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文 정부 ‘TK 패싱론’ 대구시민 우롱 논란

민주당 대구시당은 기자회견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올해 대구·경북 모두 국비 예산이 전년대비 증액되었고, 대구시와 경북도가 2020년에 신청한 국비 예산이 각각 91%, 71.3%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민주당 대구시당은 지난 4월 10일, 9월 25일 두 차례의 대구시 예산정책 협의회를 통해 대구시가 민주당에 건의한 사업 17개 가운데 13개를 반영시킨 바 있다. 이중 8개는 신규사업이다.
그이외 대구시의 경우 5G기반 첨단제조로봇 실증기반 구축, 조야~동명 광역도로 건설, 대구산업선 건설, 상화로 입체화, 농수산물 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등이 증액되고, 미래 신성장산업과 R&D 분야에서 최소한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어 4차산업혁명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추동력이 기대되고 물산업 분산형 테스트베드 구축과 유체성능시험센터 건립 등이 반영돼 글로벌 물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주력산업의 소재부품 경쟁력 강화와 산업혁신을 위한 국비 확보로 지역 경제활성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전통시장 지원 등 서민생활 안정과 청년창업 생태계 구축 지원체계를 강화하게 됐다.
아울러 국가산단 철도망 연계 등 광역 교통망의 획기적 확충과 노후 산단재생 및 접근성 향상으로 산업혁신을 위한 인프라 확대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으며 미세먼지, 자연재해 위험지구 정비 등 사업비 확보로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도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아카이브관 조성과 국제뮤지컬페스티벌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 일반회계사업으로 신규 반영돼 안정적 재원확보 기반을 마련했다.
경북도의 경우는 구미 로봇직업혁신센터와 5G기반 VR·AR디바이스 센터, 포항 희토류 대체 첨단복합물질 연구개발과 울릉도 해양보호구역 방문자센터를 비롯한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간선도로 건설 등 총 36건의 국비를 확보했다.
분야별로 보면 SOC분야에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5460억원, 중부내륙단선전철(이천~문경) 3797억원, 동해중부선 철도부설 3185억원,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건설 1139억원 등 8건가 연구개발분야 백신글로벌산업화기반구축사업 232억원, 탄소산업클러스터조성사업 76억원, 경북 차세대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56억원 등 7건 또한 국비 확보로 사업 추진의 탄력이 기대됐다.

김우철 민주당 사무처장은 “국비 예산을 따져볼땐 단순히 건수와 금액이 아닌 무엇을 유치하고, 그 부분이 지역에 어떤 중장기적인 발전이 될지 등의 부가가치 등을 따져봐야 한다”며 “민주당이 잘했다는 말은 아니지만 왜곡이나 잘못된 정보로 선동하지 말고, 사실그대로 이야기 해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특히 “예산안 합의조차 거부한 TK 한국당 의원들이 文 정부의 ‘TK패싱론’을 비난할 자격은 없다”며 “지금이라도 당장 대구시민들을 우롱하는 정치적 행위를 중단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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