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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점뉴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3가지 고민 깊어진다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국내 재계 1위 삼성이 내년에도 지속될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대비하는 경영전략 수립을 앞두고 고심에 빠졌다. 그룹 총수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두 가지 재판에 집중해야 하는 사법리스크가 이달부터 본격화하기 때문이다.   총수가 재판에 매달리면 경영전략 수립은 물론, 연말 인사 시기도 늦춰질 수 있다는 게 재계 안팎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더욱이 자신의 거취와 직결된 2개의 재판에 대응해야 하는 초유의 상황이다.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위치한 ASML 본사를 찾은 이재용 부회장이 회사 관계자와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왼쪽부터) ASML 관계자 2명,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장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피터 버닝크 ASML 최고경영자, 마틴 반 덴 브링크 ASML 최고기술책임자. [사진제공=삼성]  ■ 글로벌 기업 총수가 거취와 관련된 두 가지 국내재판 출석하는 초유의 상황?    이재용 부회장이 피고인 신분으로 재판을 받는 것은 두 가지다.   먼저 하나는, 지난 9월 1일 검찰의 기소로 재판에 넘겨진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 사건이다. 이 사건의 공판준비기일이 오는 22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임정엽 권성수 김선희)는 이날 오후 2시 중법정 311호에서 이 부회장의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 사건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나흘 뒤인 26일에는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재판이 준비기일을 갖는다. 서울고법 형사 1부(부장판사 정준영)는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어 이 부회장 대신 변호인단만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다음 달부터 진행되는 공판기일에는 이 부회장이 출석해야 한다. 글로벌 기업의 총수가 자신의 거취와 관련된 두 가지 재판에 시달리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다.   ■ 반도체 시장의 '화웨이 변수' 대응, 미래먹거리를 위한 투자와 연구개발 등 집중 어려워 4분기가 시작되는 10월은 기업들이 이듬해 경영전략 짜기에 돌입하는 구간이다. 그러나 삼성의 경우 10월부터 이 부회장이 2개의 재판에 매달리면서 경영 현안을 챙기기는 데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최대 수익원인 반도체사업만 해도 다양한 불투명성 속에 놓여져 있다. 화웨이 변수만해도 그렇다. 지난 3분기의 경우 삼성전자는 ‘화웨이 특수’를 누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3분기 연결 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12조3000억원, 매출은 66조원이다. 각각 작년보다 58.10%, 6.4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반도체 슈퍼호황기로 불린 2018년 3분기의 영업이익 17조5000억원 이후 2년 만에 최대 수준이다.  중국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 시작 전에 반도체 물량을 긴급 발주하며 D램과 낸드 부문 모두 출하량이 각각 4%, 13% 정도 증가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미 상무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화웨이 죽이기’ 정책에 따라 자국기업이 화웨이와 거래할 때 정부의 사전 승인을 받도로 하는 제재를 취할 예정이다.   따라서 제재가 발효되면 삼성전자는 최대 반도체 거래선을 잃게 되는 셈이다. 재편되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새로운 거래처를 확보하지 못하면 내년 실적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뿐만 아니라 화웨이의 빈자리를 둘러싸고 애플과 시장 쟁탈전을 벌여야 한다. 시스템 반도체, 전장사업, 인공지능(AI)등 미래먹거리를 위한 투자 및 연구개발(R&D)도 절박한 경영과제로 꼽힌다.   ■ 이 부회장 재판에 직접 출석하는 11월, 내년 임원인사 시기와 맞물려 이 부회장이 11월부터 재판에 직접 출석하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연말 인사 시기도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지연되는 연말 인사는 포스트 코로나 전략 세우기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새해가 시작되기 전 인사를 단행해 새해 시작과 동시에 경영 계획 실행에 나서야 하는데 인사가 늦어지면 이런 흐름이 흐트러질 수밖에 없다. 특히 사장단을 비롯한 주요 임원인사의 최종 결재권자가 이 부회장임을 감안한다면, 임원인사가 지난해처럼 늦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게 재계 안팎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삼성은 지난 2015년까지 12월 초순에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지만, 지난해는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된 이 부회장의 재판으로 인해 올해 1월 20일 돼서야 임원인사가 이루어졌다. 임원인사의 지연은 삼성의 글로벌 경영전략의 실행에 부정적인 변수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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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14
  • 정의선 14일 현대차그룹 회장 취임, 글로벌 모빌리티 리더십 박차
    [뉴스투데이=이서연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14일 회장으로 선임되며 현대차그룹은 20년 만에 총수를 교체하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어 정 신임 회장의 선임건을 보고했다. 취임식은 별도로 진행하지 않았고, 정 신임 회장의 영상 메시지를 사내에 전달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 [사진제공=현대자동차]     2018년 현대차 부회장에서 그룹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한 정 신임 회장은 작년 3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대표이사를 맡고 올해 3월 현대차 이사회 의장에 오른지 7개월 만에 그룹 총수 자리를 맡았다.   이번 총수 교체는 정몽구 명예회장의 뜻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의 진두지휘 하에 첨단 모빌리티 솔루션 업체로의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기업’으로의 전환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현대·기아차는 내년에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 전용 전기차’를 선보이며 전기차 판매를 더욱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수소전기차 보급과 수소 충전 인프라 확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확대 적용 등 글로벌 수소 생태계 조성과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진행하는 등 ‘게임 체인저’를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투자의 범위와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1970년생인 정 수석부회장은 휘문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샌프란스시코경영대학원에서 공부했다. 1999년 현대차 구매실장·영업지원사업부장을 시작으로 현대·기아차기획총괄본부 부본부장(부사장), 기아차 대표이사 사장, 현대차그룹 기획총괄본부 사장, 현대모비스 사장 등을 역임했다. 정 신임 회장이 ‘책임 경영’으로 이끄는 현대차그룹은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첨단 모빌리티 솔루션 업체로의 전환에 주력하는 등 사업 전반에 걸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정 신임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 “현대차그룹은 미래 성장을 위해 그룹 총투자를 연간 20조원 규모로 크게 확대하고, 향후 5년간 총 100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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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14
  • 삼성전자, 국회 출입 논란 관련자 전원 징계 결정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삼성전자가 최근 국정감사를 앞두고 자사 임직원이 국회를 드나든 것에 대해 특별감사를 시행하고, 책임자를 포함한 관련자 전원을 징계하기로 결정했다.   1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국회를 출입한 적이 있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특별감사를 시행했다.   서울 서초구 삼성 사옥으로 관계자들이 출입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감사 결과, 문제가 된 임원은 정당 당직자로 재직 중이던 2013년 가족 명의로 인터넷 언론사를 설립해, 2015년 삼성 입사 이후 최근까지도 기사를 직접 작성해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 임원은 1년 단위 계약직이라 언제 퇴직할지 몰랐고, 또 무보수였기때문에 회사에 알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해당 언론사의 소재지와 관련해서는, 설립 당시 가족 거주지로 등록했으며, 2017년부터 1년간은 여의도 소재 상가를 임차해 사용했으나 계약기간 종료 이후에도 변경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회사는 해당 인터넷 언론사의 존재를 전혀 몰랐으며, 따라서 광고 등 어떤 명목의 지원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밖에도 이번 감사에서는 모 국회의원실의 설명 요청을 받은 임직원 2명이 다른 직원이 발급받은 출입증을 이용해 의원실 2곳을 방문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들은 출입증 신청 마감시간이 임박하여 설명 요청을 받아 출입증 발급 프로세스를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삼성전자는 “그러나 이 또한 명백한 절차 위반이라며 이 모든 위반사항에 대해 책임자를 포함한 관련자 전원을 징계 조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데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 드리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제반 프로세스를 철저히 점검하고 준수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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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13
  • [관점뉴스] LG화학 깜짝실적, 물적분할 반대론 약화시킬까?
    [뉴스투데이=이서연 기자] 전지부문 분사를 앞둔 LG화학이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모두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G화학이 12일 발표한 3분기 잠정 경영실적에 따르면, 3분기 영업이익이 90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7% 증가했다. 매출도 7조5073억원으로 작년 3분기 대비 8.8% 늘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LG화학이 3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가전·자동차 내장재로 쓰이는 ABS와 PVC 등 석유화학 부문의 수익 확대가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부문도 2분기보다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는 게 시장의 관측이다.   9월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합인포맥스 모니터에 LG화학 주가 그래프가 표시되고 있다. LG화학은 이날 열린 긴급 이사회에서 전지사업부를 분할하는 안을 결의했다. 이날 분할 결정 소식에 주가는 급락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LG화학이 결산 공시 전에 잠정 실적으로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배터리 사업 물적분할을 앞두고 ‘소액주주 설득’ 작업의 일환인 것으로 해석된다. LG화학 관계자는 “당사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주와 투자자들이 실적 예측과 기업 가치에 대해 판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잠정 실적을 공시한다”고 설명했다. LG화학측은 배터리 부문에 대한 성공적인 물적 분할이 이루어질 경우 10조원에 달하는 배터리부문 연구개발(R&D)를 위한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LG화학의 기업경쟁력을 높이게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LG화학 관계자, "물적 분할은 LG화학의 성장을 위한 선택" 강조 / 소액 주주 정서 변화 여부도 관전 포인트   LG화학의 또 다른 관계자는 “배터리 부문을 별도 자회사로 독립시킬 경우, 기업공개(IPO)등의 방식을 통해서 연구개발을 위한 10조원의 투자금을 어렵지 않게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럴 경우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모회사의 LG화학의 기업가치도 자연스럽게 높아지게 된다”고 밝혔다. “물적 분할의 최대 목표는 성장을 위한 투자자금 유치에 있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이러한 구도를 이해하고 있는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들도 물적분할에 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물적 분할 계획이 발표된 이후 외국인의 매수세도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개인 소액 투자자들도 단기적인 이익을 넘어서는 장기적 관점을 갖는다면 물적분할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LG화학은 12월1일자로 전지사업부문을 떼내 가칭 ‘㈜LG에너지솔루션’이라는 별도 회사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시장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거두면서 성공적인 물적분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LG화학이 임시주총서 물적분할 안을 통과시키기 위해서는 상법 제374조와 제434조 등에 의거 주주총회의 특별결의가 필요하다. 안건이 통과하려면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 수의 1/3 이상’의 찬성과 의결권 있는 ‘출석 주주의 2/3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3분기 깜짝 실적은 LG화학의 기업가치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두텁게 만드는 효과를 갖는다. 소액주주들의 불만을 약화시킬 수 있는 요인인 것이다. 오는 30일 개최예정인 임시주주총회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물적분할안 통과 여부가 최종 판결 난다.  물적분할 안의 통과 못지않게, LG화학의 여론 설득전을 통해 소액주주들의 정서가 어떻게 변화할지도 관전 포인트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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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12
  • [관점뉴스] 전기자동차, 조용해서 좋지만 경고음 발생장치 장착 '의무화' 필요
    [뉴스투데이=이서연 기자] 적극적인 정부지원에 힘입어 전기차나 수소차 같은 ‘그린모빌리티’ 이용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도로에서도 심심치 않게 전기차를 볼 수 있게 됐다. 전기차 등 배터리를 이용해 동력을 얻는 이동수단의 장점은 탄소 배출을 줄이고 엔진음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장점이 보행자들에게 치명적인 부상을 안겨주는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다.   무서운 ‘무소음’ 전기자동차 [사진제공=픽사베이]   기존에 엔진으로 가동되던 내연기관차와 달리 배터리 기반 동력으로 움직이는 친환경 자동차는 엔진소음이 발생하지 않는다. 블루투스 이어폰을 일상적으로 끼고 생활하는 보행자들과 청력기능이 감퇴한 노인들, 시각장애인들에게는 이러한 점이 위험요소로 다가온다. 20대 여성 A씨는 “평소에 감각이 예민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 편인데도 전기자동차가 뒤에서 오는지 전혀 몰랐다”며 “많이 시끄럽지도 않고 좁은 골목길이었지만 바로 뒤에서 경적을 울리기 전까지도 차가 있다는 것을 인지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감각이 예민한 나도 잘 안 느껴지는데 노인분들은 정말 위험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소음이 없다는 것은 정말 좋지만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서는 소음이 필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다른 시민 B씨는 “점심시간에 음식점이 모여있는 골목길(서울시청역 인근)을 걷고 있었는데 당시 옆에서 걷던 사람이 알려주지 않았으면 차와 부딪힐 뻔 했다”면서 “청력에 많은 부분을 의존하는 시각장애인들한테는 위협적일 것 같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과장이 아니라 요즘 길거리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전동킥보드 수준의 소음이었다”고 주장했다. B씨의 말에 따르면 “점심시간이라 직장인들도 거리에 많이 나와 있었고 주변 상점의 음악소리 등 소음의 정도는 여느 때와 다름없었다”고 한다. 전기차의 ‘무, 저소음’ 문제는 장애인이나 노인들에게만 국한되지 않는 것이다. ■ 위험한 ‘무, 저소음’ 관련 법규 및 대책 모두 미진한 수준 유럽에서는 이미 전기, 수소차 등의 모빌리티를 생산할 때 소음(경고음)발생장치 장착을 의무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전기차 ‘무, 저소음’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차량 시속 30Km이하 주행 시 75데시벨(시끄러운 사무실 정도 소음) 이하의 경고음 내야하고 보행자가 알 수 있도록 ‘가상 엔진 소리’에 변화를 줘야한다고 규정했다. 문제는 75데시벨 ‘이하’의 소리가 여러 소음이 섞인 도로에서 보행자가 인지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다. 국가소음정보시스템이 규정한 바에 의하면 70데시벨은 ‘시끄러운 사무실’ 수준의 소음이다. 국토교통부가 규정한 ‘75데시벨’은 시끄러운 사무실의 소음보다 겨우 5데시벨 높을 뿐이다. ‘가상 엔진 소리’가 도로의 여타 소음과 섞인다고 가정하면 보행자가 충분히 인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낮은 데시벨’에는 기존 생산된 전기차의 구조상 문제점도 한 몫 한다. 기존에 설치된 가상 엔진 사운드 시스템(VESS)Virtual Engine Sound System은 엔진룸 내부에 스피커를 설치해 엔진 사운드를 출력하는 구조이다. 때문에 보닛, 범퍼 등에 가로막혀 소리 전달률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문제점이 발생한다. 이에 현대차에서는 전면 그릴에서 소리가 나는 가상엔진사운드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나 아직 상용화 단계는 아니다.   ■ 보행자가 인지할 수 있는 ‘공통’ 알림음 필요   가장 큰 문제점은 보행자가 인지할 수 있는 ‘공통’된 알림음이 없다는 것이다. 현재 생산되고 있는 전기차 대부분의 가상 엔진 사운드는 운전자가 선택할 수 있게 되어있다. 뿐만 아니라 차종마다 가상 엔진 사운드가 상이하다. 수십 년 동안 내연기관차의 엔진 소리에 익숙해져 있던 보행자들이 인지하기에 어려울 수 있다는 의견이다.   A씨는 “가상엔진 사운드의 크기도 문제지만 ‘자동차가 가까이 접근했음을 알 수 있는 소리’를 보행자가 인지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소리의 크기보다는 거리의 신호등처럼 모두가 인식할 수 있는 약속이나 신호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자전거 바퀴소리같은 경우에는 아무리 작아도 근처에 왔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지 않냐”고 말했다.   ■ 엔진 소음, 운전자에게도 필수   일각에서는 운전자를 위해서도 전기자동차의 엔진소음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보행자가 엔진 소음으로 접근하는 차량의 속도 및 방향을 인지하듯이 운전자도 엔진 소음을 통해 속도를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소음이 없는 전기차에서는 운전자가 얼마나 빨리 운전하고 있는지 가늠하기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린모빌리티 시대로의 급격한 전환에 발맞추기 위해서는 관련 제도 역시 발전해야 한다. 기술 위에 사람이 설 수 있도록 균형 있는 발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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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09
  • LG전자 3분기 영업이익 9590억원…3분기 최대 실적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LG전자가 역대 최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올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16조9196억원, 영업이익 959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로써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분기 매출은 7.8%, 영업이익은 22.7% 각각 증가했다.   LG전자는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16조 9196억원, 영업이익 959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다. 연결기준 순이익 및 사업본부별 실적은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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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08
  • 삼성전자,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영업이익 12조3천억원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삼성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올 3분기 영업이익 12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3분기 매출은 66조원으로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에 근접한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는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66조원, 영업이익 12조30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2조원을 돌파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로써 3분기 실적의 경우, 전기 대비 매출은 24.6%, 영업이익은 50.92%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은 6.45%, 영업이익은 58.1% 각각 상승했다.   이날 삼성전자 측은 참고자료를 통해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라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실적 예상치를 제공해왔다. 또 2010년 IFRS를 우선 적용함으로써 국제기준(글로벌 스탠더드)에 입각한 정보제공을 통해 투자자들이 더욱 정확한 실적 예측과 기업가치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주가치를 제고해 왔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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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08
  • [현장 비하인드] 이낙연 대표, 삼성전자 칭찬하자 이인용 사장 호응…분위기 ‘화기애애’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과 주요 대기업 사장단이 6일 입법을 코앞에 둔 ‘공정경제3법’이라는 껄끄러운 주제를 갖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났다. 이 대표는 공정거래3법(상법·공정거래법 개정안·금융그룹감독법 제정안)과 관련해 기업인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이날 경총 간담회에 참석했다. 그만큼 기업인들의 '육성'을 청취하는 데 역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발언에서의 간담회 분위기는 담담했지만, 비공개로 전환된 자유발언이 이뤄지는 동안 간담회 문밖 너머로는 웃음소리가 들리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연출됐다.     (왼쪽부터) 신영대 의원(대변인), 오영훈 의원(비서실장), 양향자 의원(최고위원), 김진표 의원(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 손경식 경총 회장, 이낙연 당대표,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김창범 한화솔루션 부회장,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오성엽 롯데지주 사장. [사진제공=경총] 이날 간담회에는 이낙연 대표와 손경식 경총 회장을 비롯해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장동현 SK 사장,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오성엽 롯데지주 사장, 김창법 한화솔루션 부회장 등 주요 대기업 사장단 6인이 자리했다. ■ 이낙연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호명 안 해…참석자 많은 탓(?)   손경식 회장이 우선 운을 떼면서 팽팽한 분위기를 누그러뜨렸다. 손 회장은 “이낙연 대표님께서 경총과 우리 기업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총리 시절 ‘막걸리 회동’을 통해 우리와의 소통을 위한 자리를 마련한 것이 개인적으로 감사드리는 부분이다”고 운을 뗐다. 그러자 이 대표는 마스크 너머 웃음으로 화답했다. 이어 이 대표는 인사말을 시작하기에 앞서 손경식 회장을 비롯한 참석한 대기업 사장단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호명했다. 이 대표는 “손경식 회장님, 이인용 사장님, 공영운 사장님, 장동현 SK 사장님, 김용근 부회장님, 오성엽 사장님 모두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호명되지 않은 이가 있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다. 이 대표는 호명할 때 참석자 이름과 사진이 부착된 리스트와 참석자 실물을 동시에 봐야해 황 사장을 놓친 것으로 보였다.    이어 이 대표는 “올해 경총이 50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50년 사이에 우리 경제와 규모 그리고 국민들의 삶은 거시적으로 커졌다”면서 “50년 전 우리 1인 국민소득은 280달러에서 50년 사이 100배 이상 커졌다. 그 기간 동안에 여러분들이 고생했다는 점도 충분히 알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 경총이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슬로건인 ‘함께하는 경제 함께하는 미래’임을 기억한다”며 “경총이 그러한 자세로 국가적인 위기에 힘써온 걸 잘 안다. IMF 위기에는 고통을 분담하고, 사회적 대타협을 지도했다. 사회적 변화에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해온 걸 잘 알고 이에 감사드린다”고도 말했다. 그는 또 “작년에는 경총 영문 이름이 ‘사용자(Employer)’에서 ‘기업(enterprise)’으로 바뀌었다”며 “손 회장님이 사용자의 입장을 많이 강조했는데 경총의 영문은 기업 입장, 경제단체를 생각한 지도적인 위치에서의 노력을 다짐하는 명칭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대중소 협력'에 삼성전자 언급되자 이인용 사장 적극적인 끄덕임 보이기도 이 대표는 그러면서 추석 연휴에 충북 오송에 있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 현장을 방문한 것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작년에 이 기업 매출이 3000억원대였는데 올해 1조 4000억원이 넘을 것 같다. 이는 진단키트 대량생산이 가능해 이러한 매출이 예상되는 것이다”면서 “중기벤처와 삼성전자의 IT 기술력이 접목돼 대량생산이 가능했다. 바로 이러한 것들이 대·중·소 상생협력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때 이 대표 맞은편에 앉은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은 적극적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이 대표는 “공정은 오래된 현안이고, 기업의 건강을 위한 것이지 기업들을 골탕먹이기 위한 게 전혀 아니”라면서 “헤지펀드가 국내 기업의 틈을 노리는 건 현명한 게 아니다”고 말했다. 이때 이인용 사장은 한 번 더 고개를 끄덕였다. 이 대표는 “우리가 함께할 수 있는 건 함께하고, 보완할 것이 있으면 보완하도록 하겠다. 다만, 이것을 늦추거나 방향을 바꾸거나 하기는 어렵다”면서 “우리가 대화할 수 있는 시기와 장소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인사말을 마무리했다. 공개 발언이 모두 끝난 뒤인 10시 20분부터는 자유발언이 비공개로 전환됐다. 당초 자유발언은 20분으로 예정되었으나, 이 대표와 대기업 사장단이 회의실 밖으로 나온 시간은 11시경이었다. 40분 정도 자유발언이 오갔고, 진행되는 동안 회의실 문 너머에서는 웃음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무덤덤했던 공개 발언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도 연출된 셈이다.  이날 참석자인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은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고객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대비책을 잘 짜고 있다”며 “(후속모임에 대해서는)연락을 할 거 같이 이야기하더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8월 25일 경제민주화 대표 법안인 상법, 공정거래법 개정안, 금융그룹감독법 제정안 등 이른바 여권에서 칭하는 ‘공정경제3법’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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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07
  • [핫이슈] 민주당 이낙연 대표, 경제3법 일부 보완 가능성 시사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정부와 야당이 입법을 추진하는 '공정경제3법(상법·공정거래법 개정안·금융그룹감독법 제정안)'이 기업의 우려하는 부작용을 방지하는 방향으로 일부 보완될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관에서 손경식 경총 회장을 비롯한 주요 대기업 사장단 6인과 가진 간담회에서 "공정은 오래된 현안이고 기업의 건강을 위한 것이지 기업들을 골탕먹이기 위한 게 전혀 아니다"면서 "법 개정을 늦추거나 방향을 바꿀 수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낙연 대표는 "헤지펀드가 한국기업을 노리도록 틈을 열어주는 것은 현명한게 아니다"면서 "우리가 함께할  수 있는 건 함께 하고, 보완할 것이있으면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계와 조용히 대화할 수 있는 시기와 장소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상법 개정안의 '감사위원 분리 선임제'는 대주주의 의결권을 3%로 제한해 소수 지분을 가진 해외 투가자본에 의해 경영권이 흔들릴 위험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재계 안팍에서 제기돼왔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백범로 한국경영자총협회에서 열린 경총 간담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날 간담회에서 손경식 회장은 “지금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고용위기를 극복하는 한편,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기업의 활력을 살리고 경쟁력을 높여야 할 시기임에도, 상법·공정거래법·ILO 핵심협약 관련 노조법 등 2백 건이 넘는 기업규제 법안이 국회에 제출되어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손 회장은 “상법과 공정거래법 개정안의 핵심 내용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비해 과도하게 높은 규제일뿐만 아니라, 기업경영권의 근간을 흔들 수 있고,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의 전략적 투자실행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 손 회장이 언급한 다양한 문제점 중 외국계 헤지펀드 위협을 이대표가 거론   손경식 경총 회장이 6일 경총회관에서 열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총]   공정거래3법에 있는 상법 개정안에는 다중대표소송제 도입과 감사위원분리선임(최대주주 의결권 3% 제한) 등이 명시되어 있다. 손 회장은 다중대표소송제도 도입에 따른 소송 남발이 기업이 경영에 집중하기 어렵게 만들 수도 있는 구조를 형성할 가능성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중대표소송제가 도입되면 모회사 주주는 자회사 주주가 아닌데도 마치 주주처럼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된다. 그러면 기업 입장에서는 투자가 위축되는 과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손 회장은 최대주주의 의결권을 3%로 제한해 감사위원을 선임할 경우 소수 지분을 가진 외국계 헤지펀드가 영향력을 행사해 경영권을 위협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손 회장이 주장한 다양한 문제점 중에서 헤지펀드에 의한 기업경영권 위협의 문제점을 이 대표가 언급함으로써 상법 개정안 중 일부 조항이 보완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또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경성담합에 대해 공정위 고발 없이 검찰이 기소할 수 없도록 규제하는 '전속고발제'를 폐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공정위 고발 없이도 검찰이 직접 수사할 수 있는, 공정위와 검찰 2개로 제재 기관이 늘어나는 것임을 의미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경영활동을 위축시키는 측면으로 작용할 수 있는 구조인 것이다. 손 회장은 공개석상에서 기업인들을 대표해 상법, 공정거래법 개정안 등 공정경제3법에서의 주요 핵심을 간략히 소개했다. 그리고 이 두 가지가 기업경영에 불확실성을 더욱 키우는 내용들이 내포되어 있어 법안 논의 시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손 회장은 “ILO 핵심협약 관련 노조법 개정안은 투쟁적인 우리 노사관계의 불균형을 더욱 심화시켜 사용자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노사간 힘의 불균형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되는 바, 파업 시 대체근로 금지, 사용자에 한한 부당노동행위 처벌, 쟁의행위 시 직장점거 등 국제기준에 맞지 않느 제도들도 반드시 함께 개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위기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인 만큼, 이번 국회에서는 규제적 법안보다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과 투자 활성화를 위한 법안을 우선적으로 처리해 코로나19 위기를 조기에 극복해야 한다”며 “우리 경제가 정상화된 이후 경제 관련 제도 개선에 대해서는 기업의 의견과 현실을 폭넓게 반영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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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06
  • [뉴스투데이 E] 대우조선해양, 암모니아 추진선 개발로 친환경 선박 시장 이끈다
    [뉴스투데이 E]의 E는 Economy(경제·생활경제)를 뜻합니다. <편집자 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로이드선급아시아 이진태 대표(왼쪽)가 대우조선해양 기술본부장 권오익 전무에게 인증서를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뉴스투데이=이서연 기자]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이성근)은 세계적 선급인 영국 로이드선급(LR)으로부터 2만3000TEU급 암모니아 추진 초대형컨테이너선에 대한 기본인증(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6월부터 로이드선급, 글로벌 엔진메이커인 만에너지솔루션즈(MAN Energy Solutions)와 공동으로 암모니아 추진선박 공동개발 프로젝트(Joint Development Project)를 진행해 왔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공동개발 프로젝트에서 암모니아 추진시스템에 대한 기본 설계를 담당했으며, 만에너지솔루션즈는 암모니아 이중연료 추진엔진에 대한 개발을 담당했다. 로이드선급은 해당 설비에 대한 위험성과 적합성 검토를 담당했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대체 연료로, 이송, 보관 등이 용이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70%까지 저감해야 하는 IMO규제에도 대응할 수 있어 선주들의 관심도 높아진 상황이다. 특히 이번 인증에는 전반적인 설비에 대한 안전성 검토(HAZID)뿐만 아니라 설계도면, 배관 등 세부사항에 대한 안전성 검토(HAZOP)까지 수행해 안정성에 대해서는 완벽하게 검증을 마쳤다. 대우조선해양 기술본부장 권오익 전무는 “이번 암모니아 추진선에 대한 기본인증으로 대우조선해양의 최대 목표인 탈탄소화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며 “특히 건조가 복잡한 컨테이너선에 대한 인증을 성공적으로 마쳤기 때문에, 향후 일반 선종에 대해서는 오히려 더 쉽게 적용이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2025년을 목표로 암모니아 추진선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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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06
  • LG전자, 세계 첫 롤러블 TV 이달 출시…다음은 롤러블폰?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LG전자가 최근 롤러블(말리는) TV·스마트폰 출시를 암시하는 행사 및 영상을 공개하면서 롤러블이 LG의 TV·스마트폰 사업부 매출을 견인할 제품군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일 LG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세계 최초 롤러블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R’ 전용 웹사이트를 열고 VVIP 대상으로 진행되는 소규모 행사를 위한 신청을 받고 있다. LG전자는 이달 중순에 행사를 진행한 뒤 본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박람회 'CES 2020'에서 LG전자 모델들이 세계 최초 롤러블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롤러블 TV를 첫 선보인 건 지난해 1월 미국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 ‘CES2019’에서다. 출시 시점은 공개한 지난해 하반기로 점쳐졌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양산 시점이 늦춰지면서 계속 미뤄졌다.   ‘LG 올레드 R’은 화면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롤 다운 방식과, 아래서 위로 올라오는 롤 업 방식 모두 구현한다. 가격은 1억원대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로러블 TV 출시에 이어 롤러블폰도 출격을 예고한 상태다.   LG전자는 지난달 14일 자사 하반기 전략스마트폰인 ‘LG 윙’ 온라인 행사 말미에 롤러블폰을 암시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롤러블폰을 암시하는 LG전자 티저 영상. [사진제공=LG전자 유튜브 캡처] 회사는 지난달 14일 자사 하반기 전략스마트폰인 ‘LG윙’을 공개하는 온라인 행사 말미에서 롤러블폰을 암시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인터넷 등에서 ‘상소문 폰’이라는 별칭이 붙은 LG 롤러블폰은,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을 시 화면을 평소에 말아서 가지고 다니다 폰을 작동할 때 이를 펴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르면 내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전시회 ‘MWC2021’에서 제품이 공개되고, 같은 해 상반기에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올레드 R의 경우 가격이 1억원대로 책정되면서 대중적 수요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롤러블폰도 상당한 높은 가격에 출시될 전망일 것이라는 시각이 대체적이어서 LG의 롤러블 기술이 적용된 TV·스마트폰 모두 대중적 수요보다는 새로운 폼팩터(기기 구성 및 형태) 혁신을 주도하는 측면에 회사가 역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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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01
  • [뉴투포커스] 석유정제마진 2주연속 플러스…“SK이노베이션 실적 청신호”
      [뉴스투데이=김영섭 기자] 플러스 석유 정제마진 등 수익지표 개선 조짐이 뚜렷해지면서 내년 국내 정유업계 사업실적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내년 석유사업 실적 개선과 함께 배터리 사업도 공격적 생산능력 확대가 세계적 전기차 성장세와 맞물리면서 오는 2022년 손익분기점(BEP)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SK그룹 서린 사옥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지난주 일주일전 배럴당 41.21달러보다 0.77달러 상승한 배럴당 41.98달러로 마감했다.   특히 정유업계 수익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정제마진이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은 휘발유 개선으로 이달 셋째주 배럴(bbl) 당 0.6달러에 이어 지난주에도 배럴당 0.5달러의 플러스 정제마진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주 항공유는 역마진, 신흥국의 산업용 수요 부진으로 경유 마진의 경우 약세가 지속됐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점차 줄면 내년부터 석유사업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정제마진은 휘발유‧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 가격과 수송·운영비 등 비용을 뺀 금액이다. 정제마진이 플러스이면 정유사가 공장을 돌려 제품을 생산할수록 손해를 보는 마이너스 정제마진 악순환 구조를 벗어난다는 의미다.   나아가 전기차 신모델이 쏟아지고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사업도 ‘동시 성장’이 예상됐다.   KB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SK이노베이션은 2021~2022년 이동제한 조치 완화에 따른 석유사업 실적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 “배터리사업의 경우 공격적인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2022년에는 BEP 수준을 달성하고, 2023년에는 유의미한 영업이익 시현이 가능할 전망된다”며 “배터리 사업가치가 점진적으로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와 관련, 대신증권 보고서도 “코로나19 이후도 중장기 전기차 수요는 유지되며 글로벌 상위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신차 출시가 이어질 것”이라며 “ 특히 2020년에 유럽의 이산화탄소 배출가스 규제가 한 단계 강화되는 것이 전기차 시장 성장의 가장 큰 방아쇠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정유업계 일각에서는 석유사의 손익분기점으로 보는 배럴당 4달러 선의 정제마진에는 아직도 못 미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부 국제유가는 리비아의 원유수출항 봉쇄 한달간 해제 등 산유량 증가 우려감으로 전주 대비 하락하기도 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2%(0.06달러) 내린 배럴당 40.2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0.05%(0.02달러) 내린 41.92달러에 지난주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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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8
  • [직접 써보니] 작업혁신 실현한 LG전자 ‘360 모니터’, PC 자료 공유하며 4명이 회의 가능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LG전자가 지난달 17일 공개한 360도 회전이 가능한 ‘LG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모델명: 34WN780)를 사용해봤다. LG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는 앞뒤로의 자유로운 움직임은 물론, 상·하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틸트 기능과 좌·우로 돌릴 수 있는 스위블 기능이 가능한 모니터다.   제품을 직접 써보기 전까지는 일반 모니터와 다를 바 없을 것으로 생각해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실제 써보니 활용도와 성능 모두 우수해 그 편견이 산산이 깨졌다. 일반기업이나 공공기관 등에서 ‘작업 혁신’을 가능케하는 모니터라는 평가가 가능하다. 10여명 안팎의 직원들이 모여서 회의를 할 경우 PT준비 없이 ‘360 모니터’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가 지난달에 출시한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360 시리즈 34WN780은 최대 특장점은 여럿이 이동없이 하나의 모니터로 회의 등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모니터를 90도로 돌리면 모니터 사용자를 포함해 최대 4명이 LG 360 모니터를 통해 회의를 진행할 수 있었다. [사진=뉴스투데이 오세은 기자]   ■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360도 모니터’   우선 모니터 회전이 자유로운 점은, 일하다 모르는 게 있어 상대방을 내 쪽으로 불러야 하는 수고를 없앨 수 있는 기능으로 작용한다. 모니터를 상대방 쪽으로 돌리기만 하면 되기 때문.   모니터를 사용한 기자를 포함해 최대 4명이 각자의 자리에서 한 대의 모니터를 보고 회의를 진행할 수 있었다. 모니터를 회전할 때의 느낌도 매우 부드러웠다.   특히 잠시 서서 일할 때도 모니터를 가볍게 위로 당겨 높이를 조절할 수 있어, 선 채로도 모니터를 볼 수 있었다. 위아래로 최대 13cm 범위까지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다.   기자가 일어서서 LG 360 모니터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뉴스투데이]    좌우 방향으로는 최대 47cm 범위까지 화면을 이동시킬 수 있고, 또 최대 18cm 범위까지 앞으로 당기거나 뒤로 밀 수 있다. 이처럼 원하는 대로 화면 위치 설정이 가능해 어느 위치에서든 모니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반면, 모니터를 90도 조금 안 되게 돌렸을 때는 본래의 자리에서의 시야각은 좋지 않았다. ■ 사실상 ‘듀얼 스크린’…손쉬운 설치는 덤 기자가 체험한 모델은 울트라와이드 360 모니터 시리즈에서 가장 큰 디스플레이(86.7cm)가 탑재된 제품이다. 대형인 만큼 엑셀과 워드, 인터넷 등 멀티태스킹이 가능했다.   기자가 체험한 모델은 360 시리즈 중 가장 큰 화면을 가진 제품으로 창을 3개까지 킬 수 있다. [사진=뉴스투데이 오세은 기자]   제품을 받았을 때 첫 느낌은 묵직하고, 스탠드에 모니터를 끼우는 방식이어서 설치에 막막함이 있었지만, 실제 설치해보니 설치에 걸린 시간은 20분 채 되지 않았다. 모니터 설치 공간만 미리 확보해 두니 일사천리로 설치가 진행됐다.   책상에 케이블 구멍이 없는 경우에도 손쉽게 스탠드를 고정시킬 수 있었다. 스탠드 하단부를 책상에 고정시킨 뒤 하단에 부착되어 있는 부품을 조이면 된다. [사진제공=LG전자]   책상에 케이블 구멍이 없는 경우에도 설치가 어렵지 않았다. 스탠드 하단부가 C타입으로 세팅되어 있기 때문이다. 스탠드를 테이블에 고정한 후 스탠드 하단부에 부착된 나사를 조여주기만 하면 스탠드 설치는 끝이다.   스탠드 설치가 끝나면 모니터 뒤판에 있는 홈을 스탠드 고리에 끼우면 된다. 이때 모니터를 드는 사람과 스탠드를 잡고 있는 사람 최소 2명이 필요했다.   (왼쪽) 일반 모니터와 LG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360(모델명: 34WN780). [사진=뉴스투데이 오세은 기자]    ■ 게이밍 모니터로도 손색없어, 출고가 74만 9000원 또 게임을 즐길 때 발생하는 화면 찢어짐과 버벅거림을 최소화하는 AMD사(社)의 프리싱크 프리싱크 기술이 지원돼 게임 관련 스펙도 갖췄다.   여기에 게이머들을 위한 ‘다크맵 모드(Black Stabilizer)’도 탑재되어 있다. 이 모드를 설정하면 어두운 화면의 명암비를 높여 색감의 차이를 드러내 어두운 곳에 숨어 있는 적을 좀 더 분명히 인지할 수 있다. 주사율은 최대 60헤르츠(Hz)를 지원한다. 이는 1초에 처리할 수 있는 화면수가 60장에 이른다는 걸 의미한다.   기자가 사용한 모니터의 출고가는 74만9000원으로 저렴하지는 않지만, 회의가 잦은 오피스에서 사용하기에는 나쁘지 않아 보였다.   [표=뉴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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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6
  • [제보뉴스] 수하물파손 배상 두고 ‘말 바꾸기’한 제주항공, 소비자주의 따라야
    이 기사는 독자의 제보를 받아 작성했습니다. 뉴스투데이는 일상생활 속에서 느끼는 불편함과 문제점에 대한 독자들의 생생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편집자 주>   독자 A씨가 제보한 파손 골프채와 수하물 표 [사진=독자제공]   [뉴스투데이=이서연 기자] 비행기에서의 수하물 파손이 해마다 늘고 있는 가운데 국내 1위의 LCC(저비용항공사)인 제주항공이 승객의 수하물 파손에 대해 적절한 배상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코로나19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어려움에 처한 항공업계가 그럴수록 ‘소비자주의’에 입각해 고객불만을 처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작은 불만이라도 경청해서 해결하려는 노력을 보이는 기업이 더 큰 성장을 한다는 것은 상식이기  때문이다.    제보자 A씨는 “지난 8월 말 제주항공에서 수하물로 골프백을 실어 보냈는데 제주도에 도착하니 골프채의 샤프트 부분이 두 동강 나있었다”면서 “제주항공 측에서 처음에는 감가상각을 적용한 비용을 배상하겠다고 하다가 마지막에는 AS비용의 50%만 주겠다고 말을 바꿨다”고 전했다.  A씨는 “지인의 하드케이스(풀백)에 부러진 골프채를 함께 넣어두었고 골프백이 찢어질 수도 있다는 항공사의 사전 고지에 따라 골프백 커버를 추가로 씌웠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주항공 측에서 골프채가 훼손된 전후 상황(수하물 포장 상태, 파손여부 확인시점 및 장소)을 확인해 파악한 후 ‘골프채 구매 내역을 송부하면 감가상각을 적용한 금액을 배상하겠다’고 했다”면서 “골프채를 구매한 상점에 파손된 골프채를 보여줬더니 맡겨두고 가면 수리가능여부를 빠른 시일 내에 알려주겠다고 해 영수증만 받아 제주항공에 송부했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A씨에게 “구매한지 약 2년이 지나 골프채 구매가격의 50%인 67만원을 배상하겠다”고 했으나 일주일 뒤의 A씨와의 통화에서는 “골프채 본사(로마로, 일본기업)와 연락해봤더니 수리하면 47만원이 나온다면서 수리비용의 50%만 배상하겠다고 말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A씨는 “골프채를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배상보다는 수리가 낫겠다는 판단에 동의했다”면서 “구매가격의 50%에서 수리비용의 50%로 배상액을 바꾼 이유에 대해서 제주항공측은 납득할만한 설명을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간에 말이 바뀐 것에 대해 납득이 가질 않아 콜 센터에 여러 번 항의했으나 그 때 마다 담당직원이 바뀌면서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을 뿐이고 결국 소비자보호원에 고소하겠다하니 그렇게 하라는 황당한 대답을 들었다”며 “결국 자비로 수리를 할테니 감가상각을 적용한 골프채 구매비용의 50%를 요구하니 안된다는 말만 일방적으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 달이 훌쩍 넘었는데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점 △피해고객의 반복된 요청에도 배상기준체계 등을 공개하지 않은 점 △턱없이 부족한 배상금액을 ‘일방적’으로 통지하는 등 항공사의 태도가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제주항공 위탁수하물 배상제외 기준[자료출처=제주항공 홈페이지, 표=이서연]      제주항공 홈페이지에는 수하물 파손배상 제외 기준이 명시돼있다. 그 기준에 따르면 골프채는 ‘견고히 포장되지 않은 특수 수하물(악기, 골프채, 자전거 등)’에 해당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견고하게 포장된 골프채의 파손에 대해서는 배상하고, 그렇지 못할 경우 배상에서 제외된다는 것으로 이해된다. A씨는 하드케이스에 골프채를 넣었기 때문에 ‘견고한 포장’을 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제주항공 측은 처음부터 견고한 포장 여부 등은 묻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23일 뉴스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수하물 파손 배상 제외 기준 중 ‘견고한 포장’의 기준을 알려달라”는 질문에 대해 “모든 품목에 기준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며 항공사의 기준은 큰 틀에서 비슷하다”며 “구체적인 것은 알려줄 수 없다”고 답변했다.그는 “콜센터나 메일, 혹은 제주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수하물 파손에 관한 불만접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주항공 수하물 파손사고 증가율 [자료제공=국회 임종성 의원실, 표=이서연]   제주항공의 경우 2016년 1761건에서 2017년 2113건, 2018년 2535건, 2019년 6월 기준 3119건의 수하물 파손사고가 발생했다. 해마다 400~500건 정도 파손사고가 늘고 있다. 2019년 6월 기준으로 대한항공이 수하물 파손 최다를 기록했으며 아시아나, 제주항공이 그 뒤를 이었다. 제주항공의 수하물 파손비율은 전체항공사 중 3위로 나타났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수하물 파손을 방지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협력사 직원들을 교육하는 방식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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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5
  • [르포] “이 투명 OLED 어디 거냐고 물어봐요”…LG디스플레이의 ‘블루오션’ 개척 전략?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커피 주문하실 때 이 디스플레이 신기하다면서 이거 어디 거냐고 물어보세요.” 지난 23일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에 위치한 카페 ‘앤트러사이트’ 한남점에서 만난 매장 관계자는 “카페를 찾는 손님들이 매장 내 설치된 LG디스플레이 투명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보고 이같이 묻는다”고 말했다.   손님들의 시선을 끄는 투명 OLED는 TV디스플레이와 유리의 역할을 겸한다. 흥미로운 영상이 펼쳐지다가 영상이 끝나면 투명한 유리로 변신한다. B2B기업인 LG디스플레이가 자신의 기술력을 문화적 환경에 접목시킨 이유는 뭘까.   한남동에 위치한 카페 앤트러사이트 매장 내 LG디스플레이 투명 OLED가 설치된 모습. [사진=뉴스투데이 오세은 기자]   이날 찾아간 앤트러사이트는 한남점은 이태원의 핫플레이스로 알려진 한 카페다. 당시 카페를 찾은 이들은 주문과 동시에 커피가 만들어지는 테이블 하단에 설치된 LG디스플레이의 투명 OLED에서 나오는 미디어아트 촬영에 여념이 없어 보였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이곳과 앤트러사이트 합정점에 각각 투명 OLED와 OLED를 설치하고 이를 통한 미디어아트, ‘아트 온(Art on) OLED’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한 마디로 청년층의 새로운 유희와 소비의 트렌드에 영향을 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카페 앤트러사이트 한남점에 설치된 LG디스플레이 투명 OLED가 미디어 아트를 시연하던 중 투명으로 변화하면서 디스플레이 뒤쪽 원래 매장 인테리어가 비치는 모습. [사진=뉴스투데이 오세은 기자]   한남점에는 55인치 투명 OLED 7대가 이어붙여 있으며 가로 길이만 9m에 달한다. 투명 OLED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미디어 아티스트 박훈규(파펑크·PARPUNK)와 협업한 ‘로토파거스(LOTOPHAGUS): 신비의 섬’이라는 주제의 미디어아트가 구현되고 있다. 현대인의 신비한 열매와 커피를 마시는 모든 사람들과 신비의 섬, 로토파거스를 상상하며 오디세우스의 관점으로 여행하는 이야기를 담은 미디어아트다. 특히 디스플레이가 설치된 카페 1층 입구의 모든 창문은 통유리로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낮에 채광이 실내로 비침에도 투명 OLED는 어느 각도에서나 선명하게 보였다. 이는 구조적으로 OLED는 픽셀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가능하다. 설치된 투명 OLED는 풀HD 해상도로 투과율은 40%에 달해 액정표시장치(LCD) 투과율 10%보다 2배 이상 높다.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에 위치한 카페 앤트러사이트 한남점 내에 설치된 LG디스플레이 투명 OLED 디스플레이가 카페 밖에서도 보이는 모습. [사진=뉴스투데이 오세은 기자]   ■ 침대와 드레스룸 등에 투명 OLED시장 개척 포석   상업용 디스플레이 생산으로 기업간거래(B2B)를 해온 LG디스플레이가 일반인들에게 투명 OLED를 선보이는 것은 OLED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침대와 드레스룸 등에 투명 OLED가 접목되는 시장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관측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언론을 대상으로 투명 OLED 쇼룸을 공개하기도 했다. 침대 발치, 드레스룸 그리고 부엌 등 개인의 공간 곳곳에서 투명 OLED가 접목되는 신사업 공략에 나서고 있다.   투명 OLED를 일반인에게 공개, 특히 젊은이들이 주 고객이면서 한남동 핫플에 투명 OLED를 설치한 것 또한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신조어)에게 신사업을 적극 어필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25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앤트러사이트는 문화예술적인 공간으로 알려져 있어 이번에 협업하게 됐다”고 앤트러사이트와의 협업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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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5
  • [관점뉴스]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의 미소 낳는 아시아나 매각지연의 경제학
    [뉴스투데이=이서연 기자]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불발 되면서 대한항공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포기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미소를 낳는 결과를 빚고 있는 형국이다.     코로나19 백신 승인이 앞당겨질 경우 백신수송 등 항공화물수요가 늘어남과 동시에 여객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대한항공이 집중적으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항공 목표주가가 상향조정 되는 등 벌써 기대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아시아나 등 항공기가 세워져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아시아나 매각 무산으로 '빅2체제' 균열/ 여객 수요 회복시 대한항공에 수혜 집중?   아시아나항공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인수에 대한 기대로 지난 7월 말께부터 이달 3일까지 주가가 우상향 추세를 보였으나 최근 인수 결렬로 인해 주가가 급락하기 시작했다.    아시아나항공이 이전과는 달리 대한항공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만만치 않다.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을 관리하게 되면서 강도 높은 재무구조 개선 작업이 불가피하게 됐기 때문이다.  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5일 “아시아나항공 채권단은 운행 비행기 수를 줄이는 등 재무구조를 개선하는데 방점을 둘 것”이라며 “수년 뒤 여객 수요가 회복 된다 해도 이를 가져올 수 있을만한 체력이 남아있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의 노선 수 축소의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항공업계의 '빅2체제'에 균열이 생길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코로나19 백신 공급시, 화물 및 여객 수요 증가 기대감도 포인트    특히 화물수송 수요가 늘어날 경우 대한항공의 실적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지난 8일 국내최초로 화물 수송을 위해 개조 작업을 완료한 보잉777-300ER 기종을 화물 노선(아시아-미주, 아시아-유럽)에 투입하며 수익을 극대화했다. 그 결과 전 세계 주요 항공사들이 줄줄이 2분기 마이너스 성적표를 내놓는 가운데 대한항공은 유연한 대처로 영업이익 1485억원(전년동기 대비 67%. 27%증가)의 실적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는 평가이다.    하이투자증권도 지난 1일 "대한항공이 코로나19로 인한 항공업계 구조조정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2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항항공은 상대적으로 항공화물기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항공여객사업자이므로 항공화물운임 강세의 수혜가 예상된다"면서 "빠르면 4분기부터 코로나19 백신이 보급되면서 항공화물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로나 백신이 승인된다면 여객 수요의 회복과 백신 수송 과정에서 신규 항공화물 수요가 발생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3상을 진행 중인 백신 후보물질은 안정성만 확인되면 연내에 긴급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 목표주가도 상향조정되는 추세이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백신 승인 전 대한항공을 저점 매수하는 전략을 제시한다’라고 조언했다. 지난달 대한항공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한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유진투자증권, 삼성증권, 하이투자증권 등이 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사 가운데 사실상 유일하게 영업이익이 흑자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올해 부채비율이 하락하는 항공사도 전세계적으로 대한항공이 유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대한항공은 16일 현재 월초에 비해 8.60% 정도 올랐으며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5.05%)보다 2배 가까이 높다. 이달 들어 기관 및 외국인이 각각 64억원, 5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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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6
  • [뉴투분석] 트럼프의 화웨이 죽이기,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게 ‘기회’가 되는 3가지 이유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중국 최대 통신기업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추가 제재가 15일 발효됨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체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제3국 반도체 업체라도 미국의 소프트웨어와 기술·장비를 사용했을 경우, 화웨이에 납품하기 전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추가 제재안을 발표했다.   따라서 국내 반도체 기업의 수출물량이 급감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화웨이는 삼성전자의 5대 공급사중의 한 곳이고, SK하이닉스의 매출중 화웨이 비중은 11%에 달한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본다면 이번 제재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게 새로운 기회로 부상하고 있다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 근거는 대략 3가지이다.   지난해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2019’. [사진제공=연합뉴스]   ■ 화웨이 빈자리 채우는 샤오미·오포·비보 공략   화웨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화웨이를 주요 거래선으로 삼아왔다. 화웨이에 스마트폰용 D램과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판매해왔다. 하지만 15일 시작되는 제재로 인해 화웨이에 더 이상의 반도체 공급이 어렵게 됐다. 하지만 상당히 오래전부터 화웨이를 대체할 다른 고객사를 물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사 후보군으로는 중국 샤오미·오포·비보 등이 꼽힌다. 이번 제재로 화웨이가 스마트폰 물량 공급 미달 등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게 되면, 이들 기업이 화웨이 자리를 대신하게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럴 경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체들은 이들에게 반도체를 팔면 된다. 이번 계기로 양사가 이들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한다면 화웨이라는 하나의 고객사에 편중돼 있다는 기존 리스크를 ‘고객사 다변화’를 통해 해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미국 정부는 지난해 5월 화웨이를 거래를 제한하는 ‘블랙리스트’에 올린 이후 올해 5월 이를 연장했다. 이번에 더 강도높은 추가제재를 시행하는 것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늑스 등 국내 반도체 업계는 이에 대한 대비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 화웨이 떠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공략, 애플보다 삼성전자가 유리  아울러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으로 확대하면 애플과 삼성전자 스마트폰 물량이 늘어나, 국내 스마트폰 수출은 늘게 된다. 삼성전자의 경우 자사 스마트폰 물량이 늘어남 동시에 반도체 물량도 그만큼 늘어나게 된다. 무엇보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 점유율을 턱밑까지 쫓아온 화웨이를 이번 기회에 격차를 크게 벌릴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업체별 점유율은 화웨이가 5480만대 출하로 시장점유율 20%를 차지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도 점유율은 20%로 나타났지만, 제품 출하량이 5420만대로 화웨이보다 소폭 적었다. 화웨이의 해외 수출로가 막힐 경우, 그 빈자리를 애플보다 삼성전자가 채우게 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관측이다.  ■ 화웨이 제재 속 삼성, 버라이즌 13조 공급체결은 ‘새로운 기회’ 입증 화웨이는 이번 제재로 인해 스마트폰 수출 길이 가로막히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통신기업인만큼 그동안 미국 유럽 등에 통신장비를 팔아왔다. 하지만 이제 그 길이 모두 막혔다. 더욱이 미국 통신장비 시장에서의 화웨이-노키아-에릭슨 3파전 구도는 삼성전자가 최근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과 8조원 규모로 맺은 5G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완전히 깨져버린 상황이다. 삼성전자와 사업 분야가 겹치는 5G에서도 화웨이는 삼성에 자리를 내어준 셈이다. 삼성은 이번 버라이즌과의 공급체결로 미국의 화웨이 제재가 자사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15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미국과 중국 두 국가 간의 무역 분쟁으로 현 상황이 벌어진 것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한국 정부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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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5
  • 베일 벗은 ‘LG 윙’ 세계 첫 공개…일루젼 스카이·오로라 그레이 2가지 색상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다음 달 출시를 앞둔 LG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윙(이하 윙)’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LG전자는 14일(한국시간) 오후 11시 LG전자 글로벌 유튜브 채널에서 ‘윙’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회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일환으로 신제품을 온라인에서 공개했다.   LG전자가 14일(한국시간) 오후 11시 공개한 LG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윙’ 오로라 그레이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LG전자]   ■ 숨겨진 세컨드 스크린을 통한 사용자 경험(UX) 확장   ‘윙’은 LG전자가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새로운 스마트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계획한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윙은 평상시 일반 스마트폰처럼 바(Bar) 타입으로 사용하다가 필요시 메인 스크린을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숨어 있던 세컨드 스크린이 나타나는 ‘스위블 모드’ 형태를 지닌다.   스위블 모드는 하나의 앱으로 두 화면을 사용하거나 두 개의 앱을 사용할 수도 있다. 이 모드를 이용하면 유튜브 등 시청시 메인 스크린으로는 영상을 보면서 세컨드 스크린으로는 재생과 빨리 감기 등 영상을 컨트롤할 수 있다. 특히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플랫폼 파트너인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에서는 PIP(Picture In Picture)를 지원한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메인 스크린에서는 유튜브 영상을 보며 세컨드 스크린에서는 다른 콘텐츠 목록을 보거나 댓글을 작성할 수도 있다.   또 메인 스크린으로는 영상을 시청하는 동시에 세컨드 스크린으로는 채팅, 검색 등을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매번 앱을 선택할 필요 없이 한 번의 터치로 메인 스크린과 세컨드 스크린으로 즐겨 쓰는 앱을 구동시킬 수 있는 ‘멀티 앱’ 기능 구현도 가능하다. ■ ‘노치리스 디스플레이’로 콘텐츠 감상의 새로운 기준 제시 6.8형 20.5:9 화면비를 지닌 메인 스크린에는 화면에 전면 카메라 영역을 없앤 ‘노치리스’ 올레드 풀버전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LG전자는 ‘노치리스’ 디스플레이를 구현하기 위해 별도의 3200만 화소의 팝업 카메라를 적용했다. 이 카메라는 평소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전면 카메라를 실행하면 본체 상단에서 카메라가 나타난다.   LG 윙 제품 측면과 후면 모습. [사진제공=LG전자]   ■ 세계 최초 ‘짐벌 모션 카메라’ 탑재…동영상 콘텐츠 제작의 끝판왕 LG전자는 ‘윙’ 기획 단계부터 고객들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일상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카메라 기능을 추가했다. 윙 후면에는 각가 6400만(광각), 1300만(초광각), 1200만(초광각) 3개의 카메라가 탑재돼 풍경, 인물 등 다양한 화각의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또 세계 최초로 ‘짐벌 모션 카메라’ 기능을 적용했다. 짐벌(Gimbal)은 스마트폰이나 카메라 등으로 영상을 촬영할 때 카메라가 흔들리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임을 만들어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영상 촬영을 가능하도록 하는 카메라 전문 장비다. 세컨드 스크린에는 △스마트폰을 움직이지 않고도 카메라 앵글을 조정할 수 있는 ‘조이스틱’ △피사체를 상하좌우 흔들림 없이 촬영하는 ‘락(Lock) 모드’ △스마트폰이 빠르게 움직여도 카메라가 천천히 따라오며 흔들림 없이 촬영하는 ‘팔로우(Follow) 모드’ △수평하게 이동하며 상하 흔들림 없이 촬영하는 ‘팬 팔로우(Pan Follow) 모드’ △다이나믹한 움직임을 촬영하기에 적합한 ‘FPV(First Person View) 모드’ 등 누구나 쉽게 전문가 수준의 동영상 촬영이 가능토록 하는 기능들이 적용됐다. LG전자는 후면 카메라와 전면 팝업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 촬영자와 찍고 있는 화면을 함께 촬영할 수 있는 기능인 ‘듀얼 레코딩’ 기능도 윙에 탑재했다.  ■ 초경략 ‘LG 그램’ 노하우 탑재해 제품 무게 줄여 신제품은 복합 경량화 소재인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을 사용, 초경량 노트북 ‘LG 그램’의 경량화 노하우를 벤치마킹해 무게를 줄였다. 회사 관계자는 “제품의 외형과 강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부분에 구멍 내 전체 무게를 줄이는 타공 기법을 적용, 경량화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윙에는 또 전면 팝업 카메라로 촬영 중 제품을 떨어트리는 경우에 대비해 가속도 센서가 낙하를 감지하면 바닥에 떨어지기 전 카메라가 다시 제품 안으로 들어가도록 하는 기능이 탑재됐다. 회사는 윙이 부드럽게 회전할 수 있도록 ‘모바일용 초소형 힌지(경첩)’를 자체 개발했다. 이 힌지에는 특수 설계된 ‘유압식 댐퍼’ 기술이 적용돼 화면이 회전하면서 발생하는 충격을 완화시켜준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또, 회전하는 과정에서 세컨드 스크린에 스크래치를 내지 않고, 부드러운 움직임을 구현하기 위해 세컨드 스크린 주변을 윤활성이 좋은 POM(Poly-Oxy-Methylene) 소재로 특수 처리했다. 스마트폰의 두뇌 격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는 퀄컴 ‘스냅드래곤 765G 5G’가 탑재됐다. ‘스냅드래곤 765G 5G’는 퀄컴이 최초로 AP 와 5G 모뎀을 통합한 칩셋이다. 스냅드래곤 765대비 10% 더 빠른 그래픽 렌더링 속도를 구현한다. ‘윙’은 다음 달 국내 시장 출시를 시작으로 북미, 유럽 등에 순차 출시된다. LG전자 이연모 MC사업본부장은 “익스플로러 프로젝트는 새로운 시대를 이끄는 도전”이라며 “LG 윙은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제품인 만큼, 변화와 탐험을 원하는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시장과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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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4
  • [JOB현장에선] 아시아나도 뒤따르는 대한항공의 ‘영리한 트랜스포머’ 생존전략
    [뉴스투데이=이서연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장기화로 인해 벼랑 끝 위기에 몰린 국내 주요 항공사들이 대한항공의 ‘영리한 변신’에 동참하고 있다. 해외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해짐에 따라 여객기 수요가 급락하며 항공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대한항공은 ‘선제적 대응’을 해 주목을 받았다.   전 세계 주요항공사들이 올 2분기 실적 급락을 피하지 못한데 비해 대한항공은 선방을 했다. 사람을 태우던 여객기를 재빠르게 화물을 싣는 화물기로 개조한 덕분이다. 언택트 산업시대에 사람은 ‘집콕족’으로 남아도 물건은 이동한다는 점에 착안한 생존전략이 주효한 것이다.   화물 수송을 위해 좌석 장탈 작업 진행중인 대한항공 보잉777-300ER 여객기 [사진제공=대한항공]  ■ 대한항공, 여객기 전체를 화물칸으로 개조하는 ‘발상의 전환’   대한항공은 지난 8일 국내최초로 화물 수송을 위해 개조 작업을 완료한 보잉777-300ER 기종을 화물 노선에 투입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에미레이트항공 등 외항사들이 여객기를 개조해 화물을 수송하고 있었으나 국내에서는 대한항공이 첫 주자다.   대한항공은 국토교통부 승인을 거쳐 B777-300ER 여객기 2대를 개조했다. 객실 좌석, 기내 전기배선 등을 제거하고 바닥에는 화물을 고정할 수 있는 잠금장치를 설치했다.   대한항공은 이에 앞선 지난 6월부터 운항을 중단한 여객기의 하부 화물칸을 적극 활용하고, 여객기 좌석 위에 안전장치인 카고 시트 백을 설치해 화물 운송을 시작하며 수익을 극대화했다.   그 결과 전 세계 주요 항공사들이 줄줄이 2분기 마이너스 성적표를 내놓는 가운데 대한항공은 유연한 대처로 영업이익 1485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개조했던 여객기에 좌석을 재설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상황에 맞게 변신하는 진정한 ‘트랜스포머’인 것이다.   현재 대한항공의 화물기 비율은 8월 31일 기준으로 총164대 중 23대를 차지하고 있다. 이미 국내의 다수 항공사들은 6월부터 여객기 내 화물칸을 활용하는 벨리 카고(Belly Cargo) 방식으로 수익률 하락에 선제적으로 대처해왔다.  그러나 여객기를 개조한 화물칸은 온도와 습도 조절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 화물기보다 우수하다고 할 수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메모리 칩 같은 전자기기부품이나 의류 수송 등 항공기 입구에 들어갈 수 있는 몸집이 작은 상품 위주로 수송한다”고 전했다.   ■ 이중고 겪고 있는 아시아나, 후발주자로 여객기 개조 참여   9개월 넘게 이어진 HDC 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 항공 인수가 사실상 무산화 되면서 아시아나가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인원감축, 순환근무 등으로 재정난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던 아시아나 역시 여객기 개조를 추진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과 마찬가지로 2대의 여객기를 개조할 예정이며, 이번 달 내 운항을 목표로 국토교통부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현재 아시아나는 여객기 80대 화물기 12대를 보유하고 있다.   항공기 수리 및 개조가 항공기기술기준에 적합한지에 대한 국토교통부 승인 단계도 필요해 구체적인 운영 시점은 작업 진행 일정에 맞춰 최종 확정된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국토교통부 승인은 수리개조 승인(항공기 개조 시)을 거쳐야 하며, 항공기 운항 때마다 여객기 화물탑재에 대한 추가 승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 국내 LCC도 화물 사업 강화로 실적 방어 노려   대한항공 계열사 진에어도 B777를 화물기로 개조해 추석 이후 화물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국내 LCC(저비용항공사) 중 유일하며 보유하고 있는 대형 항공기를 통해 침체된 여객 수요 대신 화물 사업을 강화해 실적 방어에 나설 계획이다. 화물 탑재량도 여객기 내 화물칸을 활용하는 기존의 벨리 카고(Belly Cargo) 방식 보다 25톤까지 확대되어 사업성 제고가 기대되는 바이다.   진에어는 3~4월에는 인천-타이베이 노선에서 B777-200ER 여객기의 하부 전체를 화물칸으로 사용해 운영한 바 있다.   진에어는 “여객 수요가 제한적인 현재 상황에서 적시적소에 화물 전용기를 운영해 적극적으로 수익원을 발굴하고 추후 시장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해갈 것”이라며 “새로운 시도와 차별화된 장점을 바탕으로 한 경쟁력 강화를 통해 이번 위기 상황을 이겨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티웨이항공와 제주항공도 하반기 수익성 증대를 위해 화물 운송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운항기종이 소형여객기 (B737)로 한정되어 있고 기내 좌석을 분리하는 데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기내 공간을 화물 수송에 활용하는 방안 등을 놓고 국토부와 논의 중이다.   그동안 여객 위주의 사업을 해 온 만큼 실제로 화물 수송으로 수익을 내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 업계 안팎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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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1
  • [관점뉴스] '형태파괴' 경쟁 나선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2와 LG전자 'LG윙'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하나의 화면’이라는 한계속에 머물러왔던 스마트폰의 '형태파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양사는 스마트폰을 을 펼치고 돌리는 등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원하는 각도로 세워서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Z폴드2(이하 갤폴드2)’의 사전예약을 11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다. 공식 출시는 18일이다. LG전자도 숨겨진 화면을 내장한 ‘LG 윙’을 14일 선보인다. 카메라 성능, 생체인식 기능 등과 같이 첨단기술을 중심으로 벌어졌던 양사의 스마트폰 전선이 '미학'과 '놀이'의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사진제공=미 IT매체 ‘안드로이드 헤드라인’]   삼성전자의 세 번째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2는 그동안 네모나고, 하나의 화면이라는 스마트폰 기존 역사에서 새로운 획을 그은 폼팩터(기기 구성 및 형태)로 평가받는다. 영상 시청 증가 등으로 화면을 키우기 위해서 스마트폰 자체를 키워야 했던 한계를 삼성은 ‘접음’으로써 극복했다는 평가다.    갤폴드2 정식 출시를 앞둔 삼성은 폴더블폰 후속 3종 준비, 투명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스마트폰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한 상태다. ‘하나의 화면’이라는 스마트폰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완전한 새로운 모바일 경험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네덜란드 IT 전문매체 레츠고디지털은 7일(현지시각) 삼성전자가 1월 미국특허청(USPTO)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투명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특허를 등록했다며 관련 이미지를 공개했다. LG전자도 오는 14일 메인 화면과 보조 화면이 교차된 모양이 날개(WING)를 연상시킨다는 것에 착안해 명명한 ‘LG 윙’을 선보인다. LG 윙은 전면 메인 디스플레이를 시계 방향으로 90도를 돌리면 뒤에 숨어있던 보조 화면이 나타나는 폼팩터다. 삼성 LG 모두 기존 스마트폰 폼팩터에서 벗어나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시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언택트 시대 도래로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패턴도 변화한 것에 발맞추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10여 년간의 스마트폰 시장은 획일화되고 있는 반면,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스마트폰 사용 패턴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변화하고 있다”면서 “특히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게임, 유튜브 시청 등이 증가해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이에 따른 제품 라인업을 고민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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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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