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 삼정·금양 대규모 충당금으로 1분기 실적 떨어질 것"<KB證>

이금용 기자 입력 : 2025.04.16 09:58 ㅣ 수정 : 2025.04.16 10:29

BNK금융, 대규모 충당금 반영으로 1분기 시장 기대치 하회
순이자마진·보통주자본 비율 향상 등으로 투자의견은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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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BNK금융지주 본사 전경. / 사진=BNK금융지주

 

[뉴스투데이=이금용 기자] KB증권은 BNK금융지주(13893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부산 기업인 삼정기업과 금양의 대규모 충당금 반영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1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BNK금융지주의 1분기 연결 기준 지배주주 순이익이 1832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보다 14.6%, 전년 동기 대비 26.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는 기존 1만45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3.4% 하향 조정했지만, 순이자마진(NIM) 개선과 주주환원율 상승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의 합산 원화대출은 전분기 대비 1% 증가하고, NIM은 전분기 대비 1bp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있었던 약 140억원 규모의 대출채권의 매각이익과 유가증권의 평가이익에 따른 기저효과라는 분석이다.

 

BNK금융지주의 1분기 신용손실비용률(CCR)은 81bp로, 전년 동기 대비 23bp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경상 충당금의 증가와 함께 앞서 언급한 대규모 충당금이 반영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강 연구원은 "삼정기업과 금양 관련 충당금 약 450억원이 반영될 것을 감안해 1분기 실적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 이유로 "수익성 중심의 대출 및 수신 전략 지속에 따른 NIM 개선,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를 통한 보통주자본(CET1) 비율 향상, 주주환원율 상승의 가시화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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