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더 있을까’ 지하층 뛰어든 故석원호 소방장 순직.. 영결식 8일 경기도청장 거행
정유경
입력 : 2019.08.07 16:03
ㅣ 수정 : 2019.08.07 16:03

▲ 사진제공=연합뉴스
이재명 지사 장의위원장.. 옥조근정훈장 추서·유공자 지정 추진
[뉴스투데이=정유경 기자] 경기도는 지난 6일 화재진압 중 순직한 故 석원호 소방장의 영결식을 8일 오전 10시 안성시체육관에서 경기도청장으로 거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장의위원장을 맡기로 했으며, 이화순 행정2부지사·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장인 박근철 도의원이 부위원장, 이형철 소방재난본부장과 각 실·국장, 도의원 등 40여명이 장의위원을 맡았다.
도는 8일까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장례식장에 고인의 빈소를 마련하고 장례절차를 지원하기로 했다.
도는 영결식 거행 후 유해를 국립 대전현충원에 안장하고 1계급 특별승진과 옥조근정훈장 추서, 국가유공자 지정 등을 추진해 고인의 희생을 기릴 예정이다.
석 소방관은 안성소방서 원곡119안전센터 소속으로 6일 화재 현장에서 생존자를 한명이라도 더 구하겠다며 지하층에 진입하던 중 원인미상의 폭발로 순직했다.
한편 여름휴가 중이던 이재명 도지사는 6일 오후 화재 소식을 접한 후 곧바로 사고현장을 찾아 “위험을 무릅쓰고 임무를 수행하다 순직하신 석원호 소방장의 희생이 너무나 안타깝다”며 “유가족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성심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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