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월경의 날’ 맞은 템포의 특별한 캠페인 눈길…“생리, 이제 수면 위로 올려 이야기해요”

최정호 기자 입력 : 2023.05.25 14:47 ㅣ 수정 : 2023.05.2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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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제약]

 

[뉴스투데이=최정호 기자] 여성 용품 브랜드 ‘템포’가 바른 생리 문화 조성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과거에는 생리가 금기시 됐지만 지금은 남녀평등의 가치로 바뀌었다. 이 과정에 템포도 한몫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는 28일은 세계 월경의 날이다. 평균적으로 5일간 28일 주기로 반복되는 월경의 인식 제고를 위해 제정됐다. 세계 월경의 날이 공표된 2013년 이래 월경 교육 및 위생 관리의 중요성은 지속 언급됐다. 많은 변화가 일어났지만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갈 길은 멀다. ‘생리’ 또는 ‘월경’이란 단어를 직접 언급하기 불편해하고, ‘생리하는 여성’이 예민함의 상징으로 표현되는 문화는 우리 곁에 깊숙이 남아있다.

 

■ 바른 생리 문화 정착 위한 아젠다 제시

 

국내 여성 브랜드 ‘템포’는 세계 월경의 날의 제정 취지에 기반, 새로운 캠페인을 선보였다. ‘Fly with your Tempo’라는 슬로건 아래 전개된 이번 캠페인은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된다.

 

동아제약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 콘텐츠는 총 3회 차로 구성됐다. 1회 차는 여성 스스로 갖고 있는 고정관념을 바로잡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어 2회 차는 지속 가능한 월경 라이프를 위한 준비 사항들을 짚어보는 기획이며, 3회 차는 생리 이상 징후를 자각하는 방법과 적극적 대응의 필요성을 소개하는 구성이다.

 

템포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 통화에서 “생리는 여성의 건강권과 뗄 수 없는 관계이지만 이를 주제로 한 토론은 오랜 시간 동안 터부시돼 왔다”며 “바른 생리 문화 정착을 위해 준비할 것들이 무엇인가를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했다”라고 했다.

 

템포의 오프라인 활동 역시 같은 맥락에서 진행됐다. 그간 생리 용품은 처음 사용해 본 제품을 꾸준히 쓰거나 여성들 사이 은밀하게 떠도는 추천에 의해 구매하는 품목으로 인식돼 왔다. 템포는 남녀 모두가 활동하는 공개적인 공간에서 보다 캐주얼하게 생리용품을 접하고, 사용성·편의성 등 제품력을 거리낌 없이 이야기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샘플링 이벤트를 전개했다.

 

지난 5월 초에는 여의도와 종로, 강남 등 직장인이 많은 지역에서 로드 샘플링을 진행했고, 지난주부터는 코엑스 몰에 체험 부스를 설치해 여러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축제 시즌을 맞아 서울시 대학가에서도 브랜드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샘플링 존을 마련해 진행 중에 있다.

 

■ 생리 날에도 경쾌한 발걸음을 위해

 

1977년 첫 선을 보인 템포는 진보적인 여성상을 전면에 내세워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해 왔다. 70-80년대 ‘희생’, ‘순종’ 등의 키워드에 얽매어 있던 여성의 이미지를 벗어나 ‘자유’, ‘혁명’, ‘해방’ 등의 단어를 전면에 내세웠다. 당시 이상적 여성상으로 표현돼 온 요조숙녀의 이미지에서 탈피해 팔다리를 드러낸 채 수영하는 여성, 짧은 원피스를 입고 스케이트를 타는 학생 등을 광고물에 담기도 했다.

 

2019년엔 팬티라이너를 시작으로 패드 라인을 출시하며 새로운 변혁을 예고했다. 생리용품의 ‘안전성’이 대두됨에 따라 그간 쌓아온 노하우를 집약한 라인업 확장에 나선 것이다. 

 

템포 관계자는 “템포의 브랜드명은 생리 기간에도 멈춤 없는 여성의 경쾌한 발걸음을 상징한다”라며 “모든 여성들이 평등하고 안심하며 생리할 수 있도록 템포의 브랜드 가치를 전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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