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보기

  • [코로나19 JOB리포트(5)] SK하이닉스 채용담당자와 2개 직무 담당자가 공개한 ‘합격 꿀팁’
    매년 3월부터 본격화됐던 대기업의 상반기 채용일정이 연거푸 연기되고 있다. 취업준생들은 바짝바짝 속이 탄다. 빠져나갈 수 있는 끝을 모르는 터널에 들어선 심정이다. 이런 때일수록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만이 과거의 ‘악몽’을 돌이켜보면서 승자의 미소를 지을 수 있다. 코로나 19사태의 추세로 볼 때, 5월쯤이 ‘취업의 문’이 활짝 열리는 시기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주요 대기업들은 발빠르게 대학설명회를 취소하고 유튜브 설명회를 통해 취준생에게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뉴스투데이는 그 핵심적 메시지를 정리해 취준생에게 제공한다. <편집자 주>   SK그룹의 채용 공식 유튜브 채널인 'SK커리어스'에 올라온'SK하이닉스' 편에서 채용담당자와 현직자들이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사진=SK커리어스 영상 캡처]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평년보다 늦게 채용을 시작한 SK하이닉스가 오는 10일 서류전형을 마감한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상반기 채용에서 설계, 소자, 공정·R&D, 양산·기술, Product Engineering & System Engineering, Utility기술, 품질보증, 상품기획·마케팅·영업, 판매·생산 Planning & SCM, IT 등 총10개의 직무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SK그룹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대학교 내 채용설명회를 온라인으로 대체했다. SK그룹은 공식 유튜브 채널 ‘SK커리어스’를 개설해 지난 3월23일 첫 영상을 게시했다. 3일 16시 기준 SK그룹 공통 영상 7개, 계열사별 영상 17개가 확인 가능하다. SK하이닉스 관련 영상은 총 3개이다.   서류전형을 마친 후 5월 중으로 필기전형(SKCT)이 예정되어 있다. 합격자에 한해서 6월 초에 면접 전형이 진행되고 7~8월 중으로 최종결과가 발표된다. 입사 또한 7~8월 중이다.   ■ 여러 반도체 회사 중에서도 SK하이닉스만의 특별함 파악 중요   지난달 31일 SK하이닉스의 첫 온라인 채용설명회 영상이 게시됐다. 안재홍 채용담당자와 김민아 캐스터가 함께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취업준비생들의 궁금증을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안 담당자는 SK하이닉스 소개 질문에 대해 “다양한 반도체 제품 중에서도 PC, 스마트폰 서버와 같이 IT 산업과 관련된 메모리 반도체, D램, 낸드를 만드는 회사이다”며 “추가로 핸드폰 카메라에 들어가는 시스템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SK그룹의 온라인 채용설명회에 이어 이번에도 회사 소개를 첫 순서로 잡은 것은 지원자들이 우선적으로 알아야 하는 사항인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안 담당자는 “SK하이닉스의 특별한 점은 상품기획부터 회로설계, 소자개발, 공정, 테스트 및 판매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반도체를 만들 수 있는 종합 반도체 기업이다”고 말했다. 반도체 기업 중에서도 SK하이닉스만의 특별함을 강조했다.   다음으로, 안 담당자는 “대졸 신임 초봉은 4000만원대이며 인센티브 잘 나올 때는 연봉의 최대 60% 정도 나온다”고 말했다. 기존 채용설명회에서 신입사원의 초봉 언급은 드물었다. 그러나 SK하이닉스는 현실적으로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급여에 대해 솔직하게 대답하며 관심을 끌었다.   채용 직무에 대해 소개하던 안 담당자는 “각 직무의 자격요건을 꼼꼼히 읽어보고 지원해주기 바란다”라고 특히 강조했다. 총 10개의 직무별로 요구하는 전공이 정해져있다. 이를 확인하지 않고 다른 직무에 지원한다면 불합격 사유가 급격히 상승하게 된다.   ■ 안재홍 채용담당자 “일부 직무를 제외하고 외국어 점수 필요 없어”   이어 김 캐스터가 가방 속에서 지원자들의 대표질문이 담긴 캡슐을 꺼내 질문하는 ‘민퀴즈 민터뷰’ 시간을 가졌다.   첫 질문은 SK하이닉스의 인재상이었다. 이에 대해 안 담당자는 기술역량, 사고력·실행력, 협업능력을 꼽았다. 실제로 SK하이닉스의 자기소개서 문항은 4개 모두 안 담당자가 꼽은 인재상과 연관성이 깊다. 지원자는 3가지 인재상과 부합하는 경험을 자기소개서에 녹여내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으로, 반도체 경험이 꼭 필요한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안 담당자는 “꼭 필요한 건 아니다”고 답했다. 더불어 “반도체 경험 저도 없다”며 “결국 지원 직무의 자격을 잘 보는 것이 중요하다. 필요 없는 학과가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반도체 관련 전공자를 우대하지 않는 직무는 10개 중 Utility 기술, 상품기획·마케팅·영업 등 2개에 불과했다.   그 외에도 학점, 영어점수, 자격증 등 소위 ‘입사 필수 스펙’에 대해서는 “학점 제약이 있지는 않고 단지 평가요소일 뿐이다”며 “상품기획, 영업마케팅직무를 제외하고는 영어 점수, 외국어 점수 전혀 필요 없고 자격증은 전 직무에서 전혀 필요 없다”고 밝혔다.   ■ 가장 답하기 어려운 지원동기, 개인경험과 연관성 찾아 답변하는 것이 중요   두 번째 영상에서는 안 담당자, D램 설계 직무 김동규 TL(Technical Leader), 낸드 품질보증 직무 허준 TL 등 3명의 현직자가 지원자들의 사전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질문으로 각 직무의 업무에 대해 소개했다. 김 TL은 “다양한 D램 제품 회로를 직접 설계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회로가 제대로 설계되었는지 검증하고 평가하는 업무이다”고 말했다. 허 TL은 “스마트폰에 저장되어 있는 데이터가 여러 극단적인 환경 속에서도 잘 보존될지 확인하고 검증한다”고 밝혔다. 사업 업무를 소개함으로써 지원자의 역량과 결합되는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이 가능하다.   지원동기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 안 담당자는 "내가 이 직무를 원하는 이유와 관련된 나의 솔직한 경험을 녹여서 작성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허 TL은 입사 전 드라마 제작PD로 일했던 경험을 지원동기로 어떻게 활용했는지를 소개했다. 지원자들은 개인 경험을 지원동기로 연결시키는 방법을 참고할 수 있다.   지원자들이 궁금해 하는 SK하이닉스의 면접을 설명하기도 했다. 김 TL은 "면접 들어가기 전에 상당히 떨렸지만 면접관이 첫 질문부터 나의 관심사인 축구 이야기로 긴장을 풀어 줬다"며 "덕분에 편하게 면접을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직무의 미래, 대학생 때 중요한 점 등 여러 궁금증을 해소했지만 실질적으로 지원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답변이 적어 아쉽다는 평가도 있다. SK하이닉스 합격자가 소개하는 회사·직무 정보 파악 경로, SKCT 공부법, 면접 대비법 등의 채용 조언이 담겨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 굿잡뉴스
    • 취준생
    • 취업도우미
    2020-04-05
  • [JOB현장에선] 대기업 외식업체 '배달' 늘었다고? 코로나19 상반기 넘기면 '큰 일' 난다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가 진정되지 않으면서, 항공 및 관광업계에 이어 외식업계 일자리도 큰 타격을 입을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외식업계 관계자들은 "인원감축으로 인한 일자리 상실과 근로시간 조정을 통한 임금 삭감이 이뤄질 것 같다"면서 "그럴 경우 소비심리 위축도 더욱 위축됨으로써 외식업계에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이 걱정된다"고 말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바깥 외출을 자제하는 풍토 속에서 외식업계의 매장 방문 고객이 줄어들고 있는데, 외식업계를 포함한 다양한 업종에서 구조조정과 임금삭감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될 경우 외식업계가 빠져드는 불황의 수렁은 더욱 깊어질 것이라는 걱정이다. "내 월급 깍이는 것도 걱정이지만 이웃집 가장이라도 잘 지내길 바라는 심정"이라는 이야기도 들린다. 업종의 특성상 '소비위축'이 근본적인 고민거리인 것이다. ■ 대기업 외식업체 '배달' 늘었다는 건 '소문난 잔치'...고객 감소율 65.8% / 업계 관계자, "상반기 지나도 호전 안되면 구조조정과 임금삭감 조치 나올 듯"걱정   코로나19 사태로 외식업계는 큰 타격을 입었다. 한국외식업중앙회와 한국외식산업연구원(K-firi)이 진행 중인 ‘외식업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영향 모니터링 조사’의 5차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전체 업체의 누적 고객 감소율은 65.8%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배달이 늘었다고 하지만 한계는 있다. 매장 판매를 위주로 한 대기업 외식업체 관계자는 "이번달 매출이 전년대비 30%이상 감소했다"며 "배달 건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맞지만, 비중은 그리 크지 않다"고 말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는 속담이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타격으로 영세업체는 인원 감축, 휴업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대기업 외식업체의 경우, 코로나19가 확산한 지 약 두 달이 지난 만큼, 인력 구조조정에 대해 신중한 모습이다.   그러나 사태가 장기화 할 경우 인력 조정은 피할 수 없으며, 전국적으로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그 여파는 상당히 클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아직은 인력 구조조정 조치를 내리지 않고 있지만, 올 상반기가 지나면서도 사태가 계속된다면 조처를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사태가 장기화하면 매장직원, 관리직원 순으로 근무시간 조정 등의 대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직원 해고 등은 최후의 수단이고, 매장직원을 반씩 나눠 일정 기간 순환휴직을 하는 방안을 먼저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예상되는 외식업계 종사자의 피해액은 얼마가 될까. 크레딧잡에 따르면 국내 주요 대기업 외식업체를 빕스, 더플레이스, 계절밥상, 제일제면소 등을 운영하는 CJ푸드빌의 임직원 수는 2934명이다. 국민연금 기준 평균연봉은 1261만원이다. 푸드빌은  임직원 다수를 시간제 알바생이 차지하는데 이들도 국민연금에 가입돼있다. 따라서 평균연금이 낮게 잡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만약, 사태 장기화로 올 하반기부터 한 달씩 순환휴직을 하게 된다면 2020년 한 해 근로자가 받는 임금은 평균연봉의 4분의 3인 945만 7500원이 된다.  애슐리, 자연별곡, 피자몰, 로운 샤브샤브 등을 운영하는 이랜드이츠의 경우 본사·매장을 포함한 전체 직원 수는 7262명이다. 국민연금 기준 평균연봉은 1842만원이다. CJ푸드빌과 같은 방식으로 계산해 본다면 이랜드이츠 근로자가 2020년 한 해 받을 임금은 평균연봉의 4분의 3인 1381만 5000원이 된다.  해당 수치는 잡포털 사이트인 크레딧잡에 개시된 국민연금을 기준으로 한 각 사 평균연봉 자료에 근거한 것이며, 평균 수치를 기준으로 계산했기 때문에 실제 연봉과는 상당한 차이가 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외식업체 직원들이 겪게 될 경제적 피해와 충격의 크기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기준은 된다.     이처럼 팬데믹에 취약한 업종들이 순차적으로 순환휴직, 구조조정, 연봉 삭감 등에 들어갈 경우 급격한 국내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연봉이 4분의 1이 줄어든다면, 소비는 그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하기 마련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산업동향에 따르면,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 판매액은 2011년 이후 가장 크게 떨어진 6% 하락률을 보였다. 신발·가방 품목은 30% 이상 소비가 줄었고, 백화점 면세점 판매는 20~30% 급감했다.
    • 굿잡뉴스
    • 직장인
    2020-04-05
  • [뉴투분석] 삼성전자가 무선이어폰시장에 뒤늦게 뛰어든 까닭은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애플이 선점하고 있는 무선이어폰 시장에 삼성전자가 뒤늦게 가세하면서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애플 에어팟은 무선이어폰 시장의 절대 강자다. 교보증권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전체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에어팟의 점유율은 53%로 압도적 1위다. 삼성전자는 6.1%로 2위에 자리했다. 두 자릿수의 격차 요인에는 삼성의 늦은 시장 진입 때문이라는 시각이 적지 않다.   삼성전자 무선이어폰 2세대 ‘갤럭시 버즈 플러스’[사진제공=삼성전자 홈페이지]  ■ 국제 정세 불안에도 연평균 80% 성장하는 무선이어폰 시장 삼성전자의 1세대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는 2019년 2월에 출시됐다. 애플 에어팟 1세대가 출시된 2016년 9월보다 시장 진입이 다소 늦었다. 일각에서는 무선이어폰 시장 성장세를 지켜 보다 진출이 늦었다는 조심스러운 시각도 있다.  실제 애플이 에어팟을 처음 소개한 2016년 무선이어폰 시장규모는 100만대에 그쳤다. 그러나 해를 거듭할수록 무선이어폰 시장은 급성장했다. 지난해 12월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무선이어폰 시장 규모는 2억3000만대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1억2000만대) 대비 2배 가량 성장하는 수준이다. 2018년에는 4600만대 규모였다.   이 같은 성장에 힘입어 2021년까지 약 270억달러(약 33조48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전망했다. 삼성전자가 뒤늦게 이 시장에 가세한 이유다. 지난 몇 년간 이어져 오고 있는 불안한 국제 정세에도 연평균 80%로 성장이 전망되는 시장은 그리 많지 않은 점을 미루어볼 때, 삼성전자가 애플의 독주를 막기 위한 공격적인 행보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최근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무선이어폰 설계에 최적화된 통합 전력관리칩(PMIC, Power Management Integrated Circuit)을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무선이어폰 2세대 ‘갤럭시버즈 플러스(┼)’에 이를 탑재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선보인 통합 전력관리칩은 이어폰용(모델명 MUB01)과 충전케이스용(모델명 MUA01) 등 2종이다. 이어폰과 충전케이스 각각 5개, 10개라는 다수의 전력관리칩을 하나로 통합할 수 있게 해 보다 제품을 작게 만들고 전력량도 줄일 수 있다.  특히 무선이어폰 크기는 기기 내 탑재되는 칩과 배터리 등에 따라 정해지는데 삼성전자의 통합 전력관리칩은 기존 칩보다 줄어든 크기로, 배터리 용량을 키운 제품을 넣을 수 있는 공간 확보도 제공한다.   삼성전자가 새로 출시한 무선이어폰 통합 전력관리칩을 사용해 기기 내 배터리 크기가 더 커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 액세서리에서 필수품이 된 무선이어폰, 기업들의 新 수익창출원으로 부상 애플은 지난해 3분기에 웨어러블 및 액세서리 부문 매출이 65억달러(약 8조원)를 기록했다. 이 기간 전체 매출액은 334억달러(약 39조원)로 웨어러블 및 액세서리 매출이 약 4분의 1을 차지하는 셈이다.  액세서리에 불과했던 무선이어폰이 필수품으로 자리하면서 무선이어폰 제조사들 간의 각축전도 예상된다. 지난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 정보기술(IT)업체들은 연내 무선이어폰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 비즈
    • 산업
    • 업계소식
    2020-04-05
  • [뉴투분석] 3월 수출 증가세 선도한 컴퓨터 산업, 그 수혜 기업은 누구?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추세가 잡히지 않는 가운데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은 당초 예상과 달리 전년 3월 수준에 근접하며 선방했다. 특히 컴퓨터는 전년 동기 대비 82.3% 증가한 11억8300만달러(1약 1조4545억원)를 기록해 주요 20대 품목에서 가장 높은 증감률을 보였다. 미국으로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배로 늘어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유럽도 49.6%나 늘었다. 지난해 3월 컴퓨터 수출액은 6억4900만달러(약 7973억원)이다.   컴퓨터 수출 증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재택근무와 화상회의 등이 늘어남에 따른 수요 증가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3월 중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가파르게 증가했던 미국과 유럽이 컴퓨터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이 추론이 가능한 대목이다. 지난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공개한 2020년 3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한 달간 20대 주요 수출 품목에서 컴퓨터가 전년 동기 대비 82.3% 증가해 가장 높은 수출 증감률을 나타냈다.[사진제공=연합뉴스] 그렇다면 컴퓨터 수출 증가의 최대 수혜 기업들은 누구일까. 관세청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컴퓨터 수출 증가를 이끌어낸 기업들은 어디냐"는 질문에 대해 "전체 컴퓨터 수출 물량의 증가는 분명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기업이 해당되는지는 기업의 영업비밀에 해당되므로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 롯데하이마트, 3월 한 달간 데스크톱·노트북·태블릿 전달보다 15% 증가  수출된 컴퓨터의 세부 품목에는 △SSD(Solid State Drive) △노트북 △데스크톱 △모니터 △프린터 △스캐너 △컴퓨터부품(메인보드) 등 7개가 포함된다.   해당 품목들은 국내시장 판매도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롯데하이마트에서 3월 한 달간 데스크톱과 노트북, 태블릿 등 PC 매출은 전달보다 15% 증가했다. 데스크톱 매출은 2월보다 15%, 노트북은 20%나 늘었다. 롯데하이마트는 통상 학습용 PC 수요는 입학과 개학 전인 2월에 높았지만, 올해는 온라인 개학으로 3월에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표=뉴스투데이] 삼성전자, LG전자는 노트북과 모니터 등을, TG삼보는 데스크톱을 주력으로 판매하는 전자 업체이다. 코로나19 영향에도 주요 품목에서 전체 수출 증감률이 가장 높은 컴퓨터 산업의 수혜자가 이들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상반기 전세계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고 밝힌 바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상반기 17.9%의 점유율(금액 기준)로 1위를 기록했다. 당시 삼성전자는 게임 콘텐츠의 해상도가 높아지면서 고성능 모니터와 커브드 모니터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 비즈
    • 산업
    • 업계소식
    2020-04-05
  • [김희철의 전쟁사 (32)] 25만 여명 사상자를 유발시킨 펀치볼(해안분지) 전투들의 교훈
     [뉴스투데이=김희철 칼럼니스트] 실제로 6·25남침 전쟁사는 양구 펀치볼(해안분지)의 고지들에서 약 221일 동안 벌어졌던 주요 전투를 9개, 사상자 수를 약 25만 여명으로 압축하여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기록들은 백석산, 도솔산, 단장 및 피의 능선, 펀치볼, 가칠봉 등 핵심 전투들이 벌어진 고지들의 이름을 딴 양구군 월운리의 ‘펀치볼지구전적비’,  만대리의 ‘가칠봉전투전적비’ 등 많은 ‘전적비’속에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이 전쟁기념물은 선별되고 구성된 기억을 보존하고 전달하려는 목적이 전제돼 있어 종종 전쟁이 남긴 상처와 고통에 대한 성찰적 기억보다는, 전쟁 승리의 영광과 환희를 채색하는 방식과 가깝게 세워졌다.   ▲ 양구 전투 위령비와 유엔군의 펀치볼 방향 북진 상황도 [자료제공=양구군청/육사]   미 8군 사령관인 밴 플리트 중장은 7월21일 미 10군단과 국군 1군단에 양구의 펀치볼(해안분지) 일대를 공격하게 했다. 그곳은 지난 6월19일 ‘도솔산 전투’에서 국군 1해병연대에게 패한 북한군들이 도주한 대우산이 포함된 지역이었다. 미 2사단이 7월27일 펀치볼(해안분지) 서쪽의 대우산(1179m)을 점령하기에 이르렀으나, 장마 때문에 공격은 중단되었다. 8월 중순이 되어 장마가 끝나자 미 10군단의 군단장인 바이어스 소장은 펀치볼(해안분지) 북쪽의 고지들을 연결한 선에 작전통제선 헤이스(Hays)라인을 설정하고 다시 각 사단에 공격을 명령했다.  8월18일부터 서측엔 국군 7사단이 백석산(1142m) 기슭인 양구 방산면 송현리의 554고지·901고지 공격에 나섰으며, 중앙 미 2사단과 국군 5사단은 이른바 ‘피의 능선’이라고 불리는 983고지·940고지·773고지 공격에 나섰다. 그리고 국군 8사단은 해안분지 동북쪽인 인제군 서화면 노전평의 1031고지·965고지 공격에 나섰다. 서측 국군 7사단은 8월26일 554고지를 점령했고, 국군 8사단도 1주일 동안 격전을 벌인 끝에 노전평전투에서 승리해 1031고지와 965고지를 확보했다. 하지만 미 2사단과 국군 5사단 병력이 투입된 피의 능선전투는 북한군의 완강한 저항으로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되었다.  그러자 미 10군단은 북한군의 병력과 화력을 분산시키기 위해 8월29일 예비부대로 편성되어 있던 미 해병 1사단을 해안분지 북쪽의 고지 공격에 새롭게 투입했다.   ■ ‘헬기공중기동 작전’ 최초 시도로 격찬 받은 미 해병 1사단의 ‘펀치볼전투’ 화채그릇처럼 움푹 파인 모양을 하고 있어서 펀치볼(Punch Bowl)이라고도 불리는 해안분지는 1천m가 넘는 높은 산들로 둘러싸여 있다. 당시 북한군은 부대 교대를 실시하여 북한군 3군단이 2군단 지역을 인수하고 3군단 예하1사단이 해안분지 북쪽의 924고지와 1026고지를 각각 ‘김일성 고지’와 ‘모택동 고지’라고 부르면서 방어진지를 공고히 구축하고 있었다.  이 고지들에 대한 공격 임무를 맡은 미 해병 1사단장 토마스 소장은 당시 사단에 배속되어 있던 국군 해병 1연대로 하여금 김일성(924m)고지와 모택동(1026m)고지를, 미 해병 7연대에게는 해안분지 동북쪽의 702고지와 660고지를 공격하게 했다. 8월 31일 공격을 시작한 국군 해병 1연대는 산악의 특징상 기동로가 제한됨을 고려하여 정면보다는 측방으로 우회, 좁은 공간에서 목표를 공격하여 9월 2일 김일성(924m)고지를 점령했으며, 9월 3일에는 모택동(1026m)고지도 점령했다. 미 해병 7연대도 9월 1일 702고지를 점령했으며, 9월 2일에는 660고지도 확보했다. 미 해병 1사단은 9월 8일 다시 전방의 고지들에 대한 공격에 나서 9월 20일까지 격전 끝에 749고지와 해안분지 북쪽 5km 812고지까지 추가로 점령했다. 이로써 미 10군단은 작전의 목표를 이루어 펀치볼(해안분지)을 완전히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사단은 885고지에 224명의 수색중대와 36톤의 보급품을 헬기를 이용하여 공중 투입하는 ‘헬기공중기동 작전’을 최초로 시도하여 미국 신문에 보도됐고 격찬을 받았다.  이 전투에서 미 해병 1사단은 400여 명의 전사자와 1천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피해를 입었으나, 북한군 2,700여 명을 사살하고 550여 명을 생포하는 전과를 올렸다. 국군 해병 1연대도 100여 명의 전사자와 30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피해를 입었으나 380여 명의 북한군을 사살하고 40여 명을 생포하는 전과를 올렸다.    ▲ 가칠봉지구 전투 전적비와 남방한계선과 북한쪽 공제선에 보이는 가칠봉 모습 [자료제공=양구군청]   ■ 국군 5사단의 혈전으로 고지 주인이 6번이나 바뀐 가칠봉전투 펀치볼(해안분지) 북쪽의 김일성(924m)고지와 모택동(1026m)고지 등이 미 해병 1사단에 의해 점령되자 해안분지 서쪽의 ‘피의 능선’을 방어하던 북한군은 퇴로가 차단되어 고립될 것을 우려해 이른바 ‘단장의 능선(Heartbreak Ridge)’이라고 불리는 방산면 문등리와 동면 사태리 일대의 894고지·931고지·851고지로 퇴각했다.  그러자 미 10군단 군단장인 바이어스 소장은 미 2사단에게 좌측 ‘단장의 능선’을 공격하게 했으며([김희철의 전쟁사](30) ‘스타크래프트 게임’ 인기맵 제목이 된 ‘단장의 능선’ 전투 참조), 국군 5사단에게는 우측에서 해안분지 북서쪽의 가칠봉(1,242m)을 병행공격하게 했다. 가칠봉 지구는 해안분지 북쪽의 분지를 둘러싸고 있으며, 외곽에는 높은 산들이 솟아 있다. 이러한 지형때문에 6.25 당시에는 군 작전상 대단히 어려운 지점이었다. 북한군은 이러한 자연지형을 이용해, 견고한 방어진지를 구축해 놓고 각종 포화의 지원 하에 반격전을 전개하고 있었다.  아군은 저지대에 있어 지형상 불리한 조건이었으나 5사단장 민기식 준장, 27연대장 유의준 대령 등의 지휘하에 전투에 임했다. 8월30일까지 각 부대 배치와 수색 작전을 통해 정찰을 완료하고 배치된 위치에서 진지를 구축한 후, 8월31일 작전상 유리한 지점까지 북한군을 유인하여 막대한 희생을 입히고 총공격을 개시하여 가칠봉(1241고지)을 점령하였다. 그리고 역습하는 북한군의 저항을 격퇴하면서 2일간의 부대 방어에 간신히 임했으나 다시 빼앗겼다.  9월4일 민기식 5사단장은 27연대를 선두로 가칠봉 공격을 다시 시작했다. 국군은 가칠봉을 점령하는데 또 성공했으나, 북한군이 27사단·12사단의 4개 연대 병력을 동원해 대규모 역습이 가해져 고지에서 부득이 퇴각한 후, 재차 육박전을 전개하는 등 여러 차례 진퇴를 반복하였다. 그 뒤 가칠봉에서는 10월 14일까지 40여 일 동안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되었고, 여섯 차례나 고지의 주인이 바뀌는 치열한 전투 끝에 국군은 가칠봉과 인근의 고지들을 확보할 수 있었다. ‘가칠봉전투’에서 패하면서 북한군은 사태리 방면의 쌍두령(雙頭嶺)으로 퇴각했다. 이 전투에서 국군 5사단은 600여 명이 전사하고 400여 명의 실종자가 발생하는 피해를 입어 ‘51년10월 중순에 국군 3사단과 임무를 교대하였다. 반면 북한군은 1천여 명이 사살 당하고 250여 명이 생포되었다. 결과적으로 국군 7, 8사단은 북한군 5군단이 방어하던 백석산을 공격해 10월1일 점령했고, 또한 5사단은 가칠봉을 쟁취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미 10군단은 북한군을 패퇴시키고 양구 북방의 고지를 확보해 취약했던 이 지역의 방어선을 효율적으로 구축했다.  그리고 유엔군은 중동부전선에서 전력의 우위를 입증하면서 공산군에 협상을 압박하는 정치적 효과를 거둘 수도 있었다.   육군본부 정책실장(2011년 소장진급), 청와대 국가안보실 위기관리비서관(2013년 전역), 군인공제회 관리부문 부이사장(2014~‘17년), 현재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한국열린사이버대학 교수 주요 저서 : 충북지역전사(우리문화사, 2000), 비겁한 평화는 없다 (알에이치코리아, 2016)  
    • 시큐리티팩트
    • 소통시대
    • 김희철 칼럼
    2020-04-04
  • [직업이야기(104)]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포에 찬 선택,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겐 D램 부문 청신호?
    모든 직업에는 은밀한 애환이 있다. 그 내용은 다양하지만 업무의 특성에서 오는 불가피함에서 비롯된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때문에 그 애환을 안다면, 그 직업을 이해할 수 있다. ‘JOB뉴스로 특화된 경제라이프’ 매체인 뉴스투데이가 그 직업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소개한다. <편집자주>  마이크로소프트 간판[사진제공=연합뉴스]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좀처럼 사그라들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글로벌 경제 전체가 흔들리고 있지만, 오히려 새로운 호황을 누리는 업종이나 산업부문도 출현하기 마련이다. "비가 오면 우산장수가 돈을 번다"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이다. 그런 산업이 마스크, 손세정제, 코로나 진단키트 등에 국한된 게 아니다.   꼼꼼히 살펴보면 의외로 악재 속에서 선전하거나 성장하는 부문이 적지 않다. 이와 관련해 마이크로소프트(MS)가 내년 상반기까지 내외부 행사를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밝힌 것이 주목된다. 이는 '공포에 찬 선택'이다. 현재의 팬데믹이 쉽게 종식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몸을 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시작된 우리 삶의 패턴 변화가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지속적 결과로 전환될 것이라는 관측을 낳고 있다.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고 온라인 관계에 집중하는 행동 패턴이 코로나19 이후에도 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 MS는 내년 상반기까지 대규모 행사를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 D램 수요 급증 신호?   지난 1일(현지시각) 미국 IT 매체 지디넷은 MS가 2021년 회계연도(2020년 7월~2021년 6월) 동안 내외부 행사를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MS는 현재 계획하고 있는 △이그나이트(Ignite) 2020 △이그나이트 더 투어 △MVP Summit 2021 △빌드 2021 △ 인스파이어(Inspire) 2021 등의 행사를 디지털로 진행한다. 빌드, 인스파이어, 이그나이트는 수천 명 규모로 진행되는 대규모 행사다.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MS의 이 같은 결정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의사결정으로 보여진다”라며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재택근무, 화상회의 등으로 인해 클라우드 기업들의 서버용 D램 수요가 늘고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MS의 변화된 이벤트 흐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지난 달 24일 화상회의로 열린 수펙스추구협의회에 참석해 현재 상황을 앞으로도 재발 가능성이 큰 위기상황으로 진단하면서, 재택근무와 같은 현재의 변화가 지속적 현상이 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최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이 가중되는 것을 보면서 그동안 SK가 짜놓은 안전망이 더는 유효하지 않다는 것을 목격했다”며 “‘잘 버텨보자’는 식의 태도를 버리고 완전히 새로운 씨줄과 날줄로 안전망을 짜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시기일수록 소외된 조직이나 개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업이 더욱 단단하고 체계적인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모든 관계사들이 기존 관행과 시스템 등을 원점에서 냉정하게 재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최 회장은 본인 역시 한 달 넘게 재택근무를 하면서 많은 점을 느끼고 있다면서 “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데이터 축적 등을 통해 체계적인 워크 시스템(Work System)으로 정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기업들이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에도 세계적인 전염병의 재발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근무시스템(자택근무, 화상회의 등)및 행사방식에 상당한 변화를 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럴 경우 MS를 다시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복귀시키는데 1등 공신 역할을 한 클라우드 서버 산업이 팽창할 뿐만 아니라 서버용 D램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게 된다.    ■ 삼성증권 보고서, "2분기 메모리 반도체 가격상승 감안하면 큰 폭의 실적 개선"   실제로 지난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0년 3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2.7% 감소한 87억6000만달러(약 10조6854억원)를 기록했다. 하지만 물량은 27%나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비대면 라이프 스타일 확산과 공급망 차질 해소 등으로 반도체·가전·무선통신기기 등 IT 관련 품목 수출은 증가했다는 게 산자부측 설명이다.   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수요가 늘어 가격이 회복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과 같은 메모리 반도체 강자들의 수익성은 큰 폭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지난 1일 나온 삼성증권 보고서도 올해 2분기도 D램 판매는 한자리수 안팎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바일이 전분기 대비 한자리수 중반으로 하락하지만, PC 등에 사용되는 서버가 10% 이상 상승해 D램 수요 전체는 증가할 것이라는 계산법이다. 이  보고서는 "2분기 메모리 반도체 가격상승을 감안하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 굿잡뉴스
    • 직장인
    2020-04-04
  • 엘페이·쓱페이·쿠페이까지…막오른 유통업계 ‘페이 전쟁’
    [뉴스투데이=안서진 기자] 소비의 중심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면서 간편하게 결제 가능한 ‘간편 결제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기존 네이버페이·스마일페이 외에 롯데·신세계·쿠팡 등 유통업체들까지 ‘페이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위해 간편 결제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내 간편 결제 시장은 결제액 기준으로 2017년 50조510억 원, 2018년 80조1453억 원으로 규모가 해마다 커지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간편 결제 시장’ 규모가 해마다 크게 확대되는 가운데 유통업계에서도 경쟁이 뜨겁다. 사진은 롯데그룹의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인 '엘페이'의 모습. [사진제공=롯데멤버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쿠페이’ 결제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핀테크 사업 부문을 분사한다. 핀테크 자회사 ‘쿠팡페이’를 설립하고 기존의 쿠페이 결제 사업 외에도 더 많은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핀테크 서비스 개발에 힘을 쏟겠다는 전략이다.   쿠페이란 쿠팡의 핀테크 서비스로 별도로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지문인식을 통하지 않고도 자체 개발한 부정거래 감지 시스템을 활용해 ‘구매’ 버튼 하나만 누르면 결제가 완료되는 ‘원터치 결제’ 시스템이다. 사용 등록 인원이 이미 지난해 1000만 명을 돌파했으며 거래액 규모로 이미 국내 3위에 이르는 대표적인 간편결제 서비스 중 하나다. 이처럼 쿠팡이 자사 간편결제 서비스를 담당하던 사업부를 ‘쿠팡페이’라는 별도의 자회사로 분리하게 된 배경에는 간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그동안 결제 시장은 이미 네이버페이, 스마일페이 등 결제서비스업체간 치열한 경쟁 구도 양상을 띠어왔으나 쿠팡의 분사로 또다시 페이 전쟁이 재점화할 전망이다. 이러한 시장 흐름에 따라 롯데, 신세계 등 유통 대기업도 페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업 재편과 시스템 개선에 돌입했다. 롯데그룹은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인 ‘엘페이(L.pay)’의 이용자 수 확보에 무게를 실을 예정이다. 현재 롯데의 ‘엘페이’와 신세계그룹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SSG페이’의 이용자 수는 올해 기준 각각 500만 명과 850만 명이다. 지금까지 신세계그룹의 ‘SSG페이’가 앞장서고 있는 가운데 롯데온의 메인 결제 시스템으로 엘페이가 활용되면 이용자 수가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고 롯데 측은 예측하고 있다. 롯데멤버스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공개하고 있는 이용자 수 500만 명은 앱을 다운받아서 가입까지 한 고객이며 이외에도 앱을 따로 열지 않아도 자동으로 결제되는 웹 결제 방식으로 엘페이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도 있어 이용자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롯데온이라는 큰 플랫폼에 엘페이가 메인 결제 시스템으로 들어가게 되면 자연스레 이용자 수가 대폭 증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세계그룹 간편결제 서비스인 ‘SSG페이’는 오는 6월 1일부터 소속을 신세계아이앤씨에서 ‘쓱닷컴’으로 옮긴다. 쓱닷컴은 쓱페이가 가지고 있는 대량의 고객 구매 데이터를 받아 고객 맞춤형 마케팅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이처럼 유통업계에서는 누가 먼저 더 많은 데이터를 확보해 고객 취향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느냐가 미래 유통 경쟁에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고객 유치에 사활을 거는 모양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핀테크 사업의 중요성과 더불어 모바일 시장이 계속해서 커질 것이란 확신 때문에 유통업계에서는 자체 결제 시스템에 주력할 수밖에 없다”면서 “그러나 아직까지 이렇다 할 승자가 없는 시장이기 때문에 누가 먼저 혁신적인 시스템으로 고객을 더 빨리 더 많이 끌어들이느냐가 핵심이다”고 설명했다.  
    • 비즈
    • 유통
    2020-04-04
  • 저금리와 코로나로 우는 생보사, 해외투자로 숨구멍 찾나
    [뉴스투데이=윤혜림 기자] 환율 변동성이 커지며 생명보험사들의 해외 투자에 제동이 걸리자, 생보사들이 해외투자 한도를 확대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환헤지 비용을 고려해도 재정 여력이 충분하기에 대형보험사들은 공격적인 해외투자가 가능하다는 분석 때문이다. 최근 생보사들은 국내 보험시장이 어려워지자 자산 운용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장기채가 많은 해외 시장의 투자를 늘려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환율 변동성이 커지고 환헤지 만기 연장에 문제가 생기며 보험사들의 걱정이 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생명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이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초저금리·환율 불안까지 더해지며 생보사들의 영업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환율 변동성이 커지며 생보사의 해외 투자에도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 하에서도 생보사들은 해외투자 비율을 확대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대형보험사들은 환헤지 비용을 고려해도 재정 여력이 충분하기에, 투자 비율을 높여 준다면, 추후 공격적인 해외투자가 할 수 있기 때문이다.3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보험사들의 순이익은 5조3367억원으로 2018년에 비해 1조9496억원(26.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들은 대개 고객에게 받은 보험료를 투자해 재정을 운용한다. 지난해 보험사들의 순이익 감소는 투자 영업이익이 보험영업 적자를 상쇄시키지 못한 것이 실적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 1월 생보사들의 총 보험영업수익은 6조2353억원인데 반해 총 보험영업비용은 6조5563억원으로 321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이처럼 생보사들의 투자 영업이익이 줄어든 이유는 보험사의 기초 투자자산이 채권이기 때문이다. 보험사들은 고객의 보험료를 굴려 수익을 내는 만큼, 안정적으로 자산을 운용하기 위해 국고채나 우량 회사채 등, 기준금리에 민감한 채권에 투자한다. 따라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경우, 보험사 자산운용의 기초가 되는 국채 금리가 내려가게 되며 채권의 수익률도 떨어지게 된다. 국내 기준금리는 지난해 7월과 10월 두 차례 인하한 데 이어 올 3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1.25%였던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인하해 0.75%까지 떨어졌다. 이처럼 저금리가 이어지면서 보험사들은 고객에게 약속한 이자율만큼 자산운용 수익률을 끌어올리지 못할 수도 있게 된 것이다. 2019년 12월 기준, 생보사들의 운용자산이익률은 3.5%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 코로나19로 환율 변동성↑…환헤지 우려 있지만, 해외투자 확대 요구는 여전 국내 생보사의 외화 유가증권 투자 규모는 지난 1월 기준 112조5698억원으로 전년 동월 99조3616억원 보다 무려 13.3%나 급증했다. 생보사가 해외투자의 규모를 증가시킨 이유는 금리 변동에 따른 자산과 부채의 변동 폭을 줄이기 위해선 만기가 긴 장기채권에 대한 투자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내 시장엔 해외에 비해 초장기채가 부족한 편으로, 저금리로 인해 국내 채권시장에서 수익률을 높이지 못하자, 생보사들은이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린 것이다. 하지만 뜻하지 않게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며 환율 변동성이 커지자, 지속적으로 해외 시장에 투자 규모를 늘려온 생보사들의 입장에선 걱정이 커졌다. 원달러 환율이 하루에 40원씩 급등하는 등 환율 변동성이 커지자 보험사의 환헤지 만기연장 문제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환율을 미리 고정해 두는 거래방식인 환헤지를 한 경우,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은 없지만, 상품의 만기가 다가오면 만기연장 시 환율 변동으로 인해 오히려 손해를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코로나19 사태로 대면 영업이 막히면서 신계약 또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생보사의 입장에서 이는 영업 실적의 감소를 의미한다. 생보사 관계자는 “대면 영업이 주를 이루는 생명보험의 특성상 코로나19로 신계약이 줄어들어 영업 실적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생보사들은 환율 변동성에 따른 대비책을 마련함은 물론 해외투자 비율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이는 환율 변동성은 일시적인 것이지만, 규제를 완화해주면 추후 시장이 안정됐을 경우 더 공격적인 전략을 취해 수익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생보사들의 해외투자 한도는 30%이다. 생보사들은 자산운용 수익률 제고를 위해 해외투자 한도를 50%까지 확대해줄 것을 건의했지만, 이를 반영한 보험업법 개정안은 20대 국회에서 통과가 불투명하다. 한화생명(29.3%)을 비롯해 푸본현대생명(26.2%), 교보생명(22.7%), 동양생명(22.4%), 농협생명(21.4%) 등은 이미 일반계정 운용자산 대비 외화 유가증권 비율이 법적 허용 한도에 근접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투자한도 상향은 어려워진 영업환경에서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부분이다. 최근 코로나19로 환헤지 비용이 우려됐지만, 대형 보험사의 경우 여력이 있어 해외투자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며 “투자 수익이 낮아지면 결국 보험료가 올라갈 수밖에 없어서 소비자들을 위해서라도 지속적으로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제
    • 종합
    2020-04-04
  • [4·15 총선 정책이슈 (11)] 통합당 구상찬, “막강한 추진력으로 고등학교 유치 통해 ‘교육 강서’ 만들 것”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미래통합당 구상찬 후보(서울 강서구갑)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공약으로 국·공립 유치원 확대 및 화곡1동에 고등학교 유치를 통해 ‘교육 강서’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구 후보는 교육공약으로 “화곡1동에 고등학교를 신설해 화곡1, 2, 8동의 아이들이 양천구에 있는 학교까지 다니느라 통학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며, “백구사 인근에 부지를 확보하고 반드시 고등학교를 신설해 새 고등학교에서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미래통합당 구상찬 후보(사진 가운데)가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구상찬 후보 선거사무소]   또, 구 후보는 강서의 국·공립어린이집 대기 문제를 임기 내 해결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며 △민간 어린이집을 국·공립어린이집으로 대폭 전환 △야간, 휴일에 운영하는 어린이집과 공공육아 나눔터 확충 △노후화된 민간, 가정 어린이집 시설 최우선적으로 개선 △아이들을 위해 보육교사의 처우를 반드시 개선 등의 공약을 발표하며 국·공립어린이집 예산부터 확실히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이 외에도 구 후보는 “인구 60만 명의 주민이 사는 강서에 문화 시설 하나 없어 안타까웠다”고 말하며, “폴리텍대학 부지에 예술의 전당 버금가는 문화 공간을 조성해 강서 주민들이 먼 곳까지 가지 않고도 동네에서 수준 높은 공연 관람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 굿잡뉴스
    • 일자리정책
    2020-04-03
  • “소비 심리 깨워라”…백화점 오늘부터 봄 정기 세일 시작
    [뉴스투데이=안서진 기자] 유통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뤄뒀던 정기 세일을 시작한다. 코로나19 사태로 꽁꽁 얼어붙었던 소비 심리가 봄맞이 정기 세일로 예전 수준으로 되살아날지 주목된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현대·신세계를 비롯해 갤러리아 등 주요 백화점들은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일제히 봄 정기 세일을 시작할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백화점 봄 정기세일은 주로 3월 마지막 주에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권장되면서 백화점업계는 지난달 예정했던 세일을 이달에 진행하게 됐다.  백화점업계가 코로나19로 미뤄뒀던 정기 세일을 오늘부터 오는 19일까지 시작한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세일 시기와 맞물려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소비 심리도 일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아직 전년 동기 대비 수준의 매출 회복이 이뤄진 것은 아니지만 매주 꾸준하게 성장세를 보이면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했던 2월보다는 확실히 나아졌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국내 빅3 백화점 매출은 2월 말까지는 전주 대비 마이너스 신장률을 찍었으나 3월 첫째주부터는 플러스로 돌아섰다.   롯데백화점은 3월 첫째 주(3월 2~8일) 매출 신장률은 전주 대비 30.9%로 바로 그 전주인 2월 넷째 주(2월 24~3월 1일) 매출(–38.5%)과 비교해 차이가 크다. 이같은 회복세는 3월 둘째 주 11.6%, 셋째 주 5.1%, 넷째 주 12.1% 등 계속 이어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3월 들어 매출이 증가세로 전환됐다. 2월 넷째 주 매출은 직전 주보다 34.7%나 감소했지만 3월 첫째 주에는 전주보다는 32.9% 증가했다. 3월 둘째 주 11.8%, 셋째 주 5.1%, 넷째 주 12.1% 등 롯데백화점과 같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도 2월 한 달간 마이너스 신장을 보였던 2월 마지막 주 대비 3월 마지막 주엔 23.3%로 올라서는 데 성공했다. 3월 둘 째주 10.2%, 셋째 주 3.2%, 넷째 주 23.3% 등의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이처럼 소비 심리가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백화점업계는 대대적인 판촉전에 나섰다. 코로나19로 다소 달라진 백화점 세일 풍경도 눈에 띈다. 롯데백화점의 올해 테마는 ‘슬기로운 4월 생활’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생활 환경 속에서 다양한 쇼핑 혜택을 통해 슬기로운 쇼핑을 하자는 취지다. 코로나19로 외부 활동 제한, 감염 불안, 경제적 영향 등으로 인한 우울감을 나타내는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기 위한 마케팅도 돋보인다. 특히 상품 할인은 물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트너사를 향한 응원 캠페인과 같은 특별한 이벤트도 특징이다. 이외에도 롯데백화점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소비 심리를 살리기 위해 주력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봄 세일 마케팅 공식을 바꿨다.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대형 할인 행사나 이벤트를 통해 고객을 모으는 ‘집객형 마케팅’ 대신 고객이 원하는 때에 사용 가능한 쇼핑 쿠폰 증정을 통한 ‘분산 쇼핑’을 유도하기로 한 것이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핵심 전략인 ‘고객 분산’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정 기간에 고객이 몰리는 형태의 마케팅을 지양해 ‘안전’과 ‘소비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전략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백화점 행사는 이례적으로 일주일 정도 늦춰서 진행하게 됐다”면서 “코로나19가 아직 완전히 진정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특정 기간에 고객들이 몰리는 것을 피하기 위해 고객 쿠폰 같은 경우, 주중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변화를 주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방역 역시 철저하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사회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백화점이 세일 행사를 하는 것을 두고 우려의 시선도 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이번 세일은 백화점에서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세일 중 하나이면서 또 한편으로는 사회적으로 침체되고 위축된 소비 심리를 회복하기 위해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행사이기도 하다”면서 “고객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 비즈
    • 유통
    2020-04-03
  • 불청객 ‘코로나19’, 분양시장서 사이버 견본주택 열풍 ‘불쏘시개’
    [뉴스투데이=최천욱 기자] 불청객 ‘코로나19’로 대면 접촉을 피하게 되자, 분양을 차일피일 미룰 수 없는 건설사들이 앞다퉈 ‘랜선’을 활용해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소개하면서 사이버 견본주택 열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전문가로부터 궁금증을 바로 해소할 수 있다는 장점 등으로 인해 직접적인 비교대상이 될 수는 없겠지만 오프라인(2만~3만명)대비 3~5배의 집객효과(접속자 수)를 톡톡히 보고 있다. ‘안전과 ‘홍보’를 다 잡았다는 얘기다.   반갑지 않은 손님 ‘코로나19’가 분양시장에 ‘사이버 모델하우스’ 마케팅을 불러오고 있다. ‘사이버 모델하우스’는 인기·비인기 지역에 따라 온도차가 있지만 향후 새로운 분양 마케팅으로 자리매김할지 이목이 쏠린다. 사진은 견본주택 내부 모습. [사진제공=뉴스투데이DB]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코로나19’의 창궐은 대면 상담이 반드시 필요한 견본주택 현장의 문을 닫게 만들어 버릴 정도로 분양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 이는 분양 성적표에서 확인된다. 1~2월 신규 공급된 일반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9만1946여 가구) 대비 약 26%가 줄어든 6만7960가구에 달한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수요자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자, 건설사들이 신규 공급을 대거 미룬 걸로 분석되고 있다.    더 이상 지체하다가는 연간 공급물량에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에 신규 분양 상당수의 단지가 유튜브 등 사이버 공간으로 시선을 돌렸다. 물론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이전에도 현장에서 볼 수 없는 유닛과 VR(가상현실)영상을 통한 상품 소개를 하기도 했지만, 여기에 더해 분양 소장 등 전문가를 출연시켜 견본주택 내부를 소개하는 라이브 방송으로 진화한 것.   유튜브 라이브 방송의 스타트는 GS건설이 끊었다. GS건설에 따르면 지난 2월 21일 ‘과천제이드자이’ 견본주택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 약 2800여 명이 참여했다. 그 전주부터 업로드한 이 단지의 기획영상과 라이브 방송의 총 누적 조회수는 7만뷰를 넘어섰다. 실시간으로 리포터가 견본주택을 생생하게 알리고 분양소장이 직접 설명하는 등 차별화를 꾀했던 게 주효했다는 평가다.   내방객은 유니트 관람을 위해 수십 분에서 길게는 한두 시간씩 기다려 입장하던 수고를 덜고 수 많은 인파로 상품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그냥 지나쳤던 것과 달리 시간과 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고 몇 번의 ‘클릭’으로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얻고 비교 분석하면서 여유로운 판단을 하게 돼 만족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지난달 인천 송도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는 사이버 모델하우스 문을 연 후 사흘간 접속자 수는 약 15만명, 문의전화는 약 4700건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1순위 청약 결과, 72대 1로 마감됐고 청약 당첨 가점 최고 82점(만점 84점)이 나왔다.   지방에서도 열기는 식지 않았다. (주)한양이 순천에 선보인 ‘순천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의 사이버 견본주택에는 문을 연 당일에만 접속자 수가 2만명에 달하면서 사흘간 총 4만여 명이 방문했다.   향후 ‘코로나19’ 종식 후 온·오프라인 병행 분양 마케팅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예전처럼 무조건 모델하우스를 가는 것에서 개념조차 없었던 사이버 모델하우스의 등장으로 분양시장 트렌드가 변하고 있는 건 맞다”면서도 “위례, 과천, 서울 등 인기지역은 사이버 모델하우스가 비용 절감 측면 등에 효과가 있어(사이버 모델하우스만)운영할 수도 있겠지만 지방 사업장 특히 청약 열기가 뜨겁지 않은 지역은(실물을)직접봐야 하기 때문에 오프라인 견본주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라인 홍보가 더 강화되면서 계약 등을 진행하는 모델하우스와의 병행 여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수도권, 광역시 등 입지 좋은 잘되는 사업지는 상관 없지만 청약 수요가 많지 않은 지역까지 실시간 방송 등을 하는 건 무리가 따른다”면서도 “코로나19 종식 후 사이버 모델하우스 운영을 오프라인과 함께해야 할지는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 비즈
    • 부동산
    2020-04-03
  •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두 여중생 정성 어린 편지에 “온 힘 다하겠다”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코로나19로 많이 힘드시죠? 많이 힘들고 두려우실텐데 너무 감사합니다. 코로나19가 빨리 사라지길 응원하겠습니다. 파이팅입니다!"   코로나19로 고생하는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의료진들에게 정성 어린 선물과 손편지를 전한 두 여중생의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진에게 선물과 손편지를 전달한 부안중학교 두 여학생과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의료진. [사진제공=한림대학교성심병원]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지난 3월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부안중학교의 두 여학생에게 손편지와 작은 선물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두 여중생은 편지에 “(선별진료소에서) 더운 방호복을 입고 고생하시는 의료진을 응원하고 싶어 돈을 모았다며 모은 돈이 모자라 양은 적지만 감사하는 마음을 듬뿍 담았다”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지윤 양은 “한림대성심병원 앞을 지나가던 중 선별진료소를 보았는데 너무나 더운 방화복을 입으시고 고생하는 모습을 보았다”며 “고생하시는 의사선생님들께 응원할 겸 선물을 드려요. 항상 노력하시고 봉사하시는 마음이 너무 좋아서 준비했어요”라고 밝혔다. 샤론 양은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많이 힘드시죠? 저희가 학생이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서 소소하게라도 보내요. 항상 고생이 많으시고 많이 힘들고 두려우실텐데 너무 감사합니다”라며 “저희 안양도 지켜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코로나19가 빨리 사라지길 응원하겠습니다. 파이팅입니다!”라고 편지를 통해 메시지를 전했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안양, 의왕, 군포, 과천 지역 유일한 대학병원으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운영 중이다. 30여명의 의료진이 주·야간 교대로 근무하며 하루 150여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지난 2월 23일 코로나19 사태가 위기단계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되면서 환자들이 몰려들자 의료진들의 피로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두 여중생의 편지는 의료진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편지와 선물을 받은 한 의료진은 “여중생의 손편지를 읽고 그동안 쌓였던 피로가 싹 사라지는 기분”이라며 “벅찬 감정에 눈물이 날 것 같다”고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  유경호 병원장은 “두 여학생의 따뜻한 마음에 보람을 느낀다”며 “지역사회 약자를 보호하고 우리 모두의 바람처럼 코로나19가 어서 빨리 종식될 수 있도록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교직원 모두 환자 치료와 방역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    
    • 라이프
    • 헬스·과학
    2020-04-03
  • 코로나19로 엇갈린 ‘희비’…음·식료는 71% 늘고 여행·영화는 반토막
      [뉴스투데이=안서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집에서만 지내는 이른바 ‘집콕족’이 늘면서 온라인업계와 여행업계의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 2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5% 가까이 급증했지만 여행 및 교통 서비스 거래액은 반토막 나 처음으로 1조 원 아래로 내려갔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살펴보면 지난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1조96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5%(2조3545억 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8년 10월 이후 16개월 만에 최대 증가율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을 통한 소비를 선호하는 행태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살펴보면 지난 2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5% 가까이 급증했지만 여행 및 교통 서비스 거래액은 반 토막 나 처음으로 1조 원 아래로 내려갔다. [사진제공=통계청]   분야별로 살펴보면 농·축·수산물 거래액 증가율은 103.7%로 가장 컸다. 집에서 식사하는 사람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음·식료품 온라인 거래액은 1조4843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71.0% 늘었다. 배달 등 음식 서비스 거래액도 82.2% 증가한 1조1237억 원을 기록했다. 또 가정 내 생활이 증가하면서 세정제·휴지·세제 등 생활용품 온라인 거래는 52.8% 증가했다. 반면에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부 활동이 자제되면서 항공권 등을 포함한 여행 및 교통 서비스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7429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2.6% 감소했다. 거래액이 1조 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최초다. 영화관람, 공연 예약 등 문화 및 레저 서비스 역시 60.0% 감소한 699억 원으로 집계돼 처음으로 1000억 원을 하회했다. 또 외출이 자제되면서 의복과 가방, 패션용품·액세서리 역시 거래액이 줄었다. 가방과 패션용품 등은 외국이 관광객 입국이 크게 줄어 온라인 면세점 거래가 급감한 영향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 비즈
    2020-04-03
  • SK케미칼, 코로나19 임상에 ‘알베스코’ 전격 공급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SK케미칼이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을 위해 자사 의약품 ‘알베스코’를 전격 공급한다.  SK케미칼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을 진행하는 국내 11개 의료기관에 자사 기관지천식 예방적치료제 알베스코(성분명 시클레소니드)를 전격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알베스코 공급은 이르면 다음주부터 진행된다.   SK케미칼 알베스코. [사진제공=SK케미칼]   알베스코는 최근 일본에서 크루즈 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승선했던 코로나19 환자들 사용에 이용된 바 있다. 한국 파스퇴르 연구소는 알베스코의 성분인 시클레소니드가 안정성, 약효성, 관련 해외사례, 국내 판매 여부 등을 검토해 가장 타당성 있는 약물이라고 결론내린 바 있다.  이번 임상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 ‘약물 재창출’ 방식의 연구로 진행된다. 이 방식은 기존에 허가됐거나 임상중인 약물에서 다른 효능을 찾아내 사용하는 신약개발 기법이다.  경증 코로나19 환자에서 시클레소니드 의 임상적 유효성을 평가하는 다기관 임상으로 2개 시험군과 1개 대조군을 구성하여 11개 의료기관에서 141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해당 11개 의료기관은 임상 진행을 위한 자체 의학연구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를 통해 행정적 절차를 진행하고 SK케미칼은 치료제 임상에 필요한 알베스코의 공급 등 관련 제반사항을 신속하게 이행할 계획이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도 27일 알베스코의 연구자 임상을 승인한 바 있다.   
    • 라이프
    • 헬스·과학
    2020-04-03
  • [주말쇼핑정보] 롯데‧현대百 봄 정기세일 시작 外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풀기 위해 백화점, 아웃렛의 봄 세일이 시작됐다. 롯데백화점은 자사 바이어들이 직접 뽑은 실속 상품전을 특화해 세일하고, 현대백화점은 ‘집객’이 아닌 ‘분산’ 쇼핑을 유도하는 마케팅으로 각각 봄 정기세일을 3일 시작했다.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개점 9주년을 맞아 인기 브랜드 200여개를 최대 80%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는 ‘집콕’이 장기화되면서 더 건강한 집밥을 꾸리기 위한 건강 먹거리 할인에 나섰다.   고객들이 롯데백화점에서 봄 신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쇼핑]   ■ 롯데백화점, 봄 정기 세일시작…바이어가 직접 뽑은 ‘40대 실속 상품전’ 진행 롯데백화점이 3일부터 19일까지 17일간 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봄 정기 세일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생활 환경 속에서 롯데백화점이 제시하는 다양한 쇼핑 혜택을 통해 슬기로운 쇼핑을 하자는 취지로 ‘슬기로운 4월 생활’이라는 테마로 진행된다. 롯데백화점은 세일 특화 마케팅을 준비해 롯데백화점 바이어들이 직접 뽑은 ‘40대 실속 상품전’을 선보여 다양한 상품들을 정상가 대비 최대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에스티로더 갈색병(75ml) 1+1’을 18만9000원에, ‘아디다스 에너지 팔콘’을 3만9900원에, ‘필립스 3000 시리즈 면도기’를 7만9000원에 판매한다. 또한, 세일 첫 주말인 3일부터 5일까지는 롯데백화점 롯데카드/KB국민카드/NH농협카드로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금액대별 5% 롯데상품권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슬기로운 행운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세일 기간 중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에 한해 경품 추첨을 통해 1등(20명) ‘갤럭시 S20 울트라(블랙)’을, 2등(500명) ‘배달의민족 2만원 쿠폰’을 증정한다.  더불어 코로나로 인해 외부활동 제한, 감염 불안, 경제적 영향 등으로 인한 우울감을 나타내는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기 위한 마케팅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전국민이 모임 등을 자제하고 있지만 따뜻한 연락만은 지속하자는 의미에서 온택트(ON:tact) 캠페인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어플리케이션에서 하루 한번 따뜻한 마음을 전하자는 ‘1일 1온’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30일까지 해당 이벤트 내 메시지를 남긴 고객 중 3명을 선정해 ‘모바일상품권 5만원권’을 증정한다. 최근 재택 근무,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통해 집 밥을 먹는 고객들이 많다는 것을 감안해 서로의 집 밥을 인증하면서 즐길 수 있는 ‘요즘 식탁 챌린지’ 이벤트도 오는 9일까지 진행된다. 참여 방법은 롯데백화점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제안된 식재료를 활용해 요리를 한 후 인스타그램에 특정 해시태그(#롯데백화점 #요즘식탁)와 함께 게시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식재료를 배송해 준다. 현종혁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침체된 경기 상황을 극복하자는 의미로 봄 정기세일 테마를 ‘슬기로운 4월 생활’이란 주제로 잡았다”며 “상품 할인은 물론이고 경품 이벤트, 코로나 블루 극복 마케팅 등 고객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소비 심리를 진작시키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현대백화점]   ■ 현대백화점, ‘분산 쇼핑’ 내세운 봄 정기세일 시작 현대백화점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새로운 마케팅 공식으로 봄 세일을 진행한다.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을 위해 대형 할인 행사나 이벤트를 통해 고객을 모으는 ‘집객(集客)형 마케팅’ 대신, 고객이 원하는 때에 사용 가능한 쇼핑 쿠폰을 증정해 ‘분산(分散) 쇼핑’을 유도키로 했다.  현대백화점은 3일부터 19일까지 17일간 전국 15개 전 점포에서 ‘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고. 이번 봄 정기 세일 전략의 핵심은 ‘고객 분산’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를 위해 정기 세일 기간 △770만명에게 ‘플러스 포인트(3만점)’ 증정 △300만명 대상 ‘의류 신상품 할인 쿠폰(10%)’ 지급 △6개월 무이자(50만원 이상 구매시) △사은 데스크 운영 최소화 및 사은 상품권을 매장에서 포인트로 즉시 적립 가능한 ‘주·머니’ 서비스 활성화 등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우선, 그룹 통합 멤버십 H포인트 회원(770만명)에게 ‘플러스 포인트’ 3만점(1만점, 총 3매)을 증정한다. ‘플러스 포인트’는 현대백화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할인 쿠폰으로, 3일부터 H포인트 앱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고객들은 세일 기간 동안 여성패션·남성패션·영패션 등 패션 상품군의 단일 브랜드에서 20만원 이상 상품 결제시 플러스 포인트 1만점을 사용해 1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현대백화점 측은 브랜드 별로 진행하는 할인 행사에도 사용할 수 있어 실제 고객이 체감하는 할인 폭은 더욱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현대백화점카드 전 회원(300만명)에게 ‘10% 할인 쿠폰(1매)’도 증정한다. 50만원 이상 의류 신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이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카드 회원은 원래 백화점에서 신상품 구매시 5%의 할인 혜택을 제공받는데, 이번 봄 정기 세일 기간에는 할인율을 두 배 높였다. 아울러 현대백화점카드로 5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구매 금액대별로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하는 '상품권 지급 프로모션'도 봄 정기 세일 전 기간에 걸쳐 진행한다. 특히 상품권을 지급하는 사은데스크에 방문하지 않고도 사은 상품권을 매장에서 백화점카드 포인트로 바로 적립받을 수 있는 ‘주·머니’ 서비스도 활성화한다. 이와 함께 사은데스크는 고연령층 등 모바일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소화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백화점 측은 이 같은 조치로 많은 고객들이 한 장소에 몰리는 것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일 기간 브랜드별로 할인 행사도 함께 한다.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부진해 재고가 많이 쌓였기 때문이다. 먼저 압구정본점은 3일부터 5일까지 엠포리오 아르마니·미쏘니·브루넬로 쿠치넬리 등 6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해외패션 이월상품전’을 진행한다. 패딩·코트 등 겨울 아우터와 봄·여름 시즌 이월상품 3000점 가량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60% 인하된 가격에 선보인다.  [사진제공=신세계사이먼]   ■ 신세계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오픈 9주년 기념’ 200개 브랜드 80% 할인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도 3일부터 12일까지 ‘오픈 9주년 기념 페스타’를 개최한다. 2011년 개점 후 오픈 9주년을 맞아 200여 개 국내외 인기 브랜드의 봄 상품을 최초 정상가 대비 80%에 할인 판매한다. 대표적인 브랜드 프로모션으로 마이클코어스, 올세인츠, 쟈딕앤볼테르, 한스타일 슈, 콜한이 아울렛 가격에서 20% 추가할인한다. 럭셔리 및 컨템포러리 브랜드인 아르마니 스토어, 막스마라, 질샌더, 에르메네질도 제냐, 마쥬는 10%를 추가할인하고, 투미는 최고 30% 추가할인한다. 또한 타미힐피거, 브룩스브라더스, 아디다스, 푸마, 뉴발란스, 펜디키즈, 봉쁘앙이 아울렛 가격에서 20% 추가할인하고, 디스커버리, 풋조이, 닥스키즈, 실리트, 샘소나이트는 10% 추가할인한다. 까사미아는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단독으로 40% 할인 행사를 펼친다. 특설 행사장에서는 인기 브랜드의 패밀리 세일도 열린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대표 브랜드 갤럭시, 란스미어, 빈폴, 로가디스를 최고 70% 할인하고, 한섬은 타미힐피거를 최고 80% 할인한다. 리바이스와 게스도 패밀리 세일을 열어 최고 80% 할인한다. 골프/아웃도어 특설 행사로 볼빅, 컬럼비아 스포츠웨어, 네파가 균일가 할인을 하고, 휘슬러/템퍼 등의 주방 용품의 이월 상품 특가 행사 및 매트리스 전시품 50% 할인 행사도 열린다. 4일과 5일, 11일과 12일 행사 기간 주말에는 화훼농가의판로개척및홍보기회제공을위한‘화훼 직거래 장터’를 진행한다. 한국화훼농협 산지유통사업부와 연계하여 진행하는 직거래장터에서는 생화, 포트 화분, 대형 화분 등 다양한 종류의 화훼 상품을 판매한다. 장터가 열리는 1층 중앙광장에는 장미, 국화 등을 비치해 다채로운 분위기를 조성한다.  사은행사도 열린다. 행사기간 매주 금, 토,일요일에는 당일 삼성카드로 40/60/100만원 이상 구매 시, 신세계상품권 1/2/3 만원을 선착순 증정한다. 이번주 금, 토, 일에는 20만원 이상 구매 시 스타벅스 기프트카드 5000원 권을 선착순 증정한다.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삼성카드’의 4월 프로모션도 이어진다. 제휴 삼성카드로 구매 시, 구매 금액 별 월 1회 3% 캐시백, 10만원 이상 첫 결제 시 3만원 할인(무이자 할부 시 일부 적용 불가) 혜택과 2~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2일 모델들이 이마트에서 바나밸리 바나나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이마트]   ■ 이마트, 과일‧즉석조리식품 할인 ‘집에서 즐기는 간식 대전’ 진행 이마트는 ‘집콕족’을 위해 오는 8일까지 ‘집에서 즐기는 간식 대전’을 연다. 바나나, 수입포도 등 과일류와 꼬치/튀김류/초밥 등 즉석조리식품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바나밸리 바나나’를 한 송이 2980원(1.1-1.2kg 내외/콜롬비아)에 판매하며, 이모티콘과 말풍선이 그려진 스티커와 나눔 봉투를 증정한다.바나나에 이모티콘 스티커를 붙이고, 말풍선에 하고 싶은 말을 적어 가족, 친구, 연인에게 재미있게 마음을 전할 수 있게 준비했다. 오는 15일까지 현대e카드로 바나나 전품목 구매 시 20%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프리미엄 수입 포도 ‘핑크머스캣(7980원/750g/칠레산)’을 처음 선보인다. 핑크머스캣은 핑크-브라운 색상으로 부드러운 과육과 높은 당도로 마치 향수를 먹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고급 포도 품종이다. 구매 후 바로 먹을 수 있는 즉석조리식품도 저렴하게 준비했다.숯불 데리야끼 닭꼬치/ 파닭꼬치와 게맛살/ 바삭새우튀김은 개당 990원에 판매한다. 기존에 1280~1380원에 판매하던 상품을 20~30%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마트 자체기획 상품 '어메이징 델리'시리즈의 대표상품을 2000원 할인한다. 어메이징 닭강정 1만3980원, 어메이징 광어/연어초밥, 새우모듬초밥, 덤 초밥을 각 1만3800원에 판매한다. 4월 한달 간 진행하는 ‘국민가격’에도 다양한 간식 상품을 준비했다. (KB국민카드로 구매 시, 10%추가 할인) 풀무원 모짜렐라 핫도그(80gX5)는 기존 7980원에서 4780원으로 3000원 할인하며, 진주햄 천하장사 오리지널은 1만2900원, 1+1로 판매한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담당 상무는 “재미있고 다양한 간식 거리를 부담 없이 구매하실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2일 홈플러스강서점에서 모델이 봄철 건강 먹거리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홈플러스]     ■ 홈플러스, 샤브샤브‧한우‧한우 등 건강 먹거리 할인 홈플러스는 ‘집콕’이 장기화 되면서 집에서 건강한 식단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먹거리를 오는 8일까지 할인 판매한다.  먼저 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할 수 있는 ‘샤브샤브’ 재료를 할인한다. 마이홈플러스 회원 대상 냉동 차돌박이 샤브샤브(500g, 미국산, 초이스등급)를 1만7990원에 선보이며, 냉동 샤브샤브 4종(1kg, 미국산)을 각 4000원 할인해준다. 생물 주꾸미(100g, 국내산) 2990원, 전골용 채소(팩, 국내산) 4990원, 전골용 모둠버섯(300g, 팩, 국내산) 2990원, 친환경 팽이버섯(4입, 봉, 국내산)은 2490원에 내놓는다. 농협안심한우 냉동슬라이스 2종(앞다리 샤브샤브/목심구이용, 300g, 팩)과 양념 소고기 6종도 마이홈플러스 회원 대상 각각 30%, 20% 할인 판매하고, 통영멸치 국물용과 볶음용(180g, 팩)도 각각 30% 할인해 5590원, 6990원에 판매한다. 각종 과일도 저렴하게 선보인다. 블랙라벨 고당도 오렌지(10입~19입, 봉, 미국산) 9990원, 프리미엄 블랑 청포도(900g, 팩, 칠레산)와 당도선별 수박(4~5kg/5~6kg, 통, 국내산)은 각각 8990원, 1만5990~1만8990원이다. 국내산 사과(2kg, 봉)와 대추 방울토마토(1.2kg, 박스)는 2~3일 양일간 각각 7990원, 699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소비가 빨라진 쌀도 할인한다. 농협 프리미엄 강화섬쌀(10kg, 포)은 1포에 2만5900원, 2포 구매 시에는 4만9900원에 팔고, 찹쌀(3.7kg)는 1만원 할인된 9990원, 찰현미(4kg)/현미(4.5kg)는 각 9000원 할인된 1만990원에 내놓는다. 건강한 한끼 대용으로 좋은 홈플러스 시그니처 가마솥 누룽지(800g)를 4990원에, 시중 대비 2배 많은 원물을 써 최근 일교차가 큰 날씨에 깊은 맛의 차를 즐길 수 있는 홈플러스 시그니처 맥문동 오미자청(1kg)/배도라지청(1kg)/생강레몬청(1kg)을 각 9990원에 판다. 이창수 홈플러스 마케팅총괄이사는 “고객들의 코로나19 예방과 환절기 건강 관리를 돕고자 균형 잡힌 식사를 완성해줄 다양한 먹거리를 저렴하게 마련했다”고 말했다.  
    • 비즈
    • 유통
    2020-04-03
  • [박용인의 JOB카툰] 더 작게 더 빠르게 더 좋게 4차 산업혁명의 핵심주자 '나노공학기술자'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나노(n)는 길이 단위의 하나로 10억 분의 1(1×10-9m)을 가리킨다. 이처럼 작은 나노미터 크기의 물질들을 기초로 하여 우리 실생활에 유용한 나노소재, 나노부품, 나노시스템을 만드는 직군이 나노공학기술자이다.   [일러스트=박용인]   ■ 나노공학기술자가 하는 일은?   나노기술을 전자, 바이오, 소재 등에 적용한다. 전기, 전자, 바이오, 공장장비 및 측정기기, 생산장비, 분석장비 등의 개발연구에 적용활용한다. 대표적으로 나노기술을 통해 만들어진 분자가 여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나노소자(D램, 낸드플래시 등) 등이 있다.   그 외에도 나노소재기술 및 인간유전체기능연구, 생체기능조절물질개발 등 각종 분야에 나노기술의 방법을 검토하여 적용하고 시험을 통해 개선한다. 필름, 잉크, 나노작물, 디스플레이 핵심소재 등 나노기술을 이용하여 가능한 소재를 연구·개발한다.   ■ 나노공학기술자가 되려면?   대학의 공학계열에서 나노공학을 전공하며 전문지식을 취득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 이후 관련 기업, 연구원 모집 기관이나 연구소 등에 진출 가능하다.   물리·과학과, 반도체·세라믹공학과, 생명과학과, 섬유공학과, 신소재공학과, 재료·금속공학과 등도 나노공학과 관련이 있다.   자격증 중에서는 기계조립기능사, 생산자동화기능사, 정밀측정기능사, 전기기능사 등을 취득하면 도움이 된다.   ■ 나노공학기술자의 현재와 미래는?   현재 나노공학기술자는 보건 의료, 전자, 항공, 에너지 등 많은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기술 발전으로 더 빠르고, 더 작고, 더 얇고, 더 가벼운 전자기기를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이다.   작고 효율성이 높은 나노기술은 에너지 수요량 증가가 필수적인 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도 나노기술의 활용도가 높다. 대표적으로 미래 에너지원으로 불리는 태양광 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양자점 태양전지 기술과 탠덤 태양전지 기술, 태양광-열전 하이브리드 기술 등 초고효율 광전변환 소재와 소자 기술을 개발한다.   친환경차의 대표주자인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리는데 도움을 주는 배터리 생산에서도 나노 양·음극 소재와 촉매 기술을 가진 나노기술공학자의 역할이 증대될 것으로 분석된다.
    • 스페셜기획
    • JOB카툰
    • 박용인의 JOB카툰
    2020-04-03
  • [지금 일본에선(343)] 아베 코로나19 대응에 일본국민들 폭발 일보직전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경제와 인구가 밀집된 일본 도쿄를 중심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도쿄도민은 물론이고 일본인들의 불안감이 날로 커져가고 있지만 이번에도 아베 정부는 과감한 결단을 주저하는 모습이다.   도쿄봉쇄를 주저하는 원인은 역시나 경제적 손실과 후유증. 이미 마지못해 도쿄올림픽을 내년 7월로 연기하면서 우리 돈 7조 원가량의 손해를 오롯이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서 도쿄봉쇄까지 실시할 경우 전문가들은 최소 27조원에서 최대 55조원 정도의 막대한 경제적 피해가 추가로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일본의료시스템 붕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출처=일러스트야]   때문에 아베 총리는 4월 1일 열린 참의원 결산위원회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확대로 인해 긴급사태 선언을 할 것인지에 대해 "지금 이 시점에서 (봉쇄를) 내릴 상황은 아니다"라며 "프랑스에서 하고 있는 것과 같은 (강제적인) 봉쇄는 불가능하다"라는 설명으로 사실상 도쿄봉쇄를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바로 같은 날 일본의사협회는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 우리들이 실시하고 있는 대책은 2주 후에 결과가 나타난다. 감염폭발이 일어나고서는 늦기 때문에 지금 대책을 강구해야만 한다"고 역설하며 현재 일본을 의료위기 상황이라고 선언했다. 사실상 정부에 도쿄봉쇄를 재고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정부 주도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책을 검토하는 전문가회의 역시 같은 날 기자회견을 열어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대도시들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감염이 일어나기 전에 이미 의료현장들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할 우려가 있다며 정부가 조속히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한국의 적극적인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와 대응이 의료붕괴로 이어질 것이라던 일본 미디어들의 비웃음이 무색하게 일본이 먼저 의료붕괴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연이어 나오자 일본인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한편 정부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좀처럼 일본 정부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을 찾아볼 수 없었던 인터넷포털 기사들에서도 아베 총리를 비난하거나 정부대책을 조롱하는 댓글들에 추천수가 집중되고 있다.   댓글 중에는 '의사협회의 말이 맞다. 총리는 긴급사태 선언도 결정하지 못하는 쫄보인가?’ ‘의사협회의 위기상황 선언과 전문가들의 경고에도 정부는 가정마다 면 마스크 2장을 주고는 끝. 개그소재로도 못 써먹을 대응이다’ ‘정부의 지나치게 소극적인 대책에 슬퍼질 지경이다’ 등 정부대응을 노골적으로 질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결정을 미뤘던 도쿄올림픽 연기는 그나마 경제적 손실에서 끝났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는 경제적 손실에 국민들의 생명까지 직접적으로 걸려있는 만큼 아베 정권에게는 더욱 큰 시한폭탄이 쥐어진 셈이다.  
    • 굿잡뉴스
    • 취준생
    • 일본을 뚫어라
    2020-04-03
  • [뉴스투데이 카드뉴스] 약 먹어도 낫지 않는 속쓰림, 혹시 ‘식도이완불능증’?
    [글 : 김연주 기자, 그래픽 : 가연주] 식도이완불능증이란 음식이 식도 내에 정체되어 삼키지 못하는 증상을 말한다. 소화가 잘 안 되고, 속이 쓰린 증상을 보인인다. 위식도 역류질환과 증상이 비슷해 오인하기 쉽다. 그러나, 식도이완불능증은 위 식도 역류질환과 다르다.   위식도 역류질환을 의심해 약을 복용했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식도이완불능증’을 의심해야 한다.   식도이완불능증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에 대해 알아봤다.    
    2020-04-03
  • ‘실적 차이’ SC제일·씨티은행, 배당금 희비 엇갈려
    [뉴스투데이=변혜진 기자] 국내 외국계 은행을 대표하는 SC제일은행과 씨티은행이 실적 차이로 인해 배당금에서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지난해 호실적을 거두면서 주주에게 지급하는 배당금 규모를 키운 반면, 씨티은행은 순이익이 감소함에 따라 배당금 총액을 줄였다. 이번에 SC제일은행은 6550억원을 주주에게 배당했지만 씨티은행은 10분의 1에 불과한 652억원을 주주들에게 지급했다. ▲최근 시중은행들의 작년 실적이 공개되면서 외국계 은행인 SC제일은행과 씨티은행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SC제일은행은 이자이익이 핵심이익원으로 실적을 견인한 데 비해, 씨티은행은 수수료이익·기타영업이익과 같은 비이자 부문에서 수익을 냈다. 이에 따라 SC제일은행은 높은 실적을 바탕으로 배당금을 늘리는 데 무리가 없었다. 하지만 씨티은행은 실적 감소로 인해 배당액을 늘릴 요인이 부족했다. 또한 고배당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해 중간배당과 같이 주주에게 일회성 배당이 이뤄지지 않았다.   금융권은 두 외국계 은행의 이 같은 명암에 대해 SC제일은행과 씨티은행 모두 고위험군의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이외의 신탁·자산관리(WM)부문 등으로 수익을 이끌어내야 할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 SC제일은행, 이자부문이 실적 견인…순수 배당금 1000억원↑   [표=뉴스투데이 / 자료=각 사]   지난해 SC제일은행은 314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2018년의 당기순이익인 2214억원과 비교하면 930억원(42%)이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기록한 3144억원의 순이익 중, 이자이익(수익에서 비용을 제한 값)은 8928억원으로 2018년의 8828억원과 비교하면 100억원(1.1%)이 늘어난 것이다. 특히 예치금이자 수익은 30.7%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수익 증가분은 대출채권이자가 695억원으로 가장 컸다. 지난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함에 따라 순이자마진(NIM)이 1.45%에서 1.41%로 감소했음에도 핵심 이익원인 이자이익은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이자수익자산의 성장으로 인해 NIM의 하락을 상쇄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SC제일은행의 총여신 규모는 37조7278억원에서 40조8913억원으로 8.4%(3조1635억원) 늘었다. 다만 비이자 부문의 수수료 이익은 1699억원에서 6.9%(117억원)이 감소한 1582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신탁업무운용이익은 391억원에서 342억원으로 하락세(12.5% 감소)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시중 은행들이 특정금전신탁·재산신탁 등과 같은 상품으로 신탁 수익을 확대한 것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실적이다. 기타영업이익 중에서는 파생금융상품관련이익이 11조6898억원으로 가장 높은 증가율 47%를 기록했다. SC제일은행은 높은 실적을 바탕으로 배당금을 늘렸으며 무리가 없었다. SC제일은행의 총배당액은 6550억원으로 2018년(1120억원)과 비교하면 6배 가량 늘었다. 배당성향 역시 208.3%로, 주주들에게 연 순이익의 3배 정도를 배당해 준 셈이다. 이처럼 배당액이 급증한 직접적인 원인은 지난해 1월 5000억원의 중간배당과 6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권을 발행했기 때문이다.   SC제일은행 측은 “중간배당을 통해 기본 자본을 줄이고 후순위채를 늘리면서 보완자본을 늘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을 높이는 결과를 낳았다”고 설명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를 제한 SC제일은행의 순수 배당액은 1000억원 정도 증가했다. 결국 은행들이 DLF 사태의 여파로 향후 신탁 부문을 더 강화시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SC제일은행 역시 재산신탁 상품 등을 중심으로 신탁시장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SC제일은행은 WM·디지털 혁신·기업금융 등을 중심으로 실적을 견인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외국계 은행의 강점을 적극 활용해 SC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기업금융 부문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SC제일은행 측은 “투자금융부(CF)의 역량을 확대하고 신규 다국적기업 고객을 유치하면서 네트워크 비즈니스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C제일은행은 지난해 중간배당 5000억원과 결산배당 1120억원을 더해 총 6120억원을 이익배당하기로 했다. 2018년의 4870억원과 비교하면 약 4800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 씨티은행, 이자부문 수익 감소…배당금 652억원으로↓   씨티은행의 순이익은 지난해 2794억원을 기록하며 2018년 대비 9.1%(230억원) 감소했다. 이중 이자이익은 작년 9927억원에서 9633원으로 3%(294억원) 내리면서 핵심이익원으로 실적을 견인하지 못했다. 이자수익자산이 크게 증가하지 못했기 때문에 성장성 요인보다 NIM의 하락이라는 변동성 요인에 영향을 더 받은 것이다. 실제로 씨티은행의 총 여신규모는 23조2051억원에서 22조8764억원으로 1.4%(3287억원) 감소했다. 다만 씨티은행은 비이자 부문의 이익이 상승세를 보였다. 수수료이익은 420억원에서 579억원으로 38%(159억원) 증가하면서 비이자 부문의 수익을 이끌었다. 이에 더해 씨티은행의 신탁업무운용이익은 399억원으로 33.4%(100억원) 올랐다. SC제일은행보다 적극적으로 신탁시장에 뛰어들면서 신탁보수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타영업이익 중에서는 유가증권관련수익이 297억원에서 654억원으로 가장 가파른 증가세(120%)를 보였다.   씨티은행 측은 유가증권 외에도 “투자·보험상품 판매수수료와 신탁보수의 증가 등 주력 사업의 전반적인 호조가 비이자부문의 수익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파생금융상품관련이익은 8조8943억원으로 가장 큰 수익 증가분(443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기타영업이익 중 87%나 되는 비중을 차지했다. 따라서 씨티은행 역시 고위험군의 DLF 이외의 부문(신탁·WM부문 등)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씨티은행은 실적 감소로 인해 무리해서 배당액을 늘릴 필요성이 없었다.  
    • 경제
    • 금융/증권
    • 금융
    2020-04-03
  • 미 차관보 "방위비 협상 끝나지 않았다"…진행 중이라며 공정한 합의 강조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클라크 쿠퍼 미국 국무부 정치·군사 담당 차관보는 2일(현지시간)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끝나지 않았다며 공정한 합의의 필요성을 수차례 강조했다.   그러면서 협상이 양국 협상 대표단뿐만 아니라 양국 장관, 청와대와 백악관 차원에서도 이뤄지는 상황임을 시사해 협상이 잠정 타결됐다는 일부 관측을 부인했다. 미 국무부 당국자도 한국 특파원들에게 이메일로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정은보 한미방위비분담협상대사(왼쪽)와 제임스 드하트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 대표가 지난달 1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한미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11차 회의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쿠퍼 차관보는 이날 언론과의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한미 방위비 협상 진행 상황에 관한 한국 기자의 질의에 "나는 협상이 계속돼 왔고, 결코 끝나지 않았다고 단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협상이 서울과 워싱턴 간에 화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직접 대면을 선호하지만 서울과 워싱턴의 양국 대사관을 통해 간접 대면하는 것도 소통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합의가 이뤄진다면 그것은 상호 유익하고 공정한 합의여야 한다"고 재차 강조한 뒤 "지금 당장 말해줄 수 있는 것은 우리는 여전히 서로 소통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논의의 단위와 관련해 "담당 부서의 내 동료들, 그리고 장관급과 그 이상"이라고 언급한 뒤 "중요한 것은 협상이 계속되면서 상호이익과 양측에 공정한 합의를 찾고 있다는 점"이라고 재차 밝혔다.   미 국무부 당국자도 이날 워싱턴의 한국 특파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한국과 협상은 진행중"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동맹들이 더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기대를 해왔다. 우리는 한국과 상호이익이 되고 공정한 합의를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부 당국자가 질의에 답변하는 형식이 아니라 한국 언론에 먼저 입장을 담은 자료를 배포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협상이 끝난 게 아니란 점을 분명히 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대사는 지난달 31일 막바지 조율 단계에 와 있다고 밝혔고, 이어 1일 타결 발표를 할 수 있으리라는 한국 언론의 보도도 나왔다. 하지만 이후 미 정부 고위당국자는 "협상이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힌 것이다.   이를 두고 한미 양국의 방위비 협상 대표단 간에는 협상이 사실상 마무리됐지만 협상 결과물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반대하거나 이견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 시큐리티팩트
    • 안보종합
    2020-04-03
  • [넥슨이 일하는 법(4)] 넥슨은 왜 몰입적 근무와 놀이문화를 권장할까?
    헨리 포드는 통조림 공장에서 영감을 얻어 컨베이어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소품종 대량생산시대를 열었습니다. 다품종 소량생산시대로 넘어오면서 소수인원이 팀을 구성해 작업하는 ‘워크 셀’이 대세가 됐습니다. 명품차 페라리는 한 명의 장인이 한 대의 차를 완성시키는 방식을 통해 생산됐습니다. 이처럼 걸작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탄생합니다. 4차산업혁명시대의 일하는 방식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산업과 기업의 특징과 장점에 따라서 무궁무진하게 변형되는 추세입니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하는 법’의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국내 주요 기업의 ‘일하는 법’에 대한 뉴스투데이의 기획보도는 혁신을 갈망하는 기업과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편집자 주>   ▲ 매년 가을 사옥 옥상에서 이루어지는 옥상피크닉 행사를 비롯해 여름철 복날행사, 연말 깜짝이벤트 등 임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계절별 사내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제공=넥슨]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국내 최대 게임사인 넥슨의 임직원들이 실제로 일하는 방식의 핵심은 ‘몰입’이라는 단어로 압축될 수 있다. ‘일’과 ‘휴식’이 모두 해당된다. 게임업체의 특성상 연구개발(R&D)이 핵심적 업무라고 볼 수 있다. 불꽃투혼으로 밤을 새워 작업을 해 ‘신작’을 출시하면 녹초가 돼 휴식을 취하는 게 당연한 일이다.    마케팅도 마찬가지이다. 신작의 상품성이 시장에서 자리잡고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궤도 위에 올려놓는 것은 게임의 독창성이나 완성도를 넘어서는 또 다른 과제이다. 이 과제도 게임출시를 전후로 집중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한 번 기회를 놓치면 만회하기 어렵다는 게 업계관계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그러나 넥슨은 임직원들에게 ‘몰입적 일하기’만을 요구하지 않는 것 같다. '수평적 소통'과 '놀이문화 권장'이 촉매역할을 한다. 회사내에서 다양한 놀이문화를 즐김으로써 수시로 재충전의 기회를 갖고, 임직원간에 위계관계에서 벗어난 수평적인 소통 구조를 정착시킴으로써 창조성을 발휘할 수 있는 '몰입적 일하기'를 실천하는 시스템이라고 볼 수있다. 위계적 질서를 강조하고 놀이문화를 배제한다면 오히려 조직의 경화를 초래하면서 업무 효율성을 낮출 것이라는 판단이다.  ■ 자율성을 먹고사는 ‘몰입적 근무’, '선택적 근로시간제'가 넥슨 근무의 출발점    몰입은 '자율성'을 먹고산다고 한다. 노예의 노동은 결코 몰입을 낳을 수 없다. 주인의 채찍을 두려워하는 데 시간을 뺏기기 마련이다. 오직 주인의 노동만이 몰입적 근무가 가능하다. 이런 점에서 넥슨인들은 몰입적 일하기에 익숙하다.   따라서 넥슨의 근무방식은 '선택적 근로시간제'에서 출발한다. 법에서 허용된 월 단위의 최대 근로시간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직원들이 출퇴근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직원들 간 협업을 위한 조직별 의무 근로시간대(Core Time)를 설정해두고, 해당 시간대 외에는 직원들이 개인의 누적 근로시간과 니즈에 따라 자유롭게 출퇴근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OFF제도’를 통해 특정기간 장시간 근로 등으로 인해 월 최대 근로가능시간에 인접했을 때 구성원의 휴식 및 근로시간 조정을 위해 개인 연차휴가와 별도로 조직장 재량으로 전일/오전/오후 단위의 OFF를 부여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오랜 기간 근무한 직원들이 충분한 휴식을 통해 에너지를 재충전할 수 있도록 ‘369 재충전 휴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근속 3년 차, 6년 차, 9년 차 직원들에게 휴가와 더불어 휴가 지원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최대 20일의 휴가와 더불어 500만원의 휴가비(9년차 기준)가 지급된다. 9년 이상 장기근속의 경우, 별도로 제작한 특별선물도 제공된다.    ▲ 2017년 GEP는 RPG게임의 세계관 마련 단골 주제인 북유럽 신화를 고찰하는 콘셉트로 노르웨이에서 5박 7일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사진제공=넥슨]   ■ ‘님’으로 통일된 호칭문화와 자유로운 복장은 '수평적 소통'의 도구   넥슨의 조직 체계는 단순하다. 프로젝트와 관련한 모든 책임과 권한을 프로젝트 디렉터에게 부여하며 의사결정 역시 일방향적인 보고가 아닌 상호간 소통의 과정을 거쳐 이뤄진다. 또 직원들이 직급을 막론하고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자신들의 의견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수평적인 호칭 문화를 도입했다.   사원에서 대표에 이르기까지 모든 직원들은 직급에 관계 없이 사내에서 “~님”이라는 호칭을 사용한다. 회사는 갑작스러운 호칭의 변경으로 직원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님’ 사용을 메일로 먼저 시작했으며 점차 오프라인으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넥슨 관계자는 2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수평적 조직문화를 통해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며 게임 개발을 하는데 있어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을 많이 떠올릴수 있어 업무를 진행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넥슨은 직원들이 업무의 효율을 높이고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마음껏 드러낼 수 있도록 근무복장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이에 평소 직원들은 근무하기에 좋은 편안하고 가벼운 복장을 주로 착용하며 때에 따라서는 개성을 뽐낼 수 있는 멋진 의상을 갖추기도 한다. ■ 아이디어 불러내는 '회사내 놀이문화' 권장, 옥상 피크닉 행사 및 연말 깜짝 이벤트 회사내 놀이문화를 권장하는 것도 이채롭다. 이는 방종을 위한 것이 아니다. 단순한 복지라고 보기도 어렵다. 창조성을 발휘하기 위한 '재충전'과 '아이디어의 순간'으로 해석될 수 있다.   넥슨은 매년 가을, 사옥 옥상에서 이루어지는 옥상피크닉 행사를 비롯해 여름철 복날 행사, 연말 깜짝 이벤트 등 임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계절별 사내 행사를 개최한다. 지난해 복날을 맞아 직원들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가족 및 친구들과 맛있는 치킨을 즐길 수 있도록 전 직원에게 치킨 쿠폰을 제공하는 ‘닭블레스유’ 행사를 진행했다. 신규 게임 런칭 시,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게임에 대해 알리고 직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사내 이벤트가 진행된다. 게임 내에서 이용 가능한 쿠폰을 제공하는 간단한 이벤트로부터 일정 기간 동안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하거나 일정 레벨 이상을 달성한 직원 중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 굿잡뉴스
    • 취준생
    • 취업도우미
    2020-04-03
  • [뉴투분석] 소상공인이 '공정성 문제' 제기한 배달의민족 수수료의 '진실'은?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배달의민족이 지난 1일 새로운 수수료 정책인 ‘오픈서비스’를 실시함에 따라 그 '공정성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배달의민족 측은 소상공인들의 수수료 부담도 줄고, 배달의민족에게도 소액의 매출이 생기는 합리적인 과금체계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입점 업주들은 사실상의 ‘꼼수인상’이라며 수수료 부담 증가를 우려하고 있다.   배달의민족의 수수료 정책 변화는 앱 내 상단에 가게명을 노출시키는 △오픈리스트를 오픈서비스로 전환 △하단에 위치하는 울트라콜은 3년간 요금 동결 △쿠폰 노출 요금 전면 무료화가 주된 내용이다.    배달의 민족이 앱 상단 화면에 보여지는 '오픈리스트'를 '오픈서비스'로 개편한다.[사진제공=우아한형제들]   ■ 울트라콜(광고료) vs 오픈서비스(배달료와 광고료 합친 개념) 중 어느 쪽이 비쌀까?   새롭게 도입된 오픈서비스는 배달의민족에서 주문이 성사된 건에 대해서만 5.8%의 수수료를 받는 요금 체계다. 기존의 오픈리스트가 주문건별 중개 수수료 6.8%씩 부과했던 것에 비해 1%포인트(p) 낮췄다. 배달의민족은 5.8%의 수수료가 국내외 배달 앱 업계의 통상 수수료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외부 카드결제대행 수수료 3.3%가 더해지면 총 9.65%가 된다.   기존 오픈리스트는 신청 업소 중 무작위로 3개 업소만 노출됐었다. 반면, 개편된 오픈서비스는 등록 업소들이 모두 앱 화면 최상단에 노출된다. 광고효과가 극대화된 것이다.   모든 신청 업소가 화면 최상단에 위치하게 되면서 오픈서비스 하단에 노출되는 울트라콜의 효과는 줄어들었다. 울트라콜은 월 8만8000원만 내면 배달의민족 앱 상에 상호명을 노출시켜주는 정액 광고료 방식의 서비스이다. 주문이 성사돼도 따로 중개 수수료는 없다. 또한, 이달부터 가게 당 울트라콜 신청을 3건으로 제한했다. 음식점들이 노출 빈도를 높이기 위해 정액 서비스를 10개 이상 사는 이른바 ‘깃발꽂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과거에 매출이 높은 '기업형 입점 업체'들은 울트라콜을 무더기로 구입해 오픈리스트(3개 업소만 소개) 바로 밑에 위치한 울트라콜을 사실상 독점하는 행태를 보이기도 했다. 이로 인해 '영세 입점 업체'들은 소수의 울트라콜을 이용하면 사실상 노출(광고)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웠던 측면이 있었다. 새로 도입된 오픈서비스는 이러한 '부익부 빈익빈'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다.   하지만 '영세 입점업체'들이 오프서비스 시스템 하에서 과거보다 더 많은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게 소상공인측의 반박이다.   새로운 수수료 체계 '오픈서비스'에 대한 소상공인연합회와 배달의민족 주장[표=뉴스투데이] ■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 "수수료 낮아졌어도 오픈서비스 가입하면 총 비용 증가" / "울트라콜과 별도 배달료 합친 금액보다 오픈서비스 수수료(배달료와 광고비 합친 금액) 부담이 더 커"   오픈서비스 정렬 기준은 앱을 이용하는 고객 위치로부터 가까운 순으로 노출한다. 여기에 주문취소율, 재주문율, 성장률 등을 고려해 고객 선호도가 높은 가게에 가중치를 부여해 노출 순위를 정한다. 이는 공정한 원칙이라고 볼 수 있다. 주문건별 중개 수수료를 1%p 낮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상공인연합회는 수수료 부담이 상승할 것이라면서 반발한다. 오픈리스트를 이용하지 않던 가게들도 영향력이 커진 오픈서비스에 몰리는 구조가 됐다는 것이다.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지난 2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울트라콜(월정액)만 이용하던 가게 주인들도 오픈서비스에 참가할 수밖에 없게 됐다”며 “결국 수수료가 1%p 낮아졌어도 오픈서비스에 가입해 결과적으로는 수수료 부담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리스트 경우에는 노출 업소가 총 3개라 울트라콜이 오픈리스트 하단에 위치하면서도 광고효과가 컸다. 그러나 오픈서비스로 개편이 되면서 신청 업체들의 상호를 모두 지나친 뒤에야 울트라콜 업체가 노출된다. 울트라콜 광고효과가 크게 감소한 것이다. 따라서 과거 오픈리스트를 이용하지 않았던 영세 입점업체들도 오픈서비스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즉, 영세 입점업체 A는 과거에는 월정액 8만8000원을 내고 울트라콜에서 광고를 하고 배달료는 별도로 건당 지불을 했다. 하지만 새로운 시스템하에서는 울트라콜이 광고효과가 없어졌다. 오픈리스트는 3개 가입업소만 노출했던데 비해 오픈서비스는 무제한으로 가입업소를 노출하면서 울트라콜은 사실상 무력화됐기 때문이다.   A업체 입장에서는 과거 시스템에서 울트라콜 월정액 금액보다 오픈서비스에서 건당 5.8%의 수수료(광고료와 건당 배달료를 합친 금액)가 훨씬 더 커진다는 주장인 것이다.   울트라콜 효과가 줄고 오픈서비스 존재감이 증대된 만큼 모든 소상공인이 오픈서비스에 신청하지 않을 수 없게 요금 체계를 개편했다는 것이 소상공인연합회의 입장이다. 실제로 우아한형제들은 지난달 초부터 입점업소를 대상으로 오픈서비스 가입 신청을 받고 있는데 현재 입점업주 14만여곳 중 10만여곳이 오픈서비스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또한,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에 따르면,  배달 비중이 높은 치킨 가게의 경우 월 매출은 평균 3000만원 정도이며, 식자재비, 인건비 등을 제외하면 점주가 버는 돈은 200만~300만원이다. 기존 정액제에서는 매달 최대 30만원 정도를 수수료로 냈지만 바뀐 요금제에서는 최대 170만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이야기이다.   오픈서비스에 가입한 A업소가 하루에 치킨(한 마리 2만원) 20마리를 배달의민족 배달로 판매한다고 가정한다면 판매액은 40만원으로, 하루 배달의민족에게 내는 수수료는 40만원의 9.65%인 38600원이다. 한 달이면 115만8000원이다. 기존에 울트라콜 14곳 이상 사용하지 않았다면 A업소는 더 많은 수수료를 부담하게 되는 것이다.   ■ 배달의민족, "일부 입점업체 비용 늘어나지만 52.8%는 비용절감" 반박 / "비용 감소안되는 47.2%는 기업형 입점업체들"   배달의민족은 비용이 늘어나는 업소들이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동의했다. 그러나 내부 시뮬레이션 결과 입점 업주의 52.8%가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소상공인연합회의 우려와는 반대되는 입장이다. 구체적으로는 개업한지 1년이 채 되지 않았거나 연매출이 3억원 이하인 영세 업주의 경우엔 약 58%가 비용 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배달의민족은 비용 감소 효과를 보지 못하는 47.2%에 대해서는 “이들 대부분은 울트라콜을 적극 활용했던 기업형 업소”라고 설명했다.   배달의민족은 자금력이 있는 음식점주들이 여러 개의 울트라콜을 이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3개 이내로 제한했다. 이에 따라 자금력이 있는 기업형 업소들이 울트라콜을 활용해 홍보효과를 독식하며 발생된 부익부빈익빈 문제를 방지한다.   배달의민족은 "일부 지역에선 월 1000만원 이상 광고비를 내고 깃발을 200개 이상 꽂는 업체가 등장할 정도였다"며 "이로 인해 자금력이 부족한 영세 소상공인들은 배민 앱 화면에서 노출될 기회를 갖지 못하고 주문 증가 효과도 누릴 수 없었다"고 밝혔다.   울트라콜은 사실상 폐지되는 것이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오픈서비스가 주 요금제가 될 것이다"며 "저희 플랫폼을 이용한 주문이 들어올 때에만 플랫폼 이용료를 부담하시는게 가장 합리적이기 때문이다"고 이번 개편의 취지를 밝혔다. 오픈서비스에 가입할 경우 여러 카테고리 및 기획 카테고리에 함께 노출될 수 있는 반면 울트라콜은 각 카테고리에 노출되기 위해 별도로 추가 가입을 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처럼 팽팽하게 엇갈린 배달의 민족과 소상공인연합회 측 입장은 각각의 설득력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이번 공정성 논쟁의 최대 쟁점인 '영세 입점업체'의 손익계산서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기 위해서는 일정 기간 시행과정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 굿잡뉴스
    • 창직·창업
    2020-04-03
비밀번호 :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