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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실손보험료 평균 1.5% 인상…자동차보험료는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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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규 기자
입력 : 2023.12.18 16:39 ㅣ 수정 : 2023.12.18 16:39

3세대 실손 18%대 인상…4세대는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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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보험업계가 내년 실손의료보험료를 평균 1.5% 인상한다. 손해보험업계는 이와 별개로 국민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기 위해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18일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2024년도 실손의료보험 전체 인상률 평균은 약 1.5% 수준으로 산출됐다. 2022년 약 14.2% 인상, 올해 약 8.9% 인상된 것과 비교하면 인상폭은 낮은 수준이다.

 

상품 세대별로 살펴보면 1세대는 평균 4%대 인하율이 산출됐다. 2세대는 평균 1%대, 3세대는 평균 18%대의 인상률이 산출됐다. 4세대는 동결될 예정이다.

 

다만 가입상품의 갱신주기·종류·연령·성별 및 보험사별 손해율 상황 등에 따라 개별 가입자에게 적용되는 인상률은 다를 수 있다.

 

3세대 상품의 경우 올해 들어 손해율이 급격히 악화해 인상폭이 가장 컸다. 2021년 116.4%였던 3세대 실손보험 손해율은 2022년 131.4%로 높아졌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156.6%까지 올랐다. 

 

보험업계는 도수치료·영양제 주사 등 일부 문제 비급여 항목에 대한 과도한 실손보장과 관련해 실행가능한 개선방안을 모색해 관계당국에 건의하는 등 대다수 선량한 가입자들에게 그 효용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손보업계는 사회적 책임 강화 차원에서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적극 검토 중이다. 손보업계는 국민의 경제적 부담 완화 차원에서 지난해 4월 1.2~1.4% 인하한데 이어 올해 2월에도 2.0~2.1% 인하한 바 있다.

 

자동차보험료 인하여부와 인하폭, 시행시기 등은 각 사별로 손해율, 원가요인 등 경영상황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검토한 뒤 결정할 예정이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최근 고금리와 물가상승 등에 따른 국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대다수 국민이 가입한 자동차보험료 인하게 적극 나서기로 했다"며 "손보업계는 국민이 좀 더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안전망 강화 방안을 검토·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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