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현장에선] 진화하는 편의점…전기도 팔고 무인 운영하면서 서비스로 차별화

안서진 기자 입력 : 2020.07.03 05:51 |   수정 : 2020.07.03 08:50

편의점 수 이미 포화…양적→질적 성장으로 상품과 서비스 질 높여 차별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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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안서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어닝쇼크’를 기록하며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만 홀로 승승장구 중이다. 전기를 파는 등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데다 무인 운영까지 하며 ‘진화’하고 있는 것.
 
이는 편의점 수가 이미 포화상태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상황 속에서 양적 성장보다는 상품과 서비스의 질을 높여 고객들에게 차별화 전략으로 다가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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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세븐일레븐의 미래형 스마트 편의점 모델 '세븐일레븐 시그니처'가 서울 중구 수표동에 문을 열었다. [사진제공=세븐일레븐]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충북 진천 중앙물류센터에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하고 이달부터 전기를 판매한다. 그동안 편의점 업계에서 에너지 절감을 목적으로 점포, 물류센터 등 사업장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한 적은 있지만 이렇게 대규모 발전 설비를 갖추고 전기를 생산해 수익을 창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GF리테일은 연간 1200M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1년 동안 약 1400명이 가정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앞으로 한국전력과 전력거래소에 판매될 예정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회사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추가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고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사회·경제적 효익도 함께 높일 수 있어 비즈니스 인프라를 활용해 업계 최초로 태양광 발전소를 건립하게 됐다”면서 “이를 통해 얻은 수익은 편의점 사업에 재투자해 가맹점의 운영 경쟁력을 높이는 데 다시 쓰여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1일 미래형 스마트 편의점 모델인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를 서울 중구 수표동에 문을 열었다. 일반 로드상권에서도 보안 걱정 없이 안전하게 무인 운영이 가능하다. 지난 2017년 5월 잠실 롯데월드 31층에 시그니처 매장 1.0 모델을 선보인 이후 3년 만에 로드샵 진출이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3.0’을 통해 새로운 보안 및 안전관리 기술을 접목해 일반 상권에서의 자동화 운영 시스템을 전개할 수 있게 됐다. 출입 절차 강화를 통해 보안 완성도를 높였으며 스마트 CCTV를 통해 이미지 자동촬영 후에 퇴점함으로써 상품 도난 방지 및 예방 효과를 크게 높였다.
 
특히 점포 내부 바닥에는 총 54개의 다목적 ‘전자 인식 셀(Electronic Cell)’을 설치하여 고객 이동 데이터(Tracking Data), 상품구매 데이터(Item Data)를 실시간 빅데이터로 생성하여 저장하며, 이를 통해 고객 동선 및 비상 상황 감지, 상품 정보 및 위치 음성 서비스, 구역별 이동 및 체류시간 등 매장의 기초운영 정보로 활용할 수 있다.

 

롯데는 미국 대표 무인 상점인 ‘아마존 고(Amazon Go)’와 형태는 비슷하지만 국내 시장에 맞게 결제 방식 등 운영에 차별화를 둠으로써 한국형 무인 편의점 시스템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같은 편의점업계의 다양한 서비스 경쟁 및 콘텐츠 경쟁은 더욱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국신용평가가 지난해 발간한 ‘2020년 산업 전망’ 보고서는 그동안 편의점업계의 공격적인 출점의 여파로 향후 점포 수가 증가할 가능성은 작기 때문에 킬러 콘텐츠를 개발하는 게 시급하다고 분석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과거 무리한 양적 경쟁이 아닌 내실 경영에 집중하고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통해 점진적인 성장을 우선시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다양한 사업에 손을 뻗고 있는 것으로 이른바 ‘킬러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 시도를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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