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 지속…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 역대 최악

최천욱 기자 입력 : 2020.04.07 16:57 |   수정 : 2020.04.08 06:59

이달 HBSI 전망치 42.1로 5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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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최천욱 기자]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주택사업 전반에 걸친 어려움이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가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7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전국 HBSI 전망치는 42.1로 전월대비 8.9포인트(p) 하락하며 50선이 무너졌다. 또 지난달 HBSI 실적치는 전월 대비 16.5p 하락한 40.6을 나타냈다. 이는 2월말 이후 위기 상황으로 전환된 코로나19 상황이 2개월째 지속되면서 전국 HBSI 조사 이래 최저 전망치 및 최저 실적치를 기록했다.
 
건설현장.png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주택산업 전반에 짙은 어둠이 깔리고 있다. 주택과 건설업계 종사자들은 이달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 전망치를 역대 최저로 보면서 정부의 주택시장 환경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등 공급여건 안정화 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사진은 한 건설현장 모습. [사진제공=뉴스투데이DB]
 
HBSI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공급자(건설사)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이 전망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건설사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건설사보다 더 많다는 뜻이다.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지역별 HBSI 전망치는 서울(59.6)과 울산(54.5)에서 60선이 무너졌고, 부산(42.8)과 대구(44.7)는 40선에 그쳤다. 코로나19의 최대 확산 지역인 대구는 사업자들의 부정적 전망이 더욱 확대되면서 지난달 HBSI 실적치가 조사 이래 전국 최저치인 27.0을 기록했다.
 
이달 자재수급·자금조달·인력수급 전망치는 각각 74.7, 59.7, 81.5로 여전히 기준선(100.0)을 하회하며 어려움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자금 조달 전망치(59.7)가 전달 대비 16.3p 큰 폭으로 하락하며 60선을 하회했는데 최근 3년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주택공급시장의 불확실성과 위험이 더욱 커질 수 밖에 없고 공급시장 정상화까지 많은 시일이 소요 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정부는 주택시장 환경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및 주택건설현장의 인력, 자재, 자금조달 등 공급여건 안정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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