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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인상될 2018년 공무원 봉급표 ‘속사정’과 ‘공시족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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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슬
입력 : 2017.10.07 13:35 ㅣ 수정 : 2020.02.24 16:04

2018년 공무원 봉급표 ‘속사정’

▲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2018년 예상 공무원 봉급표 [표=블루아르 조현정 블로거]

공무원 봉급 2017년 3.5% 인상, 2018년 2.6%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

 

9급 1호봉 시급이 최저시급보다  600원 적지만 가열되는 공시족 열기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2017년 3.5% 올랐던 공무원의 봉급표는 2018년 2.6%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8월 29일 정부는 서울정부종합청사에서 국무회의를 통해 내년 공무원 임금인상안과 공무원 증원계획이 주 내용인 2018년 예산안을 의결했다.

 

내년도 공무원 봉급 인상에 책정된 예산은 80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이 예산 규모라면 2018년 공무원 봉급 인상률이 국장급 이상은 2.0%, 국장급 미만은 2.6% 가량 오를 것이라 예상된다. 예년에 비해 인상률이 떨어졌지만, 2014년 1.6% 인상률 보다는 높다.

 

예년에 비해 인상률이 작은 것은 이번 정부의 공약사항인 공무원 증원에 필요한 예산 확보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018년 공무원 신규 증원 규모는 국가직 공무원이 1만 5000명, 지방직 공무원이 1만 5000명으로 예정되어 있다.

 

그렇다면 2018년 공무원들이 매월 실제로 손에 더 쥐는 돈을 얼마나 될까? 봉급 인상액은 높은 직급의 고호봉자일수록 많다. 예상을 해보자면, 작년 4만 7100원 올랐던 봉급이 가장 적은 9급 1호봉자의 인상액이 가장 적은 3만 8591원이고, 작년 21만 8500원 오른 봉급의 가장 많은 1급 23호봉자의 인상액은 17만 8851원이다.

 

2018년 최저임금은 7530원으로 인상률이 16.4%이다. 이에 반해 공무원은 임금 인상이 억제됨에 따라 9급 공무원 1호봉의 시급은 6852원으로 최저임금보다 600원 적게 받게 된다. 

 

9급 공무원을 준비하는 A씨(여.28세)는 “최저시급은 당연히 올라야 했던 것이라 생각하고, 9급 공무원의 시급이 이보다 적다고 해도 어차피 꾸준히 오를 것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공무원을 증원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점이 너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최저시급과 9급 초봉의 관계와는 무관하게 공시족 열기는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soseul@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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