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9만4000개 비트코인 보유 고래지갑서 후오비로 8000개 이동, 되살아난 매물공포

정우필 입력 : 2018.06.10 08:59 ㅣ 수정 : 2018.06.1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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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유물량 중 일부가 후오비로 옮겨진 가상화폐 지갑주소. ⓒ데일리호들


(뉴스투데이=정우필기자) 가상화폐 시장이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일명 고래라 불리는 가상화폐 지갑에서 대량의 비트코인이 후오비 거래소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돼 매물폭탄이 나오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10일 디지털뉴스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약 9만4000개의 비트코인을 갖고 있는 고래의 가상화폐 지갑에서 일부가 후오비 거래소로 옮겨진 것으로 추정됐다.

이 지갑의 주소는 ‘1KAt6STtisWMMVo5XGdos9P7DBNNsFfjx7’이라고 데일리호들은 비트인포차트를 인용해 보도했다.

9만4000개의 비트코인은 현재 시세로 따지면 7억1700만달러에 해당한다.

현재까지 후오비 거래소로 옮겨진 비트코인은 8000개 정도로 알려졌으며 두 차례에 걸쳐 이동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로 인해 이 고래지갑에는 현재 8만5000여개의 비트코인이 남아 있다.

통상적으로 가상화폐 지갑에 보관돼 있는 비트코인이 거래소로 옮겨지면 매물화될 공산이 높다. 지난 4월 파산절차가 진행중인 일본의 마운트곡스 가상화폐 지갑에서 1만8000개의 비트코인이 거래소로 이동된 후 매물로 쏟아져 가상화폐 시세가 급락한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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