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너무 쌉니다. 2월 중순 노려야” <하나證>

임성지 기자 입력 : 2025.02.05 16:46 ㅣ 수정 : 2025.02.05 16:46

연간 배당 확정시 주가 오름세 예상
이달 말 배당락...여파 크지 않아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사진=SKT]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SKT가 통신 서비스 업종 시가총액 2위로 내려 앉았음에도 불구하고 연간 배당 확정될 경우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5일 ‘SK텔레콤, 너무 쌉니다. 2월 중순 노려야’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 12개월 목표 주가는 7만원으로 유지됐다.

 

김홍식 연구원은 “2024년 4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할 전망이지만 일회성 비용에 기인한 바가 커 내용면에서는 양호할것이고,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연간으로는 유의미한 이익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며 “2월 4분기 실적 발표 전후 연간 배당금이 확정될 것인데 이익/현금흐름으로 보면 2023년 대비 증가할 가능성이 높고, 분기배당 지급으로 2월 말 배당락 여파가 크지 않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당초 예상과 달리 2024년 기저가 낮아짐에 따라 2025년에도 의미 있는 이익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고, 2025년 연말 5G Advanced 도입 가능성 및 시중 금리 인하 추세를 감안하면 현재 7%에 육박하는 기대배당수익률은 과도하게 높은 수준이라 결국 SKT 주가 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최근 SKT는 KT에 밀려 통신 서비스 업종 시가총액 2위로 떨어졌다. 올해 KT의 이익 및 DPS 전망이 3사 중 가장 앞서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SKT 주가 부진 사유는 4분기 실적 우려와 이에 따른 배당금 감소 가능성 때문이다. 2024년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2419억원으로 컨센서스(연결 영업이익 3453억원)를 크게 하회할 전망인데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2024년 실적과 높은 배당성향을 감안하면 배당이 줄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위기 있다”며 “그러나 2024년에도 SKT 배당은 소폭이나마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2024년 연결 영업이익이 3% 증가하고 CAPEX는 2022년을 단기 정점으로 감소 추세이며 4분기 실적 발표 직전 이사회를 통해 연간 배당금이 확정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 때를 매수 시기로 설정할 것을 권고한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김 연구원은 “통신사 시가총액이 장기 배당금 전망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은 SKT가 KT보다 높은 시가총액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SKT의 경우 단기 최대 8000억원, 장기 최대 1조원까지도 배당금 지급 여력을 갖춘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BEST 뉴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