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수고하는 의료진 위해 써달라” 한림대 춘천성심병원에 익명 기부

김연주 기자 입력 : 2020.03.25 16:13 |   수정 : 2020.03.26 19:31

한림대 설립자 일송 윤덕선 명예이사장에 대한 존경심으로 기부 결심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코로나19와 사투로 힘든 의료진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신문배달 아르바이트로 번 돈 50만원을 기부한 익명 기부자의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은 지난 16일 이름 모를 시민으로부터 현금 50만원과 편지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11111.png
기부자가 남기고 간 편지와 현금. [사진제공=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기부자는 누군지 물어 볼 새도 없이 빠르게 병원을 빠져나갔다. 남겨진 편지에 따르면, 그는 자신을 한림대 법학과 졸업생이라고 소개하며 “학교법인일송학원의 설립자인 故일송 윤덕선 명예이사장에 대한 각별한 존경심으로 기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기부자가 언급한 일송 윤덕선 명예이사장은 의사이자 교육자로서 한림대의 설립자이자 국내 최초 민간자선병원인 한강성심병원을 개원한 인물이다. ‘1968~1969년 국민영양실태조사'를 발표하는 등 국민 보건향상을 위한 연구 활동에 매진했을 뿐 아니라 의과학연구소, 인간과학연구소 등을 설립하며 의학발전을 이끌었다.
 
익명의 기부자는 일송 윤덕선 명예이사장의 신조 “대들보가 되기보다 주춧돌이 되라”는 말을 언급하며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겸허히 살고자 노력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편지와 함께 전달한 현금 50만원은 그가 신문배달 아르바이트를 통해 번 돈이다. 그는 “적다면 적을 수도 있는 금액이지만 최일선에서 애쓰시는 의료진분들께 작게나마 보태고 싶다”며 “부디 힘내길 바란다”고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이에 이재준 병원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며 나날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병원 의료진들이 진심 어린 응원과 함께 어렵게 모든 돈을 기부했다는 소식을 듣고 큰 감동을 받고 더욱 힘을 낼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코로나19로 수고하는 의료진 위해 써달라” 한림대 춘천성심병원에 익명 기부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