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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일본에선(357)] 코로나 희망으로 떠오른 아비간, 아베정부와 일본인들의 동상이몽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신종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한 신약과 백신개발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전 세계가 기존 의약품들의 코로나 바이러스 효과검증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리고 일본 내에서는 자국 제약회사가 개발한 아비간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구세주가 될 것이라며 연일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아비간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출처=일러스트야]    아비간은 후지필름 토야마화학(富士フイルム富山化学)이 개발하여 2014년에 신종 인플루엔자용으로 승인받은 약이다. 일본 정부는 2017년부터 200만 명이 복용할 수 있는 양을 상시 비축하고 있으며 올해 4월에는 139억 엔의 추가예산을 투입하여 비축량을 330만 명분으로 늘렸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위한 아비간의 1회 복용량이 신종 인플루엔자 때보다 3배 많기 때문이다.   카토 카츠노부(加藤 勝信) 후생노동상은 2월 22일 기자회견에서 관찰연구를 목적으로 코로나 환자들에게 아비간의 투여를 시작했다고 설명했고 아베 총리는 5월 4일 기자회견에서 5월 중에 아비간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약으로 승인받겠다고 밝혔다.   총리를 포함한 정부 관계자들의 공식발언과 국가예산의 추가투입 덕분에 일본 내에서는 '아비간=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약'이라는 논리가 굳어져 가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은 많이 다르다.   에도가와대학(江戸川大学)의 쿠마모토 쿠니히코(隈本 邦彦) 교수는 동양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비간은 원래 승인되지 않았을 약"이라고 못 박았다.   그는 "아비간은 계절성 인플루엔자에 대한 확실한 효과를 증명하지 못했다"면서 "거기에 부작용으로 기형아 출산위험까지 있기 때문에 승인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약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런데도 기존 약들과는 다른 메커니즘으로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기 때문에 다른 약이 듣지 않는 신종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경우에는 시험해볼 가치가 있다는 지극히 특수한 조건으로 승인을 받았던 것이다.   기존 인플루엔자에도 충분한 효과를 증명하지 못했던 약이 갑자기 꿈의 신약으로 취급되는 현실에 쿠마모토 교수는 강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한편 관련 법률에 근거하여 의약품 조사를 수행하는 독립행정법인 의약품의료기기 종합기구(PMDA)는 2014년 1월에 작성한 심사보고서에서 아비간의 계절성 인플루엔자에 대한 (제약사 측의) 신청효능을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에 승인은 곤란하다고 기록하였다. 즉, 코로나는커녕 본래 목적인 독감치료에도 효과가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다.   현재 아비간을 활용한 임상연구를 진행 중인 후지타의과대학(藤田医科大学) 역시 이번 달 20일 "(아비간의) 유효성을 판단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중간해석을 내놓으면서 사실상 5월 중에 아비간이 코로나 치료제로 승인받기는 어렵다는 견해를 보였다. 여기에 일본의사회마저 아비간을 염두에 두고 "과학적 근거가 불충분한 약을 승인할 수 없다"고 제언함에 따라 일본인들이 아비간에 가졌던 환상은 점차 무너지고 있다.   하지만 각종 비리와 도쿄올림픽 연기, 코로나 늦장대응 등으로 연일 지지율이 하락하는 아베 총리로서는 아비간 외에 마땅히 여론을 반전시킬 기회가 없기 때문에 전문가의 의견은 듣지 않은 채 아비간의 조기승인을 재촉하고 있다.   또한 5월 4일 기자회견에서 일본 후생노동성은 3000여명의 코로나 환자에게 아비간을 투여하였다고 밝혔다. 당시 일본의 코로나 확진자 수는 1만 5000여명이었기 때문에 어림잡아도 5명 중 1명이 아비간의 관찰연구 대상이 된 셈인데 이마저도 확실한 결과를 내놓지 못한다면 아베 총리의 재선은 더욱 요원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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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6
  • [지금 일본에선(356)] 잇단 스캔들에도 검찰지배 야욕 포기하지 않는 아베의 속셈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일본정부와 여당은 이번 국회에 제출했던 검찰청법 개정안의 국회통과를 단념하겠다고 이번 달 18일 공식 발표했다. 같은 날 저녁 기자들 앞에 선 아베 총리는 "국민의 이해 없이 앞으로 나갈 수는 없다. 비판에 확실히 대응하고 앞으로도 책임을 다하겠다"며 모처럼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바로 직전인 지난 15일까지만 하더라도 "(국민들 사이에) 정책의 내용과 팩트 없이 일시적인 이미지가 퍼져가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해할 것"이라며 개정안 통과에 의욕을 보이던 모습에서 정반대로 돌아선 것이다.     검찰청법 개정안의 핵심은 정권 입맛에 맞는 검찰간부 인사다. [출처=일러스트야]   무엇이 아베 총리를 강제로 겸손하게 만들었는지 확인하려면 먼저 이번에 국회통과를 시도했던 검찰청법 개정안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이번 검찰청법 개정안은 일반 국가공무원의 정년연령을 기존 60세에서 65세로 단계적으로 끌어올리는 국가공무원법 개정안과 세트로 국회에 제출됐다. 주요 내용은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검사의 정년을 현행 63세에서 국가공무원과 같은 65세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단, 검찰총장은 현재의 65세 정년을 그대로 유지한다.   두 번째는 보직정년의 도입으로 차장검사와 전국에 단 8명뿐인 검사장 등의 검찰간부는 63세를 지나면 평검사로 내려와야 한다. 목적은 인사경직화를 방지하여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함이다.   정부가 설명한 개정안의 내용만 보면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야당과 대다수 일본 국민들은 두 번째 내용에 교묘하게 삽입된 특례조항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보고 개정안에 극렬한 반대와 비난의견을 내놓고 있다.   특례란 바로 정부 내각이나 법무부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검찰총장이나 차장검사 등의 보직과 정년을 최대 3년 더 연장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나쁘게 말하면 정권이 자기들 입맛에 맞는 검찰 간부들만을 의도적으로 오랫동안 자리에 앉혀놓을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되는 셈이다.   심지어 개정안은 통과는커녕 국회제출 단계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지만 아베 정부는 이미 도쿄고등검찰청의 쿠로카와 히로무(黒川 弘務) 검사장의 보직과 정년연장을 확정했다. 법적 근거도 없는 인사조치 후에 이를 정당화하기 위한 개정안을 올렸다는 비판에 정부 관계자 누구도 해명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다.   비난여론이 정부는 물론 검찰청 안까지 밀려들어오자 쿠로카와 검사장이 사의를 표명했지만 그가 지금까지 아베 총리에 대한 각종 의혹들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고 불기소 처분으로 덮어버린 주요 인물이었다는 점이 다시 부각되며 논란의 불씨는 더욱 커졌다.   이쯤 되자 자신의 의견을 공개적으로 표명하기 꺼려하는 일본인들조차도 정부에 대한 비판이 노골적으로 바뀌었다. 일반인은 물론이고 유명배우와 가수들의 비난의견이 SNS에 쏟아지며 트위터에서는 ‘#검찰청법개정안에항의합니다’라는 태그가 실시간 1위로 올라서기도 했고 前검찰총장들의 모임은 개정안에 대한 반대의견서를 법무성에 공식적으로 전달하며 코로나를 뛰어넘는 사회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거세지는 국민들의 분노는 여론조사에도 명확하게 드러났다. 아사히신문이 16일부터 이틀간 실시간 전국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검찰청법 개정안에 대한 국민의견은 반대가 64%로 찬성 15%를 크게 웃돌았고 반대로 아베정권의 내각지지율은 41%에서 33%로 급락했다.   국유지를 지인의 학교법인에 헐값으로 매각해버린 모리토모학원(森友学園) 비리, 특정 학교법인에만 수의학부 신설을 허가한 카케학원(加計学園) 비리, 공적행사를 개인의 정치유세로 활용해서 비난받은 벚꽃을 보는 모임(桜を見る会)문제 때처럼 적당히 얼버무리고 언론을 침묵시키면 잠잠해질 것이라 예상했던 아베 총리도 이번에는 여론을 무시하지 못하고 결국 백기를 들었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후퇴일 뿐 결코 그가 검찰청법 개정을 포기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언론발표를 통해 검찰청법 개정은 여전히 필요하며 중요한 법안이라고 강조하면서 정부 인식은 조금도 바뀌지 않았다는 점을 시사했고 이번 국회에서만 통과를 포기했을 뿐 차기국회에서 별도의 수정이나 철회 없이 동일한 개정안을 다시 제출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국민들의 관심이 정치에 더욱 집중된 상황에서 장기집권과 검찰장악을 노리는 아베 정권의 야욕이 이전처럼 수월하게 이루어질 지는 계속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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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2
  • [지금 일본에선(355)] 귀닫은 아베 정부에 도쿄올림픽 반대여론을 이끄는 지식인들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일본은 3월 말까지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과 악화되는 국내외 여론에도 불구하고 2020년 도쿄올림픽을 끝까지 놓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금까지 투입했던 막대한 예산과 인력도 문제였지만 도쿄올림픽을 일본부활의 신호탄으로 만들고 싶어 했던 아베 정권은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40만 명을 넘어서자 마지못해 취소가 아닌 1년 연기를 선택했다.   아베의 고집에도 도쿄올림픽 반대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출처=일러스트야]   하지만 개최연기를 결정하기 전에도 그 후에도 일본 내 언론은 도쿄올림픽 반대여론을 철저히 무시해왔다. 그들의 의견은 절대 미디어에 소개되지 못했고 SNS에서는 매국노와 비국민 취급을 받으며 자신의 나라를 사랑하지 않는 극소수의 변절자로만 여겨졌다. 그럼에도 많은 지식인들은 지금도 그들만의 방식으로 도쿄올림픽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인물이 서울올림픽 여자유도 동메달리스트이자 현 일본올림픽위원회의 야마구치 카오리(山口 香) 이사다.   그녀는 아직 일본정부와 IOC가 도쿄올림픽의 무사개최를 장담하던 3월 초부터 도쿄올림픽을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을 언론취재를 통해 피력하기 시작했다. 물론 그녀는 관계자들에게 즉시 눈엣가시가 되어버렸다.   야마시타 야스히로(山下 泰裕) 일본올림픽위원회장은 "내부 사람이 그런 발언을 한 것은 매우 유감이다"라는 입장표명으로 그녀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지만 야마구치 이사는 "(올림픽 개최에) 반대하기 껄끄러운 분위기가 생겼다"는 추가 인터뷰로 자신의 입장을 관철했다.   소설 ‘일식(日蝕)’으로 1999년 당시 최연소 아쿠타가와상(芥川賞)을 수상한 작가 히라노 케이치로(平野 啓一郎) 역시 도쿄올림픽을 반대하는 인물 중 한명이다.   ‘내년 여름으로 설정한 개최기한에 맞추기 위해서는 (모두가) 괴로워진다. 중지하는 것이 맞다’는 그의 SNS에는 찬성의견보다는 ‘무책임’, ‘입 다물어라’, ‘반일(反日)’같은 우익 네티즌들의 비난과 욕설이 쏟아졌다.   하지만 그는 내년에 들어선 후에 결국 개최가 취소될 위험성을 언급하며 "그러한 위험을 무시하는 것이야 말로 무책임이다. 이상한 점은 개최 당일까지라도 계속 언급해야 한다"는 글로 자신을 향한 비난여론에 맞섰다.   고베대학(神戸大學)의 사회학자 오가사와라 히로키(小笠原 博毅) 교수는 "늘어나는 개최경비나 유치결정을 둘러싼 뇌물의혹과 같은 올림픽의 문제점을 대형 미디어들이 충분히 보도하지 않아 동조하는 말들만이 사회에 가득하다"며 좀 더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4년 전에 ‘反도쿄올림픽 선언’이라는 책을 출판하며 일찌감치 도쿄올림픽 반대파의 선두에 서서 각종 강연활동을 이어오고 있지만 지금도 익명의 협박과 살해의혹에 시달리고 있다.   反도쿄올림픽에는 개인뿐 아니라 시민단체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도쿄올림픽 재해반대 모임(オリンピック災害おことわり連絡会)’과 ‘反도쿄올림픽 모임(反五輪の会)’은 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 1년 연기를 결정한 이틀 뒤인 3월 26일 도쿄 신주쿠에 모여 도쿄도청까지 데모행진을 이어갔다.   이 날 ‘연기 말고 중지하라’는 대형 현수막을 들고 거리를 행진하는 70여명의 참가자 옆을 수 십 명의 경찰이 일반 시민과의 충돌을 막는다는 명목으로 둘러싸고 있었지만 이들은 시종일관 시민단체의 행동을 캠코더와 메모로 기록하기 바빴다.   애써 이들의 존재를 덮어가며 도쿄올림픽의 개최를 밀어붙인 아베 정부로서는 이번 달 15일 IOC가 개최연기에 수반되는 추가비용 중 8억 달러만을 자신들이 부담하겠다고 기습선언하면서 더욱 궁지에 몰린 상황이다.   지금까지 도쿄올림픽 준비에만 126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고 개최연기로 최소 30억 달러 이상의 추가 재원이 필요한 상황에서 IOC의 일방적인 발표로 당혹감과 분노에 휩싸인 일본 정부에게 국민의 반대여론 확산은 더욱 치명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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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을 뚫어라
    2020-05-20
  • [2020 채용분석 (11)] 쌍용건설 김석준 회장이 찾는 ‘글로벌 스태프’는 ‘기술력+어학능력’…주요건설사 니즈 대변
    [뉴스투데이=최천욱 기자] 쌍용건설이 지난 2015년 초 자산 규모 273조원(2018년 기준)의 세계적인 국부펀드 두바이 투자청(IDC)을 최대 주주로 맞이한 이후 글로벌 건설명가의 입지를 탄탄히 쌓아가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건설 현장을 누비면서 주역으로 성장할 기술력과 어학능력을 갖춘 신입 인재를 찾아 나섰다.   이는 김석준(67) 회장이 올 초 신년사에서 “해외지사와 현장에서 글로벌 스태프(Global Staff)의 역할과 중요성이 점점 더 증대되고 있고 잘 하는 분야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이익창출의 선순환 구도를 정착시켜야 한다”며 거론한 인재유형과도 그 궤를 같이한다. 김 회장의 이 같은 인재상은 국내건설경기의 하락세로 인해 글로벌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국내건설사들의 니즈를 대변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쌍용건설의 채용에 충실히 대비한 취업준비생들은 하반기의 다른 건설사 채용에서도 강점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은 해마다 추석 및 연말연시를 맞아 해외 현장을 방문, 직원들을 격려하는 걸로 유명하다. 사진은 지난 2014년 12월 파키스탄 카라치항을 찾은 모습. [사진제공=쌍용건설]   쌍용건설은 이번 신입사원 채용을 통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침체된 고용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이미 정평이 나있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해외사업과 2018년 론칭한 ‘더 플래티넘’ 통합 주거 브랜드로 제 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주택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 제 2외국어 능력자 우대하지만 균형감 있는 준비가 원칙…갈등 속에서 희생정신 발휘한 K씨 합격사례 눈길   오는 25일까지 건축, 토목, 전기, 설비, 플랜트, 안전, 국내영업, 경영관리 총 8개 분야에서 약 30명의 신입사원 명단에 이름을 올릴 지원자들의 서류접수를 받는다.   자소서는 입사 지원 동기, 자기역량 나타낼 수 있는 질문 등 3가지로 구성돼 있고 서류전형 통과를 위해 자소서, 어학, 학력, 우대조건 등에서 중점적으로 보는 부분은 크게 없다. 쌍용건설 인사 담당자는 이와 관련해 “하나를 딱히 꼽을 수는 없다. 비중을 따지면 동일하다”면서 “어학점수의 경우 명시된 커트라인은 없고 해외현장이 많기 때문에 제 2외국어 능력자를 우대한다”고 말했다.    지원자 입장에서는 어느 하나에 집중하기 보다는 균형감 있게 준비하는 게 서류전형 통과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글로벌 쌍용건설의 인재로 거듭나기 위해 갖추어야 할 긍정적인 마인드 역시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무기가 될 수 있다. 잡코리아에 합격수기를 남긴 K씨의 ‘협력과 희생정신 그리고 책임감’의 사례는 좋은 본보기가 된다.   K씨는 수원에 있는 한 공공기관과 함께 환승센터 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가장 기초 자료가 되는 교통량 조사에서 난관에 부딪쳤다. 4명으로 구성된 팀원들의 집이 서울이라 조사 대상지인 수원으로 오고가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려 누구 하나 선뜻 나서기 어려웠던 것. 결국 일이 진행되기도 전에 갈등이 생겨 이를 해결하지 못하면 결과 도출이 어렵다는 점을 인지한 그는 솔선수범의 희생정신을 보여주었다.   K씨는 “원활한 진행을 독려하고자 교통량 조사를 맡아 매주 2시간 반 이상의 거리를 이동했고 모든 시간대의 교통량 조사를 위해 밤을 새우거나 첫차를 타기도 했다”면서 “이용자의 입장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팀원 모두가 직접 인터뷰를 진행했고 휴식공간, 환승 주차장 설치 등을 계획에 반영한 노력을 인정받아 (계획이)정책에 반영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 실무·임원 면접 동시…인성은 기본, 전공지식 탄탄하게 무장해야   내달 첫째 주 서류합격 통보를 받은 지원자는 인적성검사를 준비해야 한다. 시간과 내용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인적성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으면 면접에 응할 수 없으니 가볍게 여겨서는 안된다.   쌍용건설이 글로벌 건축명가의 명맥을 이어갈 기술력과 어학능력을 갖춘 인재를 찾고 있다. 사진은 쌍용건설 본사 모습. [사진제공=쌍용건설]   면접은 실무면접과 임원면접이 동시에 대면면접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쌍용건설 관계자는 “전공지식을 주로 묻고 인성과 태도도 관찰한다”고 말했다. 지원 분야에 대한 전공지식을 잘 갖추고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전달하는 과정에서의 말투, 인상 등 바디랭귀지 또한  중요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원가공정품질에 대한 3분 PT”, “지원분야 말고 다른 분야를 맡게 된다면”, “해외 지사에 있는 인원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영어 질문), “회사에서 어떤 이미지로 평가받고 싶나” 등등이 면접 기출문제로 나왔다.   신입사원은 1개월간의 연수 과정 후 국내사업장에서 현장 경험(6개월~1년)을 쌓게 되는데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진행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한편 쌍용건설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영어와 아랍어, 스페인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어, 베트남어 회화과정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해외 파견을 앞 둔 직원은 8주간 합숙하며 영어회화와 현장의 공정 및 계약관리, 계약과 협상 스킬 등을 집중적으로 교육 받는다.    이외애도 임원 교육, 고직급자 집중교육, 공사수행 역량강화 교육, 직급별 직무교육, 전화 영어회화 과정, 직무 및 외국어 관련 사이버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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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7
  • [현장르포] '대기업 꿈'도 못꾸는 16학번과 '집돌이'된 20학번, 비운의 코로나세대
    [뉴스투데이=안서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확산으로 인해  대학가에는 두 종류의 '비운의 세대'가 떠오르고 있다. 20학번 새내기들과 16학번 졸업생들이 그들이다.    1학기 수업을 전면 온라인 강의로 전환하는 대학교가 늘어남에 따라 당분간 캠퍼스 생활을 포기해야 하는 새내기들은 울상이다. 그들에게 '캠퍼스의 봄'은 아직  경험하지 못한 풍경이다. 16학번은 졸업했지만 갈 곳이 없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에 사회적 거리두기 요구가 겹치면서 대부분 채용계획 자체가 취소되거나 무기연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캠퍼스 생활을 포기해야 하는 20학번 새내기들과 졸업은 했지만 취업할 곳이 줄어든 16학번이 코로나로 인한 '비운의 세대'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불쌍한' 20학번, MT도 축제도 몰라요 / 대학 신입생은 '집돌이'와 '집순이'의 대명사   올해 서울 소재 대학교에 입학한 20학번 A씨는 “선배 동기들과 함께할 ‘3월의 캠퍼스’를 생각하면서 힘들게 재수까지 해 올해 드디어 원하는 대학교에 합격했다”면서 “그런데 5월이 된 지금까지도 학교 캠퍼스 구경은커녕 집에서 온종일 과제만 하고 있다”며 허탈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대학생활의 꽃은 축제라고 하는데 축제는 커녕 대학주변 지리도 아직 잘 모른다"고 토로했다. 대학 신입생들은 전형적인 '집순이'와 '집돌이'로 전락했다는 푸념이다.   또 다른 20학번 B씨는 “원래는 개강 전부터 선배들과 만나 같이 캠퍼스 투어도 하고 수강 신청 안내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별도로 운영됐다고 하는데 올해는 모든 안내가 동영상으로 대체되면서 교류의 장이 완전히 사라졌다”며 “아직 선배들 얼굴은 물론 동기들 얼굴도 제대로 몰라서 내가 대학교에 입학한 게 맞나 싶기도 하다”고 토로했다. 신입생들은 정부 조치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아쉽다는 반응이다. 이미 1학년 시절을 보낸 재학생들은 새내기들이 안타깝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새내기 때만 누릴 수 있는 각종 행사나 인간관계 등 모든 것들이 시작하기도 전에 끝나버렸기 때문이다. 15학번 C씨는 “새내기 때는 선배들이랑 ‘밥약’(밥 약속)을 잡으면서 대학생활에 대한 이런저런 질문을 하기도 하고 오리엔테이션이나 MT, 체육대회 등과 같은 행사를 통해 친목을 다지는 시기인데 20학번 새내기들은 제대로 된 새내기 생활을 누리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시내 모대학 19학번 D씨는 "올해 초 1학년 신입생을 대상으로 학생회 간부 신입멤버를 뽑는데 화상채팅으로 뽑았고 아직 한 번도 만나지는 못했다"면서 "논의할 일이 있으면 단체 카톡방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해에만 해도 학생회 간부로 들어오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학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밤 늦게까지 술자리가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언제 신입생 환영회를 해야 할지 일정도 잡지 못한 상태이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신입생들은 밤늦게까지 진행되는 모임 때문에 부모님과 다투는 일을 상상도 못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졸업식 없이 졸업한 16학번, 대학생에서 백수로 직행 / 연초에 합격통보 받았는데 이후 소식두절 올해 2월 졸업한 16학번도 코로나19로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졸업식 없는 졸업을 한 16학번을 기다리는 것은 좁아진 취업 시장이다. 코로나19로 경영난에 처한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줄이면서 청년층의 취업 문이 더 좁아진 탓이다. 실제로 고용노동부가 지난 11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4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29세 이하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해 4월보다 4만7000명, 30대는 5만7000명 감소했다. 특히 사회 초년생인 20대는 올해 3월 들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만7000명 감소하는 등 고용 충격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월 졸업한 16학번 E씨는 “코로나19로 졸업식이 없어졌을 때도 4년의 대학 생활을 제대로 마무리 짓지 못하는 것 같아서 속상했는데 코로나19로 상반기 채용마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강제 백수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한숨을 내뱉었다. 또 다른 16학번 F씨는 “2월 졸업전 한 회사에 합격했는데 코로나로 입사가 조금 밀린 상황이었다”며 “그런데 2월 입사가 2월 말, 3월, 4월까지 밀리더니 지금은 연락조차 없어 새로운 일자리를 다시 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꽁꽁 얼어붙어 있는 채용 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이지만 그마저도 또 다른 걱정거리다. 그동안 미뤄진 채용으로 인해 취업준비생들이 몰려들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기 때문이다. 16학번 G씨는 “올해 상반기 공채가 거의 뜨지 않았기 때문에 아마도 코로나19가 잠잠해지는 하반기에 신입 공채가 많이 열릴 것 같다”며 “다만 그동안 미뤄진 채용 일정으로 하반기에는 경쟁률이 전보다 2배 이상으로 높아질 것 같아 두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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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7
  • [2020 채용분석 (10)]한국전력·국민연금·철도공사 등 3000여명 채용시작, 340개 공공기관 2만5000여명 채용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고용 사정이 심각해지자, 정부가 약 156만개에 이르는 공공부문 중심 일자리 대책을 지난 14일 발표했다. 분야는 공공부문 직접 일자리, 신규창출 직접 일자리, 국가공무원·공공기관 등에서 채용한다. 노인일자리부터 청년층까지 아우르는 일자리 창출 방안이다.   특히, 공무원·공공기관 채용 절차를 이번 달부터 재개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4만8000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중 청년들의 취업 선호도가 높은 한국전력·국민연금·한국철도공사 등의 8개 공공기관이 이달부터 채용을 시작한다. 채용규모는 3000여명 안팎이다. 전체 공공기관이 ‘역대급’인 총 2만5000명을 채용할 것이라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 공공기관에 들어가는 대문이 열린 셈이다. 코로나19 사태로 기업들의 채용 감축 소식만 듣던 청년층들에게는 ‘신의 직장’에 입사할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2018년 10월 서울 건국대학교에서 2018 전력그룹사 합동 채용 박람회에 취업준비생들이 상담을 받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연합뉴스]   ■ 한국철도공사, 850명으로 최대 규모 채용 계획 / 한국전력, 오는 28일까지 462명 채용   이달부터 채용절차를 재개하는 공공기관은 한국철도공사, 한국전력, 서울대병원,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력원자력, 국민연금공단, 한국남동발전, 근로복지공단 등 8개 공공기관이다.   한국철도공사는 850명 채용을 목표로 한다. 지난 13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운전담당원 서류를 접수하고 있다. 전체 채용인원은 7명이다. 부산고속철도기관차 승무사업소에서 근무하게 된다. 자격요건은 고속철도차량 운전면허를 소지한 자이다.   한국전력의 전체 채용 규모는 820명이다. 현재 채용 진행 중인 대졸수준 신입사원 공개채용은 462명의 규모이다. 원서 접수는 오는 28일 오후 2시까지이다.   전국권의 채용 인원이 56명으로 가장 많으며, 채용 분야는 사무, 전기, ICT, 토목, 건축, 기계, 원자력이 해당된다. 대구와 경남 지역은 사무 및 전기 분야만 채용하고 있다. 그 외의 지역은 사무, 전기, ICT 직무를 뽑고 있다.   공통 자격으로는 외국어 TOEIC이 700점 이상인 자이다. 2018년 7월1일 이후 응시하고 접수 마감일(2020년 5월28일)까지 발표한 국내 정기시험 성적만 인정한다. 다만,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올해 1월1일부터 4월9일까지 중 유효기간이 만료된 어학성적을 허용한다.   [표=뉴스투데이]   ■ 서울대병원·국민연금공단, 각 분야 소규모 채용 시작/근로복지공단, 청년 인턴에 장애인 특별전형 시행   서울대병원의 채용 규모는 423명이다. 지난 11일 임상약리학과 연구병동 연구보조직 채용공고를 냈다. 채용 인원은 단 1명이며, 지원 자격은 고졸 이상·컴퓨터활용 가능자를 우대한다. 그 외 각 과별로 진료교수를 공개채용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180명 채용을 목표로 한다. 지난 13일부터 지원서 접수를 시작한 신규직원 모집의 채용분야 및 채용인원은 △사무직 일반 153명 △심사직 8명 △전산직 18명 △기술직 1명 등으로 180명이다. 공통 자격으로는 만 60세 이상자를 제외하고 성별·연령·학력에는 제한이 없다. 각 부서별 자세한 자격은 국민연금 채용 공고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근로복지공단의 전체 채용 규모는 121명이다. 전문의를 비롯해 △태백병원 간호직 9명 △안동지사 공무직 1명 △목포지사 사무직 1명 등 다른 공공기관보다 여러 분야에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청년(체험형) 인턴 장애인 특별전형이 눈에 띈다. 근로복지공단의 공단본부를 비롯해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곳곳에서 총 40명을 채용한다. 원서 접수 기한은 오는 20일 오후 6시까지이며, 임용예정일인 6월16일부터 12월15일까지 6개월 간 근무한다.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에서도 청년(체험형) 인턴 장애인 특별전형을 진행한다. 분야는 사무지원이며 9명을 채용한다. 오는 22일 오전 11시까지 원서접수를 받는다. 계약기간은 임용예정일인 6월16일부터 12월15일까지 6개월이다. 아직 채용 공고를 발표하지 않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의 채용 규모는 각각 240명, 182명, 18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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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6
  • [JOB리포트] 삼성생명·현대해상의 디지털시대 대응전략, 희망퇴직해도 보험설계사는 증원
    [뉴스투데이=강지현 기자] 저출산·저금리·저성장 등의 구조적 위기로 인해 보험업계가 장기적인 불황을 맞이한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해 사회 전반적으로 ‘언택트(비대면)’ 바람이 부는 등 영업 환경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에따라 보험사들이 자연스럽게 전속설계사 규모를 줄일 것이라는 전망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상당수 주요 보험사들은 이 같은 관측과는 전혀 다른 선택을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보험설계사 인력을 감축했던 기조에서 벗어나 규모 유지쪽으로 선회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전속설계사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수립하는 경우도 발견된다. 금융업의 디지털화라는 대세에도 불구하고 보험업의 본질은 결국 대인영업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결과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코로나19로 야외에서 보험설계사 시험을 치르고 있는 모습. [사진출처=연합뉴스]   전속설계사 규모를 늘리는 선택을 한 보험사는 삼성생명, 삼성화재, 현대해상, 메리츠화재다. 15일 각 보험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설계사 자격시험이 미뤄져 정확한 규모에 대해는 말하기 어렵지만, 줄일 예정은 없다”는 것이 공통된 입장이다.   다만 전속설계사는 자격시험을 통과한 사람이어야 계약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시험 상황이 채용에 영향을 미친다.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대란으로 인해 자격시험이 아직 실시되지 않은 상태이다. 시험에 합격할 경우 채용전선에는 문제가 없는 셈이다.   ■지난해부터 증가세 접어든 전속설계사 채용규모 올해에도 유지/사무 및 관리직은 디지털화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을 통해 전속설계사 수를 살펴보면, 각 보험사들이 설계사 수를 회복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인 것으로 나타났다. 메리츠화재를 제외한 삼성생명, 삼성화재, 현대해상이 모두 2018년에는 설계사의 수를 줄였다가 2019년에 다시 늘렸다.   2018년은 당시 2021년부터 도입하기로 되어있었던 새 국제회계기준 IFRS17의 영향과 비대면판매채널 확대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보험사 전체에 설계사 구조조정이 가속화되던 시기였다.   보험사들이 기조를 바꾸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다. 장기인(人)보험 상품을 판 설계사에게 1100%의 수수료를 지급하는 제도로 설계사를 대폭 끌어모았던 메리츠화재를 포함해 삼성생명, 삼성화재, 현대해상의 설계사 수가 모두 회복세를 나타냈다.   보험사들은 올해도 마찬가지로 설계사 수를 줄이진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 상황이다. 그럴 경우 설계사 증가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심지어 삼성생명의 경우 오는 6월부터 신규 설계사에게 지급하는 수수료를 50%인상하는 제도를 시행하기로 밝혔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오히려 설계사에 대한 투자를 늘리겠다는 것이다.   이런 보험사들의 설계사 유지 전략은 현재 수익성 악화 상황을 감안할 때 의미심장한 대목이다. 전체 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은 2017년 7조854억, 2018년 7조2863억, 2019년 5조3367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영업을 하기 어려워진 상황은 보험업계에 다시 구조조정 칼바람이 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   심지어 현대해상의 경우 지난 11일부터 일반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3년만에 희망퇴직을 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런 시선이 더 컸다. 이와 관련해 현대해상 관계자는 “희망퇴직은 구조적 측면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라면서 “전속설계사는 상황이 어려울수록 많이 모아야 영업을 통해 매줄 층대를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사무 및 관리직 직원은 디지털화를 통해 줄여나간다 해도 영업망은 오히려 확대할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 “비대면 채널 있어도 결국 설계사가 소비자를 설득해야 매출 증대”/ 설계사 증원했던 메리츠는 순이익 증가   결국 보험사들의 이런 설계사 유지 기조에는 아직까지는 전속설계사를 통한 대면영업이 더 효과적이라는 인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종신보험이나 변액보험과 같은 보험용어 자체가 일반인이 이해하기에 쉽지 않기에 비대면으로 팔기는 어려운 상품이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들 역시 아직까지는 대면 영업이 더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 현대해상 관계자는 “비대면 채널을 확대한다고 해도 결국 설계사가 연락을 해야 하기 때문에 마찬가지다”라고 답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도 또한 “비대면 채널은 설계사가 활용할 수 있는 보조 수단일 뿐”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2월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생명보험 비대면 직판채널 성과 부진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대에서 60대까지의 모든 연령대가 대면 채널을 더 선호한다고 대답한 것으로 드러난다.   이런 대면 영업 확대 전략을 통해 실제로 이익을 늘린 곳이 바로 메리츠화재다. 작년 12월말 기준으로 전속설계사 수 2만5431명으로 삼성화재를 제치고 손보업계 1위를 자랑했던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증가라는 결과를 얻었다. 2018년 당기순이익 2347억원에서 2019년에는 20.1% 증가한 2821억원을 기록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메리츠화재 측은 “설계사는 걸어다니는 대리점이기 때문에 능력이 있는 설계사가 많을수록 좋다”면서 “아직까지는 대면영업이 더 중요한 상황이고, 그래서 어려운 상황일수록 영업할 수 있는 사람도 많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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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6
  • [취업르포] 삼성,롯데그룹 공채하지만 '중고신입' 걱정에 울상인 새내기 취준생들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김태진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상반기 채용이 줄어든 가운데 몇몇 주요 기업이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나서기 시작하면서 오랜 가뭄을 겪던 채용시장에 단비가 내리고 있다. 하지만 올해 새내기 취업준비생들은 누적된 '중고 신입'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걱정이 많다.     LG그룹의 건설 계열사 S&I는 지난 11일부터 자산매니저와 HRD 부문에서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롯데면세점도 지난 11일부터 서류 접수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를 포함한 삼성그룹 주요계열사들도 연기됐던 삼성직무적성검사(GSAT)시험을 이달 말에 실시한다.   지난 2018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18 부산 잡페스티벌’에서 구직자들이 현장 면접 참가 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그러나 전례없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해 하반기 대기업들이 공개채용 규모를 줄였을 뿐만 아니라 올 상반기에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정상적인 채용이 진행되지 못했기 때문에 더 좋은 직장으로 이직하려는 '중고 신입'의 수요가 막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뉴스투데이는 취업준비생 3명을 만나 취업과정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그들은 한결같이 "수능시험에서 재수생이 강세를 보이듯이 채용시장에서도 중고신입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 전자공학 전공자 A 씨 “중고신입과의 경쟁 시 경쟁력 없어” /호텔경영 전공 C씨, "내로라하는 동기들 전원이 삼성 서류전형서 탈락"   대학에서 전자공학과를 전공한 A씨(27)는 코로나 여파로 대기업들의 채용 규모가 줄어든 상황에 중고신입의 지원도 고려해야 해 취업 준비가 녹록치 않다고 했다.   A씨는 “인턴 경험이 없는, 완전 무(無) 경력자인 자신이 중고신입과 경쟁한다면 서류전형에서부터 탈락할 것”이라며 중고신입과의 경쟁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그는 “기업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도 신입보다는 경력자를 채용할 것 같다”면서 “그 이유로는 회사에 대한 적응력도 빠를 것 같아 기업에서 눈길이 더 가는 인재는 중고신입일 것이다”고 말했다.   B씨(경영학과·27)도 “경력있는 사람과 동일한 직무에 지원할 경우 경력없는 자신이 당연히 불리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기업에서는 중고신입이 해당 직무에 경력이 있는만큼 그에 따른 직무 등에 대한 기대도 있을 것”이라며 “이에 대한 기대를 보여주지 못하면 경력이 없는 지원자를 이길 수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마지막 학기를 수강 중인 C씨(호텔경영학과·26)는 “올해 들어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들의 수가 지난해와 비교해 체감상 3분의 1로 줄어든 것 같다”며 취업 준비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특히 삼성의 서류 컷이 이전과 비교해 많이 올라간 것 같다”며 “내로라하는 스펙을 가진 동기들도 삼성공채 서류전형에서 전부 탈락했다”면서도 “이것이 중고신입 때문인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자료=각 사 홈페이지, 표=뉴스투데이]    ■ 기업 인사담당자 “직무 경력 1년 미만이라면 대졸 신인과 큰 차이 두지 않아” / "어설픈 경험자보다 무경험자 선호하기도"   그러나 무조건적으로 경력이 없다고해서 위축될 필요는 없다는 게 기업 관계자들의 조언이다.   기업의 한 인사담당자는 “회사마다 중고신입과 대졸 신인의 차이를 둘 수도, 두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도 “1년 미만의 중고신입은 대졸 신인과 차이를 크게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그 이유로는 신입이나 약간의 경험을 가진 신입이나 최종합격 이후 회사에서 일하는 업무 숙련도 등에서 큰 차이가 없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회사마다, 채용 직무마다 지원자 개인의 경험을 보는 시각이 다르다”며 “지원직무와 유사경험이 있는 지원자를 긍정적으로 볼 수도 있지만, 어설픈 경험으로 직무에 잘못된 접근을 하는 것보다 경험이 없는 사람을 시스템에 맞춰 처음부터 가르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직무 경험이 있는 중고신입이 무조건 대졸 신인보다 우위에 있지 않다는 것이다.   한편,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인크루트가 구직자와 직장인, 인사담당자 등 87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중고신입 구직 추이’에서 직장인 574명 중 61%가 경력이 있음에도 신입사원으로 지원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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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6
  • [지금 일본에선(354)] 의료붕괴를 의료붕괴라 말하지 못하는 일본언론의 속사정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위에서 허락하지 않으면 지금이 어떤 상태인지 판단할 수 없다’, ‘감염이 확인된 사업자가 직접 (감염사실을) 발표하는데도 정부가 발표하지 않으면 (기사를) 게재하지 않는다.’   일본 매스컴 문화정보 노조회의(MIC)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과 더불어 보도기관에서 근무하는 관계자들의 아베 정권에 대한 불만과 폭로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일본언론들은 정부비판에 극도로 조심하고 있다. [출처=일러스트야]   MIC는 신문, 인쇄, 방송, 출판, 광고계 등의 노동조합들이 모여 만들어진 조직으로 노동조합 규모로만 보면 일본 최대라고 알려져 있다. 이번 설문조사는 2월 말부터 ‘보도의 위기’라는 제목으로 진행되었는데 인터넷 미디어와 프리랜서 등을 제외하고도 200여명에 이르는 각 메이저 신문사와 방송국의 취재 및 보도 담당자들이 마음 한편에 담아왔던 부당한 현실을 솔직하게 적어냈다.   (질문) 당신이 현재의 보도현장에서 느끼는 위기는 무엇입니까.   ‘국회논쟁은 방송하지 않거나 하더라도 매우 짧다. 총리 관저(官邸)의 기자가 정권에 불리한 뉴스를 삭제하거나 방송에 클레임을 거는 경우가 일상다반사다’   ‘뉴스의 소스가 관저나 정권에 있다. 그 결과, 방송내용이 한쪽으로 치우칠 수밖에 없어 그들을 비판하고 바로잡으려는 자세가 전혀 없다. 설령 있더라도 간부들이 쥐고 방송에 내보내지 않는다’   ‘위부터 아래까지 눈치보기와 무사안일주의가 만연해 저널리스트는 없고 월급쟁이들만 있다’   여기에 일본정부는 4월 초 코로나 확산방지라는 명목으로 총리회견에 출석하는 기자 수를 기존 130석 정도에서 29석으로 대폭 축소하고 이 중 외신기자와 프리랜서 기자들의 자리도 10석으로 줄여버렸다.   좀처럼 납득하기 어려운 출입기자 수 제한에 대해 기자들 사이에서도 정부관계자들이 불리한 질문을 받을 경우 최대한 대답을 회피하고자 하는 의도가 느껴진다는 불만이 나오는 상황이다.   한편 한국을 향해서는 의료붕괴 운운하던 일본 미디어들이지만 코로나 확진판정에도 아무런 치료조차 받지 못한 채 자택대기 중에 사망자가 발생하는 자국 현실에는 동일한 표현이 전혀 나오지 않는 근본적 이유 역시 이번 설문조사로 밝혀졌다.   ‘정부로부터 의료붕괴라고 쓰지 말라는 요청이 있었다. 실제 의료현장에서 다양한 비명이 들려오기 때문에 뉴스는 계속되지만 정부 의도에 따라 보도가 휩쓸릴 우려가 있다’(A매체 중견기자)   ‘정부에서 먼저 ’의료붕괴입니다‘라고 말하지 않는다고 (기자들이) 의료붕괴라고 보도하지 않는다면 저널리즘을 포기한 것이다. 애초에 ’의료붕괴라고 쓰지말라‘는 요청 자체가 큰 뉴스거리다. (MIC의) 설문조사 답변에나 적을 상황이 아니다’(B매체 중견기자)   물론 이처럼 언론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현재 상황에 일부 기자들과 전문가들은 강한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   MIC 의장을 맡고 있는 미나미 아키라(南 彰) 前 아사히신문 기자 역시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코로나 위기에 편승한 정부조치가 취재제한으로 이어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가 지금 언론인들의 최대 과제다’라고 지적했다.   미디어법에 정통한 타지마 야스히코(田島 泰彦) 前 죠치대학(上智大學) 교수 역시 “기자회견 멤버가 정부에 의해 결정되거나 회견시간에 제약이 있는 등 회견 자체가 일방적인 방향으로 흘러갈 때야말로 더욱 독자적인 취재와 보도를 추진해야 한다”며 “그것이 보도기관의 본래 역할이다”라고 지적,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설문조사 결과와 관련 기사들마저 극소수의 미디어를 제외하고는 소개조차 되지 않으면서 일본 내 언론자유의 위기는 현재 진행 중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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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5
  • [팩트체크] 삼성전자 사상 첫 온라인 GSAT 둘러싼 4가지 오해와 진실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삼성이 올해 상반기 대졸 공채에서 필기시험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사상 첫 온라인 GSAT를 앞둔 취업준비생(취준생)들은 다양한 문제점들을 제기하고 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설왕설래되는 문제점들은 크게 4가지이다. 그러나 본지가 삼성측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항간에 떠도는 문제점들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들이다. 삼성공채를 노리는 취준생들은 2주일 정도 남은 기간 동안 루머에 귀를 기울이는 대신에 수리 및 추리영역 시험대비에 집중하는 게 현명한 전략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수만여명의 응시생들이 몰리는 GSAT가 부작용없이 성공적으로 실시될 경우, 포스트 코로나19시대의 채용문화를 선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기업 중 온라인으로 필기시험을 치르는 최초 사례인 만큼 K방역처럼 글로범 모범사례가 되는 것이다. 삼성이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사상 처음으로 GSAT를 온라인으로 대체한다.[사진제공=연합뉴스]   GSAT 응시 예정자들이 제기하는 온라인 GSAT의 걱정거리는 스마트폰 촬영 조작의 어려움, 커닝, 대리시험, 시스템 오류 등 4가지로 나타났다. 그 오해와 진실은 다음과 같다.   ■ 시험보면서 본인과 PC를 ‘번갈아’ 촬영?···휴대전화 거치대 활용해 응시자의 상반신과 PC 모니터 동시 촬영   한 응시자는 “컴퓨터 앞에 앉아서 시험도 봐야 하고 촬영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나랑 PC를 번갈아 촬영하면 60분 동안 시험에 집중 하지 못 할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는 오해이다. 스마트폰을 ‘번갈아’ 촬영한다고 표현한 일부 잘못된 언론 보도에서 비롯됐다. 삼성측이 커닝을 방지하기 위해 응시자의 모습과 PC를 번갈아 촬영할 것을 요구한다는 것이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3일 본지와의 전화연결에서 “번갈아서 촬영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응시자는 사측에서 제공하는 휴대전화 거치대에 핸드폰을 고정한 상태에서 시험에 집중하면 된다”고 밝혔다. “좌측 혹은 우측 등 옆에서 응시자의 상반신과 PC 모니터가 동시에 보이는 각도에서 촬영되면 된다”는 설명이다.   촬영에 필요한 휴대전화 거치대는 유의사항 및 개인정보보호용 커버 등과 함께 응시자에게 미리 우편발송 된다.   ■‘커닝’ 행위 감독 불가능?···삼성 감독관 1명 당 응시생 9~10명 실시간 감독/녹화본으로 재확인 절차까지   특히, ‘커닝’에 대한 응시자들의 걱정이 많았다. 한 취업 카페에는 “미리 적어둔 것을 볼 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글과 “대학교 중간기말 볼 때처럼 다 같이 모여서 볼텐데 진짜 에바다”는 댓글이 있었다. 온라인 시험의 특성 상 오프라인과 달리 세밀한 시험 감독이 어렵다고 보는 것이다.   하지만 ‘온라인 삼성고시’에서 커닝은 실행되기 어렵다. 대학교의 온라인시험은 대체적으로 촬영 없이 진행된다. 반면에 GSAT는 감독관이 실시간으로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검토하고 부정행위가 있는지 감독한다. 세밀한 감독을 위해 삼성 감독관 1명은 수많은 인원이 아닌 9~10명의 응시생만을 감독한다.   카메라 사각지대에 미리 필기해둔 것을 두고 커닝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는 있다. 하지만 감독관은 이 같은 응시자의 이상행동을 포착하게 되면 경고조치를 내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감독관이 원격 모니터링을 통해 실시간 감독하고 시험이 끝난 후에도 녹화영상을 다시 한 번 분석하는 작업을 거친다”고 설명했다. 시험 종료 후에도 재확인 절차를 통해 부정행위를 방지한다.   ■ 대리시험 등 편법 난무 우려···사진과 개인정보를 온라인으로 제출받아 철저히 검사   한 취업 카페에 게시된 “대리시험 등 편법이 난무할텐데...” 등 대리시험에 대한 우려도 있다. 비슷한 체형을 가진 인물이거나  쌍둥이인 경우 구별이 힘들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삼성은 온라인임에도 오프라인과 동일한 본인확인 절차를 그대로 가져갔다. 현장 고사장에 수험표를 가져오는 대신 온라인으로 제출한다는 점만 다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개인정보를 제외한 주민번호 앞자리 여섯 자리와 사진을 온라인으로 제출해야 한다”며 “이를 토대로 응시자 본인 확인을 거친다”고 말했다. 즉, 시험 도중에도 제출받은 사진과 응시자의 얼굴 비교가 가능하기 때문에 온라인의 인증절차는 오프라인과 사실상 차이가 없다는 설명이다. 또한, 앞서 커닝 방지와 마찬가지로 녹화본으로 재확인이 가능하다.   ■시험 도중 ‘시스템 오류’ 걱정?···일주일 전 온라인 예비소집으로 점검/4회 분산진행 통해 안정적인 네트워크 환경 구축   한 응시생은 “과거 대학교에서 온라인으로 시험을 보는데 갑자기 클릭이 안 된 적이 있다”며 “시험을 중단하고 담당교수님에게 연락해 조치를 취했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마찬가지로, 한 취업카페 회원은 “지원자마다 인터넷이나 노트북, 컴퓨터 잘 안되면 어캄...?”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문제는 주요 대기업들의 화상면접 때에도 제기된 문제이다.   이 같은 불상사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시험 일주일 전에 온라인 예비소집을 통해 시스템을 사전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안정적인 네트워크 환경 구축을 위해 온라인 GSAT는 5월 30일과 31일 이틀간 4회로 나눠 분산 진행한다. 동시 접속자 수를 최대한 줄임으로써 네트워크 장애 발생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다는 이야기이다. 대신에 문제는 각 회차 별로 다르게 출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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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4
  • [2020 채용분석 (9)] '억대 연봉' 교보생명, 삼성화재 등 주요 보험사 하반기 채용을 노려라
    [뉴스투데이=강지현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사태 등으로 얼어붙었던 국내 보험사 채용 시장에  다시 훈풍이 불고 있다. 교보생명,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등 상반기에는 채용을 하지 않았던 주요 보험사들이 하반기에는 채용 계획이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상반기에는 삼성생명과 현대해상만이 공채를 진행했다.   좁아졌던 취업문이 다시 넓어지는 상황이지만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진정될지 불투명해 하반기 채용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하반기를 준비하는 취업준비생들은 미리 전형의 특성에 맞춰 합격전략을 수립하는 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교보생명, 삼성화재, DB손해보험이 하반기 공채를 진행한다. 사진은 채용 게시판을 보고 있는 구직자의 모습. [사진출처=연합뉴스]   ■ 교보생명,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하반기 채용 진행...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은 미정   12일 본지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하반기에 신입 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힌 곳은 교보생명, 삼성화재, DB손해보험이다. 이 세 보험사는 상반기 때는 코로나19등으로 채용을 하지 않았지만, 이번 하반기에는 신입을 뽑는다고 밝혔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아마 하반기 채용을 진행은 할 것 같다”고 밝히면서 검토중이라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나온 것은 없지만, 하반기 채용을 진행하는 것은 맞다”고 전했다. DB손해보험측은 “하반기 채용을 한다”면서도 “다만 일정은 좀 시간이 지나야 나온다”고 덧붙였다.   삼성생명은 지난 4월 시작했던 상반기 채용 전형이 아직 진행 중에 있다. 이에 따라 하반기 일정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는 상황이다. 한화생명은 “매년 7월 공채를 진행했으나 올해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상반기 채용을 취소했던 교보생명, 삼성화재, DB손해보험이 하반기에는 신입을 뽑기로 결정함에 따라 하반기 채용문이 넓어지는 모양새다.     ■ 5개 주요 보험사 합격자 학점은 3점 중반대, 토익은 800점   하반기 채용 상황과 관련해 한 취업사이트 관계자는 “상황이 나아지면 채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번 채용은 시기적으로 늦춰진 면이 있기 때문에 예년처럼 순차적으로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며 “면접과 같은 전형을 미리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찬가지로 주요 보험사 공채를 준비하는 취업준비생들도 미리 각 사가 요구하는 스펙을 갖추고, 면접 전형에 대해 파악할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해 취업사이트 잡코리아를 통해 삼성생명, 삼성화재, 한화생명, 교보생명, DB손해보험등 5개 주요 보험사의 합격자 평균 스펙을 확인해보면 학점은 3점 중반대, 토익은 800점 전후를 요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합격자 평균 토익스피킹 성적은 lv.6였다. 합격자가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자격증은 워드프로세스나 컴퓨터활용능력과 같은 IT 관련 자격증이었다.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면접 전형에서 묻는 질문은 각 보험사마다 방향이 달랐다. 보험 업계의 특성이나 직무 관련 상황을 제시하는 유형과 기본적인 인성이나 자세를 중시하는 유형이 공존하고 있다.    ■ 면접 질문은 직무능력, 상황대처 능력, 기본적 인성 등 다양한 관점에서 나와   삼성생명, 삼성화재, DB손해보험은 면접에서 직무와 관련된 지식이나 상황에 대해 많이 물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FC에게 변액보험 판매를 위한 자격증을 취득하게 하는 방법’이나 ‘보험의 발전가능성’에 등을 면접자에게 물었다. 삼성화재는 ‘삼성화재의 신시장 진출 방안을 발표하세요’라고 질문을 했다.    DB손해보험의 경우 다른 경쟁사보다 뛰어난 점을 묻거나, 운영비가 반토막 난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와 같은 상황 제시형 질문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원자가 업계 상황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 파악하려는 의도로 추측된다.   반면,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은 구직자의 인성이나 기본적인 자세를 알아볼 수 있는 질문을 많이 던졌다.   한화생명은 “한화생명에 대해 아는 것이 있느냐”는 질문이나, “사람을 다루는 영업관리 직무에 있어서 자신만의 장점은 무엇인가”와 같은 기본적인 직무 파악과 인성을 연계한 것에 대해 많이 물었다.   교보생명은 “상사가 독촉하는 스타일이라면 어떻게 대처하겠는가”, “친구가 이민을 가는 상황이라 퇴근 후 바로 만나야 하는데, 고객이 당신을 불러 무언가를 묻는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와 같은 구체적인 상황을 제시하고 답변을 요구했다.  지원자가 실제 상황을 가정해 대답하는 것을 듣고 태도를 알아보겠다는 것이다.   ■ 직원수는 삼성 계열사가 나란히 1, 2위 차지/연봉 최고는 교보생명, 근로자 평균연봉 3배 수준    취업준비생들 입장에서 보험사는 여전히 매력적인 직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규모가 크고 평균 연봉 수준도 일반 기업에 비해 높은 편이기 때문이다. 늘어나는 채용 상황과 각 사가 요구하는 스펙을 잘 파악하면 높은 수준의 연봉을 누릴 기회가 주어지는 셈이다.     지난해 각 보험사의 직원 수를 살펴보면 삼성화재가 6074명으로 가장 많고, 삼성생명이 5346명으로 그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과 관련해서는 교보생명이 1억100만원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었고, 이어 삼성생명이 9400만원, 삼성화재가 8818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6개 보험사 평균으로는 평균 약 8679만원이었다.   지난해 국세청이 공개한 공개한 ‘2019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18년 연말정산을 신고한 근로자의 평균 급여액은 3647만원 가량인데, 보험사의 평균연봉은 이 2배를 훌쩍 뛰어넘는 셈이다. 특히 교보생명은 평균연봉의 3배 수준이다.   취업경쟁에서 승리하는 길은 철저한 사전대비에 있다. 보험사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은 곧 열릴 하반기 채용 시장을 잘 파악하고, 미리 미리 대비한다면 높은 수준의 보수와 안정적인 직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거머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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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3
  • [2020 채용분석 (8)] ‘하늘채’ 만드는 코오롱글로벌 채용연계형 인턴, 인사담당자의 합격 포인트
    [뉴스투데이=최천욱 기자]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20위로 주거브랜드 ‘하늘채’를 보유하고 있는 코오롱글로벌(대표이사 사장 윤창운)은 도전과 열정을 바탕으로 미래를 이끌어 나갈 글로벌 인재를 중요시 한다. 최근 채용연계형 인턴을 모집중이다. 글로벌 시장을 누비며 자신의 기량을 십분발휘하는 인재로 거듭나고자 하는 ‘취준생’에게 보다 다양한 기회와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그 중 우수한 인재를 정규직으로 입사시킬 예정이다.    코오롱글로벌 인사 담당자는 이번 채용과 관련해 “지난해부터 인턴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자 하는 인재를 찾기 위해 창의, 도전, 긍정, 미래지향 네 가지를 키워드로 양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오롱글로벌이 글로벌 시장에서 꿈을 꾸고 그 꿈을 실현하는 인재를 찾기 위해 채용 연계형 인턴을 모집하고 있다. 사진은 코오롱그룹이 채용 박람회에 참가한 모습. [사진제공=코오롱글로벌]   ■ 지원자에 대한 기업의 첫 질문이 자소서 문항…“그대로 나를 보여줘야”   토목, 건축, 전기, 기계, 현장관리, 국내영업 분야에서 근무할 인턴의 서류접수는 오는 15일까지다. 코오롱글로벌이 지원자가 가지고 있는 성격과 태도, 직무역량 등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던지는 첫 질문에 해당하는 자소서는 총 4항목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원동기와 직무에 필요한 전문성을 갖추기 위한 노력 △본인의 성격, 가치관, 성장과정 등을 표현할 수 있는 단어와 그 선정 이유 △인턴사원에게 기대하는 역량은 무엇이고 본인이 그것과 어떻게 부합하는지 △자신이 경험한 가장 큰 실수와 해결을 위한 노력과정 그리고 얻은 교훈이다.   인사 담당자는 “자기소개서는 자기를 소개하는 글”이라면서 “그대로의 나를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항목에 맞는 답변을 자신의 구체적인 경험과 연계해 작성하되, 애를 써서 궁리를 해도 빈 칸을 채울 수 없다고 ‘픽션’을 늘어놓지 말라는 얘기다. 가령 이 같은 자소서로 서류를 통과해도 면접에서 고전을 넘어 꿀벙어리가 될 수 있으니 미사여구의 문장보다는 진정성과 솔직함을 갖춘 자소서를 써야한다.   여기에 맞춤법 또는 고유명사가 틀리지 않았는지, 가독성을 높이려고 사용한 특수문자나 기호 등이 잘못되지 않았는지 등등 아무리 시간이 걸려도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 자소서의 완성도를 떨어뜨려서는 안된다. 오타는 전체 글의 신뢰를 넘어 지원자의 얼굴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류전형은 자소서, 어학, 우대조건 등 전체 내용을 전반적으로 검토하며 해외영업 등과 같이 업무 특성상 외국어 사용 빈도수가 높은 직무인 경우 영어 능통자를 우대한다. 기준이 되는 토익 등 어학점수는 없지만, 영문 문서 작성 및 해석, 회화 능력을 갖춘다면 눈에 띄는 건 두말하면 잔소리.   환경공사기술팀에 근무하는 A씨는 “해외근무의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일정 능력의 외국어 능력 구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정답으로 면접관을 설득하라…“너무 많이 빨리 말하지 말 것”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면접 전형에 대해 “지원한 직무와 관련한 지식 및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지 평가하기 위해 면접 방식으로 진행 되며 진행 방법 등에 대해서는 지원자들에게 사전에 공지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영어 면접에 대한 문의에는 답하지 않았다.   서류 마감 후 2~3주내 발표 예정인 면접은 정답은 아니더라도 정답에 가까운 답변으로 면접관을 설득시켜야하기 때문에 준비를 더욱 철저히해야 한다.   기업에 대한 배경지식을 포함해 관심 있는 사업 분야의 상황, 자소서 기반의 예상 질문 및 답변 연습, 뻔한 답변 금지, 장점의 어필, 깔끔한 복장 등 취준생이라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기본에 충실한 면접 준비를 한다면, 실제 면접을 긴장하지 않고 무난하게 치를 수 있다.   면접 명단에 이름을 올린 예비 인턴은 코오롱글로벌이 요구하는 기본적인 조건을 충족시켰다는 점을 인지하고 사실상 입사의 최종 문을 여는 면접에서 면접관의 질문에 집중하고 적극적으로 대답해야 한다.   단 이 과정에서 유의해야할 점은 답을 하기 전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한다는 것. 이와 관련해 인사 담당자는 “흔히하는 실수가 너무 많이 빨리 말하는 것”이라면서 “질문을 받았을 때 바로 답하지 말고 특히 어려운 질문을 받으면 천천히 생각하고 나서 대답하는 것이 신중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 기존 직원들과 동일한 조건에서 4개월간의 인턴십 평가 후 정규직 전환   면접을 통과한 몇 명의 인원이 오는 8월부터 4개월간 진행되는 인턴십에 참가하게 되고 이 기간 중 인턴들이 배우는 내용과 근무 평가 방식, 정규직 전환 비율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배치부서(현장 또는 팀)에서 기존 직원들과 동일한 근무조건에서 근무하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역량을 평가 받는다”고 말했다.   최종 평가를 통과한 인턴은 내년 1월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기 위해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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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2
  • [지금 일본에선(353)] 아베의 실시간 코로나 담화에 넘쳐났던 조롱이 갑자기 사라진 이유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일본정부의 대응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총리와의 허심탄회한 소통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대국민 특별담화가 지난 6일 저녁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담화는 유튜브와 함께 일본인들이 즐겨 사용하는 스트리밍 사이트 니코니코 생방송(ニコニコ生放送)을 통해 일본 전역에 송출되었는데 해당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방송에 참여한 네티즌들의 채팅이 동영상 위를 실시간으로 지나간다는 점이다.   아베 총리의 생방송 회견 중 방송화면을 가득 메웠던 조롱들이 갑자기 모두 사라졌다. [출처=니코니코 방송화면]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발생했다. 당초 정부 관계자들이 기대했던 긍정적인 반응과는 다르게 정부와 아베 총리에 대한 일본 네티즌들의 분노가 비난과 욕설로 화면을 가득 메웠기 때문이다.   방송이 시작되고 아베 총리가 등장하자마자 ‘닥쳐라’, ‘무능’, ‘매국노’, ‘미국의 개’, ‘아키에(총리 부인)의 인형’ 등의 부정적 채팅이 총리 얼굴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화면에 가득했고 당연하게도 방송을 시청 중인 모든 사람들이 이를 실시간으로 읽을 수밖에 없었다.   방송 관계자들 역시 예상치 못한 네티즌들의 행동에 당황한 것은 마찬가지. 그렇지만 대대적으로 예고했던 대국민 방송을 시작하자마자 중단할 수도 없었기 때문에 결국 네티즌들의 채팅을 일일이 검열하여 화면에 내보내는 방법을 선택했다.   결과적으로 방송화면은 깨끗해졌지만 당초 의도했던 국민과의 허심탄회한 소통은 어디에도 없었다. 담화에 참여한 네티즌과의 질의응답이나 의견소개도 없었고 정부가 미리 준비한 대본을 읽으며 미리 준비된 게스트와 원거리 화상통화를 한 것이 전부였다.   우리 돈 약 5000억 원에 이르는 466억 엔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천마스크 구입에 배정하였지만 실제 업체들에 지급한 금액은 90억 엔 뿐이었다는 언론보도로 인해 나머지 비용을 총리 측근들이 횡령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에 대해서도 "전혀 그렇지 않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반복하였을 뿐 이에 대한 어떠한 근거 제시나 해명도 없었다.   도쿄올림픽을 1년 연기하게 만든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치료약과 백신개발을 일본이 중심이 되어 추진하겠다"고 선언하였지만 이 날 화상통화에 참여한 교토대학 야마나카 신야(山中 伸弥) 교수로부터 "(2021년 도쿄올림픽을 위해) 백신을 개발하고 충분한 양을 준비하는 것은 상당한 운이 따르지 않는 한 어렵다"고 반박당하기까지 했다. 참고로 야마나카 신야 교수는 2012년 노벨 생리학·의학상을 수상한 해당 분야의 최고 전문가 중 한명이다.   이처럼 지금까지의 정부발표와 마찬가지로 자세한 근거나 설명이 결여된 일방적 대화방식과 인터넷을 활용한 실시간 의사소통이라는 의미가 무색하게 네티즌들의 의견을 원천적으로 막아버리면서 부정적 이미지의 반전을 노렸던 대국민 담화는 이번에도 야유와 조롱 속에 끝나버렸다.   마지막으로 일본 네티즌들이 선정한 이 날의 명장면은 모든 채팅이 삭제되어 썰렁해진 화면 속에서 아베 총리 혼자 ‘인터넷은 자유로운 공간입니다’라고 설명하는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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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2
  • [JOB리포트] 금융 데이터 거래소가 만드는 한국형 뉴딜일자리 총정리, 채용규모와 인재상은?
    [뉴스투데이=변혜진 기자]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경제 비전으로 제시함에 따라 ‘데이터 일자리’ 증가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부가 디지털 인프라의 한축인  ‘데이터 거래소’를 11일부터 시범운영하기로 결정, 디지털 인재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데이터 거래소는 데이터 공급자와 수요자를 매칭해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등의 정보를 가린 비식별정보와 기업정보 등을 거래할 수 있는 중개 플랫폼이다. 은행, 카드사 등 금융회사 뿐 아니라 통신, 유통 등의 업체들이 참여해 금융정보를 거래할 수 있다.   ▲올 8월부터 ‘데이터 거래소’가 시범운영되면서 디지털 인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팍스경제TV 화면캡쳐] 앞서 정부는 지난 7일 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한국판 뉴딜’ 추진 방향에서 10대 중점과제로 데이터 수집·활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금융·의료·교통·공공·산업·소상공인 등 6대 분야에서 데이터 수집, 개발·결합, 거래, 활용 인프라를 강화하고 활성화한다는 내용이다.    코로나발 비대면화(Untact)와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등으로 ‘데이터 경제’가 가속화되는데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 경제 혁신을 이루고 동시에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이중 데이터 거래소 출범은 가장 먼저 시행되는 금융 분야의 일자리 뉴딜 정책으로 꼽힌다.   ■ 금융보안원 데이터 거래소 본격 운영…신한은행·신한카드 시범운영 데이터 공급자로 나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11일 금융분야 데이터 거래소가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데이터 거래소의 주요 역할은 데이터 공급자와 데이터 수요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데이터를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오는 8월 신용정보법이 시행되면 거래소는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현재 금융보안원이 시범운영 데이터 거래소로 전격 출범했다. 시범운영을 통해 데이터 거래 과정에서의 정보유출 방지 등 보안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데이터 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데이터 거래소를 통한 거래시 575억원 규모의 데이터 거래 바우처를 지원한다. 시범운영의 데이터 공급자로는 신한은행과 신한카드가 나선다. 신한은행과 신한카드는 각 업계에서 가장 많은 금융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지난 달 9일 금융당국에서 신한은행의 빅데이터 부수업무 신고를 수리한 바 있다.   신용평가회사(CB: Credit Bureau)인 KCB 역시 금융데이터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신한카드·KCB는 지역별 소득·지출·금융자산 정보, 행정동 단위별·성별·연령별 소득정보, 카드소비 데이터 등을 통신·유통업체 등의 기업, 연구소 등 데이터 수요자에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금융보안원은 데이터의 익명·가명처리 적정성, 구매자의 정보보호대책 적정성 등을 확인하게 된다. 금융회사의 데이터를 구매한 기업들은 구입한 양질의 정보를 바탕으로 특정 연령대의 소비패턴을 분석해 관련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의 전략을 세울 수 있다. 물론 향후 데이터 공급자 역시 수요자가 될 수 있다. 거래 데이터의 범위가 비금융부문으로도 확대된다면 은행이 보험회사의 데이터를 구매할 수 있다. 따라서 이종 간의 협업으로 특정 고객층에 특화된 맞춤형·고효율 마케팅을 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에서는 금번 데이터 거래소의 출범으로 안전한 초기 빅데이터 유통 시장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하고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발굴할 뿐 아니라 CB업·데이터 거래소 등 신규 비즈니스를 창출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손병두 부위원장은 “데이터의 유통과 융합이 기업의 성패를 가늠하는 핵심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며, “금융분야 데이터 거래소가 금융회사·핀테크 창업·기업 등의 혁신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올해 시중은행·금융 공기업만 6000명 이상 채용…컴퓨터·통계 등 수학 친숙 인재 선호   정부는 데이터 경제 가속화에 따른 한국형 뉴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일자리의 디지털화와 이를 촉진시키는 정부 정책이 기존 일자리를 사장시키는 것이 아니냐하는 우려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문대통령은 지난 10일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디지털 경제는 피할 수 없는 추세”라며, “한국이 디지털 사회를 선도하려면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국 전 산업분야에서 데이터를 수집·입력·정리·축적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만들고 개인정보 침해를 방지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작업에서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한시적인 트렌드가 아닌 성장형 일자리를 만들어 고용위기에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금융 분야는 한국형 뉴딜 일자리 창출을 선도할 전망이다. 이미 작년 하반기 시중은행과 금융 공기업의 ICT·디지털 직군 채용 규모는 3000여명을 넘겼다. 올해는 정부의 지원 정책에 힘입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디지털 직군의 채용규모는 작년보다 최소 2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며, “앞으로 신규 지정될 데이터 거래소, CB업체 등까지 더한다면 더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분야에서 디지털 직군의 채용규모가 최소 6000명 이상 될 것이라는 전망인 셈이다. 실제로 올해 데이터 거래소에 금융데이터를 공급하게 될 신한은행은 4월 한달 간 총 4가지 전형을 통해 디지털·ICT 직군의 인재를 수시로 모집하고 있다. 이에 반해 공채는 아직 진행하고 있지 않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빅데이터 부문을 포함한 디지털·ICT 직군을 연중 수시채용할 계획”이라며, “금융데이터 공급 시범운영소로 지정된 만큼 관련 전공자들이 지속적으로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신한은행 디지털·ICT 직군에서는 컴퓨터, 통계, 전산학, 산업공학, 수학계열 전공자들을 우대하고 있다. 직무분야 역시 디지털 채널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AI·빅데이터 분석 등 신기술 활용 서비스 개발 분야 뿐 아니라 ICT 보안관리·정보보호 부문 등으로 다양하다. 이 관계자는 “면접과정에서 코딩 테스트를 별도로 시행하고 있다”며, “심층면접 때도 인사부 직원은 물론 현업 관계자나 실무자들이 참여해서 지원자에 대해 보다 정확한 평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만큼 금융데이터를 다루는 사람들의 실무역량을 중시한다는 뜻이다. 디지털 거래소 KCB는 작년 하반기 IT개발 경력직을 채용했다. 자체개발 솔루션 개선 및 유지보수, 보험업 신규 솔루션 개발 및 유지보수, CB서비스 분석·설계·개발·운영 등 데이터 거래 플랫폼의 인프라 안정화에 더해서 데이터를 거래하게 될 다양한 업체들에 컨설팅을 제공하기도 한다. 따라서 향후에도 코딩을 포함해 컴퓨터 프로그래밍 등에 강점을 보이는 인재가 선호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금융 데이터 거래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여타 비금융 데이터 거래까지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혁신을 통해 경제구조를 고도화하고 지속가능한 일자리까지 창출하는 선순환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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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2
  • 퇴직자 월평균 252만원 지출, 28.7% 생활비 줄여…현실과의 간극에 다시 일터로
    [뉴스투데이 이철규 기자] 우리나라 50대 이상 퇴직자들은 매달 252만원을 지출했으며 28.7%가 생활비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노후자금을 위해  퇴직자 중 절반은 재취업이나 창업을 하고 있었다. 대부분의 대한민국 직장인에게 은퇴는 또 다른 생존을 위한 경쟁의 시작인 셈이다.   하나금융그룹은 ‘100년 행복연구센터’ 개소를 기념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생애금융보고서 ‘대한민국 퇴직자들이 사는 법’을 11일 발간했다. 이는 지난해 11~12월 서울 등 수도권과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50~64세 남녀 퇴직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분석한 결과다.   하나금융그룹 100년 행복연구센터는 11일, 대한민국 퇴직 직장인들의 생애금융보고서인 ‘대한민국 퇴직자들이 사는 법’을 발간했다.[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대한민국 퇴직자들이 사는 법’이 조사한 응답자들의 절반은 ‘4말5초’(40대 후반 50대 초반)에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들이 재취업을 하지 못할 경우, 국민연금을 받기되는 나이까지 12~15년 동안 소득이 전혀 없는 ‘소득 제로’ 상태에 빠지게 된다.   이에 설문에 응답한 퇴직자 중 28.7%가 생활비를 줄였다고 답했으며 월평균 252만원을 쓴다고 응답했다. 또한 편안한 생활수준을 영위하기 위해선 한달에 400만원 이상 필요하다고 봤으며 200만~300만원은 ‘남한테 아쉬운 소리 안하고 먹고 살 정도’라고 응답했다.   때문에 퇴직자 중 절반(55.1%)은 재취업(37.2%)이나 창업(18.9%)을 했으며, 배우자의 경우도 절반 이상(58.6%)이 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합할 경우 은퇴 후 가족이 경제활동을 이어가는 비중은 84.8%로 높아졌으며, 이때 경제활동 수입은 평균 393.7만원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대한민국 퇴직자에게 노후준비는 아직 끝내지 못한 숙제인 셈이다. 이들이 노후를 대비해 이처럼 경제활동에 나서는 이유론 ‘자녀의 결혼비용(56.2%)’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외에 ‘앞으로 늘어날 의료비(71.7%)’와 ‘노후자금 부족(62.0%)’이 주 요인으로 꼽혔다.   퇴직자들은 여가활동을 위해 지출하는 비용은 월 평균 14만원이며 일일 평균 2.6시간을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퇴직자의 60.8%가 이전에 비해 여가시간이 비슷하거나 줄었다고 답했는데, 그 원인으론 비용부족(47.9%)과 시간부족(31.3%)을 꼽았다.   반면 퇴직자들 가운데 노후자금이 충분하다고 평가한 사람들은 전체 응답자 중 8.2%를 차지했는데, 이들이 노후걱정 없이 당당하게 퇴직할 수 있었던 비결을 다음과 같았다. 우선 노후자금이 충분하다고 평가한 사람들은 퇴직연금과 연금저축 같은 연금에 일찍 가입했다. 이들의 연금 가입률은 30대 초반에 이미 28.0%를 보였으며. 40대부터는 46.3%가 연금으로 노후자금을 마련했다. 반면에 노후준비가 안된 일반 퇴직자는 30대 이전에 연금 가입률이 20.4%이었고, 40대 후반에도 32.0%에 머물렀다.   또한 노후자금이 충분하다고 평가한 사람들은 4명 중 1명(26.8%)이 25세 이전부터 주식·펀드·파생상품 등의 금융상품에 투자했다. 30대 후반부터는 절반정도(47.6%)가 투자금융상품을 활용했다. 그 덕분에 이들은 다른 퇴직자에 비해 투자관련 지식이나 정보수준에서 뛰어났다.   또한 이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노후자금 운용방법에 관한 정보를 모았으며 ①금융회사 자산관리 설명회 ②친구·지인(智人) ③ 투자정보 도서 ④ 인터넷 등을 꼽았다.   이들의 92.7%는 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애 첫 주택 마련도 빨랐다. 절반 가까이(46.0%)가 35세가 되기 전에 첫 주택을 마련했다. 金퇴족은 주택연금을 비상 노후재원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평균적으로 72세에 월 174만원을 수령할 것으로 예상한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부동산을 이용해 다양한 현금흐름을 조성했다. 이들의 72,0%가 주택 외에 부동산을 가지고 있었으며 주택(47.6%)>토지(25.6%)>상가(13.4%)>오피스텔(12.2%)의 순이었다. 이 때문에 이들은 경제활동을 포함해 금융자산, 임대소득 등 생활비 원천이 다양했다. 일찍부터 노후자금을 성공적으로 운용해 소득원의 분산을 이룬 셈이다. 이에 100년 행복연구센터의 조용준 센터장은 “퇴직 이후 전문적인 자산관리가 더 절실해진다”며, “이는 노후자금 관리부터 자녀결혼, 부동산 활용, 간병·상속에 대한 대비 등 다양한 이슈와 마주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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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1
  • [지금 일본에선(352)] 코로나 때문에 IT업계로 구직자가 몰리는 이유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일본 신규취업과 이직활동에도 다양한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IT업계의 인기가 이전보다 높아졌다는 점이다.   취업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쿠죠(学情)는 이직을 희망하는 20대 직장인 527명에게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이번 달 16일 발표하였는데 젊은 직장인들이 이직하길 원하는 분야 1위가 바로 ‘IT, 인터넷’(37.8%)이었고 ‘제조’, ‘상사(商社)’, ‘서비스’가 그 뒤를 이었다.     주목할 점은 올해 1월에 실시했던 같은 설문조사 결과에서 ‘IT, 인터넷’은 10.1%의 응답률로 ‘상사(商社)’, ‘제조’, ‘서비스’에 이어 4위에 그쳤었다는 것이다. 그 후 3월부터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며 IT업계로 이직하길 희망한다는 응답은 3.7배나 늘어났다.   IT업계를 희망하는 이유로는 ‘원격근무에 최적화된 업계라서’, ‘원격근무 환경조성에 앞선 이미지가 있어서’ 등이 거론되며 재택근무를 염두에 둔 의견들이 다수였고 이외에도 ‘자신의 스킬을 올리고 싶어서’, ‘미래수요가 많은 업계에서 성장하고 싶어서’와 같이 일본경제가 점차 둔화되는 상황에서 자신의 시장가치를 높이려는 목적들도 엿보였다.   이직하기에 매력적인 직종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직장인들이 ‘기획 및 사무’를 꼽았고 IT엔지니어 역시 2위에 올랐다. 반대로 사람을 만나고 발로 뛰어야 하는 영업직, 판매서비스, 전문서비스 등은 눈에 띄게 희망자가 줄어들었다.   한편 20대 이직희망자의 현재 직장이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는지를 묻자 단 22%만이 현재 재택근무 중이라고 답했고 나머지 78%는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에서도 사무실출근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리고 70%는 재택근무를 간절히 희망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이들이 원하는 이직시장의 현황은 어떨까.   인력파견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데코(アデコ)가 4월 한 달 동안 일본기업 인사담당자 1465명에게 코로나 바이러스가 경력직 채용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확인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48.1%가 ‘경력직 채용에 영향은 없다’고 답했다. ‘영향이 있다’고 답한 기업은 20.7%였다.   구체적인 영향으로는 ‘면접이 불가하다’가 39.2%로 가장 많았고 ‘지원자가 없다’(23.2%), ‘채용자체를 중지 또는 연기했다’(16.7%), ‘설명회를 개최할 수 없다’(15.4%), ‘채용스케쥴이 지연되었다’(13%) 등이었다.   여기에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과 긴급사태 선언의 경제적 피해가 본격적으로 나타난 4월부터 일본 중소기업들의 연이은 파산과 종업원들의 급여삭감과 휴직 등이 이어지면서 기업들의 채용심리는 앞으로가 더욱 빠르게 얼어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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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을 뚫어라
    2020-05-08
  • [2020 채용분석 (7)] 대규모 청년인턴 조기채용하는 LH, 변창흠 사장의 ‘선순환론’ 주목
    [뉴스투데이=최천욱 기자] ‘코로나19’로 여느 해와 다른 채용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조기 채용 카드를 꺼내 들었다. 지난해 보다 공고일을 2개월 앞당겨 청년인턴 인재를 찾아나서면서 인원과 근무기간을 확대한 것. 어려운 시기이지만 침착하고 여유있게 대처해온 '준비된 청년'에게는 인턴의 경험을 가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규직 입사의 출발선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더할 나위 없는 기회다.   변창흠 LH사장은 이번 채용과 관련해 “올해 청년인턴 채용이 코로나19 등으로 침체된 채용시장을 활성화하는 한편 청년인턴 경험이 정규직 채용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채용이 되길 바란다”면서 “융합과 혁신, 소통과 화합, 자율과 창의 등의 역량을 갖추고 코로나19와 같은 위기에 잘 대응할 수 있는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쇼크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판 뉴딜정책' 등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LH도 건설부문 채용을 주도하겠다는 게 변 사장의 의지인 것으로 해석된다.    코로나19여파로 침체된 채용시장에 힘을 불어넣고자 한국주택토지공사(LH)를 이끌고 있는 변창흠 사장이 청년인재 조기 채용에 나섰다. 변 사장은 좋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민들께 희망을 주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 1월 2일 진주 LH 본사에서 개최된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LH]   ■ 오는 8일부터 지원서 접수…어학, 학력 등 보지 않고 ‘자소서’ 최우선   LH는 채용인원을 지난해 550명에서 올해 600명으로 확대했고 근무기간 또한 0.5개월 늘어난 5개월로 연장했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청년들에게 공공기관 근무 경험을 쌓게하고 현업부서의 인력난 해소에도 기여하고자 한다.   오는 8일부터 13일까지 지원서를 받는 청년인턴 자격 조건은 공고일 기준(4월 29일)만18세 이상 만34세 이하의 청년으로 사무직과 기술분야로 구분, 본사를 포함해 전국의 지역본부 근무장소 기준 권역별로 채용한다.   청년인턴 지원자의 서류평가 중 가장 중요한 항목은 자소서다. LH 관계자는 이에 대해 “어학과 학력 등은 보지 않는다”며 “질문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고 본인의 차별화된 역량이 돋보이는 경험을 담은 진솔한 자기소개서가 좋다”고 말했다. 이어 “LH의 전반적인 이해 없이 지원동기 등에 공공기관명만 바꾸는 자기소개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눈 가리고 아웅’식의 자소서는 면접의 기회조차 없다는 얘기다. 자소서는 지원동기(300자), 조직이해능력(500자), 공동체윤리(500자) 총 3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 P씨의 합격 자소서 사례 눈길, 교수의 니즈를 파악해 불리한 조건을 극복   2018년 하반기 사무직에 지원해 서류전형을 통과한 P씨는 잡코리아에 올린 합격후기를 통해 차별화된 자소서 작성 전략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P씨는 “대학시절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팀장의 휴학으로 대신 팀장을 맡게 됐는데 최종 발표자료의 제출일자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기존자료의 내용이 미흡하고 진부해 발표팀으로 선정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면서도 “하지만 학교 커뮤니티에서 교수님이 새로운 발표방식을 선호한다는 니즈를 파악해 뉴스보도 형식으로 발표해 최종 발표팀에 선정됐다”고 말했다.   과제를 갑자기 대신해야만 했던 경험 속에서 어려운 점과 이를 해결하기 위해 취한 행동을 묻는 ‘조직이해능력’에 있어 자신만의 차별화된 역량을 잘 작성한 사례로 볼 수 있다.   ■ 면접전형은 심사위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 “1분 자기소개를 해보라” 등 질문   면접전형은 심사위원의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원자의 직업관, 가치관, 성실성, 업무수행능력 등 직무기초역량 및 인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기초자료는 자기소개서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반드시 숙지하는 한편 홈페이지를 통해 LH에 대한 배경지식을 쌓아두는 준비성도 필요하다.    최근 면접에서는 “1분 자기소개를 해보세요”, “평소 주변 사람들로부터 어떤 성격이라고 듣나요”, “당신이 CEO라면, 일은 못하지만 업무의 매뉴얼을 지키는 직원과 일은 잘하지만 인성은 좋지 않은 직원 중 어떤 직원을 채용하겠는지요”, “스펙이 완벽한데 공채에도 지원할 것인가요” 등등의 질문이 면접자들에게 던져졌다. 면접은 지원서 마감일인 13일까지 코로나19 심각상태가 유지될 경우 온라인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 청년인턴 경험자 정규직 합격률 높아져, 지난해 신입직원 9% 차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체 공공기관의 청년인턴 근무자가 연간 1만5000명을 넘어섰다. LH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신입직원 중 청년인턴 경험자가 2017년 13명(2.5%)에서 지난해 58명(8.9%)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구직자들 사이에서 공공기관 청년인턴 근무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얘기다. 다만 30대 청년인턴이 조직에 녹아들어 업무를 수행하고 나아가 신입직원으로 입사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30대 비중은 2% 수준이며, 도중에 퇴사하는 비율이 높아 운영상 어려운 점은 있으나, 우수(탁월)인턴으로 선발되는 인턴도 다수 있어 연령에 따른 만족도는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LH는 정규직 체험기회와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인턴 기간 중 LH 업무실습, 직무교육, 인공지능(AI)면접, 맞춤형 채용간담회 등 청년인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LH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올해는 청년인턴에게 정규직 채용에 도움을 드리고자 채용공정성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AI면접, 맞춤형 채용간담회를 시범 도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성과자의 특성이 입력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피면접자의 답변내용, 표정, 말투 등을 분석해 결과를 도출하는 웹기반의 면접방식인 AI면접은 정규직 채용에 있어서 최종 관문인 면접전형 절차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고 맞춤형 채용간담회는 인턴 경험자 정규직 선배직원의 구직경험, 취업 노하우 등을 공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기업 박람회에 참가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부스 모습 [사진제공=LH]   ■ 서류전형 면제 받는 ‘우수인턴’, 정규직 전환에 유리   인턴 과정에서 우수한 역량을 보인 청년인턴은 ‘탁월인턴’ 또는 ‘우수인턴’으로 선정돼 향후 LH 신입직원 채용에 지원하면 서류전형 면제나 가점 혜택을 받게 된다.   우수(탁월)인턴은 인턴 기간 중 80%이상의 근무와 필수 교육과목을 모두 이수해 근무평가 점수와 심사접수 등을 합산해 선발한다. 교육과목은 청렴교육 등 정규직원이 이수하고 있는 교육 중 선별해 실시할 예정이고 구체적인 과목은 관련 부서에서 준비 중이다.   우수인턴의 정규직 연계와 관련, LH 관계자는 “필기·면접전형은 일반 지원자와 동일한 기준으로 평가를 받는 등의 관계로 이들의 정규직 채용 비율에 관한 통계는 없다”면서도 “지난해 기준으로 체험형 인턴 경험자 중 정규직 입사자는 정규직 채용인원의 8.9% 수준이고 이 중 상당수가 탁월(우수)인턴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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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07
  • [JOB리포트] 정의선과 박원순의 일자리 협업, 현대차 신사옥 GBC 착공으로 본격화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의 일자리 창출 협업이 이달부터 본격화될 예정이다. 지난 5일 서울시와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이달 서울 강남구 삼성동 신사옥 GBC(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착공에 들어가는 일정으로 서울시에 착공계를 제출했다. 서울시는 이르면 이번주에 착공허가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GBC 사업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대표적인 핵심 서울 미래 먹거리 사업인 ‘서울국제교류복합지구’(SID)와 연관성이 깊다. SID란 현대차 GBC를 핵심으로 코엑스부터 잠실종합운동장으로 이어지는 199만㎡ 규모에 4가지 핵심산업시설(국제업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시·컨벤션)과 수변공간을 연계한 마이스(MICE)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박 시장은 이를 토대로 경제효과 및 일자리 창출 두 가지 모두 잡겠다는 것이다. 일자리 창출에 뜻을 모은 박 시장과 정 부회장 간의 협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 신사옥 GBC 조감도[사진제공=서울시]   ■ 서울시 관계자 “GBC 건설에 따른 경제효과는 지금부터 당장 발휘 돼”/착공-준공-운용 등 단계별로 일자리 창출 현대차 GBC 사업은 대규모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천문학적인 경제효과를 거둘 수 있는 사업으로 꼽히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1월13일 발표한 ‘현대차 GBC 조기 착공 신속 지원’ 보도자료에서 현대차 GBC 건설·운용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총 27년간(인허가 2년, 건설 5년, 준공 후 20년) 264조8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더불어 서울시가 SID를 비롯해 GBC 연계 사업을 펼친다면 경제효과는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경제효과가 기대되는 이유는 GBC가 업무시설 외에도 숙박시설(관광숙박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공연장·집회장·전시장), 관광휴게시설, 판매시설 등을 운영할 계획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있는 폭스바겐 그룹 본사인 아우토슈타트는 테마파크, 출고센터, 박물관, 브랜드 전시관 등을 연계해 연간 2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관광명소로 거듭났다. 경제효과가 발휘될 시기에 대해서 서울시 관계자는 6일 뉴스투데이와 전화연결에서 “공사에 따른 경제효과 분석은 공사비 등 여러 비용이 투입되면서 발생하는거다”며 “올해 착공 이전에 제반 등 지금도 계속해서 공사비가 투입이 되기 때문에 경제효과는 지금 당장도 발휘된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 관계자는 “아직은 현대차 GBC 건설이 코로나19에 직접적으로 끼치는 영향을 분석한 자료는 없다”며 “다만, 코로나19 사태로 경기가 침체된 만큼 현대차 GBC 착공이 경기와 고용창출에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GBC 사업으로 인해 산업별 직·간접적 창출되는 고용자 수 121만5000개···서울시 전체 취업자 수의 4분의 1   한국도시행정학회가 지난 2014년 5월 발표한 ‘GBC 개발계획 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총 27년간 GBC 건설로 인해 121만 5000개 일자리가 직·간접적으로 창출된다. 이는 2018년 12월 기준 서울시 전체 취업자 수 503만명의 4분의 1에 달하는 수치이다.   이같은 고용창출효과 계산은 총 27년 간 건설비, 운영 매출액 등을 고려해 GBC 사업으로 인해 산업별 직·간접적으로 창출되는 고용자 수를 한국은행 발표 ‘취업유발계수’를 적용하여 산출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착공, 2026년 하반기 준공 일정을 세웠다. 한국도시행정학회의 산출에 의거하면 2026년부터 20년간 본격적인 일자리 창출이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 가능하다.   한국도시행정학회는 구체적인 산업별 일자리를 밝히지 않았지만 현대차가 GBC 개발을 위해 추진하는 공공기여 사업 분야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잠실주경기장 리모델링 등 9개 사업, 1조7491억원 규모로 공공기여를 한다.   서울시와 현대차는 2016년부터 공공기여 사업 목록을 확정하고 9개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2018년 말 수립 완료했었다. 공공기여 사업 목록은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국제교류복합지구 도로 개선 △국제교류복합지구 지역교통개선 △국제교류복합지구 보행축 정비 △잠실주경기장 리모델링 △학생체육관 이전 △탄천보행교 신설 △탄천·한강 정비 및 친수공간 조성 △탄천 수질 개선 등이다.   더불어 현대차 GBC가 준공되면 서울시의 MIC 사업과 관련된 민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인 잠실 MICE 단지 개발 사업으로는 △전용면적 12만㎡의 전시·컨벤션 시설 △3만5000석 규모 야구장 △1만1000석 규모 스포츠콤플렉스 △특급호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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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07
  • [지금 일본에선(351)] 코로나19에 두 번 우는 비정규직 직장인들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처음 7개 지역으로 한정되어 선언되었던 긴급사태가 일본 전역으로 확대되고 그마저도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연장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외출자제와 재택근무의 사각지대에 놓인 수많은 비정규직과 아르바이트생들의 고통이 계속되고 있다.   일본 총무성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9년 일본의 직장인 수는 기업임원을 제외하고 총 5660만 명으로 이 중 계약직, 파견직, 아르바이트 같은 비정규직은 38.3%에 해당하는 2165만 명에 달했다.   코로나19 비상조치연장에도 직장인들로 붐비는 일본 지하철. [출처=일러스트야]   문제는 긴급사태선언과 재택근무가 장려된 후에 이와 같은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사무실에 (정규직은 사라지고) 파견직과 위탁사원들뿐’이라는 의견과 함께 재택근무를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이 이대로는 저소득 비정규직들을 중심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며 빈부격차가 부각될 것이라고 지적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도쿄상공회의소가 3월 말에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는 기업비율은 26%. 기업규모별로 보면 종업원 300인 이상 기업은 57.1%, 50인 이상 300인 미만 기업은 28.2%, 50인 미만 기업은 14.4%만이 재택근무를 인정하고 있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격차도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위터에는 ‘비정규직은 2급 시민입니까?’, ‘(파견한) 회사로부터 아무런 연락도 없이 출근을 계속하고 있다’ 같은 글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어 정규직은 재택근무, 파견직원은 사무실출근이라는 구도가 이미 굳어진 모습이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계약직이나 파견직의 경우 사무실 출근을 계약서 내에 명시하는 경우가 많고 이들이 비중이 특히나 높은 소매업과 서비스업은 접객이 기본업무이기 때문에 재택근무는 꿈도 꾸지 못한다. 긴급사태가 선언되었음에도 복수의 핸드폰가게에서 코로나 양성환자가 다수 발생한 사례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이다.   이처럼 상대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위험이 높은 비정규직들은 여기에 수입마저도 감소하는 위기에 처해있다.   츠나구그룹(ツナググループ・ホールディングス)이 전국의 비정규직 948명을 대상으로 4월 중에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33.5%의 비정규직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업무가 줄었다’고 답했고 2.2%는 ‘(업무가 줄어)고용계약이 종료되었다’고 답했다. 업무가 줄은 세부업종은 요식업이 49.4%로 압도적이었다.   업무가 줄은 비정규직의 70%는 ‘수입이 줄어 곤란하다’고 답했지만 개중에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보다 낫다’(13.6%)는 의견도 눈에 띄었다.   도쿄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은 대형마트에서 근무하는데 평소 손에 쥐는 월급은 세금 등을 제외하고 약 13만 엔이었다. 하지만 코로나가 일본 내에서 확산되기 시작한 3월에는 10만 엔으로 한 차례 줄더니 4월에는 단 이틀 출근에 1만 엔으로 수입이 급감했다. 현재는 대형마트가 포함된 건물 전체가 임시휴업에 들어감에 따라 반강제로 이직활동 중이지만 쉽사리 새로운 직장을 찾을 수는 없어 보인다.   정규직과의 차별과 감염위험을 무릅쓰고 출근을 계속하여 수입을 유지할지, 직장과 수입을 포기하는 대신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자신을 지킬지 2165만 비정규직들의 고민은 5월에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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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을 뚫어라
    2020-05-06
  • [취준생을 위하여(67)]카카오·LG유플러스 등 ICT 기업들의 프로야구 '무관중 마케팅'의 빅픽쳐를 간파하라
    ‘고용절벽’ 시대에 가장 효율적인 전략은 학벌을 내세우거나 스펙을 쌓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전략은 ‘철 지난 유행가’를 부르는 자충수에 불과합니다. 뉴스투데이가 취재해 온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우리 기업과 제품에 대한 이해도야말로 업무 능력과 애사심을 측정할 수 있는 핵심잣대”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입사를 꿈꾸는 기업을 정해놓고 치밀하게 연구하는 취준생이야말로 기업이 원하는 ‘준비된 인재’의 범주에 포함된다는 설명입니다.특히 인사팀장이 주관하는 실무면접에서 해당 기업과 신제품에 대해 의미 있는 논쟁을 주도한다면 최종합격에 성큼 다가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땅한 자료는 없습니다. 취준생들이 순발력 있게 관련 뉴스를 종합해 분석하기란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이에 뉴스투데이는 주요기업의 성장전략, 신제품, 시장의 변화 방향 등에 대해 취준생의 관점에서 분석하는 취준생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준비된 인재가 되고자 하는 취준생들의 애독을 바랍니다. <편집자 주>   [표=뉴스투데이 이원갑]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국내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됨에 따라 그동안 미뤄졌던 주요 기업들의 상반기 채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취업준비생들은 '코로나19 이후'의 취업 전략에 대해 고민해볼 시점이다. 코로나19팬더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치명타를 입은 기업이 부지기수인 반면에 위기 와중에 오히려 고수익을 올리는 기업이나 업종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즉 위기를 기회로 삼는 경영전략에 대해 나름의 견해를 정립해서 자소서 작성이나 면접 전략으로 활용할 경우, 기업이 원하는 새로운 인재상에 부합할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카카오와 LG유플러스, SK텔레콤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국내 프로야구 리그의 '무관중 개막'을 활용해 펴는 '무관중 마케팅'은 주목할만한 사례로 꼽힌다. 이들 기업이 펴는 '무관중 특수'마케팅의 방법 그리고 이를 통해 어떻게 수익을 창출하는 지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언택트 산업'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피력할 수 있다면, 시대변화에 빠르게 적응해가는 인재로 평가받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앞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달 21일 제4차 이사회를 열고 어린이날인 오는 5일부터 올해 프로야구 정규시즌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를 무관중 경기로 개막한다고 밝힌 바 있다. 같은 달 19일 정세균 총리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방침과 야외 스포츠 경기 가능성을 언급한 지 이틀 만이다.   ■ 카카오, 메신저 트래픽 늘려 광고수익 증가 겨냥   지난 4일 카카오는 5일 개막하는 프로야구 리그에서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과 동영상 플랫폼 카카오TV를 연계해 실시간 응원 채팅방을 운영하는 '슬기로운 야구생활' 캠페인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생중계 알림 설정을 작동시킨 후 경기 시간에만 열리는 오픈채팅방에 참여하면 채팅방의 내용이 카카오TV 생중계 화면 상단에 노출되는 방식이다.   한화 이글스, LG 트윈스 등 프로야구 구단과 직접 제휴해 추가적인 콘텐츠도 제공한다. 한화는 △응원가 부르기 △경품 추첨 △팬과의 전화 인터뷰 △팬 응원 영상의 전광판 노출 △톡스토어 연계 구단 기념품 구매 등을 서비스하고 LG는 △단상 응원 △응원단 인사 △구장 시설 소개 △30주년 기념 엠블럼 및 캐치프레이즈 소개 등의 볼거리를 마련했다.   이처럼 카카오가 프로야구철을 맞아 ‘손님몰이’에 나서는 건 광고수익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카카오톡 대화방 목록 상단에 개인 맞춤형 광고가 출력되는 톡보드(구 비즈보드)는 카카오의 말마따나 “4500만 메가트래픽과 연결하는” 광고 사업이다. 이용자들이 카카오톡을 자주 키도록 만들면 광고 수익이 보장되는 사업모델이다.   이와 관련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지난 2월 13일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 당시 “톡보드의 성장세로 카카오의 전체 광고에 대한 주목도가 크게 높아진 만큼 올해에는 톡보드가 진입점이 되어 카카오톡 채널, 비즈메시지, 페이까지 이어지는 완결된 비즈니스 경험을 더욱 극대화하여 톡비즈 전체의 성장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TV 프로야구 중계와 연계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위)과 SK텔레콤의 멀티뷰 프로야구 중계 플랫폼 ‘5GX 직관야구’ [사진제공=카카오, SKT]   ■ LGU-SKT, 5G 콘텐츠 늘려 가입자 유도 ‘빅 픽처’   이동통신사들도 프로야구 관련 서비스를 신설 또는 보강해 콘텐츠 확장에 나서고 있다. 지난 3일 LG유플러스는 ‘U+프로야구’ 애플리케이션에 실시간 채팅과 득점 예측 게임, SBS스포츠 해설자와의 문답 기능 등 참여형 콘텐츠를 업데이트하고 포지션별 영상 시점에 응원단석을 추가했다.   지난 1일 SK텔레콤도 ‘U+프로야구’와 유사한 ‘5GX 직관야구’ 앱을 출시했다. 기본 중계화면, 전광판, 타석, 응원단석, 분석 화면 등 최대 12개 ‘멀티뷰’ 화면을 한 화면에 동시에 출력하고 지연 없이 화면 배치를 바꿀 수 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사용된 ‘에스 타일(S-Tile)’기술은 지난해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 중계 플랫폼에도 사용됐던 바 있다.   카카오와 같은 시점에 등장했지만 이들 통신사들의 프로야구 콘텐츠가 겨냥하는 수익모델은 사뭇 다르다. 손님을 불러모아 광고 수익을 올리는 대신 해당 콘텐츠를 유통시키는 5G 통신망에 대한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구조다. 지난해 KT 기준 전체 가입자 대비 5G 요금제 이용자 비중은 약 10% 수준에 불과하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프로야구 관련 콘텐츠의 수익 창출과 관련해 “특정 콘텐츠를 이용하기 위해 우리 통신사에 가입하면 그것이 곧 수익모델”이라며 “각 서비스마다 수익모델을 따로 만드는 것은 말이 안 되고 질좋은 서비스를 여러 개 만들면 고객이 통신사를 선택할 때의 관련 요인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통신 3사의 모든 서비스들이 그런 식이고 좋은 서비스가 통신사의 경쟁력”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통신사 관계자도 “당장의 수익을 내는 목적보다는 장기적으로 가입자들로 하여금 5G에 대한 쓸모를 느끼도록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5G 활용 생태계 구축 차원에서 다른 통신사들과 마찬가지로 5G 콘텐츠를 꾸준히 만드는 중”이라고 답했다.   ■ ICT기업들, 자신의 비즈니스 모델에 맞춰서 '언택트 산업' 개척   결론적으로 볼 때, ICT기업들은 자신의 비즈니스 모델에 맞춰서 '언택트 산업'을 개척하고 있는 상황이다. 프로야구가 관중 없이 개막하기로 결정하자, 그에 상응하는 수익모델을 창출해나가고 있는 것이다. 카카오는 광고 수익을 늘리기 위해, 통신사는 가입자를 늘리기 위해 프로야구 콘텐츠를 ‘모객 수단’으로 활용하는 모양새다.    취업준비생들은 이처럼 기업의 특성에 따른 마케팅전략 및 수익모델의 차이점을 인식, 이를 토대로 코로나 19의 언택트산업의 가능성에 대한 견해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참고로 카카오는 6일까지 채용연계형 인턴십을 선발하기 위한 원서접수를 받는다.  
    • 굿잡뉴스
    • 취준생
    20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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