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씨앤, 독보적 영상처리 기술력 보유… 자율주행 반도체 및 알고리즘의 큰그림“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19일 앤씨앤에 대해 블랙박스 및 차량용 영상처리 반도체 제조업체라고 전했다.
박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앤씨앤은 1997년 설립, 2007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자동차용 운행영상기록장치(블랙박스)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하는 제조업체”라며 “이 외에 자회사인 넥스트칩(지분율 76%)을 통해 영상보안시장향 멀티미디어 반도체 제품의 제조 및 판매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진형 연구원은 “앤씨앤은 2019년 Automotive 사업부를 물적분할하여 넥스트칩을 설립했으며 자회사 앤커넥스 흡수합병 및 분할 종속회사 앤씨앤을 출범했다”며 “2020년 기준 앤씨앤의 부문별 매출비중은 차량용 블랙박스 78.0%, SD카드 및 후방카메라 0.2%, 영상처리칩 17.6%, Codec Soc 4.0% 등”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앤씨앤은 핵심 영상 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전방산업 성장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앤씨앤의 세트 제조 기술, 넥스트칩의 반도체 기술, VADAS의 SW 기술의 통합적 시너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반도체의 경우, 애프터마켓에 영상 처리 및 전송 기술 기반의 영상보안향 카메라 솔루션을 공급한다”며 “블랙박스의 경우, 블랙박스 시장 성장(연평균 14% 수준)과 시장지배력 확대(2019년 33% 추정)로 실적 고성장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블랙박스 토탈솔루션 보유의 강점이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율주행 차량 구현에 따라 환경인지를 담당하는 센서(카메라, 레이다, 라이다) 등의 장착 필요성 확대, 앤씨앤의 ISP(이미지 처리), ADAS SoC(인식), AHD(전송) 관련 기술력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실제로 각 분야별로 양산 및 글로벌 티어 업체의 선정으로 향후 급격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자율 주행 환경하에 안전 운행, 자동주차 등의 알고리즘 분야의 독보적 지위 확보와 관련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며 “특히 해외 고객사와의 협업도 가시적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앤씨앤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48.5% 늘어난 1304억원, 영업이익은 13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관건은 연결기준 흑자전환 시점, 넥스트칩의 실적 성장, 전방산업의 본격적 수요 확대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