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플러스에셋, 신계약비 1200% 규제 영향은 올해로 일단락”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12.14 15:50 ㅣ 수정 : 2021.12.14 15:50

불완전판매 관련 규제 리스크 부담은 크지 않음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NH투자증권은 14일 에이플러스에셋에 대해 내년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에이플러스에셋을 포함한 대부분의 GA(보험대리점업) 업계에 신계약비 1200% 규제 영향으로 매출 감소가 나타났지만,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회복 기조에 들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image

정준섭 연구원은 “내년부터는 올해 판매된 계약의 이연된 수수료 수취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200%룰이란 보험설계사의 첫해 모집수수료를 월 납입보험료의 1200% 이하로 제한하는 규정을 뜻한다.

 

정 연구원은 “내년은 2023년 IFRS(국제회계기준) 17 도입을 앞둔 주요 원수사들의 고마진 신계약 확보 필요성이 증가하는 점 또한 긍정적”이라며 “이미 일부 보험사는 보험료를 인하하는 등 원수사의 신계약 확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0%룰 시행과 별개로 불완전판매 규제 강화 움직임은 우려 요인으로 시장 안팎에서는 2차년도 이후 분급 규제 도입, 대형 GA에 대한 1차적 배상 책임 부여 등이 거론되고 있다”며 “다만 에이플러스에셋은 불완전판매 지표가 양호한 만큼 관련 우려는 크지 않다”고 언급했다.

 

그는 “에이플러스에셋은 모집수수료 규제 시행으로 인해 올해 이연된 수수료를 내년에 인식할 전망”이라며 “내년 이익은 지배주주 순이익 223억원으로 올해 대비 55% 증가하는 등 V자 형태로 반등해 이전 수준의 경상적 이익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는 1200%룰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해 투자부동산 매각 이익을 배당 재원으로 활용하더라도 전년도 배당 관련 공시에서 제시했던 배당 규모(주당배당금 300원)가 현실적인 배당 전망의 상단일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 경우 예상 배당수익률은 3.3%로 무난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내년은 전년 동기대비 54%에 이르는 큰 폭의 이익 성장을 바탕으로 주당배당금(DPS)도 상향(370원 예상)될 전망이며 예상 배당수익률도 4.1%로 상승한다”고 전망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