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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별 유튜브 추천 (37)] 아이돈케어, “2030도 부자될 수 있어”…부자언니 꿀팁 대방출
    바야흐로 ‘유튜브’ 시대다. 다양한 정보가 넘실대는 영상의 바다는 남녀노소, 개인과 기업, 직종을 불문하고 거대한 미디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무수한 영상의 홍수 속에서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콘텐츠로 눈길을 끄는 유튜브 채널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사진캡처=일사에프 유튜브]   [뉴스투데이=염보연 기자] 이번에 소개할 유튜브는 ‘아이돈케어’다.   ‘아이돈케어’는 유튜브 채널 ‘일사에프(14F)’에서 운영하는 코너다. 콘텐츠는 2030세대, 사회초년생을 위한 경제정보 전달. 삼성생명 출신 자산관리사 ‘부자언니’ 유수진(44) 씨가 동생들에게 저축, 투자, 세금까지 어렵고 막연하게 느껴지지만 너무도 생활과 밀접한 경제의 세계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 설명해준다.   ■쉽고 빠르고 재미있게! 사회초년생 ‘돈’ 공부, 첫 단추부터 천리길까지   열심히 일하는데 왜 월급은 통장을 스치기만 하는가. 예적금 이율은 답답하기만 한데, 남들 다 한다는 펀드, 주식, 부동산은 보기만 해도 어렵다.   ‘아이돈케어’는 그런 사회초년생들을 위해 기초적인 경제체력을 길러준다. 월급 관리, 예적금, 빚 상환, 대출, 국가지원, 주택청약, 보험, 연금, 투자, 부동산, 중고차 거래 등 구체적인 항목에 대해 차근차근 ‘똑’부러지게 알려준다.   돈은 시대마다 사람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요즘에는 유튜브, 책 등 조금만 검색해봐도 경제에 대한 정보가 넘쳐나지만, 오히려 너무 많다보니 어떤 것이 내게 필요한 지식인지 걸러 보기가 어렵다.   그런 의미에서 ‘아이돈케어’은 영상마다 명확하게 타이틀을 구분하여 원하는 정보를 선택해서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일사에프’는 지상파 방송국인 MBC가 20대를 타깃으로 운영하는 모바일 전용 뉴스콘텐츠 채널이다. 지상파 방송국이 검증한 인사와 정보인 만큼 정보의 신뢰도가 높은 편이다.   특히 실력이 뛰어난 전문 인력들이 만드는 깔끔한 구성과 영상편집으로 내용이 눈에 쏙 들어온다. 재치있는 자막과 깔끔한 화면, 보기 쉬운 편집으로 어려운 내용을 한결 더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아이돈케어에 출연하는 유수진 씨는 삼성생명 전략채널본부 VIP에서 보험설계사로 일하며 입사 4년만에 6억 연봉을 달성했던 이력의 금융인이다.   유수진 씨는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하면서 26살에 가장이 됐다. 빚을 갚느라 잠자는 시간 빼고는 일만 한 시절이 있었다. 미래를 꿈꿀 여유도 없던 시기, 인생설계와 자산관리 계획의 가치를 깨닫게 됐다. 보험설계사로 일하면서 주 고객이 20, 30대의 젊은 여성들이었다.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부자언니’ 콘셉트를 취하며 세심한 경제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부자언니’라고 하지만 그녀의 정보는 남녀 불문 모두에게 유익하다. 자신의 경제패턴을 되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첫 단추를 꿰기 좋은 채널이다.   유튜버 슈카월드, 신사임당, 경제학자 모종린 교수, 하나금융 투자 박주환 차장 등 여러 경제전문가와 진행한 인터뷰도 볼 수 있다.   사회초년생 알짜 경제정보 ‘아이돈케어’의 영상을 소개한다. ■ 20대에 대출이 천만 원?! 대출 갚는 순서부터 통장 분리까지 해결해드림   아이돈케어에서 메일로 보내준 시청자들의 사연으로 고민상담을 진행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25살에 빚이 천만 원인 A씨. A씨를 위해 부자언니가 세워준 34살까지의 재무계획을 함께 보자.     ■ 부장님(?)보다 잘 버는 요즘 것들의 돈벌이? SNS로 돈버는 방법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인플루언서가 잘 나가는 시대다. 회사에 얽매이지 않고도 통장에 돈이 마르지 않는 법은? 월70만 원에서 월1,400만 원 찍은 N잡러 앤드류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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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28
  • [별별 유튜브 추천 (36)] ‘발명! 쓰레기걸!’, 첫 영상 97만뷰 찍은 ‘재활용 발명품’의 정체
    바야흐로 ‘유튜브’ 시대다. 다양한 정보가 넘실대는 영상의 바다는 남녀노소, 개인과 기업, 직종을 불문하고 거대한 미디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무수한 영상의 홍수 속에서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콘텐츠로 눈길을 끄는 유튜브 채널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사진캡처=발명! 쓰레기걸 유튜브]   [뉴스투데이=염보연 기자] 이번에 소개할 유튜브는 ‘발명! 쓰레기걸!’이다.   ‘발명! 쓰레기걸!’ 채널은 쓰레기를 재활용해서 발명품을 만드는 친환경 발명 채널이다.‘재활용’이라는 소재가 주는 산뜻하고 건강한 느낌과 달리 해괴하고 엽기적인 발명품을 선보인다.   친구 사이인 여성 2인조가 메인 출연자고, 참외, 문학소녀 등의 다른 친구들이 종종 모습을 비춘다. 영상 편집은 물론 요리, 만들기에 이르기까지 전문가 수준의 실력을 갖췄다.   유튜브 활동 3개월차다. 영상 업로드 텀이 2~3주 정도로 뜸한 편이어서, 13일 기준 업로드한 영상은 모두 6개로 적은 편이지만 강렬한 존재감으로 벌써 8만 구독자를 달성했다. 영상 당 조회수 최소 20만뷰를 돌파한 데다가 영상 당 수천 개의 댓글이 달리는 슈퍼 루키다.   ■웃기고 기괴한 ‘친환경’…작품 퀄리티엔 감탄만   최근 코로나19의 유행과 기후위기. 쓰레기 문제 등으로 환경 문제에 관심이 높아졌다. 자연스레 재활용, 친환경, 미니멀리즘 등 콘텐츠가 주목을 받고 있다. 대부분 쓰레기를 ‘쓸모 있는’ 물건으로 부활시키기 위한 방안을 고민한다.   쓰레기걸은 재활용을 통해 ‘재미있고 이상한 것’를 만든다. 쓰레기걸은 첫 작품인 ‘과자로 만든 쓰레기집’에서 디테일한 역겨움 표현으로 등장부터 온라인 커뮤니티를 휩쓸었다.   단순히 엽기만으로 시청자들을 저격한 것은 아니다. 그림, 애니메이션, 나레이션, 주제가 등 모든 걸 갖췄다. 3D프린터를 이용한 도면을 비롯해 도면을 만들고, 직접 과자를 굽고... 전문가 뺨치게 공 들인 과정 끝에 그럴 듯한 ‘이상한’ 물건을 만들어낸다. 여기에 나긋나긋한 나레이션과 대비되는 엽기 호러 스토리를 더하면서 ‘정적인 광기’ ‘뒤틀린 천재들’이라는 호평을 얻고 있다.   ‘대머리 도시락통’ ‘쓰레기만 나오는 뽑기 기계’ ‘친구의 뇌를 통속에 넣었습니다’ ‘빙수 만들다가 저주 받았습니다’ 등의 영상을 공개했다.   콘텐츠에 들이는 공이 많아 업로드 텀이 긴 편이고, 아직 영상 수도 많지 않지만 벌써 넷플릭스 새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의 광고를 받았을 만큼 주목도가 높고 장래가 기대되는 채널이다.   친환경 재활용 발명가 ‘발명! 쓰레기걸!’의 영상을 소개한다.         ■쓰레기집 모양 과자집 만들기 (친구에게 먹임) 쓰레기걸의 첫 영상으로, 지난 7월1일에 업로드 됐다.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들을 판매하는 ‘임박몰’에서 구입한 과자로 쓰레기집을 만드는 영상. 3d 모델링으로 도면을 만들고 벽을 세우기 위해 과자를 직접 구웠다. 벌레와 똥, 휴지와 머리카락까지 만드는 디테일에 과자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구역질이 올라오는 작품. 친구를 불러 먹이는데 반응도 재미있다. 쓰레기집에 숨은 디테일한 스토리와 복선도 눈길을 끈다.       ■대머리 도시락통 만들기 미용실 이모에게 받은 마네킹 머리를 개조해 도시락통으로 만들었다. 도시락통으로 변해가는 마네킹에게 ‘두식’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병맛 상황극을 벌인다. 곱상한 마네킹 얼굴에 수염자국을 그리고 가발로 손잡이를 달아 기괴함을 더했다. 완성된 도시락통은 머리 부분에 두 개, 목에 한 개로 총 세 개의 용기를 담을 수 있어서 의외로 쓸만한 구조, 완성된 두식이와 행복한 피크닉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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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14
  • [별별 유튜브 추천 (35)] 요일바(J.E.B), 송해·NCT·블랙핑크까지…‘신박한’ 매시업 유튜버
    바야흐로 ‘유튜브’ 시대다. 다양한 정보가 넘실대는 영상의 바다는 남녀노소, 개인과 기업, 직종을 불문하고 거대한 미디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무수한 영상의 홍수 속에서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콘텐츠로 눈길을 끄는 유튜브 채널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요한 일렉트릭 바흐[사진제공=J.E.B SNS]   [뉴스투데이=염보연 기자] 이번에 소개할 유튜버는 ‘J.E.B’이다.   ‘J.E.B’는 일명 ‘요한 일렉트릭 바흐(Johann Electric Bach)’에서 따온 준말로, ‘요일바’라고도 불린다. 별명은 ‘음악의 시아버지’. 일렉트로니컬 아티스트이자 DJ다.   일렉트로닉 댄스뮤직(EDM) 장르를 기반으로 기상천외한 매시업을 선보인다. 매시업이란 두 곡 이상을 조합해서 새로운 곡을 만들어 내는 것을 뜻한다. 트로트부터 아이돌까지 아우르는 한국의 대중음악은 물론 해외팝까지 폭넓은 소스를 사용한다.   도무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조합으로 완성도 높은 매시업을 선보여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유튜브에서 인기를 얻었다. 인지도가 높아진 이후에는 오프라인 무대에도 모습을 보인다. 16만 구독자를 보유했고 영상 당 평균 조회수는 14만뷰다.   ■대한민국 음악가 ‘요한 일렉트릭 바흐’, 2017년에 부활해 활발한 음악활동   J.E.B의 본명은 조선구(31)다. 음악 쪽으로 진학하지는 않았지만, 중학생 때부터 작곡 프로그램을 써보는 등 흥미가 있었다. 2011년부터 신스팝 밴드 SSS에서 신시사이저와 기타 연주를 하며 홍익대 근처에서 공연활동을 한 경력이 있다.   2012년 KBS TOP밴드2 1차 예선에 북한 선전가요 ‘장군님 축지법 쓰신다’를 패러디한 ‘장로님 에쿠스 타신다’를 제출하고 동영상 조회수가 1만 뷰를 돌파하면서 데뷔했다. 이후 ‘요한 일렉트릭 바흐 선생님 사후 미발표 음원 공개’라는 콘셉트로 작품들을 발표했다.   대표적으로 “전국~!”을 외치는 송해와 미국팝 ‘Handclap’을 합쳐 만든 ‘전국 핸드클랩 자랑’이 있다. 압권인 썸네일과 함께 876만뷰라는 폭발적인 기록을 세우며 J.E.B의 인지도를 대폭 확대했다.   그밖에도 아이돌 그룹 NCT 127의 ‘체리 밤’과 경기 민요 ‘군밤타령’ 등을 섞은 ‘생율 밤’. 블랙핑크의 원곡과 2000년대 초 일명 ‘뚫훑송’으로 인기를 끌었던 인도 팝 ‘Tunak Tunak Tun’을 합친 ‘뚜두뚜두’, 서태지의 ‘크리스말로윈’과 이박사 메들리, 노르웨이 팝 ‘Take On Me’ 등을 매시업했다   특히 NCT 127의 노래를 자주 사용하는데, 힙합 기반 트랩 장르라 EDM에 어울리면서도 빈 공간이 많아 매시업해도 좋기 때문이다.   원래 고인(故人)이라는 설정이었지만 2017년에 부활해서 활발한 음악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프라인 음악 페스티벌에도 모습을 보이고, 최근에는 코로나19 극복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으로 ‘J.E.B Is Playing At My House’라는 이름의 디제잉 라이브스트림을 진행하기도 했다.   J.E.B 채널의 매시업 작품을 소개한다.     ■ 압권의 제목과 썸네일, 전국 핸드클랩 자랑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 퍼지며 J.E.B의 인지도를 단번에 끌어올린 작품. Fitz And The Tantrums의 ‘Handclap’에 전국 노래자랑을 섞었다. 875만뷰로 채널에서 가장 조회수가 높다. 신나는 비트의 음악이 진행되다가 들려오는 구수한 목소리와 멜로디가 포인트. J.E.B 스타일의 상징같은 곡으로 페스티벌에서 자주 나온다.     ■ SM군단 & 서태지와 아이들 - 환상속의 Jopping   Super M ‘jopping’과 서태지와 아이들 ‘환상 속의 그대’, 현진영 ‘현진영GO 진영GO’, Nct dream, 이수만 프로듀서 인터뷰 등을 집어넣은 매시업이다. 마치 한국 대중가요 현대사를 듣는 것 같은 작품. SM엔터 비율이 높아서 J.E.B가 SM 들어가려고 준비한 포트폴리오라는 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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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06
  • [팩트체크] 업계 1위 CJ대한통운의 배달기사 ‘1억 연봉설’ 사실일까
    [뉴스투데이=이서연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언택트 소비’가 대세로 굳어지면서 배달량이 폭증하자 ‘배달기사 고수익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최상위권 배달기사들은 연봉 1억의 고수익을 올린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기도 한다. 실제로 택배업계 1위인 CJ대한통운은 최근 택배기사 모집공고에서 평균 월급 500만원이라는 설명 문구를 넣기도 했다. 그러나 민주노총 전국택배연대노조는 택배기사들의 고강도 노동을 강조한다. 자신의 직무인 배달 이외에 배송물품의 ‘분류 작업’까지 떠안고 있다는 것이다. 즉 특수고용노동자인 택배기사는 배달건수에 의해 수익이 결정되는 직업이다. 분류작업만 하루에 서너 시간씩 해야 하는 현재의 상황에서 추가 인센티브를 받기 어려운 구조라는 주장이다.   택배기사가 물품을 옮기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공짜 노동인 ‘분류작업’ 없어지면 막대한 추가수익 가능해져김태완 택배노조 위원장은 지난 17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과의 인터뷰에서 “배달 수수료에 분류비가 포함되어있지 않다”고 밝혔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택배기사들은 사비를 털어 분류도우미를 부르기도 한다는 설명이다.    택배노조는 당초 21일부터 돌입하려했던 분류작업 ‘보이콧’을 철회하기로 했다. 하지만 향후 불씨는 다시 거세게 타오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택배기사들이 분류작업을 맡는 관행은 근무환경을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수익증가를 가로막는 최대 걸림돌이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택배기사들이 하루 평균 서너 시간씩 자신이 배달해야 할 지역의 물품을 분류하는 작업에 투입된다”면서 “이러한 노동이 없어진다면 택배기사들은 배달건수를 늘려서 훨씬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분류작업을 위한 별도의 노동자를 채용하는 시스템이 가동된다면, 택배기사는 언택트산업 시대의 대표적인 고수익 노동자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이다.   ■ 업계 1위 CJ대한통운, 모집공고서 ‘평균 월급 500만원+추가 인센티브’ 명시 워크넷에 최근 공지된 CJ대한통운 배송사원 채용공고를 살펴봐도 그렇다. 주 6일 근무에 급여는 월 평균 500만원이며 추가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공짜인 분류작업만 없다면, 얼마든지 추가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는 게 배달기사들의 전언이다. 현재 채용진행중인 택배기사 모집공고 [사진출처=워크넷] 택배 노조에 따르면, 전국의 택배기사 수는 5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택배기사는 오전 7시에 출근해 오전 중에 분류작업을 마친 뒤 오후 2시부터 배송을 시작하는 게 일반적인 근무 패턴이다. 그러나 퇴근시간은 대한통운의 채용공고처럼 오후 6시라고 보기 어렵다. 일찍 끝나면 오후 8시, 늦으면 오후 10시는 돼야 배송작업이 끝난다. 물량이 폭주하면 새벽까지도 배송을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주 48시간 근무제가 실시되고 있지만, 택배기사들의 평균 주간 노동시간은 71.3시간으로 조사됐다. 이중 보수를 받지 못하는 분류작업이 42.8%에 달한다는 것이다. 택배기사 입장에서 배달건수가 늘어나는 것은 좋은 일이다. 수익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하루 평균 300개를 배달하는 것보다 400개를 배달하기 원한다.하지만 배달건수가 늘어나려면 분류작업의 양도 늘어나야 한다. 이로 인한 과로사의 위험성 등을 차단해야 한다는 게 택배노조의 입장인 것이다. ‘공짜노동’을 하다가 과로사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코로나19라는 특수상황 하에서 처음으로 맞게 되는 이번 추석 성수기에는 엄청난 배달물량의 증가가 예상된다. 물품 분류작업에 충분한 추가 노동자들이 투입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택배업계의 수익증가 추이를 감안할 경우, 분류작업에 대한 추가인력 투입을 위한 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1위인 CJ대한통운만 해도 그렇다. 올해 2분기 영업 이익은 800억이다. 지난 해 1년 간의 영업이익인 670억을 이미 넘겼다. 정부와 업계는 임시 근로자 1만여명을 추가로 투입해 추석 택배물량 분류작업을 담당하도록 하기로 했다. 하지만 급증하는 영업이익을 감안할 때, 더 많은 추가인력을 분류작업에 채용하는 구조가 이뤄져야 한다는 게 택배노조의 입장이다.  만약에 대한통운의 공고대로 평균 월급이 500만원이라면 연봉으로 6000만원이다. 그런데 택배노조에 따르면 분류작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42%에 달한다. 따라서 택배기사가 분류작업에서 빠지고 그 시간에 배달업무를 한다면 추가연봉 4000만원 정도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요컨대 분류작업을 전담하는 근로자를 채용하는 시스템만 도입된다면, 대한통운의 배달기사는 추가 인센티브로 연간 4000만원을 챙겨서 연봉 1억원을 달성할 수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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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0
  • [JOB리포트] 자영업자가 CJ대한통운 '택배 알바' 선택할 기회 늘어나는 사회
    [뉴스투데이=안서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명절 인사 대신 선물로 마음을 전하는 이른바 ‘언택트 추석’이 예상되는 가운데 택배업계에 추가 채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뜩이나 코로나19로 늘어난 택배 물량에 추석까지 더해지면서 이를 소화하기 위해서는 추가 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추석, 설날 등의 명절 기간 동안 택배 물동량은 평소 대비 15~20%가량 증가한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와 추석까지 더해지면서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상응하는 배달기사 혹은 단기 아르바이트생의 추가 채용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업계 1위 CJ대한통운 상반기 영업이익 21.3% 증가 / 롯데글로벌로지스, "아르바이트생 30% 정도 추가 투입 예정"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10일 오전 11시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코로나19와 추석 명절 특수 등으로 택배 물동량이 전년 대비 약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택배 및 유통회사와의 간담회 등을 개최할 것이다”고 말했다.   택배 회사의 실적도 급증했다. 국내 1위 택배사 CJ대한통운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조1654억 원, 142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1.3% 증가한 수치다.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대비 30% 이상 늘었다.   업계에서는 추석 택배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추가로 인원 고용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보고 있다. 택배업계는 매년 해왔던 명절 연휴에만 짧게 일을 하는 초단기 아르바이트생을 늘리거나 추가로 기사를 뽑는 등의 방안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코로나19로 소득이 감소한 일부 자영업 사장들은 이미 택배, 배달 등 단기 아르바이트를 찾아 나선 상태다. 통계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숙박·음식점 22만 5000명, 도·소매업 12만7000명이 줄어든 반면 운수·창고업에서는 5만8000명이 늘어났다.   이는 코로나19로 가게 문을 닫은 자영업 사장들이 생계유지를 위해 택배, 배달시장으로 뛰어든 결과로 보인다.   이에 물류업계는 명절 특수기에 맞춰 인력충원, 배송차량 확보, 물량 분산 등 비상운영체제를 가동해 물류대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단단히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CJ대한통운은 이번 추석 특수기에 신선식품 전담 터미널을 운영할 예정이다. 상하기 쉬운 신선식품을 한곳에 모아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또 추석을 앞두고 특별 상황실도 가동한다. 현장 안전시설과 차량, 장비 등을 사전에 점검하는 등 철저히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추석을 대비해 순차적으로 택배기사 수를 늘려왔다. 또 기본적으로 작년과 동일하게 이번 추석에도 24시간 비상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비상상황실 운영을 통해 전국 1000여 개 집배점에 추가 택배 차량을 투입해 긴급 배송을 지원하게 된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올해 추석 물량은 전년 대비 20~25% 증가한 약 1600만 박스로 예측하고 있는데 이를 대비해 순차적으로 택배 기사님들의 고용을 확대해왔다”면서 “이외에도 물류센터 상하차 업무의 경우 30% 정도 아르바이트생 등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될수록 자영업 종사자들이 CJ대한통운의 택배 알바로 일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사회가 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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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업의 미래
    2020-09-15
  • [별별 유튜브 추천 (34)] 워크맨, ‘에버랜드→강아지유치원’ 세상의 알바‧직업 호기심 해결
    바야흐로 ‘유튜브’ 시대다. 다양한 정보가 넘실대는 영상의 바다는 남녀노소, 개인과 기업, 직종을 불문하고 거대한 미디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무수한 영상의 홍수 속에서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콘텐츠로 눈길을 끄는 유튜브 채널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사진캡처=워크맨 유튜브]  [뉴스투데이=염보연 기자] 이번에 소개할 유튜브는 ‘워크맨’이다. 워크맨은 JTBC 산하 스튜디오 룰루랄라에서 제작한 웹예능으로, “세상 모든 직업들에 대해서 알려주겠다”는 포부로 시작했다. 프리랜서 방송인 장성규가 메인 출연자로 등장하면서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직업들을 직접 체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워크맨은 스튜디오 룰루랄라에서 제작해 큰 인기를 얻은 뒤 2019년 7월 단독 채널로 독립했다. 바로 다음 달에 구독자 100만을 달성하며 골드버튼을 수여받으며 유튜브 인기 채널로 자리매김했다. 구독자는 381만 명, 평균 조회수 342만 명에 이른다. 영화관, 야구장, 공장, 술집부터 해녀체험, 게임회사, 놀이공원, 강아지 유치원까지 재미있고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살펴볼 수 있다. ■ ‘재미’와 ‘유익함’ 다 잡아…특유의 개그 스타일은 호불호 갈릴 수도 워크맨은 전문적인 스튜디오의 제작능력으로 만드는 알찬 콘텐츠에 유튜브의 빠르고 자유분방한 스타일을 합쳐서 좋은 시너지를 내고 있다. 장성규 특유의 막 던지고 선을 넘나드는 아슬아슬한 개그가 다소 호불호가 갈리고, 웹예능이다보니 인터넷 밈(Meme)과 비속어가 자주 나오는 편이어서 이런 문화에 친숙하지 않다면 낯설 수 있다. 이 예능의 가장 큰 장점은 산과 바다, 키즈카페부터 건설현장까지 등 우리 사회의 다양한 곳을 누비며 생각지도 못한 직업을 조명해준다는 점이다. ‘일’이라고 하면 주로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화이트칼라를 생각하지만, 사회에 얼마나 다양한 분야가 있고 각자의 위치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가는 사람들이 있는지 보여준다.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린 ‘에버랜드’ 편이 대표적이다. 이 화에는 즐겁게 놀고 오기만 했던 놀이공원이지만, 그 뒤에는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주기 위해 분투하는 에버랜드 직원들의 땀이 있었다. 방문객으로서는 고마움을 느끼고, 혹은 ‘나와 잘 맞을 것 같다. 나중에 저곳에서 일하고 싶다’고 생각하며 자신에게 잘 맞는 일을 찾은 사람들도 있었다. 청년 실업이 심각한 이 때지만 매주 금요일 6시에 올라오는 워크맨의 다양한 직업들을 보고 있자면 ‘세상에 나 하나 일할 곳이 없을까’ 위안이 되기도 한다. 15분 내외의 영상으로 하루 동안의 직업체험을 보고 급여, 식대, 4대보험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다. 직업탐방 ‘워크맨’의 영상을 소개한다.   ■인싸계 최종보스몹, 에버랜드 알바 리뷰 에버랜드 아르바이트는 조회수 1800만뷰를 돌파한 최고 인기 영상이다. 꿈과 희망의 테마파크를 지키는 스페셜리스트들은 넘치는 끼로 장성규마저 압도한다. 모든 장면에서 터지는 웃음포텐으로 구독자들에게 크게 사랑 받아 후속편까지 제작됐다.     ■개팔자로 살고 싶은 강아지 유치원 직업 리뷰 장성규가 강아지 유치원에서 하루동안 일해본 영상이다. 강아지 유치원은 반려견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떠오르는 업종이다. 주인이 함께 있어줄 수 없는 동안 직원들이 대신 강아지를 돌보고 서로 어울려 놀게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한다. 귀여운 강아지들이 넘쳐나는데다가 최근 펫산업이 미래 유망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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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5
  • [JOB현장에선] 현대해상과 교보생명이 ‘AI수사관’ 채용한 까닭은?
    [뉴스투데이=이서연 기자] 국내 주요 보험사들이 ‘인공지능(AI) 수사관’ 채용 열기가 뜨겁다. 보험사기가 해마다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보험사기를 인지·예측하는 시스템을 개선하거나 개발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AI는 채용대상이 아니다. 보험사에 의해 활용되는 시스템일 뿐이다. 하지만 보험사기를 조사해 온 기존의 인간 직원 입장에서 ‘AI수사관 채용’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재는 AI가 인간의 역할을 보완해주는 수준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인간의 역할을 AI가 대체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빅데이터, AI로 보험사기 적발 [사진제공=픽사베이]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8809억원, 적발 인원은 9만2538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일 평균 254명, 24억원의 보험사기가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보험사기는 민영보험 뿐만 아니라 국민건강보험의 재정누수를 초래해 전 국민에게 피해를 입히는 심각한 범죄라는게 금융감독원의 입장이다. 현재 금융감독원은 보험사기 신고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나 한정된 조사자원으로 인해 급증하는 보험사기에 대해 충분한 대응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금융감독원은 보험사기인지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금융정보교환망을 통해 입수되는 자료 △보험사기신고센터 신고 건 △보험사로부터 접수받은 의심사례 등의 자료를 가공·축적하고 연계분석 및 SNA(사회연결망)분석 과정을 거친 후 보험사기 혐의점이 포착된 사건은 경찰 등의 기관에 수사를 의뢰한다. 그러나 최근 들어 보험사기신고센터를 통해 제보한 사건, 각 보험사의 보험사기접수 건 (일일히 분석·조사가 필요한) 등 직접신고 사례가 늘면서 업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다고 보험사기의 피해자가 되는 보험사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는 구조인 것이다. ■ 보험업계의 ‘보험사기예측시스템’, 가시적인 성과 나타내 / 2년된 교보생명 AI수사관, 사기예측 적중률 99%  현대해상은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는 보험사기에 적극 대응하고자 AI를 적용한 보험사기 예측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지난 달 2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해 AI가 스스로 보험사기 특징을 학습해 이와 유사한 특징을 보이는 보험사기 고위험군 대상을 자동으로 선별하고 탐지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또한 직원들이 업무에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공하는 의료기관 정보와 현대해상이 보유한 정보로 데이터를 축적해 시각화 리포트 형태로 제공하는 등 사용 편의성도 개선시켜 기존 조사업무 방식 대비 보험사기 탐지 능력을 22배 향상시켰다. 현대해상 이상훈 보험조사파트장은 “기존에는 발견하기 어려웠던 보험사기 패턴을 AI가 자동으로 식별할 수 있게 되어 조사 업무가 상당히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보험사기로 인한 선의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교보생명은 이미 지난 2018년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보험사기 예측 시스템 ‘K-FDS’를 시범운영했다. 사기 예측 적중률은 99%에 달해 205건(총 23억원 규모)의 보험사기 의심 건을 찾아 부당보험금 지급을 막는 성과를 보였다. 지난 5월부터 정식 운영되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새로운 유형의 사기가 발생해도 즉각 대응 가능한 수준까지 발전한 상태다. ‘K-FDS’는 보험 계약과 사고 정보 등 데이터로부터 사기 의심사례 발생이 빈번한 질병과 상해군을 자동으로 분류한 뒤 소비자가 보험금을 청구하면 패턴을 분석해 사기 여부를 판단한다. 공모 의심자를 자동으로 찾아내고 병원·보험모집인과의 연관성을 분석하는 등 조직화된 보험사기에도 대응할 수 있다. 또한 지난달 28일 인공지능(AI)으로 포착한 보험금 부당청구 케이스를 검찰에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적발된 의심사례를 검찰에 고발한 것은 국내 최초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소비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해야 하는 만큼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긴 어렵다”면서도 “앞서 파악한 다른 케이스 역시 검토를 끝내는 대로 같은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생명 역시 자체 ‘보험사기분석시스템’을 개발해 보험사기 예방에 큰 성과를 얻고 있다. 이는 이상징후 종합분석(H-cess), 특정대상 집중분석(Fdaba), 허위·과잉입원 집중분석(HFI) 등 3개 부문으로 운용되는 시스템이다. 한화생명은 이 시스템을 이용해 지난해 130억원의 보험사기 금액을 적발하는 등 최근 5년 동안 총 650억원 상당의 보험사기를 막았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작년에는 생명·손해보험협회주관 보험범죄방지 유공자시상식에서 경찰청장상, 금융감독원장상, 생명보험협회장상 등 3개 부문을 모두 수상하기도 했다. 오창식 SIU팀장(상무)은 “병원과 피보험자의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로 인해 발생하는 보험사기는 그 수법이 계속해 첨단화·지능화되며 날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이에 우리 SIU팀은 다양한 조사분석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모든 빅데이터를 활용한 조사기법으로 ‘보험사기는 범죄’라는 인식이 사회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발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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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3
  • [JOB현장에선] 시중은행과 증권사의 3종류 AI금융이 암시하는 일자리의 생성과 소멸
    [뉴스투데이=이채원 기자] 정부가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한국판 뉴딜 정책을 추진함에 따라 금융권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그 행보는 일자리의 생성과 소멸에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한국판 뉴딜은 디지털, 그린, 바이오 등 3대 정책과제를 설정해놓고 있다.   금융소비자 입장에서는 디지털 금융서비스의 변화 방향이 가장 큰 관심사이다. 특히 인공지능(AII)이 어떤 역할을 수행하게 되느냐에 따라서 앞으로의 금융거래 및 투자전략이 달라지게 되기 때문이다. 현재 시중은행 및 보험사들이 시행하고 있는 AI금융 서비스는 크게 3갈래이다. 이 같은 현 주소를 보면 AI의 미래 역할을 가늠할 수 있게 된다. 동시에 AI가 대체하고 있는 직업은 소멸하는 일자리가 된다.     인공지능에 대한 금융권 관심 뜨거워지자 은행과 증권사들은 인공지능 관련 서비스를 출시하고 개선하는 움직임을 보인다. [사진출처=픽사베이]   ■ 감성없는 AI, 방대한 빅데이터 토대로 보이스 피싱 사전 차단 / 우리은행, NH농협은행 서비스 눈길   시중은행들이 최근 선보인 AI 금융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보이스피싱 예방 서비스'이다. AI가 보이스 피싱 유형에 대한 방대한 빅데이터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보이스 피싱 위험이 있는 전화나 이메일 등에 대해서 사전 경고장을 날려줌으로써 금전적 손실을 볼 위험을 차단하는 것이다.   이는 감성이나 분위기에 흔들리기 쉬운 인간에 비해 객관성을 생명으로 한 AI가 수행할 수 있는 최적의 역할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NH농협은행에서는 지난 6월 농협상호금융과 함께 소비자의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앱(어플리케이션) ‘NH피싱제로’를 출시했다. 이는 모르는 전화번호로 통화할 시 해당 번호에 대해 보이스피싱 위험도를 알려준다. AI가 통화 내용을 분석하고 위험도를 판단해 경계요소의 여부를 알려준다. 소비자는 AI를 통해 보이스피싱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은행은 3일 ‘전기통신금융사기 인공지능(AI) 모니터링시스템’을 개선해 보이스 피싱으로 인한 고객들의 자산을 지킬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 개선으로 인해 AI가 비대면 거래를 포함한 모든 금융거래를 탐지하고 금융사기가 발생하면 인공지능이 이를 파악하고 유사 피해를 감지해 확산을 조기에 막아준다.   ■ AI 금융비서, 까다로운 경제지식 탑재하고 자문 역할 / 카카오뱅크, 하나은행 등 '챗봇 서비스' 강화   은행권은 AI 비서를 디지털 금융의 핵심 상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하나은행은 3일 ‘하이(HAI)’를 출시하며 인공지능으로 금유서비스를 상담해주는 챗봇 서비스를 강화했다. 은행 업무 관련 상담을 도와주고 손님과의 일상생활에서도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인공지능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기 위해 노력했다. 까다로운 금융지식을 탑재한 AI가 일종의 경제비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카카오뱅크는 AI기반의 챗봇 고객상담을 진행하고 있고 지난 3월 AI 알고리즘을 반영한 저축 상품을 출시했다. 고객의 계좌에 AI 알고리즘 분석을 적용해 소액 저축상품인 ‘저금통’에 활용한 것이다. 이는 계좌의 잔액과 입출금 패턴을 분석해 알맞은 저축 비용을 산정하고 알아서 저축해주며 고객들이 편리하게 소액 저축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은행도 AI 금융비서 챗봇을 통해 대고객 서비스를 진행했고 이는 일반 업무상담 뿐만 아니라 고객의 상황에 맞춰 메시지를 보내고 바로 상품가입까지 연결시켜주는 프로세스를 구현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은행 내부에서도 제출된 실물서류를 디지털정보로 변환해주는 ‘AI기반 광학문자인식’과 같은 서비스로 직원들이 업무를 보는데 AI를 이용해 편리성을 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인공지능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검토 및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로보어드바이저의 인기비결, 인간 펀드매니저보다 '가성비' 좋아   대다수 증권사들은 인공지능 펀드 매니저인 ‘로보어드바이저’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최근 고객의 정보를 분석해 AI를 기반으로 주식 추천 서비스를 선보였고 미래에셋대우는 딥러닝을 활용해 주가 등락률을 예측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로보어드바이저 시스템을 도입해 소액 투자자도 자산관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고객들이 로보어드바이저 시스템을 찾고 있어 앞으로도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왜 소비자들은 인간 대신 AI를 원하는 것일까. 가장 큰 이유는 가성비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인간 펀드매니저를 통해 자산관리를 하려면 고액의 수수료가 부담이 되었지만, 로보어드바이저의 경우 소액의 수수료를 지급하면 충분한 탓에 소액 투자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이야기이다.   AI의 도입이 금융기관 뿐만 아니라 금융 소비자들에게도 경제적 이득을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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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2
  • [2020 한국생산성본부 CEO 북클럽 (9)] ‘인구론’ 뒤집기 나선 홍춘욱 EAR 대표의 ‘노동시장 분석’ 눈길
    [뉴스투데이=변혜진 기자] “지금 한국의 밀레니얼 세대가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에는 한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가 담겨있습니다.” 베스트셀러 교양서적 ‘밀레니얼 이코노미’의 저자이자 경제학자인 홍축운 EAR 리서치 대표는 10일 한국생산성본부 대회의실에서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된 ‘2020 CEO 북클럽’ 9회차 강연에서 ‘밀레니얼 세대는 경제를 어떻게 바꾸고 있는가?’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국생산성본부는 10일 한국생산성본부 대회의실에서 EAR 리서치 홍춘욱 대표를 초청해 ‘밀레니얼 세대는 경제를 어떻게 바꾸고 있는가?’라는 주제로 CEO북클럽을 개최했다. 이번 북클럽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하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로 진행됐다.[사진제공=한국생산성본부]   ■ 한국 경제의 미래, ‘밀레니얼 세대’…고질적인 취업난 & 퇴사율 동반상승 이날 홍 대표는 앞으로 한국 경제를 이끌어나갈 밀레니얼 세대가 겪고 있는 문제를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 홍 대표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는 ‘베이비 붐 세대’의 자녀 세대다. 국내 1981~1996년생 1128만 명이 이에 해당한다. 국내 노동시장에서 베이비 붐 세대는 서서히 줄어들고 있는 반면, 밀레니엘 세대는 노동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기 시작했다. 홍 대표는 “밀레니얼 세대는 한국 경제의 미래를 짊어진 세대지만 미래에 대해 비관적”이라며, “역사상 최초로 부모보다 가난한 세대가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1990년대 이후 노동생산성이 정보통신 산업을 중심으로 가파르게 개선되는 반면, 실질임금은 정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밀레니얼 세대는 이처럼 취직에서 어려움 겪고 있으면서도 퇴사율도 높다. 홍 대표에 따르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29세의 고용율이 떨어지고 있지만, 국내 기업의 입사 1년차 퇴사율 역시 급격히 높아져 거의 절반에 육박한다. ■ 노동시장에서 ‘공급과 수요의 미스매칭’…인문사회 계열 인재 초과 공급 & 공학계열 인재 수요는 급증  ‘인구론’은 인문계 졸업생의 구할은  논다는 의미를 가진 신조어다. 홍 대표는 유독 밀레니얼 세대 들어 취업난이 심각한 이유와 관련해  ‘인구론’을 재해석했다. 인구론이 문과출신을 홀대하는 한국사회의 문제점이 아니라 수요가 적은 문과 전공자를 여전히 양산해내는 한국사회의 ‘구조적 병폐’로 평가하는 입장인 것으로 해석된다.     새로운 산업구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방향으로 대학의 전공제도를 대개혁해야 한다는 것이다.   홍 교수의 논거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 “공급과 수요, 즉 전공과 일자리의 미스매칭”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밀레니얼 세대 인재와 노동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가 다르다는 얘기다.   구체적으로 기계금속, 전기·전자 등 공학계열 인재에 대한 수요는 넘치는데 경영·경제와 인문사회 계열 전공자에 대한 수요는 공급대비 부족한 상황이다.   홍 대표는 그 배경으로 ‘숙련 편향적’ 기술진보로 인한 ‘노동시장의 양극화’를 꼽았다. 90년대부터 경영진, 엔지니어 등 고소득 계층과 수요가 많은 저숙련 근로자 비중은 꾸준히 늘어난 반면, 중간 숙련 근로자는 고용율이 떨어졌다는 것이다.   홍 대표는 “고소득 계층에 속하는 비즈니스·금융, 컴퓨터·수학 등과 같은 분야의 ‘비반복적 지식노동자’가 필요로 하는 헬스·퍼스널케어 등 개인 맞춤형 서비스와 숙련 요리사 등의 비반복적 육체노동 일자리는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만큼 비반복적 육체노동 직군에 지원하지 않는 취업재수생, 삼수생, 그리고 경력단절 문제는 심각해진 것이다.   홍 대표는 취업난의 두 번째 이유로 “노동시장의 경직성”을 꼽았다. 대졸자가 중졸고졸자 연봉을 받는 등과 같이 하향 취업을 한 사람들이 보다 나은 직장으로 이직하기 어렵기 때문에 취업 탐색기간이 더 길어진다는 얘기다.   홍대표는 “눈 높이를 낮춰서 취직한 사람들은 직업 유지 확률도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대학 때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역량을 키웠는데 하향 취업해버리면 자신이 무능한 사람이라는 시그널을 보내게 되는 것”이라며 밀레니얼 세대의 취업준비 기간이 길어지는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제공=한국생산성본부] ■ 정부에서 비반복적인 인지노동·육체노동 전공 늘리는 대학에 인센티브 줘야 / 코딩 등 숙련 편향적 노동시장에서 필요한 교육 지원 필요   홍 대표는 밀레니얼 세대의 취업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공공일자리 창출도 좋지만, 노동시장에서의 전공과 일자리 미스매칭 문제 해결에 정부가 앞장서야 한다”며, “이에 대응하지 않으면 구조적인 문제로 번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노동부에서 비반복적인 인지노동, 비반복적 육체노동에 맞춰 전공을 조정해야 한다”면서 “대학들이 자체적으로 관련 전공 비율을 늘리는 등의 노력을 하도록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에 따르면 이미 졸업한 사람들의 재취업·재고용에 대한 지원도 중요하다.   홍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1999년 외환위기 전후 시기에 정보에서 정보통신혁명을 주도하면서 코딩 등 교육비를 지원해준 적이 있다”며, “정부는 밀레니얼 시대가 숙련 편향적 노동 시장에서의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강연을 마무리했다.   한편 오는 24일 유튜브 생준계로 진행될 KPC CEO 북클럽의 다음 주제는 ‘빅데이터’다. 조성준 서울대학교 교수가 강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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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1
  • [별별 유튜브 추천 (33)] 인방계 ‘그알’? BJ김원, ‘뚝심 있는’ 미제사건‧오컬트 스토리텔러
    바야흐로 ‘유튜브’ 시대다. 다양한 정보가 넘실대는 영상의 바다는 남녀노소, 개인과 기업, 직종을 불문하고 거대한 미디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무수한 영상의 홍수 속에서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콘텐츠로 눈길을 끄는 유튜브 채널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김원[사진제공=유튜브 캡처]   [뉴스투데이=염보연 기자] 이번에 소개할 유튜버는 ‘김원’이다.   김원은 아프리카TV ‘톱’ BJ이자 유튜버다. 주로 다루는 콘텐츠는 오컬트, 미제사건 등 미스터리 해설이다. 아프리카TV를 통해 방송을 하고, 녹화본을 유튜브에 업로드한다. 아프리카TV 애청자 수는 3만8천여명, 유튜브 구독자 36만명에 평균 조회수는 13만뷰에 이른다. 2017년, 2018년, 2019년 BJ 대상을 휩쓸었고 아프리카TV 파트너BJ로 활동 중이다.   김원은 1인 미디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의 방대한 자료조사와 실제 프로파일러를 초빙하는 섭외력으로 인터넷 판 ‘그것이 알고싶다’에 비견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원래 직업은 영어교사…신뢰성‧성실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콘텐츠 제작   김원은 1989년생으로 원래 직업은 영어강사였다. 하지만 간혹 학원비가 없어 곤란해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자신의 수입이 학생이나 그 부모님이 어렵게 일해 번 돈에서 오게 된다는 것에 회의감을 느꼈다.   돈을 버는 대상을 개인이 아닌 기업으로 바꿔보자는 발상을 떠올렸고, 광고로 수입을 얻는 인터넷 방송인을 떠올리게 됐다. 아프리카TV를 통해 투잡으로 시작했다가 2017년부터 전업 BJ가 됐다.   처음에는 영어 교육 콘텐츠를 진행했지만, 일주일 내내 영어 방송만 진행할 수 없어서 ‘미스터리’ 콘텐츠를 도입한 뒤 채널의 방향이 바뀌었다. 미스터리를 보기 위해 모인 시청자가 많아지면서 현재는 영어콘텐츠 비중은 거의 없다.   ‘살인사건’, ‘오컬트’ 등의 콘텐츠는 시청자를 끌어들이는 가장 강력한 콘텐츠 중 하나다. 김원은 미스터리를 단순히 겉핥기 식으로 다루지 않고 경찰, 언론, 해외사이트 유료 자료까지 수집하여 보다 깊이 있게 분석했다. 또한, 권일용 프로파일러를 직접 초빙하거나, 직접 용의자의 공판에 참여하는 적극성으로 방송의 신뢰도를 대폭 높였다.   방송으로 버는 수입의 대부분을 자료를 조사하는 연구팀 운용에 재투자한다. 최근에는 신생대의 초거대상어 메갈로돈 미스테리 방송을 진행하면서 메갈로돈의 이빨을 구매해 눈길을 끌었다.   지금까지 다룬 사건들은 용인 토막살인, 이춘재 연쇄살인, 당진 자매 살인사건,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 헬로키티 살인사건 등이다. 미스터리로는 김민지 괴담, 중국 파양호 미스터리, 아몬 라 공주 미라의 저주 등이 있다.   김원은 방송으로 쌓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MBC 공중파에 진출하기도 했으며, 잘생긴 외모와 기럭지로 화보, 정장 모델로도 활동했다.   한편 ‘유튜브판 그것이 알고 싶다’라는 별명에 대해서는 부담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스토리텔러의 역할에 충실하고 싶다. 방송 초반에 수트를 입고 했더니, 사람들이 저를 형사나 변호사로 오해했다. 옷을 캐주얼하게 입고 나오는 이유도 스토리텔러라고 봐줬으면 하는 마음이 크기 때문이다”며 “저는 방구석 코난이다. 사건을 정리해서 이야기하는 ‘스토리텔러’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미스터리 BJ 김원의 영상을 소개한다.         ■역삼동 룸메이트 살인사건 2020ver   김원이 9년 전 발생한 ‘역삼동 룸메이트 살인사건’을 재조명했다. 이 사건은 2015년 이미 대법원의 판단으로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한 제보자가 김원에게 추가 제보를 하면서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   이 영상에는 해당 설명에 대한 설명과, 왜 무죄가 나왔는지에 대한 쟁점, 제보자의 추가 제보내용이 담겼다.         ■ 전생을 기억하는 아이, 루크 미스터리는 진짜일까?   전생을 기억하는 아이 ‘루크 류얼맨’ 미스터리를 다룬 영상이다.   루크 류얼맨은 2012년 미국 오하이주에 살고 있는 5살 남자아이였다. 2살 때부터 이상할 정도로 안전에 집착하고 특히 불을 두려워했다. 또한 주변의 사물에 PAM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놀던 아이는  궁금해진 엄마가 “‘PAM’이 누구야?”라고 묻자 “뜨거워. 죽을 것 같아”라고 발작하며 자신이 시카고의 한 호텔에서 불에 타죽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엄마는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던 중 1993년 시카고의 펙스턴 호텔에서 대형화재로 죽은 파멜라 로빈슨(팸 로빈슨)이라는 30대 여성을 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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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8
  • [신흥 바이오기업 분석 (4)] 코로나19 백신 개발 국내 선두주자 제넥신의 2가지 미래가치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정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가 지난 달  백신 임상 시험 지원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던 제넥신은 속도 면에서 선두주자이다. 당시 함께 예비 지원 대상에 오른 진원생명과학, SK바이오사이언스보다 빠른 진행 속도를 보이고 있다. 제넥신은 국내 유일하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모두를 임상시험 단계에 올려놓은 회사이기도 하다. 따라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는 신흥 바이오기업으로 꼽힌다. 이 기업의 미래가치는 코로나19 백신에만 걸려있지 않다.   제넥신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모두 개발 중인 회사다. [그래픽=한유진 기자]   ■ 차세대 단백질 신약 및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항암 면역치료제는 임상 1상/코로나 백신은 1상과 2a상 진행    제넥신은 글로벌 생명공학기업으로서 면역 치료 약물 및 치료 백신 제조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는 회사다. 해당 원천기술을 개발하여 기술이전하는 사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제넥신의 사업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먼저 차세대 단백질 신약 개발이다. 차세대 단백질 신약은 기존 단백질 치료제에 비해 체내의 반감기 및 효능을 현저히 향상시킨 것을 말한다. 단백질 신약 개발 중 대표적 파이프라인으로는 지속형 인간성장호르몬 ‘GX-H9’, 항암 면역치료제‘GX-I7’, 빈혈 치료제‘GX-E4’ 등이 있다. 제넥신은 이중 항암 면역치료제‘GX-I7’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나섰다. 지난 달 임상 1상 승인을 받았다. 두 번째는 DNA백신 신약 개발이다. DNA백신은 바이러스 항원을 만들어내는 유전자를 인체에 투입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것을 말한다. 회사는 자궁경부암 치료 백신 ‘GX-188E’와 코로나19 예방 백신 ‘GX-19’를 개발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체내 면역력을 효과적으로 증진시키고 치료 효과 지속 유지 및 암을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제넥신의 코로나19 백신 ‘GX-19’는 현재 안정성과 내약성 및 면역원성을 탐색하기 위한 1상과 2a상을 진행 중이다. 이는 지난 달 정부가 개최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에서  백신 임상 시험 지원 대상 기업으로 선정(예비선정)된 진원생명과학, SK바이오사이언스 중 가장 빠른 진행 속도다. 제넥신은 내년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시장성 및 수요를 함께 꾸준히 제품 파이프라인을 추가함으로써 수익 창출 및 연구개발비 유입에 의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보인다. ■ 성영철 제넥신 회장, 바이오 업계 소문난 기부왕 / 코로나19 치료제 백신 개발도 공익이 목표   제넥신은 1999년 6월 설립되어 독자적 원천기술인 항체융합단백질 제조기술 및 유전자치료백신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2009년 9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되었다. 성영철 제넥신 회장은 연세대 생화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미네소타대에서 분자생물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이후 미국 하버드대 병리학교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1989년 7월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교수로 임용되어 계속해서 교수직을 유지해오고 있다. 성 회장은 1999년 6월 제넥신을 설립해 현재 시가총액 4조원 이상 규모의 회사로 키웠다. 성 회장은 바이오업계에 소문난 ‘기부왕’이다. 지금까지 대학, 학회, 병원 등에 기부한 금액만 700억원이 넘는다.  지난 달에는 포항공대에 자신이 보유한 회사 지분 100억원어치를 기부했다. 코로나19 이후 또다른 신종 전염병 유행에 대비하기 위한 연구인력 양성에 써달라는 취지에서였다. 그는 “주변의 도움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제넥신은 없었을 것”이라며 “기부를 통해 빚을 갚으면서 사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최근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나선 것도 공익을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성 회장은 “돈을 벌려고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뛰어든 것이 아니다”며 “신약을 개발하는 사람으로서 현재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기여해야 하지 않겠냐”고 했다. ■ 현재까지는 연구개발 회사 특성상 매출보다 지출↑ / 코로나19 백신 및 단백질 신약 상용화가 터닝 포인트 될 듯  금융감독원 공시자료에 따르면 제넥신의 매출은 지난 2017년 284억원에서 2018년 128억원으로 감소했고 2019년에는 11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2017년 268억원에서 2018년 380억원이 되었고, 2019년 44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94억원, 영업손실은 146억원을 기록했다. 제넥신은 백신 제조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회사다. 백신 개발에 보통 10년 정도가 걸리는 긴 임상시험 탓에 연구개발(R&D) 비용이 들어간 만큼 아웃풋을 도출해내기까지는 다른 사업보다 오래걸릴 수밖에 없다. 눈여겨 볼 점은 제넥신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율이 타 제약바이오 회사보다 월등히 높다는 것이다. 2017년 123%(500억원), 2018년 254%(370억), 2019년에는 무려 358%(430억원)나 연구개발비로 지출했다. 올 상반기에도 182%(180억원)나 투자했다. 혁신형 제약기업의 평균 R&D 투자 비율은 11.5% 정도다. 신약 개발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동력이다. 그만큼 회사차원에서 R&D에 공을 쏟고 있기 때문에 연구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추후 회사 성장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이 제넥신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특히 국내 코로나19 백신 개발사 중 선두를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은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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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7
  • [신흥 바이오기업 분석(3)] 코스닥 달군 ‘진원생명과학’의 3가지 포트폴리오와 미래가치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한 관심이 연일 뜨겁다. 그 중 진원생명과학은 지난 달 정부가 개최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에서 제닉신, SK바이오사이언스와 함께 코로나19 백신 임상 시험 지원  대상 기업으로 예비 선정됐다. 이후 주가는 급등 추세이다. 지난 달 27일에는 단기급등으로 한국거래소의 해당종목 거래정지 예고를 받기도 했다. 심상치 않은 코로나19 확산세는 주식투자자들이 진원생명과학을 더욱 예의주시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진원생명과학이 지난 달 정부가 개최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에서 코로나19 백신 임상 시험 지원 대상 기업으로 예비 선정됐다. [그래픽=한유진 기자]   ■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이목 집중 / 섬유산업이 매출의 40% 차지   진원생명과학은 DNA, RNA백신을 포함한 핵산기반 바이오의약품 개발과 위탁생산(CMO)에 전념하고 있는 생물의약품전문 연구개발 기업이다.   진원생명과학의 사업은 바이오의약품 개발 크게 세 가지 분야로 나뉜다. 우선  바이러스 항원을 만들어내는 유전자를 인체에 투입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DNA 백신과 바이러스의 RNA를 여러 개로 쪼개서 그 단편을 인체 내에 집어넣는 방식의 RNA 백신을 포함한 핵산기반 바이오의약품 개발 사업이다. 대표적으로 메르스 DNA 백신인 ‘GLS-5300’은 국내에서 안정성과 면역원성을 확인하기 위한  1상과 2a상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수 년 이내에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DNA백신의 시판 허가 및 상업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진원생명과학은 현재 코로나19 DNA백신인 ‘GLS-5310’의 동물실험 단계인 전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올 하반기에 ‘GLS-5310’의 임상 1상과 2a상 연구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임상 2b상을 거쳐, 2022년 상반기 식약처로부터 긴급사용 허가를 받아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둘째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 복제약) CMO(위탁생산) 사업이다. 임상 및 비임상 시험에 필요한 유전자치료제 및 DNA 백신의 원료인 국제규격(cGMP) 플라스미드(Plasmid) DNA 제품을 진원생명과학의 자회사인 VGXI를 통해 생산·판매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진원생명과학의 섬유산업은 바이오의약품사업과 별도의 한 축이다. P/C 및 CVC 등을 소재로 한 의류용 접착, 비접착 심지를 주 품목으로 하여 베트남 해외공장에서 제조한 심지(셔츠와 모자 등의 부자재로 쓰임)를 판매하고 있다.   특히 다품종 소량생산을 통해 다양한 수요자의 욕구에 대응하는 판매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이와 관련된 고부가가치제품개발과 다양한 소재개발로 해외수출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진원생명과학의 2019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섬유 심지사업은 국내시장 수요의 50~60%선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2019년 기준 회사 매출의 약 40% 정도를 차지한다.   ■ 섬유회사가 바이오 기업으로 진화 중/재미교포 조셉 김이 창업자, 박영근 대표가 CEO   진원생명과학은 2014년  ‘VGX인터내셔널(주)’이 사명을 변경한 것이다. 이 기업은 2005년 미국 이노비오 바이오 회사에 인수됐다. 이노비오가 인수한 동일패브릭은 1976년에 설립돼 1987년 11월에 한국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한 회사였다. 인수 후 VGX인터내셔널(주)로 바뀌었다. 즉 진원생명과학은 미국 바이오기업 이노비오의 DNA백신 기술에 기반해 국내에 진출한 일종의 ‘스핀오프(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각화된 기업이 한 기업을 독립적인 주체로 만드는 회사 분할)’ 회사다. 이노비오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한국계 미국인인 조셉 김이다. 그는 11세 때 미국으로 이민가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생물학과 경제학을 복수 전공했고 펜실베이니아 의과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제약회사 머크에 재직하던 중, 2000년 말 한인교포들과 뭉쳐 VGX를 설립했고 2009년에는 VGX를 나스닥 상장사인 이노비오와 합병했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는 MIT Sloan School of Management 석사를 취득했다. MIT시절 조셉 김과 인연을 쌓을 수 있었고, 2000년 VGX 설립 시절부터 공동창업자로 함께 했다. 이후 2011년 진원생명과학 대표에 올라 사실상 이노비오의 국내 대리인 역할을 맡기도 했다. 박대표는 현재 진원생명과학의 미국내 자회사인 VGXI 대표이사를 겸임하고 있다. ■ 현재가치, 매출은 늘지만 16년 간 적자 VS. 미래가치, 메르스 및 코로나 DNA백신   금융감독원 공시자료에 따르면 진원생명과학의 매출은 지난 2017년 271억원7138만원에서 2018년 342억원9256만원으로 증가했고 2019년에는 412억원4125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2017년 248억원에서 2018년 112억원이었고 2019년에는 82억원을 기록했다. 3년간 꾸준히 적자를 줄여나가긴 했지만 2004년 이후 지금까지 영업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은 187억원, 영업손실은 72억원을 기록했다. 진원생명과학의 현재가치는 낮은 것이다. 이는 백신개발이 이뤄지려면 보통 10년에서 15년 정도가 걸리는 임상시험 기간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막대한 투자만 이뤄지고 수익은 발생하지 않는 상황인 것이다.   현재 개발중인 코로나19 DNA백신 ‘GLS-5310’이 회사가 목표한대로  2022년 상반기 식약처로부터 긴급사용 허가를 받아 시장에 공급이 된다면, 매출증대 및 흑자 전환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진원생명과학의 미래가치는 3가지 포트폴리오중 가장 큰 미래가치는 메르스 및 코로나 DNA백신에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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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1
  • [별별 유튜브 추천 (32)] ‘훈육 반려견 미용사’ 성문수, 무는 강아지도 안전하게 미용하는 비법은?
    바야흐로 ‘유튜브’ 시대다. 다양한 정보가 넘실대는 영상의 바다는 남녀노소, 개인과 기업, 직종을 불문하고 거대한 미디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무수한 영상의 홍수 속에서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콘텐츠로 눈길을 끄는 유튜브 채널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성문수 씨[사진캡처=유튜브]   [뉴스투데이=염보연 기자] 이번에 소개할 유튜버는 훈육 반려견 미용사 성문수(31)다.   채널 구독자는 24만명, 평균 조회수는 55만 뷰다. 27일 기준 80개의 동영상을 업로드 했다.   동물은 말이 통하지 않는다. 견주는 단순히 털을 다듬고 싶을 뿐이지만, 반려견은 사람 손에 잡혀서 날카로운 날붙이나 시끄러운 기계가 몸에 닿는 것이 싫은 경험일 수 있다.   너무 심한 경우 미용사를 물기까지 한다. 때문에 사나운 반려견은 펫 미용숍에서 아예 받아주지 않는 경우도 있다.   성문수 씨는 이런 사나운 반려견에게 전문적으로 미용시술을 하고, 시술 영상을 유튜브에 업로한다.   영상 썸네일 속 이빨을 세우고 잔뜩 화가 난 반려견들을 보고 있으면 '과연 미용이 가능할까?' 호기심이 일어난다. 이런 까닭인지 정기 구독자 수보다 평균 조회수가 두 배 이상 높다. ■독학으로 훈육 미용법 습득.. 자극과 스트레스 주지 않는 최소한의 미용 지향   성문수 씨는 펫 미용숍에서 일하던 시절, 너무 사나워서 블랙리스트로 분류된 반려견들이 안타까웠다. 털이 엉키고 피부병이 생겨서 미용이 꼭 필요한 데도 미용 시술을 해줄 수 없었다.   그래서 사나운 반려견들을 다루는 법을 공부했다. 훈련소에서 찾아가 배워보기도 하고, 반려견의 습성과 반응, 스트레스 등을 독학했다. 이런 식으로 터득한 노하우에 ‘훈육 미용법’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2018년 11월 자신의 펫 미용숍을 열었다.   “강아지는 미용을 왜 해야 되는지 모르기 때문에, 이 행동을 했을 때 보상이 주어질 거라는 것을 알려주면서 훈육 미용을 하는 거죠”   성문수 씨는 반려견들이 미용실에 오고 바로 미용을 하지 않는다. 견주에게서 문제 행동과 관련된 설명을 듣고, 함께 놀아주고, 미용 도구를 몸에 톡 데면서 익숙해질 시간을 갖는다.   “제가 바라는 건 최소한의 미용. 그리고 아이가 받아들일 수 있는 그 정도까지만. 이게 저는 올바른 미용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때로는 달래고, 쓰다듬고, 간식을 주고, 손을 멈추고, 가벼운 압박을 주면서 반려견이 안전하게 미용을 받을 수 있도록 섬세하게 케어한다.   “보호자의 잘못된 교육 때문에 미용 트라우마로 연결되는 경우가 있어요. 난 우리 엄마아빠도 무는 강아지야. 그런데 네가 너희가 뭔데 자꾸 내몸에 손대? 물어버릴거야! 물어버리는 거죠. 내 자녀 내 딸 아들의 교육이 중요한 만큼 강아지의 교육도 필수라고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반려견 훈육 미용사 성문수 씨의 영상을 소개한다.       ■트라우마는 정말 슬프다...   성문수 씨가 금방이라도 손을 물어버릴 것 같은 위협적인 반려견을 미용하는 영상이다. 초반의 사납던 반려견이 점점 몸을 편하게 맡기고 미용을 받는 모습이 신기함을 자아낸다.     ■ 학대, 마취 해명합니다   성문수 씨가 자신의 훈육 미용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 영상이다. 공격적인 반려견들이 갑자기 온순해지는 것에 대해서 인터넷 등지에서 학대, 마취 의혹이 일었던 바 있다. 성문수 씨는 이에 대해 상세한 작업 영상을 올리면서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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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29
  • [JOB현장에선]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디지털 패션쇼' 코로나19 불황 돌파구 되나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시대가 변해도 보수적이라 불리던 패션업계의 판도가 코로나19 이후로 새롭게 바뀌고 있다. 지금껏 관계자와 미디어, 바이어만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패션쇼가 관중 없이 디지털 패션쇼로 대중에게 완전히 개방됐고, 이러한 디지털 패션쇼는 특히 젊은 층의 관심을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 패션업계는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공개하며 관객들의 반응을 빠르고 쉽게 엿볼 수 있다는 점과, 쇼가 끝난 뒤 홈쇼핑 방식으로 제품을 설명하며 판매까지 이어지게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디지털 패션쇼를 반기고 있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이 25일부터 29일까지 개최하는 ‘2020 코카 디지털 패션위크(이하 KDFW)’는 코로나19로 인한 패션업계 불황의 돌파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디지털 패션쇼'가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받는 사업영역으로 주목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패션위크 컬렉션 사진 [사진=서울패션위크 / 그레픽=뉴스투데이]   ■ 비대면 패션쇼의 첫 신호탄 ‘2020 F/W 상하이 패션위크’ / 디지털 패션쇼의 대표적 성공사례   관중이 없는 디지털 패션쇼는 지난 3월 24일 F/W 상하이 패션위크에서 시작됐다.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세로 패션업계의 주요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는 상황에서, 상하이 패션위크 조직위원회가 알리바바 그룹과 협력해 디지털로 전환한 패션위크를 선언했다.   온라인 패션쇼라는 포맷은 기존에 브랜드들이 시도는 했지만, 패션위크라는 대형 행사 전체가 디지털로 진행된 것은 상하이 패션위크가 처음이라 화제가 되었고, 해당 행사는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상하이 패션위크 기간 동안 약 150개 브랜드와 디자이너들의 컬렉션 행사가 온라인 쇼핑몰 티몰, 오픈마켓 타오바오 라이브를 통해 중계됐고, 다양한 시도들을 선보였다.   패션쇼 라이브 스트리밍 시청 중 관객들은 댓글을 달고 마음에 드는 상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어 쇼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살필 수 있도록 했다. 패션쇼가 끝난 다음에는 진행자가 옷에 관한 정보와 스타일링 노하우를 알려주며 자연스럽게 구매가 이뤄지도록 했다. 상하이에서 주문한 상품을 받으면 2시간 만에 배달해주기도 했다.   코카 디지털 패션위크 [사진제공=KDFW]   ■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 '코카 디지털 패션위크', 디지털로 구성돼 뮤비 감독이 총연출 맡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0 코카 디지털 패션위크(이하 KDFW)’도 25일부터 29일까지 닷새 동안 네이버 디자이너 윈도와 네이버TV, 브이 라이브를 통해 비대면으로 열리고 있다. KDFW도 앞서 열린 상하이 패션위크처럼 디지털 패션쇼와 판촉 행사가 같이 진행된다.   KDFW에는 9개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여해 컬렉션을 선보인다. 런웨이 무대를 카메라 5대에 담아 현장감을 전달할 예정이며, 참여 브랜드 에이벨은 가상현실(VR) 영상을 접목한 패션쇼를 준비했다.   KDFW 패션쇼는 디지털 패션쇼, 백스테이지, 디자이너 인터뷰로 구성된다. 디지털로 구성되는 만큼 총 연출은 패션 관련자가 아닌 엑소, 레드벨벳과 함께 작업한 김자경 뮤직비디오 감독이 맡았다.   26일부터 9월 1일까지 네이버 N쇼핑 라이브를 통해 스타일리스트 채한석, 리밍, 최혜련 등이 참여 브랜드 신상품을 자세히 소개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판촉 행사도 진행한다.   콘진원 이현주 대중문화본부장은 “비대면 시대를 맞아 패션콘텐츠 제작 및 유통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디자이너 브랜드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유도하고, 실질적인 브랜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패션쇼에 참여한 9개 브랜드의 실적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이야기이다.   ■ 현대백화점, 삼성물산도 디지털로 패션쇼와 컬렉션 선보여 대형 패션행사들이 디지털 패션쇼로 문턱을 낮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대중에게 완전히 개방하고 젊은 층의 관심을 유도하는 데 성공하자, 백화점과 패션기업들도 디지털 패션쇼를 마케팅의 수단으로 선택하고 있다. 앞서 지난 7월 현대백화점은 서울시와 손잡고 코로나 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의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365 현대백화점 디지털 라이브 패션쇼’를 진행했다. 9개의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여했다. 패션쇼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1층 하늘정원에서 열렸으며, 현대백화점 공식 유튜브 채널인 ‘현대백화점TV’과 네이버 V라이브, 그리고 서울시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 패션쇼 이후에는 서울시 홍보대사이자 어반스페이스오디세이 박지호 대표가 브랜드별 디자이너들과 토크쇼를 진행하며 제품을 직접 설명하며 판매했다. 삼성물산 패션 부문의 총괄 디렉터인 정욱준 디자이너 브랜드 준지는 지난 7월 2021 S/S 디지털 파리 패션위크에 참여해 한강과 덕수궁을 배경으로 컬렉션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파리 패션위크 채널 인스타그램 등에 공개한 이 영상은 사흘 만에 총 1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할 만큼 높은 관심을 모았다. ‘SEOUL SOUL’을 주제로 한 이번 패션쇼는 한강, 시청, 북촌한옥마을, 남대문, 동대문, 을지로, 이태원, 서울역, 덕수궁, 광화문 등 서울을 대표하는 10개의 거리를 런웨이로 삼아 신상품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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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28
  • [신흥 바이오기업 분석 (2)] 씨젠과 함께 MSCI 편입된 ‘알테오젠’ 의 3가지 매력 포인트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이 매수한 기업은 알테오젠이었다. 알테오젠은 씨젠, 신풍제약과 함께 지난 8월 13일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한국 지수에 편입되며 더욱 주목을 받았다. 많은 주식투자자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는 이유다.    알테오젠은 씨젠, 신풍제약과 함께 지난 8월 13일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한국 지수에 편입되며 더욱 주목을 받았다 [그래픽=한유진 기자]  ■ 4조7000억원 규모 플랫폼 기술 수출 ‘잭팟’ / 추가적인 잭팟 계약 기대감도    알테오젠(대표 박순재)은 기존 바이오 의약품보다 효능이 개선된 차세대 바이오베터와 기존 바이오 의약품과 동등한 효능을 나타내는 바이오시밀러 등을 연구·개발하고 있는 기술 바이오기업이다. 알테오젠의 사업은 크게 3가지 분야로 나뉜다. 우선 지속형 바이오베터 기술이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아서 팔리고 있는 기존 약품의 치료 효과를 증진시키거나 환자의 편의성을 강화하는 플랫폼 기술을 지칭한다. 세계 최강의 의약바이오기업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는 전염병 백신 ‘항원보강제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항원 보강제 기술은 백신의 면역반응을 강화시킴으로써 백신 1회 투약분의 양을 현저하게 감소시킨다. 백신을 개발한 제약바이오기업들은 대부분 GSK의 항원보강제 플랫폼 기술을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바이오의약 산업에서는 플랫폼 기술의 시장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둘째, 항체-약물 접합 치료제이다. 이는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항체에 암세포를 죽이는 약물을 결합한 치료제로, 일부 환자에게만 효과를 보이는 항체 의약품의 단점을 개선한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다.   셋째, 항체 바이오시밀러이다. 이는 병을 유발하는 ‘원인 단백질’을 무력화시키는 항체의약품의 복제약이다.   올해 6월 알테오젠은 다국적 제약사(계약 조건에 따라 계약 상대방 공개 안 함)와 정맥주사(IV)제형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바꾸는 플랫폼인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에 대한 4조7000억원 규모의 비독점적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더욱이 비독점적 계약이라 다른 제약사와 앞으로도 추가 계약이 가능하다. 이미 지난해 11월 같은 기술을 다른 다국적 제약사에 1조6290억원 규모로 기술 수출을 한 바 있다. ‘ALT-B4’는 알테오젠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한 피하주사 제형 변환 기술로, 전임상 단계를 마쳤다. 기존 항체 치료제나 단백질 의약품의 경우 혈관 내에 약물을 투여하는 정맥주사 제형이 많은데 투약하는 시간만 4~5시간 걸린다.   ‘ALT-B4’ 기술이 상용화되면 집에서도 편하게 몇분 안에 주사를 맞을 수 있게 된다. 이 때문에 피부에 직접 투약하는 피하주사 제형으로 바꾸는 ‘ALT-B4’ 기술에 대한 수요가 높다. 26일 알테오젠은 ‘ALT-B4’ 제조 방법에 대한 권리 특허 출원을 하며 해당 기술에 대한 우위를 선점했다.   ■ 기술과 사업역량 두루 갖춘 스위치히터 / LG생명과학 출신 박순재 대표와 정혜신 교수가 협업   알테오젠은 LG생명과학(현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출신인 박순재 대표와  한남대학교 생명시스템과학과 교수이자 알테오젠 CTO(최고기술경영자)를 겸임하고 있는 정혜신 박사가 2008년 함께 창업한 기술 바이오 기업이다.   박순재 대표는 LG생명과학 연구원으로 재직하면서 성장호르몬, EPO(빈혈치료제), 간염백신 등의 유전자재조합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성공하는 등 25년의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경험을 갖고 있다. 특히 박 대표는 2006년 성장호르몬 바이오시밀러의 유럽 승인에 성공하며,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전 세계적인 선구자로 인정받고 있다. LG생명과학 재직 후반에는 해외사업개발 및 사업제휴, 라이센싱-아웃 등을 담당했다. 당시 다양한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기업들과의 사업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사업개발 경험을 축적하였고, 알테오젠에서 발휘하고 있다. 또 한화그룹이 항체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시작할 때 관련 조직과 파이프라인 등을 구축하였으며, 이후에는 바이넥스의 전문경영인으로 재직하면서 지식경제부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시설인 KBCC의 민간 운영권을 획득하여 운영하기도 했다. 박 대표는 2010년 한림공학원이 수여하는 ‘대한민국 60년사에 100대 기술 및 주역’으로 선정되는 등 바이오의약품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 등에 있어 국내 최고 권위자 중 한사람으로 인정받고 있다. ■ 27일 기준 코스닥 시총 3위 / MSCI 한국 지수 편입으로 주가 탄력 받아   MSCI 한국 지수 편입으로 알테오젠은 이제 한국 대표 기업 그룹으로 묶여 외국인들의 자금이 지금보다 더 들어올 가능성이 높아 향후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알테오젠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17일~21일) 외국인들이 313억원(18만4985주)을 사들이며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주식을 가장 많이 매수한 기업이 됐다.   올해 알테오젠의 2분기 매출은 99억원이고 영업이익은 3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동기 대비 매출은 87억 늘었고, 영업이익은 14억원이 늘며 적자에서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 2분기 흑자전환은 기술수출료 유입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기준 알테오젠의 시가총액은 5조1281억원으로 시가총액 기준 코스닥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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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28
  • [플랫폼 노동자 시대(14)] '타다' 대체한 차량호출 플랫폼 ‘파파’ 운전기사, 문호 열려있지만 경제적 보상은 미약?
    20세기의 노동자는 기업에 소속됐다. ‘기업 노동자’는 일을 통해 소득을 창출했고, 소속된 기업을 발전시켰다. 이제 기업노동자는 감소하고 ‘플랫폼 노동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배달노동자 뿐만 아니라 변호사, 의사, 회계사 등을 포함한 지식노동자들도 각종 플랫폼에 뛰어들어 경제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튜브라는 플랫폼은 이미 글로벌 노동시장의 중심에 도달했다.이를 통해 가장 크게 성장하는 경제주체는 플랫폼 자체이다. 이 같은 현상은 두 개의 거대한 파도가 맞물려 빚어내고 있다. 호모 모빌리쿠스(Homo Mobilicus), 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d)와 같은 단어로 상징되는 ‘삶의 근원적 변화’가 인공지능(AI)에 의한 ‘기존 일자리의 격감’이라는 복병을 만남으로써 가속화되는 거대한 전환이다. 뉴스투데이는 도처에 존재하는 플랫폼 노동 현상(1부)과 그 경제사회적 의미(2부) 그리고 정책적 과제(3부)에 대한 연중기획을 통해 일자리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심층 보도한다. <편집자 주>   파파는 '파파키즈', '파파골프' 등 다양한 고객층에 맞춘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은 아이와 함께 외출하는 주부의 모습.      [사진출처=픽사베이] [뉴스투데이=이채원 기자] “저 두 아이를 데리고 타야하는데 짐이 많아서요 픽업 가능한가요?”   두 아이의 엄마인 A씨는 장롱면허를 소지하고 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더 많지만 일이 있어 외출을 해야 하는 상황도 다분하다. 특히 올해 장마 기간처럼 비가 많이 오는 날이면 아이와 이동하는 거리가 조금만 멀어도 곤욕을 피할 수 없었다. 특히 유모차를 태우거나 장을 봐야 하는 상황이라면 많은 짐을 들고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애로사항이 많다. 모든 택시 앱을 이용할 정도로 차량 호출서비스를 애용하던 A씨는 최근 ‘파파’를 알게됐다. 3살과 5살 아이와 외출을 하려면 짐이 항상 두손 한가득이고 작은 아이를 안고 타려면 좁은 택시는 불편한 감이 있었다. 하지만 파파택시는 좌석 공간이 널찍한 카니발 차량에 맞춤 카시트까지 제공되어 아이들을 데리고 외출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었다. 지정한 장소에 먼저 도착해 문까지 열어주는가 하면 이동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태블릿을 차량 내에 비치했다. 이처럼 파파는 ‘이동이 즐거워진다’는 포인트를 앞세운 만큼 차별화된 고객 맞춤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키즈전용 차량서비스인 ‘파파키즈’를 비롯해 골프장 개별 픽업부터 귀가까지 이동을 도와주는 ‘파파골프’, 공항 가는 여행객들을 위한 ‘파파에어’까지 다양하다. 항공사에서 비행기를 타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같이 파파를 이용하면 기존에 없던 맞춤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 운전면허 보유한 만 26세 이상 성인이면 '파파크루' 지원 가능/승급제도 실시해 1년내에 임원 가능 ‘파파’는 차량호출 서비스다. 기존에는 택시만 운송가맹 서비스 운영이 가능했다면 지난 4월 ‘타다금지법’으로 불리던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이 통과되며 플랫폼 중심의 운송가맹 서비스가 대거 가능해졌다. 국토교통부는 5월 13일 제9차 ICT 심의위원회를 열었고 이로써 파파를 포함한 다수의 모빌리티 관련 사업들은 심의에 통과되었다.   플랫폼 사업자가 직접 운송사업자를 관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2018년 설립된 모빌리티 플랫폼 회사 ‘파파’는 새로운 업역이 생기자 기존의 이동수단에는 없던 새롭고 혁신적인 서비스들을 선보이고 있다. 기본적으로 타다와 동일한 비즈니스 모델이지만 '규제샌드박스'의 적용을 받아 파마는 합법적인 사업을 영위할 수 있게 됐다. 파파에서 활동하는 운전기사는 ‘파파크루’라고 부른다. 파파크루가 되는 법은 간단하다. 만 26세 이상의 성인으로 운전면허 보유자라는 조건만 충족하면 된다. 파파 온라인 홈페이지 상단에 파파크루 지원하기에 접속한 후 이름과 전화번호,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와 보유면허 종류, 희망근무시간(주간, 오후, 야간 타임등), 희망 차고지(강남권, 강북권) 등을 적은 온라인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채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파크루에 대한 승급 제도도 실시되고 있다. 1년 내에 임원 승진자까지 배출한다는 게 기본 방침이다. '크루'라는 명칭은 항공사의 승무원처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직업적 자존감과 직결된 명칭인 것이다.    파파크루들은 차내 온도와 음량 체크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파파에서는 이들을 대상으로 디테일한 서비스 교육을 실시한다. 고객을 향해 3가지 인삿말을 하지 않을 경우 요금을 받지 않는 등 파파크루를 통한 친절한 서비스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파파크루, 타다보다 고강도 서비스 제공하지만 상응하는 경제적 보상은 어려울 듯     파파크루들의 평균 소득은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비슷한 업체의 근로자의 경우를 토대로 추정할 수 있을 뿐이다. 파파와 비슷한 사업형태를 가진 타다의 경우 파견기사와 프리랜서 기사로 운영되었다. 타다의 프리랜서 기사는 시급 1만원을 받았다. 하지만 프리랜서 기사였기 때문에 근로기준법이 적용되지 않아 야간수당도 보장되지 않았다.   파파는 타다와 비슷한 사업형태지만 서비스직에 버금가는 업무를 수행해야하기 때문에 타다의 프리랜서 기사 시급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강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함에도 불구하고 그에 상응하는 경제적 보상을 받기는 힘든 구조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 이용자는 '파파 앱' 활용해 호출, 파파 차량은 이동장소에서 대기   이용방법은 파파 앱을 이용하면 간단하다. 기존에 상용화되던 택시 앱 ‘카카오택시’, ‘티맵택시’와 같이 차량 출발지를 입력하고 도착지를 입력해 호출하면 된다. 파파차량이 이동장소에 도착해 기다리고 있다. 원거리를 이용하지 않아도 파파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은 차량에 구비된 편의용품을 사용할 수 있다.   일회용 슬리퍼와 충전용 케이블, 심지어 여행용 고데기까지 구비되어 있어 바쁜 출근길에 용이하다는 고객의 평도 있었다. 기본적으로 물 한병과 간식이 제공되고 급할 때 사용가능한 의료키트도 비치되어 있을 만큼 고객 편의에 주력한 서비스가 인상적이다. ■ ‘파파크루', 세분화된 니즈' 충족시키는 직업/'파파골프’ ‘파파타임’ ‘파파키즈’ 등에 따라 소비자 성향 달라져  파파크루들은 세분화된 이용자의 니즈를 충족시켜야 하는 직업이라는 특성도 갖는다. 다양한 계층, 연령의 소비자를 상대로 '감정노동'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파파골프'는 골프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맞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개별 픽업부터 안전귀가 까지 고객들이 오로지 골프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다. 최대 4명까지 탑승이 가능하며 골프백, 보스턴백 등 많은 짐들을 실을 수 있는 카니발 차량이 제공된다. 골프예약 서비스에 특화된 크루가 운전하며 골프장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더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파파골프 이용금액은 서울 출발지역에서 8시간 기준 17만원, 10시간 기준 20만원이다.   파파골프로 호출된 파파크루는 단체 골퍼들을 상대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용객이 중년 이상의 연령층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이다. '파파타임'은 고객의 일정에 맞춰 필요한 시간만큼 차량대절이 가능한 프리미엄 서비스다. 최대 7인이 탑승할 수 있고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에서 출발하고 서울 및 경기지역까지 도착이 가능하다. 24인치 캐리어를 기준으로 최대 4개를 수화물로 실을 수 있어 여행을 가는 고객에게 안성맞춤이다. 요금은 1시간 기준으로 6만원, 2시간은 7만원, 6시간은 13만원이고 최대 10시간까지 이용 가능하다. 파파키즈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파크루는 젊은 여성과 아이를 고객으로 삼게 된다.   파파의 야심작으로 국내최초로 키즈전용 차량서비스를 선보였다. 파파키즈의 주요 고객층인 여성과 아이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고 유모차나 캐리어와 같은 무거운 짐도 부담없이 실을 수 있다. 파파키즈를 이용하는 고객에 의하면 다른 택시는 아이가 울면 눈치가 보이고 말을 거는 등 부담스러운 경향이 있었는데 파파키즈 아이도 엄마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이를 위한 태블릿을 비롯해 아이를 혼자 보내야 하는 상황에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있어 워킹맘에게도 인기다. ■ 교통약자를 위한 서비스와 직원복지를 통한 고객만족경영 추구 파파는 고객의 맞춤 서비스를 넘어 여성과 어린이 등 교통약자를 위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진심으로 고객을 대하고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파파의 비전으로 고객만족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엔 클린 태스크포스팀을 꾸리고 전체 차량에 항균 시스템을 구비하는 등 철저한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파파는 여성과 어린이, 몸이 불편한 고객 모두가 편안한 이동을 누려야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지난 28일 ‘교통약자를 위한 비전선포식’에서 파파측은 고객을 향한 세가지 인사말을 이해하지 않으면 요금을 받지 않고 전제 차량에 어린이 카시트를 구비하겠다고 밝혔다. 또 집 앞에서부터 원하는 목적지 까지 동행하는 에스코트 서비스를 시행하며 고품질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주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비스 품질관리를 위해 파파 서비스의 원동력인 파파 크루(기사)의 복지제도를 확대했다. 파파 관계자는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서비스를 시해하게 됨으로 21년 상반기 까지 더욱더 많은 고객이 파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차량을 300대까지 늘리고 규모를 확대하겠다”며 “파파의 데이터 센터와 AI기술을 이용해 서비스의 편의성과 요금 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 “파파크루에게 부가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늘려주고 복지 혜택을 늘려 일자리 환경이 개선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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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24
  • [신흥 바이오기업 분석 (1)] ‘새내기’ 상장기업 셀레믹스의 3가지 관전 포인트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셀레믹스는 코스닥 상장 첫날인 21일 개장하자마자 하락세를 보였으나 상승세로 전환, 이날 오전 11시 현재 시초가(2만4900원) 대비 13.64% 오른 2만 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2만원)에 비해서는 40% 정도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씨젠 등 진단기업들의 성공 가도에 셀레믹스도 합류할 것인지가 눈여겨 볼 대목이다.   셀레믹스 이용훈(좌측), 김효기 공동대표 [사진제공=셀레믹스, 그래픽=한유진 기자]  ■ 코로나19 속 빛을 발한 셀레믹스   2010년 설립된 셀레믹스(공동대표 김효기·이용훈)는 자체 개발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GS)’ 기반 분자 클로닝 기술로 유전자를 분석하는 바이오 소재 회사다. 분자 클로닝은 원하는 DNA 분자를 복제해 서열이 같은 복수의 DNA 분자를 만드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을 통해 DNA 염기서열 분석(시퀀싱) 제품인 ‘타깃 캡처(Target Capture)’ 키트와 차세대 시퀀싱 솔루션인 ‘BTSeq’(Barcode-Tagged Sequencing)을 개발하고 사업 분야를 키워나가고 있다.   ‘타깃 캡처 키트’를 통해 혈액·침·조직세포를 이용해 고형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유전자 돌연변이를 진단하거나 유전자 검사로 종양, 심장질환 등의 위험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 키트는 전세계적으로 6개 사에서만 제조돼, 원천기술의 희소성도 높다. 따라서 연구기간만 최소 5년이 걸리는 높은 기술 진입 장벽과 해당 기술을 통한 확장성이 주목받고 있다.   또한 셀레믹스는 ‘BTSeq’ 기술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창궐 상황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2월 ‘BTSeq™’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염기서열을 24시간 내에 분석해 질병관리본부에 제공한 바 있다.   ■ 서울대 ISRC의 '기술력'과 휴맥스 창업 멤버의 '시장 감각'이 결합   셀레믹스는 권성훈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와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 박사 출신인 김효기 셀레믹스 공동 대표, 방두희 연세대 화학과 교수가 2010년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ISRC)에서 창업한 바이오 소재 기술 기업이다.   학자 중심으로 이뤄진 회사에서 한 단계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셀레믹스는 2017년 이용훈 공동 대표를 영입했다. 이 대표는 서울대 제어계측공학 석사를 받은 직후인 1989년 휴맥스 창업 멤버로 동참해 휴맥스 경영혁신실장 등을 지냈던 ‘벤처 1세대’이다.   이 대표는 “셀레믹스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시장 지향성”이라며 “공급자 위주의 사고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이 원하는 기술을 파악하고 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의 휴맥스 창업 당시 축적한 경영 노하우를 살려 셀레믹스가 세계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전두지휘하고 있다.   실제로 이 대표가 합류한 이후 셀레믹스는 가시적인 성장을 일궈나가고 있다. 2019년 매출은 50억원으로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했다. 올해 셀레믹스는 흑자전환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   ■ 올해 4번째 상장하는 코로나19 관련 진단 기업   셀레믹스의 코스닥 상장으로 소마젠, 젠큐릭스, 제놀루션에 이어 올해 네 번째로 상장하는 진단 관련 기업이 됐다. 특히 진단키트 업체 ‘씨젠’이 코로나19의 수혜를 입으며 지난 10일 코스닥 시가총액 2위에 오르는 등 연일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중이라 진단기업 계열인 셀레믹스 상장에 대한 관심이 커질 수 밖에 없었다. 또 셀레믹스가 공모가를 낮춘 것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부각됐다.   셀레믹스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 청약 결과 1176.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인 1만6100원~2만원의 최상단인 2만원으로 확정했다.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주식 132만주 중, 20%에 해당하는 26만4000주에 대해 진행됐다. 이로써 청약 금액의 절반을 납부하는 청약 증거금은 3조106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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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21
  • [2020 한국생산성본부 CEO북클럽 (8)] 인공지능(AI)에 의한 인간축출 현상과 기업의 대응전략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AI는 전 산업부문에 파고들 정도가 돼 거의 대부분의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일자리가 막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결국 어느 정도 대체가 일어나는 것을 피할 수 없어 고급인지능력, AI 응용기술 등을 갖춘 근로자가 필요하게 됩니다” 20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온-오프라인 연계로 진행된 ‘2020 한국생산성본부 CEO 북클럽’ 8회차 강연 첫 번째 연사로 나선 박철성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기술 발전으로 사라지는 일자리, 해결책은 없는가?’를 주제로 한 강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20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박철성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부 교수가 ‘기술 발전으로 사라지는 일자리, 해결책은 없는가?’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생산성본부]   ■ 박철성 한양대 교수 “AI의 학습능력, 지각 능력, 적응 능력은 인간을 대체하는 3가지 열쇠”   이날 박 교수는 인공지능(AI) 분야가 급격히 확장된 배경을 비롯해 산업혁명기 기술발전에 노동 시장의 변화 사례, AI로 인한 일자리 변화에 대한 단·장기적 전망, 이와 관련한 학계의 엇갈리는 견해, AI가 초래할 노동시장의 변화에 기업이 준비해야 할 부분 등을 전반적으로 설명했다.   강연은 지난 2016년 3월 구글 딥마인드의 AI ‘알파고’와 이세돌 바둑 기사 간의 대국 사례로 시작됐다. 박 교수는 “알파고의 승리는 큰 충격을 줬던 사건으로 우리 사회에 인공지능이란 단어가 머리에 딱 박히게 만들었던 것 같다”라며 “이후 인공지능이 우리의 일자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논의가 많이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특히 알파고의 등장으로 각광받기 시작한 기계학습 분야는 “AI가 사람을 대체하는 게 아니냐”는 논란을 촉발한 기폭제로 지목됐다. AI가 사람과 점차 비슷한 능력을 갖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됐다는 얘기다.   박 교수에 따르면 21세기 들어 빅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을 만큼의 고성능 컴퓨터가 등장하면서 AI의 활용도는 높아졌다. 이제 AI는 알파고처럼 빅데이터를 통해 스스로 바둑을 배우는 ‘학습 능력’, 학습 데이터를 모으기 위해 센서를 통해 주변 상황을 인지하는 ‘지각 능력’, 마침내 이들을 바탕으로 주변 상황에 따라서 다르게 반응할 줄 아는 ‘적응 능력’을 갖추게 됐다. 이 점이 인간과 유사한 임무를 수행하게 하는 3가지 열쇠로 꼽혔다.   응용 사례로는 직원들 중에서 1년내 이직할 확률을 예측해 관리 방법을 제시하는 경우, X레이 사진을 보고 질병을 찾아내는 경우, 사람의 목소리를 알아들어 콜센터에서 고객을 응대하는 경우 등이 제시됐다.   다만 AI가 사람을 대체할 수 있느냐에 대한 결론은 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현재 학계의 의견은 첨예하게 엇갈리는 중이다. △AI의 인간 업무를 어디까지 대체할 수 있느냐 △생산성 향상에는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느냐 △AI 도입에 따라 인간의 소득 불평등에 어떤 변화가 있을 것이냐 등의 논점에 대해 학자들은 긍정과 부정으로 맞서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논쟁의 배경은 18세기 중후반에 시작된 산업혁명이다. 당시 산업혁명이 많은 인간들에게 직업상실의 공포를 안겨줬다는 점은 오늘 날 AI논쟁과 유사하다는 것이다. 박 교수에 따르면, 산업혁명 초기 70년 정도는 노동자들의 삶의 질이 산업혁명 이전보다 나빴졌다.   하지만 산업혁명이 자리잡고 난 19세기 중반에는 점차 숙련노동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시장이 커지고 임금이 상승하게 되면서 18세기보다 월등히 나아진 삶의 질이 구현됐다는 게 경제학계의 정설이라는 설명이다.   박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의 미래와 관련, “자동화의 노동 대체 가능성은 여러 논문이 있는데 결론은 사람마다 다르다는 것”이라며 “50%까지 대체가능하다는 사람도, 10%도 안된다는 입장도 있어 딱 잘라 얘기하기 어렵다”라고 섣부른 판단을 경계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큰 변화를 보긴 어려워 일손이 부족한 걸 메꾸는 수준이지 대체하는 수준까지 와 있지는 않다고 진단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결국 어느 정도 인력 대체가 이뤄지는 것을 피할 수 없다"면서 “평범한 사람은 필요 없고 뛰어난 소수가 필요한 시대”가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때문에 향후에는 고급인지능력, AI 응용기술 등을 갖춘 근로자가 필요하게 되기 때문에 AI를 도입하고 AI와 보완되는, 사람과 같이 쓸 수 있는 노동시장을 설계할 것을 강연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20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김기찬 가톨릭대학교 경영학과 교수가 ‘중소기업을 위한 미래 성과 공유’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생산성본부]   ■ 김기찬 가톨릭대 교수 “직원들 마음 얻어야 성공…노사관계 유지 못하는 CEO는 실패”   “GDP 3만불 시대부터는 직원을 관리자가 아닌 사내기업가로 만들어주는 시대로 넘어갈 수 있어야 한다. 공감이 협력을 만들고 협력이 몰입을 만들고 몰입이 혁신을 만들고 혁신이 성과를 만든다”   AI에 의한 인간직업의 대체현상이 가속화될수록 사내 기업가를 키워내는 중견기업이 시장을 주도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두 번째 강연자인 김기찬 가톨릭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은 AI가 촉발한 노동시장 변화에 맞춰 기업들이 갖춰야 할 구체적 새로운 노동력 운영 방침을 소개했다. 강연 주제는 ‘중소기업을 위한 미래 성과 공유’다.   김 교수는 핵심 키워드로 ‘사람’을 제기하면서 “기업의 성과는 경영자가 직원들에게 긍정적 불확실성을 주느냐 부정적 불확실성을 주느냐에 따라 확연히 달라진다”며 “긍정적 불확실성을 주면 직원들은 도전을 하고, 부정적 불확실성을 주면 일을 기피하기 시작한다”라고 말했다.   그가 제시한 ‘미래성과’는 어떻게 하면 직원을 관리자가 아닌 기업가로 키울 수 있을까 하는  문제를 가리킨다. 성공하는 기업과 직원이 사내 기업가로 크고 실패하는 기업의 직원은 관리자로 크는 데 그친다는 이유에서다. 김 교수에 따르면 ‘기업가’는 무언가를 빨리 하는 사람, 새로운 것을 하는 사람, 도전하는 사람인 반면 ‘관리자’는 남을 따라하는 사람, 기존의 방식으로 수익을 내는 사람, 리스크를 관리하기만 하는 사람 등을 지칭한다.   여기에 김 교수는 “평범한 사람을 모아서 비범한 성과를 내도록 하는 게 경영”이라는 미국의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의 말을 인용하면서 직원들을 인정해주는 것만으로도 회사가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대한민국 경제의 생산성이 ‘생산 장비’에 기반을 두고 만들어졌으며 저신뢰 노동통제의 기업문화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자발적으로 일하고자 하는 직원들의 의욕도 낮아 몸과 마음이 모두 출근하는 비율이 우리나라는 11%, 전세계 평균이 13%라는 자료도 제시했다.   특히 국민소득 1만달러까지는 노동력의 투입에 의해서, 국민소득 3만달러까지는 충분한 산업용 생산 장비를 갖춰서 달성할 수 있지만 그 이후부터는 신제품을 만들어야 선진국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급여를 올려도 직원이 회사에 불만을 가지고, 그렇게 해서 경영자의 노여움을 사는 식으로 노사관계가 망가지면 회사가 발전하지 못하는 시대가 3만불 이후의 현재라는 얘기다.   이에 김 교수는 이 같은 문화를 바꿀 수 있는 기업이 성공할 수 있다며 일터 혁신을 ‘휴먼 뉴딜’의 핵심 사업으로 삼을 것을 제안했다. 종업원의 적극적 참여를 어떻게 이끌어내는 게 잘나가는 기업의 특징이므로, ‘몸과 마음이 모두 출근하는 비율’을 20%까지 끌어올릴 수 있어야 한다는 조언이다.    한편, 이날 북클럽 주최 측인 한국생산성본부는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이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현장 참석자를 50명 이내로 줄이고 강연 전체를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으로 동시 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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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21
  • [별별 유튜브 추천 (31)] 86만 구독 밍꼬발랄, 초중생 시청자 ‘꽉’ 잡은 코미디‧공감 크리에이터
    바야흐로 ‘유튜브’ 시대다. 다양한 정보가 넘실대는 영상의 바다는 남녀노소, 개인과 기업, 직종을 불문하고 거대한 미디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무수한 영상의 홍수 속에서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콘텐츠로 눈길을 끄는 유튜브 채널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사진제공=밍꼬발랄 페이스북]   [뉴스투데이=염보연 기자] 이번에 소개할 유튜브는 ‘밍꼬발랄’이다.   밍꼬발랄을 운영하는 ‘밍꼬’는 코미디 크리에이터다. 본명은 박민정. 1994년생. 86만 구독자를 보유했으며, 평균 조회수는 66만뷰에 이른다.   ‘똥꼬발랄 밍꼬의 1인 다역 병맛 코미디 채널’을 추구하며, 시청자의 사연을 코믹연기로 재현한다. 높은 텐션과 개그감, 뻔뻔한 연기력이 주는 건강한 웃음으로 10대부터 40대까지 구독자의 연령대가 폭넓다.   ■ 성우 지망 4년차에 ‘크리에이터’ 직업 알게 돼…시청자 제보로 만드는 공감형 콘텐츠   밍꼬는 학생 때부터 병맛개그로 친구들에게 웃음을 줬고, 실용음악과를 전공할만큼 노래와 연기에 관심이 많았다.   자신의 적성을 살리기 위해 처음 생각한 직업은 성우였다. 대학을 졸업하고 4년 반동안 방송실에서 일하거나 대학로에서 어린이 뮤지컬에 출연하면서 성우의 길을 향해 꾸준히 걸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남동생이 보여준 유튜브 영상을 보고 ‘크리에이터’라는 직업을 알게 됐다. 너무 재미있어보였고, 자신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도전장을 내밀었다.   밍꼬는 자신이 좋아하는 ‘병맛’과 제일 잘하는 연기를 통해서 시청자와 소통하는 공감형 콘텐츠를 추구했다. 연기로 일상 속 다양한 사건사고 유형을 재현하고, 똥모양 사탕을 만드는 등 엽기 콘텐츠로 시선을 모았다.   ‘공소시효’ 시리즈의 경우는 시청자들의 제보를 받아 사건‧사고를 재구성한다. ‘공소시효’라는 시리즈 이름은 ‘공감, 소통, 시청, 효과’라는 의미로 공포, 코믹, 되감기(사이다), 로맨스, 고민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4살짜리 어린애부터 중년 아저씨에 이르기까지 1인다역으로 열연을 펼친다.   특히 10대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어 만화책까지 진출했다.   성실한 업로드도 눈길을 끈다.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영상 하나씩을 올려 무려 주6회 업로드를 한다. 그렇게 업로드한 영상 수는 2018년 6월부터 지금까지 무려 620개를 넘어섰다.   밍꼬는 10만 구독자 기념 Q&A에서 “할머니가 돼서도 크리에이터를 계속 하고 싶다”고 밝혔다. 장차 목표는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노래, 춤, 연기, MC를 모두 해보는 것이다.   “누군가가 제 영상을 보고 재밌다고 해줄 때, 웃어줄 때 가장 뿌듯하고 행복해요. 특히 ‘오늘 정말 힘든 일이 있었는데 밍꼬님 영상 보니까 기분이 좋아졌어요, 행복해졌어요’ 라는 댓글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껴요”   코미디 크리에이터 밍꼬의 영상을 소개한다.       ■ 아직 한입도 안 먹었는데! 음식 떨어뜨렸을 때 유형   아직 한입도 안먹었는데 음식을 떨어뜨렸다! 밍꼬가 음식을 떨어뜨린 사람들의 다양한 반응을 연기했다. 3초 안에 먹으면 괜찮다고 주워먹는 사람, 절망하는 사람, 그냥 버리는 사람, 가게에 가서 하나 더 달라고 생떼쓰는 사람, 다이어트하게 됐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사람 등 다양한 유형을 재미나게 연기했다. 이 영상은 530만뷰로 밍꼬발랄에서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 "손님 머리카락 아니에요?” 사건파일147. 햄버거 속 머리카락   ‘공소시효’ 시리즈에서 초등학교 6학년 시청자의 속상한 사연을 전했다. 햄버거를 포장해와서 동생과 집에서 먹고 있었는데 패티 속에서 머리카락이 발견된 사건이다. 당황하던 제보자는 “햄버거 가게에 가서 말하면 환불을 해줄 것”이라는 엄마의 조언을 듣고 햄버거 가게로 향했지만, 어린 손님에게 돌아온 것은 친절한 대답이 아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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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20
  • 한혜연의 배신부터 쯔양의 눈물까지…유튜브 들끓는 ‘뒷광고’ 논란
    [뉴스투데이=염보연 기자] 268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먹방 유튜버 쯔양이 은퇴를 선언하면서 최근 유튜브를 휩쓸고 있는 이른바 ‘뒷광고’ 논란이 새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뒷광고’란 유튜버가 협찬을 받아 광고하면서 표기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것을 뜻한다.   지난 4일 새벽 ‘애주가TV’를 운영하는 유튜버 참PD가 음주상태로 유튜브 라이브방송을 진행하며 “쯔양 및 먹방 유튜버 다 X으로 만들 수 있다”며 “나는 한 달에 천만원 밖에 못 받는데 다른 먹방 유튜버들은 억 단위로 받는다. 다 업체들과 통화하면서 유료광고로 후원받은 통화목록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혜연(왼쪽)과 쯔양[사진캡처=유튜브]   이후 쯔양은 뒷광고 논란으로 허위 사실과 악성 댓글에 시달렸고, 결국 지난 6일 해명과 함께 유튜버 은퇴를 선언했다.그는 “방송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던 시기에 광고표기법을 몰라서 몇 개의 영상에 광고 표기를 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논란이 터지기 전 여러 번 사실대로 말씀드린 적이 있고, 그 뒤로는 오랫동안 광고표기 관련 법에 대한 사항을 준수하며 시청자분들을 기만하지 않고 한 점 부끄러움 없이 방송을 해왔다고 맹세한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을 그만두는 이유는 내가 저지른 잘못에 대한 질타가 아닌 ‘몰래 뒷광고를 해왔다’, ‘탈세를 해왔다’ ‘사기꾼’ 등 허위 사실을 퍼트리는 댓글 문화에 지쳤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쯔양은 은퇴 발표 이후에 더 큰 심적 고통을 겪게 됐다. SBS와 JTBC에서 유튜버 뒷광고 문제를 보도하면서 쯔양의 사진과 영상을 송출해 마치 쯔양이 뒷광고를 한 대표 유튜버인 것처럼 오해를 부추긴 것이다.   참PD는 7일 ‘드릴 말씀 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고 이 자리에는 쯔양이 등장했다. 영상 속에서 쯔양은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린 채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하거나 오열하는 등 극도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참PD(왼쪽)과 쯔양[사진캡처=유튜브]   쯔양은 “저희 할머니도 뉴스 자주 보시는데 전화가 계속 오는데 너무 무서워서 받지 못했다”면서 “뉴스만 보시는 분들은 제가 다 사기꾼인 줄 알 것 같은데”라고 힘들었던 심경을 전했다.   현재 쯔양의 유튜브 채널에 있던 모든 영상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한편 참PD가 4일 방송 중 언급한 유튜버는 쯔양 외에도 문복희, 상윤쓰, 나름, 도티 등이 있었다. 이들은 광고 표기 누락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이번 뒷광고 사태와 무관했던 쯔양이 큰 피해를 입으면서 무분별한 폭로에 대한 비판 여론도 거세다.   참PD는 “쯔양과 관련한 모든 발언은 실수였다”며 “쯔양이 유튜브 정책을 알지 못했을 때 했던 부분에 대해 미리 사과했던 것을 다 알지 못하고 한 말”이라고 말했다.    ■ 한혜연·강민경으로 시작→양팡·도티·문복희·이말년·우왁굳 등 일파만파   코디네이터 한혜연과 가수 강민경을 시작으로 유튜브가 ‘뒷광고 논란’으로 들끓고 있다.   특히 본업에서 큰 성공을 거두어 신뢰받는 패션 유튜버였던 한혜연이 수천만원의 홍보비를 받고 신발을 홍보하면서도 자신이 직접 구입한 제품처럼 대중을 기만했다는 사실이 큰 충격을 안겨주면서 ‘뒷광고’에 대한 반감이 더욱 높아졌다.   일부 유튜버들은 논란이 불거진 뒤에야 사실을 인정하고 뒤늦게 영상에 유료 광고라는 사실을 적시하거나 영상을 삭제하는 등의 조처를 하고 있어 비판을 받고 있다.   대형 유튜버 중 문복희, 양팡, 햄지, 엠브로, 침착맨, 우왁굳, 나름, 상윤쓰, 샌드박스 대표 도티 등이 광고 표기 누락에 대해 사과했다.   한편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이 상위 인플루언서 계정 60개의 광고성 게시글 582개를 분석한 결과 408개는 광고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10개중 7개는 뒷광고였던 셈이다.   유튜브에서 광고 목적의 영상임을 알리는 방법은 비교적 간단하다. 제작자가 영상을 올릴 때 ‘유료 프로모션’ 항목을 설정하면 콘텐츠 내에 ‘유료 광고 포함’이라는 문구가 20초가량 노출된다. 하지만 특별한 제재가 없어 유튜버 개개인의 양심에 맡기는 실정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다음달 1일부터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 개정안’을 시행한다. 이에 따르면 앞으로 관련 콘텐츠에 금전적 지원, 할인, 협찬 등 구체적으로 어떤 경제적 대가를 받았는지 명확하게 기재해야 한다.   어길 경우 사업자에게 5억원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과징금을 부과하거나 검찰에 고발 조치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5000만원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다만 처벌 대상이 광고주에 한정되어 있고, 유튜버에 대해선 별도의 제재방안이 마련되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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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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