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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고령층이 가장 많이 종사하는 산업군은?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통계청이 28일 공개한 ’2020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고령층이 가장 많이 종사하는 산업군은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라고 분석했다. 고령층 취업자의 산업별 분포를 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37.1%로 가장 높았으며, 도소매‧음식숙박업19.2%, 농림어업13.7%, 광업‧제조업 12.1%, 전기‧운수‧통신‧금융업 9.9%, 건설업 8.0%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출처=통계청, 그래픽=한유진 기자] 자료에서 산업군을 포괄적으로는 농림어업, 광업‧제조업,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으로 분류했다. 이중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 안에는 건설업, 도소매·음식숙박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전기·운수, 통신·금융업이 포함되어 있다.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 세분화와 관련해서는 건설업,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을 사회간접자본으로 묶고 나머지를 기타서비스업으로 분류했다고 설명했다. 통계청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는 경제활동인구 중 55세~79세 이하 연령을 대상으로 추가 조사를 통해 분석했다고 말했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의 포괄적인 사업군 분류와 관련해서 통계청 관계자는 29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 5월 고용동향 자료를 토대로 나온 것으로 고용동향 자료에서도 세부적인 사업군에 관련해서는 공표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묻자 통계청 관계자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표본오차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세분화해서 작성하는 것보다 ’한국표준직업분류‘에 따라 작성할 때 표본오차를 더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의 차이에 대해서는 “예컨대 경비업으로 설명하자면 경비업체를 차린 사람은 사업, 그러한 업체에 고용된 사람은 개인, 공공 경비관리업체에 근무하는 사람은 공공서비스업으로 분류된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전년동월 대비,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0.7% 상승한 반면, 도소매·음식숙박업 비중은 0.6% 하락했다. 농림어업 비중은 15세 이상 취업자 전체 구성비와 비교했을 때  고령층 취업자 비율은 13.7%로 15세 이상 농림어업 취업자 대비 7.9% 더 높았다.   힌편 직업별 분포를 보면, 단순노무종사자 24.0%, 서비스‧판매종사자23.0%, 기능·기계조작 종사자21.4% 순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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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9
  • [JOB현장에선] 유통업계 무인화 바람에 일자리 감소 우려 ‘솔솔’
      [뉴스투데이=안서진 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통업계에 무인화 바람이 불고 있다. 과거 무인 계산대는 패스트푸드점, 영화관 등의 전유물로만 여겨졌고, 이러한 언택트(비대면) 서비스는 모바일 기기에 익숙한 젊은 층에서 주로 사용되곤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가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게 되면서 카페, 음식점, 도서관 등 전 산업 영역으로 무인 계산대가 빠르게 확산하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무인 계산대 확대가 곧 일자리 감축이라는 내용이 공식처럼 인식되면서 일자리 감소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다만, 일자리가 줄어든다기보다는 유통 혁신에 따른 일자리의 ‘구조’가 바뀐다고 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코로나19와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인해 유통업계에 무인화 바람이 불고 있다. 사진은 이마트 신촌점 무인계산대에서 안내하고 있는 계산원과 손님의 모습. [사진=안서진 기자]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전국 점포의 78% 수준인 약 110개 매장에서 무인 계산대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18년 1월 이마트 성수점, 왕십리점, 죽전점에 무인 계산대 총 16대를 도입한 이후 약 2년 반 만의 성과다. 이마트는 앞으로도 무인 계산대 도입 매장 수를 지속해서 늘려 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최근 문을 연 이마트 신촌점도 캐셔가 있는 계산대는 한 층에 한 대만 설치했으며 나머지는 전부 '무인 셀프 계산대'로 구성됐다. 롯데마트도 비슷한 상황이다. 롯데마트는 전국 120개 점포 중 50곳에서 약 512대의 무인 계산대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롯데마트 중계점과 광교점에 시범적으로 ‘키오스크 무인 계산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키오스크 무인 계산대란 사용자의 편리함을 위해 대형 화면으로 제작된 것으로 기존의 무인 계산대와 비교해 볼 때 일반 상품 10개를 계산하는 속도보다 20%가량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롯데마트는 오프라인을 방문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디지털 경험이 가능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시스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대형마트 중 유일하게 무인 계산대 추가 도입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곳은 홈플러스다. 대형마트 88곳과 익스프레스(기업형 슈퍼마켓) 4곳에서 무인 계산대를 운영하는 홈플러스는 무인 계산대 추가 도입 및 무인화 매장을 만들지 않겠다는 밝혔다. 무인 계산대 설치가 곧 인력 감축으로 인식되는 등 일부 부정적인 시선이 영향을 끼쳤다는 게 홈플러스 측의 설명이다. 이처럼 일각에서는 무인 계산대가 증가하게 되며 고용 악화를 부추기게 될 수도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코로나19로 경기가 침체한 상황 속에서 무인 계산대마저 상용화된다면 신규 창출은 물론 기존에 있던 직원들의 일자리까지도 빼앗길 수도 있다며 우려하는 것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무인 계산대는 4차 산업 혁명의 결과물 중 하나이며 유통 혁신에 따라 계산원의 일자리 수가 줄어드는 것은 피할 수 없는 결과라고 강조한다. 다만 중요한 것은 일자리의 '양'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유통 혁신에 따른 일자리의 '구조'가 바뀐다는 점이다. 이외에도 단순업무 처리를 담당하던 인원을 연구개발 및 설계인력 등에 배치할 수 있어 업무 효율 측면에서도 더 긍정적이라는 입장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키오스크의 등장으로 캐셔 및 직원이 줄어들고 있다고 하는데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소리다”면서 “키오스크가 생겨도 키오스크를 안내하는 직원이 필요한 것은 물론, 오히려 직원들의 단순 업무를 덜어주고 그 시간에 다른 업무를 배당하고 있기 때문에 직원 수가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업무 효율 측면에서 오히려 긍정적인 흐름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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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8
  • [JOB현장에선] 금융권, 너도나도 ‘페이퍼리스’…전자문서 시대 열리나
    [뉴스투데이=이채원 기자] 금융권에 ‘페이퍼리스(Paperless)’ 열풍이 불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전자문서 서비스시대를 열겠다고 밝혔으며 하나은행은 종이통장 미 발행을 의무화하고 모바일 통장 사용법을 안내하고 있다. 또한 NH농협은행은 ‘블록체인 기반 자동대출 자격정보검증시스템’을 구축했다. 카드업계도 종이 영수증을 모바일 영수증으로 대체, 모바일 영수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금융권이 페이퍼리스에 나선 이유는 비용을 줄이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정부 역시 행정비용 감축을 위해 전자문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고령층이나 디지털 취약계층의 경우 이 같은 변화가 부담이 될 수 있기에, 이들을 위한 전용 프로그램이나 맞춤형 서비스도 필요한 상황이어서 금융권의 향후 움직임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금융업계에서 ‘페이퍼리스(Paperless)’ 바람이 불고 있다. [사진출처=픽사베이]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모바일을 이용한 자동 이체나 결제가 가능해지면서 금융권에 페이퍼리스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16일,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가 만드는 종이 없는 사회’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를 전자문서 시장 활성화의 원년으로 삼아, 각종 고지서나 증명서를 카카오톡으로 주고받는 전자문서 서비스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는 카카오페이만 있으면 손쉽게 전자문서를 보낼 수 있는 페이퍼리스 시대를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페이는 2016년부터 메신저 기반 전자고지결제(EBPP) 서비스인 ‘카카오페이 청구서’를 선보인 바 있다. 또한 2018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공인전자문서 중계자로 지정받아 공공·민간·금융 등 100여 개 기관에 전자우편·중요문서·청구서·안내문 등을 발송하고 있다.   게다가 올 연말 전자서명법 개정안이 시행되고 12월 10일부터 공인인증서의 법적 효력이 폐지되면 사설 인증서인 ‘패스(PASS)’를 비롯한 사설 인증 서비스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처럼 사설 인증 서비스를 통한 본인 인증이 가능해지면 모바일을 통한 전자고지서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는 현재 939억원 수준인 모바일 전자고지 시장 규모는 2023년이면 2조1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모바일을 통해 전자문서를 보낼 수 있는 ‘페이퍼리스(paperless)’시대가 열림에 따라 금융권 역시 종이 통장 발행을 없애고 신분 증명에 필요한 서류들은 태블릿PC와 전자문서로 대체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2019년부터 종이통장 발급 미 발행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하나1Q뱅크, 하나 알리미 앱과 같은 모바일 통장 사용법을 안내하고 있으며 간단한 본인 확인을 거쳐 창구거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모바일 통장 사용을 통해, 통장 분실로 인한 고객의 통장 도용 피해를 막을 수 있었으며 통장 발행에 따른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NH농협은행은 공무원연금공단 및 금융결제원과 연계해, ‘블록체인 기반 자동 대출 자격정보검증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8월 말부터는 종이로 된 융자추천서를 발급하거나 제출하지 않아도 공무원 협약 대출이 가능하게 됐다.   이에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종이 융자추천서를 발급하지 않아도 돼 대출 절차가 간편해지고 영업점에서도 서류 검증 절차로 인한 시간을 줄일 수 있어 업무 효율성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BNK부산은행은 여신 사후관리 프로세스 자동화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신여신사후관리시스템’을 도용했다. 이는 하나하나 수기 처리해야 했던 300여 개의 여신사후관리를 전산화하고 전자결제 시스템과 연계해 페이퍼리스를 실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BNK부산은행은 로봇프로세스 자동화(RPA)를 개인회생 및 신용회복지원 업무에 도입했다. 직원들이 법원이나 신용회복위원회 사이트에 접속해 하나하나 처리하던 업무를 로봇이 처리하게 된 것이다.   BNK부산은행 관계자는 “고객 편의 차원에서 페이퍼리스 시스템을 확대해 업무 효율성을 졸아졌지만 일부 고령층의 불편이 커질 수 있어 조절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은행권의 페이퍼리스 움직임에 카드업계 역시 종이 영수증을 모바일 영수증으로 대체하고 있다. 신한·롯데·하나카드는 카카오페이와 함께 모바일 영수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드 고객이라면 누구나 카카오페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카드사용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7월부터 ‘카드 매출전표 선택적 발급제도’를 실행, 종이 영수증 발급을 줄이고 있다. 또한 신한카드는 원스톱 전자금융서비스인 ‘마이빌앤페이(My BILL&PAY)’를 이용해 지방세·아파트 관리비·도시가스 요금·신용카드 대금 등 각종 요금을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한 해 카드 결제에 따른 종이 영수증 발급 비용은 약 500억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카드사들은 모바일 영수증을 통해 종이 영수증 발급에 들어갔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처럼 금융업계에 페이퍼리스 움직임이 활발한 이유는 영수증 발행에 따른 비용을 줄이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정부가 직접 자원 소모를 줄이고 행정 비용 감축을 위해 전자문서 활성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페이퍼리스 열풍은 비대면 모바일 시대를 맞아 금융권에 바람처럼 일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움직임이 종 영수증과 통장에 익숙한 고령층과 모바일 인증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디지털 취약계층에겐 금융 소외현상을 불러올 수 있다.   올해 76세인 K씨는 “이제 겨우 카카오톡을 익힌 수준인데, 은행업무를 어떻게 모바일로 할 수 있나, 직접 은행에 가야지, 우리 같은 노인들은 카드보다도 현금이 익숙하고 핸드폰의 영수증보다 종이 통장이나 영수증이 더 친근하다”고 밝혔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금융권의 디지털화 바람에 소외되기 쉬운 고령층들을 위해 고령자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금융이해력 지도에 따른 교육콘텐츠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비대면 금융서비스 이용을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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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7
  • [JOB談] SK직원의 재택근무 ‘나비효과’, 한샘의 ‘매출 증대’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지겨웠어요”. SK 계열사 직원 A씨는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가 길어지던 지난 5월 색다른 행동을 했다. 바로 집안의 소파 등 가구를 ‘전면 교체’한 일이다. A씨가 회사에서 하루종일 생활했던 시절에는 집안의 가구에 큰 관심이 없었다. 가구는 실용적이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던 그였다. 하지만 재택근무로 인해 집안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수년 동안 써온 가구와 모양과 색깔 등이 지루해지기 시작했다.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코로나19 이후에도 '재택근무'는 새로운 일하는 방식으로 지속돼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최태원 회장과 지난 9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에서 소재·부품·장비 산업 현장 시찰을 위해 이동하는 모습. 사진은 기사중 특정 사실과 무관함. [사진제공=연합뉴스]   A씨는 “가구 교체는 주부들이나 하는 일이라고 여겼는데, 재택근무가 내안의 새로운 본능을 일깨운 느낌”이라고 말했다. 비단 A씨의 사례는 특수한 예외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가구회사 매출을 살펴보면 상당한 보편성을 띠고 있다. 실제로 코로나19발 경제 위기 속에서도 한샘같은 가구회사는 매출이 증대됐다.  신영증권 리서치센터 자료에 따르면 한샘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172억원, 23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5.9%, 172.3% 나 올랐다. 역설적으로 이같은 현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기업들의 상반기 재택근무가 활성화되고 온라인쇼핑 거래량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신영증권은 분석했다. 재택근무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한 대기업 직원의 가구교체라는 사소한 행위가 가구기업의 매출증대라는 나비효과를 낳은 셈이다. 실제로 직장인 커뮤니티에는 “재택근무라 집 밖을 안 나가서 그런가 요즘 왜 이렇게 우울하지?”, “집에선 집중이 안 돼 하루종일 카페에 있었다” 는 등 이런 식의 푸념섞인 글들을 자주 확인할 수 있다. 삼성계열사 직원 B씨는 요즘 몸조심한다. 커피를 마시고 싶어 카페에 가더라도 혹시나 하는 생각 때문에 테이크 아웃해서 사무실에 와서 마실 정도다. 다소 과하다고 느껴질 수 있는 그의 행동은 회사에서 직원 중 한 명이라도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폐쇄조치하고 재택근무에 들어간다는 방침이기 때문이다. 이런 시절에 코로나에 걸린다는 것은 회사경영 전반에 손실을 끼치는 행위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언제 재개될지 모르는 재택근무로 인해 이전보다 쾌적한 집안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가구를 바꾸는 것까지는 아니더라도 식물을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하는 ‘플랜테리어’를 통해 야외에 못 나가는 아쉬움을 해소하고 있었다.   재택근무가 발생하고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진다면 B씨 역시 가구를 바꿀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B씨의 사례는 예측 불가능한 돌발적 상황으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다시 재택근무에 들어갈 수 있음을 시사한다. 가구를 교체하는 가장이 늘어날 수 있고, 한샘의 매출은 더욱 증가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은 지극히 상식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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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7
  • AIA생명, 코로나19 장기화 속 직원 건강 증진 독려 프로그램 ‘웰빙@AIA’ 런칭
    [뉴스투데이=이서연기자] AIA생명(대표이사 피터 정)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임직원들의 건강 증진 활동을 독려하기 위한 사내 프로그램인 ‘웰빙@AIA’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웰빙@AIA’ 프로그램은 AIA생명의 임직원들이 운동이나 건강식단 정보 등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과 방법을 공유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는 프로그램이다.   AIA생명, 코로나19 장기화 속 직원 건강 증진 독려 위한 프로그램 ‘웰빙@AIA’ 런칭 [사진제공=AIA생명]   AIA생명은 ‘웰빙@AIA’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최근 페이스북 워크플레이스에 신설한 사내 디지털 소통 플랫폼에서 ‘V 챌린지’ 사진 인증 이벤트를 진행했다. AIA생명의 건강&웰니스 프로그램인 ‘AIA 바이탈리티’와 승리의 ‘빅토리’에서 알파벳 ‘V(브이)’를 딴 ‘V 챌린지’는 구성원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찾은 ‘V(브이)’ 모양의 다양한 사진과 함께 건강한 생활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기도록 하는 이벤트다. ‘V 챌린지’의 반응은 뜨거웠다. 전 직원의 약 3분의 1이 참여했고,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직원 1명이 최우수상을, 자체 영상을 제작한 직원 1명이 ‘특별상’을 받았다.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선정한 10명도 참가상을 받았다. AIA생명은 ‘V 챌린지’를 통해 모은 사진으로 AIA의 DNA를 반영한 모자이크 사진 작품을 만들 예정이다. 또한 AIA생명은 ‘웰빙@AIA’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7월 13일부터 3주간 사내에서 ‘건강 간식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매일 오전에 한 번씩 건강 증진 활동을 인증한 임직원 50명에게 선착순으로 건강 음료와 간식을 증정하며 건강한 생활 방식을 권장하고 있다.  AIA생명은 남은 하반기 동안 임직원들이 정신적으로 건강한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상담 프로그램과  구성원 가족들의 건강도 챙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 진행할 예정이다. AIA생명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신체적, 정신적 건강의 중요성이 대두된 만큼 임직원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것이 곧 고객과 사회의 건강으로 선순환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보다 오래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AIA 브랜드의 약속을 회사 안팎에서 실천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AIA생명은 웰빙 트렌드에 맞춰 건강습관형성 프로그램인 AIA 바이탈리티를 일찌감치 선보여 고객들의 건강관리 및 생활습관 개선할 수 있도록 하고  2018년에는 서울 중구 AIA타워의 22층과 27층 사이에 건강계단을 설치해 직원들이 자연스럽게 걸어서 층간을 이동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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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4
  • 16억원 차익 실현 위한 SK바이오팜 직원 퇴사설 실체는?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최근 우리사주 배당받은 SK바이오팜의 일부 직원들이 최근 퇴사를 신청하고 있다는 보도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퇴사의 이유로 4배 오른 우리사주 배당금의 차익을 당장 실현하기 위함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뒤 공모가보다 현재 4배가량 올랐다. 공모가는 4만9000원이었으며, 상장 5일만인 7일 26만9500원으로 정점을 찍었고 23일 정점에서 30% 내려간 18만6500원에 장 마감했다.   SK바이오팜 연구소 모습.   SK바이오팜 임직원들은 상장 직전에 1인당 평균 1만1820주, 5억7918만원어치에 달하는 우리사주를 배당받았다. 팀장급의 경우 2만주 이상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기여도와 연차에 따라 다르게 배당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인당 평균 배당받은 우리사주 수를 공모가와 23일 종가인 18만6500원으로 계산하면 차익은 16억2500만원 이상이다. 단 우리사주는 상장 후 1년간 보호예수 되기 때문에 매매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퇴사하면 한 달 후 입고되는 주식을 처분할 수 있어 16억가량의 차익 실현이 가능하다.   차익 실현을 위해 퇴사를 선택하는 것이 사실이라면 임직원들이 배당받은 주식이 5배 이상 가파르게 올랐다가 현재 4배 이하로 떨어진만큼 앞으로 주식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 시점에서 16억가량의 차익을 실현하는 게 합리적 선택이라고 본 것이다.   SK바이오팜에 대한 기업정보가 블록처리 되어있다. [사진=크레딧잡 홈페이지 캡처]   이와 관련 SK바이오팜 관계자는 23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퇴사율과 퇴사 이유에 대한 사항은) 인사 정보 및 개인 정보에 포함되는 부분이라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워크넷에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현재 SK바이오팜의 임직원 수는 213명이다.   국민연금 데이터 기반으로 1개월 단위로 평균연봉, 입사율과 퇴사율을 확인할 수 있는 크레딧잡에서는 현재 SK바이오팜의 기업공개는 블록 처리해 두었다. 다소 이례적인 일이다.   크레딧잡 SK바이오팜 기업정보 관련 게시판에 한 지원자는 “(SK바이오팜) 입사자, 퇴사자 데이터 왜 볼록해 놓았냐”는 글이 올라와 있다.   따라서 크레딧잡이 8월에 입사율과 퇴사율에 대한 업그레드 자료를 공개한다면, SK바이오팜의 퇴사설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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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3
  •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취임 후 두 번째 정기인사 단행
    [뉴스투데이=변혜진 기자] IBK기업은행이 23일 지역본부장급 9명 승진을 포함, 총 1923명이 승진‧이동한 2020년 하반기 두 번째 정기인사를 실시했다. 기업은행은 이번 정기인사에 앞서 지난 20일 혁신금융그룹, 자산관리그룹 신설 등 ‘혁신경영’에 중점을 둔 조직개편을 실시하고 신임 부행장 3명을 선임한 바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정기인사를 통해 본격적인 혁신경영 추진을 위한 진용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제공=IBK기업은행] 이번 인사에서는 지난 2월 실시한 윤종원 은행장의 첫 번째 정기인사에 이어, 취임 이후 제시해 온 ‘공정과 포용’의 인사원칙이 더욱 구체화됐다. 특히, 상위직급 인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본부장급 선임 기준’을 신설하고, 이 기준에 따라 검증된 후보군 중에서 총 9명의 신임 본부장을 선임했다. 먼저, 현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입증한 영업점장 4명이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임문택 주안공단사랑지점장을 인천지역본부장에, 김기원 평촌지점장을 부산․울산지역본부장에, 도규호 경산공단지점장을 대구․경북서부지역본부장에, 김태현 성서공단지점장을 대구․경북동부지역본부장에 각각 선임했다. 본부 부서장 4명도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권용대 여신기획부장을 혁신금융부장(본부장급)에, 김인태 기업고객부장을 남부지역본부장에, 손근수 여신심사부 수석심사역을 여신심사부장(본부장급)에 각각 선임했고, 최광진 투자금융부장은 본부장으로 격상했다. 윤상윤 중국법인 부법인장(부장급)은 신임 중국유한공사 법인장에 임명됐다. 한편, 기업은행은 이번 인사에서 현장 중시, 성별 불균형 개선 등에도 중점을 뒀다. 적극적인 중소기업 지원과 혁신금융 역할 강화를 위해 조직의 허리층에 해당하는 4급 책임자의 승진을 확대하는 한편, 영업점 직원들을 발탁해 성과와 조직기여에 대한 동기부여를 강화했다. 또한, 공정한 심사를 통해 과거 기회가 제한적이었던 여성에 대한 승진기회를 확대해 ‘성별 불균형’을 개선하고, 최선을 다한 장기미승진 직원을 승진시키는 포용인사도 이뤄졌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앞으로도 ‘공정과 포용’의 인사를 더욱 체계화하고 시스템화하겠다”며, “이번 정기인사와 조직개편을 통해 ‘혁신경영’을 실효성 있게 뒷받침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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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3
  • 협력사도 우리 가족, 이재용의 동행…삼성전자 협력사에 역대급 인센티브 지급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삼성전자는 반도체 협력사에 역대 최대 규모의 인센티브(성과급)를 지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생산성’과 ‘안전’ 목표를 달성한 반도체 1차·2차 297개 협력사 2만3000여 명에 올해 상반기 인센티브 365억3000만원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상반기 반도체 협력업체 297곳에 365억3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왼쪽부터) 삼성전자 DS 부문 상생협력센터 김창한 전무(맨 왼쪽)와 협력업체 임직원들. [사진제공=삼성전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이같은 최대 규모의 성과급 집행한 데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의중이 작용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평소 이재용 부회장은 ‘동행’ 비전을 통해 반도체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반도체 생태계 육성을 강조해 왔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4월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에서는 “생태계 조성 및 상생에 대해 늘 잊지 않겠다.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야말로 세계 최고로 향하는 힘”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력사 인텐티브는 상반기 기준으로 금액과 인원 모두 역대 최대 규모로 내수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2010년부터 매년 최대 규모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며 협력사의 양적, 질적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회사가 지난 11년간 협력사에 지급한 금액만 3800여억원에 이른다. 삼성전자 화성 사업장에서 배관 시공을 담당하고 있는 서강이엔씨 김현석 사원은 “취업 후 처음 받는 인센티브를 가족 여행에 사용할 수 있어서 더욱 기쁘다”며 “매년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회사의 성과와 안전 모두에 더욱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화성엔지니어링(배관·덕트 유지 보수) 류성목 대표는 “삼성전자와의 지난 28년간의 협력은 회사 성장의 밑바탕이 됐다”며 “삼성전자와 협력을 시작한 1993년 이후 회사의 매출과 인력 규모가 각각 약 10배, 20배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협력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안전 문화 의식 개선 활동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협력사 안전 문화 역량 강화를 위해 에드워크 코리아, 두원이엔지, 백산이엔지, 크린팩토메이션, 한양테크앤서비스 등 5개 협력사와 함께 올해부터 ‘페이스 메이커’ 제도를 신설했다. 업종별로 선정된 ‘페이스 메이커’ 협력사들은 삼성전자와 정기협의체를 운영하며, 자율적으로 안전 역량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에드워드코리아 윤재홍 대표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도 안전 관리 의식이 낮다면 회사가 지속 성장할 수 없다”며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삼성전자와 함께 혁신적인 안전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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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2
  • 윤종원 기업은행장, 조직개편으로 ‘혁신경영’ 박차
    [뉴스투데이=변혜진 기자] IBK기업은행은 ‘혁신경영’의 양대 축인 ‘혁신금융’과 ‘바른경영’의 실행력 강화에 방점을 둔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혁신금융그룹’을 신설해 미래 산업과 고객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창업벤처기업과 혁신기업 등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토록 했다. 혁신금융그룹은 혁신금융부·혁신투자부·창업벤처지원부·IBK컨설팅센터로 구성되며, △혁신 창업기업 발굴 및 육성 △모험자본 시장 선도 △기업 성장단계별 종합 지원체계 구축 △동산담보·크라우드펀딩을 포함한 신상품 개발을 통한 금융지원 확대 등 혁신금융 업무를 담당한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또 기업은행은 자산관리 콘트롤타워를 구축해 고객 중심의 상품 선정·판매·사후관리를 관할하는 ‘자산관리그룹’을 신설하고 관련 조직을 일원화했다. 기존의 신탁부·수탁부를 비롯해 이번에 신설된 자산관리전략부·투자상품부로 구성되며 △일관성 있는 자산관리 전략 수립 △체계적인 투자상품 선정·관리 △고객 맞춤형 이익 관리 등의 업무를 맡는다. 이는 지난 5월 금융소비자보호그룹을 별도로 분리한데 이어 고객의 이익과 신뢰를 우선하기 위한 취지다.   IBK경제연구소도 기존 본부장급 조직에서 최초로 부행장급 조직으로 격상했다. 그룹 내 2개 부서를 신설해 미래전략을 수립하고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한 연구를 강화할 계획이다. IBK경제연구소 은행 홍보와 브랜드 전략 강화를 위해 홍보브랜드본부를 별도로 신설했으며, 전문성 강화를 위해 외부 인사 영입을 검토 중이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취임 초 혁신금융·바른경영을 양대 축으로 혁신경영을 통해 기업은행을 초일류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며 “이번 조직개편으로 은행 경영 혁신을 위한 탄탄한 토대를 마련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과 금융소비자보호에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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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1
  • [JOB현장에선] SK이노베이션이 기아차보다 2배 빠른 것은 ‘이모작’ 시기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올해 1분기 기준 주요 4대 은행 근로자들의 평균 근속연수가 주요 10대 기업체보다 대체로 긴 것으로 나타났다. 재직중인 회사에서의 근속연수가 짧을수록 인생 이모작의 시작은 빨라지는 것으로 해석된다.   뉴스투데이가 2020년 1분기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우리나라 매출 상위 10대 대기업들과 주요 4대 시중 은행들의 근속연수를 비교해본 결과, 10대 기업들의 근속연수 평균치는 14.6년, 은행들은 15.5년이었다. 기아자동차, 현대차동차, 포스코 등을 제외하면 대기업 직원들의 ‘인생 이모작’은 은행원들보다 빠르게 시작됐다. [표=뉴스투데이 이원갑, 자료=금융감독원]   대기업 중 근속연수가 가장 긴 곳은 직원수 3만5334명인 기아자동차로 21.6년에 달한다. 2위는 6만9039명의 현대자동차로 18.8년, 3위는 1만7764명의 포스코로 18.7년이다. 4개 시중은행 평균 15.5년을 넘어서는 수치를 보이고 있다.   반면 나머지 7개사는 4대 은행보다 근속연수가 짧다. 근속연수 4위부터 10위까지의 기업은 △현대모비스 13.2년  △삼성전자 12.1년 △LG전자 11.8년 △SK하이닉스 10.8년 △LG화학 10.4년 △한화 10.1년 △SK이노베이션 9.4년 순이다.   1위 기아자동차의 근속연수가 10위 SK이노베이션의 2.3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기아차 직원의 이모작 시기가 유난히 늦어지는 현상에 대해서는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 직장의 안정성이 높다는 측면도 있다. 강력한 노조의 존재 덕분에 신분보장이 확실할 뿐만 아니라 급여인상 및 복지 등에서도 다른 기업보다 유리한 점 등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될 수 있다.   SK이노베이션의 경우 전기차 배터리 등과 같이 치열한 글로벌 경쟁이 펼쳐지고 있어서 인적 이동이 활발하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퇴직자들이 전혀 새로운 분야에서 인생 2막을 설계하기보다는 유사 업종으로의 이직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10대 대기업은 ‘평균의 함정’을 안고 있다. 평균 근속연수는 14.6년이지만, 개별 기업간 편차가 크다.   [표=뉴스투데이 이원갑, 자료=금융감독원]   이에 비해 우리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등 주요 4대 은행의 근속연수는 상대적으로 고른 편이다. 1위는 직원 수 1만5147명의 우리은행으로 평균 16.4년, 2위는 1만7494명이 근무하는 국민은행으로 평균 16.1년을 일한다. 1만2957명의 하나은행과 1만4058명의 신한은행은 똑같이 14.7년이 평균 근속기간이다. 농협은행의 경우 근속연수 자료가 공개되지 않고 있다.    대기업 직원보다는 은행원이 보수적인 성향을 갖고 있어 새로운 분야나 직장으로 이동하는 시기를 늦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그러나 앞으로 직장인들의 인생 이모작 시기는 좀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평생직장의 개념이 소멸되는 추세일뿐만 아니라 평균수명의 연장도 제2, 제3의 인생설계를 불가피하게 만드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취업정보 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30~40대 직장인 2070명 중 81.3%는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 나온 이후의 경제활동인 ‘인생 이모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적인 자유(59.7%)와 마음 편한 삶(15.1%)에 대한 욕구가 이 같은 움직임을 만들어낸 주된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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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1
  • [JOB현장에선] 복합쇼핑몰도 의무휴업 대상되나…유통 규제 법안에 유통가 ‘한숨’
    [뉴스투데이=안서진 기자] 최근 수년간 지속된 업계 불황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마저 장기화하면서 직격탄을 맞고 있는 유통업계가 이번에는 정치권의 의무휴업 확대 추진에 한숨을 짓고 있다. 지난 4·15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시민당 등 여당은 총선 공약으로 스타필드, 롯데몰 등 대형 유통점포의 영업 규제를 가장 먼저 내걸었다. 대형상권을 규제해 골목상권을 살리자는 취지다. 결국 민주당의 압승으로 여당의 대표 공약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유통업계가 바짝 긴장하는 모양새다.  여당이 대표 공약으로 내건 오프라인 유통업계 규제 확대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업계에서는 연간 약 10조 원에 가까운 매출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21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1대 국회 개원에 맞춰 발의된 유통 규제 관련 법안은 총 17건이다. 그중에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 관련 법안은 총 7건으로 이 중 6건이 대형 유통업체에 대한 규제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관련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26일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기존 규제 대상인 대형마트, 기업형슈퍼마켓(SSM)에 이어 이번에는 복합쇼핑몰, 백화점, 면세점, 아웃렛에서도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휴업일 운영 등의 규제를 확대하자는 내용을 주된 골자로 한다. 여기에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촉구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6일 국회에서 열린 개원식에 참석해 유통산업발전법, 대·중소기업 상생법 등 공정경제와 상생을 위한 법안들을 신속 처리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유통산업발전법은 지난 2012년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및 중소상인 등의 보호를 위해 개정됐다.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현재 대형마트, SSM은 매월 2회 의무 휴업, 영업시간 제한(자정~오전 10시) 등의 규제를 받고 있다. 의무 휴업일의 경우 지역마다 일부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둘째·넷째 일요일이다. 신규 출점도 제한을 받고 있다. 지난 2010년 11월에는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제도가 신설돼 전통시장 경계로부터 500m 이내에는 출점이 금지된 상태다. 업계에서는 개헌 발의 기준인 과반(150석)을 훌쩍 넘긴 거대 여당의 존재감과 더불어 대통령까지 나서서 언급한 만큼 유통법 규제 개정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치고 있다. 만약 이번 법안이 통과될 시 백화점, 아웃렛, 면세점 등 유통가 전체에 연간 약 10조 원에 가까운 매출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특히 지난 10여 년간 대형마트가 유통산업발전법의 영향으로 어떻게 무너졌는지 지켜봐 왔기 때문에 이번 개정안이 현실화하는 것이 더 두렵다는 입장이다. 대형마트는 유통산업발전법 시행 이후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휴업일 규제로 대부분 적자 전환해 실적이 고꾸라졌다. 폐점하는 점포가 신규 출점 점포 수를 앞지른 지도 오래다.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백화점과 복합쇼핑몰, 면세점 등이 의무휴업 규제에 포함될 경우 해당 점포에 입점해 있는 중소 패션, 뷰티, 업계로까지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현재 스타필드의 경우 입점 매장의 약 70%를 중소기업과 자영업자가 운영하고 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거듭된 업계 불황으로 출점은커녕 계속되는 줄 적자에 매장 수를 줄이고 있다”면서 “이런 최악의 상황 속 유통산업발전법이 확대 및 강화된다는 논의가 되고 있다는 것만으로 상당히 절망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사실 매장 수를 줄이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실업자가 발생하는데 정부에서는 함께 새로운 일자리를 발굴해 고용 창출에 힘쓰자고 하니 난감한 입장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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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1
  • [팩트체크] 금감원 교보생명 종합검사, 신창재 vs. FI 간 풋옵션 소송 ‘편들기’ 하나?
    [뉴스투데이=윤혜림 기자]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지난 9일 올해 생명보험사 첫 종합검사 대상으로 교보생명을 선정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다양한 이슈들이 제기되고 있다. 교보생명 종합검사의 최대 쟁점이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재무적 투자자(FI) 간 ‘풋옵션(기초자산을 특정 시기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팔 수 있는 권리) 소송’이라는 언론 보도가 쏟아져 나와 주목된다.   그럴 경우 금감원의 종합감사 대상인 교보생명 혹은 신창재 회장이 풋옵션 소송에서 재무적 투자자들보다 불리해질 수 있다는 추론이 성립된다. 금감원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국내의 대표적 생명보험사보다 사모펀드의 편을 드는 듯한 모양새가 연출된다는 것이다. 특히 오는 9월 신 회장과 FI 간의 국제상사중재위원회(ICC) 공판이 진행될 예정이라, 금감원이 교보생명을 종합검사 대상에 포함시킨 것이 교보생명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지난 9일 올해 생명보험사 첫 종합검사 대상으로 교보생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과연 그럴까. 금감원 관계자 A씨는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이 같은 관측에 대해서 “교보생명을 종합검사 대상에 포함시킨 것은 정해진 세부지표에 의해 원칙적으로 이뤄지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종합검사는 금감원이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회사 업무 전반에 대해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강도 높은 검사로, 지난 2015년 폐지됐다가 3년 뒤인 2018년에 ‘금융감독혁신 과제’의 일환으로 부활했다. 이번 종합검사의 대상이 된 교보생명은 지난 2012년에 교보생명의 지분 33.78%를 보유한 신 회장이 어피니티 등 24%의 지분을 보유한 FI 컨소시엄과 기업공개(IPO)를 조건으로 주주 간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약속한 2015년 말까지 IPO가 이뤄지지 않았고, 이후 2018년 교보생명 이사회가 IPO 결정을 보류하자 FI 중 한 곳인 어피니티 컨소시엄이 주당 40만9912원의 풋옵션을 행사한 것이다. 이에 교보생명과 신 회장이 올해 3월, 풋옵션 행사 가격이 지나치게 과대평가됐다며 가격을 산출한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을 미국 회계감독위원회(PCAOB)에 고발한 바 있다. 주식을 비싼 값에 팔려는 재무적 투자자와 싼 값에 되사려는 신 회장 간의 치열한 다툼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 교보생명을 이번 종합검사 대상으로 지정한 이유는?   따라서 교보생명으로서는 미묘한 시기에 금감원의 종합감사가 이뤄지는 셈이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 관계자 A씨는 “종합검사가 부활을 하면서 지난해 세부 시행방안을 확정하고, 업계와 협회 등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세부 평가지표를 마련했다”며 “교보생명이 종합검사를 받은 지 5년이 지났으며, 더불어 세부 평가지표에 따라 종합검사 대상으로 선정한 것뿐이다”고 밝혔다. 풋옵션 관련 소송 등은 종합감사 실시 결정을 내리는 데 어떠한 고려요소도 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금감원은 금융소비자보호 수준, 재무건전성, 내부통제·지배구조 등을 감안하여 평가가 미흡한 금융회사를 종합검사 대상으로 선정한다. 과거 3년 주기로 이뤄지던 종합검사와 달리, 일정 기대수준을 충족하는 우수한 금융회사는 종합검사 선정 대상에서 제외되는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생명보험사 중에서는 한화생명과 삼성생명이 대상으로 지정돼 종합검사가 실시됐다. ■ 공판이 열리는 9월에 종합검사 예정? 신창재 회장과 FI 간의 분쟁을 둘러싼 미 ICC 공판이 열리는 9월에 교보생명이 종합감사를 받게 된 것도 미묘한 대목이다. 교보생명으로서는 부담감을 느낄 수 있는 구도이다. 그러나 금감원 관계자 B씨는 “지난주에 교보생명에 사전자료를 요청했고, 이에 대한 검토 및 분석이 정상적으로 이뤄져야 9월에 현장검사가 들어가게 되는 것이지만, 아직 확정된 바는 아무것도 없다”며 “분쟁이나 소송의 여부와 종합검사는 전혀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 자료입수 및 검토 작업이 늦어질 경우 종합감사 개시 일시는 9월 이후도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종합검사는 통상 20~30명의 검사인력이 투입되며 통상 사전검사 2주, 본검사 4주 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오히려 종합검사의 일정이 예기치 않게 미뤄지기도 했다는 것이 금감원의 입장이다. ■ 종합검사가 ‘풋옵션 소송’ 위주로 진행? 교보생명 종합감사의 최대 이슈가 ‘풋옵션 소송’이 될 것이라는 전망은 가장 민감한 이슈이다. 금감원이 국내 기업과 사모펀드 간의 분쟁에서 사모펀드 편들기를 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금감원 B씨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종합검사는 경영관리, 재무건전성, 소비자 보호 등 다각적인 부분으로 이뤄진다”며 “기업에 이슈가 있으면 살펴볼 순 있겠지만, 풋옵션 소송 이슈 때문에 종합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아니다”고 단언했다. 종합검사는 과거 ‘모든 것을 다 보는’ 방식에서 금융회사의 경영상황과 주요 리스크를 확인할 수 있는 ‘핵심부문’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전환됐다. 특히 소송 중으로 법원의 최종판단이 필요한 사항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 준법성 검사를 실시하지 않는다.준법성 검사란 위규사항을 적발하여 그 경중에 따라 기관 및 개인에 대한 제재조치를 목적으로 하는 검사이다. ■ 종합검사가 FI에게 유리하게 작용?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융권 일각에서는 종합검사 대상으로 지정된 것이 신 회장에게 압박감을 줌으로써 상대적으로 교보생명은 조심할 수밖에 없어, FI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 C씨는 “일부에서 생각하는 바와 같이 종합검사 대상으로 선정된다고 하여 해당 금융회사에 상당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며 “주주 간 사적 분쟁에서는 일절 관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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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0
  • [JOB談] SK 최태원 회장과 오뚜기 함영준 회장의 ‘탈권위 행보’는 90년대생과의 소통방식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최근 대기업 총수들이 사내방송과 직계 가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등장하는 경우가 늘어나 눈길을 끈다.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사내방송 출연과 오뚜기 함영준 회장의 딸 유튜브 출연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표면적 이유는 다르다. 최 회장은 ‘친환경 메시지’를 던지기 위한 목적이 커보이는 데 비해 함 회장은 ‘딸 사랑’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공통점도 있다. 재미와 탈권위를 추구하는 90년대생이 기업내 중추세력으로 등장함에 따라 탈권위 행보를 통해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1월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20 신입사원과의 대화’에서 최태원 SK 회장(무대 위)이 신입사원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사진제공=SK]   ■ 최태원 회장 “라면은 꼬들꼬들과 푹익음의 중간 단계 선호”   최태원 회장은 지난 13일 SK그룹 사내방송에 등장해 직접 ‘라면 먹방’을 선보였다. 최 회장이 직접 라면을 끊이고 먹는 영상 ‘최태원 클라쓰’가 공개됐다. 약 3분 길이의 영상에서 최 회장은 라면을 직접 끊이면서 “면은 꼬들꼬들과 푹익음의 중간 단계를 선호한다”고 말한다. 최 회장은 환경을 위해서라면서 라면 국물을 남김없이 마시는 ‘퍼포먼스’도 펼쳤다.   그는 “환경보호를 더 잘하고 싶다면 이천서브포럼 환경 2차를 봐달라”고 말한다. 이 동영상이 그룹의 학술포럼인 SK이천포럼 홍보 일환임을 알 수 있다.    최 회장은 지난해 100회에 걸쳐 SK 임직원과 ‘행복토크’를 가졌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은 서울 종로구 일대 자영업자들을 돕기 위해 지난 2월 식당과 호프집을 돌며 임직원들과 7차례 저녁을 먹기도 했다. ■ 함영준 회장 “크림스프 리조또에서 스프 맛있게 끊이려면 홍합 국물 활용해야” 최 회장이 사내방송에 등장했다면 함영준 회장은 최근 직계 가족인 장녀 함연지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등장했다. 함 회장은 영상에서 크림스프 리조또를 맛있게 먹기 위한 자신만의 레시피를 공유하기도 했다. 함연지씨는 어버이날을 맞이해 오뚜기 제품을 활용한 ‘크림스프 리조또’와 ‘철판 돼지 짬짜면’을 함 회장에게 저녁으로 대접했다. 함 회장은 리조또를 만드는 딸에게 “사실 크림스프를 맛있게 끊이려면 홍합 국물을 활용해야 한다”고 자신만의 레시피를 공개했다. 연지씨에게 시를 읽어주면서 각별한 사랑을 표현하기도 했다.     함영준 오뚜기 회장의 장녀 함연지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햄연지’의 ‘어버이날 특집’편 캡처. [사진제공=유튜브 갈무리]   ■ 재계 총수들의 탈권위 행보, 기업내 90년대생 뿐만 아니라 대중의 호감지수 높이는 요인 최 회장과 함 회장의 공통점은 기업을 이끌어나갈 중추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신조어)로 변화한다는 점을 인식한 데 있다는 해석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소위 90년대생의 문화에 맞는 방식으로 소통하려는 시도라는 것이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기자와 만나 “과거의 대기업 총수나 전문경영인은 위계질서에 따른 지시와 복종의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경영 효율성을 기할 수 있었지만, 지금 대부분 기업에서의 중추는 90년대생이 맡고 있어 이전과는 상황이 매우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과거의 방식으로 경영을 할 경우 경영전략을 효과적으로 전파할 수 없다”며 “90년대생의 문화에 맞춰서 소통해야 조직의 효율성이 강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90년대생의 특징은 재미와 탈권위, 그리고 B급 감성에 반응한다는 점에 있다”면서 “최 회장, 함 회장 등이 약간 어설픈 듯한 태도로 대중과 교감하려는 태도를 보이는 것은 오히려 90년대생의 공감을 얻어내는 데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대중의 호감지수를 높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뉴스투데이가 지난해 12월 기업체 홍보관계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0대 JOB뉴스’ 선정에서도 ‘기업문화 뒤흔든 90년대생’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설문조사에서 기업 홍보관계자들도 “90년대생은 재미 추구, 칼퇴, 비효율적 업무에 대한 불만 등을 추구하고, 올드보이들은 ‘꼰대낙인’을 두려워하면서 소통 노력을 한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재계 총수의 탈권위 행보는 기업 내 세대교체에 따른 조직관리의 측면도 존재한다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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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16
  • DB손해보험, 콜센터·상담센터 전면 재구축…대고객 상담서비스 토대 마련
    [뉴스투데이=이철규 기자] DB손해보험(대표이사 김정남)가 콜 상당업무에 가장 최적화된 업계 최고의 전산환경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대고객 상담서비스에 나선다.   DB손해보험은 14일 대고객 콜센터 및 전국 각 지역 상담센터 20여 곳의 콜 상담업무에 안정적이고 스마트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아리시스와 기존 환경을 전면 재구축해 콜 상당업무에 가장 최적화된 업계 최고의 전산환경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DB손해보험은 14일, 콜 상당업무에 가장 최적화된 업계 최고의 전산환경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대고객 상담서비스에 나선다고 밝혔다.[사진제공=DB손해보험]   새롭게 재구축된 DB손해보험의 콜센터 및 상담센터 전산환경의 가장 큰 특징은 안정적이고 극대화된 효율성 향상과 4차 산업혁명시대의 최신 기술(AI, 옴니채널 등)과 연계 및 상호적용이 가능한 고객 경험 기반의 최적의 플랫폼 구축 등이다.   DB손해보험의 이번 ‘콜센터 및 상담센터 전산환경’ 전면 재구축은 가속화되고 있는 비즈니스 환경에 따른 변화를 다양한 신기술과 연계해 대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베이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DB손해보험은 앞으로 고객정보 및 여정에 따른 예측형 맞춤 상담원 연결과 콜 추적 분석을 통한 대고객 상담서비스가 가능한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기존의 콜센터 및 상담센터 환경은 수동적 상담업무 지원방식으로 각 센터의 적시대응이 매우 어려운 교환기 중심의 단순 전화 연결이었다면, 이제는 대고객 상담콜에 대해 적시에 능동적 대응이 가능하게 되었고 코로나19 안정적 대응을 위한 전 상담원들의 완벽한 비대면 재택상담환경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모든 지표는 빅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최적화돼 더 나은 회사의 경쟁력을 확보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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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14
  • [JOB談] 삼성바이오에피스 ‘꿈의 직장’으로 급부상한 이유와 ‘채용스펙’은?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서 ‘꿈의 직장’으로 급부상했다. 기업공개(IPO) 때 자사 직원들에게 우선 배정하는 우리사주를 받으면 ‘신분 상승’이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업계의 화제이다. 검찰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분식회계 혐의를 주장하고 있지만, 시장의 반응은 정반대인 셈이다.  그간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팜을 보면 ‘신분 상승’이라는 표현이 왜 나왔는지 이해할 수 있다. 국내 3대 바이오주 3총사로 불리는 이들 기업은 상장 당시 임직원에게 공모가에 주식을 배당했는데, 모두 ‘상장 대박’을 터트렸다. 우리사주를 받은 임직원들은 현재 엄청난 차익을 거뒀다.    바이오산업은 미래가치가 핵심인 만큼 상장만 하면 다른 바이오 대장주들처럼 주가폭등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추측돼 이직을 꿈꾸는 직장인들은 물론 취준생들도 ‘대박 직장’이 될 가능성이 큰 삼성바이오에피스 채용 소식에 관심이 많다.   [사진제공=삼성바이오에피스]   ■ 상장 하면 ‘대박’ 터트린 바이오주…셀트리온 10배, SK바이오팜 4배 이상/다음은 ‘삼성바이오에피스’다?/취준생과 직장인 관심 폭발 2016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장 당시 삼성바이오로직스·에피스 임직원 2000여명에게 공모가 13만6000원에 주식을 배정했다. 13일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73만원인데, 임직원들이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1주당 60만원 가량의 차익을 낸 것이다. 셀트리온은 2005년 임직원들에게 우리사주 청약을 3만원대에 실시했는데, 현재 주가는 32만9000원이다. 10배가 오른 셈이다. 2017년 자회사 셀트리온헬스케어 상장 당시 임직원 100여명은 주당 4만1000원에 우리 사주를 받았는데, 현재 주가는 10만6600원으로 2배 이상 올랐다. 가장 최근 화제가 된 SK바이오팜은 임직원들을 주식 부자로 만들어 주었다.  SK바이오팜은 임직원들에게 1인당 평균 1만1820주를 배정했다. 이는 공모가 기준 약 5억8000만원이었는데, 상장 첫날부터 공모가 2배 가격으로 시조가 형성됐고 이후 꾸준하게 상안가를 치고 있어 평균 금액이 약 24억원을 넘어섰다. 우스갯소리로 업계에서는 “SK바이오팜 직원들이 주식 대박으로 눈이 높아져 사내연애를 원하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돌고 있다. 이러한 사례가 바이오주에서 유독 많이 나타나고 있어 같은 업계 종사자들과 취준생들은 상장만 하면 대박이 날 것으로 점쳐지는,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이는 상황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합격자 평균분석 [사진=(위)삼성바이오에피스 홈페이지 캡처, (아래) 잡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 삼성바이오에피스 연간 수시채용/사원 수 800명에 합격자 평균 스펙은?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매년 진행했던 공개채용은 상반기 진행했고, 현재 특별히 채용계획에 대한 변동사항은 없다”라며 “수시채용은 업계 내에서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사원수가 800여명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2020년 상반기 3급 신입사원 채용은 지난 4월 7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됐으며, 모집부문은 ‘경리·회계·결산·, 바이오·제약·식품, 화학·에너지·환경’이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합격자들은 외국어 자격증을 71.4% 보유하고 있다는 특징을 보였다. 평균 스펙은 학점은 3.66, 토익 820, 토익스피킹 레벨 7, 오픽(OPIC) 32% 보유, 자격증 2.2개, 해외 경험 1.3회, 인턴 1회, 수상내역 3.4회, 교내·사회·봉사활동 7.7회 등이었다.  출신학교로는 아주대학교가 10.7%로 가장 많았으며, 공동 2위로 대구가톨릭대학교(7.1%), 서울대학교대학원(7.1%), 경인여자대학교(3.8%) 순이었다. ■ 삼성바이오에피스 상장은 아직 ‘시기상조’ 이목을 끌고 있는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른 시일 내에는 상장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 분식회계 논란 때문이다. 사법당국은 모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회계 처리 기준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고의로 분식회계를 하지 않았는지 조사하고 있다. 여기에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의 반을 가지고 있는 바이오젠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문제도 있다. 오너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부정승계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도 상장 작업의 걸림돌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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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14
  • [JOB현장에선] 백화점들이 동행세일 이후에도 명품 앞세워 할인판매 나선 까닭은
    [뉴스투데이=안서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소비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진행된 대규모 할인 행사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지난 12일 막을 내렸다. 2주간 이어진 동행세일에서 백화점은 명품과 패션 부문 호조로 매출이 상승했지만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은 효과가 미미해, ‘희비’가 엇갈렸다. 올해 상반기 처음으로 개최한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매년 하반기 열리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코세페)’와 비슷한 맥락인 대대적인 특별 할인행사로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동행세일 기간동안 해외 명품과 패션 부문 호조로 매출이 상승한 백화점은 올해 하반기에도 명품을 앞세운 소비 진작 행사를 계속 이어나갈 방침이다.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진행된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막을 내린 가운데 유통업계 내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명품과 패션부문 호조로 매출이 상승한 백화점과 달리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은 효과가 미미했다는 입장이다. [사진제공=연합뉴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업계는 동행세일 기간 명품 인기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했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1일까지 롯데백화점 전 점포 매출은 지난해 여름 세일 때보다 4% 올랐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 역시 각각 10.4%, 7.1% 늘었다.   특히 해외 명품 부문이 백화점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롯데백화점은 동행세일 기간 동안 명품 매출이 48%나 급증했다. 롯데백화점 전체 매출에서 명품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2%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14% 정도까지 증가한 상태다. 같은 기간 신세게백화점과 현대백화점 역시 명품 매출이 54.8%, 43.5%씩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자 면세점이나 해외에서 명품을 사던 수요가 백화점으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여름 휴가철은 백화점 비수기로 손꼽히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여전히 하늘길이 막혀 있어 모아둔 여행 자금을 고가의 해외 명품 구매에 쓰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백화점업계는 동행세일이 끝난 직후에 명품 행사를 전개해 하반기에도 명품을 앞세운 소비 진작 행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롯데백화점은 동행세일이 끝난 이후인 14일부터 해외 명품 할인 판매 행사를 나설 예정이다. 동행세일 기간 톡톡히 본 ‘명품 효과’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신세계백화점 역시 동행세일 직후인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30여 개 브랜드 상품을 최대 80% 할인하는 해외 명품 대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8월 5일 압구정본점을 시작으로 판교점, 대구점, 목동점에 이어 해외 브랜드 할인 행사를 이어나간다. 이와 달리 대형마트는 지난해와 비슷한 매출이거나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행세일 시작일보다 하루 앞당겨 행사를 시작하는 등 빠른 행보를 보였지만 효과는 미미한 수준이었다. 전통 시장도 매출 증가 효과가 확연했던 재난지원금과 달리 동행세일의 체감 효과는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25일부터 사흘간 매출은 전주 같은 요일 대비 7.2% 증가했으나 이후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달 9일까지 총 매출은 4.7% 감소했다. 그나마 행사 상품을 대거 선보인 축산, 주류 부문 매출이 22.3%, 15.7% 늘었으나 총 매출은 지난해 동기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도 대형마트 업계에서는 그나마 동행세일 덕분에 더 큰 매출 감소를 피했다는 입장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의무 휴업으로 인해 두 번이나 강제 휴업을 해야 한 탓에 소비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그래도 그나마 동행세일 덕분에 매출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감소한 수준으로 끝날 수 있어 한편으로는 다행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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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14
  • [JOB談] 비서라는 자리의 무게
    [뉴스투데이=이상호 전문기자] 박원순 전 서울시장 등 잇달아 터진 거대 자치단체장의 성추문으로 엉뚱한 곳이 가슴앓이를 하지나 않을까 걱정이다. 전국 20여 곳에 이르는 비서학과 개설 대학들이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이어 고 박원순 서울시장에 이르기까지 3년 사이에 무려 3명의 시·도지사, 광역단체장이 성추문 사건으로 처벌과 낙마는 물론, 비극적인 선택까지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들에 의한 성폭행과 성추문 피해자 3명 중 2명은 비서였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진 거대 자치단체장들의 비서 상대 성범죄는 한국사회에 많은 고민거리를 던져 주었다. [사진=연합뉴스]   이같은 성추문 사건은 성범죄이며 가해자의 인성과 도덕성으로 야기된 것이다. 비서 본인은 힘있는 사람의 지근거리에서 일을 하다가 본의 아니게 당한, 그야말로 피해자일 뿐이다.   그렇지만 비서학과를 개설하고 신입생 유치 경쟁을 벌이는 대학들로서는 학생 모집에 악영향을 받지나 않을 지 조바심이 든다고 한다. 한 지방대 관계자는 "요즘 지방 사립대학은 신입생 모집이 전쟁이나 다름없는데 이런 일 때문에 30명 정원인 비서학과 학생들을 다 모을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 이화여대 최초로 ‘비서학과’ 개설, 이미지 및 전문성 높이려 ‘국제 사무학과’로 개명   현재 우리나라에는 1967년 12월 이화여대가 최초로 비서학과를 신설한 이래 20여개 대학에 비서관련 학과가 개설돼 있다. 4년제로는 이화여대 등 3곳이 있고 나머지는 2년제 전문대학과정이다.   이화여대를 비롯, 각 대학이 앞다퉈 비서학과를 개설할 때만 해도 학과의 명칭은 주로 비서학과였다. 그러나 2000년대 초반 이화여대가 학과 이미지와 전문성 제고를 위해 국제사무학과로 이름을 바꾸자 나머지 대학도 글로벌 비서학과, 사무비서행정과, 비서경영과, 비서인재과 등 다양한 명칭을 도입했다.   이런 비서학과들은 학과 커리큘럼상 비서행정에 특화된 행정학과에 가깝다. 그리고 사무, 비서행정, 사무조직 등을 배운다. 전문대에 개설된 비서과는 윗 사람을 보조하는 실무 위주의 교육을 받고 비서복을 교복으로 입고 다니는 경우도 있다.   ■ 원래의 비서(秘書), 특히 공산당 통치 시스템에서 비서는 최고위직   우리나라에서 비서는 주로 고위 공직자나 기업의 고위 임원의 부속실에 근무하면서 전화를 받고 차를 타는 등 잔심부름을 하는 직원으로 인식돼 있다.   하지만 영어의 Secretary를 번역한 비서(秘書),서기(書記)의 원래 의미는 “일부 중요한 직위에 있는 사람에게 직속되어 있으면서 기밀문서나 사무를 맡아보는 직위. 또는 그 직위에 있는 사람”이다. 이런 의미에서 비서의 지위나 역할은 막중하기만 하다.   미국에서 장관은 ‘대통령의 비서’라는 의미에서 Secretary라는 명칭을 넣는 경우가 많은데 국무장관은  Secretary of State, 국방장관은 Secretary of Defense이다. 공산당 통치 시스템에서 비서와 같은 의미의 서기는 최고의 직위였다. 소련의 스탈린은 1922년부터 1953년까지 무려 31년 간 공산당 서기장(Secretary-General) 이라는 직함으로 절대권력을 휘둘렀다.   북한에 사회주의 정권을 수립한 김일성이 소련군에 배속돼 있다가 북한에 들어온 직후인 1945년 12월 받은 직함도 조선공산당 북조선 분국의 ‘책임비서’였다.   피델 카스트로도 1961년부터 2011년까지 무려 50년 동안  사회주의혁명통일당 제1서기라는 직함으로 쿠바를 통치했다. 사회주의 국가에서 권력자들이 비서 또는 서기라는 직함을 가진 것은 통치자가 아니라 ‘당과 인민의 일을 하는 봉사자’라는 의미였다.   ■ 비서와 비서실의 권력은 영원할 것   사기업과 공공기관을 불문하고, 비서는 몸과 마음이 고달픈 보직이다. 최고의 권력을 가진 하는 조직의 수장(首長)을 보좌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비서실은 가장 먼저 출근하고 가장 늦게 퇴근하는 사무실이다.   비서실의 힘은 막강하다. 조직 운영이나 회사 경영, 인사에 관한 최고급 정보가 비서실에 모인다. 그래서 조직내에서 가장 유능하고 믿을 만한 사람만이 비서실에 근무한다. 이병철 회장 시절의 삼성은 비서실이 최고의 의사결정 기구였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대기업 비서실에는 의전 기능 뿐 아니라 재정과 인사 분야의 최고 엘리트들이 '회장님'을 보좌한다. 비서실 출신 대부분은 임원은 물론, CEO까지 승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청와대에서도 진짜 비서실은 대통령을 직접 모시는 부속실이다. 대통령의 동선과 만날 사람을 결정하는 이들이 진정한 ‘문고리 권력’인 것이다.   권력이 무거워지고, 회사의 규모가 커질수록 일인자를 보좌하는 비서실의 영향력도 커진다. 최근 몇몇 권력자의 성범죄로 인해 이미지가 왜곡될 수는 있지만 비서실과 비서의 권력은 영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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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14
  • [화제의 신간] 경쟁에 묻힌 직장인을 위한 책, ‘진심은 보이지 않아도 태도는 보인다’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16년 차 중견 기자가 치열한 경쟁 사회 속에서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방법론을 고민한 책을 출간해 눈길을 끈다. JTBC 조민진 기자의 ‘진심은 보이지 않아도 태도는 보인다(문학테라피)’가 그것이다. 지난해 출간된 ‘모네는 런던의 겨울을 좋아했다는데(도서출판 아트북스)’에 이은 저자의 두 번째 책이다.   “일을 잘하기 위해 나는 꽤 오랜 시간 동안 자기평가를 연습해왔다. 그게 어쩌면 우리가 매일 맞닥뜨리게 되는 외부로부터의 평가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의미있게 발전하기 위한 방법이란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조 기자는 온전한 의미의 ‘자기평가’란 타인이나 인사권자의 평가와 거리를 둠으로써 마음의 평화를 얻게 해준다고 설명한다. 직장의 평가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를 연상시킬 수 있다. 프로크루스테스는 자신의 침대에 모든 여행자의 키를 맞춰서 늘리거나 잘라내는 괴물이다.   조 기자는 “회사나 일터가 언제나 프로크루스테스와 같은 악당은 아니지만 평가자의 침대가 평가자의 키에 맞춰져 있을 소지는 다분하다”면서 “난 평가받는 자로서 느끼는 마음의 고통을 덜기 위해 정해진 침대 길이에 큰 의미를 두지 않으려 한다”고 강조한다. ‘타인에 의한 평가’가 아니라 ‘자기평가’에 집중함으로써 내면의 발전과 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그렇다고 주관적인 삶을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실존적 조건의 무게를 충분히 받아들이는 것도 삶을 발전시키는 요인으로 꼽는다. 그는 “새 출입처의 이슈와 낯선 취재원들에 가능한 빨리 적응해야 시청자와 독자에게 유의미한 기사를 쓸 수 있다”면서 “직장은 늘 유연성을 요구하고, 내가 절대 하지 않을 일은 없다고 생각하는 게 좋다”고 말한다.   조직 내에서 어떤 일을 맡기더라도 당황하거나 불만을 품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매너리즘에 빠지기보다는 조직이 부여하는 새로움에 즐겁게 도전하라는 것이다.   저자인 조민진 기자는 2005년 《문화일보》에 입사해 신문기자로 활약하다가 2011년 JTBC에 개국 멤버로 합류했다. 정치·사회·국제 등 다양한 영역을 취재하고 보도한 경험을 토대로 삼아 문필가적 이력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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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13
  • 금융투자협회, ‘증권사 내부통제’ 과정 개설…실무 중심 커리큘럼
    [뉴스투데이=변혜진 기자]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교육원은 ‘증권사 내부통제’ 집합교육과정을 8월 24일에 개설하고 7월 13일부터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 과정은 증권사 내부통제 실무자의 효율적인 내부통제 환경 및 조직 구축 노하우 습득을 위한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었다.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교육원은 ‘증권사 내부통제’ 집합교육과정을 8월 24일에 개설하고 7월 13일부터 교육생을 모집한다.[사진제공=연합뉴스]   내부통제 프로세스의 적정성 분석 및 최적의 내부통제 방안 도출 뿐만 아니라 내부통제 절차에 대한 매뉴얼 작성능력 향상 또한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기간은 8월 24일부터 9월 7일까지 총 5일간 18시간이며,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주 2일(월·수), 야간으로 진행된다. 수강신청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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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13
  • 카드사, ‘人事가 萬事’…간편결제 시장 수성위해 인재 확보 사활
    [뉴스투데이=윤혜림 기자] 코로나19의 여파로 언택트(Untach) 소비가 급증하면서, 카드사들이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카드사들은 빅데이터 전문가를 비롯해 인공지능 서비스 분야의 신입 및 경력 직원을 채용하는 등, 디지털 부문의 조직 확대 및 재정비에 나서고 있다. 이는 네이버 파이낸셜, 카카오페이 등 핀테크(Fintech) 기업들의 금융권 진입이 이뤄지며 간편결제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디지털 회사로의 전환을 통해 결제시장을 사수하고 비용 절감과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함이다. 이에 카드사들의 디지털 인재 채용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언택트(Untach) 소비가 급증하면서, 카드사들이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래픽=윤혜림 기자]   1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카드사들의 대면 영업이 감소하고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인해 영업점이 폐쇄되는 상황에서 디지털 인재 채용에 여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업무 전환 시대를 맞아 디지털 가속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말 카드사 8곳(KB국민·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카드)의 국내 영업점은 총 206곳으로 2년 전의 331곳과 비교하면 37.76%가 감소했다. 신한카드는 임영진 대표이사가 취임한 2017년 이후, 디지털 가속화에 나서고 있다. 머신러닝에 기반한 빅데이터 전문가, 지불결제와 핀테크, IT 등 디지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인재 채용에 열중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신한카드는 △웹(Web) 서비스 개발 △모바일 앱(App) 개발 △정보보호 △데이터 엔지니어링(Data Engineering) △UX 기획 등 5가지 직군의 공채를 진행했다. 이처럼 신한카드가 디지털 인재 채용에 힘쓰는 이유는 임영진 대표가 취임 당시 공헌한 ‘디지털 회사로의 전환’을 위해서다. 임 대표는 취임 시 “2020년까지 신한카드를 디지털 회사로 바꾸기 위해 전체 임직원의 50%를 디지털 사업과 관련된 인력으로 채우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실제로 신한카드는 2018년 하반기에도 △디지털 인사이트(Digital Insight) △신사업 및 핀테크 △빅데이터 △정보통신기술(ICT) 등 4가지 직군에 40명을 채용했다. KB국민카드는 지난 3월 △오더페이, 빌페이 개발 △클라우드 환경 기반 데이터베이스(DB) 관리 및 운영 △클라우드 환경 기반 인공지능(AI) 플랫폼 및 서비스 개발 등 총 7개 분야에서 경력직 직원을 채용했다. 또한 국민카드는 지난해 하반기 직원을 채용하며, 직무를 일반직무와 IT직무 두 가지로 나눠 선발했으며 절반이 넘는 인원을 디지털 분야 직원으로 채용한 바 있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올해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채용 규모가 정해진 바는 없지만 디지털 인력 채용을 통해 카드사가 지닌 데이터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신사업을 추진해,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전했다.  롯데카드 역시 올해 초부터 연이어 외부 인재 영입에 나서고 있다. 롯데카드는 지난 3월 조좌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조좌진 대표는 현대카드에서 마케팅총괄본부장과 전략본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또한 롯데카드는 삼성카드에서 카드고객 서비스 대표를 맡았던 석동일 대표를 신임 경영전략본부장(부사장)으로 임명했으며, 박익진 전 오렌지라이프 마케팅담당 부사장을 마케팅디지털본부장으로 채용했다. 현대카드는 AI 서비스 개발과 신규 핀테크 사업 발굴을 위해 디지털신사업부문에 임은택 업무집행책임자를 선임했으며 디지털 기획실 개발자를 모집 중이다. 비씨카드는 지난 3월, 자사 앱인 ‘페이북(Paybooc)’ 고도화를 위해 마케팅플랫폼 운영을 위한 직원을 채용했으며, 우리카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디지털그룹에 명제선 그룹장을 신규 선임했다. 카드사들이 이처럼 디지털 변환에 전력을 쏟는 것은 네이버 파이낸셜, 카카오페이 등 핀테크 기업들의 금융권 진입이 이뤄지며 간편결제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9년 간편결제서비스의 하루 평균 이용금액은 1745억원으로 2018년의 1212억에 비해 533억원이 증가했다. 이용 건수 역시 2018년 380만건에 그쳤던 것이 지난해에는 602만건으로 증가해, 56.6%가 급증했다. 여기에 금융당국은 전자금융법을 개정, 내년부터 간편결제의 선불 충전·이용 한도를 최대 500만원까지 늘릴 예정이며, 핀테크사에게도 후불결제 기능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선발 주자인 카드사의 입장에선 주요 먹거리 시장이었던 간편결제시장이 위협받게 된 것이다. 이에 카드사는 간편결제 이용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 전용카드를 출시했다. 현재 카드사들이 선보인 모바일 카드로는 △하나카드 ‘모두의 쇼핑’, ‘하나머니 체크카드’ △신한카드 ‘예이(YaY) 카드’ △KB국민카드 ‘마이핏 카드’ △현대카드 ‘제로 에디션2’ 등이 있다.   카드사는 앞으로 결제시장에서의 위치를 공고히하고 디지털 인재 채용을 통해 혁신을 꾀함은 물론 디지털 전환을 통해 비용 절감과 신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디지털 인재 채용 경쟁은 핀테크 업체까지 가세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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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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