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구시당, 원희룡 文 대통령 남자 ‘박근혜’ 발언 반발

김덕엽 기자 입력 : 2019.11.28 05:47 ㅣ 수정 : 2019.11.28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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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7일 대구 수성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대구경북중견언론인모임인 아시아포럼21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 = 아시아포럼21]

원희룡 제주도지사, 제주도민 민생 요구 귀막고 눈 감아 남자 아닌 여자 ‘박근혜’ 되어 가는지 되물어야

[뉴스투데이/대구=김덕엽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27일 호텔수성에서 열린 대구경북중견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남자 ‘박근혜’ 같다고 발언한 원희룡 제주도지사에게 복당용 망언을 퍼부었다고 반발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28일 논평을 통해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촛불민심으로 탄생한 현 정부 국정운영이 ‘총체적 실패를 향해 가고 있다’”며 “정작 본인은 제주도민들의 민생 요구에 귀막고, 눈감은 채 도정을 운영해 남자 ‘박근혜’ 가 아닌 여자 ‘박근혜’가 되어가는 건 아닌지 되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또 “2014년 47개에 불과하던 제주도의 민간위탁사무가 원희룡 지사 취임 이후 251개로 늘어나서 중증장애인, 임산부, 노약자 등 교통약자들의 이동권보장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며 “경찰은 제주도 현직 서기관과 사무관 2명이 뇌물수수로 제주신화역사공원 업체의 인사부장을 뇌물공여 혐의로, 채용절차를 진행한 직원을 증거위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사실까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원 지사 자신 또한 6·13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개시일 이전에 제주의 한 대학과 서귀포시 웨딩홀에서 지방선거 공약을 발표해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고, 측근인 비서실장 H씨는 정치자금법을 위반해 대법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관련된 의혹은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며 “새로운 리더십을 외치며 제주로 내려간 원 지사가 탈당으로 새로운 철새정치인이 되어 가더니, 복당을 위한 존재감 확인용으로 대통령 물고 늘어져 안쓰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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