나인 베이징자동차와 합작 공장 ‘BEST’를 지난해 12월 준공했다. 위치는 중국 장쑤성 창저우시 금탄경제개발구이다. 전기차 연간 약 15만대 분량인 7.5GWh 규모로 알려졌다.   BEST는 ‘BESK’의 100% 자회사이다. BESK는 SK이노베이션과 베이징자동차가 2013년 공동 투자한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이다.   삼성SDI는 BMW그룹과 합작설립이 아닌 ‘전기차 배터리 계약’을 10년 넘게 이어오고 있다. 삼성SDI는 BMW 전기차에 향후 5세대 배터리 셀을 공급한다. 구매 규모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29억유로(약 3조8000억원)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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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22
  • 이재용 부회장 “가혹한 위기, 시간 없다” 강조···나흘만에 사장단 재소집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경기 화성 소재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소를 찾아 반도체(DS) 부문 사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반도체 미래 전략을 점검했다. 지난 15일 사장단 간담회를 한 지 나흘 만에 사장단 회의를 다시 소집하고 반도체 등 사업장을 살펴본 것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는 김기남 DS부문장 부회장,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 박학규 DS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 강호규 반도체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소를 방문해 연구원들을 격려하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간담회에서는 △차세대 반도체 개발 로드맵 △메모리 및 시스템반도체 개발 현황 △설비·소재 및 공정기술 등에 대한 중장기 전략 △글로벌 반도체 산업환경 변화 및 포스트 코로나 대책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 이후 이 부회장은 반도체 연구소에서 차세대 반도체를 개발 중인 연구원들을 찾아 격려하며 임직원들과 함께 ‘반도체 비전 2030’ 달성 의지를 다졌다.   이날 이 부회장은 “가혹한 위기 상황”이라며 “미래 기술을 얼마나 빨리 우리의 것으로 만드느냐에 생존이 달려있다.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또 이 부회장은 이날 삼성전자 국내 주요 사업장의 안전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환경안전팀장들과 만나 안전한 환경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부회장이 환경안전 책임자들을 한 자리에 소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부회장은 “환경안전 분야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기반”이라며 “기술과 안전, 환경 모두에서 진정한 초일류가 될 수 있도록 중장기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올해 첫 경영 행보로 반도체 연구소를 찾아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3나노 공정 기술을 보고 받고 미래를 향한 끊임없는 도전을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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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19
  • KINS-KARI 양해각서 체결…무인항공 방사선탐사 협력
    [뉴스투데이=김영섭 기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원장 손재영)은 10일 대전 유성구 KINS 본원에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원장 임철호)과 무인항공기를 활용한 국가 환경방사선탐사 분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MOU로 △항공방사선탐사 기술 연구 △무인항공기 및 방사선탐사 시스템 상호 지원 △비상시 환경방사선 자료 확보를 위한 무인항공방사선탐사 등 3개 분야에서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국가적인 비상대응에 활용할 예정이다.   KINS-KARI 업무협약(MOU) 체결식. 왼쪽부터 KINS 손재영 원장, KARI 임철호 원장 [사진제공=KINS]    KARI는 수직이착륙과 고속비행이 가능한 틸트로터 무인항공기 TR-60 개발 및 운용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KINS는 환경방사선탐사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KINS 손재영 원장은 협약식에서 “서로 다른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 등의 공유 및 협력을 통해 양 기관의 역량을 제고시키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KINS는 앞으로도 국가 환경방사선탐사 분야 역량 제고를 통해 비상시 국민보호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ARI 임철호 원장은 협약식에서 “공공 용도로 활용 가능한 최첨단 무인항공기 기술개발을 지속하고 관련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국민 삶을 지킬 수 있도록 재난 대응능력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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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10
  • [뉴투분석] 두산중공업에 올인한 박정원의 ‘큰 그림’ 나왔다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두산그룹 박정원 (58)회장의 ‘큰 그림’이 나왔다. 두산중공업을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대전환함으로써 그룹 전체가 새로운 도약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다.   두산건설에서 출발한 그룹 전체의 유동성 위기 상황에서 박정원 회장은 알짜 신성장 사업인 두산솔루스 매각, 사재 출연 등 동원 가능한 모든 카드를 던지면서 두산중공업 살리기에 올인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정책 속에서 핵심사업 부문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점에서 시장의 우려와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아왔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사진제공=두산그룹]   물론 두산중공업의 위기는 곧 두산그룹 전체 위기로 이어진다. 두산중공업의 자산은 총 11조3422억원으로 그룹 전체 자산(28조339억원)의 40%가량 차지한다. 두산그룹이 위기에 빠진 최근 3년 간 두산중공업의 영업이익은 2017년 2263억원에서 지난해 877억원까지 급락했다. 두산중공업을 살려야 그룹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구조이다.   문제는 탈원전정책 기조 속에서 현실적인 돌파구가 무엇이냐였다. 박 회장은 정부와 채권단의 지원 및 협조를 받아 친환경 에너지 산업이라는 두산중공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초불확실성 시대에서 앞을 내다보고 선제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박 회장의 신념이 이제 실천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셈이다.   ■ 정부, 두산중공업에 추가로 1조 2000억원 지원···총 3조 6000억원 / 두산에게 석탄·원전 사업 비중 낮추도록 주문   채권단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지난 1일 각각 신용위원회와 확대여신위원회를 열어 두산중공업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고 1조 2000억원을 추가 지원키로 했다. 앞서 지원하기로 한 2조 4000억원을 포함해 총 3조 6000억원으로 늘어났다.   두산중공업은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을 목표로 사업 구조를 개편한다는 내용의 정상화 방안을 채권단에 보고했다. 또한, 채권단은 두산에게 석탄과 원전 사업 비중을 낮추도록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중공업은 크게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용 가스터빈과 풍력발전기 터빈 등을 새로운 주력사업으로 삼아 사업체제를 개편하게 된다. 박 회장은 과거부터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전환을 준비해온 것으로 보인다.   박 회장은 지난 1월2일 신년사에서 “가스터빈 사업은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해온 만큼 그 노력에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 단계마다 만전을 기해달라”며 “전력저장시스템(ESS),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시장도 보다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해 9월18일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미세 먼지가 석탄 화력보다 훨씬 적게 배출되는 발전용 가스터빈의 독자개발을 세계 다섯째로 성공했다. 당시 박 회장은 “격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다각화하는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두산중공업의 친환경에너지 사업이 당장의 수익성을 끌어올리는데 한계가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제너럴일렉트릭(GE), 지멘스, 미쓰비시-히타치파워시스템(MHPS) 등 3대 기업이 세계 가스터빈 시장에서 70% 이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의 가스터빈은 2023년에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중공업의 풍력터빈 또한 아직 글로벌회사들과 기술 격차가 나는 상황이다.   ■ 그린뉴딜에 1조4000억원 추경 투입, 수혜자인 두산퓨얼셀은 매각 대상서 제외   정부 차원에서도 두산중공업의 친환경 에너지 기업 전환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정부는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 등 두 개 축을 중심으로 2025년까지 총 76조원이 투입되는 한국판 뉴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지난 3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제3차 추경안에는 그린뉴딜에만 1조4000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이 예산은 태양광, 풍력, 수소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기반 구축에 투입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저탄소 분산형 에너지 확산 5800억원 △녹색산업 혁신생태계 조성 4800억원 △도시·공간·생활 인프라 녹색 전환에 3700억원을 투입한다.   더불어 수소연료전지를 생산하는 두산퓨얼셀이 그린뉴딜의 수혜자로 꼽히고 있다. 두산퓨어셀은 매각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친환경 발전인 수소연료전지에 초점을 맞추는 만큼 두산퓨얼셀의 실적 급등이 두산그룹 전체 유동성 확보로 연결될 지 주목된다.   ■ 유동성 확보 위해 두산솔루스·두산밥캣 매각 추진 / 매각 장기화에 탈원전 재검토 지적까지   두산중공업은 채권단의 지원 대가로 3조원 이상의 자구안 마련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박 회장은 유동성 확보에 전력을 쏟고 있다. 특히, 사재출연뿐 아니라 핵심 계열사를 매물로 내놨다.   유력한 매각 대상은 두산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꼽혀온 두산솔루스이다. 두산솔루스는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자재인 전지박을 생산하는 업체로, 최근 글로벌 배터리 제조업체와 1000억원대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전기차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동반 성장이 가능해 미래 먹거리 산업이다.   단, 두산솔루스 매각은 장기화될 조짐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일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이 진행한 두산솔루스 예비입찰에 당초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됐던 롯데그룹과 SKC 모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입찰 참여가 예상됐던 글로벌 사모펀드(PEF)들도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 측은 매각가로 1조5000억원 정도를 원하는 반면, 원매자 측은 1조원 이하로 평가하면서 발생한 입장 간극이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대체안으로 두산밥캣의 매각 가능성이 급부상하고 있다. 두산밥캣은 건설기계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회사이다. 현재 두산그룹 내에서 가장 많은 이익을 내며 ‘캐시카우’(현금 창출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두산그룹의 매각에 ‘빨간불’이 켜지자 일각에선 탈원전 정책의 재검토 주장이 다시 힘을 얻고 있다. 정부의 급격한 탈원전 정책이 국내 유일의 원자로 주기기 제작업체인 두산중공업뿐 아니라 근로자, 지역일대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피해를 유발한다는 것이다. 나아가 강기윤 미래통합당 의원(창원 성산)은 4일 두산중공업과 근로자들을 보호하는 내용의 ‘탈원전 피해보상 특별법안’을 대표발의했다.   박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두산의 DNA에 있는 경험과 역량을 믿고 다시 한 번 힘차게 도약하는 2020년을 만들자”고 말했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두산중공업이 친환경 기업으로 도약해 두산그룹에게 힘을 실어줄 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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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05
  • [뉴투분석] 넥슨 매각 포기한 김정주의 글로벌 엔터 투자, 넷마블 벤치마킹했나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올해 2조원이 넘는 현금보유고를 쌓은 것으로 추정되는 넥슨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 투자 계획을 밝혔다. 넥슨은 지난 해 1월 김정주 대표와 특수 관계인이 보유한 NXC 지분 98.64%를 매물로 내놓아 인수합병 시장의 빅이슈로 떠올랐다. 매각가격은 10조원대로 알려졌다.   NXC는 지주회사이다. 일본 주식시장에 상장된 넥슨재팬 지분 47.02%를 보유하고 있고, 한국의 넥슨은 넥슨재팬의 100% 자회사다. 당시 마땅한 구매자가 나서지 않아 불발됐다. 올해들어 넥슨의 시총은 20조원대를 넘어섰다. 매각불발이 행운이었던 셈이다. 김 대표가 던진 새로운 카드는 글로벌 엔터 투자를 통한 지적재산권(IP) 확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김정주 NXS 대표[사진제공=넥슨]   일본 도쿄 증시에 상장된 넥슨은 지난 2일 공시를 통해 “강력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자산을 창출하고,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상장기업에 15억 달러(1조8330억여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막대한 보유금으로 중견 게임사나 전자상거래 회사인 위메프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이라는 업계의 예상과 달리 문화콘텐츠 투자로 가닥을 잡은 셈이다.   넥슨의 투자법은 앞서 게임업체 넷마블이 엔터테인머트 기업 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에 거액의 지분투자를 한 것과 유사해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빅히트 2대 주주로서 BTS의 IP를 활용해 수익 창출에 나선 넷마블의 투자 기법을 넥슨이 ‘벤치마킹’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넥슨은 지난 4월8일 네오플로부터 3820억원을 ‘운영자금 및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차입했다. 이어 4월27일 같은 목적에 따라 추가로 1조1140억원을 추가로 매입했다. 2019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회사가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인 7112억원에 더해져 약 2조 2073억원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막대한 규모의 자금을 어디에 어떻게 쓸지에 대해 인수합병 등 여러 추측이 나왔지만 결국 넥슨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에 투자하겠다고 지난 2일 공시했다.   넥슨은 어떤 회사에 투자할 지 구체적으로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게임을 포함한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다루는 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언 마호니 넥슨 대표는 “강력한 엔터테인먼트 포트폴리오를 보유함과 동시에 훌륭한 IP를 만들어 유지할 수 있는 회사에 투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다양한 유형의 강력한 IP를 창조해 온 넥슨의 비전을 한층 더 강력히 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는 설명이다.   ■ 넷마블과 빅히트의 시너지, 매니저 게임 ‘BTS월드’ 매출과 제품 판매로 수익 창출   넥슨이 엔터테인먼트 기업에 투자하는 모습은 온라인 게임 업체 넷마블의 빅히트 IP 활용과 비슷한 양상을 띠고 있다.   넷마블은 빅히트 지분 25.1%를 보유한 2대 주주로서, 빅히트와 협력을 맺었다. 그 결과, 넷마블은 빅히트의 IP인 BTS 등을 자유롭게 활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시로, 넷마블은 테이크원컴퍼니가 개발한 BTS 매니저 게임 ‘BTS월드’를 지난해 6월26일 전 세계 176개국에 14개 언어로 동시 출시했다. 출시 초기 일 매출 약 5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9월 500만 다운을 돌파하며 인기를 얻었다.   더불어 BTS월드를 통해 모바일 게임 서비스 매출 외에도 2차 창작물 판매를 진행하며 다양한 제품에 BTS월드 IP를 활용했다. 넷마블은 올해 3분기에 방탄소년단을 IP로 한 새로운 게임 ‘BTS유니버스 스토리’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 신규 IP개발해온 넥슨, 글로벌 엔터의 IP재활용으로 선회?   넷마블이 BTS IP를 활용해 막대한 시너지를 얻고 있는 점이 넥슨의 투자전략과 유사한 대목이다. 그동안 신규 IP 발굴에 몰두해온 넥슨이 콘텐츠와 수익 창출에 강점을 지닌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와 협업으로 선회한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인수합병이 아닌 지분 투자라는 점이 공통점이다. 앞서 언급된 것처럼 넷마블은 45.1%의 지분(지난해 말 기준)을 보유한 최대주주 방시혁 의장과 함께 빅히트의 2대 주주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넷마블 주식 24.16%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다. 방준혁 의장과 방시혁 빅히트 대표는 먼 친척관계이다. 혈연관계인 방방 형제가 각 영역의 시너지를 발휘해 사업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하지만 상호 경영은 불간섭 원칙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넥슨도 지분을 인수할 뿐 투자 회사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마호니 대표는 “피 투자사에 도움이 되는 소수 투자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넷마블은 빅히트 상장으로 막대한 차익 예상 / 넥슨은 상장된 글로벌 엔터기업 투자   그러나 넥슨의 투자계획은 넷마블과는 상당히 다른 측면도 있다. 먼저, 넷마블의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투자와 달리 ‘글로벌’ 기업을 택했다. 넥슨은 국내에서는 기존 IP에 강점을 지녔기에 해외 IP를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으로,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상장 여부가 다르다. 넷마블은 비상장 기업인 빅히트가 연내에 상장됐을 때 막대한 투자차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빅히트는 올해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지난달 21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 청구 전 사전협의를 신청했다.   반면, 넥슨은 ‘상장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상장기업은 비상장기업과 달리 일정 규모와 투명성을 갖춘 것으로 인증 받은 기업이다. 즉, 넥슨은 위험성을 감수한 투자차익 대신 입증된 기업의 IP를 활용하는 다변화 전략을 택한 것으로 해석된다. 마호니 대표는 “훌륭한 IP를 만들고 유지해 온 능력 있는 회사들에 투자하는 것에 더해 함께 일할 기회가 열려있는 장기적 관계 발전을 희망한다”고 했다.   ■ 지난해 자체 IP 개발 성과 적어 / ‘슈퍼IP’ 재활용으로 전략 선회한 듯   넥슨의 IP개발 전략의 변화라는 의미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마호니 대표는 “우수한 경영진에 의해 운영되는 선도적인 엔터테인먼트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회사들에 투자하려 한다”며 “훌륭한 IP를 만들고 유지해 온 능력 있는 회사들에 투자하는 것에 더해 함께 일할 기회가 열려있는 장기적 관계 발전을 희망한다”고 했다.   넥슨은 그동안 △데브캣스튜디오 △왓스튜디오 △원스튜디오를 비롯한 내부 스튜디오와 개발 자회사 △띵소프트 △넥슨지티 △넥슨레드 △불리언게임즈 등 7개 팀별로 구성돼 자체 IP를 개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은 이런 개발팀을 토대로 삼아 지난해 △스피릿위시 △고질라 디펜스 포스 △런닝맨 히어로즈 △린: 더 라이트브링어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 △트라하 등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출시했지만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새로운 IP 발굴에 실패한 것이다. 오히려 메이플스토리 등과 같은 기존의 롱런게임들이 수익을 안겨주고 있다.   실제로 넥슨은 기존의 대표 IP를 재활용하고 있다. 올해 모바일 신작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출시해 양대마켓 매출 상위권에 등극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이 기세를 이어 올해 최고 기대작인 ‘던전앤파이터’과 ‘마비노기’ 모바일 버전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넥슨 입장에서는 신규 매출원 확보를 위한 새로운 차원의 IP 발굴은 아직 과제로 남아 있는 상태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에 투자함으로써 ‘슈퍼IP’를 재활용하는 발전전략을 택했다는 평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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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04
  • [컴퍼니 인&아웃] 대한항공 조원태 역발상이 코로나19 피해 줄였다
    [뉴스투데이=정승원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전세계 항공업계가 사상 최악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을 비롯해 국내 항공사들도 1분기 일제히 적자로 돌아서는 등 직격탄을 피해가지 못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당초 2000억원 이상 예상됐던 영업손실이 4분의1 수준인 566억원에 그쳐 그나마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 [뉴스투데이DB]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역발상으로 여객기를 화물기로 바꿔 가동하고 순환휴직 등 자구노력을 적극 펼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항공업계 1위 대한항공은 1분기 매출 2조35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조415억원에 비해 22.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2384억원에서 올해는 566억원 적자로 돌아섰고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 6920억원으로 지난해(마이너스 894억원)보다 적자폭이 훨씬 커졌다.   당초 업계에서는 대한항공이 1분기 최소 2000억원대의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전망했으나, 이나마 영업손실 폭을 줄일 수 있었던 것은 여객기를 화물기로 전용하는 등 1분기 화물수송 실적이 전년 대비 3.1% 증가한 것이 컸다. 또 유류비와 인건비 등 영업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14.1%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여객기를 화물기로 활용하자는 아이디어는 조원태 회장이 직접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감염자가 날로 확산되던 지난 2월말 임원회의에서 조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이 가중하는 만큼 역발상으로 시장에 접근하자”며 여객기의 화물기 전용 아이디어를 제시했다는 후문이다.   조 회장은 지난 2009년 여객사업본부장으로 근무하던 시절에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여객수요가 대폭 감소하자 인천을 거쳐 제3국으로 여행하는 환승 수요를 유치하자는 아이디어를 내놓아 영업흑자를 기록한 데 일조하기도 했다.   이는 세계최대 항공사중 하나인 미국 아메리칸 에어라인 그룹이 1분기 85억달러(10조4500억원) 매출에 25억달러(3조700억원)라는 기록적인 영업손실을 낸 것과도 비교된다. 아메리칸 에어라인 그룹의 1분기 당기순손실은 11억달러(1조3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분기 208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가 확대되는 등 재무구조가 악화됐다. 매출액은 1조1295억원으로 작년 1분기(1조4385억원)와 비교해 21.5%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549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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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8
  • 과기부,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충북 청주’에 짓는다…2028년 가동 목표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8일 차세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건설 부지로 충청북도 청주시를 최종 선정했다. 지난달 8일부터 경북 포항, 강원 춘천, 전남 나주 등과 경합을 벌인 지 한 달만이다. 목표 가동 시점은 늦어도 2028년이다.   과기정통부 부지선정평가위원회는 지난 6일 평가 결과 청주시가 90.54점, 나주시가 87.33점, 춘천시가 82.59점, 포항시가 76.72점을 획득해 후보지별 우선 순위가 결정됐고 이튿날 상위 2개 지역의 현장 실사가 이뤄졌다. 청주시는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은 가운데 지리적 여건과 발전 가능성 분야 등에서 비교적 우수한 평가를 받아 최적 부지로 선정됐다.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조감도 [그래픽=과기정통부]   선정위의 평가 기준은 △개발유용면적 △부지정지 공사 △진입로 △전력인입선로 △부지 안전성 △자연재해 안전성 △시설 접근성 및 편의성 △인근 배후도시의 정주 여건 △현 자원의 활용 가능성 △미래 자원의 확장 가능성 △지원계획의 적정성 △지원체계 및 역량 등이다.   과기정통부와 청주시는 조만간 구체적인 지원 조건과 사업 추진 방향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마련해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5월 중으로 예정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2022년 이전에 구축에 착수해 늦어도 2028년부터 운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 3월 24일 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에서 신규 방사광가속기 구축 추진 내용을 포함한 ‘대형가속기 장기로드맵 및 운영전략’을 확정해 이튿날 신규 방사광가속기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전략 원천기술 경쟁력의 신속한 확보와 반도체, 소재,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를 지원할 최신 가속기에 대한 수요 충족을 위해서다.   이에 공모 방식을 통한 부지 선정을 위해 관련 분야 전문가로 부지선정평가위원회가 출범했다. 선정위는 과기계 원로를 위원장으로 방사광가속기 구축·운영 분야 3명, 방사광가속기 이용 분야 4명, 지질·지반 분야 2명, 산업입지 분야 2명, 정책 분야 3명의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3월 27일부터 지난달 8일까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유치 계획을 공고해 춘천, 포항, 나주, 청주 등 4개 지역의 유치의향서를 받아 평가를 진행했다.   선정위 위원장인 이명철 과학기술한림원 이사장은 “과학기술인 입장에서 첨단산업에서 우리나라가 앞서나갈 수 있는 바탕을 만든다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평가에 임했다”라며 “위원회는 어떠한 정치적 고려 없이 과학적·객관적 시각에서 공모의 취지에 맞게 우리나라의 경쟁력 제고에 가장 적합한 입지를 찾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정병선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정부는 최근의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미래에 대비하는 과학기술 분야 연구개발에 과감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며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은 미래 첨단산업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으로 적극적 지원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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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08
  • 코로나19로 실적 부진겪는 현대차, 고부가가치 '프리미엄 전략'으로 돌파구 모색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28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13곳의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업체가 14개국에 설치된 공장 300곳 중 71%(213곳)이 ‘셧다운’ 상태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의 울산3공장 등 국내외 공장 중단도 이달부터 본격화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지난 3월 국내외 총판매량은 총 30만8503대로 지난해 동월 대비 20.9% 급락했다. 이러한 감소폭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었던 2009년 1월 이후 최대치였다. 특히 해외 판매량이 전년 대비 26.2% 감소한 영향이 주효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공장 가동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대차가 '프리미엄 전략'을 꺼내들었다.[사진제공=연합뉴스]       4월 또한 중국을 제외한 해외 시장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사실상 마비돼 수출 절벽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 19일 한국자동차산업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사의 4월 수출 실적은 12만6580여대로 작년 동월 대비 43%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현대자동차는 값비싼 ‘프리미엄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코로나19 장기화 시 판매 대책에 대해서 “비우호적 해외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고수익 모델 중심으로 생산 유연성을 확보해 글로벌 판매 하락에 따른 수익성 방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올해 1월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SUV GV80을 시작으로 3월 G80을 출시했다. GV80은 출시 첫날 계약에 1만5000대가 몰렸고, G80은 2만2000대를 받았다. 현대차는 올해 GV80 판매량을 2만4000대 목표로 했는데 계약 대수는 출시 3개월 만에 목표치를 넘어섰다. G80의 계약 대수 또한 역대 첫날 사전계약 ‘신기록’이다.   실제로 현대차는 코로나19 여파에도 GV80 출시로 올해 1분기 실적이 소폭 증가했다. 지난 23일 현대차는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25조3194억원, 863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6%, 4.7% 증가한 수치이다. 하지만 현대차는 세계 자동차 시장이 유례없는 불확실성에 직면해 수요 감소와 공장 가동 중단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판매가 줄었는데도 매출과 영업이익 늘어난 데에는 원가 대비 높은 부가가치를 낼 수 있는 중형급 이상의 프리미엄 차종의 선방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현대차에 따르면 국내 주요 신차들의 미출고 물량은 약 12만대로 추산된다. 최근 현대차가 내놓은 신차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데에 따른 결과이다. 코로나19 영향이 줄어들면 점차 공장 가동이 정상화되면서 다시 수요와 공급이 맞물려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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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28
  • [팩트체크] 현대·기아차 등 자동차5개사의 투혼이 빚어낸 착시현상, 3월 자동차 수출과 해외판매량은 엇갈린 추세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 위기 우려 속에 3월 자동차 수출과 해외판매 실적이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국내 자동차 수출은 늘었는데, 국내 자동차 5개사의 해외판매 실적은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가 발표한 2020년 3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자동차 수출액은 38억1700만 달러로, 전년 동월(37억600만 달러) 대비 3% 증가했다. 반면, 현대차, 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차, 쌍용차 등 국내 자동차 5사의 해외판매는 총 49만 6387대로 전년 대비 19.8% 급감했다. 왜 이 같은 모순이 발생해 혼란을 초래하는 것일까.   코로나19 충격이 본격화된 3월 국내 자동차 5사의 해외판매가 20% 가량 추락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산업자원부 수출입동향 관계자는 2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이 같은 불일치에 대해 "수출통계는 국내에서 생산해서 글로벌 시장에 수출한 물량인데 비해 해외판매량은 수출물량 이외에 미국, 인도 등 글로벌 공장에서 생산돼 현지 판매된 물량을 모두 포함한 수치"라면서 "지금처럼 현대차 등의 글로벌 공장이 셧다운된 상태에서는 수출이 늘어도 해외판매량은 급감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공장은 돌아가는 데 해외공장은 생산중단 된게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수출 집계에는 해외공장에서 만든 후 현지 판매는 포함이 안 된다"면서 "해외 현지에서의 생산·판매 즉 수출 후 해외 판매 여부는 산자부의 수출입 동향 조사와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 현대·기아차 등 해외공장 셧다운 장기화 대비해 국내생산 극대화에 전력투구   요컨대 한국의 우수한 코로나19 방역 시스템과 국내 자동차 기업들의 투혼이 빚어낸 착시현상이다. 더욱이 현대차그룹 등은 미국, 인도 등의 현지공장의 셧다운이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국내공장의 생산량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앞으로 수출과 해외판매간의 상반된 추이가 심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현대차는 미국·유럽·인도·브라질·러시아·터키 공장이 모두 가동을 멈췄다. 기아차는 미국·유럽·인도 공장을 중단했다. 이로써 지난해 현대·기아차의 전체 생산량 790만대 중 65%를 차지하는 해외공장 12곳 중 9곳이 셧다운됐다. 한국GM과 르노삼성 또한 미국과 유럽 등 본국의 공장을 중단한 상태다.   지난 1일 나온 산자부의 3월 수출입 동향 보고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도래한 2월 자동차 수출액은 24억200만 달러였다. 전년 대비 16.6% 감소했다. 그러나 3월에는 38억1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 부품 수출액 또한 전년 대비 0.6% 증가한 19억3500만 달러를 달성했다.   반면, 자동차 5사가 같은 날 각각 발표한 3월 해외판매 실적을 종합하면, 전년 동월 대비 △현대차 26.2% 감소 △기아차 11.2% 감소 △한국GM 20.8% 감소 △르노삼성 57.4% 감소 △쌍용차 4.6% 감소했다. 5개사 모두 해외판매 실적이 감소했으며, 르노삼성이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산자부는 자동차 수출 증가에 대해 SUV 라인업 확대에 따른 북미 시장 수출 호조, EU 친환경차 수출 증가세 등을 이유롭 꼽았다. 또한,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부품 공장 가동 중단을 국내 기업 대체 등이 자동차 부품 수출에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위축과 해외 공장 가동 중단을 국내 공장을 기반으로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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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02
  • 코로나19로 인공호흡기 생산요구에 직면한 포드와 테슬라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미주와 유럽에서 의료용 인공호흡기 공급 부족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사회관계망(SNS)으로 호흡기 생산에 동참하라며 제조업계를 압박하기도 했다. 선진국인 이들 지역에서 우리나라와 전혀 다른 양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뉴욕타임즈의 2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뉴욕과 시애틀에서는 이미 중환자실(ICU) 병상이 부족해졌고 인공호흡기도 곧 공급이 모자랄 전망이다. 지난 15일 CNN은 미국 내 전략적 인공호흡기 재고량이 1만 2700개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코로나바이러스 모식도 [사진제공=미국 질병관리본부(CDC)] 의료용 인공호흡기는 환자의 폐에 산소를 직접 주입하는 장치로 코로나19로 인해 허파에 물이 차서 산소를 제대로 들이마시지 못하는 증세를 겪는 환자가 생명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제너럴일렉트릭 그룹의 의료기기 계열사 GE 헬스케어와 같은 업체가 대표적인 생산 기업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인 수요 급증에 대응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자동차 업계를 지목해 의료용 인공호흡기 생산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포드, GM, 테슬라는 인공호흡기(Ventilator)와 다른 금속 제품의 생산을 시급히 추진할 것. 자동차 업계 경영진은 힘내라, 얼마나 잘 하는지 보겠다”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실제 업계 경영자들이 인공호흡기 생산을 도울 뜻을 내비친 데서 나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대표이사는 지난 22일 트위터에서 “‘메드트로닉’과 최첨단 인공호흡기에 관해 장시간의 공학적 논의를 가졌다”라고 발언한 것을 비롯해 최근 이틀간 다섯 차례에 걸쳐 인공호흡기를 언급했다.   메리 바라 GM 대표이사도 지난 20일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공호흡기와 같은 호흡기 보조 제품을 필요로 하는 병원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 제품의 생산을 늘리는 일을 돕기 위해 벤텍 라이프 시스템즈와 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들이 인공호흡기를 직접 생산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에 대해 국내 한 완성차 업체 관계자는 23일 “계열사 중에 그런 비즈니스를 하는 데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자동차 업체에서 어떻게 인공호흡기를 갑자기 만들라는 거냐”라며 “그러려면 투자와 시간도 꽤 들어갈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같은 날 AP통신도 “어떠한 자동차 제조사도 인공호흡기와 같은 의료기기를 만드는 데 근접해 있지 않다”라며 “GM도 포드도 현재 인공호흡기를 만들고 있지 않으며 일론 머스크 대표 역시 인공호흡기를 생산하기까지 소요될 시간에 관해 확정한 적이 없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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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23
  • 코로나19 유럽 확산해도 국내 배터리 3사와 완성차 간 수급체계 아직은 이상무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유럽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가 급격하게 퍼지면서 현지에 사업장을 둔 국내 배터리 업계가 불안감에 휩싸였다. 유럽 국가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경을 막고, 완성차 업체들이 공장 가동을 중단하면서 수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19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동유럽 소재 공장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가동과 부품 수급이 중단되는 상황까지 가정하고 단계별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다. LG화학은 폴란드 브로츠와프, 삼성SDI는 헝가리 괴드, SK이노베이션은 헝가리 코마롬에 배터리 생산거점을 두고 있다.    LG화학·삼성SDI·SK이노베이션 국내 배터리 3사 [그래픽제공=연합뉴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부품 생산이나 수급 차질이 없다”며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 전체 유럽 수요 감소가 자동차 판매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경 통제로 인해 국가 간 제품 조달에는 가시화되는 분위기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코로나19로 국경 통제가 강화되면서 독일에서 폴란드 국경을 통과하려는 물류 트럭의 줄이 40km 가량 늘어서는 풍경이 연출되고 있다”고 지난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현대차 체코 완성차 공장, SK이노베이션 헝가리공장 배터리 공급 문제없어   현대자동차는 체코 완성차 공장에서 SK이노베이션의 헝가리 공장에서 배터리셀을 납품받아 전기자동차 코나를 생산하고 있다. 체코 정부는 우선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난 독일, 오스트리아의 국경 출입을 제한했다. 헝가리 공장에서의 수급은 아직은 문제 없다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국경 제한 확대로 부품 공급이 늦어지면 완성차 생산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은 남아 있다.   더불어, 유럽 완성차 업체들의 공장 가동 중단 사태도 배터리 업계의 불안감을 증폭시킬 전망이다. 앞서 독일 최대 자동차 기업인 폴크스바겐이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 슬로바키아 공장 가동을 2∼3주간 중단키로 했다. BMW, 도오탸, 포드 또한 잇따라 공장을 잠정 중단하는 등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 중단·감축이 속속 나오고 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 완성차 업체들의 공장 가동 중단이 연장되고 결국 배터리 수주에 차질이 발생될 전망이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당초 국내 배터리사들만 유럽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어 반사이익을 기대하는 상황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가 불거지면서 이를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반면, 현대차 체코 공장은 가동 중단 없이 그대로 운영할 방침이다. 앞서 체코 현대자동차 노조가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14일간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방역을 시행할 것을 요구했지만 거절했다.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직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보여 가동을 중단했기에 직원 감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배터리 3사는 올해 유럽 전기차 시장이 2.5배 성장할 것으로 보고 공장 증설을 포함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섰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전기차가 기대만큼 팔리지 않으면 배터리 수주도 타격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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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9
  • 현대모비스 사내이사 재선임된 정의선, 현대차 이사회 의장 선출 가능성에 관심 쏠려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현대모비스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지난 14일 이사회에서 나온 정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현대해상화재보험 대강당에서 열린 제43회 현대모비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처리하면서다. 임기는 2022년까지다. 정 부회장의 그룹 내 리더십 강화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이제 업계의 관심은 19일 예정된 현대차의 주총로 향하고 있다. 현대차는 주총에서 새로운 이사회를 구성한 후 회의와 토론을 통해 새 의장을 선출하기 때문이다. 앞서 현대차 이사회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상정하지 않았다. 정 회장은 1999년 3월부터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맡아왔지만 내달 16일로 종료된다. 21년 만에 새로운 현대차 이사회 의장이 나온다.     2019년 현대모비스 이사회에 참석한 정의선 부회장(왼)과 브라이언 존스 사외이사[사진제공=현대모비스]     재계 안팎에서는 정 부회장이 의장직을 넘겨받을 것으로 예상해왔다. 2018년 9월에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한 이후, 지난해 주총에서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대표이사를 맡으며 책임경영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SK그룹이 이사회 독립성 강화 및 경영 투명성 제고를 이유로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면서 현대차도 그 움직임에 동참할 것이라는 분석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현대모비스 사내이사 재선임으로 정 부회장의 이사회 의장직 가능성이 다시 떠오르기 시작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부터 정 회장을 대신해 시무식을 주재하고, 글로벌 경영 일선에 적극 나서는 등 리더십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 부회장이 현대차 이사회 의장직까지 역임하며 명실상부한 최고경영자(CEO)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주총에서 해외연기금 등이 이사회 독립성 보장, 성별 다양성 보장, 다수 이사 겸직 등을 이유로 정 부회장의 사내이사 안건에 반대했다. 그러나 정 부회장이 앱티브와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는 등 자율주행기술, 수소연료전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해 책임경영의 최적임자 평가로 안건이 통과됐다. 현대차 이사회 의장직 선출에도 이 평가가 작용할 것인지 주목된다.   다만, 현대차 관계자는 “이사회 의장직은 이사회에서 결정된다”며 “어느 누가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될지는 모른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이날 현대모비스 주총에서는 칼 토마스 노이먼, 장영우 등 2명의 사외이사 선임안도 통과됐다. 이들은 감사위원도 맡는다. 독일 출신인 노이먼 박사는 해외 완성차(오펠, 폭스바겐 중국), 부품사(콘티넨탈), 전기차 스타트업의 최고경영자 등을 역임했다. 주주권익 보호담당 사외이사로 선출된 장영우 영앤코 대표는 메릴린치, 골드만삭스 등을 거쳐 UBS 서울지점 대표 등을 역임한 재무전문가로, 주주 의견을 듣고 이사회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재무제표와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를 승인하고, 결산배당금으로 보통주 3천원, 우선주 3천50원을 결정했다. 이사 보수한도는 전년과 마찬가지로 최고한도액 100억원을 유지했다.   한편, 이날 주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참석자에 대한 발열 검사와 좌석 분리 배치 등이 이뤄졌다. 현대모비스는 이미 사건 공지를 통해 정부의 집회 참여 자제 지침에 따라 주총장을 직접 찾기보다 전자투표나 위임장을 활용해 의결권을 행사해달라고 주주들에게 요청했다.   이날 주총장 출입구는 2곳으로 좁히고 안내 직원이 주총장 출입자 전원을 상대로 비접촉식 체온계로 발열 체크를 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참석자에게는 준비한 마스크를 나눠줬고, 주총장 좌석 배치도 각 좌석의 앞자리와 옆자리를 비우는 방식으로 간격을 띄워 최대한 사람 간 접촉을 줄이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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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8
  • 미국서 최초 공개된 현대차 '올 뉴 아반떼', '진보적 소비자' 유혹
    [뉴스트데이=김태진 기자] 18일(한국시간) 현대자동차가 준중형 세단 아반떼의 7세대 모델인 ‘올 뉴 아반떼’(미국 모델명 올 뉴 엘란트라)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 2015년 출시된 6세대 모델 이후 5년 만의 완전변경 모델을 내놓았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사장)은 "1990년 출시 이후 아반떼는 미국을 넘어 현대차의 세계적인 성공에 중요한 모델이었으며, 특히 이번에 선보이는 7세대 올 뉴 아반떼는 모든 면에서 진보적이고 역동적인 모델로 변화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올 뉴 아반떼 세계 최초 공개[사진제공=현대차]   아반떼는 지난 1990년 처음 출시된 1세대부터 30년간 준중형 세단으로 국민차라 부를 수 있을 정도로 꾸준히 많이 판매되었다. 국내에서만 총 778만1843만대가 팔렸고, 해외 판매까지 합치면 지금까지 총 1380만대가 생산됐다.   7세대 아반떼는 3세대 신규 플랫폼이 최초로 적용된 차량이다. 3세대 신규 플랫폼은 △정면 충돌 성능 향상 △과감하고 혁신적인 디자인 구현 △서스펜션의 기본 성능을 강화해 조타감과  응답성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7세대 아반떼의 외관에 대해서 현대차는 "무게중심이 낮아졌고, 그만큼 안정성이 높아졌다"며 “모든 면에서 진보적이고 역동적인 모델로 변화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1세대 모델부터 이어져 온 고유의 스포티하고 야망 있는 아반떼의 캐릭터(성격)를 과감한 조형미를 통해 되살렸다"고 밝혔다.   디자인뿐 아니라 외관 크기에도 변화를 줬다. △전장 4605mm △휠베이스 2720mm △전폭 1825mm로 모두 기존 모델 대비 20~30mm 커졌다. 그러나 차량의 높이를 나타내는 전고는 1420mm로 기존 모델 보다 20mm 낮아졌다. 넓이는 커지고 높이는 낮아져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한 스포티한 디자인을 갖췄다.   구체적으로 측면부는 앞부분은 낮고, 뒤로 가면서 높아지는 웨지(wedge) 스타일 디자인으로 속도감 있는 외양을 띄었다. 또 보는 각도에 따라 빛이 반사되는 양상이 달라 색깔이 달라지도록 했다. 뒷부분은 현대자동차의 H로고를 형상화한 ‘H-테일램프’를 탑재했다. 운전석은 비행기의 조종석처럼 운전자를 감싸는 구조로  디자인해 몰입감을 높였다.   실내 디자인으로는 국내 준중형 세단 최초로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와 10.25인치 내비게이션이 연결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내장 디자인 역시 운전자 중심의 실내 디자인 배치가 이뤄졌으며, 외관의 역동적인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이 밖에도 ▲운전자별 시트 위치, 내비게이션, 사운드, 블루투스, 라디오 등을 설정할 수 있는 ‘개인화 프로필’ ▲전방을 주시하면서도 "에어컨 켜줘", "열선 시트 켜줘" 등 공조를 음성으로 작동할 수 있는 ‘음성인식 차량 제어’ ▲차량에서 집 안의 홈 IoT 기기의 상태 확인 및 동작 제어가 가능한 ‘카투홈’ 기능이 국내 준중형 세단 최초로 적용됐다. 특히 카카오와의 협업을 통해 뉴스 브리핑, 날씨, 스포츠 경기, 영화 및 텔레비전 감상, 주식, 시설물 검색 등은 물론 공조, 뒷유리, 스티어링 휠, 시트 열선 등을 자연어 기반으로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다. 또한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통해 자동차 열쇠가 없어도 스마트폰 애플레이케이션으로 차량 출입, 시동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올 뉴 아반떼의 모든 트림에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차로 유지 보조(LF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이탈 경고(LDW)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를 기본 적용했다.   안전 관련 장치도 대거 탑재됐다. 국내 준중형 세단 최초 적용된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장치는 교차로에서 좌회전 시 맞은편에서 다가오는 차량과 충돌 위험이 있는 경우 자동으로 제한한다. 주행 중 전방에서 보행자가 차로 가장자리에 들어와 충돌 위험이 감지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차로 유지 보조 장치(LFA)는 앞 유리 상단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전방 차선을 인식해 차량의 스티어링 휠을 자동 제어함으로써 차량이 차로 중앙을 벗어나지 않게 돕는다.   아울러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등의 기능도 옵션을 선택해 탑재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이달 25일부터 사전계약을 실시한다. 19일에는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 현대차 공식 계정에서 가상현실 동영상으로 자세하게 신형 아반떼 모습을 살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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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8
  • 제주항공, 공정위에 이스타항공 기업결합심사 신청
    [사진제공=제주항공]   태국·베트남 해외에도 신청 예정···"경영정상화 위해 인수 최대한 빨리 마무리"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과의 기업결합심사를 신청하는 등 인수를 위한 행정 절차에 돌입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13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이스타항공과의 기업결합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경쟁 제한성 평가 등을 판단하게 된다. 공정위는 기업 결합을 30일 이내에 심사하고 그 결과를 통지하게 돼 있다. 필요시 최대 90일을 연장해 120일까지 심사가 가능하다.   제주항공 측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모든 항공사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제주항공이 항공업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어려운 결정을 한 만큼 신속한 인수 거래 종결을 위해 공정위 기업결합심사가 조기에 마무리되길 기대하고 있다.   해외 시장 중 경쟁 제한성 평가가 필요한 태국과 베트남에도 이른 시일 내에 기업결합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공정위 기업결합심사가 마무리되면 잔금 납부 후 이스타항공 주식 취득을 통해 경영권을 인수하고 이스타경영 정상화에 직접 나선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앞서 지난 2일 이사회를 열어 이스타항공 최대 주주인 이스타홀딩스와 545억원에 이스타항공 경영권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제주항공은 SPA 체결 당시 이스타항공의 경영정상화 방안으로 재무구조의 개선, 운영효율 극대화, 안전운항체계 확립 등을 발표한 바 있다.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경영에 관여할 수 있는 법적인 자격이 없기 때문에 최종 인수 전까지 이스타항공의 경영진 책임 하에 당면한 경영상의 어려움을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은 양사 간 결합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스타항공의 경영난을 빠르게 해소하고 항공산업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관련 부처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바라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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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5
  • 유럽 특허출원 2위한 삼성, AI와 5G분야서 약진
    서울 서초구 삼성 서초사옥에서 휘날리는 삼성전자 깃발[사진제공=연합뉴스]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지난 12일 유럽특허청은 지난해 기업별·국가별 특허출원 순위를 발표했다. 기업별 순위에서 삼섬은 출원 건수 2858건으로 화웨이(3524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삼성과 화웨이는 지난해보다 순위가 한 단계 씩 올라갔다.   삼성과 화웨이의 특허출원 상승 요인으로 5G와 인공지능(AI)이 꼽힌다. 지난해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분야 특허는 전년 대비 19.6%(1만4175건) 증가했다. 이는 특허 출원 중 가장 높은 비중이다. 실제로 지난해 독일 시장조사업체 아이플리틱스(IPlytics)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5G 특허승인 건수는 1746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유럽특허청은 "컴퓨터 기술 특허는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다음으로 많이 성장한 분야"라며 "AI 관련 출원 증가가 성장의 동력이다"고 말했다. 컴퓨터 기술 분야는 전년 대비 10.2% 성장했다. 이 분야는 미국 기업이 유럽 특허 출원의 40%를 차지했다.   이처럼 AI는 미국에서 최대 관심 사업이다. 아이플리틱스가 지난해 1월을 기준으로 AI 관련 특허 보유 기업 현황을 집계한 결과, 삼성전자는 1만1243건으로 퀄컴(1만178건)과 구글(9536건)을 제치고 3위에 올랐다. 1위는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1만8365건)이다.   한편, 지난해 1월 기준의 AI 보고서 이외에 현재까지 알려진 AI 특허 현황은 없다. 삼성전자가 4대 미래사업 중 하나로 AI를 선정한 만큼 지난해 성장세에 주목 받고 있다. 아이플리틱스는 지난해 6월에 AI 관련 특허 보유 기업 현황을 보고했었다.     한국 특허출원 건수 8287건, 전년 대비 14.1% 증가   국가별 순위에서는 미국이 4만6201건으로 지난해에 이어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독일(2만6805건)과 일본(2만2066건)이 각각 2, 3위를 지켰다. 중국은 지난해 보다 29.2% 증가한 1만2247건으로 4위에 올랐다.   6위 한국의 지난해 특허출원 건수는 8287건으로, 전년(7263건) 보다 14.1% 증가했다. 유럽특허청의 특허 최대 출원 상위 10개 국가 중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 안토니오 캄피노스 유럽특허청 회장은 “한국 기업들은 유럽특허청의 특허 출원 성장의 주요 동력”이라며 “한국 기업들의 가파른 성장세는 한국 경제의 혁신성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기업별 순위는 삼성이 1위이며 △LG 2817건 △포스코 156건 △현대차 118건 △CJ제일제당 69건 △SK 59건 △LS산전 49건 순이었다. 국내 기업이 특허 출원을 가장 많이 한 산업 분야는 디지털 커뮤니케이션(15%)과 에너지(12%) 분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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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3
  • KT, 이달 주총에 사전 전자투표제 도입…29일 오후 5시 마감
    [사진=뉴스투데이 이원갑]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KT가 다음 주주총회부터 전자투표를 실시한다. 오는 30일 열리는 제38기 정기 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KT 주주들은 주총 전날까지 인터넷으로 투표할 수 있다.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KT 정기 주총 전자투표는 매일 오전 9시에 시작해 오후 10시에 끝나며 투표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오후 5시에 마감한다. 참여하고자 하는 주주는 한국예탁결제원 전자투표 홈페이지에서 공인인증서를 통한 본인 확인을 거쳐야 표를 던질 수 있다. 앞서 KT는 지난 2006년부터 서면 투표제를 도입해 주주가 주소지로 발송된 우편물을 이용해 주총 안건에 대한 의사를 밝힐 수 있도록 하고 있다. KT는 “그룹 내 상장사에 전자투표제 일괄 도입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장 부사장은 “KT는 특정 대주주가 아닌 일반 주주 모두가 함께 의사 결정하고 경영에 참여하는 국민기업”이라며 “이번 전자투표제 도입으로 주주를 비롯한 이해관계자와 신뢰를 강화해 기업가치 제고에 적극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프라인 정기 주총은 오는 30일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 2층 강당에서 진행된다. 상정 안건은 △정관 일부 변경 △대표이사 선임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경영계약서 승인 △임원퇴직금지급규정 개정 등 총 8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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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0
  • 코로나19에 타격받은 현대·기아차, 글로벌 생산하는 전기차 드라이브로 돌파구 마련
    현대차 EV콘셉트카 '프로페시'[사진제공=현대차]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현대·기아차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월 국내외 시장에서 27만5044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2.9% 감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환경차 글로벌 판매량은 증가해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벌 판매량 감소 이유에 대해 현대·기아차는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차질의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울산·아산·전주 공장 등을 중단했고 총 8만대의 생산손실에 이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중국에서의 판매량 급감이 주요했다. 지난 3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달 중국 도매판매량은 총 3000대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달(총 6만49대)에 비해 95% 가까이 감소했다. 현대·기아차가 중국에서 판매를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하지만 현대·기아차는 코로나19 위기 속에도 지난 달 전기차 시장 2위인 미국에서 친환경차를 전년 동월보다 49% 더 많이 판매했다. 또한, EV리서치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 가시권에 들어온 지난 1월 현대기아차는 전기차 1만1749대를 판매해 지난해 연간 기준 8위에서 4위까지 올랐다.   미국 및 유럽 각국서 현지 생산하는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약진 중국 의존도 높은 테슬라는 1위에서 3위로 추락    이는 현대·기아차의 현지 생산 체제가 위기 상황 속 빛을 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2008년부터 체코 노쇼비체 공장 가동 이후 11년 간 누적 300만대를 생산했다. 더불어 체코공장에서 전기차 생산규모를 연간 20만대 규모까지 확충을 예고하며 현지 생산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외에도 현대·기아차는 미국 앨라배마주 공장, 동유럽 시장을 위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등 7개 해외 지역에 현지 공장을 두고 있다.   반면, 중국에 생산시설을 둬 상대적으로 중국 의존도가 높은 테슬라는 지난 1월 1만2779대를 판매해 지난해 1위에서 3위까지 추락했다. 마찬가지로 중국 기업 BYD는 전기차 배터리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81.8% 급감해 2월 실적 하락을 예고했다.   현지 생산 체제를 돌파구로 삼은 현대·기아차는 올해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15만대 이상을 판매해 '톱5'에 들어가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 3일 새로운 EV콘셉트카 '프로페시'(Prophecy)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한국투자증권 테크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유럽 전기차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전기차 판매량 호조를 전망했다.   앞으로의 시장 전략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자동차 시장이 급변하는 만큼 각국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적절한 대응을 설정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 현대·기아차가 현지 생산 체제를 갖췄음에도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기차 시장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의 경기침체가 전체 산업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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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5
  • LG 계열사들 코로나 19 의료진 총력지원, 생활치료센터 제공 이어 방호복과 마스크에 휴대폰까지
    LG는 대구·경북지역 의료진에게 방호복 등 보호장구, 생필품, 건강관리 가전 제품, 업무연락용 휴대폰 등을 긴급 확보해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LG 계열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에 힘을 모은다.  LG는 대구·경북지역 의료진에게 방호복 등 보호장구, 생필품, 건강관리 가전 제품, 업무연락용 휴대폰 등을 긴급 확보해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LG는 대구·경북지역 의료진들에게 방호복 1만벌과 방호용 고글 2000개, 의료용 마스크 10만 장을 지원한다. 지원되는 보호장구는 계열사인 LG상사,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이, 의료진의 휴대용 세면도구, 소독제품 등은 LG생활건강이 힘을 보탠다.   LG생활건강은 현장 의료진의 불편을 덜어줄 소용량 생수와 휴대용 세면도구, 소독제품을 3월 한 달간 매주 공급키로 했다. 생수의 경우 대용량 제품은 의료진이 들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500ml 이하의 소용량 제품을 지원한다. 이동이 잦고 보관할 곳이 마땅치 않은 형편을 살펴 휴대용 세면도구 세트와, 병원 소독을 위한 락스 등 소독 제품도 전달한다. LG전자는 건조기와 공기청정기 등으로 건강관리를 위한 가전 제품으로 지원에 나섰다. 건조기는 잦은 세탁이 필요한 의료가운이나 수술복을 빨리 건조시켜 착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의료진의 긴급 업무 연락 및 환자 상담용 휴대폰이 부족한 상황에 따라 대구시 등을 통해 임대폰 100대 및 통신요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4일 LG는 구미 LG디스플레이 기숙사 388실과 울진 LG생활연수원 167실 등 총 550실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편, LG는 지주회사 (주)LG 및 계열사 CSR팀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를 통해 코로나19 관련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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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5
  • LG, 코로나19 병상 부족 대구·경북에 550실 생활치료센터 제공
      경북 울진군에 위치한 LG생활연수원 전경[사진제공=LG그룹]   LG디스플레이 기숙사 및 LG생활연수원 등을 경증환자용 치료센터로 제공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LG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병상이 부족한 대구·경북에 힘을 보탠다. LG는 구미 LG디스플레이 기숙사 388실과 울진 LG생활연수원 167실 등 총 550실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시설들은 각 지자체 등과 협의해 경증환자들이 격리된 상태에서 의료진들의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치료센터로 사용될 예정이다.  제공되는 구미 기숙사는 경북 구미시 2공단에 위치하며 욕실을 갖춘 원룸 형태 267실과 방 2개와 욕실 등을 갖춘 아파트형태 116실로 최대 499명을 수용할 수 있다. 아울러 경북 울진군에 위치한 LG생활연수원은 167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경기 등과 비교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많은 대구·경북은 현재 병상 부족으로 2000여 명의 확진자가 집에서 대기하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LG 관계자는 “이번 시설 제공을 통해 병상 부족으로 집에서 대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해결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진료를 받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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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202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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