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구시당, 황교안 TK 홀대론 주장 ‘가짜뉴스’ 반박

민주당 대구시당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지난 16일 ‘무너지는 지역경제 실상, 새로운 모색’ 토론회에서 정부가 TK를 홀대한다고 주장했지만 정작 대구시는 10년 연속으로 국비 3조원 이상 목표를 달성했고, 국비가 전년대비 676억 원 증액됐다는 보도자료까지 배포했다”고 맞섰다.
또 “한국당 소속 광역단체장인 권영진 대구시장 또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국비 확보는 여·야 지역 국회의원들이 한뜻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감사를 표하고, TK패싱에 대해선 한마디도 하지 않았는데 황 대표가 허위사실을 주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북도 또한 지난해 12월 27일 도정 10대 성과 중 하나로 ‘3조 6,87억 원의 국비 확보’를 손꼽았고, 경북이 확보한 국비 중 4685억 원은 국회에서 증액됐고, 심의과정에선 이처럼 큰 폭의 증애근 이례적이란 말까지 나왔었다”고 말했다.
특히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중 유일하게 한국당 소속으로 자당 광역단체장들이 국비 확보에 대한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자찬하는데 당대표 도움은 못 줄망정 사실상 고춧가루를 뿌렸다”며 “황교안 당대표는 대구·경북 합쳐서 둘 밖에 없는 자당 소속 광역단체장과 소통도 하지 않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대구 물기술인증원 유치, 물산업클러스터 기자재 예산 3년치 올해 배정을 시작으로 112년만에 대구지방기상청 승격, 박근혜 정부 첫 해에 예타 통과되어 5년간 진척 없이 방치되던 하양-안심복선전철의 기공식 또한 文 정부의 성과”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황 대표와 한국당은 보수의 텃밭이라며 대구를 찾아와 ‘무너지는 지역경제 실상, 새로운 모색’이라는 토론회를 할 것이 아니라 30여년 대구에서 일당독제로 장기집권하며 무너뜨린 대구 경제와 지역민의 자존심에 처절한 반성과 뉘우침이 먼저”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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