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리포트] 급증하는 국공립유치원 정교사, 3가지 핵심 정보를 알려줄게

박혜원 기자 입력 : 2018.11.09 06:07 ㅣ 수정 : 2018.11.11 14:34

[JOB리포트] 급증하는 국공립유치원 정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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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국공립 유치원 취원율 40%를 2021년까지 달성하겠다고 밝히면서, ‘국공립 유치원 교사’가 향후 유망 직종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연합뉴스


25% 수준인 전국 국공립유치원 취원율, 2021년까지 40%로 확대

교육부 관계자, "내년엔 정교사 선발인원 큰 폭 늘 듯"

[뉴스투데이=박혜원 기자] 정부가 국공립 유치원 취원율 40%를 2021년까지 달성하겠다고 밝히면서, ‘국공립 유치원 교사’가 향후 유망 직종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정부가 사립유치원 비리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 국공립 유치원 증설에 박차를 가함에 따라 새로운 취업문이 열리는 것이다.
 
지난 25일 정부는 2019년까지 국공립 유치원을 1000학급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는 국공립 유치원을 2018~19년 500학급씩, 2020~22년 530~540학급씩 확대해 전국 평균 25% 수준인 올해 국공립 유치원 취원율을 2022년까지 40%로 끌어올리려던 계획을 1년 앞당긴 것이다.
 
만약 정부의 발표대로 내년에 국공립 유치원이 당초 계획보다 2배 이상 늘어난다면, 선발 인원 역시 늘어나야 할 것이다. 지난 9월 공고된 2019년도 공립유치원 교사 선발 예정 인원은 1018명이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8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인력이 더 필요하다면 추가 선발할 계획이 있다”라며 “다만 각 시·도의 결원 혹은 신·증설 현황에 따라 수요를 받아보고 협의를 하여 선발하게 될 것이라 언제쯤 공고가 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정부가 지난해부터 국공립유치원 확대와 유치원 정규교사 확충을 추진함에 따라 공립유치원 교사 선발 인원은 2015년 739명, 2016년 638명에서 지난해 1460명, 올해 1018명으로 늘었다. 교육부 관계자에 따르면 내년에는 더욱 큰 폭으로 선발 인원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①정교사 되는 2단계 절차=유아교육과 혹은 교육대학원 졸업 및 ‘유치원 정교사 자격증’ 획득-‘병설유치원교사 임용고시’ 통과

그렇다면 국공립 유치원의 정교사 자격을 취득하는 방법과 정교사로 취직할 시의 혜택은 무엇일까.
 
우선 국공립 유치원 정교사가 되려면 ‘병설유치원교사 임용고시’를 통과해야 한다. 유아교육과 혹은 교육대학원을 졸업하면 얻을 수 있는 ‘유치원정교사 자격증’이 있어야 지원할 수 있는 시험이다.
 
경쟁률은 높은 편이다. 지난해 진행된 2018년 유치원 임용고시의 경쟁률은 252명 선발에 1786명이 몰려 7:1을 기록했다. 가장 높았던 곳은 11.7:1이었던 전북, 그다음으로는 제주(11.6:1), 강원(10.5:1) 등 순이었다.

대우=공무원 7급에 준하는 대우, 연금도 공무원연금법 적용

국공립유치원 교사는 별정직(특정 업무를 담당하기 위해 일반 공무원과 다른 절차와 방법으로 임용하는 공무원)이라 특별한 급수는 없지만 7급에 준하는 대우를 받는다. 따라서 연금 역시 공무원연금법을 적용받는다.
 
전문대 유아교육학과(3년제)를 졸업자는 7호봉(월 186만원)부터, 일반대학 4년제 유아교육과를 졸업자는 8호봉(월 190만 원)부터, 사범대학 4년제 유아교육과 졸업자는 9호봉(월 195만 원)부터 시작한다.

보통 유치원 정교사라고 하면 중·고등학교 정교사와 별개로 보는 인식이 많지만, 실상은 보수나 연금 등에서 같은 혜택을 받으며 월급 역시 일반 중소기업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③경쟁률=교사되기보다 쉽지만 안정적 직장 취업 가능성은 높아

유치원 정교사 경쟁률도 낮다고는 할 수 없지만, 올해 기준 서울공립중등교사 평균 경쟁률인 10.1:1 등에 비해서는 훨씬 낮은 수준이다.
 
또한 저출산으로 인해 학생 수가 줄어들어 중·고등학교 교원의 경우 임용고시를 통과하고도 기약 없이 발령을 기다리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반면에 국공립 유치원은 정부가 정해진 수요에 맞춰 그 비율을 확대하는 것인 만큼, 앞으로 2,3년 동안은 시험에 합격하면 안정적으로 평생직장에 취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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