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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일본에선(392)] 코로나가 만들어낸 일본의 웃픈 온라인 면접사고 백태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매년 일본기업들은 대규모 채용설명회나 대학방문을 통해 신규인력을 채용해왔지만 올해는 코로나 확산우려로 기업홍보는 물론 채용절차도 대부분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것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해보지 않았던 온라인 채용방식을 갑자기 도입한 탓일까. 취준생은 물론 기업들도 예상치 못한 돌발상황에 당황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면접이 크게 늘었지만 각종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출처=일러스트야]   일본 동양경제신문에 따르면 A기업 채용담당자는 지원자와의 온라인면접 도중 화면에 비친 검은 그림자를 발견했는데 그 정체는 바로 컨닝페이퍼를 들고 있는 취업준비생의 부모였다.   취준생이 부탁한 것인지 부모가 마음대로 참석한 것인지 물어볼 수는 없었지만 면접관에게는 들리지 않을 거라 생각한 부모의 속삭이는 목소리에 기업 측은 집중력을 빼앗기고 말았다. 하지만 이는 B기업에 비하면 양반일지도 모른다.   B기업 채용담당자는 온라인면접을 위해 화상회의를 열었지만 취준생 옆에 함께 양복을 입고 앉아있는 부모를 발견했다. ‘제 집인데 무슨 문제라도?’ 같은 당당한 분위기를 풍기던 부모는 지원자의 답변이 막히자 대신 대답까지 주도하면서 면접관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자식에게 극성인 부모들이 대신 취업스케쥴을 관리하거나 함께 면접장을 방문하는 경우는 지금까지 없지 않았으나 같이 면접자리에 앉아있는 경우는 상상해보지 못한 만큼 기업 측도 이를 적극적으로 막지 못했다고 한다.   이와는 반대로 자식의 취업활동에 그다지 관심이 없거나 온라인 면접에 대한 개념 자체가 없는 부모들로 인해 C기업은 말문이 막히는 경험을 했다. 취준생과의 온라인 면접을 진행하던 도중 취준생 뒤에 있던 문이 벌컥 열리며 ‘무슨 혼잣말을 하고 있는 거냐? 머리가 어떻게 된거야?’라며 부모가 갑자기 등장한 것이다.   당황한 지원자는 ‘면접 중이니까 빨리 나가!’라고 화냈지만 이미 면접 분위기는 흐트러진 뒤였다. 얼핏 시트콤 같은 상황에 면접관들은 웃을 수 있었을지는 몰라도 진지하게 면접에 참여하던 취준생으로서는 일생일대의 기회를 망쳤다는 자괴감에 빠졌을지도 모를 일이다.   온라인면접의 또 다른 특징이라면 지원자의 특성이나 취향이 그대로 카메라에 비춰질 수 있다는 점이다.   면접에 사용하는 프로그램의 기능을 이용하면 본인을 제외한 배경을 새하얗게 만들거나 풍경사진으로 설정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D기업은 애니메이션과 아이돌 사진으로 도배된 방에 앉은 취준생과의 면접을 통해 비(非)언어적 정보도 함께 취득할 수 있었던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E기업의 면접관들은 마치 유튜버가 된 것 같은 체험을 하기도 했다. 온라인 면접에 참여한 취준생의 네트워크 환경이 좋지 않아 음성만 들려오는 새까만 화면을 바라보며 허공에 이야기해야만 했기 때문. 이럴 때면 한국의 인터넷 보급률과 통신 속도가 부러워 질 수밖에 없다.   온라인 면접을 진행하며 다양한 사고들이 있었지만 올해 일본 취업시장도 슬슬 막을 내리고 있다. 코로나가 계속된다면 내년에도 비슷한 모습이 펼쳐질 것이 뻔하기 때문에 기업도 취준생들도 보다 꼼꼼한 취업준비가 필요하다.    
    • 굿잡뉴스
    • 취준생
    • 일본을 뚫어라
    2020-09-25
  • [JOB리포트] 예비창업자와 소상공인들이 알아두면 좋은 창업지원센터 4가지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한국의 자영업자 비율은 25%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다. 그만큼  청년층부터 노년층까지 창업에 도전하는 연령층도 다양하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창업할 수 있도록 정보제공과 교육, 무료 법률상담 그리고 금전적인 지원까지 돕는 다양한 창업지원센터가 운영 중이다. 창업을 꿈꾸는 예비창업자는 물론 이미 창업한 소상공인까지 알아두면 좋은 창업지원센터 4곳을 소개한다.     지난 7월 코엑스에서 열린 창업박람회 [사진 제공=연합뉴스]   ■ 서울시자영업지원센터 & 소상공인 종합지원포털, 창업정보부터 지원금까지 받을 수 있어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서울시자영업지원센터 & 소상공인 종합지원포털’은 창업 준비부터 안정적인 운영까지 단계별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소상공인 지원사업도 함께 하고 있다. 대표적인 정보형 서비스로는 창업예정자에게 현장체험과 경영노하우를 지도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현장체험’이 있다. 또  예비창업자와 창업 후 1년 이내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상권과 입지 분석, 창업 정보 제공 및 상담, 매출과 비용 점검 후 개선방안 수립 등 1:1로 컨설팅을 지원하는 ‘창업컨설팅’도 유용하다.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에 도움이 될 마케팅, 손익관리, 매장운영, 메뉴 제품개발, SNS 마케팅, 세무, 노무 등 현장 맞춤 컨설팅을 제공하는 ‘자영업 클리닉’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소상공인에게 지원금을 지원하는 사업들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이는 6개월 간 외부전문가 그룹이 밀착 컨설팅해 컨설팅 처방내용에 따른 경영개선 비용 300만원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동행프로젝트’이다. 뿐만 아니다. 시설개선 비용 100만원을 지원하는 ‘시설개선 지원사업’, 3인 이상 소상공인으로 협업체에 공동 이용시설 구축 등에 필요한 금액을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하는 ‘자영업 협업화 지원사업’도 큰 도움이 되는 지원사업이다.     서울창업허브는 창업에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서울창업허브 홈페이지 캡처]   ■ 서울창업허브, 창업에 대한 요일별 전문가 상담과 교육지원 서울창업허브는 창업상담과 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외식업을 희망하는 창업가들을 위해 ‘키친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예비창업자에게 외식업 운영 노하우 전수, 메뉴 개발 및 공유 주방 운영 등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창업허브의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요일별로 전문위원의 상담서비스를 지원하는 ‘창업상담’이 있다. 월요일-변호사, 화요일-노무사, 수요일-경영지도사/변리사, 목요일-세무사/회계사, 금요일-관세사가 예비창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해 전문 상담을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하이서울기업의 최고경영자(CEO)와의 1:1 상담도 가능하다. 상담을 담당하는 CEO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이면서 현장경력 20년 이상을 갖고 있다.   서울창업허브에서는 스타트업 성장을 위해 다양한 전문 창업 강의도 제공한다. 창업 기초부터 IR 피칭, 4차 산업, 마케팅 등 약 50개의 커리큘럼이 준비되어 있으며, 신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디지털대장간에서는 창업 아이템을 실제 제품으로 만들어준다. [사진=디지털대장간 홈페이지 캡처]   ■ 디지털대장간, 창업 아이템을 실제 제품으로 구현하도록 도와  디지털대장간은 국내 최대 규모의 메이커 스페이스로 하드웨어 기반 창업자를 위해 다양한 장비를 활용해 창업자의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으로 구현시켜주는 곳이다. 디지털 대장간에는 레이저컷팅기, 3D프린터 등 46종의 72대 장비가 마련되어 있으며, 장비사용의 기초부터 창업지원까지 단계별 교육을 제공한다. 디지털대장간에서는 레이저 장비부터 용접, 목공 등 다양한 장비를 통해 원하는 상품을 만드는 실습을 해볼 수도 있다. 이 외에도 크라우드 펀딩에 대한 교육과 크라우드 펀딩에 대한 전문가의 1:1 멘토링도 진행된다.     눈물그만 상담센터에서는 임대차에 대한 상담을 지원한다. [사진=눈물그만 상담센터 홈페이지 캡처]   ■ 눈물그만 상담센터, 상가건물 임대차에 대한 다양한 상담 지원 눈물그만 상담센터는 골치 아픈 임대차 분쟁에 시달리지 않도록 창업예정자와 소상공인들을 돕는 센터이다.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임대인과 임차인의 권리와 의무 범위, 임대료 증감, 권리금 회수, 임대차 기간, 임대차계약서 작성, 임대차계약 갱신 및 해지, 보증금 반환, 상가건물 수리비, 원상복구 범위 등 임대차에 관한 전반적인 상담을 지원해준다. 이 외에도 가맹점 및 대리점 체결 전 상담, 불법 대부업 피해 상담 등도 받을 수 있다. 
    • 굿잡뉴스
    • 창직·창업
    2020-09-25
  • [2020 한국생산성본부 CEO 북클럽 (10)] 조성준 서울대 교수, “빅데이터와 AI는 감자와 감자튀김의 관계”
    [뉴스투데이=안서진 기자] “빅데이터를 감자에 인공지능(AI)은 튀김에 빗대어보겠습니다. 빅데이터를 가지고 인공지능(AI)을 돌리면 감자튀김이 나옵니다. 즉, 빅데이터는 수단인 셈입니다.”  서울대학교 조성준 교수는 24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린 ‘2020 CEO 북클럽’ 10회차 강연에서 ‘빅데이터가 바꾸는 세상, 어떻게 읽어낼 것인가’를 주제로 이같이 말했다.  조성준 서울대학교 교수가 24일 한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빅데이터가 바꾸는 세상, 어떻게 읽어낼 것인가’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생산성본부]   ■ "빅데이터에서 추출된 통찰력, CEO와 신입사원의 의사결정 기준 될 것"   이날 조 교수는 빅데이터가 무엇인지, 누가 어떤 가치를 창출해내는지, 또 빅데이터를 어떻게 진행하는지 등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그는 기업에서 빅데이터를 통해 얻어낸 인사이트(통찰력)를 활용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제품개발, 품질예측, 수요예측, 고객 관계관리, HR 등의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 조 교수는 “데이터를 가치로 바꾸게 되면 기업의 경우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고 공공기관이면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를 얻어낼 수 있다”면서 “데이터가 가치를 가지기 위해서는 먼저 인사이트를 추출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란 단어 그대로 안을 들여다본다는 뜻이다. 즉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인사이트를 얻어내고 가치를 창출하는 과정을 비즈니스 액션 혹은 의사결정으로 일컫는다. 조 교수는 “기업은 데이터로부터 인사이트를 얻으며 이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액션을 취하게 된다”면서 “여기서 의사결정은 최고 회장님부터 어제 입사한 신입사원까지 조직 모두가 비즈니스와 관련된 의사결정을 하게 되고, 빅데이터는 수단으로 활용된다”고 덧붙였다.   ■ 가치 창출위한 첫 단추는 빅데이터 구축의 방향성 특히 그는 기업에서 빅데이터를 통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빅데이터 기획이 가장 중요한 단계라고 강조했다. 현재 많은 기업이 가지고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데 이는 잘못됐다는 것이다. 어떤 가치를 창출하기를 원하는지부터 이해해야 하며 여기에 필요한 데이터가 무엇인지 역으로 생각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빅데이처를 구축하기 위한 설계작업 중요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계획을 세우는 일로 공을 어디 쪽으로 보낼지 에임을 잘 정해야 한다”며 “기업이 빅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선 최고 경영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기업의 CEO가 중심이 되어 의사결정자 교육 및 분석가 영입, 빅데이터 인프라 투자, 빅데이터 오너십 조정 및 KPI 설정,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지지 등을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의사결정자, 현업 등 누구나 빅데이터를 기획할 수 있어야하는데 그중에서도 최고 경영자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실무자 교육이 중요한데 이는 2~4주가량의 기초 교육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며 “빅데이터 오너십 조정과 적정한 KPI 설정을 통해 개별 부서나 사업 부문별로 데이터가 고립적으로 활용되는 데이터 사일로(silo)를 없애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0월 8일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될 KPC CEO 북클럽의 다음 주제는 ‘젊은 부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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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일자리
    • CEO북클럽
    2020-09-24
  • [신조어로 본 청년취업대란 (13)] '서통면탈'과 '돌취생'에 드러난 한국청년의 고달픈 삶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지난 14일 잡코리아가 발표한 ‘코로나19 이후 경제 상황’을 살펴보면 직장인 5명 중 3명이 “경제적으로 불안정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이유로 투잡을 뛰거나 이직을 원하는 경향이 높다.  이처럼 최근 새로운 일자리에 대한 갈망은 취준생뿐 아니라 취업에 성공한 직장인에게도 해당하는 사항이다. 이직을 통해 더욱 높은 연봉과 커리어 등 퀀텀 점프를 원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된 취준생과 직장인 사이에 쓰이는 애환이 담긴 신조어들을 살펴보면, 한국청년들의 고달픈 삶을 실감할 수 있다.   면접에 임하는 취업중비생들 [사진=뉴스투데이DB]   ■ 서통면탈 – 서류에서 항상 합격하는데 면접에서는 탈락하는 취준생을 뜻하는 말 최근 취준생 사이에서 ‘서통면탈’이라는 신조어가 쓰이고 있다. 항상 서류에서는 무난하게 통과하지만, 면접에서 탈락하는 사람을 뜻하는 말이다. 이러한 이유로 스피치 방식, 외모, 자세에 대해 교정을 받고자 하는 취준생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기업에 대해 공부와 이 회사에 얼마나 자신이 잘 맞는지 등 철저한 전략을 세우고 면접에 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비슷한 신조어로는 이전에 소개된 신조어인 면접은 결과를 까보기 전까진 모른다는 뜻의 ‘면까몰’이 있다. ■ 취반생·돌취생 – 더 나은 직장을 들어가고자 이직을 준비하는 신입사원 인크루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평균 한해 직장인들은 9.2회나 이직을 시도했다. 취업난 속에서 어렵게 취업에 성공했지만, 보다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애쓰는 직장인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조사결과다. 이러한 조사 결과를 뒷받침하는 신조어들도 많다.  취업에 성공한 신입사원들 사이에서 ‘취반생(취업 반수생)’이라는 신조어가 쓰이고 있다. 회사의 분위기가 고압적이거나, 야근이 잦아 삶의 밸런스가 깨지거나, 연봉이 만족스럽지 않는 등 신입사원들이 지금의 직장을 다니면서 이직을 준비하고 있는 경우에 쓰인다. 비슷한 신조어로는 퇴직을 준비하고 있는 직장인이라는 뜻의 ‘퇴준생(퇴사준비생)’이 있다. 어렵게 취업했지만, 자신의 성향과 맞지 않거나 본인이 더 원했던 곳으로 취업하기 위해 직장을 관둔 ‘돌취생’이라는 신조어도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서 많이 쓰이고 있다. 비슷한 신조어로는 20대에 스스로 퇴직한 백수를 가리키는 말로 뜻의 ‘이퇴백’이 있다. 취반생이나 돌취생이 되지 않으려면 기업의 네임벨류만 보고 직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은 상태에서 지원하기보다는 본인의 적성과 지향점에 맞는 직장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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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인
    2020-09-24
  • [뉴투분석] 3연임 성공한 윤종규 KB금융 회장 A부터 Z까지 ‘총정리’
    [뉴스투데이=변혜진 기자] 윤종규 KB금융지주회장이 KB금융 출범 이래 사상 최초로 3연임에 성공하면서 그 배경과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윤종규 회장은 임기 동안 리딩금융 수성, 비은행부문 강화, 내부조직 안정화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앞으로 윤 회장은 디지털금융 및 ESG(Economic·Social·Governance)경영 강화 등을 통해 뉴노멀(new normal)시대에 대응하면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연임을 거듭하며 발생하고 있는 노조와의 갈등은 숙제로 남아있다.   윤종규 KB금융지주회장 [그래픽=뉴스투데이]   ■ KB금융 신기록 행진의 주역…당기순이익 '3조원대' 달성 & '리딩금융' 9년만에 수성 / 푸르덴셜생명 완전 편입하며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지난 16일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윤종규 KB금융지주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자로 선정했다. 회추위는 같은날 최종 후보자군(숏리스트)으로 선정된 윤종규 회장, 허인 국민은행장,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 김병호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실시한 결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로서 윤종규 회장은 KB금융지주 역사상 첫 3연임을 달성하게 됐다. 윤 회장은 오는 11월20일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정식 선임된 이후 3년 임기를 새롭게 시작할 예정이다. 선우석호 회추위원장은 “인터뷰에 참가한 네 분 모두가 차기 KB 회장으로 손색이 없는 분들이었지만, 윤종규 회장은 지난 6년간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KB를 리딩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시키는 등 훌륭한 성과를 보여줬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코로나19와 같이 위기가 일상화된 시대에 KB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윤 회장이 조직을 3년간 더 이끌어야 한다는 데 회추위원들이 뜻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업계에서도 윤종규 회장이 임기 동안 달성한 실적 등을 이유로 연임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윤 회장은 2014년 첫 취임 이후 2017년 그룹 역사상 최초로 당기순이익 3조원을 달성했다. 그 결과 신한금융으로부터 9년만에 리딩금융 타이틀을 탈환할 수 있었다. 금융지주사 실적의 바탕이 되는 자산 규모도 껑충 뛰었다. 2014년 말 기준 KB금융의 자산총액은 308조원으로 신한금융보다 30조원 적었다. 그러나 2017년 처음으로 400조원대를 돌파(436조원)하면서 신한금융보다 20조원 앞섰다. 라임펀드, 독일 헤리티지 파생결합증권(DLS·Derivative Linked Fund) 사태 등을 빗겨가면서 올 2분기 역시 당기순이익이 9818억원으로 신한금융보다 1088억원 더 늘어났다. 비은행부문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2017년 KB손해보험·KB캐피탈 이후 이렇다 할 비은행 포트폴리오 라인업이 없었지만 올해 푸르덴셜생명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했다. ■ '상고 출신 천재' 윤종규 회장…첫 내부 출신 KB금융 회장 / KB사태 이후 선임돼 내부 정상화 & 지배구조 개선에 힘써 '상고 출신 천재'라 불리는 윤 회장은 1955년 전라남도 나주 출생으로 광주상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3년 한국외환은행에서 고졸행원으로 시작해 야간 재학을 통해 성균관대학교에서 학사, 이후 서울대학교 경영학 석사, 성균관대학교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0년까지 외환은행에 몸을 담았던 윤 회장은 1980년부터 삼일회계법인에서 상무, 전무, 부대표를 지냈다. 이후 2002년 KB국민은행 재무전략본부장·부행장직을 거치고 2004년 KB국민은행 개인금융그룹 대표‧부행장을 맡았다. 2010년에는 KB금융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Chief Financial Officer)를 역임했다. 윤 회장은 2004년과 2013년 KB에서 두 번이나 퇴사했지만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이 동반퇴진한 ‘KB사태’ 이후 다시 KB로 돌아왔다. 2014년 KB금융에서 첫 내부 출신 회장으로 당선된 후 2017년 재연임에 성공했다. 윤 회장은 취임 초기 내부 안정화에 공을 들이면서 △리딩금융그룹의 자긍심 회복 △고객 신뢰 회복 △그룹의 핵심 경쟁력 강화 등을 목표로 삼았다. KB사태를 반면교사 삼아 ‘원 펌, 원 KB(One Firm, One KB)’를 모토로 계열사 간 시너지 제고에 열을 올렸다. 아울러 지배구조 개선에도 힘썼다. 사외이사 선임을 투명화했고, 비상설기구였던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상설기구로 전환했다. 이사회 역시 관련 업계에서 실무 경험을 쌓은 인사들을 다양하게 등용했다. ■ 윤 회장, 뉴노멀 비전… 디지털금융·ESG경영 강화 / 글로벌비즈니스 확대로 국내 경기침체 대응 / 장기적인 노사갈등 해소는 미결과제   향후 3년의 임기 동안 윤 회장은 △뉴노멀 시대에 대응한 디지털금융 및 ESG경영 강화 △해외사업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이 중점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디지털금융과 관련해 윤 회장은 3기 경영목표로 ‘넘버원 금융 플랫폼’을 제시했다. 윤 회장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업종 사이 경계를 넘어 특히 빅테크와 여러 면에서 디지털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건 누가 고객의 편의와 혜택을 강화하느냐”라며 “그 점에서 KB금융은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KB금융의 장점으로 ‘종합적 금융서비스 제공’을 꼽았다. 은행, 카드사, 보험사 등 계열사 간의 시너지를 통해 빅테크보다 더 포괄적인 디지털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윤 회장은 “(KB금융의) 경쟁력을 살리면 Simple(단순), Speedy(속도), Secure(보안)가 특성인 디지털부문에서도 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SG 경영도 윤 회장이 주력하고 있는 분야다. 현재 20조원 수준인 ESG관련 상품·투자·대출 등의 규모를 2030년까지 50조원으로 확대하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KB 그린 웨이(GREEN WAY) 2030’를 제시했다.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신재생에너지 관련 직접투자 뿐 아니라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앞서 1000억원 규모의 ‘KB신재생에너지 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 1호’ 펀드를 조성해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사업, 영암 풍력발전사업, 등에 투자했고 연내 2호 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해외사업 등 글로벌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윤 회장은 “한국시장이 성장 정체를 겪더라도 새 성장동력이 필요한 만큼 글로벌 쪽을 강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올해 신년사에서 언급했던 바와 같이 동남아와 선진시장의 Two-track(투트랙) 전략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KB금융에 정통한 관계자는 “KB국민은행의 해외법인 수익 개선 및 법인 확장 등 코로나로 주춤하고 있는 여러 계열사의 글로벌비즈니스에도 집중해 수익원 다변화를 이룰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6년 간 꾸준히 이어진 노조와의 갈등은 윤 회장의 미결과제로 남아있다. 앞서 KB금융 노조협의회는 “대다수의 직원들이 윤종규 회장의 재연임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윤종규 회장이 최고경영자로 군림했던 6년은 각종 의혹과 잡음으로 점철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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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3
  • [로컬 소통현장 (2)] 임탁 서의성농협 조합장 “농협, 번거로운 일 맡아야”
    임탁 서의성농협 조합장 [뉴스투데이/경북 의성=황재윤 기자]   [뉴스투데이=황재윤 기자] “지역농협의 핵심은 경제사업에 있다. 조합원인 농민이 땀 흘려 생산한 농산물을 제 값을 받고, 판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제2회 조합장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임탁 경북 서의성농업협동조합장은 “농협이 번거로운 일을 맡아야 농촌이 발전한다”고 말한다.쌀과 사과, 자두와 가지의 고장으로 알려진 의성군의 경우 지방소멸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어르신의 인구 비율이 높다. 즉 조합원의 대다수가 고령화라는 이야기가 된다.   서의성농협 저온저장시설 전경 [뉴스투데이/경북 의성=황재윤 기자]   임 조합장은 의성지역 가바 쌀 재배에 공을 들여 미국과 캐나다 등에 수출하거나 벼 농가의 쌀을 전량매입하는 등 일석이조(一石二鳥)라 불릴 만큼 풍성한 결실을 맺었다.이어 가바 쌀 수출에 이어 상주공성농협, 낙동농협, 공검농협, 금남농협 등 다른 지역농협과 활발하게 교류하는 것에 공을 들여 무인헬기 공동방제단을 출범시켰다.무인헬기 공동방제단은 임 조합장의 노력에 화답하듯 구천·단밀지역 조합원들의 벼 논 1120㏊에 대해 방제작업을 돕고, 현재도 병충해를 예방하고 있다.그에 모자라 임 조합장은 의성군과 손잡고 가바 쌀(기능성 쌀) 외에도 총290ha의 계약재배 면적을 늘려 비료와 종자, 영양제를 보조공급해 계약재배로 수확한 벼를 전량 수매하기도 했다.   서의성농협이 ‘의성眞 가지’ 판매를 위해 홍보를 벌이고 있다. ‘의성眞 가지’는 농수산도매시장 출하를 시작으로 판매액 40억원을 달성, 추석 이후 5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 = 경북 서의성농업협동조합]   특히 지난해 구천면과 단밀면 50여개 가지 생산농가(면적 25ha 이상)에서 최상의 품질로 만들어진 ‘의성眞 가지’는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출하를 시작으로 부산 엄궁 농산물도매시장 등에서 팔린 바 있다. 임 조합장이 품질을 보증하고 자랑하는 ‘의성眞 가지’는 지난해 많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 잡은 것을 반증하듯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됨에도 현재 21만개를 판매하여 41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했으며, 추석 이후 53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전진하고 있다.‘의성眞 가지’의 명성을 인정받은 서의성농협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밭작물공동경영체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돼 2년간 10여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기도 했다.임 조합장은 “현재 농촌의 현실과 농업현장의 어려움은 여전하다”면서 “조합의 신용·경제사업, 조합원 복지, 지역사회 발전 등 모든 영역에서 다시 신바람나는 변화와 발전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그는 “번거롭거나 힘에 부치는 일은 농협이 맡고 농민들은 마음 편히 농사만 지을 수 있게 해드리는 것이 농협의 임무라는 초심을 잃지 않고, 작은 목소리도 경청하는 자세로 소통하고 발로뛰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임 조합장은 재임 기간 동안 미국 가바 쌀 수출을 비릇해 쌀 전량매입, 지역농산물 농산물도매시장 출하, 농협주유소 유류 공급 등 다양한 결실을 맺어냈다.그는 특유의 리더쉽 등으로 농식품부와 의성군으로부터 친환경농업 기반구축사업에 선정되어 14억 6000만원(보조금 11억)을 보조받아 친환경 도정시설 개·보수와 친환경 저온저장시설 사업, 무인헬기 방제사업 등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협동조합 중 유일하게 비정규직 직원 등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도 했다.특히 지난 2015년 3월 기준 서의성농협 대출액이 약 100억원에서 임 조합장 재임 기준 지난 2017년 기준 약 450억원으로 350억원 가량 증가시킨 그는 의성군조합장 협의회장과 한국농어촌공사 대의원 등을 맡으며, 농식품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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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3
  • NH농협은행, 중소기업·소상공인 위한 ‘NH기업경영컨설팅 지역별센터’ 개소
    [뉴스투데이=변혜진 기자] NH농협은행은 22일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NH기업경영컨설팅 지역별센터’를 전국 7개 지역(서울, 경기 부천, 세종, 광주, 대구, 경남 창원, 부산)에 개소했다고 밝혔다. ‘NH기업경영컨설팅’이란 풍부한 경험을 가진 전문 컨설턴트가 기업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도출해주는 무료 기업경영컨설팅 서비스다.   [사진제공=NH농협은행] 전국 7개 지역 NH기업경영컨설팅센터는 농협은행 각 지역 여신심사센터와 연계해 컨설팅 접수창구의 역할을 함과 동시에 단순·신속 컨설팅 업무를 우선 수행하게 된다. 전문적인 컨설팅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농협은행 기업고객부 기업경영컨설팅팀과 함께 컨설팅을 공동 수행할 방침이다.오경근 기업투자금융부문 부행장은 “NH기업경영컨설팅 지역별 센터 개소를 통해 농협은행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처한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함께 극복해 나갈 것이며, 이를 통해 ‘함께하는 100년 농협’을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NH농협은행은 금융감독원 주관 소상공인 지원제도인 ‘개인사업자대출119’로 2019년 지원 실적 은행권 1위를 달성했으며, 기업여신 언택트(Untact) 상담시스템인 ‘기업 화상 시스템’을 구축 하는 등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지원책 수립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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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3
  • [JOB현장에선] 칭찬받는 현대차 노조 ‘임금동결’의 두가지 딜레마
    [뉴스투데이=이서연 기자] 현대차 노사가 ‘무분규’로 임금동결에 대한 잠정합의를 끌어냈다. 현대차 노조는 13차 임금교섭에서 IMF외환위기, 2009년 금융위기에 이어 세 번째 임금‘동결’에 합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코로나 19로 인한 전세계적 경제 침체 속 자동차 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경영실적 및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감안 내용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합의안은 지난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적용된다. 이 같은 결과를 두고 시장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현대차 노조가 대규모 감염병으로 인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직격탄을 맞은 위기상황을 인식, ‘대승적 결단’을 내렸다는 평가가 있다. 반면에 “다수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챙길 것은 다 챙겼다”는 비판적 시선도 만만치 않다. 분명한 것은 이번 현대차 노사 합의는 시장경제 관점에서 볼 때, 두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현대차 이상수 노조지부장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불황에도 상여금 ‘현상유지’는 ‘도덕적 해이’?우선 ‘도덕적 해이’ 논란이다. 시장경제에서 기업 실적이 악화되면, 당연히 임직원들은 그 부담을 나눠갖는 게 순리이다. 호실적 때 특별 상여금을 받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그러나 현대차 경우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급냉으로 인해 올 상반기 실적이 깊은 수렁에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600% 정기 상여금 및 설날과 추석의 특별 상여금 지급 체제를 유지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상반기 35만8567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는 21만7510대에 그쳤다. -39.3%의 역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이번 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임금동결, 성과금 150%, 코로나 위기극복 격려금 120만원, 현대차 사주 10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등이다. 예전처럼 추석 상여금 150%를 지급받는다는 이야기이다. 기본급 인상만 포기한 것이다. “현대차 노조가 중소 협력사 노동자의 희생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권리만 지켰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이다.  권오국 현대차 노조실장은 “성과금은 짝수 달마다 한 번씩 지급됐으며 설, 추석 같은 명절에는 150%를 받아왔다”고 말했다. 권 실장은 내년 임금동결 가능성에 대해서는 “IMF외환위기, 2009년 금융위기, 그리고 올해 같은 경우는 매우 특별한 경우이기 때문에 내년에도 임금동결을 유지할 가능성은 낮다”며 “이번 임금동결은 내년 3월 31일까지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기본급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인 것이다.  실제로 현대차 직원의 평균 월급은 최근 수년 동안 꾸준히 올랐다. 건강보험료 납부액을 근거로 평균 월급을 추정하는 자료를 제공하는 크레딧잡에 따르면, 현대차 평균 월급은 연평균 12만원 정도 인상되어왔다. 이상수 현대차 노조 지부장은 “현대차 노조가 나서서 노동자 전체 임금의 인상과 삶의 질 개선이 가능했는데, 귀족 노동자로 올가미 씌우는 것은 억울하다”며 “현대차 노조는 국민의 안티가 아니다”고 호소했다. 현대자동차 급여 인상추이 [자료출처=크레딧잡, 그래프=이서연]     ■ 임원만 20% 삭감은 ‘역차별’?두 번째 문제점은 임원에 대한 역차별이다. 현대차 임원진은 코로나19위기가 몰아닥친 지난 4월 연봉의 20%를 반납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임원 연봉 20% 삭감은 유지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임원의 연봉 20% 삭감은 지난 4월 연봉 기준으로 단행된 것”이라면서 “올해 연말기준으로 20%삭감된 연봉은 유지되며, 내년의 경우 원상회복될지는 지켜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위기 해소가 가시화되지 않으면 임원의 연봉 20% 반납이 지속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현대차 노조는 내년 기본급 인상을 기본적 카드로 준비해둔 분위기이다. 물론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지도층의 도덕적 책무)’의 관점에서 직급이 높은 임원이 더 많은 희생을 감수해야 하는 게 타당하다. 하지만 현대차 노조의 자기희생 없는 ‘현상유지’ 정책 속에서 임원의 희생만 지속되는 것은 일종의 ‘역차별’이라는 분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성과금은 적자가 나지 않는 이상 아무리 영업실적이 감소하더라도 지급한다”며 “성과금은 노사 협상에 따르며 근속 연차에 따라 차이가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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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3
  • [2020 채용분석 (31)] 휴온스그룹, 윤성태 대표의 3대 인재상을 탐구하라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휴온스그룹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오는 27일까지 총 26개 부문에서 하반기 인재 채용에 나서며 제약·바이오 채용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휴온스그룹에 입사할 취준생들은 먼저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휴온스가 원하는 인재상부터 실제 면접 질문까지 취준생들이 알아둬야 할 합격전략을 살펴봤다.   윤성태 휴온스 글로벌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휴온스글로벌 / 그래픽=뉴스투데이]   ■ 휴온스의 인재상 “미래지향적이며, 창의적이고 인간적인 인재” / 입사 후 ‘멘토링 프로그램’ 진행 휴온스가 원하는 인재상에 맞춰 자소서를 준비하는 것은 현명한 전략이다. 휴온스는 3가지 유형의 인재를 원하고 있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열기 위해 준비하는 ‘미래 인재’,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것을 생각할 수 있는 ‘창의적 인재’, 사람의 소중함을 알고 정이 무엇인가를 아는 ‘인간적 인재’이다. 휴온스는 제약이 생소한 사회 초년생 합격자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합격자들은 직무 적응 지원 제도를 통해 기업 및 직무적합도와 개인 역량을 판단할 기회를 얻게 되며, 제약 영업 분야에서는 입사 전 선배들과 영업 현장을 돌며 직무를 경험할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입사 후 3개월간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의 역량뿐 아니라 회사와 직무에 대한 이해와 업무 적응력 등을 높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휴온스는 직원을 가족처럼 섬기는 가족 친화경영을 추구하는 기업인만큼, 인재상과 기업 문화에서도 이러한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이러한 점을 자소서에 잘 녹여 작성하는 것이 좋다.  ■ 실전 면접 대비, 인사 담당자의 실제 면접 질문은? 휴온스의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인성·행동 패턴검사 ▲실무면접 ▲경영진면접 ▲채용건강검진까지 총 5단계 과정을 거쳐 진행된다. 채용의 가장 중요한 관문으로 불리는 면접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휴온스의 인사 담당자와 합격에 성공한 선배들의 팁을 참고해 면접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 휴온스 인사 담당자는 면접 복장에 대해 “면접은 지원자의 첫인상을 보여줄 수 있는 자리이므로 깔끔하고 단정한 옷차림이 아무래도 좋다”며 “권장 옷차림은 정장이나 각 사별로 비즈니스 캐주얼 등 다른 면접 복장을 제시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분야 지원자들은 공통적으로 첫 번째 이뤄진 실무자 면접에서 “지원하게 된 동기”, “휴온스 제품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 휴온스라는 회사에 대해 아는 점을 이야기 해봐라”, “지원 분야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아는 점을 이야기 해봐라”는 등 회사와 직무에 관한 질문이 많았다고 이야기했다.  첫 번째 실무자 면접에서는 직무 적합성 및 업무능력 위주로 평가하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면접을 보기 위해선 회사와 본인이 지원한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경영진 면접에서는 인성과 기본자세를 평가하기 때문에 본인의 성격이 얼마나 휴온스와 잘 맞는지 어필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경영진 면접에서는 직무보다는 지원자의 성격에 관한 질문들이 많았다. 휴온스 면접을 본 지원자들은 후기로 “2차 경영진(임원) 면접에서는 지원자 성격에 관한 질문이 많았다”, “인성검사 결과에 따른 성격에 관한 질문들을 받았다”, “본인이 성공한 일에 관한 사례”, “중요한 기념일에 회식이 잡혔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기술적인 질문보다는 조직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성격인지를 확인하는 성향 위주의 질문을 받았다”는 글을 남겼다.   휴온스 그룹 채용 공고 [사진제공=휴온스]   ■ 휴온스 그룹 27일까지 서류 접수,제약영업 등 신입은  다음달 4일까지 공채 휴온스 그룹은 휴온스그룹 공식 채용 사이트 및 취업포털 사람인을 통해 오는 27일까지 하반기 공개채용 서류를 온라인으로 접수받고 있다.  모집 부문은 휴온스글로벌의 ▲바이오인허가 ▲품질관리 ▲IT인프라보안 ▲재무 ▲품질보증 ▲해외영업, 휴온스의 ▲제약영업(로컬/종합병원) ▲사업제휴 ▲PV/MI ▲영업지원 ▲당뇨센터 간호사 ▲개발 ▲온라인 마케팅 ▲분석연구 ▲제품개발 ▲약효평가 ▲임상 ▲인허가 ▲도매영업, 휴메딕스의 ▲분석연구 ▲개발, 파나시의 ▲메디컬 영업 ▲품질보증 ▲생산 ▲수출입 영업지원 등 총 26개 부문이다.  이 중에서 휴온스의 국내 제약영업(로컬, 종합병원) 2개 부문은 신입 채용으로 진행하며, 다음 달 4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이 밖에 직무는 경력직 수시 채용으로 충원 시까지 진행되며, 휴온스그룹 공식 채용 사이트에서 모집 부문별 학력 요건, 세부 전공, 우대사항 확인 및 접수를 할 수 있다. 4년제 대학 졸업생 및 졸업예정자(21년 2월)라면 학과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전역 장교 및 영업 경력자는 우대한다.  휴온스그룹 인사 담당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리드할 산업으로 꼽히는 제약·바이오 산업에 도전할 열정적인 청년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라며 “이번 채용이 경직된 청년 취업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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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3
  • [2020 채용분석 (30)] 화합형 인재 뽑는 동원그룹, 직무 맞춤형 자소서를 써라
    [뉴스투데이=최천욱 기자] 동원그룹은 천재(天才)보다 범재(凡才)를 원한다. 비범한 능력을 갖추고 독불장군으로 일하기 보다는 평범하지만 타인과의 화합을 중요하게 여기고 시너지 효과를 잘 만들어내는 인재를 더 우선시한다는 의미다. 이는 김재철 명예회장의 인재철학인 범재 경영론과 일맥상통한다.   무궁무진한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는 취준생에게 있어 동원그룹의 신입 공채통과는 꾸준히 노력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나 다름없다.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의 인재철학은 범재 경영론이다. 이는 화합을 통한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인재가 그룹을 발전시키는 주춧돌 역할을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범재경영론(인재관), 무대경영론(기업관), 성과형 조직론(조직관)을 경영철학으로 두고 있는 동원그룹이 10월 12일까지 신입사원의 지원서를 받고 있다. 사진은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사진제공=동원TV 화면 캡처]   ■  주요 계열사 내달 12일까지 서류접수 / 해당 직무 팀장이 ‘매의 눈’으로 ‘자소서’ 봐 / ‘DWBS’ 답은 ‘솔직함’   동원그룹이 10월 12일까지 동원에프앤비, 동원엔터프라이즈, 동원홈푸드, 동원산업, 동원건설산업, 동원시스템즈, 동원로엑스, 동원팜스, 동원시스템스 테크팩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에서 일할 신입사원의 지원서를 받고 있다.   직군은 경영지원, 해양수산, 마케팅, 연구, 해외, 영업, 생산, 물류, 건설, IT분야로 회사별 차이가 있다.   고개를 다시 들고 있는 코로나19 등으로 경영환경이 어려운 가운데에도 채용규모는 예년과 비슷하다. 동원그룹 인사담당자는 이와 관련해 “IMF나 금융위기 등 국내 경제위기가 있었던 때에도 꾸준히 인재를 채용해 왔다”면서 “최근 새로운 시장 개척과 신사업 진출, 기업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사업의 다각화를 준비하고 있고 포스트코로나19를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함께 성장해나갈 인재가 지속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고 채용배경을 밝혔다.   동원그룹은 모든 전형에서 지원자의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때문에 정량적 스펙보다는 회사 또는 직무에 대한 관심도, 이해도, 입사의지, 인성 등에 대한 자소서(5개 문항)평가 비중이 높다.   특히 현 직무 담당팀장이 직접 자소서를 바탕으로 서류평가를 하기 때문에 자신의 장점 등을 잘 부각시킨 자소서의 중요성은 두말하면 잔소리. 분량에 따른 가감점은 없지만 자소서 글자수(600~800자)에 제한이 있어 정제된 문장으로 작성해야 하며 일반적인 ‘나의 자소서’가 아닌 ‘채용직무에 맞는 자소서’가 중요하다는 게 그룹의 설명이다.    자소서만큼은 아니지만 가볍게 여겨선 안 되는 게 ‘DWBS’(Dongwon Biodata Survey)다. ‘DWBS’는 회사와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개인의 인적특성을 파악하는 설문조사다. 지원자의 능력 측정이 아닌 성향 파악에 가까워 ‘솔직함’이 무기다. 이에 대해 동원그룹 관계자는 “DWBS는 최소한의 평가기준에만 적용한다”고 말했다.   ■ "진정성 없으면 온라인 적성검사 불합격" / "어학 우대 기준 점수 없어" / "화상 면접 검토 중" 지원서 마감이 끝나고 2주 후 발표되는 서류 합격자명단에서 이름을 확인한 취준생은 온라인 필기전형을 준비해야 한다. 필기전형은 조직과 직무적합성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기 위한 전형으로 온라인 인성검사와 AI역량검사로 구성된다.   객관식 약 400문항을 풀게 되는 온라인 인성검사에서는 지원자의 가치관이나 성향이 동원그룹의 핵심가치와 인재상에 부합하는지를 진단한다.  예상 소요 시간은 30~40분 정도다. 이에 대해 동원그룹 관계자는 “지원자의 가치관이나 성향을 솔직하게 응답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아 응답신뢰도가 낮게 나올 경우 불합격 요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영상 질의응답, 성향검사, 역량분석 게임으로 구성돼 있는 AI역량검사는 1시간~1시간30분 가량 걸린다. ‘영상 질의응답’은 편안한 상태에서 제시되는 질문에 대해 성실하게 답변을, ‘성향검사’는 온라인 인성검사와 동일하게 솔직한 응답을 하면된다. ‘역량분석 게임’은 고득점자 선별이 아닌 직무를 수행하는데 요구되는 기초역량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11월 중 진행되는 1차면접은 하루 동안 직무역량면접과 집단면접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직무역량면접은 직무에 대한 관심도, 필수역량, 직무지식 보유 등을 평가하는 전형으로 기본 형태는 PT면접 방식이고 직무특성에 따라 진행방식에 차이가 있다.   해외영업 직무 지원자는 특정주제에 대한 외국어 PT를, 마케팅은 신시장 또는 신제품 마케팅 전략 수립 PT를, 건설은 특정주제에 대한 일반 PT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어학점수와 관련해 인사담당자는 "직무 공통으로 적용되는 어학점수 기준은 없고 우대가 있는 직무는 모집 요강에 별도 기재해 안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대가 있더라도 지원가능 점수에 대한 기준은 없다"고 덧붙였다.   동원그룹 인재 채용설명회 모습 [사진제공=동원그룹]   다대 다로 진행되는 집단면접은 조직적합성과 직무적합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인성뿐 아니라 직접 작성한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직무수행에 필요한 기본지식, 준비사항, 경험 등과 관련해 어느정도의 직무 잠재역량을 보유했는지 알기 위한 질문이 주를 이룬다.   12월로 예정된 최종면접은 지원자의 인성과 태도, 일에 대한 가치관이 동원그룹이 추구하는 핵심가치와 인재상에 적합한지, 회사와 직무에 열성과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등을 파악하는 경영진면접으로 1차 집단면접과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사담당자는 면접전형과 관련해 "블라인드 채용은 아니고 비대면 면접(온라인 화상)은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최종 합격자는 약 3주간 신입사원 입문교육을 사내 연수원인 ‘동원리더스아카데미’에서 받게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교육기간은 다소 변동될 수 있다. 이에 대해 인사담당자는 "교육은 사회인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본 소양과 업무역량, 동원그룹의 핵심가치에 대한 이해, 회사와 직무에 대한 이해 카테고리로 구분돼 세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동원건설은 취준생의 궁금증을 해소시키기 위해 사전신청을 통해 온라인 채용상담(1대 1)도 진행하고 있다. 1차 신청은 지난 20일 마감됐고 2차 사전신청은 27일까지다.   ■ 새내기의 꿀팁 "특별한 경험을 솔직하게", "나만의 구역 만들기", "‘DWBS’ 빠른판단 필요"   그렇다면 1년 전 채용의 문을 열고 동원그룹에 승선한 새내기들이 후배에게 전하는 꿀팁은 무엇일까? 동원TV에 출연한 김지현 사원(동원F&B식품과학연구원), 김건태 사원(동원산업 국내사업부), 박소희 사원(동원홈푸드 외식식재사업부), 이지훈 사원(동원건설산업 재무팀)은 자신이 썼던 자소서를 서로 바꿔보면서 “지원 직무에 대한 적극성과 관심이 잘 나타나 있다”는 등등의 평가를 내렸다.   김건태 사원은 자소서 팁과 관련해 "나만의 특별한 경험을 장점화 해 솔직하게 써야한다"고 말했다. 박소희 사원은 "깔끔한 문단 정리, 한 눈에 보기 쉬운 도형 사용 등 나만의 구역을 만드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DWBS’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김건태 사원은 "문항당 제한 시간(객관식 15초, 주관식 2분)이 있어 빠른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지현 사원은 "촉박한 시간에 5가지를 답변해야 해서 미리 자신이 했던 활동이나 어떤 상황에 대한 생각을 준비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올해부터 달라지는 필기 전형에 대해 김지현 사원은 "사전녹화를 통해 테스트가 가능한 AI역량면접은 두 번째부터가 진짜 실전이다”고 말했다. 박소희 사원은 “카메라에 아이컨택 확실히 하고 답변은 또박또박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지훈 사원은 면접 관련 “경쟁사 대비 우리 회사의 장점을 물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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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2
  • [지금 일본에선(391)] 일본정부의 코로나 대응 어플 COCOA가 시작부터 폭망한 사연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하루에도 여러 번 우리들의 핸드폰을 울리며 코로나 감염현황과 확진자 이동경로 등을 전달하는 재난문자. 사람에 따라서는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핸드폰 알람에 스트레스를 느끼기도 하지만 재난문자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이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옆 나라 일본은 어떤 방법으로 국민들에게 코로나 정보를 전달하고 있을까.   일본정부가 야심차게 코로나 앱을 내놓았지만 반응은 싸늘하다. [출처=일러스트야]   일본 후생노동성은 국민들에게 수시로 문자를 발송하는 대신 코로나 감염자와의 접촉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핸드폰 어플리케이션 COCOA를 지난 6월 19일에 내놓았다. COCOA는 COVID-19 Contact-Confirming Application의 약자다.   해당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한 사용자들끼리 일정 거리 이내로 가까워지면 서로의 데이터가 자동으로 기록되는데 이후에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은 사용자가 본인의 정보를 어플리케이션에 등록하면 과거 14일 간 그와 반경 1m 이내에 15분 이상 머물렀던 모든 사용자들에게 알람이 가는 방식이다.   이전에 애플과 구글이 공동 개발한 어플리케이션을 일본 후생노동성이 일본버전으로 바꾼 것인데 잘만 활용한다면 코로나의 감염경로를 빠르게 추적하고 추가감염을 억제할 강력한 수단이 될 것이라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COCOA 역시 일본정부가 지금까지 내놓은 수많은 코로나 대응책과 마찬가지로 용두사미의 길을 걷고 있다. 출시 석 달 만에 COCOA가 국가예산만 낭비한 무용지물로 전락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첫 번째 이유는 코로나 확진자가 해당 사실을 자발적으로 어플리케이션에 입력해야 한다는 점이다. 양성판정을 받아 코로나와의 사투를 시작한 환자가 핸드폰을 켜고 본인의 확진정보를 일일이 입력할 여유가 있을까.   익명성이 보장된다고는 해도 개인정보 노출을 극도로 꺼리는 일본인들이 선뜻 먼저 자신의 확진사실을 다른 이들에게 알리려고 할까.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두 번째는 애초에 COCOA를 설치하는 것은 국민들의 의무가 아닌 선택이라는 점이다. 일본정부는 COCOA를 설치한 후 코로나 확진자와의 접촉이력이 있다는 알람을 받은 이들이 ‘발열 등의 증상이 있다’고 어플리케이션에 응답하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PCR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하며 국민들의 COCOA 설치를 종용했다.   하지만 일본경제신문은 8월 23일 기사를 통해 COCOA를 통해 알람을 받은 이들의 80%가 PCR검사를 받지 못했다는 자체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때문에 COCOA 이용자들로부터 ‘밀접접촉 사실이 있다는 알람만 받고 검사는 받지 못해 불안만 증폭됐다’는 불만들이 쏟아졌다.   이에 후생노동성은 ‘감염자와 밀접 접촉하여 COCOA 알람을 받은 경우 희망자 전원이 무료로 PCR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서둘러 민심달래기에 나섰지만 이후에 어느 기사에서도 해당 사실을 확인할 수 없었다.   전문가들은 COCOA가 제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일본국민의 60% 이상이 COCOA를 설치하고 활용해야만 한다고 계산했다.   하지만 9월 18일 기준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 횟수는 1712만 건(일본인구 대비 약 13.5%)에 머물렀다. 또 어플을 통해 확인 가능한 확진자 이동경로는 일본의 누적 확진자 7만 8290명에 비해 보잘 것 없는 814건(전체 확진건수 대비 4.8%)이 전부였다.   아베에 이어 99대 일본총리에 취임한 스가 정권이 특단의 개선책을 내놓지 않는 이상 COCOA는 일본 네티즌들의 지적처럼 불안만 조장하는 어플리케이션으로 남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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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2
  • [한미약품이 일하는 법 (1)] 업계 1위 연구개발 투자로 '제3의 신약' 개발 가능성 커
    헨리 포드는 통조림 공장에서 영감을 얻어 컨베이어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소품종 대량생산시대를 열었습니다. 다품종 소량생산시대로 넘어오면서 소수인원이 팀을 구성해 작업하는 ‘워크 셀’이 대세가 됐습니다. 명품차 페라리는 한 명의 장인이 한 대의 차를 완성시키는 방식을 통해 생산됐습니다. 이처럼 걸작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탄생합니다. 4차산업혁명시대의 일하는 방식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산업과 기업의 특징과 장점에 따라서 무궁무진하게 변형되는 추세입니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하는 법’의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국내 주요 기업의 ‘일하는 법’에 대한 뉴스투데이의 기획보도는 혁신을 갈망하는 기업과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편집자 주>   한미약품은 올 상반기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비율은 19.2%를 기록했다. [사진제공=한미약품]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한미약품(공동대표 우종수, 권세창 사장)의 일하는 법 중 가장 큰 특징은 공격적인 ‘연구개발(R&D) 투자’라고 할 수 있다. 한미약품은 올 상반기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비율은 제약 업계 최고 수준인 19.2%를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미약품이 국내 제약사 가운데 가장 많은 특허를 등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의 R&D 비율은 2할에 못미치지만 성장동력의 전체를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제3의 신약' 개발가능성이 가장 큰 제약바이오기업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 한미약품 국내 제약사 중 특허건수 1위 기록 / 신약 개발에서 파생된 제품군들 매출 상승 요인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특허청에 따르면 이 가운데 가장 많은 특허를 등재한 국내제약사는 한미약품으로, 총 73건이 등재됐다. 국내제약사의 전체 특허등재 건수는 695건이다. 국내제약사 총 특허등재 건수의 약 11%를 한미약품이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 중 30건이 한미약품의 대표 고혈압치료 복합신약 제품군인 아모잘탄 시리즈와 관련한 특허였다. 아모잘탄 특허가 9건, 아모잘탄큐 특허 12건, 아모잘탄플러스 특허 9건 등이었다. 자체 개발한 신약을 기반으로 복합제를 만드는 방식으로 특허 수를 확보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특허 수 확보는 물론이고 신약 개발에서 파생된 다양한 제품군의 개발을 가능케 해 매출 상승에 기여해왔다. ■ 113개 국내 상장 제약기업의 매출 대비 연구개발(R&D) 비중은 9.1% / 한미약품 20% 육박 한미약품의 특허 개발 건수가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R&D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뒷받침됐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볼 수 있다. 한미약품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투자 비율은 2017년 18.6%(1706억원), 2018년 19%(1928억원), 2019년 18.8%(2097억원)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는 매출액 대비 19.2%(1023억원)를 연구개발비로 사용했다. 이같은 연구개발 투자 비율은 국내 제약사 중 최고 수준이다. 한미약품의 올 상반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상장 제약기업 113곳의 매출대비 연구개발 투자 비율은 2018년 9.1%였다. 한미약품은 제약사들의 평균 두 배 이상을 연구개발에 할애하고 있다. 제약회사의 활발한 연구 개발은 신제품을 통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활발하게 모색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제약회사의 미래가치는 여기에서 나오는 셈이다. ■ 적극적인 R&D 투자는 신약 개발 넘어 기술 수출 등 다방면으로 매출 상승에 기여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 덕분에 한미약품은 빈번하게 신약개발 관련 소식을 발표해왔다.   지난 1일 한미약품의 먹는 항암 합성 신약후보 물질 ‘오락솔’이 미국 식품의약품안전국(FDA)에서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받아 빠른 심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오락솔을 수입해간 미국의 바이오기업 아테넥스(Athenex)가 1일(현지시각) FDA가 오락솔의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시판허가신청(NDA)에 대한 검토를 시작하면서 오락솔이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받으면 통상 10개월 걸리는 심사기간을 6개월 이내로 줄일 수 있다. 이 후보물질에는 한미약품의 플랫폼 기술 ‘오라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이는 주사 형태로 처방되는 항암제를 알약 형태로 바꿔주는 기술이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병원 방문을 줄일 수 있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미국 제약사 얀센에 기술수출했다가 돌려받은 신약후보 물질(에피노페그듀타이드)을 또 다른 미국 제약사 MSD에 1조원 규모로 재수출했다. 7월에는 미국의 제약사 스펙트럼에 이전한 폐암 및 유방암 신약후보 물질 ‘포지오티닙’이 고무적인 임상 2상 결과가 나왔다. 이로써 신약개발 성공에 한걸음 더 다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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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2
  • [플랫폼 노동자 시대 (15)] 중소규모 세탁소 업주, 중개 플랫폼 ‘리화이트’로 대형 세탁업체와 맞서다
    20세기의 노동자는 기업에 소속됐다. ‘기업 노동자’는 일을 통해 소득을 창출했고, 소속된 기업을 발전시켰다. 이제 기업노동자는 감소하고 ‘플랫폼 노동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배달노동자 뿐만 아니라 변호사, 의사, 회계사 등을 포함한 지식노동자들도 각종 플랫폼에 뛰어들어 경제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튜브라는 플랫폼은 이미 글로벌 노동시장의 중심에 도달했다.이를 통해 가장 크게 성장하는 경제주체는 플랫폼 자체이다. 이 같은 현상은 두 개의 거대한 파도가 맞물려 빚어내고 있다. 호모 모빌리쿠스(Homo Mobilicus), 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d)와 같은 단어로 상징되는 ‘삶의 근원적 변화’가 인공지능(AI)에 의한 ‘기존 일자리의 격감’이라는 복병을 만남으로써 가속화되는 거대한 전환이다. 뉴스투데이는 도처에 존재하는 플랫폼 노동 현상(1부)과 그 경제사회적 의미(2부) 그리고 정책적 과제(3부)에 대한 연중기획을 통해 일자리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심층 보도한다. <편집자 주>   [사진=리화이트 홈페이지 화면캡쳐]   [뉴스투데이=변혜진 기자] “우리 지역에 이렇게 가성비 좋은 세탁소가 있는 줄 몰랐어요.”    ‘리화이트’ 앱(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세탁 서비스를 받은 A씨는 이같은 후기를 남겼다. 이사온 지 얼마 안 돼서 동네에 어떤 세탁업체들이 있는지 알기도 어려웠고, 집앞 대형 세탁업체는 서비스 대비 요금이 너무 비쌌다. 그러던 중 A씨는 지인으로부터 추천받은 리화이트에 가입했다. A씨의 거주 지역을 기반으로 세탁물 수거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리스트는 물론 가격비교까지 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이 훨씬 넓어졌다. ■ 대형 세탁업체에 밀리는 세탁소 업주들의 IT 경쟁력↑ / 지역별 ‘표준가격표’ 제공 등 ‘서비스 표준화’ / 소상공인이면서 플랫폼 노동자 리화이트는 지역의 세탁소와 고객을 중개해주는 온오프라인 연계(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다. 리화이트 앱 가맹점에 서비스를 신청하면 세탁소에서 직접 고객이 원하는 시간대에 찾아와 세탁물을 수거·배달해준다. 생활 패턴이나 근무 시간이 불규칙한 1인 가구 등을 위한 편의점 세탁 서비스도 있다. 대표적으로 ‘GS25편의점 세탁 서비스’는 해당 편의점에서 리화이트 앱을 보여주면 주문·접수를 통해 세탁물을 맡길 수 있다. 세탁소에서 수거 후 다시 편의점으로 배송하면 편한 시간대에 세탁물을 찾아갈 수 있다. 리화이트는 소상공인에 해당하는 중소규모 세탁소 업주들의 경쟁력을 키워주자는 취지로 출발했다. 사실 동네 영세 세탁소들은 대형 세탁업체들에 밀려 사라지거나 단골 고객들을 중심으로 영업을 하는 실정이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서비스의 표준화’가 덜 돼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다.   리화이트는 중소규모 세탁소업주들에게 IT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장 경쟁력을 갖도록 해준다. 세탁소 업주들은 소상공인이면서 리화이트라는 플랫폼의 노동자가 되는 셈이다. 이와 관련해 리화이트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세탁소의 기존 수거배달은 보통 전화 주문을 통해 이뤄지고, 때에 따라서 카드 결제가 불가능하기도 했다”며, “리화이트는 유일한 지역 세탁소 플랫폼으로서 세탁 서비스의 표준화를 도모한다”고 밝혔다. 지역마다 천차만별인 세탁 서비스 가격을 취합해 ‘표준가격표’도 제공한다. 물론 세탁 서비스가 표준가격에 따라 제공되는 것은 아니다. 가맹 세탁소는 기존 오프라인에서 제공하고 있는 요금 그대로를 받을 수 있다. 표준가격표와의 비교를 통해 요금이 적정한지 판단하는 것은 고객의 몫이다. 리화이트 관계자는 “플랫폼을 통해 세탁소 요금을 투명하게 공개하기 때문에 고객의 선택권을 넓히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다만 가격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 이용률이 낮은 것은 아니다”면서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도 하이엔드(high end) 세탁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도 꽤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리화이트 홈페이지 화면캡쳐] ■ 투명한 과금구조 공개로 ‘요금 바가지’ 없애 / ‘세탁물 분쟁 안심 서비스’로 마찰 최소화 동네 세탁소에서 비일비재하던 ‘요금 바가지’도 일어나기 어렵다. 고객이 세탁물을 맡기고 나면 ‘인수증’ 형태로 품목에 대한 항목 요금표를 앱으로 전달해준다. 즉 동네 세탁소에서 받던 뭉뚱그려진 요금 합계 대신 세탁물별 요금을 알 수 있다. 이를 표준가격표와 비교해보면서 요금이 과도한지 여부도 판단할 수 있다. ‘세탁물 분쟁 안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세탁을 맡기기 전에 없었던 얼룩이 생기거나 옷이 상하는 등으로 고객과 업체간 마찰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리화이트 관계자는 “세탁물 분쟁은 분쟁이 일어나는 시점이 중요한데 보통은 처음 검품과정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발생하게 된다”며, “안심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와 세탁소가 세탁물의 상태를 사진으로 미리 촬영해 증빙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화이트는 세탁물 검품 과정의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의류 분석 솔루션인 ‘리비전(RE:VISION)’을 개발하기도 했다. 그동안 수집한 의류 데이터 150만 건을 바탕으로 50여 개 의류 카테고리를 나눴다. 이에 따라 리비전에 세탁물 사진을 올리면 AI가 소재, 색상, 종류 등을 빠르게 파악해 얼룩, 손상 등을 발견하는 시스템이다. 김현우 리화이트 대표는 “세탁소에서 세탁물을 검품하는 과정 중 사람이 실수로 놓칠 수 있는 부분까지 리비전을 이용하면 세탁물 사진만 찍어도 옷에 대한 모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며, “리비전을 세탁업 전반에 도입하면 세탁물을 사람이 검품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휴먼 에러를 최소화하고 세탁 사고와 분쟁에 대한 객관적 근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표=뉴스투데이] ■ 동네 세탁소, 기존 오프라인 단골 고객에 온라인 고객까지 / 연령대 높은 세탁소 업주들 IT 적응력 제고 물론 리화이트의 출발이 마냥 순조로웠던 것은 아니다. 소상공인 친화적인 세탁 서비스 플랫폼을 내세웠지만 동네 세탁소 업주들의 나이대가 높다보니, ‘플랫폼’이라는 개념 자체가 생소했던 것이다. 하지만 기존 오프라인 단골 고객에 더해 새로운 온라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세탁소 업주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리화이트 관계자는 “앱을 이용하면 세탁소에서 원래 수거·배달을 하던 지역과 시간대에 주문이 들어오도록 하면서 업주들이 플러스 알파의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번 세탁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의 재주문율도 높기 때문에 시범 이용했던 업주들도 리화이트의 가맹점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리화이트는 연령대가 높은 세탁소 업주들을 대상으로 앱과 웹페이지 이용방법 등을 충분히 숙지시키고 있다. 디지털 네이티브가 아닌 이들을 위해 끊임없이 관련 프로그램 등을 고도화하는 작업도 하고 있다. 리화이트 관계자는 “세탁소 전용 포스 프로그램뿐 아니라 업주 전용 모바일 앱·웹페이지를 고도화하면서 업주들이 세탁물 관리를 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올해 6년차를 맞이한 리화이트에는 현재 400여 개의 세탁소가 입점해 있으며, 서울과 인천, 부산, 대구, 대전, 울산 등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입고객 수는 5만여 명 이상, 앱 누적 다운로드 건수는 16만 건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 자체 직영샵 ‘헤이울리’로 반려동물 세탁물 서비스 제공 / 비대면 새벽배송 & 택배배송 리화이트는 자체 브랜드 ‘헤이울리’를 통해 반려동물 세탁물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리화이트처럼 동네 세탁소를 중개하는 것이 아니라 직영 세탁소를 통해 직접 세탁과 수거·배달 등에 나서고 있다. 리화이트 관계자는 “기존 세탁소에서 반려동물 세탁물을 거부하거나 추가요금을 많이 받는 등의 관행 때문에 관련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문의가 많았다”며 서비스 도입 배경을 밝혔다. 배달은 언택트(untact) 트렌드에 맞게 비대면 새벽배송으로 이뤄진다. 현재 고양시와 파주시에서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그외 수도권 등의 지역에서는 택배로 세탁물을 배송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리화이트 관계자는 “서비스 지역(고양·파주시)이 한정적이었는데도 짧은 시간 안에 재주문율이 높았다”면서 “이외 지역에서도 반려동물 세탁물 서비스를 이용해보고 싶다는 고객들의 니즈(needs)가 높았기 때문에 서비스를 확장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리화이트는 향후에도 소상공인 세탁소 업주들에 IT 기술력을 결부하는 등 경쟁력을 높여주면서, 자체 직영샵 운영으로 1000만 반려동물 시대에 발맞춘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플랫폼 성장을 다방면으로 도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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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2
  • [연봉 정밀분석 (7)] 업계 빅2 ‘농심’과 ‘오뚜기’, 평균연봉과 직급별 승자는?
    대기업 입사를 꿈꾸는 취업준비생 입장에서 가장 큰 애환은 ‘정보부족’이다. 물론 합격에 필요한 직무역량이나 스펙에 대한 정보가 가장 절실하다. 하지만 입사 이후 보수체계에 대한 궁금증도 만만치 않다. 특히 평균연봉과 신입사원 초봉, 남녀 간 연봉 격차, 승진 구간별 연봉 인상 폭 등은 취준생이 회사를 평가할 때 중요한 기준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각사 사업보고서와 취업포털 ‘잡코리아’ 등의 자료를 종합해 이들 항목에 대한 주요 경쟁기업의 현실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취준생들의 판단을 돕고자 한다. <편집자 주>    오뚜기 함영준(오른쪽) 회장과 농심 신동원 부회장 [사진=각 사 / 그래픽=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농심(대표 신동원, 박준)과 오뚜기는 전형적인 라이벌 기업이다. 라면업계에서 브랜드별 라면시장 점유율만 놓고 보면 농심이 압도적인 차이로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 해 사업보고서에 기재된 매출총액은 오뚜기 2조 3596억원, 농심 2조 3439억원으로 오뚜기가 앞서고 있다.  평균연봉은 농심이 더 높았으며, 최대 연봉 인상구간은 두 기업 모두 ‘부장-임원 구간이 가장 높았다. 두 기업의 평균 근속연수는 농심이 더 높았다. ■ 평균연봉, 농심이 오뚜기보다 521만원 더 받아 / 평균 근속연수 농심이 2년 이상 더 길어 각 사의 2019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평균 연봉의 경우 지난해 기준 오뚜기가 4100만원, 농심이 4921만원이다. 농심이 521만원 더 많다. 잡코리아에서 집계한 월 예상 실수령액은 오뚜기 304만원, 농심 353만원이다. 사업보고서에는 신입 초봉 정보가 나와 있지 않지만, 크레딧잡에 따르면 신입과 경력을 포함한 입사자의 평균 연봉은 오뚜기는 3913만원, 농심 4927만원이다. 평균 근속연수는 오뚜기가 9년 1개월, 농심이 11년 4개월이다. 농심이 오뚜기보다 평균 근속연수가 2년 3개월 더 길었다.   [표=뉴스투데이 / 자료=잡코리아, 금융감독원]   ■ 최대 연봉 인상구간…두 기업 모두 ‘부장-임원’ / 대리 직급은 농심이, 과장은 오뚜기가 더 받아 잡코리아 자료에 따르면, 오뚜기의 경우 연봉이 가장 많이 인상되는 구간은 부장에서 임원으로 승진할 때였다. 6710만원에서 1억5600만원으로 132.4%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농심도 ‘부장-임원’ 구간에서 가장 크게 인상됐다. 9340만원에서 1억5500만만원으로 65.9% 올랐다. 같은 사원, 주임, 과장 및 차장, 임원 직급에서의 평균연봉은 오뚜기가 더 높았다. 그러나 대리 직급은 농심(4566만원)이 오뚜기보다 372만원 더 받았고, 부장 직급(9340만원)은 2630만원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 농심 남녀 직원 모두 오뚜기보다 농심이 더 받아 / 남녀 연봉 격차도 농심이 더 커 오뚜기와 농심 모두 남자 직원이 여자 직원보다 평균적으로 연봉을 더 많이 받았다(임원 제외). 두 기업 모두 여자 직원 비율이 높았지만, 남녀 평균 격차는 농심이 더 컸다.  오뚜기의 남녀 직원 비율은 35.5%, 64.5%이다. 농심은 42.2%, 57.8% 수준이다. 남녀 평균 연봉의 차이 격차는 1700만원, 농심 2862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구조이다.  또한 남녀 직원 모두 농심이 오뚜기보다 더 받았다. 오뚜기의 남자 직원 연봉은 5200만원으로 농심 6576만원 보다 1376만원 적었고, 오뚜기 여자 직원 연봉은 3500만원, 농심 3714만원으로 역시 214만원 더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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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2
  • [JOB리포트] 전국민에게 '배달 일자리' 제안하는 GS25와 CU
      [뉴스투데이=안서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배달 시장 규모가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국내 배달 시장은 올해 초 이미 1조원을 돌파했으며 지난달에는 1조2000억 원을 넘으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언택트 소비문화가 급물살을 타면서 배달 시장의 팽창규모는 일반적 예측을 뛰어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최근 주요 편의점들이 구축하고 있는 '도보 배달'서비스는 오토바이등을 운전하지 않고 직접 걸어서 배달할 수 있는 장점 덕분에 40~50대 가정주부는 물론이고 70대 이상 고령층도 접근 가능한 신규 일자리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전국민에게 용돈 벌이용 일자리를 제안하고 있는 셈이다.   우친 배달자가 GS25에서 배달 주문 상품을 전달 받고 있다. [사진제공=GS리테일]    ‘도보 배달’ 서비스는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배달플랫폼에서 라이더 부족의 대안으로 내놓은 도보 배달 서비스를 편의점에서 도입하면서 초장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도보배달을 원하는 사람이 해당 편의점의 앱을 통해서 근무가능한 시간을 신청하면, 현재 위치의 반경 1.5km이내의 범위에서 배달장소를 정해주는 방식이다.  가장 먼저 편의점 도보 배달 시장에 뛰어든 곳은 GS25다. GS25는 지난달 편의점업계로는 최초로 도보 배달 서비스 ‘우리동네 딜리버리’ 서비스를 선보였다. 우리동네 딜리버리는 일반인 도보 배달 플랫폼으로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별도의 장비 없이 쉽게 배달 일을 시작할 수 있다.   [도표=뉴스투데이]   ■배달원 수익은 적지만 만족도 높아/ 모두가 원하던 '틈새 시장' 개척돼 도보 배달은 배달원과 사용자 양쪽 모두가 윈윈이라는 점에서 날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우선 배달원은 원하는 시간대에 원하는 만큼만 배달을 선택할 수 있어 운동도 하고 용돈 벌이도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40~50대 가정주부는 물론, 대학생, 퇴직자 등 다양한 연령층에서 도보 배달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경제적 수익은 크지 않지만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최근 코로나로 인한 ‘코로나블루(코로나우울감)’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가운데 집에만 있는 것보다는 나가서 바깥바람도 쐬고 배달도 하면서 돈도 벌 수 있어 일석이조라는 의견이다. 또 기존 단기 아르바이트와 달리 엄격한 규제도 없어 편하고 자유롭게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은 인기를 끄는 이유 중 하나다. 이번 달부터 도보배달 일을 시작한 한 K씨는 “점심시간에 직원들과 밥을 먹은 뒤 주로 근처 공원을 산책하곤 했는데 최근에는 이 같은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소일거리로 배달을 하고 있다”면서 “어차피 이전에도 밥 먹고 산책을 하곤 했는데 그냥 걷는 것보다 돈을 벌 수 있다는 점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사용자 측면에서도 도보 배달은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기존 편의점 배달의 경우 배송자가 한 번에 여러 건의 주문을 모아 배송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에 배달을 받아보는 데 시간이 다소 오래 걸렸지만 도보 배달 서비스는 한 사람이 한 건씩 배달하기 때문에 좀 더 빨리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는 것이다.   소비자, 배달원, 사용자 등이 모두 원하던 '틈새시장'이 개척된 셈이다.   ■GS25 '우리동네 딜리버리'는 론칭 한 달만에 1만8000명 몰려/CU는 25일 서비스 시작 실제로 도보 배달을 향한 인기도 뜨겁다. GS25는 지난달 19일 론칭한 지 13일 만에 ‘우리동네 딜리버리’ 서비스를 전국 단위로 확대했다. GS25의 도보 배달원 모집 인원은 한 달 만에 1만8000여 명이 몰리면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기존 예정일보다 훨씬 빠르게 해당 서비스를 전국 단위로 확대하게 된 것이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 역시 오는 25일 도보배달 전문업체인 ‘엠지플레잉’과 협업한 형태의 도보 배달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달 배달 서비스 매출이 전월 대비 2배가량 늘어난 가운데 배달 서비스를 도보 배달로도 확대해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다른 편의점보다 늦게 배달에 뛰어든 세븐일레븐 역시 기존 배달 서비스를 도보 배달로의 확대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이 배달 음식을 많이 시키는 상황 속에서 라이더 수도 한정적이었다”면서 “이와 달리 도보 배달은 오토바이나 차를 운전하지 않고도 배달이 가능해 40~50대 주부는 물론 70대 노년층까지 일할 수 있으며 교통수단이 필요 없는 지역 밀착 기반 시스템인 만큼 친환경적인 측면에서도 탁월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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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2
  • [한독이 일하는 법 (2)] 제넥신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얻는 두 가지 이익
    헨리 포드는 통조림 공장에서 영감을 얻어 컨베이어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소품종 대량생산시대를 열었습니다. 다품종 소량생산시대로 넘어오면서 소수인원이 팀을 구성해 작업하는 ‘워크 셀’이 대세가 됐습니다. 명품차 페라리는 한 명의 장인이 한 대의 차를 완성시키는 방식을 통해 생산됐습니다. 이처럼 걸작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탄생합니다. 4차산업혁명시대의 일하는 방식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산업과 기업의 특징과 장점에 따라서 무궁무진하게 변형되는 추세입니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하는 법’의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국내 주요 기업의 ‘일하는 법’에 대한 뉴스투데이의 기획보도는 혁신을 갈망하는 기업과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편집자 주>   한독은 오픈 이노베이션이 활발한 기업이다 [사진제공=한독]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한독은 2018년 흑자전환 이후 꾸준히 흑자를 유지해오고 있는 기업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타격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매출 2385억원, 영업이익 142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연구개발(R&D) 투자 비율은 매년 감소추세이다. 금융감독원 공시자료를 살펴보면 한독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율은 2017년 5.39%, 2018년 4.73%, 2019년 4.10% 였다.   보통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성장 동력은 R&D 투자를 통한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에 있다, 혁신형 제약기업의 R&D 비율은 11.5%에 달한다. 한독이 R&D 투자 비율을 낮추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 낮은 R&D 비중? ,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 적극 활용   '오프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전략이 그것이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아이디어를 외부에서 조달하고 내부 자원을 외부와 공유하면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전략을 말한다.   한독은 R&D 투자를 늘리는 대신에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단시간 내에 높이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온 것이다. 한독 관계자는 “한독은 자체적인 연구개발보다는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파트너기업들의 연구역량을 모아 협력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 고(故) 김신권 회장은 '불모지'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 김영진 회장은 '경제 공동체' 구축 후 오픈이노베이션   한독의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은 역사성을 갖고 있다. 1954년 한독의 전신인 연합약품을 창업한 고(故) 김신권 회장의 경영철학이다. 김신권 회장은 “변변한 기술력이 없는 제약사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선진 제약사와의 기술제휴 및 합작투자가 필수적이다”는 모토 아래 창업초부터 다른 유명기업과의 제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는 회사 설립 3년 만인 1957년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독일 제약사 훽스트와 기술제휴를 맺는 성과를 거뒀다. 오픈 이노베이션이라는 개념이 나오기 한참 전이다.   김신권 회장의 둘째 아들인 김영진 한독 회장은 이 같은 경영철학을 발전시켜 오픈 이노베이션을 체계화했다. 그 첫 번째 단계가 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한 기업을 물색하고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것이다. 특히 김영진 회장은 오픈 이노베이션의 파트너가 될 기업에 대해서는 지분투자를 한다.   '경제이익 공동체'를 형성함으로써 믿고 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한독의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의 성패를 좌우하는 단계이기도 하다. 한독이 지분 투자를 통해 제넥신의 최대주주(15.9%)가 된 후 오픈 이노베이션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대표적인  사례이다.   ■ 코로나 19백신은 제넥신 단독 사업/성장 호르몬 결핍증 치료제 개발은 오픈 이노베이션, 의사소통 능력 중요해져   한독은 현재 다양한 국내·외 제약바이오사들과 공동개발 및 지분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한독칼로스메디칼, Theravalues Corporation, 한독테바, 제넥신,엔비포스텍, JUST-C, INC,Rezolute, Inc,TRIGR Therapeutics , SCM생명과학, BiomX Ltd 등이다. 제약 바이오 분야를 넘어 신약과 의료기기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제약회사인 한독이 의료기기까지 개발할 수 있는 건 오픈이노베이션의 힘이다.   가장 주목할 파트너는 바이오 기업 ‘제넥신’이다. 제넥신은 현재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으로 국내 백신 개발사 중 가장 빠른 개발 진행 상황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백신개발은 오픈 이노베이션이 아니다. 제넥신의 단독사업이다. 한독 관계자는 ”백신 개발은 제넥신이 단독으로 진행하는 하는 것으로 오픈이노베이션과는 무관하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제넥신이 백신개발에 성공한다면 최대주주인 한독은 그 수혜기업이 된다. 자체 연구개발전략이 가질 수 없는  '지분 인수 후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의 장점이다.  즉 김영진 회장이 좋은 파트너를 고르는 선구안을 발휘할수록 오픈 이노베이션의 성과가 커질뿐만 아니라 제3의 수확도 거둘 수 있는 것이다.   한독이 제넥신 간의 오픈 이노베이션은 2012년부터 개발을 시작한 소아 및 성인 성장호르몬 결핍증 치료제 ‘GX-H9’이다. 두 회사는 GX-H9의 지속형 제형으로서의 가능성을 알아보고자 한국과 유럽 등 10개국 27개 병원에서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 시험을 했다.   그 결과, 이 물질이 기존 1일 제형인 지노트로핀과 달리 주 1회 혹은 2주 1회 투여만으로도 효과가 지속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지난 6월 발표했다. 긍정적인 결과를 토대로 현재 임상 3상을 계획하고 있다.   이처럼 오픈 이노베이션은 연구 및 실험과정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그 결과물도 수시로 공유해야 한다. 따라서 '협업' 및 '소통'이 중요한 미덕이 된다고 한다. 실험실에 파묻혀 자신의 성과에만 매달리는 기존의 자연과학도의 모습에서 탈피, 자신의 실험 내용과 결과를 정확하게 전달할 줄 아는 의사소통 능력 등이 오픈 이노베이션에서 필요한 자질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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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2
  • [연봉 정밀분석 (6)] 평균연봉은 삼성화재가 높지만 현대해상이 대리연봉은 많아
    대기업 입사를 꿈꾸는 취업준비생 입장에서 가장 큰 애환은 ‘정보부족’이다. 물론 합격에 필요한 직무역량이나 스펙에 대한 정보가 가장 절실하다. 하지만 입사 이후 보수체계에 대한 궁금증도 만만치 않다. 특히 평균연봉과 신입사원 초봉, 남녀 간 연봉 격차, 승진 구간별 연봉 인상 폭 등은 취준생이 회사를 평가할 때 중요한 기준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각사 사업보고서와 취업포털 ‘잡코리아’ 등의 자료를 종합해 이들 항목에 대한 주요 경쟁기업의 현실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취준생들의 판단을 돕고자 한다. <편집자 주>     (왼쪽부터)삼성화재 최영무 대표와 현대해상 조용일·이성재 대표 [그래픽=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박혜원 기자] 삼성화재(대표 최영무)와 현대해상(대표 조용일)은 주요 손해보험사 중에서도 평균연봉이 상위권에 속한다.   두 보험사의 평균연봉과 신입초봉은 각각 8500만원 내외, 4500만원 내외로 비슷하지만, 세부적으로 들여다 본 직급별 연봉은 차이가 크다. 평균 근속연 수는 현대해상이 삼성화재보다 17개월 더 길었다.   ■ 삼성화재, 평균연봉 현대해상보다 517만원 더 높아 / 근속연 수는 현대해상이 17개월 길어   각 사가 발표한 2019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의 임직원 전체 평균연봉은 각각 8817만원, 8300만원이다. 삼성화재가 517만원 더 많다.   크레딧잡이 국민연금공단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산한 삼성화재 대졸 신입 평균연봉은 4649만원이다. 현대해상은 4527만원으로 122만원 적다.   다만 지난해 저금리로 인한 보험업계의 전반적인 실적악화를 감안하면, 삼성화재보다 현대해상의 전년 대비 평균연봉 감소폭이 훨씬 적었던 부분은 눈여겨볼 만하다. 크레딧잡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화재 평균연봉은 전년 대비 17% 감소했다. 현대해상은 4% 감소했다.   평균 근속연 수는 삼성화재가 12년 1개월, 현대해상이 13년 5개월로 17개월 더 길다.      [표=뉴스투데이 / 자료출처=잡코리아, 금융감독원]     ■ 삼성화재·현대해상 모두 ‘부장-임원’ 때 연봉 인상폭 가장 커 / 대리급은 현대해상이 연봉 높아   두 보험사 모두 부장에서 임원으로 승진할 때 연봉이 가장 많이 인상됐다. 해당 구간에서 삼성화재는 9787만 원에서 2억 1750만 원으로, 현대해상은 8250만 원에서 1억 9500만 원으로 연봉이 올랐다.   증가율로 따지면 삼성화재가 122%(1억 1963만원), 현대해상이 136%(1억 1250만원)이다. 인상액 자체는 삼성화재가 많지만 증가율은 현대해상이 더 가파르다고 할 수 있다.   각 사의 사원급 평균연봉은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이 각각 3014만 원, 3086만 원으로 대동소이하다. 그러나 이후 직급별 평균연봉은 대리를 제외하고는 삼성화재 평균연봉이 모두 높다. 그러나 대리급 연봉의 경우 현대해상이 6100만 원으로 5657만 원인 삼성화재보다 443만 원 높아 눈에 띈다.   ■ 여자 평균연봉은 비슷, 남자 평균연봉은 삼성화재가 더 높아 / 남녀 연봉 격차도 삼성화재가 더 커   사업보고서에 따른 남녀 연봉 격차는 현대해상이 4900만원, 삼성화재가 5528만원이다. 이 같은 차이는 전체 기간제 근로자 대부분이 여직원인 데에서 기인한다.   현대해상 남자직원의 평균연봉은 1억 700만원, 여자직원은 5800만원이다. 삼성화재의 경우 남자직원이 1억 1365만원, 여자직원이 5837만원이다. 삼성화재의 남녀 연봉 격차가 628만원 더 큰 셈이다. 여자직원 평균연봉은 엇비슷한 반면, 남자직원 평균연봉은 삼성화재가 더 높아 나타난 결과다.   한편 남녀 직원 비율을 따져보면 삼성화재의 남자직원 비율이 조금 더 높았다. 전체 직원 중 삼성화재 남녀 직원은 각각 54%, 46%였다. 현대해상의 경우 52%, 4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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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1
  • [팩트체크] 업계 1위 CJ대한통운의 배달기사 ‘1억 연봉설’ 사실일까
    [뉴스투데이=이서연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언택트 소비’가 대세로 굳어지면서 배달량이 폭증하자 ‘배달기사 고수익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최상위권 배달기사들은 연봉 1억의 고수익을 올린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기도 한다. 실제로 택배업계 1위인 CJ대한통운은 최근 택배기사 모집공고에서 평균 월급 500만원이라는 설명 문구를 넣기도 했다. 그러나 민주노총 전국택배연대노조는 택배기사들의 고강도 노동을 강조한다. 자신의 직무인 배달 이외에 배송물품의 ‘분류 작업’까지 떠안고 있다는 것이다. 즉 특수고용노동자인 택배기사는 배달건수에 의해 수익이 결정되는 직업이다. 분류작업만 하루에 서너 시간씩 해야 하는 현재의 상황에서 추가 인센티브를 받기 어려운 구조라는 주장이다.   택배기사가 물품을 옮기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공짜 노동인 ‘분류작업’ 없어지면 막대한 추가수익 가능해져김태완 택배노조 위원장은 지난 17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과의 인터뷰에서 “배달 수수료에 분류비가 포함되어있지 않다”고 밝혔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택배기사들은 사비를 털어 분류도우미를 부르기도 한다는 설명이다.    택배노조는 당초 21일부터 돌입하려했던 분류작업 ‘보이콧’을 철회하기로 했다. 하지만 향후 불씨는 다시 거세게 타오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택배기사들이 분류작업을 맡는 관행은 근무환경을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수익증가를 가로막는 최대 걸림돌이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택배기사들이 하루 평균 서너 시간씩 자신이 배달해야 할 지역의 물품을 분류하는 작업에 투입된다”면서 “이러한 노동이 없어진다면 택배기사들은 배달건수를 늘려서 훨씬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분류작업을 위한 별도의 노동자를 채용하는 시스템이 가동된다면, 택배기사는 언택트산업 시대의 대표적인 고수익 노동자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이다.   ■ 업계 1위 CJ대한통운, 모집공고서 ‘평균 월급 500만원+추가 인센티브’ 명시 워크넷에 최근 공지된 CJ대한통운 배송사원 채용공고를 살펴봐도 그렇다. 주 6일 근무에 급여는 월 평균 500만원이며 추가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공짜인 분류작업만 없다면, 얼마든지 추가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는 게 배달기사들의 전언이다. 현재 채용진행중인 택배기사 모집공고 [사진출처=워크넷] 택배 노조에 따르면, 전국의 택배기사 수는 5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택배기사는 오전 7시에 출근해 오전 중에 분류작업을 마친 뒤 오후 2시부터 배송을 시작하는 게 일반적인 근무 패턴이다. 그러나 퇴근시간은 대한통운의 채용공고처럼 오후 6시라고 보기 어렵다. 일찍 끝나면 오후 8시, 늦으면 오후 10시는 돼야 배송작업이 끝난다. 물량이 폭주하면 새벽까지도 배송을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주 48시간 근무제가 실시되고 있지만, 택배기사들의 평균 주간 노동시간은 71.3시간으로 조사됐다. 이중 보수를 받지 못하는 분류작업이 42.8%에 달한다는 것이다. 택배기사 입장에서 배달건수가 늘어나는 것은 좋은 일이다. 수익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하루 평균 300개를 배달하는 것보다 400개를 배달하기 원한다.하지만 배달건수가 늘어나려면 분류작업의 양도 늘어나야 한다. 이로 인한 과로사의 위험성 등을 차단해야 한다는 게 택배노조의 입장인 것이다. ‘공짜노동’을 하다가 과로사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코로나19라는 특수상황 하에서 처음으로 맞게 되는 이번 추석 성수기에는 엄청난 배달물량의 증가가 예상된다. 물품 분류작업에 충분한 추가 노동자들이 투입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택배업계의 수익증가 추이를 감안할 경우, 분류작업에 대한 추가인력 투입을 위한 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1위인 CJ대한통운만 해도 그렇다. 올해 2분기 영업 이익은 800억이다. 지난 해 1년 간의 영업이익인 670억을 이미 넘겼다. 정부와 업계는 임시 근로자 1만여명을 추가로 투입해 추석 택배물량 분류작업을 담당하도록 하기로 했다. 하지만 급증하는 영업이익을 감안할 때, 더 많은 추가인력을 분류작업에 채용하는 구조가 이뤄져야 한다는 게 택배노조의 입장이다.  만약에 대한통운의 공고대로 평균 월급이 500만원이라면 연봉으로 6000만원이다. 그런데 택배노조에 따르면 분류작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42%에 달한다. 따라서 택배기사가 분류작업에서 빠지고 그 시간에 배달업무를 한다면 추가연봉 4000만원 정도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요컨대 분류작업을 전담하는 근로자를 채용하는 시스템만 도입된다면, 대한통운의 배달기사는 추가 인센티브로 연간 4000만원을 챙겨서 연봉 1억원을 달성할 수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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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0
  • [로컬 소통현장 (1)] 김상호 하남시장 “시민과 함께 ‘협치’로 명품 자족도시 하남 완성”
    [뉴스투데이=최천욱 기자] ‘시민과 협치로 만드는 명품 자족도시 하남’   김상호 하남시장의 시정철학이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지난 2018년 7월 취임사를 통해 “새로운 하남을 만들겠다. 새로운 하남은 속도보다 방향을 살피는 데서 출발한다. 하남시의 신도심과 원도심을 함께 살리는 균형 발전으로 도시의 양 날개를 세우고, ‘민·관협치’를 기반으로 시정 시스템을 혁신해 하남의 균형발전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미래 방향성을 찾겠다”고 밝혔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시민과 협치를 내세워 명품 자족도시로 새롭게 태어나는 하남을 완성하는데 힘쓰고 있다. [사진제공=하남시청]   특히 2018년 구성한 ‘백년도시위원회’는 시민, 공직자, 전문가들이 함께 새로운 미래전략을 만들어가는 하남시의 대표 민·관협치기구다. 김 시장은 백년도시위원회를 비롯한 민·관협력시스템 운영으로 하남을 기업과 일자리가 있는 자족도시, 행정이 투명한 정의로운 도시, 여유와 낭만이 있는 레저 문화도시로 만들고 더불어 사회적 약자가 행복한 따뜻한 도시를 완성하고자 한다.   임기 반환점을 돌아 후반기 시정운영에 돌입한 김상호 시장은 “누구나 살고 싶은 ‘명품정주도시 하남’을 ‘협치’로 완성해 가고 있다”며 변함없는 초심을 밝혔다.   ‘지방자치·자치분권’ 이라는 시대적 흐름에서 시민이 중심인 민·관 협치로 완성하는 하남의 미래전략은 하남시를 수도권 동부 최고 명품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 참여시정, 협력적 거버넌스로 이룰 것   민선7기 전반기 2년은 시민의 시정참여 제도화에 주력했다. 시정 자문기구인 백년도시위원회, 시민 감사관 제도 확대개편, 공공갈등 심의위원회 등 3대 시민협치를 제도화해 참여시정의 길을 열었다는 의미다.   백년도시위원회는 시장의 시정공약을 지속 점검하고 있고 시의 주요개발계획과 발전방향에 대해 지속적으로 조언하고 있으며, 시민 감사관은 시 주요 감사에 시민대표로 참여해 전문적 역량을 통해 투명행정, 참여행정 구현에 일조하고, 공공갈등 심의위원은 도시 급성장으로 인한 다양한 민원과 갈등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임기 후반에는 본격 거버넌스 시정 구현에 노력할 것이다. 다양한 ‘협의회’ 구성은 그 시작점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인수인계가 끝나가는 신도시 지역마다 협의회를 구성해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백년도시위원회 첫 정기회의 모습 [사진제공=하남시청]   또한 교산신도시 지역에는 신도시 조성에 따르는 문화재 파괴를 막기 위한 민관공 협의회를 구성했고, 스마트 시티 구현을 위해서도 다양한 협의회를 만들어 시민의 참여기회를 더 넓히고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시청, 관공서, 민간 의료계와 기업 등이 총 망라된 협의회를 구성해 하남만의 방역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전국 모든 지자체로 확대시행 예정인 ‘호흡기 클리닉’ 역시 하남만의 민관협력 노력으로 만들어졌다.   마지막으로 2021년에는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시민과 시청이 함께 하는 ‘지속가능발전 협의회’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처럼 임기 후반기는 시정 모든 분야에서 협력 거버넌스 구현이 고도화될 것이다.   ■ 시민과 함께 여러 분야에서 성과 도출…‘호흡기감염클리닉’ 해외 언론도 ‘시선 집중’   지난 2년 시정을 이끌어 오며 보람된 일 가운데는 늘 시민이 함께 했다. 특히 LH와 진행 중인 환경기초시설 ‘폐촉법’ 관련 소송에 시민들은 추운 겨울, ‘코로나19’까지 겹친 상황에서 2만3000명이 넘게 서명에 동참했다.   지난해 가을에는 시민과 함께 ‘2019 경기도 퍼스트 정책공모 사업’에서 대상을 받았다. 시청 공직자들은 시민들의 의견과 생각을 취합하고 밤을 세워가며 자료를 만들어낸 결과, 원도심 시민행복센터 건립을 위한 경기 퍼스트 공모 60억원 예산 확보로 이어졌다.   이밖에 민관 협치 사업으로 추진하는 지하철 역사 활성화 프로젝트는 시민참여단 40여 명이 활동, 지하철 운행에 따라 100억원 이상의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시민들과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다.   시민참여단의 집단지성이 하남시의 정체성과 지하철 역사별 스토리텔링을 통한 특화로 다양한 활동과 의견 교류를 펼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모아진 의견들을 최대한 적용시켜 활성화를 통한 지하철 시대를 완성해 가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 대비 지난 3월 하남시는 단순 감기와 같이 역학적 관련성이 적으나 발열 등 호흡기 증상으로 일반병원에서 진료받기 곤란한 환자들을 위해 민관군 협력을 통해 공백 없는 의료서비스를 선제적으로 구축했다.   하남시와 하남시의사회 의료협력 사례인 ‘호흡기감염클리닉’은 전국의 롤 모델로 국내외 언론에 주목을 받기도 했다. 휴관중인 시립도서관을 부족한 의료시설로 보완해낸 ‘호흡기감염클리닉’은 민간의료기관 원장, 군의관, 보건소 소속 의사와 간호사, 행정요원 등 민관군 협력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특히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0년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하남시 ‘호흡기감염클리닉’이 우수상에 선정됐다.   호흡기감염클리닉 외신 취재 모습 [사진제공=하남시청]   ■ ‘공공갈등관리 프로세스’ 운영 집중   하남시는 이달 초 시정 시책 수립과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공공갈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공공갈등관리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 이는 공공정책 수립과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시민의 요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체계적인 갈등관리 전략과 프로세스를 시민과 공유하고 함께 조정하기 위해서다.   공공갈등관리는 갈등진단부터 해소까지 부서 간 협력적 대응체계 마련이 중요하다. 체계적인 갈등관리 전문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 공공갈등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증가 문제와 지역사회 유대관계 악화 문제 해소에 집중한다. 공공갈등관리 프로세스는 갈등관리 현안사업 선정→공공갈등 진단(갈등 원인 및 강도 분석)→중점관리대상 갈등(단계별)대응계획 수립→맞춤형 갈등조정 등으로 추진된다.   특히 효과적인 갈등관리를 위해 갈등을 원인·등급별로 검토해 △정책조정 검토회의 △전문가와 함께하는 갈등조정협의회 △갈등영향분석 △갈등전문가 추천 지원 △시민참여 숙의 과정인 참여적 의사결정 등의 맞춤형 갈등조정을 진행한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이와 관련 “급격히 발전하는 하남시에는 해결해야 할 많은 공공갈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 겪고 있는 공공갈등 문제를 갈등관리 프로세스를 통한 민관협력 거버넌스로 적극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남시는 전 부서에 공공갈등관리 추진 계획과 갈등관리 매뉴얼을 공유하고 직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갈등관리 교육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 ‘시민이 백신’…‘코로나19’ 장기화 대비 민관협력 방역체계 구축   하남시는 ‘코로나19’ 장기유행에 대비, 시민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대응체계 마련을 위해 ‘하남시 범시민 민관협력위원회’를 구축한다. 부시장과 민간위원장을 공동위원장으로 5개 본부와 10개 방역분과위원회 등 약 320명으로 이달 중 구성을 완료하고 내달 운영에 돌입한다.   10개 방역분과위는 공중위생·문화체육·교육·복지·의료·경제·유통·교통·공공·생활분과로 구성해 민간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하고, 위원회 지원을 위해 시 공무원으로 구성된 10개 지원단이 각 분과위와 협업해 활동하게 된다.   위원회는 △코로나19 방역상황 및 범시민 민관협력 주요 추진방향 결정 △방역관리 민관협력 활동에 관한 협의 △코로나19 대유행 시 인적·물적 자원동원 등 협력활동 총력 전개 △민간협력 활성화를 위한 교육·훈련 실시 및 관련 민간단체 육성·지원 등의 역할을 집중 수행하게 된다.   이달 출범을 앞두고 있는 ‘범시민민관협력위원회’를 통해 ‘시민이 백신’이라는 모토로 분야별 민관협력 방역분과위원회를 구성, 시민의 안전과 생명 보호를 최우선으로 가을철 환절기 2차 유행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하남시가지 전경 모습 [사진제공=하남시청]   한편 지난 8월 ‘코로나19’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주요정책보고회를 갖고, 소상공·자영업·중소기업·취약계층 대상으로 7개 분야 33개 활성화 주요정책을 마련해 ‘지역경제 위기극복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 “명품 자족도시 중심은 단연 28만 하남시민”   하남시 원도심과 신도시 균형발전 핵심과제 도시재생 사업은 시민참여를 기반으로 추진되고 있다. 도시재생 지원센터와 도시재생대학 운영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며 시민 의견을 주도적으로 반영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있다.   하남시는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위해 주민역량을 강화하고 주민활동가 육성을 통해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리빙랩’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다.   도시재생 대학과 도시재생 시민참여단을 중심으로 지역 활동가 배출에 집중하며, 2020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준비와 지속가능한 균형발전 필수사업 전개를 위한 다양한 주민참여와 시범사업으로 새로운 도시 공동체 모델을 창출해 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이달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0년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에서 전국 23개 사업 중 하나로 선정돼 국비 100억원을 확보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선정된 1차 도시재생 뉴딜 신규 사업은 ‘신장 생활SOC복합시설 복합문화 공간조성’ 사업 등으로 도시재생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칠 수 있는 추진력을 얻게 됐다.   ‘시민 참여로 만드는 혁신 하남’을 기치로 시민 참여 제도 활성화와 더불어 교산신도시 개발을 통한 자족기능 확보, 역사문화 도시완성, 편리한 교통도시라는 3가지 과업을 완성하며 40만 명품 자족도시로 힘차게 도약 중이다.   김상호 시장은 “지방자치·자치분권 시대 3대 시민 협치 제도 활성화로 완성돼 가는 명품 자족도시 중심은 단연코 28만 하남시민이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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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0
  • [2020 일자리 으뜸기업 분석(6)] 6억명이 즐기는 '배틀그라운드' 개발사 펍지, 실적과 복지도 '3N' 바짝 추격
    고용노동부는 매년 일자리 창출 기여도가 높은 대기업과 중소 및 중견기업 등 100곳을 선정해왔다. 올해 역시 지난 7월 29일 ‘2020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을 발표했다. 이들 기업이 다른 경쟁자보다 고용창출 역량을 발휘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일자리 으뜸기업의 선정이유, 최고경영자(CEO)의 일자리 창출 의지, 고용창출의 원동력이 되는 시장비전, 임직원 수 및 연봉수준 등을 분석해 제공한다. <편집자 주>   펍지주식회사 김창한 대표 [이미지제공=펍지,그래픽=김보영 기자]   [뉴스투데이=김보영 기자] ‘펍지 주식회사(대표 김창한, 이하 펍지)’가 ‘2020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된 가장 큰 이유는 △주거환경 지원 △자율퇴근문화 △직급제 폐지 △전 직원 교육·세미나 등 직원이 중심인 조직문화를 내세운 데 있다. 먼저 펍지는 사회 초년생인 직원들을 위해 오피스텔(기숙사) 보증금 및 관리비 전액을 지원하고 월세금도 (50%)지원해 준다. 여기에 ‘청년주택자금대출제도’ 운영해 1인당 최대 3000만원 한도로 이자없이 주택자금을 대출해 주고 있다.   펍지가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자유로운 사내 문화로, 2018년부터 매주 금요일 직원 전체가 3시간 씩 자사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즐기며 이후 자율적으로 퇴근 할 수 있는 ‘플레이 데이(Play Day)’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것이 그 예다.   더불어 지난해 1월에는 오전 10시에 출근해 오후 6시에 퇴근하는 근무시간을 적용한 뒤, 3개월 만인 지난해 4월부터는 선택적 출퇴근제도를 도입해 하루 의무 근로시간(4시간)을 제외하곤 개인이 출·퇴근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이밖에도 해외 세미나 비용(13억 6000만원)을 일체 지원하고 장기 근속자 리프레시 휴가 및 포상제도, 전사 회의(All-hands Meeting)를 통해 전 직원과 주요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는 등 업무 효율성과 개개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되는 명예를 얻었다.   펍지는 사내문화와 근로문화 수평적이고 유연하게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 펍지는 전면 자율호칭제를 채택하고 직급을 세분화 시키지도 않았다. 대신 직원들을 ‘님’으로 부르면서 서로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고있다. 또한 지난해 기준 전체 근로자 451명 중 67%인 243명이 청년이고 최근 2년 내 신규채용자 380명 중 68%인 258명을 청년으로 채용하는 등 청년채용자 중 95%를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등 청년 중심 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표=김보영 기자]   ■ 펍지 ‘배틀그라운드’…전세계 다운로드 6억건, 우리나라 인구 40%가 즐기는 글로벌 히트작   ‘펍지(PUBG)’ 이름이 ‘배틀그라운드(PlayerUnkonwn’s Battlegrounds, 이하 배그)’에서 따온 것에서 알 수 있듯 펍지는 오로지 배그에 관련 서비스를 전담하는 회사이다.   배그는 지난 2017년 12월 출시 이후 PC·콘솔 등 모든 플랫폼에서 흥행하며 2년 만에 회사를 1조 클럽에 들게 한 글로벌 히트작이다. 당시 매출 9억8000만원에 순손실 52억을 기록하던 펍지는 배그 출시 이후 지금까지 매년 1조원을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유례없는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2018년 5월 이후 배그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라는 모바일 버전을 출시하며 다시 한번 전성기를 누리게 된다. 펍지와 텐센트가 공동 개발하고 텐센트가 퍼블리싱을 맡은 이 게임은 현재 국내 누적 가입자 수 2000만명을 돌파하고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는 6억건, 활성화 플레이어만 5000만명을 갖고 있다. 중국 내 이용자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봤을 때, 실제 배그 모바일을 즐기는 글로벌 게이머들과 매출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펍지는 배그를 이용한 e스포츠 리그도 운영 중이다. 지난해 개최된 ‘펍지 네이션스 컵 2019(PUBG Nations Cup 2019)’는 배틀그라운드 최초의 국가대항전으로 총 5대륙 16개국이 참가했으며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되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로 인해 기존 세계대회가 취소됐고 대신 대륙별 온라인 대회 ‘펍지 콘티넨탈 시리즈(PUBG Continental Series)’를 개최한다.   [표=김보영 기자]   ■ 매출 300%, 영업이익 475%로 가파른 성장, 올해 코로나19 비대면 특수로 성장 기대   펍지의 매출은 2017년 2698억원에서 2018년 1조 493억원으로 1년새 4배이상, 약 300%가까이 가파르게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1조 450억원을 기록했다. 펍지는 올해 상반기에만 8579억원을 벌어들여 2020년 전체 매출 1조 5000억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2017년 618억원에서 2018년 3553억원으로 5배이상, 약 475% 증가했으며 지난해 영업이익은 4733억원으로 2018년 대비 33.2%로 증가했다.   여기에 2020년 상반기에만 443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펍지가 또 한번 자체 기록을 갈아치웠다.   2020년 6월 기준 펍지의 총 직원 수는 483명이고 평균연봉은 5328만원이다. 사람인에 따르면 최저 임금은 2720만원 최고연봉은 8680만원을 받았다. 대졸초임은 약 3453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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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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