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핑크 블랙록 CEO "가상화폐 투자생각 1도 없다" 연구와 투자는 별개 못박아

정우필 입력 : 2018.07.17 08:19 ㅣ 수정 : 2018.07.1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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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래리 핑크 블랙록 CEO. ⓒ블랙록 페이스북


(뉴스투데이=정우필기자)

6조3000억달러(7112조원)에 달하는 자산을 굴리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가상화폐(암호화폐)와 블록체인에 대한 연구를 위해 실무팀을 꾸렸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정작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는 가상화폐에 투자할 생각은 눈곱만큼도 없다고 강조했다.

1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핑크 CEO는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 가진 인터뷰에서 “블랙록 고객 중 가상화폐 투자에 관심을 가진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핑크 CEO는 가상화폐와 블록체인에 대한 연구팀을 꾸린 것은 가상화폐의 기능과 역할을 살펴보고 향후 현금을 대체할 합법화된 결제수단이 될 가능성이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현재 블랙록 내부에는 가상화폐를 매매할 수 있는 시스템 자체가 없다고 핑크 CEO는 덧붙였다.

향후 고객의 요구가 있을 경우 가상화폐 매매를 준비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핑크 CEO는 “현재로선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에 앞서 영국 파이낸셜뉴스는 16일(현지시간) 블랙록이 사내 각 부서에서 인력을 차출해 실무전담팀을 구성,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가 나온 이후 세계 최대자산을 굴리고 있는 블랙록이 가상화폐 시장에 뛰어드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과 함께 가상화폐 시세는 반등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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