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긴축 파장④끝] 내달 1일 FOMC 앞두고 금리인상 촉구 연준 내 매파발언에 시장 찬물

정승원 기자 입력 : 2023.01.19 23:41 ㅣ 수정 : 2023.01.19 23:41

미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 모두 하향곡선 보이면서 시장은 낙관론 확산되고 있지만 연준 내 고위인사들 잇달아 추가 금리인상 촉구 발언 쏟아내며 강도 높은 긴축통화 촉구해 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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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4개월만에 6%대에 진입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기조가 달라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작년 12월에 열렸던 미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은 여전히 매파 일색의 발언들이 주류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들은 물가가 잡힐 때까지 더 높은 기준금리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사실상 올해 금리인하 기대는 접으라는 것으로 시장에 던지는 경고의 메시지나 다름없다. 다음달 1일 FOMC에서 베이비스텝(금리 0.25%P 인상)을 결정할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연준의 하반기 금리정책이 불러올 변화와 파장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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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강력한 금리인상을 촉구한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연합뉴스]

 

 

[뉴스투데이=정승원기자] 작년 12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4개월여만에 6%대로 낮아지고 생산자물가 또한 시장예상치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자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다음 행보가 시장친화적일 것이란 기대감에 들떠있었다.

 

CPI가 6개월 연속 낮아지면서 6%대로 떨어졌다는 것은 인플레이션이 이미 정점을 찍고 완만하게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연준의 금리인상이 사실상 종착점을 향할 것이란 기대감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연준 고위위원들이 또다시 매파적 발언을 쏟아내며 시장을 크게 긴장시키고 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최근 금리인상이 지속되어야 하며 추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얼마나 인상해야 할지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스터 총재는 특히 앞서 공개된 점도표보다 기준금리가 약간 더 높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인플레이션을 확실히 억제하기 위해서는 당분간 이같은 높은 금리 수준이 유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작년 6월부터 네 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금리 0.75%P 인상)과 빅스텝(금리 0.5%P 인상)을 통해 4.25~4.50% 수준에 달하고 있다.

 

월가의 전문가들은 연준이 다음달 1일 열리는 FOMC에서 금리를 0.25%P 올리는 베이비스텝을 밟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런데 일부 연준 고위인사들이 최종금리를 최소한 5%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시장의 기대치와는 정반대의 움직임이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또한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기준금리가 5.25~5.5%까지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연준이 가능한 빠른 속도로 기준금리를 5% 이상 끌어올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스터 총재와 불러드 총재 모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작년에 밝힌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연2% 수준에 근접하기 위해선 보다 확실하고 강력하게 긴축 정책을 이어가야 한다는 쪽에 한 표를 던진 것이다.

 

연준은 다음달 1일 FOMC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한다. 현재로선 베이비스텝에 그칠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회의직후 파월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려 있다.

 

일부 연준 고위인사들의 지적처럼 기준금리를 최소 5%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거나 당분간 금리인상을 멈추지 않겠다는 식의 강경한 발언이 나올 경우 최근 상승분위기에 취해 있던 시장은 다시 한번 얼어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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