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진출 한국 대기업들 4월부터 숨통 트일까...트럼프 연일 "봉쇄 풀어야" 발언

이원갑 기자 입력 : 2020.03.26 11:21 |   수정 : 2020.03.26 11:21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LG화학, 삼성SDI 등 활로 찾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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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LG화학, 삼성SDI 등 미국에 진출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몸살을 앓는 한국기업들에게 오는 4월부터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이 생겼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국가 정상화 의지를 피력했고 의회도 ‘코로나19 공적자금’ 투입에 협조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사회관계망(SNS) 트위터에서 “삼류(LameStream) 언론은 내 (중간)선거 승리에 흠집을 내려고 나로 하여금 우리나라를 가능한 한 오래 닫아걸도록 하려는 주동 세력이다. 진짜 사람들은 가능한 한 빨리 일터로 돌아가고 싶어한다. 우리는 어느 때보다도 강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삼류 언론’은 CNN, 뉴욕타임즈 등 ‘반(反) 트럼프’ 매체를 지칭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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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책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백악관 홈페이지 캡처]
 

트럼프, "사람들은 일터로 돌아가고 싶다"...다음 달 12일 '부활절'에 '거리두기' 종식 예고
 
그는 앞서 지난 24일에도 백악관에서 열린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4월 12일인 부활절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종식할 뜻을 나타내면서 “이 나라가 부활절까지 일을 시작하도록(opened up) 하고 싶다”라며 “여러 가지 이유로 중요한 날이지만 내가 그 날을 이것 때문에 중요한 날로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 자원의 코로나19 지원 공적자금 2조 달러(한화 약 2452조원) 투입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6일 미국 상원 공화당 및 민주당 의원들은 초유의 경기부양안에 동의(agreed)했다. 부양안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을 입은 기업들에 낮은 금리로 융자를 주는 데 필요한 5000억 달러(한화 약 613조원)가 포함됐다.
 
여기에 지난 23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도 코로나19에 대응해 긴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소집, △국채 무제한 매입 및 범위 확대 △미국 내 기업에 ‘브릿지론’ 제공 △5년 이하 회사채 매입 △자산담보부증권 매입 △지방정부 채권 매입범위 확대 등 추가 부양책을 내놨다. 전방위적으로 통화를 풀어 위기에 빠진 미국 내 기업들을 살리겠다는 의도에서다.
 
미국 내 경제 상황이 정부와 금융권의 급진적 정책에 따라 우호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현지에서 위기를 겪고 있는 우리나라 기업들도 수혜를 볼 수 있게 됐다. 주로 미국 현지 공장들이 폐쇄되는 문제로, 확진자가 발생해 감염 확산 방지 차원에서 문을 닫거나 주 정부의 시책이 적용돼 영업활동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지난 25일 LG화학과 삼성SDI는 미국 미시건 주 홀랜드와 오번힐스에 각각 위치한 전기차 배터리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틀 전 미시건 주 정부가 시민들에게 자택에서 머무르도록 하는 조치를 포함하는 3주간의 행정명령을 내렸기 때문이다.
 
지난 18일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나온 현대자동차의 미국 앨라배마 주 공장 역시 월말까지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이 공장과 협업 중인 기아자동차의 미국 조지아 주 공장도 업무 진행이 막히면서 역시 문을 닫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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