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구글계정 아이디 비번 도용 위험...크롬 메가 최신버전 가상화폐 해킹노출

정우필 입력 : 2018.09.06 07:09 ㅣ 수정 : 2018.09.06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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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크롬 메가의 최신버전이 해킹위험에 노출됐다. Ⓒ메가블로그


메가 크롬 3.39.4 버전 해킹위험 노출에 아마존 이용자 비상

(뉴스투데이=정우필기자) 웹브라우저로 인기를 끌고 있는 구글 크롬 확장 애플리케이션 메가(MEGA)의 최신버전이 해킹 당해 이를 이용하는 유저들의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도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6일 가상화폐 전문사이트 CCN에 따르면 구글 크롬 확장 앱 메가의 최신버전인 '메가 크롬 3.39.4'가 해킹위험에 노출되면서 아마존, 깃허브 등 사이트의 일부 유저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도용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CCN에 따르면 구글 측도 이를 인정하면서 사과와 함께 이용자들의 주의를 촉구했다. 구글 측은 해킹의 진원지로 우크라이나를 의심하고 있다.

메가 크롬 확장은 안전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페이지 로딩 시간을 줄여 브라우저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현재 메가 크롬 3.39.4는 구글 크롬 웹스토어에서 다운로드가 불가능한 상태이다. 다운로드를 시도하면 오류메시지(404)가 뜨고 있다.


▲ 메가 최신버전의 해킹위험을 경고하는 트위터 메시지. Ⓒ트위터



앞서 코인텔레그래프는 지난 5일 보도를 통해 메가 크롬 3.39.3가 해킹 당하면서 이를 이용하는 유저들의 개인정보가 노출됐다고 경고했다. 이 매체는 메가 앱이 아마존, 깃허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포털의 유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탈취해갈 수 있다고 덧분였다.

일부에서는 이번 해킹이 가상화폐 모네로를 탈취하는데 악용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모네로의 공식 트위터 계정은 모네로 보유자들에게 메가 앱의 최신 버전이 해킹됐으며 이에 따라 메가 활용을 자제하라는 권고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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