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규덕 국제정책연구원장,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관련 ‘전문가 세미나’ 개최

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입력 : 2022.03.26 20:21 ㅣ 수정 : 2022.03.26 20:52

국방개혁 전문가 20여명과 한반도 안보에 주는 시사점 통해 국방혁신 관련 정책제언 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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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규덕 국제정책연구원장이 25일 서울시 노원구 육사 화랑회관에서 개최된 ‘전문가 세미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김한경 기자]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국제정책연구원과 국방외교협회 및 북극성안보연구소가 공동 주관한 ‘전문가 세미나‘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우리의 국방개혁’을 주제로 25일 서울시 노원구 육사 화랑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의 목적은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한반도 안보에 주는 시사점과 교훈에 대해 국방개혁 전문가 20여명의 진솔한 의견 교환을 통해 국방혁신 관련 정책제언을 도출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날 참석자들은 모두가 한국의 국방혁신에 관심을 갖고 자신의 분야를 연구해온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권태환 국방외교협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세미나는 이홍기 북극성안보연구소장(예비역 육군대장)의 환영사, 홍규덕 국제정책연구원장(숙명여대 교수)의 기조연설에 이어 총 10명의 국방개혁 전문가 발표가 이어졌다. 

 

홍 원장은 기조연설에서 오늘 제시되는 정책제언이 윤석열 정부의 ‘국방혁신 4.0’은 물론 국민적 안보 공감대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을 확신한다면서, 특히 사이버안보와 ‘하이브리드전’에 의한 가짜뉴스 등 새로운 융합보안 패러다임의 전환에도 주목해야 하며 이를 위한 인재 양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먼저 안재봉 연세대 항공우주전략연구원 부원장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 군사교리적 시사점과 정책제언’을, 방종관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위원이 ‘러시아 군사전략의 한계와 한국의 국방혁신방향’을,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모자이크전 수행 양상과 국방개혁에의 함의’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오찬으로 햄버거를 먹으면서 발표는 계속됐다. 송승종 대전대 교수가 ‘우크라이나전 종결 시나리오’를, 박주경 전 군수사령관이 ‘우크라이나 전쟁 : 군수지원 차원에서 본 시사점과 정책제언’을, 박종일 교수가 ‘사이버전 관점에서 본 우크라이나’ 주제로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장원준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이 ‘방위산업 측면에서 본 우크라이나전 시사점과 정책제언’을, 정재호 해군대령이 ‘우크라이나전 관련 해군력 운용과 시사점’을, 윤원식 북극성안보연구소 연구원이 ‘우크라이나전 시사점을 통해 본 언론과 군’을, 권태환 회장이 ‘우크라이나전 관련 일본의 대응과 시사점’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후 세미나에 참석한 국방부 등 관련기관과 일부 전문가들에게도 발표내용과 관련하여 각자가 느낀 소감과 함께 덧붙일 의견을 개진할 기회가 주어졌고, 휴식시간을 이용해 자연스럽게 토론도 이루어지는 분위기였다.

 

세미나를 전반적으로 주관한 홍규덕 원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발표된 내용과 발표가 예정됐지만 발표자 사정상 이뤄지지 않은 일부 주제들까지 포함해 총 18개 주제의 발표내용을 묶어서 조만간 책자로 발간할 예정이다.  

 

육군본부에서 참석한 한 현역대령은 “국방개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짧은 시간에 각 분야별로 함축된 내용을 모두 들을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면서 업무 수행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 같다는 반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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