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점뉴스] 고향 가는 길 지루하다면…무알코올 음료로 달래볼까

김소희 기자 입력 : 2023.01.21 02:45 ㅣ 수정 : 2023.01.21 03:13

주세법상 혼합음료 또는 탄산음료로 분류
하이트진로·롯데칠성음료, 무알코올 맥주 인기
"알코올 분해능력 달라 과음 땐 운전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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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reepik]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본격적인 설 명절을 맞아 무알코올·논알코올 주류를 찾는 장거리 운전자들이 늘고 있다. 음주운전에 대한 걱정 없이 맥주 특유의 청량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무알코올은 알코올 함량이 0.00%로 전혀 들어가 있지 않은 제품을 의미하고, 논알코올은 도수가 1% 미만인 제품을 말한다. 두 제품 모두 주세법 상 주류가 아닌 혼합음료나 탄산음료로 분류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2월 리뉴얼해 선보인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하이트제로0.00'의 연간 매출이 31% 상승했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2021년 2월 '하이트제로0.00'를 알코올, 칼로리, 당류 모두 제로인 제품으로 리뉴얼했다. 2012년 처음 출시했을 당시에는 600만캔 판매됐지만, 리뉴얼 후 2700만캔으로 4.5배 뛰었고, 이달 기준 누적 판매량은 1억1000만캔을 돌파했다. '하이트제로0.00'는 설탕, 대체당 없이 맥주 본연의 맛을 살리면서 청량감까지 겸비한 제품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9월 무알코올(알코올 프리) 맥주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의 패키지 디자인을 전면 교체해 리뉴얼했다. 리뉴얼된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는 부드러운 홉의 풍미와 향을 구현에 주안점을 뒀다.

 

롯데칠성음료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공법을 이용해 무알코올 맥주에 가장 적합한 형태의 맥아엑기스와 유럽산 홉 등을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해 맥주 특유의 맛을 구현했다.

 

무알코올 제품과 달리 논알코올 제품은 보다 다양하다. 특히 오비맥주는 논알코올 음료 시장 1위 제품 '카스 0.0'을 보유하고 있다.

 

'카스 0.0'는 발효과정 없이 맥아 추출물에 홉과 향을 첨가하는 무알코올 맥주와 달리 일반 맥주와 같은 원료를 사용하고 동일한 발효·숙성 과정을 거친다. 카스만의 스마트한 알코올 분리공법을 통해 동일한 맥주 제조 공정 내 알코올만 추출하는 방식으로 제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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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각 사]

 

오비맥주는 지난해 '호가든 제로', '버드와이저 제로', '호가든 프룻브루 로제·페어' 등 논알코올 제품을 출시하며 논알코올 라인업을 확장했다.

 

기름진 전과 잘 어울리는 제로 막걸리도 있다. 일화는 국내 첫 비알코올 막거리 탄산음료 '발왕산막걸리제로'를 출시했다. '발왕산막걸리제로'는 강원 평창군 특산물인 '발왕산막거리'를 알코올 함량 을 1% 미만으로 낮춘 제품이다.

 

또 프락토올리고당 1.6g을 함유해 탄산음료 최초로 '일반식품 기능성표시제'에 등록됐다. 프락토올리고당은 장 건강에 도움을 주고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도움을 주는 기능성 성분이다.

 

무알코올, 논알코올 제품의 출시 속도 만큼 무알코올 주류 시장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시장조사전문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무알코올 맥주 시장 규모는 △2012년 13억원 △2014년 81억원 △2021년 200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는 무알코올 시장 규모가 2025년 2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시장에 국내 주류 기업들에 이어 수입 맥주 유통사 브랜드까지 앞다퉈 뛰어들면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3~4년 안에 2000억원대 규모까지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과음은 운전을 하는데 문제가 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의 알코올 분해 능력이 제각각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해독이 늦게 되는 이들이 과음할 경우 문제될 수 있다"며 "음주량이 과도할 경우 단속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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